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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0 00:22:20

유격사 협회

유격사협회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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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遊撃士協会, ruby=ブレイサーギルド)]
Bracer's Guild

1. 개요2. 설명
2.1. 조직 구성2.2. 랭크와 전투력2.3. 의뢰 접수 및 자금 운용2.4. 각 세력/단체들 간의 관계2.5. 한계2.6. 기타
3. 작중 행보4. 작중 등장 유격사와 유격사 협회 인물5. 관련 문서

1. 개요

유격사 협회는 일본의 게임 제작사 니혼 팔콤이 제작하는 RPG 게임 궤적 시리즈에 등장하는 세력으로, 각지에 지부를 두고 지역 평화와 민간인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각종 의뢰에 부응하는 단체로 시리즈 전체에 걸쳐 다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 설명

유격사 길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떠받치는 장갑"을 문양으로 삼으며, 이 문양이 어원이 되어 유격사들을 '브레이서(bracer, 팔 보호구)'라고 부른다.[1]

전 세계 각지에 지부를 가지고 있는 단체로, 사람 찾기나 동물 찾기, 물건 찾기의 간단한 일에서부터 시작해서 마수 퇴치, 범죄의 방지, 요인 호위 등 군대가 움직이기 힘든 일이나 효율성이 필요한 일이 있을 때에는 국가의 의뢰를 받아들여 국제적인 문제에까지 관여할 때도 있다. 특히 마수 퇴치가 중요한 역할인데, 제로/벽의 궤적에서는 크로스벨 경비대가 경계 근무 등으로 처리할 시간이 없다며 되도록 특무지원과나 유격사 협회에 맡기는 등 마수 퇴치는 2순위로 밀려나는 분위기고, 섬의 궤적에서는 제국에 유격사가 없어서 마수 퇴치가 소홀해졌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 베테랑 유격사쯤 되면 나라 사이의 중재를 맡을 만한 신뢰도를 가지게 된다고 한다.

일단 지역의 평화와 민간인에 대한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며, 이를 지키기 위해 언제나 국가 초월적인 중립의 입장에 위치한다. 여기서 지역은 국가를 포함하는 수준은 아니며, 치안 유지의 1순위는 어디까지나 경찰이나 군대다. 대륙 전토에 지부를 설치하면서 활동하고 있어서 국가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국가 권력에의 불간섭을 약속하고 있다.

유격사들과 경찰같은 국가의 치안 조직과 구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유격사들은 의뢰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유격사 자신의 랭크와 의뢰의 난이도, 보수 등을 저울질해서 유격사 스스로가 일에 착수할지 말지를 결정할 수 있는데. 기본적으로 유격사 협회의 높으신 분들 이라도 유격사에게 의뢰를 강요할 수는 없다. 협회에 소속되어 있지만 유격사들의 몸은 유격사 스스로가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것에 대해 묘사된 등장인물이 제로의 궤적의 엘리 맥도웰이다. 그녀는 경찰에 들어오기 전 다양한 진로를 두고 고민했으며 그 중 유격사를 지망할 것도 고려했으나, 유격사는 그 일을 고를 수 있는 만큼 정말로 가진 것 없는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일이 있을까 우려하여 방향을 선회하여 경찰을 지망하였다. 결과적으로 보면 그녀가 배속된 특무지원과도 유격사 짝퉁이라고 불릴 정도로 '통상적인 경찰 업무가 아닌 일'도 많이 하였다. 이런 요청은 유격사라면 보수가 마음에 안들거나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 등만 있어도 의뢰를 안 받으면 그만이지만, 특무지원과는 어쨌든 경찰, 즉 '공무원'인 이상 시민의 요청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었고[2] 그녀의 바람 이상으로 많은 업무를 맡으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다.

이런 특성 때문에 탐정과 유사하지만 이쪽은 애초에 실력이 다르다. PMC와는 닮은 면이 상당히 있다.

상술한 내용과 같이 정의의 사도로 묘사되는 집단으로, 작 중 등장하는 아군 측에 속하는 조직도 부정적 면모나 부패 혹은 부정적인 인물이 한 둘 정도는 묘사되곤 하는데 유일하게 이런 묘사가 아예 없이 절대 선에 가깝게 묘사된다. 이에 따라 유격사 협회에 대해 라이벌 의식을 넘어 적대적으로 배제하거나 대립하는 집단은 악역 포지션으로 수렴하며, 아래와 같이 각 분야별로 나누어 서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

2.1. 조직 구성

유격사 협회에 속한 자를 유격사(브레이서)라 부르며 크게 준유격사와 정유격사로 나뉜다. 준유격사는 견습생으로 16세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연령 제한이 있으며,[3] 소속된 지부의 관할 지역만으로 활동 범위가 제한된다. 관할 밖의 지역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지부로 전속 신청을 할 필요가 있으며, 이 제한은 정유격사가 되면서 없어진다.[4]

정유격사가 되기 위해서는 지부장이 인정할 만큼의 실적을 올려 추천장을 받을 필요가 있다. 보통 정유격사가 되는 데에는 2년 정도 걸리는 듯 한데 에스텔 브라이트 요슈아 브라이트의 경우에는 준유격사가 될 당시 워낙 이런저런 일이 많이 일어나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단시간 내에 정유격사로 승격됐다.

또 협회에 소속된 사람 모두가 유격사인 것은 아니며[5], 각 지부 마다 의뢰 접수 및 고객 응대, 협회 내 게시판에 고지, 각 유격사들의 일정 관리나 비상 연락, 기타 사무실 내 업무 등을 담당하는 접수원이 최소 1명 이상은 존재한다. 보통은 이 접수원이 각 지부의 지부장을 맡지만 유격사 협회에는 사무직 인재가 부족한지 접수원이 파견되지 않은 지부도 있으며, 이런 곳은 해당 지부 소속의 유격사가 지부장을 겸임하기도 한다.

