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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4 21:03:33

렌(궤적 시리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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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궤적 시리즈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들.

2. 리벨 왕국 편

2.1. 하늘의 궤적 SC

파일:Renne_sc-hd.jpg 파일:Renne_scevo_2.jpg
하늘의 궤적 SC 일러스트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 일러스트

1장에서 에스텔 브라이트 일행이 에어레텡 관문을 지나는 길에 처음으로 만난다. 부모와 함께 크로스벨에서 왕국에 여행을 온 것으로 보이며, 렌의 아버지 해럴드 헤이워드가 항상 일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을 꼬박꼬박 챙겨주는 태도를 보여, 그야말로 훈훈한 분위기를 보였다. 참고로 어머니의 이름은 소피아.
파일:Hide-and-Seek_-_Visual_(SC_Evo).png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 인게임 일러스트

본격적으로 비중이 늘기 시작하는건 왕도를 배경으로 한 3장부터. 숨바꼭질 이벤트에서 갑자기 툭 튀어나와 에스텔 일행을 당황시킨다. 그녀의 말로는 부모가 급한 일이 생겼는지 그녀를 홀로 남겨두고 어디론가 가버렸다고. 나중에 꼭 데리러 돌아올게 라는 부모의 말을 천진하게 설명하면서 기다리고 있다는 렌이 발언에 일행 모두 사정을 짐작하게 되고, 홀로 방치된 그녀를 둘 수 없었던 에스텔은 유격사로서 그녀의 부모를 찾아주기로 한다. 이 시점에서 그녀도 일행으로 동행하게 된다.

일행으로 있는 동안 마을 NPC들에게 말을 걸다보면 렌도 대화에 끼어들게 되는데, 천진난만함과 동시에 은근히 조숙하고 기특한 모습을 보이며 NPC들에게 환심을 사는 걸 볼 수 있다. 그야말로 바람직한 로리의 전형 시드 중령과의 대화에서 구 정보부가 잠복중이란 얘기가 나오자, 정보부 사람들과 숨바꼭질을 해보고 싶다는 엉뚱한 말을 하기도(...). 중간에 에스텔과 같은 방에 자게되면서,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으며, 어쩌다가 에스텔이 요슈아에 대한 걸 렌한테 말해주었다.

그 다음날에는 렌이 잠깐 어딘가로 사라져버려 또다시 숨바꼭질(...)을 하게 되는데, 죽도록 고생한 에스텔 일행 앞에 나타나 과자를 사왔다고 하며 함께 돌아간다. 그런데 돌아가는 도중에 에스텔에게 요슈아로 추정되는 사람에게 편지를 받았다며 그것을 전해준다. 에스텔은 이에 놀라며 편지에 적힌 장소로 찾아가는데...

사실 이는 누군가가 그녀와 케빈 그라함을 함께 제거하려는 함정이었다. 마수들을 해치운 에스텔은 곧바로 렌과 유격사들이 있는 협회로 갔지만, 다른 유격사 일행들은 전부 수면제로 잠들었고, 렌은 누군가에게 납치당한 상황. 뿐만 아니라 뒤낭 공작도 납치당하는 등 소란은 더더욱 확대되어 갔다. 그리고 사건의 범인을 찾아다니던 에스텔 일행 앞에, 마침내 뒤낭 공작을 납치한 구 정보부의 카노네 아마르티어 일당이 나타나 복수를 시도한다. 격전 끝에 카노네 일당을 제압한 에스텔은 렌을 어디에 둔 거냐며 다급하게 고함을 지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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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카노네는 무슨 얘기인지 못 알아듣다가 갑자기 무언가를 깨닫고 우리가 그 꼬마한테 이용당했다며 헛웃음을 터뜨린다. 그 순간 창고 건물 위에서 렌이 나타나고, 이제까지와는 딴판의 태도를 보이며 본색을 드러낸다.

결사 우로보로스 집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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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멸천사 ??? 홍색 전귀 ??? (이명 불명)
No. XX No. XXI No. XXII
(이명 불명) 공석 공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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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Renne_Hayworth_-_S-Craft_(SC_Evo).png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 일러스트
"우후후, 결사엔 어린이도 어른도 없어. 쓸모있는가 쓸모없는가, 그뿐. 렌은 아주 쓸만하지. 예전의 칠흑아처럼 말야."

