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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00:41:58

소울워커/스토리 및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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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1c6d0,#010101> 인물 플레이어 및 NPC | | 소울정크 | 베시 | 네드 컴퍼니 | 니어 소울워커
배경 설정 | 별숲리그 | 네드 컴퍼니 | 공통 스토리 및 지역1
인게임 정보 가이드 | 시스템 | 메모리얼 | 코스튬 < 상시 | 한정 | 이벤트> | 칭호 | 업적
아이템 | 장비 | 브로치 | 아카식 레코드 | 소울메이트 | 마스터리 | 공용 패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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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시즌1) 캐주얼 레이드 | 골든 시타델 | 더 프라이멀 | 알터 오브 보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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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드(시즌2) 트레지디 페어리 | 패러럴 메트로놈 | 바일 프레데터 | 콜래트럴 대미지
역사 사전 정보 | 개발자 노트 | 17년, 18년, 19년, 20년, 21년, 22년 | 업데이트 | 사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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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릿 캐릭터 문서용 템플릿 | 캐릭터 스킬 문서용 템플릿
1. 캐릭터 개별 스토리는 각 캐릭터별 스토리 문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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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게임 스토리
2.1. 클라우드림 서부 (West Cloudream)
2.1.1. 튜토리얼2.1.2. 로코 타운 (Rocco Town)2.1.3. 제 6구역 (District 6)2.1.4. 캔더스 시티 (Candus City)2.1.5. 그레이스 시티 (Grace City)2.1.6. 루인 포트리스 (Ruin Fortress)2.1.7. 잔디이불 캠프 (Grasscover Camp)2.1.8. 디플루스 호라이즌(Dipluce Horizon)2.1.9. 디플루스 호라이즌 - 싱크홀2.1.10. 루나폴(Lunarfall)2.1.11. 웨스트 워(WEST WAR) 1차2.1.12. 웨스트 워(WEST WAR) 2차2.1.13. 바이올런트 선(Violent Sun)2.1.14. 웨스트 워(WEST WAR) 3차2.1.15. 웨스트 워(WEST WAR) 4차2.1.16. 브로큰 세이비어(Broken Savior)2.1.17. 외전
2.1.17.1. 이상 공백2.1.17.2. 금빛의 전조2.1.17.3. 재앙이 다가오는 새벽2.1.17.4. 재앙의 개가2.1.17.5. 첩보부대 오르카2.1.17.6. 승급2.1.17.7. 수상한 소문
2.1.18. 데자이어워커 (Desire Worker)
2.2. 클라우드림 동부 (East Cloudream)
2.2.1. 타워 오브 로드2.2.2. 아르카디아 렐름2.2.3. 오퍼레이션 스트라토스
2.3. 클라우드림 남부 (South Cloudream)2.4. 클라우드림 북부 (North Cloudream)
3. 캐릭터 스토리4. 복선 정리5. 각 캐릭터의 공백 속 행적
5.1. 소울워커 그 시초와 전쟁, 그리고 현재

1. 개요

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게임 스토리 및 캐릭터 별 스토리를 정리해 놓은 문서.

잔디이불 이전, 즉 오픈 후부터 있던 4개의 메이즈에 대한 스토리는 캐릭터들의 무능함, 개연성 없는 스토리 전개, 회수되지 않는 떡밥과 암걸리는 등장인물 등등 불호가 많은 편이었지만, 잔디이불 캠프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는 떡밥과 반전 요소, 그리고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눈에 띄는 성장 요소가 겹치며 호평을 받는 중이다.

설정오류가 약간 있긴 하지만 스토리 작가가 바뀌며 생긴 것이며, 이 오류들 또한 치명적이라 여길 정도는 아니기에 그러려니 넘어가는 편. 이후 새로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치이 아루엘과 에프넬이 등장하며 선보인 스토리는 기존 스토리의 떡밥을 재구성할 뿐만 아니라 오류나 부적합한 부분을 상당수 보완하였기에 불호적인 의견은 거의 없는 편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치이 아루엘 또는 에프넬의 루인 포트리스까지의 스토리를 숙지하지 않고 넘어가면 잔디이불 이후 전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기존 스토리의 수많은 설정 오류나 떡밥들을 이쪽에서 보완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디플루스 호라이즌의 싱크홀에서 이 점이 두드러지는데 로젠의 본모습, 포이즌의 목표, 니어 소울워커들의 행방은 기존 6명 소울워커 스토리에서는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 그렇다고 치이 아루엘 또는 에프넬의 스토리만 알고가면 로코 타운과 공백의 배경 스토리가 붕 뜨므로 원활하게 스토리를 이해하려면 기존의 6캐릭의 스토리를 미리 숙지한 뒤 치이 아루엘 또는 에프넬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1]

다행히 스토리가 어마어마하게 방대하지 않고 유튜브에 스토리 영상들이 많이 뿌려져있으며, 나무위키 문서도 상당히 잘 정리되어 있으니 스토리를 잘 모르더라도 시간 조금만 투자하면 금방 숙지할 수 있다.6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단, 치이 아루엘과 에프넬의 경우 캐릭터의 특성 상 튜토리얼부터 로코 타운까지의 스토리는 전부 생략되어 있고 에프넬의 경우 전개의 차이가 크므로 각 캐릭터 스토리 항목과 교차하며 읽는 것을 권장한다.

육성에만 신경쓰느라 스토리를 스킵하는 유저들에 한해서는 인게임 내 퀘스트 창의 지난 이야기를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앞서 말했지만 치이와 에프넬은 시작점이 다르기 때문에 로코 타운의 지난 이야기는 대부분 잘려나갔으며, 그마저도 어색하게 남겨놓거나 각 캐릭터의 커다란 특징이 따로 스크립트가 존재하지 않아 설정오류로 남아있다는 게 옥에 티. 서술자가 캐릭터 본인의 시점으로 적혀져 있다는 게 특징이지만 콕 찝어 '누가' 적었는지는 알 수 없어 모든 캐릭터들에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통 스토리를 이해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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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플레이어블 캐릭터
복수의 소울럼소드
하루 에스티아

스킬 / 스토리
쾌락의 건재즈
어윈 아크라이트

스킬 / 스토리
광기의 미스트사이드
릴리 블룸메르헨

스킬 / 스토리
슬픔의 하울링기타
스텔라 유니벨

스킬 / 스토리
열정의 스피릿암즈
진 세이파츠

스킬 / 스토리
분노의 해머스톨
이리스 유마

스킬 / 스토리
열망의 데스퍼로어
치이 아루엘

스킬 / 스토리
불굴의 바밍스피어
에프넬

스킬 / 스토리
충심의 로열라이플
이나비

스킬 / 스토리
거짓의 팬텀왈츠
다나 오피니

스킬 / 스토리


최근 한 유저가 캐릭터별로 인게임 대사 스크립트를 모두 정리하여 업로드해둔 사이트가 있다. 현재 진/이리스 커럽티드 레코드 이전의 내용까지 업데이트된 상태.[2]

2. 게임 스토리

파일:클라우드림 지도.jpg
로코타운의 워렌 뒤쪽 텐트의 탁자 위에 있는 지도이다. 잔디이불 캠프와 디플루스 호라이즌에도 같은 지도가 있다.
해당 지도가 클라우드림 서부의 지도인지 클라우드림 전체 지도인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만일 전체 지도일 경우 [고립된 남쪽 섬 지역] 이라고 알려진 클라우드림 남부는 우측 하단의 섬 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2.1. 클라우드림 서부 (West Cloudream)

시즌1의 무대. 현재의 월드가 대도시 클라우드림의 서부로 언급된 점을 보아 추후에 다른 지부도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플루스의 이야기가 끝나면 서부의 최종전의 막을 올리는 서막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서부쪽의 이야기가 끝나면 다른 지부쪽으로 이동할 듯. 동부쪽에는 네드 컴퍼니의 본사와 별숲리그의 총본산이, 북부에는 니힐 킹덤과 체리블라썸의 본대가, 남부에는 신진사회구축회의 거점인 섬이 있다는 정보들을 던지면서 다른 지부도 추후에 등장할 것 같다. 딱히 다른 지부가 아니더라도 다른 도시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어쩌면 클라우드림에만 소울워커들이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도시들에도 소울워커들이 있을 수 있고, 그중 일부 캐릭터들이 플레이어블로 나올 수 있다.

2.1.1. 튜토리얼

깜깜한 허공 어디선가 정신을 잃고 가라앉는 자신을 황금빛으로 감싸고 들려오는 감미로운 여성의 목소리. 그 목소리와 함께 플레이어는 눈을 뜨면서 지상으로 낙하한다. 파괴된 건물만 즐비한 허허벌판에서 정체불명의 아이가 나타나 플레이어의 길을 안내한다. 아이를 따라간 곳에는 늑대 형상의 괴물들이 있었고, 플레이어는 손 안에서 갑작스레 나타난, 하지만 익숙한 느낌의 무기를 휘두르며 늑대 괴물들을 헤치고 나아간다. 그 앞에는 플레이어를 다급하게 부르는 두 사람이 있었고, 영문도 모른 채 플레이어는 그들을 따라 트럭에 탑승한다.

트럭을 타고 이동하려는 사이, 아까 전 상대했던 늑대들과는 비교 안 되게 강력해보이는 자주빛 번개를 뿜어내는 흑백의 늑대가 트럭을 향해 다가오고 두 사람은 늑대를 막으려 분투하지만 역부족이다. 트럭이 흑백 늑대에게 덮쳐지려는 순간, 갑작스레 시공간이 멈추며 길을 안내하던 아이가 다시 나타나더니 반드시 자신을 찾아와 달라 말하곤 그대로 빛이 되어 늑대에게 달려가 늑대를 제압한다.

그 충격으로 플레이어는 기절하고, 눈을 떠보니 정체모를 병실의 낯선 천장이 보인다. 복도를 따라가자 그 끝엔 플레이어를 구출해준 두 사람 중 한 명, 미리엄이란 여성이 있고 플레이어는 그녀를 통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는다. 플레이어가 공백에 빨려 들어간 지 15년이란 시간이 지났으며, 세계는 소울정크란 괴물과 그 소울정크들 중에서도 흑백 늑대처럼 강한 힘을 가진 각성체들, 인간의 모습과 비슷한 악마 베시들이 여기저기서 들이닥치고 있으며, 인류는 그들에게 맞서기 위해 별숲리그란 조직을 만들어 저항 중이라는 상황 설명을 듣고, 플레이어는 이능력 테스트룸 스틸 그레이브에서 능력을 시험받게 된다.

여러 테스트를 거친 결과 플레이어는 기기의 오류라 판단될 만한 역대 최고급 수치를 기록한다. 하지만 측정치가 한계에 달한 나머지 스틸 그레이브에 과부하가 일어나 시설이 다운되어 플레이어와 미리엄, 별숲리그군은 로코 타운으로 거점을 옮기는 것으로 튜토리얼은 끝난다.

2.1.2. 로코 타운 (Rocco Town)

트럭을 타고 로코 타운에 도착하면 미리엄 대위에게 도시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그러다 갑자기 어느 현장에 아이가 낙오되어 있다는 통신에 미리엄 대위는 나중에 샴푸 보급이나 제대로 해달라는 푸념과 함께 아이를 구하러 현장으로 향한다. 이후 다른 인원들에게 세기말인 지금 상황에선 공백에서 떨어지는 이능력자들 만이 유일한 희망이기에,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희생도 감수하고 뛰어든다는 이야기를 마저 듣는다. 플레이어 또한 예외가 아니었고, 플레이어를 구출하기 위해 11명이 목숨을 바쳤단 소리에 플레이어는 자신을 다시 되돌아본다. 잠시 후 다시 들려온 비상무전은 구출을 나섰던 미리엄이 고립되었다는 것이었고, 이번엔 자신이 미리엄을 구해주기 위해 주인공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현장으로 향한다.


[ruby(컨트롤 존 43, ruby=Control Zone 43)]: 통제구역 43
클로이의 서포트를 받으며 찾아간 미리엄 대위의 곁에는 일전에 각성체 늑대를 제압했던 그 아이가 있었고, 어디선가 나타난 늑대형 소울정크가 미리엄을 날려버리고 아이를 삼킨다. 순간 이성을 잃은 플레이어는 소울정크를 처치하고, 소울정크는 아이를 뱉는다. 플레이어가 아이를 향해 다가가 손을 맞잡는 순간, 아이는 빛이 되어 플레이어에게 흡수되고 플레이어는 다시금 힘을 각성한다. 그걸 본 클로이는 플레이어의 에너지의 파장이 소울워커라 칭하게 된다. 이제부터 아이는 이하 '소울 스피릿'이라고 서술.

이능력자는 대체로 무기 없이 싸우지만 소울워커는 검이나 창이나, 도끼나 총, 낫에, 대포 등등, 개개인 고유의 무기를 가진다. 그리고 이능력자의 에너지와 소울워커가 내는 에너지는 격을 달리하여 이능력자가 한 전투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데에 비해 소울워커는 전황 자체를 뒤집을 수 있는 비장의 카드이기에 소울워커가 만연했던 이전의 세상은 좀 나은 편이었지만, 수 년 전 있었던 어떠한 사건으로 소울워커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남은 것이 지금 플레이어를 제외하면 단 두 명( 케인바렐, 베네리스 레이지드) 뿐이라고 한다.

이후 이전에 만났던 각성체 흑백 늑대, 코드네임 탐욕의 늑대: 카인을 토벌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현장에 계속하여 뛰어들고 결국 카인과의 전투에 임한다. 하지만 카인은 각성한 플레이어의 힘에 밀려 치명상을 입고 도망치다가 정체 모를 인물이 날린 카드를 맞고 사망한다.

그 인물은 과거 아인 부사령관과 베네리스 부대장이 처리했다고 알려진 위험도 S의 랭킹, 통칭 '청염의 광대'라 불리는 에드가라는 베시였는데, 베시들은 욕망을 기반으로 한 종족으로 인간과 상반된 성향을 지니고, 자신들의 욕망에 따라서 4가지 무리로 나뉘어 인간과 전쟁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물을 품은 거대한 인형: 빅 퍼펫이 로코타운에 다가오고 있다는 소문을 접하게 되고, 편지를 통해 에드가의 소행임을 알게 된다. 플레이어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폭발물이 다가오고 있는 옛 상점가 R스퀘어로 향한다.

[ruby(R 스퀘어, ruby=R Square)]: R 스퀘어
R스퀘어에서 반기고 있던 것은 에드가 직속의 인형 부대였고, 조잡하지만 위협적인 존재들이라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 된다. 이후 살아있는 거대 폭탄 인형, 코드네임 빅 퍼펫을 저지하기 위해 별숲리그 소속의 군인들이 대거 투입되지만 단숨에 허탈하게 전멸하고 션의 지원을 받아 무인 헬기를 이용한 저지 또한 막히며 마지막으로 내놓은 작전은 군사기업 네드 컴퍼니의 협력을 받아 넓은 광장으로 유인한 뒤 사방을 방파벽으로 가둬 그 안에서 자폭 시키는 것이었다. 당연히 그 안으로 끌어들일 미끼는 소울워커인 플레이어였고, 방벽 투하 타이밍을 조절할 수가 없어서 작전을 중단하겠다 하지만 네드 컴퍼니 쪽 작전 담당자 헨리의 반대와 플레이어의 괜찮다는 의견이 맞물려 기존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플레이어가 같이 빅 퍼펫과 고립되어 자폭 시키고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하려고 한다. 하지만 소울 차일드의 힘으로 플레이어는 살아남게 되고, 로코 타운으로 돌아와서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는 미리엄의 훈계를 듣는다. 소울워커는 전황을 바꾸는 힘이니 만큼 지금 여기서 죽으면 이 뒤에 수 많은 사람을 구해야 하는 사명을 언급한다.

이 뒤에 다른 곳에서 괴전파가 발생하는 것을 감지하고 소울워커가 그쪽으로 투입된다.


[ruby(타워 오브 그리드, ruby=Tower Of Greed)]: 탐욕의 탑
그 괴전파는 생명체를 돌처럼 굳게 만드는 특수한 파장이었고, 인간 뿐만 아니라 통신 장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이었으며,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어와 이능력자들을 제외한 로코타운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 여파가 미치고 있었다. 그 전파의 근원인 템프테이션 스톤을 파괴하고[스포일러], 그 돌들을 설치한 에드가의 하수인 '잭 더 킹'과 조우한다. 잭 더 킹은 에드가의 세상, 에드가가 왕이 되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며 에드가에 대한 애정을 불사르며 플레이어와 대적한다. 그러나 플레이어를 상대로는 택도 없었고, 에드가의 백업을 받고도 밀리자 에드가가 직접 나서서 자신은 왕 같은 것보다 "오직 그 분이 웃는 것"만이 목적이라는 복선을 남기며 잭 더 킹을 손수 처치한다.
도무지 알 수 없게 되어가는 전개에 플레이어와 로코 타운에 상주하는 별숲리그 양 쪽 다 벙찌고, 에드가는 다시 한 번 플레이어에게 편지를 보내어 플레이어를 자신이 장악한 폐병원으로 오게끔 유도한다.


[ruby(베스트 쇼타임, ruby=BEST SHOWTIME)]: 최고의 쇼타임
에드가는 폐병원 건물을 장악하여 자신의 무대로 만드려는 듯 인형 군단과 함정을 배치하고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선발대로 별숲리그 대원들이 투입되었으나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멸한다. 이에 플레이어가 직접 나서서 에드가와 조우하지만, 에드가는 플레이어와 대충 놀아주는 식으로만 상대하다가 피날레에서 제대로 놀아보자며 후퇴하고, 로코 타운으로 복귀한 플레이어는 에드가가 로코 타운 지하에 대량의 폭탄을 설치해놓았다는 사실을 듣곤 다시 한번 에드가를 마주할 수밖에 없단 것을 깨닫는다. 플레이어는 에드가와 결판을 내러 다시 병원으로 향해 그를 마주하지만, 이 모든 것을 유희로 여기는 에드가의 태도에 분노한 플레이어는 에드가를 몰아붙이고, 전력에서 밀린 에드가는 후퇴하며 병원 전체를 폭발시키려 하지만 플레이어는 미리 준비되어 있던 헬기를 타고 건물에서 철수한다. 건물이 터지는 와중 에드가는 "드디어 찾았어요..!"[4] 라면서 또 다른 복선을 남기고 정말로 자취를 감춘다.

복귀 후 지하에 있던 폭탄들이 알고 보니 단순한 폭죽이었단 사실에, 에드가는 정말로 지금까지의 과정들을 그저 하나의 놀이로만 보았다는 것을 깨닫고 허탈한다. 허나 어쨌건 로코 타운의 문제는 해결됐고, 아직 캔더스 시티는 더 큰 문제가 남아있으니 그곳을 도와달란 부탁에 플레이어는 캔더스 시티로 향한다.

2.1.3. 제 6구역 (District 6)

플레이어는 베시를 배신하고 인간 편에 선 베시를 만나 달라는 미리엄 대위의 요청에 6구역으로 행선지를 돌린다.
그곳에서 만난 베시 부커TV는 이 6구역은 아무도 관리를 안 하는 위험한 무법지대만, 그만큼 보물들이 많기에 그것들을 수집해 내다 팔며 생활한다고 한다. 보다 보면 나름 풍색이 좋아 괜찮은 곳이라고도 하며, 현재 자신들이 있는 구역은 6구역에서도 그나마 덜 막장인 안전 지대라 덧붙이며 캔더스 시티로 가는 방향을 알려준다.

2.1.4. 캔더스 시티 (Candus City)

플레이어는 캔더스 시티를 통솔하는 별숲리그의 주력부대 포스 스트라이크 부대의 지휘관인 아론 중령과 그의 딸 캐서린, 작전병 브록과 명예 요원 빅터를 만나 현 상황에 대해 듣는다. 소울정크가 사방팔방에서 대량으로 출몰하는데 보급을 위한 단 하나뿐인 유일무이한 고속도로는 소울정크가 완전히 장악해서 그레이스 시티로부터의 보급 물자는 받기가 힘들고 전세는 악화되어 그야말로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는 상황에 플레이어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다. 설명 중간중간 자신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듯 쫑알쫑알대며 어떻게든 대화에 끼어들려는 캐서린을 플레이어는 씁쓸하게 본다. 캐서린은 이능력자라 자부심은 있지만 강한 편은 아니라[5] 현장 행동은 못하기에 로코 타운의 일로 강함이 소문난 플레이어를 존경하고 따른다.


[ruby(콘크리트 정글, ruby=Concrete Jungle)]: 콘크리트의 정글
우선적으로 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그레이스 시티와 이어지는 통로를 뚫어주길 바라며 플레이어를 투입시킨다. 그 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거리의 콘트리트 및 자동차들과 융합되어 있는 소울정크로, 소울정크를 이루는 핵은 정확한 실체가 없으나 주변 물질과 반응하여 실체를 가지고 행동하는 바큠베인이란 설정이 나온다. 이 와중 캐서린은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아버지 몰래 전투에 같이 참여하나 작전 도중 더 이상은 겁나서 못 버티겠다며 중도 하차한다. 수 차례의 전투 끝에 보급로 확보에 성공해 그레이스 시티로부터 보급 물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돌아와보니 캐서린은 아론 중령에게 혼나서 삐져 있고, 아론은 명예요원이자 수석 과학자 빅터에게 캐서린을 감시하라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수도에서 악취가 나는 물이 나온다는 불평이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하고, 브록은 플레이어를 데리고 지하수로에 문제가 있겠다 싶어 지하수로 담당자를 찾아가게 된다. 담당자는 일전에 R스퀘어 빅 퍼펫 저지 작전을 강행했던 클라우드림 서부 네드 컴퍼니를 담당하던 이사인 헨리였다. 헨리는 플레이어가 직접 가서 지하수로를 확인해보라고 하고, 플레이어는 지하수로로 향하게 된다.


[ruby(정크 풀, ruby=Junk Pool)]: 소울정크의 웅덩이
지하수로에는 소울정크가 있었다. 책임을 추궁당한 헨리는 "담당자라고 해서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변명했지만, 어쨌든 본인의 실수기도 하니 식수 문제는 어떻게든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했다. 이것으로 더 이상 지하수로에 들어갈 일은 없어진 것 같았지만, 작전병 브록의 뭔가 수상하다는 말에 플레이어는 다시 지하수로로 향한다.

아니나 다를까 랄프를 비롯한 네드컴퍼니 소속 용병들이 무언가 작업을 하는 도중이었고, 플레이어는 이들을 구출하면서 지하수로를 탐험한다. 그 중 플레이어는 이상한 움직임을 보이는 사람들을 포착하는데, 놀랍게도 그들은 소울정크화 되어가는 사람들이었다. 별숲리그원들은 사람과 소울정크는 융합 될 수 없다는 기존의 지식을 부수는 사실에 당황한다. 설마 바큠베인이 인간과 융합할 수 있을 줄은 몰랐다며 당황하지만,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플레이어에게 그들에게 안식을 주라고 부탁한다. 그런데 갑작스레 느껴지는 소울워커의 에너지에 설마하며 찾아가본 곳에는, 아니나 다를까 바큠베인과 융합된 소울워커(정크나이트)가 있었다. 플레이어는 정크나이트를 추격하며 몰아넣지만 간발의 차로 놓치게 되고, 그 대신 추격 중 얻은 정크나이트의 샘플을 가지고 돌아와 빅터에게 성분 분석을 맡긴다.

플레이어는 정크나이트의 샘플에서 바큠베인과 안티소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안티소울은 '힉스' 라는 뛰어난 박사가 예전에 반사회적인 이능력자를 제압하기 위해 일시적이나마 소울 에너지를 없애버릴 목적으로 네드 컴퍼니에서 개발했던 약품이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소울에너지와 바큠베인은 공존할 수 없기에 별숲리그원들은 정크나이트가 안티소울로 소울 에너지가 제거된 뒤 바큠베인을 주입당해 소울정크가 되었으리라 추측한다. 현재 안티소울의 생산은 금지되었으나 네드 컴퍼니엔 어느 정도 재고가 남아있을 것이라 추측한 별숲리그원들은 다시 한번 헨리를 추궁하러 간다.

제대로 된 대답을 하지 않고 연거푸 미안하다고만 하는 헨리에 진저리가 나 나오는데, 그 옆에 있던 랄프는 일행을 따로 불러서 뭔가 이상한 점들을 이야기 해준다. 랄프는 네드컴퍼니의 용병이지만 어디까지나 돈을 위해서 용병으로 고용된 것일 뿐, 마음 만큼은 별숲리그에 가깝다며 정보를 넘겨준다. 그 정보는 어느 저택에 캡슐이 떨어졌던 사건에 관한 것인데, 분명히 저택 하나가 파괴될 정도이고 소리도 크게 났음에도 매스컴에 보도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곳에 무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로, 플레이어는 네드 컴퍼니 몰래 그 저택에 잠입한다.


[ruby(더 빅 마우스, ruby=The Big Mouth)]: 빅 마우스 저택
소울정크들을 헤치고 들어간 중심부에는 저택을 관통해 박힌 캡슐이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캡슐 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허탕이라 생각하며 나오던 찰나 플레이어는 분홍색 리본을 보게 된다. 왠지 모르게 익숙했던 그 리본을 들고와 아론에게 보여주니 아론의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이 리본은 캐서린이 평소에 매고 다녔던 머리띠라고 말한다. 급히 빅터에게 달려가 캐서린의 행방을 물어보지만 한 눈을 판 사이 그녀가 사라졌다는 말을 듣는다. 주변 사람들에 대한 탐문을 통해 랄프에게서 캐서린이 소문을 따라 저택으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플레이어는 캐서린을 수색하기 위해 다시 저택으로 향했고, 소울정크들과 전투 끝에 캐서린을 발견해서 데려가려던 찰나, 갑자기 난입한 코드네임 각성체 '아라크니스'한테 캐서린을 납치당한다. 플레이어는 서둘러서 아라크니스를 추적해 처치하고 캐서린을 구해내는 데에 성공했으나, 캐서린은 이미 바큠베인과 융합이 진행되는 상황이었다.

남아있는 이능력자로서의 소울에너지가 융합을 저지하는 중이었지만, 소울정크화 되어가는 것들은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는 플레이어는 사방팔방을 뛰어다닌 끝에, 정크나이트를 만든 장본인과 연관이 있으리라 생각되는 헨리를 찾아가 자존심을 버리고 네드 컴퍼니의 악행 자료를 모두 폐기하는 대가로 캐서린을 치료할 방법이 있는지 물어본다. 헨리는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그 실마리를 찾으려면 실험 실패로 소울정크의 서식지가 되어버린 N102쉘터에 들어가서 수색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영역인 만큼 쉘터에서는 자신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조건을 붙인다.[6][7]

[ruby(N102 쉘터, ruby=N102 Shleter)]: N102 방공호
쉘터 안에는 소울정크가 된 인간들이 즐비했다. 별숲리그원들은 헨리에게 네드 컴퍼니는 인간이길 포기했냐며 책망하지만, 헨리는 본디 인류의 발전에는 그만한 대가가 필요하다는 투로 일축한다. 현 상황에서는 어디까지나 캐서린의 해독제를 찾는 것이 급선무인 만큼 이 건에 대해서는 눈감기로 한다.

쉘터 조사를 계속하던 와중 헨리는 쉘터의 특정 구역을 조사해달라 부탁하지만, 브록은 그가 마음대로 하게 두지 않을 거라며 반항한다. 하지만 아론의 중재로 일단 헨리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기로 타협하여, 플레이어는 헨리가 부탁한 장소를 조사한다. 하지만 그곳은 이미 무언가가 탈출하고 남은 빈 공간 뿐이었다. 수색을 계속하던 와중 일행은 소울정크화 된 인간을 잡아먹고 있는 커다란 모기 형태의 각성체, '디그니티 스내쳐'를 마주한다. 헨리는 그것이 인간이든 이능력자든 소울워커든 소울 에너지를 마구잡이로 빨아내 양분으로 삼으니 소울워커인 플레이어도 조심하라고 한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빅터가 직접 나서서 해독제를 찾아냈고, 빅터가 소울정크화 되기 직전 플레이어가 구해낸다. 빅터가 찾은 해독제는 헨리가 말했던 그 해독제였으나, 이 해독제에는 보안이 걸려 있어 시설 내부의 네드 컴퍼니가 만든 인공 각성체: 비홀더의 점액질을 섞어야 제 효능이 나오기에 다시 한 번 시설에 진입하라고 한다. 덤으로 이미 저렇게 되어버린 시설은 남겨봤자 쓸모가 없으며 무엇보다 디그니티 스네처를 처리해야 한다는 경고를 하며, 점액질 채취 겸 디그니티 스네처의 처리를 겸해서 시설을 전부 다 폭파시키라 한다. 플레이어는 자폭장치를 가동시키고, 이후 등장한 말살태세로 전환한 각성체 비홀더를 처치해 점액질을 얻어 시설을 빠져나온다.

캐서린이 점액질 섞은 주사를 맞는 동안, 일행은 로코 타운의 의사 워렌이 소울정크화 되기 전의 인간을 본 적이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소울정크가 되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었기에 플레이어는 로코 타운에 들렀고, 워렌을 통해 바큠베인에 감염된 후 상태가 호전되는 듯 하다가 아무 예고 없이 소울정크가 된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다.[8]

해독제 방법이 안 통하면 캐서린을 냉동 인간으로 만들 수밖에 없기에 그레이스 시티의 S.T.lab 과학부서한테 보내려는 찰나, 갑자기 캔더스 시티의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 엄청난 숫자의 소울정크가 일제히 도시 중심부를 노린다. 이에 거대 수송기를 이용하여 캔더스 시티를 버리고 전 주민들을 그레이스 시티로 피신시키다는 결정이 나서 탈출에 필요한 수송기 확보작전에 들어간다.


[ruby(브레이크 아웃, ruby=Break Out)]: 탈주
플레이어는 캐서린를 호위하며 소울정크를 소탕하며 수송기 중심부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소울정크들이 캐서린만 노리는 듯했고, 심지어 수송기 내부까지 침투하여 아론이 부상을 입는 등 고전한다. 네드 컴퍼니의 실험실이 폭파하면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디그니티 스내쳐 또한 캐서린을 노리고 수송기에 침투했는데, 소울에너지를 지닌 생명체를 양분으로 삼는다는 그것을 우선순위로 배제하기 위해 플레이어가 나섰고, 두 번의 전투 끝에 해치우지 못하고 내쫓는 데에 성공한다. 그 와중 왜인지 팔팔한 캐서린의 안전을 확보하여 서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 퇴각 후 수송기의 탑루프로 물러나서 잠복해있던 디그니티 스내쳐가 촉수를 이용해 천장을 뚫고, 캐서린의 몸을 꿰뚫어 납치해 수송선 천장을 뚫고 도주한다.


플레이어가 서둘러 수송기의 탑루프로 올라가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캐서린은 디그니티 스네쳐와 하나가 되어 각성체: 아마릴리스가 되어버린 것. 이를 본 모든 사람은 패닉에 빠지고, 현실부정을 하며 어찌해야 하나 막막한 순간, 약간이나마 제정신을 차린 캐서린이 자기를 죽여달라 애원. 결국 아론은 캐서린을 편안하게 해달라 부탁하며, 플레이어는 울부짖으며 다시 나타난 소울 스피릿의 힘을 빌려 캐서린을 보내준다.[9]

캐서린의 사후 캔더스 시티로 몰려들었던 소울정크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거짓말처럼 전부 사라졌다. 해독제가 사실 가짜였다는 것을 깨달은 플레이어는 헨리를 찾아가지만 그는 성과를 얻었으니 승진할 수 있다는 이상한 혼잣말을 내뱉으며 이미 도망친 지 오래였다. 아론과 빅터는 플레이어에게 헨리를 찾아서 꼭 복수해 달라고 부탁한다. 아론은 별숲리그 정예부대 포스 스트라이크의 병력 지원을 받아 도시를 재건할 것이라며, 플레이어는 헨리의 정보를 쫓아서 그레이스 시티로 향해서 토오루의 협력을 받아 헨리를 찾아달라 요청한다.

2.1.5. 그레이스 시티 (Grace City)[10]

클라우드림 서부의 최대 도시이자 마지막 방어선인 그레이스 시티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헨리에 대한 복수심에 지배당해 앞 뒤 가리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 염려한 그레이스 시티 사령관 토오루는 별숲리그는 플레이어를 비공식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대외적으로 문제가 일어날 꼬투리를 만들지 않겠다고 강조한다. 약간이나마 진정된 플레이어는 지휘관의 추천에 따라 그레이스 시티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대략적인 상황을 파악하게 된다.

그레이스 시티는 베시 무리 중 하나인 래피드 플레임과의 전쟁의 최전방이라 불릴 수 있는 곳으로, 공백과 가까운 로코 타운이나 괴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고 재건 중인 캔더스 시티에 비할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위협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여기에 상주하고 있는 별숲리그 내의 다른 소울워커 케인바렐을 만나게 되고 소울워커에 대해서 여러가지 듣지만 뭔가 이상한 느낌을 풍긴다.

그러던 도중 이들을 염탐하던 어느 소년 제레미를 목격한다. 제레미는 이전부터 이능력자가 되어 누군가를 구하고 싶었지만 힘이 없어 히어로를 동경할 뿐인 순수한 아이였다. 플레이어는 제레미를 보며 이능력자로 자부심은 있지만 힘이 약해 안절부절했던 어느 소녀를 떠올린다. 제레미는 플레이어는 각 도시를 위협으로부터 구해낸 영웅으로 떠받들고 있었고, 플레이어도 그를 자각한다.

[ruby(프론트 라인, ruby=Front Line)]: 최전선
토오루는 플레이어가 부족한 실전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지만 플레이어는 복수를 앞두고 이 짓을 해야 하나는 생각에 불만이 쌓인다. 헨리의 정보는 진전이 없고, 답답한 마음은 쌓여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베시가 깔아 놓은 함정에 걸려들어 플레이어는 완전히 폭발한다. 이에 오퍼레이터 클로이는 세상이 예전과는 달라졌으며, 사람이 죽는 것은 일상이라는 사실을 침착하게 전달하고, 플레이어는 자신이 전후사정을 망각하고 날뛰기만 했단 것을 자각하여 자중한다. 그렇게 마음을 가다듬고 제정신을 차린 플레이어는 클로이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차근차근 전선을 밀어붙이고, 래피드 플레임의 간부 스카와 대면하여 긴 사투 끝에 스카를 다리 밑으로 날려보내 처치하는 데에 성공한다.

함정에 걸렸을 때 얻은 USB에는 캐서린을 이용한 리포트인 아마릴리스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일급 자료가 모여있다는 것을 증명하듯이, 보안장치가 꽤 강하게 걸려 있었다. 이것을 풀기 위해선 네드 컴퍼니의 힘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받아, 제레미의 가족이나 다름없는 형인 상엽의 친구인, 네드 컴퍼니 소속 직원 라우퍼에게 가서 USB를 의뢰하지만, 현 네드 컴퍼니 본부는 베시에게 장악당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플레이어는 네드 컴퍼니를 구해주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USB 해독을 약속받는다.


[ruby(네드 컴퍼니, ruby=NED COMPANY)]: NED 컴퍼니
플레이어는 네드 컴퍼니를 점령한 베시들을 처치하며 진격한 끝에 래피드 플레임 간부 포이즌과 조우하고, 전투 끝에 포이즌을 쫓아내 본사 탈환에 성공한다.

USB 해독을 끝낸 라우퍼는 이 정보를 네드 컴퍼니에 공표하고 건네주며 헨리의 행방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어째서 헨리를 감싸지 않냐고 물어보자, 제 아무리 돈에 미친 네드 컴퍼니라 하더라도 별숲리그와 마찰을 빚을 생각은 없고, 인간의 도리를 벗어난 행동에 대해서는 얄짤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사건에 대한 사죄의 증표로 네드 컴퍼니 최상위 간부이자 사장인 로젠이 토오루와 연락을 취해 일전에 말로만 나왔었던 '울프 크라이' 작전을 지원하겠다고 한다. 전쟁 중인 베시의 공중 병력들을 세듀린이 개발한 음파 충격기 F-Aria로 전멸시키는 작전으로 이 지원을 통해 서로 간의 누명을 벗어냈으면 좋겠다 하는 말을 들으며 플레이어는 작전지로 향한다.


[ruby(울프 크라이, ruby=Wolf Cry)]: 울부짖는 늑대
세듀린이 개발한 F-Aria를 옮기기 위해 전차부대 헤비 기어즈의 도움을 받아 진행로의 장애물을 C4폭탄으로 제거하는데, 생각보다 빠른 작전 진행을 세듀린이 맞추지 못해 일시적으로 후퇴한다. 이후 중요한 작전임을 강조하듯 케인바렐까지 동참하여 작전을 수행하고 F-Aria를 싣고 이동하여 래피드 플레임의 강습 부대 가루라를 제거한다. 이 와중에 래피드 플레임 간부 중 하나인 팔콘의 애마, 퀸 가루라까지 피해를 입어 지상으로 낙하하고, 플레이어가 뒤쫓아 타격을 입힌다. 이후 퀸 가루라의 설욕을 위해 제 발로 찾아온 팔콘까지 조우한 끝에 승리하지만, 팔콘은 "그대가 이러는 사이...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진짜 적이 어떤 자들인지 모르는 그 아둔함이... 그대의 목을 옭아맬 것이니...!" 라며 의미심장한 유언을 남기고 쓰러진다.

이 작전으로 인해 네드 컴퍼니에 대한 적개심은 사라지고 별숲리그와의 화도 풀어져 상황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 그렇게 생겨난 짧은 휴식을 즐기기도 전에, 정기적 연락을 안 받던 데브 타운에 갔다가 돌아온 케인바렐에게서 보고받은 토오루가 플레이어를 불러 데브 타운에 일이 생긴것 같으니 급히 데브 타운으로 출동해달라고 한다.


[ruby(콜드 레인, ruby=Cold Rain)]: 차가운 비
300명이란 사람이 한순간에 없어진 유령 마을, 데브 타운에서 플레이어를 맞이한 건 당연하게도 래피드 플레임 세력이었다. 길거리엔 사람의 옷가지가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일행은 옷을 수거해 돌아간다. 의무부대원인 소라에게 옷가지를 의뢰하기 위해 건네자, 옷을 살펴보던 소라는 옷을 집어던짐과 동시에 비명을 지른다. 옷가지 안쪽에는 무언가 매우 얇게 무언가 코팅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사람의 피부였다. 이에 식겁한 소라는 플레이어에게 정확한 정보를 위해 세듀린을 찾아가 S.T.lab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고, 세듀린에게서 그것이 정말 사람 피부가 맞다는 사실을 듣는다.

유령 도시지만 혹시 있을 생존자를 수색하기 위해 소울 에너지를 감지하는 스피릿 패스파인더를 설치하러 동분서주 돌아다닌 끝에, 일행은 패스파인더가 작동한 것을 확인한다. 생존자를 찾아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지만 거기서 본 것은 도망치는 인간을 호스로 붙잡아 풍선처럼 터트리는 '템페스트'라는 래피드 플레임의 기계였다. 소울 에너지의 행방은 그 템페스트의 내부였고, 데브 타운 주민들이 저렇게 당했다는 것은 일목요연한 일이었다.[11]

이를 보고 경악한 플레이어는 분노하여 그 자리에 있던 베시들을 쓸어버리고, 템페스트를 파괴하고 부품들을 수거하여 가져와 분석한 끝에 템페스트의 작동 원리를 알아낸다. 사람에게 미약하게나마 있는 소울 에너지를 수집하기 위해 소울 파이프를 통해 소울 에너지 과잉 공급하여 터트린 다음 허공에 흩어진 에너지를 흡수하여 저장하는, 5에 10을 주입해 15로 만들어 회수하는 원리였다. 문제는 템페스트에 달려있는 소울 파이프의 출처가 네드 컴퍼니였다는 것. 또한 인간을 소울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마릴리스 프로젝트와 유사한 디그니티 스내쳐의 방식과 매우 유사했다. 한시 바삐 네드 컴퍼니를 추궁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심상치 않은 거대 에너지의 움직임을 목격한다. 그 에너지의 반응은 일전에 플레이어에게 패배해 다리에서 떨어졌던 스카로, 욕망을 토대로 하는 데자이어 에너지를 사용하는 베시가 소울워커의 힘을 탐한 끝에 자존심을 버리고 소울 에너지를 얻어 더욱 강력해진 것이었다. 물론 그 소울 에너지의 출처가 데브 타운의 주민이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는 이야기. 그렇게 자존심을 버리고 힘을 추구한 스카는 플레이어와 맞서 싸우지만, 데자이어 에너지와 소울 에너지는 본디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기에 스카는 서서히 밀리게 되고, 결국 플레이어에게 처치된다.

템페스트에 달려 있는 소울 파이프의 출처, 그리고 네드 컴퍼니의 제품이 래피드 플레임으로 흘러나간 경로에 대해 라우퍼를 추궁한다. 라우퍼는 소울 파이프 프로젝트는 폐기된 지 오래라 알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일축하려는 찰나, 그 프로젝트의 총 책임자가 헨리였단 사실을 기억해낸다. 이를 통해 네드 컴퍼니의 헨리에 대한 수배 강도는 높아지고, 데브 타운의 주민들에 대해서는 네드 컴퍼니 쪽에서 배상을 하겠다고 하며 다시 한번 사죄할 기회를 달라고 한다. 또한 이번엔 래피드 플레임의 본거지를 특정하여 네드 컴퍼니와 별숲리그의 병력을 총동원한 공격령을 제안한다. 하지만 본래 군사 기업이었던 네드 컴퍼니에게 병력이 있을 리 만무하고, 그렇다면 각지에 있는 용병을 끌어모아야 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므로, 군사력에 특화되어 있는 별숲리그의 전 병력으로 래피드 플레임 기습을 제안한다. 안 그래도 플레이어에 의해 스카, 포이즌, 팔콘 세 간부가 패배한 지금이야말로 기습하여 전력을 꺾는 데 호기라 생각한 토오루는 로코 타운과 캔더스 시티에 지원을 요청해달라며 플레이어를 보낸다. 하지만 로코 타운은 공백의 최전방에 있는 데다가 에드가가 남겨 놓은 인형 세력을 처리하는 데에도 힘이 부치는 바람에 거절하고, 이제 막 재건이 시작된 데다 캐서린 사건 이후 복수귀가 되어 캔더스 시티 소울정크 박멸에 눈이 먼 아론은 그 요청을 거절한다.

이미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였기에, 결국 그레이스 시티의 대부분의 병력으로 래피드 플레임 본거지로 향하게 하고 플레이어에게는 후방 지원을 한다. 전 병력이 투입되는 만큼 별숲리그의 자본을 대주던 후원가 네브의 보디가드 로이도 가세하고, 제레미를 포함한 보급 부대 또한 전선에 들어선다.


[ruby(플레임 브레이커, ruby=Flame Breaker)]: 래피드 플레임의 파괴자
플레이어는 다른 경로로 기습을 시도했으나, 이상하게도 아무것도 없어야 할 경로에는 래피드 플레임 단원들이 눈을 번뜩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로이는 기습이 이상하게 되어가는 것 같다며 의구심을 품고, 세니아는 본대와의 연락을 취하려 한다. 우연이라 치기엔 너무 많은 래피드 플레임의 병력을 본 뒤 본대와 연락이 두절되었다는 사실에, 일행은 또 다시 네드 컴퍼니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는다. 토오루는 급히 로젠에 연락을 걸지만 이미 두절된 지 오래. 라우퍼라도 추궁하려 들지만, 라우퍼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기에 실패한다. 제대로 속은 것을 알게 된 일행은 그나마 남은 생존자들이라도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는 다시 본거지로 들어선다.

