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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형무소역사관 西大門刑務所歷史館 | Seodaemun Prison History Hall |
|
<colbgcolor=#b31d24>종류 | 박물관 |
개장 | 1998년 11월 5일 |
규모 |
대지면적 28,112㎡ 연면적 8,264.67㎡ 건축면적 4,726.39㎡ |
운영주체 |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
주소 |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현저동 101) |
|
연락처 | 02-360-8590 |
링크 | 홈페이지 관람정보 유튜브 |
<colbgcolor=#b31d24> 서대문형무소역사관 |
역사를 함께한 10년, 아픔을 함께한 100년.
-2008년 게재된 표어. 서대문형무소 개설 100주년 및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의미한다.
[clearfix]-2008년 게재된 표어. 서대문형무소 개설 100주년 및 역사관 개관 10주년을 의미한다.
1. 개요
<colbgcolor=#b31d24> 국방TV에서 제작한 〈[스토리박스K] - 대한독립투쟁사의 성지 '서대문형무소'〉 영상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우리 민족은
일제에 의한
강제점령이라는 아픔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시기는 민족의 자존심을 훼손당하고, 민족 스스로의 발전이 중단되는 고통의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현실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민족 독립을 향한 투쟁의 역사가 있으며, 그로 말미암아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것입니다. 여기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바로 그러한 역사의 계승을 위한 배움터로 마련되었습니다.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은 물론, 온 국민들이 순국 선열들의 뜻을 기리고, 지난날의 역사를 극복하기 위한 애국애족의 뜻을 배우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고자 합니다. |
역사관 운영업무는 2003년까지 서대문구청에서 맡다가 2004년부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담당 중이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 (현저동) 소재.
2. 연혁
1908년 10월 21일 | 경성감옥으로 신축 |
1912년 9월 3일 | 서대문감옥으로 명칭변경 |
1923년 5월 5일 | 서대문형무소로 명칭변경 |
1945년 11월 21일 | 서울형무소로 명칭변경 |
1961년 12월 23일 | 서울교도소로 명칭변경 |
1967년 7월 7일 | 서울구치소로 명칭변경 |
1987년 11월 15일 | 서울구치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 |
1988년 2월 27일 | 국가사적 지정(제324호) |
1998년 11월 5일 |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개관 |
2007년 3월 6일 |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제37호) |
2007년 10월 18일 | 국가현충시설 지정(제 10-1-23호) |
2010년 11월 5일 | 전시물 교체 정비 |
참고로 1912년 경성감옥의 수용 능력이 부족해지자, 마포에 새로운 감옥을 지으며 '경성감옥'이란 이름은 새로 지은 감옥이 승계하였다. 기존의 건물은 구분을 위해서 '서대문감옥'으로 개칭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1908년 건축된 경성감옥은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현재의 서울구치소로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고, 1912년에 마포에 신축한 새로운 경성감옥은 마포교도소[1]를 거쳐 경기도 안양시로 이전해 지금의 안양교도소로 역사가 이어져오고 있다.
3. 내부 설명
과거 일제강점기 당시의 독립 투사와 해방 이후 군사 독재 시절의 민주화 운동가를 수감하였던 과거 악명 높았던 감옥이자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살아있는 현장이다. 1908년 일제에 의해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1987년 경기도 시흥군 의왕읍으로 이전하기까지 사용되었다. 한국 최초의 근대식 감옥이기도 하다. 크기는 부지 19만 8,348m2, 연건축면적 26,446m2, 수감 가능인원 3,200명. 지금의 역사관은 당시 부지 중 일부만을 재보수 및 복원해놓은 것이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구성은 출입문 바로 앞으로 보이는 전시관[2], 바로 뒤로 중앙사, 그리고 제9~12옥사와 공작사[3], 한센병사, 추모비, 사형장[4], 시구문, 격벽장[5], 여옥사(구 유관순 지하감옥), 취사장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취사장은 건물이 부족해서 그런지 기념품 가게와 같은 건물에서 전시되어 있다.
전시관 지하 고문실에는 밀랍인형으로 고문을 받는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재현한데다가, 당시 일본 제국이 자행하던 고문의 잔혹함을 보여주는데 고문실 자체가 지하에 있어 어두컴컴하기 때문에 견학하러 온 어린 학생들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줄 정도이며 여성 독립지사를 고문 장면을 재현한 데에는 처절하게 음성까지 들린다. 센서라지만 무섭다.[6] 한 사람이 서 있을 공간만 있어 2~3일 동안 갇혀있으면 전신마비가 온다는
소장 이외는 모두 조선인 형무관이 일하고 있으며, 고종이 죽고 나서 테러가 자주 일어나게 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수형자를 고문되고 있었다.고문실인 벽관도 재현해 놓았는데, 이것도 정말 무섭다. 무서운 것에 약하다든가 폐쇄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웬만하면 가지 말자. 벽관으로 들어가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하여 그 당시 독립운동가의 심정을 잠시나마 느낄 수 있다.[7]
대부분의 감옥은 옥문을 닫아놓았지만 몇 개는 열어놓아서, 유관순이 수감되었던 8호실[8] 등의 3평 남짓한 옥내를 구경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 단, 유관순 지하감옥은 완전히 막아놓았는데, 유리로 막아놓았기 때문에 위에서 내려다보는 구조로 내부를 관찰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감옥은 3평에서 5평 정도로 운신의 폭이 있지만 지하감옥은 독방이라 그런지 한평 남짓한 좁은 내부를 가지고 있다. 갇혀있던 독립운동가들의 옥고를 짐작하게 할 수 있을 만한 구조이다. 서대문형무소 역사전시관과 중앙사는 역사 교육의 장으로 개조해서 영상실, 기획전시실, 자료실, 옥중생활실, 임시 구금실, 고문실 등으로 당시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고, 나머지 7개 동의 옥사 중 제 10, 11, 12 옥사는 사적 제324호로 지정되어 있다.
