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지오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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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1쇄의 표지에는 제목에 반짝이(?)가 코팅되어있다. 이후의 판본에서는 다시 평범한 검은색 글씨로 돌아갔다.
1. 개요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출판한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의 8번째 작품.스토리 작가는 곰돌이 co.(책임 집필 강진희). 그림작가 한현동. 감수 서균렬[1][2]. 채색 이재웅. 펜터치 이명희.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권은 2013년 2월 18일, 2권은 2013년 4월 26일에 초판 1쇄가 출판되었다.
2. 줄거리
방사선 차폐 로봇 시연회가 열리는 외딴 섬으로 떠난 지오와 케이, 뇌 박사. 한창 시연회가 진행될 무렵 급작스럽게 지진이 일어나면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진해일이 밀어닥치면서 그 여파로 원자력 발전소에 이상이 생기고 마는데...3. 등장인물
방사선! 대체 정체가 뭐야?!
으악! 안에서 뭔가 폭발했나 봐요!
이 시리즈의 고정 주연. 평소와 다르지 않게 하루를 보내던중 우연히 케이가 뇌 박사에게 이번 일은 결사 반대라며 따지는 전화를 듣게 되고 그때부터 뇌 박사와의 일정에 동행하게 된다. 후반부부터는 직접 아인슈타인 호에 올라 사건들을 해결한다.지오야, 너만 믿어!
혹시 록 그룹 매드스컬 아니세요?
이 시리즈의 고정 조연. 뜬금 없이 X섬[3]에서 뱅 박사와 함께 등장한다 전과는 다르게 먼저 지오에게 이야기를 해줄 정도로 똑똑해진건 덤. 우연찮게 아인슈타인 호에 오르게 돼서 지오와 함께 사건을 해결한다.박사님! 이번엔 절 죽이시려는 거예요?!
어떤 이유든 대형 사고가 났다는 게 중요한 거죠!
뇌 박사의 영원한 노예(...). 뇌 박사의 말도 안되는 계획을 듣고 절대로 안 한다며 결사 반대하지만 어쩌다보니 강제로 끌려오게 되었다. 딱히 작중에서 한 일을 없다.- 뇌 박사
좋았어! 방사선을 직접 체험하면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거다!
지금이야! 바로 탈출해야 해!
아인슈타인 호를 제작한 천재박사. 전작인
인체에서 살아남기에서 발명한 히포 호의 제작원리를 이용해 부품들을 축소시켜
오버 테크놀로지로 아인슈타인 호 안에 납과 부품들을 때려넣었다고 한다. 뱅 박사를 구출하고는 넘어져서 아쉽게도(?) 아인슈타인 호에는 직접 탑승하지 못한다.- 뱅 박사
뇌 박사, 저러다 망신만 당하게 생겼군~!
내가 좀 바쁘긴 하지만 주최 측에서 제발 와 달라고 해서 말이야.
뇌 박사의 로봇 시연회에 참가한 박사. 뇌박사와 아는사이라고 한다. 시연회에서 일어난 사고로 인해 허리를 다친 뇌 박사를 대신해 직접 아인슈타인 호에 오르게 된다.- 매드스컬
자~, 이제 쇼 타임!
본 작의
진 최종 보스. 정체는 불법 무기상으로 서울 한복판에서 핵 무기를 선보이고 그걸 팔아먹을 계획을 세우나 지오 일행에 의해 저지되고는 체포된다.4. 평가
일본에서 한때 지진에서 살아남기와 함께 베스트셀러로 급부상했었던 유명한 작품이지만, 살아남기 시리즈 팬들에게는 망작 중 하나로 평가된다. 비슷하게 금서로 취급받는 조류 세계 편이 까이는 원인은 대체로 캐붕 때문이 크지만, 방사능 편은 정말 순수하게 스토리로만 까도 할 말이 넘쳐나는 작품이다.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 중 가장 재미없고 막장인 스토리로 평가되는 편.사실 방사능 속에서 살아남는다는 소재를 현실적 측면에서 다루는 것은 어렵다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 방사능은 보이지 않기에 위기 연출도 어렵고, 오염 지역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극심한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
1권의 전개는 지오가 거대로봇에 탑승하여 방사능과는 안전하게 격리된 채로 문제를 해결하는 전개이기에, 차라리 메카물이라면 몰라도 도저히 서바이벌물이라고는 할 수 없는 상황. 애초에 위기상황과 완벽하게 분리된 위치에 있다는 사실 자체로 긴장감이 떨어지며, 여기서부터 이미 장르적으로 위화감이 생길 수밖에 없다. 특히 현실에 존재하는 위험인 방사능 문제를 완전히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이 기대하는 '살아남기'라는 컨셉이 아닌 그저 지식 전달을 위한 과학 학습만화로만 기능하는 스토리. 이는 작품의 재미가 반감되는 일차적 원인으로 여겨진다.
