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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계
4대 마왕 검은마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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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다른 모습 펼치기ㆍ접기] | 투구를 벗은 모습 |
다른 이름 |
암흑계 제1심복 암흑상제의 제1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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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
암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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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 남성 |
나이 | 최소 10,000살 이상[1] |
직위 | 암흑계 4대 마왕 (이전)[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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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암흑상제 님의 부활이 나의 임무다!
마법천자문 2부의 메인 빌런. 암흑계의 지배자
암흑상제의 제 1 심복이며, 실력은 암흑계 4대 마왕 중 최강이며
대마왕과 맞먹을 정도이다.[3][4] 무기는 주로 광풍극을 사용한다.1부에서의 초기 혼세마왕과 마찬가지로, 명예나 직위에는 관심이 없이 오로지 암흑상제의 부활에만 신경 쓰는것이 오마주이다. 그리고 이상할 정도로 암흑상제의 다른 마왕들과 사이가 안 좋다는 것도 특징이다. 특히 잔혹마왕과 교만지왕과는 서로 못 물어뜯어 안달인 수준이지만 유일하게 불멸대왕과는 그런 묘사가 없다.[5] 사실 이는 광명계 출신 마왕들이 자신들과 달리 검은마왕이 옥황계 출신인지라 경계하는 것이다. 냉철한 판단력을 지녀서 정말 무서운 마왕이다. 강력함과 냉철한 판단력을 십분 활용해 저항군 간부 여럿을 죽여 저항군을 벌벌 떨게 한 명장이다.
2. 떡밥
옥황계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정체에 대한 가설이 있는데, 혼세마왕의 아버지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 혼세마왕과 샤오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가 시즌 2에서 공개된다고 했다.34권에서 검은마왕의 동굴이 29권 이후로 다시 나왔는데 천왕보검이 돌과 반응을 보이고 안에 천왕보검의 검집이 들어 있었다.
만약 검은마왕이 혼세마왕과 샤오의 아버지라면 상당히 비극적인 과거가 드러날 듯 싶다. 천세태자와 샤오가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죽었다고 나오는데 만일 살아있었다면 무언가 엄청난 사정이 있었다는 소리가 되기 때문이다.[6] 아니면 실제로 죽었는데 암흑상제가 술수를 써서 살렸을 수도 있다.
35권에서 천세태자의 말이 마음에 걸려 자신이 옥황계 사람이냐고 조심스럽게 묻지만 암흑상제는 아직 기억을 되찾게 할 수 없고 한동안 꼭두각시로 사용해주겠다면서 그가 가진 의문을 지우고 세뇌시킨다. 혼세의 어린 시절 회상으로 과거의 이름이 공개되었는데, 온화천왕이라고 한다. 교만지왕의 거짓말로 눈이 뒤집힌 혼세마왕으로 인해서 이 부자의 이야기는 정말로 비극적으로 전개될 듯했지만, 혼세마왕이 "사라진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 검은마왕을 상대하러 간 것이므로 검은마왕의 진실을 알 것이다.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에 대해 아는 일이 있냐면서 묻지만 그의 입장에서는 알 턱이 없었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은 21권 마지막에 결계를 깨뜨리며 등장한다.
이에 대해서는 실망하거나 비판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그 이유는 2부에 대한 제대로 된 복선이나 언급도 없이 21권의 결말 부분을 대충 넘어가게 만들고 2부로 급하게 넘어갔기 때문이다.[7] 이 때 부터 올드팬들이 급격히 하차했으며, 현재도 21권의 마지막 장면에서 생긴 타격으로 인한 문제점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8]
22권에서 확실하게 등장하기 시작했다. 초기의 혼세마왕을 보는 듯한 인물. 천마대전이후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서 열린 도술섬 평화기원건축대회에 갑자기 난입하여 삼장을 납치한 장본인이다. 오공과 끼로로 등의 방해를 받지만 가볍게 제압하고, 오곡도사가 전부 덤벼서 감옥에 집어넣는데 성공한 듯 했으나 훼이크였고 역으로 다 털어버리고는 혼비백산 마법[9]을 써서 도술섬 전체를 귀신으로 감싸 쑥대밭으로 만들고 삼장을 데려가는 엄청난 실력을 선보인다. 그러고선 구름을 타고 삼장을 데려가다가 손오공을 만나서 처음에는 그냥 무시했지만, 이후 주먹을 한 방 먹자 분노해서 마법 장갑을 써서 손오공을 제압하고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냥 갈 길을 간다. 그러다가 잠깐 충격으로 주춤하고는 자신이 손오공의 공격에 데미지를 입었다는 사실에 당황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이후에는 손오공을 상당히 경계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별 어려움 없이 결국 삼장을 결계 안으로 납치해 가는 데 성공한다.
23권에서는 암흑상제의 또 다른 부하인 교만지왕과 만나는데, 꽤나 사이가 안 좋은지 분위기가 험악했다. 교만지왕이 삼장을 데려가려고 하자 아직 넘기지 않았다며 바로 마법으로 삼장을 도로 품에 넣은 것으로 교만지왕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리고는 마정석관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냐고 물었다가 그 일은 자신의 일이니 상관 말라는 말을 듣는다. 이후 만약 암흑상제의 계획에 방해가 될 일을 한다면 그땐 자신의 칼날이 교만지왕을 향할 거라며 경고한다. 그리고는 재미있는 일이 있을 거라는 말에, 검은마왕은 중대한 일에 실수가 없길 바란다며 물러나 교만지왕을 분노시킨다.
은둔의 성으로 돌아왔을 때, 엄청난 에너지를 느껴고 교만지왕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어 교만지왕이 꿍꿍이가 많은 인물이니 결코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복종 마법으로 은둔의 성 입구에 있는 교만지왕의 병사 2명 중 1명을 자신의 첩자로 삼는다.
저항군의 본거지가 천운마을에 숨겨져있다는 말을 듣자, 교만지왕이라는 이름이 아깝다며 병사들의 지휘권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요구한다. 그리고는 그럼 큰 공을 세울 수 있다는 교만지왕에게 자신이 공을 탐내는 인물로 보이냐고 경고하며 물러난다. 하지만 이것은 교만지왕의 계략이었는데.
24권에서 아티스의 말로는 암흑상제의 제1심복이라는 말에 걸맞게 인평대왕, 불패전사 등 수많은 저항군 수장들과 간부들의 혼을 빼앗았던 건이 나온다.
25권에서는 병사들을 이끌고, 천운 마을의 주민들을 모두 불러낸다. 그리고는 저항군을 끌어내기 위해, 온 마을에 불을 지르며 협박하기 시작한다. 이후 저항군의 수장 카이가 나타나자 알아보면서 검을 막는다. 또 23권에서 잠시 등장한 소년자객이 검은마왕의 부하라는 것이 드러났다. 이후 소년자객이 자신이 나서겠다고 하지만,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며 태극철권을 가져오라고 보낸다. 이 사이에 카이의 쌍검 공격을 막아서 그를 지치게 하고, 포기를 모른다고 하면서 그를 집어던진 뒤 걷어차는 공격으로 그를 죽일 뻔 했다. 카이는 부하들의 장벽 마법덕분에 구사일생. 또한 카이의 과거 회상으로 카이, 렌, 아티스의 스승인 인평대왕의 혼을 빼앗은 것도 검은마왕라는 것이 드러났다. 그때 나머지 3명의 제자들도 끝내려고 하지만, 혼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몸을 움직여 자신을 붙잡은 인평대왕을 보고 경악하면서 완전히 끝을 내느라고 그들을 놓쳤다. 이 사이 자신의 첩자가 된 교만지왕의 병사가 보고해서 잠시 혼동하는 틈에 카이가 공격을 하였지만 검은마왕은 이를 반사해내면서 대처한다. 하지만 병사의 보고에 다소 혼란스러워 한다.[10]
26권에선 능숙한 실력으로 카이를 제압하고 저항군을 끝내기 직전까지 갔지만, 그 와중에 마을 중앙 광장이 무너지면서 손오공, 아티스, 옥동자가 나타난다.
손오공이 태극철권을 가지고 있는 것에 경악하며 빼앗으려고 한다. 이때 태극철권의 힘이 드러나서 오공에게 잠깐 밀리기도 하지만, 이후 제대로 싸우기 시작하고 태극철권도 손오공의 말을 듣지 않음으로서 다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어간다.[11] 하지만 도중에 교만지왕이 천운마을에 던진 거대한 마정석 폭탄의 폭발에 휘말려서 큰 부상을 입고 할 수 없이 후퇴한다. 그리고는 후퇴하는 도중 혼세마왕 일행을 만난다. 처음에는 그냥 가려고 했지만, 싸움을 걸어 오자 다시 한 번 싸우게 되었는데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혼세, 용세, 이랑을 제압하는 엄청난 실력을 선보이지만, 혼세의 천왕보검이 빛을 내자 갑자기 괴로워하며 후퇴한다.
27권에서는 다시 혼세 일행의 추격을 받지만 교만지왕에게 가는 것이 급선무였기 때문에, 부하인 소년자객과 질투마녀에게 상대를 맡긴다. 알고 보니 질투마녀도 21권에서 처음 만나고 나서, 결계를 지키는 자로 오해받고 검은마왕에게 공격을 당할 뻔했다가 대마왕의 부하였던 것 때문에 그의 부하가 되었던 것.
28권에서는 한동안 등장이 없었으나, 막판에 교만지왕을 상대하던 오공의 뒤에서 오공을 한 쪽으로 집어던지며 갑툭튀한다. 그리고는 교만지왕의 멱살을 잡고 " 저 녀석을 해치우면 또 내게 폭탄이나 날릴 거냐!"며 화를 내다가 "저 녀석을 처리하고 널 벌하겠다."며 교만지왕을 집어던진다. 이후 손오공과 다시 한 번 싸우다가 삼장의 악마화 작업이 실패하고, 은둔의 성의 대폭발에 휘말려 기절한다.[12] 기절한 와중에 교만지왕에게 공격당할 뻔 하지만 타이밍 좋게 깨어나 공격받진 않았다. 성이 폭발하기 직전 도망치지 못하고 교만지왕과 함께 휘말려 죽을 뻔하나(29권 중반부) 암흑상제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다.
29권에서 소년자객과 질투마녀에게 명령을 내리면서 맨 얼굴이 잠시 나온다. 얼굴에 상처가 많으며 검고 긴 생머리인데, 이 말은 투구에 나와있던 하얀 게 머리카락이 아니었다는 말이다.[13] 왠지 뒷모습이 천세태자와 많이 닮았다. 이후 암흑상제의 소환에 다시 투구를 쓰고 암흑계로 가서 교만지왕을 다시 만난다. 이후 잠시 신경전을 벌이다가 함께 암흑상제를 만난다. 그리고는 교만지왕이 삼장에 대해 거짓말을 하려고 하자, 옥황계에서 온 원숭이와 함께 은둔의 성을 탈출해 차가운 대륙으로 갔다고 먼저 말해 교만지왕을 크게 곤란하게 만든다. 이후 교만지왕이 암흑상제에게 마법천자문은 안전하게 옮겼다는 거짓말을 듣고 심히 의심스러워 한다. 이후에는 암흑상제에게 잔혹마왕과 힘을 합쳐 삼장을 되찾으라는 명령을 받는다.
30권에서 차가운 대륙에서 잔혹마왕이 얼음왕비랑 있을 때 재차 등장. 잔혹마왕에게 암흑상제의 명에 따르라고 말했는데 잔혹마왕이 "내 방식대로 찾을 테니 넌 빠져라."라고 말하자, 검은마왕은 "그럼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찾으면 되겠군."이라며 등을 돌린다. 그 말을 듣고 빡친 잔혹마왕과 승부를 겨루지만 다행히 무승부로 끝났다. 당시 상황을 보면 잔혹마왕의 대결에서 별 힘 쓰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물리적인 공격도 욱한 잔혹마왕이 먼저 건 것이었고, 검은마왕은 "그쪽이 먼저 시작했으니 후회 마라" 면서 적당히 상대만 해 주고 있었다. 아무래도 검은마왕이 더 강한 듯.
31권에서 차가운 대륙의 상단의 우두머리였던 리프의 과거회상이 나오는데, 리프를 두고 말다툼을 하고 있었던 잔혹마왕의 앞에 나타나서 암흑상제의 명을 전달했다. 그리고는 힘을 키우라는 충고를 한다. 빡친 잔혹마왕은 공격하려하지만 가볍게 공격을 저지시키고 곧 가볍게 제압했다. 이것으로 잔혹마왕보다 더 강하다는 것이 증명된다. 또한 이때 나온 잔혹마왕의 대사로 떡밥이 하나 뿌려졌는데, 검은마왕이 옥황계 사람이란 것이 밝혀졌다. 이후 혼세마왕을 만났는데, 천왕보검이 널 알아보는 걸 모르겠냐는 혼세마왕의 말에 무슨 술수를 부렸길래 그 검만 보면 내 머리가 아픈 거냐고 얘기했다가 혼세마왕에게 자신이 옥황계에서 왔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한다. 이후 잔혹마왕의 부하들이 몰려오자 혼세마왕을 일단 오늘은 보내지만 다음에는 대답을 하라며 보낸다. 그리고는 자신이 옥황계에서 왔다는 사실에 혼란스러워한다. 이후 풍요의 대륙에서 교만지왕의 부하인 릴리아의 말로 은둔의 성의 원래 주인인 강철대왕을 처참하게 쓰러뜨렸다는 사실이 나오고, 교만지왕도 검은마왕이 옥황계에서 왔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데 소년자객을 제외한 다른 부하들조차도 알고 있는 사실을 정작 본인은 모르고 있었다.
32권 후반부에 차가운 대륙의 최강전사대회 경기장 상공에 엄청난 포스를 드러내며 재등장하였다.
33권에서는 최강 전사 대회장에서 손오공, 혼세마왕, 리프와 싸우지 않고 소밍을 납치하려고 혼세, 리프는 넉백시켜버리고 소밍을 납치하나 손오공이 필사적으로 막아서자 초토화 마법으로 경기장을 불태워버린다. 손오공과 혼세는 불을 끄고 리프가 추격을 한다.
정신없이 달려가던 중 " 원숭이녀석이 언제 또 따라붙을지 모르니 바로 암흑계로 가는 게 낫겠군!"이라며 생각하지만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소밍이 자신의 정체를 밝혔기 때문. 이에 검은마왕은 당황하고, 소밍의 변신을 해제한 뒤 경악한다.
상당히 분노해서 소밍에게 쓴 맛을 보여주려는데, 추격해 온 리프에 의해 소밍을 빼앗긴다. 그리고 리프에게도 쓴 맛을 보여주려는 데 리프가 스스로 무릎을 꿇자 경악한다.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고 무기로 해치우려다가 리프가 검은마왕에게 제발 소밍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짜증난다면서 그냥 가버린다.[14]
34권에선 처음이자 유일하게 미등장한다.[15]
35권에서는 암흑계로 소환되는 것부터 등장했다. 교만지왕과 같이 만나게 되는데 교만지왕이 불멸대왕을 따로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을 씹어버린다. 암흑상제 궁으로 들어가서는 암흑상제가 갑자기 분노하여 교만지왕과 함께 꾸짖을 책 마법에 벌을 받는다. 검은마왕은 잔혹마왕이 생명을 다했다는 걸 알고 경악한고, 손오공이 이제 완전한 태극철권의 주인이 되었다는 걸 알고 다시 만나면 진지하게 상대하겠다고 다짐한다. 머리에 또 고통이 와서 암흑상제에게 자신이 옥황계 사람이냐고 묻자 암흑상제는 크게 웃으면서 아직은 기억의 빗장을 풀어줄 수 없다며 빗장 관 마법을 건 뒤 휴식 마법으로 강제로 잠을 재운다.