2010년부터 전시물 교체 정비를 하여 1987년 서울구치소 이전 당시 철거되었던 식당, 격벽장, 여옥사(1979년 철거) 등을 복원해냈으며, 보안과 건물 역시 일제강점기 시절 그대로 복원해 내기도 했다. 참고로 서대문 형무소의 옥사와 격벽장은 한국에서 흔한 구조가 아닌 파놉티콘 구조로 만들어진 형무소였다. 중앙사는 중앙사로부터 연결된 모든 옥사를 다 감시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지만 감방에서 간수를 육성으로 부르기는 쉽지 않았다.
4. 문제점
4.1. 해방 후 제1공화국, 제4공화국~ 제5공화국 군사정권 관련 내용 부재
한동안, 일제강점기 기간 일제로부터 받은 민족의 아픈 역사는 잘 표현되어 있지만, 대한민국 제1공화국 말기 및 군사정권 시절에 투옥되었던 재야 정치인, 민주운동가들 문제에 관해서는 크게 다루고 있지 않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때문에 일제강점기 시절에만 활용되었던 건물로 아는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 그러나 실제로는 1987년 6.10 민주 항쟁 시점까지도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어 왔던 곳이다.[9]대한민국 현대 정치사의 거물들을 비롯해 일반 서민 등 여러 인사들이 이곳에 수감된 경력이 있다. 예를 들어 김대중 전 대통령은 5공 시절 내란음모죄 누명을 뒤집어쓰고 사형선고를 받아 이곳에 수감된 적이 있었으며, 김영삼 전 대통령도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26일 동안 수감된 바 있었다.[10] 그 외 문익환, 윤이상 등도 이곳에 투옥된 바 있으며, 조봉암을 비롯한 문세광이나 김재규, 그리고 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들도 이곳에서 유명을 달리 했다.
이런 비판이 제기되어서인지 21세기 들어선 민주화 관련 전시물을 늘이는 추세이기는 하다. 곳곳에 ' 독립'과 ' 민주'라는 키워드를 명시하는 등 나름 신경 쓰고 있다. 2015년 기준 중앙사에 2011년부터 마련된 특별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5.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독립, 민주, 역사, 문화 관련 시민단체들이 2014년 2월 23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교육장에서 서대문형무소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시민모임 발족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같은 해 11월 1일에는 서대문구청에서 서대문형무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렸다.특히나 이듬해인 2015년에는 한국인 강제징용의 아픔이 담겨 있는 일본의 하시마 섬( 군함도)이 일본 정부의 각종 꼼수와 왜곡으로 인해 결국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면서 일본의 과거 만행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아우슈비츠처럼 서대문형무소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6. 관람 시간대, 입장료, 교통편
관람 시간은 하절기(3월~10월) 9:30~18:00, 동절기(11월~2월) 9:30~17:00이고, 1월 1일, 설날, 추석날, 매주 월요일(매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 날 화요일, 어린이날과 부처님 오신 날 사이에 월요일과 화요일이 낄 경우 다음 날 수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1996년부터 입장료 제도가 시행되었다.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1,500원, 어린이 1,000원, 서대문구 주민 1,500원, 6세 이하의 유아/경로우대자/장애인/국가유공자는 무료이다. 삼일절과 광복절 및 순국선열의 날에는 무료 관람을 할 수 있다.
지하철로 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왼쪽에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찾을 수 있다.
버스는 아래의 노선을 타면 된다.
||<table width=100%><table bordercolor=#000000,#dddddd><table bgcolor=#ffffff,#1f2023><width=25%><bgcolor=#3d5bab>
간선 || ||
지선 | |
시내 | |
마을 | |
직행좌석 | |
심야 |
자가용 운전 시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주차장은 수학여행 및 단체 관람객들을 위한 버스 주차만 가능해서 일반 차량은 주차 불가하니 참고 바람, 바로 옆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 지하주차장은 유료로 주차가 가능하다.
7. 기타
- 각종 영화나 드라마, 사건 프로, 신비한 TV 서프라이즈[11] 등 각종 매체에서 교도소 촬영지로 활용한 바 있다.
- 김기덕의 영화 속 교도소 장면들은 전부 서대문형무소에서 촬영되었다. 모두 제작 시기( 2000~ 10년대)의 현대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재현 오류이긴 한데, 김기덕의 저예산 영화 성향 상 세트/로케이션 비용 절감 차원이었던 듯 하다.
