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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1 21:10:45

육근옥/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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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자대배치 ~ 수경 편3. 소봉리 시위 ~ 면담 편4. 방범 순찰 ~ 막내 생활 편5. 훈련 ~ 깨스 편6. 육근옥 ~ 첫 후임 편7. 중수 후보 편8. 현봄이 편 ~ 한마음 체육 대회 편9. 2소대 역사 편10. 돌아온 탕자(姉), 회상 편11. 11월 편 ~ 838K 제대 편12. 제대 이후 등장

1. 개요

네이버 웹툰 뷰티풀 군바리 등장인물인 육근옥의 작중 행적을 알 수 있는 문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자대배치 ~ 수경 편

19화에서 첫 등장. 여성 전용 카페숍을 만들어 달라는 엽기적인 소원수리로 인해 직원에게 닦인 김미윤이 한바탕 하자 "존나 땍땍 거린다"며 투덜대다가,[1] 867K를 보고는 첫 점호 때부터 주방희를 협박해 주인공 4인방들을 웃게 만들어 매우 곤란하게 만들었다.[2] 소대 전입 직후 정수아 현봄이에게 비열한 썩소를 날린 뒤 신병들이 짐정리하던 도중에 난입해서는 류다희에게 "애들 괴롭히지 말라"고 말하며 좋은 고참 코스프레를 하는가 싶더니, 정수아의 외제 화장품을 강탈한다.[3]

신병 인사 때는 30분이 넘도록 자는 척 하면서 일부러 무시하여, 어떻게든 신병이 팔을 내리게 만들어서 류다희를 때릴 구실을 만들어낸다. 결국 현봄이가 팔을 주무르기 위해 잠깐 자세를 풀자, 곧바로 류다희를 불러 발차기로 뺨을 갈기고는 "신병 똑바로 교육하라"며 갈군다.[4] 그 후 30분 넘게 자기 군 생활을 온갖 거짓부렁을 섞으며 무용담처럼 들려준다.[5] 때마침 1소대로 온 민지선이 저지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하루 종일 지껄였을 듯.[6]

3. 소봉리 시위 ~ 면담 편

소봉리 시위 지원으로 이동 중일 때, 정작 다른 캐릭터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있던 66중대원(남자 의경)들에게 "나도 사랑해~!"라며 윙크와 키스를 날려 남정네들의 눈을 썩게 만든다. 어느 정도였냐면, 콜라보로 나온 노병가 영래의 안경에 금이 갔을 정도.

마리아의 과거 회상 때에도 등장. 상경 정도로 추정되는데, 수경인 현재보다도 더욱 거친 모습으로 등장한 것을 보면, 받데기 시절부터 싹수가 노랬던 것으로 보인다. 난 말로 안 한다. 전화 깨스 소원수리한 범인 색출 때 류다희 마리아를 지켜주기 위해 거짓 자수를 하자[7] 진범을 커버치려는 사실을 눈치채고[8] 가차없이 류다희에게 구타를 가한다. 그 후 웃으면서 류다희의 멱살을 잡고 계속 두들겨 패는 모습이 그야말로 압권. 범인이 아닌 걸 뻔히 알면서도 숨이 차서 헉헉댈 때까지 패는 걸 보면, 다희를 패면 진범이 양심에 찔려서 나설 거라 생각한 모양이다.[9]

민지선이 제지하는데도 구타하려 하지만, 민지선이 무거운 표정으로 또 한번 저지하자 쫄아서 물러선다. 민지선이 류다희를 기대마에 타게 하자 류다희를 약올리는 듯 쪼개는 모습이 나오는데, 어지간히도 류다희를 싫어하는 듯하다.

4. 방범 순찰 ~ 막내 생활 편

정수아 류다희와 수경들의 음어 및 필수 암기 사항 테스트를 통과하자, 매서운 눈빛으로 음어 및 필수 암기 사항들을 물어보는데 이때 육근옥이 물어보는 음어를 보면, 일부러 정수아가 외우지 못할 만한 것들을 물어보는 것이란 걸 알 수 있다. 1소대장님 성함이야 직속상관의 이름이니 필수로 알아야 하는거고 행정반 전화번호도 역시 알아둬야 하니[10] 그렇다쳐도 지마(중대장이 타는 1호차 번호판), 7-8 고박망(지방청 상황실), 서부서 관내 연락망은... 그럼에도 정수아는 막힘없이 다 답해낸다. 그러고선 근무 준비를 하며 김현리에게 "완전 나 이경 때 같지 않수?"라는 말을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지랄."(…). 평소에 허풍이 심한 것만 봐도 짐작이 가지만, 김현리의 저 반응으로 볼 때 딱히 군 생활 잘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11] 이후 방범근무를 나갈 때 주방희의 봉을 빼앗아 도망치는 장난을 쳤다.

류다희 일행이 늦게 오자 짜증을 내고, 길채현이 좋게 타이르는데도 여전히 짜증을 낸다. 후임들이 오는 모습을 보면서 늦게 온다며 진상을 부리려 하지만, 박정욱 순경이 보이자 기뻐하며 안긴다. 박정욱 순경이 불쌍하다 민지선이 애들을 데리고 몇 바퀴씩 구보를 뛰는 걸 보며 "어휴! 저 무식한 뇬!"이라며 깐다. 지는 더 무식하면서 그리고 설유라가 야간 방범 전 챙받들을 집합시켰을 때, "빨리 빨리 안 뛰어오냐"고 호통친다.

44화에서는 체벌을 당하는 오덕희의 뒤통수를 후려치면서 구타를 하려다 김현리에게 제재를 당하는 등, 기존의 진상 짓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다. 또한 방범 때 늦었다고 꼬투리 잡아서 설유라에게 바람 넣었다는 게 드러났는데, 민원 해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을 고자질했으니 어이가 없는 꼬장을 부린 것이다.

류다희가 표정 관리를 못하자 화를 내며 류다희를 때리려 했고, 라시현이 제지할 때조차 류다희를 아작내라며 화를 냈다.

47화에서는 권정민이 "세탁하실 거 있으시냐"고 물어보자 "근무복, 기동복, 운동화, 속옷, 사제 옷, 다 해 놓으라"며 혼자 제일 많은 양을 시켰다. 참고로 강승희는 곧 제대라고 사제 옷만 시켰고, 김현리는 근무복과 운동화, 설유라는 수인들 전용인 파란 티셔츠와 운동화만 시켰다. 이 장면은 육근옥의 악덕 성향을 보여주는 장면.

강승희가 전역하자 눈물을 보인 설유라, 김현리와는 다르게 낄낄 웃고, 강승희가 받데기들에게 전역빵을 맞자 "그러니깐 평소에 나처럼 덕을 쌓아야지."라고 말한다(…). 이 뭔 개소리인지[12]

5. 훈련 ~ 깨스 편

51화에서는 구보를 뛰고 쉴 때 한소이에게 물을 받는 모습이 나왔다. 중대장이 앞에 떡하니 있는데도, 훈련 중 팔굽혀펴기 대기 상태에서 그냥 뺑끼치고 잠을 잔다.(…)

점호 중에는 정수아에게 고릴라 흉내를 내보라고 시키고, 정수아가 제대로 못하자 다시 현봄이에게 시킨다. 현봄이가 고릴라 흉내를 잘 내자 깔깔 웃는다.

1소대와 3소대가 피구를 할 때 남녀공학 여고의 피구를 비교하는 가상의 장면에서, <남녀공학> 편에서 "나 이런 거 잘 못해에~"라고 내숭을 떨며(…) 공을 살살 던지는 모습으로 나왔다. 58화에서는 그날 저녁이 1소대가 방패 뚫린 것 때문에 라시현, 오덕희에게 방석모 위로 머리를 박은 채로 엎드려 뻗쳐를 시킨다.[13] 설유라를 볼 면목이 없다는 말을 시작으로, 마음이 여려서 못갈군다느니 유라를 대신해서 한다느니 진압봉을 꺼내면서 내뱉는 말들이 아주 가관이다.