물론 주인공이 위기상황과 분리되어 있다는 상황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비슷하게 외부와 격리된 탐사선에 탄 채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인체 편이나 미생물 편 등을 생각해본다면, 서바이벌적 장르와 현실성을 포기하고 단순히 방사능을 설명하는 학습만화라고 할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어떻게 해도 실드를 칠 수 없는 것은, 이후에 이어지는 2권의 전개인데...
1권에서 얼굴도 한번도 비추지 않았고 2권 중반에서야 뜬금없이 등장한 인물들이 최종 보스가 된다.
게다가 그저 지나가던 사람이 전화로 '코발트 폭탄'이라는 말 한마디를 하는 걸 엿들었을 뿐인데, 그 자리에서 바로 붙잡고 "이 사람 테러리스트예요!"라고 외치는 지오를 보면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2권의 테러범 스토리는 1권의 스토리와 그 어떤 연결성도 없이 갑자기 등장하기에 그저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2권 중반부터는 어떻게 봐도 스토리가 작위적이고 지리멸렬하다는 평가를 피할 수가 없다. 악역들의 동기도 비현실적이고 전개도 무리수이며, 쓸데없이 스케일만 큰 후반부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1권~2권 초반부는 재미만 없을 뿐이지 개연성은 정상이었지만, 2권 중반부부터는 대놓고 막장스런 전개를 보여준다.
갑자기 웬 록그룹(?)이 어째서인지 테러범.
이후 미사일을 붙잡은 채 우주로 날아가면서
덤으로 방사능 편은 작화도 매우 저평가 받는 편이다. 전작인 로봇 세계 편부터 작화의 퀄리티가 확연하게 떨어졌는데, 방사능 편에서는 그보다 더 인물 작화가 부풀어올라 상당히 불안정한 느낌. 오버 테크놀로지에, 우주로 가는 스토리, 저퀄인 작화까지 그야말로 삼박자가 다 갖추어진 대단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스토리나 작화 같은 문제를 다 배제하고 학습만화라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그리 수작은 아닌 편. 학습만화치고는 방사능이라는 소재에 대해 과학적으로 꽤나 방대한 지식을 다루고 있지만, 그 탓에 유독 작중의 설명이 너무 많고 심히 복잡하다. 지식을 스토리에 부드럽게 녹여내지 못하고 대부분은 캐릭터들이 주절주절 읊어대는 긴 설명씬으로만 때우는 편.
이러한 설명을 다 패스하고 읽어도 스토리 이해에 거의 지장이 없는데, 아이들이 읽기 쉽게 스토리에 지식을 잘 녹여내는 것이 학습만화의 목적이라는 걸 감안하면 학습만화로서도 영 아쉬운 작품이다. 게다가 2권 테러범 스토리부터는 아예 학습만화적인 지식 설명이 나오지도 않는데, 이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2권 중후반부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스토리인지 불명.
5. 해외판
5.1. 일본
제목은 原子力のサバイバル(원자력의 서바이벌). 출판사는 朝日新聞出版(아사히신문 출판)이다.
1권은 2013년 7월 5일, 2권은 2013년 10월 8일에 발매.
2권은 2013년 발매 당시 4주 동안 일본 아마존 아동학습만화 분야 1위를 찍은 베스트셀러였으며, 1권 또한 3위를 차지했다. 기사
5.2. 중국
제목은 核灾危机求生记. 출판사는 21世纪出版社(21세기출판사).
1~2권 모두 2018년 7월 1일에 발매되었다.
5.3. 대만
제목은 核災危機求生記. 출판사는 三采(삼채).
1권은 2014년 2월 7일에. 2권은 2014년 3월 28일에 발매되었다.
5.4. 말레이시아
중국어판으로 출판하였다.1권의 출판사는 Anjung Taipan, 2권은 Gempak Starz. 각 권의 출간일이 1년 이상 차이 난다.
5.5. 태국
제목은 เอาชีวิตรอดจากกัมมันตภาพรังสี. 출판사는 Nanmeebooks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