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동료가 자의든 타의든 적이 되어 주인공 일행의 앞을 가로막는 클리셰이다. 배틀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신뢰했던 동료와 싸워야 하는 주인공 일행의 고뇌를 드라마틱하게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2. 원인
동료가 적이 되는 이유는 매우 복잡하다. 적에게 붙잡히거나 납치되어 세뇌되거나 인간병기로 개조되거나, 약점이나 인질을 잡히거나, 원래부터 악당이었으나 주인공 편인 척 거짓말을 하거나, 적의 유혹에 넘어가거나, 아군에게 버림받거나, 적에게 설득당하거나, 입장 차이로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금기를 깨거나 금단의 무기를 손에 넣어 타락하는 패턴이 있다. 이 클리셰가 등장하면 작중 분위기가 매우 어두워진다. 때로는 주인공에 대한 비뚤어진 애정이나 비뚤어진 애국심 때문에 의도치 않게 악역이 되는 경우도 있다.아군의 고위직 캐릭터가 문제가 있거나, 그 보정을 받은 캐릭터가 아군의 반전 요소를 알아챌 때 부당한 입막음을 당하거나, 아군의 원칙이 흑백논리에 기반해 '이단이나 일탈자=적'이라 낙인을 찍기도 한다. 주인공이 사적인 감정을 가지면 안 되는 공공기관이나 비밀결사에 속해 있으면 상명하복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적 보스 캐릭터는 주인공을 정신적·육체적으로 충격을 주면서 아군을 설득·타락·세뇌시키는 전략으로 쓸만한 장기말을 얻으려 하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이 전략이 성공한 사례는 드물다. 적군이 아군의 몸을 빙의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대체로 빙의된 아군이 스스로 풀려나기 때문에 오래 사용되지 않는다.
처음엔 공공의 적이나 공동의 목표 때문에 협력했지만, 이후 필요가 없어져 적으로 돌아서는 케이스도 있다. 특히 원래 적대적이거나 대립 관계였던 경우 더 부각된다. 현실에서도 공공의 적이 사라진 후 자신의 세력 유지를 위해 필요 없어진 자들을 숙청하거나 토사구팽하는 일이 있었다.
3. 양상
아군이었던 동료와 싸우는 설정은 인간의 마음을 크게 흔들기 때문에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특촬물 등에서 자주 사용되는 클리셰이다. 특히 타락과 섞임을 잘 엮으면 시청자에게 강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8, 90년대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주 등장하는 주제로, 판타지나 SF 계열의 어두운 느낌이 나는 작품에서 아군이었던 캐릭터가 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심지어 어린이 만화에서도 이 설정이 한 번은 등장하는데, 어린이 만화이기에 에피소드에선 빨리, 스토리 작품에선 늦게라도 다시 아군으로 돌아온다.
이 설정은 시청자나 독자의 마음을 강하게 뒤흔들기 때문에 작품성 향상을 위해 사용되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막장드라마로 전락할 수 있다. 이런 클리셰를 넣으려면 작품을 치밀하게 구성해야 한다.
적이 된 아군은 극적 긴장감을 위해 주인공 일행을 한 번 이길 수 있는 보정을 받지만, 이는 사망 확률을 높이는 부작용도 있다. 적의 계획은 주로 주인공의 분노를 자극해 잠재력을 각성시키거나, 세뇌된 아군이 주인공을 공격하도록 해 역으로 그 비기를 빼앗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아군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주로 주인공의 설득이나 인질의 해방 등으로 이루어진다.
3.1. 파워 업
보통은 보스의 능력으로 인해 잠재되어 있던 능력이 억지로 각성되거나, 적들이 오랫동안 감춰둔 비밀병기를 넘겨주거나 신체개조를 통해 엄청난 힘을 얻는 경우가 많다.아군의 믿음직한 핵심 인물이 적으로 돌아설 경우 그 포스는 보스급으로 여겨진다. 첫 등장 시에는 말 그대로 폭풍간지를 자랑하며, 아군 전원을 요단강 문턱까지 보낸다. 특히 스스로의 의지로 동료를 배신한 경우는 세뇌당한 것보다 훨씬 강력해진다는 보정이 있다. 다만, 스스로 배신한 경우는 나중에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을 확률이 높아진다.