본대는 말할 것도 없고 상엽과 제레미가 있던 보급 부대마저 살았는지 죽었는지 완전히 연락이 끊겨버린 상황. 생존자 일부를 구출하긴 했지만 아직도 많은 병력이 발목이 묶여 있는 절박한 상황에 로이는 플레이어에게 포기하라고 조언하지만, 플레이어는 그럼에도 나아간다. 그 뒷모습을 보며 로이는 "나비는 날개를 접고, 영혼은 검게 물들고, 욕망을 붉게 타오르리라. 모든 것을 집어삼킨 검은 물이 승천할 때 세상은 암흑 속에 잠길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중얼거린다.

더욱 앞으로 나아간 곳에서 극소수의 생존자를 구출하고, 세니아로부터 극적으로 보급부대와 통신이 되어 멀지 않은 곳에 암살부대에게 포위당해 고립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몰살당하는 건 시간문제니 서두르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 세니아의 말에 플레이어는 일말의 희망을 잡고 서둘러 현장으로 향하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제레미를 제외한 전 병력이 몰살 당한 뒤였고, 학살의 중심에는 래피드 플레임의 마지막 사천왕, 암살부대장인 간부 팬텀이 기다리고 있었다. 전투 끝에 팬텀을 물리치고 제레미를 구하는 데는 성공하지만, 제레미는 플레이어가 늦게 와서 모두가 전멸했다며 분노의 화살을 돌린다. 구세주이자 영웅이었던 플레이어를 동경하고 믿었던 만큼, 플레이어가 모두를 구하지 못했단 충격이 큰 것이다. 결국 제레미는 상엽을 잃은 정신적 충격이 너무나도 커 모든 접촉을 거부하며 혼자 틀어박히게 되었고, 그런 제레미를 소라에게 맡기고 플레이어는 라우퍼를 찾아간다. 하지만 라우퍼는 이미 도주한 지 오래였고, 그 와중에 어디론가 들어가는 CCTV에 찍힌 헨리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네드 컴퍼니에게 이렇게까지 당한 이상 더는 인정사정 봐줄 것 없고, 감히 누구를 건드린 건지 제대로 알려주자고 판단한 끝에 네드 컴퍼니의 비밀기지 에어리어 9로 향한다.


[ruby(에어리어 9, ruby=AREA 9)]: 9번 지역
에어리어 9에는 이미 네드 컴퍼니에서 고용한 용병들이 포진하고 있었다. 그저 돈을 받고 일할 뿐인 그들에게 네드 컴퍼니의 악행에 대한 책임은 없으므로 조심히 제압하며 비밀기지의 문을 발견하고 시설 내부로 진입한다. 시설 내부가 너무나 큰 탓에 시설을 마비시키는 것을 우선하여 네드 컴퍼니제 EMP를 이용해 시설을 완전히 다운시킨다. 시설 내부를 스캔하여 헨리의 이동 방향을 파악하고 쫓아가던 도중 플레이어는 라우퍼를 만난다. 배신한 그를 죽이려다 죄를 뉘우치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진 끝에, 용서하는 조건으로 엑세스 키를 받고 나서 급히 추적을 재개한 플레이어 앞에 막아서는 건 소울워커와 비슷한 에너지 파장을 지닌 '니어 소울워커: 라반'이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신부류의 출현에 다소 당황하면서도 생각보다 약한 능력에 플레이어는 승기를 거머쥔다. 하지만 익시드라는 리미터 해제 기술까지 쓴 라반에게 발목이 잡혀 시간을 낭비하게 되고, 라반을 제압하는 사이 헨리는 도주해버려 별 수 없이 복귀한다.

기습 작전의 여파로 인한 상처가 너무나 크기에 이 이상 플레이어를 도와주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 토오루 소령은 이로 인해 헨리 사태의 심각성은 별숲리그 수뇌부도 인지하게 되었으니 헨리의 추적은 감찰조사부대 오르카와 이능력자 부대 ESP에 맡기고 일단 니어소울워커에 대한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신생 조사팀 루인 포트리스로 가서 그곳의 일을 도와줄 것을 요청한다. 상당히 이례적으로 본격적인 별숲리그의 행동에, 플레이어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루인 포트리스로 향한다.

그후에 로이는 제레미에게 와서 또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로이:제레미,
제레미:......
로이:힘을 원하십니까?

2.1.6. 루인 포트리스 (Ruin Fortress)[12]

눈보라를 맞으면서 엄청난 규모의 요새에 대해 감탄하며 돌아다니던 플레이어와 케인바렐은 루인 포트리스에 발령받은 지휘관이자 조사담당 ' 마틴'과 에너지 이능력자 ' 아만다', 에너지 관련 과학박사 ' 사라'를 만난다. 해당 요새시설에 대해 내부로 진입할 수 없던 상황이었던지라 그저 막막하기 그지없었는데, 지휘관인 마틴이 '청소부용 엑세스 키 카드'를 시설 근처에서 돌아다니다가 주운 덕분에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이 와중에 케인바렐은 마틴이 먹던 샌드위치 안에 있던 계란 때문에 과거 계란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떠올리곤 몸이 안좋아져 그레이스 시티로 돌아간다.


[ruby(컨트롤 베이스, ruby=Control Base)]: 중앙 제어실
요새의 통제방법을 알 수 없기에 그저 밖에서 허송세월 보내던 이들에게 있어서 시설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지금의 이 상황은 감격스럽기 그지 없었다. 물론 조사도 조사지만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 밖에서 벌벌 떨며 지낼 수밖에 없었던 마당에, 무엇보다 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는 시설 내 통제권을 확보하여 시설을 구동할 수 있는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내부로 진입하니 아무도 없는 시설에서 무인로봇들이 알아서 움직이고 있었고, 주인 잃은 지 오래인 요새에 어떻게 A.I.들이 살아 움직이는 지에 대한 의구심을 마음 한 켠에 밀어넣으며 통제권을 찾기위한 조사를 하고 있었다. 조사를 하던 도중 미확인 상태의 어떤 캡슐이 낙하한 부분에 도달하는데, 아쉽게도 그 안의 내용물은 텅 비어있었다. 이미 놓친 것은 별 수 없고 다시 조사를 행하던 도중 시설 안쪽에서 낙오돼 있던 남자아이를 발견, 보호하게 된다. 남자아이의 이름은 아벨. 시설에 머물고 있던 직원의 자식은 것으로 판단되는 그 아이는 시설 자체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알고 있었고, 지휘관이자 조사팀장 마틴은 '아벨이 뭔가 숨기고 있을 것이다.', '인간인가' 라고 의심하지만 주변인물의 만류와 시설 제어에 대한 갈망에 일단 자신의 생각을 접어두기로 한다. 조사 결과, 시설을 관리하고 있던 것은 관리 A.I인 루시였고, 제어권을 수중에 넣기 위해서는 두가지 선택지가 놓인 상황. 해킹으로 통제권을 뺏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굳이 해킹이 아니더라도 루시를 삭제해버리면 통제권이 손에 들어온다는 아벨의 이야기를 믿고 루시를 포맷하러 시설 내부로 플레이어가 들어간다. 시설 내부에서 플레이어를 위협하던 루시는 아벨의 말과는 다르게, 소울워커급의 병기에다가 위협을 감지하자 '자폭' 시스템을 가동시키지만, 때 맞춰 포맷되어 버리는 바람에 데이터가 소멸, 사라지게 된다.

덕분에, 통제권은 되찾았지만 잔류 에너지로는 얼마 버티지 못 할 것을 알게 되고, 에너지의 근원지를 찾아 LXT로 추정되는 버스터 코어로 향한다.


[ruby(버스터 코어, ruby=Buster Core)]: 버스터 코어
LXT, 풀 네임은 Lost eXtra Technology. 과거에 발명한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과학 문명의 효율을 아득히 능가하는 정체불명의 기술로 규명이 제대로 되질 않아 현 시점에서도 미지의 과학기술이라는 것을 에너지 관련 전문 사라 박사가 설명을 한다. 사라 박사의 설명을 듣고난 이후, 지휘관 겸 조사관인 마틴은 자신이 이전에 소속되어 있던 곳이 LXT 조사본부라 하며, 아만다의 이능력자를 다시 한 번 확인을 한다. 처음에 여기저기서 오합지졸이라고 봐도 될 만큼, 제 각각 활약하던 직종 및 근무지가 달랐던 별숲리그 인원들이 사실은 '에너지' 관련하여 꽤나 조사 및 경험을 했던 자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챈다. 이에 마틴은 이 인사발령을 한 담당자가 누군지에 대해선 알 수 없었지만 굳이 발령서에 이름을 지우는 치밀함까지 보인 것으로 보아 자세히 파고들었다가는 직장이 잘릴 것 같아서 포기했다며 만일 조사과정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면 각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치자고 하자 사라는 이에 적극 동의한다.

사라박사는 버스터 코어에 관심을 보이는 한편, 간단하게 시설 내부를 왔다갔다 하기 위해서는 단 하나의 '슬레이브 코어'만 작동시키면 된다고 말하며, 네드컴퍼니의 기술력에 감탄을 표한다. 1개만 가동시키면 시설 내부의 전력 확보를 할 수 있고, 2개를 가동시키면 시설 내부의 무인시설이 작동하여 자동으로 무인기계들을 생산해 낼 수 있으며, 3개를 가동시키면 버스터 코어가 작동할 수 있는 전력을 뿜어낸다고 하지만, 현 상황에서 우선 임무는 시설 내부를 자유롭게 왔다갔다 할 수 있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하나의 '슬레이브 코어'만 작동시키면 된다며 소울워커에게 부탁한다. 계획대로 목적지까지 도달하고 별다른 탈없이 '슬레이브 코어'를 작동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시설 내 절차에 따르지 않은 허가되지 않은 접근이어서 건드리지 않은 다른 2개의 슬레이브 코어가 비상 가동되어 플레이어가 작동시킨 슬레이브 코어의 전력을 빨아들이기 시작한다. 사라 박사는 슬레이브 코어 하나만으로도 전력은 충분하다면서 나머지 2개의 슬레이브 코어 파괴를 지시한다. 그러면서도 내심 버스터 코어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을 내비친다. 임무가 완료되고, 돌아가던 와중에 아벨이 사라져버려 아벨을 찾아달라고 마틴이 부탁한다.

버스터 코어 중심부에서 포착된 아벨의 생체신호를 따라 이동하던 도중, 누군가의 방해로 서포터인 클로이와 연락이 두절된다. 이도 잠시, 클로이와 다시 연결되어 내부로 들어가면서 담소를 나누나, 그간 여러사건을 함께 해결하면서 생겼을 느낌이 클로이에게서 느껴지지 않아, 넌 누구냐고 묻는 플레이어의 말에 정체를 드러내는데, 그건 다름 아닌 실종되어서 찾으러 가던 아벨이었다.

버스터 코어 중심부로 들어간 플레이어 시야에 아벨이 있었으나, '노아'라는 이름의 또 다른 니어 소울워커가 플레이어를 막아선다. 노아는 아벨이 하는 일이 끝날때까지 플레이어를 붙잡아두지만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이도 잠시... 노아는 전력으로 임하지 않았던지라 아벨이 다 끝났다고 하자, 플레이어에게서 도망친다. 어린 '니어 소울워커'를 죽일 마음이 없었던 플레이어는 아벨에게 헨리를 아냐고 물어보았고, 아벨은 모른다고 답하며 어디론가 사라진다.

시설의 제어권과 동력 둘을 확보한 조사팀은 본격적으로 본래 목적이었던 니어 소울워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기위해 시설 내부를 본격적으로 탐사하기 시작한다.


[ruby(콜드 리벤지, ruby=Cold Revenge)]: 차가운 복수
루인 포트리스는 상상이상으로 거대하기 그지없는 요새였고, 도대체 네드 컴퍼니가 여기서 뭘 하고 싶었던 건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거대한 시설 내부는 사람의 발걸음으로 움직이기엔 광활했기에 시설 내부에 있는 셔틀을 타고 움직이며 조사를 해야했다. 시설의 통제권을 얻었다지만 그로 인해 해결 안 되는 부분 또한 있었고, 플레이어는 열리지 않는 거대한 문 앞에서 기껏 여기까지 오느라 수고한 고생을 곱씹으며 다시 되돌아간다. 다른 루트를 탐색하여 이동하던 도중, 네드컴퍼니 세력과 네드 컴퍼니에게서 공격받고 있는 늙은 노인네를 만나게 된다. 노인네는 자신을 힉스라 소개하며 사라 박사가 그는 클라우드림 에너지 관련 권위자로 관련 분야에 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고 소개한다. 진전이 전혀 없는 조사와 정보에 목말라 있던 조사팀은 힉스를 추궁하지만, 힉스는 말을 돌려가며 침묵하기만 한다. 하지만 이내 니어 소울워커와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들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아직은 말할 수 없다고 일축하자 그럼 아무런 정보도 없어 위험 대상으로 판정이 된 그들을 죽여도 되냐며 반론한다. 힉스는 그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을 뿐이라며 그렇게 위험한 일은 장담코 일어나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답한 대답을 내놓으며 기다려달라 한다. 조사를 재개하여 니어 소울워커들이 다시 통신회선에 침투하여 방해하려 하지만 힉스가 끼어들어 회유를 권하자 그럴 수 없다며 통신을 끊는다. 니어 소울워커의 반응을 쫓아간 그 끝에는 에녹이라는 또 다른 니어 소울워커가 플레이어를 맞이해 준다. 하지만 이내 플레이어한테 당하자, 익시드를 쓰겠다는 에녹의 말에 아벨이 그냥 돌아오라 하며 철수한다.

다른 통로를 통해 간 길 앞에는 무기고가 있었고, 여기에 무언가 있을 거다 생각한 조사팀은 수색을 시작한다.


[ruby(포가튼 아머리, ruby=Forgotten Armory)]: 잊혀진 무기고
무기고에는 비인륜적이라 협정에서 제한을 두었던 대인용 살상 병기에다가 생화학 병기들이 대량 존재했었고, 정황상 네드 컴퍼니가 아예 인간과의 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던 것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이번에는 아벨이 플레이어를 막아서며 무언가를 꾸미고 있었고, 플레이어는 이도 저도 안되는 판국에 그저 휘말리며 아벨을 쫓아간 끝에 거대로봇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대면한다. 아벨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조종하며 플레이어랑 싸우는데 힉스 박사의 말로 본래 그 로봇은 전투용 병기가 아니었다며 손쉽게 얻은 승리에 불안을 내비친다. 아벨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의 코어에서 무언가를 빼내어 도망치고, 힉스는 그 광경을 보자마자 기겁하며 당장 요새의 최심부에 있는 딥 코어로 가야 한다며 윽박지른다.

하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미지의 영역에 발을 들이는 것은 위험하기 그지없었고, 무조건 비밀로 다 숨기려는 사람의 말을 순순히 믿을 수는 없기에 다시한번 추궁하여 제대로 말 하지 않으면 갈 생각 없다는 의견을 표한다. 힉스는 그럼 가면서 설명을 해 줄테니 당장은 세계가 멸망 할 수도 있다며 급히 그들을 쫓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ruby(딥 코어, ruby=Deep Core)]: 깊은 중심부
끝도 없이 내려가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플레이어는 어렴풋한 심연의 공포를 느낀다. LXT라 생각했던 버스터 코어의 정체는 기반이 되는 동력원의 필터에 불과했고, 그 근본적 에너지원은 '딥 코어'라 하는 네드컴퍼니가 가져온 미지의 동력원이었다. 규모를 판가름 한 결과 클라우드림 서부 직선 상의 마을은 우습게 날려버릴 정도였는데, 그 동력원을 가동시키려면 특수한 엑세스 절차가 필요했다.

첫번째는 '네드의 고위직일 것'
두번째는 '소울워커의 에너지를 인증 할 것' 이었다.

전자의 경우는 네드컴퍼니 최고급 해커이자 니어 소울워커인 아벨이 어떻게든 커버할 수 있었지만, 후자의 경우는 이미 대부분이 사라져버린 소울워커의 힘을 찾을 수 없었던지라, 플레이어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이용해 싸우면서 조건을 채웠던 것이었다. 마틴은 군사기업인 네드 컴퍼니가 어떻게 소울워커의 힘을 엑세스 키로 다룰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표출하고, 힉스는 이에 대해 별숲에게는 비밀로 하여 소울워커들을 다수 양성하고 있었다 한다. 물론, 소울워커는 대체로 선한 성향을 띠기에 네드와는 잘 맞질 않았지만, 어찌어찌 되었다는 이야기였다. 물론 5년 전, 아래에서 후술할 전쟁에서 전부 다 죽었지만. 딥 코어를 멈출 방법은 클라우드림 과학계 최고 권위자들이 모여도 찾을 수 없었기에 별 다른 방도가 없어 물리적으로[13] 파괴하기로 결정한다. 깊어져가는 지하의 끝에 도달하여, 딥 코어의 앞에 도달한 플레이어와의 설욕전을 손꼽아 기다리던 노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라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이번엔 '익시드: 퀸 오브 플라워' 까지 쓰면서 상대하지만 익시드는 체력을 꽤 많이 잡아먹는 데다가 시간을 버는데만 해도 벅찬지라 플레이어에게 패배하고서 후퇴한다. 플레이어는 계획에 따라 딥코어를 파괴하는데 성공하지만, 니어 소울워커는 이미 필요한 것을 얻고 떠난 뒤였다.[14]

갑작스레 요동치는 지면과 조사팀의 동요, 요동의 근원지에는 디그 몬스터라 불리는 땅파는 기계가 있었다. 통상적으로 말이 안 되는 크기였지만, 딥 코어의 동력이 있었기에 크나큰 비효율을 감수하더라도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가능했고, 수 대의 디그 몬스터로 몇 달만에 이처럼 거대한 요새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했던 것이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일어나자 힉스에게서 이처럼 거대한 루인 포트리스가 사람 하나 없는 유령요새가 되어버린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루인 포트리스의 목적은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과의 전쟁이었고, 네드는 그것을 염두에 두어 무기고에서 봤었던 금지된 무기까지 양산하면서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 같은 미래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한 명 한 명이 전황을 뒤 엎는 능력을 지닌 이능력자 소울워커의 확보였다. 네드 컴퍼니는 소울워커를 확보하면서 그들을 직접 양산할 계획을 세우지만, 데브 타운의 악몽에서 겪었듯이 일반인 혹은 그릇이 작은 사람에 소울 에너지를 일정 수준 이상 주입하면 인체가 버티질 못하고 소멸하기에 이른다. 이에 인체의 결속력을 강화할 방법을 찾게 되는데 단 한 가지 기대에 부흥하는 물질이 있었다. 주변 물질과 어떻게든 융합을 하고 융합을 한 뒤 강도가 상당히 강해지는 물질, 위험하지만 기대를 걸 만한 만능물질 바큠 베인에 눈독을 들이고 인체실험에 접목시켜 실험을 시작한다,

허나, 소울 에너지가 있는 상태에서 바큠 베인과 섞일 수 없는 상반되는 성질을 띄웠던지라, 해당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한 것이 안티 소울이라는 일정 시간동안 체내의 소울 에너지를 잠재우는 금단의 약물이었다. 소울 에너지의 기반은 감정이기에 감정이 충만할 시기의 사춘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삼았고, 어린 아이들의 체내에 바큠 베인을 이식한 후 소울에너지를 넣음과 동시에 안티 소울로 잠재우고 소울워커에 가까운 존재를 양성한다는 그들의 계획은 사실, 기적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들이 희생되고 나서 최초의 니어 소울워커가 탄생하게 되었다.

최조의 니어 소울워커, 인식명 시온은 프로토 타입으로써 온갖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가 너무 큰 탓일까 생각보다 지나치게 강했고 통제를 전혀 듣지 않았다. 추후에 태어난 니어 소울워커들은 그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 졌지만 이미 만들어진 너무 강한 시온에게는 그것이 불가능했고, 머지않아 이성을 잃고 폭주해버려 루인 포트리스 내의 모든 사람을 학살해버리고야 만다. 이를 이루는데는 20분도 걸리지 않았으며, 더구나 사람들의 수는 500 여명 이었었다. 즉, 이성을 잃고 통제를 벗어나 폭주한 시온은 20분만에 500명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죽여버린 것. 그렇게 루인 포트리스라는 인류와의 전쟁을 대비하여 건축된 거대한 요새에 담긴 야심은 거대한 힘의 완성 후 단 일주일 만에 몰락하고 만다. 실책을 밖으로 누설시키기 두려웠던 네드 컴퍼니는 소울워커, 베시, 소울정크 인류용 병기들을 마구잡이로 투입하여 시온을 잠재우는데 성공했으나, 이 뒤의 일들은 자기네들도 감당이 안 된다고 판단해 시온이 깨어날 수 없도록 루인 포트리스 지하 깊숙한 곳에 봉인한다. 불안한 느낌이 엄습한 가운데 과거의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플레이어는 재앙을 깨우려는 아벨을 저지하기 위해 가동되고 있는 디그 몬스터에 향한다.


[ruby(아케론, ruby=Acheron)]: 삼도천
아벨은 그저 시온과의 추억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니어 소울워커끼리 모여 조용하게 살고 싶다는 말을 꺼내며 플레이어의 설득을 거절한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커져만 가는 파멸의 진동은 플레이어가 점차 들어갈수록 최고치를 갱신했다. 어찌저찌 가까스로 디그 몬스터를 파괴하지만 아벨은 한 발의 차이로 시온을 구출 한 뒤였다. 이렇게 된 이상 시온을 처리해야겠다 생각하여 동일하진 않지만, 비슷한 에너지의 위치를 특정하여 도착했을 때는 아벨은 이미 도망친 후였고, 이를 쫓아가려는 플레이어의 앞을 에녹이 막는다. 이전과는 또 다른 자신감을 갖고 질주하는 에녹은 아벨의 시온에 대한 애정을 말하며 시간을 벌기 시작한다. 부딪히는 신념 사이에 에녹은 오래 버티지 못했고 '익시드: 넘버리스 링' 을 쓰지만 플레이어에게 영혼까지 털린 뒤 죽음을 맞이하며 유언을 남기는 듯 하다가 바로 도망간다.[15]

더 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고 생각한 힉스는 숨겨두었던 리모콘을 보이며 아무도 다치지 않는 세상을 위해 결단을 내리려고 한다. 그 찰나에 플레이어가 리모콘을 부수며, 니어 소울워커이지만 어린 애들을 죽이고 맞이할 배드 엔딩을 바꾸기 위해 더 먼 미래를 내다본다.

아벨이 시온을 데려간 곳은 아크쉽, 노아의 방주를 기반으로 한 네드 컴퍼니의 우주에 대한 동경이었다.[16]


[ruby(아크 쉽, ruby=Ark Ship)]: 방주
시온을 찾아 아크쉽을 탐색하며 나아가는 플레이어 이외의 또다른 움직임이 있었으니, 힉스와 대면했을 때 만났던 네드 컴퍼니 세력이었다. 어차피 니어 소울워커의 계획을 막으려는 생각은 같으니 과거의 불미스러운 일은 잠시 접어두고 세계평화를 위해 내민 손을 힉스가 내치고, 네드 컴퍼니가 깊숙히 개입하기 시작한 지금 어떤 일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힉스는 아만다를 이용하여 니어 소울워커에게 가는 진입로를 알아내어 독단으로 움직인다. 뒤늦게 알아차린 마틴은 아만다를 추궁하기 전에 힉스를 구해야 한다며 플레이어를 긴급투입시키고, 힉스의 옅어져가는 생명반응을 쫓아간 끝에 힉스에게서 리모콘을 뺏으려는 네드 컴퍼니 세력을 발견한다. 가까스로 끓어오르는 분노를 잠재우고 그들을 제압하여 돌려보낸 뒤, 힉스의 유언과 함께 그들에 대한 애정이 담긴 리모콘을 받아들고[17] 다시 니어 소울워커에 향한다. 노아와 에녹은 끈질기게 달라붙는 네드컴퍼니를 막아서고 아벨이 플레이어를 막기위해 나서지만 금세 제압 당하고 플레이어는 파멸의 씨앗을 불태우기 위해 시온으로 향한다. 그러나 아벨의 염원이 닿았던 것일까, 시온은 아벨의 울부짖음에 답하듯 깨어났고, 긴급한 비상사태에 플레이어는 눈 돌릴 세도 없이 몰아부쳐지며 궁지에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를 예상 못한 아벨은 시온을 말리려 하지만 시온은 거절한다. 어떻게든 시온을 다시 밀어넣지만 역으로 당하고 시온이 끝을 내려는 찰나에 모든 통신장비가 멈추고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익숙한 목소리와 함께 금빛의 여성이[18] 시온을 제압하고 같이 사라진다.[19]

통신장비가 꺼지기 전 까지만 해도 상처투성이에 죽을 것 같이 밀리던 플레이어는 멀쩡하게 상처 하나 없는 몸으로 복귀 했고, 마틴은 미쳐버릴 듯한 표정을 지으며 캐묻지만 플레이어도 그때의 일을 떠올릴 수 없었고, 그 현상에 대한 규명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그 시각 그레이스 시티에는 예상치 못한, 반갑지 않은 낯익은 얼굴의 불청객이 방문한다.

2.1.7. 잔디이불 캠프 (Grasscover Camp)

니어 소울워커들은 도망간지 오래고 시온은 없어져버렸으며 그 황금색 여성은 누군지 모르겠는 상황에 마틴은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머리를 쥐어 뜯는다. 하지만 그 시간도 잠시, 사라에게서 갑작스러운 공백현상이 간혈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했고 이상 공백이라 명명한 그 현상에 플레이어는 자신이 나왔던 로코 타운 앞의 거대한 공백 안을 자유로이 출입 할 수 있다는 괴 소식을 접한다.

이 진귀한 기회를 놓칠리 없었던 별숲리그는 급히 루인 포트리스의 파견 병력과 클라우드림 최고의 이능력자 부대 ESP로 이루어진 조사반을 꾸려 이상 공백 안으로 파견한다. 하지만 루인 포트리스 쪽의 조사가 완벽하게 끝난 것이 아닌 상황에 마틴은 헬기로 두 곳을 왔다갔다 하며 조사를 해야 하는 처지에 또 한 번 절규한다.

안전이 확보되면 로코타운의 포춘 부대도 투입해야 하므로 로코 타운의 상황을 살펴보고 간 이상 공백 안에는 5년 전 사망한 전설의 소울워커 테네브리스가 서 있었다. 테네브리스는 플레이어를 보자마자 다른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르며 당장 이곳에서 나가라며 소리치고 텃세를 놓지만 지박령이나 다름없는 테네브리스가 실체가 있는 플레이어를 쫒아낼 순 없었으므로 가볍게 무시하고 이상 공백 안에서 다수의 이능력자와 소울워커를 구출하여 현실세계의 베시와의 전쟁을 끝내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다.

[ruby(퍼포레이티드 스트리트, ruby=Perforated Street)]: 천공된 길
우선적으로 소울 에너지를 감지해서 그 방향으로 길목을 만들기 위해 최신형 스피릿 패스파인더를 대량 투입하여 이곳 저곳에 설치한다. 여기에 소울 에너지가 잡히면 그 곳에 자신들이 원하는 인재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 별숲리그였지만, 마틴은 공백 안은 이미 소울 에너지가 가득할 텐데 이런 거 설치해봐야 이 곳 저 곳에서 다 잡힐 테니 의미 없는 짓을 사서 고생한다며 푸념한다.
설치하러 들어간 건물에는 베시들이 주둔해 있었다. 그런데 베시들끼리 편을 갈러 싸우고 있었고, 당연히 플레이어를 공격하기도 하지만 지나가던 테네브리스는 공백 안에서는 서로 살기 위해 뭉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베시가 인간을 적대시 하는 것은 전대미문이라며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오는 적 마다 않는 플레이어는 눈썹 까딱않고 제압하며 나아가고 넘치는 소울 에너지의 영향일까 이상하리 만큼 자신의 감정에 대해 들뜨게 된다. 돌아온 플레이어가 들은 말은 당연히 헛수고였다. 스피릿 패스파인더의 효력은 기대도 않았던 플레이어지만 다시 확실하게 들으니 의기소침 할 수밖에 없었지만, 정작 원인은 정 반대였다. 관측기기에서는 그 어디에도 소울 에너지가 확인되지 않았던 것이었다. 주변 뿐만이 아니라 이능력자인 ESP부대, 아만다 그리고 소울워커 당사자인 플레이어한테 까지도. 반대 방향으로 의기소침하는 플레이어는 주저 앉을 틈도 없이 이번엔 그레이스 시티의 데브 타운 사태에서 보았었던 템페스트가 여기에도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외부 물질을 뭐든 발아들이는 공백이니 만큼 이상할 것이 없긴 하지만 문서들을 조사해보며 이는 의도된 이야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악몽이 다시 겪고 싶지 않은 플레이어는 장소를 특정하자마자 달려가서 없애버리고 온다.

일차적인 작전을 끝내고 온 플레이어는 소울 에너지 감지 불능에 대한 원인을 알고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소울 에너지와 데자이어 에너지가 서로 융합 될 수 없다는 것은 스카의 건으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에너지 전문 요원들이 한 명도 없었기에 예상할 수 없었고, 소울 에너지를 감지하려 했던 기기 주변에 만연했던 것은 다름 아닌 데자이어 에너지였다. 소울 에너지가 어디에서 방출된다하던 공기보다 흔한 데자이어 에너지가 가득한 공백 안에서 그들이 원하는 걸 얻는 건 불가능 했고, 사태가 좋지 않게 돌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사태에 대해 인지하고 있던 테네브리스는 질문 세례에 아무말도 않고 그저 이곳을 떠나라는 말만 되풀이 했고, 실적없이 돌아가는 것을 용납 안하는 별숲리그이기에 조금 더 남아서 상황을 살펴보기로 한다.

머지않아 기다렸다는 듯 이상한 환상 공간이 생겨났고, ESP부대가 수색을 시작했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환상에 피해가 속출하려 하자 즉각 중단시키고 플레이어를 투입하기로 한다.


[ruby(드레드풀 에코, ruby=Dreadful Echo)]: 끔찍한 메아리
들어간 환상공간 안은 너무나 낯이 익은 로코타운의 R 스퀘어 광장이었고, 환상은 환상이라는 걸 직시할 틈도 없이 눈에 익은 적들이 출현한다. 말 그대로 로코 타운의 한 부분이 통째로 빨려들어왔다 생각할 수 있겠다만 너무나 비정상적인 현상에 정신을 못 차리려다 갑자기 들려오는 자신의 목소리가 뇌리에 적접적으로 들려 혼미해진다. 통신을 맡고 있던 아만다는 '드디어 왔다' 라거나 '기다리고 있었다' 같은 환청이 들렸다고 했고, 플레이어가 목소리를 들은 그 순간에는 내용이 흐릿하여 알 수 없었다고 하며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 조사를 하면 할수록 보이는 익숙한 공간과 불길한 느낌을 풍기는 지하철, 그리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과거의 악몽들을[20] 겪으며 나아간 그 끝에는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던 감정의 전향점, 지금까지 겪었던 좌절 중 가장 타격이 컸던 캐서린의 잠식, 아마릴리스였다. 하지만 들리는 목소리에 저항하며 새로이 정신을 가다듬은 플레이어는 악몽을 자신 손으로 찍어 누르고 환청을 극복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앞에 나타난 것은 예상외의 인물 로이였다. 뜬금없이 나타난 로이는 플레이어를 보고 드디어 몸을 되찾은 것을 축하한다며 다시 살육을 재개하자는 듯 평소와 다름 없는 이상한 말을 내뱉더니만 플레이어를 욕망 쪽이 아니냐 물어보고 옛 친구를 착각했다며 사라진다. 플레이어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인 로이가 나타난 현 상황에 위기를 느끼며 복귀한다.[21]

복귀한 플레이어는 바로 휴가신청을 내어 공백을 등지고 곧바로 그레이스 시티로 달려간다. 간만에 보이는 파란 하늘 아래 구수한 토오루의 개그에 장단 맞춰 줄 시간 없이 로이와 네브의 행방을 추궁했고, 때 마침 휴가를 떠났다는 말에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그레이스 시티의 방범 카메라를 확인한다. 로이와 네브가 가만히 있다가 어디론가 이동하자마자 사라진 것을 확인한 일행은 이들이 인간이 아니라 단정하고 토오루의 호출에 응한다. 토오루는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이상 공백 안에서 긴급한 사태가 일어났다며 다시 복귀할 것을 명한다. 이에 케인바렐과 세듀린까지 동행하여 간 공백 안에는 ESP 부대의 대량 이탈 사태가 진행 중 이었다. 마틴 왈, 처음에는 자신이 싫어서 이탈하는 줄 알고 시무룩했다가 사태가 점점 커지자 이변을 지각하고 플레이어를 불렀다는 것으로 막아도 막아도 그저 구해야 한다는 등 억지를 부리며 결국에는 이탈했다고 한다. 이능력자들이기에 막을 수 없었고, 다시 붙잡아와야 되돌아간다는 이야기였다. 그들이 향한 곳은 거대한 정원이었고, 이탈한 이능력자들을 구하기 위해 플레이어와 케인바렐은 말 그대로 사람을 먹는 정원으로 향한다.


[ruby(맨 이터 가든, ruby=Man Eater Garden)]: 사람을 먹는 정원
이제는 숨길 것이 없다는 듯 나선 악역을 자처하는 익숙한 목소리는 로이였다. 로이는 이 상황을 즐기듯 플레이어를 조롱하고 도발하고 자극하여 어떻게든 자신의 편에 끌어들이려고 하지만, 이미 신념이 확고해진 플레이어는[22] 다소 욱하면서도 끝끝내 넘어가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임무에 집중한다. 그들이 들어가서 본 광경은 ESP 부대원들의 시체로 된 산이었고, 계속해서 막무가내로 나아가봐야 이 넓은 정원에서 알 수 있을 것이 없을테니 복귀하려 하는데 갑작스레 아만다가 쓰러져 통신이 끊긴다. 말 상대 없이 쓸쓸한 허공을 가르며 복귀한 플레이어는 곧장 아만다한테 달려가고 아만다는 무언가에 홀린 듯 귀에 대고 말하지 말라 뇌에 직접 울린다는 등 이상한 소리를 하며 주변을 거부하고 있었다. 이 증상을 여러 번 본 마틴은 현실을 이용하여 자극을 해 아만다를 다시 정신차리게 돌려놓았고 지금 아만다 뿐만이 아닐거라 짐작이 간 일행은 그대로 테네브리스를 데리고 미리엄한테 간다. 미리엄은 괜찮은 듯 보이다가도 지금 사람들이 죽어가는데 아무 것도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울부짖기 시작했고, 테네브리스가 자극을 주자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주요 이능력자들은 이렇게 안정을 되찾았지만, 플레이어와 케인바렐, 마틴&세듀린같은 일반인만큼은 아무런 증상도 없었다. 우선 정원을 돌아다니며 이탈하는 부대원들을 데려오는데 어디론가 가야 한다며 억지로 가려하고 인간이 낼 것이 아닌 소리를 내는 등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렇게 찾다가는 끝이 없다는 것을 직감한 마틴은 각 부대원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여 집합장소를 유추하여 소울워커 둘이서 급습해 되찾는 방안을 제안한다. 그러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니 둘은 대기시키고 그 사이 과거 있었던 비슷한 일을 언급한다.

지금으로 부터 5년 전 플레이어가 비슷한 행보를 걸었다는 클라우드림 사상 최강 전설의 소울워커 테네브리스는 이런 저런 사태를 수도 없이 처리 하면서 별숲리그 이용가치의 정점을 찍는다. 그 시절 별숲리그는 다들 아무런 불만을 표출하지 않기에 만족하는 줄 알고 도구로써 이능력자와 소울워커를 부려먹었었고, 이에 불만이 쌓이다 폭발해 소울워커의 대다수가 반기를 들었었다. 그 주모자는 다름아닌 테네브리스였고, 단숨에 상황이 악화된 상황에 케인바렐을 비롯한 소수의 소울워커만이 별숲리그를 지키며 그들과 싸웠고, 방어선이 뚫리다 뚫리다 못해 마지노선이었던 그레이스 시티쯤에 다다를 때 쯤 하늘에서 내리꽂힌 갑작스러운 빛과 함께 적대시 한 소울워커 전원이 사라졌다.[23] 그 뒤로 지금과 같은 이상 공백 현상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그 뒤로 적어진 소울워커들에 대한 대우가 달라졌었다.

홀린 이능력자들이 향하는 위치가 특정되고, 플레이어는 케인바렐과 함께 그곳을 향해 나아간다. 어김없이 나오는 로이는 이번에 동행하는 케인바렐을 보며 어떻게 데자이어 에너지에 잠식되지 않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5년 전 사건 이후, 데자이어 에너지 뿐만 아니라 소울 에너지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을 눈치챈다. 소울워커로서 실격이지만 그 덕에 잠식되지 않은 것을 안심하면서도 지금껏 그저 자신의 완력 만을 이용하여 싸워온 케인바렐에 일행은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거센 공격에 캐인바렐은 지치게 되고, 부상을 입은 케인바렐을 남기고 갈 수 없기에 어디론가 떠나가는 이능력자 집단을 뒤로 하고 케인바렐을 데리고 후퇴한다.

그래도 어느 정도 구출은 성공한 상황에 별숲리그는 이능력자들을 구하려다 더 많은 이능력자를 잃은 지금의 상황에 상당히 부정적이었고, 마틴 또한 이 이상 나아가면 상처 만이 있을 것지라 하며 플레이어에게 심연 속으로 파고 들 것인가를 묻는다. 플레이어는 이까짓 사람 조차 구하지 못하고서 무슨 소울워커냐 하며 작전을 속행하기 위한 필수 인원을 모으러 동분서주하고 [통신 담당 아만다], [연구 담당 세듀린][24], [정보제공 담당 테네브리스], [의료 담당 미리엄] 그리고 [지휘 담당 마틴]과 [전투 담당 플레이어]를 필두로 한 정예 맴버들을 섭렵한다. 그들의 목적은 단 하나, 나락으로 떨어진 자들의 진혼곡이 더 이상 울려퍼지지 않게 하는 것이었다.


[ruby(데드 미트 팩토리, ruby=Dead Meat Factory)]: 죽은 고기(시체)의 공장
홀린 이능력자들이 몰려간 곳은 알 수 없는 피 비린내가 가득할 것만 같은 괴상한 공장이었고, 지금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그 공장에서 무엇이 만들어질지는 아무도 몰랐다. 들어간 공장 안은 적어도 철을 주조하고 개량하는 듯한 기구들은 보이지 않았고, 주변에 널려있는 것들은 이미 데자이어 에너지에 침식되어 죽지도 살지도 못해 좀비처럼 행동하는 ESP 부대원들 이었다. 세듀린은 이들의 조직을 가지고 분석하여 일반인이라면 터질 만큼의 에너지를 이능력자이기에 버티면서도 그로 인해 죽을래야 죽을 수 없는 소위 좀비가 되어버렸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또 별숲리그 부대원들 이외의 거대한 생명체는 이 공백 안에 상주하면 거주민일 거라고 예측한다. 로이는 이들을 실패작이라 하며 처리하기 곤란한 쓰레기들을 대신 치워주는 플레이어에 감사하며 더욱 깊숙한 곳으로 유인한다. 그들 앞에 무언가 범상치 않은 에너지가 감지되었고, 그 에너지를 따라간 곳에는 심상치 않은 데자이어워커가 플레이어를 맞이하고 있었다. 다소 버거운 혈투 끝에 데자이어 워커를 쓰러뜨린 플레이어는 잠시 이성을 되찾은 데자이어 워커의 부탁으로 쪽지를 테네브리스에게 갖다 준다. 그 쪽지에는 13년 전 별숲리그를 창립한 최초의 소울워커, 하지만 베시와의 연회장에서 암살당한 로드라는 이름과 함께 미안하다. 테네브리스. 나는 죽지 못했다. 라는 글귀가 있었다.

플레이어가 쓰러트린 데자이어 워커는 로이, 테네브리스에 의하면 '켄트'라고 하는 인물, 아니 켄트라는 존재에 의해 죽지도 못하고 이렇게 되어버렸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죽지도 못하고 그저 침식되어가는 자신을 한탄하던 로드에게 안식을 준 플레이어에 감사를 표하며 플레이어는 일을 끝내기 위해 켄트를 찾아 다시 공장 안으로 진입한다. 이 때, 켄트가 테네브리스에게 말하길, 다른 데자이어 워커[25]는 어디에 있냐며 묻자, 테네브리스가 켄트가 숨기고 있던 게 아니냐고 묻는다.[26] 그러면서 말하길, 켄트 본인도 아무리 뒤져봐도 나오질 않는다고. 그러자 켄트가 다른 데자이어워커들은 로스카가 없애버린것 같다는 결론을 내린다. 켄트는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플레이어를 없앨 수 있지만 제역이 많아 봐준다며 그 여자는 힘을 펑펑 쓰고 다니는 게 부럽지만 그래도 그 덕에 세상에 균열이 생겨 계획이 잘 진행되니 되려 잘 된 일이라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걸작을 보여주겠다며 인형을 꺼내들고 대적하지만 인형마저 쓰러트린[27] 플레이어의 힘이 예상 외라며 자신의 계획에 끌어들이는 것을 못하겠지만 행보를 지켜보는 것 또한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며 대화를 나누고자 플레이어 앞에 나타난다. 켄트를 죽이려 혈안이 되어 있는 플레이어를 인질이 된 이능력자를 이용하여 진정시키고 일부는 풀어주겠지만 나머지는 안 된다고 하며 사라진다.

어떻게든 이능력자들을 구해낸 플레이어는 마틴에게서 이젠 로이가 아닌 켄트에 의해 별숲리그가 대패한 이상, 공백에 더 이상 있어봐야 손해만 더 늘어날 뿐이니, 이만 철수하기로 결심하고 그레이스 시티의 호출에 응한다. 그레이스 시티에는 포이즌이 담화장에 서 있었고, 그들 또한 켄트가 마음에 안 들기에 일시적인 협력을 맺는다. 다만 ESP 부대가 전멸에 가까운 피해를 입었기에 별숲리그는 캔더스 시티의 포스 스트라이크 부대를 통솔해야 했지만, 캐서린 사태 이후 이성을 잃은 아론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전전긍긍하다가 첩보부대 오르카의 대장 소울워커 베네리스 레이지드를 보낸다. 베네리스는 아론을 앞에 두고 헨리라는 입질 좋은 정보를 내세우며 협상에 들어간다.

2.1.8. 디플루스 호라이즌(Dipluce Horizon)

스토리는 베네리스는 아론과의 협상이후 디플루스로 이어지고 아론이 그 스토리에서 재미있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거라고 밝혔다. #

캔더스 시티에서 베네리스가 디플루스라는 항만도시를 알고 있냐고 묻자 아론은 당연히 알고 있다고 말하며, 어릴 적 캐서린과 함께 살던 한 때 클라우드림 최고의 휴양도시이자 전략전 요충지인 실크로드였던 해양도시였지만, 지금은 그저 소울정크들만이 득실거리는 지옥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베네리스가 그곳에 헨리와 불멸의 소울정크 퀸 이 있다고 하자 아론은 퀸이 그저 망상 속에서만 떠드는 터무니없는 괴물이 아니냐고 묻는다. 그러자 베네리스는 망상이 아니라 현실이라고, 이상 공백 캐쥬얼 레이드 정크 하이브에서 태어난 소울정크들이 디플루스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베네리스는 아론에게 협상을 제기하는데, 그 협상 내용이 헨리와 퀸에 대한 정보 제공과 처분에 대한 어떠한 지원을 해줄테니 모든 용무와 사정이 끝나면 캔더스 시티에서의 일은 접어두고 그레이스 시티로 돌아가 켄트라고 정체가 까발려진 로이의 반란에 대비하기 위한 최종 방어선에 전원 합류하는 것이었다. 그런 베네리스의 제안을 들은 아론은 별숲리그 총사령부 '로드즈'의 지시란 것을 단번에 알아채며, 기꺼이 제안에 응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 브록과 빅터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주라며, 그러는 사이에 자신은 디플루스에 진입할 계획을 세우겠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아론의 말을 전하러 브록에게 갔지만, 브록의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플레이어를 보고 갑작스레 불안함이 느껴진다고, 소울워커가 돌아왔으니 더한 일을 벌일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에게서 무슨 일이냐고 묻자 플레이어는 디플루스로 간다고 말한다. 디플루스로 간다는 말을 듣자마자 브록은 죽어가던 두 눈을 부릅뜨고 경악하며 거긴 소울정크가 들끓고 있는 가마솥이나 다름없다고 하며, 그레이스 시티에 있는 모든병력을 다 데려가도 디플루스로 향하는 입구를 뚫지 못 하는 것은 고사하고, 병력도 턱 없이 모자랄 정도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브록에게도 '퀸'에 대한 얘기를 들려주자, 브록 자신은 아론과 담판을 지으러 가고, 플레이어는 빅터에게 간다. 빅터도 아론과 마찬가지로 소울정크 학살에 미친 폐인이 되어 있었고, 디플루스로 간다는 플레이어의 말에 실험장으로 딱 좋은곳이라고 하며 자신은 당연히 간다고, 브록이 또 작전을 무마시킬까봐 두렵다며, 브록때문에 좌천된 작전의 수가 두자리 수를 넘었다고 말하며 만일 이번에도 방해한다면 브록을 죽일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는다.[28] 플레이어가 다시 아론에게로 돌아가자 브록이 결렬하게 반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론은 반드시 간다고 반대는 받지 않는다며, 로드즈가 지시한 일이니 거부하면 군법 위반이라고 한다.[29] 빅터가 출정준비를 마치고, 플레이어를 최선봉으로 세워 주둔지를 확보한다고 한다. 이에 브록이 플레이어에게 사과하며,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헬기를 타고서 디플루스로 향하기로 한다.

