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22:30:28

면도기

면도날에서 넘어옴
1. 개요2. 역사3. 종류
3.1. 외날 면도기(일자 면도기, 면도칼)
3.1.1. 무기로 사용하는 캐릭터들
3.2. 양날면도기(안전면도기)3.3. 카트리지 면도기(시스템 면도기)3.4. 일회용 면도기3.5. 전기면도기3.6. 세라믹 면도기3.7. Leaf Razor
4. 면도기 구독 서비스
4.1. 해외
4.1.1. Dollar Shave Club4.1.2. Harry's
4.2. 대한민국
4.2.1. 와이즐리(Wisely)4.2.2. 레이지 소사이어티(Lazy Society)4.2.3. 번외: 이노쉐이브(Inoshave)
5. 실존하지 않는 Laser Razor6. 기타7. 나무위키에 등재된 면도기 제조사8. 관련 문서

1. 개요

면도기(, Razor)는 면도를 하기 위한 도구이다.

2. 역사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조개껍데기나 상어 이빨 등을 사용해 면도를 해왔다. 다만 이런 도구들로는 수염을 깔끔하게 잘라내기 어려워 너무 긴 털을 적당히 다듬는 정도로만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청동으로 면도칼을 만들어 사용했고, 메소포타미아 지방에서는 면도칼과 족집게를 같이 사용했다. 이후 18세기까지는 면도칼을 이용하여 면도를 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하지만 면도칼은 특성상 얼굴에 상처를 내기 쉽다 보니[1] 사람들은 베이지 않고 면도를 할 방법을 찾았고, 1762년 프랑스의 장 자크 페레사가 나무틀에 면도날을 대어 최소한의 칼날 피부에 닿게 하는 최초의 카트리지 형식 원리의 면도기를 개발하였다.

이어 1875년 독일의 캄페 형제가 손잡이가 달린 면도기를 개발해 1880년 특허를 받았다.

이후 면도기는 비약적으로 발전하는데 질레트 쉬크 브랜드로 유명한 킹 질레트가 1895년 면도날을 교체할 수 있는 면도기를, 1928년에는 제이콥 시크가 전기면도기를 개발하였다.

다만 교체형 면도기는 당시 이발소에서 면도를 받던 문화 때문에 곧바로 대중화되지는 못하다가 1914년 제1차 세계 대전 발발 후 미군 내에 개인 면도기가 대량으로 보급되면서 이때부터 개인이 스스로 면도하는 문화가 정착하기 시작했다.

한편 한국에서는 1955년 동양경금속공업이 설립되어 면도기를 생산하기 시작했고 나중에 도루코로 사명을 바꾸어 현재까지 이르렀다.

최초의 일회용 면도기는 1975년 BiC에서 출시되었다.

3. 종류

3.1. 외날 면도기(일자 면도기, 면도칼)

파일:JMN_8762.jpg
일체형
파일:external/wildchilly.com/37_shop1_689945.jpg
날 교체형

외날 면도기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첫 번째 사진처럼 통짜 날로 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두 번째 사진처럼 교체식 날로 된 것이다. 통짜 날은 날이 무뎌지면 전용 숫돌과 가죽띠를 사용해 일일이 날을 갈아서 날카롭게 또 녹이 안 나게 관리해야 한다. 교체식은 녹이 슬거나 날이 시원찮으면 날을 교체하면 된다. 대체로 교체식의 날이 더욱 날카롭다.

교체식 면도날은 규격이 두세 종쯤 있는데, 아예 안전 면도기의 날을 반으로 부러뜨린 후 사용하는 종류도 있다.[2] 혹은 아예 부러뜨릴 필요 없이 안전면도기 날을 통째로 쓸 수 있는 것도 있다. 그외에는 외날면도기 전용 규격이라 안전면도기에는 사용 못하는 종류들인데, 안전면도기용 날보다는 칼날이 길어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다만 날이 너무 길면 사람에 따라 오히려 면도가 불편한 경우도 있어서 뭐가 더 낫다고 할수는 없다.

형태적으로도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서양에서 들어온 형태는 사진의 접이식 면도칼이고, 동양식 면도칼은 접을 수 없는 일체형이다. 현재 일체형은 개인용으로는 거의 전멸한 상태이고 일본이나 중국의 이발소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한국에서도 수십 년 된 이발소에서는 일체형 면도칼을 사용하는 경우가 남아있다. 일체형은 경첩이 없어 내구성이 높고 위생관리도 더 수월하지만, 항상 날이 시퍼렇게 서있는 칼을 세면대에 놓고 있는 격이니 가정집에서 사용하기엔 무리가 많다.