첫 싸움에서 주인공은 절대로 이길 수 없는데, 첫째로 주인공의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주인공의 기술과 전략, 특히 필살기가 통하지 않으며, 둘째로 아군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공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단, 아군이 직접 배신한 경우나 배신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공격하기도 한다. 강화되었다는 설정은 옵션으로 달고 나오기 때문에 주인공 보정도 씹어버릴 때가 있다.
슈퍼로봇대전의 잉그램 프리스켄과 슈우 시라카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의 치비우사와 토모에 호타루가 이 보정을 잘 받았다. 둘 다 적으로 변했을 때 아군을 억누르는 막강한 포스를 보여주었다. 토모에 호타루는 미스트리스 9에게 잠식당해 구작 세일러 문 3기/S 시즌의 최종 보스로 화려하고 임펙트 있는 악녀로 등장했다. 하지만 결국 자아가 돌아와 동귀어진했다.
이 보정을 받은 캐릭터는 자기 나름의 합당한 이유가 있어 투쟁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그의 악행만이 부각되어 마치 테러리스트처럼 그려지기도 한다. 주인공 파티는 명령을 이해해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워 첫 판에 죽이지 못한다. 부당하게 배신자로 낙인찍혔다면, 주인공이 공격을 피하거나 발만 묶는 자비를 베풀어 동료들의 혼란을 더한다.
파워 업은 겉보기에만 그럴 듯하고, 실제로는 다운그레이드되거나 몸이 축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이 파해되어 주인공에게 패배해 다시 아군이 되는 계기가 된다. 예를 들어, 치비우사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R에서 와이즈맨에 의해 가짜 기억을 넣어져 블랙 레이디로 변모한다.
3.2. 흑막
적 조직과 주인공 진영의 싸움 중, 아군 중 하나가 사실 적의 보스나 사건을 주도한 흑막이었음이 밝혀지는 경우.이러한 유형의 아군은 주로 주인공의 상관이나 지휘관 등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로 등장한다. 이 인물은 주인공 일행에게 지령을 내리면서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적 조직에 은밀히 지령을 내리고 여러 음모를 꾸민다. 때로는 악의 조직을 시간벌이용으로 이용하거나, 자신의 진짜 정체와 목적을 차단하기 위해 납치되거나 행방불명되거나, 누군가에게 끔살당한 것처럼 위장하고 종적을 감추는 클리셰도 있다.
끝날 찰나에 주인공의 지휘관이나 상관이 갑자기 나타나 흑막임을 밝히거나, 주인공 앞에서 적대 조직과 한통속임을 드러내어 뒷통수를 치는 클리셰가 흔하다. 어떤 작품에서는 제3의 세력으로부터 간접적으로, 아군의 최고 우두머리가 사실 흑막이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처음엔 믿지 않다가도, 그 인물의 행동들이 하나둘 복선으로 회수되며 조직과 신념에 실망하게 된다.
또한, 주인공 일행에게 "이제 내 목적을 달성했으니 죽어줘야겠다"고 말하며 제거하려는 클리셰도 있으며, 어떤 작품에서는 인물이 마왕처럼 강력한 존재로 각성하기도 한다.
가끔은 특정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악의 조직을 파멸시킬 능력이 있음에도 방관하고 있다가, 주인공이 사실을 알게 되면 적으로 돌아서며 주인공을 자신의 행위에 동참시키려 하지만, 주인공 앞에서는 그저 중간보스에 불과하다.
