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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존재 | |
글/그림 | 들개이빨 |
연재 사이트 | 레진코믹스 |
연재 기간 | 2013년 12월 25일 ~ 2016년 4월 20일 |
연재 요일 | 수 |
장르 | 일상, 음식, 개그, 블랙코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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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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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존재 - 프로모션 영상 |
기분마저 풀어주는 본격 식도락 만화. 나는 먹는다. 고로 존재한다!
들개이빨[1]이
레진코믹스에서 연재했던 웹툰. 2014 오늘의 우리 만화 선정작이기도 하다.2. 상세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서 연재했던 <들개의 지하철 방랑기>[2]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연재작. 원래는 웹진 다:시 http://daasi.net/에서 연재하던 중이었으나, 37편인 순대국 편 이후로 레진코믹스에 스카웃되어 처음부터 다시 연재를 시작했다. 새로 연재하면서 기존에 발표한 에피소드의 그림을 일부 수정(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재연재하면서 계절과 에피소드 내용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 작가가 은근히 신경이 쓰이는 듯.제목대로 음식을 사회 현상에 빗대어 표현한 직설적인 비평과 넒은 범위의 사회를 풍자하는 이야기를 담백한 그림체와 찰진 풍자글로 잘 풀어나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른 먹거리 만화와는 다르게, 먹거리 자체보다는 등장인물 간의 드라마쪽의 비중이 더 큰 편이다.[3] 그림체의 경우 전작인 <들개의 지하철 방랑기>의 연필 데생 스타일을 좀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4], 현재의 그림체가 작품 분위기와 더 맞는다는 사실은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 주인공 및 등장인물의 모델은 작가 본인을 비롯하여 주변 인물에서 차용한 것으로 보여 생활툰이라는 오해를 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등장인물의 행동이나 성격은 만화적으로 재창조되었기에 창작 스토리물이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5]
58화 + 에필로그 + 후기로 1부가 완결되었고, 2015년 3월부터 2부가 시작되었다. 참고로 2부 시작과 동시에 1부는 전부 유료로 전환되었다. 대신에 2부가 일주일 단위로 무료로 해금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시즌 2는 59화 + 후기 1화로 완결되었다. 후기를 읽어보면 시즌 2로 완벽하게 완결시킨 듯하였으나 외전이 나왔다.
작가가 마블 코믹스 팬인지 그 쪽 인용이 좀 나온다. 박병 집에 붙어있는 사이클롭스, 매그니토, 찰스 자비에, 스파이더맨이라던가 울버린[6]라던가.
연재 종료를 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레진코믹스 음식 만화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3. 연재 현황
4. 단행본
2014년 5월 30일에 애니북스에서 단행본 1권이 발매되었다. 1권 조기 예약 특전으로 시중에서 파는 라면 몇 가지 중 하나가 무작위로 들어간 먹는 존재 라면을 제공했다. 2권은 2014년 10월 17일에 발매했으며, 온라인에서 예약하면 선착순으로 먹는 존재 카레[7]를 제공한다. 출판본 보너스 에피소드로 1권은 몇몇 인물을 통해서 보는 '유양은 어떤 사람인가', 2권은 박병의 전 여자친구들을 통해서 보는 '박병은 어떤 사람?'이 있다. 3권은 애니북스 트위터를 통해 7월 중 발간 예정으로 홍보 되었는데, 7월 말에 발매했으며 선착순으로 유양의 주옥같은(?) 명대사가 담긴 욕 뱃지 2종을 제공한다.시즌 2 단행본은 완결 이후, 시즌 2에 해당되는 분량을 한 번에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분량 문제인지 시즌 2의 절반 정도의 내용을 단행본 2권 분량으로 2017년 2월에 발매 예정이다. 시즌 2 1권과 2권을 동시 구매하면, 박병 손거울을 선물로 준다. 하지만 시즌 1 단행본과 본편 완결 사이의 텀이 너무나도 길었고, 같은 시기에 창비에서 작정하고 발매한 초대형 인기작인 혼자를 기르는 법 때문에, 간접적으로 흥행에 피해를 봤다.
2023년 9월 21일 개정판이 발매됐다.
5. 줄거리
주인공 유양은 회식 때 사고를 쳐서 회사에서 잘리고, 회사 동료가 소개해 준 새 직장에서도 며칠만에 잘리고 만다. 그 후 유양은 클럽에서 박병을 만나 기묘한 인연을 쌓기 시작하고, 전부터 고민해오던 창작자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되는데…….6. 등장인물
6.1. 유양
유양(먹는 존재) 항목 참조.6.2. 박병
결혼해요.
당분간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만 생각하기로 해요.
유양이 클럽에서 만남 남자로, 클럽에서 떡을 맛있게 먹는 비범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유양에게 첫눈에 반하여[8] 떡을 들고 접근했고, 유양은 박병이 준 떡을 먹다가 목이 막혀서 정신을 잃고(여기에 술까지 취해서) 박병을 덮쳐 모텔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당연히 정신을 차린 유양은 엄청나게 후회하지만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는 박병의 제안을 받아들인 후로 가까이 지내게 된다.
유양이 처음 본 순간 추남[9]이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잘생긴 건 아니고 옷입는 센스도 영 아니지만, 온갖 외모 디스를 받고도 허허 웃을 정도로 성격 좋고 회사에서 사회생활이나 업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성실하고 능력있는 남자다. 게임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회사 내에서 대리 직급에 귀여운 디자인과 아이디어도 잘 뽑아내는 등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회사를 먹여살리네 찬양을 받는다.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디자인은 유양에게 반한 이유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에일리언이나 페이스 허거같은 그로테스크한 쪽이라서[10]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본인은 액션 호러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사내 분위기가 영... 이러한 스트레스를 인디 메탈을 들으면서 푼다고 한다. 의외로 (유양 입장에서) 기름지고 느끼한 멘트를 자주 쓰는 편. 유양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결혼에 대한 유양의 부정적인 생각때문에 잠시나마 헤어진 적이 있다.[11]
좋아하는 음식 취향은 유양과 비슷하지만, 단 것을 특히 좋아하고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다. 그리고 술은 전혀 못해서 사람들이 걱정하고, 유양이 피나콜라다 만들어 줄 때 박병 것을 따로 만들어줬다. 요리를 잘 하는 듯하다.