일반적인 카트리지 면도기의 날에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몸통이 있어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이 잔털 정리를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수염을 기르고 싶으나 라인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외날면도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외날 면도기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상당한 기술이 있어야 한다. 숙련자라도 턱에 앉은 피딱지를 보는 것이 일상이다.[3]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면도기가 아니라 말 그대로 면도인데, 거칠게 표현하자면 날이 잘 선 식칼로 을 손질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옛날 소설에서 기차 선박과 같은 흔들리는 장소에서 면도하면서 고생하는 이야기가 전혀 과장이 아니다.[4] 칼을 눕히지 말고 세운 채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피부를 칼날로 긁게 되므로 자극만 심해진다. 칼날은 30도로 대고 압력을 가볍게 해야 다치지 않는다. 카트리지 면도기나 안전면도기도 날이 30도 정도로 눕혀져 있는거랑 같은 이치다. 칼날을 눕혔을 때 다치고 세웠을 때 안 다치는 것은 면도칼이 무뎌서 그런 경우가 많다. 안잘리니까 압력이 과하고 따라서 눕혔을 때 얼굴의 굴곡이 걸리면서 다치는거고, 세우면 피부가 도마 역할을 해서 잘 잘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거다. 면도기는 항상 날카롭게 유지해야 하고 힘들면 교체식을 사용해야 한다.

일자 면도기로 면도를 하다 보면 얼굴의 각진 부분이나 구석의 털을 밀기가 어렵다. 이를 통해 면도시 난해한 부위가 결국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이 다듬을 때 남겨두는 부분임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하지만 면도 후의 깔끔한 맛은 다른 면도와 비교가 안 된다. 면도하면 얼굴의 각질이나 때도 같이 깎인다. 체험해보고 싶다면 이발소에 가보자. 대략 6~8천 원에 받을 수 있다. 이발소 항목 참고. 이는 최소 2개 이상의 날에 동시에 피부가 접해지는 카트리지 면도기와 달리 날 하나로 세심하게 여러 번 다듬을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한 자리를 깔끔하게 다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미숙하게 깎으면 저 얼굴의 각질이나 때를 밀리는 정도가 넘어 피부껍질을 밀어버려서 상처가 나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으니 실력이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낭만있고 깔끔할진 몰라도 바쁜 현대인의 일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물건. 아침 출근해야 하는데 털 다듬고 있는게 말이 되냐

장점으로는 알코올 등으로 세척이 매우 편리하다는 점이다. 수염이 길다면 카트리지 면도기와 일회용 면도기는 말할 것도 없고 안전면도기조차도 잘린 털이 안쪽에 뻑뻑하게 들어차 얼마 못 깎고 분해해 털을 씻어내줘야 한다. 적절한 때에 씻어내주지 않는다면 엄청난 냄새와 세균으로 고통받거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다. 면도독이라는 것부터가 면도하면서 세척이 제대로 안 된 면도기를 사용하다가 피부에 생긴 염증을 일컫는 말이다. 일자 면도칼은 위생에 최적화되었기에 왜 이발소에서 사용하는지 알 수 있다. 일자 면도기는 잘린 털들이 걸릴 데가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스트레이트로 자를 수 있다.[5] 이 때문에 길고 수북한 수염이나 털을 밀기에는 일자 면도기가 가장 좋다.

그러나 요즘에는 몸에 난 털도 웬만하면 왁싱하지 면도칼로 깎는 사람이 별로 없으며, 면도하는 사람은 그 정도로 수염을 수북하게 기르지 않고 바로바로 깎아주기 때문에 이럴 일이 없다. 면도하는 재미를 위해 일부러 수염을 길게 기른 후 깎거나, 수염을 기르다가 심경의 변화가 생겨서 깎는 사람 정도기 때문에 장점이 별로 돋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왁싱은 금전적인 소모가 많다는 측면이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는 단점이 있고, 짧은 수염도 어쨌든 면도기에 끼기 때문에 카트리지 면도기는 청소에 꽤 신경써줘야 한다는 사실 등, 일자 면도기를 택해서 딱히 손해볼 일 없다는 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 예리함 때문인지 각종 창작물에서 무기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발사에게 치명적인 급소인 목 부근을 맡긴다는 점과 면도 크림과 피의 대비가 잘 대비된다는 점 때문에 암살 장면, 특히 마피아 영화에서 이발 도중에 암살당하는 장면은 영미권 속어로 Cutthroat Razor라 불리는 하나의 클리셰로 자리잡았다. 마피아는 아니지만 이러한 구도의 클리셰를 활용한 영화로는 스위니 토드가 대표적.[6] 반대로 북두의 권은 자기 수염을 면도하는 수라에게 자신이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면도칼로 자신의 목을 칠 것'을 명령하며 그만큼 일상 생활에서도 빈틈을 보이지 않는 강자라는 점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를 역으로 돌려 창작물 등지에서 남에게 면도를 맡긴다는 것은 '그 사람을 신뢰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얼음과 불의 노래 아에리스 2세는 말년에 병적으로 아무도 못 믿은 탓에 이발사가 면도도 못 하고 손톱도 못 깎았단다. 또한 소설 종의 기원의 주인공 한유진도 아버지가 물려준 면도칼을 들고 사람을 죽이기도 했다.