디플루스에 도착하자 주위의 소울정크들을 쓸어버리면 되냐는 플레이어의 말에 아론은 잠시 기다리라며, 브록과 베네리스에게 가서 각자 생각해둔 주둔지 확보에 대한 작전을 받아오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브록에게 가자 벌써부터 한숨을 쉬고 있었다. 설마 이 정도로 심각할지는 몰랐다며, 병사들은 벌써부터 아론이 제정신이 아니라며 욕하고 있다고. 그러고는 살기 위해선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다며 자신이 생각한 작전을 말해주는데, 그 작전이 바로 옥상에 방어선을 구축해 주둔지를 만드는 것이었다. 베네리스는 아무 작전을 안 세워놓았다 아론에게 브록과 함께 옥상을 노리자고 하자 아론은 옥상도 똑같이 소울정크가 듫끓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품지만, 브록이 헬기를 타고오며 관찰한 결과 옥상의 소울정크의 수가 지상의 소울정크의 수보다 상대적으로 적다고 한다. 그리고 곧장 플레이어를 건물의 옥상으로 보내어 주둔지 확보를 위한 소울정크 토벌에 보낸다.

[ruby(스카이 워커, ruby=SKY Walker)]: 하늘을 걷는 자
플레이어가 옥상에 도착하자 오퍼레이터 클로이가 반겨주며 작전을 진행한다. 그러면서 클로이와 화포를 푸는데 브록이 아론도 듣고 있으니 사적인 얘기는 자제하라고 한다. 옥상 정리가 얼추 완료되자 아론은 브록에게 병력을 보내 요새화 작업을 시행하라고 한다. 그말에 클로이가 아직 옥상에 강력한 개체의 소울정크 반응이 포착된다면서 지금 병력을 투입하면 큰 피해가 난다고 말하자, 아론이 지금 명령할 생각이냐고 클로이를 쏘아붙이자, 브록이 중재시킬 겸 투입 부대를 조정한다. 플레이어가 잠시 디플루스로 돌아가자 그루웰이라는 포스 스트라이크 병사 한명이 아론에게 애원하고 있었다. 자신은 그레이스 시티에 가족이 있으니 제발 빼달라며 후방지원이라면 얼마든지 할테니 선처를 부탁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론이 죽고싶지 않으면 당장 군장을 싸라며 역정을 내고는 그루웰을 돌려보낸다. 아론에게 좀 심한게 아니냐며 묻자, 이 곳은 전쟁터와도 다름없는 곳이니 인간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병사로 보아야 하는 곳이라고한다. 플레이어가 브록에게 가서 좀 쉬면서 다음 할 일을 묻자 다시 한번 더 옥상에 올라가서 병사들이 설치만 하고 온 무인 대공포를 가동시켜야 한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브록의 격려를 받으며 옥상으로 올라가 소울정크 토벌 및 무인 대공포 가동을 하려는데, 작전 통신망에 베네리스도 통신으로 끼어든다. 아론이 작전은 잘 수행되고 있냐며 통신에 가담하자, 베네리스가 무심코 소울정크 토벌이라는 말까지 꺼내자 브록에게 화를 낸다. 플레이어가 브록을 변호하기 위해 자기가 멋대로 하기있는 것이라고 하자 아론이 이번은 그냥 넘어갈지언정 다음엔 용서없다고 한다. 플레이어가 작전을 끝내고 아론에게 돌아가자 아론의 손에는 캐서린의 사진이 담긴 로켓 펜던트가 있었다. 플레이어가 보고 싶다고하자 아론이 안된다고 하며, 플레이어가 실망해 베네리스에게 가지만 뭔가 구린 게 있는 베네리스에게 수상한 짓을 한 거냐며 캐묻자 베네리스는 그저 반란분자를 색출한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처분여분을 알아보기 위해 아론에게 데려갔지만... 그 자리에서 아론이 권총으로 사살 시켰다고 한다. 그러면서 베네리스는 참으로 현명한 판단이었다며, 군법으로도 저축되는 부분이 없다고 말한다. 빅터에게 가보니 빅터는 이미 아론의 행동을 찬양하고 있었다. 빅터마저 제정신이 아니니 브록에게 가자 브록이 잠시 망설이더니 플레이어에게 비밀이라며 아론이 총살한 병사가 아직 살아있다고 한다. 총을 맞기는 했으나 극적으로 급소를 피해서 맞았기 때문에 브록이 몰래 데려와 자기 막사안에서 치료하고 아론에겐 죽었다고 허위보고를 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 몰래 막사에 숨겨서 치료를 하고 있고, 상처가 치료되면 몰래 헬기에 실어 캔더스로 귀환시킬 생각이라고. 그러니 비밀은 지켜달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은 상처입은 병사의 치료를 위해 잠시 들어가고 플레이어는 아론에게 가보니 새로운 일이 있다며 플레이어에게 옥상 토벌중 간간히 보이던 게 형태의 거대 소울정크를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플레이어가 옥상을 돌아다니며 간간히 본 적있다고 말하자 아론이 가서 거대 소울정크를 처리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거대 소울정크는 주둔지로 오고 있지도 않고, 오히려 반대로 멀어지고 있으며, 굳이 자극을 줄 필요도 없지만, 자료보충을 위해서 처리해달라고 한다.[30] 브록이 만류하지만, 아론이 자리로 돌아가라고 한다. 결국 플레이어가 나서고, 옥상에 올라가 거대 소울정크를 치려 하지만, 브록이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며 이번 작전은 무모하다고 말하지만, 아론은 브록의 말을 가볍게 무시하고 작전을 진행하라고 한다. 클로이도 브록을 도와 사단 부대의 헤비 기어즈가 필요하다고 만류하지만 아론이 시끄럽다며 화를 낸다. 결국 클로이가 어떻게 해서든 막아보겠다며 자리에서 이탈하고, 브록이 놀란다. 조금의 시간이 지나 클로이가 돌아와서 작전에서 이탈하라고 하지만, 아론은 지휘부의 용건이 자기에게 오지 않았으니 클로이의 독단이라 판단한다. 클로이가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아론이 통신을 끊어 버리려 하지만 플레이어가 클로이의 통신을 끊으려는 아론을 대신해 클로이와 대화한다. 자기를 걱정해줘서 고맙다며, 떨어져 있는 동안 자신이 겪어온 산전수전들을 얘기해주자, 클로이는 딱 한번만 믿어볼테니 정말 안된다 싶을땐 자기 지시에 따라 도망쳐달라고 한다. 그리고 거대 소울정크 토벌 작전은 클라이맥스로, 거대 소울정크 '기간틱 셀'을 처리한 플레이어는 아론의 감사를 듣는다.

작전이 끝나 브록에게 돌아가자 꾸중을 듣고,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베네리스와 브록이 말싸움을 한다. 그 싸움을 말릴 겸 베네리스에게 왜 왔냐고 말하자 베네리스가 플레이어에게 볼 일이 있다고 찾아왔다고 하는데, 다짜고짜 마을 중심부에 있는 싱크홀 안에 뭐가 있을 거 같냐고 묻는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플레이어와 브록과는 달리 베네리스는 네드 컴퍼니의 자료를 뒤져 확인한 결과, 저 싱크홀안에 이 있을 것이라 한다. 브록이 그말을 듣자 실제로 있기는 한 거냐며 의문을 품자, 베네리스가 뭣하면 본부에서 자료를 가져와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브록이 정말로 '퀸'이 싱크홀 안쪽에 있다면 토벌은커녕 얼굴보는 것 조차도 힘들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러자 베네리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다며 설명해준다. 그 계획이란게 그레이스 시티에 있는 자재와 시간만 충분하면 내핵까지도 들어갈수 있는 하이스펙의 대형 강하기가 있으니 그걸 가져와 직접 싱크홀의 아래를 탐사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브록이 지금은 소울정크가 바글거리는 육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태이고 '대형' 강하기이니 만큼 상당히 무거울것이니 헬기로도 운반은 불가, 그러니 남은 방법은 배를 이용해 운반할 해상로 밖에 없다고 한다. 때마침 배가 드나들 수 있는 항만도시이고, 또 해상로를 이용하면 거리가 육로의 절반 이하라고 한다. 하지만 플레이어가 베네리스의 의견에 딴지를 거는데, 강하기를 가져오려면 인력부족에다가 웬만한 장비로는 택도 없을 거라고, 거기에다 그레이스에선 그럴만한 장비를 바다로 내보낼 여력이 없다고 한다. 그러자 베네리스가 플레이어를 보낸다고 하자 브록이 통신으로 해결하면 안 되냐고 묻고서, 지금 상황에선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우는 것이 상시 소울정크에게 큰 위협을 받고 있는 자신들에겐 크나큰 리스크를 감당해낼 수 없기 때문에 베네리스의 의견에 반대한다. 그러자 베네리스 본인도 어쩔 수가 없다는 듯이 말하며 처음엔 자신도 그럴 생각이었지만, 그레이스 시티의 임시 총사령관인 토오루가[31] 루인 포트리스로 파견을 갔기 때문에 통신이 안된다고 한다. 그러자 결국 플레이어가 어쩔 수 없이 토오루의 승인을 받기위해 루인 포트리스로 향한다.

루인 포트리스에 도착해 토오루를 만나 베네리스의 제안서를 건네준다. 플레이어가 왜 여기에 와 있는 것이냐고 묻자 니어 소울워커 목격정보가 알려져서 왔다고 한다. 토오루가 제안서를 검토하고 승인을 받을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니 그때까지 루인 포트리스 내부의 다른 사람들을 만나보기로 한다. 먼저 마틴에게 가보니 잔디이불 캠프에서 떠난지 며칠 되지도 않았는데 오랜만이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니어 소울워커에 대한걸 물어보자 마틴 본인은 토오루가 들은 목격정보는 허위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자신이 여기서 죽치고 앉아있는데 어떻게 목격정보가 그레이스 시티까지 흘러갔냐고, 그러면서 확증도 없는데 루인 포트리스까지 직접 행차를 했다고 한다.[32] 별숲리그가 계속해서 조사 인원을 보내주고 있으니 뭐라도 알게 되면 바로 연락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사라에게 가서도 처음 면전에 대고 하는말이 니어 소울워커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보는데, 자신은 지금 그레이스의 총사령관이 와서 떠들썩해져서 여러모로 스트레스 제대로 받고 있는 중이라고.[33] 그리곤 자신은 에너지 분야 이외에 관심이 없어서 니어 소울워커에 대한 걸 모른다고 말한다. 별숲에서 확신을 가지고 조사중이니 플레이어에겐 신경끄고 지금하는 일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러고는 요즘 별숲리그가 수상하니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그러자 플레이어가 의문을 가지고, 사라에게 무슨 뜻이냐며 질문을 하지만, 아직은 추측에 불과한 사실들이라 제대로 말해줄 수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요즘 별숲리그에서 꺼림칙한 부분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고 말하며, 별숲리그가 뭔 짓거리를 하겠다 싶으면 곧바로 루인 포트리스로 오라고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세듀린이 사라를 부르며 난입, 사라와의 대화는 무마된다. 세듀린이 플레이어를 발견하고 둘이서 뭔 얘기를 했냐며 추궁하지만, 사라는 그저 잔디이불 캠프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며 능청스레 넘겨버린다. 세듀린도 플레이어와 얘기를 나누려다가 토오루에게서 호출이 오고, 플레이어가 토오루에게 돌아간다. 토오루에게 돌아가니 로드즈의 영감들이 의외로 쉽게 허가를 승인했다고, 로드즈의 영감들에게 의문을 품는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아론의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을 알아챈다. 그러니 플레이어에겐 디플루스로 돌아가 아론에게 대형 강하기를 두 번에 걸쳐 보낸다고 보고하라고 한다. 한 번은 대형 강하기를, 또 한 번은 대형 강하기 설치를 위한 인력과 자재를 보내준다고 하니, 작전문서와 함께 플레이어를 다시 디플루스로 돌려보낸다.

디플루스로 돌아온 플레이어는 곧장 아론에게 가서 작전문서를 보여주자 아론은 못마땅해하지만, 플레이어의 설득에 마음을 가라앉힌다. 그러면서 작게 붙어있는 조건을 발견. 소울워커를 수송함대에 태워 바다에서 공격해올 소울정크로 부터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지상에 있는 소울정크보다는 비교가 안되지만 위협적인 무리가 한 둘쯤은 있을 거라고 판단. 어쩔 수 없이 그레이스 시티의 항만에 플레이어를 헬기에 태워서 보내어 강하기를 가져오기 위한 작전을 세운다.


[ruby(트랜스포트 플릿, ruby=Transport Fleet)]: 수송 함대
플레이어가 그레이스 시티의 항만에 가서 배를 호위하는 작전을 시행한다. 클로이가 바다의 소울정크 규모에 대해 파악이 되지 않았으니 작전을 철수하자고 하지만, 아론은 언제부터 오퍼레이터가 작전 취소만을 고집하는 사람이었나며 클로이를 갈군다. 이에 브록이 소울워커 한 사람에게 모든 걸 떠넘기는 것부터가 마음에 안든다고 말하며, 작전을 마치고 돌아와 아론에게 다시금 재차 설명을 듣고, 다시 작전에 임하러 다음 작전 구역에 나간다.

다음 작전은 디플루스 항만에 정착한 배를 다시 안전하게 그레이스 시티까지 호위하는 작전이었다. 해상경로는 1차 작전을 진행했던 경로와 동일. 클로이가 다시 소울정크의 해역을 지나야 하냐며, 다른 길로 가면 되지 않냐며 아론에게 묻지만 아론은 그럴 시간 없다며, 빨리 강하기를 가져와 설치해야 한다고 한다. 이 말을 듣고 베네리스도 아론의 손을 들어주자 클로이가 갈등에 빠진다. 자기들은 지금 사람들의 안전과 생명보다 작전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냐며, 그러자 브록과 플레이어가 절대 그렇지 않다며 지금은 누가 맞고 틀린가를 따질 때가 아니라며 자신을 의심할 필요 없다고 한다.

작전이 끝나서 배가 무사히 그레이스 시티에 도착하고, 다음 작전을 시작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니 잠시 기다리라는 지시를 받는다. 플레이어가 아론의 손에 들려있는 펜던트를 발견하고, 아론이 플레이어에게 질문을 한다. 캐서린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던 자신이 이젠 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그런 자신에게 문제가 있냐고 묻자 플레이어는 디플루스에 끌려와 살고싶은 병사들에게 너무 강압적으로 나가지 말라고 하자 아론이 그랬다가는 디플루스에 남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악마에게 모든 걸 바쳐서라도 헨리를 죽여놓겠다고 말한다. 그런 와중에 브록이 아론의 동의가 필요한 중요한 사항을 가지고 왔는데 자신은 캐서린(의 사진이 담긴 펜던트)와/과 산책하고 있으니 브록보고 알아서 하라고 큰소리 치고는 돌려보낸다. 그리고 플레이어도 돌려보내 브록과 함께 가서 얘기를 나누려 하는데 갑자기 저번에 아론에게 총맞고 죽을 뻔한 그루웰이 막사에서 나와 얘기에 끼어든다. 그러자 플레이어가 그루웰이 누구인지 눈치채며, 그루웰의 이야기를 들어주는데, 그 이야기가 같이 탈영하려던 자기 친구들이 그루웰이 죽었다는 섣부른 판단을 해버린 바람에 목숨을 건 탈주를 하고서 본국에 돌아간 다음에 별숲리그 본사에 따지려 했지만, 결국 들켜서 죽어버린 듯. 그러고 그루웰이 아론을 죽이겠다는 발언까지 꺼내려 하자 브록이 만류하며 지금 그루웰이 죽는 건 디플루스의 모든 사람이 반역자로밖에 취급받지 못할 것이라며, 캔더스 시티로 돌아가면 전부 다 숙청당할 것이라고 말하고, 애초에 본사에 항의해봤자 지금 여기에 있는 것 자체가 로드즈가 내린 지시이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러자 플레이어가 자신이 더 노력하면 되지 않겠냐고 말하자, 그루웰이 울분을 터뜨리며 플레이어를 쏘아붙인다. 그 상황을 안쓰럽게 생각하던 브록이 중재를 하고, 그루웰보고 죄 없는 플레이어에게 큰소리하지 말라고, 아론이나 베네리스에게 들키면 안되니 조심하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루웰의 심정은 브록 자신도 이해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냉정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그루웰도 마음을 가라앉히고 플레이어는 아론에게 돌아간다.

그리고 강하기 수송작전 마지막 작전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바다의 거대 소울정크 '크라켄'과 크라켄을 지휘선으로 따르는 하위의 소울정크들이 소울정크 해역을 멀리 돌아가는데도 불구하고, 배를 침몰시킬려고 따라오고 있다고 한다. 아론과 클로이, 플레이어도 소울정크가 이렇게 지능이 높고 주도면밀했냐면서 의문을 가지지만, 브록이 거대 소울정크를 중심으로 짐승체계의 무리를 지어 살아간다고 빅터에게 들은 바가 있다고 한다.[34] 플레이어가 고군분투를 벌이지만 강하기 수송 작전의 메인이 되는 커다란 배를 제외한 나머지 호위선들은 크라켄에 의해 모조리 침몰. 어떻게든 손해와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클로이가 크라켄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고, 브록이 자신이 직접 구명선을 이끌고 해면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구출하러 가고 있으니, 플레이어에게는 아무 걱정말고 싸우라고 한다. 결국 플레이어가 다리로 배를 둘러싼 크라켄을 처치하자마자 크라켄을 제외한 바다의 소울정크들이 빠르게 흩어지기 시작한다. 브록의 예상대로 크라켄이 바다의 소울정크들을 통제하고 있던 개체가 맞았던 것. 빠르고 신속하게 별 피해 없이 작전이 성공리에 완료되자 아론은 클로이에게 사과를 하며, 강하기 설치 작업에 들어간다.

작전을 성황리에 끝마친 플레이어가 디플루스로 돌아와서 브록에게 가자 플레이어 덕에 바다의 큰 문제가 사라져서 해상의 소울정크는 이제 크게 신경쓸 것 없이 그레이스 시티로 돌아가려는 함대엔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며, 식량 보급도 이번 강하기 운반 때 충분하게 받았으니 이젠 강하기를 설치하는 동안 지상의 소울정크들로부터 잘 살아남는 게 문제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강하기 설치에는 큰 소리가 날 수밖에 없으니 소울정크가 무지막지하게 몰려들테고, 이 때문에 강하기를 설치하는 현장의 보호를 맡아달라고 한다. 주둔지의 방비는 자기한테 맡겨달라면서 플레이어를 아론에게 보낸다. 그리고 브록의 막사에서 그루웰이 나오고 플레이어가 착각이 심하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별숲리그는 이미 틀렸다며, 아론이 이렇게 병사를 소모품처럼 보고 있는데 상부에선 아무런 지시를 내리지 않는다는 게 문제라고 하자, 브록이 참고 기다려달라고 호소한다. 그러자 그루웰이 브록보고 같이 가자는 이상한 말을 꺼내는데, 사실은 베네리스가 싱크홀에서 강하기 설치작업을 하는동안 어떻게든 뜻을 함께할 수백명의 탈영의 마음을 품은 사람들을 모았다고, 그리고 근처 무인도에 있다는 네드 컴퍼니의 용병들과 접선해서 디플루스를 빠져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아론은 이미 죽은 캐서린의 사진을 보면서 징징 짜고 있고 별숲리그에서 나와 네드 컴퍼니의 보호를 받는 것이 브록을 위한 길이라고 말해도 브록 자신은 아론을 저렇게 만든 네드 컴퍼니에는 죽어서라도 붙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여전히 아론을 향한 곧은 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브록 자신은 입 다물고, 묵인하고 있을테니 그루웰보고 사람들을 데리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조용히 떠나달라고 말한다. 그러자 그루웰은 브록에게 작별인사를 건네며 살아서 다시 보자면서 사라진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아론에게 찾아가 감사인사를 듣고 쉴테면 충분히 쉬어두라는 아론의 충고를 듣고 빅터에게 가보는데, 빅터 또한 강하기가 설치되는 이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플레이어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리고 고민하는 플레이어에게 여기있는 사람들은 전부 다 도구라는 충격적인 말까지 내뱉는다. 그런 빅터에게 신물이 난 플레이어가 베네리스에게 가보는데, 자신은 아론의 명령으로 강하기 설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설치 인력의 반절도 오지 않는 바람에 1시간이 넘도록 진행이 되고 있질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다가 아론이 베네리스에게 찾아오고 혹시 베네리스가 먼저 설치 인력을 현장으로 데려간게 아니냐고 묻지만, 베네리스는 짐작했다는 듯이 강하기 설치 작업의 때를 노려 탈영 한 것이라 예상한다. 그리고 그 예상이 맞아떨어지며, 빅터가 달려와 그루웰을 포함한 수 백명이 항만에 대기중이던 호위선과 구명보트를 훔쳐서 달아났다고 한다. 그리고 베네리스가 브록에게 가서 따질 생각을 하는데, 아론이 섣부른 생각하지말라고 일침한다.

브록에게 가자 자신도 지금 상황은 대강들어서 알고 있다고 말하며 베네리스에게 추궁을 받지만, 이것은 자기 일이라며 참견하지 말라고 한다. 그럼에도 아직 의심을 떨치지 못한 베네리스가 브록에게 어떻게 이렇게 냉정할 수 있냐며 묻자 브록은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예상하고 있었다며 진작부터 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이 일에 대한 징계와 처분은 받을 작정이라면서 아론에게 찾아간다. 아론에게 찾아가 브록이 예측한 데이터를 보여주자 인원이 그렇게 많은 것까진 아닌데다가 물자를 챙겨서 내뺀 것도 아니니 탈영이라고 단정짓는다. 그리고 그레이스와는 반대 방향의 무인도로 도망쳤다는 것도 파악한 아론이 고민에 빠지자 베네리스가 그냥 쿨하게 잊어버리자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브록이 놀라며, 지금은 강하기 설치가 급하니 그냥 이 상태로 밀고나가자고 한다. 애초에 도망친 탈영병들을 잡아온다 해도 다시 일해줄 리가 없으니까. 그 말을 들은 아론이 베네리스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 탈영병들은 그냥 그대로 놔두기로 한다.

하지만 분위기를 깨고 헐레벌떡 나타난 병사 한명이 아론에게 급한 일이 터졌다며 보고하는데, 탈영병에 대한 보고일 줄 알았던 아론이 그냥 넘기려 했는데, 병사가 그런 문제가 아니라며 아론의 텐트에 있던 물품들을 도둑 맞았다고 한다. 이에 브록이 그루웰의 짓이라 짐작하듯 "설마! 그 멍청이가!" 라는 말을 내뱉고, 아론의 정신이 흔들리며 펜던트가 담긴 상자는 있냐고 묻지만, 병사가 텐트 안에 아무것도 없다는 말을 하자 아론이 끝내 이성의 끈을 놔버려 강하기 설치 작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브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탈영병들이 있는 무인도로 향하려 하자 베네리스가 뭣때문에 여기에 왔냐며 설득을 하자 조금은 이성을 되찾고 최소한의 병력만 남긴채 무인도를 공격하기로 한다. 하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것을 꺼리는 플레이어가 머뭇거리자 법이 무섭다면 얼마든지 변호해 준다는 아론의 큰 소리에 어쩔수 없이 무인도로 향하게 된다.


[ruby(비트레이어즈 아미, ruby=Betrayus Army)]: 배신자의 군대
무인도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강한 소울정크의 반응이 포착된다며 클로이의 주의를 받으며 사람들과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만, 아론이 반란군이라며 여지없이 처리하라고 한다. 그러자 브록이 아론을 말리려고 자기가 생각한 작전을 말하려 하지만, 아론이 방해할 생각이면 처벌하겠다고 하자, 브록이 마지못해 아론의 명에 따른다. 클로이도 브록의 편을 들다가 아론에게 통신이 꺼질 뻔하고, 플레이어는 사람들을 조심스럽게 상대해간다. 그러다가 네드 컴퍼니의 용병들을 마주하자, 그걸 들은 브록이 충격을 먹고, 아론은 헨리도 있을지 모르니 전부 처리하라고 한다. 탈주한 그루웰이 무슨 일인가 싶어 플레이어를 만나러 나오자, 플레이어는 아론쪽의 통신을 끊고 그루웰과 얘기를 나눠 아론의 펜던트를 돌려달라 말하지만 그루웰은 싫다며 오히려 이걸로 아론과 협상을 해보겠다고 한다. 그러자 그루웰은 브록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하며 돌아가고, 플레이어가 다시 통신을 켜자 브록은 무인도의 규모가 생각보다 넓어서 밤이 되면 위험해질 것이라고 말하며, 배를 도하할 공간부터 만들자며 여기서 병력이 전멸하기라도 한다면 강하기 설치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말하자, 아론이 브록의 말에 동의하며, 병사들을 철수시키고 배를 도하할 장소부터 찾기로 한다. 그리고 아론에게 돌아가서는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것에 대한 질책을 듣자, 사람들을 지키다가 사람들을 죽이기는 싫다고 말하자 아론이 그 정도의 의견은 수용해주기로 하며 빅터에게 가보자 빅터는 소울정크 대학살 용으로 만든 생체병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무인도에 그걸 쓰면 소리소문 없이 끝내버릴 수 있다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자, 플레이어는 진절머리가 나서 브록에게 가버린다. 브록은 자기 때문에 이 사단이 났으니 어떻게든 수습하려고 노력하고 있었고, 펜던트를 인질로 잡을 생각인 것도 눈치챈다. 그리고는 아론은 현재 의심이 많은 불신론자가 되었으니 아론에겐 말하지 말라고 하며, 브록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말하며 다시 무인도에 가려다가 베네리스에게서 강하기 설치 작업의 진척이 없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무인도에 나간다.

무인도에 도착하자 하룻밤 사이에 함정과 진을 많이도 설치해 놨으며, 크라켄이 플레이어에게 격파되고 나서 바다의 소울정크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졌다고 한다. 원래 무인도의 네드 용병들은 강하기와 함께오던 구조선을 타고 가려 했으나 크라켄이 모조리 다 부숴버리는 바람에... 반란군과 손을 잡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작전을 진행하면서 네드의 지원으로 통신서버를 해킹한 그루웰이 난입해 아론에게 펜던트를 인질삼아 소울워커와 병력을 물리고, 아론 혼자서 오라고 제안한다. 아론은 병력을 물리며 대화를 하는 건 생각해보겠다고 하며 통신에서 빠지고, 플레이어도 돌아와 브록에게 가자 브록은 자신의 실수를 깊이 후회하고 자책하며 자신이 직접 그루웰을 만나 몰래 위치 발신기를 붙여두고 기회가 나면 직접 본진에 몰래 들어가 펜던트를 찾아올 생각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론에게 돌아가자 빅터에게도 쌍으로 욕을 한바가지로 얻어먹으며 아론과 같이 접선장소에 가주기로 한다. 한숨을 쉬며 브록에게 가자 브록이 감시에 빈틈이 생긴 지금이 기회라며 무인도로 향하자고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의 보조를 받으며 무인도에서 그루웰과 만나고 대화를 나누다 그 짧은 사이에 그루웰에게 위치 발신기를 붙인다. 그 와중에 네드 컴퍼니가 브록과 플레이어를 죽일 만한 병기를 보내고 브록이 경악하며 자기들을 여기에서 죽일 작정이었냐며 확신한다.[35] 그리고 반란군의 본진이 어딘지 알아차리고, 브록과 베네리스와 아론에게 가서 무인도로 가려는 아론에게 함정이라고 말하며 그 쪽은 지금 아론이 죽으면 모든게 끝날 거라는 망상을 품고 있는 거라고 설명한다. 브록이 아론과 함께 무인도로 가려다가 베네리스와 대화를 하는데, 베네리스는 자기가 예상한 대로 브록이 뭔가를 숨기고 있다며 자기는 강하기를 지키겠다며 배웅해준다. 이때, 베네리스가 자기 할 일을 하러간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낸다.

그렇게 아론과 함께 무인도에 도착해서 그루웰과 협상을 하려다가 갑자기 그루웰이 통신을 받고, 니힐 킹덤 출신의[36]베시인 청염의 광대에게[37] 배신당했다며, 두 번째 작전으로 이행한다면서 서둘러 가버린다. 아론이 그런 그루웰을 쫒아가고, 그루웰을 쫓아갔을 때는 섬이 곳곳에서 일어나는 폭발과 함께, 누군가가 불을 지르며 불타고 있었다. 즉, 두번째 작전이란, 섬 전체와 함께 아론과 동귀어진을 할 정신나간 작전이었던 것. 그걸 본 플레이어가 부상입은 아론을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펜던트를 찾아야 한다며 넋이 나간 아론 몰래 1인 구명정을 타고 온 브록이 연락을 한다. 하지만 브록의 목소리가 힘이 없고 펜던트를 찾았다고는 했지만, 자기는 반군의 주둔지에 있어서 돌아갈 수가 없을 것 같다며, 펜던트는 자기 품안에 있으니 나중에 찾아가라고 말하며[38], 부디 옛날로 돌아와 달라고 말하다가 급기야 통신이 끊기고, 아론이 당황해 브록에게 소리친다. 그러자 플레이어가 빨리 클로이에게 길안내를 해달라고 하며 클로이도 서둘러 서포트를 해준다. 아론도 브록마저 사라지면 안된다며 제발 구해달라 애원하고, 플레이어는 황급히 반군의 주둔지로 이동한다. 그리고 주둔지에서 가스통을 메고, 아론의 펜던트를 찾기위해 주둔지에 잠입한 브록을 쓰러트린 그루웰을 상대하며 그를 고통없이 보내주고, 그루웰은 자기 가족이 나오는 환상을 보며 숨을 거둔다. 그리고 아직 숨이 붙어있는 브록을 서둘러 디플루스로 데려간다.

천만다행으로 브록은 손바닥쪽에 뜨겁게 달궈진 펜던트를 쥐어 가벼운 화상과 타박상을 입은 채로 목숨을 부지했다. 그러자 아론이 자기 때문에 브록이 죽을 뻔했다며 자신을 자책하고 그 동안의 자신이 해온 과오를 반성하며, 빅터는 애초에 자기 뜻대로 했으면 이럴 일 없었다면서 플레이어에게 화풀이를 하다 기운을 차린 브록에게 제지당하며 플레이어를 데리고 간다. 무인도의 사람들은 괜찮냐는 브록의 질문에 다른 사람들은 도망쳤을 테지만, 그루웰은 브록을 죽이려 해서 자기 손으로 죽였다고 말한다. 그 말에 순응하는 브록이 펜던트를 건네주며 아론에게 돌려주라고 하고, 플레이어는 아론에게 펜던트를 돌려주지만, 아론은 이상하게도 펜던트를 버려버리든 팔아버리든 플레이어 마음대로 하라고 한다.[39] 그리고 이제서야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수습할 때라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그 말에 플레이어는 요미에게 가서 팔려고 하지만, 요미가 그 펜던트의 안쪽 사진을 보고는 플레이어에게도 보여주자 사진은 반쪽이 타서 캐서린의 얼굴 부위만 타버린 상태였다. 그러자 플레이어는 브록에게 가서 펜던트는 잘 돌려줬다는 거짓말을 하고, 이제 다시 강하기 쪽에 일을 돌리려 하며 아론에게 가서 물어보지만, 자신은 그레이스로 복귀하려고 했는데, 로드즈가 끝까지 '퀸'을 처리하고 오라고 집착을 보이며[40]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상황이 뭔지 알아보기 위해 플레이어가 그레이스 시티로 향하고, 세니아에게 인사를 건네다가 토오루에게 심문을 받고 온 마틴에게도 인사한다.[41] 그리고 마틴은 플레이어에게 인사하자마자 웬만하면 루인 포트리스에서 보지 말자고 하며[42] 떠나가고, 플레이어는 토오루와 이야기를 나눈다. 토오루는 아론이 제정신을 차렸다는 소식을 듣고 플레이어에게 현재 디플루스에 클라우드림 북부에 자리잡은 '니힐 킹덤'이라는 출신의 베시들이 목격되고 있다고 말하며, 헨리가 그들과 손을 잡았다고 말한다. 그 정보를 가지고 플레이어가 디플루스로 돌아가고, 토오루가 혼잣말로 아론이 정신을 차렸어도 군법재판은 피하기 어려울 거라며, 부디 편하게 물러나라느니, 아론의 자리는 자기가 가져가겠다는(?!) 이상한 말을 꺼낸다.[43]

그리고 아론에게 돌아가 헨리가 니힐 킹덤의 베시들과 손을 잡았다고 알려주며 베네리스에게 니힐 킹덤에 대해 제대로 설명을 듣고, 빅터에게도 현 상황을 재차 설명한다. 그리고 브록은 현재 잔존 병력으로는 니힐 킹덤의 베시들을 상대할 수 없다며 고민하지만, 결국 싸울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놓은다. 플레이어는 니힐 킹덤의 지휘관급 개체만 없애면 나머지는 우왕좌왕 할게 아니냐고 묻자, 브록이 그런건 기본중에 기본 상식이라며 플레이어를 쪼다가도 지금은 플레이어의 힘을 믿을 수밖에 없다며 플레이어를 니힐 킹덤의 베시들에게 보낸다.


[ruby(홀리 그라운드, ruby=Holy Ground)]: 성스러운 땅
작전 지역에 도착해 플레이어가 니힐 킹덤의 베시들과 교전하는 시간을 틈타서 아론은 강하기 설치작업의 인원들도 보충해서 방어진을 구축하라고 하자, 베네리스가 당황하면서[44] 이렇게 나오면 강하기 설치 작업이 늦어진다고 말한다. 그러자 아론이 우린 지금 로드즈의 지시대로 있는 거니 디플루스에 머무르고 있는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강하기 설치를 위해 빠르게 베시들을 섬멸한다. 그러다가 클로이가 강한 베시의 반응을 캐치하고, 플레이어의 앞에 '아루아'라는 니힐 킹덤의 십인대장이 나타난다. 아루아는 온갖 폼나는 말을 하며 플레이어를 처리하려고 하나, 참으로 어이없게도 돌멩이에 발이 걸려 제대로 실력 발휘 못해보고 쓰러지고, 플레이어와 그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던 일행들이 바보라고 생각하며, 그런 아루아를 플레이어가 인질삼아 데려온다. 그리고 아론에게 가보니 자기가 생각하기에도 너무 싱겁다며, 베네리스가 심문을 하고 있으나 이렇다 할 정보가 없다는 모양이다. 그러자 플레이어 본인이 포획해 온 아루아와 이야기를 하러가며, 아루아와 함께있던 베네리스를 만나자 베네리스가 말하길 처음에 아무것도 안 듣겠다 고집을 부리고 있었다고, 그래도 니힐 킹덤이 다음에 뭘 할지는 알아냈다며, 플레이어가 나서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러자 플레이어가 심문을 제대로 한건가 싶어서 베네리스를 바라보지만, 베네리스가 그냥 직접 얘기를 나눠보라고 한다. 이해하기 빠를 거라면서....

베네리스의 말의 뜻을 모르고 아루아와 얘기를 나누는데, 플레이어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아루아 혼자 떠벌떠벌 연설을 하며 알기 어려운 일부 정보에다가, 자기 약점은 간지럼 잘타는 겨드랑이란 것도 순순히 제 입으로 내어준다[45]... 그런 베네리스의 말 뜻이 뭔지 알아차린 플레이어가 베네리스에게 가보니 뭔 일이 있었는 지는 예상한 듯하고, 조금 전 아루아가 베네리스에게 '제 2군이 위회로를 이용하여 수호수를 대동한 채로 나를 구하러 올 거라고는 절대 말하지 않을 거야!' 라고... 말해서[46] 우회로에서 대기타고 있으라고 말하고 플레이어를 보낸다. 그렇게 플레이어가 어이없어하며 우회로에 가서 죽치고 있다가 나타나서 베시들을 처리하자 베시들이 자기들이 여기로 올 걸 어떻게 알았냐며 혼비백산한다. 아루아의 말대로 진짜로 오자 일행은 다시 한 번 어이없어 하면서도 어디까지나 외부인이기에 전부 믿지는 말자는 브록의 일침과 함께 베시들을 처리한다[47]. 아론에게 돌아가서 니힐킹덤이 왜 디플루스에 상주하게 되었는지 알게 된다면 대화라도 해 볼 가치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선 강하기 설치와 '퀸'의 토벌이 중요하기에 시간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아루아에게 가서 정보를 얻어오라고 한다.
아루아에게 가자 자기는 입이 찢어져도 니힐 킹덤의 여왕 루나 녹스의 행적을 찾으러 왔다고 말하지 않을 거라며 떳떳하게 정보를 내놓는다... 플레이어가 여왕을 찾으러 온거냐며 묻자 아루아가 허벌나게 놀라며 그걸 어떻게 자기 입으로 말한 걸 알아낸거냐며 인간들이 자기에게 자백제를 쓴 것이라는 망상까지 한다. 마침 정보를 얻으러 있던 베네리스는 신물이 나서 가버리고, 플레이어가 왜 자기들을 공격하는 거냐 묻자 아루아는 인간들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한다. 아루아가 말하길, 인간들이 강하기를 가져오면서 자기들의 여왕인 '루나 녹스'를 공격하려고 싱크홀로 내려가려 하는 게 아니냐고 말하자, 플레이어가 싱크홀에 있는 건 소울정크 '퀸'이고, '루나 녹스'가 아니라고 말하자, 아루아가 그 의견에 반대하듯 소울정크 퀸이 오염되어 타락한 루나 녹스 라고 한다[48] 그러자 플레이어가 아루아를 이해하며 아루아는 지금 자기가 기밀 사항을 누설했다며, 자기들은 인간들과 싸울 여유는 없고 루나 녹스를 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한다[49]. 그리고 소울정크화를 없애줄 약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자기들 쪽에 협력하고 있다고 한다. 그 말에 플레이어는 그 '인간'이 헨리란 걸 눈치채고 아루아를 설득하지만, 아루아는 인간의 성격을 비판하며 가볍게 무시한다. 그리고 저번에 우회로에서 2군이 깨졌으니 오늘밤 3군이 시가지를 통해 습격해 올 것이라고 누설한다. 그런 아루아에게 고마워하며[50], 브록에게 가서 정보를 공유하려 하나, 이미 브록도 아루아에게 변태 안경이라는 별명을 얻고서 플레이어가 들은 정보를 다 들은 참이었다. 그러다가 진짜로 다 믿어랴 되는 거냐며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고 베네리스에게 가자 자기가 클라우드림 동부와 북부에서 활동을 많이 해서 니힐킹덤의 고급 정보들은 다 꿰고 있다고, 그러면서 베시들이 루나 녹스를 구하러 온 것이냐 묻자 플레이어는 곧바로 동의한다.
그리고 베네리스가 교육 차원에서 니힐 킹덤에 대해 얘기하는데, 그 쪽의 베시들은 무엇보다도 명예를 중요시 하며, 절대군주제처럼 통치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니힐 킹덤의 베시들은 자기들이 목숨바쳐 의지하고 섬기게 된다고 한다. 바로 최근에는 니힐 킹덤 최고의 지도자인 '지 녹스'가 군림하고 있다고. 그렇지만 베시들에게도 세월이란 게 있는지라 '지 녹스'는 자신이 약해지는 걸 깨닫고 딸들에게 자리를 넘겨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딸들'이어서 2명의 왕녀에게 니힐 킹덤의 세력도 루나 녹스의 세력은 조용히 자기들의 땅을 지키자는 온건파, 타인의 땅을 침범하자는 솔라 녹스의 강경파로 나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세력싸움도 공백에 의해 끝이 났다고 한다. 지 녹스와 솔라 녹스의 세력은 니힐 킹덤의 왕성과 군대와 함께 로스카가 관장하는 행성: 세컨드 스테어로 전이 되었고, 반대로 루나 녹스의 세력은 극소수의 친위대만이 전이되어 왔다고 한다. 그리고 루나 녹스의 군대는 솔라 녹스의 뜻에 따르거나 배신자로 판단되어 처형되었다고, 아루아의 말이 사실이면 남아있는 온건파의 세력이 왕성에서 쫒겨나 루나 녹스를 찾기 위해 여기까지 왔을 거라고 한다. 이로써 니힐 킹덤의 상황이 다 확실하게 알려졌고, 아론에게 보고하고 시가지로 쳐들어온다는 베시들에 대비해 먼저 가있기로 한다.

그리고 작전이 시작되고 클로이가 확인한 결과 역시나 아루아의 말대로 이루어졌다. 함정일지도 모른다는 브록의 경고와, 그런 브록의 말을 덧붙이며 베네리스가 니힐킹덤의 베시들이 도망칠 때는 왕이나 단장이 위험할 때 뿐이라고 한다. 그래도 브록이 헨리가 조력자로 있을 것이라며, 아론도 브록의 말에 찬성하면서 주의하라고 한다. 그런데도 아루아나 베네리스의 말대로 함정이 없고 오히려 플레이어에 의해 베시들의 피해만 점점 늘어가는 상황에 처하자 클로이가 측은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할 정도며, 브록이 이대로 괜찮냐고 묻자 아론도 신물이 난 듯 자기한테 묻지 말라고 한다. 디플루스로 돌아와 아론에게 가자 정말로 '퀸'이 '루나 녹스'라면 지금껏 가만히 있던 니힐 킹덤이 들고 일어설 거라고 하며, 베네리스가 그런 걱정은 접어두라고 한다. 그 이유가 자기가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니힐 킹덤은 되려 루나 녹스를 없애려 원하고 있다고 한다. 왜냐하면 루나 녹스가 실종되고나서 니힐 킹덤의 정세는 솔라 녹스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고. 지금에도 솔라 녹스는 여전히 루나 녹스를 따르는 자들을 숙청하고 있다며, 이런 때 루나 녹스가 돌아오기라도 한다면 자기 쪽 정세가 불안해질 거라고 한다. 그리고 베네리스는 아론의 말대로 퀸=루나 녹스인지 알아내기 위해 강하기 설치 현장으로 향한다.

