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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8:35:21

마법천자문/문제점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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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등장인물 ( 가족 관계) · 설정 · 발매 현황 · 평가 ( 3부 강행 논란)
한자 목록 ( 1권~25권 · 26권~53권 · 54권~ · 애니메이션 · 단어마법 · 단어마법 목록)
애니메이션 · 게임 ( DS · DS 2 · 한자배틀) · 드라마


1. 개요2. 전제3. 작품 내적의 비판
3.1. 작화 & 연출 문제3.2. 파워 인플레 및 파워 디플레3.3. 캐릭터 관련
3.3.1. 반론
3.4. 악역 미화 및 허술한 대응3.5. 세계 및 캐릭터 스타일의 이질감
3.5.1. 결론
3.6. 설정 오류3.7. 스토리 전개속도 질질 끌기3.8. 한자마법
3.8.1. 어색하게 쓰이거나 낭비되는 한자3.8.2. 오류가 있는 쓰임새들
3.9. 캐릭터 비중, 묘사 문제
3.9.1. 주인공 서사 문제3.9.2. 악역 서사 문제
3.10. 시점 관련
4. 3부의 문제점5. 기타 문제점6. 작품 외적의 비판
6.1. 3부 강행 논란6.2. 개정판 문제
7. 총평
7.1. 어째서 이런 문제점이 생겼는가?7.2. 타 학습만화와 비교
8. 결론9. 관련 문서

1. 개요

마법천자문의 작가가 바뀐 이후로 문제점이 지적되기 시작했다. 1부부터 봐온 올드 독자층들은 떨어져가는 상태이고 코믹 메이플스토리처럼 아동 대상으로만 팔아먹는 퇴물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특히 아래 문제점들은 20권(이질적인 분위기)과 33권~36권(작화 + 스토리)에서 부분에서 가장 많이 지적되었다.

이런 문제점을 의식했는지 37권부턴 30권대 초반부터 지적당하던 작화 문제가 개선되었고, 캐릭터 붕괴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 작가가 재교체된 42권 이후에도 후술할 상당한 논란을 낳았지만 거꾸로 말하면 갑론을박이 있을 정도로 스토리 자체의 퀄리티는 낮지 않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점점 완결이 다가오는데도, 떡밥 회수는 안하고 매력이 부족한 신캐들만 주구장창 뱉어내면서 또다시 문제를 일으켰다.[1] 설령 회수가 되어도 그 과정에서 정성이 상당하게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인지 현재 마법천자문 공식 카페를 가보면 책 리뷰글이나 캐릭터 찬양글 혹은 2차 창작보다는 비판글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인지 47권부턴 본격적으로 떡밥 회수에 치중하는 듯한 전개를 보인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떡밥(태초의 전쟁, 소년자객의 정체 등등)을 한번에 해결하다 보니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혹여나 독자 팬과 작가가 이 문서를 읽고 있다면 떡밥 회수가 전체적 완성도를 결정하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자. 뿌려둔 떡밥을 거의 다 회수하더라도 과정 등이 허술하거나 심한 설정 오류가 생긴다면 당연히 독자에게 기대와는 전혀 다른데다 큰 실망을 주기 때문에 그 작품은 안 좋은 평을 받을 수밖에 없다.

2. 전제

초반과는 다르게 권수가 넘어갈수록 스케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권수가 늘어갈수록 세계구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미 학습만화가 아니라 소년만화라고 불러도 될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 그리고 떡밥 회수도 굉장히 잘 하는지라 청소년 독자들과 성인 독자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높다.

스토리 부문에서 다른 학습만화와 비교해보면 꽤 준수한 편에 속한다. 우선 1부 스토리는 전체적으로 고평가받고 있고 특히 1부 후반부(14~19권)[2][3]는 학습만화 수준을 뛰어넘어 하나의 판타지 작품으로 봐도 될 정도로의 뛰어난 퀄리티를 자랑한다.[4] 2부 스토리 또한 작가진 교체와 스토리의 급변이 많고, 특히 아래쪽의 비판 항목 전부가 2부 이후부터 새로 생겨나거나 크게 부각되기는 했으나, 30권대 초중반(34~36권)을 제외하면 꽤나 스토리가 유치하지 않게 잘 흘러간다. 무리하게 2부를 끌고 나가다 폭망한 다른 만화들보다는 나은 편.

비슷한 시기에 연재를 시작한 다른 아동만화와 비교해보면, 판타지 수학대전은 제작이 중단되어 결말이 흐지부지해졌고,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도 결국 54권 이후에 스토리를 산으로 보내면서 100권으로 허술하게 완결이 된 것[5]을 감안하면 마법천자문 정도면 논란이 있을지언정 1부를 어느 정도 이끌어나가는 데에는 성공했다.

또한 원작자가 교체된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봐도 양호한 축에 속한다, 사실 작가 교체 문제도 20권대와 2부 극초반을 제외하면 논란이 크지 않았으며 결국 릴레이 스토리가 되어 버린 43권 부터 본격적으로 일어난 것을 감안하면... 특히 해외에서 원작자와 원작자의 제작진이 하차되고 새로 온 작가들이 대거 유입된 다른 작품들이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 생각해보자. 아주 좋은 예시.

무엇보다 2부로 인해 새로 유입된 독자들이 많고 1부부터 봐 온 기존의 독자들도 크게 이탈하지 않아 2부는 성공적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2부 스토리는 1부와는 아예 다른 작품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스토리가 꽤나 재미있다 보니 기존의 독자들도 큰 거부감을 느끼지 않아 이탈하지 않는 독자들이 많았다. 또한 1부 후반부의 스토리가 꽤나 무거운 편인 것과 대조되게 2부 전반부의 스토리는 대체적으로 밝은 편이다. 대표적인 예시로 친구들 간의 소소한 대화, 개그 등이 꽤 늘어났다 이런 요소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꽤나 잘 먹혔기 때문에 신규 독자층들을 끌어오는 데에는 성공했으며, 40권 내외로 스토리를 마무리짓기 시작하면서 2부 전반부를 비판하던 1부 독자도 그럭저럭 수용하면서 20권대 후반부까지는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한 것이 보인다. 물론 30권대 초중부가 여러가지 비판을 받아서 침제기에 빠진 상황이 있었으나, 다행이 이 문제점을 인식하고 대응한 덕에 침제기에서 다시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42권 이후로 발간되는 권들은 호불호가 꽤 갈리는 상황이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최신 권수는 확실히 인정받을 만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토리가 판타지 소설 수준으로 깊고 무거우면서 질이 높아져 단순히 절대선과 절대악의 대립구도를 넘어 각 캐릭터 또는 사건에 대한 입체적인 전개와 어떤 주제에 대해 무엇이 옳고 그른지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져주는 스토리 구성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부정적으로 보는 쪽은 그 이전의 마법천자문은 단순한 선악 대립구도에 가까웠는데 스토리를 깊게 하겠다고 억지로 구도를 비틀어버린 42권 이후의 작품을 갑작스러운 캐릭터 붕괴 및 미화로 취급하기도 한다. 특히 설정변경으로 1부와 완전히 딴 판이 되어 버린 옥황상제로 인해 충격을 받은 팬들도 적지 않을 듯. 또한 주 소비층인 초등학생이 보기에는 이미 너무나 스토리가 깊어진 바람에 신규 독자층을 유입하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3. 작품 내적의 비판

대부분이 작가가 교체된 20권 이후에 나온 비판점들이다.

3.1. 작화 & 연출 문제

3.2. 파워 인플레 및 파워 디플레

2부까지 마법천자문의 전개는 다음과 같았다. 주인공인 손오공을 압도하는 4인 최강자의 등장 → 4인 중 최약체의 등장 → 나머지 2인의 등장 → 4인 최강자의 전투력 상향 → 4인 적 집단을 압도하는 신규 보스 추가.[11] 문제는 이 4인 체제의 적 집단 중 최약체는 간부급답지 않은 조무래기 수준으로 너무 빨리 전락하고, 그렇게 강해보이던 최강자도 최종 보스가 등장하자마자 바로 파워 인플레에 뒤쳐진다는 것이다.

초창기에는 단어마법조차 없었고, 혼세마왕 역시 없을 무(無)마법 하나 쓰고도 지치는 묘사가 있었고, 샤오도 결국엔 밀리지만 어느정도 대결을 펼쳐볼 수 있었다. 하지만 10권에서 단어마법이 등장하고 호킹, 질투마녀, 탐욕마왕 등의 등장으로 흑심마왕은 거의 조무래기 수준으로 전략해버렸다.[12]

특히 전투력이 급상승한 건 주인공 캐릭터인 손오공과 혼세마왕인데, 혼세마왕은 타락이전이 천세태자인데다가, 대마왕의 부하로서 3000년을 보내왔음에도, 작중 초창기엔 없을 무 마법 하나 쓰고 지치는 수준에서, 11권에서는 십이신마 최강의 전사 호킹을 가뿐히 압도하여 흉터를 입히고,[13] 조선원에서는 기장도사와 조도사를 마법 하나로 완전히 얼려버린 뒤 손오공을 쓰러뜨렸다. 단신으로 하늘나라로 쳐들어가 염라대왕을 힘겨루기에서 압도하고, 소멸마법으로 대마왕까지 소멸시킨다.[14][15] 그 뒤 타락마왕이 된 아차아태자는 물론, 탐욕마왕에다가 십이신마 세 명을 유도탄 마법으로 동시에 처리해버리고, 대마왕측의 승리로 끝나기 직전이었던 천마대전의 전세를 팽팽하게 만들어버릴 정도라고 한다.[16] 그 후론 온화천왕의 힘을 계승하여 더더욱 강해지고 사자성어 마법까지 구사한다.

1부 혼세마왕의 전투력 상승을 변호하자면 10권에서 대마왕의 악할 악(惡) 마법을 받아 강해졌다고 설명할 수 있긴 하다. 실제로 상술한 혼세마왕의 파워 인플레는 전부 이 때를 기점으로 시작했다. 대마왕에게 쓴 소멸(消滅) 마법의 경우에도 첫 시도를 실패한 후 전력(全力) 마법을 쓰고도 겨우 구사해 냈으며, 상술했듯 완전히 성공하지도 못했고, 그 후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본인보다 약한 아차아태자에게 압도당하는 등 절대로 가볍게 사용한 것이 아니다. 유도탄(誘導彈) 마법 역시 마정석 건틀릿의 힘을 빌린 것으로 묘사된다. 물론 개연성 문제가 크지 않다는 것이지 혼세와 오공을 제외한 캐릭터들이 도태되는 서사적 문제는 건재한다.[17]

손오공은 처음엔 사이 간(間) 마법을 통과할 수 있었지만[18], 10권에서 호킹과의 대결을 계기로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고, 조선원에서 수련 이후론 기장도사조차도 쓰고 나면 피곤해질 정도인 비 우(雨)마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가뿐히 써서 폭우를 부르고, 한자마경에 잠식된 몽킹을 제압할 정도가 된 이후, 대마왕과의 대결이 성사가 될 수준에 이르렀다.

천세태자와 손오공을 제외한 나머지 주인공 측 등장인물들의 전투력이나 능력에 대한 상향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문제이다. 결국 이 둘을 제외한 나머지 주인공 측 등장인물들은 결국 갈수록 활약할 기회를 잡기 어려워진다.
너희 중 태극철권을 가진 제외하고 누가 우리의 상대가 되겠느냐?
2부의 파워 인플레로 인해 주인공 일행 중 손오공과 천세태자 이외에는 전력 외 수준으로 전락했음을 나타내는 교만지왕의 대사[19]

2부에선 더하다. 태극철권을 얻은 이후로는 갑자기 여태껏 한 번밖에 안 쓰였던 사자성어 마법을 흑룡의 힘으로 증폭하여 거대한 도시 전체를 공중으로 띄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후 태극철권은 잃었지만 광명상제의 빛의 힘을 받아 신의 힘을 가지게 되어, 천세태자와 함께 마법천자문 세 개를 한번에 파괴하고, 천세태자와 맞설 수 있고, 염라대왕을 힘으로 압도한다.

이 후에는 암흑계 4대 마왕이 대마왕의 4천왕과 비슷한 포지션을 수행했는데, 이들의 전투력은 이 중 서열 1위인 검은마왕은 1부의 최종보스인 대마왕과 맞먹는다고 하며, 나오자마자 사자성어 마법을 구사한다. 서열 2위인 불멸대왕은 검은마왕과 거의 대등한 수준에 형체가 없어 일반적인 공격은 제대로 통하지 않는다. 서열 3위인 잔혹마왕은 지쳐있을 것임을 감안해도 30권 초반대 수준의 천세태자와 손오공을 동시에 압도하며, 경기장에 있는 사람들의 혼을 한번에 뽑아내 마법천자문에 채웠다.

