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펜슬 Mechanical penc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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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텔 그래프 10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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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는 심을 넣고 축의 끝 부분을 돌리거나 눌러 심을 조금씩 밀어 내어 쓰게 만든 필기도구.[2] 홀더 펜슬, 로켓 펜슬의 다음 세대에 해당하는 기계식 흑연 필기도구다.2. 명칭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샤프, 샤프펜슬, 기계식 연필, 자동연필 |
영국 영어 | Propelling pencil |
미국 영어 | Mechanical pencil |
호주 영어 | Pacer |
인도 영어 | Pen pencil |
중국어 | (정체/간체) 自 動 鉛 筆/自动铅笔(자동연필) |
일본어 | シャープペンシル(샤푸펜시루), シャープ(샤푸), シャープペン(샤푸펜),シャーペン(샤펜) |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명칭인 샤프펜슬(シャープペンシル)은 1915년 샤프전자의 창업자 하야카와 도쿠지가 '자동 금속제 이출(사출) 샤프펜슬'을 발명,‘하야카와식 이출 연필(早川式繰出鉛筆)[4]’이란 명칭으로 실용신안을 취득하면서 탄생했다. 서양에서 샤프펜슬이라 말하면 뾰족하게 깎은 연필을 떠올린다. 몇몇 샤덕만이 P205(해외 발매명이 샤프)를 떠올린다.
3. 사용층
청소년 이상 연령층에는 연필보다 인기가 많다. 보통 초등학생 고학년에서 중학생 때부터 쓰기 시작하는데[5], 학년이 올라갈수록 샤프 사용자 비중이 점차 늘어가며 연필 사용자는 점차 줄어간다. 칼이나 연필깎이를 써서 수시로 깎아야 하며, 일정 이하로 짧아지면 새걸 써야 하는 연필보다 그냥 심을 바꾸고 누르면 되는 샤프가 더 편리하다는 것도 있으며,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학을 포함한 다양한 과목들에서 필기할 거리가 많아지는데 심이 굵고 계속 깎아줘야 하는 연필로는 수식 등을 정교하게 필기하기가 몹시 불편하기 때문이다.대학생이 되면 문과생들은 볼펜의 비중이 크게 상승하고 샤프의 비중은 줄어든다. 대학교 시험은 답안을 지워지지 않는 펜으로 쓸 것을 권장하고 문과 전공에서는 끊임없이 썼다 지우는 수학 과목은 거의 배우지 않고 가독성 좋은 필기가 중요한 과목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이공계나 경제학과같은 곳에서는 계산을 필요로 하는 과목이 많기 때문에 여전히 많이 쓴다.
만화가들 같은 경우에도 자주 쓴다. 소묘에는 연필이 더 적합하지만 샤프는 심이 연필보다 가늘어서 섬세한 작업이 필요한 만화가들에게 자주 쓰인다. 예전에는 연필을 대부분 썼지만, 샤프가 널리 보급되면서 일정한 심 굵기로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고, 깎아야 하는 불편함이 없기에 샤프를 쓰는 추세다. 물론 연필을 아직까지 쓰는 사람들도 있고, 무엇보다 디지털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대부분의 웹툰작가나 일러스트레이터들은 태블릿을 쓰거나 미국 코믹스의 작가들도 디지털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졌기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2000년도 초반대까지 연필을 많이 썼지만 요즘에는 샤프펜슬로 많이 대체가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연필을 고수하는 부류도 많은 상황. 일단 BiC의 초저가형 샤프는 기본 2다스(24개)로 판매되며 SAT등 시험에 가지고 들어올 수 있다고 인증도 된 상황. 그리고 마트에 가 보면 주로 진열되어 있는 BiC, Papermate, Sharpie 등의 브랜드 들도 이제는 대부분 샤프펜슬이 가장 앞쪽에 나와 있다. 심지어 펜텔 같은 일본의 브랜드들도 이 물건들보다 고급화된 모델을 내놓기도 할 정도.
획이 많은 한자 등을 쓰는 데는 샤프펜슬이 유리하지만, 가는 선으로 로마자를 쓰면 가독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샤프펜슬이 적게 쓰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요즘에는 iPad, 크롬북 등 전자기기가 교육현장에 들어서면서 도리어 가는 글자로 다수의 글자를 필기할 필요성이 늘어났다. 실제로 북미 지역의 샤덕들은 주로 이 샤프들을 주로 현실생활에서 사용해야 하는 초중고 선생님들이 많다. 펜텔, 제브라 등 일본제 브랜드에서도 미국 학생들용 샤프를 생산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요즘 북미 및 서양권도 샤프가 대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서양권에서 연필을 주류로 쓰는 나라는 미국 말고는 없다시피하다. 한편 만년필은 살짝 북미와 유럽, 중화권이 다른데, 유럽, 중화권은 만년필로 필기를 배우지만 북미 지역은 그냥 볼펜으로 시작한다. 때문에 학생들용 선물도 (대학을 이공계로 가는 학생들도 샤프를 주로 사용한다.) 샤프를 하는 경우도 늘었다. 영어권 나라에서도 학생용 선물로 호평받는 펜도 만년필보다 로트링 800이나 펜텔 그래프기어 등 샤프가 되었다.
4. 연필과의 비교
- 연필 / 샤프
- 계속 깎아야 하기 때문에 칼이나 연필깎기가 별도로 필요하다. / 심만 바꿔 끼우면 되기 때문에 샤프 자체가 망가지지 않는다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
- 자체가 꽤 튼튼한 편이기 때문에, 필기를 할 때 심이 부러질까 봐 민감하게 힘조절을 할 필요가 없다. / 경우에 따라 힘을 잘못 줘서 심이 부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필기 시 어느 정도 힘 조절을 해야 한다.
- 어느 정도 내구성이 있어서, 충격에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 /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면 샤프 내부의 심이 부러질 수도 있기 때문에, 충격에 어느 정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 두께가 거의 다 똑같기 때문에, 어떤 연필이든 연필깎기가 통용된다. / 샤프마다 쓸 수 있는 심의 두께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샤프마다 맞는 심을 써야 한다.
- 요약하자면, 1자루 당 쓸 수 있는 시간은 짧지만 사용이 비교적 편하다. / 요약하자면, 1자루 당 쓸 수 있는 시간이 길 수도 있지만 사용하는데 요령이 필요하다.
5. 목록
자세한 내용은 샤프펜슬/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문서 참조. 항목이 만들어진 샤프펜슬만의 목록은 분류:샤프펜슬 참고. 단, 분류:샤프펜슬에서는 시리즈가 한 항목에 작성된 경우엔 개별 제품의 명칭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가격이 샤프의 성능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일단 형상에 손에 잘 맞아야 하고, 비싼 샤프들은 금속을 많이 쓰거나 플라스틱과 금속을 적절히 조합하는데 금속제 샤프의 묵직한 느낌을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무거워서 필기가 불편할 수도 있다. 또한 단순히 브랜드값이 높아서 비싼 일부 메이커도 있고(몽블랑, 까렌다쉬 등 고급 필기구 브랜드가 대표적인 예이다), 사람마다 잘 맞는 샤프의 특징도 다르고, 일부 고가품이라도 구조 상 유격이 존재하는 케이스도 있고[6]... 일일이 이유를 쓰자면 끝이 없다. 일부 비싼 샤프는 나무가 들어가기도 한다.[7]
한국의 샤프는 1997년 IMF 사태 전 1990년대까지는 마이크로(Micro) 같은 회사가 일본제 바로 아래급의 좋은 기술력과 품질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 후신인 이마이크로는 저가 브랜드로 폭삭 주저앉은 상태. 오늘날에는 기술력은 일본에 밀리고 가격은 중국에 밀리는 난국에 빠져서 앞날이 막막하고 답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중에 인지도가 있는 제노샤프와 동아연필은 대부분의 제품이 일본 코토부키 OEM이고 모나미와 자바펜이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 한국샤프, 유미상사, 신지 등의 PB상품, 하청이 주력인 업체들까지. 아이비스는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 ODM으로 완전한 한국 샤프 회사라 보긴 어려우나 한국 내에서 저가형 팬시 샤프 시장을 주도하고 있긴 하다. 자바펜은 100% 국산 OEM을 사용한다.