이것 외에도 서양 창작물 등지에서는 어느 사물이나 사람이 예리하다는 것을 '면도날처럼 날카롭다(Razor Sharp)'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3.1.1. 무기로 사용하는 캐릭터들

3.2. 양날면도기(안전면도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양날면도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3. 카트리지 면도기(시스템 면도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카트리지 면도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4. 일회용 면도기

파일:일회용 면도기.jpg
사진에 있는 건 굳이 따지자면 카트리지식이다.

편의점이나 목욕탕 내 용품판매소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형태의 면도기.[11] 기본적인 구조는 카트리지 면도기와 다를 바 없으나, 말 그대로 일회용이기 때문에 카트리지 분리가 안 되는 구조. 따로 날을 바꿀 것 없이 몇 번 쓰다 통째로 버리는 식이다. 슈퍼나 다이소에서도 팔고, 가격이 매우 싸서(2022년 오프라인 개당 100원) 급할 때 요긴하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회용으로 제작되다 보니 날의 성능이나 내구, 내식성 면에서는 당연히 카트리지 형태의 면도기보다 떨어지고 윤활밴드도 없는 게 다수다. 대다수 일회용품이 그렇듯 자원낭비나 환경파괴 논란에서 자유롭기도 어렵다.

2중날이 기본이지만 2010년 이후로 고급화되어 3중날 이상도 나온다. 특히 도루코는 4중날, 6중날 제품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3중날 이상의 경우 평균 3~4회 정도는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용 면도기라 불리기도 한다. 도중에 분실하거나 버려도 큰 부담이 아니기에 단기간의 출장이나 여행 등에서 사용하기에는 좋다. 마트에서 질레트, 쉬크, 도루코 등 유명 브랜드에서 나온 일회용 면도기를 패키지로 파는데, 이게 일회용품답지 않게 의외로 가성비가 좋다. 아예 오픈 카트리지 구조로 만들거나, 쉬크 이그젝타 2처럼 푸시클리너가 달려 이물질을 제거하고 날을 정리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대놓고 일회용이지만 여러 번 써도 된다는 제품인 것.

교도소에서 수감자가 유일하게 반입이 가능한 도검 중 하나이다. 칼 부분이 면도기 부분에 딱 달라붙어 떼어내기가 쉽지 않지만, 작은 크기라서 숨기기가 편하기 때문에 교도소에서 내부 검사를 할 때 반드시 찾아내는 물품 중 하나이다. 교도소마다 다른데, 특수 면도기를 사용하는 곳도 있고, 사용 후 폐기하거나 교도관에게 반납하는 곳도 있다.

탈북자들의 수기를 보면, 이 일회용 면도기가 북한의 면도기보다 좋아서 녹이 안 슬도록 기름칠을 하거나 은박지로 갈면서 몇 년을 썼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건데... 돈 몇 푼 아끼겠다고 따라했다간 피부가 망가질 것이니 따라하지 말자. 면도 자체가 피부에 적잖은 자극을 주는데, 거칠어진 면도날은 당연히 자극이 더 심하다. 개당 1~3백원도 안 하는 일회용 면도기를 갈면서 몇 년을 쓴다는 건 참 열악한 환경이란 말밖에 되지 않는다. 어쩌다 한 번씩 면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까, 매일 해야 되는 사람에겐 특히. 북한은 외제 면도날이 거칠어져도 다른 수단보다는 더 쓸 만하니 아껴쓰는 것.

북한만큼 열악한 상황은 아니더라도, 카트리지 면도기를 좀 더 오래 써보려는 발악[12]은 동서고금을 안 가린다. 이 때문에 레이저핏 같은 면도기 클리너까지 등장했다.