후에 라시현이 받데기들에게 "챙이들이 대신 처 맞아주니깐 긴장감을 전혀 안 가지나 보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챙이들을 때린 듯. 즉, 육근옥이 58화 내리갈굼의 시발점이다. 정작 맞후임 설유라는 방패 대형이 뚧린 주 원인인 수아를 찾아가서 욕설 없이 1 대 1로 훈계하는것으로 모든 이야기를 끝냈는데 육근옥은 설유라를 대신한다는 핑계로 내리갈굼을 다시 시작했다. 설유라의 성향 자체가 내리갈굼을 별로 안내켜하기 때문에 본인이 상급자로서 직접 혼내는 방법을 택했는데, 육근옥은 1소대의 기강을 잡는다는 되도 않는 신념으로 소대원들에게 똥군기를 시전한 것이다.

그리고 난 뒤에 "주간 방범 누구랑 나가시겠냐"는 류다희의 물음에 "개막내 2마리( 정수아 현봄이) 붙여놓으라"고 하고, 당연히 수아와 봄이는 질색한다. 수아와 봄이와 함께 방범을 나가 잘생긴 남자[14]를 보더니 정수아에게 "저 남자의 번호를 따오라"고 시킨다.

6. 육근옥 ~ 첫 후임 편

그리고 60화에서 뷰군 공식 쓰레기로 확정. 이전에도 쓰레기 취급을 당했지만, 이 회차에서 아주 제대로 쓰레기 이미지의 결정타를 날렸다. 방범 근무 때 정수아 현봄이에게 남자의 전화번호 따오라고 강요한다. 수아가 "제가 이런 걸 한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말입니다…"라고 난처해하자, " 라시현을 조져줄까? 류다희를 조져줄까? 골라라!"라고 협박하여 결국 전화번호를 따오게 한다. 수아가 남자의 번호를 따오는 데 성공하고, 수아가 딴 남자의 번호를 자기가 챙긴다(…). 이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주는 척 해놓곤 후임인 수아와 봄이에게 계산하게 하고[15] 그 후에도 계속 남자들의 번호를 따오라고 시킨다.

심지어 정수아의 상상 속에서 포켓몬 패러디가 나오며, 육근옥(지우 포지션)이 자신(피카츄 포지션)을 남자의 앞에 드러내는 이미지가 나온다. 가랏 정수아! 전화번호 따오기! 효과가 아주 굉장했다! 전화번호를 뜯겼다!

방범 근무가 끝난 후 육근옥은 부실에서 성아라의 볼을 꼬집고 말타기를 시키거나 이보현을 물고, 주방희를 발로 걷어차는 등 온갖 괴롭힘을 자행하고, 고참이 자는 데 코를 골았다는 이유로 정수아 현봄이에게 방독면을 쓰게 하고[16], 임향희에게 무려 10만원을 빌려가 놓고 [17]임향희가 돌려달라고 부탁하자 "라시현 불러와"라고 협박하는 등 대놓고 떼어먹고, 박율에게는 제대 선물로 깰빈 끌라인[18] 청바지를 사달라고 강요하는 등 진상질을 선보인다.

게다가 여차하면 챙이/ 받데기를 패는 탓에, "1소대 내리갈굼의 50% 정도는 육근옥의 손찌검으로 시작되었다"고 정수아가 독백한다.[19] 그래놓고 막내들의 맞는 모습을 보면서 "이래야 군대지."라고 하면서 실실 웃고 있는 모습이 가관. 독백으로도 누군가를 욕하지 않던 정수아가 대놓고 쓰레기라고 묘사한다.[20]

저녁에 신병 최아랑이 들어오자 최아랑에게 " 더블백 내놔 보라"고 하고[21] 최아랑의 물건을 약탈해 간다.[22]

이후 최아랑이 사회에서 육상, 유도, 태권도, 가라데, 권투를 했다고 하자, 흥미를 느끼고는 최아랑에게 자신을 한 번 넘겨보라고 한다.그러면서 최아랑 가슴에 손을 올렸다 최아랑이 "다치실 수 있습니다." 라며 거절하자 멱살을 잡으며 "짜샤! 대충 살짝 넘기기라도 해봐!" 라고 소리치려다가 최아랑 업어치기에 당해 내무반 바닥에 강하게 내리꽂힌다. 당연히 독자들의 반응은 속 시원하다는 반응. 뒤집혀서 눙근뇽이라는 별칭을 얻은 건 덤

이후 최아랑의 업어치기에 당한 충격으로 쓰러져서 누워 있다가 설유라"니들 말년 대울 이 정도 밖에 못해?" 라며 을 갈구는 것에 이어 라시현에게도 역시 "육 수경 장난 심한 거 뻔히 알면서 안 말렸냐고?! 니들 평소에 이런 식으로 보복하니?" 라고 갈구자 감동한 눈으로 바라보지만, 설유라가 곧바로 "아니면 뭐야! 육 수경 평소에 쓰레기짓 한다고 이러는 거야?" 라고 디스를 시전하자 "저… 저… x발뇬…!"' 이라면서 욕한다.[23]

이때 소식을 들은 민지선이 1소대 내부반으로 들어와서 안부를 묻자, 육근옥은 불쌍한 척하면서 최아랑을 디스한다. 이때 "내가 애들한테 얼마나 잘해주는데!!" 라고 희대의 개소리를 시전하고 당연히 그 말을 들은 1소대원 전부 표정이 썩는다.

이후 민지선이 얼차려를 받고 있던 최아랑을 자신 앞에 서게 하고는 최아랑의 따귀를 배구선수의 강스파이크급으로 3대 때리는 선에서 끝내자, "뭐야?! 3대가 끝이야?!" 라며 찌질댄다. 애시당초 넘겨 보라는 건 육근옥 본인이었고, 최아랑은 그 말에 충실하게 행했을 뿐인데도[24]최아랑이 맞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그야말로 쓰레기 Of 쓰레기

이후 민지선에게 업혀가는 도중, 1부관에게 "2층 침상에서 내려오다가 계단에서 떨어졌습니다."라며 허위보고를 한다. 이를 두고 송미남은 따르면 이는 보안을 지키기 위해 본인이 뒤집어 쓴 것이라고 분석한다. 쓰레기지만 고참은 고참이라고 평하는 건 덤.

육근옥의 선택은 현명한 처사였다. 말년이라 얼마 안 있다 집에 갈 건데, 분명 윗선에 이 이야기가 들어가서 일이 커지면 자신은 100% 감옥 갈 게 뻔하기 때문에 조용히 넘어간 것이라 봐야 한다. 알다시피 육근옥은 그간 금품 및 후임 물건 약탈은 기본에, 온갖 가혹행위에,[25]이번에 60화에 나온 민간인 번호 따오라고 강요하는 짓거리 등등, 전부 다 합산해보면 누가 봐도 영창으로는 절대 못 끝날 짓거리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마지막의 민간인 번호 따기의 경우 만약 피해 남성들이 상급 기관에 고발을 하게 된다면 대민물의에 해당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영창 입창이면 정말 많이 봐준 거고, 실제로는 군사재판이 확정이다!

7. 중수 후보 편

74화에서는 과거 회상으로 등장하며 " 설유라를 열외로 올려주자"는 강승희의 제안에 못마땅해 한다. 또한 숨어 있다 다가오는 사람을 놀래키다가 그게 박현정인 걸 알고는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자세한 이유는 박현정 참조. 박현정의 신세를 보고선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판단하고 눈치껏 행동하는 듯. 안 그래도 여동생 박현지의 사고 때문에 관심병사가 되어 간부들과 다른 고참들도 배려해주는 판에, 박현정을 잘못 건드리면 영창이면 그나마 다행이고 최악의 경우 깜방에 갈 수도 있기 때문. 물론 육근옥의 성격상, 그 이전까지는 다른 후임들처럼 괴롭혔을 것으로 보인다. 근데 박현정 성격상 반응이 시원찮아서 별로 재미없어했을 수도 있다.

8. 현봄이 편 ~ 한마음 체육 대회 편

그후에도 간접적으로 거론되는데, 78화에서는 민지선 설유라의 대화에서 "1소대에 돌아오기 싫어 꾀병 부린다"는 언급이 나왔다.

