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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취업준비생( 就 業 準 備 生)은 일반적으로 대졸 예정자, 혹은 졸업생 신분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학생을 말한다. 줄여서 취준생, 또는 취준이라고도 한다.[1]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롭게 직장을 구하려 하는 사람들이나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3학년들도 엄밀히 말하면 취준생 생활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대졸 구직자들이 취준생의 기준으로 잘 알려져 있다.구직활동이나 학업 종료 후 7일까지 구직자 신분이 유효하지만, 이 기간을 초과할 때 까지 아무것도 안한다면 니트족으로 분류된다. 취업성공패키지에서는 구직활동 및 학업 종료 후 2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을 니트족으로 분류한다.
2. 설명
'구직자'라는 용어가 굳이 있음에도 취준생이란 말이 쓰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기업이 경력직을 선호하며 신입으로 취직이 어려워짐에 따라 스펙을 갖추어야 하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졸업을 미루고 학교에 잔류하면서 취업을 준비하거나 졸업 후에도 바로 취직하지 않고 취업 준비를 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직이나 퇴사에 따른 사유로 인한 구직자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여 취준생이란 말로 구분하게 되었다.취준생들은 스펙을 쌓기 위해 각종 시험이나 서류 등을 준비하는 데 시간을 쓰기 때문에 용돈을 타서 쓰는 경우가 많다. 반면 용돈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부모의 경제력이 되지 않아 알바를 하며 동시에 취업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가용 시간과 체력이 줄어들어 오히려 취준에 불리해지기 때문에, 당장 알바를 한 달이라도 멈추면 생계가 위험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대학 3학년 즈음까지 돈을 모아놓거나 생활비 대출을 받고 취준 기간엔 취준에만 올인하는 것이 빠른 취업 성공의 길이 된다. 다만 조건 미달로 생활비 대출조차 불가하다면 휴학 후 1년동안 알바만 하다가 후에 취준에 올인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흔히 사회초년생은 신입사원을 일컫는 말로도 쓰이지만, 대학을 나와 처음으로 사회에 발을 들여놓았다는 의미로 취준생에게도 사회초년생이라는 말이 정정 쓰인다. 사기업뿐 아니라 급수를 막론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공시생, 임용고시생 등도 이에 해당된다.
취업난이 심각한 관계상 대학(원) 졸업 후 취업준비생들은 남들에게 나잇값 할 줄 모르는 백수ㆍ놈팽이라고 부정적인 시선을 피하기 위해 '아직 4학년입니다.'라고 거짓말로 둘러대기도 한다.
매체에서는 취업난에 고생한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취준생인 등장 인물을 고시 낭인처럼 표현하기도 하지만, 실제 취준생들은 기업 채용 등의 거시적인 경제 문제에 민감한 점, 채용 결과에 일희일비하기 쉽다는 점, 금전적 여유가 본격적인 직장인들보다 다소 부족한 점 등을 제외하면 얼핏 보면 대학생이나 직장인과 구분이 힘들 정도로 공부도 하고 운동도 하고 인간관계도 쌓고 취미 활동도 하고 가끔 자신에 대해 고찰해 보거나 명상을 하거나 약간의 사치도 부리는 등 지극히 일반적인 삶을 사는 경우가 매우 많다. 단지 취준의 압박과 금전적 여유 부족으로 대학생이나 직장인보다 그 강도와 빈도가 약간 덜할 뿐이다.
취준은 되도록 오래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나이 제한 뿐만 아니라 긴 공백기간도 마이너스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원하는 기업이 요구하는 스펙이 1년 이상 투자하고도 총족하지 못한다면 단념하고 눈을 낮춰 중소기업에라도 취업한 뒤 경력 쌓아 경력직으로 이직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