2.2. 랭크와 전투력

정유격사는 공식적으로는 G~A랭크로 나뉘며, 진 바섹의 말에 따르면 최고 랭크인 A랭크는 전 대륙에 약 20명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A등급 위에 특수 등급인 S등급이 있다. 이 S등급은 본래 협회의 고위 관계자들만 알고 있는 비밀 등급이나, 업계(?)에 있는 알만한 사람들은 전원 알고 있다고 한다. 이 S등급은 전 대륙에 4명밖에 없으며 작중 최고의 사기 캐릭터임을 보여준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이 S등급에 속한다. S등급 승격에는 특별한 조건이 있지는 않지만 아무래도 국제적인 사건 하나를 해결해야 어느 정도 자격이 있다고 보는 듯 하다. 등급에 따른 차등 묘사가 받을 수 있는 의뢰의 우선도 정도밖에 없어 명예직이라는 느낌이기는 한데, 카시우스가 군대로 돌아가면서 빈 자리가 생기자 바로 아리오스를 후임으로 자리를 채우려고 한 점을 보면 단순한 명예직은 아니다. 제국에서 유격사 협회 습격 사건을 전례로 보아 평상시에는 각 조직원들과 지부가 수평적인 관계로 구성되어 운영되는 유격사 협회가 비상사태에 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유격사와 지부를 하나의 커다란, 수직적인 조직으로 움직여야 할 필요성이 생겼을 때 복잡한 절차없이 바로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어 사건을 해결로 이끌수 있는 인물을 정해놓은 것이라 추측된다.

아리오스 매클레인에게 S급 승격에 대한 타진이 간 이유가 "숫자를 채워둘 필요가 있다(数を揃えておきたい)"는 것임을 보면, 상시 4인 체제이거나 최소 4명은 있어야 한다는게 유격사 협회의 방침으로 보인다. 똑같이 대륙 전토를 범위로 움직이는 성배기사단의 수호기사가 13명인데 비해 숫자가 많이 적으나, 성배기사단 단장인 아인 세르나트급이 4명이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히려 많은 걸지도 모른다. 게다가 각 수호기사들과 동격에 해당하는 A급은 20여명이 넘으니. S급 한 명이 공석이 된 뒤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좀처럼 후임이 채워지지 않았는데 요르문간드 전역 후 진 바섹이 S급 승격을 요청받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빅터 S 알제이드가 마음만 같아서는 유격사가 되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을 당시, 밀리엄 오라이온이 "유격사 협회가 S랭크로 모셔가겠네"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이렇게 외부의 저명 인사를 고랭크로 스카우트하는 제도는 묘사된 적이 없으며, 관계자들 입에서는 언급된 적 조차 없다.[6] 전투력만은 웬만한 베테랑 정유격사 수준이던 피 클라우젤 역시 준유격사부터 시작했으며 섬의 궤적 4를 앞두고 가졌던 인터뷰에서 피의 랭크를 묻는 질문에 콘도 사장은 "피는 그냥 신참입니다"라며 구체적인 랭크를 밝히지 않았다. 토발이나 요슈아 역시 능력만 보면 A랭크에 준하지만 공식적인 랭크는 B랭크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카시우스 브라이트이다. 카시우스는 이미 검성으로서 당대 최고의 검사로 이름 높았으며, 백일전쟁을 이겨낸 영웅으로 불리던 사람이었는데 그 역시 S랭크가 되기까지 5년이 걸렸다. 아리오스 매클레인 역시 유격사 활동을 한지 5년차가 되었을 때 S랭크 승격 타진이 왔었고 본인이 거절했었다. 즉 유격사들의 랭크는 실력이 높다고 해서 거기에 맞는 랭크를 갑자기 주거나 하는게 아니라 철저하게 실적제로 운영된다.

또한, 5년이라는 기간은 사람의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결코 긴 기간이 아닌데다 작중 S급이 되거나 승격 요청을 받은 유격사들 대부분이 A급 랭크를 기준으로 5, 6년이 걸렸기에, A급에서 5년 가량 일하며 실적을 쌓으면 자연히 S급으로의 승격이 검토된다고 여겨질수도 있겠으나, 작중 묘사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일을 처리하고 국가 간의 분쟁도 조율하는 경험과 실적이 있어야 한다.'고 묘사하고 있다. 실제로 하늘의 궤적 시리즈 중 카시우스의 활약이나 업무 처리는 각지에서 입이 마르도록 칭찬했었고, 아리오스도 S급으로의 승격 이야기가 나올 즈음엔 접수원 미셸이 지금의 업무량은 비정상적이니 조금은 쉴 것을 권유할 정도였다. 진 바섹 또한 처음 등장한 하늘의 궤적 FC 당시부터 A급이었으나 이 때 A급 유격사 몇 년차라는 언급은 없고, 그로부터 5 ~ 6년이 지난 칠요력 1206년 하반기에 와서야 S급으로의 승격이 거론될 정도였으므로 전술한 듯 '비정상적일 정도로 많은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이상 통상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S급으로의 승격은 훨씬 오랜 기간을 필요로 할 것으로 여겨진다.[7] 게다가 S급이란 그 등급에 걸맞은 무거운 자리이기도 해서, 현재 등장한 S급 제의를 받은 유격사들은 모두 '자신에겐 아직 과분한 자리다'라는 이유로 승격을 거절했다.

S급 유격사는 오랫동안 떡밥이었기 때문에 제국편 클라이맥스인 섬의 궤적 3, 4에서 등장이 기대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등장한 유일한 S급 유격사인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거의 최종보스, 세계관 최강자, 먼치킨 대우를 받고 있는데, 만약 다른 세 명의 S급 유격사들이 카시우스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능력을 보유한 인물들이라면 단독으로도 현 상황을 뒤집는게 불가능하진 않기 때문. 결과부터 이야기하면 여전히 떡밥으로만 남았다. 작 중 'S급이 나서야 하는 국제적인 사건'으로 언급되는 카시우스가 S급이 승격된 사건인 공화국의 어떤 사건과 제국 유격사 협회 습격 사건, 과거 D∴G 교단 사건 당시에는 리벨의 카시우스, 레미페리아의 사건시에는 후임 S급 후보였던 아리오스가 사건 해결을 맡았으며 이후 일어나는 제국 내전 등의 사건에 S급 유격사가 개입해오지 않은 것을 보면 해당 인물들은 자기가 맡고 있는 자리를 비우고 제국에 개입하기 힘든 지역, 구체적으로는 본부가 있는 대륙 중앙부나 황폐화 된 동부, 언급조차 잘 안되는 남부에 있거나 정치적으로 견제받아 개입할 수 없는 입장인 것으로 보인다. 전자라면 해당 S급들이 위치하고 있는 나라들도 제국만큼이나 복잡한 처지에 놓여있을지도. 10주년 인터뷰 당시 콘도 사장의 발언에 따르면 "제국편이 끝날 무렵이면 다른 지역에서도 상당히 놀랄만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듯 하니 전자일 가능성이 높다.