그 정체는 비밀결사 우로보로스의 간부 집행자 중 한 명으로, 부여받은 번호는 No. XV, 코드네임은《섬멸천사(殲滅天使)》였다.사실은 섬멸천사 핀[1]

공공기관들에 보내진 9장의 협박장, 에스텔과 케빈이 빠진 함정, 그리고 카노네 일당을 조종한 것, 이 모든 것이 전부 렌의 소행이었다.[2] 유격사들이 전부 잠든 것 역시 렌이 쿠키에다가 수면제를 타서 모조리 리타이어시킨 것.[3]

정체를 밝힌 렌은, 여태껏 행방이 묘연했던 부모를 소환하더니 낫으로 베어내버린다. 알고보니 이것들은 전부 인형이었다.[4] 그러고나서 자신의 진짜 엄마 아빠를 보여주겠다는 렌은 파텔=마텔을 소환해 주변을 모조리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었다. 마침 잠들었던 유격사들도 깨어나 현장에 달려온 타이밍[5]에, 사건의 관련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충격적인 진상을 보는 이 "다도회"의 폐회를 선언한 렌은 파텔=마텔에 탄 채로, 렌을 부르는 에스텔의 절규를 뒤로 하며 그 자리를 이탈한다.
파일:Battle_with_Renne_-_Visual_(SC_Evo).png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 인게임 일러스트

이 사건 이후 에스텔 일행은 여러가지로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되는데, 에스텔은 이 사건을 계기로 렌을 결사에서 빼내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3장에서 렌과 재회하는 계기가 되었던 레이몬드 집사한테 다시 찾아가면, 렌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는 레이몬드한테 "부모한테 돌아갔다"며 에스텔은 거짓말을 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레이몬드가 다행이다 잘됐다고 안도하자 에스텔은 갑자기 "다행이 아니야!"라며 빽 소리를 질러버리고, 반드시 데리고 돌아오겠다고 장담해버린다(...). 이런 에스텔의 도무지 영문모를 반응에 집사는 그저 "부모한테 뭔가 문제라도 있어서 아이한테 해가 되고 있는건가..."며 오해한다.

사실 뱀의 사도 백면으로부터 "요슈아가 결사로 돌아오지 않는 건 에스텔의 존재 때문이라 에스텔이 없으면 요슈아도 돌아올 것"이란 말을 사전에 들었기에, 원래는 에스텔을 죽일 생각이었지만 직접 만난 뒤로 마음이 바뀌었던 듯. 또한 이런 태도와 결사에 돌아온 렌이 레베를 만나서 한 대화까지 고려하면 본래 요슈아는 결사에 있었을 무렵 렌과 레베와 비교적 가까운 사이였을 가능성이 높다. 이후 와이스만의 지시에 따라 계속 결사의 계획을 돕는다. 중간중간에 에스텔에 대해 호의를 드러내곤 하며, 에스텔이 결사에 와줬으면 좋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에스텔이 글로리어스에 잡혀올 때 가장 먼저 만난 결사 인물도 다름아닌 렌으로, 에스텔을 집행자들과 교수가 있는 방으로 인도하기도 했다.

사륜의 탑 공략 때 렌과 재회한 에스텔은 어른이 되어 스스로 정한 것[6]이 아니고 나이도 어린 렌이 결사에 있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그러자 갑자기 렌은 여태까지 은근히 내비치던 호감을 거두고 에스텔한테 다짜고짜 기습 공격을 시전[7]하는 등 굉장히 싸늘하고 살기어린 태도로 돌변한다. 이제 에스텔은 정말 싫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싸우기 시작한다.

싸움이 끝난 뒤 렌은 자신의 과거를 언급하기 시작한다. 사실 렌은 부모에게 버려진 자식으로, 어릴 때 사업에 실패한 부모가 《 낙원》이라는 이름의 아동 성매매 업소로 렌을 팔아버린 과거가 있었다.[8] "낙원"에서 차마 말못할 짓을 계속 당하면서 반년간 지옥같은 생활을 하던 도중에, 요슈아와 레베가 낙원을 습격해 포주 등을 모조리 죽이고[9] 렌을 결사에 데려간 것. 결사에 들어간 렌은 이것저것을 배우고, 진정한 자기 부모를 만나게 되었다. 이런데도 자신이 결사에 있는 것이 잘못이냐며 에스텔을 힐난하고, 파텔=마텔을 불러 에스텔 일행을 공격한다.

파텔=마텔을 상대로 에스텔 일행은 고전을 면치 못하지만, 도중에 탑이 해방되어 버리자 렌은 교수의 사전지시대로 싸움을 그만두고 글로리어스로 돌아가버린다, 에스텔 일행에게 다음에 만나면 모두 죽이겠다는 말을 남기고. 이후 돌아온 에스텔은 렌이 했던 말에 충격에 빠져 기운을 잃게되고 이 이후 에스텔은 자신이 렌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일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종장 액시스 필러에서 다시 만날 때, 렌은 에스텔에게 "자신이 결사에 있는 것이 잘못되었다는 발언을 취소한다면 못본척 해주겠다"[10]고 제안하지만 에스텔은 "응석 부리지마"라는 말로 맞대응하며 전투가 개시된다.
파일:Not_Understanding_Your_Own_Feelings_-_Visual_(SC_Evo).png
하늘의 궤적 SC Evolution 인게임 일러스트

에스텔이 내린 결론은 세계는 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타인을 상처주는 아픔과 타인을 보듬어주는 따뜻함을 렌에게 가르쳐주는 것. 그리고 그 후에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지는 모두 렌이 직접 결정하도록 맡기는 것이었다. 이를 가르쳐주기 위해 전투 후, 에스텔은 렌의 뺨을 후려치고, 렌을 껴안는다. 이러한 에스텔의 언동에 큰 혼란에 빠지게 된 렌[11]은 그대로 자리를 이탈, 결사로 돌아가지도 않고 혼자서 전국 각지를 여행다니기 시작한다. 이후 에스텔과 요슈아가 렌을 데려오기 위해 전력으로 쫓아다닌다.