하다못해 서열 4위 최약체인 교만지왕조차도 2부 초반부에서 저항군의 수장인 렌 장군을 포함한 저항군 일행을 가뿐히 제압해버리고, 후엔 암흑상제로부터 힘을 받고 총사령관에 부임하면서 전보다 더욱 강력해졌다. 즉, 혼세마왕을 제외한 나머지 대마왕의 사천왕들과는 격이 다른 존재들인 셈.[20] 이로 인해, 1부에선 나름 실력자였던 이랑과 용세는 2대 1로 검은마왕의 일개 부하인 소년자객을 상대하는 수준이 되었으며, 위에 나온 메마른 대륙에서의 대결에서 교만지왕의 너희 중 태극철권의 힘을 가진 손오공 외에 누가 우리 상대가 되겠냐는 대사를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신기루 마법부터 이 4대 마왕들이 죄다 포스가 떨어지게 된다. 검은마왕은 정화 마법의 상처로 힘을 잃고 죽어가게 되었고, 결국 천세태자의 도움으로 불멸대왕을 소멸하게 한 뒤, 천세태자에게 힘을 물려주고 사라진다. 교만은 강해졌음에도 이후 한자마법을 쓸 수 없는 곳에 가면서 질투보다도 못하게 묘사되었다. 이후엔 분노군단장을 가뿐히 제압하고 암흑군을 이끄나, 본인 대신 질투가 힘을 써서 호킹을 상대한다. 그러다가 결국 오만군단장의 하극상에 무릎꿇는다. 이들의 주인인 암흑상제가 불완전하게나마 삼장의 몸을 통해 부활했지만 이조차도 옥황상제한테 검술로 밀리는 게 현실이다.

결국 하단의 2부 캐릭터의 문제와 맞물려 암흑상제가 잠에 들고 암흑노야가 힘을 잃은데다가 오만군단장까지 사망하면서 현 시점 악역 측 최강자가 사실상 교만지왕일 정도로 포스가 급락한 상황이다.[21]

오히려 1부 후반부에는 대마왕이 홀로 아차아태자와 3천이 넘는 병력을 압도하였으며 이들을 악마화한 뒤 손오공을 상대하며 포스를 보여주었고, 선역 측으로서 참전한 혼세마왕을 제외한 나머지 탐욕마왕과 질투마녀 및 흑심마왕도 악역측으로써 최후의 전투까지 참전하였으며, 십이신마들도 참전하였는데, 현 시점에서 암흑계 4대 마왕들은 최약체인 교만지왕 외엔 전원 사망해버렸고, 이로 인해 악역 측 간부 포지션을 땜빵하기 위해 등장한 군단장들마저도 가장 강한 오만군단장은 결국 사망하였고, 나태군단장은 흑룡과 대결 이후로 아직까지 등장이 없고, 분노군단장은 교만지왕에게 가볍게 제압당하면서 이들을 대체할 포스를 보여주는 데에 실패하고 말았는데 암흑노야마저 힘을 잃은 상태로 나왔고, 암흑상제마저 잠들어버리면서 사실상 악역 측은 교만지왕이 이끄는 암흑군만이 그나마 제대로 움직이고 있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만약 선역 측에서 천세태자와 손오공이 제대로 참전할 경우 어렵지 않게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22] 이에 대한 밸런스 조정인지 이 둘은 참전하지 않았는데 50권에선 드디어 옥황상제가 직접 나서서 공격을 게시하였다. 옥황상제가 직접 나선 이상 암흑군으로서 대처하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교만지왕은 자신 있어보이는 미소를 지었는데 광명상제도 저주가 풀려 밖으로 나오게 되었으니 만약 이대로 두 명의 신이 나선다면 암흑군은 가볍게 제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후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는 서로의 의견 차로 인해 자기들끼리 싸우다 광명상제가 죽게 되고,[23] 고양박사는 교만지왕의 배신에 의해, 교만지왕은 아티스와 오만군단장의 악령에 의해 죽는다. 완전히 부활한 암흑상제도 나름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으나 온갖 저질 대사들을 남발하며 날뛰다가 결국 한 권만에 봉인되어 죽는다.

3.3. 캐릭터 관련

3.3.1. 반론

그래도 이것은 홍거북 팀 내부에서 새 작가가 영입되었던 34~36권의 과도기에서의 문제인지, 37권에서는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오히려 언급된 34화의 채색과 그림체도 관점에 따라 더 세련되어졌다고 평가받을 수 있으며, 손오공 일행의 모습이 지나치게 어린 모습로 변한 것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이런 점도 몇몇의 개그씬을 제외하면 사라진 것이다. 36권에서 최고조에 이르렀던 작붕 및 캐릭터 붕괴에 청소년 독자들이 웹진에 항의를 한 결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스토리 전개도 최근엔 많이 여유로워진 편.

3.4. 악역 미화 및 허술한 대응

44권에 들어서면서 이 때까지는 한 번도 지적받은 적 없던 부분에서 혹평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악역 미화. 암흑상제를 거의 사이코패스 수준의 잔인한 악역으로 묘사한 올댓스토리와는 달리, 김현수 작가로 스토리 작가가 교체되면서 암흑상제의 과거 회상이 엄청나게 많이 나오게 되었다.

이 과거 회상이 무슨 문제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문제는 이 과거회상이 이 사이코패스의 짓거리들을 과거회상을 통해 정당화시키려는 데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 과거 회상 때문에 광명상제는 할 짓 다 벌여놓고 후회만 하는 무능력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고, 옥황상제는 아무런 이유 없이 최종 보스가 되었다.

하지만 이건 50권을 보면 사라질 수 있는 평인데, 암흑상제는 마음이 없는 자의 후손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전개를 위해 급조된 설정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설정오류와 캐릭터 붕괴 등이 쏟아져 내리면서 다른 쪽으로 문제점이 크게 발생해버렸다. 이제는 암흑상제의 미화에도 모자라서 옥황상제을 비롯한 광명상제와 대지여신이 저지른 만행이나 실책들 마저 미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물론 작중 인물들 중 암흑상제를 아예 선으로 보는 시선은 없기 때문에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 전에 그나마 절반이나마 수습하기는 했다. 진 최종 보스가 된 옥황상제에 대해 뜬금없다는 평보다는 대반전이라는 평이 많은 것도 한 몫 한다. 그러나 사이코패스나 다름없는 41권까지의 모습과 44권부터의 모습의 차이가 너무나도 크다. 앞서 저지른 수많은 악행들을 없던 것처럼 무시해 버리고 뻔뻔스럽게 '세상의 균형을 위한 중립적인 인물' 포지션으로 들어가려 했기 때문.

이전의 전개와 비교적으로 다소 부자연스러워졌다는 악평도 있다. 애초에 암흑이 본래부터 악했다면 적어도 옥황상제와 광명상제를 애초부터 친구로 보지 않고 함께 할 생각도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할 테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박해를 당했을 당시 피눈물을 흘리면서 배신감에 사무칠 이유도 없었고 그렇게까지 원한이 깊을 리도 없다는 것이다. 심지어 광명은 암흑을 차별했던 것을 후회할 필요조차 없을 텐데, 괜히 쓸데없는 후회에 찌들어 살았다는 것에 무능함이 더 부각되고 말았다. 거기다가 창조주마저도 "암흑상제가 애초에 절대악인 마음이 없는 자의 후예였다면 왜 그를 나머지 3명의 신들과 함께 제자로 받아들이고 신의 힘을 물려줬나?"[26]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창조주의 실책이 부각되면서 또 다른 의미로 만악의 근원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설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조주가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닌 중립적인 인물'이거나 "빛으로 만은 세상을 다스릴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어둠이 필요했다."라는 식으로 암흑상제를 제자로 받아들였거나 "창조주가 왜 암흑이 마음이 없는 자의 후예라는 사실을 몰라서 이렇게 됐냐."와 같이 이러한 여러 설정들을 만들면서 개연성을 구축하면 모를까 이것들과 관련된 설정마저도 50권 내에서 일절 존재하지 않는다.[27]

악역 미화에 대한 대응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상당히 잘못된 방법으로 이루어졌고 이로 인해서 마법천자문 작품 스토리의 개연성은 완전히 붕괴되었다. 결과적으로 독자와 팬들이 농락 당한 것이나 다름 없었고, 작가들에겐 오히려 힘겨운 과제가 더 늘어나는 꼴이 되고 만 셈이다. 이 때문인지 안정화 이후 4개월에 하나 꼴로 나오던 마천이었는데 원래 5월 말에 출시되어야 했을 51권이 2개월이나 더 연장되는 등 스토리 급커브의 후유증을 제대로 맞고 있다.

결국 그 암흑상제는 53권에서 디자인과 함께 캐릭터성이 완전히 붕괴되어 3류 악역으로 전락해 버리는 신세가 되고 만다.

3.5. 세계 및 캐릭터 스타일의 이질감

2부 속 주요 무대나 새 등장인물들은 그리스 로마 신화, 고대 이집트 등 서양 판타지를 베이스 삼아 그려졌는데 한자 학습만화에 이런 분위기를 우겨넣는 게 안 어울리다는 말도 많다.

3.5.1. 결론

하지만 올댓스토리 제작진과 김현수 작가의 가치관에 대한 차이와 37권~40권에 나온 광명상제와 암흑상제의 회상[28]을 보면 어쩔 수 없는데다[29], 올댓스토리도 암흑상제를 마냥 사이코패스 악역으로 만든게 아니라 악역이 된 선역으로 만들었다는 것도 알 수 있다.[30] 결론은 전작가 올댓스토리 제작진들의 설정을 무시해버리고 암흑상제의 클리셰를 정당화 시키려고 스토리의 비중을 잡아먹은데다 미화 및 개연성 파괴까지 일으킨 김현수 작가를 비판해야 한다.[31] 그러나 유대영 작가는 이걸 더 심각한 방향으로 악역 미화 논란을 수습해서 아예 암흑상제 서사가 제대로 무너지고 말았다.[32][33]

3.6. 설정 오류

그러나 한편으로는 온화천왕이 봉인했다는 것이 스토리상 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3대현인이 마법천자문 제조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는 조금씩 알 수 있는데 손오공의 모체가 되는 선현인이 자신의 제자 오곡도사들과 같이 천자문에 한자를 새겨넣는 역할을 했고 미현인은 마법천자문 설계와 제작을 그리고 마지막으로 진현인은 아직까지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108마리 요괴와 싸울 정도의 강한 능력은 가지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그렇기에 온화천왕이 108요괴를 물리쳐 약화시키고 봉인했다는 것은 굉장히 높은 개연성을 지닌다. 그러나, 애초에 108 요괴는 광명계에서 한 번 이미 봉인을 당했었고, 암흑상제가 봉인을 풀어준 뒤 아무도 모르게 하기 위해 온화천왕을 유인해 자신의 심복으로 삼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중에 마법천자문 공식 유튜브에서 마법천자문은 총 7개라고 밝히며 논란을 수습했다. #

3.7. 스토리 전개속도 질질 끌기

1부는 전개가 완전히 빨랐지만 2부부턴 작가진들이 바뀐 탓인지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애니들, 후쿠모토 노부유키 작가 마냥 질질끌기가 심해졌다.

예를 들어 한 파트가 5권 넘게 잡아먹는가 하면 지나친 신캐 남용과 설명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그나마 37권 이후부터는 전개가 빨라지고 작가가 교체된 42~43권까지는 괜찮았으나, 44~46권에서 다시 떡밥만 던지고 전개가 답답해지는 문제를 야기했다.[36] 47~48권에서는 다시 떡밥 회수 및 전개가 이어졌으나, 49~50권에서는 질질 끄는 전개보다는 스토리 붕괴로 논란이 커졌고, 51~53권은 전개가 다시 빨라졌으나 마지막 권인 53권에서 초막장 급전개&3부 강행으로 몰락해 끝나고 말았다.

3.8. 한자마법

마법천자문은 매 화마다 새로운 단어를 20개씩 내용 전개에 맞춰 소개하는 것을 모토로 삼았으며, 시리얼이 담당하던 초기에는 비교적 초급 한자들 위주로 소개하면서 비교적 간단하게 이러한 문제를 해결했다.[37] 그런데 화수가 늘어나면서 점점 현실에서 자주 쓰이면서도 극중 상황에 맞는 한자들이 말라가기 시작하면서 현실에서 쓰이지 않는 단어나 한자를 쓰거나, 억지로 한자를 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결국 초창기에는 한자의 뜻과 의미가 작중 효과와 용도에 잘 맞게 나타났지만 새로운 한자가 점점 늘어나면서 억지 활용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기존의 마법천자문의 강점으로 꼽힌 한자와 만화가 동시에 어우러지는 학습 효과는 최근에 거의 전무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에 특정 학문 용도를 가르쳐주는 입지가 점점 줄어든 다른 학습만화들도 마찬가지지만 마법천자문은 이들 중에도 특히 심각하다.