- 반면 서대문형무소가 아직 건재했던 일제강점기와 8.15 광복~ 1970년대 초반까지의 격동기를 다룬 야인시대는 드라마 제작 당시(2000년대 초반)에 이미 역사관으로 전환되어 있었기에 시대배경 고증도 챙기면서 문제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특히 123회에서는 실제 사형장[12]의 사형 집행 과정이 잔인함을 담지 않으면서도 자세하고 적나라하게 묘사되었다. #
-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정신병원 씬이 촬영되었다.
- 희망의 요소(2022년 영화)의 촬영지로 사용되었다. 독립문 주변을 서성이던 주인공이 잠시 지나가는 장면 정도로 나왔다.
- 이곳에서 누가 죄인인가와 마야의 <못다핀 꽃 한 송이> 외 다수의 뮤직비디오가 촬영되었다.
- 이곳에서 마지막으로 집행된 사형수는 죽음을 연출한 사진의 범인인 이동식이다. 이후 서울구치소는 의왕시로 이전한다.[13]
- 1987년 시점까지 서울구치소로 쓰였던 곳이다보니 국내에서 사용중인 교정시설의 내부 모습을 유추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안양교도소에 수감되었던 재소자에 의하면 건물이 좀 더 낡은 것을 제외하면 안양교도소와 비슷한 구조였다고.[14]
- 서대문형무소 전체 복원을 한다는 문화재청의 발표가 있었으나 현재로써는 감감 무소식이다. 다만 지금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복원된 상태이긴 하다.[15]
- 2022년 역사관 인근에 있는 구 서대문구의회[16] 청사 부지에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들어서면서 독립문-서대문형무소역사관-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으로 이어지는 연계 관광 루트가 생겼다.
- 일본 제국이 조선에 저지른 만행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장소이다 보니, 철거되기 전까지의 조선총독부 청사와 달리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적은 편이다.
- 뮤지컬 영웅의 10주년을 기념하여 누가 죄인인가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정성화, 양준모
- 기념품가게에 무궁화프렌즈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 고문실에서 고문을 당하는 독립운동가와 고문을 행하는 일본 순사는 마네킹으로 만들어졌다.
-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의 주 무대로 쓰였다.
- 게임 Hearts of Iron IV의 대한제국과 일본 제국의 역할이 뒤바뀐 대체역사 모드인 THE LAST EMPIRE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대한제국 소속의 형무소로 등장하며, 여기에서는 윤동주가 반전 운동을 하여 갇혔다 한국의 패전 후 무사히 풀려난다.
- 2024년 10월 29일 일본의 AV배우 출신인 우에하라 아이가 방문하기도 했다. 당시 한국여행을 하다가 친분이 있던 한국인 지인과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독립운동가들에 저질렀던 일본의 만행을 해설사에게 듣고 매우 슬프다는 말을 남겼고 견학을 마친 뒤에는 '잔혹해서 마음이 아프다. 일본인을 한 대 패주고 싶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기사 보기 그리고 이 방문기를 본인의 유투브 채널에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자 부득이하게 영상을 내리고 말았다.
8. 관련 문서
[1]
현재의
서울서부지방법원 일대에 있었다.
[2]
지상 2층, 지하 1층의 구조이며, 건물 원형 보전을 위해 엘리베이터와 화장실이 내부에 없다.
[3]
수감자들이 노역을 하던 공장.
[4]
참고로 사형장은 사진 촬영금지 및 출입금지 구역인데,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뒷편 깨진 유리창 쪽에서 사람 형상이 찍혀 난리가 났다. 그렇지만 간혹 뉴스에 사진이 보도가 되기도 한다.
[5]
수감자들이 감시하에 운동을 하던 곳.
[6]
하지만 2017년 기준으로 여성 독립지사 고문 재현 전시물은 사라졌다.
[7]
그리고 이게 네모난것이 아니라 아래보다 위의 폭이 더 넓은 구조라 머리와 어깨까진 움직일수 있는데 다리와 손은 움직이지 못해 상당히 공포스럽다
[8]
당시 8호방에 수감되었던 유관순과 7명의 여자 수감자들이 부른 "8호 감방의 노래"가 유명하다. 이후에
안예은이 멜로디를 붙여 노래를 만들었고, "대한이 살았다" 부분은
정재일이 작편곡하여
박정현이 불렀다.
[9]
서울구치소는 동년 11월 15일에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했다.
[10]
이때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박정희 정권에 태클을 걸어 자신을 포함한 인사들을 석방시켜줬다며 은연중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11]
해당 사건 관련하여 활용되었다.
[12]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유일하게 사진촬영 및 내부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13]
참고로 서울구치소는 국내에서 사형집행이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4]
참고로 안양교도소는 1960년대에 개소한 곳으로 국내에서 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 중 하나이다.
[15]
이전부터 몇차례 복원계획이 있었으나 번번히 무산되고 말았다.
[16]
서대문구의회는
서대문구청 근처로 이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