미디어 믹스에서의 행보는 원작과 다소 차이가 있다.

2.2. 하늘의 궤적 The 3rd

파일:Renne_3rd.png 파일:Renne_3rd_evo.png
하늘의 궤적 The 3rd 일러스트 하늘의 궤적 The 3rd Evolution 일러스트
"렌을 향해 그렇게 입을 놀리다니... 어지간히도 섬멸당하고 싶나보네."

에스텔 요슈아가 렌을 쫓던 도중의 시점부터 시작된다. 가장 마지막에 환영의 나라로 소환. 처음에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리스 아르젠트와 대립하지만 티타 등의 설득으로 결국 동료로서 동행한다. 에스텔, 요슈아 입장에서 렌이 떠난 이후로 대화를 나눌 기회였고, 결과적으로 렌의 마음을 어느 정도는 돌려놓는데에 성공한다. 방황하면서 마구 돌아다니던 것도 아예 본격 술래잡기로 양상이 바뀌었다.

렌에 의해서 간략하게 언급만 되었던 과거에 대한 내용이 별의 문 15에서 자세히 나온다. 이 문은 심연의 최하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내용이 가히 트라우마급으로 충격적인지라 정말로 심연의 밑바닥에 어울린다는 평. 니코동에선 아예 이 내용 자체에 대해 "네, 기꺼이.(はい、よろこんで。)"[13]란 이름의 태그까지 만들며 모두의 트라우마로 취급하고 있다.
선도 악도, 삶도 죽음도 넘어 담담하게 걸어왔다.
행복도 불행도 없다. 기쁨도 슬픔도 없다.
흑과 백이 날 가르고, 하늘과 땅이 날 희롱해, 나는 만신창이가 되었다.
어디에서 시작되어 어디에서 끝나는지.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나는 걷고 있지 않았다.

단지, 세계가 돌고 있을 뿐이었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세계만이…….

그러면──그걸로 됐다.
세상은 언제든지 렌을 위해서 돌아가고 있으니깐

그러니깐, 슬퍼할 것은 아무것도 없어.

연출도 광기 어린데다 1인칭 시점에 의한 서술트릭 쓰인 탓에 처음에는 이해하기 약간 난해하지만,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시간 순[14]대로 다음과 같다. (각주는 설명 및 대사 인용 위주로 넣었다)
1. 렌은 부모에 의해 《낙원》이라는 이름의 아동 성매매 업소에 팔려간다.[15]
2. 렌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스', '에타', '아제', '카트르'라는 다른 인격들을 창조해내[16][17]서, 손님을 받을 때마다 다른 인격을 내보낸다.
3. 견딜 수 없는 고통에 자신이 만들어낸 인격들이 차례차례 소멸한다.[18]
4. 최후에 '크로스'라는 인격만이라도 남겨놓기 위해 자신의 몸을 수없이 자해한다. 낙원 시절 렌의 몸에는 무수히 많은 십자가(크로스) 형태의 상처가 새겨져 있었다.[19]
5. 결국 모든 인격이 사라지고 자신의 인격이 '일'을 하러 나가고, 처음 하는 일에 거부반응을 보이지만 끝내는 마약에 취한 채 본래의 인격이 직접 당하기 시작한다.[20]
6. 그 후, 어느 날 요슈아와 레베가 《낙원》에 침입해 포주들과 손님을 전부 죽여버린다. 발가벗겨진 채 살아있는 렌[21]의 모습을 본 요슈아는 그녀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레베에게 부탁하고, 렌은 결사에 들어가게 된다.
7. 뛰어난 재능으로 집행자가 된 뒤, 어느 날 한 부부와 아기를 발견한다. 처음엔 아기한테 정감을 느끼고 내심 자기처럼 되지 말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랐으나, 뒤늦게 그 부부가 자신을 팔아넘긴 부모였음을 알아차린다. 그 아기는 자신이 팔려나간 후에 새로 태어난 둘째였던 것. 부부의 행복한 모습, 그리고 '그렇게 된 아이'로 취급받는 사실에 순간 살의에 빠지지만 레베의 말을 듣고 그만두게 된다.[22]

매우 충격적인 내용이라 PSP판, PS3판 및 에볼루션에서는 낙원 생활에 대한 묘사를 하는 내용이 삭제되었지만 생략만 됐을 뿐 설정 변경은 아니다.[23][24] 에스텔도 처음 렌의 과거를 알았을때는 "나같은 인생 경험도 없는 게 뻔뻔하게 그 아이에게 간섭하려 했다"며 의기소침해 했다. 물론 잠시 후 태양의 파워로 다시 명랑해지지만...