카레를 먹고 있는 아루아에게 가자 이제 곧 '아큘러스'라는 단장급의 베시가 자기를 구하러 온다고 말하며 그는 루나 녹스의 베시들 중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가진 베시라며, 죽은 병사들을 사령술처럼 잠시 살려낼 수 있는 '사지의 대군궐기'라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은 4군을 포함해 아큘러스 본인이 직접 올 것이라며, 살고 싶음 도망가라는 정보 실토를 이루어낸다. 그러다가 브록이 찾아오고 아루아를 조종하는 뇌물을 바치듯 초콜릿을 준다. 그리고 브록의 자리로 가서 자세한 얘기를 나누는데, 단장이 직접 움직인다니 주의를 기울이라며, 그 사령술같은 힘을 사용하려 든다면 그 베시의 감정을 뒤흔들어 설득해서 능력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아버리라고 주의를 하며 플레이어를 작전 구역에 보낸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베시들을 처리하며 나아가다 클로이가 아큘러스를 감지하고, 아큘러스의 전음이 울려퍼진다. 그리고는 자기도 마음같아선 앞장서서 역적(아루아...)과 플레이어를 죽이고 싶지만, 그랬다가는 먼저 간 전우들의 얼굴을 볼낯이 없다며 숨어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플레이어가 그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자 아큘러스는 어쩔 수 없이 사령술의 능력을 사용하고, 플레이어는 브록의 조언대로 아큘러스의 감정을 뒤흔들어 사령술을 멈춘다.[51][52] 그러자 아큘러스가 직접나서 플레이어를 상대하나 플레이어의 힘 앞에 무릎꿇고 저주한다는 유언을 남기며 쓰러진다.

그리고 아루아의 상태는 말이 아니었는데, 넋이 나간 얼굴로 살려달라고만 존대하며 말하고 있었다. 브록이 플레이어가 아큘러스마저 쓰러트려버려서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는 아루아가 제발 살려달라며 살아야 루나 녹스를 구할 수 있다고 애원한다. 베네리스는 베시의 습성을 알면 거짓말이 아닐 거라고 하며 믿어도 된다고 말하고 플레이어도 아루아의 말을 믿기로 한다. 그리고 아론에게 가자 강하기 설치가 완료되었다며 내려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싱크홀을 내려가다 꽤 오래전에 방치된 네드 컴퍼니의 실험실이 있었고 조사를 하려다가 소울정크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플레이어에게 조사를 부탁한다. 그리고 아루아에게 가서 싱크홀로 내려간다는 얘기를 하고 정말로 퀸=루나 녹스 라면 죽일 수밖에 없다고 하자 아루아가 그럴 일 없게 자기가 방법을 찾아 볼 거라고 한다. 그러면서 플레이어같은 소울워커'들'도 많지 않냐고 묻자 플레이어가 소울워커가 베네리스와 자기밖에 없다고 하지만 아루아가 다른 플레이어의 이름을 말하며 여기있는 게 아니냐고 묻는다. 자기가 직접 싸워 봤다면서.

그러면서 브록이 아론의 호출이라면서 찾아오고, 플레이어가 퀸=루나 녹스가 아니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그 인간(...)의 증거가 확고하다고 한다. 그 말에 브록과 플레이어가 불안해한다. 플레이어가 아론에게 가고, 브록에 잠시 멍때리다가 기시감을 느낀다.. 그런데 아론에게도 돌아가자 아론이 플레이어를 보고 강하기 준비가 다 되었다며 다른 플레이어의 이름을 부르는데, 베네리스가 나타나서 싱크홀로 진입하고 나서 디플루스의 모두가 머리가 아프다고, 아론이나 아루아처럼 다른 플레이어를 기억하고 있다는 것처럼 허언증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아론이 할 수 있는 데까진 도와 주겠다며 플레이어가 싱크홀로 들어가려 하다가 이오와 대화를 나눈다.

아루아와 아론이 환청으로 찾는 캐릭터 및 플레이어 시점 표는 아래에 있다.
플레이어 시점 아루아가 부르는 캐릭터 아론이 부르는 캐릭터
하루 어윈 릴리
어윈 릴리 하루
릴리 스텔라 하루
스텔라 하루 어윈
이리스 하루
이리스 스텔라
치이 없음 없음
에프넬 없음 없음

이오에게 가자 무언가를 알아차린 것인지 작게 실소를하며 이상한 말을 하는데,
이오: 후후.. 후후후... 그렇군요. 로스카... 당신의 예정은 결국 이런 것이었던 거군요... 멋대로 예정 외의 일정을 만들어 노는 것으로 모자라 그[53]의 눈을 피한 장소에서 이런 예정까지... 만물을 관리하는 자들은 변덕스럽고 바쁘기 마련이군요. 그래서 모든 역사의 길이 향하는 결말이 하나가 되도록 직접 나서서 조정하고 있던 건가요? 제 미움을 사는 것을 감내하면서까지 당신의 예정을 지켜야 했던 건가요[54]? (플레이어가 끼어들고) 실례했군요. 불만을 털어놓을 상대가 없었기에 잠시 실언하였습니다. 어차피 이제 곧 알 수밖에 없는 예정이니 당신은 그저 그녀가 준비한 역사의 뒤를 따라가 주시길 바랍니다. 제 기록 일지를 이런 식으로 망쳐놓아 전 매우 불쾌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방관자인 제가 그녀에게 불만을 이야기 할 수는 없는 법이랍니다. 전 그저 조용히... 당분간 나뉘어져 있던 역사서를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하겠군요[55]. 그녀, 이 세상을 관리하는 존재의 예정을 따라서. 당신도 부디, 저 어두운 구멍 아래에 준비된 무언가를 그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플레이어가 끼어들며) 역사의 흐름은 소속된 자의 의도대로 바꿀 수 없는 법. 당신 또한 그와 함께 흐를 뿐이죠. (플레이어가 마지막으로 말하고) 네, 부디 편안한 여행길이 되시기를..

아래는 치이 관점이다.
이오: ....
치이: ....뭐야? 나한테 할 말 있어?
이오: 반갑습니다. 예정의 가장자리를[56] 걸으시는 분. 그렇게나 많은 [변수]가 있었음에도 결국 모든 것은 예정대로... 예정은 정말 치밀하면서도 허술하다라고밖에 말할 수 없군요.
치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이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은 그저 걸을 뿐이니... 언젠가 모든 것은 퍼즐 조각과 같이 맞춰지겠지요. 어차피 이제 곧 알 수밖에 없는 예정이니 당신은 그저 그녀가 준비한 역사의 뒤를 따라가 주시길 바랍니다. 제 기록 일지를 이런 식으로 망쳐놓아 전 매우 불쾌하지만 말이죠. 하지만 방관자인 제가 그녀에게 불만을 이야기 할 수는 없는 법이랍니다. 전 그저 조용히... 당분간 나뉘어져 있던 역사서를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하겠군요. 그녀, 이 세상을 관리하는 존재의 예정을 따라서. 당신도 부디, 저 어두운 구멍 아래에 준비된 무언가를 그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치이: 뭐... 응. 그럴 생각이야.
이오: 네, 부디 편안한 여행길이 되시기를..

아래는 에프넬 관점이다.
이오: ....
에프넬: ...그러고 보니, 너도 [신] 비슷한 느낌이지 아마. 다른 사람 눈에도 안 보이는 것 같고.
이오: 반갑습니다. 예정의 바깥을 걸으시는 분.[57] 그렇게나 많은 [변수]가 있었음에도 결국 모든 것은 하나로... 정말, 이 세상엔 강대한 운명이 존재하는 것일까요?
에프넬: 뭐? 무슨 말을 하는 건데?
이오: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당신은 그저 걸을 뿐으로... 언젠가 모든 것은 퍼즐 조각과 같이 맞춰지겠지요. 그녀조차 모르는 예정의 바깥... 저는 흥미롭게 바라볼 뿐입니다. 기록일지는 조금 다시 써야 할 부분이 있겠지만, 이 정도로 흥미로운 일이라면 수용 못 할 고생도 아니죠. 전 그저 조용히... 당분간 나누어져 있던 역사서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하겠군요.
에프넬: 아니... 무슨 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고. 그보다 넌 대체 정체가 뭐야? 왜 내 주변에 나타나는 건데?
이오: 그에 대한 대답은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입니다. 지금은 그(켄트)도, 그녀(로스카)도 아닌... 다른 누군가가 준비한 길을 걸어, 그 끝을 향해 주세요.[58]
에프넬: 하아... 뭔소린지 전혀 모르겠네, 혼자 헛소리하는 느낌이야.
이오: 후훗. 그럼 다음에 또 뵙도록 하죠.

라고 말하며 플레이어들을 각기 다른 평행세계로 날려버린 로스카가 다시 플레이어들과 세계의 기록을 하나로 합치려고 하는 듯한 말을 하며 플레이어를 배웅한다. 실제로 2월 27일 업데이트 치이 아루엘에 관한 기사가 나오고 2019년 안에 1명의 신규 캐릭터를 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내에 디플루스의 또 다른 이야기가[59] 이어지며 로스카가 날려보내 7개의 세계가 하나로 이뤄지며 7인의 플레이어 캐릭터들 하루, 어윈, 릴리, 스텔라, 진, 이리스, 치이가 만나게 된다고 한다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14930. 한편 다른 곳에서 오랜만에 재수없는 헨리의 얼굴이 나오고, 일행의 예상대로 헨리는 니힐 킹덤과 손을 잡았던 것이다. 그리고 베시들이 헨리에게 길 안내나[60] 하라고 하며, 헨리가 누군가에게 타박하는데, 바로 켄트와 별숲리그를 나온 네브였다. 그리고 네브는 플레이어가 있다는 것부터가 착오라며 로이를 디스한다. 그리고 퀸을 찾으러 가야 하니 네브더러 어떻게 해보라고 하자, 로이는 지금 큰 일을 준비 중이니 네브 자신이 나선다며[61], 정 뭣하면 자기가 직접 플레이어를 상대하겠다며, 자기도 퀸을 찾는 수색 통로에 데려가 달라고 한다.

2.1.9. 디플루스 호라이즌 - 싱크홀

새로운 등장인물들이 추가된다. 옷을 바꿔입어도 익숙한 몇몇 얼굴들...
파일:디플루스 뉴 등장인물.jpg
디플루스 호라이즌 - 싱크홀 시놉시스

수많은 관광객들과 상인들의 실크로드로 번영했던 항구도시 디플루스 호라이즌.
그리고 그 디플루스를 하루아침에 지옥으로 만들어놓은 거대한 구멍 싱크홀.
이곳 종탑으로 모여든 소울워커들은 제각기 다른 세상에서, 다른 신념을 가지고, 똑같은 결말을 위해 다가오고 있었다.
모든 것은 이미 예정되어 있던 일. 하지만, 이제 더는 내다볼 수 없는 미래.
더욱 거대하고 강대한 전장에 앞서 모두 모이는 그곳에서, 빛을 비추는 더 거대한 빛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래는 프로모션 동영상에 나오는 대사들이다.
로스카: 그대가 도착한 곳은 예정의 끝. 준비되어 있던 선로의 종착점.

치이: 어, 이제야 죽일 수 있겠구나. 그 인간 쓰레기..
베네리스: 하하, 전 필요에 따라 움직일 뿐입니다.
테네브리스(본체): 인간이 진정한 자유를 갖는 방법은, 차라리 모두 욕망에 충실해 지는 것 뿐입니다.[62]
릴리: 착각 마시고, 저는 당신과 싸우기 위해서 제 의지로 들어왔답니다.
테네브리스(본체): 여러분은 정의가 누구에 의해 성립되는 것인지... 생각해 보신 적 있으십니까?
진: 이 주먹으로, 당신의 그 잘못된 상식을 고쳐드리겠습니다![63]
스텔라: 친구를 욕하는 사람은... 좋은 동료가 아니야! (bgm이 커서 대사가 잘 안들린다..)
어윈: 마지막 유언이 될 텐데, 그런 추한 대사로 괜찮겠어?[64]
하루: 이미 예전에 똑같은 걸 죽여본 난데...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이리스: 자, 이제 전부 끝내러 가보자고~[65]


이제 드디어 대망의 싱크홀을 조사할 시간이 당도했다. 베네리스는 퀸의 존재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매우 들떠있었지만, 플레이어가 아직 퀸을 잡으러 가지는 않는다며, 싱크홀 지하의 네드컴퍼니의 비밀 연구소부터 조사한다고 알려주자, 베네리스는 고집을 부리면서 퀸을 먼저 찾자고 해도, 아론이 내린 결정이기에 어쩔 수 없이 군말없이 따른다.[66][67] 그렇게 베네리스의 불만을 집어넣고, 플레이어는 아론의 말에 따라 싱크홀 내부, 네드 컴퍼니의 비밀 연구소로 진입한다.


[ruby(S303 쉘터, ruby=S303 Shleter)]: S303 방공호
연구소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클로이에게서 수많은 소울정크의 감지 경고를 듣고, 브록에게서 조사할 것이 있으면 가져와 달라는 얘기를 듣지만, 플레이어는 연구소 내부는 소울정크로 득실거리는 데다가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없다는 말을 한다. 그 말에 브록은 생각을 바꿔 종이로 된 조사 양식이 있으면 가져와 달라 하자, 플레이어가 그런 것쯤이야 널렸다며 가져가기로 한다.[68] 자료를 충분히 모은 플레이어는 지상으로 올라가 아론과 브록에게 자료를 전달해준다. 브록은 자료를 정확히 간추려서 아론에게 제출하고, 아론은 보고서를 읽는다. 보고서에는 '루나 녹스'를 생포해 왔다는 글귀가 적혀있었고, 뒤이어 명예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가진 왕녀의 권한을 이용해 '여왕을 따르는 충직한 소울정크 군대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 기재되어 있었다. 실제로 어느 정도는 진전이 있던 모양이나, 결국 모종의 사건으로 루나 녹스는 소울정크의 여왕 퀸이 되어 폭주. 디플루스의 현재 꼴로 만든 것이라고 결론이 나온다.

이 말에 아론은 베네리스가 로드즈의 명령을 받아 여기에 온 것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품고, 브록 또한 이 말에 어느 정도 의심한다.[69] 그 상황에 지나가던 아루아가 루나 녹스를 찾았냐며 달려오고, 플레이어는 저 아래에 있는 것이 맞다고 한다. 자료 사진까지 본 아루아는 루나 녹스가 확실하다며, 그러자 아론은 네드 컴퍼니가 독단으로 벌인 짓이라 판단한다. 이유인 즉, 동부에 있는 네드 본사는 니힐 킹덤과 전쟁을 치르다가 니힐 킹덤의 내부 분열로 인해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가 이 일을 알게 되자 격하게 반대하고 디플루스의 지원을 끊었다고 한다. 그 말에 브록은 지원비용을 어떻게 충당한 것인가 궁금해한다. 하지만 그 자료는 보고서에 기록되어 있지 않아 다시 연구실로 내려가 조사해 봐야 한다고 하자, 아루아가 자기도 지원해주겠다며 따라가겠다고 자청한다. 브록은 당연히 반대하지만, 플레이어가 허튼 짓 하는가 아닌가 자기가 보겠다며 데려가보자고 설득한다.

그렇게 '정보자료 쓸어담기 대용'으로 아루아를 연구실로 데려온다. 연구실로 온 아루아는 자기가 알아서 잘 할테니 플레이어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큰소리치다가 소울정크를 보고 곧바로 식겁한다. 그 광경을 보는 브록은 어이없어 하며, 플레이어는 소울정크를 처리하며 아루아와 정보를 쓸어모은다. 그러다가 남부의 베시 세력인 [신진사회구축회]에 대한 자료를 보게 되고, 아루아가 살짝 설명을 해준다.[70] 지상으로 올라와 읽은 자료에 의하면 디플루스에 있던 네드가 신진사회구축회와 손을 잡아[71] 그들이 실험 지원비를 대주고 있었다고 하며, 베네리스가 골치 좀 아프겠다며 성가신 자료를 발견한다. 그 자료는 바로 [바큠 파나틱스]. 공백을 신으로 추앙하며 섬기는 정신나간 광신도들의 테러집단이라고 한다.

문제는 이 바큠 파나틱스가 루나 녹스를 퀸으로 만드는 실험에 인체 실험 샘플로서 적극 참여했다고 적혀있었다. 이 말을 들은 아루아는 그것들이 루나 녹스를 실험하기 전에 먼저 실험 삼아 자기들을 소울정크로 만든 것을 알아차리며, 수많은 실험을 시도한 결과, 결국 루나 녹스는 퀸이 된 것이었다. 신진사회구축회에서도 광신도들을 내쫒아 [바큠 파나틱스]에 보냈으며, 네드 컴퍼니의 연구원들조차도 그 일원이 되어 싱크홀에 공백과 소울정크를 찬양하는 '성당'을 지어 그 안에 퀸으로 변화한 루나 녹스를 '성녀'로서 모셨다고 한다.[72] 베네리스는 아직 싱크홀에 있을 '성당'에 소울 정크 퀸, 루나 녹스가 신도들과 있을 것이라 판명하고, 골칫덩어리 암덩어리인 [바큠 파나틱스]도 심각하다 일러준다. 이 소식을 전하러 빅터에게 간 플레이어는 빅터가 '청소부'라는 인원을 뽑아서 소울정크를 녹여버리는 화학용액을 실은 부대가 플레이어를 지원해주겠다고 하자 브록이 말리지만, 빅터는 반드시 가겠다며 억지를 부린다. 그리고 브록에게 가서는 [바큠 파나틱스]와 신진회에 대해 알려주자, 브록은 정신나간 수준보다 더하다며,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이나 아이를 납치해서 세뇌하고, 자폭 테러를 감행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헨리가 신진회에서 금전적 지원을 받아 이 일을 벌인 관리나 감독을 맡던 주모자였다는 것.

더구나 [바큠 파나틱스]의 위치는 플레이어가 다녀온 비밀 연구실 바로 아래. 그 아래에 연구실보다도 몇 배는 큰 거대한 성당이 존재한다고 한다.[73] 그리고 다시 한 번 베네리스를 설득하고는 빅터와 청소부를 데리고[74] 다녀오기로 한다. 다시 연구실에 온 플레이어는 브록에게서 빅터와 부대원들을 신경쓰지 말라고 하고 자기 일에 집중하라고 한다.[75] 빅터는 미친 듯이 웃으며 부대원들과 소울정크를 학살하고 있었고, 플레이어는 빅터나 대원들이나 미쳤다고 생각한다. 브록은 빅터가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더니 정말 괜찮은 것인지 고민하고 걱정한다. 그렇게 정리하고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클로이가 거대 소울정크의 반응을 캐치해 플레이어에게 처리를 부탁한다. 아까까지만 해도 이런 반응이 없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반응에 이상해하며, 베네리스는 빅터의 부대가 다칠 수 있으니 처리해 달라 부탁하고 플레이어는 거대 소울정크를 마주하는데, 문제는 거대 소울정크가 기생형 소울정크인 '서베일런트'였다. 캐서린을 숙주로 삼아 '각성체: 아마릴리스'로 변화했던 디그니티 스네처와 같은 부류. 브록이 소울정크의 촉수를 보고 알아차리고는 저런 게 살아있으면 안된다며 확실하게 없애달라고 경고까지 했다. 하지만 도망쳐버리고, 브록이 이를 보더니 어느 수준의 지능이 존재하리라 판단한다. 이에 베네리스가 유달리 지능높은 수준의 소울정크가 나오는 것이 많다며 의심스러워 한다.[76]

돌아온 플레이어는 베네리스에게서 정보는 충분히 모았으니 이제 연구소 밑의 '성당'으로 내려갈 차례라며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브록에게서 퀸을 루나 녹스로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얘기를 듣는다. 그 어떤 자료도 소울정크화를 되돌릴 수 없다고 나왔으며, 설령 있다고 해도 전부 폐기된 상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베네리스에게서 아론이 잠시 부재중이니 브록이 디플루스의 임시 총사령관으로 채택되었다며 알려주고 '성당'을 향해 내려간다. 이래서 싱크홀 내내 아론이 통신에 안끼었던 것.


[ruby(언홀리 새너토리엄, ruby=Unholy sanatorium)]: 불경한 요양소
[바큠 파나틱스]의 은거지인 '성당'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소울정크들을 보고 이상해 하는데, 그 소울정크들이 누구인가 하니, 플레이어가 쓰러트린 니힐 킹덤의 병사들이었다. 죽은 병사들이 전부 다 소울정크로 변질되어 '성당'으로 끌려온 것. 이를 보던 브록은 니힐 킹덤의 병사가 이렇게 쉽게 당할 리 없다는 베네리스의 얘기를 듣고 훨씬 심각한 사태라 예상한다. 이를 확인한 아루아는 죽은 병사들이라면 몰라도, 살아있는 병사들은 루나 녹스가 자신의 목소리로 거역할 수 없게 만들어 소울정크로 만든 것이라며 망연자실해하고, 이대로 두었다간 바깥으로 나가면 니힐킹덤은 물론이고, 세상도 삼켜지리라는 최악의 경우를 예상한다. 이에 아루아는 단념하고 루나 녹스를 죽일 수도 있다는 선택을 받아들이게 된다. 브록은 헨리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궁금해하고, 결국 생사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음파탐지기를 사용해 헨리의 목소리를 추적해보기로 한다. 하지만 음파탐지기를 설치하기 위해서 다시 빅터&청소부와 내려가게 되고, 브록은 빅터가 죽지 않게끔 봐달라고 부탁한다. 작전을 진행하면서 브록이 헨리를 어쩔 것이냐 묻자 플레이어는 당연히 죽일 거라며 증오를 보이자, 베네리스는 헨리가 얼마나 미움받고 있는지 알 것 같다며 통신에 간섭한다. 그 말에 브록은 헨리의 시체를 캔더스로 가져오면 캔더스 시티의 모든 주민들이 그 시체 위에 침을 뱉어 환영할 것이라고 한다.[77] 그렇게 빅터의 청소부가 탐지기를 설치할 때까지 플레이어는 소울정크를 처리하다가 죽은 아큘러스가 소울정크에게 삼켜진 형태인 '정크 아큘러스'까지[78] 처리한 다음에 올라오지만, 아큘러스의 몸을 삼켰던 소울정크가 몸에서 빠져나와 도주한다. 그렇게 소울정크를 처리하고 올라온 플레이어는 브록과 함께 음파탐지기의 소리에서 헨리가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더불어 그레이스 시티에서 사라졌던 '네브'도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 둘이 퀸을 찾고 있는 것을 확인한 브록은 헨리가 자신의 컨넥터로 퀸을 조종하려는 것도 확인하고, 플레이어를 걱정하며 이번에야말로 헨리를 잡기 위해 '성당'으로 내려보낸다.

'성당'에 다시 온 플레이어는 소울정크를 처리하며 클로이가 통신 채널을 도청하려 하지만, 헨리는 이미 그걸 알아차린 상태였다. 이유가 지금 사용하던 장비가 5년 전에 네드가 쓰던 장비여서였다. 헨리가 더 이상 들어오지 말라 경고를 하는데, 뒤이어 클로이가 저번에 쉘터에서 보았던 기생체 소울정크인 '서베일런트'의 감지를 확인하자 헨리가 웃으면서 강력한 소울 에너지를 가진 플레이어를 노릴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네브가 평범한 소울워커가 아니니 자기가 나서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헨리는 그대로 퀸을 찾으러 가버린다. 플레이어가 서베일런트를 마주했을 때는 네브만 있던 상태였고, 헨리는 퀸을 찾아 도주한 상태였다. 네브는 플레이어와 대화를 나누나, 플레이어는 네브를 상대하다가 자신을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다가[79] 플레이어와 네브가 위치한 천장이 무너내리기 직전이라는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는 브록의 무전을 받고 잠시 복귀한다. 브록에게 네브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이에 브록도 네브가 확실히 보통의 인물은 아니라 판단. 그러니 네브를 피해 돌아가는 우회로를 택하기로 한다. 브록은 퀸에게로 향하는 지름길이 있으니 베네리스와 그리로 가는 것이 좋은 것이라 하고, 베네리스와 함께 '성당'에 들어가게 된다. 베네리스의 안내에 따라 '성당'의 지름길로 향하고, 그렇게 나아가다가 헨리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헨리는 플레이어가 온 것에 당황하고, 브록도 무전으로 말싸움을 시작한다.[80] 그러다 열세에 몰리자 협상을 하자고 제안하며[81] 플레이어에게 소울정크의 힘으로 캐서린을 살려주겠다 빌지만, 플레이어는 죽은 사람이 어떻게 돌아오냐며 헨리의 말을 가볍게 씹는다.[82]

그렇게 시간을 이리저리 벌다가 갑자기 무언가 헨리의 몸을 관통하는데, 바로 도망쳤던 기생체 소울정크인 '서베일런트'의 촉수가 헨리를 잡아챈 것이었다. 그렇게 헨리는 자기가 죽인 캐서린처럼 똑같은 신세가 되어 '각성체: 아네모네'로 각성한다.[83] 아네모네가 되어서도 죽고싶지 않다고 비참한 말만 늘어놓는 헨리는 클로이와 브록의 조롱을 듣고서[84] 결국 플레이어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고, 브록과 플레이어가 정말 악당 같은 최후라며 헨리를 애도한다. [85] 그런데 갑자기 클로이에게서 큰일이라는 통신이 들어오더니, 갑자기 본부에서 베네리스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속보가 날라오고, 이게 뭔 개뼉다구 같은 말인가 싶다가, 브록이 빨리 베네리스를 찾으러 가라고 소리친다. 그리고 베네리스를 쫒아간 플레이어가 마주한 것은...

파일:에드가&루나 녹스.jpg
에드가: 으흐하하하하하! 여기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울워커 여러분. 역시, 제 눈은 틀리지 않았었군요.
루나 녹스: 당신은... 누구죠...? 저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칠 건가요...?
에드가: 아니요. 전 그저 마중을 나왔을 뿐입니다. 여왕님. 부디 제 손을 잡아주시지요.

로코 타운에서 도망친 에드가였다. 그런 에드가가 퀸에게 머리를 조아리고는 그대로 퀸을 데리고 도주한다. 얼빠진 상황에 플레이어는 그대로 귀환할 수밖에 없었다. 복귀한 플레이어는 브록과 함께 아론에게 헨리는 죽였으나 베네리스가 에드가였다는 것과, 에드가가 퀸을 데리고 그대로 튀었다고 의미없는 보고를 할 수밖에 없었다. 아론의 확인 결과, 베네리스는 이미 죽은 것이 맞으며 사망 시점은 원래 베네리스 사령관이 아인 부사령관과 함께 에드가를 토벌하러 갔을 때였다고 한다. 그 시점에 에드가가 베네리스를 죽이고, 그 때부터 베네리스의 흉내를 내던 것. 원래부터 비밀 보안이 금보다도 더 엄중히 다뤘던 로드즈 직속 첩보 부대 오르카였기에 비밀을 감추고 지금껏 흉내를 낼 수 있던 것이었다고 한다. 브록에 당장에라도 로드즈에게 항의서를 넣으려 하지만, 아론이 로드즈는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아랫 것들이 문제라고 누명을 씌울 것이기에 브록의 행동을 제지하고, 본인은 헨리의 사망을 확인했으니 미련이 없다고 한다. 그러자 브록이 슬슬 그레이스 시티로 철수해야 하니 강하기 철거작업을 진행하겠다고 하며 자리를 뜬다. 덤으로 에드가를 찾으려고 해도 니힐 킹덤의 템프테이션 스톤으로 텔레포트 도주를 해서 추적할 수단도 없기에 더욱 막막해진 것. 즉, 디플루스에서의 작전은 완벽한 실패로 끝나버린 것이다. 그렇게 잠시 소울정크의 처리는 빅터에게 맡기고, 플레이어는 아론과 함께 그레이스 시티로 복귀하기로 한다. 떠나기 전, 아루아에게 진실을 알려주자 아루아는 의미심장한 혼잣말을 내뱉는다. 니힐 킹덤에 있던 시절의 에드가의 행동과 지금 행동을 보니 얼추 짐작이 가는 모양. 그리고 루나 녹스가 붉은 눈이라는 것을 듣고 "붉은 눈...이라..."라는 혼잣말을 내뱉는다. 그리고 아론과 함께 헬기를 타고 그레이스 시티로 복귀한다.

그레이스 시티에 도착한 플레이어는 토오루를 만나고, 아론은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 있으니 토오루에게 감옥에 가겠다고 하지만 토오루는 그럴 때가 아니라며, 감옥에 갇혀 전쟁을 피하는 것보다는 서로가 힘을 합쳐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며 아론을 설득하자, 아론은 하이푸 대령에게서 그런 화술만 늘어난 것이냐며 토오루를 마음에 안 들어 하면서도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위해 토오루의 제안에 따른다. 그리고 그 자리에 루인 포트리스에 있던 마틴, 로코 타운에 있던 벤자민도 집결. 서부 모든 병력이 래피드 플레임 & 켄트와의 전쟁을 대비하여 그레이스 시티로 집결하고 있었다. 하지만 토오루는 플레이어가 아직 디플루스에 남아 할 일이 있다며 아론과 함께 다시 디플루스로 돌려보내어 강하기 철거 및 수송 작업 및 디플루스에 잔재한 [바큠 파나틱스]의 섬멸 작업을 시작하라고 하고 디플루스로 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다시 돌아가기 전에 그레이스 시티에 있던 케인바렐과 소라, 라우퍼 등을[86] 만나고 다시 디플루스로 돌아간다.

디플루스에 돌아오자 빅터가 이미 [바큠 파나틱스]의 잔당들이 있는 위치를 알아내어 아론의 허가가 떨어지길 기다리고 있었으며, 아론은 그레이스로 돌아가고자 하는 병력먼저 철수하기로 하고, 플레이어와 빅터를 선봉으로 [바큠 파나틱스]를 처리하고자 하는 사람들만 모아 일을 진행하기로 한다.[87] 브록은 완전섬멸이 아니냐 묻자, [바큠 파나틱스]를 섬멸했다는 구실만 만들어 로드즈에게 보고만 하면 된다고 한다. 애초에 규모가 매우 큰 집단이니 만큼 완전섬멸은 디플루스에 있는 현 병력으로는 더더욱 무리라고. 그렇게 플레이어는 [바큠 파나틱스]의 잔당을 처리하기 위해 수상한 종탑으로 향한다.


[ruby(던 오브 페이트, ruby=Dawn Of Fate)]: 운명의 시작[88]
[바큠 파나틱스]의 잔당이 모여있는 수상한 종탑에 진입한 플레이어는 그곳에 미리 도착해있던 네브의 통신을 듣게 된다. 헨리의 것을 주워서 사용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는 탑의 옥상에서 기다릴 테니 즐겁게 와달라고 한다. 탑을 올라가면서 네브는 계속해서 수수께끼 같은 말을 하며 플레이어를 회유하려 한다. 네브의 말을 쓸어넘기며 돌아온 플레이어는 잠시 쉬었다가 그 뒤에 다시 빅터의 청소부와 함께 탑으로 나서기로 한다. 다시 탑에 들어와도 네브의 수수께끼 같은 말은 여전했으며, 플레이어는 그 말에 어느 정도 적당히 맞장구를 쳐주며 계속 탑을 올라간다. 그러다가 네브가 로스카가 자신의 기대를 깨버렸다며, 그녀의 새하얀 빛을 보고나야 왜 강한 힘이야말로 정의인 것인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다가도 탑을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던 계속 플레이어를 회유하려 든다. 잠시 복귀한 플레이어는 브록과 대화를 나누다 브록이 무언가를 느꼈는지 5년 전을 떠올리는데, '네브=테네브리스' 일지도 않을까 하는 가설을 세운다. 근거는 뭐 없지만 정의를 논하고 있다는 점이 똑같다는 점이 테네브리스가 할 만한 말이라고 한다. 만일 그 테네브리스가 맞다면 정말 그렇다면 상상도 못할 어마어마한 일이 터질 것이라며 심각해한다.[89] 그러다가 아루아는 자기를 방금전에 만나지 않았냐 또 이상해 하고, 플레이어는 지금 왔다며 이상해 하다가 이오에게 가본다. 이오에게 가보니 이오는 어마어마한 살기를 내뿜고 있었으며, 안대로 인해 눈동자가 안보이는 데도 그 살기가 느껴질 정도라며 플레이어를 주눅들게 만든다.[90]
하루 에스티아 & 어윈 아크라이트 & 릴리 블룸메르헨 & 스텔라 유니벨 & 진 세이파츠 & 이리스 유마에게 말하는 이오의 대사

이오: ......(살기)
(플레이어가 말하고)
이오: 후후... 후후후... 후후후후후후....
(플레이어가 말하고)
이오: 걱정 마시길... 이 분노는 당신에게 향하고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이오: 당신의 세상이, 당신의 관리자가, 당신을 지켜봐야 하는 그 존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분노이죠.
이오: 이미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아무도 막지 못하는 지금, 역사서는 덮이고, 기록은 개변되고, 세상은 역변할 것입니다.
이오: 방관자로서 이 정도의 분노를 느끼는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 그 여자도 분명 역사의 흐름에 원망받은 것을 알면서 행동하고 있겠죠..
이오: 뭐... 좋습니다. 그 끝에 무엇이 일어날지는 그 여자도 이미 알면서 행동하고 있을 터. 스스로 받아들인다면 전 그저 묵묵하게 그 일을 받아 적을 뿐이죠.
(플레이어가 말하고)
이오: 세계의 흐름을 방관하는 자는 이해받아선 안 되는 법. 당신에게 이해받지 못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오: 담담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존재를 이해할 시간에, 당장 눈앞에서 죽어가는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좀 더 의미 있겠죠.
(플레이어가 말하고)
이오: ....이 예정의 끝으로 향하기 전에 당신'들'에게 묻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오: 당신은 일전에 한번 [반드시 죽을 것]이라는 기분을 느꼈을 터. 당신들의 힘이 언제까지고 작은 소녀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겠죠.
이오: 그럼에도 당신은... [그녀]가 정한 대로 사람을 구하는 겁니까? 만들어진 정의감으로 인해 생겨난 사명에 자신의 목숨을 거는 겁니까?
(플레이어가 말하고)
이오: ....그렇군요. 그것이 당신들이 이끌어낸 결론. 당신과 같은 운명을 걷는 이들과 다를 것이 없군요.
이오: 모두 다른 세계에서, 모두 다른 과정을 겪고, 모두 같은 결말에 다다른다.
이오: 그 여자는 분명 자신의 오만에 대한 대가를 받겠지만, 그 여자가 만든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일은 없겠군요.
이오: 전 모든 것을 잃어갈 각오로 이룬 것을 모두 없던 것으로 할 정도로 매정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 이전에 모든 걸 못 본 척 넘기는 방관자이죠.
이오: 당신은 그저 안심하시길. 이 앞에 있는 것은 분명 또 새로운 세계일 뿐이니까요.
(플레이어가 말하고)
이오: 자, 앞으로 나아가시길. 이 이후 일어나는 모든 것을 당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세요.
치이 아루엘에게 말하는 이오의 대사

치이: 왜 오늘따라 그렇게 빤히 쳐다보는 거야? 뭔가 할 말이라도 있어?
이오: 치이 아루엘, 예정에 없던 세계의 고양이. 처음 당신의 존재는 달갑지 않은 것이었지만, 그런데도 조금씩 흥미로운 색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죠.
치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어...
이오: 걱정하지 마시길... 당신 또한 버려지지 않고 세계에 받아들여질 예정이랍니다. 당신의 존재는 모든 것이 변화하고 나서... 그 세계에 남아이쓴 이들이 감당해야 할 운명이죠.

아래 스크립트들은 다른 소울워커들과 동일하다.
에프넬에게 말하는 이오의 대사

이오: ....
에프넬: 또 그렇게 쳐다보네... 무슨 일인데 대체.
이오: 에프넬... 운명의 바깥을 도는 소녀. 이것은 누군가의 장난인지, 아니면 정말 정해진 운명인지, 결국 이곳까지 오게 되었군요.
에프넬: 아, 너도 그거냐... 종말이 다가온다는 피켓 들고 옥상에서 회개하라고 외치는 부류.
이오: ...이제 곧 이 세상에 커다란 분기점이 다가오겠죠. 과연 그녀는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기대되는군요.
에프넬: 음... 별로 이해하지 않아도 상관없겠지? 헛소리 같은데 그냥.
이오: 염려 마시길. 모든 것은 흐름. 자연스레 자각하게 되는 것. 이미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하여 아무도 막지 못하는 지금, 역사서는 덮이고, 기록은 개변되고, 세상은 역변할 것입니다.
에프넬: 하... 뭐, 응. 그래서 외계인이 침공하는 거야? 운석이 떨어지는 거야?
이오: 세계의 흐름을 방관하는 자는 이해받아선 안 되는 법. 당신에게 이해받지 못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오: 담담하게 기록으로 남기는 존재를 이해할 시간에, 당장 눈앞에서 죽어가는 하나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 좀 더 의미 있겠죠.
에프넬: 이야, 이거 상당히 중증이네. 멋진 친구를 사귀기 위해선 그런 말투는 좀 그만두는 편이 좋을 거야.
이오: 후후... 반드시 즐거울 것입니다. 당신이 쫒는 것, 당신이 모르는 것, 당신이 구하는 것, 당신이 원하는 것. 이 모든 것이 바로 한 발짝 앞 작은 문턱 너머에 반드시 존재하지만... 머지않아 반드시 봄의 눈처럼 사라져가겠죠. 당신은 어디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인가... 그것을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군요.
에프넬: 어... 뭐, 알았어. 얘기가 안 통하는 것 같으니, 이만 가 볼게.
이오: 네, 알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한번 똑같은 세계에서 뵙도록 하죠.

그렇게 이오와의 대화를 나눈 뒤 빅터가 용해제가 나오는 호스를 들어대며 죽고싶지 않으면 썩 비키라는 위협까지 해대면서 종탑으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플레이어는 탑으로 들어가고, 옥상 아래층에 있던 빅터를 돌아가게 하고 자신은 옥상에 올라가 드디어 후드를 벗고 테네브리스(본체)라는 정체를 드러낸 네브와 맞서 싸운다.[91] 네브가 살짝 밀리더니 로이에겐 미안하지만, 역시 여기서 죽어줘야 겠다며 데자이어 에너지를 사용해 끝을 보려다가 갑자기 하늘에서 내려온 찬란한 빛을 보고는 "로스카?!"라는 말을 내뱉고 빛 때문에 눈을 가린다. 눈을 뜬 플레이어의 앞에 로스카가 내려오고, 그 옆에 죽은 상엽과 힉스, 그리고 캐서린의 환영이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테네브리스(본): 크읏...! 대단하군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역시 소울워커.. 적당히 봐줄순 없군요. 로이씨에겐 미안하지만, 역시 당신을 살려두는 것은...? 으읏...! 이건... 로스카?!

(빛이 감싼 곳)

로스카: 그대가 도착한 곳은... 예정의 끝. 준비되어 있던 선로의 종착점. 그대의 앞에 존재하는 것은 걷히지 않은 안개... 안개의 뒷편에 존재하는 것은 깊이를 모를 어둠... 수많은 예정과 계획을 지나, 떠나야 할 이들은 사라져 갔습니다. 하지만, 이곳까지 온 그대라면, 다시 한 번 제가 본 적 없는 미래로 나아가겠죠...
로스카: 자, 고개를 올려 주변을 둘러보세요.
(한 자리에 모인 지금까지의 소울워커들.)
로스카: 그대들은 서로 다른 세계에서, 다른 운명을 걸었고, 같은 선택을 하여, 같은 결과에 도달하였죠. 이제부터 만들어지는 것은 그대들이 걸어갈 이야기... 발을 내딛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앞으로...!

(다시 현실로...)

테네브리스(본): ....!!! 후.. 후후후후.... 로이씨? 이거...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일이 굉장히 어려워 질 듯 하군요.

파일:swnewworld.jpg

갑작스럽게 모인 이 상황에 네브는 물론, 소울워커들도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네브는 이때가 아니면 튈 수 없을 것 같아 도주하고, 도주하기 전에 인간 소녀가 되어버린 로스카를 바라보고 가버린다.

[에프넬 스토리 전용]
> 로스카: 결국... 또 한 분. 길을 헤메는 사람이 나타나고 말았군요.

로스카: .....
테네브리스(본): ...모든 힘과 의무를 다른 이에게 맡긴 그 모습이 정녕 당신이 바란 마지막 모습입니까? 로스카.
로스카: 난... 할 일을 했을 뿐.

그렇게 네브는 도주하고, 소울워커들은 로스카를 데리고 디플루스로 복귀한다. 아론은 물론이고 브록과 빅터도 당황스러운 이 마당에 그레이스 시티에서도 소울워커가 늘어나지 않았냐는 질문 폭격이 오고 있다고 하며 어찌 된 일인지 전부 다 상황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치이가 고양이라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여기자 로스카는 "그 아이는 마지막에... 더욱 먼 곳에서 데려온... 또 다른 세계의 예정..."이라 답한다. 그러자 모두의 관심이 로스카에게 쏠리고, 로스카는 "나는 세계에서 받아들이지 않는 존재... 세계에 있어서는 안 되는 운명... 가을바람에 바스러지는 낙엽과 같이... 봄의 햇살을 맞이하는 눈송이와 같이... 아땅히 사라졌어야 할... 그렇기에 희미한 존재..."[92] 이를 들은 어윈이 이렇게 말하면 어쩌냐면서, 일단은 상황정리를 하는데, 지금까지 모두가 똑같은 운명을 걸은 것을 확인하고 아론도 자각하는 와중에 로스카가 또 다시 "그렇게...만드었으니까... 그렇게...모았으니까..." 라고 말하고는, "...나는 로스카. 이 세상을 관리하는 관리신...이었던 존재. 지금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새로운 예정을 열기 위해 나누어 놓았던 세상을 모으고... 그 대가로 힘을 잃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몸... 나는 이제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몸... 처음부터 없는 것처럼, 신경 쓰지 않아도 무관합니다." 결국 로스카는 아론이 조사하기로 하는데, 갑자기 아론이 소울워커들로 팀을 이뤄 그 사이에선 잠시 리더를 정하라고 뜬끔없는 직구를 던지는데, 그 이유가 로드즈가 이 사실을 알아버렸다가는 바로 동부쪽으로 한두명을 데려와 자기들 수족으로 써먹을 수도 있으니, 서둘러 팀을 꾸려 흩어진다 하더라도 데려가지 못할 구실을 만드는 것이었다. 하이푸 대령의 대리인 토오루와 그 다음가는 아론의 힘이 있으면 신생팀 만드는 것쯤이야 쉽게 할 수 있으니 리더를 정하라고 하는데,[93] 브록이 와서는 하루를 리더로 하라고 한다. 기록물을 살펴보았는데, 하루를 중심으로 집필되어있기 때문에 하루를 리더로 택하라고 한 것.

그렇게 잠시 소울워커들끼리 친목을 다지는[94] 시간을 가지고 그 사이에 아론은 로스카를 체크하는데, 순도 100% 완벽한 인간으로 판명되었다. 그러자 로스카가 당연한 이치라며 자기는 이제 갓 태어난 것과 다름없다고 한다. 그리고 아론이 이렇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 묻자, 로스카는 자신의 모든 것을 소울워커들에게 맡겼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동안 자신은 관리신으로서 켄트의 계획을 막기 위해 수많은 예정을 살펴보았으나, 그 어떠한 예정으로도 공백에 의해 세컨드 스테어가 멸망하는 꼴 밖에 보지 못했다고 한다. 그 말에 아론은 지금 사태가 이렇게 변함으로서 멸망을 피해간 것이냐 묻자, 그것도 아니라고 답한다. 지금 이 현재는, 그리고 앞으로 만들어질 미래는, 유일하게 자신의 예정으로도, 켄트의 계획으로도 보지 못했던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단 하나의 미래]라면서, 관리신으로서의 모든 힘을 진정한 소울워커로 각성한 이들에게, 세컨드 스테어의 대지의 힘을 인간들에게 넘기고 이제부터 그들이 만들어갈 미래를 믿어보기로 하는 도박을 감행한 것이라고 한다. 그 대가로 이런 여리고 약한 인간 소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소울워커들에게 자신이 원망스럽지 않느냐, 증오스럽지 않냐 묻자, 소울워커들은 각각의 개성을 보이며 쿨하게 넘어가준다. 그 와중에 치이가 자기 소원을 이뤄준거 너냐고 묻자, 로스카는 자기가 아닌, 공백이 가진 데자이어 에너지가 치이의 열망을 이뤄준 것이라 답해준다. 자신은 그저 세계를 조율해 치이를 옮겨왔을 뿐이라고 한다. 그렇게 한바탕 충격적인 진실과 해후를 푼 일행은 모두 다 같이 그레이스 시티로 집합한다.