36권에서는 미라킹과 불멸대왕이 질투마녀에게 검은마왕이라는 말을 듣자 벌벌 떤다. 아무래도 검은마왕이 불멸대왕보다도 강한 듯 하다. 후반 쯤에 잠에서 다시 깨어나며 그의 말투가 암흑상제에게 더욱 충성스러워졌다. 그리고 삼장과 마법천자문을 찾아오라는 명령과 함께 더욱 강력한 힘을 받고[16] 메마른 대륙으로 출발한다.
37권에서는 거의 끝 쯤에서 메마른 대륙 사막 초입에서 혼세가 검은마왕과 아바마마가 어떤 관련이 있을 지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하늘 위를 제트기처럼 빠르게 날아가고 있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고대지하도시를 단번에 찾아내서 밀봉 마법을 부수고 삼장과 다시 대면하면서 등장한다.
38권에서는 맨 처음부터 밀봉 마법을 부수고 등장했다. 심지어 마법 한 번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뜯어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지하도시로 들어가려 하지만 장로들이 온 힘을 다해서 4대 수호마법의 차단 마법을 사용해서 주변에 차단막이 펼쳐진다. 하지만 망할 망 마법으로 차단 마법도 단숨에 끊어버리고 엄청난 울림을 일으킨다.[17] 그리고 삼장을 제외한 장로, 옥동자, 큐티와 나르디, 다른 사람들에게 거대한 불덩어리를 떨어뜨리지만 삼장이 대신 대 마법으로 불덩어리가 삼장에게 떨어지려고 하자 검은마왕은 잽싸게 불덩어리를 제거시킨다. 그리고 덕담을 나누면서 네가 가지 않으면 사람들은 무사하지 못할 거라며 잡을 체 마법으로 삼장을 끌고 가려고 하지만 천세의 기습으로 혼세와 함께 도시 끝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천세가 부모님에 관해 묻자 모른다고 말한다. 그러자 혼세는 검은마왕에게 천왕보검을 휘두르지만 천왕보검은 또 공격을 거부한다.[18] 계속 날뛰는 혼세의 공격을 되받아치고 천왕보검을 손에 넣지만 반응을 보이는 검 때문에 괴로워하며, 혼세의 상기 마법으로 희미한 기억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하지만 고통 때문에 검은마왕이 폭주하며 어둠의 기운을 내뿜어서 혼세를 완전히 기절시킬 정도로 제압한다. 그의 기운은 밀봉 마법까지 무너뜨리고 땅까지 갈라지게 한다. 심지어는 같은 편인 교만지왕과 불멸대왕까지 위험하게 만들 정도. 그리고 손오공이 다시 미리군단과 싸우려고 할 때 쓰러진 혼세를 집어던지면서 나온다. 또 다시 삼장을 끌고 가려고 하지만 손오공이 달려든다. 그리고 손오공 역시 단번에 기절시킬 정도로 제압한다.
손오공을 완전히 끝내려고 할 때 마법천자문을 부수겠다는 삼장과 동자의 속임수에 넘어간 듯 했으나 쉽게 부서진 걸 알고 단번에 가짜라는 사실을 간파했다.[19] 이에 분노하여 진짜가 어딨는지 말하라고 삼장에게 소리친다. 물론 말하지 않으면 모두를 없애겠다고 한다. 모른다고 말하자 위협할 협 마법으로 겁을 주지만 정말로 모른다고 하자 그만둔다. 이때 영생대왕과 모래공주가 나타나서 잠시 모래공주와 신경전을 벌인다.
모래공주가 들고 있는 마법천자문이 진짜라는 사실까지 바로 알아챈다. 하지만 세 개의 마법천자문의 힘과 신기루 마법의 힘 때문에 불멸대왕과 교만지왕과 함께 제압당하고 만다. 게다가 검은마왕은 그 기억 때문에 괴로워한다. 그러다가 폭주하는 모래공주의 힘에 빨려 들어갈 위기에 처한다.
39권에서는 폭주하는 모래공주에게 당하고 있으며 모래공주가 잠시 폭주를 멈추었을 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폭주하며 도시를 파괴하는 모래공주를 막는 대지여신이 삼장이 자신의 후예라고 하자 암흑상제가 왜 삼장으로 부활하려는 지 알아차렸다. 그리고 폭주하는 모래공주를 향해 정화 마법을 사용한 삼장의 힘에 모두가 영향을 받아, 진작 도망친 교만을 제외한 검은마왕과 불멸대왕과 미라군단은 정화 마법에 맞는다. 검은마왕은 드디어 기억을 완전히 되찾았고, 불멸대왕과 미라군단은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여신의 동상이 무너지자 혼세마왕에게 떨어지자 덮을 비 마법으로 보호해 준다. 그리고 삼장으로 인해 혼세에게도 그 기억이 전해진다. 이후 소년자객이 갑자기 나타나서 검은마왕을 모시고 달아난다.
40권에선 투구를 벗은 모습으로 등장한다.[20] 본인 말에 따르면 어둠의 힘이 사라지며 자신의 목숨도 사라져가고 있다고 하며 죽기 전에 한 가지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고 한다. 다른 장소로 걸음을 옮기지는 않고 그 자리에서 소년자객에게 너는 이제부터 너의 길을 가라는 명을 남기고 이에 소년자객은 크게 놀라고 눈물을 흘리며 통곡한다. 검은마왕은 마법으로 또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자객과 헤어진다.
그 뒤 불멸대왕의 비밀의 피라미드에 쳐들어가 불멸대왕의 본체와 연결고리를 끊으려고 하지만 정화 마법으로 쇠약해진 탓에 맥없이 얻어맞다가, 진상을 알아내러 온 천세태자 덕분에 겨우 목숨을 건지게 된다. 천세에게는 그 기억에 대해 모른다고 거짓말을 한 뒤 불멸대왕과 싸우지만, 불멸대왕의 본체를 부수려고 하는 천세에게 결국 모든 진실을 밝히는데...
3.1. 진실
옥황계의 천왕 온화천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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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이름 | 온화[21] |
소속 | 옥황계 |
성별 | 남성 |
나이 | 최소 10,000살 이상 |
가족 관계 |
옥황상제 (아버지) 자비왕후 (아내) 천세태자 (아들) 샤오 (딸) |
직위 | 천계의 천왕, 천계의 태자[22] |
떡밥이 여러 번 나왔는데 검은마왕이 투구를 벗을 때의 뒷모습이 혼세랑 닮은 것[23]과 원래는 옥황계 사람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것, 천왕보검의 빛에 제압당하는 것과 천왕보검의 검집[24]만 봐도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등 최소한 천세와 그가 가족 관계일 것으로 추측할 만한 증거들이었다. 또한 천왕보검은 천상 가문의 보검으로서 온화천왕이 옥황상제에게 받은 것이며, 아들은 몰라봐도 검은 전 주인을 알아본 것인지 혼세마왕이 검은마왕을 향해 검을 휘두르려 할 때면 움직이지 않았다. 앞으로의 스토리를 따라가면 결국 온화천왕의 가족 관계는 비극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옥황상제, 염라대왕, 용왕 각자의 아들들 중에서 유일하게 유부남일 것이란 추측이 있었다.[25] 38권에서 검은마왕이 온화천왕으로 확실하다는 떡밥이 나옴에 따라서 정말로 비극적인 인물이 될 것이 확실시되었다.
40권 광명상제의 회상으로 정황이 밝혀진다. 광명계로 찾아왔던 온화천왕은 지나치게 빛의 힘이 강해져 자연이 파괴되자[26] 자연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광명계의 마법천자문을 만드는 것을 도왔다고 한다. 그는 과거 창조주가 만들었던 마법천자문을 성공적으로 재현하여 옥황계로 이동 중이던 108요괴를 봉인하는 데 성공했다.[27] 하지만 이 행동은 광명계의 마법천자문으로 자신을 봉인하려 한다고 암흑상제가 오해해 버리게 된다.
이 때 광명계에서 함께 연구를 진행하던[28] 자비왕후가 독을 먹는 바람에 한자마법으로 치료하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어의에게 물은 결과 암흑계의 독이라 암흑상제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안 그는 자비왕후를 데리고[29] 광명상제 몰래 암흑계까지 찾아가 암흑상제에게 해독제를 요구했다. 그러나 암흑상제는 암흑계에 온 이상 죽은 것이나 다름없기에 둘 다 돌아갈 수 없다며, 아내라도 돌려보내고 싶다면 남아서 자신의 부하가 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온화천왕은 아내만이라도 살리기 위해 그 조건에 응했고 자비왕후가 치료된 뒤 본인은 악마화에 걸린다.[30] 암흑상제는 약속대로 자비왕후는 지상에 보내주려고 했지만 자비왕후가 내뱉은 옥황상제가 너를 심판할 거라는 말에 울컥해 불멸대왕으로 만들어 버리고, 끝내 자신도 악마화로 인해 세뇌를 당해 검은마왕이 되어버렸다. 암흑상제는 이게 옥황상제에 대한 복수라 말했다.[31]
그 뒤 자비왕후를 본모습으로 돌리기 위해 천세의 도움을 받아 이심전심 사자성어 마법으로 본모습으로 돌린 뒤 사랑하는 아내 자비왕후의 승천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린다.[32] 천세와 상봉한 뒤 승천하는 자비왕후를 향해 "잘 가시오. 왕후." 라며 끝내 비통 속에 아내를 떠나보낸다.
41권에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해 천세가 부축해가야 할 정도로 악화되었다. 정화 마법으로 생명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불멸대왕에게 공격까지 당한 것이 치명타였던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든 샤오는 보고 가야 한다고 부탁하는 천세태자에게 지금 자신의 모습은 샤오에게 혼란이 될 뿐이라 자조하며, 암흑상제의 부활 의식은 신들의 땅에서 치러질 것이라는 마지막 정보를 천세태자에게 넘겨준다. 그 후 천세가 자신을 살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을 만류하고 승계(承繼) 마법을 사용해서 천세에게 자신에게 남은 하늘의 힘 전부를 넘겨주고 그대로 육체가 사라지며 사망한다. 당연히 아들은 멘붕. 누구보다 보고 싶어한 어머니에 이어서 아버지까지 끝내 세상을 떠나자 혼세는 완전히 멘붕해서 오열한다.
그만... 하거라 천세야!! 이것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 네 탓이 아니야... 검은마왕과
불멸대왕으로 평생을
암흑상제의 수족으로 쓰일 뻔했으나... 네가 다시 우리를 찾아 주었다. 마지막 순간에 너와 같이 있으니 너무 행복하구나. 내게 남은 하늘의 힘을 네게 주고... 난 이제 네 어미 곁으로 떠나야 할 것 같구나. 네 길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혼세가 아닌... 하늘의 후계자 천세의 길을...!
- 유언
검은마왕=온화천왕의 마지막 장의 이름은 마지막 인사로 해당 장의 제목에 걸맞은 비극의 내용이다. 그리고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사망이
옥황상제에게도 보고되어 이에 격노한 옥황상제가 광명계로의 출정을 명령한다.- 유언
말 그대로 불행의 끝인 인물이다. 사실 마법천자문에서 제일 불쌍한 인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은마왕은 암흑상제에게 제 1심복으로 이용만 당하다가 삼장의 정화 마법으로 기억이 돌아왔지만 그로 인해 입은 치명상 때문에[33] 아들인 천세와는 달리 자신의 악행을 만회하지 못했으며,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아들인 천세에게 보여주기 싫어 아들을 죽도록 피해다녔지만 천세가 끈질기게 추궁하며 자비황후(불멸대왕)의 수정을 부수려고 하자 끝내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자신이 아버지임을 밝히며 잔인한 진실을 알려준다. 아들하고는 막판에 재회에 성공해 유언을 남기며 아들 곁에서 죽지만 끝내 딸인 샤오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다스베이더보다 더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는데 다스베이더는 어느 정도 복수에 성공했고 딸의 얼굴도 보았지만 검은마왕은 딸의 얼굴은 죽을 때까지 못봤다.
44권 미스터맵의 회상에서 온화천왕이 미스터맵의 스승이었던 게 밝혀졌다.[34] 광명상제를 찾아가 마법천자문을 만들 당시 미스터맵에게 한 말을 보면, 온화천왕은 광명상제와 마찬가지로 세상의 균형을 위해 지나치게 강해져서 자연을 파괴하고 만 빛의 힘을 약화시키는 마법천자문을 만들려고 했다. 정말로 자기 아버지와는 달랐던 셈. 미스터맵은 옥황상제를 대면한 뒤 천세태자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 광명계의 마법천자문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완성하기 위해 중요한 곳을 미스터맵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미스터맵은 옥황상제를 만난 뒤 왜 온화천왕이 옥황상제 몰래 연구를 진행했는지 알겠다면서 정보가 적힌 지도를 천세태자에게 전해준다.
45권에서는 그의 혼은 암흑계 정화의 방에서 자비왕후와 함께 승천하게 된다. 다만 정화의 방에서 죄를 씻고 새 생명으로 태어나는 다른 존재와 달리, 신성을 가진 존재는 영향력이 막대하고 죄의 잣대를 들이밀 수 없어 죄를 씻는 과정은 생략하고 현세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수많은 영혼으로 조각나서 생명을 탄생시킨다고 한다. 그로 인해 둘의 영혼은 수많은 생명을 낳은 뒤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48권에서 탐욕마왕과 울렁세의 과거 회상으로 등장한다. 울렁세의 회상에서는 완벽한 마법천자문을 만들기 위한 희망의 꽃을 구했으나, 기르는 자의 마음이 깃드는 꽃의 특성 상 가장 순수한 양족에게 시간을 쏟아 희망의 꽃으로 화원을 만들 것을 부탁한 채 떠났으며 그 뒤로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탐욕마왕의 회상에서는 자비왕후가 위독한 상황에서조차 옥황상제가 자신의 결말을 알게 될 경우 두 세계 간의 충돌이 일어날 것이고 그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왕다운 모습을 보여주었고, 동시에 암흑계로 간 자신의 끝이 절대 좋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었다.
51권에서는 과거 암흑상제에게 명령을 받던 검은마왕의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52권에서는 48권에서 나온 암흑계에서의 마지막 모습 당시의 진실이 드러나면서 잠시 등장한다. 마법천자문의 마지막 조각에 대한 연구를 이중으로 잠가서 일반적으로는 못 보게 만들었으나, 쌀도사가 첫 잠금을 해제하고 생전 친우였던 화룡이 어림짐작만으로 두 번째 잠금을 해제하며 그의 마지막 연구 내용은 모두 딸인 샤오에게 전달되었다.
53권에서는 샤오에 의해 연구 내용이 전달되는데, 빛의 힘을 가두기 위한 마법천자문에 대한 연구를 한 온화천왕이 암흑상제의 봉인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었다는 설정 붕괴를 일으키며 졸지에 샤오는 있지도 않은 의지를 잇는다고 눈물까지 글썽이는 개막장 전개가 펼쳐진다. 게다가 더욱 안타까운 건 자신은 물론 아내와 자 식들까지 생지옥을 맛보게 한 원흉인 암흑상제에 대해서 천세와 샤오는 제대로 복수를 해 보기는커녕 오히려 그를 봉인하기 위해 또 다른 인물이 희생하게 되고 천세와 샤오 역시 3부 시작 전 헤어지게 됨으로써 이 가족의 비극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다.