새 컨텐츠의 부진과 상사 권 팀장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결국 권 팀장이 말아준 폭탄주 한 잔을 받아마시고 스트레스와 피로가 겹쳐 그야말로 죽을 뻔했다. 그래도 후속 작품이 성공해 과장으로 진급했다.
단행본 2권의 부록에서 박병의 전 여자친구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사람이 매우 착하고 좋은데 남자친구로는 꽝이라고 한다. 본인과 사촌들은 직업 면에서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원래 집안 사정은 그리 좋지 못한 듯하다.
1부 마지막을 보면 연이어 성공작을 내면서 팀장까지 승진했다. 여전히 유양과 그냥 이대로 사랑하자고 동거하며 서로 좋아하기에 유양은 "박병, 마치 3류 드라마 실장님같아. 가부장제도를 부정하는 나에게 이런 걸 맺게 하다니 이거 실재하는 거 맞아? 마치 누가 라텍스 인형을 원격조종하여 날 놀리는 거 같아!" 라고 투덜거리면서 그만큼 좋아한다는 걸 보여줬다. 박병도 미소지으며 "실존하는 거 맞아요." 라고 반응하며 여전히 "결혼은 나중이고 우리 서로 사랑하고 이대로 있으면 좋아요~"라고 말해준다.
혼자 기획한 게임이 성공해 해외에서도 주목받는데 중국 업체에서 판권을 사고 싶다고 하자 유양이 일부러 큰 돈으로 부르게 하라고 충고해 그랬더니만 정말로 중국 업체에서 그 비용에 굴하지 않고 계약해 큰 수익을 거둬들였다.
6.3. 조예리
안 웃겨. 다만 참는 거야. 어른이니까. 사회생활이란 원래 그런 거니까. 너처럼 고립되고 싶지 않으니까. 스트레스 같은 건 예쁘고 재미있는 것들을 즐기며 훌훌 털어버리면 돼.
가슴이 커질 것 같은 맛♡
유양이 전에 다녔던 회사에서 사귄 유일한 친구. 유양과 여러모로 취향이 다르고 사고방식도 정 반대인, 즉 주인공의 안티테제 격 캐릭터. 냉소적, 염세적, 사회비판적인 유양과 달리 늘 싹싹하며, 평탄한 삶을 살아온 건 아니지만 늘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 노력하고 기존 논리에 순응한다. 덕분에 사회생활은 잘 한다. 이러한 차이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는 듯 유양의 절친 포지션을 맡고 있다. 둘이서 훠궈도 같이 먹으러 다니고 유양이 잘렸을 때 울기도 하며, 이후에도 유양의 집에도 찾아가는 등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12] 유양이 부르는 애칭은 예리썅년(…). 유양의 말에 따르면 예쁘고 가슴이 크다.
느닷없이 훈중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알고보니 속도위반. 결혼 전 시가(媤家)에 갔다가 훈중이 양다리를 걸치며 만났다 예리를 선택하며 연락두절한 다른 여자가 훈중의 목을 조르는 걸 보고 그대로 기절. 그런 일이 있었어도 52화에 훈중과 무사히 결혼식을 올렸다. 다만 훈중을 '김씨'라고 저장하고 무표정으로 훈중과 카카오톡을 하는 것을 보니 예전처럼 사랑하는 것 같지는 않다. 둘 사이에 자신을 닮은 아들(은수), 남편을 닮은 딸(은비) 쌍둥이를 낳아, 유양이 이걸보고 만화같다고 한다. 아들은 개구쟁이고 딸은 약간 눈치를 보는 성격 같다. 게다가 은수는 잘 생겼고 은비는 훈중 닮아서 이 때문에 상당히 스트레스 받는다.
참고로 훈중의 부모님은 "조예리는 자네 아들은 물론이고 집안 전체를 먹여살릴 둘도 없는 복돼지"라는 점쟁이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 실은 점쟁이가 "개차반 아들 때문에 속을 앓는구먼?" 이라고 할 때 도저히 반론하지 못한 걸 보면 점쟁이가 제대로 맞춘 듯. "아들이 능력이나 성격은 개차반인데 여자 물어오는 솜씨 좋구먼. 이번에 물어오는 며느리, 정말 복돼지여~~" 라고 말할 때 미소지은 거 보면 아들이 얼마나 속을 썩혔을까. 심지어 결혼한 다음에도 며느리에게만 경제적인 논의를 시부모가 나눌 정도이니. 아들이 능력이 얼마나 없는지 부모가 아예 포기하고 며느리에게 전적으로 수천여평 땅문서에 오피스텔까지 명의로 주고도 같이 경제적인 논의를 할까 싶다.
이렇게 시부모님의 귀여움(덤으로 친척들도 엄청 아껴준다고)을 엄청나게 받고 있어서 사랑 때문에 울었던 시절은 가고 이제는 조예리의 여인천하라고 한다. 시가에 주말마다 아이들과 함께 들러서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그나저나 그 점쟁이 생긴 게 유양의 어머니가 만났던 점쟁이와 동일인물인 듯. 금상첨화로 남편이 멍청하기 때문에 자기가 경제적 실권을 가지고 있고 시부모도 군말없이 인정하고 있어서, 애정이 많이 식었더라도
다만 결혼 후부터 가사, 육아, 일을 전부 혼자서 하고 남편과의 사이도 안 좋기에 생활 스트레스가 상당하여 이를 폭식, 충동구매로 푸는 경향이 생겼다. 그래서 살이 엄청 쪘지만 유양은 미의 여신이라고 추켜세워주고 있으며, 그에 대한 보답인지 유양의 냉장고를 채워준다.
