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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 브랜드(롯데칠성음료에서는
립톤도 펩시 제품군으로 분류) #: 기타 회사 브랜드 : GS25 전용 제품 |
1. 개요
[1]
싸랑해요, 밀키스[2]
1989년 4월부터 롯데칠성음료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탄산음료. 기존의 탄산음료의 재료에 우유[3]를 첨가하여 만든 것으로, 특유의 독특한 맛으로 인해 해외에서도 나름대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가정에서 우유와 사이다를 직접 섞어도 밀키스 맛이 나긴 하지만, 역시 특별한 공정을 거치지 않으면 지방 단백질로 인한 뭉침 현상으로 먹기가 껄끄럽다.
유사한 맛을 내는 음료로 코카콜라의 암바사[4], 해태음료의 크리미, 남양유업의 와츠, 일본의 칼피스 소다(Calpis) 등이 있다. 암바사의 경우 밀키스보다 5년이나 이른 1982년 일본에서 먼저 출시된 원조격 음료수이고 국내 출시도 84년으로 밀키스보다 5년 빨랐으나, 한국 국내에서는 밀키스가 원조고 암바사를 짝퉁으로 아는 사람들이 있으며, 판매량 역시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이다. 참고로 암바사는 일본에서도 팔고 있지만, 칼피스 소다에 비해서는 자주 보이지 않는 편이다.
2022년 중에 밀키스 제로칼로리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였지만 연기되어 2023년 2월 17일 출시되었다.[5]
2024년부터 투어스가 광고 모델을 맡고 있다.
2. 소개
어떻게 보면 천운을 타고난 음료. 원래 후발 주자로 시작한 만큼 암바사와 차별화할 무언가가 필요했다. 하지만 암바사나 밀키스나 실제 마셔보면 맛은 별로 다를 건 없고 그게 그거라는 거다.[6] 때문에 강렬한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각인시킬 필요가 있었는데, 마침 1989년 법이 개정되면서 광고에 외국인 모델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1980년대 말 대세라면 단연코 주윤발이었다.대한민국 최초로 외국인 모델을 주역으로 쓴 CF로서 밀키스 광고는 글자 글대로 장안의 화제작,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주윤발에게 1년 계약에 9,000만 원을 지급하였는데 1989년 당시 주택복권 1등의 당첨 금액이 1억 원, 스포츠 선수 최고 연봉이 최동원의 9,000만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거액을 지급했던 것이다.[7] 참고로 유명한 '싸랑해요 밀키스' 포즈와 대사는 주윤발의 애드립이었다고 한다.
당시 밀키스의 히트에 자극을 받은 해태는 부랴부랴 크리미를 출시하고 CF 모델로 역시나 당시 대세였던 왕조현을 기용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결과는... 정작 밀키스 이후 홍콩 스타를 모델로 기용해서 재미를 본 경우는 오리온그룹 투유 초콜릿. 장국영의 스타 파워와 감각적인 영상, 감미로운 CF 송을 앞세워서 롯데 가나쵸코렡과 해태 허쉬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밀키스와 유사한 맛을 내면서 좀 더 오래된 음료로는 에그 크림이 존재한다.
요구르트 한 병에 사이다와 우유를 적당한 비율로 섞으면 비슷하게 만들 수 있지만, 톡 쏘는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냥 돈 주고 사 마시기를 권장한다. 실제로 이 짓을 한 사람이 있었으나 화면상에서는 기절한 채 종적을 감췄다. 또 다른 방법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컵에 담아 다 먹고 약간 녹은 물이 남아 있을 때 사이다를 붓는 것이다. 부으면 나름대로 밀키스 비슷한 맛이 난다. 그래도 단순히 사이다와 우유를 섞어 마시면 의외로 괜찮다.
이러한 사이다 + 우유 조합은 본래 화채에 들어가는 조합인데, 대신에 밀키스를 넣어도 맛있다. 물론 탄산칼슘(Ca+CO3-)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먹어도 무해하긴 하나 맛이 조금 텁텁하다.[8]
어느 순간인가, 포장에 들어가는 빨간색 계열의 색이 파란색 계열의 색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게 된다. 대신 그 빨간 포장은 딸기맛에 사용됐었다.
외국에서 판매하는 밀키스는 우리나라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여 고르는 재미가 있다. 사진은 러시아판. 왜 하필 러시아판이냐 하면 러시아에서는 밀키스가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어 그만큼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 따르면 레쓰비와 함께 점유율이 무려 80%를 넘는다니 그 인기를 알 만하다. 다만 레쓰비는 아직 전 러시아 지역에서 흔히 보이는 정도는 아니다.
3. 밀키스 제품군
3.1. 출시 제품
3.1.1. 밀키스
총 세 번의 리뉴얼을 거쳤다. #
3.1.2. 밀키스 제로
캔 모습묶음모습
2023년 2월 1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제품. #
음료수 100ml 당 4kcal 미만은 '제로'라는 명칭을 붙일 수 있으므로 어느 정도의 칼로리는 포함되어 있다. 우유 맛을 내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보니 타 제로칼로리 음료에 비해 칼로리가 조금 높다.[9] 알룰로오스와 우유 맛을 내는 성분 덕분에 제로 음료 특유의 이질감은 아예 없지만 탄산이 기존 밀키스보다 아주 적어져서 입 안과 목 넘김 때는 거의 탄산을 느낄 수 없고, 담겨 있는 음료 내에 혀를 가져다가 대면 탄산음료 특유의 따가운 느낌이 아주 조금씩 든다. "탄산이 있긴 있다" 정도의 아주 미량의 탄산만 들어 있는 듯. 그렇기 때문에 너무 강한 탄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호평을 듣는다.