에볼루션과는 별개로 PC판에서만 나오는 내용은 드라마 CD에서 풀보이스화 된 바 있다. 별의 문 15번 내용과 드라마 CD를 합성한 영상. #1, #2 글만 나오는 영상보다 훨씬 더 섬뜩함을 준다.

환영의 나라로 소환되기 직전에 크로스벨 자치주로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후 차기작의 배경이 크로스벨로 확정되고 PV에서 통해 렌의 부모 역시 등장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부모와 렌이 조우할 가능성이 높아보였고 뭔일 날지도 모르겠다는 예상이 많았었다.

3. 크로스벨 자치주 편

3.1. 제로의 궤적

파일:k001.png
제로의 궤적 일러스트
"어, 어째서 우는 거야......
이제 위험하지 않다고 말하고 있는데......
너 같은 건......너 같은 건......
사실은 구해줄 생각 따윈......전혀 없었는데......!
바보같아......!......정말 바보같애......!
보고있기만 하자고 정했는데......!
절대로 관여하지 않기로 정했는데......!
왜......왜 렌은......!"

아리오스 매클레인과의 대화에서 본인이 말하기로는, 결사 일 때문이 아니라 몇 가지 확인할 게 있어서 크로스벨 자치주에 왔다고 한다. 그 중 하나가 친가족에 대한 것으로, 크로스벨에서 무역상을 하고 있는 부모를 여러모로 신경쓰고 있었다. 전작에서 이미 부모의 이름이 나온 적이 있는데,( 해럴드&소피아 부부) 결국 그것이 사실이었음이 밝혀졌다. 전작에서 존재가 드러난 남동생의 이름은 콜린(5세).
파일:Harold_and_Sophie_Renne.png
파일:Harold2C_Renne_Hayworth_as_refugees.webp
제로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3rd에서 렌의 과거를 본 사람들은 렌의 부모인 헤이워드 부부를 렌을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긴 사람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는데, 알고보니 렌을 버린 게 아니었다. 실상은 이렇다. 당시 사업 실패로 빚이 많았던 해럴드는 빚을 갚을 때까지 렌을 칼바드 공화국에 있는 친구에게 맡겼다. 그 후 무역업으로 재기에 성공한 후 렌을 찾으러 왔으나 친구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 렌을 찾을 수 없었던 것. 당시 공화국에서 빈번히 일어나던 유아납치 사건에 말려든 것으로, 이 때 해럴드는 렌이 죽었다고 생각했으며, 절망에 빠져 자살하려다가 아내가 둘째 콜린을 임신한 것을 알게 되어 포기, 죽은 렌을 위해서라도 남은 가족들만이라도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25]

로이드 배닝스가 콜린을 찾아다닐 때 도와주겠다고 끼어들었다가 친부모를 만날 위기에 처하자 급하게 옷장 안으로 숨어버린 렌은 이야기의 진실을 듣고는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종장에서 《낙원》이 D∴G 교단에서 만든 시설이라는 속사정이 밝혀졌다. 교단의 실험과 그노시스에 대한 언급을 보면, 렌이 만들어낸 인격은 렌의 능력을 바탕으로 주위의 정보를 받아들여 만들어낸 것이다. 인격 그 자체는 렌의 창작물이지만 그것의 모태가 된 인격들은 렌의 주위에 있었던 낙원의 아이들일 가능성이 있고, 그래서 오히려 더 자신이 만든 다중인격이라고 인식하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마지막에는 마인이 되어서 폭주하고 있던 요아힘 귄터에게 파텔=마텔의 더블 버스터 캐논을 날려서 로이드 일행을 도와준다. 그리고 또 다시 에스텔 일행을 피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렌: "슬슬 실례할게."
에스텔: "렌!"
렌: "왜, 에스텔? 렌은 아직 잡힐 생각이 없는데."
에스텔: "아니, 이미 넌 우리들한테 잡혀있어."

이미 렌의 과거를 전부 알게 된 에스텔과 요슈아는 그녀를 받아주기로 결정한다. 렌이 다시 갈등하고 있을 때 파텔=마텔은 스스로 움직여서 렌을 에스텔의 옆에다가 놓아준다. 에스텔은 렌을 뒤에서 끌어안으면서 "잡았다."라고 말한 다음에 함께 리벨로 돌아가자고 말하고 렌은 결국 에스텔의 품에 안긴 채 울음을 터뜨린다. 하늘의 궤적 전편을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정말로 감동 받을 명장면.
파일:Renne_&_Joshua_and_Estelle_-_Flashback_2_(Sen_III).png
섬의 궤적Ⅲ 인게임 일러스트

그런데 부모님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으려 했던 평소의 행동과 달리, 사건을 마무리짓고 유적에서 모두와 함께 나오면서 크로스벨 타임즈 신문에 대문짝만하게 나올 사진을 찍혔다. 렌이 품고있는 어둠이나 결사와 관련된 렌의 사정상 부모님과 같이 사는 건 힘들지만, 오해는 풀렸으니 자신을 알아봐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듯. 하지만 벽의 궤적까지도 해럴드는 렌을 끝내 못 알아본 듯 하다. 그 신문을 아예 안 읽었다거나, 읽었다해도 이미 죽었다고 여긴 상황에서 딸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번 작의 렌은 보호 NPC로만 참가하는데 에니그마 커버 디자인이 따로 있다.