1회용 면도기의 기본 구조는 구형 모델을 그대로 재활용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제품에 따라서는 날만 분리해서 구형 면도기에 끼우는 것도 가능하다.

3.5. 전기면도기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전기면도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6. 세라믹 면도기

파일:세라믹면도날.jpg

날이 세라믹으로 된 면도기다.[13] 정확히는 임플란트 등 의료용 목적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지르코니아 소재이며, 날이 금속이 아니라서 흔히 쇠독이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이 있는 사람이 사용하기 편하고, 녹이 슬지 않아 습기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세라믹 소재의 특성으로 인해 일반 면도기보다 절삭력이 약하다. 또, 파손의 위험이 금속 면도기보다 크다.

3.7. Leaf Razor

카트리지 면도기처럼 틸팅(피봇팅)이 되는 면도기. 본체에 반으로 쪼갠 안전면도기용 날 1~3개를 장착해 사용하는 면도기다.

2016년 6월 스타트업인 킥스타터에 등록한 지 31일(2016년 6월~ 2016년 7월)만에 목표 달성 후 공식 홈페이지와 이베이 등을 통해 판매중이다. 직구 후기

4. 면도기 구독 서비스

면도날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배송 서비스다. 2012년 미국에서 '달러 셰이브 클럽(Dollar Shave Club)'이라는 스타트업으로부터 시작되어 미국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는 달러 셰이브 클럽과 해리스(Harry's)가 이 분야에서 1,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질레트와 쉬크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현재는 면도기 + 면도날 + 셰이빙젤 등을 포함한 면도 세트 패키지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쪽으로 가고 있다.

이들이 성공한 이유로는 첫번째로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비싸도 너무 비싼 질레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제법 쓸 만한 좋은 성능을 가진 면도기를 공급하면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둘째로는 면도기 구입에 귀찮음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매달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도시가 아니라면 면도기를 하나 사려고 해도 차를 끌고 나가야 하는 곳이 부지기수기 때문에 면도기 구독 서비스는 지금까지 유독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달러 셰이브 클럽과 비슷한 다른 후발 주자들도 여러군데 생겨나고 있는데, 달러 셰이브 클럽과 큰 차이가 없어서 금방 망한 경우가 많다. 해리스의 경우 달러 셰이브 클럽의 실용적 패키지와 달리 다소 감성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서 차별화를 두었다.

달러 셰이브 클럽과 해리스의 급성장에 위기 의식을 느낀 질레트는 과거 쉬크, 도루코 등 경쟁사에게 해왔던 것처럼 달러 셰이브 클럽에게도 괜한 시비 소송을 걸며 견제했으나 별 효과는 없었다. 이에 2017년 질레트는 창사 115년만에 처음으로 소비자가를 20% 낮추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고,[14] 아울러 달러 셰이브 클럽과 마찬가지의 배송 서비스인 '질레트 셰이브 클럽'을 만들었다. Bic도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경우 와이즐리(Wisely), 레이지 소사이어티(Lazy Society)라는 스타트업 회사가 있다. 상기된 브랜드들과 유사하게 저렴한 가격에 정기적으로 면도날을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이노쉐이브(Innoshave)는 구독서비스를 중지하고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컨셉만 유지하고 있다.

4.1. 해외

4.1.1. Dollar Shave Club

2011년 시작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면도기 구독 서비스의 효시. 성공적으로 몸집을 불려나가며 2016년에 유니레버에 인수되었다.

현재 미국 전체 습식 면도기 시장에서 10% 내외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계속 성장중이다. 특히 미국 온라인 면도기 시장에서 점유율 54%를 차지하며 질레트를 크게 눌러 큰 화제가 되었다. 질레트 면도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팽배하다는 상황을 이용하여 저렴한 가격에 우수한 품질을 내세워 크게 성공했다. 면도기뿐만 아니라 셰이빙 크림 등으로 점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매달 면도날을 보내주는 시스템이다. 면도날 비용이 질레트보다 훨씬 저렴하고 일일이 사러 갈 필요가 없어 미국에서 인기다. 특히 미국은 물건 하나 사려면 차 끌고 나가야 하는 동네가 흔하기 때문에, 신경 끄고 있어도 면도날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게 큰 메리트. 덕분에 온라인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에 크게 위기감을 느낀 질레트가 결국 2017년 미국 소비자 가격을 20% 인하하는 결정을 내렸는데, 질레트 창사 115년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달러 셰이브 클럽은 도루코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다. 도루코의 페이스 XL, 페이스 4, 임팩트 플러스 3종의 면도기를 상표명만 지운 채 납품받아 배송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10달러짜리 6중날의 도루코 페이스 XL으로, 한국에서는 피부 자극이 너무 심하다고 평가받지만 미국에서는 뛰어난 절삭력의 페이스 XL에 만족하는 평이 많다.