게다가 기존의 밀키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단 편이라, 초코쿠키나 각종 디저트류와 밸런스적으로 더 잘맞는다.
3.2. 단종된 제품
3.2.1. 바나나맛/오렌지맛
2010년 8월 즈음에 국내에 바나나맛과 오렌지맛 밀키스가 출시되었다. 바나나맛은 바나나킥 가루를 밀키스에 녹인 것 같다. 이상하게 맛있다는 의견과 끔찍하다는 의견이 극과 극으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게 막걸리 맛과 굉장히 흡사했다. 일반 막걸리보다는 조금 더 단 알밤막걸리 비스무리한 맛. 오렌지맛은 어린이용 감기 시럽에 탄산을 섞은 것 같은 끔찍한 맛이 난다.[10]3.2.2. 딸기맛, 메론맛
2016년부터 세븐일레븐에서 딸기맛, 메론맛 밀키스를 팔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도 팔고 있는 걸 확인. 그리고 '요구르트맛'도 추가되었다. 이건 현재로선 기본을 뺀 베리에이션 중 비중이 높은 맛이었으며 2019년에 단종된 상태이다.파생 상품으로 밀키스바와 밀키스 튜브가 있는데 이건 밀키스 맛을 구현한 빙과류다. 같은 롯데 계열사인 롯데푸드에서 제조.
용기의 표지 그림 중 여성 그림은 특유의 치마와 우산을 비롯한 복장으로 보아 메리 포핀스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인기를 끌 시절에는 발푸르기스의 밤이 아니냐는 의혹도 돌았다.
30주년을 기념해서 전 세계적 인기 캐릭터인 헬로키티와 제휴하여 나오고 있다. 그 유명한 "사랑해요 밀키스" 문구도 같이 찍혀 나오는 건 덤이다.
미국 코스트코에서 2022년 8월에 밀키스 딸기맛과 메론맛을 판매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3.2.3. 핑크소다 맛
마찬가지로 30주년 기념으로 핑크소다 맛이 출시되었다. 솜사탕향이라 적혀있다.
3.2.4. 우유식빵 맛
2021년 6월, 뚜레쥬르와 콜라보레이션한 상품인 밀키스 우유식빵맛이 출시되었다. 마셔보면 정말 절묘하게도 우유식빵 맛이 나는데 우유식빵 천연향료는 0.001% 들어갔고 나머지 맛을 살리는 건 빵 향과 우유식빵 향 합성향료다. 롯데 역대 최악의 괴식 음료수라고 할 정도로 평가는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우유식빵보다는 러스크 맛에 가깝다는 평이 있으며 여기도 탄산이 빠지진 않아서 500ml를 다 마시면 빵 먹은 것 이상으로 배가 부르다. 가격은 우유식빵맛 밀키스가 싸지만 당연히 영양가와 질로 보면 그냥 러스크랑 밀키스를 먹는 게 더 낫다. 한편 뚜레쥬르에도 밀키스를 이용한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4. 여담
- 웬만한 외국인들의 입맛에 거부감이 없을 정도로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들은 주로 소다를 섞은 우유나 요거트 맛 같다고 하며, 맛 또한 좋다고 평을 한다.
[1]
참고로 유명인이 나온 TV광고는 1989년 외에 1991년
변우민, 1999년
최지우, 2005년
한채영, 2024년 현재 출연중인
투어스가 등장한 광고 정도가 전부다. 1990년대 중반에 나온 다른 TV 광고에서는 여학생들이
발레 연습을 하던 도중 한쪽 구석에 있던 춤꾼 남학생들이 테이프를 바꿔 끼운 다음 난입해서 다 같이 춤을 추는 내용이 있었다.
[2]
주윤발의 애드립식 유행어이며, 현재는 제품에 써져있다.
[3]
정확히는 우유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건조시킨
탈지분유와 우유에서 지방과 단백질을 제거하고 남은 유청 분말을 넣었다.
[4]
2022년에 제품이 리뉴얼 됨에 따라
환타 브랜드로 편입,
환타 밀크소다로 제품명이 변경되었었으나 다시 암바사 명칭으로 돌아왔다.
[5]
앞서 롯데칠성음료 측에서
펩시 제로슈거와
칠성사이다 제로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기 때문에 제로칼로리 청량음료 품목을 늘릴 예정이라고 한다.
[6]
예민한 사람들은 구분하기는 한다. 암바사 쪽이 더 우유 향이 강하고 살짝 텁텁하다고 한다.
[7]
주윤발 이외에도 여러 외국인 스타들이 고액의 모델료를 받고 광고를 찍었는데 당시 국민 정서상 부정적인 의견이 많자, 결국 다음해 2월부터 모델료를 5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3500만원) 이하로 제한하게 된다.
[8]
사이다를 만드는 과정에서 주입되는
이산화 탄소의 일부가 탄산이 되면 우유 속 칼슘과 반응하게 된다.
[9]
500ml 제품의 경우, 16kcal.
[10]
그런데 외국인은 그냥 우유 맛 밀키스도 감기 시럽 같다고 한다.
#
[11]
단
알디처럼 극단적으로 품목 단순화를 하는 곳에서는 당연히 찾아보기 힘들다.
에데카나
카우프란트 같은 곳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