Parker, 크로스 등 일부 고급 필기구 제조사같은 경우 일부 저가라인에서 OEM으로 중국에서 생산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능과 관련한 이슈가 존재한다.[8]
일부 서양권 펜/샤프 덕후들은 샤프가 주력이 아닌 고급 필기구 브랜드의 이름만 나와도 쓰레기 취급을 하는데, 가격은 상당히 비싸지만 만듦새가 떨어지기도 하고 성능면에서 주목을 끌만한 특징적인 물건들이 라인업에 없다시피 하기 때문이라고 보기도한다. 덕분에 가성비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일부 세간에는 파이롯트, 제브라, 펜텔, 플래티넘과 비교하며 까고 있다.
반대로 선호하는 부류 또한 있다. 문구류로서의 본래 목적에 충실하여 실제 필기등의 사용을 타게팅으로 하는 펜텔, 제브라, 파이롯트, Uni 들과 달리 만년필과 비슷하게 소장용 목적이 다분한 화려한 디자인의 샤프들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크게 비싼 제품군은 2 ~ 3개 살돈으로 어지간한 일제 샤프들을 수십개는 살 수 있는 돈이 나온다. 애초 이런 비싼 샤프군들은 가성비를 따진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다. 가성비를 따지며 사라고 만든 제품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5.1. 제도 샤프
제도 샤프는 '제도(製圖)'와 '샤프(sharp)'의 합성어로, 기계나 건축물 등의 도면을 그릴 때 쓰이는 샤프이다. 펜텔이 만든 P205 제품이 유명하다. 그래서 한국에도 이 P205를 모방한 제도 1000과 같은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제도 1000은 굉장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한국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봤을만한 샤프로 굉장히 흔하다. 이 때문에 원본인 P205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 샤덕이 제일 싫어하는 것 중 하나로 P205 빌려줬는데 잃어버리고 제도 1000으로 갚기. 둘의 가격은 8,000원 정도 차이난다.[9]제도용 샤프는 글씨를 쓸 때도 많이 쓰지만 제도용 샤프와 필기용 샤프는 다르다. 제도용 샤프는 설계도면을 그릴 때 사용되는데, 샤프에 도면이 가려지지 않고 자를 대기 쉽게 촉이 4mm로 길다. 반면 필기용 샤프는 촉이 짧다. 도면이 가려지지 않는 점은 필기할 때도 이롭다. 또한 CAD의 등장으로 설계도면을 그리는 일을 컴퓨터가 대신하게 되면서 제도용 수요가 줄어들기도 했다. 컴퓨터가 불러오는 제도용 샤프와 제도용 샤프 시장의 퇴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이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엔 또 많이 쓰이는 추세이다. 학생들이 필기할 때 안정적으로 필기하기 위해서 많이 쓴다.[10]
6. 구조
아래 부품들의 순서는 샤프의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순서대로 늘어놓은 것이다.- 촉(슬리브): 샤프의 맨 앞부분. 선단이 플라스틱이더라도 촉만은 거의 다 금속이다. 예외로는 파버카스텔 폴리매틱 등이 있다. 드물게 캐플릿이나 s20 스텐다드처럼 촉이 없기도 하다. 스테들러의 보급형 샤프인 그라파이트 시리즈도 플라스틱 촉이다. 촉이 약하거나, 정밀도가 떨어진다면 샤프심이 흔들리는 유격이 생긴다.[11]
- 선단(첨단): 촉 뒤, 그립 앞에 위치하는 샤프의 머리 부분이다. 촉이 고정식이라면 선단과 이어져 있으며, 움직이는 선단이라면 별도의 부품으로 구분되어 있다. 선단의 재질이 플라스틱이면 대개 내구력이 떨어져서 오래 쓰다 보면 크랙이 생기는 경우가 잦으니 필압이 세다면 추천하지 않는다.[12] 보통 선단을 돌려서 몸체와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선단이 너무 짧거나 무르면 유격이 생긴다. 사실 옳은 말은 '첨단'으로, 흔히 '선단(先端)'이라고도 하나 '선단'은 일본 문부성에서 신자체 당용한자를 만들면서 한자 수를 줄이기 위해 '뾰족할 첨( 尖)'을 일본어 음이 같은 '먼저 선( 先)'자로 대체한 어휘다. 이 또한 표준어이나 일본어 잔재임으로 사용을 지양해야 할 것이다.
- 보유척: 샤프심을 앞에서 잡아준다. 첨단 안쪽에 있는 고무 부분이며 보유척이 없으면 샤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보유척이 불량이라면 유격이 생긴다.
- 메커니즘: 바로 아래 매커니즘 문단 참조.
- 배럴: 샤프의 축을 뜻한다. 원래는 둥그런 유선형의 용기를 뜻한다. 하지만 총에서도 모양에 상관없이 포신을 배럴이라고 하는 것처럼 원래 의미를 많이 잃었다. 크게 그립과 배럴로 나누어진다. 바디의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 바디: 샤프에서 가장 긴 몸통 부분이다. 보통 그립 뒷쪽의 배럴 부분을 가리키며, 바디 안에 심보관통이 들어간다. 재질은 그립과 마찬가지로 플라스틱, 고무, 금속, 나무 등으로 다양하다. 가끔 배럴의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 그립: 손에 잡히는 부분. 이 안에 클러치와 스프링이 들어간다. 재질은 플라스틱, 고무, 금속, 나무 등으로 다양하다. 그립이 금속인데 로렛이나 타공 등의 가공이 들어가지 않았다면 상당히 미끄러우니 유의.[13] 듀얼 그립은 겉에 2가지 이상의 다른 재질을 쓴 것을 말하는데 그래프 1000이나 스매쉬, 그래프기어 1000이 유명하다.
- 노브: 상단의 뚜껑. 원래는 돌리는 손잡이라는 뜻으로, 트위스트 노크 방식의 돌리는 부분을 뜻하나, 현재는 후단 노크 방식의 샤프에서 노크할 때 누르는 부분이다.[14] 같은 기능을 하기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오히려 이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그래서 현재 샤프의 노브라고 하면 보통 아래에 서술된 캡과 버튼의 뜻을 모두 가지고 있다.
- 캡: 샤프의 뚜껑 부분이다. 지우개를 쓰거나 샤프심 넣는 구멍을 막기 위해 있다.[15] 보통 플라스틱제 노브에는 구멍이 뚫려 있다. 아이가 삼켰을 때 질식사하지 않고 그 외에 지우개의 부패 등을 막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단점은 지우개가 없을 시 샤프를 뒤집으면 샤프심이 줄줄 샌다. 그래서인지 구멍을 정중앙이 아닌 외곽에 뚫어 샤프심을 나오지 못하게 한 제품도 종종 보인다. 트위스트 클릭 등 최신품은 생략하기도 한다.