결혼 후에도 유양을 만나며 만날 때 마다 밥을 사준다. 그것도 1인분당 수십만원짜리 고급 한우라든지 비싼 걸 사준다![13] 그리고 밥을 넘어서 아예 고급 식재료로 유양 냉장고를 가득 채워줬다!
임윤정이 잘난 척을 너무 많이 해대서 무척 싫어한다. 임윤정 스캔들이 나자 좋아하지만 남이 망한 거 보고 기뻐한 자기 자신을 부끄러워하며 반성한다.
시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싶더니, 종결 후 외전에 의하면 시부모님이 재산을 며느리인 예리 명의로는 주지 않고 모두 자기 핏줄인 손자들 명의로 돌렸다. 시부모님의 인성을 보고 이미 예상했던 바라 허탈하기는 해도 별로 화도 안 나고, 뒷주머니는 이미 따로 찼다고.
딸 은비를 똑똑하게 키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6.4. 유양의 가족
아빠 : 고기가 그렇게 맛있게 느껴진다는 것, 꿀맛이다! 권력의 단맛! 그게 세상 비극의 본질인 거야! 생각해봐. 조물주가 애초부터 남을 안 잡아먹고 살 수 있게끔 생물을 만들었으면 다 해결되는 것을 굳이 남의 살을 탐하게 만들어놓고 탐욕을 부리면 벌을 주네 지옥에 떨어뜨리네... 세상천지에 이런 변태가 어딨느냐 말이야! 응? 한 번 생각해봐. 위장! 이 얼마나 끔찍한 기관이냐?! 남의 몸뚱일 삼켜서 이렇게, 막... 주물럭주물럭해가지고 온몸에 흡수시키는 기관을 다들 하나씩 몸에 달고 돌아다니는 현실! 아이고, 이것 봐. 이런 심오한 얘길 하면 너네 엄만 꼭 이렇게 인상쓰면서 싫어한다!
양익 : 에이... 그거는 명백히 아빠 잘못이죠. 생각해보세요. 밥먹을 때 고통이니, 끔찍한 위장이니, 그런 얘기 하는 걸 누가 좋아하겠어요. 더더군다나 조물주가 변태라는 식의 위험한 발언은 함부로 하면 안 되죠. 종교 잘못 건드리면 훅 간다고요. 종교전쟁 모르세요? 사람이 성공하려면 인맥이 엄청 중요한데, 그렇게 남들 기분 망치는 소리만 늘어놓으면 망하는 거예요.
대한민국의 평범한 가족. 아버지랑 남동생이 유양 없는 자리에서 유양 뒷담화 쩔게 하고 유양에게 그다지 애정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유양의 집에 박병이 있는 것을 봤을 때에는 이런 남자한테 주기에 우리 딸(누나)이 아깝다고 생각한 걸 보면 기본적인 애정은 있다. 유양쪽도 대체적으로 귀찮아하지만 내심 "더 있다 가지" 라고 말하고 동생 걱정하는 등 그냥 보통 가족 관계다.
유양의 어머니는 유양이 장관이 될 상이라는 점쟁이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다. 대체적으로 어머니 쪽이 자주 챙겨주는 편.
2부에서 주식이 망하는 바람에 가족들이 아파트를 팔고 유양의 자취방으로 눌러앉아버린다. 그리고 결말까지 계속 유양과 동거하는 모양. 외전에선 남동생을 제외하고 귀농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유양의 남동생(유양익)은 대학교 조교로 일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취준생이다. 누나 성격 때문인지, 애교있고 귀여운 여자를 매우 좋아한다. 나중에 대기업 A1에 취직하지만 직장생활의 고충에 적응하지 못해 반년만에 뻗어버린다. 2부 에필로그에서는 짝을 찾았다.
6.5. 김훈중
우리가 훨씬 더어…… 이쁘고 잘생긴 것 같다. 그지?
떡치고 싶다. 예리랑 화해의 떡을 실컷 친 다음..... 예리가 구워준 육즙 좔좔 흐르는 양념갈비를 배터지게 먹는 거지. 떡, 갈비! 떡! 갈비! 떡! 갈비! 떡! 떡! 갈비! 갈비! 떡! 갈비!
조예리의 남자 친구. 성격이 좋지 않으며, 심지어 조예리를 두고 바람까지 피우다 조예리의 마음씨에 감동해 그만뒀다. 다만 바람 피운 여자가 집까지 와서 멱살이 잡히고 이 때문에 허리가 나간다. 그런데 바람 피우다 그렇게 사달이 나서 입원한 주제에 병원에서 예리와 화해의 떡(…)을 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무개념에 인간 쓰레기. 그래도 집안에 돈은 많다고 해서 예리가 결혼 전 유양에게 비싼 호텔 식사를 대접했고, 허리가 다 나은 채로 무사히 결혼식을 올렸다. 둘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아이들을 매우 귀여워하지만, 말 그대로 귀여워하기만 하고 육아는 싫어한다. 얼마나 게으른지 예리와 아이들이 주말에 시가(媤家)에 간 사이 쓰레기 틈에서 TV보고 놀고 있다. 게다가 멍청해서 집 문서는 부모님이 며느리한테 넘기셨다. 예리가 살이 찌자 살쪘다고 놀려서 스트레스를 늘린다. 예리가 일 다 할 때 자기는 TV에 나오는 걸그룹 보면서 저런 애들이랑 살고 싶다[14]고 하는 뻔뻔한 인간.