3.2. 벽의 궤적

파일:attachment/renne0.jpg
벽의 궤적 일러스트[26]

게임 내내 등장을 안 하다가 종장 후반부에 케빈의 도움 요청을 받고 에스텔 브라이트, 요슈아 브라이트, 파텔=마텔과 함께 등장해 아이온과의 전투에 들어가지만 무한에 가깝운 에너지 보급에 밀리고 심지어 파텔=마텔마저 전투가 힘들어질 정도로 손상을 입게 된다. 파텔=마텔의 손상에 분노한 렌이 아이온을 공격하지만 오히려 위험에 처하게 되고, 파텔=마텔은 최후의 힘을 짜내 아이온과 함께 자폭, 파괴에 성공한다. 하지만 파텔=마텔은 수리가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자아가 생겨버린 기억 데이터는 너무 방대한 용량이라 백업도 하지 못한 상태. 결국 "안녕"이란 말을 남기며 완전히 동작을 멈추게 된다. 그리고 동작을 멈춘 파텔=마텔을 멍하니 바라보며 우는 것으로 등장 종료.

전투 후에 마인츠 광산의 여관에서 지쳐 잠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엔딩에서 에스텔, 요슈아와 같이 리벨 왕국으로 돌아갔다.[27] 여기서 소규모 이벤트 떡밥도 하나 나오는데, 렌이 마인츠의 여관에 울다지쳐 잠들어있는 시점에서, 헤럴드 헤이워드가 크로스벨시의 계엄령 동안 가보지 못한 마인츠에 인사차 가겠다고 하는 것. 여기서 에스텔 일행과 만났을지는 의문이다.

본인의 행적은 아니지만, 스토리의 중요한 포인트에서마다 간접적으로 관련되고 있고, 몇가지 설정도 공개되었다. 우선 무의식적으로 발동한 키아의 과거조작 능력이 적용된 주요 분기점이 제로의 궤적에서 렌이 로이드 일행을 구하는 그 장면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본래 로이드 일행은 에스텔이나 렌과 그리 친한 사이가 되지 못했기 때문에 넷이서만 태양의 요새로 돌입했고[28], 당연히 렌도 오지 않아서 폭주한 요아힘에게 붙잡혀 전원 사망하고 말았다. 그러나 로이드 일행의 죽음으로 지보의 힘을 각성한 키아가 시간을 되돌렸고, 인과가 반복되면서 루트가 변한건지 로이드 일행이 에스텔, 요슈아와 친해지게 만들고, 렌과 가족을 화해시키게 된 것이다.[29]

또한 호문쿨루스인 키아에게 인격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인체 실험을 통해 수많은 인격을 복제·통합하는 방식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렌이 보인 다중인격 및 정보통합 능력과 같은 계통으로 보인다. 키아가 보인 다재다능함 역시 렌의 능력과 같은 종류인 것. 말하자면 렌 자신이 제로의 지보의 열화판 같은 존재인 셈이다.[30]

4. 에레보니아 제국 편

4.1. 섬의 궤적Ⅲ

파일:섬3 렌과 티타.png
섬의 궤적Ⅲ 인게임 일러스트

티타의 회상으로 잠깐 등장. 뒷모습만이 공개되었는데, 그녀 역시 티타 못지않게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때의 모습을 보면 제니스 교복을 입고 있는데, 이로보아 현재는 제니스 왕립학교에 재학중인 듯. 이미 박사 학위도 여럿 가지고 있는데다 평소 성격까지 생각해볼 때 티타도 안 다니는 학교에 새삼 입학을 원했을리는 없으니,[31] 브라이트 커플의 의향이 반영되었을 듯 하다.

뒷모습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뒷머리도 예쁘게 잘 자라주고 교복까지 어우러져 그야말로 숨막히는 뒷태를 선보여준 덕분에, 차기작에서 부디 재등장해 앞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팬들이 늘었다. 그런데 한편으로 이제까지의 로리한 모습을 완전히 벗어났다는 사실에 실망한 로리콘들도 소수 존재하는 듯.

티타에 따르면 제국, 특히 크로스벨에 가고 싶어했으나 여러 사정이 있어서 오지 못했다고 한다. 이쪽도 전 집행자고 새로운 가족에 카시우스도 포함되니 허가를 받지 못한 듯. 리벨의 학교에 다니고, 길드를 돕는 등 잃어버린 가족과 새로운 가족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두가 티타의 유학을 반대하는 와중에 렌만이 찬성해주었고 다른 사람들을 설득해주었다고. 대신 다음에 재회할 때는 서로가 노력한 성과를 보여주자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출연 못한 대신인지 성장한 제니스 교복을 입은 부둥부둥 렌 인형을 DLC로 구매 가능하다.