4. 인간 관계
- 자비왕후: 온화천왕 시절에는 천계의 천왕과 그의 왕후로서 금슬이 좋은 부부 사이였다고 한다. 자비왕후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두 명 봤으며, 단순히 금슬이 좋은 것을 넘어서 아내를 정치적 파트너로 선택할 만큼 서로간에 신뢰가 깊었던 모양. 광명계로 가서 몰래 마법천자문을 연구할 때도 자비왕후를 동행하여 동반연구를 진행했다.[35] 그러나 자비왕후가 암흑상제의 독에 음독을 당하고, 본인이 치료해 보려 했으나 끝내 실패하고 만다.[36] 자비왕후를 두고만 볼 수 없었던 온화천왕은 결국 왕후를 안고 홀로 암흑상제를 찾아가 자비왕후를 해독해서 살려 내라고 요구하는데, 결과적으로는 암흑상제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다. 옥황상제의 권한 밖인 암흑계까지 찾아온 이상 온화천왕의 목숨은 암흑상제에게 달린 셈이었고, 암흑상제는 이를 이용해 온화천왕에게 본인의 마왕이 된다면 왕후를 해독해 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자비왕후는 안 된다며 필사적으로 말리지만[37] 이미 상황은 온화천왕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암흑상제가 "내 제안을 거절해도 살아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을 함으로써 결국 둘에게 남은 선택지는 둘 다 이곳에서 죽느냐, 아니면 자비왕후 혼자 살아 돌아가느냐 이 둘뿐이었다. 아내를 극진히 사랑했던 온화천왕의 성격상 당연히 카미카제 식의 죽음을 선택할 리는 없었고[38] 결국 절망하며 암흑상제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된다. 암흑상제는 약속대로 자비왕후를 해독해 준 뒤 온화천왕에게 악마화를 날렸는데, 이 모습을 본 자비왕후는 진노하여 옥황상제가 이 이야기를 들으면 가만 있을 줄 아냐며 암흑상제에게 분노를 터뜨린다. 이 때까지만 해도 자비왕후는 순순히 보내 줄 예정인 듯했지만 하필 자비왕후가 의도치 않게 본인의 콤플렉스를 건드려 버린지라 암흑상제는 제대로 꼭지가 돌아 약속을 깨고 자비왕후까지 불멸대왕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39] 불멸대왕과 검은마왕으로서 암흑상제의 부활을 위해 일하던 시절에는 접점이 별로 없다. 그냥 두 마왕이 별로 접점이 없었던 건지,[40] 아니면 서로 만나면 기억이 돌아올까 봐 암흑상제 쪽에서 막은 건지는 불명. 그러나 삼장의 정화(淨化) 마법으로 검은마왕에서 온화천왕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게 되자 온화천왕이 제일 먼저 향하는 곳은 불멸대왕이 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비밀 장소였다. 정화 마법 때문에 기력이 많이 빠져 평소 힘의 절반도 쓰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어떻게든 자비왕후의 악마화를 풀고자 했다. 악마화가 풀리지 않은 자비왕후는 계속해서 온화천왕에게 공격을 가하지만, 나중에 천세태자가 합류함으로써 둘이 함께 힘을 합쳐 자비왕후의 악마화를 푸는 데 성공한다. 이후 자비왕후는 천세태자와 재회 후 승천, 온화천왕은 남아 있던 힘마저 다 써버린 탓에 다가가지도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잘 가시오, 왕후." 라며 눈물만 흘리고 있었다. 그 뒤 45권에서 둘의 영혼이 다시 등장한다. 악마화된 모습이 아닌 옥황계에서의 천왕과 왕후의 모습으로 등장하는데,[41]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편히 쉬라며 인사를 나누고 수많은 새 생명들을 탄생시키면서 함께 승천하게 된다.[42]
- 천세태자: 처음에는 정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적대시했으나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온화천왕의 첫 아들이 바로 천세태자이다. 천세태자가 어렸을 때 검술 수업에 직접 참관하고 스승을 뽑아주며 광명계로 떠날 때 주변인들에게 이것저것 부탁하는 등, 여러모로 아들을 많이 아꼈던 것으로 보인다. 광명계로 떠날 때 천세의 배웅을 받으며 의젓한 모습에 믿음직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나, 의젓하게 부모님을 배웅했던 천세에게 나중에 돌아온 것은 화룡이 들고 온 온화천왕의 천왕보검과 부모님의 비보 소식뿐. 옥황상제의 뒤에서 믿을 수 없다며 울던 천세였지만, 이후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식으로 태자로 즉위한다.
2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천세태자에게는 부모님 콤플렉스가 아주 심한 면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것을 제일 먼저 알아차린 사람이 바로 검은마왕이다. "이제 보니 부모의 사랑이 부족한 철부지 왕자로구나!" 라며 봉으로 힘껏 내쳐 버렸다. 첫 대면부터 서로 심상치 않다고 느낀 것으로 둘 사이가 심상치 않음을 예고했는데, 천세태자의 천왕보검이 검은마왕을 베길 거부하며 우는 장면으로[43] 검은마왕=천세태자와 샤오의 아버지 설 플래그를 제대로 꽂았다. 이후 천세태자가 검은마왕의 소굴에서 온화천왕과 함께 사라졌다던 천왕보검의 검집을 발견하며 의심을 가지던 찰나 소굴에서도 홀아비 냄새가 난다며 대뜸 디스부터 하던 교만지왕이[44] 검은마왕이 온화천왕을 죽였다는 되도 않는 희대의 초사기 구라를 치는 바람에 검은마왕을 부모님의 원수로 착각하게 된다.[45] 이 때문에 이성을 잃은 천세태자에게 여러 번 공격을 받지만 당연히 천세보다 강할 수밖에 없었기에 천세태자를 실신시켜 버릴 정도로 혹독하게 공격했다. 그러나 천세태자도 무작정 검은마왕을 해치우려고만 한 것이 아니었다. 검은마왕에게 이상스런 감정을 느꼈는지 그의 정체를 알아보려 하기도 하고, 검은마왕이 옥황계 출신이라는 말을 듣고 혼란스러워하며, 천왕보검의 반응 때문에 고민하기도 했다. 이를 봤을 때 본인과 관련이 있는 인물임을 아예 짐작을 못 한 건 아닌 듯하다. 설마 그런 악당이 아버지라고는 생각을 못했을 뿐이지. 본인이 악마화 되었다가 기억을 되찾은 경험이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본디 정체를 깨달을 수 있는지 알았기 때문에[46] 검은마왕에게 이런저런 충고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렇게 천세태자의 노력 덕분에[47] 본인 스스로도 과거에 대해 의문을 갖다가 상기(上記) 마법으로 인해 온화천왕으로서의 과거를 약간 되찾게 되는데, 암흑상제의 재악마화 때문에 오히려 폭주하여 천세태자를 기절시킨다. 이후 삼장의 정화 마법으로 기억이 돌아오는데, 덮을 비(庇) 마법으로 죽을 뻔한 천세태자를 보호하는 것으로 온화천왕으로서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정체가 돌아왔음에도 오히려 천세를 피하며 소년자객과 함께 떠나 치료를 받는데, 겨우 정신을 차리고 나서도 '내가 아직 살아있는 것이냐' 라고 묻는 등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였다. 이렇게 처참한 모습이 된 자신과 아내를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죽도록 아들을 피해다녔지만, 아들이 죽도록 쫓아오는 바람에 결국은 온화천왕이 아니라고 발뺌하다가 자비왕후가 갇힌 수정을 박살내려는 천세태자에게 다급해진 나머지 "천세야" 라고 소리치며 아버지임을 밝혀 버렸다. 당연히 천세태자는 혼란스러워하며 멘붕하지만[48][49] 온화천왕은 수정 속에 들어 있는 자비왕후의 육체를 보여주는 등 계속해서 본인이 온화천왕이라는 증거를 속속 드러냈다. 이후 합동 마법으로 자비왕후를 승천시키고, 아들에게 부축받아 성 밖으로 나간다. 천세가 제발 버텨 달라며 애쓰지만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죽음에 가까운 상태의 몸으로 버티는 것이 가능할 리 없었다. 이에 천세는 옥황계에 있는
어린 동생의 이야기를 꺼내며 살아 돌아가셔야 한다고 울먹이고, 온화천왕은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는 갓난아이였던 샤오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다.[50] 이후 천세태자에게 신의 힘을 계승하고 세상을 떠나는데, 모든 것을 제 탓으로 돌리는 아들의 성격을 잘 아는지 끝까지 '네 잘못이 아니다' 라며 강조에 강조를 거듭했다. 그러나 천세는 당연히 멘붕해서 "이렇게 아바마마와 어마마마를 잃었는데 제 길 따위가 무슨 소용입니까"라고 말하며 대성통곡을 했다. 이후 암흑계에서 승천하긴 했으나, 아무나 다 살아 돌아오는 현재 스토리상 부활의 가능성이 아주 닫힌 건 아니다. 여담이지만 본격 아들 앞에서 다른 애들 데리고 삽질하는 데 뛰어나다. 본인이 정신을 잃을 정도로 공격해 쓰러져 있는 아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그런 천세를 걱정하는 삼장에게만 집중하고 있었던 게 대표적인 부분.
- 샤오: 온화천왕의 첫 딸이자 둘째며 늦둥이로 낳은 아이가 바로 샤오이다. 샤오가 갓난아기였을 때 온화천왕이 광명계로 떠났으니[51] 사실상 부모 자식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얼굴은 거의 못 본 셈이다. 그러나 아기였던 샤오를 안고 기뻐하는 장면이 나온 적도 있고, 죽어갈 때 "시간이 많이 흘러 서로 알아볼 수 있을지나 모르겠구나" 라며 통탄한 것을 보았을 때 딸에 대한 애정 역시 아들에 대한 애정만큼 깊었다고 볼 수 있다. 이후 샤오는 천세태자가 보낸 비밀 서신을 통해 부모님에게 벌어진 일들을 전부 알았으며, 오빠와 똑같이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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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 검은마왕 시절에는 옥황상제가 검은마왕을 처단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알고 보면 둘은 부자관계다. 옥황상제의 외아들로 추정되며,
만악의 근원으로 드러난 아버지와는 달리
돌연변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온화하며 세상을 바로 볼 줄 안다. 일단 직접 천왕 지위를 내려주고 천왕보검을 맡긴 것으로 보아 부자관계는 그럭저럭 유지되긴 했던 모양이다. 옥황상제보다 먼저 빛과 어둠의 공존 필요성을 깨달았지만 아버지와 의견 대립이 심했던지, 마법천자문 연구는 광명계로 가서 몰래 해야 했다. 그러나 검은마왕이 되며 천계에서 토사구팽, 죽지도 않았는데 사망처리가 되는 비극을 겪는다. 천세의 경우에는 찾아보려는 척이라도 했지만[53]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경우에는 제대로 찾지도 않고 사망했다고 해 버린 것이다![54] 다만 큐티와 나르디에게 온화와 자비의 사망 소식을 들은 옥황상제가 분노에 떨며 그토록 찾아다녀도 찾지 못했던 이유가 이것이었냐고 말하는 묘사는 있었다.
이전까지는 '차라리 아버지의 악행은 모르고 죽어서 다행이다' 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44권 미스터맵의 회상으로 아버지의 행적을 몽땅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 본인이 아버지 때문에 이 고생이라는 걸 알고 죽었다는 소리. 그럼에도 말 한마디 않고 승천한 것을 보면 군자 중의 군자다.[55] 종합하자면 아버지의 과오를 수습하려 사방팔방으로 뛰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억울하게 희생된 인물. 옥황상제가 본인의 뜻을 밀어붙이고 있는 이상, 이제 온화천왕이 뜻을 이룰 방법은 아들인 천세와 딸인 샤오뿐이다. 허나 이후에 옥황상제가 암흑상제의 저주로 타락 했다는것이 드러난 걸 생각하면 부자가 쌍으로 암흑상제에 의한 피해자인 셈이다.
- 암흑상제: 암흑상제의 제일심복이자 그가 제일 신뢰하는 부하였다. 그도 그럴 것이 검은마왕 말고는 딱히 이렇다 할 성과를 내는 마왕이 없어서.[56] 자신의 과거를 묻는 검은마왕에게 재악마화를 내리는 것으로 그의 과거 행적과 관계가 있다는 떡밥이 뿌려졌는데, 온화천왕의 과거에서 자비왕후를 인질 삼아 온화천왕을 검은마왕으로 만들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적어도 옥황계 천계 입장에서는 제대로 악인임이 드러났다. 검은마왕의 악마화가 풀린 후에는 접점이 없다가, 암흑상제가 삼장의 몸으로 부활하고 나서 승천할 때 딱 한 번 만났다.[57] 이 때 삼장의 몸으로 부활해서인지 성격이 순화된 때문인지 씁쓸한 미소와 함께 온화천왕의 승천을 지켜보는 암흑상제의 표정이 묘한 여운을 남긴다.[58]
- 화룡: 심복. 온화천왕은 화룡을 부하를 넘어 친구로 대하며 화룡은 온화천왕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한다. 현 시점에서 화룡에게 온화&자비와의 약속은 삶의 이유나 다름없다.
- 미스터맵: 수제자이자 심복. 미스터맵이 가진 천리안의 가치를 일깨워줬다. 화룡과 마찬가지로 충성심이 대단하다.
검은마왕이 교만지왕을 보는 태도 및 말
"말이 많은 자는 실수도 많은 법. 그 막중한 일에 실수가 없길 기대하지"
-23권에서 교만지왕이 저항군 처단 건에 대해 말하자 교만지왕을 보고 판단한 말.
"말이 많은 자는 실수도 많은 법. 그 막중한 일에 실수가 없길 기대하지"
-23권에서 교만지왕이 저항군 처단 건에 대해 말하자 교만지왕을 보고 판단한 말.
"전에는 느낄 수 없었던 기운이다. 교만지왕 이 간악한 녀석...또 뭔가를 꾸미고 있구나."
"교만지왕이라는 이름이 아깝군. 병사 지휘권을 나에게 넘겨라. 내가 직접 저항군을 처단하고 태극철권을 가져오겠다. 세 치 혀로만 일을 도모하는 네 녀석에게 더 이상 이 일을 맡겨 둘 수 없다."
"재미있는 일이라.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있는 모양이군. 네 행동이 암흑상제님의 부활에 방해가 된다면...내 낫이 네게 먼저 향할 것이다."
-24권
"교만지왕이라는 이름이 아깝군. 병사 지휘권을 나에게 넘겨라. 내가 직접 저항군을 처단하고 태극철권을 가져오겠다. 세 치 혀로만 일을 도모하는 네 녀석에게 더 이상 이 일을 맡겨 둘 수 없다."
"재미있는 일이라. 다른 생각을 할 여유도 있는 모양이군. 네 행동이 암흑상제님의 부활에 방해가 된다면...내 낫이 네게 먼저 향할 것이다."
-24권
"교만지왕. 이 배신자 녀석. 기다려라, 곧 네 녀석의 숨통을 끊어 줄 테니!."
