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치의 맛 (1962) 秋刀魚の味 An Autumn Aftern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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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251220><colcolor=#9D960E> 장르 | 드라마 |
감독 | 오즈 야스지로 |
각본 |
오즈 야스지로 노다 코고 |
제작 | 야마노우치 시즈오 |
출연 |
류 치슈 이와시타 시마 사다 케이지 오카다 마리코 토노 에이지로 키타 류지 |
촬영 | 아츠타 유하루 |
편집 | 하마무라 요시야스 |
음악 | 사이토 타카노부 |
제작사 | 쇼치쿠오후나촬영소 |
배급사 | 쇼치쿠 |
개봉일 | 1962년 11월 18일 |
화면비 | 1.37 : 1 |
상영 시간 | 113분 |
상영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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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62년작 일본 영화. 컬러영화다. 오즈 야스지로의 유작.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고독한 분위기를 풍기는데 일상물이다.2.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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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 |
3. 시놉시스
딸 미치코와 함께 살고 있는 초로의 신사 히라야마. 히라야마는 친한 친구로부터 딸을 결혼시키라는 이야기를 듣지만 자신의 눈에 비친 딸은 어리게만 보인다. 이후 술에 취한 중학교 은사를 집까지 배웅했다가, 그 옛날 아름다웠던 은사의 딸이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버지를 걱정하며 늙고 초췌한 모습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고 딸 미치코를 떠올린다. |
4. 특징
진짜로 특별한 이야기가 없다. 물론 주인공 히라야마( 류 치슈)의 장남이 아버지를 속여서[1] 돈받아 골프채를 사려고 한다던가, 딸의 결혼이야기가 나오긴 한다. 그래서인지 사람에 따라서는 굉장히 지루할 수 있다. 다만 홍상수감독의 팬이라면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작품.[2] 그리고 제목은 꽁치의 맛인데, 꽁치는 한마리도 안 나온다.그리고 일본에는 혼네(속마음)와 다테마에(겉으로 하는 말)가 있어서, 서로간에 말을 돌려서 말함으로써 상처를 안줄려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는 대놓고 직설적으로 말한다. 여기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류 치슈는 일본인으로, 30대 초반부터 노인역만 맡았다. 그리고 89세까지 살았다.
제자 중 한 명이 주인공(히라야마)으로, 해군 장교 출신이며, 스승의 라면집에서
물론 그럼에도 이 장면을 볼 때 한국사람으로서 불편한 것 역시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장면에서 울려나오는 군함행진곡이 낯설지 않다는 것으로, 우리나라 방송에서도 가끔 일제의 군함행진곡을 알게모르게 사용하기 때문이다.
딸을 시집 보낸 히라야마가 허전함에 술을 진탕 마시고는 집에 들어와 군함행진곡을 부르며 횡설수설하다가 주인이 떠난 딸의 방에서 우는 걸로 끝난다.
히라야마의 군함행진곡에 대한 태도도 극이 진행되면서 변화하는데, 해군 시절 부하였던 사카모토 때문에 마지못해 군함행진곡을 들으며 경례를 해주지만 장남과 함께 그 술집을 다시 갔을 때는 군함행진곡을 틀려는 술집 주인을 제지한다. 자식들 세대들이 알아봤자 좋을 것 없는 노래라고 생각했던 것. 하지만 딸을 시집 보내고 나선 군함행진곡을 틀어달라고 하거나,
마지막에 군함행진곡을 흥얼거리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자면 주인공이 군함장으로 있던 시기는 부인과 사별하기 전의 시기였다. 딸 미치코를 시집보내고 허전함을 느낀 주인공은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먼저 일어나고 아내를 닮은 마담이 있는 바로 향한다. 딸 마저 보내버린 주인공이 느끼는 삶의 외로움은 이전과는 다른 강도의 것이고, 아내를 닮은 마담을 바라보며 자신의 청춘이었던 군 함장 시절을 노래로 추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