4.2. 섬의 궤적Ⅳ

파일:sen4 renne.png
섬의 궤적Ⅳ 일러스트
≪섬멸천사≫의 힘, 삼천세계에 새기도록 해.

섬궤 4 관련 정보 발표에서 렌의 등장이 확정되었다.[32] 콘도 사장의 인터뷰에 따르면, 의외로 제국에 있는 티타나 결사 관련보다는 크로스벨 관련으로 등장하는 모양. 실제 공개된 스크린샷에서도 미슐람 원더랜드에 서있다. 그런데 공홈 캐릭터 소개에서는 정작 티타를 찾으러 왔다고 써놓았다. 다만 완성 직전 인터뷰에서는 여전히 "에스텔과 요슈아가 제국에 들어갈 때 렌은 크로스벨에 들어간다"는 발언을 해서 종잡을 수가 없는 부분.

천재인 그녀의 등장으로 인해 제국에 변화가 생긴다는데다, 등장 여부와 스크린샷이 초기부터 공개된 걸 보면 보면 꽤나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렌이 없었으면 신구7반의 행동에도 큰 제약이 생겼을거라는 언급이 나올 정도. 또한 콘도 사장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고 언급했는데, 크로스벨을 재방한 그녀가 친가족과의 해후를 이룰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일단 발매 전에, 동생인 콜린과 재회하며 어머니도 큰일이네라고 말하는 장면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결국 낫을 들고 크래프트를 사용하는 스크린샷이 공개되면서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할 것이 거진 확정되었었고, 7월 11일에 에스텔 요슈아와 함께 잡지 공개 정보로 등장이 확정되었으며 7월 12일 공홈에 정보가 업데이트되었다. 정식 이름은 렌 브라이트(Renne Bright). 아울러 잡지 정보에서는 결사 측 멤버들과의 재회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 7.12 기준으로 그동안 등장한 집행자 중 루시올라와 발터, 그리고 사망한 레베를 제외한 전원의 등장이 확정되었으니 다른 집행자들과 만남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개발 인터뷰에서는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15살이 고스로리는 좀...'이라는 의견이 나왔기에 '렌 다움'을 남기는 방향으로 복장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는 모양. 성장한 고스로리 같은 식으로 어레인지한 결과라고 한다.

프롤로그 시점에서 에스텔, 요슈아와 함께 크로스벨에 잠입, 로이드 & 엘리와 만나 오르키스 타워로 침투한다. 에스텔이 말렸는데도 제니스 왕립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하고 유격사 협회의 협력원으로 등록했다고. 키아와 상당히 잘 맞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 말로는 결사 집행자 시절을 약간의 흑역사라고 하며 결사와는 완전히 결별했음을 본인 스스로 인증했다. 이후 오르키스 타워의 정보 단말에 접속, 키아와 함께 결사의 아스트랄 코드 해석을 하여 일행이 3편에서 일어난 일들을 알게 되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중간에 등장한 마리아벨 크로이스에겐 당신 교수보다 더 질이 안 좋아라는 악평을 내린다. 그리고 마리아벨은 그걸 칭찬으로 이해한다

1장 막바지 크로스벨에서 금빛 기신을 얻은 루퍼스 알바레아에게 포위당한 7반을 에스텔, 요슈아, 특무지원과와 함께 도와주며 나타난다. 이후 검은공방의 위치를 특정하기 위해 키아와 함께 에린의 마을로 동행. 최소 며칠은 걸릴 거라던 검은공방의 위치특정을 키아와 함께 단 하루로 줄여버리는 기염을 토한다. 하궤에서 구원받은 렌, 영벽궤에서 구원받은 키아의 협업으로 섬궤의 주인공 린이 구출되는 길이 열리는 모습이 인상적.

티타가 행방불명인 걸 걱정하다가 팡타그뤼엘에서 만나 울먹이기도 하였고, 이후 팡타그뤼엘 전투라던가 각지에서의 싸움에 협력했다. 아리안로드의 사망 때도 와서 그녀를 추모했다.

헤이워드 일가와 결국 만나게 된다. 크로스벨에서 콜린과 소피아가 같이 있을 때 한 번 만나게 되는데, 소피아는 렌에게서 딸의 모습을 보게 되지만 설마...하는 식으로 넘어간다.[33][34] 이를 통해 렌의 진짜 이름레니 헤이워드임이 밝혀졌다. 헤럴드는 종장에서 징병 대상이 되었기에(이미 징병되어 휘하의 병사들과 함께 물자를 수령하러 와 있었다.) 탱그램 문으로 향할 때 만나게 된다. 헤럴드는 렌이 자신의 딸임을 거의 확신하지만 역시 본명인 레니를 입에 올리려다가 단념했다. 다만, 현재 행복하게 살고 있는 렌의 모습을 보고 다음에 양가족끼리 밥을 먹자는 약속을 한다. 이에 렌은 어떻게든 첫 날만 살아남아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러면 아내와 아들 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비록 시크하게 친아버지를 떠나보내면서도 속에는 복잡한 감정이 가득한지 그가 떠난 방향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괜찮냐고 물어보는 일행들의 말에 일단 이 사건을 해결하고 난 다음에 생각할 일이라고 답하는 것을 보면 훗날 자신의 정체를 스스로 밝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시작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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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궤적 일러스트
인형놀이는 졸업했어, 《박사》.
──렌은 이제 어른이니까

리벨로 돌아가 다시 학교를 다니고 있었지만, 로젠베르크의 부탁을 받아 요슈아, 에스텔과는 별도로 크로스벨로 온다. 크로스벨에서는 친가족들과 식사 자리도 함께 했다고.