공식 설정으로 유격사의 랭크는 자신이 쌓은 실적에 따라 결정되지만, 작 중에서는 유격사 랭크가 거의 실력의 척도로 가늠되고 있다. 섬의 궤적까지 밝혀진 유일한 S급 유격사인 카시우스와 S급을 스스로 거부한 아리오스 같은 경우는 궤적 세계관 최상위권의 실력자이며, A급인 사라나 진은 결사의 집행자와 동격, 그보다 약간 떨어지는 것으로 묘사되는 하늘의 궤적 시점의 애거트나 셰라자드 등은 B급이라는 식이다. 게임 시스템 상으로는 포인트만 잘 쌓으면 승급이 되지만, 실제로는 큰 사건을 해결해야 승급이 되는 것 일텐데 실적이라는 거 자체가 실력이 없으면 쌓을 수 없는 것이니 랭크=실력으로 봐도 무리는 없을 것이다. 다만 상술했듯 아리오스나 진같이 스스로 승급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거니와, 유격사 전향시 이미 검성으로 유명했던 카시우스도 처음부터 S급이었던 게 아닌데다, 집행자급인 요슈아나 토발처럼 실적이 부족하거나 해서 더 낮은 랭크인 예외적인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8]

팬덤에서 궤적의 강자들에 대한 토론을 할 때도 이 유격사 랭크를 기반으로 S급, A급이라고 따지곤 하며 전투력 측정기 같은 취급을 당한다. 게임 내부에서는 이러한 기준을 사용하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A급과 집행자급을 동급으로 취급하여 '달인'이라는 호칭을 붙이며, 그 이상으로 격이 다른 강자, 즉 S급들은 '이치(理)에 도달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곤 한다. 세세한 전투력에는 차이가 있겠지만 A급, S급이라고 표기하지 않을 뿐 게임 내적으로도 비슷하게 평가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듯.[9]

2.3. 의뢰 접수 및 자금 운용

유격사들이 수행하는 업무의 발생부터 처리까지의 흐름은 아래와 같다.
  1. 어떤 일을 해결하고 싶어하는 민간인이 자신의 생활권에 있는 유격사 협회를 방문해 접수처에 의뢰한다.
  2. 접수처 담당자는 접수한 의뢰를 협회 사무실 게시판에 고지한다.
  3. 유격사는 게시판에 고지된 의뢰를 보고 자신이 수행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해당 업무를 받아들이고 의뢰 해결에 착수한다.
  4. 의뢰를 마친 유격사는 그 내용을 접수처에 보고하고, 지정된 보수를 받고 해당 의뢰를 종료한다.

유격사들은 상기와 같은 업무를 수행하고 의뢰인이 유격사 협회에 건넨 보수를 받아 이것으로 생계를 꾸려간다. 이렇게 보면 유격사 협회는 민간인들의 보수로 운용되는 것처럼 여겨질 수 있겠으나, 유격사들의 전투력을 크게 향상시켜 주는 전술 오브먼트를 비롯한 재정적인 출자는 엡스타인 재단에서 나온다. 유격사 협회의 총 본부도 엡스타인 재단과 같은 레만 자치주에 있다.

이러한 상호 공조는 유격사 협회의 기본 이념인 "민간인에 대한 보호"와 엡스타인 재단의 창립 이념 중 하나인 "기술을 통한 세계 평화의 기여"가 맞닿아 이루어지고 있으며, 엡스타인 재단 설립 초기에 "변방에야말로 도력기가 필요" 하다고 생각했던 L. 해밀턴 박사가 이미 친교가 두터웠던 유격사 협회와 동행하며 시작되었다. 유격사 협회와 엡스타인 재단은 비슷한 시기에 설립되었으며, 칠요력 1202년 기준으로 약 50년 전이라고 한다.[10]

이렇듯 민간인의 보호를 우선시하는 활동 이념 덕에 각지에서 유격사 협회로의 기부나 기금도 큰 규모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런 기금은 부모나 살던 곳을 기억하지 못하는 실종 아동의 수색 및 발견 후 보호 등에 쓰이고 있다. 때문에, 이런 류의 의뢰는 기본적으로 의뢰비를 받지 않는다.[11]

2.4. 각 세력/단체들 간의 관계

유격사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민간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각종 의뢰에 대응하는 것이지만, 세력 자체가 범 국가적 규모로 큰데다 경찰 또는 군인들이 하는 일과 어느 정도 겹치는 관계로, 각 국가나 세력/단체의 존치 이념이나 활동 목적에 따라 이해관계 역시 다양한 형태로 드러난다.

제국 정보국과 크로스벨 경찰 쪽에서는 유격사를 대체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고 공화국 소속 유격사인 진 바섹이 “리벨에선 국군과 유격사가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소문이 정말이었군”이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면 공화국 역시 마찬가지로 보인다. 제국 측은 아예 건수가 생기자 그걸 빌미로 유격사 협회를 밀어냈다. 밀리엄 왈, 돈이나 권력 등에 상관없이 민간인의 보호만을 우선시하는 조직의 성격상, 높으신 분들에겐 거슬릴 수 밖에 없다고. 루퍼스 알바레아는 너무나 이상적인 집단이기에 지금의 제국에선 배척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는 모양이다.