동양인들은 수염 자체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검은 색의 수염이 상당히 굵고 뻣뻣하기 때문에 두세 번 이상 밀어서 매우 깔끔하게 면도하지 않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쉽다. 그래서 한국인들은 면도기를 고르는 기준으로써 한 번 밀 때의 절삭력보다는 여러 번 밀어도 피부 자극이 적을 것을 중요시한다.

하지만 서양인은 수염이 훨씬 많긴 하지만 수염 한 올 자체의 두께가 훨씬 가늘고 수염 색깔이 연하기 때문에, 아주 깔끔하게 밀지 않아도 그리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서 슥슥 한 번씩만 밀고 면도를 끝내는 경우가 많다. 이런 면도 방식의 차이 때문에 미국인들은 절삭력 극강인 도루코 XL을 사용해도 별로 피부자극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쉽게 밀리는 페이스 XL의 뛰어난 절삭력에 만족하는 듯하다. 피부 자극이 적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면도기 중 하나가 미국의 질레트제인데 어째 서로에게 필요한 면도기가 반대로 생산되는 것 같다.

4.1.2. Harry's

미국에서 달러 셰이브 클럽에 이어 이 분야 시장 점유율 2위의 기업이다. 미국 전체 습식 면도기 시장에서는 질레트, 쉬크-윌킨슨 소드, 달러 셰이브 클럽에 이어 4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독일 파인테크닉이 제조한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다. 달러 셰이브 클럽과 비슷하게 출발했지만 감성적인 디자인으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달러 셰이브 클럽 이후 여러 아류 기업들이 생겼지만 현재까지 거의 유일하게 성공한 케이스인데, 살아남은 이유는 면도기 자체의 디자인과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해리스는 독일산 Feintechnik 면도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면도기가 감성적인 디자인을 지닌 데다가, 뛰어난 절삭력과 우수한 면도감, 안정성을 가졌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에 달러 셰이브 클럽과 해리스를 비교하는 리뷰들이 많다.

달러 셰이브 클럽과 달리 정기 구독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고, 원할 때 면도기와 면도날만 따로 구매할 수 있다. 면도날 가격은 8개에 배송료 포함 $16로 매우 저렴하다. 그러나 한국으로는 배송이 안된다. 현재 해외 직구/배대지 사이트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으로도 직구가 가능하다.

현재 해리스는 한국에서 구입할 수 없지만, 동일한 면도날을 사용하는 제품인 '블락' 면도날은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해리스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직구로 해리스 면도기 본체를 구입한 후 블락 면도기의 면도날을 사용하면 된다.

또 해리스와 동일한 면도날을 '와이즐리'라는 한국 면도기 정기구독업체에서 '스퀘어쉐이브'라는 서비스명으로 한국에서 판매한 적이 있으나, 반응이 크게 좋지는 않았다. 우선 면도기 헤드의 틸팅이 되지 않고 오픈 카트리지 구조이긴 하지만 털이 잘 빠져나가지 않는다는 평이 있다. 질레트 퓨전이나 도루코 페이스 6에 비해서는 털 세척이 잘 안되는 편이지만 도루코 페이스 7에 비해서는 훨씬 양호하다. 면도날의 특성상 빠른 면도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성에도 어필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해리스는 도루코나 쉬크 등과 비교했을 때 장점과 단점이 각기 있고,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 DSC에 비해 서비스 다양성이 휠씬 떨어지는 단일 면도기 구독 서비스임도 불구하고 계속 일정한 점유율을 가져가고 있는 중이다. 미국에서 매출액 2,400억원을 넘었다는 기사가 나왔다. Edgewell Personal Care에서 인수를 시도했으나, FTC의 독점위반금지 소송으로 인수합병이 어려워지게 되었다.

4.2. 대한민국

2012년 미미쉐이브가 도루코 페이스6으로 월 4,500원이라는 가격에 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초로 면도기 구독 서비스를 런칭했으나 지금은 서비스되지 않는다. 이후에도 몇 개의 구독 서비스가 런칭했다가 사라졌다. 편의점이나 마트 접근성이 좋은 한국 특성상 구독보다는 가성비로 어필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 구매자들도 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이노쉐이브의 경우 2021년 10월 1일부터 구독 서비스를 중지했으나 면도기/면도날/면도용품 등은 여전히 판매하고 있다.