-26권
-26권
간단히 축약하자면 혼세마왕과 흑심마왕의 관계 같은 사이. 아니, 그 이상급인 관계다. 실제로 그 둘의 자체 오마주로 보인다. 서로 굉장히 증오하지만[59], 암흑상제의 제일심복이라는 위치와 무시할 수 없는 실력 때문에 "으으으 검은마왕 으으으" 하며 지켜보는 것이 대립의 전부. 정확히는 검은마왕이 교만지왕을 사람 취급도 안 했다. 정면대결은 무리인 것을 스스로도 알았는지 마정석 폭탄을 보내 그를 처치하려 했지만, 검은마왕이 살아 돌아오는 바람에 복수는 복수대로 실패하고 신뢰는 신뢰대로 잃고 만다. 나중에 천세태자와의 대면에서 뜻하지 않게 천세태자에게 패륜범죄를 조장하기도 한다. 그 후로는 쭉 쩌리행. 제대로 마주친 적도 없다.
- 잔혹마왕: 마왕들이 늘 그렇듯 으르렁거리는 사이이다. 얼음왕비의 마음을 얻어 보려 애쓰고 있는 잔혹마왕의 성에 등장하여 "오붓한 시간을 내가 방해한 모양이군" 이라며 빈정대는데, 본인의 과거 행적을 생각하면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 검은마왕이 암흑상제의 명을 전달하자 서로 빠져 있으라며 기싸움을 시작하고, 이는 실제 전투로까지 번진다. 검은마왕이 먼저 물러나긴 했지만 잔혹마왕도 검은마왕의 강한 힘을 인정하고는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로는 접점 없음. 31권 과거 회상에서는 분노한 잔혹이 먼저 공격하자, 마법 한 방에 잔혹을 가볍게 짓이겨버린다.
- 소년자객: 검은마왕이 가장 신뢰하는 부하였다. 가장 신경써서 검은마왕을 모셨고, 검은마왕 역시 위험할 것 같으면 퇴각하라고 이르는 등 신경쓰는 면모를 보여주었다. 삼장의 정화 마법 때문에 치명상을 입은 검은마왕을 데리고 가 어느 정도 치료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미 온화천왕의 기억을 되찾은 검은마왕은 본인은 이제 더 이상 주인이 아니고, 이제 네 길을 가라며 소년자객과 이별을 고한다. 소년자객은 당황하며 제발 끝까지 모시게 해 달라 애원하지만 온화천왕의 입장에서 당연히 소년자객을 끝까지 거둘 수는 없는 일. 반강제로 이별하고 오열하며 떠나는 모습이 상당히 안쓰럽다.[60][61]
소년자객의 외형이 어렸을 때의
천세태자의 모습과 상당히 닮았다. 금발에 금안, 그리고 온화천왕이 떠날 때의 천세태자와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외모 등. 이 때문인지 고아로 떠도는 것을 검은마왕이 거두어 보살폈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자식을 떠올리고 데려와 부하로 삼은 듯. 이후 자신이 죽인 강철대왕이 소년자객의 친아버지임이 밝혀졌다.
- 질투마녀: 검은마왕을 제일 처음 목격한 옥황계 인물이다. 처음에는 해치우려 했지만 악마의 외형을 한 질투마녀를 보고 대마왕의 패잔병임을 알아챘고, 질투마녀의 애원에 새 부하로 맞아들였다. 그러나 딱히 신뢰는 안 하는 듯하다. 참고로 혼세마왕의 기운과 비슷하다며 온화천왕의 정체에 대한 떡밥을 처음 뿌린 것이 바로 질투마녀이다.
- 대마왕 : 질투마녀를 보고 대마왕의 패잔병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암흑상제를 대신해서 대마왕 쪽의 활동을 쭉 보고 있던 모양. 둘이 직접 마주한 적은 한 번도 없지만 대마왕의 모체 진현인은 온화천왕과 인연이 있고, 진현인을 타락시킨 108요괴는 옥황계로 오기도 전에 온화천왕 시절의 그에게 한 번 봉인당했다. 다만 진현인과 108요괴가 합쳐진 내막까지 아는지는 불명.
- 이랑: 천세태자와 광명계로 함께 출정을 온 부하로서 검은마왕과 딱 한 번 대치했다. 용세태자가 리타이어당하자 옥황계를 우습게 보지 말라며 덤비지만 천세태자가 끼여드는 바람에 제대로 결판은 내지 못했다. 이랑의 대사를 통해 검은마왕이 천세가 옥황계 태자임을 알아챘다. 비극적인 일만 없었다면 며느리로 맞이했을지도 모르는 인물이다. 원래대로라면 관계를 맺을 수도 있었지만 비틀린 운명으로 인해 제대로 마주하지도 못한 케이스.
- 용세태자: 천세, 이랑과 함께 광명계에서 마주친 적. 천세태자에게 공격을 가하는 검은마왕을 보고 울컥하여 "무엄하다!감히 누구의 옥체에 손대려는 게냐!" 라며 달려들었지만 검은마왕이 봉으로 한 번 후려치자 그대로 리타이어했다. 용세태자가 샤오보다 먼저 출생했기 때문에, 온화천왕은 용세태자의 출생 역시 알고 있었다. 어쩌면 사위로 맞이했을지도 모르는 노릇이기도 하고. 원래대로라면 관계를 맺을 수도 있었지만 비틀린 운명으로 인해 제대로 마주하지도 못한 케이스 2.
- 손오공: 삼장을 납치했기에 철천지 원수 사이다. 하지만 엄청난 실력차이로 검은마왕은 끝까지 완벽하게 손오공을 제압한다. 검은마왕이 유일하게 주춤한 건 26권 2차전 초반부 한정이나 사실상 봐준거나 다름없다. 22권 이후 26권에서 손오공과 다시 재회하자 그 검은마왕답지 않게 눈이 크게 커질 정도로 놀란다. 그도 그럴 것이 손오공이 광명계까지 자신을 쫓아왔으니. 그런 손오공을 보고 내뱉은 광명계에 온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란 대사가 압권이다. 그리고 이 말 그대로 손오공을 후회하게 만들었다. 검은마왕 사후 손오공은 천세태자로부터 그의 정체를 알게된다. 더욱이 먼 과거에 본인의 어머니를 석가여레로 받아들이고 선현인이라는 칭호를 부여받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 삼장: 철천치원수이나 납치하긴 했지만 나름 존중하는 등 신사적으로 납치했다. 38권에서 무려 10권만에 서로 재회했을 때 삼장은 검은마왕이 진짜 징글징글하다고 평할 정도. 39권에선 검은마왕의 정체를 삼장이 알았을 때 제발 아무 말도 하지말라고 애원하지만 삼장은 끝내 거절하고 천세 태자에게만 알려주었다. 삼장의 이러한 판단은 검은마왕에게 있어서는 죽음에 맞먹는 고통이나 다름 없었던 것.
- 리프 & 소밍: 잔혹마왕이 리프를 사로잡았을 때 죽이려 하는 모습으로 첫대면을 했다. 잔혹마왕은 리프의 힘이 탐냈기에 어떻게든 본인의 수하로 만들려 했지만 검은마왕은 암흑상제의 명령대로 그를 죽이려 했는데, 리프가 도망을 치자 바로 공격을 날린다.[62] 이후 리프와 천세태자가 묘한 동맹을 맺게 되며 천세태자에게 검은마왕이 옥황계 출신이라는 귀중한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딸 소밍과 재회했지만 검은마왕이 딸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자 "내 목숨을 내놓을 테니 딸아이만은 살려 달라." 며 무릎까지 꿇는데, 소밍은 물론이고 검은마왕 본인도 말까지 더듬으며 놀랐다. 철저한 원칙주의자의 면모대로 그들을 죽이려 하지만 리프가 소밍을 끝까지 감싸자 차마 처단하지 못한 채 짜증나는 녀석들이라고 중얼거리며 사라지는데, 아무래도 소밍과 비슷한 나이대의 자식을 남겨두고 온 기억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피한 것으로 보인다.
- 아티스: 아티스의 어머니와 스승을 죽이고 연합군을 공격하는 등 아티스에게는 원수이다. 그러나, 자신이 증오하는 대상인 교만지왕을 제거해 어느 정도 반쯤 원수를 갚아줬다.
- 3대현인 : 부하. 공식유튜브에서 밝혀진 과거 이야기에 한자 마법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데 함께하지 않겠냐며 영입 제의를 했다. 특히 아들의 스승인 진현인과는 관계가 각별했던 것으로 보인다.
5. 특징
5.1. 애처가
일단 기본적으로 애처가이다. 얼마 나오지 않은 과거 회상에서도 자비왕후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몇 번 비춰졌을 정도. 직접적인 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온화천왕이라는 캐릭터가 아들인 천세태자의 자체 오마주인 만큼, 천세가 샤오를 과보호했듯 비슷한 태도로 아내를 대했어도 이상하지 않을 듯하다.그러나 자비왕후에 대한 온화천왕의 연심을 직접적으로 드러내 보인 사건은 단연 자비왕후 음독사건이다. 광명계에서 함께 연구를 진행하던 자비왕후가 차에 든 독을 먹고 병을 앓기 시작했는데, 이를 보다 못해 왕후를 안고 혼자 암흑상제를 찾아간다. 그야말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아내를 살려 내라며 암흑상제에게 꿋꿋하게 따졌고,
그리고 악마화가 풀린 뒤 샤오부터 찾던 천세의 모습과 비슷하게 악마화가 풀린 뒤 아내부터 찾는데,[64] 거의 죽어가는 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비왕후의 악마화를 풀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아들인 천세태자와 함께 자비왕후의 악마화를 풀어주고 나서 "잘 가시오, 왕후..." 라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이때의 표정이 처절함 그 자체인데, 심지어 천세태자에게 본인이 온화천왕이 아니라고 부정할 때도 이처럼 가슴 아파하는 표정은 아니었다. 그만큼 자비왕후에 대한 연심이 컸음을 보여주는 부분.
45권에서 둘의 다정한 모습이 처음으로 제대로 비춰졌는데, 다정하게 손을 잡고 승천의 길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승천을 앞두고 자비왕후가 이제 아무 걱정 마시고 푹 쉬라며 웃어 보이자, 끝까지 지켜 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속마음과 함께 마주 웃어 보이며 매우 따뜻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아무래도 자비왕후에게 품은 온화천왕의 마음은 사랑 반, 미안함 반인 듯하다. 근본적으로는 자기 아버지 때문에 아내 인생을 망친 셈이니 그럴 만도 하다.[65] 자비왕후를 악마화에서 풀어줄 때도 '그간 차가운 어둠 속에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하다' 라며 열성을 다했고, 승천할 때도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자비왕후가 그를 원망하지 않고 웃어주는 것을 보면 부부의 정이 매우 깊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본인의 지위나 전투력과는 별개로 아내에게는 굉장히 어리광을 잘 부리는 성격이었던 듯싶다(...). 썸네일에 온화천왕은 이모티콘을 잔뜩 발사하며 울먹이고 있는 반면, 자비왕후는 01000101을 말풍선에 잔뜩 띄운 채 단호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나올 정도.
5.2. 불행의 끝
아버지 옥황상제가 저지른 만행을 수습하기 위해 이 한몸 다 바쳤지만 그 대가는 가혹하게도 큰 불행이었다. 어린 소년이었던 아들 천세태자와 갓 태어난 어린 딸에게 본의 아니게 큰 상처를 남기고 사랑하는 아내는 아버지가 저지른 짓으로 인해 영혼이 악마가 되어버렸으며 자신 역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악마가 되었지만 그 대가로 아내는 이미 죽었고 자신 역시 생명을 모두 잃은 상태로 몰아간 것이다. 결국 아들에게 자신의 힘을 모두 전해준 뒤 죽었고 끝내 딸과 만나지 못했다.5.3. 부전자전
[66]검은마왕이라는 인물 자체가 혼세마왕의 자체 오마주로 추정되는 만큼,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더없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선 행적이 굉장히 흡사하다. 상관의 부활을 위해 부던히 노력하며 절대적인 충성을 바친다는 점, 본인의 정체에 대한 힌트를 얻지만 주인에 의해 재악마화되어 말짱 도루묵이 된다는 것,[67]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본인을 희생한 점,[68] 강력한 힘에 의해 악마화가 풀리는 것[69] 등등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70] 심지어 마왕 사천왕중 중 서열 1위이며 사천왕중 가장 강력하다는 점 또한 동일하다.[71] 대체로 다른 마왕들과의 사이가 별로이고, 서열 꼴등인 자들을 한심하게 본다는 점까지 꼭 닮았다.[72] 또한 악역일 때 파워업 이벤트가 있었다는 것도 같은데 악마가 되어도 피는 못 속이는 듯. 물론, 검은마왕은 악마화 이전부터 신성을 지닌 정식 후계자였던지라 어둠의 힘에 의한 파워업은 의미가 없다.
부자지간인 만큼 골격에 머리색까지, 외모 역시 상당히 닮았다. 다만 자세히 뜯어보면 세세하게 다른 점이 드러난다. 짙은 색 금발인 온화천왕과는 달리 천세는 백금발이었고, 현재는 거의 백발 수준으로 채색되고 있다.[73] 눈 색 역시 천세는 할아버지를 닮은 금안이고, 온화천왕은 벽안이다.[74] 그리고 마법천자문 4대 미남 안에 들어가는 천세태자에게 외모를 물려준 것이 바로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인 만큼, 온화천왕 역시 뛰어난 미남임을 추측할 수 있다. 작중에서도 질투마녀가 그를 보고 잘생겼다며 감탄한 적이 있었다. 검은마왕 시절에는 날카로운 매력을 풍기는 미남이었지만 천왕 시절에는 부드러운 감이 강한 미남상이었다. 섬세하게 잘생긴 천세와는 달리 온화천왕은 잘생긴 장부형이긴 하지만, 여전히 부자가 많이 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천세의 태자였을 때의 복식 역시 포니테일에 망토 차림으로 아버지의 것과 비슷하다.
둘 다 작중에서 자비
온화천왕의 행적 역시 다를 건 없다. 외곬수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일단 심적으로도 상당히 부담이 있었을 것이고, 아버지의 정책에 답답함을 적잖이 느꼈을 것이다. 좋은 배필을 만나 아이를 낳으며 잘 사는가 했지만 본인의 정의감 때문에 스스로 발로 뛰었고, 아버지의 뜻에 반하는 연구를 몰래 해야 했지만 이 결과로 돌아온 것은 아내의 지병과 악마화뿐이었다. 이에 악마로서 수도 없는 세월을 살다가[75] 악마화가 풀리고 겨우 아들과 재회했건만 아내는 이내 죽어버리고 본인 역시 생이 다하여 삶을 마감한다. 옥황계에 남겨두고 온 어린 딸은 만나보지도 못하고 둘 다 기구한 인생으로는 비등비등한 셈이다.
성격 역시 흡사한 면을 보인다. 원래 성격은 온화했다는 점, 악마화되었을 때도 완전히 악당은 아니었다는 점,[76] 그리고 누구누구씨와는 달리 사랑을 안다는 점. 온화천왕은 아내를 위해 희생하였고 천세태자는 동생을 위해 희생했다는 점부터 적어도 인성은 제대로 되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한 천세태자 역시 아버지와 같이 백성들을 매우 아꼈는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산제물로 바쳐지던 소녀를 구해 온 것에서부터 그 싹이 보였다.[77]
전투력 역시 비등비등하게 센 면을 보인다. 검술과 한자마법을 섞어 쓴다는 것이 같으며, 이전에는 같은 검을 사용했던 만큼 검술을 구사하는 것도 상당히 흡사하다. 다만 둘이 대면했을 때 실력은 아버지인 온화천왕이 더 위인 것으로 보이며, 천세태자를 기절시킬 정도의 실력을 드러내 보인 바 있다. 신체적인 힘 역시 비슷한 면모를 보여주는데, 여기저기서 힘을 인정받은 천세태자는 말할 것도 없고 온화천왕 역시 천왕보검을 자유자재로 다루거나 자비왕후를 혼자 안고 암흑계까지 찾아가는 등 근력이 센 모습을 보인다. 즉 여러모로 섞어 닮았다는 소리.