- 버튼: 샤프를 노크할 때 누르는 부품이다. 캡과 노브가 혼동되며 새롭게 생긴 용어. 주로 사용되는 후단노크 방식에서는 버튼과 캡은 같은 부품이다. 하지만 사이드 노크 방식의 경우 버튼과 캡은 다른 부품이며, Only 쉐이크 노크, 바디 노크 등의 방식을 가진 샤프에는 버튼이 없다.
6.1. 메커니즘
샤프에서 심을 배출하도록 하는 기계 장치 전체를 이르는 말이다. 원래 뜻은 기계가 작동하는 과정을 말하나 이상하게 샤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 용어가 샤프의 기계장치 부분을 말하는 말로 정착했다. 샤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샤프에 이것이 없다면 샤프는 그저 막대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클러치가 샤프의 기능을 하려면 작동하려면 반드시 촉과 노브가 필요하기에 메커니즘만 있다고 해서 샤프의 역할을 수행하지는 못한다. 메커니즘의 위치는 샤프마다 다르지만 보통 선단, 그립, 배럴 부분에 위치한다. 보유척도 따지고 보자면 메커니즘에 속하지만, 직접 운동하는 부위가 아니며, 메커니즘의 다른 부품들과도 연결되어 있지 않기에 보통 메커니즘을 이야기 할 때 보유척은 포함하지 않는다. 아래 부품의 순서는 메커니즘의 앞부분부터 뒷부분까지 순서대로 나열한 것이다.- 클러치(척): 메커니즘 맨 앞에 있으며 샤프심이 일정 길이만큼 배출하고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꽉 잡아주지 않으면 유격이 생긴다. 메커니즘 중에 사실상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으로, 금속(특히 황동 등 유연하고 녹이 잘 안 스는 재질)으로 제조된 모델들이 유격이 적고 오래간다. 보통 저가형 샤프들은 이게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오래(최소 2년 이상) 쓰게 되면 샤프심 가루가 쌓여서(플라스틱 특유의 정전기 덕분에) 그립력이 떨어진다. 물론, 1-2 년 이상 쓰기를 기대하지 않는 저가형들은 플라스틱이라도 큰 문제가 없다.
- 스프링: 메커니즘에서 클러치가 운동하게 만드는 기계 요소이다.
- 심보관통: 매커니즘 맨 뒷부분에 위치한 긴 통으로, 샤프심을 보관하고 매커니즘 앞부분으로 연결되어 있어 샤프심을 매커니즘 앞으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메커니즘에는 특별한 시스템이 적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제브라의 델가드시스템이나, 미쓰비시 연필의 쿠루토가엔진이 있다.
6.2. 부속
- 바코드: 샤프의 종류와 진품여부 및 희소성 등을 알아보는 데에 쓰인다. 마이너하고 구하기 힘든 희귀한 샤프, 단종된 샤프에서는 바코드가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보통 사용할 때 걸리적거리기에 때고 쓰는 사람들도 있다. 샤덕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편이므로 친구에게서 빌린 샤프에 바코드가 있다면 절대 떼지 말자. 그리고 스티커를 떼면 끈끈이가 심하게 남는 경우가 있다.
- 심경도계: 샤프심의 경도(HB, B같은 것)을 표시하는 기능이다. 제도용 샤프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사실 쓰이는 사례가 드물고 간지나는 장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샤프에 따라서 여러 군데에 달린다. 바리오처럼 선단에 달리고, 그래프 1000처럼 노브, 925 25은 그립부 위에, 바른손 제니스처럼 몸통의 제일 윗부분에 달린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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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샤프에 달린 지우개다. 극히 일부 샤프[17]를 제외한 대부분의 샤프에는 지우개가 달린다. 다만 여기에 달린 지우개는 보통 잡고 지우기도 힘들고, 더 좋은 지우개도 많으니 굳이 안 써도 무관. 오히려 쓰지 않고 두는 편이 빌려 쓰는 쪽에서나, 직접 쓰는 쪽에서나 더 낫다. 지우개의 안쪽에는 막힌 닙을 뚫을 수 있도록 클리너핀(얇은 철사)이 박혀있기도 하다. 요즘은 클리너핀을 넣지 않는 추세다. 지우개는 꺼내기 귀찮을 때 가끔 쓰이지만, 제조사에 따라 지우개의 강도가 적당하지 않거나 지움 능력이 부족하기도 하다. 해외 메이커는 보통 교체 지우개가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렵다. 추가로 일부 샤프는[18] 지우개가 없으면 샤프가 눌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샤프들 중 지우개가 노브 위에 달린 경우에는 제거할 시 노크할 때 느낌이 좋지 않다는 문제가 있으므로 제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샤프에 달린 지우개는 샤덕이던 일반인이던 간에 쓰는 것을 꺼린다. 샤프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우개가 훼손되는 것은 샤프를 망가뜨리는 것과 같다고 여기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므로 바코드와 마찬가지로 절대 빼버리거나 쓰지 말자. 보통 샤프를 쓰는 사람들은 바코드보다 지우개가 훼손되는 것에 더 큰 분노를 가진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의 샤프를 빌려서 지우개를 사용했다면 그 즉시 당신은 샤프를 빌린 사람이 아니라 원수가 되는 것이다. 아무튼간에 절대 하지 말자.
반면 북미 지역에서 팔리는 초중고 학생들용 샤프들은 대형 지우개를 박아주는 경우가 많다. BiC 이나 Papermate 에서 제조된 저가형 샤프를 보면 확실하고, 심지어 펜텔같은 회사도 뒷부분에 대형 지우개(대형이라고 해 봐야 펜형식 지우개 굵기에 1/10정도 길이)를 돌려서 빼고 넣는 기능을 넣어주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리필도 구하기 쉬우며, 대량판매인 북미 지역 마트(예를 들어 월마트)들의 특성상 싸게 구하기도 쉽다. 보통 부모들도 이 모델들을 선호하는데, 애들이 잘 잃어버리기 때문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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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너핀: 청소용의 얇은 핀. 주로 10,000원 이상 가격대를 가진 샤프의 지우개나 노크하는 뚜껑에 붙은 얇은 철사다. 샤프에 낀 샤프심을 빼낼 때 쓰이며, 요즘은 클리너핀을 장착한 샤프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 기술력의 발전으로 샤프심이 중간에 끼이는 일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기술력은 무슨 원가절감 때문이지그래도 아직 고가의 샤프들은 넣어준다.정작 잘 끼이는 저가형엔 없고 잘 안 끼이는 고가 제품에만 있다클리너핀이 필요하다면 얇은 철사나 스테이플러로 쉽게 만들 수 있다. 다만 규격에 따라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다. 혹은 샤프심을 정교한 컨트롤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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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 샤프를 옷, 주머니, 책 등에 끼워서 다니기 위한 고정 장치. 어지간하면 다 달리지만 몇몇 모델, 예를 들어
쿠루토가 러버그립에는 없다. 클립이 있을 자리에 쿠루토가의 상징 마크가 있는 롤 스타퍼(roll stopper)가 달려 있다.[19] 일반적인 샤프는 편마모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굴려가며 써야 하는데,[20] 하는데 클립이 걸리적거리기도 한다. 길면 더 그렇다. 그래서 클립을 빼기도 하는데 무게중심이 낮아지는 장점도 있지만, 클립을 빼면 디자인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클립을 제거하려면 클립을 부러트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학생들이 흔히들 쓰는
제도 1000을 위시한
P205 카피 샤프들의 클립은 샤프를 튜닝하는데 쓰이기도. 무거운 샤프에서는 무용지물일 수 있고 사용이 불가능한 그냥 장식일 때도 있다. 내구도나 성능은 플라스틱보단 금속이 낫다.