크로스벨 재독립 조인식 날의 쿠데타 이후 크로스벨에 잔류해 있다가, 라피스를 제외한 C 일행 전원이 저주에 빠질 위기에 처하자 레큐리아를 걸어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으로 등장. 이후 목적지가 로젠베르크 공방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C 파티에 합류한다. 로젠베르크 공방 막바지에서 함정에 빠져 일행과 떨어진 후, 자신을 레니라 부르며 다가오는 해럴드 부부를 마주치지만 무슨 영문인지 가차없이 베어버리는데, 하지만 이는 진짜가 아닌 인형이란 것을 이미 알고서 한 것으로 직후 노바르티스 박사가 다음에는 진짜 해럴드 부부를 이용해야겠다고 하자 살벌한 표정을 지으며 그 가족을 건드렸다간 끝까지 쫓아가 살점 한 덩어리까지 섬멸해주겠다며 경고한다.[35] 이후 노바르티스 박사의 복귀 제의에 결사에 복귀한들 언니랑 오빠가 또 데리고 올게 뻔하다며 거부.

5.1. 어느 소녀의 학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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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시작의 궤적 엔딩 이후인 칠요력 1208년, 홀로 칼바드 공화국의 아라미스 학교의 교환 학생으로 유학온 모습으로 재등장한다.[36] 이전보다 외모도, 몸매도 성숙미가 느껴지는 미인으로 성장했다.[37] 렌 자신도 그 외형에 어울리는 여성이 되기 위해 이전까지 자신을 지칭할 때 이 아닌 나(私)로 바뀌면서[38] 이전보다 이미지 관리에 신경쓰게 되었다. 아라미스에 온 건 따로 조사할 것이 있어서이고 유학은 위장을 위한 명분일 뿐이라(학생이라는 신분은 위장하기 좋은 신분이므로) 조용하고 눈에 안 띄게 지내려 했지만, 편입시험을 만점 받았다는 소문이 퍼진데다 워낙 미인이다보니 학내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된다. 이에 학생회장 선거를 앞두고 자기보다 렌이 주목을 받는 게 마음에 안 들었던 로날 그리피스라는 남학생이 자신은 거물급 의원의 아들이라며 렌을 자신의 파벌로 꼬드기나 바로 거절당하고,[39] 이에 앙심을 품은 로날은 렌에게 집단 따돌림을 시도한다. 그러나 렌이 전부 여유롭게 받아넘기고, 그 모습들[40]이 학생들의 선망을 받아 되려 렌의 평판이 하늘을 찌르게 되자 결국 로날은 직접 렌을 뒷교사로 불러 협박한다. 진절머리가 난 렌이 손을 봐줄까 생각하던 찰나 1학년 후배인 아니에스 클로델이 끼어들어 렌을 감싸자 자기 대신 피해를 입을까 염려해 렌은 결국 당분간 학교를 쉬기로 한다.

그렇게 다가온 학생회 선거 당일. 로날은 영화사에서 제작한 선전 영상까지 틀면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지만 오프닝이 끝나고 나온 건 선전 영상이 아닌, 자신이 경쟁 후보들을 매수, 협박했던 장면이 찍힌 영상이었다. 로날이 얼버무리려 할 때 렌이 나타나 전부 사실이라며 로날을 규탄하자 이전부터 로날의 행동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다른 학생들도 제각기 로날을 비난하기 시작한다. 추종자들에게도 외면받은 로날은 황급히 도망치고, 이후 수십명의 깡패들을 동원해 귀가중인 렌을 습격하지만 전직 몸을 먹는 뱀 집행자였던 < 섬멸천사>에게 애초부터 상대가 될 리가 없었기에 순식간에 전멸한다.[41] 자기만 남았음에도 아버지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라며 로날이 허세를 부리자 렌은 가십 잡지를 던져주는데 그 잡지의 표지엔 무려 로날의 아버지인 그리피스 의원의 비리를 다루는 내용이 큼지막하게 적혀있었다. 좌절하던 로날은 렌이 다가오자 사신이 도래한 듯한 두려움 속에 기절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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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렌은 학교를 쉬는 동안 그레이스 린의 중개로 알게 된 딩고 브래드라는 기자와 거래해 로날이 저지른 악행의 증거를 모아주면 자신은 해킹으로 그리피스 의원의 특종 기사거리를 캐내 넘겨주겠다고 제안했고, 결과는 양쪽 모두 대성공이었다. 전부 끝난 뒤 나타난 딩고가 저런 송사리한테 이렇게까지 할 정도로 마음에 안들었냐고 묻자 원래는 자기를 건드리지 않게끔 적당히 혼내줄 생각이었지만 자신을 도우려 했던 후배를 떠올리고는 로날이 학생회장이 되면 귀여운 후배들이 안쓰러워질 것 같아 그랬다고 답한다.