5.4. 아버지와의 비교
본인의 알량한 신념을 고수하느라 여러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온갖 악행을 일삼던 아버지와는 달리, 여러모로 좋은 쪽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특히 43권 이후부터는 오곡도사마저 암흑상제 제거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한자마법으로 가둬 버리는 등 옥황상제의 성격이 좀 거칠게 바뀌자 많이 재평가된 인물이다.아버지와 가장 크게 구분되는 점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는 점이다. 온화천왕은 옥황상제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극락의 천왕으로서 한평생 편한 삶을 누리다 편안히 생을 마감할 수 있었던 입장이었다. 게다가 홀몸도 아니라 아내와 아들까지 있었던 터였고, 몇 년 후 늦둥이 공주까지 보면서 충분히 안정적인 삶을 추구할 만했다.[78]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직접 문제해결을 위해 나섰고, 실전에서 직접 구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문에 작중 인물들은 물론이고 팬들에게까지 제법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옥황상제가
옥황상제의 뜻에 반하는 정책을 추구한 것도 어찌 보면 대단한 일이다. 천계의 황후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온화천왕의 지지대라곤 아버지뿐이었는데,[80] 본인도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아버지의 뜻에 반기를 들었다는 것 자체가 정신력이 굉장히 강하다는 증거이다. 그리고 일단 그런 거 다 상관없이 왕정국가에서 황제의 뜻에 반하는 건 그냥 다 반역으로 목 잘릴 만한 일이다. 천계의 천왕이라 목은 안 잘리겠지만 식구들과 시종들을 포함한 식솔들을 족치기에는 더없이 좋은 이유다. 이 모든 걸 다 감수하고 본인의 뜻을 밀고 나갔다는 건 상당히 잘한 일.
또한 외골수인 아버지와는 달리 여러 시선으로 사건을 볼 줄 알며, 한 마디로 꼰대가 아니다.
무엇보다 온화천왕이 옥황상제와는 달리 좋은 평가를 얻는 가장 큰 이유는, 적어도 온화천왕은 자기 사람들에게는 잘했다는 점일 것이다. 자비왕후에게는 말할 것도 없고 자식들에게도 좋은 아버지의 면모를 보이는 등 남편과 아버지로서 성공한 삶을 살았고,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따르는 것을 보아 덕망있는 군주였음이 드러났다. 어쩔 수 없이 어린 자식들만 남겨두고 떠나긴 했지만 적어도 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늘 갖고 있었고, 원래대로라면 제명에 살다 갔을 자비왕후에게도 늘 미안해했으며 대신 악마화되는 일까지 감행했다. 즉 자기 사람들은 자기 한 몸 던져서 지켜 줄 정도의 책임감은 충분히 있었다는 이야기다.
뿐만 아니라 검은마왕으로서의 행보를 보면 적군에게도 그다지 냉혹한 성격은 아닌데, 삼장이 포로 신분으로 이리저리 빠져나가고 대들었음에도 가혹하게 대한 적이 없다. 또한 아들과 비슷하게 악마화되었음에도 어린아이들과 여성들에게 가혹하게 대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81] 게다가 부모가 없던 고아인 소년자객을 아들처럼 키우거나, 소밍을 살려달라는 리프의 부탁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면 악마화가 되어서도 관용을 베푸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즉, 악마화 전이나 후나 온화천왕이라는 이름에 맞게 살았다는 소리다. 자기 편인 손오공에게 고문 수준으로 압박을 날린 옥황상제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부분.
그런데 옥황상제가 보여주던 성격이 사실 암흑상제의 저주에 의한 것이었으로 원래 옥황은 4대신 중에서도 '선함'을 상징하는 온화함의 결정체로 성격도 광명과 대지조차 그가 권좌에 앉는 것을 찬성할 정도의 온후함을 자랑하는 인물이었다는 설정을 보면 온화천왕의 선한 성정은 아버지의 원래 성격을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5.5. 전투력
악의 기운이 이토록 강하다니! 게다가 대마왕과 흡사한 기운이다!
천세태자 (26권)
천신 옥황상제의 아들답게 강한 실력자. 기장도사의 말에 따르자면 오래전 사라진 사자성어 마법을 사용한 인물이라 할 정도로 강력한 마법 능력을 선보인다. [82]천세태자 (26권)
광명계 진영 주요 수뇌들을 제거한 걸 보아 상당한 실력자인 듯 하다.[83] 천세태자의 상위호환 수준으로 상당히 강한 실력을 가졌고, 저항군의 스승인 인평대왕, 아티스의 어머니인 불패전사, 풍요의 대륙 지배자였던 강철대왕을 처참하게 패배시켰다고 했다. 이들 말고도 수많은 전사들을 소탕했다고 나왔기 때문에 광명계 사람들에게 검은마왕은 ‘공포’나 다름없는 존재다. 현재 저항군 수장 아티스도 이를 갈고는 있지만 복수를 하지 못하고 검은마왕과 마주치면 동료들의 안전을 우선시한다. [84]
더군다나 최상위 급에 속하는 손오공과 천세태자를 늘 어렵지 않게 제압하기 때문에[85] 다른 마왕들이나 웬만한 전사들은 어림도 없을 정도.
더군다나 육체적 힘, 속도, 무술 실력 등과 같은 기본적 스펙도 아들인 천세태자의 완벽한 상위호환이다. 질투마녀나 미라킹은 아무리 한자마법을 난사해도 뚫을 엄두조차 못 내던 밀봉 마법을 맨손으로 뜯어냈으며, 오곡도사 5명이 함께 덤볐을 때도 한자마법 없이 그냥 무기를 휘둘러 이겼다. 그가 항상 들고 다니는 봉은 광풍극(狂風戟)이라는 이름의 무기인데, 평소에는 방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마정석으로 된 붉은 칼날이 수납되어 있어 칼날을 꺼내면 휘두르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마정석 칼날 덕에 한자마법과 함께 무술을 사용할 경우 마법장갑을 쓴 것처럼 위력이 대폭 증가한다. 그야말로 문무겸비라는 말이 아깝지 않은 완전체.
현재 천세태자는 천신의 후예로 각성했기 때문에 손오공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신들을 제외한 최강자가 되었다. 하지만 마왕이 되기 전부터 차기 옥황상제로 각성한 것이니 훨씬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을 얻어 스펙을 쌓았을 온화천왕(=검은마왕)이 현재의 천세태자보다도 더 강함이 확실하다. 또한, 천세태자와 마찬가지로 신의 후예 자리에 있는 손오공은 광명상제에게 후계자 자리를 계승받기 전에 가지고 있던 힘과 태극철권을 잃었기 때문에 만전의 상태인 온화천왕을 따라잡진 못할 것이다. 자비왕후 또한 신성을 가진 신의 후예로 나오지만 차기 옥황상제인 온화천왕보단 격이 낮다.
원래 정체가 옥황상제의 아들이자, 천신의 후예라는 걸 생각해보면 사실 강한 게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교만지왕 같은 최약체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으며, 잔혹마왕도 가볍게 짓이기고, 체력이 빠지는 상황에서 사자성어 마법으로 불멸대왕을 처치한다. [86] 신의 힘을 가졌기 때문에 원래는 자신의 힘과 맞먹는다는 대마왕보다 더 위일 것이다. 오만군단장이 광명의 후예인 손오공을 한 방에 제압함으로써 검은마왕보다 더 강하다고 보는 쪽도 존재하지만 손오공은 낙인 마법으로 인해 힘이 온전하지 못했고 어금니에서의 대결로 인해 온전한 힘을 발휘하질 못하는 상태였고, 그 상태에서도 사자성어 마법으로 오만을 제압했기 때문에 검은마왕도 사자성어 마법을 사용하면 오만을 충분히 제압할 것이다. 애초에 오만의 전투력은 전성기 시절의 암흑노야보다는 약하다고 언급되는데다, 결정적으로 이때의 손오공은 빛의 힘을 받기는 했어도, 정식으로 후예가 되는 건 광명상제가 서거하는 52권이다. 당장 암흑상제도 아직 후예가 되진 않고 빛의 힘을 가진 영웅이라고만 칭했다.흑룡 또한 과거에 암흑상제의 힘을 받은데다 마정석 폭발을 빨아들일 정도로 강하지만, 신의 후예 스펙을 가진 검은마왕보다는 아래일 것이다.
한 마디로, 검은마왕은 모든 전투 면에서 신들을 제외한 독보적인 최강자이며, 암흑계 역사상 최강의 부하라고 봐도 무방하다. [87][88][89]
그런데 흑룡과의 우열이 다소 애매한 게, 교만지왕이 날린 대륙 절반을 날려버리는 폭탄을 보았을때는 절대로 막지 못한다고 말하며 도망간 검은마왕과는 달리 흑룡은 마장석 폭발을 전부 빨아들였다. 그런데 정작 검은마왕보다 약한 불멸대왕에겐 축소 마법을 당해 약해지고 52권에선 검은마왕보다 약한 오만군단장에 기습을 당해 추락하기도 했다. 이를 볼때 흑룡이 폭발을 흡수하는 능력이 육체능력을 포함한 다른 능력치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거나, 그게 아니면 설정오류일듯하다. 하지만 단순 전투력만 놓고 보면 신의 힘을 가진 검은마왕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52권에서 눈앞에서 카이를 잃은 아티스가 곧바로 카이를 죽인 원흉인 교만지왕을 찾아가 죽였다. 눈앞에서 어머니와 스승님을 직접 죽게 한 검은마왕에게조차 감히 덤비지 못했다는 걸 생각하면…무엇보다 교만지왕은 암흑의 힘을 받고 검은마왕의 자리인 제1 심복에 오른 상태다. 그런 교만지왕이 눈이 돌아간 아티스에게 심판받는 장면이 나옴으로써 총사령관 교만지왕도 검은마왕에게 명함도 못내민다는 빼도 박도 못할 증거다. [90]
애초에 검은마왕은 광명계의 원수라고 나오는데, 그 누구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따라서 카이를 죽인 원흉이 검은마왕이었다면 후퇴를 택하거나, 설령 교만 때처럼 공격하려고 들어도 패배했을 것이다. [91]
그리고 공식 유튜브 영상에서 대마왕은 옥황상제도 버거운 정도로 계산되는데 그건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검은마왕 역시 심하게 노쇠했다지만 아버지인 옥황상제에게 거의 근접한 수준의 레벨이라고 보는 것이 제일 타당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모래공주의 폭주에 무력하게 당하고, 신의 후예밖에 안되는 삼장의 정화 마법에 당하는 모습 때문에 정말 대마왕과 대등한 게 맞냐는 의견도 보인다.
6. 평가
여러 문제점들이 산적해 있는 마법천자문 2부에서 몇 안 되는 장점 중 하나로, 사실상 2부 초반~중반을 홀로 하드캐리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점이 더욱 부각되는 이유는 검은마왕의 퇴장을 전후해 마법천자문 2부가 이전과는 비교도 안 될 속도로 급격히 망가지기 시작했기 때문.[92]7. 기타
암흑상제의 제1심복이라는 칭호에 걸맞게 1부 최종보스 대마왕과 대등한 수준의 엄청난 실력자다. 부상당한 상태에서도 혼세를 몰아붙인 걸 보면 진짜로 강한 듯 하다.[93] 38권에서는 혼세와 손오공을 완전히 제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명성에 걸맞게 행적도 상당히 화려하다. 저항군의 주요 인물들인 인평대왕과 불패전사의 혼을 빼앗은 자도 그였다. 게다가 이후 31권에서 드러난 바로는 풍요의 대륙의 본래 지배자이자 은둔의 성의 주인으로 광명상제와 함께 사라졌다는 강철대왕을 쓰러뜨린 것도 그다. 광명계의 주요 인물들을 거의 다 그가 처리한 것이다. 괜히 제1심복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다.
또한 39권에서 삼장의 정화 마법으로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40권에서 불멸대왕의 강력한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아들을 보호한다. 결국 이로 인해서 사망하게 되지만, 마법천자문 역사상 가장 강력한 실력자다운 모습. 검은마왕은 기억을 되찾은 뒤 자신의 힘을 많이 잃어서 상당히 약해진 상태였음에도 불멸대왕의 공격을 수 차례 막아냈다. 아내와 자신을 이렇게 만든 원흉인 암흑상제에게 복수하지 못하고 죽게 된 것이 너무 안타까울 지경.[94]
41권에서 검은마왕이 그렇게 강했던 이유는 옥황상제의 아들로서 하늘의 신의 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혀진다. 죽기 직전 온화천왕은 아들인 천세태자에게 하늘의 신의 힘을 넘겨주면서 이제부터는 천세태자로서 신의 길을 걸으라는 유언을 남긴다.
잔혹마왕이나 교만지왕은 옥황계 출신이라는 것 때문에 검은마왕을 싫어하지만[95] 검은마왕은 부하들에게 나름 잘 대해준다. 그래서인지 부하들의 충성심이 높은 편.[96] 버려진 고아였던 소년자객을 거두어 키워서 소년자객에게 있어서 부모나 다름없는 존재인데, 아마 무의식적으로 어린 아들을 떠올리고 데려다 보살핀 것으로 추측된다. 공식 비하인드에 따르면 사실 소년자객의 아버지인 강철대왕을 살해한 장본인이었으며, 그 장면을 목도하고 울분에 차 공격해 오는 소년자객에게 한자마법을 썼다가 소년자객이 입고 있던 옷의 1회성 방어 능력으로 소년자객과 함께 기절했다. 이후 먼저 깨어난 검은마왕은 소년자객을 죽이려다가 아버지를 부르짖던 소년자객의 모습을 떠올리며 심한 두통을 느끼고,[97] 결국 소년자객을 해치지 못하고 떠난다. 이후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소년자객이 그를 따르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내버려 뒀다고 한다. 기억을 되찾자마자 이별을 마다하는 소년자객을 떠나보낸 원인이 이것이었을 것이다. 온화천왕의 성품을 되찾은 그에게 자신이 죽인 자의 아들을 수하로 둔다는 것은 큰 죄책감으로 다가올 것이 뻔하다.
