1. 自強
'스스로 힘써 몸과 마음을 가다듬음'을 뜻한다.2. 북한의 도
자강도 참조.3. 대만의 훈련기
아시아의 제트전투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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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 | T-34C 터보 멘토 | T-CH-1 중흥호 | T-28A 트로젼 | AT-11 캔전 | AT-6 · T-6 텍산 | PL-1(A/B) 개수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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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 TH-67A 크릭■ | TH-55A 오세이지■ | ||
VIP 탑승기 | B737-8AR | 포커 50 | 비치 B1900C | B727-109 | B720-051B | VC-118 | VC-47 | ||
※ 갈색 글자: 퇴역 기종 ※ {중괄호}: 도입 예정 기종 ※ ※ 윗첨자■: 해당 군 운용 (육군■/해군■/공군■), 표기 없을 시 공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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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만 공군의 훈련기. 정식명칭은 AT-3 쯔챵(自強, 자강).
대만이 독자적으로 제트 엔진을 장비한 고등훈련기 개발에 나선 것은 1975년으로, 그때는 국영기업인 항공산업 개발센터( AIDC)의 전신에 해당하는 기관인 공군 항공공업국도 채 실체를 드러내기 전이었다. 1970년대 중반에 접어들자 대만 공군은 그때까지 써오던 록히드 T-33 훈련기가 낡고 시대에 뒤떨어지면서 후계기가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대만 공군은 미국 노스롭 사로부터 기술 협력을 얻어 그 뒤를 이을 훈련기를 개발하기로 하여 1975년에 개발 계약을 맺은 개발진들이 제안된 여러가지 형태의 초안에서 추려낸 것은 당시 막 군용기에 도입이 되고 있던 터보팬 엔진을 쌍발로 탑재하고 저익 배치된 주날개와 3점식 착륙 장치, 탠덤 복좌형이라는 기본 설계안이었다. 노스롭 기술진들이 가칭 "VTX"로 부른 이 초안은 양국 기술진의 협력 아래 1978년부터 2대의 시제기 제작에 들어갈 수 있었고 그로부터 2년 남짓 지난 1980년 7월 17일에 XAT-3 의 1호기가 롤아웃될 수 있었다.
문제는 VTX 개발이 시작되었을 때는 공교롭게도 미-중 관계에서 화해 무드가 싹트기 시작하고 있을 때였다. 그 결과 개발을 시작한지 얼마 안가 미국 기술진들은 대만에서 철수할 수밖에 없었고 남겨진 대만 기술진들은 시제기가 70% 정도만 제작된 상태에서 나머지 개발을 마치고 생산 체재까지 구축해야만 하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이 기체에 알맞을 정도로 작은 터보팬 엔진을 구하는 것은 가장 큰 난제였는데, 다행히도 이 숙제는 미국이 뒷공작을 통해 대만 업체와 민간용 비즈니스 제트기 엔진을 개발한다는 명분 아래 1981년 5월에 합작하여 개렛(Garrett) TFE731을 구해준 덕택에 프로젝트가 엎어지는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 터보제트 엔진이 주류이던 그 당시만 하더라도 소형에 추력 15 kN급의 첨단 터보팬 엔진은 현실적으로 미국을 통하지 않고는 어디에서도 구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자강 프로젝트는 TFE731 엔진을 성공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나 다름없었다. 군용 전술기는 거의 모두 터보제트 엔진을 쓰고 터보팬 엔진은 아직 신뢰성이 검증되지 않았던 그 무렵, 전혀 새로운 신형 경량 엔진을 이용한 자강의 작은 성공은 곧 후속 기체들이 너나없이 채용하여 군용기는 물론 민간기 시장에사도 대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11,000대 이상을 판매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자강과 개렛 엔진은 이런 면에서는 훌륭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고 비즈니스 제트기 시장에서는 지금도 그 혜택을 입은 기종들이 적지 않다.
3.1. 탄생
1980년 9월 16일, 대만 공군참모총장인 송장지 상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테랑 파일럿 번계건 상교가 전방석, 이심등 중교가 후방석에 타고 처녀비행에 성공했다. 공개석상에서 자강(自强 : 쯔챵)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훈련기는 쌍발 터보팬 엔진에 수퍼 크리티컬형 주날개를 저익 배치한 형태로 후퇴각은 불과 7도 정도밖에 안되는 전형적인 테이퍼 날개를 가졌다. 동체의 프레임은 강철을 써서 강도를 높이고 제작비는 낮추는 한편, 외피는 대체로 마그네슘과 듀랄루민 같은 경합금을 썼고, 일부 부품은 아주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보장되는 그래파이트 파이버(graphite fibre) 같은 첨단 재료로 제작해 중량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동체 내부에는 용량 1,630리터의 연료탱크가 2개 설치되고 날개 아래에는 1,136리터들이 보조 연료탱크를 2개 추가할 수 있어서 규모에 비해 충분히 긴 항속 능력을 갖추었다.2기의 엔진은 동체 측면에 장착되었고 노즐은 동체 후방 측면에 위치한다. 훈련기이기 때문에 탠덤 복좌형이지만 교관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뒷좌석은 앞좌석 보다 30cm 높게 배치되었고, 사출좌석은 제로제로 탈출 기능이 있는 영국의 마틴 베이커(Martin Baker) Mk.10을 장비했다. 길다랗고 유선형의 일체형 버블 캐노피는 탑승자의 오른쪽으로 열리게 만들어 개폐 장치의 무게와 무피를 줄이게끔 신경썼다. 콕핏에는 HUD와 레이다 디스플레이, 적외선 전방시현 시스템과 고도계를 보조하는 도플러 레이다와 전술항법 시스템에 더하여 피아식별 장치까지 설치되어 당대의 일급 전투기의 조종을 익히는데 필요한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음은 물론, 필요하다면 무장을 장착하고 곧바로 공격기로 운용할 수도 있었다.