당연하지한편 펜텔의 그래프기어 1000 같은 경우는 이 클립과 슬리브 감추는 기능이 연결되어 있어서 제도용 샤프의 긴 슬리브를 가지고 있음에도 휴대성이 좋은 편이다.물론 클립 잘못 건드렸다가 손이 찝히는 수도 있다...마찬가지로 BiC에서 만든 물건도 의외로 이런 기능을 담은 게 종종 있다.
6.2.1. 샤프심
자세한 내용은 샤프심 문서 참고하십시오.소모품이지만 필기감에 샤프 못지 않게 관여하는 구성요소이다. 별 관심 없이 다이소나 문구점의 가장 저렴한 샤프심만 사용하다가 고급 샤프심을 써보면 내구성에 감탄하게 된다.
구조상 샤프심 길이(47~70 mm)의 1/4은 버리게 될 확률이 높다. 클러치(샤프심 고정 장치)에 고정되지 않는 부분은 빠져버리기 때문에 샤프심 고정장치 거의 끝까지 긴 샤프심을 끼워놓고 짧은 샤프심을 위에 꽂아 넣으면 쓸 수는 있다. 단 유격이 매우 심하여 보통은 새 샤프심을 쓴다.
이에 몇몇 회사에서 탑척 방식이라는 1~5 mm까지 잡아주는 샤프도 시판했다. 그 기능을 위해서는 꽤나 정교한 부품이 필요해서 고급 샤프에만 적용된다.[21]
7. 샤프펜슬 관련 용어
- 로렛가공: 로렛은 일본어다. 'ローレット加工'로 표기한다. 작은 마름모꼴을 매우 조밀하게 박아넣는 널링,Knurling,과 얇은 가로줄을 매우 조밀하게 새겨넣는 애뉼러 링,Annular ring,으로 나뉜다. 특히 금속은 로렛가공을 하지 않으면 매우 미끄럽다. 보통 그립부에만 로렛가공을 하지만 드물게 몸통 전체에 로렛가공을 하기도 한다. 단점으로는 틈새에 때가 잘 끼고 제거하기도 힘들다. 로트링 샤프가 널링 가공으로 유명하다. 애뉼러 링 가공을 한 샤프는 펜텔 그래프 펜슬 시리즈, 925 25, 925 35[22]가 있다.
- 레귤레이터: Regulator. 1회 노크 시 샤프심의 배출 길이를 조절하는 기능. 줄여서 Reg라고도 한다. 스테들러의 925 85, 톰보의 배리어블, 오토의 슈퍼 프로메카와 그 복각판인 MS01, 컨셉션 등이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능이 있는 샤프들은 노크할 때 쇳소리가 나는 게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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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단(or 촉)수납 기능: 선단이나 촉을 안으로 집어넣는 기능. 촉이 몸을 찌르거나, 보관 중에 손상되거나 부러지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이다. 이를 응용하여 선단이 유동적으로 움직이게 만들어서 샤프심이 부러지지 않게 하거나, 샤프심을 자동으로 계속 뽑아주는 기능을 집어넣기도 한다. 대신 이 기능이 들어가면 선단이 움직이게 되므로 필연적으로 약간의 유격을 가지게 된다. 메카니카,
그래프기어1000, 유니 쉬프트, 오토 프로메카 등이 이 기능을 가진다.[23]
로트링 800 - 오토매틱: 샤프심 자동 배출기능. 모든 샤프심이 다 쓰일 때까지 노크가 불필요한 풀오토매틱, 샤프심 하나를 다 쓰면 노크해줘야 하는 세미오토매틱으로 나뉜다. 파이롯트의 오토매틱, 오토맥과 파버카스텔의 폴리매틱, 펜텔의 오렌즈네로 등이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단점으로는 구조가 복잡해지다보니 고장 확률이 비교적 높다. 또한 풀 오토매틱이 구조 상 세미오토매틱보다 훨씬 복잡하기에 보통 세미 오토매틱 구조를 채용하는 추세. 사실 오토매틱 기능을 탑재한 샤프는 의외로 많지만 대부분 0.5 샤프를 사용하는 국내에선 그다지 인지도가 높지는 않다.[24]
- 유격: 샤프심이 흔들리거나 샤프 뚜껑이 흔들리는 정도.지만 보통 샤프심이 흔들리는 정도를 의미한다. 저가 플라스틱 샤프에선 필수요소 수준이며, 구조 상의 문제로 어느정도 중~고급 라인의 제품 중에서도 유격이 심한 경우가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이게 있으면 샤덕들은 사실상 취급하지 않는다.[25] 그러나 특수기능을 위해 상하 유격이 어쩔 수 없이 조금 생기게 되는 쿠루토가 같은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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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신(제로심): 구조상 샤프심 길이(60~70 mm)의 1/4은 버리게 될 확률이 높다. 클러치(샤프심 고정 장치)에 고정되지 않는 부분은 빠져버리기 때문이다. 제로신 기능은 샤프심을 끝까지 남김없이 쓸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샤프심을 어느 정도 쓰게 되면, 샤프를 사용할 때 샤프심이 안으로 들어가버리는데, 제로신 기능은 뒤 샤프심이 앞 샤프심을 받쳐 주어서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다만 잡아당기면 빠져버린다(...)만들기 크게 까다롭지는 않기에 필기구 제조사의 사소한 배려라고 보면 된다. 웬만한 5,000원 이상의 샤프가 이상하게 특출나다 싶은 기능이 없다면 이 기능이 들어가 있을 확률이 높다. 제브라 타프리 샤프와 수능샤프로 쓰이는 그 샤프 등이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 - 쿠션 기능: 일정정도 이상의 필압을 가하면 샤프심이 안으로 들어갔다가 필압이 떨어지면 다시 나오는 기능. 샤프심이 부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제브라에서 나온 델가드가 이 기능이 있다.[26] 그 외에도 제도용[27]을 제외한 괜찮은 성능의 필기용 샤프들이 이 기능을 가진 경우가 많다. 다만 최대 3번 클릭(델가드는 최대 6번)까지만 보호해주며, 그 이상이면 힘을 줬을때 심이 부러질 수 있다.[28]
- 필압: 필기할 때 샤프를 힘주어 누르거나 잡는 정도를 말한다. 이것도 샤프를 선택할 때의 기준이 될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쿠루토가는 필압이 너무 약하면 작동을 잘 안 한다. 또 로렛가공 샤프는 샤프를 세게 쥐는 사람이 사용하면 장기간 필기시 아프고 손에 자국이 남기 때문에 비추천된다.