일단 기존에 저렴했던 도루코가 2017년 하반기부터 가격을 제법 올린 것이 이들 구독 서비스 회사들에게는 시장 기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 달러 쉐이브 클럽의 성공으로 질레트가 가격을 20% 가량 인하한 것은 악재다.

4.2.1. 와이즐리(Wisely)

한국 스타트업 회사. 면도기 디자인에 신경을 쓰고, 독일산 면도날을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달러 셰이브 클럽보다는 해리스에 가까운 기업.

해리스와 마찬가지로 정기배송을 신청하지 않아도 면도기와 면도날은 따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무조건 무료배송인 스타터 세트 구매/정기구매 시와는 달리 15,000원 이하 구매 시에는 배송비가 추가되므로 주의.

와이즐리의 창업자는 과거 한국에서 '스퀘어셰이브'라는 면도기 구독서비스를 런칭하여 미국의 해리스와 동일한 독일산 파인테크닉 면도기를 공급하다가 2017년말 서비스를 중단하였고, 2018년 1월 '와이즐리'라는 새로운 브랜드의 면도기 구독 서비스를 오픈했다.

한국야쿠르트와 협약을 맺어서 흔히 '야쿠르트 아줌마' 라고 알려진 프레시 매니저가 제품을 배송하는 경우가 있다. 와이즐리 측에서는 이를 통해 택배 파업 등의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와이즐리 블로그 포스팅 관련 기사

와이즐리는 독일 졸링겐[15] 5중날 면도날을 공급하고 있다. 면도기의 경우 윗면을 평평하게 디자인하여 눕혀서 보관해도 면도날이 바닥면과 접촉하지 않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등, 면도기의 디자인에 많은 신경을 쓴 모습이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면도날 공급 업체를 밝히지 않고 독일 졸링겐산이라고만 소개하고 있지만, 쉬크를 자회사로 둔 엣지웰 퍼스널 케어(Edgewell Personal Care) 산하의 페르소나(Personna)의 면도날을 공급받는 것으로 보인다. 페르소나의 GT5라는 면도기의 면도날 디자인이 와이즐리 면도날과 완전히 같다. 둘 다 동일하게 5중날이며, 하단의 가드바 문양 등 전체적인 면도날 디자인이 일치한다. GT5 면도날의 원산지도 독일로 표기되어 있다.

아마존의 PB상품인 아마존 면도기가 동일 제품을 OEM하고 있다.

2020년 리뉴얼 버전에는 하단에 윤활밴드만 추가되었고 그 외에는 동일하다. 심지어 GT5의 손잡이는 이노쉐이브 커빙 5에서 색깔만 다르다. 페르소나의 Caliber 5와 GT5는 쉬크 쿼트로 시리즈와 면도날이 호환되는데, 와이즐리도 마찬가지로 와이즐리 날이 쉬크 쿼트로 면도기에 끼워지기도 하며, 그 반대로도 장착이 가능하고, 면도하는 데 문제도 없다. 이노쉐이브도 페르소나에서 면도날을 공급받기 때문에 이노쉐이브와도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 디자인도 쿼트로 티타늄과 판박이지만 차이점으로는 수직 안전망이 없고 날의 갯수와 날 각도가 다르다. 페르소나라는 상표가 엣지웰 퍼스널 케어의 PB상품 제공용 브랜드인 것을 생각해보면 현재의 와이즐리 면도기가 페르소나 면도날과 호환이 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일 수도 있다. 다만 손잡이는 2020년 리뉴얼 이전에는 한국산이었고, 리뉴얼 이후에도 엣지웰이나 페르소나에서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걸 보면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기배송 기준 4개에 8,900원(개당 2,225원)으로 무료배송이다. 정기배송의 텀을 1개월 부터 6개월까지 설정할 수 있으며, 다음 결제 예정일도 설정할 수 있는 등 정기구매의 편의성이 좋은 편이다.

2018년 12월 28일 오후 5시에 판매 제품에 쉐이빙젤이 추가되었다. 스타터 젤이 75 ml(2,900원), 일반 젤이 150 ml(정기구매시 3,900원, 1회 구매 4,900원)이다. 벨기에에서 생산한다고. 양이 적지만 정기구매시 100 ml당 2,600원 정도로, 면도젤 중에선 가격이 낮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대형마트에서는 이보다 100 ml당 가격이 낮은 묶음제품도 있고, 할인까지 하면 더 싸지니 가격 자체로는 큰 메리트가 없다. 면도젤이 자신에게 적합한지, 정기구매의 편의성이 중요한지 먼저 고려하는 게 좋다.

