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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6 02:19:11

전투소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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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정의3. 역사4. 목록
4.1. 대표적인 7.62 mm급 전투소총들4.2. 그 외의 주요 전투소총들4.3. 12.7mm급 전투소총들4.4. 전투소총의 경계선에 있는 경우
5. 매체에서의 등장

1. 개요

전투소총(, Battle Rifle)은 돌격소총보다 상대적으로 대구경이고 고위력이며 사거리가 긴 자동소총을 말하는 개념이다.

다만 세계의 각 군이나 경찰에서 공식적으로 이런 용어를 자주 쓰진 않고, 보통은 자동소총이나 돌격소총으로 뭉뚱그려 부른다. 일부 공식 석상이나 문건에서 전투소총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적은 있으나, 공식적으로 돌격소총과 전투소총을 확실하게 나눠서 분류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다만, 대표적인 현대식 전투소총인 Mk.14 EBR에서 "Battle Rifle(전투소총)"이란 용어가 들어간 것처럼, 어느 정도는 업계에서도 쓰는 경우도 있다. 게임 등 대중 매체에서도 많이 쓰인다.

현재 전투소총으로 분류되는 총기들은 원래 돌격소총으로 개발되었다가 소구경 고속탄이 대세가 된 이후 제식 돌격소총의 자리에서 밀려난 것들이 대부분이다. 전투소총이라는 개념은 대다수의 제식 돌격소총이 5.56 mm급 소구경 고속탄을 쓰게 된 20세기 말에서 21세기 들어서야 활발히 쓰이는 개념이다.

보통 5.56mm, 5.45mm, .300 AAC, 7.62mm M43 등의 돌격소총용 소총탄보다 조금 더 구경이 크거나 탄피가 길어서 저격 소총이나 기관총에 사용되는 7.62×51mm, 7.62×54R, 7.92×57mm 등의 고위력탄을 사용하는 군용 자동소총을 말한다.

2. 정의

이언 맥컬럼의 전투소총이란 무엇인가?
이언 맥컬럼은 자신이 생각하는 전투소총의 기준을 첫째 군용 또는 군용 스타일 소총, 둘째 견착하고 쏘는 개인화기, 셋째 자동 또는 반자동 연발식, 넷째 풀파워 소총탄(이른바 7.62mm NATO탄 급) 사용으로 꼽았다.

물론 애초부터 명확한 공식적인 정의가 없는 용어라서 그 분류가 애매한 영역이 꽤 있다. 위 영상 같이 이안 맥컬럼은 연사 기능이 없어도 전투소총으로 보았으나 이 문서에서는 그러면 DMR 문서와 너무 많이 겹치기 때문에 연사가 가능한 총기들 만 전투소총으로 서술한다. 따라서 기준을 어디로 잡느냐에 따라 DMR도 저격총이나 전투소총에 분류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비슷한 크기와 비슷한 총탄을 사용하는 지정사수소총과 구분이 힘들며, M14 소총처럼 특별한 개조 없이 전투소총과 지정 사수 소총을 오가는 경우도 있어서 애매하게 겹치는 경우도 있다. 사실 대부분의 전투소총들은 그냥 양각대와 망원조준경을 달고 매치그레이드 탄만 장전해도 지정 사수 소총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투소총은 지정 사수 소총보다 근접전을 중시해서 돌격소총에 가깝기 때문에, 지정 사수 소총에는 없는 연발사격 기능이나 총검 장착 기능이 있다.

대표적인 전투소총용 소총탄은 미국이 과거 NATO 표준 소총탄으로 밀어붙이려 했었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주로 저격소총 지정사수소총(DMR)과 전투소총을 위한 소총탄으로서 사용되고 있는 7.62×51mm NATO(.308 Winchester)이다. 서방권에서 7.62×51 mm NATO 탄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전투소총들로는 벨기에 FN FAL 독일 H&K G3 그리고 미국의 M14 소총을 꼽을 수 있다.