- 편마모 현상: 샤프는 연필에 비해 심이 가늘기 때문에 가는 선을 비교적 유지하기 쉽다. 하지만 샤프 역시 결국 석연심을 사용하므로 한 방향으로 오래 쓰면 심이 한쪽만 닳으면서 점점 글자가 굵어지거나 날카로워진 심이 종이를 찢게 되는 '편마모 현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굵게 나오는 것이 싫다면 편마모가 생기던 말던 얇게 나오는 0.3 심경의 샤프를 쓰거나,[29] 아니면 샤프를 주기적으로 돌려 잡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30] 쿠루토가 시리즈에는 선단에 가해지는 압력을 이용해 내부 매커니즘 전체를 회전시켜서 심이 골고루 마모되게 하는 기능이 들어가 있지만, 압력을 이용하는 구조 상 약간의 상하유격이 필연적으로 생기므로 호불호가 갈린다.
7.1. 노크 방식
노크란 샤프에서 샤프심이 나오도록 버튼[31]이나 매커니즘을 작동시키는 행동을 뜻한다. 샤프를 작동시켜 축 밖으로 샤프심을 밀어내는 샤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한다.이 문서에 서술한 노크 방식의 이름 같은 경우는 정식 명칭이 아닌, 임의로 분류를 위해 만든 명칭이다.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노크라는 말이 들어간 것이 있고 노크가 안 들어간 이름이 있는데, 노크가 들어간 것은 매커니즘이 후단 노크식이거나 그 변종 혹은 후단 노크식의 매커니즘이 꼭 필요한 경우이다.
노크의 종류는 가장 기본적인 노크 방식인 후단 노크와 트위스트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이며 누르는 위치와 그 방식에 따라 나뉜다.
- 후단 노크(메카니컬): 가장 기본적인 노크방식 2개 중 하나이며 현대 샤프 중 대다수 샤프가 이 방식을 채택한다. 샤프 뒷 부분에 있는 노브를 눌러 샤프심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많은 사람에게 익숙하다. 후단 노크 방식이 적용된 샤프는 굉장히 흔하다. 제도용 샤프들은 대부분 이 방식을 쓰는데,[32] 대표적으로 제도 1000이 있다. 이 방식은 저가 샤프부터 고가의 샤프까지 널리 쓰인다. 여담으로 에버샤프에서 최초로 이 기능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이 펜텔이 후단노크의 발명자라고 생각하지만, 펜텔의 경우 일본 내의 최초이다. 다만 노크 타입 샤프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게 펜텔이긴 하지만, 이름이 아닌 노크식 샤프와 구조가 같은 것은 에버샤프가 최초이다. 이미 1930년부터 만들어졌던 노크방식이다. 1896년 John Clement가 발명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현대 샤프와 구조가 꽤 다르고 보유척도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이 후단 노크에 해당하지 않는다. 노크식 샤프라는 이름이 있기 전에는 리피터 타입 펜슬이라고 불렀다.
- 캡슬라이드식 후단노크: 후단 노크와 비슷, 아니 똑같은 설계이지만 노브가 만년필의 캡 수준으로 크게 만들어져 있고 대부분 중결링이나 클립이 노브에 같이 달려있다. 이런 경우 노브라고 부르기보다 캡이라고 더 많이 불린다. 후단노크와 구분하는 법이 약간 애매모호해서,[33] 이 노크 방식을 생략하는 사람도 있다. 이 노크법을 사용한 정석적인 예시로 파이롯트의 커스텀 시리즈 샤프들이 있다.
- 더블 노크: 엄밀히 말해 노크방식은 아니지만, 후단 노크에 적용되는 방식이니 여기에 서술. 볼펜처럼 강하게 누르면 촉이 들어가는 방식. 로트링 래피드 샤프, HHP 샤프, 롤리 샤프[단종]의 일부, 오토맥 등 대부분 단종된 샤프에 적용된 설계이다.
- 클립식 더블 노크: 엄밀히 말해 노크방식은 아니지만, 후단 노크에 적용되는 방식이니 여기에 서술. 볼펜처럼 강하게 누르면 촉이 들어가는 방식.....이지만 클립을 누르면 촉이 들어간다. 노크 부분은 아무리 강하게 눌러도 결코 촉이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프기어 1000, 트랜지션 샤프, 롤리 샤프의 나머지 등에서 사용되는 설계.
- 2중 노크 1: 더블 노크와는 또 다른 설계로, 약하게 누르면 후단 노크이지만 강하게 누르면 촉이 튀어나오는 방식. 그래프기어 1000, 까렌다쉬 844, 파카 조터 샤프에서 사용하는 방식.
- 2중 노크 2: 2중 노크 1과는 다르다. 2중 노크 1의 경우 먼저 샤프심이 나온 후 더 강하게 누르면 촉이 나오지만, 2중 노크 2의 경우 먼저 촉이 나온 후 더 강하게 누르면 샤프심이 나온다. 멀티펜의 샤프유닛이나 로트링 800시리즈에서 사용되는 방식. 구조 특성상 평범한 샤프와는 이질적이고 특이한 노크감을 가지고 있다.
- 클립 노크: 후단 노크의 변종. 메커니즘과 사용 방식은 후단 노크와 비슷하지만, 후단 노크처럼 노브가 아닌 클립을 누르는 방식이다. 클립을 분해할 수 없는 구조인 경우가 많다. 클립을 잃어버리거나 부러지기라도 하면 샤프를 쓸 수 없다. 이 방식의 샤프는 클립의 내구성에 따라 평가가 갈린다. 샤프 자체의 성능은 좋으나 클립 노크여서 평가가 처참한 경우도 잦다. 이 방식은 샤프펜슬보다는 샤프 기능을 탑재한 다색 볼펜에 주로 들어간다.
- 트위스트(프로펠링)[35]: 가장 기본적인 노크방식 중 나머지 하나이며 빈티지 샤프 중 대다수 샤프가 이 방식을 채택한다. 현대 샤프들 중에서는 고급 샤프들이 이 방식을 채택하는데, 주로 만년필과 디자인이 비슷하거나 시리즈로 나온 상품들이다. 예시로는 그라폰 파버카스텔, 파버카스텔, 카웨코사의 일부 모델, 펠리칸, 몽블랑, 오로라, 비스콘티, 몬테그라파 같은 고급 라인업의 샤프들이다. 예외로 일본의 고급 샤프들은 캡슬라이드식 후단노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사용법은 뒤쪽의 돌리는 부분[36]을 돌려 심이 나오는 방식이다. 크게 6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참고로 리트랙션이란, 심이 나오는 반대 방향으로 돌릴때 심이 들어가는 것이다. 리트랙션이 안 되면,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 샤프심을 지면에 눌러 주어야 한다. 즉, 리트랙션 되는 샤프는 색연필의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돌리면 심이 나오고, 반대로 돌리면 심이 들어간다.
- 회전식: 트위스트감도 좋고 심 재장전도 편하지만, 고장났을 때 고치기가 쉽지 않다. 특히 분해가 안 되는 모델들일수록 더욱더 그렇다. 샤프심은 앞으로 넣을 수 있지만 뒤로 분해해서 넣을 수 없다.
- 리트랙션 안되는 회전식: 전 항목에서 리트랙션만 되지 않는다. Autopoint 회사에서 주로 사용하는 타입. 다른 회전식보다 유지보수가 쉽다고 한다. 별로 성능적인 이점은 없다.
- 리트랙션 되는 회전식: 색연필처럼 돌려 심을 내보내는 방식. 구조 특성상 돌리는 느낌이 트위스트 중에서 거의 가장 부드러운 축에 든다.