3.3. 갈등
세뇌에 걸린 경우, 잘 싸우다가 주인공의 얼굴을 보고 세뇌가 잠시 풀리면서 괴로워하거나, 옛정 때문에 죽기 일보직전까지 몰아넣은 주인공들을 내려다보며 "오늘은 이만 물러가주지" 같은 흔한 대사를 남기고 퇴장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난다.주인공이 이 보정을 받은 캐릭터를 쓰러뜨리면, 소중한 동료를 자기 손으로 죽였다는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느끼게 되며, 그들이 배신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생각하면 자신의 신념이 크게 흔들리게 된다.
3.4. 희생 혹은 죽음
주인공이 우정과 사랑, 정의를 외치는 성인군자로 묘사되는 작품에서는 배신자가 개과천선해 다시 아군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사망 플래그를 세우고 죽는다. 개과천선하더라도 보스의 발목을 잡으며 죽기 때문에 생존 확률이 낮다. 과거 행실이 좋지 않았던 인물일수록 사망 확률이 높다. 최후에는 주인공에게 용서를 구하며 결국 용서받고 죽는 것이 전형적인 전개다.아군의 설득으로 적에서 돌아왔다가 다시 적이 된 경우도 이 규칙이 적용된다. 특히 주인공과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로맨스가 있을 경우 극대화된다. 주인공과 실력 차이가 크더라도 주인공은 상대를 이길 수 없다. 주변인물은 주인공 보정을 받지 못해 사망할 수 있으며, 죄책감으로 보스의 발목을 잡고 죽는 경우가 많아 트라우마를 남긴다.
극소수의 작품에서는 개념 있던 아군이 적으로 돌아서서 적으로 죽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주인공에게도 큰 트라우마를 준다. 이로 인해 주변인물 중 한 명이 주인공을 증오하고 타락해 다시 적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선택지가 있는 게임에서 주로 보이며, 증오심 때문에 복수귀가 되어 파멸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주인공은 죄책감과 트라우마로 상대를 절대 이길 수 없다.
배신자는 결국 죽는다는 설정도 있으며, 분노한 주인공에 의해 사망이 확실시된다. 특히 인간 쓰레기급의 인물이 배신자 보정을 받으면 사망이 거의 확정적이다. 주인공에게 열폭하거나 적의 스파이였거나, 이익을 위해 주인공을 따르다가 적의 유혹에 넘어간 경우가 많아 동정받기 어렵다. 그럼에도 친한 사이였다면 아군 일행이 용서하는 말을 남긴다.
3.5. 친구 및 가족
동료가 적이 되는 전개도 충분히 어둡지만, 더 심화되어 주인공의 친구나 가족이 적이 되어버리기도 한다.주인공은 상대가 이런 일을 할 리 없다고 부정하면서도 결국 맞서 싸우는데, 어떻게든 상대를 멈추는데 성공하기도 하지만 끝내 상대를 되돌리는데 실패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이는 주인공의 멘탈 붕괴로 이어진다.
최악의 경우 주인공의 친구 또는 가족이 최종 보스가 되어버린다. 이렇게 되면 주인공의 친구 보정, 최종 보스 보정, 적이 된 아군 보정이 동시에 걸린 막장 전개가 등장한다. 주인공의 친구가 보정을 받는 경우의 대표적 작품은 아키라의 시마 테츠오가 있다. 주인공의 가족이 보정을 받는 경우의 대표적인 작품은 우주의 기사 테카맨 블레이드로, 주인공 본인과 여동생, 아버지만 라담에 세뇌되지 않았으며, 쌍둥이 동생, 형, 형의 애인, 스승 등이 모두 라담에 세뇌되어 적이 된다.
하지만 이 세 개의 보정이 모두 걸린 적이라도 주인공 보정에 미치지 못해 결국 주인공이 이긴다. 중요한 건 승패가 아니라 상대를 되찾을 수 있느냐에 따라 해피 엔딩과 새드 엔딩이 나뉜다.
유사 사례로 히로인이 적이 되는 경우도 있다.