3.8.1. 어색하게 쓰이거나 낭비되는 한자

한자 20자는 채워야 하는데 분량 문제나 개연성의 문제로 20자들 중 일부는 무의미하게 소모된다. 특히나 추상적이거나 가시성 없는 단어들을 사용하면서도 그에 따른 전용 연출 또한 없기에 보다 보면 억지로 할당량을 채우려고 마법을 쓴다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1부에서는 대마왕이 혼세마왕과 흑심마왕에게 화를 내는 장면을 굳이 성낼 노(怒)로 쓰거나, 2부에서는 모래공주가 어둠을 걷어낼 때의 참회(懺悔), 소년자객과 검은마왕이 헤어질 때의 헤어질 결(訣) 이라든가.

또한 권수가 늘어나면서 같은 의미를 가진 다른 한자의 등장이 잦아지고 있는데, 작품이 판타지다 보니 같은 뜻의 한자는 단어로 쓰지 않는 한 거의 같은 용도로만 쓰인다. 예를 들면 불꽃 염의 동형자인 炎, 焰자가 둘 다 불 계열 마법으로 나오고, 없을 무(無)와 없을 막(莫) 자가 둘 다 무언가를 없애는 마법으로 등장하며, 칠 격(擊)과 칠 토(討) 자 역시 둘 다 타격 계열 마법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실제로 한자들의 용례를 보면 이 한자들은 내재된 뜻이 전부 다르다. 1부에서도 불꽃을 뜻하는 한자를 (炎)자로 나타냈는데, 통용되는 화염(火焰)을 나타내는 한자는 焰자이며 炎 자는 폭염(暴炎), 폐렴(肺炎)처럼 불꽃 자체보다는 뜨겁고 아픈 느낌에 중점을 둔 한자다.[38] 莫 자는 '없앤다'는 뜻보다는 '없다' 의미에 더 가깝고(ex. 막강(莫强, 더할 나위 없이 강하다), 막론(莫論, 더 따져 말할 것이 없다)) 討 자는 직접적인 공격보다는 토벌(討伐), 토론(討論)처럼 전술적, 행동적 의미가 더 강하다. 이 외에도 한자 하나로는 같은 뜻인데 용례가 다른 한자들은 수두룩하게 나오지만 단일 한자로는 다른 부분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다만 작가진이 분량 문제 탓에 원래 단어로 사용해야 할 씬을 단일 한자로 축약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식의 하소연이 후기에 몇 번 등장한 적은 있다. 물론 학습만화 관점에서 이러한 방침이 옳지는 않겠지만 이미 올드 독자나 작가진들이나 이 만화를 학습보다는 스토리에 초점을 둔 경우가 훨씬 많아 너무 먼 강을 건너긴 했다.

단어마다 용례가 다르거나 이전에 쓰인 같은 뜻의 복습한자와 합치면 단어가 되는 한자들이 많은데 그냥 단어로 쓰지 않고 단일 한자로만 쓰니까 '이미 이전에 썼던 같은 뜻의 한자를 놔두고 억지로 새 한자를 쓴다' 라는 느낌밖에 못 주는 것이다. 이런 세부적 활용도를 표현하기 위한 단어마법이라는 수단이 이미 작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잘 사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시로 38권에서 검은마왕이 단일 한자 마법으로 불꽃 염(焰)자를 썼는데, 차라리 화염(火焰)자로 단어마법을 썼으면 독자들의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39]

심지어 이을 련 連(15권)-잇닿을 연 連(36권)[40], 근원 원 源(12권)-근원 원 原(43권)[41], 돌 회 回(16권)[42]-돌 회 廻(48권), 두드릴 고 叩(49권)-두드릴 고 敲(50권)[43], 당길 만 挽(28권)-끌 만 輓(48권), 불꽃 염 炎(8권)-불꽃 염 焰(38권)[44], 누를 압 壓(11권)-누를 압 押(46권)[45], 막을 어 禦(26권)-막을 어 御(53권)[46], 이을/잇닿을 련 連(15권) - 聯 연이을 련(32권)[47], 오를 등 登(5권)-오를 등 騰(44권)[48], 붙잡을 나 拿(27권)-잡을 나 拏(39권)[49], 발자취 적 跡(11권)-자취 적 蹟(50권[50])은 한자의 세부적인 차이도 나누지 않은 채 한자만 바꿔서 우려먹은 것이다.

그리고 1부에서는 가끔의 예외를 제외하면 한자마법 연출이나 훈이 상당히 일관적이었는데, 작가가 바뀐 이후로는 물러날 퇴(退)의 연출이 퇴각(退却)이랑 비슷해지거나, 칼 도(刀)를 썼는데 외날이 아니라 양날 칼이 나오거나, 18권에서 '바뀔 화'로 나왔던 化가 2부에서는 '될 화'로 훈이 바뀌거나 하는 등의 혼란이 있다. 또 7권에서 쏠 사(射)는 직접 활을 쏠 수 없을 때 대신 써주는 건데 2부에서는 직접 쏠 수 있으면서 쏠 사를 쓰는 경우가 많다.
22권에서 검은마왕이 콩도사, 기장도사, 조도사가 감옥(監獄) 마법으로 만든 감옥을 탈출할 때 바꿀 환(換) 마법으로 콩도사, 기장도사, 조도사와 위치를 바꿔 탈출하는데 이 바꿀 환 마법은 14권에서 혼세마왕이 염라대왕의 감옥 감(監)에 갇혔을때 변할 변(變) 마법처럼 사전에 사용해 나무 목(木)마법으로 연계하여 물질의 재질을 바꾸는 마법으로 묘사되었는데 뜬금없이 대신 대(代) 마법처럼 위치를 바꾸는 마법이 되었다.[51]
24권에서 혼세가 릴리아의 고음(高音)마법을 사라질 소(消)마법으로 블랙홀을 생성해서 단 번에 없애버리는데, 사라질 소 마법은 그전까진 (주로 마법으로 만든) 물체를 말 그대로 없애는 마법으로 위력은 블랙홀을 생성해서 없애는 마법인 없어질 멸(滅)마법보다 약한데, 여기서는 없어질 멸 마법처럼 블랙홀을 생성해서 없애는 것으로 나왔다.

26권에서도 마찬가지다. 혼세가 검은마왕을 잡을 때 잡을 구 마법을 사용했는데, 그물 망(網)이나 그물 라(羅) 마법처럼 그물이 소환되기도 했다. 또 미스터맵과 저항군들이 넓은 범위로 쏟아지는 작은 파편들을 좁은 범위의 공격을 막는 막을 방(防)으로 막는 모습을 보인다.

27권에서는 아티스가 꿸 간 마법을 사용했다.
36권에서 탐욕마왕이 염라대왕과 싸우다 사라질 소(消)마법으로 퇴각하는데, 사라질 소 한자 자체에 물러난다는 의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실생활에서도 주로 사라지다, 없애다, 소멸하다는 뜻을 중점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걸 다 제쳐두고서라도 똑같이 이미 전에 나왔던 물러날 퇴(退)를 냅두고 의미전달이 난해해지는건 분명한 문제. 그리고 빛날 요(曜)는 거의 요일(曜日)에만 쓰이는 한자라서 예시 넣기가 힘들었는지 요일판(曜日板)이라는 북한어를 넣어 놓았다. 이것도 조사 부족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데, 요 자를 빛난다는 의미로 쓴 단어는 요일 외에도 몇 개 더 있다. 대표적으로 흑요석(黑曜石)의 요 자가 曜 자며, 그 외에도 태양의 별칭인 요령(曜靈) 등도 있다.

41권 이후로는 한자는 그냥 만화가 마법천자문이라 쓸 뿐 한자 넣는 심도를 찾아볼 수 없다. 최소한 41권 전까지만 해도 한자의 분포도 자체는 괜찮았는데 가면 갈수록 단어를 사용하는 상황이 줄어들거나 한자를 몰아쓰는 경향이 심해졌다. 특히 43권 부터는 이 현상이 심해졌다. 예를 들어 43권에서는 신규 한자 4자가 한 페이지 안에 다 나오며, 45권과 50권에서는 9자가 에피소드 2개에 다 몰아서 나오며 46권에서는 6자가 고작 2페이지에 들어가는 등 한자 몰아넣기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그렇다고 깊이가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적당히 대조될만한 한자 두 개 골라서 한자검증시험에 나오는지 체크만 하고 집어넣는 수준으로 깊이감이 없이 한자를 단순히 소비하는 수준.[52]

3.8.2. 오류가 있는 쓰임새들

앞서 언급했듯이 한자의 훈음은 있지만 대체로 각 한자가 그 훈으로 의미하는 바는 각기 다르다. 대표적인 것이 1부의 끊을 절(切, 絶) 자다. 둘 다 훈음이 완전히 같은 한자지만 切은 물리적인 끊기[53], 絶은 추상적인 끊기로 실제 용례가 다르다. 그런데 1부에서는 切자는 실제로 바위를 잘라내는 용도로 사용하고 絶자는 단독으로 쓰는 장면이 나오지 않으며 기절(氣絶), 절망(絶望)처럼 단어로 사용해 대상의 추상적인 요소(힘, 소망)를 소멸시키는 용도로 씀으로써 이 두 한자의 구별을 확실히 했다.[54]

하지만 2부에 들어서면서 한자의 세부적인 뜻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냥 '훈이 이거니까 이런 방식으로' 방식의 쓰임새가 늘고 있다. 앞에서 나온 끊을 절과 비슷하게 훈음이 완벽히 같으나 물리적 / 추상적 요소로 뜻이 갈리는[55] 누를 압(壓, 押) 자는 2부에 들어서 둘 다 똑같은 용도의 단일한자로 쓰였다. 게다가 52권에서는 바위를 끊을 때 絶 자를 쓰면서 그나마 지켰던 용례마저도 말아먹었다.

예를 들어서, 23권에서 쓰인 구멍 공(孔), 48권에서 쓰인 구멍 혈(穴)은 둘 다 단순히 훈만 보면 구멍이지만, 孔 자는 열린 구멍, 穴 자는 닫힌 구멍을 뜻한다.[56] 즉 고증을 지키자면 벽에 구멍을 뚫는데 穴 자는 못 쓴다. 또한 48권에서 쓰인 칠 구(歐) 자는 애초에 친다는 뜻은 완전히 죽은 용례이며[57] 유럽의 음차용으로밖에 안 쓰이는 한자인데도 타격용으로 쓴다. 그리고 51권에서 쓰인 첫 특급 한자 刳 자는 '가를 고' 자는 맞지만 정확히는 뉘앙스는 '가만히 있는 무언가의 안쪽을 끄집어내기 위해 가르다', 쉽게 말해 '후벼파다', '도려내다' 라는 뜻의 가름이지 일반적으로 쓰이는 '쪼개다'는 뜻의 가름이 아니다. 하지만 이런 세부 용례는 모조리 '한자의 훈이 이러니까' 라는 식의 사용법에 묻히고 있으며, 한자의 훈에 묻혀 원래의 용례는 철저히 무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단순히 단어마법을 채우기 위해 전혀 뜬금없는 한자를 신규 한자로 갖다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 경우 만화 특성 상 한자의 뜻 + 한자의 뜻 = 단어의 뜻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록에서 부연 설명으로 퉁치고 넘어가는 수밖에 없는데도 억지로 한자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심지어 개정판에서는 부연 설명조차 사라졌기에 더더욱. 근데 정작 이렇게 만들어놓고 부록에서는 그냥 뜬금없이 단어들만 던져놓고 틀린 용례를 맞히라고 한다.

대표적으로 22권의 요새(要塞), 33권의 무자비(無慈悲), 48권의 공주(公主) 등이 있다. 이 한자들은 단어 개별의 뜻이 단어 자체의 뜻으로 이어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훈음 하나씩 나열해놓고 원래 단어의 사용례로 넘어가서 효력을 발휘하는 심히 무성의한 연출을 보이고 있다.[58]

사실 위의 용례들은 이어짐이 부자연스러울 뿐 일단 있는 단어들은 맞으니 큰 문제는 안 된다. 하지만 진짜로 훈에 오류를 낸 경우도 있다. 43권에서 '힘줄 근(筋)'이 '힘주다', '고를 조(調)'가 '고르다(선택하다)'의 의미로 나왔는데, 실제로 이 한자들은 각각 명사인 ' 힘줄', '고르(게 하)다, 평평하다'라는 뜻이다.[60] 훈을 혼동하기 쉬운 한자를 그대로 틀려버렸다. '말 마(馬)'를 말하는 마법으로 쓰는 것과 같은 것이다. 웃긴 것은 정작 '마법의 한자를 찾아라' 코너에서는 올바른 의미로 설명했다는 것이다. 비슷한 경우로 45권에서 뱀을 이용해 상대를 제압하는 용도로 뱀 사(巳)를 사용했는데, 사실 이 한자의 뜻은 '뱀'이 아니다. 12지 중에서 6번째를 뜻하는 글자로 '6번째, 뱀띠' 등을 뜻하는 글자이다. 동물 뱀을 뜻하는 글자로는 뱀 사(蛇)를 써야 옳다.