.30-06 역시 비교적 사례는 드물지만 개런드, BAR의 개인화기 버전 개량형 등의 사용 사례가 있다.

최근에는 12.7mm 계열 탄환을 쓰는 전투소총도 다양하게 등장했지만 반동을 감당할 수 없어 중기관총이나 대물 저격소총에 쓰이는 .50 BMG, 12.7×108mm 등의 중기관총용 총탄이 아니라 탄피를 줄여 7.62 mm와 12.7 mm의 중간 정도 화력을 가진 총탄을 사용한다.

기본적으로는 완전 자동 방식으로 설계되고 있지만, 영국의 L1A1처럼 반자동소총으로 변경해 제식 채용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전투소총이 지정 사수 소총(DMR)으로 개조될 때에는 장거리 사격능력을 위해 연사 기능을 제거하고 반자동으로 변경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 역사

파일:batteeel.jpg
50~60년대 전후 등장한 초기의 전투소총들
위부터 FN FAL, M14 소총, 베레타 BM59, H&K G3, MAS-49, AR-10

현재 전투소총으로 분류되는 총기들은 제2차 세계 대전까지 쓰인 볼트액션 소총 반자동소총의 뒤를 이어서 돌격소총으로서 등장했다가, 강한 반동으로 인한 취급의 어려움과 근접전에서의 불리함과 같은 여러 단점을 드러낸 뒤, 보다 실용적이고 다루기 편하며 근접전에 적합한 소구경 고속탄을 사용하는 돌격소총들이 대세가 되면서 제식 돌격소총의 자리에서 빠르게 밀려났다.

그러나 이후 소구경 고속탄을 쓰는 돌격소총에 비해 좀 더 강한 위력과 긴 사거리라는 이점이 부각되어 주력 제식 소총인 돌격소총으로는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는 장거리 사격 등을 위한 지정 사수 소총 등의 용도로서 다시 제식화되어 사용되고 있다. 특히 2000년대부터 이러한 전투소총의 활용이 부각되기 시작하였으며, 오늘날에 와서는 돌격소총과 같은 주력 제식 소총으로서 쓰이기보다는 동구권을 비롯한 구공산권의 드라구노프 저격소총(SVD)과 같은 지정 사수 소총으로서의 운용이 주를 이룬다. 이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M14 소총 문서를 참조.

2000년대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을 겪으면서 광활하고 엄폐물이 적은 중동 지역에서는 5.56 mm 탄의 사거리와 위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되어, 터키군은 신형 제식소총 MPT-76의 구경으로 7.62 mm를 선택했고, 미군 특수부대에서는 FN SCAR-H를 애용했다. 미 육군에서 미 육군 일선B 전투병용 소총을 M4 카빈에서 7.62×51 mm NATO탄 사용 소총으로 교체하는 잠정 전투소총 체계( Interim Combat Service Rifle) 사업을 추친했고, 여러 총기 메이커에서는 기존 소구경 고속탄 돌격소총을 기반으로 한 전투소총들을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잠정 전투소총 체계 계획은 2017년 9월 사업이 취소되었다.

2010년대 이후 군사기술의 평준화로 중소규모의 기업과 공업력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에서도 일반 소총탄을 막을 수 있는 방탄복을 대량으로 사용하면서, 다시 한번 전투소총이 대두되기도 했다. .499 LWR, .50 Beowulf, 12.7×55mm 등 방탄복을 뚫거나 직격시 적을 한번에 무력화할 수 있는 저지력을 가진 12.7 mm 규모의 탄환을 쓰는 전투소총들이 등장하였다. 이들은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채용되고 있으며 민간시장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파일:화면 캡처 2023-12-30 120739.jpg
NGSW 사업에서 선정된 미국의 차세대 돌격소총 XM7.
분류상으로는 돌격소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7.62×51mm NATO탄 사용 전투소총에 가까운 특성을 지녔다.