2022년 4월 와이즐리는 전제품의 가격을 최대 43% 인하했다. 면도기 스타터 세트는 4900원, 리필 면도날(4개입)은 5,900원에 불과하다. 개당 1,475원으로 쉬크나 도루코의 특별 행사와 맞먹는 가격이 항시 정가화되어 엄청난 가격 경쟁력이 생겼다.

2022년 도루코와의 특허 소송에서 도루코의 면도날 특허가 무효화되어 승리하였다고 언론플레이중이다. #

4.2.2. 레이지 소사이어티(Lazy Society)

한국 스타트업 회사. 세계 면도기 시장 점유율 3위 업체 Bic과 파트너십을 맺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Bic는 해외에서는 면도기로도 유명하다. 프랑스와 영국에서는 BIC SHAVE CLUB으로 정기구독 서비스를 런칭했고, 한국에서는 레이지 소사이어티와 파트너십을 맺고 면도기를 공급한다. 런칭 당시에는 3중날 서비스만 출시했고 2019년 초 5중날 제품을 뒤이어 출시했다.

첫 면도기(체험팩)를 수령 후 1주 후에 정기배송 유무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가입 시 1개월, 2개월, 4개월 등 다양한 주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마이페이지에서 본인이 원하는 주기를 더 세부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5중날 정식 서비스 출시 후, 전배송 무료택배로 변경되었으며 카카오 알림서비스, 추천코드, 쿠폰서비스 등 고객지원 서비스가 확대되었다. 정기배송 서비스뿐만 아니라 단품으로도 구입할 수 있으며, 6개월치, 1년치 등 선물패키지 형태로도 구매 가능하다.

4.2.3. 번외: 이노쉐이브(Inoshave)

구독 서비스였지만 2021년부터 비용 증가를 이유로 개별 주문 판매로 전환했다.

이노쉐이브에서 취급하는 면도기는 미국에서 1874년도 부터 안전면도기를 보급했던 엣지웰 퍼스널 케어(Edgewell Personal Care) 산하의 페르소나(Personna) 제품인데, 이 브랜드의 제품들은 미국 현지에서 20세기 중반기에 의료용이나 산업용으로도 공급되었던 면도날 제조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면도기라고 한다. 엣지웰은 쉬크도 자회사로 두고 있다. 5중날은 Caliber 5, 3중날은 Caliber 3의 날을 공급받는다. 페르소나의 Caliber 5와 GT5는 쉬크 쿼트로 시리즈와 면도날이 호환되는데, 이 때문에 이 때문에 이노쉐이브 면도기도 쉬크 쿼트로와 면도날이 서로 호환되고 페르소나의 면도날을 공급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와이즐리와도 면도날이 서로 호환된다. 자체 손잡이를 사용하는 와이즐리와 다르게 이노쉐이브는 아예 손잡이도 페르소나에서 공급받고 있다. 커빙은 Caliber 5 with Motion Sphere을 그대로 공급받고 있고, 스윙 5는 Caliber 5 면도날에 GT5의 색깔만 바꾼 손잡이를 결합한 제품이다. GT5의 면도날은 와이즐리의 면도날과 동일하다. 걸즈는 Caliber 5 면도날에 Halo 손잡이를 결합한 제품이다.

5. 실존하지 않는 Laser Razor

킥스타터로 진행했었으나 취소되고 인디고고로 펀딩을 옮겨간 레이저 면도기다. 미리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기에 가까운 펀딩이다. 그냥 레이저 레이저라는 말장난 아닐까 슈퍼맨은 몸에 칼날이 들지 않아서 눈에서 나오는 히트 비전을 약하게 쏴서 거울에 반사시켜 면도를 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거기서 따 온 듯하다. 한마디로 만화와 현실을 구분 못하는 수준이라는 것.

제작자 측의 주장으로는 피부에는 문제없이 털만 자를 수 있는 출력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했지만, 2015년 10월 킥스타터 측에서 작동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요구했으나 제출하지 못하여 펀딩이 취소되었다. 이후 인디고고에서 다시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목업이 3D 프린터로 뽑은 모델링일 때부터 위화감을 느낀 사람도 있겠지만, 구조상 한번에 한 가닥씩밖에 자를 수가 없다. 킥스타터에 올라왔던 시연영상이 괜히 한 가닥도 제대로 못 자르던 게 아니다. 소개영상에서도 구동원리를 설명하면서 털의 배치를 조정하여 한 번에 한 가닥씩밖에 자르지 못하는 사실을 교묘히 숨기는 등, 사실상 면도기로 사용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괜히 질레트에서 레이저 면도기를 안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혹시라도 혹해서 사기꾼에게 돈을 넣지 않는 편이 좋다. 모공 자체를 지지는 레이저 제모와는 상관없다.