거기다가 42권 이후로는 한자 마법이나 단어 마법에 대한 묘사가 과학적이나 기본 상식적으로 따져도 고증이 엉망이다, 대표적인게 49권의 세균 균(菌) 마법인데, 일단 세균의 크기가 좀 크게 보이는 것은 시각을 위한 묘사라 쳐도, 실제로 세균 마법으로 나온 것은 세균이 아니라 바이러스 형태의 모습을 띄고 있다. 정작 바이러스의 껍데기에 안에는 독만 가득 들어있는 묘사를 보면 바이러스라 보기도 뭣하다. 51권에서 사용한 표풍(飄風)은 애초에 잘 쓰이지도 않는 사어일뿐더러 그냥 태풍(颱風)을 다르게 쓴 것이며 작중에서 나오는 투사체 형태는 절대 아니다. 그냥 한자 마법을 채워넣는데 급해서 한자의 실제 쓰임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하다.

47권을 시작으로 현실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인명용 한자 사어인 한자 및 단어를 갖다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48권의 사념(思念)[61], 51권의 분출(奔出)[62], 격양(擊攘)[63] 은 현실에서 쓰이지 않는 사어다. 이들은 사어임과 동시에 현실에서 자주 쓰이는 사념(邪念), 분출(噴出), 격양(激揚)과는 전혀 다른 뜻들을 가진 동음이의어들이다. 그러니까 만화만 보고 단어를 접하면 잘 쓰지도 않는 동음이의어를 오해하기 딱 좋게 만들어놓았다.

정작 정반대로 사어가 아닌 한자를 사어인 것마냥 취급해놓은 한자도 있는데, 45권의 끌 예(曳) 자가 그것이다. 관련 단어에 예인(曳引) 하나만 달랑 적어놓아 마치 용례가 적은 한자인 것처럼 쓰여 있지만, 정작 예항(曳航)[64], 예광탄(曳光彈)처럼 현실에서 잘만 쓰이는 단어에 포함된 한자다. 비슷한 사례로 위에 언급된 36권의 빛날 요(曜)가 있는데, 요일(曜日)에 주로 쓰는 한자라 2번째 단어에는 북한어인 요일판(曜日板)을 적어 놓기도 했는데, 정작 흑요석(黑曜石)에도 曜를 쓴다. 또한 51권의 달릴 분(奔) 자도 광분(狂奔) 같이 현실에서 잘 쓰이는 단어에 포함된 용례 넓은 한자인데 정작 관련단어에는 분출(奔出), 분산(奔散)[65]처럼 쓰이지도 않는 사어를 갖다 박아놨다. 한자의 기본적인 쓰임새 조사조차도 대충 했다는 뜻이다.

24권부터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는 글자들의 대표 훈음을 두음법칙을 적용한 채로 표기하였다.[예시1] 두음 법칙 때문에 대표 훈음까지 바꾸는 것은 오류이며, 개정판에서는 수정되었다. 그러나 44권에서 諾(대답할 낙)을 활음조 현상을 적용한 대답할 으로 적은 것은 개정판에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또 61권에서 '곤란(困難)'으로 쓰인 難(어려울 난)을 활음조 현상을 적용한 어려울 란(난)으로 표기하였다. 한자 지식이 얕은 독자라면 難의 원음이 '란'이고 두음 법칙이나 예외로 인해 '난'으로 읽히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諾도 마찬가지.

사소한 것이긴 하나 26권의 꽂을 삽()의 한자카드에 단어 중 삽화(揷畵)에 (9권에 등장했던) 정자 대신 자주 틀리는 속자 畵를 썼다. 한자 학습만화일뿐더러, 이미 9권에 등장했었는데 속자를 사용했다.

3.9. 캐릭터 비중, 묘사 문제

1부의 경우 신규 캐릭터가 나올 때면 리타이어하지 않는 이상 주인공 및 기존 특정 인물과의 관계를 확립시켜 캐릭터의 매력을 어필했다. 초반에만 나오고 그 이후엔 메인 스토리에서 이탈한 돈돈이 가장 좋은 예시인데, 특유의 활발하고 단순한 캐릭터성과 손오공과의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에게 캐릭터를 어필하는 데 성공했으며 심지어 극장판이 나올 때 메인 캐릭터로 격상될 정도였다. 후반부인 15, 16권에서 갑툭튀한 용세태자와 아차아태자조차도 용세태자는 임팩트 있는 첫 등장과 샤오의 만담을 통해, 아차아태자는 17권과 18권의 절반 가까이를 할애하는 내면 묘사를 통해 캐릭터성을 확립했다.

하지만 2부의 경우 왜 만들었는지 모를 단순히 일회성 소모용 캐릭터가 지나치게 많아져서 신규 캐릭터 중에 제대로 정착한 것이 거의 없고 오히려 독자에게 혼란을 야기하기만 하는 캐릭터가 많아졌다. 23권부터만 봐도 중요 인물인 은 한 에피소드 끝나자마자 광탈했고 인평대왕 불패전사는 25권을 비롯한 풍요의 대륙 편에서나 꾸준히 언급됐지 그 뒤로는 존재 자체가 증발했으며, 릴리아는 검은마왕의 측근처럼 나오더니 혼세마왕한테 한 번 털린 뒤 증발했고 호위장군은 명색이 광명상제의 최측근이면서 한 화만에 광탈했다.[67][68]

그래도 옛날에 메인 스토리에서 이탈한 캐릭터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기는 하지만, 얼굴을 다시 비추는 것과 캐릭터를 어필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다시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대다수는 정말 얼굴만을 빌린 껍데기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으로 묘사가 부족해서 오히려 왜 등장했는지가 의문일 수준이다. 아티스와 리프는 자신이 메인 스토리일 때는 내면 묘사를 반복해서 보여줬으나 그 이후 등장에선 레지스탕스 대장이라는 직책 너머의 묘사가 드러나지 않고[69][70], 잔혹마왕과 황금왕은 잊힌 얼굴 한 컷 출연 외의 의의는 없었고, 47권의 태초의 전쟁 단체 사진은 잊힌 캐릭터의 캐릭터 부여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그나마 2부에서 오랫동안 등장하거나 심리 묘사가 계속 묘사되는 캐릭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등장한 모든 캐릭터에 비해서 수가 너무 적은데다가 그 캐릭터들조차 지나치게 평면적이다. 과거에 대한 후회로 점철된 광명상제, 찌질함으로 점철된 교만지왕, 충성심으로만 점철된 암흑노야 같은 캐릭터는 매력을 어필하기엔 부족하다.

올댓스토리가 글작가로 집필한 41권까지는 초반에는 지나치게 평면적인 캐릭터를 양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뒤로 갈 수록 잔혹마왕이나 모래공주, 검은마왕 같이 옴니버스 별 반동인물에 2권 내외의 분량을 할애하여 캐릭터성을 부여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42권 이후 작가가 바뀐데다가 스토리는 깊어지고 남은 권수는 별로 없고 등장인물도 너무 많아져 캐릭터성을 부여할 만한 여유가 거의 나오지 않게 되면서 문제가 심해졌다. 42권 이후 묘사의 대부분을 할애하고 있는 암흑상제와 옥황상제의 대립은 정작 편파적인 묘사로 욕을 들어먹고 있고, 있는 캐릭터를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촉박한 마당에 소여신이나 울렁세, 오만군단장 같이 뜬금포를 들고 오는 캐릭터[71]와 이전엔 묘사도 없던 설정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떡밥이 풀리기는커녕 더 꼬이고 있으며 또 갑자기 어떤 설정과 어떤 캐릭터가 갑툭튀해서 상황을 풀어나갈 것인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게다가 신규 캐릭터의 계속되는 양산과 어필만 부족한 것을 넘어 기존 캐릭터인 질투마녀같은 캐릭터조차 이 평면적인 묘사에 묻혀버리는 상황까지도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3부의 신캐릭터들이 계속 양산되고 매력없이 나오는바람에 현재는 이러한 신캐릭터들까지 재평가를 받고 있다. 사실 2부의 신규 캐릭터들은 1부의 캐릭터들보단 매력이 떨어질지언정 적어도 이만큼의 과도한 양산도 없었고 캐릭터들만의 다양한 개성도 많이있는데다 디자인도 본편과는 이질감이 덜했다. 또한 2부 신캐릭터들도 나올 당시에 너무 양산한다며 혹평이 많았으나 현재는 암흑상제를 제외하곤 추억보정과 함께 개성이 있었다. 심지어 그 암흑상제도 2부 막바지에 작가가 바뀌고 3부를 진행하게 되기전까지는 나름대로의 신념과 최소한의 캐릭터성은 보유하고 있었다.[72]

3.9.1. 주인공 서사 문제

마천 1부에서는 이런 지적이 없었으나, 2부에 들어서 이런 문제점이 심화되었다.

1부에는 다른 캐릭터들의 비중을 잡아먹거나 크게 의존되지 않을 정도로 주인공 보정이 심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2부에 들어서면서 '빛과 어둠의 중결자', '광명계를 구할 영웅' 식으로 주인공 보정을 심하게 받게 되면서 기존에 1부에서는 삼장이나 옥동자는 능동적이면서 개성을 가진 캐릭터이자 손오공과 동등한 위치를 가진 친구 캐릭터에서 단지 손오공의 용기와 우정을 부각시키기 위해 만든 캐릭터가 되지 않았냐고 비판하는 독자들도 많다.

또한 44권부터 "삼장과 광명계를 구하면서 암흑상제를 왜 실드치냐."라는 비판이 있었는데, 비록 암흑상제를 지킬려는게 아니라 암흑상제가 피해를 받으면 삼장 역시 타격을 입는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팬들에게 이 설정을 크게 부각시키지 못했는데다 이래야 할 이유를 제대로 묘사하지 못했기 때문에 역시 비판을 받는 것은 매한가지.

특히 42권 이후 캐릭터 붕괴의 가장 큰 피해자는 다른 누구도 아닌 주인공인 손오공과 삼장이다.[73] 1부에서의 손오공은 단순무식하기는 했지만 본질은 선하고 맑은 캐릭터였고 동료와의 우정과 유대를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캐릭터였으며, 이 때는 다른 캐릭터와의 우정과 단순무식하지만 순수한 캐릭터가 '주제'로서 작품을 부각시켜주는 역할을 했으며 실제로 조도사의 시험이나 토생원의 함정 등으로 주제가 시험받는 상황을 연이어 연출하면서 이를 극복하는 수단으로서 캐릭터를 어필했다. 또한 삼장은 1부에서는 적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이고, 수동적이지 않는 캐릭터로 묘사됐으며, 손오공과 옥동자와의 관계를 꼬임 없이 제대로 묘사해서 나타내였다.

그런데 2부에서 손오공의 순수함과 우정이 주제가 아닌 '수단'으로 변질되기 시작했다. 잔혹마왕의 학살극을 막은 것도, 티격태격하던 흑룡과 갑자기 사이가 좋아진 것도, 진화한 잔혹마왕을 제압한 것도, 불멸대왕의 마법을 풀어버린 것도, 영생대왕을 구출하거나 지하 도시를 떠올리는 것처럼 막무가내를 부리고 결국 성공하는 것도, 아무도 못 푼다는 배신의 낙인이 지워진 것도, 손오공이 계속 암흑상제 옆에 붙어있는 것도, 복수에 미친 암흑상제를 갱생하는 것까지 전부, 손오공에게 닥쳐오는 모든 시련이 그냥 손오공의 순수함 믿고 단순하게 밀어붙이면 알아서 착착 해결라는 어처구니 없는 일변도만 계속 연출하면서 손오공의 성격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치트키가 되어버렸다. 주인공이 이 모양인데 작품의 주제 의식이 제대로 전달될 리가 없다. 이 때부터는 오히려 천세태자 쪽이 주인공에 들어맞는 모습을 보여줄 정도.

3.9.2. 악역 서사 문제

안그래도 2부 시작하면서도 말은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40권 이후로 1부와 또 다른 잘 만든 작품을 다시 구렁텅이로 빠뜨린 가장 큰 원흉이 암흑상제임. 암흑상제는 40권대(정확히는 42~47권)와 50권대에서 도저히 같은 인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다른 게 몰입감을 깨뜨려버림.

1부 대마왕만 봐도 5~15권에서는 그냥 전형적인 악당 최종보스였음. 부하들 시켜 천자문 천자패 뺏으러 다니고, 악마화 시켜 자기편 늘리면서 세력 확장하고 세계를 집어삼키려는 전형적인 악당. 그런데 17권부터는 왜 대마왕이 되었으며 목적이 무엇인지 힘이 얼마나 강한지 탄탄한 스토리를 부여하면서 몰입을 높였고, 결과적으로 한국 만화중 가장 잘 뽑힌 악당 보스중 하나라는 말도 있을 정도임.