3.6. 주인공
주인공이 적으로 돌아설 경우, 적이 된 아군 보정에 주인공 보정이 더해져 답이 없는 수준의 적이 탄생한다.보통 주인공이 폭주하거나 타락하여 아군을 공격하는 경우다. 동료들은 필사적으로 주인공을 원래대로 되돌리려 하지만, 주인공은 강자였든 약자였든 엄청난 파워업을 통해 동료들을 압도한다. 다행히 대부분 동료들의 도움으로 주인공이 제정신을 되찾고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마무리된다.
그러나 더 심하게 발전하면 주인공이 최종 보스가 될 수도 있으며, 주인공이 스스로 악을 선택해 배신할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워즈의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있다. 이 경우, 과거 동료들은 배신감과 복수심으로 이 보정을 받게 된다. 반대로 아군이 먼저 주인공을 배신하고, 주인공이 복수를 하는 전개도 있다. 아군은 주인공을 이용해 경쟁 세력을 처리한 후 축배를 들지만, 결국 주인공의 복수로 인해 그들의 입장이 바뀐다.
주인공이 제일 강할 때, 더 이상 위협이 될 적이 없다면 주인공 자신을 위협으로 만드는 전개가 나오기도 한다. 이 경우, 2인자가 주인공 포지션을 차지하거나, 아군과 적군이 연합하여 주인공에 대항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전작의 주인공이 후속작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아군에게 있어 힘든 싸움이 된다. 적이 된 전작 주인공은 여러 보정을 받지만, 주인공 보정은 약화될 수 있다. 후속작 주인공은 여러 패배를 통해 성장한 끝에 승기를 잡지만, 때로는 후속작 주인공이 패배하는 결말도 존재한다. 이 설정을 조금 비틀어, 후속작에서 전작 주인공처럼 보이는 캐릭터가 적으로 등장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인물인 경우도 있다.
3.6.1. 예시
- .hack 시리즈 - 트라이엣지
- 가면라이더 제로원 - 히덴 아루토
- 그로우랜서 2
- 다키스트 던전 - 유물수집상
- 눈물을 마시는 새 - 케이건 드라카
- 메이플스토리 - 데몬(검은 마법사 시점)
-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 크림힐트 그레트헨
- 세븐나이츠 - 에반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SIN - 카자미 하야토
- 아머드 코어 포 앤서 - 주인공(아머드 코어 포 앤서)(올드킹 루트)
- 아이리스 - 김현준
- 어쌔신 크리드: 로그
- 랑그릿사 2 - 엘윈
- 워크래프트3 - 아서스 메네실
- 위벨 블라트 - 케인첼
-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 윌리엄 오닐( 라키스 스탠필드 분)
- 유희왕 GX - 유우키 쥬다이
- 유희왕 ARC-V - 사카키 유우야
- 유희왕 5D's - Z-one
- 작안의 샤나 - 사카이 유지
- 진격의 거인 - 엘런 예거
- 킹덤 하츠 시리즈 - 테라(킹덤 하츠), 아쿠아(킹덤 하츠)
- 태조 왕건 - ( 후백제 입장에서) 견훤, 경보, 고비, 국대부인, 박영규
3.7. 기타 양상
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보정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캐릭터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보정을 받아 강력해져도 주인공이 이미 너무 강했던 것이다. 승산이 낮았던 상황에서 주인공이 상대를 배려해 놀아줬거나 힘을 숨기고 있었을 수 있다. 이 경우 개그물이 아니라면 가차없이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일부 작품에서는 적이 된 아군을 패배시킨 후 다시 아군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는 가장 말도 안 되는 해결법이지만, 관객에게는 통쾌한 방식이다. 개그만화에서 주로 나오지만 진지한 작품에서도 나타난다.
드물지만, 적이 된 아군이 주인공을 제압하기도 한다. 이 경우는 주로 막장 세계관의 작품에서 볼 수 있으며, 적이 된 아군이 주인공을 위기로 몰아넣는 명장면을 연출한다.