사실 보통 나라 입장에선 통제되지 않는 무국적 무력 집단이 거슬리는 건 지극히 정상이다. 조직의 존재 목적은 사회의 치안 유지 기능의 일부분을 맡는 것이며 실제 행동에서도 그 틀을 벗어나려고 시도하지는 않아 일종의 방범대 역할을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특정 국가에 의해 통제되지 않으며 유사시에 나름대로 영향력을 행사 가능한 무력과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정보력, 자금력, 조직력도 갖추고 있어 언제든지 무국적 무력 집단으로 행동 가능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제국, 공화국처럼 강대국 수준이면 굳이 유격사 같은건 필요가 없다. 오히려 자국의 패권추구를 위해서는 유격사가 없으면 좋은 일이다. 실제로 백일전쟁에서 유격사 협회는 종전을 호소하기도 했고.

반대로 유격사 협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국가로는 리벨 왕국 레미페리아 공국이 있는데 이 두 국가는 수뇌부가 유격사 협회에 호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레미페리아는 대공 본인이 유격사인 아리오스 매클레인에게 큰 도움을 얻고 훈장을 수여하려고 하였다. 대공 본인이 상당히 진보적인 인물이며 국가 자체도 작 중 보기 드물게 군사적인 색채가 매우 약한 국가인 것도 영향을 주었을 듯. 리벨은 여왕이나 시장 등 지역을 관할하는 인물들 중 유격사에 적대적인 인물이 없었다. 예외적으로 군의 영웅인 카시우스 브라이트의 유격사 전향으로 군의 수뇌부 중 한 사람이며 사실상의 우두머리였던 모르간 장군이 유격사를 싫어해서 모르간이 있는 국경 방어와 보스시를 관할하는 하켄 문의 부대와의 관계에 문제가 있었으며 SC에서 모르간의 대사를 보면 군 수뇌부와 유격사 협회 사이에서의 능동적인 협력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일선 부대들과 각 지부의 유격사들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서로 간에 필요하면 협조를 하기도 했다. 이후 카시우스의 군 복귀 이후 리벨=아크 사건(오리올 사건) 당시에 모르간 장군과 애거트 사이의 개인적인 일로 인해 모르간 장군이 유격사의 존재의의를 인정해서 긴밀한 사이가 됐다.

오히려 돈을 버는 것을 목적으로 선악에 관계 없이, 경우에 따라서는 불법적인 일도 망설임 없이 수행하는 엽병들은 유격사 협회는 물론 대부분의 국가들과 적대 관계에 있다. 이들은 민간인의 피해를 무시하거나 주더라도 어쩔 수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는데, 유격사 협회의 활동 이념과 방침 상 당연스럽게 적대하게 된다. 때로는 엽병들이 의도적으로 유격사 지부를 습격하여 공격하기도 한다고 하며, 이 때문에 각 유격사 지부에는 비상상황 시 탈출할 수 있는 탈출로 등을 만들어놓기도 한다고 한다. 제국 지부는 우로보로스가 사주한 엽병단의 공격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어 활동 불가 상태가 되고, 카시우스 브라이트의 지휘 아래 토발 랜도너, 사라 발레스타인, 벤첼[12] 4명이 팀을 이뤄 엽병단을 역으로 습격해 엽병단을 통째로 없애버리면서 수습했다. 첫 작품인 리벨의 경우에는 엽병 활동 자체가 불법이라 이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적대 관계이면서도 전직 엽병 출신이 양지의 직업을 구할때 유격사가 되는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에 대해서 '우리같은 것보단 좀 낫지'로 평하는 엽병도 있으며, 배운게 전투기술뿐이라 이걸로 번듯한 직장을 구하려면, 유격사와 마르두크 총합경비보장 같은 민간군사기업 정도라 선택지가 극히 좁아지는 문제도 있다. 또 엽병 출신 유격사라는 이유로 따돌림이나 기피하는 묘사는 여의 궤적시점까지 없다.[13]

이처럼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정의의 사도'에 부합하는 활동 이념과 행보를 보이는 조직이다 보니, 주인공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는 조직이기도 하다. 경찰이나 사관학교 등 소속은 다르지만 하는 일은 사실상 유격사나 다름없고 본인들도 그 부분에 대해 딱히 부정하지 않는다. 특무지원과는 유격사 협회를 본인들도 벤치마킹이라고 이야기하고 주변에서는 짝퉁 유격사 아니냐는 소리를 할 정도로 비슷한 구조로 만들었고, 토르즈 사관학교 VII반은 유격사 협회에 감명받은 올리비에의 영향 아래 전 유격사인 사라의 지도를 받은 집단이기도 하다. 게임 시스템 상으로도 '의뢰를 받아 해결하고 보수를 받고 공적을 인정받는다'는 구조 자체가 기본틀로 써먹기 좋다는 점도 있을 것이다.

2.5. 한계

위에 서술했듯이 각 국가의 정치적인 견제를 심하게 받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강한 압박을 받아 행동에 제약이 걸리는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하늘의 궤적 2장에서 공적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해 메이벨 시장의 도움을 얻을 때 까지 제대로된 활동을 못하고 있던 경우나 제국 지부 습격 사건으로 활동이 위축되어 있던 것을 빌미삼아 아예 쫓겨나버린 사례 등이 대표적.

또한 한 지부에 유격사 서너명이 붙어있는 식으로 소수 정예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규모 인원이 필요한 사건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이런저런 한계점을 드러내곤 한다. 크로스벨처럼 인구 50만명의 대도시도 고작 유격사 7명으로 굴러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작품 묘사상 인원수를 최소한도로만 묘사한 건지 실제로 그렇게 설정했는지는 불명.

