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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게쓰 이야기 (1953) 雨月物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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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DFB14F,#010101><colcolor=#C62F28,#dddddd> 장르 | 드라마 |
감독 | 미조구치 겐지 |
각본 | 카와구치 마츠타로, 요다 요시카타 |
원작 | 우에다 아키나리 - 소설 《우월 이야기》 |
제작 | 나가타 마사이치 |
주연 | 쿄 마치코, 미토 미츠코, 모리 마사유키, 다나카 기누요 |
촬영 | 미야가와 카즈오 |
편집 | 미야타 미츠죠 |
미술 | 이토 키사쿠 |
음악 | 하야사카 후미오 |
음향 | 오타니 이와오 |
의상 | 카이노쇼 타다오토 |
제작사 | 다이에이 |
배급사 | 다이에이 |
개봉일 |
1953년 3월 26일 1953년 8월 25일 |
화면비 | 1.37 : 1 |
상영 시간 | 1시간 36분 |
제작비 | ○○ |
일본 박스오피스 | ○○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clearfix]
1. 개요
미조구치 겐지 감독, 쿄 마치코, 모리 마사유키, 다나카 기누요 주연의 아즈치모모야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1953년작 시대극 영화.일본 에도 시대의 작가 우에다 아키나리[1]가 쓴 동명의 괴담소설 '우월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되 [2], 해당 소설집 속 세 번째와 일곱 번째에 해당하는 이야기 '잡초 속의 폐가(浅茅が宿)'와 '음욕의 뱀(蛇性の婬)'을 합치고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훈장!'의 내용 일부를 서브 플롯의 내용으로 결합해 각색했다.
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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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 |
3. 시놉시스
도공 겐주로는 전란의 혼란을 틈타 큰 돈을 벌 생각을 한다.
한편 그의 매제 도베이는 사무라이로서 출세하는 것이 꿈인 사내다.
겐주로의 처 미야기는 돈은 못 벌더라도 가족 간의 단란함이 훨씬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겐주로는 만들어놓은 도기를 팔러 도회로 나가 상당기간 소식이 끊어진다.
그는 시장에서 어느 귀부인으로부터 물건을 배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하고 마는데...
한편 그의 매제 도베이는 사무라이로서 출세하는 것이 꿈인 사내다.
겐주로의 처 미야기는 돈은 못 벌더라도 가족 간의 단란함이 훨씬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겐주로는 만들어놓은 도기를 팔러 도회로 나가 상당기간 소식이 끊어진다.
그는 시장에서 어느 귀부인으로부터 물건을 배달해달라는 부탁을 받지만
그녀의 아름다움에 한눈에 반하고 마는데...
4. 등장인물
5. 줄거리
6.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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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th its thought-provoking themes, rich atmosphere, and brilliant direction, Kenji Mizoguchi's Ugetsu monogatari is a towering classic of world cinema.
깊은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주제, 풍성한 분위기, 그리고 눈부신 연출을 갖춘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우게츠 이야기>는 세계 영화사에서 우뚝 솟아올라있는 클래식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깊은 생각을 불러 일으키는 주제, 풍성한 분위기, 그리고 눈부신 연출을 갖춘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우게츠 이야기>는 세계 영화사에서 우뚝 솟아올라있는 클래식이다.
-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16세기의 슬픈 귀신 이야기를 소재로 취한 <우게츠 이야기>는 형식의 치장에 공을 많이 들임으로써 더욱 탐미주의에 빠진 미조구치 후기작의 특징을 보여주지만 그 공들인 형식은 여하튼 미조구치 미학의 진수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부자가 되기를 꿈꾸는 농부와 사무라이가 되려고 하는 농부의 대조적인 삶을 따라가면서 영화는 이들의 욕망과 혼란스런 사회를 병렬시키는 그 유명한 원신 원컷 기법(한 화면이 한 장면을 이루는 길게 찍기)으로 일관한다. 미조구치의 카메라는 좀처럼 대상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멀리서 관조적으로 사물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이는 미조구치의 카메라는
장 르누아르나
오슨 웰스 영화가 보여준
길게 찍기 스타일의 기하학적인 설계도면 같은 정교함보다는 두고두고 곱씹을 만한 관조의 태도를 이뤄낸다. 영화 내용이 담고 있는 가혹한 삶의 질서와 맞물려 미조구치의 관조적이고 유미적인 스타일은 화면과 대상 사이에 엄정한 거리를 만들어내며 그만큼 슬픔도 자아낸다. 구로사와의 역동적인 스타일이 전후 일본영화의 새로운 기운을 담는 것이었다면 미조구치의 관조적인 스타일은 일본인들에게 근대 이전까지 체화돼 있던 미의식과 삶의 방식을 현대적인 매체인 영화로 재구성해 보여줬다.