또한 작중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인간으로 묘사되는 것 치고는 리프와 소밍의 모습을 보고 차마 해치지 못해 그냥 물러나는데, 기억은 없어도 과거 천세태자와 샤오공주라는 자식이 있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피한 것으로 보인다. 소년자객의 경우와 같은 이유인 셈이다. 또한 잔혹마왕과 교만지왕 때문에 인격이 망가진 주민들을 한심하게 보는 모습을 보이거나 손오공을 은연 중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면 잔혹마왕이나 교만지왕보다 인성은 좋은 걸지도 모른다. 최소한 자기 부하를 약하다고 버리거나 희생시키지는 않았다.[98]
삼장을 데려갈 때도 상당히 태도가 신사적인데 38권 초반에서는 수갑처럼 생긴 구속구로 손목을 묶어 끌고 가는 수준이었고 그전에는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중반에 분노한 모습일 때도 가자고 먼저 권유하는 말을 하고 위협을 할 때도 어서 말하거라 라는 말투로 말하는 등 이성을 잃지 않고, 강경책도 불꽃 염 마법 등을 제외하면 쓰지 않았다.[99]
10권 최후반부에서 동일한 패턴으로 대마왕에 의해 각성한 후 손오공 일행에게 그야말로 죽일 듯이 인정사정없는 공격을 퍼부은 혼세와는 대조적이다.[100]게다가 41권에서 교만지왕과 질투마녀가 삼장을 데려가는데 성공하는데, 이때 둘이 삼장에게 보인 태도는[101] 그야말로 검은마왕과 비교되는 수준이다.[102]
참고로 이 사람, 마왕이라는 이름과 달리 악마의 낙인만 있고 뿔이 없다. 다만 탐욕마왕을 볼 때 사람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39권에서 삼장의 정화 마법으로 기억을 확실하게 되찾아 온화천왕임이 드러났는데, 아들에 비해서는 기억을 되찾은 시기가 늦은 편. 하지만 기억이 되돌아온 탓인지 오히려 천세를 꺼리는데, 아들에게 지금의 자신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는 않아서인 듯 하다. 이 시점의 천세는 검은마왕이 암흑상제에게 악마화당한 온화천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검은마왕을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원수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동안 천세는 아버지인 온화천왕의 어머니인 자비왕후의 행방을 찾지 못하여서 거의 목숨을 잃었다고 생각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런 아버지가 광명계 전체의 숙적이자 암흑상제의 오른팔이었다는 것을 알면 상당히 멘탈이 붕괴될 것이다. 부모님의 원수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천세에게는 더더욱. 심지어 어머니인 자비왕후까지 암흑상제로 인해 악마화당해서 불멸대왕으로 변했다.
본래 온화천왕은 금발에 푸른 눈을 하고 있었지만 악마화하면서 검은 머리에 악마의 문신이 새겨진 모습으로 바뀐다. 처음 외모가 공개되었을 당시부터 아들과 닮았다는 평이었는데, 40권에서 불멸대왕이 "너희 둘, 많이 닮았구나. 모습뿐만 아니라 괴로워하는 마음까지."라는 것을 볼 때 공식 설정상 외모와 성격이 많이 닮은 것으로 보인다.[103] 여담으로 제 아버지는[104] 인격이 완전 막장 + 냉혈한의 끝판왕을 자랑하는데 반해 본인은 아버지를 안 닮아서 온화하며 천세태자도 할아버지가 아닌 아버지를 닮아서 매우 온화한 성격이었다.
또한 천세태자 전에 본인이 먼저 옥황상제의 유일한 후계자로서 그 자리에서 오는 압박감을 잘 알아서인지, 죽을 때까지도 네 탓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천세태자의 죄책감을 덜어 주려 애를 썼다. 뭐든 제 탓으로 돌리는 천세태자의 성격은[105] 이 쪽에서의 유전도 어느 정도 있는 듯. 실제로 온화천왕 역시 아내의 흑화와 죽음을 제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106]
작중에서 손오공을 포함해 사자성어 마법을 두 번 이상 사용한 세 명 중 1인.[107]
그가 원래 달고 있던 호칭 온화천왕은 사실 맞지 않는 칭호이다. 사실 이는 아버지 옥황상제를 어떤 개념으로 보아야 하는가에서 문제가 된다. 온화천왕이 왕으로 천세태자가 태자로 나오는 것을 보면 제후국의 칭호보다는 황제국의 칭호에 따른 것이 옳아보이는데 이러면 온화천왕은 온화태자로 천세태자는 천세태손으로 나오는게 맞다. 만일 온화천왕이 옥황상제의 아들들중 하나에 불과했다면 친왕 개념에 의해서 온화천왕으로 나오는 것이 옳지만... 황제국의 아래에는 제후국이 있으므로, 작중 행적과 주변 사람들의 호칭을 보면 옥황상제(황제)가 아들인 온화천왕에게 제후국의 왕(천왕)의 지위를 내렸다고 보는 게 더 맞다. [108] 자비왕후도 '왕후' 라는 칭호를 쓰는 걸 보면 그 편이 더 맞는 듯. 청나라나 고려 시대에도 황제가 처음에는 후계자를 태자로 삼았다가, 성장하여 성인식을 치르면 친왕/왕[109]으로 책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혼인을 하거나 아들이 후계자를 얻은 경우에는 더 빨리 책봉하는 경우도 있었다.[110] 제후국인 조선시대에 익숙한 한국 독자들은 잘 이해하지 못할 개념. 더불어 책봉하면서 영토를 어느정도 떼어 주기도 했다. 이를테면 황제 자리에 오르기 전의 통치 예행연습 정도. 당시 천세는 너무 어려서 군주도 뭣도 못 될 상황이었음에도 천세를 태자로 삼은 것은 옥황상제가 더는 자식이 없었음을 의미하며, 천세도 더 자라서 성인식을 치렀거나[111] 혼인을 했다면 천세천왕으로 책봉됐을 가능성이 높다. 단지 그 전에 출정했다가 악마화가 되어버려서 모두 다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만...[112][113]다만 이 천왕 칭호을 제후국 친왕이 아닌 주나라 의 군주 오호십육국·남북조 시대 유목 민족 왕조 군주의 칭호인 천왕으로 같은 칭호일 수도 있다 그러니 아내의 칭호도 왕비가 아니라 왕후 인 것이고[114]
여담을 하나 더 덧붙이자면 온화천왕을 지칭하는 칭호도 잘못되었다. 옥황상제가 황제의 위치라 '폐하' 라는 호칭을 쓰므로 아들인 온화천왕은 그보다 한 급 아래인 '전하' 라는 호칭을 써야 하는데, 원작에서는 그냥 천왕 폐하라 쓰이고 있다. 덩달아 천세와 샤오의 호칭도 잘못되었다. 천세는 온화천왕 생존 시에는 세자의 신분이었으니 '저하' 라는 호칭을 쓰고, 태자 즉위 이후에는 '전하' 라는 호칭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태자가 되어서도 저하라고 불리고 있다. 태자와 세자를 동일시한 실수인 듯하다. 샤오 역시 천세태자가 있을 때는 그냥 황족 1이었으므로 마마라고 불릴 수 있었지만 천세태자 사후[115]에는 공주 전하라고 불려야 했다. 다만 조선에서 왕과 왕비에게 마마라는 호칭을 사용했으니 마마라는 호칭이 딱히 전하 보다 격이 낮은 호칭은 아니다 왕자님, 공주님, 온화천왕 님 등 작위 뒤에 '님' 자를 붙이는 호칭 역시 후세에 와서 황족들을 구별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뿐 실제로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으므로 황실법상 오류.[116] 이뿐만 아니라 염라대왕의 후계자 아차아와 용왕의 후계자 용세도 태자가 아니라 세자로 불리는게 맞다. 염라대왕과 용왕은 황제가 아니기 때문. 하기야 저연령층 어린이 만화에 누가 이를 신경쓰겠느냐만... 역사 고증을 신경쓰는 이들이 보기에는 거슬리는 부분일 수 있으므로 서술한다. 다만 원래 중국 한나라 때 까지만 해도 제후왕의 후계자도 태자라고 하였다 대표적으로 오초 7국의 난을 일으킨 오왕 유비의 아들이자 황태자 시절 한경제에게 살해당한 유현의 칭호는 오나라 세자가 아니라 오나라 태자 였다. 이점을 생각하면 태자 호칭은 고증에 어긋나지 않는다.
아내인 자비왕후와 금슬이 매우 좋았던 걸로 보인다. 천계에서 떨어지는 법 없이 늘 함께 다녔던 걸로 보이며, 나중에 늦둥이까지 보게 된다.[117] 음독된 왕후를 안고 암흑계로 달려가 암흑상제와 면대면을 할 정도로 아내에 관련된 일이라면 앞뒤 안 가리고 덤벼들기도 했다. 부부끼리 성격도 의견도 비슷하니 잘 지낼 수밖에. 아무래도 아내 사랑은 천계에서도 알아줬던 듯. 또한 가정에 충실했는지 아들의 검술 수업을 직접 참관하기도 하고, 스승을 직접 고르기도 했다. 샤오가 출생한 후에는 갓난아기였던 샤오를 안고 기뻐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고, 본인이 곧 죽을 걸 직감했을 때는 헤어진 지 너무 오래되어 서로 알아볼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며[118] 샤오를 생각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부전자전이라고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참된 실천자이며 꽤나 진보적인 인물이다. 다시 말해 꼰대가 아니라는 말이다. 하늘의 천왕이라는 지위라면 딱히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편하게 살 수 있고, 아내와 딸린 자식도 둘이나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갔을 수도 있었지만 지상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 나섰다. 삼대현인과 함께 108요괴를 손수 봉인하고,[119] 광명상제와 단둘이서 마법천자문을 만들어냈다는 것부터 행보가
상당한 자식바보였다. 옥황계에 남겨놓고 온 어린 딸과 아들을 너무 보고 싶어하다 못해, 연구하다 말고 도망을 여러 차례 감행하여 아내가 번번이 잡아왔다고 한다.
46권에서 천세태자가 2대 검은마왕이 되어서 잠시 등장. 그러나 사실은 울렁세가 절망의 숲의 꽃잎으로 샤오에게 환각을 일으킨 것이었다.
여담으로 스타워즈의 다스 베이더와 메이플스토리의 검은 마법사와 데미안을 오마주했다는 가설도 존재한다.[121]
본편에서는 시종일관 멋진 모습만 보여줬지만 굴욕을 당한 적도 있다. 비정상 마법천자문에서 무슨 옷이든 새하얗게 만들어주는 빨래의 달인한테 잘못 걸려 하얀 마왕이 돼버렸다.
그리스 신화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2부를 감안하면, 그의 모티브는 확실하지 않으나, 낫을 사용하는 것은 크로노스에게서 모티브를 가져왔다고 추정할 수 있다.[122]
자세히 보면 복근이 있다.
거의 맨얼굴과 성격이 원피스에 백수 해적단의 대간판의 킹과 은근히 비슷하게 나온다.
어께에 착용한 붉은 갑옷이 아들 어께에 달린 천견갑과 유사하게 생겼다. 둘의 관계를 볼 때 어쩌면 노린 걸지도
[1]
약 8~9000년 전에 있던 태초의 전쟁 직후에 이미 성인이었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그의 나이는 1만 살 이상으로 보인다.
[2]
39권에서 삼장의 정화 마법에 당한뒤 자신이 잊었던 진실을 알게 되었고, 이후 40권에서 불멸대왕의 비밀 공간에 침입해 불멸대왕을 공격했고, 이에 불멸대왕이 공식적으로 검은마왕을 암흑상제의 부하가 아닌 적으로 간주하겠다고 선포하며 완전히 돌아섰다. 배신한 이유는 후술한다.
[3]
암흑상제를 제외하고 1, 2부 합쳐서 현존 악역 중 최강자라 봐도 무방한데, 천세태자가 그의 힘은 대마왕과 비슷하다고 평한다. 검은마왕이 (스포일러)임을 감안하면 이 정도는 합당한 수준으로 보인다.
[4]
1부 때 손오공이 대마왕보다 강해서 이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파워 인플레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5]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불멸대왕의 정체를
감안해 보면 나름의
복선이었다고 할 수 있다.
[6]
아버지는 살아있었는데 어머니는 실제로 죽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자비왕후에 대한 묘사가 없다.
[7]
기껏 해보면 20권에서 호킹이 곁에 없는
용킹을 부를때 "이제 끝인 건가, 또 다른 시작인 건가?"라는 언급을 살짝 한 적은 있다. 허나 20권의 호킹 대사 떡밥도 작가가 바뀐 후로 나온 대사라는 점도 감안해야 하고, 이 장면을 인지한 팬들 마저도 악평이 많았던 것을 보면 이 마저도 2부 예고성이 몹시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8]
그러나 2부의 마지막권인 53권에서 21권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2부의 설정을 모조리 파괴하고 암흑상제를 1권만에 리타이어시키고 희대의 초막장 설정으로 삼장이 희생하는 코메도 비교가 안될 최악의 막장급 엔딩으로 인해서 다시 재평가받고 있다. 적어도 1부의 마지막권인 21권은 대마왕의 서사만큼은 훌륭히 마무리했다. 마지막 장에서 남은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제대로 다루지 않고 2부로 바로 넘어가려고 한 게 문제였지만.
[9]
기장도사의 말에 의하면 이 사자성어 마법은 이전에 사라진 줄 알았다고 한다.
[10]
첩자는 마정석 폭탄을 알리진 못했지만 "교만지왕이 천운마을을 통째로."이러고 보고가 끊긴다. 참고로 그 보고가 끊긴 이유는 교만지왕 때문. 그리고 그 첩자는 쓸 고 마법에 고통받다 혼이 뽑혀 마법천자문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11]
다만 여기서 미스터맵이 검은마왕을 제대로 깠는데, 검은마왕에게 "어째서 손오공이 영웅이 아니라고 계속 강조하는 거냐, 혹시
너야말로 손오공이 예언 속 영웅일까 두려운 게 아니냐."면서 검은마왕에게 반문했다.
[12]
이때 천세가 기절한 그를 발견하나, 시간이 없어 무시하고 지나갔다.
[13]
과거에는 짙은 색의 백금발의 긴 생머리였지만, 악마화가 되면서 흑발이 되었다. 마법천자문 40권에서 알 수 있는데 악마화 되면서 머리도 같이 흑발로 변한 것으로 추정.
[14]
무의식적으로 과거에 남겨두고 온 자식들의 기억을 떠올린 듯하다.
[15]
34권은 잔혹마왕 최종전이 메인이기 때문에 분량 조절을 위해서 제외된 것으로 추정된다. 검은마왕이 미등장한 권은 34권이 유일하다.
[16]
기존의 힘과는 비교도 안되는 한계를 뛰어넘은 힘을 받는다.
[17]
불멸대왕에 이어 암흑계 마왕 1위의 위엄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18]
그런데 이때는 천왕보검을 보고도 아무렇지도 않아한다. 1부에서 재악마된 혼세가 천세태자라는 이름을 들어도 아무렇지 않았던 이유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19]
후에 41권에 질투마녀가 신의 힘을 가진 자가 아니면 마법천자문을 부수기 어렵다고 했다.
[20]
이상하게도 정화 마법의 영향인지 29권에 비해 폭삭 늙었다.
자식의 나이를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긴 한데, 29권에서는 그렇게까지 늙은 모습은 아니었다.
[21]
이름인 온화천왕의 약칭이지만 지금까지 별로 불려본 적 없다가, 51권에서 옥황상제가 직접 "온화"라고 호칭하며 언급한다. 아무래도 온화가 본명이긴 한 모양.
[22]
옥황상제의 아들이니 원래 태자였음이 확실하다. 천세의 경우 정확히는 태손이라고 불려야 한다.
[23]
작중 인물들이 둘이 많이 닮았다거나 둘의 얼굴을 각각 보고 미남이라고 생각하는 장면도 간혹 나왔다. 2부에서 등장인물들에게 가장 많이 미남이라고 평가된 인물을 꼽자면 단연 검은마왕과 천세태자였다. 두 사람이 단순히 작화상으로 닮은 것이 아니라 실제 작중 스토리상으로도 많이 닮은 모습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24]
12권에서 혼세마왕이 천세태자로써의 기억을 일부 되찾을 때 봤던 것에서는 검집이 다른 걸로 나왔다. 아마도 온화천왕이 주인이었을 때 썼던 검집이 없어지고 다른 걸로 바꾼 듯. 그런데 검집 사이즈가 검이랑 완전 다르다.