- 강선식: 구조가 회전식보다 간단하고 분해가 쉬운 장점이 있지만, 슬라이더가 강선을 따라 움직이는 이상 트위스트감은 회전식보다 좋지 않다. 특히 리트랙션 안되는 강선식의 경우 샤프심마저 강선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돌릴 때 샤프심이 갈리는 느낌이 난다. 샤프심 넣는 방법은 더 복잡한데, 완전히 분해해서 샤프심을 넣는 것이라서 훨씬 더 직관적이기도 하다.
- 리트랙션 안되는 강선식: 옛날에 사라진 에버샤프처럼 수동으로 심을 장착해야 하는 방식이면서[37] 리트랙션을 지원하지 않는 방식. 강선이 두 개 있는데, 슬라이더를 고정시키는 강선과 샤프심을 고정시키는 강선이다. 샤프심을 고정시키는 강선으로 샤프심을 살짝식 마모시키면서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샤프심을 앞으로 넣거나 노브를 너무 많이 돌리면 샤프심에 홈이 파여서 고정력이 떨어진다. 이럴 때는 샤프심을 교체해주어야 한다.
- 리트랙션 되는 강선식: 영국의 문구 회사 야드오레드처럼 리볼버 처럼 심을 보관하고, 수동으로 클러치에 심을 끼우는 방식[38]. 참고로 리트랙션 안되는 강선식처럼 "강선"으로 샤프심을 고정하는 게 아닌, 강선으로는 슬라이더만 고정시키고 아까 말했다시피 클러치로 심을 고정하는 타입이다. 따라서 강선이 1개. 이 때문에 샤프심이 갈려서 샤프심의 고정력이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는다. 리트랙션 안되는 강선식과 헷갈리면 안되는 부분이다.
- 회전노크: 돌렸다 때는 것으로 심을 내보내는 방식. 색연필 방식이 아닌, 돌렸다가 손을 떼면 노브가 원래 위치로 돌아온다. 돌릴 때나 원래대로 돌아올 때 느낌이 쫀득쫀득하니 매우 좋다. 내부 매커니즘 구조가 후단 노크와 같기에 이들은 회전노크로 분류되고 다른 트위스트식은 노크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는다. 회전노크를 채택하는 경우는 요즘은 많이 사라졌다. 실용성이 떨어지고 고장이 잘 난다는 단점이 있어 샤프 회사 대부분이 후단 노크를 채택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고가 샤프 시장에선 여전히 많다. 몇몇 샤프(쉐퍼 등)들은 노브를 열어 샤프심을 넣을 수 있다. 중저가 샤프가 이 방식을 쓰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고급 샤프에 주로 들어간다. 회전노크는 거의 빈티지 샤프에 쓰이지 않았고, 대신 앞에 나온 회전식과 강선식이 빈티지 샤프에 많이 쓰였다.
- 1-way 회전노크: 가장 정석적인 회전노크. 그냥 노크식 샤프이 시리즈를 사용하는 예시로 그라폰 시리즈가 있다.
- 2-way 회전노크: 1-way 회전노크와 비슷하지만 심이 나오는 방향의 반대로 돌려 노크 상태로 고정시킬 수가 있다. 이는 샤프심과 촉 수납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예시로 워터맨 샤프나 쉐퍼 샤프가 있다.
- 슬라이드: 슬라이더를 밀어 샤프심이 나오는 방식. 다양한 변형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그 중 메이저한 2가지 변형만 설명한다.
- 슬라이드 노크: 밀었다 떼면 심이 나오는 방식. 펠리칸의 일부 샤프가 사용했으며, 트위스트나 노크식이 아니라면 펠리칸의 대부분 샤프는 이 방식을 사용한다. 펠리칸 펠리카노, 펠리칸 no.1 같은 샤프들이 있다. 매커니즘은 후단 노크와 유사해 펠리칸의 펠리카노 같은 경우 후단 노크와 슬라이드 노크를 같이 사용했다.
- 슬라이드 타입: 옛날 샘슨모던 시대의 빅토리안 펜슬들이 사용하던 방식 중 하나. 리트랙션 안되는 강선식 빅토리안 펜슬이 많지만, 이 타입 빅토리안 펜슬도 있다. 다른 타입도 정보가 많진 않지만 그래도 생산할 때 꽤 많이 찍어내서 정보도 인터넷을 뒤져보면 꽤 있는 반면에, 이 방식 같은 경우 옛날옛적 골동품 만들던 대영제국 시절 물건답게 정보가 거의 없다. 슬라이더를 밀면 심이 나오고 심도 클러치 쪽으로 별도 부품인 노즐을 열고 뒤로 삽입해야 한다.
- 사이드 노크: 샤프 옆면에 달린 버튼을 눌러 노크하는 방식이다. 펜텔의 테크니클릭이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필기와 동시에 샤프를 노크할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익숙한 사람은 계속 쓴다고. 단점으로는 샤프의 편마모 현상 탓에 샤프를 돌려서 써야 하는데, 사이드 노크 방식이 적용된 샤프는 그것이 어렵다.[39] 의외로 북미를 대표하는 문구 브랜드인 Papermate 의 중급형[40] 모델이 이 방식을 사용한다. 의외로 몇몇 북미 만년필덕후들이 이걸 좋아하는 경우가 있다.
- 쉐이크 노크: 후레후레, 샤카샤카, 프리샤[41], 흔들이, 짤깍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그 노크 방식이다. 여기서는 쉐이크 노크라는 명칭으로 부르겠다.[42] 쉐이크 노크는 샤프를 흔들어서 샤프심을 내보내는 방식으로, 단독으로 채택되는 경우도 있지만 정말 드물다. 쉐이크 노크와 함께 후단 노크 방식도 가능하게 만들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쉐이크 노크 기능이 있는데도 그것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닥터그립 등에서 사용되며 꽤 흔한 편이다. 여담으로 쉐이크 노크 샤프를 흔들다가 실수로 바닥에 내팽겨친다든지, 아니면 샤프가 쪼개진다든지 하는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10,000원 안팎의 중고가 샤프에서 많이 보인다.
- 바디 노크: 꽤 흔하지 않은 노크 방식이다. 앞에 서술한 노크방식과 달리 무려 다이소에서도 보기 힘들다. 샤프의 배럴 특정부분을 꺾어 샤프심을 배출한다. 톰보의 오르노가 이 방식을 채용했다. 이 방식도 어떠한 경우에는 쉐이크 노크처럼 샤프가 부서지는 사고가 일어나는데, 주로 샤프를 잘못 꺾어서 샤프의 배럴이나 선단 등의 부분이 부러지는 일이다. 웬만하면 그런 일은 없으나 혹시 모를 참사(...)에 대비해 악력이 센 사람에게는 이 방식을 추천하지 않는다. 모든 제품군이 단종이지만 오르노 시리즈의 악성재고가 많아서 구하기 그리 어렵진 않다. 고쿠요의 미스트랄도 이 방식을 사용하긴 한다.
