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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3 17:21:53

이능력 부여


1. 개요2. 특징3. 이능력 부여 능력 및 능력자4. 이능력 부여 물건 및 장소5. 관련 문서

1. 개요

Power Bestowal. 능력자 배틀물에서 등장하는 가공의 능력의 일종. 단어 그대로 초능력이 없는 사람에게 능력을 주거나 혹은 이미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새로운 능력을 추가로 부여하는 능력이다.

2. 특징

이능력 부여는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내는 능력으로서, 세계관 내에 존재하는 능력자의 총량에 변화를 일으키며, 따라서 좋든 나쁘든 세계관 내의 파워 밸런스에 적극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능력을 부여하는 데에는 제약이 많이 따르며, 부여 능력자의 작품 내 포지션 또한 반드시 저지해야할 만악의 근원급 악당이거나 방관하는 초월자처럼 극중 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는 캐릭터인 경우가 많다.

보통은 능력을 부여하는 것 자체도 제한이나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묘사된다. 아무나 능력을 부여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능력을 부여하기 위해 일정한 기준점이 필요하거나, 능력을 부여하는 과정이 부여 대상에게 심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부여받은 능력을 쓰기도 전에 죽거나 폐인이 될 가능성이 있거나, 능력을 부여했다고 해도 부여 대상과 부여된 능력의 상성이 안 맞으면 자멸할 수도 있는 등. 능력이 아예 없는 사람을 능력자로 만드는 것만 가능한가하면 이미 능력을 가진 사람에게 또 다른 능력을 부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어떻게든 한 사람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데에 한계는 있다. 최소한 한 사람에게 능력을 무한정 몰아주는 수준의 능력은 밸런스에 신경쓰지 않는 개그물이 아닌 이상 나오지 않는다.

후술할 '흡수해서 남에게 넘기는' 형식이 아닌 이상, 부여될 능력은 부여 능력자나 부여 대상도 마음대로 결정할 수는 없는 게 일반적이다. 아예 어떤 능력이 부여될지조차 알 수 없는 경우도 있고, 어떤 능력이 부여될지는 알 수 있더라도 부여될 능력은 이미 정해져있고 부여자 본인이 원하는 능력을 마음대로 짜낼 순 없는 경우도 있다. 부여되는 능력이 부여 능력자나 대상의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면 극단적으로 현실 조작같은 능력을 마구 찍어내고 다니면 작품 내 파워 밸런스에 치명적이므로 밸런스 유지를 위해서라도 부여되는 능력에 대한 선택권이 없는 것은 불가피하다. 만에 하나 부여할 능력을 자기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경우라고 해도, 부여 능력자가 괴팍한 성격이라서 부여 대상을 시험할 목적으로 일부러 상성이 안 좋거나 결함이 있는 능력을 준다는 식으로 어떻게든 부여 대상에게 무조건 이득이 되는 능력을 주진 않도록 정신적인 제약을 거는 경우가 많다.

이능력 부여 능력이 이능력 복사 및 흡수의 특성까지 같이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보통 없는 능력을 새로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서 능력을 빼앗은 뒤 다른 사람에게 부여하는 식인데, 이렇게 되면 세계관 내 능력의 총량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게 되므로 전체적인 파워 밸런스 문제에서는 한결 자유로워지지만, 남의 능력을 빼앗아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있다는 것은 세계관 내 능력의 흐름에 깊게 관여할 수 있다는 것이나 다름없으므로 해당 캐릭터의 개인적인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내거나 남한테서 가져오는 형식이 아니라, 자기 능력 일부 또는 전부를 남한테 대여하거나 양도하는 형식으로 능력을 부여하기도 한다. 이 경우 능력을 빌려주는 쪽은 원래부터 남한테 몇 가지 빌려줘도 상관없을 정도로 대량의 능력을 가진 다중 능력자이거나, 빌려쓰는 쪽은 원본보다 다소 약한 경우가 있다.

부여했던 능력을 부여 능력자가 다시 없앨 수도 있는지는 작품에 따라 다르다. 일방적으로 능력을 부여하기만 하는 능력자일 경우 한 번 능력을 주고나면 그걸로 끝인 경우도 있고 줬던 능력을 거두어들일 권한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물론 위 문단처럼 흡수한 능력을 남에게 넘기는 형식이라면 부여한 능력을 다시 흡수하면 그만이기도 하다. 종종 타인에게 능력을 부여한 뒤 능력을 부여받은 상대가 그 능력을 가지고 성장하고 강해지면 다시 거두어 자기 힘을 증강시키는 변형도 나온다.

이능력 무효화와 반대되는 능력처럼 보이지만 완전히 대칭되진 않는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능력을 영구 부여하는 능력인 이능력 부여의 완전 대칭이 되려면 능력을 영구 삭제하는 능력이 돼야겠지만, 이능력 무효화는 어디까지나 일시적으로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만들거나 현재 발동 중인 능력을 무효로 돌릴 뿐 가지고 있는 능력 자체를 영구 삭제하는 수준으로 묘사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

그 자체가 이능력에 작용하는 능력은 아니지만 일단 무능력/이능력 간에 개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이능력[1] 계열 능력과도 비슷한 경향이 있다. 그렇다보니 이능력 부여도 그 자체로서는 전투적인 특성이 없다. 그나마 능력자를 상대로 이점을 쥘 수 있는 무효화, 복사 및 흡수 등과 달리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특성상 전투적으로 유리한 부가효과도 전무하다. 다만 이능력 흡수와 합쳐진 케이스라면 흡수한 능력을 남한테 넘기기 전에 자기가 사용해서 싸우면 되기도 하고, 이능력 부여 자체가 독자적인 능력으로 나오기보다는 더 폭넓은 권능의 일부분처럼 취급되는 경우도 많아서 이능력 부여 능력자가 마냥 나약하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다. 간혹 전술한 능력 부여에 따르는 리스크, 즉 능력을 부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이나 부여 대상과 부여 능력의 상성으로 인한 자멸같은 요소 자체를 공격적으로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강화 버프하고는 다소 다른 성질의 능력으로 강화나 버프가 대상에게 이미 존재하는 기존 능력의 성질을 더 해주는 쪽이라면 이쪽은 아예 대상에게 없는 능력을 주는 경우가 많다.

창작물의 초능력을 다루는 FANDOM 위키인 Superpower wiki에서는 Power Bestowal이라는 제목으로 다룬다.

3. 이능력 부여 능력 및 능력자

4. 이능력 부여 물건 및 장소

5. 관련 문서


[1] 이능력에 작용하는 이능력. '이능력을 무효로 돌리는' 이능력 무효화나 '타인의 이능력을 자기 것으로 삼는' 이능력 복사 및 흡수가 이에 해당한다. [2] 능력을 빼앗아 다른 이에게 넘기는 것은 아니고, 자신의 피를 받아 혈귀술을 쓰게 된 도깨비를 흡수하면 그 혈귀술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3] 이 개성 자체도 원한다면 다른 이에게 부여할 수 있다. [4] 젠키치에게 패러사이트 시잉을 쿠마가와에게 헌드레드 건틀렛이나 언스킬드를 빌려줬다. [5] 능력 자체가 타인에게 새로운 능력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6] 써드 프라나도 타인에게서 빼앗은 초능력을 또다른 타인에게 이전함으로써 이능력 부여 효과를 낼 수 있다. [7] 오로치의 괴인 세포를 먹어서 괴인화할 경우 신체 강화와 더불어 괴인화하기 전에 가지고 있던 신체적, 기술적 특징이 초능력에 가깝게 강화되는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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