주임무는 아니지만 많은 고등 훈련기들처럼 자강도 고정 무장으로 기총을 장비할 수있다. 5개의 파일런이 마련된 자강 훈련기는 합계 2,727 kg의 무장이나 연료를 탑재할 수 있으며 Mk 82, Mk84 범용 폭탄과 Mk20 클러스터 폭탄, 로켓 런처 같은 무유도 병기를 운반할 수 있고 사이드와인더나 천검(天劍) 같은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자위용으로 달고 임무를 수행한다. 나중에 개수된 일부 기체는 웅풍-II(雄風二型) 같은 자국산 대함 미사일 운용 능력도 갖추고 있어 자강은 훈련기면서도 대함 공격 임무와 폭격 임무까지 수향할 수 있는 어엿한 공격기지만, 대외적으로 발표될 때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도록 훈련기로만 알려지기도 했다. 자강은 기체의 규모가 작고 아음속기라는 한계가 있을 뿐, 실로 당시 세계 기준으로는 현재 우리나라의 KAI가 생산하고 있는 T-50 골든 이글과 맞먹는 최고급 훈련기에 속했다.
3.2. 운용
자강의 부대 배치는 1984년부터 시작되어 생산은 1990년까지 계속 되었다. AT-3은 배치를 개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좌형 경공격기 형식의 개발도 검토되어 2기의 시험 제작기 XA-3 뇌명(雷鳴 : 루이밍)이 1982년과 82년에 1대씩 만들어졌는데, 탐지거리 150 km에 달하는 고감도 레이다 AN/APG-66T에 대함 미사일, 30mm 건포드까지 갖춘 이 강력한 파생형은 A-3 또는 AT-3A라고도 불렸으나 그 무렵 AIDC에서 개발하던 IDF 경국 전투기로 대체하기로 결정이 내려져 양산은 되지 않고 전시 기체로만 남아있다. 뇌명의 양산이 취소된 것은 AIDC가 경국 전투기의 개발에 집중한 탓도 있으나, 지나치게 무장을 강화하면서 중량이 늘어나 익면 하중값이 늘고 비행 성능이 눈에 띄게 나빠진 것도 중요한 원인이었다. 예를 들면, AT-3에서 마하 0.85이던 순항 속도는 마하 0.76으로 느려졌고 상승률은 3,078 m/min에서 2,438 m/min로 떨어졌는가 하면, 항속 시간도 3.2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어들었다.그렇지만 어차피 대만 공군의 작계에 따라 해상 차단 임무가 부여될 AT-3였던 탓에 2001년부터 2006년까지는 수명 연장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현대화 개조를 받아 경공격기로 운용이 가능하도록 20대가 AT-3B로 둔갑해 재취역되기도 했다. 이 형식의 1호기는 1987년 8월에 완성되었는데, 뇌명의 개조에서 얻은 경험이 고스란히 투입되었으나 개수 작업을 간략화한 것이다. 때문에 동체 중앙 파일런에 장착 가능한 옵션인 30mm 건포드만 제외하고 뇌명의 공격 능력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사실상의 공격기이다.
1989년에 생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 때까지 각 형식 모두 합쳐 63대가 생산된 AT-3은 대만 최초의 자국산 제트기로 태어나 현재까지 대만 공군에서만 쓰아고 있는데, 2016년까지 32년간 운용하면서 사고로 14대를 잃고 49대가 남아 강산 기지(岡山基地)에 자리잡고 있는 공군 군관학교에서 전투기 승무원 양성 과정의 중간 고등훈련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기체는 민첩한 기동성을 활용하여 교관 조종사들로 편성된 곡예비행단 "뢰호소조(雷虎小組)"에서도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 대만 공군에서 자강의 공격기로서 가진 가치는 크게 떨어져 예비 전력에나 속하지만, 전성기에는 생산된 기체의 반수 이상이 대만 해협을 초계 비행하며 중국 해군으로부터 대만 본토를 지키는 엄연한 대함 공격기이던 시절이 있었다.
형식 / 명칭: 쌍발 복좌 경공격-훈련기 AIDC AT-3
전장 / 전폭 / 전고: 12.9 m / 10.46 m / 4.36 m
익면적: 21.93 m²
탑승인원: 2명
초도비행: 1980년 9월 16일
공허중량: 3,855 kg
최대이륙중량: 7,940 kg
동력: Garrett AiResearch TFE731-2 터보팬 엔진 2기 (각 3,500 lbf)
최대 속도: 904 km/h
항속거리: 2,280 km
상승한도: 14,650 m
상승률: 3,078 m/min
무장: 파일런 5개소 2,727 kg
생산수: 62대 + 1대 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