당연히 그레이스 시티에서도 우르르 몰려오는 일행을 보자 당황을 금치 못하며, 일단은 혼란스러우니 차근차근 처리하기로 한다. 우선 벤자민은 하루와 어윈, 스텔라를 데리고 얘기를 나누기로 하고, 마틴은 릴리와 치이, 토오루는 진과 이리스를 데려간다. 그리고 아론은 로스카를 난민으로 처리하고 아루아를 전쟁 포로로 처리하러 움직인다. 갈라진 소울워커들은 서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가며, 치이 스토리에서 봉인되지 않은 니어 소울워커들이 여전히 루인 포트리스에 남아있는 모양이다. 마틴은 릴리에게 비밀로 부치는 중. 그리고 포이즌도 나타나 한 판 벌여보자며 협력한다. 토오루는 절망적인 상황에 희망이 있다며 마음을 다잡는다.

한편, 래피드플레임에서는 드디어 래피드 플레임의 수장인 '플레마'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로이의 명령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포이즌을 배신자라 여기며, 그 긍지를 꺾은 후 굳이 살려서 가축으로 키워주겠다고 한다. 이 상태로 그레이스 시티로 진격할 생각인듯.

벤자민은 미리엄과 류, 써니와 워렌까지 데려와 전쟁준비와 혹시모를 동부로의 피난 준비를 하고 있으며, 특히 미리엄은 테네브리스가 자신이 알던 그 시절의 테네브리스가 아니라고 단정짓고 마음을 단단히 굳힌다. 여차하면 공백 안쪽의 테네브리스의 혼과 바깥의 테네브리스의 본체가 만날 수도 있을 지도.

디플루스에서 도주했던 네브는 로이와 만나 현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며,[95] 로스카의 이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러자 로이는 이제야 자신의 힘의 제약이 풀린 것이냐며, 아직까지는 계획의 오차범위 안에 속해 있으니 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말하고는 네브를 데리고 침공을 하러 간다.

아론도 브록과 빅터를 데리고 래피드 플레임과의 전면전을 치를 동안, 방비가 소홀해질 그레이스 시티 북쪽에 늘어난 소울정크를 줄이고, 방어벽을 다지러 간다고 하는데, 브록이 퀸이 북쪽에 있는 것인가 싶어한다. 브록은 아론을 보좌하기 위해 가고, 빅터는 청소부의 훈련을 위해 간다고 한다. 그리고 아루아도 아론을 따라가기로 한다. 그리고 해산된 틈에 아루아는 '델티스'라는 자와 얘기를 하는데, 그 자가 아루아에게 솔라 녹스라 칭한다! 아루아의 정체는 니힐 킹덤의 제 1왕녀 솔라 녹스였던 것. 사실 솔라와 루나는 사이좋은 자매였으며, 부하들의 파벌로 인해 갈라진 것이라고 한다. 귀여운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왔으니 방해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솔라 녹스가 아닌 아루아라 부르라 명령한다. 증오스러운 아버지인 지 녹스가 지어준 솔라 녹스라는 이름 대신 어머니가 지어준 아루아라는 이름이기 때문에. 더구나 전쟁 공주라는 별칭도 그냥 붙은 것은 아닌 듯 한데, 작전이라 누설하는 척하면서 아큘러스의 행보를 전부 꿰뚫어 보았다고 한다! 그리고 델티스에겐 니힐 킹덤으로 돌아가 전쟁준비나 해놓으라 복귀시키는데, 자신은 아직 못 먹어본 스테이크가 많다면서 안 가겠다고 땡깡을 부린다(...). 원래 성격이 이렇게 천진난만한 성격인 듯 하다.

마틴은 사라와 아만다, 그리고 아벨도 데리고 와서 어떤 준비를 하는데, 그 준비가 요즘 들어 줄줄이 새어나가는 기밀 문서를 빼돌리고 있는 배신자를 잡아내어야 했기 때문이었다. 외부는 힘들어도, 내부라면 가능성이 있으니, 아만다의 통신 능력과 아벨의 해킹 능력을 빌려 조사해볼 생각이라고 한다. 덤으로, 아벨이랑 다른 니어 소울워커 아이들은 사라 덕분에 몸안의 바큠 베인을 중화시킬 수 있는 약 덕분에 자유로워 졌다고 한다. 이 은혜를 갚고자 에녹과 노아가 안 도와주면 다신 아벨의 얼굴을 보지 않겠다는 협박을 날리는 바람에 은혜를 갚고자 여기에 온 것이었다.[96]

한편, 소라와 라우퍼는 심각했는데, 제레미가 실종되었기 때문이었다. 라우퍼와 케인바렐은 평범한 실종이 아니라 예상하고, 윗쪽에 보고해야 한다고 하며, 케인바렐과 세듀린은 [바큠 파나틱스]가 다시 나타났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덤으로 케인바렐이 소울워커들의 지휘관이 된 모양이다. 그리고 전쟁이니 뭐니 할 때까지 해보자고 전의를 다진다.

그리고 실종된 제레미는...
제레미: .... 이제야... 원망스러운 인간들을 모두 이 땅에서 지워버릴 수 있게 됐어요. 이 땅에 모든 것이 사라져, 저 혼자가 남을 수 있도록 힘낼게요. 힘을 주세요 켄트 님...

...라면서, 완전히 켄트에게 넘어간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밀담을 나누는 이오와 로스카는,
이오: ....
로스카: ....
이오: 시간의 권한을 남용하여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은 기분은 어떠십니까?
로스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 이것으로 괜찮습니다.
이오: 벌을 받았으니 저는 더 이상 참견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것으로 괜찮았던 겁니까? 더 이상 당신은 예정을 볼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을 관리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선택한 소울워커들에게 전부 맡기고, 과연 이 세상은 유지될 수 있을까요?
로스카: .... 제가 보았던, 만들었던, 느꼈던 모든 예정은, 이 세계의 종말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 어떤 예정으로도... 이 세계는 유지되지 못하고 켄트의 계획에 흡수되고 말았죠. 하지만 단 한 가지, 그 어떤 미래도 보이지 않는 방법이 있었습니다. 모든 능력과 권한을 잃어버리기에 그 뒤를 볼 수 없는 미래. 모든 힘을 이 땅의 인류에게 나누어주고, 이 세계에게 돌려주는 미래.
이오: 단순히 권한을 잃었기에, 더 이상 예정을 볼 수 없을 뿐이죠. 그저 자신의 눈을 멀게 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로스카: 그러나 그것은 모든 것이 무너짐을 알고 있음에도 고개 돌리고 있는 것보단 나은 것입니다. 저의 결정은 머지않은 미래가 심판하겠지요.
이오: 후후후. 그렇군요. 그럼 이제부터 일궈내는 당신이 관여할 수 없는 인간들만의 이야기. 저는 그저, 즐거이 책을 써 내려갈 뿐이죠.
로스카: ....
이오: 자... 그렇다면, 기록을 시작해 볼까요?

이렇게 대화를 나누며 싱크홀 스토리가 종료된다.

2.1.10. 루나폴(Lunarfall)

[ruby(루나폴, ruby=Lunarfall)]: 달의 추락
광대가 된 기사., 타락한 왕녀.
왕가의 의무도, 종족의 명예도, 생명의 존엄도 없는 이곳.
자신들만의 낙원을 만들기 위해, 배신자들의 파란 하늘을 붉게 물들이려는 잔혹한 여왕의 행렬은 멈추지 않는다.
기사는 왕녀의 얼굴을 처음 본 순간 행복한 꿈에 빠져들었다.
자신의 위치를 알고 경직된 표정은 아직 개화하지 않은 꽃의 봉오리와 마찬가지였으나, 이미 만개한 꽃의 모습과 같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기에 기사는 자신의 왕녀를 위해, 그녀를 미소 짓게 만들기 위해 기사로서의 명예를 버리고, 우스꽝스러운 광대의 모습으로 변해가고 말았다.

다시 만난 그녀는 괴물의 여왕이 되어 있었다.
수 많은 괴물들을 만들어내고 또 많은 것들을 흡수하였지만 만족하지 않고 납득하지 않았다.
광대가 된 기사는 그런 그녀를 더욱 넓은 세상으로 데려왔다.
소울정크가 된 왕녀와 그녀의 시종들을 더 널리 퍼트리고, 세계가 그녀의 무릎 아래 고개를 조아릴 때가 오기를 기도하기 시작했다.

여왕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곁에 있어준, 자신의 곁을 떠나주지 않은 소울정크 괴물들을 자신의 자식과도 같이 사랑스러워 하였다.
더 이상 왕가의 의무도, 베시의 명예도, 생명체로서 존엄도 지킬 필요 없다.
여왕에게 남은 것은 아이들을 사랑하고, 그 아이들을 키우고, 자신과 아이들이 살 수 있는 거대한 낙원을 만들 뿐.
증오스런 배신자들의 파란 색을 띤 이 세계의 하늘을 자신의 눈동자처럼 붉게 물들일 때까지 여왕의 행렬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곳은 그녀와 그녀의 군단이 처음으로 발을 내딛는 전쟁터. 소울워커와 인류는 그녀의 시기 적절한 먹이.
여왕은 자신의 자식들을 배불리 먹이기 위해, 광대는 오직 여왕의 미소를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인간들의 비명소리가 만드는 선율에 맞추어 즐겁게 춤을 출 것이다.


소울워커 최초의 스토리 레이드로서, 싱크홀 스토리까지 전부 마치고 나서 진행할 수 있다. 싱크홀 스토리의 마지막 스토리인 셈. 다른 레이드와는 달리 붉은 퀘스트가 아닌 메인 퀘스트를 뜻하는 노란 퀘스트다.

치이가 이오와 밀담을 나눈 로스카를 찾아오고, 로스카도 치이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한다. 치이는 여신이니까 아루엘을 살릴 수 있느냐 묻지만, 로스카는 자기는 관리신일 뿐이라 불가능하다며 단언한다. 죽은 자가 살아 돌아올 금기가 발생할 경우, 세컨드 스테어가 '아카샤'[97]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자신은 그저 예정외의 존재에 속해 처벌을 피할 수 없는 치이를 구하기 위해 강제로 자신의 예정에 끼워넣은 것이라고 하고, 이에 치이는 로스카에게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로스카는 치이가 언제까지고 정체를 숨기면 그것이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충고하자 치이가 잠시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리스와 릴리, 진이 치이를 찾아오고, 치이는 마음을 굳혀 자신의 정체를 얘기해주지만, 예상외로 겨우 그런걸로 끙끙 댔냐며 시원하게 넘어가주고 치이는 로스카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해하고, 로스카는 치이의 용기가 만든 현상이라며 치이를 응원해준다.

한편 로스카는 어윈과 마주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며 하루 에스티아, 스텔라 유니벨과는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느냐고 묻는다. 어윈은 앞으로 함께 싸울 동료들이니 당연히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고, 캐릭터가 좀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성격이 삐뚤어진 것은 아니니 금방 친해질 것 같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로스카는 어윈이 과거 쾌락을 위해 사람을 죽이던 악인인 시절과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고 나름대로 욕망에 저항할 힘을 갖춘 것 같아 다행이라 말하며, 하루와 스텔라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꺼낸다. 둘 모두 존재 자체로 영혼에 해악을 끼치는 과거의 기억이 개변되어 있기 때문에,[98] 로스카 자신이 힘을 잃은 지금 그 기억이 돌아올지도 모르고, 그 기억이 돌아오면 데자이어에 물들 수도 있다는 걱정을 표한다. 특히 하루 에스티아의 경우 지금도 내면에 잠자고 있는 복수심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태인데, 나름대로 자기 안의 데자이어의 인격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한 상냥함이 오히려 지금의 그녀를 좀먹고 있다는 평을 내린다.[99] 로스카는 둘에게 필요한 것은 잊었던 과거를 떠올렸을 때 웃으며 추억할 수 있는 따뜻한 현재의 기억이라며, 자신은 신이었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모르고 따라서 어윈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100] 지나가던 도중 이 이야기를 듣게 된 하루와 스텔라는 자신들도 애가 아니니 일부러 돌봐줄 필요는 없다는 의견을 피력하지만, 어윈은 두 사람이 분명히 어긋난 점이 있다고 지적하며[101] 결점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줄 테니 자신에게 의지해도 된다고 말하고 두 사람도 수긍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로스카는 데자이어 워커들을 공백 밖으로 인도한 자신의 결정은 틀리지 않았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렇게 소울워커들이 각자의 고민을 해결하는 사이, 그레이스에서 레피드 플레임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별숲리그. 하지만 그레이스 북쪽에서 소울정크가 급증하였고, 이 중 '퀸'으로 추정되는 강력한 소울정크의 반응이 확인되었으며 이들이 무리를 지어 그레이스 쪽으로 남하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후방의 위협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하던 와중, 솔라 녹스의 친위대장 '델티스'가 클라우드림 동부의 별숲리그 본부와 이야기를 마친 후 소울워커들에게 협력을 제안하며 나타난다.[102][103][104] 델티스의 얘기를 듣고 어윈과 진이 템프테이션 스톤을 이용한 워프는 원하는 곳으로 자유롭게 가지 못하고 도착지가 고정되어 있다는 약점을 알아치리자, 디플루스 호라이즌에서 에드가의 행적을 조사하면 퀸과 에드가가 이동한 위치를 특정할 수 있으니 그곳에서 퀸의 행방을 조사하자는 제안을 한다.

디플루스 호라이즌으로 이동한 일행은 두 조로 나뉘어 작전을 진행한다. 하루, 어윈, 치이는 루나 녹스의 잔당을 토벌하기 위한 수색작전을 진행하고,[105] 릴리, 스텔라, 이리스, 진은 델티스에게 템프테이션 스톤을 받아 에드가의 흔적을 조사한다.[106] 하지만 흔적을 조사할 필요도 없이 에드가는 로코 타운에서처럼 편지를 보내온다. 편지에는 '자신이 모시는 왕녀님은 항상 배가 고프신 분이고 군세의 영향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인간들의 희생이 필요하지만, 세상을 구하려는 소울워커들의 열정에 감동한 본인이 왕녀에게 도전할 기회를 줄 것이며, 승리한다면 인류는 당분간 평화를 안위할 수 있지만 패배한다면 소울워커들은 모두 소울정크 군단의 일부가 될 것이니 자신이 디플루스 곳곳에 숨겨 놓은 초대장을 찾아 싸우러 오라'는 도발이 쓰여 있었다. 이에 대해 소울워커들은 함정일지도 모르니 상대의 다음 행동을 기다릴지 아니면 정면으로 맞서 싸울지에 대해 잠시 의견이 갈리지만, 당장 전략을 고민할 만한 여유가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금 기다려 봐야 결국 다시 상대해야 하니 차라리 지금 공격해서 위협을 제거해두는 것이 낫다는 하루의 의견에 따라 초대장을 모아 퀸을 상대하기로 한다.

'처음으로 거대한 괴물과 맞서 싸웠던 그곳',[107] '배신자와 모든 것이 불타오른 그곳',[108] '푸른 전사가 타락하여 다시 일어선 그곳'[109]에서 에드가의 초대장을 찾아낸 소울워커들은 도심부에서 스포츠 경기나 음악 무대로 사용되었던 레저 시설[110]이 에드가가 말한 약속장소라는 것을 알아낸다. 한편 브룩은 '싸우지 않고 에드가와 정크 퀸을 물러나게 할 방법이 있다며, 루나 녹스 파의 베시들이 디플루스 호라이즌에 남긴 템프테이션 스톤의 조각을 모아오면 이를 이용해 템프테이션 스톤의 전파를 교란하는 장치를 만들고, 이를 통해 워프를 막을 수 있다는 블러핑을 걸어 퀸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에드가를 물러나게 하는 작전을 제의한다.[111] 이에 어윈은 브록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정하자고 한다. 퀸과 맞서 싸워 돌려보낼 것인가, 아니면 퀸을 돌려보낼 준비물을 모을 것인가

결국 퀸을 토벌하기로 결정되자, 소울워커들은 배에 올라타 퀸이 있다는 결투장으로 이동해 퀸과 에드가&아큘러스와 대면하고 그들과 전투를 벌이기 시작한다.
정크 퀸 : "나의 방패! 앞으로 나가세요!"
아큘러스 : "나의 여왕이시여, 어떤 때라도 당신을 지키겠습니다."
정크 퀸 : "나의 기사님. 약속했던 안식을 주세요."
에드가 : "나의 여왕님, 부디 제게 맡겨주시지요."

아큘러스와 에드가를 물리치자, 퀸이 직접 옥좌에서 일어나 내려와 소울워커들을 호각, 그 이상으로 대등하게 상대하고, 이 과정에서 최상위 소울정크의 힘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정크 퀸 : "안돼! 이럴 수는 없어요! 나의 기사들이 모두...!"

그러다 결국 퀸이 패배하여 주저앉고 이를 보던 에드가는 자신이 만든 메인 템프테이션 스톤이 있는 곳으로 퀸을 데리고 그레이스 북부의 어딘가로 도주한다.
정크 퀸 : (쓰러지며) 으윽.. 아아악...!
에드가 : 오늘은 여기까지! 언젠가 다시 만나죠!

비록 퀸을 완전히 물리치지는 못했지만 팀워크를 맞추는 시간도 가지고, 델티스가 에드가와 퀸의 위치까지 잡아내고, 후방의 위협도 잠시 몰아낸 소울워커들은 그레이스로 돌아와 다음 작전을 준비한다.


이 스토리에선 다인원이 된 소울워커 일행들이 각 퀘스트마다 나뉘어져 움직이는 걸 볼 수 있다. 스토리대로 서로 친해지기 위해 의도적으로 여러 조합으로 나뉘어 움직이는 모양새. 각 퀘스트마다 조합은 다음과 같다. 별도로 언급된 퀘스트가 아니라면 스토리상 다같이 움직이는 퀘스트이다.
퀘스트명 조합
푸른 빛의 행진 I-1 하루 어윈 스텔라 릴리 진 이리스 치이[112]
푸른 빛의 행진 II-1 하루 어윈 치이 릴리 스텔라 진 이리스
푸른 빛의 행진 II-2 하루 어윈 스텔라 치이[113] 릴리 진 이리스
푸른 빛의 행진 IV-2 하루 스텔라 어윈 이리스 릴리 진 치이

[114]

2.1.11. 웨스트 워(WEST WAR)[115] 1차

로스카가 갈라놓은 7인의 모든 소울워커들이 성장하며, 서서히 최강의 길로서 성장하며 단합하며 모인 하나가 된 세컨드 스테어. 지금 클라우드 림 서부에는 레피드 플레임, 그리고 켄트와의 전쟁의 서막이 돌고 있었다. 근데 이 와중에 마틴이 정쟁이 시작되기 전, 토오루와 담판을 지을 일이 있다고 하며 모두를 토오루에게로 데려가고, 그 자리에 오래간만에 사라도 돌아온다. 다 같이 모인 그 자리에 놀랍게도 그레이스 시티에 투항하여 그들을 은밀히 도와주던 포이즌도 와있었고,[116] 사정을 알고 있던 치이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그녀를 보자마자 격한 분노심을 보인다. 하지만 토오루의 중재로 마음을 타이르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고, 루인 포트리스의 니어 소울워커 아이들도 아직 무사히 살아있다는 소식 또한 듣게 된다. 그 말에 놀란 소울워커들은 토오루와 마틴에게 면회를 신청하고, 잠시 한명한명 포이즌과 각개면담(?)을 할 사이에 허락을 얻어 다 같이 루인 포트리스로 이동하게 된다.

루인 포트리스에 도착해 노아, 에녹, 아벨, 그리고 시온까지도 무사히 마주하여[117] 반가운 해후를 풀게 되지만, 시온과 아벨이 심각한 얼굴로 마틴에게 가더니, 일전에 캐치한 대다수의 생명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루인 포트리스 근방 설산으로 가보았지만, 그곳에 바큠 파나틱스의 일당들이 매복해있다는 정보를 받게 된다. 이 말에 마틴은 뒷골을 잡으며, 치이는 당장에라도 그것들을 잡으러 가겠다 소리를 친다. 하지만 아무런 정보도 없이 소울정크에게 미친 것들에게 달려드는 것은 도박이나 마찬가지, 그렇기에 일단 루인 포트리스의 방비는 아만다&니어 소울워커들에게 맡기고 안내역과 서포터를 자청한 아벨을 데리고서 그레이스 시티로 돌아온다. 마틴의 발빠른 지시로 전원 그레이스로 복귀하고, 토오루의 대처에 아벨은 그레이스 시티의 중앙 관제탑에 한 자리를 얻어 루인 포트리스의 시스템도 총괄할 수 있는 오퍼레이터가 된다. 그리고 새롭게 맞이한 대원 '아린'. 그녀는 그레이스 시티의 중앙 관제탑에서 소울워커들을 더욱 빨리 작전 지역으로 보내줄 초고속 비행정으로 안내할 오퍼레이터였다.

[ruby(화이트 아웃, ruby=White Out)]: 하얀 지옥
모든 것이 얼어붙은 새하얀 설산.
네드의 L.X.T 기술을 조사하기 위해
남아있는 조사대는 주변 설산에서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한다.

아린의 도움과 토오루의 지시에 서둘러 루인 포트리스로 서서히 다가서는 바큠 파나틱스 일당을 처치하기 위해 나아가는 일행. 서둘러 팀을 [하루&릴리&진&치이], [어윈&스텔라&이리스] 로 나누고서 그레이스 타워의 위에 대기되어 있는 비행정을 타고서 루인 포트리스 인근의 설산으로 향한다. 설산으로 향하자마자, 아벨이 누군가의 통신 해킹을 알아차리고, 이걸 어떻게 할까 일행에게 물어보니, 일행이 이를 받아들여 해킹 통신을 연결시키게 한다. 아벨이 통신을 연결시키자 나타난 자는 바로 레르펜느, 집착의 데자이어이자 몸의 절반이 소울정크가 되어버린 바큠 파나틱스의 간부였다. 레르펜느는 기록에서 보았던 것이나 일전 잔디이불캠프에서 어렴풋이 미확인 통신으로 들었던 것처럼 공백을 찬양하며 정신머리가 나가있었으며, 일행은 헛소리라 치부하며 정신줄을 다잡고 앞으로 나아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욕망을 거듭하여 더더욱 강해지는 데자이어 워커인 레르펜느이기에, 또한 데자이어 워커의 데자이어 에너지의 힘을 여실히 알고 있는 일행이[118] 서둘러 계획을 짜 레르펜느를 생포해오기로 한다.[119]

먼저 하루의 팀이 아벨의 서포터로 레르펜느를 발견 후 즉시 교전에 돌입, 이후 힘이 빠지면 도망치는 레르펜느의 길목을 차단한 어윈의 팀이 그녀를 잡아온다...라는 심플한 내용의 계획이었다. 여전히 소울정크에 대해서 헛소리를 떠드는 레르펜느를 상대로 하루의 팀이 상대하고, 예상대로 그녀가 도망치기 시작하자, 어윈의 팀이 힘이 빠진 그녀를 생포해 그레이스 시티로 데려오는 데 성공. 이후 그녀는 그레이스 시티에 끌려와서도 헛소리를 늘어놓다가 토오루의 지시에 감금되고, 빅터에게 처분이 맡겨지게 된다. 그렇게 설산의 위기를 잠시 몰아내서 쉬려고 했는데, 갑자기 포이즌이 루인 포트리스에서 찾아온 또 다른 기밀 문서와, 갑자기 루인 포트리스 내부의 무인 기계 로봇들이 갑자기 주둔지를 공격한다는 긴급한 소식을 들고 달려온 사라의 말에 포이즌이 가져온 [레저렉션 프로젝트]를 듣게 되고, 그 결과로 최소 한 명 이상의 또 다른 니어 소울워커가 루인 포트리스의 깊은 지하에 유폐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즉, 레르펜느의 수작은 시간 끌기와 이목 끌기에 집중되었다는 것. 포이즌과 사라의 말인 즉, 지금 루인 포트리스를 공격하는 것들이 유폐된 니어 소울워커를 노린다는 사실 또한 확신하게 된다.

결국 토오루의 대처하에 루인 포트리스의 일이 더욱 심각하다 판단, 토오루는 사라와 아벨, 포이즌, 마틴, 클로이에게 오퍼레이터를 맡기고서 일행을 루인 포트리스의 깊은 지하로 내려보내게 된다. 루인 포트리스로 떠나기 전, 로스카가 마중을 나와 일행에게 무언가 다시 크게 변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게 된다.

[ruby(레저렉션 프로젝트, ruby=Resurrection Project)]: 세계 부활 계획
네드 컴퍼니가 숨겨두었던 레저렉션 프로젝트.
그 진상을 파악하고 무언가가 일어나기 전에 막는 것이
소울워커들에게 주어진 과제가 되었다.

다시금 지긋지긋한 루인 포트리스의 기계 로봇을 마주하게 된 일행. 아벨과 마틴의 분석에 따르면 아주 강력한 단순 에너지 전파만으로 루인 포트리스 내부의 모든 기계를 움직이게 만든 사단을 만들었다고 하며, 이번에는 하루&어윈&스텔라&이리스&진의 팀과, 릴리&치이의 팀으로 나뉘어 무인기 파괴 및 레저렉션 프로젝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기동성이 빠른 릴리&치이 팀이 다른 팀들이 무인기를 부술 동안 정보를 모으고, 그 와중에 그레이스를 배신한 제레미에게서 통신이 오게 된다. 제레미는 바큠 파나틱스를 지휘하는 수장급의 인물이 되어서는 눈 앞의 모든 것을 파괴하는 켄트의 광신도가 되어있었으며, 소울워커들을 미워하다 못해 아예 증오하는 수준을 넘어 경멸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자신이 세계를 질서를 다시 새롭게 쓸 것이라면서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고는 통신을 끊어버린다.[120] 루인 포트리스 내부에서 또 작전을 진행하는 와중 하찮다는 듯이 말하는 제레미와 얘기를 나누는데, 마틴은 그저 현실도피에 불과하다며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고 고쳐서 성장해야 한다는 일침을 날린다.

한참 작전을 진행하던 와중, 루인 포트리스의 연구에 무지 궁금해하던 세듀린을 만나고, 다시 돌아온 사라와 포이즌을 마주하게 된다. 그들이 알아낸 레저렉션 프로젝트의 모든 것을 알아내었다고 하며 모두의 앞에서 진실을 들여주는데, 그것은 바로 평행세계의 제작.

네드 컴퍼니는 공백이 터진 직후부터 신의 존재가 성립되고 다른 세계 또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이를 타파하기 위해서 만든 레저렉션 프로젝트로 인간의 가능성으로 신들에게 승리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든 평행세계를 만들고서 그 미래가 성공한다면 그 평행세계로의 차원 이주를 계획하고 있었으며, 이 프로젝트의 실험체로 쓰인 니어 소울워커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포이즌이 알아낸 실험체로 쓰인 니어 소울워커의 이름은 ' 마리'. 시온과 같은 때에 프로토타입으로 개조된 니어 소울워커로서, 시온과 동급, 그 이상의 아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더구나 그 실험체는 그저 유폐되어 있는 상태. 그 니어 소울워커를 구해 일행이 될 수는 없냐는 말에 사라가 진절머리를 치며 그런 생각은 고이 접어 쓰레기통에나 집어넣으라는 식의 말투와 함께 설명해준다. 이유인 즉, 시온과 동급으로 개조된 실험체이기에 몸 속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바큠베인과 소울에너지가 요동치고 있을 것이니, 함부로 해방시켰다가는 바큠베인의 침식 현상, 일명 '정크제이션' 반응이 일어나 운이 좋으면 눈 앞에서 폭사할 테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성을 잃고 날뛰는 괴물이 되어 일행을 공격할 것이라고 알려준다. 그 말에 예전에 상대한 시온의 힘을 아주 잘 알고 있는 치이를 제외한 일행들이 단번에 수긍하며, 제레미가 먼저 니어 소울워커와 레저럭션 프로젝트를 찾아내기 전에 서둘러 선수를 치자는 결론을 내어 다시 루인 포트리스로 가게 된다.

모두가 서둘러 움직인 끝에 드디어 똥줄이 타기 시작한 제레미가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를 감지한 세니아가 서둘러 모두에게 전파하여 일행은 그 즉시 토오루에게서 작전을 지급받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시 만난 제레미는 클로이가 관측하기에도 그야말로 어마무시한 수준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휘두르고 있었으며, 수많는 무인기를 불러모아 일행을 상대한다. 하지만 일행의 협공에 무인기는 부서지고, 이를 본 제레미는 발빠르게 도망쳐 다시 레저렉션 프로젝트를 찾아 떠난다. 제레미를 상대하고 돌아온 일행 앞에 아벨이 나타나 한숨을 푹 쉬며 제레미의 힘이 너무나 강해 자기 전파 해킹을 완벽하게 차단하고 있어 정말이지 힘들다며,[121] 세듀린과 사라와 함께 고안한 에너지 엠플라이어 장치를 이용해 제레미의 해킹을 풀어버린다는 계획을 짜고, 이번엔 루인 포트리스로의 작전을 놓치지 않은 세듀린을 데리고서 함께 이동한다.

세듀린과 함께 이동하며 포이즌이 다가오자, 포이즌에게서 레저렉션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던 숨겨진 실험실을 발견했다는 정보를 듣자 이동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포이즌의 말에 의하면 분명 이곳에 문은 있다, 하지만 컴퓨터들 사이에 아주 신중하게 숨겨진 상태라 별 도리가 없다는 말에 세듀린이 조사를 해보고 마침내 입구를 찾아내게 되지만, 아벨이 말하길, 이미 제레미가 그곳을 해킹하려 했다는 사실이 드러낸다. 아벨이 봐본 결과, 그냥 자신이 가진 데자이어 에너지로 무작정 문을 열으라는 강제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그치만 다행히도, 보안 체제를 엄청나게 신경쓰는 네드컴퍼니의 양반들이니 만큼 그런 극비 실험실의 보안을 정말이지 아주 중요하게 해놓았기에 뚫리지는 않았다. 아벨이 해킹으로 손쉽게 레저렉션 프로젝트의 모든 보안체제를 해킹하고, 토오루에게서 작전을 받아 이번엔 아벨과 사라, 세듀린에 포이즌까지 전원 대동하고서 유폐된 실험체 넘버: EL 니어 소울워커 마리를 마주하게 된다.

실험유리관 내부에 바큠베인과 소울 에너지를 억압당하며 잠들어 있는 니어 소울워커 마리. 평온하게 잠들어 있는 그녀를 보는 일행의 앞으로 모든 것을 알아낸 아벨이 일행에게 자신이 알아낸 모든 것을 알려준다. 실험 자체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성공 직전까지 갔으나 니어 소울워커 마리의 저항으로 인해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실패 요인은 바로 소울에너지의 성질이었는데, 실험 가동을 위해 필요한 소울 에너지를 마리가 내어주지 않았기에 실패했다고 한다.[122] 그래서, 사라와 세듀린은 사용자의 의지와는 달리 사용자의 정신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데자이어 에너지라는 다른 편법을 이용하여 마리를 평행세계로 보내 그녀를 깨어나게 한 뒤, 그녀가 스스로 어긋난 예정을 따라와 지금 이 순간까지 도래하게 만들자는 계획을 제안하고, 일행으로서는 적을 늘리기도 싫고 오히려 함께 싸워줄 동료가 절실했기에 두 사람의 제안을 승낙. 치이가 희생하려 했었지만 때마침 포이즌이 가지고 있던 플레마의 뿔에 담긴 방대하고 강대한 데자이어 에너지를 사용하여 레저렉션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기로 한다.

프로젝트를 가동시키기 직전, 실험실이 크게 요동치더니, 제레미가 무인기를 보내 쳐들어오려고 한다. 이미 실험실 내부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은 제레미가 다시 해킹해버렸기에 문을 닫을 수도 없는 상황.[123] 결국 일행은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제레미를 상대하고, 니어 소울워커 마리를 자신의 마지막 희망이라 삼고 있는 포이즌 또한 마리를 지키기 위해 싸움에 참전한다. 사라와 세듀린, 아벨이 장치를 완벽히 가동시키려는 그때, 제레미가 마지막 발악으로 모든 전력 공급을 중단시켜 버린다. 프로젝트가 가동되어 버린 이상, 곧 있으면 깨어날 마리를 이용해 일행을 전부 죽여버리려고 작정한 것. 그런 그때, 포이즌이 스스로 자처해서 부족한 에너지를 메꾸고, 마리를 평행세계로 보내며 희생된다. 그리고 장치가 가동되고 나서 일행의 앞에 실험관 앞에 잠들어있었던 소녀가 나타난다.

파일:포이즌 안녕.jpg
???: 하나같이 제멋대로 와서... 제멋대로 사라지기나 하고... 하, 짜증나. 짜증난다고...

장치는 가동되고, 레저렉션 프로젝트는 성공. 평행세계에서 일행과 똑같은 운명을 예정을 걷고서 본인이 스스로 레저렉션 프로젝트를 가동시켜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니어 소울워커 마리.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다가오는 소울워커들에게 마리는 자신의 이름을 마리가 아닌 '에프넬'이라고 칭하라고 하며, 포이즌이 어디있느냐 역정을 낸다. 그렇게 날뛰는 에프넬을 데리고서 토오루에게로 데려온 일행. 하지만 에프넬의 세계에서 에프넬에게 더할 나위 없던 동료로 가까워지던 포이즌을 잃은 에프넬은 이 계기로 인해 깊고 높은 불신의 벽과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인간불신이 화산처럼 터져버려 그 어느 누구와도 팀을 짜거나 함께하기를 거부하게 된다. 물론 이 사실을 모르는 일행이기에 그저 당혹스럽고 갑작스런 불화와 트러블만이 생길 뿐이었다. 이후 마틴과 토오루, 세니아와 아론의 중재와 설득에 일행과 에프넬은 어쩔 수 없이 함께하게 된다.

한편, 그레이스 시티를 노리는 레피드 플레임의 수장 플레마와 그를 찾아온 제레미. 제레미는 플레마에게 레르펜느의 상태를 짐작하고는 켄트를 위해 바큠 파나틱스를 하나로 뭉치려는 야심을 보이며 떠나고, 감옥에 투옥된 레르펜느는 도망치려고 하지만 레르펜느가 배급받은 식사에 바큠베인의 특성을 무력화시키는 약물을 넣은 빅터에 의해 소울정크의 성질이 무효화되자 그대로 토오루의 허락을 얻은 빅터에게 실험체가 되고만다.

잠시 쉬는 시간이 끝나고, 이번엔 그레이스 시티 외곽을 습격중이라는 제보에 하루와 어윈팀으로 다시 나누어 하루, 스텔라, 진, 치이와 어윈, 릴리, 이리스, 에프넬로 나뉘어 습격받는 곳으로 출격하기로 한다.[124]

2.1.12. 웨스트 워(WEST WAR) 2차

[ruby(언터처블 패스, ruby=Untouchable Pass)]: 지나가는 길
시작된 래피드 플레임의 공격.
수많은 건물 사이로 넘나드는 래피드 기습대의 공격에
공격받는 수많은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래피드 플레임이 쳐들어온 고층 빌딩을 누비며 생존자를 찾아내는 일행. 하루네 팀은 생존자들을 어느 정도 구해낸 바에 비하면, 어윈의 팀은 그야말로 참혹한 광경만이 펼쳐져 있었다.[125] 이 모든 결과를 전해들은 토오루는 두 팀으로 다니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으니, 차라리 한팀으로 뭉쳐 선두를 공격하면 후방의 지휘자들이 있을테니 그틈을 노리자는 작전을 제안하고, 또 끌려온 아벨과 클로이의 서포트에 다 같이 전장으로 향한다. 그러던 와중, 마침내 적 기습 대장이 모습을 드러낸 사실이 포착되었고, 이를 발견한 세니아와 토오루는 그 간부를 물리치면 [선봉을 물리쳐 플레마를 꾀어낸다.] 라는 당초의 목적을 이룰 수 있으리라 예상하지만, 지난번 그레이스의 스카와 포이즌, 팔콘 때와는 달리 아무런 도움 없이 소울워커들이 나서서 만전 상태의 적 지휘 간부를 쓰러트려야 하기에 험난할 것이라고 경고해준다. 이 와중에 혼자 튀려는 에프넬의 말을 씹고 세니아가 무사히 다녀오라며 무운을 빌어주고, 토오루에게 저 아이들의 힘을 너무 과신했다간 '지난번의 참상'의 다시 되풀이하는 것이냐 묻자, 토오루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해주고, 소울워커들을 이용할 동부에 불만을 비치는 세니아를 안심시키며 이 근처엔 증거물을 잡을 CCTV가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길 뿐이었다.

다시 작전 지역에 들어간 소울워커들을 상대로, 클로이가 래피드 플레임에서 보낸 항복권고 연락을 캐치하고, 토오루의 허락하에 연락을 연결한다. 연락을 한 장본인은 다름아닌 래피드 플레임의 수장, 일명 불꽃의 군주라 불리는 플레마였다. 플레마는 다짜고짜 연락을 하더니, 우리 간부들을 고작 한 사람이 쓰러트린 것에 대해서는 소울워커의 강함을 확실히 칭찬하지만, 그와 동시에 켄트는 일이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며, 네 녀석들이 켄트라는 신을 모르니까 왜 자신이 반기조차 들지 않는지 이해하지 모를 것이라고 한다. 그 말에 에프넬이 저승에 있을 포이즌이 아주 좋아라 하시겠다며 최강의 힘을 추구하는 베시의 정체성을 어디다 팔아먹었냐며 플레마를 까고, 일행이 기습 부대의 간부를 쓰러트리는 것을 보게 된다. 이에 플레마는 감탄하며, 지금 싸우는 것은 자기 일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소울워커들에게서 비겁하며 위엄이 떨어진다는 팩폭을 들으면서 웃을 수 있을 때 마음껏 웃어두라며 통신에서 이탈한다.

부대로 돌아온 토오루는 드디어 플레마가 모습을 드러냈다는 말을 꺼내고, 이에 어윈과 이리스가 전투 데이터가 있냐고 물어보자, 토오루는 그 말에 자신있게 말하며 지금 상태로 덤볐다간 당연히 패배할 것이라는 일침을 날린다. 그 말을 마치고 세니아가 과거 15명의 소울워커가 플레마와 맞붙은 격전에 대해서 얘기해주는데, 그 당시의 소울워커는 지금의 일행들보다 훨씬 더 성숙하고 노련된 베테랑들이었으며, 1주 동안 맞붙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별숲에서 이를 조사해본 결과, 전투가 아닌, 사냥이었다고 한다.[126] 그 당시 오퍼레이터와 현장 조사에 따르면, 우선 플레마는 싸움이 시작되자마자 소울워커 두 명을 태워죽였으며, 그 광경에 패닉에 빠진 두 명이 또 이탈, 나머지는 어떻게든 머릿수로 이겨내려 했으나... 추가로 두 명이 교전 중 사망하고, 지휘관은 승산이 없다 판단해 전원 후퇴를 명령했으나, 플레마는 그냥 가만히 있었다고 한다. 이유인 즉,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서였다. 도망치는 소울워커들을 바라만 보고 어느 정도 도망쳤다 싶을 때, 자신이 뒤따라가서 소울워커들을 하나하나 다 잡아서 죽이기 시작했다. 플레마의 입장에선 도망치는 데 성공하면 살려주기야 했을 테지만 그게 실패했으니 전부 다 잡아서 죽인 것이었다. 그 말에 세니아가 그제서야 베시 집단의 우두머리에 위치해있는 자가 얼마나 강한지 몸소 느끼게 되었다며 충격적인 패배를 겪은 후 바로 네드 컴퍼니와 손을 잡고 공동전선을 구축했다고 한다. 그 뒤로 냉전기도 있었고 켄트의 지배도 있었으니 더욱 강해졌을 것이지만, 별숲리그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기에 우리에게도 승산이 있다며 일행의 사기를 복돋아준다. 그리고 말이 마치기가 무섭게 세니아가 드디어 래피드 플레임의 본대가 그레이스 시티의 시가지로 몰려오고 있다고 말하고, 토오루는 이번에는 플레마와의 정면승부가 될 것이니 건투를 빌어준다.

[ruby(헬 시티, ruby=Hell City)]: 지옥이 된 도시
플레마에 의해 지옥이 된 그레이스 시티의 외곽.
비명이 들려오는 이 지옥에서
플레마가 회복하기 전에 모든 것을 처리해야만 한다.

클로이의 서포트 아래, 플레마의 목격 정보가 이어지는 시가지로 출동한 소울워커를 상대로, 어느 높은 건물 위에 자리한 플레마가 이제 준비는 다 된 것같으니 시작하겠다며 하늘에 떠있는 이상한 위성같이 생긴 병기에 힘을 불어넣자 병기에서 빛이 지면을 향해 내리꽃히더니 도시 일부를 순식간에 전소시켜 용암 바다로 만들어버린다. 이 광경에 소울워커들은 이게 뭐냐며 경악하고, 그 와중에 죽어가는 사람들의 비명소리와 신음소리가 들리자 토오루는 어쩔 수 없이 플레마의 수색을 중단하고 살아남은 시민들의 구출을 최우선으로 명령한다. 플레마를 쫒으려던 하루는 걱정돼서 따라오는 릴리와 함께, 어윈은 사람들을 구하던 치이와, 스텔라는 진과 함께, 이리스는 에프넬과 함께 조를 나누어 사람들을 구해 그레이스로 복귀한다. 이런 일은 전무후무한 일인지라 사령부에서도 당연히 당황할 수밖에 없었고, 플레마의 공격으로 인해 통신기기 거의 대부분이 마비되어 비상용 통신기기를 제외하면 통신도 발로 뛰는 것 외엔 거의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규모가 꽤나 큰 공격이기에 저런 공격을 하려면 플레마도 상당부분의 힘을 소모해야 하기에 여러번 남발할 수는 없다고 예측하고, 그 증거로 플레마가 몸을 숨겨 힘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플레마를 치려거든 지금이 기회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방금 전 공격으로 통신기기가 마비되었으니 아만다를 비롯한 통신 이능력자들을 불러와 통신 복구에 참가시킬 수밖에 없을 것 같으며, 통신이 복구될 동안 토오루는 소울워커들에게 사람들을 구조해달라는 명령을 내린다.