유격사의 가장 큰 한계점은 국가간의 분쟁이나 국가의 정치적인 일에 깊숙하게 관여할 수 없고, 범죄인을 체포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공권력을 가진 자의 경우에는 현행범이 아닌 이상 체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민간인에 대한 보호 이상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시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쿠데타를 계획하고 있고 그를 사전에 포착했다고 하더라도 쿠데타 과정에서 민간인에 대한 피해가 예상되지 않는다면 유격사들은 쿠데타를 미연에 차단하거나 주모자를 체포할 수 없다. 즉, 민간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면 그 어떤 범죄라도 눈뜨고 지켜볼 수밖에 없다. 전쟁이 일어날 때도 평화적인 구제활동이나 싸움의 중재 정도는 가능해도 그 이상의 강제력을 발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격사 협회는 어지간한 케이스에서 어떻게든 이 규약의 틈을 비집어 들어가기 위해 궁리를 하는 편이며, 거의 말장난에 가깝게 명분을 만들어 위법 아슬아슬한 행위를 하거나,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자료까지도 유사시를 대비해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리벨 쿠데타 사건 당시 차이스 지부에서 미리 확보해놨던 레이스톤 요새의 지도로 요새에 침입까지 했던 사안을 들 수 있으며, 당연히 이 건에 대해서는 유격사 협회는 군부의 추궁에 입을 다물었다. 이런 편법을 사용하지 않고 제약을 회피할 수 있는 경우가 단 하나 존재하는데 의뢰인이 한 나라의 지도자이나 그에 준하는 인물인 경우이다. 하늘의 궤적 FC 새벽의 궤적에서 이런 케이스가 묘사된다. 고위 유격사가 이런저런 큰 사건을 해결하면서 얻게되는 신뢰도도 이런 면에서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2.6. 기타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어린 아이들이 모이면 유격사 놀이를 하면서 노는 모습을 찾을 수 있다. 그만큼 사회 일반에서 좋은 이미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뜻이다.

S랭크 유격사의 자녀인 에스텔이나 A랭크 유격사인 사라나 진의 금전 감각이 지극히 서민적인걸 보면 딱히 대단한 고수익 직업은 아닌 듯 한데, 아리오스 매클레인의 경우 경찰을 그만두고 유격사가 된 이유가 딸의 수술비를 대기 위해서였다고 하는 걸 보면 그래도 꽤 버는 모양. 사실 유격사들은 일하는 만큼 버는 직업이고, 아리오스가 속한 크로스벨은 업무 과중으로 유명한 지부여서 그런 걸지도 모르지만, 일레인 오클레르는 A급 유격사는 어느 정도 돈이 벌린다고 자기 입으로 언급 한 바 있으며 진 바섹은 마수퇴치를 유격사보다도 고액에 처리하는 반 아크라이드에게 하청을 맡겨 개인의 업무 효율도를 높이는걸 보면 A급이나 그에 준하는 정도의 실력을 가지게 되면 금전적으로 부족할 일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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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용 일러스트

섬의 궤적 3에서 린 슈바르처가 협회의 접수원이 되겠다는 프랑키에게 세레스탄을 소개하고 그러면서 청소나 유지 보수, 서류 관리등의 업무를 배우도록 했는데, 묘사가 조금 애매하다. 에스텔 말로는 그냥 당연히 해야하는 일이라고 하고 위 일러스트에서도 청소를 지휘하는 건 접수원인 아이나가 아니라 최고참 유격사인 셰라자드이다. 과거 그란셀 지부나 현 제국 지부처럼 아예 지부에 접수원이 없이 따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고. 그런데 4편에서 프랑키와 애거트, 셰라자드가 대화 내용은 또 반대이다. 사무원이 존재하면 사무원이 전담해서 맡고, 아니면 그냥 돌아가면서 하는 듯. 위의 일러스트도 그냥 대청소를 하는데 기왕하는 거 인력을 총동원하면 빠르게 끝낼 수 있으니 여유있는 날을 잡아서 다 같이 하는 걸지도.[14]

3. 작중 행보

리벨 동란( 하늘의 궤적)이후, 크로스벨 사태( 벽의 궤적)가 일어나고 제국 내란( 섬의 궤적 섬의 궤적 2)까지 터져서 결사가 계획한 환염계획과 이에 대항하는 성배기사단의 충돌이라는 뒷면의 사건, 추가로 공화국 내부에서도 내전이 일어나는 등 서 제무리아 대륙의 정세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에 혼돈에 카오스. 유격사 협회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오히려 점점 악회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에레보니아 제국이 제일 심각한 상태라 제국에 인원이 집중되어야 할 상황이나 제국 유격사 협회가 내전에서 2년 전(하늘의 궤적 서장)에 일어난 『제국 유격사 협회 연속 습격 사건』때 입은 대미지로 궤멸적인 타격을 입은 건 물론이고, 정치적 입지가 약해진 뒤 이후 제국의 정치적 공세에 유명무실해진 상태.

제국이 배경인 섬의 궤적에서 자세히 묘사되는데 유명무실 수준이 아니라 레그람 지부를 제외하면 유격사 협회가 있는 도시가 안 나온다. 덕분에 유격사와는 관계나 친분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존재 자체가 잊혀지기 시작해 주인공들의 대화를 보면 유격사라는 말을 듣고 "그러고보니 그런게 있었지? 최근엔 안보여서 잊고 있었네"정도의 반응을 보이는 인물들까지 나올 정도. 하지만, 작중에서 "유격사가 없으니 몬스터 퇴치같은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라면서 불평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유격사의 부재가 제대로 매워지지는 않은 모양. 작중의 유일한 지부인 레그람 지부조차도 제국 구석에 있는 조그만한 도시인데다가 접수인도 없이 토발 랜도너 혼자서 지부를 지키고 있다. 다만, 토발의 말을 보면 제국 쪽의 유격사 협회가 다시 활동이 가능한 상황이 되면 다른 쪽으로 빠져나갔던 제국 유격사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준비는 갖추어 두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사관학교 교관으로 전직한 사라 발레스타인도 토발과 계속 연락하며 연계하고 있는 모습을 작중에서 볼 수가 있으며, 여전히 유격사의 이념을 실현하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

정치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인적 자원에서의 타격도 심각한데 대륙에 4명밖에 없는 S급 유격사인 카시우스 브라이트가 유격사 협회에서 이탈한 후, 후임으로 상층부가 기대하고 있던 A급 유격사 아리오스 매클레인 또한 벽의 궤적 후반부에 유격사 협회에서 이탈. 덤으로 제국에 있던 지부 대부분이 철수하면서 대부분의 유격사는 다른 나라로 이동했는데 그 중에는 아예 다른 직업으로 전직한 인물도 있는데, 섬의 궤적 시점에선 A급 유격사이자 "제국의 젊은 에이스"라고 불리던 사라 발레스타인이 이 중 한 명이다.