그런데 암흑상제는? 대마왕의 사실상의 상관 격이고 말로는 어둠의 제왕인데 작품 내부 암흑상제의 인식과 외부 독자들이 느끼는 힘에 괴리감이 있음. 심지어 이 새끼가 진 최종 보스인지 페이크 최종 보스인지도 모를 지경임. 왜 신이 되었는지도 모르겠고, 암흑계 최강자 주제에 변명과 자기합리화나 하고 있고, 목적이 뭔지도 모르겠음. 구도만 보면 대마왕 재탕과 다를 것도 없는데 대마왕보다 서사가 너무나도 빈약함. 특히 40권대에는 자기도 피해자인것마냥 굴더니 50권대 들어와서는 그냥 절대 악이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하는거지? 더군다나 이것때매 나머지 3신들과 창조주도 그동안 암흑에게 놀아나녔던 X신이 되어버림.

차라리 42권에서 그랬던 것처럼 암흑이 옥황과의 갈등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면 대마왕과는 또 다른 유형의 악당으로 호평 받았을 지도 모르는 일이지. 자기 이익에 눈이 멀어 신위를 저버리고 페이크 최종보스로 격하된 한물간 악당 이런 느낌. 이러면 진 최종 보스는 당연히 자기 부하이던 오만이 받았겠지.

현재 암흑상제를 조금이라도 낫게 하려면? 솔직히 49권부터 다시 그려야 할 판인데, 아니라면 현 상황에서는 마음이 없는 자 무리수 설정까지 나온 다음에야 최대한 암흑에게 정당성을 부여해야 하는데 차라리 공식적으로 과거가 뒤틀렸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야 할판임.
마법천자문 마이너 갤러리에서 암흑상제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뒤틀렸는지 비판하는 게시글 #

혼세마왕과 대마왕을 필두로 독자적인 신념과 포스, 캐릭터 성을 잘 쌓아둔 덕에 특유의 서사로 고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1부의 빌런들이랑 달리 2부에 들어서는 대부분의 빌런 캐릭터들의 포스가 1부에 비해서 대부분 약하게 연출되고, 심지어 상술했듯 질투마녀는 이전 보다도 뜬금없이 개그스러워지는 면모를 보여준 바람에 캐붕이라는 비판을 받은 전적이 있다.

특히 대마왕의 원천인 108요괴는 암흑계를 보좌하는 암흑상제의 심복이라는 설정이 2부에서 생겼고 암흑계 4대 마왕들도 대마왕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에 버금가는 강력함과 사천왕들 이상의 파워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도 정작 교만지왕이나 잔혹마왕 같은 경우는 사천왕은 커녕 1부에 나온 십이신마들 보다도 못한 포스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잔혹마왕과의 최종 결전은 팬들 사이에서 36권에 나오는 동자의 성차별 발언, 흑룡의 배설신과 함께 마법천자문 내의 최악의 에피소드로 평가 받는다.

아무튼 한동안 이런 단점은 다시 잠잠해지고 검은마왕과 불멸대왕의 비극적인 스토리로 어느정도 이 문제점을 해결한 듯 했으나 43권 이후, 대마왕의 상관 격이자 어둠의 제왕이자 진 최종보스 그 자체인 암흑상제가 작가진의 지속적인 교체로 인한 캐릭터 성 변경으로 인해 여러 문제점들이 생겨버리면서 최악의 최종보스로 전락해버렸기 때문이다. 오죽하면 몇몇 독자들은 "자신의 부하뻘인 대마왕은 긴 시간 동안 봉인 당하고 천계에게 저지당했는데도 불구하고 진현인의 마음을 이용하여 옥황계를 정복하고 십이신족을 노예화 시키려는 신념이라도 있는 반면, 정작 그의 상관인 암흑상제는 호구 같은 창조주를 잘 만나 신이 된 주제에 고작 피해자 행세나 부리고 있으면서 사실상 아무런 목적도 없이 세상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것일 뿐이냐."라고 비판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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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 시점 관련

1부에서 어지간한 굵직한 사건들은 대부분 3000년 전, 즉 대마왕이 봉인된 시점으로 묘사된다. 호킹과 용킹 등 일부 십이신족들이 반란을 일으킨게 2500년 전 시점인데, 호킹은 2500년 동안 감옥에 수감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용킹의 회상에서 대마왕이 직접 나와서 호킹을 공격하고, 이를 막으려다가 용킹이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이미 3000년 전에 대마왕은 봉인됐으므로 명백한 시점 오류이며, 초기의 회상에선 혼세마왕이 호킹에게 벌을 주는 장면이 있었으므로 대마왕의 사천왕을 비롯한 세력에게 제압된 것으로 설정되었으나 용킹까지 합류하면서 진다는 건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해서 설정을 수정한 듯. 다만 2500년 전 호킹의 반란과, 과거 회상에서 대마왕과 싸운 장면은 별개의 사건으로 볼 여지가 있다. 3000년 전 대마왕이 봉인당하기 직전에 제압당해 용킹은 실종되고 호킹은 사천왕들 등 잔당 세력의 통제하에 놓여졌다가, 호킹이 500년 후 반란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하면 전부 설명이 된다.[74]

온화천왕이 광명계로 넘어가 검은마왕이 된 건 우선 3000년 전 천세태자가 대마왕을 봉인하고 악마화 됐을때 이미 청년이었고, 어렸을때에 건너갔으니 매우 오래된 일인 셈인데, 작중에서는 마치 오래되어야 몇십년 전 일처럼 느껴진다.

또 3000년이라는 시간에 걸쳐서 대마왕의 사천왕들이 활동했다면, 그 세월 동안 마법천자문 조각들 조차도 다 못 모아서 대마왕 부활 의식을 진행하지 못했으며, 마법 장벽을 부순다는 아이디어도 3000년이라는 세월 동안 생각해내지 못했는가라는 의문도 든다. 물론 마법장벽이 워낙 견고한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부수는 방법을 찾는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볼 수도 있지만, 최근 시점까지 사천왕 중 서열 1위였던 혼세마왕도 당시엔 장벽을 부순다는 기상천외한 방법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하는 걸 보면 다소 무능해보이는 느낌까지 든다.

결국 47권에서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는데, 태초의 전쟁 당시가 묘사되었다. 태초의 전쟁 이후에 암흑상제는 육체를 잃고 암흑계에 봉인되었으며 5000년이 지난 이후로는 아예 세지도 않았다고 한다. 최소 5000년은 훌쩍 넘은 시점의 일이며, 이때의 일로 인해 빛이 강해져 이랑이 인신공양 당할뻔했고 이 일 역시 천세태자의 악마화 이전이므로 최소 3000년 이상 지난 일이다. 그런데도 여기서 모든 인물들이 이 때에 비해 전혀 나이를 먹지 않은 것 처럼 보이며, 아티스의 어머니인 불패전사와 아티스, 렌, 카이의 스승인 인평대왕이 활약하고 있으며, 그들이 다음 세대를 상상하며 이들의 어린 아이 모습이 묘사되는데 즉, 아티스, 렌, 카이 및 소년자객이 최소 5000살을 훌쩍 넘는 나이라는 뜻이 된다. 천세태자 문서에서도 나이에 대해 논의가 길다.

작중 등장인물들은 기본적으로 수명이 현실의 일반적인 사람들의 100배 이상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 경우 연재 초기에 3000년 동안 봉인된 여의필이 샤오를 안 다는 건 나이가 최소 3000살이라는 건데, 겉보기엔 우리 또래로 보인다고 놀라는 묘사가 있다. 천도복숭아처럼 수명을 크게 늘려주는 게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네임드 등장인물들이 전부 다 누리고 있을지도 애매해보이고, 이 엄청난 세월 동안 대체 뭘 하면서 지냈나 싶을 정도로 전진이 없다가 작중 시점에 갑자기 모든 사건들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게 흠.

정리하자면, 1부는 상술한 대로 대마왕을 부활시키기 위해 조각을 모으는데에만 300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고 이 마저도 다 모으지는 못하고 방해를 받아서 실패했다.

2부에서도 검은마왕이 진작에 장벽을 부수고 넘어가 대지여신의 후예인 삼장을 납치해서 부활을 진행했어도 되긴 하지만, 교만지왕은 마정석관과 마법천자문의 영혼을 채우는 등의 준비가 필요했는데,[75] 잔혹마왕은 그저 경기장에 모인 사람들의 혼을 한꺼번에 빼내 마법천자문에 보내는 것으로 순식간에 해결해 버렸기 때문에 이렇게나 오랜 세월이 걸렸다는 건 어색해 보인다.

물론 작중 전개를 위한 허용으로 볼 수 있지만 이럴거면 시점 간격을 차라리 줄이는 게 더 자연스러워 보인다.

4. 3부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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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문제점

6. 작품 외적의 비판

6.1. 3부 강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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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개정판 문제

45권 이후로 기존판이 절판되고 그 대신 AR 기능이 추가된 개정판으로 전면 교체되었다. 하지만 개정판에 대해서도 좋지 못한 반응이 많다.

7. 총평

7.1. 어째서 이런 문제점이 생겼는가?

앞서 말한 한자마법과 파워 인플레, 파워 디플레와 관한 문제점은 1부에서도 생긴 일이기 때문에[85] 이 만화가 총체적 난국이 된 전반적인 문제점은 아니다.

진짜 문제는 20권 이후로 작가가 말도 없이 바뀐 이후로 생겼고, 2부 이후의 마법천자문 스토리 진행이 산으로 가면서 수많은 문제점과 비판 및 논란들이 생긴 모든 원인은 테망겜에서 뜬금없이 넘어온 홍거북 작가팀에 있다. 옆동네 만화 내일은 실험왕과 파생작들도 26권 이후로 이런 비슷한 문제점을 겪고 있으나, 내일은 실험왕은 작가가 바뀔때 20권 이후의 작가팀이 1권부터 19권을 맡은 기존 작가 팀에서 갈라져 나온 팀이라서 그리 심하게 지적되지는 않았다.[86] 하지만 마법천자문은 20권부터 바뀐 작가는 시리얼 작가팀과 무관한 김현수 작가나 올댓스토리 글작가 팀과 홍거북[87] 그림작가 팀이라, 21권으로 완결이 나기 전에 리즈시절이 끝나고 문제점이 생기기 시작했다는건 틀리지 않는 사실이다.

작가들의 가치관이 서로 다른 것도 한 몫 한다. 별 아닌 것 같지만 42권 이후로 스토리 구도가 바뀌어버린 이유 중 하나다. 유대영 작가는 '선과 악의 엄연한 구분과 대립', 스튜디오 시리얼과 김현수 작가는 '빛은 선, 어둠은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별을 부정[88]', 올댓스토리는 '어둠은 악이지만 빛 처럼 선이 될 수 있다는 권선징악'을 중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암흑상제와 암흑계 세력 미화 문제도 이것에서 부터 시작했다고 보는 의견도 있고, 결국 49권에서 작가가 교체됨에 따라 미화 문제를 싹 날려버린 것을 생각해보면 결국 작가가 교체될 때마다 가치관 붕괴로 인해 스토리가 뒤죽박죽이 되었다는 건 사실상 기정사실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때문인지 작가가 교체된 19~20권, 21~22권, 41~42권, 49~50권에서 이 만화가 말하고자 하는 가치관이나 신념이 달라졌다는 것을 볼 수 있다.[89]

36권 사태 이후, 37권부터 43권까지 어느정도 안정이 되기는 하였으나 여기에서 스토리 작가가 교체되고 44권 중반부부터 46권까지의 스토리가 산으로 흘러갔다. 떡밥만 무차별하게 뿌려대고 스토리는 도무지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50권 내로 끝낼 수 있냐는 독자들의 비판은 다시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중이다. 비록 47권 부터 이런 조짐이 줄었지만 기존 완결 예정이였던 50권에서도 스토리 끝맺음을 하질 못하고 50권 완결 선언을 번복하고 53권 완결을 목표로 1차 연장되었다가 또 다시 54권 완결을 목표로 하는 2차 연장을 선언한 상태다.[90]

결론을 말하자면 시리얼 작가가 하차한 이후 20권 이후로 마천 시리즈를 인수하고 있던 아울북은 시리얼 작가를 대신해서 이 작품을 잘 이끌어 나가기는커녕 오히려 만화를 장기 발행 시키는데도 불구하고 퀄리티에 신경쓰지 않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사실상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봐야 한다.