구호부대가 강하할 포인트를 찾으며 적들을 물리치는 소울워커들은 그레이스로 복귀하자마자 패닉에 빠져 죽어가는 사람들을 어떻게든 돕기 위해 포춘 부대와 의료진들을 도우며 나섰고, 이를 보고 도저히 참을 수가 없던 하루는 자기 혼자서라도 플레마를 죽이겠다며 나서려고 하지만, 어윈이 하루를 뜯어말리면서 어찌저찌 하루를 제자리로 돌려놓는다. 그리고 위치파악이 어렵다는 토오루의 말에 진정하고, 어윈과 함께 다른 사람들을 도우러 나서게 된다. 어윈은 하루에게 지금 사태로 인해 다들 예전 그레이스의 상황이 떠올라 패닉에 빠졌다고 설명하며, 특히 에프넬과 이리스는 또 대판 싸우고 있으니 리더가 되어 점점 성장하는 하루가 좀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하니 힘내 달라는 어윈의 말에 마음을 확고히 잡으며 보다 좋은 리더가 되겠다고 말한 뒤 다른 사람들과 함께 토오루에게 돌아간다. 토오루가 플레미의 위치를 잡지 못했으니, 아직도 그 불구덩이 지옥속에 숨어서 힘을 회복하고 있을테니 포위망을 형성해 점점 더 좁혀나가면 될테니 곧바로 2명씩 짝을 지어 동서남북으로 포위진을 만들어 서서히 적을 물리치며 나아가자는 토오루의 말에 하루와 어윈, 릴리와 스텔라, 진과 이리스, 치이와 에프넬 조를 이루어서 작전을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감지한 플레마가 다시 통신을 걸어와 제법 머리를 썼다고 칭찬하고, 전부 불태워줄테니 기다리라며 다시 통신을 끊어버리고, 클로이의 반응에 플레마가 잡히지 않자 토오루는 설마설마하는 예상과 함께 후퇴를 명령한다. 후퇴 명령에 그레이스로 돌아온 소울워커들은 몸을 숨기고 있는 플레마를 찾아 목을 치면 되겠다고 하지만 세니아가 갑자기 일이 너무 잘풀린다는 것에 의구심을 품지만, 토오루가 세니아의 추론은 합당하지만, 저들에게 시간을 주었다간 방금 전과 같은 병기의 힘을 이용할 것이 뻔하다며 작전을 속행하기로 한다. 소울워커들이 작전구역으로 출동하고, 세니아가 왜 이런 무모한 작전을 속행하냐고 묻자, 아재개그를 치며 방어하는 토오루의 대답에 세니아는 알겠으니 지금 하던 대로 그레이스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소울워커들이 숨어있는 플레마에게로 달려가고, 곧이어 플레마가 강대한 에너지가 느껴진다며 껄껄 웃지만, 갑자기 클로이의 통신으로 래피드 플레임의 대군이 그레이스 시티로 진격중이라는 속보를 맞이하게 된다. 설마설마했던 의심이 맞냐는 어윈이 자기들이 속았다며, 플레마라는 미끼에게 속아 그에게 갈 동안 나머지 래피드 플레임의 모든 병력이 그레이스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려는 작전이었음을 눈치챈다. 이 말에 어느쪽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패닉에 빠진 일행. 에프넬은 당초의 목적은 플레마를 처리하는 것이었으니 그에게 가자고 하지만 이를 듣고만 있을 이리스가 아니었다. 결국 또 한바탕 큰 불화가 터지려는 와중, 토오루가 그레이스의 위험은 자기들이 처리할 수 있으니 걱정말고 플레마를 쫒으라고 하지만, 소울워커들이 한마음한뜻으로 이를 믿지않자 치이가 토오루는 거짓말을 한적이 없으니 믿어보자며, 스텔라가 거짓말하면 영혼에 저주를 걸겠다는 협박을 날리고 다시 수색에 집중한다. 첫번째 대군은 막아냈지만, 두번째 대군은 막아내기 힘든 상황에 토오루가 동부로 피신해야겠다는 말을 하려던 순간, 뜻밖의 지원군이 도착했으니, 바로 동부에서 날아온 네드 컴퍼니 사장 로젠이었다. 로젠은 소울워커들에게 허락을 얻어 같이 싸우려하지만, 에프넬이 왜 네놈이랑 손을 잡아야 하냐며 격분하고, 사정을 모르는 치이는 당황해서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로젠을 본 치이를 제외한 일행들은 보자마자 격분하며, 특히 네드 컴퍼니를 멸절시킬 정도로 증오심을 품은 에프넬이 창을 빼들고 달려들려하자 치이가 이를 어떻게든 막는다. 이를 본 로젠은 소울워커들이 자신과 얘기할 마음이 없음을 알고 떠나려 하지만, 하루가 그를 멈춰세우고는 왜 굳이 앞에 나타났냐고 묻는다. 그 말에 로젠이 잘 알고 있다며, 증오가 잘 느껴진다며 절대 갚을 수는 없는 일을 저질렀지만, 자신들의 업보는 자신들의 손으로 차근차근 하나씩 갚아나가겠다고 하며, [별숲리그 동부 기동부대 지원군]의 적임자로 플레마의 포위망은 자기들이 유지할테니 그레이스로 돌아가 플레마를 토벌하기 위한 작전을 짜고 오라며 일행을 그레이스 시티로 복귀시킨다. 복귀하자마자 토오루를 찾아간 일행은 다짜고짜 이게 뭐냐며 제대로 설명을 좀 해보라며 윽박을 지르고, 어윈은 토오루가 이 사실을 숨기고 있었다는 사실도 간파하자 일행은 더더욱 화를 내며 네드 컴퍼니에 대한 분노심을 보인다. 그 와중에 사실대로 말하지 않으면 이런 찜찜하고 불쾌한 기분으로는 싸움에 임할 수 없다는 하루의 말과, 아무말도 하지않고, 자신들의 감정과 마음을 우롱했다며 뭐라도 상황을 설명하라는 이리스의 말에, 능글능글한 어윈의 표정도 썩어들어가고 상황이 더욱 고조되자, 지금껏 입을 다물고 있던 진이 제발 그만 좀 하라며 소리치고 나선다.

진의 행동에 놀란 모두가 진을 바라보자, 진이 자기도 지금껏 네드 컴퍼니가 해온 행동을 잊을 수도 없고, 용서하고 싶지도 않지만, 지금은 상황을 좀 더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지금 자신들의 임무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니 남의 도움을 빌려서라도 어떻게든 사람들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을 말한다. 지금 상황만 해도 언제까지 동료끼리 의심하고 미워하면서 싸워야 하냐며, 사람들이 죽아갈 바에야 자신은 차라리 분노로 속이 타들어가는 것을 꾹 참고서 바보처럼 웃는 얼굴로 도움을 받아들이겠다며 또 다시 도시가 지옥이 되는 것을 볼 수 없다며 토로한다. 그 말에 지금껏 화를 내던 일행들이 조용해지고, 하루가 가장 먼저 진의 말에 수긍하자, 이어서 로젠을 신뢰하던 치이가 일행을 설득하며, 나머지 일행들도 자신의 분노를 잠재우며 지금 상황에 열중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리스와 에프넬은 역시 네드와의 동맹에 대한 반발과 생각 정리를 위해 자리를 뜨고, 나머지 일행은 팀을 나눠서 로젠과 연결해서 얘기를 나눈다. 시간이 흘러 마음가짐을 정리한 일행이 다시 모이고, 자신과 같은 방관자로 타락시키려는 에프넬의 꼬드김에 질린 이리스는 차라리 정의를 위해 싸우다 죽는 바보가 되겠다며 생각을 바꾸고[127], 결국 에프넬도 최후의 최후 수단으로[128] 신과의 전쟁이 끝나면 로젠의 목을 직접 따겠다는 합의조건으로 그리고 이리스도 본인이 그 참수현장에 참관하겠다는 조건으로 당장의 악감정은 접기로 하고 플레마 토벌에 집중하기로 한다.

2.1.13. 바이올런트 선(Violent Sun)

[ruby(바이올런트 선, ruby=Violent Sun)]: 폭력적인 태양
더 강한 자에게 무릎 꿇는다. 그것이 래피드 플레임의 법칙.
플레마는 자신의 앞에 나타난 경외로운 신의 힘 앞에 의심 없이 무릎 꿇었다.
막강한 힘을 바라는 자, 막강한 힘 앞에 존경을 표한다.

힘을 섬기는 그들에게 있어 그것은 당연한 것.
그리하여 강한 자의 의지대로 그는 충실한 신하로써 나약한 벌레들을 불태우러 향한다.

하지만 그는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슬퍼하지도 않았다.
괴로워하지도 않았으며 또한 후회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강한 자가 만들어준 거대한 전장에서
위대한 인류의 구원자들을 바라보며 기뻐 마지않았다.

"아아, 빌어먹을 신이시여,
저 강한 인간들을 한꺼번에 불태울 기회를 주어 고맙구나."
베시의 수장은 오늘날 비로소 이제껏 찾지 못했던 희열을 즐기며 날뛰기 시작한다.

이곳은 그와 그의 군단이 마지막으로 삼을 전쟁터,
소울워커와 인류는 그들의 시기 적절한 희생양.

야만한 자들의 왕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그의 부하들은 가장 위대한 전장에서 날뛰기 위해,
수많은 인간들의 피로 전장을 물들일 것이다.

네드 컴퍼니에 대한 악감정은 잠시 집어넣고, 이제 플레마를 처리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하기로 하며 지원군이 왔으니 지원군의 조력을 얻어서 플레마를 처리하라고 하며, 지원군이 있는 아론의 곁으로 보낸다. 아론의 곁으로 가보니, 지원군은 다름아닌 델티스. 래피드 플레임이 와해되어서 니힐 킹덤에 나쁠 거 하나도 없으니 도와주기로 서로 합의를 본 것이니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한다.[129] 그 말에 에프넬이 이번 일만 끝나면 아주 좋은 보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하자, 이리스가 얘기를 나눠봤는지 자기도 뭔지 알고 있으니 큰 문제 될 것은 없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플레마를 처리하려는 작전을 짜려는데 과자를 우물거리며 등장한 아루아...를 보고 델티스가 다시 연기를 시작해 아루아를 신랄하게 까고, 역시 억지로라도 데려가야겠다며 엄포를 놓는다. 그리고는 에프넬을 보고 동료가 늘어났을 텐데 기뻐보이지 않는다며 간파하자, 에프넬은 별로 친하게 지내고 싶지도 않고 동료도 아니니 신경끄라고 말한다.

아론과 함께 세니아를 찾아가 플레마 토벌작전을 들으려고 하자, 잠시 세니아에게 와있던 브록이 도시 치안쪽은 자기에게 맡겨달라며 물러난다. 세니아가 일행 모두가 모여있는 것을 보고 한마음 한뜻이라는 것을 보고는 곧바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동부에서 온 네드 컴퍼니 및 별숲리그가 도와주고 있고, 더구나 특수 부대[130] 뒤에서 움직이며 도와주고 있으니 소울워커들이 포위망을 좁히는 동안 템프테이션 스톤으로 언제든 본국으로 귀환할 수 있는 델티스가 플레마를 찾아 위치를 알려달라고 하고, 곧바로 플레마 토벌 작전에 들어간다. 아직도 이글이글 불타는 작전 구역에서 별숲리그의 병사를 발견한 델티스가 병사의 목격 정보를 방향으로 삼고, 자신이 가진 템프테이션 스톤을 기준점으로 삼아 움직이기 시작하자, 바로 플레마를 발견한다. 플레마는 니힐의 베시가 뭐하러 여기까지 왔느냐고 물어보고, 델티스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신에게 굴복한 그쪽들보다는 낫다며 조롱하지만, 플레마는 힘의 충전은 거의 다 끝났으니 켄트의 지시대로 그레이스의 중심탑을 날려버리고 소울워커들에게 뒤지겠다고 하자, 델티스가 잠시 고민하며 이대로 끝내도 되겠냐고 묻는다. 그 말에 고개를 든 플레마에게 델티스가 이대로 뒤지는 건 억울하고 초라할테고, 니힐의 최고 전력인 아큘러스와 에드가도 쓰러트린데다 그들보다 한수 위의 초강자인 소울정크의 여왕인 된 루나 녹스까지 쓰러트린 역대 최고 수준의 소울워커인 주인공들과 한 판 거하게 싸워보라고 꼬드기지만, 플레마는 잠시 고민만 할 뿐 움직이지 않았다.

하지만 부하들의 생각은 달랐는지, 소울워커들과 싸우지고 부추기고, 켄트를 위해 이렇게까지 했는데 이 정도는 한번 마음대로 해보자며 플레마를 설득하자, 플레마는 마지못해 알겠다고 수락하고, 델티스는 바로 좋은 무대를 준비하겠다고 하며, 플레마는 마지막 부탁으로 자기가 죽고난 뒤에 부하들이 심심치 않게끔 동부로 튀지말고 계속 놀아달라고 부탁한다. 그 말에 델티스는 인간측에는 잘 전달하겠다고 말하..지만 이미 통신기로 다 듣고 있을테니 별 문제 없을 거라고 하고, 플레마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델티스가 준비한 전장으로 향한다. 델티스의 조력으로 플레마의 위치를 확보하고 싸울 공간까지 마련되어 그에게 감사를 표하고, 델티스는 플레마의 당초 목적을 설명하고, 부디 플레마를 처치해주라며 소울워커들을 플레마가 있는 장소로 안내해준다. 한편, 델티스가 마련해준 곳에서 소울워커들으 기다리고 있던 플레마는 자신을 찾아온 켄트와 대면 중이었는데, 켄트는 이게 뭐하는 거냐며 플레마를 까자, 플레마는 여기서 소울워커들과 신나게 싸우다 뒤질 거니 마지막 정도는 자기 멋대로 즐기게 내버려 두라는 말을 하자 켄트는 정말 베시들은 단순해서 쉽다며 까고, 플레마는 대체 어떤 작자가 관리신인 놈에게 이런 강대한 힘을 쥐어준건지 의심한다. 아무튼 켄트는 알아서 뒤지라며 계획이 약간 성가시게 뒤틀리긴 했지만 테네브리스가 준비 중이니 별 문제 없다며, 자기가 가용 가능한 모든 에너지를 싹 다 갈아넣었으니 대단한 게 나올 것이라며, 포이즌도 죽었으니[131] 그 더러운 피나 흩뿌리며 죽으라며 놀리고는 테네브리스만 다 완성되면 남부에 있는 나탈슬로스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솔라 녹스의 니힐 킹덤과 북부에 있는 체리블라썸이나 처리해야겠다며 가버린다. 그리고 플레마 본인은 이제 죽을 때까지 신나게 놀아보시겠다며 소울워커들을 맞이하러 간다.
플레마: ...즐거웠다고. 망할 놈들.

소울워커들과의 치열한 접전 끝에 이들이 진심으로 힘을 내어도 된다는 호적수라는 것을 눈치챈 플레마는 세 차례에 걸쳐 힘을 해방하고, 결국 자신이 바라던 최고의 전장에서 숨을 거둔다. 플레마의 사망을 확인한 소울워커들은 승리를 거머쥔 채로 그레이스 시티로 복귀한다. 복귀한 소울워커들은 진짜로 죽을 뻔했다며, 힘을 100% 다 충전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도 모른다며 플레마의 힘에 감탄하면서 토오루에게 감사인사를 듣는다. 플레마를 쓰러트리고, 아직 잔당이 남았긴 했지만 그건 별숲리그의 병력만으로 충분하니 잠시 휴식을 가지라는 토오루의 말에 아직 네브와 켄트가 남았다며 안심할 수는 없다고 하자, 세니아가 정크 퀸이 나타나고 세계가 합쳐졌을 시점부터 6구역에 강대한 에너지가 모이고 있다며 이것이 켄트와 네브라고 파악하고 케인바렐이 조사 중이니 무언가 정보가 오길 기다리자며 휴식을 권장한다. 그 말에 에프넬이 로젠에게 연락할 수 있느냐고 묻자, 가능하다는 세니아의 말에 연락해주라는 에프넬의 말에 진과 치이가 에프넬이 뭔 짓을 벌일 지 걱정되어서 따라가고, 하루와 어윈도 앞으로의 일에 대해 대략적인 설명을 듣기 위해 세니아에게로, 이리스와 릴리, 스텔라도 가만히 있긴 뭐하니 움직인다.

하루와 어윈에게 얘기를 하려는데, 델티스가 불쑥 나와서 정크 퀸에 대한 동향을 얘기해주는데, 검푸른 군세가 점점 거세진다는 좋지않은 소식을 전해준다. 그런 거라면 자기네들 좀 도와달라는 어윈의 말에 델티스가 지금 니힐 킹덤은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었으니 그건 곤란하다며 솔라 녹스의 허가가 필요하다고 하고, 어쩌면 플레마와 정크 퀸보다 수십배 수백 배 이상으로 훨씬 강한 네브를 상대하며 정크 퀸까지 상대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더더욱 골머리를 썩게 된다. 얘기도 얼추 끝났겠다 델티스는 살아서 보자며 돌아가고, 세니아는 6구역에서 중요한 일 터지면 부를테니 대기하고 있으라고 말하고 돌아간다.

로젠과 연결하려던 에프넬은 진과 치이의 대답에 썩은 표정을 하며 로젠과 대화하려는 것을 관두고, 어차피 면전을 보면 욕부터 나올테니 그냥 관두고, 대신 전쟁이 끝나고 나서 확실히 무덤에 묻어주겠다고 하며, 에프넬이 루인 포트리스에서 무슨 일을 당한 건지 여실히 알고 있는 진과 치이기에 에프넬을 딱히 말리려고 하진 않고, 에프넬과 붙어다니며 에프넬과 친해지려 애를 쓴다.[132]

그리고 나머지 이리스와 릴리와 스텔라는 얘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갑툭튀한 영감님에게 막히게 되는데, 스텔라의 과거 얘기를 묻지 말라며, 로스카의 꼼수인지 공백의 영향인지는 몰라도 과거를 들추지는 말라며 경고하고, 이를 본 이리스가 스텔라는 영감님이 생각하는 것만큼 순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성숙해질 거라며 언젠가 때가되면 자기가 무얼 잊고 살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될거라며 일침을 날리지만, 영감님은 스텔라가 행복할 수만 있다면 불행한 과거쯤이야 아무래도 상관 없다고 말하지만, 릴리와 이리스가 선택은 영감님이 하는 것이 아닌 스텔라가 하는 것이고, 무엇보다 스텔라는 영감님의 분재가 아니니 지금보다 더 행복한 기억을 쌓아 과거에 연연할 필요도 없게 만들면 된다며 염감님이 어느 정도 납득하게 만들고, 스텔라가 빙의에서 해방된다.

한편, 아론과 브록은 같이 있던 아루아에게 결국 델티스에게 말해서 니힐 킹덤으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하고, 아루아는 기겁하지만,[133] 때마침 나타난 델티스가 가자고 하며 귓가에 무언가를 소근대더니, 아루아의 표정이 굳어버린다. 뭘 속삭였냐는 말에 자그마한 협박이라며, 아루아는 얼굴을 굳히고는 니힐로 가야겠다며 델티스와 함께 템프테이션 스톤을 이용해 니힐 킹덤으로 돌아가고, 브록과 아론은 이제 진짜 마음을 다잡고 현실로 돌아와 전쟁에 대비해야겠다며 심기일전한다.

그레이스에서 이제 6구역으로 갈 준비 중이던 케인바렐에게 간 소울워커들이 무운을 빌어주고, 미리엄이 찾아오자 웬일이냐며 반기고, 시간되면 자기랑 잔디이불캠프에 있는 테네브리스를 만나러 같이 가자고 하는데, 그 이유인 즉 6구역에 있을 테네브리스의 본체, 네브를 쓰러트릴 방법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6구역인지 어디에 있는지 모를 테네브리스는 공백에서 미리엄과 있었던 과거를 슬금슬금 떠올리며 켄트에게 준비는 되었다며 켄트는 이제 즐거운 축제의 막을 열어보자며 음흉한 미소를 짓는다.

이후 이나비 퀘스트에서 다음 스토리에 대한 약간의 정보가 노출되는데, 테네브리스가 뿜어내는 데자이어 에너지에 노출되어 8인의 소울워커들에게 내장되어 있던 공백시절의 데자이어 인격이 실체를 가지고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134]

2.1.14. 웨스트 워(WEST WAR) 3차

플레마를 쓰러트리고 난 뒤
잠시나마 한숨 돌릴 새도 없이 서부 클라우드림의 중심.
제6구역의 탑으로부터 심상치 않은 무언가가 시작되었다.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공백들이 요동치고,
눈과 비는 멈추었으며, 꽃과 나무는 무성하게 자라는 것이,
마치 이 세상에 군림할 새로운 지배자를 칭송하는 것처럼...

테네브리스를 쓰러트릴 방도를 찾으러 간다는 미리엄의 말에 다들 의문을 감추지 못하고, 케인바렐이 그럴듯한 이유라도 대야 토오루가 잔디이불캠프로 가는 걸 허락할 것이라고 단칼에 제지하려 한다. 그 말에 미리엄이 사실 잔디이불을 떠나기 전에 테네브리스가 무언가 굉장히 기묘한 위화감을 느꼈다고 설명한다. 공백내부에서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 전혀 내리지 않던 눈이나 비가 내리는 이상기후들이 관측된다는 등 뭔가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공백이 점점 커질수록 바깥과 동화되어간다는 말에 몇몇이 그 말에 동의하며 공백 내부와 바깥이 서로 같아가고 있다고 납득한다.

얘기를 듣던 케인바렐이 일단은 토오루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고 허락을 받으라며 일행을 보내고, 일행은 모두 토오루에게 가서 미리엄이 한 얘기를 전해준다. 마침 토오루도 잔디이불캠프와 가까운 로코타운에 공백이 점점 커지면서 이상현상들이 발생한다는 보고를 들은 참이었다. 그말에 릴리가 시민들을 동부로 피난시켜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묻자, 토오루는 그 방법만은 최후의 방법이며, 동부의 소울워커 아인에게서 정보를 받고 있으니 확실하다고 안심시킨다. 그말에 일단은 팀을 나눠서 미리엄을 데리고 순차적으로 로코타운으로 전원 출동하라는 토오루의 지시에 다들 당황한다. 그레이스의 방비는 지금의 병력만으로도 버틸 수 있으니까 안심하고 다녀오라는 것이었다.

일행들이 속속들이 로코타운으로 집결하고, 예전에 비해 뭔가 상당히 벚꽃이 피고 지는 환경에 기시감을 느낀다. 분명 잔디이불에서 나올때까지만해도 이렇지 않았던 환경이 이상해 서둘러 주변을 돌아보고 잔디이불에 있는 테네브리스에게 향하는 일행. 일행을 보자마자 무슨 큰 일이 벌어졌으리라 직감한 테네브리스에게 달려가 서둘러 현재의 상황을 알려주고, 테네브리스는 역시 본체는 죽지 않은 것이라 눈치챈다. 그렇기에 테네브리스의 약점이나 리미트가 없나싶은 마음에 대놓고 물어보지만, 테네브리스는 그딴거 없다고 확연히 선을 긋는다. 공백에 있을적부터 분명 리더로서는 하자가 많기는 했으나, 그와는 별개로 전투에서는 그 누구도 따라잡지 못할 1인자였다고 말하며, 확신하건대 공백시절의 최전성기인 켄트의 꼭두각시인 데자이어 워커로 활동했었던 6인의 소울워커가 아닌이상은 건덕질 수도 없다고 확답한다.

일행에게 도움이 되지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자신이 알아냈던 현재 공백내부의 인간이나 베시, 소울정크까지도 공백에서 나가려고 몸서리를 치며 모여든다는 정보를 알려준다. 공백을 통해 나간다는 것은 기억상실이라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그 이전부터도 이미 공백안보다 훨씬 위험해진 바깥으로 나가려던 것들은 거의 없었다고 한다. 물론 이 사실을 알고서도 자력으로 모일 것들은 아니기에 누군가의 지시를 받아 움직이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하며, 일행들과 미리엄이 봐야 한다는 것이 있다며 더럽혀진 기록의 책장으로 안내한다.

테네브리스 혼자서 책장을 관리하고 지키고 있었지만, 이번에 새로나온 이 기록은 굉장히 이질적이라고 설명하며 일행에게 책을 보여준다. 그 책에는 "어디있어, 미리엄." 이라는 말만 적혀있었으며, 미리엄에게 공백 바깥의 자신의 본체에 대해 물어본다. 테네브리스의 말에 미리엄은 무언가가 짐작가는 듯이 침묵하기 시작했으며, 이내 자신이 예상하는 바를 알려준다. 5년전 과거 그믐야상곡 리그의 반란 전날, 테네브리스는 미리엄에게 같이 가자며 그레이스의 외곽에서 기다리겠다고 부탁했지만, 미리엄은 용기를 내지못했고, 별숲을 배신하기는 무서워서 매우 갈등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시간은 지나버렸고, 테네브리스에게 가지 못했다고 알려준다. 자신은 별숲을 위한 것이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억지로 현실을 외면했지만, 테네브리스는 엄청난 배신감에 자신을 증오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일행이 디플루스에서 만났던 테네브리스는 미리엄은 이제 안중에도 없어진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상처받지 말라고 위로해준다. 그리고 테네브리스도 잘못한 죄는 자신에게 있다며 미리엄을 다독인다. 잔디이불에서의 일을 끝나고, 어느 정도의 수확을 가지고 다시 그레이스로 복귀하게 된 일행. 한발 빠른 미리엄의 보고로 토오루는 이미 로젠을 위시한 정찰대를 로코타운으로 보낸 상태였다. 하지만 그때, 로젠에게서 긴급하게 로코타운으로 지원병력을 보내달라는 SOS 연락이 오고, 현재 공백에서 어마어마한 숫자의 적들이 쏟아져나와 이상태로는 곧 그레이스 시티까지 뚫린다는 나쁜 소식을 전해준다. 에프넬은 듣지도 않고 장례식장을 잡을 준비나 하고 있었고, 하루는 당장 구하러 가자며 일행을 이끈다. 이에 토오루는 팀을 나눠 행동하는 것보다는 모두가 로코타운으로 가서 빠르게 일을 처리하고 오는 편이 좋겠다며 로코타운으로의 지원을 허락한다.

하루를 리더로 하여금 릴리와 치이, 진이 로젠과 병력을 구하러 가기로 하고, 로젠을 꼴도 보기 싫은 어윈과 에프넬, 이리스와 영감님의 강요로 함께하게 된 스텔라로 팀을 나누어 적들이 몰려있는 로코타운으로 향한다.[135]


[ruby(블루밍 로드, ruby=Blooming Road)]: 꽃이 피어난 길
다시금 찾아가 본 로코타운은 사뭇 거리 분위기가 달라져 있었다.
공백은 커지고 벚꽃나무는 상식을 넘어선 수준으로 자라나 있었으며,
전보다 더 많은 적들이 거리를 넘나드는 상황.

이곳에서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로젠을 구해
무슨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내야만 한다.

먼저 로젠을 구하러간 하루 팀의 시점으로 가보면, 로젠과 네드 컴퍼니에 대해 신중한 애기를 나누며 나아가다 아군을 구하다 뒤처진 로젠을 발견한다. 클로이가 로젠의 위치를 파악하고, 곧바로 안내를 시작해 적들에게 둘러싸인 로젠을 발견해 그를 무사히 구출해서 데려오게 된다.

또한 하루 팀과는 별개로 공백 내부를 순찰하던 어윈 팀은 공백의 내부가 로코타운과 같아진 것을 확인한다. 역시 네드 컴퍼니에 대해 안좋은 애기로 시작해 네드의 필요성에 대해 정말 몸서리 치도록 싫어하며 순찰을 마치고 복귀한다.

토오루에게 로젠이 무사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로코타운의 이변에 대해서 알려준다. 그때, 로스카가 나타나 공백의 영향력이 더더욱 강해져 세컨드 스테어를 서서히 집어삼키고 있다고 알려준다. 자신의 힘은 이제 세컨드 스테어로 환원되었기에 더이상 손을 쓸 수도 없기에 미안하다며 사과하지만, 토오루는 역대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소울워커를 8명씩이나 만나게 해준것에 감사를 표한다. 그런 의미에서 샌드위치를 하나만 더 먹으면 안 되겠냐며 부탁하는 로스카의 청을 흔쾌히 허락하며, 로스카는 감사를 표하고 난민 텐트쪽으로 가버린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지는 로코타운의 조사를 이행하며, 다시한번 팀을 나누어서 공백의 안쪽과 바깥쪽을 맡아달라고 부탁한다.

먼저 하루쪽에서는 공백에서 쏟아져 나온 적들을 상대하며 기억상실이 없는 것과 더불어 마치 바큠 파나틱스 교단처럼 행동하는 적들을 보게 되고, 그와 동시에 테네브리스의 환상을 보게 된다. 환상은 로드를 탓하며 이렇게 먼저 사라지면 어쩌냐며 자신은 리더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자책과 동시에 원망을 하고 있었다. 이를 본 하루와 진은 이해 못할 일은 아니라며 씁쓸해 하고, 릴리도 이해는 한다만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건 한심스럽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발걸음을 옮기는 테네브리스의 환상을 조심스레 따라간다.

계속 환상을 따라가다가 불현듯 환상이 발을 멈추고 허공에 대고 일행을 감지한 듯이 말하기 시작한다. 당신은 무엇을 위해서 나아가며 싸우는 것이냐며 묻자, 일행은 각자의 답을 들려주며 테네브리스의 말에 반론한다. 그 말에 테네브리스는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경고하고는 사라진다.

그리고 공백 내부로 들어간 어윈 쪽에서는 테네브리스와 만나게 된다. 테네브리스는 알아보고 싶은 것이 있어 스스로 제발로 여기까지 나온 것이었고, 일행과 잠시 멈춰서서 얘기를 나눈다. 테네브리스는 바로 얼마전부터 데자이어 에너지의 흐름이 게속해서 청소기에 빨려가듯이 바깥으로 흘러나가는 것이 심상치 않다고 알려주자, 일행은 제6구역에 있는 네브가 벌이는 짓이라 예상한다. 얘기를 나누다가 일행에게 자신의 본체를 상대로 부디 죗값을 치르게 해달라며 부탁하고, 일행은 그 부탁을 들어주겠노라 약속한다.

그러다 갑자기 하루팀과 어윈팀이 동시에잔디이불에서 쓰러트렸던 로드와 닮은 레플리카를 만나게 되고 교전을 치르게 된다. 일행은 왜 로드가 다시 나타난 것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일단은 상대가 상대이니만큼 서둘러 제압하고 쓰러진 그를 그레이스로 데려간다.

한편 공백 내부에 있었던 어윈팀은 테네브리스에게서 로드에 대한 의문점을 듣게 되는데, 로드는 소울워커가 맞기는 했으나 검이 아니라, 책을 사용하던 소울워커였다고 한다. 늘 품에 안고 다니는 책이 바로 로드의 소울웨폰이었다고. 이를 이상하게 여기는 테네브리스는 일단은 돌아가라며 일행을 다시 그레이스로 돌려보낸다.

일행이 가져온 시체는 세듀린과 사라를 비롯한 S.T.LAP의 과학자들이 분석중이었고, 토오루는 결과를 보고받을 겸 일행을 세듀린에게로 보낸다. 세듀린은 일행이 온 것을 보고 자신이 분석한 결과를 말해주는데, 바로 로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로드가 아니고 평범한 인간의 시체를 사용한 것이라는 충격적인 얘기와 동시에 시체의 신상정보도 있다면서 일행을 더더욱 당황스럽게 한다. 하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평범한 사람이 역대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주인공 소울워커들과 무려 호각으로 다투었다는 말이 되므로 일행은 더더욱 경악을 금치 못한다. 현재로서는 그냥 평범한 시체를 데자이어 워커로 개조시켜서 로드의 소울에너지를 억지로 때려박았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었으며, 단순히 에너지를 옮긴 것만으로 영혼도 같이 옮겨지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세듀린은 로드와 시체에 대해서 하나부터 열까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며, 그 상황에 마틴이 그 조사는 자신이 맡게 되었다며 나타난다. 마틴은 자신을 의심하는 일행을 상대로 안심시키며 지금 케인바렐이 찾는다면서 일행을 케인바렐에게로 보낸다. 케인바렐이 일행을 찾은 이유는 강해지는 법을 알고 싶어서였다. 케인바렐은 용기의 소울워커로서 더이상 활동할 수가 없으니까 다른 신념으로라도 다시 강해져야 한다는 강박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에 일행과 스텔라의 영감님이 말하길, 케인바렐은 그냥 5년전 그 시간에 멈춰있을 뿐이며, 공백에서의 욕망을 가지고서 신념으로 승화시킨 일행들과는 달리 변한 게 없다고 일갈한다.

시간이 지나 다시 한번 더 로코타운으로 나서게 된 일행. 다시 팀을 나눈다.

하루 쪽에서는 로코타운에서 흩날리는 벚꽃의 감상을 날리며 아름답다고 평가하며 일이 끝나면 꼭 놀라오자고 다짐하고, 토오루에게 그레이스를 무사히 지키라는 엄포(?)를 놓는다. 적들을 처리하며 마지막 위협적인 데자이어 워커까지 쓰러트린 하루 팀은 슬슬 복귀하려 한다.

마찬가지로 어윈 팀도 미리 와있던 테네브리스와 합류해 적들을 처리하며 점점 상황이 심각해져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위협적인 적까지 모두 쓰러트리고 돌아가려던 찰나, 두 팀에게서 토오루가 긴급하게 그레이스 시티로 복귀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마침 일행 모두가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었고, 직후 바로 데자이어 에너지를 느꼈는데 뭔가 큰일이 터지고 만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제6구역에 있던 케인바렐은 탑을 바라보다 뭔가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되고 이를 서둘러 무전기에 대고 보고한다.

일행이 그레이스 시티로 돌아왔을 때에는 제6구역에서 해일처럼 퍼져나간 강대한 데자이어 에너지때문에 8인의 소울워커에게서 데자지어 에너지가 실체를 가지고 나오게 되었으며, 우연히 운이 좋게도 그레이스 시티에 떨어진 데자지어 진이 토오루와 함께 일행을 안심시키며 상황을 설명하며 합류한다.

데자이어 진은 진의 소울워커로서의 승급때 이미 진을 믿어보고자 마음을 다잡은 상태였기에 일행의 아군으로서 협력해주었지만, 나머지가 문제였다. 하루와 릴리, 이리스의 데자이어는 말할 것도 없이 협력을 거부할 것이 뻔했으며, 그나마 협력할 가능성 있는 어윈과 스텔라, 치이와 에프넬의 데자이어도 문제였다. 갑작스레 소울에너지와 데자이어 에너지가 불리된 상황은 일행의 전력이 차감된다는 뜻을 의미하였고, 로스카와의 대화를 나누던 데자이어 진의 증언을 들은 일행의 보고를 들은[136] 토오루는 일행의 힘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데자이어를 찾는 것을 급선무로 지시한다.

일단 마틴이 로젠과 네드와 협력해서 찾아낸 데자이어 인격 둘, 에프넬과 이리스의 데자이어 에너지가 있다는 곳을 알려준다. 에프넬은 6구역에 가려고 했었지만 자기 데자이어가 있다는 말에 바로 상황돌변해서는 바로 자신의 데자이어 모습을 하고 있을 포이즌을 만나러 간다.


[ruby(데이 드리머, ruby=Day Dreamer)]: 꿈꾸는 자
제 6구역에서 데자이어 에너지가 퍼져나갔을 때
가장 먼저 모인 것은 그레이스 시티와 그 주변에 나타난
데자이어의 환영이었다.

그 중 일부는 흔쾌히 소울워커에게 협력하지만,
다른 일부는 격렬히 저항하며,
소울워커에게 칼을 들이밀기 시작했다.

이리스의 데자이어와 에프넬의 데자이어를 찾기 위해 이번에도 두팀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이리스의 데자이어를 찾으러가는 이리스와 하루, 스텔라와 진&데자이어 진 팀, 에프넬의 데자이어, 포이즌을 찾으러 가는 에프넬과 어윈, 치이와 릴리 팀으로 나뉘게 된다.

우선 에프넬의 데자이어를 찾으러 가는 에프넬 팀을 보면, 에프넬은 자신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보면 인정사정 보지말고 무조건 죽여버리라고 협박(?)을 가하고, 나머지 셋은 저정도로 극렬히 반응하는 거면 찐친이 아니냐고 의심한다. 그렇게 의문을 품으며 나아가다 에프넬의 데자이어 에너지의 형상을 한 포이즌을 만나게 되고, 포이즌은 에프넬을 보자마자 아주 반가워하며 에프넬에게 인사한다. 일행은 포이즌이 에프넬의 데자이어로 구현된 것을 당연히 모르기에 일단 대화로 협상을 시도하지만 포이즌은 쿨하게 거절하며 대화를 하려거든 자기를 힘으로 찍어누르라며 일행을 도발한다.

하지만 에프넬로서는 미운정 고운정 다든 자신의 유일한 친구인 포이즌을 상대로 힘을 도저히 쓸 수가 없었으며, 이 모습을 본 포이즌은 자기는 인간의 적이라며 에프넬에게 억지로라도 무기를 쥐게 만들려고 한다. 결국 에프넬은 창을 쥐고 포이즌에게 제대로 덤벼들기 시작하고, 일행도 에프넬을 도와서 포이즌을 상대한다. 결국 집단린치 앞에 무릎을 꿇은 포이즌은 에프넬을 보고 좋은 돌료가 생겨서 좋겠다며 에프넬을 바라보고, 싸움에서 진건 진거니까 일행을 따라 그레이스로 돌아간다.

그리고 이리스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쫒아가게 된 일행 또한 역시 마찬가지로 데자이어 이리스를 마주하게 되지만, 데자이어 이리스는 대화를 거부하며 환상으로 나타난 에프넬의 데자이어에게 싸움을 맡기고 포구를 이용한 반동으로 전선에서 이탈한다.

그레이스에 오자마자 포이즌은 바로 자기 정체를 까발리며 에프넬을 부끄럽게 만들어버리고, 일행은 왜 에프넬이 바로 죽이느니 뭐라니 했던 것을 바로 이해한다. 그리고 이리스의 데자이어를 놓친 일행과도 인사하며 지금은 사랑스러운 에프넬을 위해서 움직여주는 아군이니 안심하라며 일행을 안심시킨다.

포이즌을 잡아왔으니, 이번에는 치이의 데자이어와 놓쳤던 이리스의 데자이어를 데려올 차례. 팀은 이전과 동일하게 나뉘어 치이의 데자이어와 이리스의 데자이어를 추격한다.

먼저 치이의 데자이어를 쫒아가다 데자이어 치이와 만나게 된 치이 팀. 데자이어 치이는 왜 쫒아오느냐며 치이를 비난하며 계속 도망친다. 하지만 치이는 자신의 데자이어와 대화를 나눠 타협을 찾기를 원했기에 데자이어를 끝까지 쫒아간다. 데자이어 치이는 좋은 친구들 많이 있으니까 이젠 제발 자기를 내버려달라며 계속 도주하고, 치이는 이제껏 계속 함께 했으면서 왜 이제와서 도망치려는 거냐며 계속해서 압박한다. 이에 에프넬이 우리랑 친하게 지내고 싶은거면서 왜 튀냐고 도발하자, 데자이어는 자기가 사라져야 치이가 살아남는다며 계속 튀는데, 이리스의 데자이어 에너지가 나타나 데자이어 치이의 앞길을 막는다. 다행히 바로 뒤를 쫒아오던 일행이 이를 도와줘 당장의 위기를 넘기고, 치이는 제대로 된 얘기를 나누자며 반쯤 항복한 데자이어 치이를 데리고 그레이스로 복귀한다.

한편 이리스의 데자이어를 쫒아가던 이리스 팀 또한 계속해서 쫒아오는 것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데자이어를 추격중이었다. 결국 추격에 지친 데자이어는 이대로 잡힐바에야 마지막 발악이라도 해보겠다는 심산으로 포구를 꺼내들고 일행에게 덤벼든다. 하지만 결국 머릿 수를 당해내지 못해서 잡히지만, 1대1이 아니라며 승패를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 모습이 결국 진절머리가 난 이리스가 데자이어를 강제로 데리고 그레이스로 복귀한다.

잡혀온 이리스와 치이의 데자이어는 결국 각각 치이와 이리스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되고, 먼저 잡혀온 포이즌처럼 세듀린에게 신변이 맡겨지게 된다.[137] 그리고 오랜만에 아론이 일행에게 다가와 인사하며 현재 6구역의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는 것을 말하며 서둘러 6구역으로 가야 할 것 같다며 일행을 재촉하지만, 토오루가 다가와 일단은 데자이어의 일이 급하니 그쪽먼저 끝내자며 아론을 설득한다. 자신은 이제 5년전과 동부와 같은 일을 절대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며, 아론을 진심으로 설득한다. 그 말에 아론도 한숨을 쉬며 만전의 상태를 기해야 하는 것이니까 일단은 넘어간다. 그리고 자기들을 도와주던 또 다른 아군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벌써 절반의 데자이어가 모인 상황에서 이번 3차전으로는 스텔라와 릴리의 데자이어를 데려오기로 한다. 역시 팀은 그대로 나뉘어 위치가 특정된 곳으로 가서 릴리의 데자이어와 스텔라의 데자이어를 데려오려고 한다.

커다란 데자이어 에너지가 모여있던 곳에는 릴리의 데자이어가 일행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으며, 십수년만에 느끼는 바깥공기인데 조금만 누리게 해달라며 릴리와 일행들을 농락한다. 그 말에 릴리가 자기 동료를 욕하지 말라며 감싸지만, 데자이어는 일행이라는 마렝 조소하며 여전히 릴리를 조롱한다. 하지만 릴리 또한 만만치 않게 이를 맞받아치며 데자이어의 말에 계속 토를 달면서 그녀를 스리슬쩍 빡치게 만든다. 이때 1대1로 싸우는 거냐며 은근슬쩍 빠지려던 에프넬을 어윈과 치이가 막고, 릴리도 헛된 기대는 버리고 같이 싸울 준비나 하라며 에프넬을 디스한다.

드디어 맞붙게 된 데자이어 릴리와의 전투. 공백에 있을적부터 이미 왼손이 데자이어에 침식될만큼 뛰어난 강자였던 데자이어 워커인 릴리를 상대로 우여곡절 끝에 일행 모두가 전력으로 달려들어 데자이어를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공백시절과 현재와 이미 정반대의 길을 걷는 릴리는 데자이어의 말을 깔쌈하게 무시하며 그녀를 사로잡아 그레이스로 복귀한다.

또한 스텔라의 데자이어를 쫒던 스텔라 팀 또한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며 도주하는 데자이어를 마주하게 된다. 이 앞에서 느껴지는 릴리의 환상을 감지하고 환상을 처치한뒤에 스텔라에게 찾아가려던 생각을 말하고, 스텔라 팀도 서둘러 데자이어를 쫒아가 릴리의 환상을 처리하는데 도와준다. 이에 스텔라의 데자이어는 도망치지 않고 친구가 되어줄 수 있냐며 의문을 가지며 함께 그레이스 시티로 복귀하게 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역시 본체와 영혼과의 진솔한 얘기를 나누게 되고, 드디어 마지막. 데자이어 워커 중 최강자인 하루의 데자이어와, 그런 그녀를 따르던 어윈의 데자이어를 잡으러 가야 했다. 근데 어윈의 데자이어는 없었지만 하루의 데자이어는 그레이스 시티에 와있었으며, 켄트를 족치려고 그레이스 시티 바깥으로 나가려는 길을 찾던 중이었다.[138] 8명씩이나 되면서 켄트를 아직도 못 죽였냐며 일행을 질책하고는 바로 떠나버리는 하루를 쫒아 바로 뒤를 추격한다.

하루는 이리스와 진, 스텔라에게 자신의 데자이어를 주의하라고 경고하고, 조심스레 데자이어의 뒤를 추격한다. 토오루 또한 데자이어 하루가 얼마나 강한지는 알고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 명령을 내린다. 데자이어 하루는 자기를 쫒아오는 일행을 발견하고는 살벌하게 협박을 가하며 고작 기억상실 하나로 복수를 내팽겨치고 싸우러 가는 데 이유나 찾는 바보를 상대로 열불이 나서 뭐든 짜증이 난다고 말한다. 그 말에 스텔라가 켄트는 엄청 세니까 혼자 가봐야 개죽음 당한다고 디스하는데, 데자이어는 개의치않고 지금은 이 분노를 쏟아낼 상대가 필요한 것 뿐이라고 말한다. 그 말에 하루가 자기에게 쏟아부으라며 설득하며 얘기 좀 하자고 회유하자, 데자이어가 갑자기 미친듯이 웃더니 그냥 여기서 전부 죽여버리겠다면서 검을 꺼낸다.