섬의 궤적 시점에선 각 나라의 지부를 대표하던 유격사들이 전부 전직한 상태였던 건데, 이렇다 보니 하늘의 궤적 주인공 커플을 비롯한 후임 유격사들이 성장해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는 정세에 못 따라갈 정도로 큰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영웅전설 섬의 궤적 II 후일담에선 토발이 린 슈바르처에게 유격사가 되지 않겠냐고 권하고, 사라와의 인연 엔딩에선 그녀가 린을 유격사로 데리고 가고 싶다는 말을 하며 7반의 다른 멤버인 피 클라우젤을 스카웃하는데 성공한다.

일단은 S급 유격사들은 건재할 것으로 보이니 유격사 협회 그 자체는 흔들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다면, 결사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서 제무리아 대륙 전체의 정세가 크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서 제무리아 대륙의 핵심지역인 제국에서 유격사들의 개입이 효과를 보기는 쉽지 않다.[15]

여의 궤적에서는 또 다른 S급 유격사의 등장이 간접적으로 암시되었다. 공화국 유격사들의 리더인 진 바섹이 아르마타에게 대응하기 위해 수도를 비우게 되자, 레만 자치주 소속의 S급 유격사가 출장을 와서 수도 지부를 지휘했다고 한다. 잠깐이지만 함께 행동했던 유격사들이 정말 굉장한 사람이었다고 자극을 받은 듯한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역시나 대단히 뛰어난 인물일 것으로 추정된다. 여의 궤적2에서도 네메스 섬 사건의 후속 처리를 위해 S급이 파견되었다고 하는데 동일인물인지는 불명.

4. 작중 등장 유격사와 유격사 협회 인물

파일:attachment/f0083271_4e63cfc35d0c1.gif 유격사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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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5c482d><colcolor=#ecac6c> 리벨 쿠르츠 나르단(A) · 애거트 크로스너(A) · 셰라자드 하비(A) · 에스텔 브라이트(B) · 요슈아 브라이트(B) · 아넬라스 엘피드(B) · 간돌프 · 카르나 · 글라츠 · 원 · 스팅 · 릿지 · 로코 · 딘 · 레이스
크로스벨 아리오스 매클레인(A) · 벤첼 · 스콧 · 링 · 에올리아 · 나하트 바이스(준) · 클로에 바넷(준)
에레보니아 사라 발레스타인(A) · 토발 랜도너(B) · 피 클라우젤(B)
칼바드 진 바섹(A) · 일레인 오클레르(A) · 알비스(C) · 그레이 아놀드(G)
레미페리아 카타리나 포드
은퇴 카시우스 브라이트(S) · 댄 러셀 · 아이네스 · 유안 }}}}}}}}}

파일:Sen.no.Kiseki.3738659.png
섬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랭크의 기준은 최신작 기준으로 작성한다.

4.1. 리벨 왕국

유격사들이 주역인 하늘의 궤적의 배경인 만큼 역대 가장 많은 유격사가 직접적으로 등장하고 묘사가 충실하다. 국가의 규모가 작음에도 은근히 유격사층이 두터운 것도 특징. 작품 시작 부분만 하더라도 S급의 카시우스를 제외하면 B급 쿠르츠가 전부였으나 능력만으로는 A급이라 봐도 무방한 요슈아는 물론, 에스텔이나 아넬라스 등 장차 A급 이상이 기대되는 재능의 소유자들이 다수 두각을 드러냈으며 기존 베테랑들도 하나씩 A급으로 승급하면서 칠요력 1206년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그 넓은 제국에도 한 사람만 묘사되는 A랭크 유격사가 3사람이나 이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위의 신인급 3사람도 머지않아 A급으로 승급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합치면 대륙 전토에 20여명 밖에 없다는 A급이 무려 6명이나 위치하는 지부가 된다. 워낙에 유격사가 활동하기 좋은 환경이라 좋은 인재들이 부담없이 유격사로 몰린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협회와 왕국의 관계가 대단히 우호적인 것이 특징이며 지부를 폐쇄시켜버리는 수준의 압박이 들어오는 제국과 비교하여 정보 제공에 깐깐한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유격사의 행동에 가하는 압박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그만큼 유격사에 대한 의존도도 큰데, 큰 규모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크로스벨 경찰처럼 기초 치안을 유지하기 위한 부대는 따로 묘사되지 않으며 도시 안에 영방군이나 정규군이 상시 주둔하고 있는 에레보니아와도 다르게 군 부대는 도시 외곽의 관소나 기지에 주둔한다. 평상시에는 유격사가 치안 유지를 담당하다가 큰 사건이 벌어지면 군 부대에 요청을 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부는 5대 도시마다 하나씩 위치하고 있다.

4.2. 크로스벨 자치주

리벨 왕국 다음으로 유격사의 신뢰도가 높은 국가. 하나의 지부가 자치주 전체를 관할하고 있다. 과중한 업무량과 적은 인력이 단점인 지부.

크로스벨 시내의 동쪽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소속 유격사 수는 적지만 전원이 B랭크 이상의 베테랑이라는 것이 특징. 크로스벨 경찰이 태생적으로 한계가 명확한 나머지 시민들이 유격사 협회에 크게 의지하고 있고, 경찰이 실패한, 혹은 건드릴 수 없는 일까지 죄다 떠맡다 처리하게 되면서 업무가 과중되어 승급이 빠르다고 한다. 벽의 궤적 시점에 신참이 왔긴 했지만 이 둘은 유격사 협회와 크로스벨 경찰의 합동 수사를 목표로 만들어진 특수한 계획인 크로스 프로젝트에 묶여있어 크로스벨 외 다른 국가에 파견가는 일이 많기에 사실상 4명이 모든 일을 하는거랑 다를 바 없다. 새벽의 궤적 자체가 본편에서 언급이 계속 없어서 본편에서도 활용될지는 미지수. 새벽의 궤적 설정이 사용 안된다고 보면 여전히 4명이 모든 일을 다하고 있는 셈이니...