7.2. 학습만화와 비교

사실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 그램그램 영문법 원정대, 보물찾기 시리즈, 내일은 실험왕을 비롯한 한국의 무수히 많은 학습만화들도 마법천자문 못지 않는 무수히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학습 만화들은 올드팬들에게 작품성에 관한 불만만 내게 만들었을 뿐, 올드팬들과 신입팬들을 결코 우습게 보지 않았을터러 위에 있는 만화들은 원작자의 행방이 사라진 적이 없고 아직까지도 활동 중이기 때문에 마법천자문이랑 달리 역량 논란을 제외하면 작가 관련 문제를 포함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만화들은 제작진들이 스토리를 제대로 만들지 않은 적이 많았어도 팬들의 불만을 대거 개선하는 태도를 잘 보여줬기는 하지만, 마법천자문의 새로운 제작진들과 출판사 직원들은 오히려 일구이언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36권 사태 이후로 팬들을 더더욱 분노하게 만들어 버렸다. 거기다가 내일은 실험왕 같은 경우는 원작자와 출판사가 50권 완결이라는 사실을 정확히 알리고 진짜로 지켜지게 되었으나, 마법천자문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50권 완결이라고 홍보했지만 현재에는 정확한 대답이 없고 오히려 계획 중이라고 하다가 2020년 10월 말 결국 53권까지 연장한다고 밝혀졌다.

비록 마법천자문의 문제점이 애교로 보일 정도로 막장 그 자체이자 용두사미의 대표 주자인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는 마법천자문보다도 훨씬 심각하지만 코메의 경우에는 그래도 그만큼 막장이라서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데다,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 보물찾기 시리즈, 내일은 실험왕도 마법천자문 못지 않은 비슷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 만화들은 여전히 팬덤이 굳건한 축에 속하며, 이 만화들은 원래 작가들과 제작진들도 행방이 실종되지 않을터러 아직까지도 이 만화들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거기다가 이 세 만화들은 북미와 일본, 대만, 동남아, 홍콩 등의 지역들에서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고 특히 살아남기 시리즈 같은 경우에는 아예 일본에서 큰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마법천자문의 경우에는 올드팬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조차 희미해질 정도로 심각하게 존재감이 낮아지고 있는 중이다. 이들 중 적어도 살아남기 시리즈나 보물찾기 시리즈는 매 권마다 작품의 소재, 스토리가 달라지는 옴니버스 식 구조이기 때문에 마법천자문의 장기 연재로 인한 막장화와는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8. 결론

상술한 여러 문제점들로 인해 지금처럼 용두사미 막장 드라마가 되었다고 비판하는 팬들이 대다수다. 만약 원작자 스튜디오 시리얼이 구상한 결말 대로 1부에서 떡밥풀고 완전히 끝내거나 2부를 만들려면 내일은 실험왕처럼 같은 세계에서 등장인물 세대교체를 하거나 광명계 같은 스토리를 만들려면 아예 1부 세계와 무관한 전혀 새로운 세계를 배경으로 했으면 지금처럼 장기연재로 인하여 생기는 고질적인 문제점들 때문에 욕을 먹을지언정, 원작의 설정과 스토리를 붕괴시켰다고 욕을 먹을 일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앞에서 말했듯이 마법천자문의 출판사 아울북은 마법천자문을 장기 프렌차이즈 시리즈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인지 이들은 원작자가 만화를 너무 늦게 발행하거나 일찍 끝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출판사는 스튜디오 시리얼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다가 결국은 이 요구를 다 받아줄 수 없던 스튜디오 시리얼은 19권 이후로 하차하게 되며, 20권 이후로 이 만화의 저작권을 아울북이 얻게 되고 그들은 20권과 결말을 빨리 내기 위해 다른 작가들을 한시 급히라도 분명 고용했을 것이다.

하나 이후로 스토리를 만들게 된 제작진들은 1부에서 시리얼이 추구하던 것과는 거리감이 있는 만화로 제작되었고 이로 인한 1부와의 괴리감으로 올드팬들은 점점 하차하고 거부감을 느끼게 되었고, 20권의 1부 캐릭터들의 캐릭터 붕괴 장면과 36권 성차별 발언, 49권의 제 2의 36권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평을 받았을 정도로 심각한 스토리 문제 등과 같은 만화의 작품성을 떨어트리는 요소가 들어간 것도 모자라, 출판사는 이러한 각본을 제대로 심사하기는 커녕 발행에 눈이 멀어 2부 제작진들의 각본을 통과시키면서 지금처럼 캐붕과 설붕이 난무하고 막장 스토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렇긴 해도 41권 당시 급격한 흥행 하락 때문이였는지 2부 설정을 본격적으로 짜는 일을 했던 올댓스토리 제작진은 갑자기 41권 이후로 이유 없이 하차 당하고 갑자기 42권 부터 김현수 작가로 복귀되었다. 그러나 김현수 작가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마법천자문의 스토리 구도를 쓰게 되니 결국은 지금처럼 악역 미화 문제가 생겨버리고 스토리가 무려 8권 가까이나 되는 분량을 낭비해 버렸으며 결국 독자들은 이에 대한 비판과 악평으로 유대영 작가로 교체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작가진이 다시 교체된 이후로도 이 만화의 스토리가 제대로 개선되기는커녕 오히려 8권 분량의 스토리의 문제점을 급하게 수습하기 위해 설정과 개연성을 완전히 붕괴시키는 등 더 큰 문제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팬들은 스튜디오 시리얼의 복귀를 오매불망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현재 2010년도 이후로 네이버 웹툰이 크게 뜨고 한국 학습만화 시장이 2000년도에 비해서는 영향력이 약해진 영향 때문에 마법천자문 역시 장기적으로 어마어마한 팬덤을 보유하거나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이상 다수의 올드팬들이 다시 돌아오거나 팬덤이 크게 부흥하는 경우는 이 만화를 대거 개선하지 않는 이상은 현재 시점에서 불가능할 것이다.[91][92]

현재 51권에서 노력한 수습 덕분에 총체적 난국에서 겨우 무마된 상태지만 재기하기에는 심각히 역부족한 상태이다.[93] 이를 보아 현재 마법천자문에게 남은 동앗줄은 오직 연재하면서 완결의 완성도를 따라 전망이 결정될 것이다. 해당 문제점을 완전하게 해결하거나 수정하지 못하더라도 끝까지 대응해 결말을 어떻게든 유종의 미로 거둬야 하는 길 밖에 없어진 상황.

이런 악평과 대위기의 와중에도 불구하고 52권에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보니[94][95] 희망을 보는 독자들도 제법 있다.[96] 유종의 미라도 거둘지에 대해서는 완결까지 지켜봐야 할 대목.

다만 53권에서 그 동안 2부 스토리들와 설정들을 대부분 붕괴하면서,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에 버금가는 역대급 막장이자,[97] 동시에 매우 허무하고 팬들 입장에서 화날 수도 있는 삼장의 희생이라는 결말을 냈다. 이에 모자라 결국 독자들이 그토록 반대하던 3부를 강행하여,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원작자 무단 교체 사건[98]법정 소송까지 갔다.], 코믹 메이플스토리 투 트랙 시스템[99]코메 막장화 및 삼국지 스토리 전개의 진정한 원흉. 결국 투 트랙 시스템은 코메 54권까지만 쓰이고 '신들의 계보'는 서울문화사의 아동만화 잡지인 보물섬에서 약 2년간 연재되다가 소리소문도 없이 잊혀지게 된다.] 이래 한국 만화 역사상 유례없던 사례가 되었다.

한마디로 열심히 작품을 만들고 있는 작가가 행방 없이 사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장기연재를 시도하면, 아무리 소재가 좋은 만화라도 순식간에 평가나 인기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할 수 있다. 즉, 독자들의 비판과 요구 사항을 제대로 듣지 않고 오히려 무리하게 연장한 셈이다.

덕분에 이의 영향인지 TV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미디어믹스에선 1부로만 끝내며 출판사에서 직접 제작하는게 아니면 현재 마법천자문 2부를 미디어믹스에서 다루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또한 이와 같이 한자마법을 소재로 한 태극천자문[100]과 마법천자문 애니메이션 세편[101], 실사 드라마의 평가도 더더욱 올라가고 있으며 한자를 소재로 한 코믹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의 파생 학습 만화인 한자도둑도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102] 심지어 마법천자문 급의 흥행과 명성은 가지지 못했지만 비록 마무리가 싱겁고 떡밥 투성이로 끝난 판타지 수학대전도 적어도 마법천자문처럼 스토리를 무리하게 끌지 않고 심한 설정 붕괴나 캐릭터 붕괴도 없으며 무엇보다 작품의 주제 의식과 학습 서사를 상실시키지는 않았다며 역시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판타지 수학대전은 화제성이 마법천자문보다 떨어졌을 뿐, 작품성은 마법천자문 1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적어도 본편의 메인 주인공이었던 미지수의 서사는 매우 깔끔하게 마무리함으로서 박수칠때 떠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천이 이 지경까지 완전히 몰락한 만큼 차라리 마천에 애정이 강한 팬들이 다 함께 작가팀들이 되어 비공식적이라도 웹툰으로 리메이크 되었으면 하는 팬들도 많은데 이게 말로만 그친 희망이 아니라 진짜로 서로 팀을 이루어서 자작 스토리를 연재하는 팬들도 있다. 네이버 블로그등이 그 대표.



완결된다면 3부 대신 기존 2부 이후의 내용을 전부 리메이크해서 새로운 정식 후속작을 만들어야 한다는 몇몇 팬들의 반응도 있다.

또한 마법천자문이 3부 강행 이후로 여러모로 총체적 난국이 되자 이를 풍자하는 2차 창작들이 늘기 시작했다.[103]


결국 이러한 것들과 자칭 20주년 기념 100권 망언 인터뷰가 도화선이 되어서 2023년 11월11일 서울 광화문역에서 실제로 항의 시위까지 열리면서[104] 마법천자문은 이젠 절대 빼도박도 못하는 대한민국 최악의 만화로 등극되었다.