명실공히 공백 내부의 최악의 존재인 최강의 데자이어 워커였던 하루의 데자이어를 상대로 모두가 밀리기 시작하자, 곧이어 나타난 어윈 팀이 데자이어 어윈을 찾아와 하루 팀과 협력한다. 방금 전까지 어윈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찾던 어윈 팀은 데자이어를 발견했으나, 주체가 어윈인만큼 뭔 생각을 하는지는 모르기에 서둘러 잡기로 했었다. 어윈은 켄트를 잡아보라며 자기를 응원했던 그 태도는 전부 연기였냐며 추궁하자, 데자이어는 그 잘난 머리로 맞춰보라며 어윈을 도발하며 계속 도주했다. 그러다 문득 마틴이 뭔가를 알아차리자, 데자이어가 오퍼레이터니까 알아맞춘거냐며 놀란다. 그 말에 클로이도 뭔지 알겠다고 말하자, 어윈도 대충 예상이 가는 듯 서둘러 데자이어를 쫒아간다.

데자이어를 쫒아서 왔던 곳은 바로 하루 팀과 데자이어의 격전지. 즉, 어윈의 데자이어는 그들을 속여먹이면서 은근슬쩍 하루의 데자이어를 막기위해 두 팀이 연합하기를 노린 것이었다. 졸지에 8명 + 어윈의 데자이어까지 상대하게 된 하루는 퇴로도 확보하지 못해 결국 머릿수를 감당해내지 못해서 쓰러지고, 일행은 최악이자 최강의 데자이어 워커의 힘을 여실히 느끼고 혀를 내두른다. 데자이어 하루는 여전히 엄마가 죽어가는 환상이 보인다며, 켄트를 한번이라도 칼로 찌르기 전까지는 이 환상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며 혼란스러워 하고, 헛소리를 떠들거면 빨리 자기를 죽이라고 소리친다.

그러다 마지막 발악으로 자신의 검으로 스스로를 찌른 광경에 모두가 기겁하고, 이대로 에너지가 기화되어 사라질바에야 빨리 자기를 흡수하라며 하루를 곤경에 몰려고 한다. 하지만 하루는 이런 데자이어의 행동에 기가찼는지 검을 잡더니, 바로 자신의 소울에너지를 데자이어 쪽으로 밀어붙여 억지로라도 형태를 유지시켜버리게 만든다. 자기도 화났으니까 말리지 말라며, 자기는 누가 뭐라해도 이 바보를 살려야겠다면서 이대로 사라지는 것보다 낫다며 고통을 감수한다. 데자이어 하루는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왜 이러냐며 당황하고, 데자이어 어윈이 너나 이 아이나 똑같은 존재니까 그만하고 받아들이라고 타이른다. 그 말에 결국 데자이어 하루는 검을 회수하고, 하루도 검이 사라진 것에 안심하고 긴장이 풀려 주저앉는다. 하마터면 최강전력인 하루가 죽을 뻔한 위기에 일행은 다들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진이 서둘러 하루를 부축해준다. 데자이어 하루는 하루가 죽으면 복수할 기회가 없으니까 일단은 살려두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일행을 따라서 그레이스로 돌아간다.

돌아오자마자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데자이어 하루와 어윈을 마지막으로 드디어 모든 데자이어를 모아온 일행. 각자 자신의 데자이어와 마주하며 타협점을 맞이하며 이오와 로스카의 도움으로 다시금 자신의 심상공간으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한다. 로스카는 데자이어와 이야기를 마친 일행에게 격려와 위로, 축복이 담긴 응원을 보내며, 일행을 앞날을 바라보기로 한다.

하지만 어윈이 문득 세니아가 보이지 않는 것을 파악하고, 아벨은 물론이고 아론이나 마틴, 벤자민 등 다른 지휘자들도 보이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기며 말하자, 그제서야 다들 이변이 일어난 것임을 확인한다. 토오루는 그동안 데자이어 인격 문제를 해결하느라고 켄트와 네브의 군세를 막기위해서 그레이스를 감싸는 거대한 격벽을 쌓아올리는 데 성공했으니까 당장은 괜찮다고 알려준다. 앞으로 펼쳐질 진짜 전쟁을 위하여, 일단은 무리해서 초고를 지킨 로젠과 그를 간호하는 라우퍼를 만나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어윈은 자기들이 데자이어 문제를 해결하고 격벽을 쌓아올릴 동안 별숲리그의 병사들은 켄트의 군세에 맞서 희생된 것이냐 추궁하자, 토오루는 총지휘관으로서 소울워커들을 만전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두 팀이 아닌, 분열을 막기 위해서 한팀으로만 움직인다는 방침을 내리고, 모두 이제부터 진짜배기 전쟁이라며 각오를 다지며 그레이스 시티를 수호하는 격벽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139]

2.1.15. 웨스트 워(WEST WAR) 4차

[ruby(이머전시 콜, ruby=Emergency Call)]: 비상 소집
다시 자기 내면의 데자이어 워커와 협력을 약속받았지만,
6구역에서부터 진격해온 적들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이에 맞서 힘겹게 그레이스 시티의 외곽에
격벽을 세우는데 성공하였지만,

이미 수많은 적들의 침입을 허용한 상태였다.


6월 29일 화요일에 메이즈가 추가되었다.

8명의 소울워커들이 데자이어 인격 소동을 무사히 잠재우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희생되었다. 한 병사가 두 다리를 잃었는지 자기는 더 이상 살아도 불구이기 때문에 죽여달라고 애원하지만 소울워커들은 그런 그를 어떻게든 달래면서 부축하고 옮기는 등 자신들이 없는 동안 많은 희생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속에서 치이는 전쟁을 빠르게 끝내기 위해 6구역으로 바로 가서 싸우면 안되겠냐는 제안을 하지만 토오루와 어윈은 더이상 예전의 지능없는 소울정크가 아니라 수송선 격추의 위험이 있고, 6구역에 도착해봤자 함정을 파놓았을테니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기각한다.
적들은 점점 강해지고 늘어가는데다가 테네브리스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어 동부로 피난가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가 왔다는 토오루의 말에 최소한의 카드로 템프테이션 스톤을 언급하는 어윈에게 토오루는 [카드]를 준다면, 활용할 준비가 되었냐는 말을 하고 솔라녹스로서 재등장한 아루아를 소개한다.

니힐킹덤의 여왕이 되어 나타난 아루아가 메인 템프테이션 스톤까지 가지고 나와 전장에서 니힐킹덤의 병사를 소환해 지원해주는 모습에 어윈은 정작 적이었던 베시나 네드가 아니라 동부가 저 역할을 대신 했어야 했다며 동부를 비난하고 토오루는 씁쓸한 현실이라고 말하며 동조한다.

전투가 끝난 후에 아루아에게 켄트와 같이 맞서 싸워주는 거냐고 물었으나 베시들은 데자이어의 신 켄트를 거스를 수 없다며 행성 내 최강자 였던 플레마조차 굴복했으니 자기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고 말하고 거절하고 [140] 대신 민간인을 확실히 지켜주겠다며 약속한다.

테네브리스의 환상이 실체를 갖기 시작하여 나타나는 빈도가 많아졌고 테네브리스가 나타났다는 말에 미리엄은 테네브리스를 배신했던것에 사과하고 싶었다면서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고 토오루에게 요청하고, 토오루는 생각외의 상황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에 기대며 허락한다.

테네브리스의 환영을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미리엄은 테네브리스와 대화를 시도하지만, 테네브리스는 미리엄이 말한대로 자신만의 정의를 찾았다며 자신의 정의를 얘기하는데..

밤하늘의 비극당시 불타오르면서 정의를 깨달았다며 강한 힘이야말로 정의, 지배하는 자만이 정의다, 강자에 따르고, 약자를 다스리는 것이 세상이 정해놓은 법칙. 아름다운 신에 비해 하잘것 없는 인형같은 인간은 정의를 정의할 수 없다며 신을 뛰어넘는 힘으로 세상을 자신의 정의를 기준으로 잡는 것이 진짜 정의라며 미리엄에게 말하고, 테네브리스는 완전히 변해버렸다며 환영을 죽여달라고 요청한다. 임무에서 복귀하고 미리엄은 더이상 테네브리스를 찾지 않겠다며 이별을 선언한다.

[ruby(둠 오브 웨스트, ruby=Doom Of West)]: 서부의 멸망
6구역의 탑에서 데자이어 에너지를 흘리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
소울워커들은 겨우 겨우 모은 별숲리그의 병력을 이끌고
그가 깨어나기 전에 먼저 선수치기 위해
무리하게 6구역의 중심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첫번째 에피소드 서부 마지막 전쟁에서 이나비가 드디어 합류를 하게 된다.

세번째 에피소드 신의 나들이에서 켄트가 보스로 나타난다. 테네브리스에게 90%의 힘을 건네준 켄트가 10%만 남은 힘으로도 9명의 소울워커를 압도하면서 싸우는 강함을 보여준다.[141]

네번째 에피소드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테네브리스의 환상이 넷으로 갈라져서 어윈을 제외한 나머지 소울워커들이 2인 1조로 싸우나 겨우 처치하고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이 돌아온다.[142] 이때 어윈은 진짜 테네브리스의 위치를 찾는 방법, 그리고 자신들이 유리한 장소로 테네브리스를 유인하는 작전이 있다고 말하려는 순간 스토리가 끝난다.

2.1.16. 브로큰 세이비어(Broken Savior)

[ruby(브로큰 세이비어, ruby=Broken Savior)]: 망가진 구원자
이곳은 이미 예전에 버려진 장소,
로스카에 의해 그의 육신이 불타올랐던 곳.

별숲리그의 비루한 승리를 기억하는 곳.

다시 한 번 그는 같은 장소에서,
다른 방향에 서서 신을 향해 고개를 올린다.

2.1.17. 외전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나오는 붉은 표시의 퀘스트를 다룬다. 스토리와 겹치면서도 어느 시간대인지를 알기가 어렵기에 별도로 분류한다.
2.1.17.1. 이상 공백
캐주얼레이드

시온 과의 혈투에서 황금빛 여성이 등장한 후 세계에는 국부적인 소규모 공백현상이 일어난다. 이오는 그 여성의 이름을 로스카라고 설명하며 흔히 인류가 부르는 신에 가까운 존재라 칭한다. 그녀가 등장한 것은 예정 외의 사태를 막기 위함 이었고 지금의 국부적 공백현상을 그녀가 힘을 쓴 탓에 일어난 일이라 한다. 마틴은 루인 포트리스의 사건이 일단락 되었으니 플레이어에게 휴가를 주어 경치 좋은 곳에라도 놀고 오라 하며 내쫒는다. 플레이어는 기분 전환 겸 로코타운으로 향하지만 거기에도 이미 소규모 공백이 발생 해 있었다. 휴가 중 이지만 섣불리 진입할 수 없는 로코타운의 병사들을 대신해 플레이어가 진입하고, 일전에 겪었던 인형부대와 싸운다. 다른 곳도 무언가 일이 있을 거라 예상한 플레이어는 캔더스 시티로 향하고 지쳐 쓰러질것 같은 브록에게 캐서린을 잃은 갈 곳 없는 분노를 소울정크에 돌려 악귀가 되어버린 아론과 빅터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때마침 일어난 이상공백에 아론은 플레이어가 가서 처리 해 줄 것을 부탁하고, 이것을 예상한 플레이어는 처리하고 온 뒤에 급히 자리를 뜬다. 이후 그레이스 시티에 가서 이상공백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느냐 물어보는데, 세니아는 현 사태에 대해 뭔지 아는 듯한 표정이었고 과거 이에 대한 일을 나중에 알려주겠다며 이상공백의 진입을 허가한다. 그레이스 시티의 일도 처리한 플레이어는 휴가를 내 준 당사자인 마틴에게로 돌아간다. 마틴은 휴가를 이렇게까지 무의미하게 쓰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이상공백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플레이어를 막지 않는다. 개척용 유인 기기 랜드 바이슨에 AI 제시를 태워 진입해 두꺼운 벽을 뚫고 진입해 일을 처리한 플레이어는 불길한 예감이 드는 하늘로 시선을 향한다.
2.1.17.2. 금빛의 전조
[ruby(골든 시타델, ruby=Golden Citadel)]: 황금의 요새

거대한 에너지가 하늘을 향하고 하늘에는 금빛의 물결이 요동친다. 과거 있었던 이야기의 정체는 바로 이것이었다. 이상공백이 활발해지고 올라간 에너지가 황금빛을 이루어 전역으로 퍼져나갈 때, 그 영향 아래 존재하는 사람들은 정신병에 걸리기 시작했다는 사라의 남편에 대한 사례를 들으며 플레이어는 그레이스 시티로 향한다. 세니아는 과거에도 같은 현상을 전설의 소울워커 테네브리스가 진입하여 끝내버렸다 하며 현재의 플레이어를 보고 테네브리스의 재림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며 별숲리그 최고위 참모들이 플레이어에게 그곳으로 갈 것을 명하였음을 알려준다. 가기 위해서는 6구역에 상주하고 있는 배신자 베시 부커TV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하고, 도중에 만난 이오는 이상공백에서 만난 존재들이 어떠한 모습이었는지, 어째서 과거 만난 적 있는 적들과 비슷한 형태를 띄는지 이에 대해 생각해 보라 하고 현재 상공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일종의 이레귤러라 말하며 이계의 존재들을 멸해 줄 것을 부탁한다. 부커TV는 아진을 이용하여 스카이 스크래퍼를 타고 근원지로 향한 뒤 플레이어를 내려놓고 현상을 처리하고 올 때 까지 기다려주겠다고 한다. 골든 시타델 내부로 진입한 플레이어가 맞닥뜨리게 된 것들은 과거에 만난 기억이 있는 강적들. 그것들을 저지해 나아가며 나타난 4대 속성(고통,악념,증오,냉정)을 다루는 고 에너지의 존재들을 처치하고 최종적으로 최심부의 강력한 존재를 처치하고 나온다. 이로써 금빛의 전조 현상을 잠재웠지만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르니 자주 가서 상황을 확인해 달라 당부받게 된다.
2.1.17.3. 재앙이 다가오는 새벽
더 씽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난 이오는 플레이어를 부르고 눈을 감게하여 미래에 일어날 현상을 보여준다. 이질적인 고동과 둔탁한 파괴음, 깨어나는 거대한 무언가에 불쾌한 기운에서 피어오르는 거대한 악의에 플레이어는 진저리를 치며 깨어나고, 이오는 로스카의 개입이 결국 이러한 결과를 낳았다며 플레이어에게 더욱 강력한 존재가 다가오고 있음을 미리 경고하고 6구역의 더 씽을 처치해 달라 부탁한다.
2.1.17.4. 재앙의 개가
더 프라이멀

베시들은 갑자기 종적을 감췄고 모든 소울정크들이 6구역으로 향한다. 세니아는 급히 6구역에 있는 소울정크들의 샘플(핵)을 채집해달라 부탁하고 플레이어는 이를 소울정크에 대해선 만물박사인 빅터한테 가져간다. 빅터는 가져온 샘플에 어떤 맑은 용액을 소수 떨어뜨려 보는데 닿는 순간 엄청난 증기와 함께 소멸해 버린다. 빅터가 떨어뜨린 그 용액은 소울에너지가 응집된 엑기스로 여기에 반응하는 것은 소울에너지와 상반되는 데자이어 에너지 뿐이라 말한다. 이렇게까지 격렬하게 반응하려면 그 만큼의 크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잠시 의문을 가지고는 충격적인 다른 가능성을 제안하는데.. 6구역에 모인 소울정크들이 이렇게까지 강력한 에너지를 가질리가 없으니 이는 곧 소울정크도 인간의 소울에너지에 대한 대비책으로 진화를 거듭하기 시작했다는 것이었다.
이상 공백의 발생... 소울정크들의 변화, 그리고 사라진 베시들, 세니아는 종말의 전조같은 느낌이 든다 하며 일단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하고, 이윽고 이오가 주인공을 다급히 찾는다.

이오의 말로는, 루인 포트리스에서 시온으로 부터 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로스카는 세계에 개입했지만 이는 인과율의 톱니를 건드리는 꼴이 되었고, 이것이 세계의 뒤틀림이라는 현상으로 구현되어 이상공백을 낳았으며, 과거의 잔재들까지 불러오면서 주인공을 제거하고자 했다 한다. 하지만 모든 시련을 극복하자 세계의 뒤틀림은 어둠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존재, 모든 시간과 모든 공간에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았던 것, 공백의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잠들어 있었던 시작의 소울정크 더 프라이멀을 깨우게 된다. 본래 이것을 억제하는 것이 금빛의 존재들이었지만, 주인공이 제거한 지금 뒤틀림은 금색의 전조까지 퍼져나갔고, 이오는 주인공을 인과율에 의한 세계의 뒤틀림에서 지키기 위해 기록자로서의 역할을 내려놓고 직접 프라이멀을 제거하려 나서고자 한다. 하지만 그럴 시 로스카와 켄트는 이오를 이레귤러로 인식하고 소멸시키려 할 것이니 주인공의 힘을 빌어 더 프라이멀을 제거하도록 인도하고자 한다.

이에 따라 플레이어는 시작의 소울정크가 세계에 나타나는 것을 막음으로써 어긋난 세계의 축을 바로잡기 위해 더 프라이멀을 토벌하러 홀로 떠나게 된다.
2.1.17.5. 첩보부대 오르카
주인공과 대화 중 첩보부대 오르카에 대해 정보를 알려주겠다는 베네리스 레이지드. 단 정보를 얻기 위해서 플레이어에게 그에 상응한 것을 요구한다. 바로 매니악 난이도의 스카이 워커 하위 메이즈들(선발대 정찰 작전, 대공포 가동 작전, 주둔지 방비 작전)을 깨고 오라는 것.

선발대 정찰 작전을 클리어하고 오면 데자이어 에너지와 소울 에너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대공포 가동 작전을 클리어하고 오면 베네리스에 관한 정보를 간략하게나마 얻을 수 있다. 주둔지 방비 작전은 메이즈로 가기 전 미리 스카이 워커에서 볼 수 있던 인간형 소울정크 커럽티드 아너의 정체를 먼저 알려주고, 클리어 했을 때는 다른 정보 없이 커럽티드 아너를 처치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로 퀘스트가 끝난다.

퀘스트 자체는 일반적인 서브 퀘스트와 비슷하게 흘러가지만, 첩보부대 오르카 III를 깨지 않으면 레벨 65 이후의 메인 스토리를 위해 진입 가능한 메이즈인 언홀리 새너토리엄을 들어갈 수 없다. [143]
2.1.17.6. 승급
버려진 무덤

테네브리스가 잠시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며 플레이어를 불러 세운다. 다름이 아닌 지금의 플레이어(각 캐릭터 마다 사소하게 차이가 있음.)는 과거의 플레이어랑 다른 이유 혹은 다른 목적으로 전투에 임하고 있다며 이는 곧 플레이어가 소울워커로서 한층 더 성장(각성)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얘기해준다. 소울워커의 진정한 힘은 인간의 '감정' 에서 나오는 것이며 과거 다른 소울워커들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잠시 기분전환 겸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어떻겠냐며 충고해준다. 이를 받아들인 플레이어는 우선 제일 가까운 로코타운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된다. 그 곳에서 다시 한번 반가운 얼굴들과 얘기를 나누며 (주로 플레이어가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것 같다는 얘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던 중. 급하게 벤자민으로부터 로코 타운에 입출입이 자유로운 거대한 공백 이외에 국부적인 수규모의 이상 공백 현상들이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되는데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과거 마주했던 인형세력들과 대치해 나가며 최후에는 매드니스 퍼펫 에드가를 처치하고 플레이어는 그 곳에서 이상한 파편을 줍는다. 벤자민은 제대로 눈을 뜨고 보기 힘든 물건이라며 기분 나쁜 기운을 풍긴다고 얘기한다. 이 때, 플레이어는 왠지 익숙한 느낌이라고 대답한다. 원칙대로라면 조사반에 맡겨 자세하게 분석해야 할 터였지만 플레이어는 왠지 자신 스스로가 이 파편을 조사해야 할 것같다며 거절한다. 벤자민은 알았다며 이를 상부에 보고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플레이어의 뜻을 존중해준다. 잠시 뒤 어디선가 나타난 이오는 그 파편을 통해 플레이어 내면의 깊은 곳에 데려다 줄 수 있고 거기서 플레이어 자신의 그림자 이자 들여다보고 싶지않은 스스로와 대면하게 될 것이라 말하며 선택을 준다. 이에 플레이어는 잔디이불 캠프에서의 일을 기억하며 다시한번 제대로 자신을 마주할 것을 다짐하고는 파편에 마음을 얹는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캐릭터 별로 달라진다. 자세한 것은 하단부 캐릭별 스토리를 참고.

여담이지만, 커럽티드 레코드를 통해 밝혀진 것으로, 승급으로 인해 자각하는 감정들은 데자이어 워커 시절의 갈망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18년 9월 현재 공개된 릴리의 경우 '결사적으로 덤비는 소녀', 스텔라는 '희망을 지키는 소녀'라고 뜨는데, 이는 승급 후 이들에게 붙는 명칭인 '결사의 미스트 사이드', '희망의 하울링 기타'와 일치하는 감정들이다. 그러나 켄트의 농간에 의해 데자이어워커로 완전각성하며 새롭게 뜨는 명칭은 승급 전의 감정들로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1.17.7. 수상한 소문
[ruby(히든 하이드아웃, ruby=Hidden Hideout)]: 숨겨진 은신처
제사장 라파쿰바

높은 지능을 가져 디플루스의 별숲리그 주둔대를 주도면밀하게 공격하는 소울정크들이 날이 갈수록 늘어가는 한편, 소울정크의 둥지를 찾기위해 나섰던 별숲리그의 정찰대가 전멸 당했다는 좋지 못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별숲리그의 병사들 사이에서는 디플루스의 주변에 매우 강력한 소울정크가 존재할 것이라는 기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이에 브록과 아론은 강하기 운반 부대를 거의 전멸시킬 뻔했던 크라켄처럼 또 다른 지휘가 가능한 수준의 지능을 가진 강력한 소울정크가 어딘가에 있으리라 짐작하고, 디플루스 전체에 뜨고 있는 이 소울정크의 소문을 역추적해서 잡아낸다는 작전을 세우게 되면서 플레이어에게 디플루스의 사람들에게서 증언을 모아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플레이어는 전직 아이돌이자 리포터인 신시아로부터 소울정크가 빛나는 이상한 돌을 가지고 있는 걸 봤다는 증언과 워렌으로부터 정찰병 중에서 혼자서만 돌아와 기적처럼 목숨을 부지한 환자가 며칠 동안 지속적으로 같은 말만 내뱉는 정신병자가 되었다는 증언을 받는다. 이렇다 보니 워렌은 이 소문의 소울정크가 정말로 실존한다면 주도면밀하게 함정을 파 인간을 사냥할 줄 아는 수준일 것이라면서 아무리 소울워커지만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고 플레이어에게 주의를 준다.

한편 살아남은 정찰병의 보고 일지를 전달받은 브록에 의하면 보라색의 빛나는 돌을 가지고 있는 파충류형 소울정크를 발견한 정찰대가 교전을 치르었으나, 갑자기 도주를 하기 시작한 소울정크를 뒤쫓다가 속수무책으로 전멸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워렌의 말대로 함정을 팔 수 있는 소울정크가 정말로 실존한다는 가설이 증명된 셈이니 그 지성만으로 따지면[144] 이제껏 유례없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이라고 한다. 거기다 살아돌아온 병사의 상처를 살펴본 빅터에 의하면 일반적인 소울정크가 낸 게 아닌, 지능적으로 날붙이를 사용해서 급소만 노린 상처였다고 한다. 이렇듯 새로운 지능형 소울정크가 존재하고 있음이 거의 확실시된 상태에서, 그가 가지고 있던 보라색 돌을 수상히 여긴 빅터는 플레이어에게 지능을 가진 소울정크와 교전했던 곳을 수색해서 수상한 돌을 발견한다면 입수해와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크라켄의 몸 속에서 보라색의 빛나는 돌을 발견한 플레이어는 곧장 빅터에게 전달하여 그 돌의 성분을 분석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다름아닌 어마어마한 양의 데자이어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었다. 소울정크들이 이 돌에 강한 집착을 보이는 이유는 욕망의 힘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이론적으로만 따지면 소울정크와도 완전히 같은 구조라서 융합되기도 쉬운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145]

이렇다 보니 닥치는 대로 주변의 사물을 흡수하던 소울정크들이 우연히 이 돌을 흡수하게 되면서 돌에 담겨있는 순수한 데자이어 에너지의 정수로부터 포식이 아닌 또 다른 욕망을 습득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소울정크가 지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이 돌멩이를 통해 지성을 얻어 교활해진 소울정크는 오로지 소울워커만이 치리 가능한 각성체에 도달하기가 한층 쉬워진다고 하며, 자연적으로는 발견된 적이 없기 때문에 빅터는 누군가가 인공적으로 만들어 내고 있지 않을까 라는 가설을 내세운다.[146] 모든 실마리기 풀리면서 더 이상 해당 소울정크의 토벌을 주저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생각한 일행은 돌멩이에 담겨있는 데자이어 에너지를 역추적한 빅터를 통해 해당 소울정크의 위치 좌표를 잡아내고, 브록도 살아돌아온 정찰병의 증언을 통해 소울정크를 발견했던 위치를 잡아내어 종합적으로 분석한 끝에 이 소울정크의 위치를 특정하게 되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무인도. 강하기 운송 작전때 살아남은 사람들을 구출한 곳이었다. 이를 확인한 아론과 브록은 해당 소울정크의 코드 네임을 라파쿰바로 명명하고 플레이어에게 곧장 라파쿰바를 퇴치해줄 것을 부탁하게 된다. 이에 플레이어는 무언가를 도모하면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라파쿰바를 토벌하기 위해 무인도로 떠난다. 하지만 라파쿰바는 죽기 직전 도망쳐버리고, 이를 보고받은 아론은 플레이어에게 라파쿰바가 나타나는 대로 주기적으로 처치해달라 부탁하고 한시라도 빨리 싱크홀을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외전격의 레이드 스토리이지만, 데자이어 워커 승급 퀘스트를 볼 때, 디플루스의 연장선상 스토리에 속해있는 듯하다.

2.1.18. 데자이어워커 (Desire Worker)

테네브리스의 부름에 공백으로 다시 찾아간 플레이어는 테네브리스로부터 또 다시 누군가의 기록이 담긴 책이 나타났다는 제보를 받게 된다. 그 말에 플레이어는 바로 책을 만져 환상으로 나타난 어윈 아크라이트와 하루 에스티아의 기록을 마주하게 되고, 어윈의 기록을 다 읽고, 하루의 기록을 열어보려던 즈음에 갑자기 데자이어 워커로 변질되기 전, 마지막 일념으로 남겨놓은 어윈의 분신이 나타나게 된다. 플레이어와 테네브리스는 당연히 어윈의 분신을 경계하지만, 환상의 말과 해명을 듣고서 경계를 어느 정도는 풀게 된다.[147] (이하 문단 내에서 임시적으로 이 분신을 어윈으로 서술.) 그리고 어윈의 말에 하루의 기록을 보여줄테니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하며, 기록이 궁금했던 플레이어는 어윈의 제안에 응한다.

어윈의 제안은 바로 공허의 요르하카에 관한 것이었으며, 베시들을 사냥해서 데자이어 에너지를 흡수하고, 양분으로 삼는 요르하카가 가진 보이드 에너지(Void energy)를 활용하면 이론적으로는 소울 에너지를 사용하며 데자이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데자이어 에너지에 침식되어 제정신을 잃기 직전에 보이드 에너지로 데자이어 에너지를 소멸시키면 소울 에너지와 데자이어 에너지, 둘 다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가상적으로나 가능할 법한 얘기에 플레이어는 의구심을 가지고, 어윈의 말에 따라 요르하카를 상대하러 간다. 그런데 싸움이 끝난 직후, 요르하카가 플레이어를 따라와 잔디이불 캠프에 나타나버렸고, 어윈과 테네브리스, 마틴까지 어쩌다가 요르하카를 데려온 거냐며 흥분하고 이를 보던 요르하카는 자신과 호각으로 맞서 싸울 수 있는 강한 에너지를 가진 플레이어외에는 다른 미개한 생명체들에게는 관심이 없다고 하며, 적의 본진에서 날뛸 생각도 없다고 하자 어느 정도는 안심한다.[148] 그리고 요르하카도 어윈이 꺼낸 가설에 흥미를 느끼며, 본인은 무모한 짓을 좋아하니 기꺼이 어울려주겠다고 한다.

이윽고, 플레이어는 요르하카의 조언과 함께 이론을 실행시키기 위해, 루인 포트리스에 있는 사라에게 연락을 해서 보이드 에너지와, 어윈이 세운 가설에 대해 알려주고, 사라 또한 이를 흥미로워 한다. 그리고 요르하카를 찾아가 보이드 에너지를 담을 물건에 요르하카의 힘을 담아달라고 부탁하나, 요르하카는 이를 살짝 거부하며, 자신을 뛰어넘거나, 혹은 자신과 동격인 존재를 찾아 죽여서 자신에게 데려오라고 한다. 그 말에 플레이어는 곧장 디플루스에 있는 라파쿰바를 처리해서 라파쿰바가 떨군 빛나는 돌을 가져오자, 요르하카는 자신이 공백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는 것이 한탄스럽다며 플레이어의 강함을 인정하며 자신의 힘을 빌려주기로 한다. 요르하카의 힘을 받은 플레이어는 그 길로 바로 루인 포트리스에 간다. 플레이어가 가져온 보이드 에너지를 관측한 사라는 놀라워 하며, 데자이어와 만나면 데자이어를 완벽하게 지워버리지만, 소울 에너지는 물과 기름처럼 갈라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소울과 데자이어의 정량이 완벽히 깨져버렸다면서 기가 막혀하고, 플레이어에게 인간이 기본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정량에 대해 알려준다.[149] 그리고 다행히도 루인 포트리스에 있는 장비로 보이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무한생성할 수 있는 장비를 만들 수 있다고 하며, 플레이어에게 보이드 에너지가 담긴 수정체가 박혀있는 자그마한 펜던트 형태의 장비를 건네준다.[150] 사라 曰, 아직 완성품이 아닌 프로토 타입이라고.

장비를 가져온 플레이어는 테네브리스와 환상에게 장비의 사용법을 알려주고, 환상은 내면에 자리잡은 그림자가 가지고 있는 데자이어 에너지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자신을 흡수하라고 한다. 자신을 흡수하면 내면의 그림자가 다시 꿈틀대며 움직일 테고, 그림자의 동의를 얻어 데자이어 에너지를 다룰 수 있다고 한다. 말을 마친 환상은 플레이어가 승급할 때 보았던 욕망의 수정으로 변하고, 플레이어는 이오를 찾아가 내면에 있는 그림자를 만나러 간다.[151] 그림자의 허락을 얻어낸 플레이어는 테네브리스와 혹시몰라 찾아온 미리엄이 보는 앞에서 데자이어 에너지를 취하게 되고, 데자이어 에너지를 취하자마자 곧바로 제정신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그것을 보던 테네브리스는 미리엄에게 지시해 보이드 에너지를 활성화시키고, 보이드 에너지에 의해 데자이어 에너지가 날아가 제정신으로 돌아온 플레이어는 데자이어 에너지가 새삼 굉장한 것임을 깨닫는다. 그리고 훈련을 통해 이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데자이어 에너지를 다루겠다고 다짐하고, 때마침 요르하카가 찾아와서 강해지는 것을 기다리겠다고 한다.

그 와중에 본인이 데자이어워커로 활동하던 시절에 입었던 데자이어의 의복을 만들고 입고 싸우자 데자이어의 의복을 입고 있으면 데자이어 에너지를 한층 더 가볍고 쉽게 끌어올려 쓸 수 있다고 하자 테네브리스는 의복이 데자이어 에너지의 매개체가 되리라고 예상한다. 다만, 보이드 에너지를 사용하다 보니 데자이어 의복에 붙어있던 데자이어 에너지가 홀라당 날라가 버렸고, 그냥 폼나보이는 순전한 옷이 되어 버렸다.

그 뒤로 시간이 흘러 데자이어 에너지에 꽤 익숙해진 플레이어는 테네브리스를 다시 찾아가 스스로의 힘으로 데자이어 에너지를 통제하고 절제하는 것을 보여주나, 어째서인지 데자이어 에너지를 건네주는 '그림자'의 마음이 불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이오를 찾아가 그림자와 만나길 원하자, 이오가 플레이어의 데자이어 컨트롤이 능숙해 졌다며 선뜻 나서서 잔디이불캠프에 잠시나마 그림자의 모습을 현현시켜준다. 책장근처에 현현하게 된 그림자는 바깥으로 나와서 플레이어와 대면하고 그들과 얘기를 나누어 결론에 이르게 되고, 이를 받아들인 그림자는 데자이어 에너지를 마음껏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데자이어워커 풀스크립트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커럽티드 레코드 하루,어윈 이야기랑 이어지는 내용이라 커럽티드 레코드의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2.2. 클라우드림 동부 (East Cloudream)

네드 컴퍼니의 본사와 별숲리그의 실세, 즉 총본산이 위치한 곳. 아론과 토오루의 말에 따르면 세상물정 모르는 늙은이들의 지휘부 '로드즈'가 있는 곳.

동부는 서부와는 달리 5년 전 반란으로 느낀 것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특히 로드즈가. 로드즈는 반성은커녕 당시의 반란 사건을 두고 '소울워커가 일반인을 위협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라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그들을 계속해서 부려먹고 있다. 서부는 이능력자와 소울워커를 더 이상 이용해먹지 않기로 다짐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있지만, 동부는 그딴게 하나도 없다. 진이 아무것도 모르고 도우러 가겠다고 하자 토오루가 이 얘기를 꺼내면서 급히 말렸다. 아직 네드와 전면전을 벌이지는 않은 듯. 서부 전쟁보다 거대한 인간과 인간 사이의 전쟁이 일어날 수가 있다고 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 이나비 니어 소울워커 노아의 출신지역이다.[152]

에텔 코어 이벤트의 채굴 보고서에는 [전쟁으로 인해 폐허만 남은 동쪽]이라고 쓰여있다.

2.2.1. 타워 오브 로드

별숲리그의 총본산의 중심. 7인의 로드즈를 필두로 한 별숲리그의 핵심 인물들이 이곳에서 활동한다.

2.2.2. 아르카디아 렐름

트렌치 런 작전을 위한 근거지이자, 별숲리그 공군의 본부가 자리잡은 지역.
화면을 돌려 하이츠의 위치에서 10시방향으로 돌려 보면 공중에 떠다니는 동부 공군의 공중요새가 보인다.
얼핏 보면 평화로운 거리인 듯 하지만, 애초에 구조부터 선민사상에 찌들어 있는데…… 표층과 상층에는 정치인들과 자본가들, 지하층에는 빈민들로 나뉘어 살면서 층수마다마저 계급을 나누는 형태였다. 더구나 이 곳은 공백 이전 모습 그대로 유지된 지역이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공백 사태로 사회가 붕괴되는 과정에서 이 형태는 당장의 피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고, 이후 별숲리그가 창설되면서 지역 행정부에는 상당한 자금이 흘러들어왔지만…… 행정부는 가만히 자리만 지켜도 부가 축적되는 마당에 제대로 일을 할 리 없었고, 결국 시민들이 스스로 나서서 대부분의 일을 처리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관청 따위의 건물은 사실상 폐쇄되어 있어 안을 볼 수 없지만, 지역 자체는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
곳곳에서 한국적인 요소를 엿볼 수 있는데,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이 한국식으로 돼 있고 거의 모든 건물에 기와지붕과 처마가 달려 있다.

2.2.3. 오퍼레이션 스트라토스

게임 상에서는 디스트릭트로 구현되어 있으나 엄밀히 말하면 아르카디아 렐름 같은 의미의 디스트릭트가 아니며, 바일 프레데터에 투입되기 전 대기하는 수송기이다. 설정과는 별개로 미처 챙기지 못한 아이템이 있으면 디스트릭트를 나가야 하는 부담이 있다보니 업데이트로 은행 NPC인 오든이 추가되었다.

2.3. 클라우드림 남부 (South Cloudream)

플레이어블 캐릭터 에프넬과 니어 소울워커 에녹의 출신지역. 샌슨과 그의 애인 아이나와 관련된 서브 스토리에서 밝혀진 바로는, 샌슨이 살던 고향은 괴멸된 상태였다는 정보를 베티에게 입수하고, 그 후 베티가 더 알아본 결과 샌슨의 애인인 아이나는 남부 클라우드림의 "네온크리그" 특별 지구에 난민으로 받아졌다고 한다.[153]

또 다른 정보로는, 현재 남부 클라우드림은 신진사회구축회 베시 세력이 영향력을 크게 가지고 있으며 신진의 베시들은 래피드 플레임과는 다르게 돈만 오가면 인간이라도 지켜주는 세력이라고 한다.

에텔 코어 이벤트의 채굴 보고서에는 [고립된 남쪽 섬 지역]이라고 쓰여있다.

2.4. 클라우드림 북부 (North Cloudream)

디플루스 호라이즌 스토리에서 잠시 언급되는 바로는 현재 니힐 킹덤과 체리블라썸 소속의 베시들이 치열한 세력 쟁탈전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체리블라썸 측은 인간에게 우호적인 척 접근하여 결국 생체병기로 개조를 시켜버리는 모양이다. 사이드 퀘스트를 통해 그 대략의 모습이 나오는데, 조난자 등에게 음식을 나눠주는 등 우호적인 척 접근하며 이에 걸려든 희생자는 점점 지능이 어린아이처럼 퇴화하다 결국 거대한 살덩어리 모습의 생체병기가 되어버리는 듯하다.

에텔 코어 이벤트의 채굴 보고서에는 [추운 북쪽 빙하지역]이라고 쓰여있다.

3. 캐릭터 스토리

파일:soulworker logo.png
「소울워커」 플레이어블 캐릭터
복수의 소울럼소드
하루 에스티아

스킬 / 스토리
쾌락의 건재즈
어윈 아크라이트

스킬 / 스토리
광기의 미스트사이드
릴리 블룸메르헨

스킬 / 스토리
슬픔의 하울링기타
스텔라 유니벨

스킬 / 스토리
열정의 스피릿암즈
진 세이파츠

스킬 / 스토리
분노의 해머스톨
이리스 유마

스킬 / 스토리
열망의 데스퍼로어
치이 아루엘

스킬 / 스토리
불굴의 바밍스피어
에프넬

스킬 / 스토리
충심의 로열라이플
이나비

스킬 / 스토리
거짓의 팬텀왈츠
다나 오피니

스킬 / 스토리

각 캐릭터의 개별 스토리 문서 참고.

4. 복선 정리

예정 의 존재들과 뒤를 밟는 존재의 이야기는 편의를 위해 생략되어 있다.

5. 각 캐릭터의 공백 속 행적

여섯 캐릭터의 공백에서의 행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여섯 명 공통적으로 사람을 죽이며 타락해 데자이어워커로 전향한다. 자세한 건 (스포)모든 캐릭터 당신의 이야기, 커럽티드 레코드[160]에서 언급이 되고 있다.

커럽티드 레코드 풀 스크립트는 여기 서 확인 가능하다.

참고로 켄트는 어윈과 함께 캠프를 빠져나간게 아니라 마지막까지 남아서 물밑공작을 벌였다. 테네브리스조차도 켄트에 의해 공백 밖으로 퇴출당하기 전까지는 켄트가 배신할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고.

이 이하는 추측성

5.1. 소울워커 그 시초와 전쟁, 그리고 현재

우주에는 수많은 행성이 퍼져있고, 그 중에서 소울워커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로스카가 관리하고 관장하는 행성:세컨드 스테어. 이 행성에 거주하는 인간들은 비록 나약한 신체를 지녔을지언정 뛰어난 감정 절제 능력과 질서를 유지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며, 우주 전체에서도 보기 드문 번영을 이루어 가고 있었다. 하지만, 무질서와 욕망이 떠다니는 베시들이 살아가는 야생의 행성:스테어 오로보로이를 관리하고 관장하는 켄트는 베시들의 충실한 욕망에 질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로스카가 관장하는 행성:세컨드 스테어의 수많은 문명을 일구어낸 인류에게 눈독을 들이게 되고, 인류를 가지고 놀아보려는 켄트는 자신과 동격인 로스카의 '예정'을 날려버릴 자신의 '계획'을 세우기로 한다. 먼저 켄트는 반영구적 에너지 순환 방식을 이용해 세컨드 스테어와 스테어 오로보로이를 잇는 차원의 문이나 다름없는 '공백'을 만들고, 이로 인해 두 행성은 아수라장에 빠진다. 이에 로스카는 자신이 관장하는 행성인 세컨드 스테어의 힘을 이끌어내었으나, 그러면 행성이 힘을 잃고 죽어가기에 공백이 더더욱 활개를 쳐왔다[161].

인류는 물론, 베시도 원인 모를 재앙을 맞이했고, 인류와 베시는 서로를 비난하고 원망하며 싸워왔다. 하지만 인류도 베시도 공백안에서 생겨난 '소울정크'라는 공통의 적을 상대하기 위해 싸움을 중지하고 서로의 지식을 교환한다. 그러다가 인류는 데자이어 에너지를 반하여 새롭게 태어난 힘, 소울워커의 최초이자 시초인 로드를 필두로 별숲리그를 만들었고, 잡다한 물건이나 내다파는 네드 컴퍼니는 군수업으로 전향, 대기업으로서 크게 성장한다. 별숲리그는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히기 시작하자 베시들과의 전쟁이 불필요하다 생각하고 그들에게 평화를 제시했다. 하지만, 베시와의 회담 하루 전, 로드가 누군가에게 암살을 당하고,모든 것이 무산되고 말았다[162]. 수장을 잃은 인류는 분노하고, 의심의 눈초리는 모두 베시에게 쏟아졌다. 그 후에, 별숲리그에 안치되어 있던 로드의 시체가 돌연 갑자기 사라지고, 인류의 혼란을 핑계로 그 어느 누구도 이 사태에 대해 입을 열지 않았다. 이로 인해 별숲리그와 베시간의 전쟁은 끊이지 않았으며, 이 전쟁통에서 이능력자들과 소울워커들을 도구처럼 부려먹던 별숲리그는 결국 선을 넘어서버렸고, 결국 이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야 말았는데, 이것이 바로 5년 전 일어난 밤하늘의 비극이라는 전설의 소울워커 테네브리스를 비롯한 별숲리그에 몸을 담았던 대부분의 소울워커들과 이능력자들이 그믐야상곡 리그라는 자신들만의 조직을 세워 별숲리그를 궤멸시키려고 반기를 들고 일어난 전쟁이라고 봐도 무방한 엄청난 대사건이었다.

테네브리스를 필두로 한 그믐야상곡 리그는 죽기살기로 싸워 별숲리그를 최후의 방어선인 그레이스 시티까지 몰아붙였고, 그레이스 시티에 몰려있는 별숲리그를 끝장내려고 한 바로 그 때, 세컨드 스테어의 관리신 로스카가 개입한다. 자신만의 예정을 철저하게 지켜오고 중시하고 이끌어왔던 이 관리신이 하늘에서 찬란히 빛나는 금빛의 검을 내리꽂아 테네브리스를 제외한 모든 소울워커들과 이능력자들을 모조리 불태워 죽여버린다. 이 광경을 본 테네브리스는 로스카의 압도적인 힘 앞에 무릎을 꿇게 되고, 소울워커로서의 힘도 잃은 대신 데자이어워커 시절의 하루를 능가하는 힘을 가진 데자이어워커가 되어 지금은 현재 네브라고 이름을 바꾸어 로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변장을 한 로스카와 같은 동격의 신인 켄트의 조력과 보호하에 그레이스 시티에 조용히 머무르고 있고, 케인바렐은 로스카의 힘에 고기처럼 자글자글 타들어가는 소울워커들을 보았기에 테네브리스처럼 무릎꿇게 되어 태양빛만 바라봐도 전쟁의 기억이 되살아날 정도의 심각한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163] -계란 트라우마는 덤-. 이때 이후로 대부분의 소울워커와 이능력자들을 잃게 된 별숲리그는 엄청난 인력난과 재정난에 허덕여야 했고, 인력난은 그나마 케인바렐과 베네리스가 어떻게든 보완해주고 있었으나, 재정난만은 어찌 못할 때 네브로 둔갑한 테네브리스가 나타나서는 헨리에게서 받은 네드 컴퍼니의 비자금을 별숲리그에게 넘겨 신뢰를 얻게 된 것이다.