여러가지 문제를 떠안고 있어 행동에 많은 제약이 걸린 크로스벨 경찰이 해야할 일들을 대신 뒤처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경찰에 대한 불신을 다고 가지고 있었고, 특무지원과에 대해서도 이러한 감정이 있었는데 특무지원과가 좋은 활약을 한 이후로는 그들을 인정하고 라이벌이자 협력자로 좋은 관계를 만들고 있다.

크로스벨이 제국에 강제 병합된 후 제국 유격사 활동 폐쇄에 포함되어 섬의 궤적 3 시점에서는 지부는 폐쇄되고 유격사 일부는 제국의 군인이 되거나 아리오스같은 유격사는 수배받은 상태다. 이후 시작의 궤적에서 크로스벨이 해방되면서 유격사 지부도 다시 부활하였다.

4.3. 에레보니아 제국

상기 설명대로 레그람에만 지부가 있는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지부가 엽병단에 털리는 상황에서 굳이 다른 나라의 유격사를 불러와 문제를 해결한 걸 보면 S급이 없는 모양이다. 제국 수도 지부에서 가장 뛰어났던 사람이 여성이었다는 증언이나 올리비에의 말을 들어보면 A급인 사라가 제국 유격사 협회의 에이스라고. 인재의 보고 마냥 뛰어난 고수들이 넘쳐나는 제국의 인재풀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인 점. S급이 없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그 대신 있는 A급도 제국 출신이 아닐 지경이니. 정부가 유격사 협회에 지나치게 비우호적이라서 재능 있는 인재들의 유격사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들어온 재능 있는 인물들도 엄격한 규제와 감시를 못이기고 다른 나라로 다 탈출한 게 원인으로 보인다. 제국 정부 수반과 그 측근 들이 꾸미고 있던 목적을 생각하면, 민간에게 안정감을 주는 유격사의 존재가 얼마나 거슬리는 것이었을지... 사라 역시 제국 정보부에 대해 진절머리 난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며, 결국 사라나 벤첼 같은 고위급 유격사가 휴직하거나 다른 나라로 이적한 것을 보면 그 견제의 강도가 짐작 가능하다.
일단 3 시점에서는 제도 헤임달의 지부까지 영업을 재개하게 되긴 했으나, 국가총동원법이 시행되면서 다시 폐쇄 방침으로 돌아섰다. 섬궤 4 진 엔딩 이후에는 다시 영업을 재개하였으며, 유격사 협회 측에서도 고위 유격사들을 다수 파견하여 제국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수습하는데 힘을 보탰다.

4.4. 칼바드 공화국

진 바섹이 국군과 사이가 나쁘지 않은 리벨 소속 유격사를 보고 "소문으로만 들었는데 진짜네?" 정도로 놀란 반응인 걸 보면, 제국처럼 대놓고 적대적인 관계인지까지는 몰라도 공화국 역시 이래저래 내부 알력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여의 궤적에서 묘사된 바로는 제국만큼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리벨이나 크로스벨만큼 친화적이지도 않은 중간 정도. 공화국 유격사들의 리더격인 진 바섹과 중앙정보국 국장인 키리카 로우란이 가까운 사이인데다 키리카도 한 때 유격사 협회에 몸을 담은 덕분에 그나마 정부와의 관계는 많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르네 킨케이드가 유격사 협회에 공을 돌리면 정부가 불편해진다는 이유로 반에게 마수 퇴치를 맡기는 등 알력이 없지는 않다.

웬만한 대도시마다 지부가 있고 소속 유격사들의 숫자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공화국 자체가 역대 시리즈의 배경 중 가장 치안이 안 좋은 편이고, 다민족 다문화 국가다보니 중앙정보국, 경찰, 유격사는 물론이고 마피아에 엽병까지 서로가 서로의 영역을 견제하면서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온다. 이런 상황 때문에 협회의 규모가 작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량이 상당한 편으로, 아르마타가 준동하는 여의 궤적 시점에서는 업무 감당이 안 되어 진이 아크라이드 해결사무소에 자잘한 일을 위탁하거나 외국 인력을 빌려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4.5. 레미페리아 공국

특이하게도 공도에 있는 유격사 협회는 진료소를 겸하고 있다. 뒷문이 유격사 협회의 입구.
레미페리아의 치안이 좋은 편이 속하다 보니 중견 유격사 한 명정도 배치해 놓아도 굴러가다 보니 그렇게 많은 유격사들이 있는 것 같진 않다.