[25]
현재 상황으로서는 세 왕의 아들들 중 유일한 유부남이 맞다. 아차아태자, 용세태자는 혼인하기에는 아직 어린 나이이므로(아차아태자도 노안일 뿐 성인은 아니다.) 온화천왕 홀로 기혼자다. 참고로 옥황상제, 염라대왕, 용왕 모두 아버지지만 아내에 대한 얘기는 한 줄도 없다. 죽고 없어서 얘기가 없는 건지 아니면 그냥 언급만 안 된 건지는 의문.
[26]
그 때 피해를 본 곳이
온화천왕의 고향인 어둠의 땅이다. 어마어마한 복선인 셈.
[27]
즉, 108요괴는 이미 옥황계로 오기 전에 온화천왕에 의해 한 번 봉인되었던 것이다. 암흑상제가 몰래 풀어준 후 아무도 모르게 하기 위해 자비왕후의 차에 독을 타서 온화천왕을 악마화시킨 것으로 보인다.
[28]
자신은 오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천세태자에게 말한 것을 볼 때 온화천왕보다 빨리 돌아올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자식들이 너무 어려서 그렇거나, 온화천왕이 자비왕후마저 위험에 빠뜨리는 게 영 마음에 안 들어 얼른 돌려보내려 했던 듯.
[29]
사실은 그의 부하
화룡과 화룡의 군사들도 데리고 갔으나
온화천왕과
자비왕후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과 그가 들고 있던 천왕보검은 갖고 들어가지 못해서
암흑상제와 만났을 때
온화천왕과
자비왕후만 있었던 것이다. 만약 화룡과 그의 부하들이 같이 들어갔다면 둘 대신 악마화를 당했을 가능성이 높은 편.
[30]
악마화를 당하는 것을 승낙하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강제인 만큼 악마화 내내 맞서 싸웠기에 억지로 마왕이 되었던 모양이다. 그 증거로 천계에서 살았던 기억이 싹 사라졌다. 이는 자비왕후의 경우도 마찬가지.
[31]
처음부터 자비왕후도 타락시키려는 게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진짜 욱해서 쌍으로 타락시킨 것인지는 불명이나, 옥황상제 본인에게 했다면 모를까 연좌죄마냥 아무것도 모르는 아들과 며느리까지 건드린 것은 암흑상제의 명백한 악행이다.
[32]
온몸의 힘이 빠져서 쓰러져 있었던 탓에 제대로 작별인사도 못 했다.
[33]
삼장의 정화 마법 영향도 있지만 자비왕후를 본래대로 돌리기 위한 마지막 싸움에서도 상당히 상처를 입었고 그 여파로 인해서 끝내 사망한 걸로 보인다.
[34]
그런데 29권을 보면 미스터맵의 스승이 실종된 것이 수 년 전으로 나온다. 화룡이 온화천왕의 실종 사실을 알릴 때 천세태자는 아직 꼬마이던 시절이었으니 온화천왕이 사라진 게 수 년 전일 수는 없다. 설정 변경이 한 차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35]
물론 당시 가장 아끼는 부하였던
화룡도 함께 데려갔다. 자비왕후가 음독될 때 장면을 보면 서재 같은 곳에서 온화천왕, 자비왕후, 그리고 화룡 셋이서 자료를 뒤지고 있었다.
[36]
옥황계의 독이 아니라 암흑계의 독이었기 때문에 옥황계의 마법을 쓰는 온화천왕이 치료할 수 없었다. 그냥 치료만 안 되는 게 아니라 잘못된 치료법을 쓰면 증세가 더 악화되는 모양인지, 온화천왕이 해독(解毒) 마법을 쓰자 자비왕후가 더 괴로워하는 모습이 나왔다.
[37]
사실 이전부터 계속 안 된다고 말리고는 있었다. 암흑계에 혼자 온 것부터가 위험하다며 얼른 돌아가자고 제의하기도 했다. 문제는 몸도 못 가눌 정도로 병세가 심했던지라 온화천왕이 그 말을 들을 리가 없었다는 것.
[38]
게다가 고향에 아직 어린 두 자식들이 남아 있다는 것도 결정에 한몫했을 것이다. 당시
천세는 어린 유아였고,
샤오는 갓난아기로 둘 다 아주 어렸으므로 부모 중 하나라도 살아 돌아가야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한 상태였다.
[39]
이를 본 온화천왕은 악마화되어 가면서도 "왕후는 보내 준다 하지 않았느냐! 어서 왕후를 보내 주어라!" 라며 끝까지 아내를 감싸는 모습을 보였다.
[40]
실제로 활동하는 범위도 전혀 달랐다. 검은마왕은 풍요의 대륙, 불멸대왕은 메마른 대륙.
[41]
금슬이 좋았다는 설정 때문인지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가는 등 사이가 좋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42]
이 때 승천을 손오공과 미현인, 삼장의 몸으로 부활한 암흑상제가 함께 지켜보았다. 암흑상제는 삼장의 육체 탓에 많이 순둥순둥해진 상태여서 그런지, 아니면 진심으로 미안함 비슷한 것을 느낀 것인지 둘의 승천을 씁쓸하면서도 여운이 짙은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
[43]
원래 천왕보검은 옥황상제가 온화천왕에게 내리고, 그것을 천세태자가 물려받은 것이었다. 천세는 검은마왕을 아예 베어버리려 했지만 옛 주인을 알아본 검은 베길 거부했고, 이 때문에 천세는 작중 대부분 전투에서 검은마왕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44]
웃긴 사실은 온화천왕은 절대 홀아비 티가 날 리 없는, 작중 제대로 아내가 나온 유일한 유부남이라는 것이다. 모든 것을 알고 보면 다소 웃길 수도 있는 장면.
[45]
교만지왕도 모든 것을 알고 이간질을 한 건 아니었다. 그냥 천세태자의 분노를 이용해서 검은마왕을 해치우려 했을 뿐인데 상황이 이상하게 꼬인 것.
[46]
과거에 아꼈던 사람과 마음으로 교감하거나, 강렬한 기억이 있는 장소를 찾는 등 과거와 많이 접촉하면 가능하다. 한자마법을 이용해 억지로 끄집어내는 것도 가능하지만 악마화 때문에 후폭풍이 큰 편. 시간관계상 천세태자는 세 번째 방법을 선택해 검은마왕에게 사용했다.
[47]
1부에서는 천세태자의 기억을 되돌려 놓은 장본인이 샤오, 이랑, 선현인(정확히는 선현인이 작성한 천세태자 비록) 셋이었던 것을 2부에서는 천세태자 하나의 활약으로 일축해 놓았다.
[48]
혼세마왕이 본인의 오빠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샤오의 반응과 거의 유사하다.
[49]
이때 천세태자는 상당히 당황했는지 "나를 천세라고 부르지 마라!" 라고 소리쳤다.
[50]
이 때 말은 안 했지만 둘 다 온화천왕의 죽음을 직감했는지 우는 모습이었다.
[51]
샤오를 낳은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자비왕후를 데리고 광명계로 갈 정도면 당시 상황이 상당히 긴급했다는 추측을 할 수 있는 부분이다.
[52]
1부에서는 있는 줄도 몰랐던 오라버니가 악랄한 악당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2부에서는 부모님까지 같은 일을 겪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53]
실제로 천세태자록에 태자는 천계에서는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지상에서는 태자를 봤다는 목격담이 있었다는 내용이 있다.
[54]
물론 천세태자는 옥황계 안에서만 깔짝거렸지만 온화천왕과 자비왕후는 아예 암흑계에서 사라진거라 생존확인이 더 어렵기는 하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해서 옥황상제가 이 둘을 찾기 위한 노력마저 아주 조금조차도 없었다는건 심각한 문제다. 물론 옥황상제가 암흑상제에게 한 일이 있기에 옥황상제가 뭘 해도 아들과 며느리를 못 되찾을거라는건 확실하다. 그렇지만 적어도 암흑상제가 도발용으로나마 그들의 생존소식 정도는 알려줬을 수는 있다. 그러나 양쪽 모두 그런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55]
참고로 아들 역시도 아버지 급으로 군자다. 그런데도 이럴 정도라면 옥황상제가 얼마나 도가 넘은 짓을 저질렀는지 알 수 있다.
[56]
네 마왕들 중 최약체인 교만지왕은 말할 것도 없고, 잔혹마왕은 얼음왕비라는 리미터가 있었기 때문에 결혼 전처럼 잔혹하게 굴지는 못했다. 불멸대왕 역시 빛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어 검은마왕처럼 뛰어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57]
정확히 말하면 온화천왕은 자비왕후에게만 신경을 쏟고 있었고, 암흑상제가 일방적으로 지켜보는 입장이었다.
[58]
어쩌면 옥황상제 대신 희생시킨 데 미안함 비슷한 것을 느꼈을 수도 있다.
[59]
검은마왕이 겉으로 무시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지만 전혀 아니다. 아들이 흑심마왕을 혐오하는 것처럼 똑같이 교만지왕을 혐오하고 있고 나중에 자신을 죽이는 음모를 알아차려 그 혐오가 증오로 극도로 변해버렸다.
[60]
어쩔수 없는 이유인데, 검은마왕은 소년자객의 친아버지인 강철대왕을 죽였기 때문에 원수인데다가 소년자객은 원수인 자신의 심복이 되었으니...
[61]
이로 인해 소년자객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이 들어 어쩔수 없이 이별한 것으로 보인다. 그대로 자신이 거두거나
아들에게 맡길수도 있었지만 소년자객에게 돌아오는 충격과 슬픔을 감당할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
[62]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이로 인해 팔 한쪽을 잃어야 했다.
[63]
둘 다 악마화에 저항하긴 했어도 자비왕후는 음독 때문에 몸이 약해진 것 때문이었는지 온화천왕보다 먼저 악마화를 마쳤는데, 이를 보고 "안 돼!" 라며 절규하는 모습도 보였다.
[64]
이로 미루어 보아 악마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가장 아끼던 사람이라고 봐도 될 듯하다.
[65]
자비왕후는 원래대로라면 암흑상제의 타겟이 될 만한 인물이 아니었다.
자비왕후 항목 참조.
[66]
아버지인 옥황상제가 아닌, 아들인
천세태자와의 관계를 서술하는 곳이다. 하지만 진실이 드러난 이상 사실상 옥황상제로부터의 유전이라 해도 무방하다.
[67]
혼세는 이랑에 의해 하늘나라 왕자라는 말을 처음 들었고, 당시에는 태연한 척했지만 실은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이를 눈치 챈 대마왕에 의해 재악마화되어 현재의 외형을 갖추게 된 것. 이와 비슷하게 검은마왕 역시 천세에 의해 본인의 출신지가 옥황계라는 것을 알고
암흑상제에게 질문하지만 오히려 기억에 빗장이 걸려 더 사악한 모습으로 다시 탄생한다.
[68]
검은마왕은 아내 자비왕후를 위해, 그리고 천세는 동생 샤오를 위해 악마화를 선택했다.
[69]
천세는 마법천자패가 사악한 기운을 가진자와 가까워질시 자동으로 대항할 항(抗) 마법을 사용해서 그 충격으로 악마화가 풀리면서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이후 조금씩 잃어버린 기억들을 각성한다. 온화는 삼장이 대지 여신의 힘으로 사용한 정화(淨化) 마법으로 악마화가 풀렸다.
[70]
딱 하나만 더 서술하자면 타락 전에는 온화한 성격이었다는 것, 천세태자록에서도 타락 전 천세태자는 온화했다고
[71]
둘 모두 옥황계를 이어받을 후계자인 신이라서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그렇기에 마왕이 되어서도 다른 마왕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함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옥황계 마왕 사천왕은 셋이 한번에 덤벼도 천세 한명보다 약하다. 여기에 호킹까지 끼면 둘이서 셋을 탈탈 털어버린다. 반면 광명계 마왕 사천왕중 불멸대왕은 자비왕후의 영혼이라 검은마왕에 비해선 약하나 상당히 강하다.
[72]
다만 이 경우에는 둘 다 서열 꼴찌를 한심하게 보는 시선이 있었다기보다는 꼴찌쪽이 그럴 짓을 제공했다.
[73]
고생을 많이 해서 머리가 새어버린 듯하다.(...)
[74]
여담이지만, 온화천왕의 눈 색은 딸 샤오에게 유전되었다.
[75]
천세가 악마화되기 훨씬 전이니 최소 수만 년은 악마로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76]
다만 천세는 2차 악마화 이후로는 그냥 막나갔다. 반면 온화천왕은 후반까지 천왕의 말투를 유지하는 등 이성을 잃은 적이 없다.
[77]
다만 이때의 천세는 아버지처럼 큰그림을 펼치지는 못했는데, 그 이유는 본인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벌어지던 내적갈등을 들 수 있을 듯하다. 그리고 다른 이유는 단순히 아버지보다 어려서. 살아온 세월이 아버지보다 짧으니 당연히 덜 배웠을 수밖에 없다. 또한 천왕이라 권력이 막강했던 온화천왕과는 달리 천세는 아직 태자에 불과했으므로, 행사할 수 있는 권력의 양이 적었던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 예로 지상에 내려갈 때조차 스승인
진현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었다.
[78]
개인차는 있지만 인간은 물론이고 동물들까지, 홑몸일 때는 자유롭게 떠돌아다니다가도 자식을 보게 되면 한 곳에 정착하여 안정적으로 살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 온화천왕이라고 딱히 다를 리는 없었을 것.
[79]
군주라는 것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왕이라는 직업이 놀고먹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크나큰 오산이다! 흔히 아는 조선시대의 왕부터가 새벽 5시 기상 자정 취침의 일과표를 따라야 했다. 왕의 과로사가 괜히 있는 게 아니다. 괜히 옛 황족들이 어렸을 때부터 현대 입시공부 수준으로 혹독하게 교육받았던 게 아니다. 너그러움과 엄격함을 동시에 갖추어야 하고, 정에 쉽게 휘둘리지 않는 강직함과 앞일을 꿰뚫어 보는 혜안 역시 필수이다. 문무겸비는 물론이고, 자식들도 여럿 남겨서 황가가 끊기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한다. 물론 황손 본인도 본인만의 성격이 있는 만큼 이는 개인과의 싸움이나 다름없고, 당연히 상당히 이루기 힘들었다. 당장 천세태자의 과거 기억만 봐도 여러 가지 내적갈등에 시달리고 있던 판이었다. 온화천왕은 비록 등장기간이 짧았음에도 이 중 상당수를 충당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것이 바로 여러 방면에서 칭찬받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하늘에서 내려준 군주' 줄여서
성군이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줬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인 옥황상제는 폭군이란 어떤 것인가를 아~주 충실하게 보여주었다.
[80]
천계의 황후가 죽고 없어서 언급이 안 되는 건지, 아니면 생존해 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얼굴을 비치지 않는 건지는 미지수이다.
[81]
2차 악마화 이후에는 제멋대로 날뛰었던 천세와는 달리, 이쪽은 2차 악마화 이후에도 이성을 잃거나 적들 앞에서 날뛴 적이 없다. 그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만 공격을 날렸을 뿐.