- 씨네21 221호 #
- 씨네21 221호 #
이전까지는 비극적 상황에 처한 여성의 모습을 멜로드라마의 감정으로 접근하되 표현법에서는 리얼리즘에 가까운 표현을 추구했던 후기에 들어서며 탐미주의가 강해진 그의 변화가 잘 드러난 작품 중 하나. 초현실적이면서도 관조적인, 그윽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영상[3]을 담되, 그러면서도 감독 특유의 롱테이크 트래킹 숏을 밀어붙인 형식미가 살아있어 호평을 받았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라쇼몽, 기누가사 데이노스케의 지옥문와 함께 제작사 다이에이의 대표작이자 1950년대 일본 영화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한편으로[4], 산쇼다유, 오하루의 일생 등과 함께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최고작으로도 꼽힌다.
7. 수상 및 후보 이력
- 제15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 제28회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흑백 부문 후보
- 제8회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미술상, 음향상 수상
- 카이에 뒤 시네마 선정 1959년 베스트 10 1위
- 키네마 준보 선정 1953년 일본 베스트 10 3위
8. 기타
- 미조구치 겐지 항목에도 나와 있듯이 미조구치는 자신보다 후배 세대 감독인 구로사와 아키라가 라쇼몽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을 타며 국제적 주목을 받자 탄식을 할 정도로 질투어린 반응을 보인 것으로 유명한데, 그것에 탄력을 받아 만들어진 작품 중 한편이 본작이라고 한다. 베니스 영화제에 출품할 때 부터 유럽에 한달간 체류했고, 이때 동행했던 다나카 기누요의 회고에 따르면 '만약 이번에 베니스에서 상을 타지 못하면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고 이탈리아에서 영화 공부를 다시하겠다'고 엄포를 놓을 정도로 수상을 갈망했었다고.[5]
- 안드레이 타르콥스키와 마틴 스코세이지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들 중 한편으로, 스코세이지의 경우 이 작품의 화질 복원작업에도 금액을 투자하고 사이트 앤 사운드에서 주최하는 역대 최고의 영화 10편 투표에도 본작을 투표하는 등 애정을 표했다. 그 외에 미조구치 겐지의 후기작 대부분이 그렇듯 이 작품 또한 후일 누벨바그 감독이 되는 카이에 뒤 시네마 평론가 멤버들, 특히 장뤽 고다르와 자크 리베트에게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 제작 당시 다이에이 제작사 측에서 미조구치 감독에게 예술적 자유에 전권을 부여해주었으나, 예외적으로 한부분 만큼은 난색을 표했다고 한다. 초기 각본에서는 토베이가 유녀가 된 아내 오하마를 재회한 뒤에도 무인이 되고 싶은 자신의 야망을 포기하지 않고 아내를 두고 떠나가는 좀 더 비관적인 전개였으나 이 부분의 비관적인 색채를 다이에이 경영진에서 좋아하지 않았고, 미조구치가 해당 장면을 수정해달라는 요구에 기꺼이 응하면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지금과 같은 형태가 되었다고 한다.
[1]
당대 일본의 소설 장르 중 하나인 요미혼(讀本)의 대표적 작가 중 한명이다.
[2]
같은 원작으로
PC8901 게임으로 나온 적이 있다. 다만 이쪽도 각색이 들어간 편.
[3]
조각배로 호수를 건너는 장면이나 쿠치키 저택에서의 장면이 특히 이런 영상미 측면에서 호평을 받았다.
[4]
세 작품 모두 유럽의 대형 국제 영화제에서 큰 상을 수상하고, 아카데미상에 후보로 오르거나 수상하며 서구 영화계에 일본 영화의 명성을 떨쳤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5]
여담으로 이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는 심사위원들이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여하지 않고 은사자상만 공동으로 네 작품을 수여했다. 미조구치 입장에서는 본인이 염원했던 (실질적) 최우수상을 수상한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