"육근옥이 경찰병원에 가면서 1소대 분위기가 과거보다 훨씬 좋아졌다"는 감상평이 많다. 내리갈굼의 절반이 줄어들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9. 2소대 역사 편

89화 경찰병원에서 퇴원하고 1소대 생활관으로 가서 빵을 먹고 있던 후임들 앞에서 가방을 떨구면서 "얘들아...너희들이 보고 싶었어."라고 말한다. 참고로 이때는 후드모자 쓴 채로 뒷모습만 나오고 육근옥인 게 드러나지 않았다.[26]

10. 돌아온 탕자(姉), 회상 편

90화에서, 역시나 후드티 속 인물은 육근옥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90회 성모 마리아 코스프레를 한 모습으로 표지까지 장식했다. 당연히 독자들은 이를 보고 경악 중(...)

이어 육근옥의 경찰병원 생활 이야기가 나온다. 60화에서 정수아를 보내 번호 딴 남자가 병실을 찾는다. 물론 그 남자는 정수아의 얼굴을 상상하지만[27], 실상은… 육근옥은 그 남자의 출현을 기대하고 있었던지, "드디어 오셨냐"면서 아양에 다짜고자 안고 뽀뽀를 하려 하는 등 온갖 추잡한 짓을 한다. 물론 육근옥의 얼굴을 본 남자는 어떻게 된 건지 당황하며, 계속 애교 부리면서 달려드는 육근옥의 얼굴을 한 대 치고서 "이 사기꾼 경찰들!!"이라고 외치고 병실을 뛰쳐나간다.
그리고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있던 전의경들에게서 "조용히 하라"는 야유를 받는다. 특히 김서란이 육근옥에게 매일같이 남자들 불러서 이러는 거 민폐라며 따지자,[28] 육근옥은 김서란의 멱살까지 잡고 싸움을 벌인다. 본인은 수경이고 김서란은 일경이라는 이유로 짬 많이 먹었다고 짬 부심 부리는 것은 덤. 물론 타부대 의경들한테 자기 부대에서 짬 먹은 게 통할 리는 없고, 주위에 있는 의경들로부터 김서란 단셋 출신임을 듣자, 바로 쫄아서(…) 도발에도 응하지 않고 멱살 잡았던 손을 놓고, 가만히 병상에 들어가 " 허리만 안 아팠으면 니들 다 죽었다!!"고 허세를 부린다.[29] 그 후 자기를 외면하는 병실 분위기를 보고, "집(289중대)에 가고 싶다"고 눈물을 글썽인다.

밤이 되어서는 자기가 289중대에서 했던 일들을 떠올리는데, 60회에서 후임들에게 한 짓들이다. 실제로는 후임들이 괴로워 하는 모습 이였지만, 육근옥이 떠올리는 기억은 후임들이 마치 자기가 베푼 아량에 행복하고 즐거워 보이는 모습이다.[30][31][32]그리고 자기를 병실에 있게 만든 최아랑을 향해서 복수의 칼날을 갈면서 "기… 기다려라. 핵 짬찌 년아! 이 몸이 돌아가는 이 순간! 지옥이 뭔지 보여주마!!"라며 벼른다.[33]

그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 종교활동에 참여, 개신교 예배당에 가서 기도하는데, 그 기도가 참으로 가관이다.

얼마 후 육근옥은 퇴원하여 1소대로 돌아왔다. 육근옥은 감격해서 우지영과 정수아를 붙들고 우는데, 당연히 두 후임은 죽은 눈이 되어 표정이 썩어나가고, 두 사람 다 마음속으로 신을 원망한다.[35]
우지영: (X발. 역시 신은 없어. 이런 인간이 돌아오는 거 보면.)
정수아: (참 신도 무심하시지!!)

직후 주방희와 함께 식당사역을 마치고 돌아온 최아랑을 보고, 어깨동무를 풀고 노려본다. 최아랑을 마주보고 벌벌 떨며 허리의 통증까지 재발하는 등 트라우마가 발동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경찰병원에서 했던 다짐을 기억하면서[36] 다짜고짜 최아랑에게 죽빵을 날리려는 찰나...

다행히도 동기인 민지선이 제지한다. 민지선은 "오자마자 뭐하는 거냐?? 적당히 좀 해라! 쫌!" 이라며 핀잔하며, 육근옥을 상대도 하지 않고 최아랑과 운동하러 가버린다. 육근옥은 자신을 무시하는 소대 분위기와 변해버린 동기의 태도에 절망하면서 멘붕한 표정이 되고, 바닥에 주저앉아 "이게 아닌데"라면서 민지선의 이름을 읖조린다.

다음날 김미윤, 김현리, 성상정이 전역한다. 육근옥은 맞선임 김현리를 끌어안으며 가지 말라고 질질 짜며 울지만, 김현리는 어리둥절해한다. 길채현의 개혁으로 일경들도 자율적으로 매점을 갈 수 있게 바뀌어, 한소이를 비롯한 정수아와 현봄이, 이보현 아이스크림을 사 먹는다. 육근옥은 이 모습을 보더니 부들부들 떨며 외친다. 역시 보상심리에 찌든 꼰대다운 모습이다.

변해가는 중대의 분위기와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37], 내무반에 돌아와서는 혼자 망상[38]에 잠겨, '1소대를 다시 바꾸겠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정수아 현봄이를 시켜 각 소대 수인들 및 중대 수인을 집합시킨다. 중수들이 오자, 지휘봉을 들고 "아무 말 하지 말고 엎어!!"라고 명령한다.

엎드리라는 명령을 받은 은 당황하지만 엎드린다.[39] 수인들이 엎드리자, 육근옥은 아래와 같은 개소리를 지껄인다.

그야말로 똥군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이 행동에 대한 본래 여파는 평가 항목 참조.

육근옥이 일장 연설을 끝내고 수인들을 때리려는 찰나, 민지선을 비롯하여 박상미, 공승화가 나타나더니, 육근옥을 저지하고 수인들을 내무반으로 돌려보낸다.

육근옥은 격분하여, 에게 말했던 것처럼 자신의 사상을 설파한다. 하지만 민지선 "야, 너 실은 애들 편하게 지내는 게 눈꼴 시려서 이러는 건 아니고??"라며 정곡을 찌른다.[42]

육근옥은 강력히 부정하면서 더 열변을 토해내지만, 지선과 상미는 각각 "얘 갑자기 왜 이래?", "몰라, 이러니까 오히려 무섭네."라며 오히려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선은 "냅둬."라며, 근옥의 말을 끊어버리더니... "이제 우리 손 떠났어. 우리 사회 나갈 준비나 하자, 좀. 너나 나나 쓰레기짓은 그만하고."라고 점잖게 충고한다. 그러나 육근옥은 민지선에게 달려들어 멱살까지 잡으면서 민지선을 비난한다.
육근옥: (빡쳐서 민지선의 멱살을 잡고) 뭐, 쓰레기짓?! 쓰레기짓?! 이런 C발!! X나 웃기네! 그럼 니가 본부에서 했던 짓들은 다 뭔데?! C발!!
박상미: 야! 그만해!
육근옥: 그렇게 애들 잡아대던 년이 그 며칠 사이에 이딴 식으로 애들 오냐오냐, 너야말로 지금 X나 웃긴 거 알아?! 어?!! 너 이러는 거 X나 개가식이야! C발년아!![43]
민지선: (어이없어하면서) 아, 진짜…
육근옥: 중수 한 번 했다고 나 개무시하냐, 지금?!
박상미: 아, 그만해! 좀!!

민지선이 정색하면서 "놔!" 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육근옥은 흠칫하면서도 "못 놔!" 라면서 서로 대립한다.[44] 열받은 민지선은 육근옥에게 싸대기를 날리려 하지만, 박상미의 제지로 참는다. 민지선은 육근옥의 팔을 붙잡고 멱살을 떼는 과정에서 육근옥의 다친 허리가 아직 다 낫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래도 동기라고 "괜찮냐??"며 걱정한다.