유양은 훈중을 상당히 싫어하며, 훈중 역시 유양을 싫어한다. 그리고 점쟁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집에서도 어지간히 부모님 속을 긁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며느리에게 오피스텔이라든지 토지 명의를 줬다! 그리고 예리에게 부모님이 경제적 논의를 하고 아들에게 이런 걸 맡기지 않는 걸 보면... 부모가 포기한 걸 알 수 있다.
훈중의 부모님은 그래도 예리를 싫어하지 않고 잘 대해주지만, 남의 고통을 보고 즐거워하는 것을 보니 훈중의 인성이 어디서 왔는지 보인다. 아빠를 닮은 손녀 은비 앞에서 엄마를 닮은 손자 은성이 더 예쁘다고 말하며 그 어린애 마음에 스크래치를 내기도 한다.
그래도 아들이 바람피운 게 들켰을 때 아버지는 골프채로 훈중을 두들겨패주고, 또 바람피우거나 그러면 재산은 모조리 며느리와 아기에게 물려줄 거라고 했다. 재산 내역은 자세히 나오지 않으나, 1부 마지막을 보면 훈중 부모가 수도권에 7천여평 땅에 오피스텔을 우선 예리에게 준다고 하는 것이나 결혼식에 온 예리의 직장 동기들이 엄청난 부잣집으로 시집간다고 부러워한 걸 보면 확실히 돈은 많은 듯하다.
등장할 때부터 어그로 캐릭터였고, 현재까지도 임윤정과 권 팀장과 더불어 작품의 까임지분 중 하나를 차지했다. 그냥 그대로 사는지 에필로그에서는 별 언급이 없다.
6.6. 김광배
내가 긴머리 여잘 진짜 좋아하는데 쟤는 머리가 저렇게 길고도 이상하게 하나도 안 섹시해. 여자는 그저 우리 조예리같이 폭신폭신한 맛이 있어야지.
우리 의현이 사람 되게 해주셔서 너허무 감사드립니다아...!
유양이 전에 다녔던 회사의 사장. 유양이 평하길 성격은 더럽지만 능력은 있다고 한다. 가정이 있으면서 유부녀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 그 비결은…….
아들과 딸 둘 다 공부를 지지리 못한다. 아들은 고1에 오토바이 폭주 경험이 있고, 딸은 중2에 아이돌 사생팬이라서 여러모로 김광배 속을 썩이지만 그래도 지갑에는 항상 가족 사진을 가지고 다닌다. 딸이 집에서 푸른 렌즈를 끼고 다니는 등의 모습을 용인하기 어려운지 아이들을 혼내기는 하지만 별 효과는 없다. 밥상머리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걸 보고 엄마가 소화제를 먹을 정도로 막장 집안.
회식자리에서 유양이 던진 굴을 면상에 맞고 마무리로 가래까지 맞아서 그런지, 그 이후로는 굴에 트라우마가 생겼다.
자신의 아들을 사람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50화에서 과외 선생인 유양에게 장어 덮밥을 사 주었는데, 바뀐 머리 모양 때문에 얼굴이 가려서 알아보지 못했다. 아내를 위암으로 잃은 후, 아내 장례식에 조문을 온 유양을 만나 그녀가 의현의 과외 선생임을 알게 된다. 유양에게 밥을 먹고 가라고 하고 술을 따라주면서 사이가 회복된 듯하다.
아내를 잃고 나서 넋이 나갔고, 회복한 후에는 일에 미쳐 직원들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반대로 집에서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술을 많이 마신다. 딸이 유양 아니면 공부 안 하겠다고 해 남매 둘을 모두 유양에게 맡긴다. 이후 의현이 대학을 그만두겠다고 하면 유양에게 비싼 킹크랩을 대접하며 의현을 설득해달라고 부탁하는 모양.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아도 딸내미가 유양의 말투를 따라하는 것은 싫어하는 모양이다.[15] 의현이 대학 잘 다닌다고 하면 좋아서 돈을 퍼준다.
작품 초반의 어그로 캐릭터였지만, 유양이 퇴사하고 접점이 없다가 아내의 장례식때의 조문과 아들과 딸 과외 건으로 화해하면서 어그로 속성이 사라졌다. 어그로 캐릭터에서 벗어났고 유양과의 관계가 많이 나아졌다지만 사람 자체가 크게 변한 게 아니라 여전히 부하 직원들을 힘들게 하고 바람도 피고 꼰대같은 면도 많이 보여준다.
2부 40A, B화에서 베트남 쌀국수 집에서 행패를 부린다.
아이씨... 면이고 고기고 냄새가 나서 못 먹겠네!
- 아빠가 오자며.
아니, 테레비에서 맛있다고 하니까 그런 줄만 알았지!!! 이 염병할 애미없는 사기꾼 새끼들!!!
- 조용히 좀 말해! 다 들려!
들으면 뭐!?
- 난 먹을 만한데? 아빤 동남아 여행도 많이 가봤으면서 왜 이렇게 난리야?
아, 거기선 호텔하고 한국 식당만 다녔지. 라면이랑 고추장도 잔뜩 싸가고. 그냥 삼겹살에 김치나 구워 먹을 걸... 에에잇! 금식은 그저 우리나라가 최고야! XX들이 몰려와서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치안도 안 좋고... 근데 넌 왜 자꾸 밥상머리에서 죽을상을 쓰고 앉았냐?? 애비가 뼈빠지게 돈벌어서 배불리 처먹여주는데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 과외까지 쳐붙여줬는데 성적은 개판이고....!!
- 아빠가 오자며.
아니, 테레비에서 맛있다고 하니까 그런 줄만 알았지!!! 이 염병할 애미없는 사기꾼 새끼들!!!
- 조용히 좀 말해! 다 들려!
들으면 뭐!?
- 난 먹을 만한데? 아빤 동남아 여행도 많이 가봤으면서 왜 이렇게 난리야?