9. 관련 문서



[1] 특히 44~46권에서 이 문제들이 부각되었다. [2] 20~21권은 작가가 바뀌었지만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연출로 끝난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다만 20권은 다소 분위기가 이질적이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21권은 전개가 다소 빨랐지만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3] 2부에 속한 40권, 48권에 대해 좋게 평가하는 독자들도 꽤 많은 편이다. 사람에 따라서 평가가 갈리지만 37~43권까지는 나쁘지 않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4] 다만 이때는 책 한 권이 거의 1년에 1~2권밖에 나오지 않는 등 발간 주기가 너무나도 길었다. [5] 게다가 파생작들 대부분이 완결을 못내고 흐지부지된 데다, 최신작 온라인마저 잠정중단 된 걸 보면 코믹 메이플스토리가 마법천자문과 수학대전보다 더 처참한 상황이다. [6] 게다가 이렇게 슬픈 상황이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아 미현인을 보고 눈에 하트뿅뿅을 다는 삼장과 그런 모습을 '으이구'라며 바라보는 샤오의 모습은 굉장히 괴리감 든다. 방금까지 하나뿐인 오빠가 악마가 되기 전의 모습을 본 동생과 그녀를 측은히 여기던 친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출이 뜬금없다. [7] 20권대와 30권대의 작화를 비교해보면 색감도 많이 달라지고 30권 때의 작화가 20권 때의 작화보다 좀 어둡고 탁하며, 윤곽선이 더 굵고 진해졌다. [8] 깜짝 놀라는 모습에서 어깨와 팔이 항상 올라가 있다든가, 도무지 턱을 다물지 않는다든가. [9] 특히나 스튜디오 시리얼의 작화는 15권부터 색감이 전체적으로 탁하고 어두운 편이었고, 그런 색감이 스토리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기에 더 비교된다. [10] 테망겜, 코믹 메이플스토리 등. [11] 2부에서는 해당 역할들을 각각 검은마왕, 교만지왕, 잔혹마왕 불멸대왕이 수행한다. [12] 사실 원래도 흑심마왕이 강했던 것은 아니다. 5권 후반에서 아무리 기습이라지만 샤오의 약할 약(弱) 마법에 걸려서 손오공에게 두들겨맞는 굴욕씬도 있었을 정도. 첫 등장 때는 손오공을 농락했다지만 이건 이 시절 손오공은 마법 실력이 초짜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13] 다만 이때는 호킹 또한 막 출옥해서 옛날 능력을 회복하기 전이라고 보면 어이가 없는 묘사도 아니다. [14] 이것은 없을 무(無) 마법 관련 설정오류라고 보면 앞뒤가 맞아 떨어진다. 초반이기에 설정이 덜 잡힌 것이다. [15] 질투마녀가 인력마법으로 당기자 오히려 함께 소멸마법으로 빨려들어간다. 사천왕인 질투가 덤으로 끌려갈 정도로 강하다. 다만 완전히 소멸하진 않아 재생마법으로 부활하고 만다. [16] 이는 순수한 힘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술과 지휘능력 덕이 크다. 사실 이 비판이 불합리하다고 볼 수 있는 게, 실제 역사에서는 더욱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거의 개인의 능력만으로 전세를 극적으로 뒤집은 사례가 종종 있다. [17] 이 점도 이 둘이 사실상 1부의 공동 주인공이었으므로 2부를 강행하지 않았다면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끝났을 것이다. [18] 힘이 너무 강하면 마법이 수용하지 못해 통과할 수 없다고 한다. 하늘나라의 공주인 샤오조차도 통과할 수 있지만, 여의필과 끼로로는 통과하지 못했는데, 전자는 삼대현인 중 하나인 미현인이고 후자는 전설의 마수이니 납득할 만 하다. [19] 손오공은 지하도시를 통째로 띄우느라 힘을 다해 쓰러지고, 이 직후 천세태자는 삼장을 납치하려한 검은마왕과 대결 중이었고, 검은마왕의 정체를 알아본 천왕보검의 거부로 인해 패배한 채 쓰러지며, 스포일러가 마법천자문의 힘으로 맞선다. [20] 혼세마왕은 홀로 남은 사천왕 세 명을 단숨에 제압할 정도로 다른 사천왕들과는 격이 다른 실력자이며 신의 후예이다. [21] 이 셋은 각각 암흑계에서 가장 강한 세 명이라고 언급되는데, 그나마 다른 강자를 꼽자면 나태군단장과 분노군단장 정도만이 남아있다. [22] 암흑상제의 불완전한 부활의 영향으로 암흑군은 낮에는 제대로 힘을 발하지 못하는 상태이며, 교만지왕의 힘으로는 자연의 섭리를 거스를 수 없다고 한다. [23] 이때 교만지왕은 옥황상제를 노려 공격을 시도했고, 광명상제가 이를 알아채고 옥황상제의 공격을 빗나가게 했는데, 옥황상제의 공격도 이미 광명상제에게 날아오고 있던 상황이라 광명상제는 옥황상제의 공격을 그대로 맞아 죽게 된 것이다. [24] 사실 배설이라는 단어도 틀렸다. 흑룡은 배설 마법으로 인해 큰 거를 쌌는데, 큰 것은 배설이 아니라 배출이라고 한다. [25] 다만 뜻하지 않게 한자 중복을 무마할 수도 있는데, 총 50권을 만들어서 1000자를 채우려면 한 권당 20자의 새로운 한자가 나와야 하는데 1권에서 21개의 한자가 나와버려서 1개를 중복시켜서 추후 중복 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0개를 정확히 채울 수 있게 되긴 했다. [26] 게다가 신의 힘을 받은 암흑이 옥황보다 더 강하다는 설정이 더 해진다면, 과거에 봉인당한 것과 집단 괴롭힘을 당했다는 설정마저 더욱 붕괴될 것이다. [27] 다만 51권에서는 이러한 이유가 결정론에 관한 자세한 설명으로 이 점을 수습했다. [28] 이 때가 올댓스토리 작가팀이 마법천자문 스토리를 쓴 시기였다. [29] 심지어 23권에서도 암흑상제가 광명상제와 형제라는 설정이 있는데, 이를 일종의 복선으로 파악한 독자들도 일부 있었다. [30] 그런데 이러한 서사는 50권에서 완전히 깨져버렸다. [31] 특히 40권에서 광명이 자신의 실수를 짤막하게 언급하면서 과오를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김현수 작가는 이걸 너무 극대화해서 이야기를 산으로 보내는 데 일조했다. [32] 실제로 옥황상제가 만악의 근원이라는 설정은 호불호가 갈리긴 했어도 대 반전이라는 평가가 주류였고 심지어 마천 1부 완결 이후 이탈한 독자들이 이걸 보고 마천 다시 봐야겠다라는 반응이 적지 않게 나올 정도였고 오만군단장의 배신과 시너지를 이룬다면 2부 역시 1부의 명성을 그럭저럭 이어나갔을터인데 제작진이 이걸 망쳐버린 것이다. [33] 그나마 51~52권은 제법 좋은 퀄리티를 선보였으나 (특히 52권은 2부의 명권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53권에서 모든 독자들이 그토록 반대하던 3부 강행을 선언한 것도 모자라, 2부를 삼장이 대지여신이 되어 마법천자문에 암흑상제와 같이 봉인되는 용두사미 결말로 끝내 버렸다. [34] 2부 언급에 의하면 손오공의 힘 = 광명상제의 힘이라고 한다. 손오공의 힘의 근원을 생각해보자. [35] 영상의 순서대로라면 선현인이 광명계 출생인 것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 [36] 45권에서는 스토리 자체는 평이했으나 떡밥을 너무 많이 던졌고, 46권은 후반부가 너무 질질 끌렸다. [37] 사실 시리얼 때도 원래 한 챕터에서 2개씩 소개하여 총 10챕터 20개를 채우는 식으로 설계했었는데, 7권부터는 도저히 그렇게 딱 맞춰 채울 수 없었는지 그냥 20개를 만화 전체에 분포하는 식으로 바꾼 바가 있다. [38] 단, 일본에서는 동음대체로 인해 화염을 火炎으로 쓴다. 그러나 이는 일본 얘기고, 마법천자문은 일본 만화를 번역한 만화가 아니라 순수 한국 만화기 때문에 한국의 실정에 맞지 않다. [39] 한자 사용이 이상하다고 비판받은 45권을 봐도 그렇다. 교만지왕이 단독으로 사용한 숨길 닉(匿)자는 기존에 사용된 숨을 은(隱) 자와 결합하여 은닉(隱匿)이라는 단어로 쓸 수 있었다. 빼앗을 략(掠) 자도 빼앗을 탈(奪)과 같이 쓰면 약탈(掠奪)이 되며, 얻을 획(獲) 자도 잡을 포(捕) 자와 쓰면 포획(捕獲)으로 쓸 수 있다. 모을 축(蓄)도 쌓을 적(積)자와 합치면 축적(蓄積)이 되고 익힐 련(練) 자도 익을 숙(熟) 자와 합치면 숙련(熟練)으로 쓸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용례를 다 무시하고 한 권에서 똑같은 뜻의 한자 4자가 연이어 낱자로만 나오면 만화만 보고 한자에 대한 이해도가 상승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40] 개정판에서 밟을 답 踏->밟을 도 蹈 로 수정되었고 잇닿을 련은 복습한자로 내려갔다. [41] 언덕이라는 뜻도 있지만 源과 같은 근원 이라는 뜻으로 썼다. 53권에서는 언덕이라는 뜻으로 사용했다. [42] 원래 돌아온다는 뜻도 있는데 빙글빙글 돈다는 뜻으로 廻랑 똑같이 썼다. [43] 사실상 이 중 가장 우려먹은 것이다. 이유는 같은 상황을 묘사할 때 49권 끝부분에서는 叩, 50권 시작에서는 敲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복습한자를 신규한자로 쓴 것이나 다름없다. [44] 원래 炎은 불꽃의 뜻보다는 '덥다', '염증'의 뜻으로 자주 쓰며, 대표적으로 폭염(暴炎), 위염(胃炎), 폐렴(肺炎)에는 炎이 쓰이나, 화염(火焰)에는 焰이 쓰인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둘 다 불꽃을 소환하는 용도이다. 이것은 거의 유일하게 이 한자들 중 1부 작가가 잘못 사용한 예이다. [45] 이 둘은 의미와 자원이 완전히 다르나 작중에서는 그냥 누르는 뜻으로 똑같이 썼다. 壓의 경우 물리적으로 누르는 것, 押의 경우 정신적, 심리적으로 압박을 주는 것을 의미하는 자다. [46] 御는 원래 임금,거느리다는 뜻으로 자주 쓰인다.(어전(御殿), 암행어사 할 때 어사(御史) 등) 사실상 신규 한자를 넣으려고 억지로 넣은 것으로 보이며, 앞의 두드릴 고와 비슷한 사례이다. '막다'라는 뜻의 신규 한자는 두절(杜絶) 등에 쓰이는 막을 두(杜)가 있다. 그러나 杜의 경우 추상적인 것을 막는다는 뜻이지 공격을 막는다는 뜻으로는 사용되지 않는다. [47] 連은 단순한 연결, 소규모 집단 등에서 사용되는데, 聯은 최소한 지방자치단체급 이상 단위의 연합을 의미한다. [48] 登은 물리적으로 올라가는 것(등산, 등반, 등록-기록부를 올린다는 뜻에서 유래하였다), 騰은 추상적인 것이 올라가는 것(폭등, 반등)을 나타낸다. [49] 명목상 동자이긴 하나, 나포(拿捕)등 붙잡는다는 의미를 포함하는 단어에는 오로지 拿만 사용되며, 拏는 한라산에만 사용된다. 지명용 한자를 일반적인 단어의 용례로 쓴 셈. [50] 사실 이 쪽은 거의 용례가 비슷하다. 어째 보면 진짜 동자인 셈. [51] 그나마 이 건은 14권보다는 22권의 용례가 실제 의미에 더 가깝다. 換은 환승, 환율 등의 용례처럼 무언가를 변화시킨다(change)는 의미가 아니라 맞바꾸거나 갈아 끼운다(exchange, switch)는 의미에 중점을 둔 한자다. 어째 보면 이 쪽은 오류 수정이라고 할 수 있다. [52] 특히 작중에서 禦와 똑같이 나왔던 53권의 御는 신규 한자 때문에 억지로 넣은 것으로 보이며, 원래 '거느리다', '임금'의 뜻이 더 주요한 뜻이다. [53] 작품 내에서는 切 자의 단어마법이 나온 적이 없지만, 절개(切開, 갈라 열다), 절취(切取, 끊어서 가져가다) 등 현실에서도 물리적인 끊기로 쓰인다. [54] 단순히 물리적/추상적 끊기를 구분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기절' 한자마법을 사용할 때 기운 기 마법으로 기운을 살려 준 뒤 그것을 끊는다거나, 끊을 절 마법을 준비해 두었다가 바랄 망 마법으로 희망이 생긴 사람들의 희망을 끊어버리는 등 ''줬다가 뺏는 묘사'' 로 한자어의 구성을 직관적으로 이해시켰다. 이러한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한자어 소개 또한 14~19권이 명작으로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 [55] 예를 들어 물리적 압력인 압박(壓迫)은 壓 자를 쓰며, 정책적 압력인 압류(押留)는 押 자를 쓴다. 물론 100% 이렇게 나뉘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이렇게 나뉜다. [56] 예시를 들어 孔 자는 동공(瞳孔, 눈동자에 뚫린 구멍), 穴 자는 해로동혈(偕老同穴, 살아서는 같이 늙고 죽어서는 같은 구멍에 묻힘)이다. [57] 歐는 28권에서 등장한 때릴 구(毆)와 통하는 글자인데, 친다는 뜻으로 쓴다면 毆를 사용하는 게 적절하다.毆는 28권에 나왔고 신규 한자는 채워야 하니까 [58] 작중에선 이미 기장도사가 단어마법은 올바른 의미의 용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적이 있다. [59] 참고로 원래 塞 자는 '변방 새' 보다 '막힐 색' 자로 더 많이 쓰이는 동형이체자이다. 어색(語塞, 말이 막혀 서먹서먹하다), 경색(梗塞, (혈관이) 굳어 막히다) 등으로 쓰인다. 변방이라는 뜻으로 쓰인 단어는 새옹지마(塞翁之馬)가 있다. [60] 작품에서 세 한자가 각각 근력(筋力), 조사(調査)로 쓰였는데, 근력은 최소한 합친 의미만큼은 제대로 전달했는데 조사는 저 의미를 그대로 갖고 오는 바람에 완성 단어에서도 오류가 생겼다. 조사는 '자세히' 살펴보다 라고 사용했는데, 실제로는 '고르게', 즉 치우침 없이 살펴보다는 뜻이다. [61] 간사할 사 자를 쓴, 일반적으로 쓰이는 사념(邪念)과 달리, '생각 사'자를 쓴다. 