또한, 주인공과 신념이 다를 때, 세뇌나 타락 없이 순수하게 주인공을 적으로 대하는 아군 캐릭터도 있다. 이런 캐릭터는 주인공과 오랜 관계를 맺어왔으며, 강함이 주인공에 버금간다. 이는 비극적인 결말을 장식하며 독자나 플레이어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SF나 종족 간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에서는 생체무장이나 감염 옵션이 있는 종족이 등장하면 끝없이 싸움이 벌어진다.
적이 된 아군의 특이 케이스로, 적 세력에 들어가 이중첩자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다. 목표 달성 후 돌아오거나, 들켜서 죽거나, 진짜로 적이 될 수 있다.
아군 중 한 명만이 아닌, 모두가 적이 될 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보정을 받지 못하거나 약해진다. 그렇지 않으면 승산이 너무 희박하기 때문이다.
4. 현실에서는
현실에서는 동맹국이 배신해 적국이 되거나 인재가 경쟁 기업으로 스카우트되는 경우가 있다. 창작물에서는 주인공이 결국 이겨야 하므로 보정에도 한계가 있지만, 현실에서는 주인공이 없기에 배신한 쪽이 이득을 보는 경우가 많다.현실에서 경쟁 측으로 넘어간 이들은 창작물과 달리 새로운 집단에서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기밀 정보를 알 경우 집단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군사기밀 등의 정보 접근을 제한한다.
프로스포츠에서 선수가 이적하면, 이적 후 더 뛰어난 성적을 내며 이전 팀을 패배시키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마해영은 롯데 자이언츠에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해 삼성의 타선 중심이 되었고, 양훈은 한화 이글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해 활약했다.
여자 배구에서는 황연주가 흥국생명에서 현대건설로 이적해 이전 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축구계에서도 미카엘 라우드럽,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카를로스 테베즈 등이 이적 후 원래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벌 구단은 같은 리그 내 이적을 꺼리는데, 이는 전력 손실과 경쟁팀의 강화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연합국 입장에서 이탈리아, 루마니아, 일본이 적으로 돌아선 경우가 있다. 안현수는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에서 러시아로 국적을 바꿔 소치 올림픽에서 한국을 상대로 경쟁했다.
한국 양궁 코치들이 해외로 가 한국의 독주를 어렵게 만들기도 했으며, E스포츠에서도 한국의 감독과 선수가 외국 팀으로 가 한국 팀을 상대로 잘 싸우는 경우가 많다.
정치에서도 이런 전환이 흔하며, 특히 철새형 정치인이 많다. 안티팬 중 가장 무서운 부류는 원래 팬이었다가 안티팬이 된 경우로, 약점을 잘 알기에 극단적일 수 있다.
5. 반대 사례
반대로 아군이 된 적도 있다. 작중에서 대립하던 적이 이제 아군이 되는 것은 큰 카타르시스를 제공하는 클리셰다.그러나 적이 된 아군과 달리, 아군이 된 적의 경우 아군이 너무 강해져 긴장감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전향한 악당의 능력을 낮추는 역보정이 흔히 적용된다.
6. 관련 캐릭터
자세한 내용은 적이 된 아군/캐릭터 문서 참고.7. 기타
- 하라구로와는 다르지만, 아군인 줄 알았던 캐릭터가 새까만 본성을 드러내며 적으로 돌아서는 경우도 있어, 이들의 관계는 완전히 무관하지 않다.
8. 관련 문서
- 클리셰
- 반전
- 배신
- 배신 플래그
- 악역이 된 선역
- 주인공 보정
- 초반 강한 아군의 법칙
- 최종 보스
- 아군이 된 적
- 타락
- 세뇌
- 팀킬: 아군이 아군을 팀킬하는 등으로써 그 아군이나 관계자가 적이 되기도 한다.
- 페이크 최종 보스&진 최종 보스
- 하극상
- 하라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