아, 거기선 호텔하고 한국 식당만 다녔지. 라면이랑 고추장도 잔뜩 싸가고. 그냥 삼겹살에 김치나 구워 먹을 걸... 에에잇! 금식은 그저 우리나라가 최고야! XX들이 몰려와서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치안도 안 좋고... 근데 넌 왜 자꾸 밥상머리에서 죽을상을 쓰고 앉았냐?? 애비가 뼈빠지게 돈벌어서 배불리 처먹여주는데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 과외까지 쳐붙여줬는데 성적은 개판이고....!!
그러다 그걸 듣다못한 딸이 치명적인 한 마디를 날린다.
지랄하네. 바람이나 피우는 주제에. 아빠 폰 갖고 놀다가 생각없이 카톡이랑 사진첩을 봤는데 존나 씨발 가관이더라고요. 엄마는 아빠가 죽인 거야. 아빠 땜에 스트레스 받아서 암 걸린 거야!
나중에 의정이 결혼할 때 사위를 날건달이라며 결사반대했으나 결국 "자식 어떻게 이겨..."라면서 분통한 얼굴을 딸 결혼식에서 한다.
6.7. 김의현
내가 살아있을 때 통일이 될 확률, 부자가 될 확률, 대머리가 될 확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여자가 나를 좋아할 확률……. 뭐 그런 거…….
유양의 과외 제자. 유양이 처음 얼굴을 보자마자 "……잘생긴 오징어네." 라고 말할 정도로 외모가 출중하다. 집안도 어느 정도 부유한 편. 그러나 고등학생이나 되어서 이상과 초과를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기본 상식이 부족하고 학교 성적도 바닥을 긴다. 어느 정도냐면 시험 성적이 죄다 10점도 되지 못할 수준…….
김광배의 아들로 유양을 좋아하게 되었다. 반 친구들과 이야기할때도 유양 이야기만 한 탓에 한 친구가 "너 그 가정교사 좋아하는 거냐? 그렇게 이상한 여자를?" 이라고 유양을 나쁘게 말하자 울컥하여 덤벼 싸움을 벌였다. 확률을 배우다가 유양에 대한 마음을 고백할 뻔했다. 그러나 유양은 의현이 자기에게 의존하는 거지, 정말로 이성으로 좋아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어머니를 위암으로 잃어서 장례식장에 조문을 하러 온 유양과 맞절을 한다. 에필로그 시점인 1년 후에도 계속 유양을 과외 선생님으로 두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그리 오래가지 못해, 성적은 여전히 하위권이어서 이번에 40점 넘으면 남산타워 꼭대기에서 밥 사달라고 말한다. 물론 유양은 못 넘기면 여동생 교복 입고 등교하라고 한다……. 그러다가 40점을 넘겨 유양과 같이 데이트를 한다!
그래도 성적은 낮아서 효도 전형으로 대학에 붙었다. 어떻게 대학에 붙었는지 동기들에게 밝혀져서 부끄러워하며, 자퇴를 생각중이다. 결국
디즈니 음악을 좋아하지만 부끄러워서 말은 잘 못하고 다닌다. 대학 친구가 꼬셔서 밴드 '김서방과 쌍놈들'의 보컬을 하게 되었다. 이후에 대회도 나가지만 처참히 깨지고 우울한 상태에서 유양에게 닭꼬치 얻어먹으며 유양도 사실 자기가 좋아하는 디즈니를 좋아한단 사실을 알고 흐름을 타 고백하나, 그녀에겐 박병이 있는 관계로 실연당한다.
대회에서 깨지고 나서도 집에 밴드 친구들 불러서 노래를 만드는데, 유양의 평가로는 재능이 더럽게 없는 듯. 그래도 인기를 얻었는지 팬클럽도 있다. 하지만 멤버들이 다 군대를 가는 바람에 밴드 활동을 오래 하지 못한다.
참고로 동생과 함께 화풍이 다른 캐릭터.
외전에서는 유양을 완전히 잊은듯 무려 8살 연상의 프로그래머랑 결혼했다.
6.8. 김의정
김광배의 딸이자 의현의 동생. 오빠 닮아서 공부와는 담을 쌓았고 덤으로 사생팬이라서 부모 속을 썩였다. 파란색 렌즈를 끼고 다니는데, 엄마 장례식장에도 렌즈를 끼고 화장까지 하고 와서 어른들에게 혼이 났다.[16] 새로운 과외 선생님 유양을 존경하고 있다. 아버지와의 사이는 그리 좋지 못하며, 안산에 있는 식당에서 아빠가 바람핀다는 사실을 말한 후로는 사이가 더 나빠져서 의현과 함께 유양의 집에서 묵게 되었다.
에필로그에서는 의현의 친구와 결혼한다.
6.9. 삼각두
지도교수는 무능한 주제에 괴팍하고, 학자금대출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가고, 틈만 나면 내 불투명한 미래를 걱정하며 눈물 짓는 노부모 때문에 맘 편할 날 없지만, 공부 자체는 아주 재미있어.
세속적인 가치를 대놓고 밝히는 애들이 최근 몇 년간 부쩍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 걔들이 그렇게 변하게 된 사회문화경제적 맥락을 배제하고 무작정 혐오감을 보이는 건 꼰대 맞지. 하지만 그 혐오감에 회의를 품고 자아성찰을 하려고 노력하는 점에서, 누님은 비교적 멋진 꼰대가 될 거야.
성은 나오지 않았지만 일단 이름은 '동욱'이며, 유양이 다녔던 대학의 후배. 현재는 법철학과 대학원생이다. 유양과 상당히 친한 것 같다.[17] 물론 그 역시 유양의 독설을 피해가지 못했다.
유양과 개미북스를 연결해 줬다. 참고로 개미북스의 편집장 임윤정에게도 삼각두라고 불린다.
