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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나무 Plum bloss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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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Prunus mume |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
속씨식물군(Angiosperms) | ||
쌍떡잎식물군(Eudicots) | ||
장미군(Rosids) | ||
목 | 장미목(Rosales) | |
과 | 장미과(Rosaceae) | |
속 | 벚나무속(Prunus) | |
종 | 매실나무(P. mume) |
[clearfix]
1. 개요
장미과 벚나무속으로 매화(梅花)라는 꽃을 피우고 매실이라는 열매를 맺는 낙엽활엽수이다. 흔히 '매화' 또는 '매화나무'라고 부르나 국가표준식물목록의 정식명칭은 '매실나무'이다.
2. 상세
열매를 매실이라고 하고 꽃은 매화라고 부르는데, 매화는 난초(蘭), 국화(菊), 대나무(竹)와 함께 사군자라고 하여 선비의 절개를 상징한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는 점 때문이다. 특히 한겨울에 눈을 맞으면서 피는 매화는 설중매라고 따로 부르기도 한다. 조선의 성리학자 퇴계 이황 선생도 매화를 아껴서 이것을 소재로 많은 시조를 남겼고 평소에 마당에 심은 매화나무를 애지중지 여겨서 이 나무를 두고 매군(梅君), 매형(梅兄), 매선(梅仙)이라고 불렀다고 하며, 임종쯤에 남긴 유언도 "저 매형에게 물을 주어라" 였을 정도였다고.
개화 시기는 남부지방은 1~3월[1], 중부지방은 3~4월이다. 흰색 꽃을 피는 나무가 있고 붉은색 꽃을 피는 나무가 있는데, 꽃 색깔만 다를 뿐 같은 종이다. 붉은 매화를 '홍매화', 흰 매화를 '백매화'라고 한다. 흰 매화는 보통 꽃받침이 분홍색인데, 꽃받침이 녹색인 흰 매화도 있다. 이를 따로 '청매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청매화를 가장 높게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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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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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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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받침이 분홍빛을 띄는 백매화는 매실농장에서 많이 키우기 때문에 흔히 볼 수 있으며, 종종 벚꽃과 혼동된다. 벚꽃과 가장 큰 차이는 향기의 유무이다. 벚꽃에는 향기가 거의 없지만[3] 매화는 향기가 있다. 봄철 매화밭은 아주 향기롭다. 그리고 꽃잎 끝이 갈라진 게 벚꽃이다. 자세히 관찰할 것도 없이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꽃이 가지에서 피는지(매화) 아니면 가지에 붙은 꽃자루에서 피는지(벚꽃) 확인하는 것이다. 피는 시기도 다른데, 매화가 피었다 지고나서야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4]
겹꽃으로 피면 만첩홍매화, 만첩백매화라고 부른다.
국내에서는 주로 경상남도, 전라남도 등 남부지방에서 재배한다. 특히 경상남도 양산시, 하동군, 전라남도 광양시가 매화나무로 유명하다. 섬진강변 매화마을을 중심으로 해마다 3월 중순부터 말까지 광양 매화축제가 개최된다. 다만, 매화마을의 매화나무는 매실을 쉽게 따기 위해 가지의 높이를 인위적으로 낮추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키우는 매화나무보다 보는 맛이 떨어지긴 한다. 게다가 수확을 위해 오와 열을 맞춰 줄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너무 인위적이라 그 매력이 크게 반감되는 것도 사실이다.[5]
관상용으로 심을 때는 가지가 곧은 것보다는 가지가 지그재그로 꺾이면서 힘있게 뻗은 것을 최고의 수형으로 친다. 그래서 관상용으로 가지치기 하는 것은 매실 수확 목적에서 가지치기 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매화나무를 대부분 관상용으로 심지 않기 때문에, '잘 생긴' 매화나무는 오래된 절이나 서원이 아니면 거의 볼 수 없는 게 현실이다.
꽃말은 '고결한 마음', '결백', '기품', '인내'다.
2.1. 대한민국의 유명한 매화
대한민국의 대표적 매화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대표적인 게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른바 '4대 매화'와 산청군 내 자리한 '산청 3대 고매(古梅)'이다. 다만 대부분 오래된 나무들이고, 일부는 고사 또는 고사에 준하는 수준('각주' 표시)이다.- '4대 매화'
- ' 산청 3대 매화'
2.2. 열매
자세한 내용은 매실 문서 참고하십시오.3. 대중매체에서
- 모바일/PC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의 사쿠라 : 블룸 인 서머의 캐릭터 일러스트의 머리 장식에 매화가 사용되었다.