[82]
대마왕이나 태극철권의 힘을 온전히 얻은 손오공과 자신에게 남은 신의 힘을 물려받은 천세태자, 그 외에는 거의 4인 합동기 정도로 정도나 되어야 사자성어 마법을 사용할 수 있었다. 불멸대왕과 싸울 때도 '정화' 마법에 자신의 생명력인 암흑이 소멸되고 있는 와중에 천세태자와 합동임을 감안해도 이심전심 마법을 쓸 정도로 강한 것을 보여주었다.
[83]
애초 하늘의 힘까지 가지고 있던걸 보면 그 강함 수준은 4대 신들보다 한 등급 아래 수준일테니 광명계 진영 주요 수뇌들의 상당수가 검은마왕 하나에게 못 당하는건 이상할 일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84]
특히 52권에서 카이의 죽음에 눈이 돌아가 교만지왕을 죽인 것과는 대조되는 부분. 25권에 드러난 과거 회상에선 스승인 인평대왕이 검은마왕 손에 당한 걸 보고도 도망가는걸 택했다.
[85]
단 태극철권을 잠시 사용한 손오공에겐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손오공이 태극철권의 힘을 다루게 된 이후에 검은마왕과 대결했다면 어렵지 않게 제압되진 않았을 것이다. 메마른 대륙에서의 전투에서 손오공은 불멸대왕과 미라군단과 대치하였고 도시를 띄우느라 힘을 너무 많이 소모하여 검은마왕에게 가볍게 제압당한다. 하지만 검은마왕은 신의 후예인지라 아직 신의 후예는 아닌 시절의 손오공보다는 확실히 더 강하다. 더군다나 손오공이 대치한 교만지왕은 검은마왕에게 상대도 안되는 수준이고, 불멸대왕도 만전의 상태인 검은마왕을 이길 수 없다.
[86]
다만 불멸대왕과의 대결에선 정화 마법으로 인해 체력이 빠지고 있었기 때문에 천세태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승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버틴 것을 보면 만전의 상태라면 검은마왕이 이겼을 것이며, 천세의 도움이 없었다해도 이심전심을 발동한 것을 보면 동귀어진은 가능했을 것이다.
[87]
검은마왕보다 확실히 강한 인물은, 완전한 신인 옥황상제, 광명상제, 암흑상제, 대지여신 그리고 대지여신으로 각성한 삼장과 논외급인 창조주, 암흑상제의 후예인 마하가라 뿐이다. 하지만 만약 온화 천왕이 신이 되었다면 4대 신들 중 가장 강한 신이 되어 창조주나 신이 된 마하가라[123]를 제외하면 마법천자문에서 가장 강한 캐릭터가 되었을 것이다.
[88]
암흑노야와의 우열은 가려지지 않았지만, 검은마왕이 더 강할 것으로 보인다.
[89]
대마왕과의 우열은 작중 인물들의 말로 볼때 호각이라고 보는 게 합리적이며, 설령 차이가 난다해도 원피스의 빅 맘 VS 카이도처럼 사실상 종이 한 장 차이일 것이다. 다만 대마왕은 공포와 절망을 흡수하는 능력이 있기에 힘 자체는 호각이어도 능력 자체의 힘은 상성상 검은마왕이 불리 할 수 있다.
[90]
애초에 총사령관 교만지왕은 신의 후예가 되기 전인 천세태자나 손오공보다도 약하다.한 마디로 교만지왕은 총사령관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 암흑상제도 만약 검은 마왕이 있었다면 검은 마왕에게 총사령관 자리를 주었을 것이다. 단지 줄 만한 인물이 교만지왕 밖에 없었던 것. 오만군단장은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고, 나태군단장은 너무 나태하며, 분노군단장은 감정적이므로 어쩔 수 없이 교만지왕에게 준 것이다.
[91]
검은마왕이 이미 죽었기 때문에 성사가 불가능한 대결이긴 하지만 아티스가 초기 시절에 비하면 실력이 무섭게 오른 만큼 마냥 당하고만 있진 않겠지만, 검은마왕의 정체는 '신의 후예'다. 아무리 아티스가 총사령관이 된 교만지왕을 단칼에 죽였다고 한들 검은마왕은 아예 격이 다른 존재다. 당연히 체력, 경험, 신체능력, 한자마법, 무술 실력 등 모든 능력 면에서 우월할 테니 아무리 분노한 아티스라도 검은마왕에게 대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아예 승리는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방하다).애초에 교만지왕은 검은 마왕에게 쨉도 안되는 인물이다.
[92]
이 문제가 제대로 드러난 부분이 44~46권, 49~50권, 53권이다.
[93]
천왕보검의 본래 주인이기 때문에 천왕보검은 검은마왕이 온화천왕이라는 걸 처음부터 알아봐서 일부로 막아세우곤 했다. 작중에서 혼세마왕에게 천왕보검에 베일 뻔했던 상황이 몇 차례 있었는데, 이건 여러 상황이 겹친 끝에 벌어진 일로 본편에서는 낫을 들고 봉술을 다뤘음에도 혼세마왕을 별 어려움 없이 몰아붙이곤 했다. 하지만 천왕보검이 하극상을 막으려고 일부러 빛으로 제압하기도 했으며, 무언가를 느끼고 천왕보검을 쥐었다 일시적으로 기억이 돌아오기도 했다.
[94]
하지만 암흑상제가 이런 식으로 변해버린 원흉은 자신의 아버지인 옥황상제다. 심지어 미스터맵의 말에 따르면 이 모든 걸 알고 죽었다. 이쯤 되면 자비왕후와 함께 가장 비참한 인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95]
반면 암흑상제는 검은마왕을 꽤나 신뢰했다.
[96]
부하를 벌레 취급하는 잔혹마왕이나 마찬가지로 틈만 나면 통수 배신을 자랑하는 교만지왕에 비교하면 부하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하거나, 위험하다 싶으면 퇴각하라는 등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잔혹의 경우는 이해가 가는 것이 블랙 크로우가 아주 찌질한 모습을 보인데다 자신의 잔혹군대를 삽질로 전부 말아먹었기 때문에 그를 내칠 만했다.
[97]
소년자객의 백발금안 외모가 천세의 어린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기억을 건드렸을 것이다.
[98]
16권에서 질투마녀가 언급한 바에 따르면 혼세마왕은 다른 자들의 호전성과 잔인함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사천왕들과 거리를 두고 독고다이로 다녔으며,(애니 1기에는 마왕으로서 마족들의 처지를 가련히 여기고 신경쓰는 좋은 군주로 나온다) 상부의 명령이거나 자기를 화나게 하지만 않으면 살생을 저지르지 않았다. 흑화되어 냉혹해져도 온화한 성격이 어느 정도 남아있었기 때문인 듯.
[99]
이마저도 삼장이 대신 대 마법을 써서 삼장에게 날아간 거지 원래는 삼장이 아닌 손오공 일행을 겨냥했다. 오히려 삼장은 손오공 일행과 분리해서 전혀 안 다치도록 했고, 삼장에게 날아가자 자기 스스로 화염을 막아서 삼장이 안 다치게 하도록 했다.
[100]
특히, 12권에서 더 크게 부각되는데 손오공을 죽이려는 장면을 보는 혼세마왕을 보고 기장도사와 조도사가 잡을 포로 묶어버리자 이때 혼세는 자기 아버지와 달리 냉정을 잃고 감정적으로 크게 분노해하면서 냉동으로 얼려버리고 손오공을 발차기로 리타이어 시킨 다음 리스트블레이드로 손오공의 목을 자를려고 했다.
[101]
갑자기 쳐들어와서는 여신의 후예 납치 대작전이라며 삼장을 여신의 후예라며 높이 평가한 것과는 별개로 예의 없이 그냥 잡아서 데려가려 했다. 심지어는 힘으로 안되자 암흑상제가 준 망치와 수면제, 암흑경까지 써서 데려갔다. 자기들이 쓸 수 있는 건 죄다 쓴 셈이며, 이마저도 암흑상제가 준 아이템이 없었다면 실패하고도 남았다.
[102]
물론 검은마왕에게는 아이템이 없었고, 검은마왕 입장에서 삼장은 암흑상제의 부활에 쓰일 소중한 몸이라서 다치거나 죽으면 안 되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매우 신사적이다. 교만지왕은 아예 힘으로 삼장과 한 판 붙었으니 더더욱. 그래서인지 삼장 또한 검은 마왕을 그다지 혐오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그저 약간 반항하는 정도.
[103]
천세태자도 악마화 사건 이전에는 아버지와 외모가 정말로 닮았으며 성격도 온화했다.
[104]
옥황상제
[105]
샤오도 이런 성격이 만만찮다. 셋 다 천계의 유일한 후계자 자리를 차지했고, 그 자리에서 오는 압박감이 이런 성격을 창조해냈다는 점이 공통점.
[106]
온화천왕과 천세태자의 대표적인 공통점이 여기서 드러난다. 둘 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으나, 끝내는 악의 힘에 사로잡혀 실패해 그 대가를 치르게 되는 것.
[107]
10권 마지막에 대마왕이 공간이동(空間移動)으로 1번, 손오공이 정식으로 태극철권의 새 주인으로 인정받은 뒤 일전불사(一戰不辭), 전심전력(全心全力), 광명상제의 힘을 받고 신으로 각성한 뒤 쓴 일진광풍(一陣狂風)으로 3번,하늘의 힘을 승계받은 천세가 일도양단(一刀兩斷), 전광석화로 2번 사용했다.
[108]
하지만 12권에서의 샤오의 발언을 보면 꼭. 그렇지는 않다
[109]
당연하지만 천왕이라는 지위는 천계 기준으로 이해해야 한다. 하늘의 황제가 아니라 하늘(天)의 왕(王)이기 때문에 천왕. 당연하지만 왕은 황제보다 낮은 지위이므로, 천왕은 치환하자면 제후국의 왕과 같은 지위라고 보면 맞다.
[110]
당연하지만 가족관계상 온화천왕은 아내와 아들이 있다.
늦게 얻은 공주까지 합하면 셋.
[111]
악마화될 당시 천세는 20세도 채 안 되어 보이는 앳된 나이였다.
[112]
옥황상제에게 다른 아들은 없는 걸로 나오므로(만약 있다면 황실법상 온화천왕의 형제가 천왕의 자리를 잇고, 천세태자는 '태자' 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온화천왕이 죽었다고 생각했을 때 아들의 적자인 천세를 본인의 후계자로 삼았다고 보는 편이 옳다. 황실에 중요한 것은 황족의 혈통을 이을 '후계자' 이지 굳이 피가 이어진 '아들' 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옥황상제가 천세를 입양했을 이유도 없다. 그냥 하나뿐인 아들의 하나뿐인 세자라면 저절로 옥황상제 자신의 후계자로도 인정되기 때문.
[113]
또한 황제국과 제후국의 차이로 미루어 보았을 때 천세가 어렸을 때의 호칭, 즉 태자로 책봉되기 전의 공식 호칭은 세자로 보는 것이 맞다. 황제의 후계자의 후계자이기 때문. 이렇게 치면 샤오도 온화천왕 생존 시에는 샤오 궁주[124]로 있다가 오빠인 천세가 태자로 오를 때 함께 공주로 올랐다고 보는 편이 맞다. 공주라는 칭호는 황제의 후계자밖에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114]
원칙 상 후(后) 칭호는 황제의 부인에게만 사용할 수 있는 칭호다 후(后)와 비(妃)를 동급으로 여기는데, 이는 고려시대 중 원 간섭기와 조선시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원 간섭기 이전에는 고려 왕의 정궁을 왕후라고 했지만 원간섭기 이후로 고려 왕의 정궁은 왕비로 격하되었다. 조선은 명나라와 청나라의 제후국이었으나 자주성을 암묵적으로 내세워 고려처럼 황제국 군주에게만 붙일 수 있는 '조/종' 묘호를 임금의 사후에 올린 것처럼, 생전에는 왕의 정실 부인을 왕비라고 했지만 사후 '왕후'로 격상 추존하는 형식을 택했다.
[115]
천계에서 사장되어 공식적으로는 사망 처리되었으니 이렇게 따지는 것도 틀리지는 않다.
[116]
굳이 다른 호칭을 쓰겠다면 대군이나 각하 같은 호칭이 그나마 오류가 적다.
[117]
당연하지만 보통 자식을 여러 명 계획한다면 대부분 2~3살 정도의 무난한
터울로 낳는다. 그러니까 원래 온화천왕과 자비왕후는 천세 하나만 낳기로 계획했을 수도 있었다는 말이다. 천세와 샤오의 나이차를 볼 때 천세는 반드시 낳아야 하는 아이이자 계획된 아이였다면, 샤오는 그냥 온화천왕과 자비왕후의 금슬이 좋았던 결과라고 보면 무방할 듯하다.
[118]
여담이지만 온화천왕이 사망하지 않고 천세와 함께 움직이다 샤오를 만났으면 99.9%의 확률로 적대시부터 당했을 것이다. 외형부터 매우 무서운데다 검은마왕은 삼장을 납치한 범인이다. 샤오는 삼장과 관련되면 자지러지는 성격이기 때문에, 검은마왕이 온화천왕이라는 사실을 모르면서 만나면 일이 더욱 꼬였다. 자기 아버지인 줄도 모른 채로 공격하는 비극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얘기였다. 정체를 밝힌 뒤에도 샤오가 받을 충격은 엄청나다. 샤오로서는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손오공을 구하기 위해 악몽속으로 들어갔다가 악몽이 보여주는 장면으로 인해 혼세마왕이 알고 보니 자신의 오빠 천세태자였고, 그런 오빠는 자기를 지키려다가 악마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샤오는 그야말로 멘탈붕괴 되어 대성통곡했다. 그런데 죽은 줄만 알았던 부모가
혼세보다 더한 놈들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면 아예 미쳐버릴지도 모른다.
[119]
신의 힘을 지닌 온화천왕이었지만 아무래도 마법천자문 설계부터 봉인까지 혼자 다 하기에는 힘이 부쳤던 모양. 마법천자문을 설계한 것은 미현인이고, 봉인시킨 것은 온화천왕으로 나왔다. 진현인과 선현인이 정확히 뭘 했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지만 두 현인의 실력을 볼 때 108요괴 봉인에 큰 공헌을 했음이 틀림없음을 쉽게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온화천왕 + 삼대현인(+ 어쩌면 자비왕후)이 힘을 합쳤을지라도 108요괴를 완전히 봉인하는 데는 어지간히도 고생했던 듯하다. 그 증거로 미현인이 혼자 마정석 비석을 설계하는 게 죽도록 힘들었다며 툴툴대는 장면이 있다.
[120]
천세태자가 진현인을 맹목적으로 따른 이유 중 하나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121]
검은 마법사와 함께 둘 다 타락 전 밝은색 머리에 푸른 눈을 가지고 있었고, 연구를 진행했다가 타락했고, 타락했을 때 검은 복장을 한 데다가 이름에 '검은'이 들어가고, 죽고 나서 스토리에 맥이 빠졌다. 다만 후술하듯이 검은마왕은
데미안과 더
비슷하다. 데미안은 검은마왕처럼 데몬을 질투하는 아카이럼, 스우 & 오르카의 만행으로 인하여 형을 제외한 가족은 사망하여 인생이 개판이 되었으며, 셋에게 질투의 시선을 받다가 결국 가족의 손에 사망한다는 결말을 맞이한다.
[122]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게 검은마왕 자체는 크로노스에게 영향을 받은 인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