4.6. 레만 자치주

4.7. 국적 불명

5. 관련 문서



[1] 다만 어원이 그러할 뿐 유격사의 복장에는 특별한 규제가 없어서, 대부분의 유격사들은 브레이서가 아닌 손목 정도까지만 보호하는 오픈핑거 글러브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이 중 여성 유격사의 경우 피 클라우젤이나 카르나, 링, 아넬라스 엘피드 등 팔의 대부분을 덮는 스판덱스 재질의 팔토시를 같이 찬 경우도 많다.), 토발 랜도너 아리오스 매클레인, 여의 궤적 2 일레인 오클레르처럼 팔에 보호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고 있는 경우도 있다. [2] 사실 이건 작품 설정 상의 묘사고 실제 게임 진행 상으로는 특무지원과도 플레이어의 선택 여하에 따라선 메인 퀘스트를 제외한 일반 퀘스트는 수행하지 않아도 된다. [3]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단순히 일요학교를 졸업하는 연령이 16세이기 때문이다. [4] 어디까지나 소속된 지부에 관계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고 소속 지부의 구분이 아예 없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S급 유격사였던 카시우스 브라이트조차 기본적으로는 롤렌트 지부에 소속되어 있었다. [5] 접수원 중에는 나름대로 실력자라거나 오랜 연륜을 가진 사람도 많아서 합리적으로 추측하면 개중에는 과거 유격사 출신이었다가 접수원으로 전향한 사람도 있을 것으로 여겨지기는 했으나, 이런 배경을 가진 인물은 오래도록 공개된 적이 없었다. 그러다 시리즈가 최후반에 들었음을 알리는 작품인 계의 궤적에 와서야 칼바드 공화국 수도 근교도시 앵커빌 지부의 접수원 '리가드'가 전직 A급 유격사였다가 다리에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고 접수원으로 전향한 인물로 등장했다. [6] 밀리엄의 발언은 단순히 제국 최강의 검사가 가지는 위상이 그 정도라는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도 그렇다. [7] 사라 발레스타인이나 일레인 오클레르의 사례가 있듯 칠요력 1209년 기준으로 최연소 A급 유격사는 23세이다. 진에게 이러한 타이틀은 없으므로 최소 24세부터 A급 유격사가 되었다고 가정하더라도 거의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러서야 S급의 승격이 거론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계산법대로라면 진이 A급으로 승격한 연령이 늦을 수록 S급으로의 승격 얘기는 빨리 나오는 구조가 된다.(가령, 처음 등장했던 28세 때 갓 A급이 되었다면 5, 6년 만에 S급으로의 승격 타진이 왔다는 얘기가 된다는 것.) [8] 단 토발은 제국내에서 유격사활동이 공식적으로 금지되어있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반면이 있다. 빅터 S 알제이드가 없었으면 제국내에서 유격사는 전부다 쫓겨났을 판이었을정도였으니, 시작의 궤적에서는 다시 활동이 시작했다고 했지만 그동안 부족한 실적을 어떻게 채워야 될지는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할 숙제로 보인다. [9] 실제로도 린 슈바르처같은 경우는 유격사가 아닌데 4편에서는 이치에 도달해 S급 실력을 가진바가 있으며, 반대로 맥번같은 경우는 차원이 다른 전투를 치르다보니 S급 이상으로 평가를 가진 바가 있다. 4편에서는 고인이 되셨지만 아리안로드도 이치에 도달했다는 언급도 없었고, 당연히 유격사도 아닌데 작중 인물들에게 S급 이상으로 평가를 내린것을 보면 게임내적이나 외적이나 비슷하게 평가를 내리고 있는걸 간접적으로 알수 있는 부분이다. [10] 때문에 칠요력 1209년을 맞이하는 여의 궤적 2시점에선 사실상 60년 전에 더 가깝다. [11]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인터미션에서 당시 누군가의 자녀라 여겨진 키아의 소재지를 파악하기 위해 유격사 협회에 의뢰하던 중 에스텔 브라이트의 발언을 통해 이와 같은 운용 방식을 들을 수 있다. 사실 로이드 배닝스와 키아의 관계가 독특해서 잘 부각되지 않을 뿐,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부모와 생이별한 아이를 발견했을 경우 도와줘야겠다는 선의가 생길 수는 있겠으나 이를 개인이 해결해주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그렇다고 어떤 단체에 위탁하더라도 그 의뢰비를 도와주려는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현실이라면 선뜻 나서기 어려워진다. 때문에 활동 이념과 별개로 대외적인 홍보 및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류의 의뢰는 유격사 협회가 의뢰비를 받지 않고 해결해 주는 방향이 합리적이다. [12] 크로스벨 자치주 지부 소속 유격사로, 본래 국적은 에레보니아 제국이다. [13] 크로스벨 지부 준유격사인 나하트같은 경우 준유격사가 되었음에도 자신이 전직 엽병출신임을 숨기고 있는 걸 보면 완전히 호의적인 것은 아님을 추측할 수 있다. [14] 근데 셰라자드나 애거트가 말한 내용이 의외로 맞는게 유격사는 의뢰를 받으면 바로 의뢰인을 찾아가서 내용을 듣고 해결해야하는 직업이라 자주 자리를 비워야되기때문에 사무원이 존재하면 사무원이 일부 전담해서 청소나 의뢰내용을 정리한다. 새벽의 궤적 1장에서 미셸이 살짝 언급한 부분. [15] 이 때 유격사의 한계도 드러났는데, 천의 양염 VS 요르문간드 작전이란 구도(국가 간의 총력전 상황)로 일이 흘러가자 유격사 협회 측에서 할 수 있었던 일은 민간인의 대피 유도 정도가 한계였다. [16] 일본어 표기를 보면 이 유격사의 이름은 リン, 섬의 궤적 주인공 린은 リィン으로 약간의 차이가 있고, 성우들의 더빙 상으로도 유격사 린은 짧게 "린"이라 부르지만 섬의 궤적 주인공을 부를 때의 발음은 "리"에 가깝게 들리는 등 확연히 차이가 있다. 그러나 한글은 1986년에 장음은 일절 표기하지 않기로 제정되었기에 한글 표기상으로는 영웅전설 섬의 궤적 시리즈의 주인공 "" 슈바르처와 동명이인이 될 우려가 있는 이름이었다. [17] 이렇듯 동명이인으로 오인할 우려 때문인지, 혹은 번역가의 주관 차이인지는 불분명하나, 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Evolution 영웅전설 벽의 궤적 Evolution에서 그녀의 이름은 ""으로 번역되었다. [18] 레미페리아 공국의 의료 자격증이 있는 유격사는 작중 2명뿐이다. 한명은 이분이고, 다른 한명은 레미페리아 공국 유격사 카타리나. 단 카타리나는 의사도 겸직하고 있기에 의사가 아닌 유격사는 에올리아가 유일하다. [19] 인게르트빠인 반을 보고 알비스는 나는 이정도 까진 아니라고 부정하는걸 보아 특정 브랜드를 극렬빠처럼 좋아하는건 아닌 모양. [20] 애런이 샤오링네 도장에서 월화류를 배웠다고 나온다 [21] 북동부 지역에 대한 묘사는 시작의 궤적에서 패치로 추가된 책 <새벽녘의 사수 슌란>에서 처음 등장했다. 다만 해당 책에서 카잔이 직접 언급되진 않는다. [22] 준유격사는 일반적으로 출신 지역에서 활동한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이에 따르면 그레이는 출신 지역까지 속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