법학 박사학위를 딴 후 고학력 백수가 된다……. 유양과 비슷하게 과외 알바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게 부모님의 눈에 성이 차지 않다. 돈 안 되는 일 하고 싶다고. 어머니는 3억을 주면 교수가 될 수 있다는 말에 혹하셔서 어느 눈썹문신 시술하는 아주머니를 통해 3억을 빌리려고 한다.[18] 백수 생활동안 유양과 놀러다니고 선을 본다. 표정관리 못해서 결과는 나빴다.
유양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의 대본을 쓸 예정이다.
김치전 편을 보면 동급생인 남학생한테 고백했다 욕먹는 과거회상으로 봐서 동성애자이다. 결국 하던 과외로 대박을 거둬 제법 쏠쏠한 수익을 거두고, 애인과 함께 독일에도 놀러간다.
6.10. 임윤정
어 뭐. 어떻긴 뭘 어때.
지가 특별한 줄 아는데 별 거 아닌 지망생의 전형이구만. 제일 싫어 그런 애들.
출판사 개미북스의 편집장. 삼각두의 친한 선배로, 삼각두가 주선하여 1부 유양과 만나게 되었다. 유양은 "명함을 건네는 각도와 타이밍. 안정적인 발성. 얼룩말스카프와 불사조브로치. 순식간에 사과 수십 개를 깎아먹을 듯한 칼단발.[19] 한마디로 조직생활에서 제법 잔뼈가 굵은 베테랑 언니." 라고 묘사했다. 유양에게 트위터 할 것을 권하고 권력자 앞에 비굴해진 유양의 자존심을 무참하게 짓밟았으며, 칭찬해주는 척은 했지만 이내 대놓고 구리다고 까버리고 뒤돌아서 유양의 험담을 했다.
이후 등장이 없다가 2부 16화에서 유양이 나간 트위터 모임에서 유양이 존잘로 모시고 있는 아키나로 밝혀진다.[20][21] 칼단발이 아니라 비대칭인 대담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 중. 외모도 뛰어나고 화장 솜씨도 좋은 듯 하다. 유양이 별 말도 안했는데 앞에서 유양을 대놓고 까내린 뒤, '나같은 사람 없다'라고 하면서 은근슬쩍 자기를 치켜세운다. 유양이 욕 퍼붓고 떠난 뒤 역관광을 제대로 당했으나 친목질 패거리랑 험담하는걸 보면
결국 유양은 임윤정에게 엄청난 욕을 퍼붓고 SNS 계정을 비활성화 시킨다. 그리고 임윤정을 뛰어넘기로 결심한다. 유양은 임윤정이 현실에서 팬사인회까지 할 정도로 잘 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옥상에서 샌드백을 때린다.
미녀 작가로 TV에 나오는데 좋아하는 남자에게 어떻게 작업거냐고 질문받는다. 대답은 "10초만 쳐다보면 게임 끝나요." 그리고 남자 방청객을 쳐다보고 상대는 오버한다. 이후 유양의 팟캐스트를 듣고 비웃는다. 자신도 꽤 인기있는 팟캐스트 진행자인듯.
실사판 예고편에서 잠깐 등장한다.
처음에는 김훈중이나 권 팀장처럼 대놓고 어그로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독자에게 호감을 주기 쉬운 캐릭터도 아닌데,[22]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작가가 의도적으로 비호감 & 어그로 캐릭터로 만들어가고 있다.
낮에는 미남 연예인에게 찝쩍거리고 밤에는 고위층 정치가나 임원들과 향락을 즐기며 심지어 임신설까지 나돌 정도로 영 좋지 않은 루머가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유양은 의외로 중립적으로 여자가 성공하니깐 온갖 루머가 달라붙는구나라고 코멘트.
그런데 그 루머가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가 되어서, 이에 임윤정은 해명도 없이 모든 프로그램을 하차해서 몰락한다. 이에 유양은 "한 때 임윤정이 망하는걸 진심으로 바랬지만, 이건 아니다."라고 씁쓸하게 말했고,[24] 이후에 유양과 만나서 그럭저럭 화해해서 둘이 같이 팟캐스트를 진행한다.[25] 결말에서는 이전만큼은 아니라해도 재기에 성공했다고 나온다. 김훈중과 권팀장과는 다르게 끝까지 어그로 캐릭터로 남지 않고 나름 개심(?)했는데, 그러한 과정이 다소 억지라는 평도 있다.
6.11. 박정
박병의 남동생. 박병이 노란색 베이스라면 박정은 갈색(또는 똥색) 베이스……. 박병 형제와 친척들과 찍은 사진이 나왔는데, 다들 박병을 닮았다.(외모 유전자...) 친척들은 박병처럼 유능한 사람들이지만 박정만은 그렇지 못한지 박병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간신히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되지만, 첫날부터 담당 학생들이 외모 가지고 놀려 폭언[26]을 하는 바람에 잘린다. 박병은 추남인게 콤플렉스가 아닌 듯 하지만 박정은 외모와 피부색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성격이 매우 삐뚤어졌다. 뭐든지 꼬인 성격이라 친목질, 연애질 등을 굉장히 싫어한다. 유양의 경우 삐딱해도 자기반성의 절차를 걸치지만 박정은 그런게 없다. 노답인 듯. 그래도 형을 위하는 마음은 있다.유양을 안 좋아하지만 아프리카젠틀맨의 트윗은 좋아하는 듯 하다. 그러다 우연히 유양의 핸드폰을 보게 되고, 유양이 아프리카젠틀맨인걸 알게 된다. 그리고 팟캐스트에 사연을 올려 유양을 욕하려고 한다. 그러나 진행자끼리 싸워서 자기 사연마저 무시당한다.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다가 유양을 만난다. 칭찬에 약한지 목소리가 이선균 같다는 소리 듣고는 금방 기분이 풀어진다. 전형적인 성녀/창녀 콤플렉스가 있는지 유양 같은 가부장제에서 벗어난 "개쌍년"이 자기 형을 안 뜯어먹겠다는 "개념녀" 같은 소리를 해 놀란다. 유양에게 바나나, 초코 우유를 준다. 그러다 유양과 사이가 나아지고 팟캐스트 퇴물파티의 멤버 빡균이 된다.