잡생각을 의미해 '그릇된 생각'을 뜻하는 邪念과는 뉘앙스가 다르다. [62] 噴出은 뿜을 분 자를 쓰는데 이는 달릴 분 자를 쓴다. '세차게 뿜어져 나온다'는 뜻. [63] 적을 쳐 물리친다는 뜻. 자주 쓰이는 단어 激揚과 한자도 뜻도 완전히 다르다. '격퇴'라는 훨씬 적절한 단어가 있으며, 앞의 둘은 한자만 오해하지 뜻은 어느 정도 통하는 반면 이 경우는 그렇지도 않다. [64] 선박이나 물건을 끌고 항해함. [65] 이것도 위에서 언급된 사어들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쓰이는 분산(分散)과 동음이의어다. 갈라져 흩어짐을 의미하는 分散과 다르개 '달아나 흩어짐'을 의미. [예시1] 24권에서, 달굴 鍊, 그물 羅 등. 본래 음은 련과 라다. [67] 다만 이 부분은 옹호의 여지가 있다. 2부를 내면서 독자 연령층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다시 마법천자문 극초창기의 옴니버스 형태로 회귀를 노렸다고 생각하면 캐릭터의 평면화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39권부터 다시 묵직한 에피소드로 방향을 선회해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만든 평면적 캐릭터들이 단체로 붕 떠버렸다. [68] 또한 옴니버스 시절 1부 초창기의 단역들은 그래도 나름 서사를 보여주고 자연스럽게 퇴장했지, 2부의 단역들처럼 뜬금없이 증발하진 않았다. 부두목은 뭐 말할 것도 없고, 돼지왕, 늑대왕, 쌍둥이 형제 등은 마법천자문 조각 관련 서사를 빌드업하면서도 삼장과 오공의 캐릭터성을 강조하는 역할을 했다. 쌍둥이 형제의 경우 기장도사가 굳을 고(固) 마법에 걸렸을 때 다시 언급되기도. 하다못해 아주 잠깐 나오고 만 상어왕조차 오공이 황금 금(金) 마법을 남용하는 계기를 마련하여 삼장과 충돌하게 만드는 나름 중요한 역할을 했으니, 2부의 존재의 이유조차 알 수 없는 일부 캐릭터와는 격이 다르다. [69] 이로 인해서 아티스, 리프, 젠틀맨, 모래공주, 영생대왕 등 기존 스토리에서 적절한 비중을 차지했던 광명계 주연 캐릭터들의 비중이 점점 갈 수록 매우 줄어들어 팬들의 항의가 굉장히 거셌다. [70] 결국 이 문제는 49권 아티스 완전 미등장 사태로 폭발한다. 독자들의 항의를 강하게 받은 작가진은 이에 대한 후속 대응책으로 51권부터 아티스와 리프등 광명계 인물들을 주연으로 귀환시킨다. [71] 오만군단장은 유일하게 이 문제에 미해당되는데 오만군단장은 38권에서 첫 등장함으로서 그 포스를 예고했던 마법천자문의 마지막 다크호스 캐릭터로 설정되어있었다. [72] 이와 별개로 작가진들의 변경으로 인한 설정 변경으로 인해 되려 50권에서 드러난 진정한 암흑상제가 기존에 독자들이 알고 있었던 암흑상제와는 사실상 별개의 개체가 되어버렸다. [73] 물론 현재 암흑상제를 너무 보호한다고 비판하는 독자들이 있기는 하나, 애초에 손오공은 삼장을 해치지 않으려고 보호하려 했으며, 그것을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서 문제지, 이런 문제는 손오공보다는 제작진들을 비판해야 한다. [74] 물론 하늘나라의 시간은 지상의 시간보다 훨씬 느리게 흘러간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스토리가 갈수록 이런 설정을 무시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75] 단 교만지왕은 단순히 마법천자문에 혼을 채우는 걸 넘어서 삼장을 악마화시키는 작업까지 진행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76] 예시로 생물과 인간의 혼을 빼내어 악당들의 기운으로 쓴다는 설정은 다른 만화들에도 많이 나오는 요소이며, 2부에서 나온 신규 아이템 태극철권은 옆 동네 만화 태극천자문의 글러브와 유사하게 보인다. [77] 일단 판타지 수학대전은 처음부터 배경이 전쟁이라 주변에서 끽해야 중학생도 안 되었을 어린 아이들을 전쟁터 한복판에 밀어넣고 모든 책임과 부담감을 뒤집어 씌워버린다! 주인공 인생만 봐도 겨우 초등학생인데 아틀란티스라는 이세계가 멸망하면 자기 세계도 멸망한다는 말만 듣고선 덥썩 물려 전대 용사가 쓰던 검만 든 채 이계로 날아가 소년병이 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썼는데, 나중에 부활한다지만 절친이 자신의 눈앞에서 전사했고 다른 친구는 본인과 섞일 수 없던 자신의 태생적 비밀과 숙명 때문에 자기 앞에서 자살시도했다가 나중에 어찌저찌해서 재회했더니 태생적 숙명에 얽혀 자길 죽이려 했다. 더불어 사제였던 또 다른 친구는 암흑사제로 타락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버렸고[105], 나중에 좋아하게 된 여자애는 본인이 인간을 초월한 그녀에게 인간 시절의 기억을 되돌려준다고 벌인 짓 때문에 기억을 돌려주긴커녕 초월자로서의 정신과 인간으로서의 육체가 분리되어 육체 쪽의 정신연령이 유아로 퇴행하는 등 일반 사람이라면 정신병이 와도 이상하지 않을 일들을 여러번 겪어왔다. 심지어 주인공 측 동료들은 물론, 선대나 악역들도 만만치 않게 구른다. [78] 정확히는 히러라고 나오지만 사진의 글씨가 꽤 흐리게 나온 편이다. [79] 성차별적 발언은 아니지만 예시로 20권에서 손오공의 꿈에서 선현인을 예쁜 아줌마로 부른 것을 착한 아줌마로 바뀐 것이 있다. 예쁘다고 하면 보다는 가 먼저 떠오르는 만큼 꽤나 합당한 수정이다. 단 18권 첫 장에서 이랑을 두고 쓰인 표현인 여자애, 소녀, 아이 같은 부분을 몽땅 아이로 바꾼 건 지나치게 수정주의적이었다. [80] 굳이 원인을 추측해보자면, 이 때 아차아가 이랑을 힐난할 때 하던 대사는 개정판 이전에 '내가 말했지? 여자한테 대장군직은 무리라고.'라는 성차별적 발언이었다. 남자가 성차별적 발언을 하는데 여자 측이 담담하게 물러가는 장면 자체가 편집부에게 밉보여서, '여자한테' 대장군직이 무리라는 대사를 삭제해버린 뒤 이유도 못 말한다고 디스하는 신경전을 벌이는 쪽으로 수정했을 수 있다. 뭐 이것도 문제라면 문제지만은... 또한 아차아태자의 꼰대스러움도 어차피 해당 캐릭터의 일부였다. [81] 여기서 또 지적할 수 있는 점은 1부와 2부의 여캐 묘사를 비교해 보면 오히려 1부가 더 진보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부에서 꽤나 활약했던 이랑과 샤오는 2부 들어 분량이 줄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활약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며, 48권에서 오공, 호킹, 탐욕이 오만군단장과 대치할 때도 구경만 하고 있다. 아티스가 큰 활약을 하긴 하지만 이쪽도 1부에선 없었던 붙잡힌 히로인 역할을 한 적이 있다. (예외적으로 청소년 시절의 이랑이 천세에게 구출된 적이 있으나 이때 이랑은 아티스와 달리 그냥 민간인이었다.) 36권의 '여자애가 외박이나 하고' 논란도 있고. [82] 그래서인지 49권에서 오만군단장은 손오공의 주먹 권 마법을 깨뜨릴 때 여의필이 "마법 주먹을 깨다니!"라고 말한다. [83] 거기다가 기존의 "둬야겠군"이라는 대사를 통해 삼장이 눈을 가리면서 뒤에 한 말 그대로 삼장의 심정을 파악했는지 "(그만) 둬야겠군"이라는 뜻, 혹은 자신의 승리가 확정된 상황이니 "(이제) 둬야겠군" 같이 두 방향으로 해석할 여지를 주면서 스튜디오 시리얼의 뛰어난 대사 연출 능력을 다시 상기시켰다. 근데 "그만둬야겠군"이라는 말로 바뀌면서 대사가 평범해져버렸다는 평가가 많다. [84] 심지어 이 때문인지 "올드독자들은 1부 이후로 대부분 하차했으니까 수익을 위해 저연령층의 유아들만 저격하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수두룩하다. [85] 예를 들면 문제점 항목에서 지적하는 불꽃 염(炎) 자는 1부인 8권에서 나왔다. 여기서는 단지 불 화 자를 두 번 써서 더 강한 마법이다라는 수준으로 간단히 설명하고 넘겼는데, 실제로 파고 들면 저런 문제가 있다는 소리. [86] 다만 어디까지나 마법천자문과 비교했을 때 나은 것이지 이쪽도 문제점이 다수 존재한다. 자세한 것은 내일은 실험왕/평가 문서 참조. [87] 참고로 홍거북 작가 팀은 테일즈러너, 만화로 보는 오싱, 마법천자문 파생 시리즈를 담당했다. [88] 김현수 작가가 너무 오버하는 바람에 악역 미화 논란으로 이어졌을 뿐, 사실 빛은 선이고 어둠은 악이라는 이분법적 사고로 나눠질 수 없다는 논리는 스튜디오 시리얼이 맡았던 1부에서도 줄곧 언급되던 주제였다. 18권에서의 진현인이 천세태자에게 만물을 비추는 태양마저도 그림자를 만들고 빛과 어둠은 한벌이라는 말을 한 적 있다. [89] 앞선 두 경우는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으나, 49~50권에서 연속된 가치관 파괴, 설정 붕괴로 매우 심각해졌다. [90] 3부가 강행되지 않고 54권에서 적절하게 마무리지었으면 나았을 것이다. [91] 당장 마법천자문의 전성기가 끝난 시점이 2011년 내외이다 보니, 현재에는 1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기 때문에 이쯤이면 현재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일부를 제외하곤 이 만화를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사실상 현재 마법천자문의 독자층은 어린 시절에 1부 마천을 접해서 완결까지는 보려고 아득바득 버티는 소수의 20~30대의 올드 독자들과 소수의 10대 후반의 독자들, 혹은 학부모가 된 독자가 10살 내외의 자식에게 학습만화를 권장해서 독자가 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원래 이런 학습만화의 타겟층이 되어야 할 10대 중후반 독자에게의 어필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가뭄에 콩나듯 인터넷 커뮤니티의 게시판이나 블로그에 '마법천자문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가면 대부분의 반응은 "이거 아직도 연재 중이었냐"가 대다수이다. [92] 그나마 유튜버 모아요가 마법천자문의 과거와 현재 영상을 올리게 되었고, 2024년 기준 조회수가 90만회를 달성했긴 했지만, 당연히도 댓글은 현재 마법천자문의 추태에 대한 아쉬움과 비웃음, 전성기 시절의 그리움을 나타내는 댓글이 절대다수다. [93] 이는 어떻게 보면 장기 발행만 고집하다가 생겨난 설정 오류와 스토리 및 캐릭터 붕괴, 선제작 후설정으로 인한 무리한 스케일로 인해 팬층이 이탈된, 일종의 자업자득이자 정의구현이라는 의견도 있다. 즉, 어떻게 보면 출판사가 1부에서 완벽하게 결말을 내어 마법천자문을 대형 미디어믹스로 성장하고 올드팬들에게 언제든지 재조명받고 기회만 되면 언제든지 후속작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가져다 버린 것이나 다를 바 없다. [94] 52권의 메인 내용은 아티스와 교만지왕의 9년 3개월의 최종 결전 및 암흑상제 완전 부활 등 잘못 다루면 정말로 꼬이는 메인 이야기가 많았는데 39~40권과 48권에 맞먹는 2부의 최고의 권으로 평가받았다. [95] 일각에서는 아티스가 51권이 아닌 52권의 표지로 쓰는게 더 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51권 내용상 표지에 훨씬 더 어울리는 건 광명상제에 가깝다. [96] 허나 현재 마법천자문은 판매량만 높지, 인지도와 작품성, 대중성은 판매량에 비해 무색해버린지 이미 오래며, 그 과정이 너무나도 엉망이 되어 버렸고, 무엇보다 이미 진 최종보스 2번도 넘게 망쳐버린 바람에 최종전이 제대로 나올 수 있을 걱정 부터 해야 할 정도라면서 기대하지 않고 디스하는 독자들도 상당히 많다. [97] 그 막장 결말조차도 코메에서는 일부 주역들 빼면 주인공 일행들이 대부분 무난한 해피 엔딩을 맞이했다. [98] 이 사건은 무려 [99] 코믹 메이플스토리 52권에서 처음 선보인 에피소드 구성 방식으로, 세계 최초, 한국 최초라고 하지만 이건 그냥 한 만화책에 별개의 두 만화를 집어넣는 방식이라 당시 코메 독자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실상 [100] 마법천자문을 애니화로 만들려 했지만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해 무산되어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그래서 팬들은 이 애니를 진짜 마법천자문 2부라고 평하는 중이다. [101] 극장판 대마왕의 부활을 막아라, TVA 시즌 1, 2편. [102] 또한 한자도둑은 수학도둑과 코믹메이플스토리가 너무 산으로 가버린 탓에 재평가를 받는 중이다. 자세한 건 코믹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RPG/비판 참조. [103]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제는 마법천자문 2부까지 재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104] 자세한 내용은 마법천자문 3부 강행 논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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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실은 어쩔 수 없는 사정이 있는데다 이후 행보를 보면 타락이라기도 뭣하지만 질서의 여신을 섬기다 무질서의 신으로 종파를 바꿨으니 타락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