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클립.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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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aperclip종이들을 한 곳으로 묶는 데 쓰는 도구이다. 순화어로 종이집게라고도 한다.
2. 특징
가격이 싸므로 소모품에 가깝지만 1개에 185달러(21만원 상당)짜리 클립도 있다. 굴러 다니는 클립이 있으면 껌통 등의 작은 통에 모아서 재사용하는 것이 좋다.철사를 꼬아서 만든 철사 클립의 경우 아이들이 몇 개를 연결해서 목걸이나 채찍처럼 쓰기도 하며 겉에 페인트를 바른 것도 있다. 철사같은 것으로 자물쇠를 따는 클리셰가 있는데 철사 클립이 구하기 쉬우므로 맥가이버라든지 대중 매체에서 사용되는 것이 등장한 적이 있다.[1]
이것을 담는 클립홀더라는 것이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그냥 작은 통이다. 껌통 같은 것에도 클립을 담을 수 있으므로 크게 필요한 용품은 아니다.
또한 문서를 정리할때 손으로 끼우기 용이하도록 재질이 그리 단단하지 않은데 이로 인해 펴고 구부리기가 매우 쉽다. 보통 영화나 대중매체속에서는 클립으로 문서를 정리하기보다 손쉽게 펴서 문을 따는 락픽 용도로 나오는 경우가 잦다.
3. 사용
단순하지만 대단한 발명품으로 흔히 발명품의 예시에서 많이 거론되지만, 사실 실제 사무현장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 '무는 힘이 약해서' 본래의 용도대로 쓰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 사실상 여러장의 문서를 고정한다는 본래 용도보다는 철되어있는 많은 서류 중 관련있는 서류들을 묶어 표시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일이 많다. 묶어놓은 종이를 낱장으로 떼어서 볼 경우도 있을 때도 그나마 유용하다.문서 처리용 외에도 지퍼 손잡이가 부서졌을 때 임시 손잡이용으로도 유용하다. 옷핀으로도 가능하지만 이 경우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4. 유사품
클립이나 스테이플러의 한계를 넘는 대량의 종이를 묶을 때는 집게형 더블 클립이 더 효과적이다. 더블클립은 크기에 따라선 철사클립보다 훨씬 많은 종이를 한 곳에 모을 수 있지만, 부피가 커서 적은 양을 묶기에는 부적합하다(얇은 종이묶음에 클립이라는 혹이 달린 모양새가 되어 보관하기 불편하다). 철판을 구부린 듯한 것을 삼각기둥 모양으로 만들어서 철사 손잡이를 달아놓은 것이다.
불독 클립이라는 것도 있는데, 더블클립과 비슷하나 클립과 일체형 손잡이가 달려 있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참고로 이 클립은 붙여넣기 아이콘에도 있다.
날클립이라는 것도 있다. 더블클립에서 철사 손잡이가 빠진 모양이며, 특정 도구에 장전해서 끼울 수 있다. 클립처럼 종이를 뺄 수 있지만 무는 힘이 더 세다. 정확한 명칭도 모르는 유사 제품이었지만 특정 스트리머 덕분에 대부분 인지도가 확 올라가게 되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그밖에도 리볼버의 재장전을 도와주는 문 클립, 총탄의 휴대와 삽입을 도와주는 보조 도구로서 쓰이는 탄 클립, 빵봉지를 밀봉해 주는 빵 클립 등이 있다. 스테이플러의 철심도 종이를 엮는데 쓰여서 그런지 클립이라고 불린다. 필기구의 옷이나 공책에 매달아 고정시키도록 되어있는 것도 클립이라고 불린다.
5. 종이클립 최대화 기계
옥스포드 대학교 교수 닉 보스트롬 교수는 미래에 등장할 수도 있는, 인간의 지능을 아득히 뛰어넘는 초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종이클립 최대화 기계("Paperclip maximizer")'라는 사고실험을 제안하였다. 종이클립을 만들도록 설계된 기계에 초인공지능을 가지게 하고 기계를 끄는 스위치를 달지않았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초인공지능 클립 제조기계는 처음에는 공급된 재료로 쿨립을 만들다가 재료가 떨어지면 손이 닿는 곳에 있는 물질은 무엇이든 더 많은 종이클립을 만드는 데 쓰려할 것이다. 이 기계는 결국 종이클립과 종이클립 제조기계와 시설를 만드는데 지구 전체의 자원을 쓰려 할 것이다. 더 나아가 기계를 멈추려하는 등 클립 제조를 방해하거나 클립 제조에 쓸 수 있는 자원을 소모해서 클립 제조에 방해가 되는 인간은 다 말살 시키려 할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기계는 우주선을 개발해 종이클립 제조시설을 전 우주로 확대해나갈 것이다. 그러면 전 우주가 종이클립과 클립 제조시설로 가득 차게 된다. 이같은 사고 실험을 바탕으로 무한히 많은 종이클립을 만드는 스마트폰 게임이 나오기도 했다.6. 관련 문서
[1]
대부분 클립이나 머리핀으로 쿡쿡 쑤시면 툭 하고 풀린다는 식인데 당연하지만
자물쇠는 그렇게 딸 수 없다. 물론 클립으로 일반 자물쇠를 따는건 가능하다. 그러나 두 작업을 한번에 해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