등장 초기엔 유양과 상극인 모습에 짜증나는 성격으로 새로운 어그로 캐릭터로 자리잡는듯 했으나, 칭찬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등 의외로 어그로 이미지는 약해졌다. 유양이 삐뚤어진 박정의 성격을 캐치하고 잘 받아줘서인듯. 시즌 1의 김광배와 같은 케이스.
나중에 팟캐스트로 욕설하며 방송하지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그나마 형이 모든 돈을 내줬지만 이걸로 형보기가 미안한지 많이 얌전해진 듯.
6.12. 권 팀장
박병 회사에 새로 들어온 영업팀장. 유학파 엘리트라고 하지만 대표 조카라서 낙하산으로 들어온데다가 상사로서는 무능하다. 직원들을 이끌 능력이 없어서 악마처럼 지배하라, 삼국지를 읽고 박병에게 열폭하지만 직원들의 지지를 위해 그와 친해지려고 한다. 그런데 그게 강압적으로 술을 강요한다든지 박병이 싫어하는 짓만 골라하니 6~7년동안 잘 다니던 회사 때문에 박병이 골머리를 앓게 했다.[27]회식때 박병에게 폭탄주를 억지로 먹여 박병이 쓰러지게 만든다. 룸사롱 종업원이 빨리 이상상태를 발견하고 조치를 취해서 큰 문제는 안 생겼지만, 급히 달려온 유양과 박정에게 변명 섞인 사과를 하면서도 박 팀장이 쓰러지는 바람에 이번 업무에 큰 차질이 생겼다고 말한다. 유양에게 욕을 얻어먹으며 이어폰으로 쳐맞는데, 씩씩거리며 말 없이 나갔다가 경찰을 끌고 온다.
하지만 그도 사건 발단 원인이 되었고, 같은 X대 법대 선배이자 법조계에 재직중인 것으로 보이는 유양의 6촌오빠가 나서서 주선한 덕분에 합의로 끝나고 유양은 훈방조치되었다.
아마도 이모인 회사 사장에게 빡세게 혼날 듯[28] 하다. 팀 대들보같은 박병에게 술을 억지로 먹여 3주 동안이나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으니 회사 운영에 타격이 갈 게 뻔하기 때문.
시즌 2에서 새롭게 등장한 어그로 캐릭터. 덕분에 김훈중과 임윤정과 같이 사이좋게 욕먹고 있다.
7. 미디어 믹스
7.1. 웹드라마
2015년 5월 17일 안영미, 노민우 주연으로 영상화가 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레진코믹스가 제작비 전액을 투자하며 공동제작으로 참여했고 실질적으로 제작하는 제작사는 OAL. 연출은 OAL의 전작인 영화 날, 보러와요에서 고용 감독으로 일했던 이철하 감독으로 결정 되었다. 처음에는 영화화로 잘못 알려졌다.기존 레진코믹스의 다른 영상화들처럼 작은 규모의 영상화로 여겨져 특별히 주목을 받지는 않았다. 그런만큼 주인공인 유양으로 연기 경력이 별로 없는 안영미가 캐스팅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사자에 대한 호감 분위기와 더불어 별다른 이견 표현이 없었으나, 박병 캐스팅이 소위 '꽃미남'으로 유명한 노민우가 캐스팅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상 대놓고 '추남'으로 설정된[29] 원작의 박병과 정반대의 캐스팅이라 이견이 많은 편이었다. 다만 예고편 등에서 박병이 밴드를 하는 모습이 노출되면서 원작의 김의현 포지션까지 흡수해 다른 캐릭터로 각색한 것이 아닌가 하는 해석도 나왔었다. 당시 팬들은 박병 역으로 김대명을, 원작자는 유해진을 희망하기도 했다. 다만 김대명의 경우 당시 미생으로 한창 주가를 올리기 시작하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이런 소규모 프로젝트에 출연할 리가 없는 상황이었고,[30] 유해진의 경우에는 사실상 농담으로 추정된다. 노민우 역시 이때의 기억이 많이 좋지 않았는지 거의 매해 꾸준하던 드라마 활동이 이 작품 이후 아예 중단되었다가, 무려 4년 후에나 드라마 복귀작 검법남녀 시즌2을 통해 장철 역으로 호평을 받으며 그때부터 조금씩 드라마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카메오로 대원 3기 성우 김혜성, 이현, 신경선이 출연하기도 했다. #
당시 공개되기 전부터 이미 팬들 사이에서 평가가 별로 좋지 않았고 네이버캐스트라는 찾아보기 애매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웹드라마였기 때문에,[31] 그후로도 계속 초창기 잘못 알려진 대로 '영화화'했다고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다만 KBS 1TV 독립영화관에서 2017년 4월 1일 밤 12시에 독립영화로서 방영을 하기는 했다. #
[1]
본명은 유아영.
[2]
현재는 오피니언 훅 페이지가 날아가서 볼 수 없다.
[3]
비슷한 케이스로
네이버 웹툰의
공복의 저녁식사가 있다.
[4]
가끔 나오긴 한다. 주로 배경 위주로.
[5]
작가 본인도 인터뷰에서
유양은 자신에게서 모티브를 따왔지만 성격은 판이하다며 선을 그었으며 레진코믹스 1주년 기념 파티 후기에서도 작가는 유양과 분리된 존재로 그려진다.