4. 여담
- 매화를 거두어 매화차로 먹을 수도 있다. 기침과 갈증 해소에 좋다고 한다. 매화차는 맛이 쓰지만 향기가 좋다. 건조되어 오므라져 있는 매화 꽃봉오리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매화가 활짝 핀다. 찻잔 위에 만개한 매화의 모습을 보는 눈의 즐거움도 있다.
- 조선시대 매화 그림, 묵매화에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매화의 꽃송이가 중국의 그림처럼 많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의 묵매화는 줄기와 가지를 어지럽게 그리고 수십, 수백의 꽃송이를 그림 가득히 그리면서 웅장, 완벽, 섬세를 추구한다면, 조선의 묵매화들은 그런 화법과 화풍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스럽고 자연스럽게, 무기교의 기교라는 기조를 지키면서 여백의 미와 단순의 미를 추구한다. 조선 사람들의 '성긴 것, 어리숙한 것, 완벽하지 않은 것, 기교를 부리지 않은 것' 등 자연주의를 좋아하는 정서가 있었던 반면, 당시 중국 사람들은 '빽빽한 것, 완전무결한 것, 아주 예쁜 것, 되도록 큰 것'의 정서가 있었던 것이 묵매화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던 것이다.
- 한국 무협물에서 매화는 화산파를 상징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화산은 바위산이 많은 편으로 매화는 딱히 대량으로 심지 않는 한 두드러지게 있진 않다.
- 괴도 일지매는 털고 난 곳에 매화나무 가지를 두고 가는 클리셰가 있다.
-
매화는
대만(중화민국)의 국화로,
청천백일만지홍기와 마찬가지로 중화민국의 상징 중 하나다. 그래서 올림픽에서 국기 대신 사용하는
중화 타이베이 깃발이 매화 모양이다. 대만의 고속도로인
중화민국국도의 노선기호, 모양이 매화 모양이고, 호텔의 등급표시, 중화 타이베이 깃발, 고속도로 노선기호 등에서는 매화 모양을 쓴다. 또한 국적항공사인
중화항공도 CI가 매화이다.
매화라는 대만 노래도 있다.
- 매화는 빙자옥질(氷姿玉質)이라는 이명을 가졌다.
- 황매화는 꽃의 생김새가 비슷할 뿐, 장미과 벚나무속인 매화(매실나무)와 달리 장미과 황매화속으로 전혀 다른 종이다.
[1]
원래는 2월초에 제주도에서 개화하기 시작하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2024년 1월 15일
제주도에서 매화가 공식 개화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보다 25일, 평년보다는 32일 빠른 것으로,
1937년(1월 12일) 이후 86년 만에 가장 이른 개화이다.
# 같은 해(2024년) 부산에서는 2월 18일 무렵에 개화했다.
#
[2]
중국에서는 붉은 것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홍매화를 높게 본다.
[3]
꽃에 아예 코를 대고 맡아봐야 아주 옅은 향이 느껴질까 말까 한 정도이다.
[4]
서울 기준으로 매화는 보통 늦어도 3월 말 (보통 3월 20일경), 벚꽃은 보통 빨라도 4월 초(보통 4월 10일경)에 활짝 핀다.
[5]
이는 매화마을만의 문제가 아니다. 복숭아나무도 그렇고, 유실수를 키우는 농가가 꽃축제를 벌일 때 벌어지는 촌극이라고 할 수 있다.
[6]
'화엄사' 문서에도 나오지만, 원래는 사찰에서 조금 더 나아간 길상암 앞에 자라고 있던 '백매(白梅)'를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다가 이후 각황전 옆에 자라고 있는 '홍매(紅梅)' 또한
2024년 천연기념물로 추가 지정했다.
[고사]
고사 또는 고사 위기
[고사]
고사 또는 고사 위기
[고사]
고사 또는 고사 위기
[10]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며, 영남(경상도)에서는
이황과 더불어 성리학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조식이 만년에 거처했던 곳. '남명(南冥)'은 조식의 호(號)이다.
[고사]
고사 또는 고사 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