하지만 근옥은 지선의 손을 뿌리치고는 "은 동기도 아니야! C발…" 이라며 울음을 터뜨린다. 상미와 지선은 할 수 없이 육근옥을 내버려두고 소대에 복귀하고, 육근옥은 기대마 뒤에 주저앉아 홀로 운다.
1소대에서 실시된 점호 시간에, 엄미선은 육근옥에게 "나도 빠따로 애들 잡았지만, 우리 전역할 날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용히 있다 집에 가자"고 좋게 설득한다.
그 뒤 주한미국대사관에서 근무 설 때, 민지선은 허리를 다친 육근옥을 배려해 주기 위해 "기대마 보호 요원을 나 대신 육근옥으로 바꿔 달라"고 류다희에게 지시한다.[45] 해질녘에 민지선, 류다희, 한소이,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화장실을 갔다가 단셋 2001중대원들을 마주치게 되고, 그녀들 중에는 경찰병원에 입원했을 때 만난 단셋 일경 김서란이 있었다.

육근옥의 간절한 바람과 달리, 김서란은 육근옥을 알아보고는 아는 척을 하며 무례하게 행동했다. 여기에 다른 단셋 대원들도 방순대를 '빵순대'라고 부르며 도발한다. 마침 화장실에 왔다가 전부 들은 민지선이 "다 뒤지고 싶냐!!"며 분노하지만, 김서란은 면전에서 "X까세요 미친 X아!" 라고 막말을 날렸다.[46]

결국 뚜껑 열린 민지선 김서란에게 강스파이크를 날리면서 싸움이 벌어진다. 그런데 육근옥은 이때라도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싸움을 말렸어야 하는데, "다들 나를 위해서 싸우는구나, 고마워!!"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어서 큰 비판을 받았다.[47][48]

없는 거 다 쥐어 짜내서 굳이 쉴드를 친다면 첫 번째는 아직 부상 중이었다는 점, 2번째는 경찰병원에서의 일이야 어쨌든 이번엔 단셋 측에서 확실히 먼저 무례하게 나왔다는 점[49]이다. 그러나 부상 때문이라고 쉴드를 치면, 평소 그렇게 부대애를 강조하는 사람이 정작 자기 아프다고 자신 때문에 일어난 싸움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는 사실, 2번째는 이번에 시비야 단셋 측에서 먼저 걸었지만 병원에서의 자신의 업보도 있을 뿐더러, 평소 그렇게 강조하는 고참으로서 당연히 자존심 죽이고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나설 필요가 있었다는 사실에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결국 자신이 평소에 강조하는 부대애와 고참의 역할을 정작 자신은 전혀 행하지 못하는, 아니 아예 행하려고 하지도 않은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다만 엄밀히 말하면 애초에 이 싸움을 일으킨 건 민지선이니 결과론적으로 가장 큰 책임은 민지선에게 있기는 하다.[50]

다음 화에서, 여전히 자초지종 따윈 설명하지도 않고 싸움이 벌어진 가운데 울고 있다. 이 눈물의 이유가 자신 때문에 싸움이 일어났다는 죄책감이라던가 하다면 차라리 양심이 있었던 거겠지만, 이 싸움이 민지선부터 시작해서 후임들 전원이 자신을 지켜주려고 벌어졌다고 일방적으로 단정짓고 그것에 감동 먹어서 그런 것이다(…) 그러다가 라시현 김세정이 와서 싸움을 끝내자 놀란다. 기대마에 복귀해서도 울고 있다.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아직 감동에서 못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

기대마에 복귀한 이후 동기와 말다툼하는 라시현을 보고 "고참한테 말대꾸 한다"고 안 좋은 소리를 한다. 다음 회상 장면에서는 이운정이 타 소대에 전출되는 사건으로 강승희, 오덕희, 홍덕, 류다희, 박율, 민지선, 설유라 등과 함께 연병장에서 얼차려를 받으며 오정화를 욕한다.

97화에서 오정화를 구타하는 설유라를 제지한다. 다음 기대마 뒤에서 당시 챙짱 박민주로부터, 당시 받데기 강승희, 민지선, 김현리와 함께 " 오정화를 철저히 무시하며, 특히 설유라를 오정화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라!!"는 지시사항을 전달받는다. 이때 설유라를 두고 "일경 나부랭이가 손찌검을 한다"[51]고 버럭 소리지르며, 오정화를 두고 "여기 계속 왜 남아 있는 거냐"고 소리 지른다.[52] 그 말에 강승희가 " 오정화가 중대장에게 속아서 이운정을 찔렀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라시현 길채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는 동기 민지선, 엄미선과 함께 "844기를 풀린 기수라고 이유 없이 욕하는 선임들" 중 1명으로 언급된다.

11. 11월 편 ~ 838K 제대 편

101화에서 " 정수아가 음어도 금방 외웠다"는 라시현의 언급을 통해, 음어 테스트를 하는 당시 선임들 중 한 명으로 등장한다.[53]

106화에서 오랜만에 등장, 여전히 철이 들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노래를 흥얼거리면서[54] 생활관에 복귀 후 정수아, 최아랑과 함께 일을 하고 있던 한소이 바지를 벗겨서 팬티를 노출시킨다. 이에 한소이는 쭈그려 앉아 울음을 터뜨리고, 정수아와 최아랑은 노려보고 민지선은 한숨을 쉰다. 이어서 육근옥은 정수아에게도 가슴을 만지며 성추행을 하지만 민지선에게 제지당한다. 정수아 역시 '육근옥은 여전히 장난을 치지만, 민지선이 제지한 덕분에 심하지는 않았다'고 회상한다.

107화 민지선의 과거 회상에서, 이경 시절의 근옥이 허구한 날 받데기들에게 얻어 터지는 현재의 꾸어 3인방( 홍이란, 주방희, 이송이)들과 동급의 폐급이었다는 실상이 드러났다. 본부소대에 있을 시절 자기 혼자만 빵꾸 냈는지, 다른 은 혼나지 않는 반면, 자기만 얻어터지고 눈물을 흘린다. 에휴 일경 시절에는 재활 훈련을 하는 민지선의 모습을 옆에 앉아서 가만히 지켜본다.
현시점으로 돌아와서는 말년 휴가를 나갔다가 민지선과 함께 복귀한다. "보고 싶었어! 얘들아!"라며 훌쩍이는데, 당연히 정수아, 현봄이, 최아랑은 민지선만 반긴다. 그날 밤 점호가 끝난 뒤 전역 소감을 이야기하라는 길채현의 말에 과 함께 앞에 나온다. 무덤덤한 표정의 민지선, 기뻐하는 엄미선, 박상미와는 달리 본인은 훌쩍훌쩍댄다. 엄미선과 박상미의 전역 소감이 끝난 뒤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자, 역시나 개소리를 늘어놓는다.
모두들 나를 사랑해줘서 고마워! 나도 너희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많이 노력한 거 알지? 다들 날 잊지 말고, 나도 너희들을 잊지 않을게. 사랑해! 내가 당부하고 싶은 말들이 있어. 이제부터 짧게 이야기할게.

육근옥의 정신 나간 개소리는 무려 20분 동안이나 이어져 중대원 전체에 민폐를 끼친다. 당연히 그 헛소리를 듣는 후임들의 표정은 썩는다.[55] 결국 보다 못한 동기 박상미와 엄미선"야! 그만해! 마지막까지 G랄이야?!" 라며 육근옥을 말리고, 육근옥의 전역사는 끝난다. 그러면서도 사랑한다 289라고 외친다.[56]

108화에서 권정민의 기상 외침을 듣고 뚱한 표정으로 일어난다. 다음 세면장에서 본인은 머리를 감는 가운데 옆에서 다른 역시 세면을 하며 전역 준비를 한다. 다음 방순대장 앞에서 전역 신고를 하기 위해 1층으로 내려간다. 그런데 민지선 주위로만 후임들이 모이고 자기 옆에는 아무도 모이지 않자, 육근옥은 우울한 표정을 짓고 민지선은 이런 육근옥을 불편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알고 보니 라시현이 " 민지선은 X같지만 잘했기 때문에 축하 받아도 된다. 하지만 육근옥은 그럴 가치가 없다."고 챙짱 류다희에게 지시했던 것.