전쟁의 무대가 시가지전 → 평지로 점점 넓혀지고 있어 교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돌격소총은 소구경 고속탄의 약점인 위력과 사거리 부족으로 인해 한계를 드러내고 있고 한편 전투소총 역시 무거운 탄약을 사용하는 관계로 소지 가능한 탄약이 적다는 점으로 인해 한계에 부딪히면서, 미국을 주도로 전투소총과 돌격소총을 절충한 새로운 구경의 총기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후 미국은 NGSW 사업을 통해 XM7를 차세대 돌격소총으로 선정하였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XM7는 분류상으로는 돌격소총이지만 실질적으로는 7.62×51mm NATO탄을 사용하는 기존의 전투소총에 가까운 장단점을 가진 소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사용하는 탄종인 6.8×51mm XM1186(.277 Fury) 자체가 소구경 고속탄과 7.62×51mm NATO탄 사이의 중간탄이 아니라 7.62×51mm NATO탄과 동급 이상의 스펙을 가진 강력한 고위력탄이고, 또 탄약과는 별개로 XM7 자체의 설계에도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투소총은 한국군과는 별로 인연이 없다. 초창기 때에 썼던 M1918 브라우닝의 경우, 전투소총보다는 경기관총에 더 가깝고, 초창기 제식 소총이었던 반자동 소총 M1 개런드에서 돌격소총인 M16A1으로 넘어가면서 그 중간 과정인 M14 소총은 거의 지급받지 못했다.[1] 현대에도 한국군 특수부대에서 7.62 NATO 탄을 쓰는 지정사수소총을 도입할 때도 반자동 고정 버전을 도입하지, HK417이나 SCAR-H처럼 완전자동사격을 지원하는 전투소총을 도입하지는 않는다. 다만, M1 개런드의 한국 개량 버전인 MX 소총의 사례처럼, 의외로 시제품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제작한 전투소총도 있긴 하다. K2 소총의 초창기 시제품 중에는 XB-6A처럼 7.62 mm NATO 탄을 쓰는 전투소총도 있었다. 또한, 다산기공에서 만든 화기 중 XR21은 7.62 mm NATO 탄을 쓰면서도 완전자동을 지원하는 전투소총이다.

4. 목록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분류:전투소총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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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4.1. 대표적인 7.62 mm급 전투소총들

아래 세 종류의 소총들은 대표적인 전투소총들로, 원래 돌격소총으로 개발되었으나 너무 큰 반동으로 인해서 소구경 고속탄을 쓰는 본격적인 돌격소총에 밀려 도태된다. 그러나 워낙 많은 수가 생산되어 이를 기반으로 지정 사수 소총을 만들거나 현대화해서 전투소총으로 만드는 사례가 많다.

4.2. 그 외의 주요 전투소총들

상기한 세 종류의 소총 이외의 다른 전투소총의 사례로는 주로 아래와 같은 소총들이 거론된다.

4.3. 12.7mm급 전투소총들

파일:external/jenamygunshop.com/6026972_orig.jpg
12.7mm급 탄환을 사용하는 전투소총들도 있다. 다만 .50 BMG 12.7×108mm를 그대로 쓰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구경이나 탄피가 이런 중기관총용 탄환에 비해 반쪽짜리라서 일반적인 전투소총보다 사거리는 그리 길지도 않고, 탄도도 곧지 못한다. 다만 사거리내에서 위력은 7.62×51mm NATO나 이와 유사한 규모의 탄환을 쓰는 전투소총을 훨씬 상회하는 위력을 가졌다.

4.4. 전투소총의 경계선에 있는 경우

제2차 세계 대전의 구형 군용 소총들까지 포함하는 경우, 또는 자동소총 이외에도 이를 기반으로 한 반자동소총까지도 광의적으로 전투소총에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연사기능이 없거나 탄창이 내장형이라던가 군데군데 애매한 점이 있는 총기들이다.