하지만 로스카는 그 5년 사이 또 다른 예정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그 예정이란 바로 공백안의 강력한 6인의 데자이어워커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 6인의 데자이어 워커는 자신의 유일한 버팀목이자 희망인 어머니가 죽자 곧바로 복수에 미친 하루 에스티아, 재미없는 세상에 환멸감과 진절머리를 느껴 자멸에 가까운 쾌락만을 하염없이 쫒아가는 어윈 아크라이트, 사랑하고 친애하는 오빠의 죽음으로 내면에 숨겨왔던 광기에 미쳐버린 릴리 블룸메르헨, 세상에게 외면받고 홀로 주저앉아 깊은 슬픔에서 빠져나오질 못하는 스텔라 유니벨과, 자신이 꿈꾸던 미래를 이루지 못한 나머지 과도한 열정을 쏟아내어 자기 자신마저 속인 진 세이파츠와 그동안 마음속에 한없이 쌓아온 억누를 수 없는 분노로 결국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된 이리스 유마. 공백안에서 무자비하고 잔인하다 못해 참담하기까지한 학살극을 저지르는 이 6명의 데자이어워커들이 더 이상은 켄트의 장난감으로 전락하는 꼴을 보고싶지 않았던 로스카는 결국 본인이 직접 공백 내부로 들어가 6명을 쓰러트린다. 6명을 쓰러트려 공백 바깥으로 내보내어 기억을 소거시키기로 결심한 로스카는 그 누구보다 강력한 데자이어워커들인 6명이 한 공간의 차원에서 머무르는 것이 불길하다 생각한 나머지, 어마어마한 초강수를 두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로스카의 행성: 세컨드 스테어가 가진 대지의 시공간을 조작하여 6명을 각기 다른 평행차원으로 날려보내는 따로따로 격리시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164]

하지만 이로 인해 공백의 크기가 커지는 것은 물론이고, 로스카의 예정에서 벗어난 엄청난 오류가 발생하게 되는데, 바로 예정외의 존재들이 나타나 버린 것이었다. 7번째 소울워커인 인간인 '아루엘'과 자신을 가족처럼 여긴 아루엘이 죽어가는 모습을 본 고양이 소울정크 치이는 공백의 욕망에 반응해 아루엘을 살리고자 하는 열망이라는 데자이어 에너지에 각성해 소울정크로서의 본질인 흡수를 이용해 아루엘의 몸과 하나가 되어 아루엘의 몸을 소중히 보호하고 있는 소울정크이자 소울워커로서 태어난 이레귤러 치이 아루엘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네드 컴퍼니에 의해서 신에게 대적할 힘을 얻은 니어 소울워커가 된 시온과 시온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세계를 만들어 신들이 간섭하지 못하는 인류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산물로 쓰인 니어 소울워커 에프넬 불굴의 감정에 눈을 떠 사상 최초로 공백 바깥에서 태어난 소울워커가 되었다. 그리고 래피드 플레임을 배신해 남몰래 움직이던 포이즌이 로스카가 통제하지 못하는 예정외의 존재가 되어버린 것이다. 하지만 이런 존재들이 통제를 벗어나 자기들이 하고픈 대로 움직이다가는 자신이 애써 만들어놓은 예정 구상도가 완전히 뒤틀려버리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 로스카는 억지를 써서라도 이들을 강제로 예정에 끼워넣자고 마음먹었으며, 결국 이로 인해서 로스카는 비록 자신이 원하지 않았을지언정 더욱 극단적인 선택을 강행하게 되었다.


[1] 초반에 붕 뜨는 것을 감안한다면 치이나 에프넬을 먼저 하면서 대강의 스토리를 파악한 후, 기존 캐릭터로 스토리를 밀면서 "아 그때 여기서 그래서 그랬구나"와 같이 스스로 떡밥을 회수하면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이렇게 할 경우 조금 더 머리를 굴려야 하니 스토리에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유저라면 정리된 것을 보는 게 낫다. [2] 해당 유저가 게임을 접어버려서 진/이리스 커럽티드 레코드 스토리부터는 업데이트되지 않고 있다. [스포일러] 하지만 루나폴 레이드 클리어시 에드가가 정크퀸을 워프시키는 컷씬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이 템프테이션 스톤은 이후 스토리에서 나오는 것과 이름만 같은 다른 물건이거나 파괴되지 않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4] 일본판 기준이며, 한국판은 그냥 미친듯이 웃기만 한다. [5] 공백에 오래 있을수록 욕망이나 감정의 힘이 짙고 강해지기 때문에 15년 동안이나 공백에 있었던 플레이어들과는 달리, 3일 동안 있었던 캐서린으로서는 힘이 약할 수밖에 없다. 5년 전까지 전설이라 불렸던 테네브리스와 케인바렐도 공백에서 최소 5년간 있었다. 아니면 짧은 시간에 자신의 욕망을 깨달아 꽤 강력한 힘을 얻거나. [6] 치이&에프넬 스토리에서는 치료제가 있다고 하는 놈은 분명 사기꾼이라고 평생세계의 자신을 신명나게 까발리며, 소울정크화를 막을 수 있는 진짜 억제제를 알려준다. 즉, 치료제는 순전히 100% 뻥이라는 소리다. 오히려 소울정크화를 가속시키는 기폭제를 알려준 것. 5분 내로 억제제나 기폭제나 비홀더의 점액질을 섞어서 주사해야 하는 건 같으나, 6인 시점에선 증세를 더욱 악화시키는 기폭제의 번호를, 치이&에프넬 시점에선 소울정크화를 중단시키는 진짜 억제제를 알려준 것이다. [7] 억제제의 번호를 알려준 이유로 보자면, 치이는 온 몸이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소울에너지를 사용하는 소울정크이기 때문에 치이를 샘플로 삼아 소울정크를 연구하기 위함이고, 에프넬은 루인 포트리스에서 만들어진 시온과 같은 프로토타입이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인데, 이미 초반부터 자신의 정체를 까발리지는 않았을지언정 루인 포트리스의 존재를 알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파탄이 날 수 있기에 에프넬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내어준 것. [8] 초반엔 감기 독감 증세를 보였고, 갈수록 점점 정신착란 증세도 보이며 감미롭고 아름다운, 그러면서도 너무나도 자연스러웠던 '목소리'가 들린다고 했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씻은 듯이 말끔히 나앗는데, 나은지 하루만에 소울정크가 되었다고 한다. [9] 치이와 에프넬 시점에선 로스카가 직접 강림해 창을 던져 캐서린의 몸을 꿰뚫어 죽여버렸다. 치이는 헨리가 수작을 부린 것이라 예측했지만, 에프넬은 로스카의 기척과 황금 빛을 느끼고 누구냐 소리쳤다. [10] 영어 그대로 직역하면 '은총의 도시' 라고 한다. [11] 인정사정없이 등장인물들을 죽이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것이 소울워커의 스토리 특성이라지만 플레이어 캐릭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던 캐서린의 사망보다도 잔인성과 살벌함, 피해수준으로 치면 훨씬 정도가 심한데, 이전에도 인간이 인형화하거나 석화되어 사망하는 묘사가 있었고 빅 퍼펫에게 몰살당하는 장면도 있었지만 이번처럼 아예 주인공의 눈앞에서 구할 수 있었던 사람들이 터져죽는 묘사는 사람에 따라선 굉장히 충격적일 수 있다. 물론 옷가지 같은 것으로 어느 정도 힌트를 주고 이야기의 흐름을 차근차근 진행시켜 일종의 완충장치로 삼았지만 사람이 터져죽는다는 묘사는 아무래도 정도가 심한 편. 플레이어 캐릭터와 연관성이 적고 핵심 스토리도 아니라 다들 대충 훑고 지나가버려 공론화가 되지 않을 뿐이지 천천히 스토리를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충격을 줄 만한 수준인 것이다. 그 누가 국산 아니메풍 RPG게임에서 사람이 터져죽는 묘사가 나올 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인형과 찍먹 다음은 풍선 물론 이 충격적인 장면을 화면에 그대로 묘사하는 순간 폭력성으로 인해 15세고 뭐고 큰일이 나게 되므로 실루엣으로 처리를 했으나 일단 묘사 자체는 직접적이어서 딱히 그 충격이 덜해지지는 않는데다가 오히려 실루엣으로밖에 보이지 않아 생기는 상상으로 인한 찝찝함이 더해지는 효과(...)가 붙었다. 스토리에 감정이입이 잘 되는 유저라면 어느 쪽으로든 더럽고 찝찝한 셈. [12] 영어 뜻 그대로 직역하면 '파괴된 요새&버려진 요새' 라고 한다. [13] 힉스: 때려부숴야지. 사라: .....제 박사에 대한 지식에 자괴감이 들기 시작했어요.. [14] 다만, 치이와 에프넬의 스토리에서는 노아가 익시드를 쓰고 난 직후 쓰러져 생포해오게 된다. [15] 치이와 에프넬 스토리에선 노아에 이어서 역시 잡아온다. [16] 사실은 세계가 멸망한다 싶을 때 미리 대비해서 만들어둔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려고 했던 것이다. [17] 하루와 어윈, 이리스, 치이는 받자마자 땅에 떨어뜨리고 밟아서 부쉈다. 나머지는 가지고 갔다가 마틴이 부쉈다. [18] 플레이어들이 존재하는 행성, 세컨드 스테어의 관리신: '로스카' 다. [19] 치이와 에프넬 스토리에선 시온마저 제압해서 기지로 데려온다. 치이는 소울정크이기 때문에 소울 에너지가 데자이어 에너지와 섞여있었기에 적합하지 않았고, 에프넬은 근본이 니어 소울워커인지라 에너지 자체가 적합하지 않았다. [20] 빅 퍼펫, 피에로 에드가, 정크 나이트. [21] 치이 스토리에서는 진과 이리스의 데자이어 영혼을 불러온다. 하지만 에프넬은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 인지라 영혼을 불러올 수 없었다. [22] 승급 이후의 시점이라서 하루는 투지(鬪志)의 소울워커로, 릴리는 결사(決死)의 소울워커로, 어윈은 맹세(盟誓)의 소울워커로, 스텔라는 희망(希望)의 소울워커로, 진은 단결(團結)의 소울워커로, 이리스는 용맹(團結)의 소울워커로, 치이는 결의(決意)의 소울워커로, 에프넬은 쇄신(決意)의 소울워커로 각성한 시점이었다. [23] 로스카의 짓이다. 자신의 예정에 엇나가지 않는한 개입조차도 하지 않는 관리신인 로스카가 나서서 전쟁을 마무리 한 것으로 보아 테네브리스가 일으킨 전쟁이 보통 전쟁은 아닌 모양. 아마 켄트의 농간일 가능성이 크다. [24] 원래는 에너지 담당인 사라가 있으면 더 좋았을 테지만, 어차피 세듀린도 사라와 동급이니까 나쁘지 않겠다고 했다. 참고로 둘은 동기사이며, 세듀린이 수석, 사라가 차석. [25] 하루, 어윈, 릴리, 스텔라, 진, 이리스 인데, 각각 어떤 플레이어로 게임을 즐기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실상 6명 전원이 각기 다른 평행세계같은데서 살아있으니 언젠가 6명 모두 만나게 될 것으로 추정. [26] 아래에서 자세하게 후술. [27] 소울워커 서너명은 가볍게 죽일 만한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걸 플레이어 혼자서 쓰러트린 것이다. 인형이 플레이어를 죽일 만큼 위협적이었던 시온만큼 위협적이지는 않거나, 혹은 플레이어가 캐서린의 환상을 보고나서 진정한 소울워커로 승급을 했기 때문에 강해져서 그런 것일지도. 치이와 나머지 6인의 소울워커들이 동격이라 치면, 치이와 싸울 당시의 시온의 힘은 1/8 채 되지 않았으니, 시온의 1/4 정도 힘이면 1:1로 붙어볼 수도 있다. [28] 물론 홧김에 한 소리다. 플레이어들도 이 말을 꽤나 신경쓰는데다가 스텔라로 할 경우에 영감님이 적개심을 보일 정도이지만. [29] 브록이 말하길, 이제껏 로드즈의 명령을 거부해왔다고 한다. 소울정크 학살이라는 명목하에 로드즈의 명령을 버티고, 계속 대충 보고서로 때우고 있었다고. [30] 아론이 소울정크 학살에만 미쳐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31] 원래 총사령관은 하이푸 대령인데 토오루에게 위임을 넘기고 일선에선 물러났기 때문에. [32] 다만 스카이클락 팰리스의 서브 스토리를 보면 이 시점에서 마틴이 니어 소울워커들을 숨기고 있는 것은 확정적이다. 치이&에프넬 스토리에선 아예 팀짜고 묵인하고 있었으니까 소울워커들의 세계가 거의 비슷하게 흘러가거나 아예 똑같으니까 이 가설은 확정이 될 수밖에 없다...지만, 다른 6인의 소울워커가 떠난 이후에 루인 포트리스 내부에서 그들을 발견했다고 한다. [33] 사라도 마틴과 같은 속셈이니 마틴의 명령에 따라 그냥 입다물고 있었다. 치이&에프넬 스토리에서도 그랬으니까. 사라뿐만이 아니다. 루인 포트리스에 있는 모든 병력이 다 알고 있는데 마틴의 명령에 따라 니어 소울워커들의 신변을 지키기 위해 단체로 뻥까는 중. [34] 크라켄이야 이상한 돌을 주워 지성을 얻었으니 별 문제는 없지만, 나머지 소울정크들은 후술하겠다시피 퀸에게 영향을 받아 지성을 얻은 것일 수도 있다. [35] 그루웰은 이 둘을 죽일 생각이 없었다. 네드 컴퍼니가 독단으로 벌인 것. [36] 클라우드림 북부에 자리잡은 베시 세력이다. '체리블라썸'이라는 또 다른 베시 세력과 영토 분쟁 중이라고 한다. [37] 로코타운의 그 피에로 녀석. [38] 브록의 말한 말의 의미는, 자기가 죽고 난 뒤에 자기 시체에서 펜던트를 찾아가란 의미다. [39] 플레이어에게 맡긴 이유는 자신이 버렸다가는 나중에 다시 찯으러 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아예 없애버리려고 했기 때문이었다. [40] 비싼 돈 들여 강하기까지 투하했는데, 여기서 돌아가면 자기네들 손해가 너무 막심하기 때문. [41] 트랜스포트 플릿 때부터 언급되어 온 니어 소울워커 건으로 심문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치이 아루엘 & 에프넬 스토리를 근거로 생각해 보면 토오루의 정보원은 포이즌 본인이니 첩보를 입수한 경로를 사실대로 말할 수 없어 강하게 추궁하기 어렵고, 마틴은 별숲리그를 믿을 수 없어 니어 소울워커의 행방을 밝힐 수 없으니 결국 심문해 봐야 뭐가 나올 수가 없다. 에프넬 스토리에서 에프넬을 졸졸 따라다니던 포이즌이 토오루에게 살짝 까발렸다고 자수했다. [42] 저번에 강하기 설치작업 때 사라도 별숲리그가 수상하다며, 뭔일 있다 싶으면 바로 루인 포트리스로 도망쳐 오라고 했는데, 정황상 별숲의 수뇌부인 '로드즈'가 일을 벌일 것으로 추정. 아니면 현재 니어 소울워커들이 있으니 그 때문일지도. [43] 싱크홀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아론이 물러나고 난 뒤의 그 직책을 떠맡아야 할 중책임을 자신이 가져가겠다는 의미였다. [44] 어째서인지 베네리스 본인이 지금 다른 사람들보다도 '퀸'에게 집착을 보이고 있다. [45] 대체 어떻게 십인대장이 된건지 의심스러울 정도. [46] 아루아는 니힐 킹덤의 제1왕녀 '솔라 녹스'였으며, 이 작전을 아예 몰랐다고 한다. 그냥 감으로 때려맞춘 것에 불과하다고... 디플루스를 장악하려던 아큘러스의 모든 작전을 감이라고 해도 한눈에 꿰뚫어 본것으로 보아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통찰력이다. 괜히 전쟁 공주라는 별명이 붙은 것은 아닌 듯. [47] 이 정도면 아루아가 배신자라 해도 믿을 판.... [48] 아까 베네리스가 강하기 설치운운 하며 작업에 지장에 생기면 안된다고 할 때, 또 무인도에서 그루웰이 청염의 광대가 나타났다고 할 때 베네리스의 정체는 거의 에드가로 확정되어가고 있으며, 예전에 에드가가 말한 그녀의 얼굴에 미소를 띄게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광대라고 칭했을 때, 에드가는 니힐 킹덤 출신의 베시이니 아루아의 말이 옳다면 퀸이 루나 녹스이고, 에드가도 니힐 킹덤의 베시이니 '퀸'에게 집착을 보이고 있는 것이 루나 녹스를 구하기 위해서인 듯. [49] 이 때 아루아가 말하길 루나 녹스 왕녀라고 하는데, 어떤 사정으로 왕가에서 나가게 된 것 같다. [50] 아루아는 자기가 뭐 감사받을 일 했나 생각한다... [51] 치이와 에프넬을 제외한 나머지들은 사자의 대군궐기가 제대로 작동하지만, 치이와 에프넬의 시점에선 작동하지 않는다. 다른 소울워커들에겐 제대로 먹혔지만, 치이와 에프넬에게는 발동하지 않은 것을 볼때 한 가지 추측을 해볼 수 있는데, 바로 치이가 반쪽짜리 소울정크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현재 루나 녹스는 퀸이 되어 소울정크들을 자신의 자식들로 여기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치이가 자신의 자식이라고 억측하고 있는 퀸이 치이를 지키기 위해 아큘러스의 권능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에프넬은 자세한 이유는 불명이나, 니어 소울워커이니 만큼 몸 속에 바큠베인이 존재할 테니 소울정크의 씨앗이나 다름없는 것을 몸안에 품고 있는 에프넬 또한 자신의 자식이라 억측한 듯. [52] 릴리는 싸우다가 또 광기로 맛탱이가 가서 더 살려내달라 울부짖어 아큘러스를 당황하게 만들고, 나머지는 허술한 발연기로 아큘러스를 막았다. [53] 정황상 켄트일 듯. [54] 세계를 관장하는 것은 켄트나 로스카가, 역사를 기록하고 관장하는 것은 이오의 몫이기 때문. [55] 평행세계관을 나타내는 떡밥. [56] 예정 외의 존재라고 비유하는 말인데, 특히 가장자리로 표현한 것은 로스카가 치이의 예정을 나머지 6인에 맞춰서 억지로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57] 치이는 그나마 예정의 가장자리라며 로스카가 어느 정도나마 의도한 또는 개입할 수 있는 존재란 식으로 말하지만 에프넬은 아예 그 로스카조차 예측하지 못한 변수라고 말한다. [58] 강력한 스포일러로, 이 얘기의 정체는 웨스트 워 스토리에서 나온다. [59] 퀸 토벌 레이드나 퀸 관련 위주 스토리, 2019년 10월 개발자노트를 보면 11월에 최대 8인 레이드로 나올 것이라고 한다. [60] 헨리가 싱크홀로 내려가는 길목을 알고 있다는 뉘앙스. [61] 여기서 네브의 돈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뒤쪽에서 네드 컴퍼니에서 지원받던 돈이다. [62] 5년 전 내전 때, 로스카 때문에 소울 에너지를 잃어버리고 되려 예정만을 진행하려는 로스카의 속내를 알아버렸기에 켄트에게 충성을 바치는 듯한 말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소울워커가 아님에도 소울웨폰을 다루는 걸 보아 데자이어워커로 각성한 듯. [63] 웃기게도 이 대사를 하는 장면이 진이 죽는 씬이어서 유저들에게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 [64] 헨리나 테네브리스, 둘 중에 한명은 죽는다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65]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달리 동영상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사다. [66] 퀸에 대한 제대로 된 집착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이 복선이었으며... 언홀리 새너토리엄 메이즈에서... [67] 이 결정은 아론 혼자서 내린 결정이 아니라 한다. 되려 병사들이 연구소부터 먼저 조사하자고 닦달을 냈다고, 그래서 병사들의 민원을 사서 연구소부터 조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68] 브록 曰: 소울정크가 종이는 잘 안 먹거든.(...) 뭐든 먹어치우는 것들이 남기는 게 있다니 거기다 '비밀' 연구소니까 보안이 그렇게까지는 철저하지 않았을 거라고 한다. 정말 중요한 자료는 세절했겠지만. [69] 첩보부대 오르카는 로드즈의 직속기관이기 때문이다. 로드즈의 명을 받는 집단이니 만큼 의심이 가는 상황. [70] 남부 베시 세력인 신진사회구축회는 탐욕을 욕망으로 삼아 가치 있는 것이라면 모두 빼앗아 자기들 것으로 삼는다고 한다. 지상으로 올라온 아루아가 말하길, 스테어 오로보로이에서 활동하던 원래 이름은 나탈슬로스 라고 하며, 클라우드림으로 전이 된 후부터는 신진사회구축회라고 불렀다고 한다. 인간의 문화에 빨리 익숙해직 심취해진 나머지 이름을 바꿨다고. [71] 아루아가 이 놈들 성격을 모르고 손을 잡은 거냐며 신랄하게 깠다. 아루아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썩을 대로 썩은 모양. [72] 신진회는 루나 녹스를 죽여버리려 했으나, 루나 녹스의 신변이 네드 컴퍼니의 제한에 묶여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소울정크 실험으로 소울정크로 만들어 버리자고 작정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금전적 지원을 해준 것이다. 그 덕에 니힐 킹덤과 서부쪽의 인간들이 해악을 입을 수밖에 없었으니 신진회가 승리를 거머쥔 것이라고 한다. [73] 신진회에서 지원받은 돈의 크기를 알 수 있는 부분. [74] 아루아가 따라가겠다고 하자 면전에 벌레라고 대놓고 욕부터 했다. 빅터가 제대로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아루아: 힝.. [75] 브록이 전에 봤는데 효과가 굉장히 뛰어났다고 한다. 흔적도 안 남기고 아예 다 녹여버렸다고. [76] 싱크홀 스토리에서 밝혀지길, 퀸의 영향으로 인해 퀸이 있는 지역은 인간 수준의 지능을 얻게 된다고 한다. 만약에 퀸이 머물던 곳에서 퀸이 사라지면 지능을 잃어버려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고 한다. [77] 릴리는 정말로 침을 뱉었다... 릴리: 퉷! [78] 끝까지 루나 녹스를 위하고 있었다. 다시 한 번 죽는 순간까지도. [79] 네브가 말하길, 켄트와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하는 듯 하다. 켄트의 데자이어 에너지를 건네받고 있기에 플레이어가 섣불리 나서지 못한 걸지도. [80] 헨리 曰: 난 인류의 진화를 위한 신이 될 거다! 내 방식이야말로 진정 인류를 위한 것이라고!
브록 曰: 그 때문에 지금껏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아직도 그런 소리를 하는 거야?! 브록 멋졍
[81] 이 때 헨리가 자신이 한 일은 인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플레이어들은 격하게 반발하거나 무시한다.
하루 曰: "알았으니까 이제 좀 죽어요."
치이 曰: "지금 널 죽이는 게 행복이야. 다른 건 필요없어."
진 曰: "누군가의 눈물로 얻은 행복은 거짓된 것입니다. 전 그런 걸 바라지 않습니다."
이리스 曰: "행복이라... 그게 지금껏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어 놓고 할 말이야?!"
스텔라 曰: "난 싫어... 더 이상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보고 싶지 않아."
릴리 曰: "유감스럽게도 아직 당신 덕분에 행복해진 사람은 본 적이 없군요."
어윈 曰: "아 그러셔? 지금 널 죽이면 행복해질 놈들이 천지에 널렸으니 흔쾌히 죽어주겠어?"
에프넬 曰: "과학의 진보엔 희생이 따른다라... 내가 그 헛소리를 몇 번이나 들으면서 살아왔는 줄 알아?!
[82] 스텔라로 할 시에는 영감님이 직접 빙의를 해서 캐서린의 영혼은 이미 사라졌으니, 육체만 살린다 해도 아무 이득이 없다고 했다. [83] 플레이어를 노리려다가 헨리를 잡은 것이거나, 아니면 헨리의 욕망에 반응해 잡은 것일지도. [84] 클로이는 담담하게 "카테고리, 각성체. 이제 사람의 흔적은 없네요." 라고 대답하고, 브록은 "뭐, 그렇게나 원하던 영생을 얻은 셈이네. 이젠 안식을 받을 차례겠지만. 그래. 이제 이곳에서 확실하게 끝내자. 괴물이 된 끝에 죽어버리다니.. 정말 악당같은 최후네." 라고 조롱했다. [85] 이후에 헨리의 시체는 빅터가 와서 사체조차 안 남기고 녹여버렸다. [86] 아론이 라우퍼를 보고 죄를 뉘우치는 것이 아주 좋은 자세라고 칭찬했다. 덤으로 이때는 자신이 저지른 죄를 잊고 싶지 않아서 자진해서 손가락질을 당하고 싶어서 네드 컴퍼니의 제복을 계속 입고 있다고 한다. [87] 이때, 빅터가 인간형이라 해도 100% 완벽한 소울정크라고 해도 꽤 높은 수준의 지성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의아해한다. 브록은 루나 녹스의 권한때문이 아닌가 싶어하지만.. 그게 맞았다. 퀸의 영향으로 퀸이 있는 지역은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가지게 된다고. [88] Dawn은 기본적으로 새벽이란 뜻이지만, 시작을 뜻하기도 한다[165] [89] 브록이 말하길, 수십명의 소울워커가 득달같이 달려들어도 어떻게 해볼 수가 없었으며, 오히려 싹 다 쓰러트렸다고 한다. 플레이어 이전의 최고이자 최강의 소울워커였던 테네브리스의 위상과 강함을 알 수 있는 장면. [90] 로스카를 알고 있는 이오가 로스카나 켄트에 비해 결코 힘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 이오가 신을 알고 있으니, 로스카와 같은 신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1] 이 때 클로이는 시온 때처럼 플레이어블 소울워커가 패배할 것을 직감하고 후퇴하라고 하지만, 브록은 왠지 모를 위화감 - 왠지 그 자리에 소울워커가 플레이어블 혼자만 있는 것이 아닌 것 같고, 따라서 네브에게 질 것 같지 않다 -을 느끼고 계속 싸우라고 독려한다. [92] 이런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로스카도 그동안 자신이 저지른 자신의 죄를 알고는 있는 듯 하다. [93] 어윈은 원래 잘난 놈 뒤편에서 잔머리 굴리는 성향이라 막중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는 리더 자리는 귀찮다며 거절, 이리스는 자신이 리더를 맡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다며 거절, 스텔라는 그 리더가 밴드의 리더인 줄 알고 있었고(...) 진은 말을 뜸들이는 기색이 보이니 곧바로 어윈이 묵살, 치이 역시 앞장서기보다는 뒤에서 돕는 게 좋다며 거절, 릴리와 하루는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계속 싸울 수 있다면 리더 같은 직책은 굳이 맡지 않아도 된다며 거절한다. [94] 진-치이-릴리-이리스, 스텔라-하루-어윈로 묶어보면 된다. [95] 신은 신인지라 로스카가 뭔 짓을 했는지 단박에 알아차렸다. [96] 니어 소울워커의 몸안에 있던 바큠 베인은 안쪽에 우겨넣은 소울 에너지를 붙잡아놓고 억제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라서 둘 중 어느 하나라도 사라진다면 몸이 터져 죽게 된다고 힉스 박사가 언급한 바가 있는데, 바큠 베인을 중화시켰는데도 멀쩡한 것으로 보아 니어 소울워커로 살아오면서 바큠 베인과 소울 에너지의 적응에 성공해 몸이 소울워커급으로 단단해져 버틸 수 있게 된 듯하다. [97] 정황상 로스카나 켄트의 위에 있는 창조신인 듯. [98] 하루는 모친의 죽음에 대한 기억, 스텔라는 소외되었던 과거의 기억. [99] '죽무새'가 되어버린 하루의 현재 캐릭터성에 대한 스토리상의 공식 설명이라 할 수 있겠다. [100] 릴리나 이리스는 나름대로 털어내지 못한 것들이 있어서 안 된다고. [101] 하루는 툭하면 죽이겠다는 발언을 내뱉는 식으로 데자이어에 계속해서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 스텔라는 스텔라 자신은 인간을 좋아하지만 주변의 유령들은 인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 [102] 소울워커들과의 대화 중 십인대장으로 위장하고 있는 자신이 모시는 왕녀 솔라 녹스(아루아)에게 존댓말을 시키고, '저 멍청해 보이는 베시는 제쳐두고' 작전을 논의하자는 패기를 선보인다. 이후에도 소울워커들이 친구처럼 느껴진다는 아루아에게 '베시 친구가 없어서 인간 친구를 찾는 거냐'는 등 니힐 킹덤 베시의 힘의 근원인 '왕가에 대한 충성'을 의심할 만한 발언 투성이다(...) 델티스 자신은 어릴 때 솔라 녹스가 '친구처럼 편하게 하라'고 명령한 것을 따르고 있다고 하며, 이에 아루아는 '과거의 나를 한 대 때리고 싶다'며 한탄한다. 다만 진지한 대화에서는 '지금은 하고 싶은 대로 하라. 당신은 그래도 용서받는 존재다'라고 충고하는 것을 봐서는 충성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103] 항상 가면을 끼고 있다. 얼굴 표정이 바뀌는데, 치이가 말하길, 빠르게 손으로 가면을 바꾸고 있다고 한다. 이에 델티스는 치이가 인간이 아니란 것을 알아차린다. [104] 에프넬 스토리에선 아직 통합되기 전이므로, 작중 포이즌의 기척을 유일하게 알아차리는 고수의 스멜을 풍긴다. [105] 니힐 킹덤 내부에서 인간의 전쟁에 협력한다는 사실에 대해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인간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명분을 마련할 필요가 있어서 한 일이다. [106] 이 템프테이션 스톤을 부수면 니힐 킹덤의 왕성으로 순간이동된다. 즉 소울워커들이 배반할 생각을 했다면 바로 니힐 킹덤의 왕성을 기습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 정도로 중요한 물건을 맡겼다는 점에서 아루아가 소울워커들을 신뢰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107] 스카이 워커 Ep.4 [108] 비트레이어즈 아미 Ep.4 [109] 언홀리 새너토리엄 Ep.2 [110] 묘사로 봐서는 에드가가 콜로세움으로 마개조한 야구장인 듯 하다. [111] 둘 중 어느 쪽을 따르든 별 상관 없다. 직접 상대하는 것은 당연히 루나폴 레이드 토벌이고, 브록의 작전에 해당하는 부분은 디플루스 호라이즌의 메이즈들을 돌아 퀘스트 진행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는 하위 레이드 아이템으로 스토리만 진행하고 장비를 바꾸지 않아 루나폴 클리어가 어려운 유저들을 위한 대체 퀘스트이다. [112] 이 때 치이가 1차적으로 본인의 정체를 고백한다. 망설임 끝에 고백한 거라 진은 그런 치이의 심정을 이해해주려는 눈치였지만 릴리와 이리스는 고작 이런 걸 대단한 것인마냥 고민했냐는 의견으로 입을 모았다. 자신들은 네가 소울정크라는 이유만으로 뭐라고 안 할 테니까 마음에 담아두지 말라고 격려해준 것. [113] 이때 치이가 나머지 3명에게도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3명은 처음엔 뭔 소리인가 싶어 하다가 치이의 행동을 하도 답답해 하는 영감님이 나와서 치이의 정체를 까발려버린다. 영감님은 처음에 치이를 보자마자 소울정크인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고 한다. 역시 보통존재는 아니다. [114] 에프넬 스토리에선 퀸과 싸우지 않고 퀸의 돌려보내기 위한 준비물을 모으는 기만작전을 채택했다. 그리고 반신반의 했던 작전이 진짜로 먹혀 돌아갔다. 델티스가 원래의 세계에서처럼 에드가의 위치를 잡은 것은 똑같다. [115] 서부 전쟁 [116] 에프넬 스토리에서는 그레이스 시티에서부터 에프넬을 따라다니며 대놓고 그녀를 도와주었다. [117] 사라에 의해 몸 속의 바큠베인을 중화받게 되었다. 익시드를 쓰지 못할 수준으로 크게 약화되었지만, 이 또한 본인들이 동의를 하였기에 받은 시술이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익시드를 쓰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몸이 더할 나위 없이 약해져 버렸으니 익시드를 썼다간 몸이 폭사하고 말 것이라고 한다. [118] 이로 보아 시간상 데자이어 워커 퀘스트를 마쳤다는 것이 된다. [119] 에프넬은 혼자이다보니 자기를 졸졸 따라다니는 포이즌의 협력을 얻어 계획을 짠다. 먼저 자기가 레르펜느를 상대하고 힘이 빠진 레르펜느를 포이즌이 잡아오는 작전. [120] 릴리와 치이는 여전히 조사중이었기에 제레미와의 통신에 참가하지 못했다. [121] 해킹 실력으로 따지면 아벨이 제레미를 몇십배는 더 압도하고 있지만, 단순 에너지 총량만으로는 아벨을 확실하게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벨은 다른 니어 소울워커들과 같이 바큠베인 중화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이전보다 월등히 약해진 상태였다. [122] 감정과 사용자의 의지에 발현되는 소울 에너지인데, 마리가 거부하니 소울 에너지 또한 주인인 마리를 따라 거부한 것. [123] 이를 본 사라와 에프넬 曰: "넌 대체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뭐냐?!" 오죽 답답했으면... [124] 이 때 이리스는 왜 스텔라와 치이가 다 저쪽 팀으로 가냐며 불만을 표했지만, 막상 현장의 사태를 보고선 '이 참상을 보면 멘탈이 남아나지 않을' 3명만 하루가 골라갔음을 알고 납득했다. [125] 이에 사람을 살리려는 이리스를 보고 에프넬이 죽었으니까 그냥 놓으라고 냉정하게 말하고 옳은 소리 했으니까 지x하지 말라고 한다. [126] 여기서 스텔라가 뒷산에 멧돼지라도 잡냐고 웃었지만, 어윈이 굳은 얼굴로 하나하나 다 잡아서 X쳤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그 말에 스텔라는 급 의기소침... 이에 이리스가 돼 우리애 기를 죽이냐고 소리치고, 스텔라는 의연하게 이겨내고 이야기를 듣는다. 릴리는 하나하나다 강하니까 남 걱정하지 말라고 일침을 가한다. [127] 사실 이리스도 진의 의견에는 이성적으로는 동의하고 있었다. 단지 왜 하필 손을 잡아도 네드 컴퍼니와 손을 잡냐는 감정적인 부분을 이기지 못해서 거세게 반발했을 뿐이다. [128] 처음에 에프넬은 네드 컴퍼니라는 기업 자체를 내리고 사라져버리라며 이를 갈았지만, 그러자니 동부와 남부는 네드가 없으면 당장 붕괴되는 수준이고 본인들이 있는 서부 역시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등, 각 지부에서 네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그렇다고 현 상황에서 네드가 진짜로 문 닫고 사라져봤자 네드 컴퍼니라는 이름만 사라지고 정세는 전혀 바뀌지 않으며, 비윤리적인 짓만 골라서 했다가 몰락한 범죄기업으로만 기억될 뿐인 완벽한 삽질이다. [129] 이 와중에 스텔라가 베시끼리 사이좋게 지냐면 안되냐는 어이없는 질문을 하자, 델티스가 같은 데자이어일지언정 뿌리와 근본이 다르다며 그럴일 없다고 한다. 딱 한번, 공허의 요르하카가 스테어 오로보로이에서 깽판칠 때 빼고. 이때만큼은 온 베시들이 힘을 합쳐 요르하카를 막았다고 한다. 그리고는 북부나 남부의 인간들의 상태를 생각하면 베시들이 손을 합쳤다면 공백으로 거의 골로간 인간들은 끝장난거라 봐도 된다고 한다. [130] 자기네들이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절대 알리지 말라는 이상한 작자들이다. 솔직히 세니아도 이놈들이 뭘하는지는 모른다고. [131] 켄트 본인이 말하길, 포이즌이 제일 성가셨다고 한다. 포이즌의 일탈과 희생이 가장 예상 밖이었다고 한다. [132] 이를 본 에프넬 曰: "젠장... 얘기하면 할수록 신상정보를 파악하고 있었나..." [133] 아루아가 병사들과 시민들의 식량을 축낸 것도 한 몫했다(...) 불만 제기가 하도 많이 들어와서 내보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 [134] 그래서 캐릭터 혼란을 막기위해 평상시의 캐릭터 일러스트와 데자이어 일러스트가 스크립트에 들어가있다. [135] 이나비 스토리 기점으로는 이때부터 루인 포트리스에서 플레마를 되살리려고 했다. [136] 소울(50) + 데자이어(50) = 100인데, 여기서 50이 빠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137] 이 와중에 이리스와 취향은 같은지 스텔라와 치이를 보고는 아주 사족을 못쓴다(...) [138] 이때가 이나비 스토리 웨스트워 1차 스토리 마지막 즈음이다. [139] 이때가 이나비 스토리 기준 특임대와 버나드를 살려보려고 이나비가 혼자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140] 애초에 아루아는 우정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니힐킹덤의 안녕을 위하여 움직이기 때문인것도 있다. [141] 싸우던 도중에 공중에서 보호막 같은 것에 들어가고 중간 보스들을 소환해 대신 싸우게 한다. 그 중간 보스들을 겨우 다 처치하면 강한 중력장을 사용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마치 렉에 걸린 것처럼 느려지게 하고 마구 공격해서 상당한 짜증을 유발한다. [142] 기존 테네브리스나 테네브리스 환상은 항상 느긋하게 걸어다니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을 퍼부어대면 끝인 반면, 이번 테네브리스는 다짜고짜 순간이동을 사용하면서 거리를 좁히고 마구 공격해댄다. [143] 이 퀘스트를 깨지 않은 채 넘어가게 된다면 베네리스가 맵 상에서 없어지기 때문에 일부러 빨간 퀘스트로 분류한 듯 하다. 당장 이 퀘스트의 내용이 베네리스의 정체를 은연 중에 암시하고 있다. [144] 인간과 동격, 혹은 그 이상의 지능 수준을 가진 것이다. [145] 다만 무언가를 잡아먹기 위해 움직이는 소울정크와는 달리 돌멩이에는 그저 아무런 욕망이 없이 순수한 데자이어 에너지 뿐이라고 한다. [146] 만약 이 가설이 사실이라면 이번에도 네드 컴퍼니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디플루스 주변의 지하에 네드 컴퍼니의 연구소가 있기 때문. [147] '켄트를 이기고 싶다' 라는 강렬한 욕망이 데자이어 워커로 변질되기 전의 어윈의 분신을 만들어내었고, 그 뒤에 본체는 켄트의 꼭두각시 장난감으로서 데자이어워커가 되었다. [148] 요르하카가 말하길, 데자이어 에너지가 맛있지만, 소울 에너지도 맛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자이어 에너지만 먹는 이유는 소울 에너지는 자기 뱃속에 쌓이기만 할 뿐, 데자이어 에너지처럼 없앨 수 없다고 하며, 효율이 나쁘다고 한다. [149] 이능력자도 정해진 정량이 있는 것과는 달리, 소울워커인 플레이어는 성장하면서 정령의 한계를 깨버릴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능력자든 소울워커든 쓴 만큼의 에너지만 회복할 수 있다는 소리이며, 정량이 늘어날 수는 있을 지언정 절대로 줄지는 않는다고 한다. 근데 보이드 에너지는 소울에너지든 데자이어 에너지든 정량을 완벽히 지워버린다고. 사라의 말에 따르면 신체에 에너지가 모일만한 바구니를 부숴버린다고. [150] 퀘스트 물품을 수행하려면 퀘스트 물품을 무려 200개나 모아야 하는데 처음 본 유저들이 200판을 돌아야 하나 식겁하기 마련이지만 다행히도 알터 오브 보이드 한판에 10~13개 정도 주니 대략 20판정도만 달리면 된다.(이부분은 패치로인해 40개만 모으면 돼서 이젠 히든 하이드아웃 기준으로 2판만 돌면 된다.) [151] 이때는 그림자의 모습으로 나오질 않고, 책의 형상으로 목소리만 나온다. [152] 나비의 경우 장예섭에게 거두어지기 이전의 거주 구역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게임 스크립트에서 동부 출신이라고 언급된다. [153] 그레이스 시티만큼은 아니지만 공백이나 전쟁의 영향을 받지 않는 평화로운 곳이라고 한다. [154] 바큠 베인은 어떠한 물질과도 결합하여 강도를 높여주는 만능 물질이지만 소울 에너지와는 상극이기에 살아있는 사람은 소울정크가 되지 않는 것이 소울 워커 세계의 상식이다. [155] 바큠 베인으로 강도를 높여주지 않으면 풍선에 공기를 과다하게 집어넣으면 터지는 것처럼 폭발한다. [156] 일반인이 아닌 소울워커에게 실험했을 때 이게 늦어버리거나 아예 소울 에너지를 넣지 않고 방치한다면 정크나이트가 되어버리는 듯. [157] 힉스가 원시적인 실험으로 니어 소울워커를 만든 것, 그리고 그 짓거리를 한지 상당히 오래되었다는 것을 암시하는 퀘스트 아이템(루인 포트리스 연구소에서의 약간 젊었을 때의 힉스 + 아이들의 사진)에 라반이 없는 것으로 보아 니어 소울워커들 중 유일하게 라반만이 헨리가 개량한 바큠 베인을 통해 만들어진 니어 소울워커라는 해석 또한 가능하다. 또한 아벨에게 헨리와 관련되어있냐고 묻자 아벨은 헨리가 누군지도 모른다고 답하였다. 즉 루인 포트리스에서의 니어 소울워커들은 캔더스 시티에서의 일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 다만 '네가 라반을 이긴 오리지널이구나?' 라는 노아의 언급으로 미루어보아 다른 니어 소울워커들도 라반의 존재 자체는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8] 퀘스트 운명의 새벽 돌아오는길에서 인간이 된 로스카가 공백안의 기억은 바깥으로 나오면 지워지지만 특별히 데자이어워커로 타락할 가능성이 있는 기억이있는 스텔라와 하루는 사람들에게 떨어져 지냈던 시절의 기억을 지웠고 공백에 의해 모든걸 잃은 공백 이전의 일의 기억을 지웠다 그리고 본인이 힘을 잃은 지금 기억이 돌아 올 수 있다고 말했다. [159] 치이의 경우 당시 인간이 아닌 고양이였지만 진의 환영이 다른 캠프에서 고양이 형태의 소울정크를 기르고 있는 여자애의 얘기를 들었다는 언급을 한다. [160] 2018년 8월 29일 업데이트된 커럽티드 레코드에서는 릴리와 스텔라, 그로부터 1년 뒤인 2019년 7월 31일 업데이트에서 하루와 어윈의 이야기가 추가되었다. 특히 후자의 경우 데자이어워커 퀘스트와 직접적으로 연계된다. [161] 로스카가 시온을 쓰러뜨리고 재봉인 했을 때, 일반인도 공백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이상 공백이 나타난 것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된다. [162] 추측 상 켄트가 로드를 죽이고 공백으로 시체를 가져가 데드미트 팩토리에서 데자이어워커로 만든 것으로 추정. 베시와 인류의 전쟁을 바라던 켄트가 평화협정을 볼수가 없어 로드를 살해한 듯. [163]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전히 잃지 않은 소울 에너지로 만든 소울웨폰을 순전히 힘만으로 다루는 것을 볼 때 대단한 사람이다. [164] 이러니까 잔머리 굴리고 행동력이 넘치는 것 하나는 최고인 켄트도 데드미트 팩토리에서 플레이어를 제외한 다른 5명을 못 찾았다면서, 로스카가 죽였을 것이라는 오해섞인 발언을 할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