류다희는 고민하다가[57] 전역 축가(祝歌)인 <진달래>를 부르려고 하는데, 민지선이 육근옥에게 어깨동무를 하자 놀란다. 민지선이 축가 부르기를 재촉하는데도 후임들이 머뭇거리자 설유라까지 "내가 커버 쳐줄테니 하라"고 지시, 류다희와 후임들이 <진달래>를 부르도록 한다. 그래서 육근옥은 민지선과 함께 축하를 받고, 육근옥은 주먹을 입에 넣고 눈물을 흘린다. 널 위해 부르는 거 아니다

후임들의 <진달래> 합창이 끝나고 민지선 길채현 공승화에게 전역빵을 당하자 "그러니깐 나처럼 덕을 쌓으라니깐! 쯧쯧." 이라는 혼잣말[58]이 끝나기가 무섭게 귀싸대기 한 방 맞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그녀에게 인성질과 진상질을 수없이 당해왔던 류다희부터 최아랑까지의 후임들 전원에게 둘러싸여 결국 매우 심한 집단 구타를 당하게 되어 얼굴이 떡이 되고 쌍코피가 난 채로 길바닥에 엎어진다.[59] 일명 육근옥 레이드. 이때의 류다희 대사가 압권인데 "이왕 이렇게 된거 살려보내지마!" 그뒤로 따라오는 나주리의 대사도 압권이다. "근옥씨! 갈 땐 가더라도 계산은 하고 나가야지?!" 다만 아쉽게도 처음에 싸대기 한 번 때린 걸 제외하면 때리는 장면은 생략되었지만 끝내 코피가 터지는 장면이 나온걸로 보아 죽도록 얻어터진 모양이다.

그 후 육근옥은 울면서 동기들과 함께 마지막 인사를 한 뒤, 중기경찰서 정문을 빠져나간다. 그러나 모든 독자들의 관심사이던 금품갈취 등의 문제는 결국 해결 안 하고 갔다. 실제로도 그런 중요한 사실을 그냥 냅둘리 없지만 작가양반이 귀차니즘으로 안그렸을지 어땠을지 모르지만 무엇보다도 모든 독자들이 간절히 바라던, 그리고 라시현이 실제로 지시했던, '모포말이는 커녕 배웅조차 없는 개무시 전역식' 은 민지선의 동기애 덕분에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그녀에게 진상질을 당해 온 후임들 대다수가[60] 한꺼번에 덤벼들어서, 그간의 악행에 대한 보복을 조금은 했다. 아깝다 좀 더 팼어야 하는건데

결과적으로 라시현에 의해 외로운 전역식을 할 뻔 했던 걸, 동기 민지선과 맞후임 설유라의 커버로 모면했다. 육근옥 입장에서는, 자칫 씁쓸한 기억을 가지고 떠날 수 있었던 상황을 막아준 민지선과 설유라에게 평생 감사해야 할 상황. 대체자는 870기 주희린.

12. 제대 이후 등장

124화에서, 오랜만에 만난 설유라 이운정의 대화 중에 언급된다. 육근옥이 쓰레기질로 얼마나 악명이 높았는지 다시금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평화 2소대 소속이었던 맞후임 이운정은, 동기 설유라가 "육근옥이 쓰레기짓으로 군기를 잡아서 편했다"고 말하자 "그 쓰레기"라고 치를 떤다.[61]

127화에서 "요즘 군대 X라 좋아졌네!"라고 말하는 장면으로 한 컷 등장한다. 830대 기수가 옛날 고참들을 상징하는 것과 맞물려 육근옥도 상당히 보상심리에 찌들어 꼰대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준 걸 생각하면 적절한 연출이다.

141화에서 과거 수경이던 시절 예의 꼬장을 부리며 한소이와 권정민에게 야한 얘기해 봐라고 하는데 권정민이 엄청난 수위의 야설을 쏟아내자 식은 땀을 흘리며 관심을(??) 보인다. 이후 근황이 공개되었다. 전의경 시절 근접기수들이었던 강승희, 김현리, 설유라, 민지선과 모처럼 만나 술자리를 갖는다. 육근옥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며, 본인 말에 의하면 "매우 사랑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62][63]

강승희 성형수술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다 김현리와 투닥거리자, 옆에서 "나처럼 자연미인으로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았냐"는 미친 소리를 한다.[64] 또한 "전역 때 후임들에게 성대한 축하를 받았다" 고 기억날조까지 한다.[65]

동기 민지선 육근옥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고[66], 맞선임 김현리 "나는 육근옥 네가 맞아 죽지 않은 게 신기하다." 며 디스한다. 그러나 여전히 자신을 깨닫지 못한 육근옥은 이 말에 “후임들과 나의 우정을 물로 보지맛!” 이라고 응수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나 있지... 아이들이 너무나도 보고 싶어... 걔들도 날 그리워하고 있겠지?” 라는 븅딱 같은 소리와 함께 눈물을 글썽이며 마무리한다. 173화에서 과거 회상으로 오랜만에 재등장. 자기 맞선임, 맞후임 라시현을 칭찬하는 와중에 꼽사리를 껴서 “내가 더 잘하지.” 라는 소리를 한다.

190화에서는 임향희에게 과거 자기의 자리를 물려주는 연출로 등장. 왕관을 씌워주며 이 자리가 좋은 자리라고 한다.

208화에서는 라시현의 군대 꿈에서 주희린과 함께 동기로 등장한다. 이쯤 되면 라시현에게 육근옥은 주희린급 폐급이었던 듯.

247화에서는 정수아의 독백에서 후임 괴롭히고 갑자기 친근하게 다가오는 고참들 중 하나로 등장한다.[67] (누구인지는 모르지만)후임에게 아이스크림 먹자며 삥을 뜯는다.

271화에서는 한유진이 신병들에게 최아랑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최아랑이 전설이 된 여러가지 활약 중 나쁜 왕고를 허리 부러뜨린 이야기로 언급되는데 이때 아랑에게 업어치기 당하는 장면으로 등장. 다른 것과 달리 엄연히 선임에게 하극상을 한거라 군대에서, 특히 그 빡세던 2011년 이전 전의경 중대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인데도 이것마저 전설로 취급받는거 보면 그만큼 작중 육근옥에 대한 평판이 전역한 지 한참된 지금도 얼마나 쓰레기 취급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90화에서 정수아의 회상으로 등장. 간미효와 비슷한 케이스로 비교되는 역할로 나왔다. 정수아의 독백으로 '육근옥은 전역식에서 무시하기로 했지만, 하필 민지선이 커버쳐주는 바람에 애매하게 되어(=육근옥도 전역식에 참여해) 버렸고, 결국 육근옥은 '1소대에 내 모든 걸 바쳤다.'고 착각을 했다. 덤으로 육근옥은 착각에 빠져 군생활에 충실했기 때문에 (전역식 때 무시하는 게)데미지가 먹힌 거라고.[68]

296화에서는 동기 지선과 함께 등장. 지선이 주리의 머리채를 뚱한 표정으로 잡아 당기고 있는걸 보며 낄낄대고 있다.

310화에서 한소이가 나주리를 까면서 육근옥 같다고 언급한다.[69]

323화 소이의 회상 중에서 박민주, 강승희, 김현리 등 옛 1소대 고참들과 함께 등장한다. 이 시점에는 상경 말호봉이라서 선임들에게 존대를 한다. 그 와중에 요즘 애들이 약해빠졌다, 우리 때 알지 않냐, 내가 수경 되면 1소대 각오하라며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민주가 권정민이 탈진한거 직원들에게 걸리면 상경 전체 미씽 시킨다고 으름장을 놓자 자기는 곧 수경이라고 반발하지만 강승희에게는 짬밥 찌끄레기 ㅅㄲ, 김현리에게는 니가 수경이라니 말세라며 까이기만 한다.