참고로 지금의 PDW와 비슷한, 비전투요원을 위한 호신용 총기라는 컨셉으로 개발되었던 M1 카빈과 그 파생형인 M2 카빈의 경우에는 권총탄과 소총탄의 경계에 걸쳐 있는 특성을 갖고 있어 위력이 비교적 약하고 사거리도 그다지 길지 않은 소총탄인 .30 Carbine(7.62×33 mm)을 사용하였기에 전투소총보다는 오히려 오늘날의 돌격소총이나 개인방어화기에 좀 더 가까운 특성을 지녔으므로 전투소총으로 분류되는 일은 잘 없다.

5. 매체에서의 등장

매체에서는 돌격소총이 더 많이 알려져 있어 많이 나오진 않으며, 돌격소총과 전투소총을 명확히 구분해서 보기 시작하게 된 시점 자체가 2000년대 이후부터였기 때문에 게임 등에서도 보통 이 즈음에서부터 돌격소총과 전투소총을 어느 정도 구분하기 시작했다. 때문에 현대전을 다루는 FPS에서는 보통 돌격소총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취급하거나 또는 지정 사수 소총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취급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저격소총과 같은 카테고리에서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전투소총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기보다는 자동사격이 되는 무기는 돌격소총 카테고리로, 반자동사격이 주로 쓰이는 무기는 DMR 분류로 하는 것이 대부분. 아이러니하게도 이 전투소총이라는 개념을 가장 부각시킨 FPS는 미래전을 다루는 SF 작품인 헤일로 시리즈이며, 같은 SF 작품인 플래닛사이드 2 역시 전투소총이라는 개념을 부각시킨 사례에 속한다.

현실처럼 위력 세고 연사력 좋으면 게임에선 사기무기가 되기 때문에 게임에서 나올 때는 반자동으로 나오거나, 반동, 기동력, 장탄수 등으로 밸런스를 맞추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 중 반동을 키우는 경우는 어느 정도는 고증에 맞는 편이기도 한데, 현실의 전투소총은 아무래도 연사 기능을 활용해 자동사격을 하다 보면 반동 문제로 인해서 명중률이 낮아지는 경우가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자동사격을 하면 반동으로 인해 명중률이 낮아지는 문제를 가진 건 물론 돌격소총도 비슷하긴 하지만, 전투소총은 돌격소총보다 구경이 큰 만큼 해당 문제가 훨씬 더 심하게 나타나는 편이어서 돌격소총에 비해 연사 기능의 활용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편이다. 그런 고로 이런 특성을 게임적 과장을 섞어서 적절히 구현하면 결과적으로 밸런스가 얼추 맞아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 외에도 게임에서는 연사 기능이 있는 기본형으로는 나오지 않고 그 대신 실제로도 반자동인 경우가 많은 지정 사수 소총(DMR) 버전 혹은 저격소총 버전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 오늘날의 전투소총은 원판을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지정 사수 소총에 가깝게 개량되어 쓰이거나 또는 아예 본격적인 저격 소총으로 개량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연사 기능은 아예 제거하고 반자동으로 변경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렇게 연사 기능이 없어지는 것도 나름대로 고증에 맞는 모습이기는 하다.



[1] 아예 안 받은 건 아니고 미군으로부터 일부 받긴 했지만, 그마저도 완전자동을 지원하는 M14가 아니라 반자동 전용 M14일 가능성이 크기에 온전한 전투소총이라 부르기엔 애매하다. 자세한 건 M14 소총 참조. [2] 단순히 기반만 한 것으로, 이 때문에 권총 손잡이를 제외하면 공유되는 부품은 거의 없다고 한다. [3] 이는 앞서 말한 오픈 볼트 구조 탓이 컸다. [4] ex. 이동, 사격, 아이템 사용 등 [5] 이는 원작의 BAR 포지션을 이어받아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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