-
선단 노크
• 슬라이딩 슬리브 노크: 노크를 할 필요가 없지만 슬리브의 길이가 끝났을 때는 한 번 노크가 필요하다. 이걸 본격적으로 심 배출에 시도하는 라인업은
• 세미 오토매틱 노크: 슬라이딩 슬리브의 변형으로 굳이 노크를 할 필요가 없다. 다만 심을 물릴 때 세미오토매틱은 1회의 노크가 필요한 방식이다. 현행 샤프의 경우 파버카스텔의 저가 오토매틱들과 펜텔의 오렌즈네로, 파이롯트의 S30 등이 있다. 풀 오토매틱과 달리 노크라는 말이 들어간 이유는, 아까 설명했듯이 심을 물릴 때 1회의 노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 풀 오토매틱: 세미 오토매틱의 변형으로 굳이 노크를 할 필요가 없는 건 같지만, 심을 재장전하는 데 중력을 사용해 단 1회의 노크도 필요하지 않은 샤프이다. 거의 후단노크 기능과 노브가 없기 때문에 세미 오토매틱 노크와 달리 노크라는 이름이 붙지 않았다. 기술력이 많이 필요하고 고장이 잘 나는 대신, 성능이 매우 좋다. 보통 푸쉬매틱과 함께 쓰임.
• 슬라이딩 세미 오토매틱 노크: 세미 오토매틱의 변형으로 미쓰비시 연필의 쿠루토가 다이브에 쓰이는 그 오토매틱. 심관이 긇혀 심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심관이 줄어들며 심이 나오는 방식.
• 가드 오토매틱 노크: 풀 오토매틱의 변형으로 펜텔의 테크노매틱이 이 방식을 사용하였다. 오토매틱과 비슷하지만 오토매틱 기능이 심을 잡아주어 심을 장전할 때와 심을 배출할 때 약한 노크와 강한 노크에 작용하는 방식이 다른 오토매틱.
• 포인트 푸쉬매틱 노크: 슬라이딩 슬리브와 쿠션 기능이 결합된 방식. 샤프를 쿠션처럼 누르면 된다. 하야이 푸쉬매틱, 쉐퍼 샤프 등 여러 샤프들이 이 방식을 사용한다. 오토매틱이 아니라서 샤프에 따라 약 2~5번쯤 포인트 푸쉬매틱 기능을 사용하면 한번씩 노크를 해줘야 한다.
• 푸쉬매틱(노크): (세미와 풀 상관없이)오토매틱과 특수 쿠션 기능이 결합된 방식. 스테들러의 레트로매틱 등 여러 샤프들이 이 방식을 사용한다. 노크를 안 하는 평범한 오토매틱과 달리, 슬리브의 긇힘을 막으려고 탄생한 기술. 현행 샤프는 별로 없다. 노크가 괄호로 표시된 이유는, 후단노크 기능이 있는 샤프와 없는 풀오토 샤프가 모두 사용하기 때문이다.
• FF-Matic(FF매틱) 노크: Finger Fits Matic, Fast Forward Matic, Fast Finger Matic 등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FF매틱. 현재는 Fast Forward Matic이 가장 인정받는 추세다. 하이유니 3051과 5050에밖에 들어가지 않는 기능이다. 어쨌든, 노크 방식의 경우 그립과 촉 사이 링을 당겨서 샤프심이 나오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오토매틱을 사용해 만드는 기능이기 때문에, 만약 하이유니 3051과 5050에 맞는 오토매틱 촉이 있다면 끼워서 하이유니를 오토매틱처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 가짜 FF-Matic(FF매틱) 노크: 노크 방식의 경우
8. 기타
- 소모품인 샤프심을 계속 넣어야 하기 때문에 유지비용이 든다. 저가 샤프의 경우에는 내구성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43]
- 연필과는 다르게 외부 충격에 민감한 필기구이기에, 필통이나 케이스 내부에 보관하는 것이 필연적이다. 샤프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바지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사람도 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 자칫하면 몸을 찌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바지 주머니에 넣으면 샤프가 망가질 위험도 크다.[44]
- 발명한 사람이 이를 닦으려고 치약을 짜다가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얘기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방영 시간에 코너 중 하나로 나왔던 EBS 프로그램 '발명이 팡팡'에 어린이용으로 방송된 적이 있는데, 이는 샤프펜슬이 아닌 로켓 펜슬의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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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중반 무렵까지는 고급 학용품이라는 인식이 있어 초등학교에서 연필과 샤프펜슬을 놓고 토론의 주제로 쓰이기도 했다. 연필이 유지비용이 낮고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샤프펜슬을 공격하는 패턴의 반복.[45]
- 일부 학교나 교사는 학생이 샤프를 사용하지 않고 연필을 쓰도록 지도하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있다. 명분으로는 샤프의 끝이 뾰족해서 다칠 수 있다는 이유와, 샤프심이 연필심에 비해 잘 부러지기 때문에 글씨체 교정에 부적절하다는 이유가 대표적이었다. 현재도 매한가지. 물론 글씨를 잘 쓰는 사람들은 샤프를 가지고도 잘만 쓰며, 끝이 뭉툭한 샤프들도 많고, 좋은 샤프들은 유격이 작아 심도 생각보다 잘 안 부러진다. 게다가 최근의 샤프심들은 전체적으로 내구성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어지간히 싸구려가 아닌 이상 생각보다 잘 안 부러진다.
- 소년탐정 김전일에서는 살인 흉기로 쓰이기도 했다. <고도 1만 미터 살인사건>에서 범인의 찌질함에 빡친 공범이 샤프로 범인의 심장을 힘껏 찔렀는데, 사망했다. 실제로는 샤프로 아무리 강하게 찌른다 해도 심장까지 닿긴 어렵지만, 뾰족한 물건인 만큼 피부를 뚫고 내부 근육에 손상을 가하는 정도의 부상을 입힐 수는 있다. 당연히 경동맥 부근이나 눈 등의 치명적인 급소를 찔린다면 정말로 위험하다.
- 심이 얇아 힘을 잘못 주면 쉽게 부러진다는 특징 때문에 글씨 교정에는 별로 좋지 않다.[46] 아예 1980년대에는 샤프를 교사들이 단속했었고, 2000년대 초중반 무렵까지도 샤프 사용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남아있었다. 여기에는 아이들이 비싼 물건을 가져와 쓰면 빈부격차로 자격지심을 느낄까봐 미연에 방지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 연필처럼 사람을 공격할 때 쓰는 도구로 쓰일 수 있다. 이래서 흉기 문서에 등록해 놓았을 정도다.
9. 관련 사이트
- 샤기(샤프만들기): 샤프 튜닝 관련 네이버 최대 카페.
10. 관련 문서
[1]
"샤프의 대명사"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명작 샤프이다
[2]
표준국어대사전
[3]
이후 키란은 에버샤프를 브랜드화하여 샤프펜슬을 판매하였다. 에버샤프는 Wahl에 합병된 이후 만년필 분야까지 사업 분야를 넓혔으며 1953년 파카에 인수되었다.
[4]
서양의 회전식과 달리 노크식을 사용한 필기구이다.
[5]
초등학교, 특히 저학년은 연필을 쥐어야 자세가 제대로 잡힌다는 이유로 탄압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초1때부터 샤프를 쓰는 경우도 있다.
[6]
쿠루토가 다이브, 유니 시프트, 로트링 800 등
[7]
미쓰비시 퓨어몰트 샤프/볼펜,
PILOT S20. 물론 정확히 따지자면 얘네도 100% 나무는 아니다.
[8]
펜텔도 일부 저가형 제품은 중국에서 만들었는데 평이 좋지 못했다.
[9]
제도 1000 등 한국, 중국산 복제품들은 원본과 전체 부품이 호환된다. 따라서 P205와 내부 내용물, 즉 메카니즘 부분을 바꿔치기 해도 일단 외견상으로는 알 수 없고 작동도 제대로 한다. P205 빌려가고 내부를 바꿔치기 해서 돌려준 경우라면 제법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게 제일 악질이다.