336화에서 뜬금없이 289에 전화를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스포츠 컷이었던 머리를 단발로 길렀으며 당시 당직이었던 홍이란이 받았으나 본인 소대 후임이었던 홍이란을 2소대로 기억하고 자신을 여전히 1소대 전설의 레전드로 칭하질 않나, 1소대원들이 다 나 보고 싶어하지 않냐며 변함없이 자신 만의 착각에 빠져있다가 홍이란이 "다 닥쳐! ㅆ발ㄴ아! 1소대 다 너 싫어해! 다시는 전화하지마! 그리고 나 1소대였어!" 하고 끊은 사실이 밝혀진다.(...) 정황상 사회에서의 일이 잘 안풀리거나 알바하는곳의 사장한테 여러번 닦이는등 고생을 하고 있어서 그나마 자신의 인생에 왕노릇을 했던 289에 전화하면서 추억팔이 한것으로 보인다.

358화에서 성아라가 들려주는 289 고참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과거 라시현의 시계를 계속 탐내다가 짬먹고 난 뒤 휴가때 빌려간다는 명목으로 강탈했는데, 질렸는지 시계방에 가서 팔려고 했으나[70] 워낙 고급[71]이라 시계방 주인도 보증서를 내놔야 사겠다고 했고, 결국 감당도 안되니 겁먹어서 바로 돌려줬다고 한다.[72] 민지선의 스토리에서는, 민지선의 대형 빵꾸[73]로 인해 단체 얼차려를 받는 장면으로 등장한다. 설유라, 라시현과 거꾸로 널어 자세를 하고 있는데, 자기 위에 박민주가 올라타있어서 굉장히 힘들어한다. 또한 권정민이 이경 시절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 보컬이 암투병을 이겨내고 복귀했다는 소식에 눈물을 흘리자, 육두문자와 함께 뒤통수를 갈긴다. 권정민이 평소에 워낙 빠릿빠릿한 엘리트다보니 고참들이 다들 넘어가줬다는데 혼자 빡쳐서 라시현을 때렸다고 한다.[74]

401화에서 863기 세홍과 경미가 과거 썰 풀때 짧게 등장. 이들이 막 전입왔을땐 한창 평택 소봉리로 끌려 다닐때라서 상수경들 심기가 매우 불편했을때라 현리, 지선, 유라, 근옥 모두 살벌한 표정으로 나온다.

외전에서 민지선의 입으로 근황이 언급됐는데 복학 해서도 여전히 임자가 있든 말든 남자만 보면 껄떡대고[75] 술에 취해서 자기 보다 한참 어린 후배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등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툭하면 지선이에게 전화해 같이 재입대 하자고 주정을 부리며 민지선을 괴롭히고 있는데 그 때문에 동기 사랑 나라 사랑을 외치던 민지선도 매우 지긋지긋해 하며 싫어하고 있다.

그 뒤로 등장이 없을 듯 했지만, 이보현의 근황에서 등장하고, 최아랑이 격전 끝에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자 또 기억을 왜곡시켜 군대에서 나한테 찍 소리도 못내던 애가 챔피언이라며 피식거리다가 옆에서 헛소리 그만하고 곱창 똥이나 빼라며 한소리 듣는다. 그래도 나름 자기 후임이라고 대견스러워 하는듯.