[6]
메인 썸네일 중 하나가 울버린 특유의 포즈를 취한 유양이고 박정이 보는 트위터 닉네임 중에 울버린이 나온다.
[7]
껍데기만 카레고 실제로는 다른 레토르트 식품(예를 들면 짜장 등)이 갈 수도 있다.
[8]
첫눈에 반한 이유가 유양이 박병의 떡을 바라보는 눈매가
퀸 에일리언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걸 밝히는 통에 유양이 분노하여 목을 졸랐다(...).
[9]
여자랑 키가 비슷하고 머리는 뽀글머리에 피부는 노란
라텍스 같다고 한다. 이 노란색은 감정이나 상태에 따라 바뀌는데 매운것을 먹으면 빨간색이 되고 우울해지면 칙칙해진다. 그리고 전 여친이 환승 선언을 했을 때는 보라색이 됐다.
[10]
당연하다는 듯이
H.R 기거 팬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덕력이 상당한 듯한데 작업실에
자쿠,
스타트렉에
벌칸에
엑스맨,
스파이더맨 그림이 그려져 있다.
[11]
하지만 둘 다 서로 그리워했었기에 예리랑 만나 대화하던 유양은 흘러나온
발라드에 눈물을 펑펑 흘렸고, 박병도 재회하면서 "왜 연락없었어요! 얼마나 보고싶었는데~"라고 투덜거리며 기뻐했다.
[12]
결혼하여 외모로 아이들을 대하는 시부모를 보고, 사회생활을 겪으며 외모에 대하여 뭐라고 하면 욕을 퍼부으며 외모 자체는 신경 안 쓰는 유양을 이제서야 이해하겠다고 할 정도. 유양의 불꽃 독설을 같이 하지 못해도 적어도 에너지 휘발유는 지원해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로 유양에게 푸짐하게 먹을 것을 고급으로 사주며 진짜 에너지 축적(?)을 돕고 있다.
[13]
유양은 멋모르고 사준 고기를 먹다가 메뉴판 보고 '푸웃!'하고 기겁했는데, 먹던 걸 대충 계산해봐도 그야말로 백만원 단위가 넘게 먹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자신이 계산한다고 했지만 도저히 낼 여력이 없어서 예리가 내가 계산한다고 할 때 힘으로 제압하지도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14]
2부 26화.
[15]
유양 항목을 보면 알지만, 유양의 말투가 상당히 걸걸한 편이다. 아버지가 듣기 질색인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16]
아무도 안 가르쳐줘서 상주 가족은 화장을 안 하는 게 예의라는 것도 몰랐고, 엄마에게 마지막까지 예쁜 모습 보여주려고 꾸민 것이다.
[17]
비밀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이를 유양에게만 고백했다.
[18]
그런데 그 아줌마가 유양 부모님이 만난 무당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19]
이 단발머리로 유양의 꿈속에서 유양을
부관참시했다.
[20]
소설가, 칼럼니스트로 이름이 알려진 듯 하며, 작품 '꽃비'는 영상화가 될 정도다.
[21]
작가가 좋아하는 가수
나카모리 아키나에서 따온 듯.
[22]
그나마 호감을 받은 독자는 유양의 상위 호환이나 유능한 커리어우먼. 하지만 이는 첫 등장할 때 모습이고, 이후에 유양을 뒤에서 욕하거나 술자리에서 유양을 공개적으로 욕하는 등의 인성이 나타나면서 이러한 호감도 다 나가떨어졌다.
[23]
물론 김훈중도 유양을 싫어하고 권 팀장도 유양에게 한 방 먹었기에 좋은 감정은 없지만, 그래도 조예리나 박병과 얽혀있는 사이지 유양과 직접적으로 얽힌 사이는 아니다.
[24]
정말로 임윤정이 불쌍해서 한 말도 있지만, 내가 인기가 높아진 후에 멀쩡한 임윤정을 꺾었어야 했다.라는 쪽이 더 강했다.
[25]
유양의 팟캐스트에 합류하는 것이었지만 은근슬쩍 퇴물파티를 디스하고, 자기 아직 잘나간다고 으스대는 약간 찌질한 모습도 보였다.
[26]
사실상 폭언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대사가 "재밌나. 선생님은 자살하고 싶은데." 라서 초딩애들한테는 좀 충격으로 올만하다.
[27]
권 팀장의 이모인 사장은 박봉이라든지 여러 불만을 직원들에게 안겨준 인물이지만, 적어도 박병에 대해서 술을 너무 강요하지 않는다든지(술 한두잔 정도 강요하긴 했지만) 회사 운영에 필수적인 박병을 배려하는 면도 있어서인지 박병이 그동안 회사를 잘 다니고 있었던 걸 생각하면, 고작 몇달만에 박병을 우울하게 만들고 병원으로 보내게 한 권 팀장이 얼마나 스트레스였는지 알만하다. 이러니 유양도 그동안 6, 7년동안 잘만 다니던 박병이 누가 온 다음부터 이렇게 앓게 되었다면서 욕을 퍼부었다.
[28]
박병을 마음에 들지 않아하면서도 이모가 아끼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이런 속마음을 보면 낙하산답게 이모 눈치를 보는 걸 알 수 있다.
[29]
실사 영상물에서 쓰기에는 극단적인 표현이라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안영미도 직접적으로 원작은 박병을 '추남'이라 언급한 적이 있다.
# 원작에 맞춘 실사 캐스팅을 한다면 공개적으로 '추남' 배우를 찾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30]
제작사 OAL의 전작 '날, 보러와요' 자체가 10억이라는 초저예산 작품이다. 마찬가지로 '먹는 존재' 역시 웹드라마임을 감안해도 저예산이 티가 나는 작품이다.
[31]
네이버캐스트 댓글을 보면 공개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 원작 웹툰 팬인데도 웹드가 나온 줄 몰랐다는 댓글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