6. 기타


==# 갤러리 #==
파일:애시로망스 출토 면도기.jpg
프랑스 청동 면도기 유물[19]
파일:마사마리티마 박물관 면도기.jpg
이탈리아 청동 면도기 유물[20]
파일:Kampfe Star1.jpg
캄페 형제의 안전면도기( 1875)
파일:JMN_8762.jpg
오늘날의 면도기(외날)
파일:브라운 전기면도기.jpg
전기면도기

7. 나무위키에 등재된 면도기 제조사

7.1. 카트리지 면도기

7.2. 전기면도기

8. 관련 문서



[1] 때문에 상처를 치유할 연고도 같이 발전하였다. [2] 도보의 교체형 제품인 샤베띠(Shavette)는 2.5인치 길이 '전용' 날과 보통의 안전 면도기 날 두 가지를 사용할 수 있다. # 비슷하게 미용용품 판매사이트에서 자주 보이는 레이저(Razor)도 있는데, 이쪽도 길이 등은 비슷하지만 도보 것과 호환이 안 된다. [3] 면도 문서에 있는 외날 면도기로 면도하는 영상을 보면 바버샵에서 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 [4] 다만 교체식 일자면도기는 공산품 날들이 워낙 예리해서 사용자가 주의만 좀 기울이면 피 안보고 면도하는 건 쉬우니 겁먹을 필요는 없다. 사실 통짜 일자면도기의 비싼 가격과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대부분의 일자면도기 사용자는 물론 전문가인 이발사들까지도 교체식 일자면도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렇게 고정된 상태로 집중해서 할 경우에는 피내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5] 의외로 짧은 털이 긴 털보다 걸릴 때 골치가 더 아프다. 긴 털은 털을 살짝 잡아서 털을 손으로 빼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짧은 털은 말 그대로 수염이 아니라 엄지, 검지 손가락의 지문을 벨 수 있다. [6] 또한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무숙자에서 최강 총잡이로 불리는 잭과 '노바디'를 이발사로 위장한 악당들이 면도해주다 죽이려 든 것. 다만 잭은 낌새를 눈치채고 가짜 이발사에게 권총을 들이대 끝까지 제대로 면도를 받았으며, 주인공 노바디 역시 가짜 이발사의 고간을 꽉 움켜쥐어(...) 제압한다. [7] 깨알같이 이발사로서 면도 손님 15명을 받는 도전과제도 있다. [8] 다만 마엘스트롬은 워낙 신출귀몰한 악당이라는 설정이라 그의 얼굴을 모르는 상태로 미션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발소를 개점하기 전에 먼저 마엘스트롬의 갱단 아지트에서 그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확보해둬야 한다. [9] 히트맨 시리즈의 드라이한 유머 역시 체험 가능한 게, 마엘스트롬이 47에게 면도를 맡기면서 "자네가 제일 잘하는 걸 해주게나."라고 말한다. 47이 무엇을 제일 잘하는지 생각하면... [10] 한유진 [11] 1,000원 정도 한다. [12] 데님(청바지의 소재)으로 카트리지 면도기의 날을 가는 영상. [13] 한국의 (주)인피노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4] 한국은 해당되지 않는다. [15] 졸링겐(Solingen)은 독일에서 칼로 유명한 지역으로, 도시 문장에도 칼이 그려져 있다. 유명 식칼회사 우스토프의 공장도 졸링겐에 있다. [16] 요약하자면 레이저를 돋보기마냥 한 곳에 집중시키는 방식이라면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수염만 잘라내는 방식의 레이저 면도기를 제작할 수는 있지만 오직 한 곳에만 레이저를 집중할 수 있는 과정의 특성상 한 번에 한 가닥만 자를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17] 얼굴이나 목에 평소 안 보이던 작게 뜯어지거나 베인 상처가 보이면 높은 확률로 면도하다 다친 거다. [18] 제2차 세계 대전당시 미군 폭격기 승무원들이 출격을 앞두고 반드시 면도를 하는 이유가 영국 아가씨들을 유혹하기 위해서라는 농담이 있었지만, 실제 이유는 산소 마스크와 얼굴이 빈틈없이 밀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면도를 철저하게 하여 수염을 제거해야 했기 때문이다. [19] 아르덴 애시로망스서 출토. [20] 마사마리티마 박물관에 전시.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