[1] 자고로 김미윤은 육근옥보다 선임이다. 1기수 선임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치자면 나중에 박민주와의 집합장면에서 1기수 아래 맞후임 설유라에게 짬밥 나부랭이라며 고래고래 악을 쓴게 말이 되지 않는다. [2] 민지선은 육근옥 때문에 그랬다는 걸 짐작해서인지, 본부 받데기들을 크게 나무라진 않았다. 널어를 시키기는 했지만 민지선 특성상 무조건 명분을 만들어야 했기에 시킨 것으로 보이고 실제로는 싸대기가 날아갔을 상황인데 하필 당사자가 육근옥이라 무시한 것에 가깝다. 그리고 뭣보다도 육근옥의 성격상 신병들 처음 볼 때마다 저런 식으로 트롤링을 해댔을 테니 익숙하기도 하겠고. [3] 정수아가 어쩔 수 없이 빌려주자 얻어놓고선 한다는 소리가 "오우예! 득템!"이다... [4] 이 때 류다희는 말하던 도중에 차여서 입 안을 깨물었는지, 입에서 피를 흘렸다. 그리고 "쓰레기 같은 년"이라며 깐다. 사소한 위반 행위도 참지 않는 류다희가 유일하게 후임들을 눈감아준 게 이 때다. 물론 현봄이의 멱살을 잡고 쪼인트를 까기는 했지만 약하게 보인다는 것이 이유였지, 육근옥의 앞에서 팔을 내린 건 문제삼지 않았다. [5] 정수아는 '처음으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게 힘들었다'고 독백한다. [6] 김현리도 이때 민지선에게 "니 동기는 쓰레기질이 날로 심해지는 거 같다"며 질린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수경 인사의 마지막 순서인 설유라 류다희로부터 "육근옥 수경님이 하실 말씀이 많아 늦었다"는 말을 듣고 "어이구 하실 말씀이 많긴, 또 쓰레기짓 했구먼." 이라면서 단박에 깠던 건 덤. [7] 압권이 범인이 안나오면 기대마 미싱 1주일 시킨다고 갈구고 있었다. [8] 네가 그런짓을 한 X이냐고 말한 걸로 보아 육근옥도 류다희를 표면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듯 하다. 다만 확실한 정황증거도 없는데 무조건 자기가 했다고 우겨서 진범을 커버치겠다는 모양새였으니 빨리 범인을 색출하고 싶은 고참 입장에서는 열받을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나 육근옥 같이 성질 더럽고 후임들을 마구 잡아대는 성향 상 더더욱 그럴 수 밖에. [9] 챙이에게 맞으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류다희에게 푸는 것도 같이 포함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 해당 구타의 주 명분은 범인을 불게 만들려는 것에 있다. 누가 한 짓인지 알고 총대를 맸을 거라고 추측한 듯. [10] 외출중 긴급 상황시 복귀 지시를 위해 연락이 가며 여타 군인들이 그렇듯 휴가중 하루에 한번 이상은 자대로 전화해 무탈하게 있음을 알려야 하는 모양. [11] 사실 설유라를 제외하면 후임이 없는 상태로 몇 달간 지냈을 테니, 평범한 능력치로 군생활 하느라 고생 꽤나 했을 듯. [12] 베댓에도 "ㅋㅋㅋㅋㅋㅋㅋ 육근옥 덕은 개뿔ㅋㅋㅋ 제대할 때 쳐맞을 듯ㅋㅋㅋ", "육근옥은 제대 때 걸어나가긴 틀린 거 같네요" 라는 글이 있다. [13] 이때 첫컷을 잘 보면 디음 컷에서 의자로 쓰고 있던 방석모가 없다. [14] 류다희와 많이 닮아서, 류다희의 남자 판 같다는 말, 류다희의 오빠나 남동생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15] 정수아 현봄이는 그래도 선임 지갑 사정을 고려해서 약 200ml 정도 하는 레쓰비 커피와 350ml 정도 하는 칠성사이다 캔을 샀는데, 본인은 밀키스 1.5L를 샀다. 2018년 기준으로도 수아의 레쓰비, 봄이의 칠성 사이다는 작은 캔이라 그렇게 고가도 아니다. 아무리 비싸도 둘 다 2,000원대 초반. 근데 밀키스 1.5L는 GS25 편의점 기준 2,900원이다! 2006년 배경이라 셋 다 합쳐 3,000원이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면 5,000원은 깨지는 것. 수아가 '벼룩의 간을 빼 먹지!' 라며 황당해 하고, 봄이 역시 '저 천하의 나쁜 뇬!' 이라며 황당해 한다. [16] 방독면의 구조상 호흡이 상당히 힘들어서, 자칫하다간 그대로 영원히 잠드는 수가 있다. 실제로 코 고는 사람에게 씌웠다가 그 사람이 사망한 사례가 있다. 한 마디로 이건 살인 행위다! [17] 당시 기준으로 군대 월급은 10만원을 못 넘었다. 즉, 1달 월급이 넘는 돈을 갈취당한 셈. 물가의 상승등을 생각하면 현재 2020년대로 치면 거의 60여만원을 갈취당한 셈이다. 와우... 그리고 육근옥이 전역하면서 임향희는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18] 간접광고 방지를 위해 일부러 이름을 바꿨다. 참고로 작중 배경인 2006년 당시 캘빈 클라인 청바지는 20만원으로, 당시에는 상당한 고가의 물건이었다. 저 가격을 현재 물가에 대입시켜 보면, 무려 30만원이나 된다! 2016년 현재 기준으로 예시를 들자면, 말년병장 이등병에게 디젤 청바지 사달라고 압박하는 것. [19] 57~58화에서도 설유라는 방패 대형이 무너진 원인인 수아를 1 대 1로 직접 훈계하여 내리갈굼을 막아놨는데 그걸 가지고 유라가 맘이 여려 애들 못 갈구니 내가 대신 갈군다며 챙짱들을 두들겨 팼다. [20] 정수아는 구타 건 때문에 류다희를 속으로 굉장히 깐 적은 있지만, 그래도 "쓰레기"라고 하는 등의 극단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다. [21] 이때 박율은 아예 기분 나빠하고, 송미남은 한숨을 쉬고 있었다. [22] 이에 대해 정수아 현봄이, 박율은 물론 그 송미남도 경멸스런 눈빛으로 육근옥을 째려보고, 최아랑 역시 안 좋은 기색을 드러낸다. [23] 이때 라시현 표정이 압권이다. 대놓고 썩는 표정이 나온다. [24] 당연한 얘기지만 이때 최아랑이 계속해서 거부했으면 고참 말 무시하냐고 찔을 부렸을게 안봐도 뻔하다. 한마디로 어느쪽이든 갈굼은 피할 수 없었을 것 [25] 특히 방독면 부분은 상술했듯이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는 살인미수 및 상해치사에 근접하는 행위다. [26] 여담이지만 이때 육근옥인게 밝혀지지 않은 탓에 해당화 베댓에 박현정이 아니냐는 베댓이 2개나 있다. 물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이미 전역한 사람을 부대 내 생활관에 들여보내주는 군대는 없고, 전역자 입장에서도 후임들이 보고 싶었으면 면회를 오거나 후임 전역 후에 만나지, 저렇게 생활관까지 말도 없이 들어오지는 않으므로 말도 안 되는 개소리일 뿐이다. 그리고 박현정이 저렇게 가방 떨구면서 너희 보고 싶었다고 말할 사람도 아니다. 때문에 이 베댓을 까는 댓글이 많다. [27] 물론 육근옥의 전화번호와 이름이였기 때문에 본인은 육근옥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었다. [28] 이 말로 보아 이런 짓이 한두 번도 아니었던 듯하다. 그걸 보여 주듯이, 남자가 병실에 들어오자 다들 땀을 삐질거리며 곤란한 표정으로 쳐다봤다. [29] 물론 그 말을 들은 의경들은 비웃는다. [30] 심지어 이보현은 보령이라고 이름을 틀리게 기억했고, 주방희는 꾸어로 기억하고 있었다 [31] 때리거나 괴롭히는 내용은 후임들도 좋아하는 걸로, 돈이나 물건을 갈취하는 건 오히려 후임들이 알아서 주는(...) 걸로 왜곡되었다. [32] 그 와중에 육근옥의 망상에도 라시현은 민지선에게 멱살 잡혀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유일하게 왜곡없이 나온 장면(...) [33] 이때 주리틀기, 멍석말이 등 갖가지 방법으로 최아랑에게 고통을 가하는 상상을 하는데, 그중에 최아랑의 입에 깔때기를 끼우고 까나리 액젓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들이붓는 장면이 있다. 나중에 나온 바에 의하면 최아랑의 비위가 그리 강한 편이 아니므로 실현되었다면 진짜로 최아랑에게 지옥을 선사할 수 있었을듯(...). [34] 이때 육근옥의 상상 속에서는, 민지선이 후임들을 갈구려는 무자비한 악마로 나타나고(…) 자신은 그로부터 후임들을 지켜주는 천사로 나온다. 같은 동기로서 민지선은 그동안 육근옥이 온갖 만행들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동기애로서 감쌌다. 그럼에도 자기 동기를 이렇게 악역으로 생각할 만큼 과대망상을 펼치는 것으로 보아서, 그야말로 동기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은 고사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 이 인간이 얼마나 심각하게 답이 없는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심지어 어휘력도 떨어지는지 기도하면서 말입니다체를 쓴다(...) [35] 우지영은 사사건건 정수아에게 태클을 걸며, 정수아도 그런 우지영을 정말 싫어한다. 그런 두 사람이 처음이자 거의 마지막으로 같은 생각을 한 상황이다. [36] 여기서 자신이 주인공(용사)으로 그려지고, 최아랑이 최종보스(마왕)으로 그려진다. 과대망상증에 대한 예시 중 하나로 드러난다. [37] 송미남은 이에 대해서 3박 4일 휴가만 갔다와도 뭔가 달라진거 같아서 적응이 안되는데 육근옥은 몇주간 자리를 비웠으니 그럴만도 하며 무엇보다 830대 기수는 모든걸 내려놓고 집갈 준비를 하는데 육근옥은 그 기간동안 병원 신세를 져서 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38] "늘 선봉에 서도 타 소대를 압도하던 1소대가, 내가 병원에 간 사이에 나가리가 되었다!!" 따위의 망상을 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육근옥 민지선의 회상에서 보듯이 이경 때는 빵꾸머신이었고, 상경 이후에는 구타머신으로 악명이 높았다. 애초에 수인 자리를 육근옥이 받지 못하고 맞후임인 설유라가 받은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즉, 인성과 능력 모두 답이 없는 것. [39] 이때 오로라는 "아, 그래도 수인인데…"라고 한마디 하려 했으나, 길채현이 "엎드리자."