[10]
단 제도용 샤프는 원래 제도, 선 긋기용이므로 장시간 논스톱으로 필기하는 물건이 아니라서 손으로 쥐는 부분이 딱딱하다. 따라서 오래 필기하면 손이 아프다. 필기용 샤프들은 이 부분이 손가락의 피로를 줄여주는 말랑한 재질로 되어 있다. 그 끝판왕이 미쓰비시
알파겔
[11]
천몇백원 이하의 초저가 샤프는 대부분 이 유격이 있다. 샤프심 사이즈보다 촉의 내경이 커서 샤프심이 조금씩 흔들리는 것.
[12]
제브라사의 Tect2way의 경우는 싸구려 플라스틱 샤프는 아니나 선단부의 무게가 무겁기 때문에 선단의 내구도가 낮다.
[13]
땀이 많은 사람은 금속을 피하고,
손에
열이 많은 사람은 고무를 피하는 것이 좋다. 고무는 저질이던 고급이던 오래 쓰면 수명이 다 되어 끈적이는 가소제가 용출되어 엉망이 되는데, 고온에서는 이 수명이 상당히 짧아진다.
[14]
그립과 함께 가장 빨리 닳는 부분이다.
[15]
테크닉클릭 등 일부 샤프의 노브는 이 기능만을 가진다. 노크하는 부분이 노브가 아니기 때문. 또 가끔 지우개 구멍이 따로 있거나 일체형인 경우도 있다. 제브라의 델가드 ER과 톰보우의 모노그래프가 대표적.
[16]
사실 제도에서 심의 경도는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심의 경도 구별하라고 심경도계를 달아 놓은 것.
[17]
pgx 시리즈 등
[18]
라미 사파리 샤프,
쿠루토가 시리즈 중 일부
[19]
만년필 중에서도 이런 구조를 가진 게 있다. TWSBI Go
[20]
데구르르 굴린다는 게 아니라(...) 조금씩 잡는 방향을 돌려가며 쓴다는 것이다.
[21]
제로신 기능과는 다른 기능이다! 제로신 기능은 뒤 샤프심이 앞 샤프심을 밀어주는 기능이고, 탑척 기능은 샤프 촉 바로 앞까지 샤프심을 잡아주는 것을 말한다. PILOT의 일부 고급 모델과 일본 무인양품의 '마지막 1mm까지 쓸 수 있는 샤프펜'(한국 무인양품은 단종)만 현행이며 한국 내 현행품은 없다. 과거에는 다른 회사들도 생산했다.
2005년 미쓰비시 연필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미쓰비시 제품 3갈래로 갈라져 샤프심을 잡는 부품인 척이 선단까지 와 있는 것이 특징.
[22]
아예 이 애들은 널링하고 애뉼러 링을 동시에 해놨다...
스테들러 925 시리즈 참조.
[23]
개인의 취향에 따라 촉의 길이를 조정하는 기능이 있는 경우도 있다.
[24]
국내 회사의 제품 중에서 전용심을 사용하고 노크기능이 없는 점을 제외한다면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전자동 연필이 있기는 하다.
[25]
이런 샤프들 중 그립이 좋거나 모양이 특이한 샤프들은 튜닝용으로 쓰인다. 안에 절연테이프 몇번만 감아주면 유격이 해소되기 때문에 튜닝용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26]
거의 쿠션 기능의 본좌다.
[27]
쿠션 기능은 촉이 완벽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유격이 없어도 촉이 조금 흔들린다.
[28]
또는 2B 이상의 무른 심을 사용하거나 강도가 약한 동아연필의 샤프심을 쓰는 경우에도 잘 부러진다.
[29]
작정하면
0.2도 가능하다.
[30]
라미 사파리 샤프나 펜텔 xs는 이런 점을 고려하지 못해서 까인다. 사파리는 그립이 삼각형이라서 돌려 쓰기가 다소 어렵고, 펜텔 xs는 그립이 아예 한 방향으로만 잡고 써야 하는 모양새라서 돌려쓸 때마다 그립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불편하다.
[31]
버튼이 아님에도 노크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트위스트가 대표적이다.
[32]
트위스트 노크 방식도 있다.
[33]
예시로
톰보우의 Zoom L105 샤프는 노크식인지 캡슬라이드식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클립은 노브에 달려 있지만, 노브의 크기는 후단노크와 캡슬라이드식 사이이고, 중결링은 노브에 붙어 있지 않다.
[단종]
단종모델. 현행 롤리 샤프와는 완전히 다름
[35]
엄연히 말하자면 버튼을 노크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커니즘상 1way와 2way 트위스트는 노크식과 유사하기 때문에, 이 방식들은 노크로 분류된다.
[36]
보통 뚜껑, 즉 노브이다.
[37]
노브를 먼저 쭉 잡아당긴 후,반시계방향으로 돌려 매커니즘을 분해하고 슬라이더를 뒤로 민 후 분해한 매커니즘 앞부분에 심을 넣은 뒤 재조립한다.
[38]
리트랙션 안되는 강선식 처럼 분해한 뒤, 매커니즘 앞부분에 심을 넣는 대신에 클러치에 심을 끼운다.
[39]
돌려서 쓰면 노크하기도 힘들 뿐더러 손가락 사이 살이 버튼을 눌러 의도치 않은 노크가 될 때도 있고, 버튼이 큰 경우라면 그립감도 나쁘다. 살 찝히기 딱 좋은 방식.
[40]
어차피 이 브랜드는 고급형이 없다시피 하고 중급형도 2-3개에 샤프심+지우개 여분3-4개 합한 패키지가 5불 정도다.
[41]
Pilot은 후레후레, Mitsubishi/uni에서는 샤카샤카, Zebra에서는 프리샤를 사용한다.
[42]
나무위키에서도 문서마다 각각 다르게 서술되어 있다.
[43]
샤프심이 내부에서 부러지는 등
[44]
슬리브(촉)가 휘는게 대표적인 경우이다. 게다가 4mm의 길고 뾰족한 촉을 쓰는 제도용 샤프들이라면
끔살이다.
[45]
이상하게도 당시에는 은근하게 연필 사용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억울하게 악역이 되어버린 셈이다. 그리고 요즘의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샤프는 심만 소모품이지만 연필은 그 자체가 아예 소모품이다. 여기에 더해 연필대에 쓰기 위해 나무를 베어 목재로 사용하는 건 친환경과는 오히려 거리가 멀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후미부에 금속 그립과 합성고무 지우개가 달려있는 연필도 매우 흔하다. 사실 험하게 다루지만 않고 잘 사용하면 몇 년은 가뿐히 넘기는 샤프와, 필기량이 많을 경우 수 일을 넘기기 힘든 소모품인 연필을 비교하면서 연필이 더 친환경적인 물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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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글씨 교정에 꼭 샤프펜슬을 쓰고 싶다면 가장 보편적인 0.5mm 샤프보다는 더 굵은 심을 사용하는 샤프를 쓰는 것이 좋다. 0.7mm 정도만 되어도 심의 내구성이 눈에 띄게 올라가며, 0.9mm쯤 되면 어지간해선 심이 부러지는 것을 보기 힘들고 필기감도 연필에 가까워 진다.
[47]
물론 다른 필기구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