라고 말하며 라시현과 같이 군말없이 엎드리자 그제서야 엎드린다. 이 반응은 당연한 게, 수인들은 소대와 중대의 실권자로 소대원들을 지휘하는 직책이고, 엎드리지 않아도 육근옥의 입장에선 할말이 없다. [40] 이 때 오로라가 깨달음을 얻은 표정을 짓는다. 어쩌면 오로라가 박소림을 개처럼 갖고 놀 아이디어를 제공했는지도 모른다. [41] 여기서 육근옥의 머릿속에는, 라시현이 육근옥에게 "역시 육근옥 수경님 말씀대로 했더니 잘 됩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육근옥과 달리 중수 직전까지 간 라시현 입장에선, 당연히 되지도 않는 개소리로 들린다. 길채현은 말할 필요도 없고. [42] 육근옥이 말하는 군기란 게 그저 애꿎은 후임들 잡는 똥군기이니, 민지선의 말은 정확하다. [43] 육근옥이 작중 거의 유일하게 옳은 말을 하긴 했다. 민지선이 지금까지 후임들을 그렇게 패놓고 전역할 때 되니까 이미지 세탁하려는 걸 까는 거다. 물론 본인이 민지선을 비판할 입장은 아니다. 하다못해 민지선은 후임들 구타 및 얼차려에서 설령 악랄했을지 몰라도 육근옥 마냥 민간인 남자들 핸드폰 번호 따오기, 후임 물품 금전갈취같은 짓은 전혀 하지 않았다. 결국 똥묻은 개가 겨묻은개 나무라는 격. [44] 이 장면이 독자들이 꼽은 암걸리는 장면이다. [45] 비록 육근옥이 쓰레기짓을 하고 다투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민지선의 동기애는 변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46] 아무리 알력 싸움이 심하다 한들, 한낱 일경 나부랭이가 내일모레 전역하는 말년수경에게 할 소리가 아니다. [47]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자기 때문에 소속 부대가 조롱거리가 되고 후임들이 싸움에 휘말린 상황에 대해서 미안함을 느껴야 정상이다. 처음부터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도 않는 셈. [48] 심지어 한소이는 본인을 지키다가 얻어맞고 있는데도, 어떻게든 싸움을 말려야 하는데 가만히 울기만 해서 더 욕을 먹고 있다. 민지선, 류다희, 최아랑은 대등하게 싸웠으며, 정수아는 얻어맞다가 마지막에 쎄게 저항이라도 한 반면, 소이는 그냥 일방적으로 얻어터지다 못해 실신 지경까지 갔다. [49] 경찰병원에서 한 짓거리 때문에 자업자득이라고 하지만, 일단 육근옥은 이번에 트러블에 휘말리고 싶지 않았다는 점에서 피해자라고 볼 수 있다. 행보가 그 모양이라 묻힐 뿐. [50] 이건 민지선도 육근옥 못지않게, 아니 어쩌면 육근옥보다 더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애초에 그냥 적당히 무시하고 자리를 떠도 됐을 일을 타부대 의경들에게 싸움을 걸고 애꿎은 후임들까지 전부 끌여들여 싸우게 만드는 미친 짓을 했다. 애초에 육근옥이 이렇게 싸워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51] 여기서 웃긴건 육근옥은 설유라와 한달밖에 차이 안 날 뿐더러 설유라는 과거 회상 시점 기준 1, 2주일 후 받데기를 달 예정이였다. 겨우 한달 차이인 후임한테 "일경 나부랭이" "짬밥 나부랭이" 라고 하는 걸 보면 이 인간이 받데기 시절에도 얼마나 답이 없었는지 보여준다. [52] 웃긴 건, 그렇게 짬을 중시하는 본인부터 챙짱 앞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있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53] 이 장면은 39화에 있던 장면 중 하나를 복붙한 것이다. [54] ZAZA의 '버스 안에서'라는 노래이다. [55] 라시현의 표정은 류다희가 " 민지선 따랑해!"라고 말할 때 이상으로 싸늘하게 변한다. 류다희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대놓고 "헐"이라고 한다. 20분 뒤에는 현봄이가 낑낑대면서 '그만해!! 미친 X아!!'라고 생각하면서 괴로워한다. 정수아는 표정이 썩고 '헐… 20분째야…'라고 생각한다. 엄미선 박상미가 이 개짓거리를 진압한 뒤에 길채현이 땀을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참고로 이 개소리가 이어진 시간대는 점호가 종료된 시점이다! 즉 후임들의 취침시간을 뺏은 것. [56] 첫째, 애들 괴롭히지 말고 늘 사랑으로 대하라며 본인이 애들한테 잘해주었다며 자신을 위해서 단셋이랑 맞짱 뜨겠냐며 하는데 부분, 경찰병원 시점에서부터 사실 육근옥과 김서란의 악연이 시작되어서 여기까지 온 건데 전술했듯이 병원에서 한 짓거리 때문에 자업자득이고. 평소 그렇게 부대애를 강조하는 사람이 정작 자기 아프다고 자신 때문에 일어난 싸움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끝까지 부대애를 헛소리로 강조했다. 그리고 자신이 덕을 쌓았다고 늘어놓고 2~6번째를 생략해 7번째는 "원칙만 강요하지 말고, 유도리 있게(여유를 가지고) 애들을 대하고 이끌라"며 한다. 사실 말 자체는 맞는 말이다. 문제는 정수아의 회상을 보았을 때, 정작 육근옥이 낮잠 시간 때 "고참이 주무시는데 코 골았다"며 강제로 방독면 씌우며 벗기면 받데기마저 씌운다며 협박, 말년 꼬장으로 상경 및 후임들에게 화장품과 악세사리 등 개인 물품마저 뺏었다. 후임들에게 여유 따위는 주지 않고 괴롭히기만 한 주제에 이런 소리가 나올까 싶다. 게다가 단셋 건으로 라시현은 비록 민지선에게 복수한다는 명분은 있었지만 소대를 통으로 엎어야 했다. 류다희는 근신에 처해지고 입지가 좁아졌으며, 한소이 정수아는 출타깨스에 처해진다. 후임들 입장에선 끔찍한 일을 대놓고 미화한 점에서, 후임들의 표정은 육근옥에 대한 살의로 가득 찼을 것이다. 애초에 유도리 줬다면 그나마 나았지만 육근옥은 공과 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인지, 결국엔 후임들의 분노는 다음회인 108화에서 현실이 된다. [57] 민지선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봐 고민한 것이다. 그 와중에도 " 라시현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육근옥에 대한 감정은 변함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58] 여기서 다시한번 육근옥의 막장 인간성을 엿 볼 수 있다. 육근옥은 민지선이 아니었으면 진달래에서도 제외당하고 없는 사람 취급당하면서 쓸쓸하게 전역했을 것이다. 그러나 민지선의 동기애 덕분에 진달래에 포함이 된 것이다. 그런데 그런 것은 잊고 전역빵 맞는 민지선을 보면서 동정이나 하고 있으니... 참 답이 없는 인간이다 [59] 심지어 육근옥 전역 당시 최아랑은 가장 막내였는데도 불구하고 전역빵에 참여했다! 그만큼 육근옥이 진상의 화신(…)이었던 것. 거기에 더해 노려보던 후임들 중 한 명이던 정수아도 육근옥을 때렸다고 가정힌다면 성향이 성향인만큼 평소 폭력 자체를 쓸 일이 없는 정수아같은 천사가 작중 최초로 폭력을 사용하는 장면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노려보는 모습으로만 나왔을 뿐 직접 때린 모습이 묘사되진 않은지라 수아도 전역빵 때리기에 가담했었는지 확실하지 않다. 정수아의 제대로된 폭력 묘사는 3부에서야 나온다. [60] 대충 봐도 846기부터 868기까지 총 출동했다. 정수아와 현봄이까지 있었으니.. [61] 중기경찰서에서 2소대는 1소대&3소대와는 다른 건물을 쓰는데, 당시 2소대원이었던 이운정이 쓰레기라고 언급할 정도면, 육근옥은 이미 일경 말에서 상경 초부터 답이 없는 인간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2] 그러나 공상허언증이 심한 육근옥의 특성상 실제로는 거짓말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애초에 육근옥이 남들에게 사랑받을 만한 성격도 절대 아니고. [63] 김현리는 대학에 복학하기 전까지 쉬고 있고, 설유라는 말년 시절과 변함없이 영어 공부에 열심이다. 영어학원에 다니며 해외로 어학연수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64] 97~98화의 회상씬에 강승희의 성형 전 모습이 나오는데, 아무리 성형 전이라고는 하지만 세계관 내에서 대놓고 추녀 취급 받는 육근옥 따위가 함부로 디스 걸 레벨의 외모는 아니다. 심지어 성형 전이나 후나 작화상으로 두드러지는 변화가 있는 것도 아니다. [65] 육근옥 성격상 단순히 허세나 의도적인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그렇게 기억날조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 [66] 라시현과의 대립 관계도 있고 해서 동기라고 챙겨주긴 했어도, 민지선 육근옥의 행동 자체를 좋게 보지는 않는다는 속내가 여실히 드러난 대목. [67] 나머지 하나는 임향희. [68] 근데 착각과 기억날조가 매우 심한 육근옥 성격상 실제로 없는 사람 취급 당했어도 축하받았다고 기억을 왜곡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69] 그 와중에 일이경들은 육근옥이란 말에 의아해한다. 그럴만한게 받데기 최고참인 주희린이 육근옥 전역 후 소대 전입을 왔으니 주희린 이하 기수는 육근옥을 모른다. [70] 여담으로 자기 것도 아닌 걸 가지고 시순이라는 괴상한 이름을 붙이고 있다. [71] 작화 디자인으로 볼 때 산토스 드 까르띠에인 듯하다. 이후 송미남 입에서 꽈루띠에라 언급되어 확인 완료. [72] 사실 상황이 웃기게 묘사되어서 그렇지, 작정하고 팔았으면 사기죄다... 특히 저 시계는 고가품이기에 추적하기도 쉽다. [73] 권정민을 데리고 방범 돌던 도중 동네 슈퍼에 짱박혀서 배구 경기를 시청하다가 1소대장에게 걸렸다. [74] 참고로 후임들이 빵꾸를 낼 때마다 라시현을 패는 민지선조차 이번 사안은 눈 감고 넘겼다고 한다. [75]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임자 있는 남자 한테 껄떡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