그 뒤 렌의 예상대로 그리피스 의원은 부정 의혹으로 실각하고 로날은 아라미스에서 자퇴, 파벌도 소멸하면서 학교는 평온을 되찾는다.[42] 그런데 렌이 유일하게 예상하지 못한 게 있었으니, 바로 렌의 활약에 열광한 학생들이 렌을 학생회장으로 추대해버린 것이다. 결국 학생회장이 되면서 눈에 안 띄는 생활은 물건너갔고 토르즈 사관학교 제2분교 초대 학생회장의 심정을 알 것 같다고 한탄한다.[43]

토르즈를 졸업하고 리벨로 돌아온 티타 말로는, 에스텔은 공화국으로 유학간 렌이 어지간히 걱정되는 모양인지 학교에서 누가 괴롭힌다는 소식을 들으면 바로 튀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단 렌을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대방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그 우려(?)대로, 렌을 괴롭히려 했던 로날은 물리적으로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사회적으로 완전히 파멸해버리고 말았다.

6. 칼바드 공화국 편

6.1. 여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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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 궤적 일러스트
귀여운 후배를 위해서인걸.
학생회장이니 이 정도는 맡겨 줘.

시작의 궤적 후일담에서 나왔다시피 칼바드 공화국의 명문학교인 아라미스 고등학교 학생회장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일명 무적의 학생회장.

렌을 감쌌던 금발 1학년 후배인 아니에스 클로델이 신작에서 히로인으로 밝혀지면서 렌 역시 여의 궤적에서 얼굴을 비출 가능성이 높았고 실제로 등장한다. 아니에스는 렌이 학생회장이 되는데 직간접적으로 기여했으며, 회장이 된 렌이 아니에스를 학생회에 기용하면서 더 가까워졌기 때문. 참고로 렌과 다퉜던 학생인 로날의 후일담이 렌과의 커넥트 이벤트에서 나오는데, 이후 아르마타의 득세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든 어느 마피아의 조직원이 된 모양. 마피아 조직원들을 이끌고 렌에게 복수를 꿈꾸다가 걸려서 렌과 반에게 혼쭐이 난다.[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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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 궤적 인게임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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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 궤적 인게임 그래픽

아니에스한테 반 아크라이드에게 사건을 의뢰할 것을 추천한 장본인. 알고 보니 반과는 예전부터 잘 아는 사이였다. 하늘의 궤적 시리즈가 끝나고 렌이 크로스벨로 향하던 무렵 반이 렌의 도피를 도와줬었고,[45][46] 그 때의 인연으로 렌은 반을 매우 살갑게 대한다. 당시 반이 렌에게 꽤 잘 대해줬는지 렌은 반을 만나면 그에게 장난을 치거나 거리낌 없이 스킨십하기도 하며, 종장에선 위기엔 빠진 자신을 구하는 반을 보고 왕자님이라고 부르거나 그에게 공주님 안기를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반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표하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준다. 요슈아가 가만히 있지 않을것 같다[47] 다만 딱히 공화국으로 유학온 사실을 반에게 전하지 않고 별다른 접촉도 안했던 모양인지 반은 렌이 공화국에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일레인 오클레르와 마찬가지로 반과 아는 사이인 점이 제약을 받은 건지 메인 파티에 들어가지 못하지만, 스토리에서는 꽤 비중이 높게 나온다. 전작들에서 등장했던 인물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유격사 협회에 협력은 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동조하지는 않고 예전 인연들과 정보를 교환하며,[48] 뒤에서 아크라이드 사무소를 지원하고 있다. 신분이 신분인지라 CID의 마크를 당하고 있지만 렌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미행을 눈치채고 미행 중인 카엘라에게 윙크를 날려준다.(...) 종장의 이상사태 때에는 교회측 인물들을 제외하면[49] 이상사태의 원인을 캐치해낸 단 둘 뿐인 사람.[50]당연하지만 렌의 신분을 전혀 모르는 학교의 친구들과 후배들은 단편적으로 드러나는 렌의 능력을 보고 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매번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51]

그 외에, 작중에 등장하는 결사 멤버들(제4기둥 엘로이 하우드, 집행자 No.3 루크레치아 이슐레, No.8 발터 크론)과도 우호적인 관계가 유지되고 있다. 정확히는 결사 멤버들이 렌의 성장에 기뻐하는 모습.[52] 다만 우호적인 관계는 어디까지나 결사의 계획과 충돌이 없을 경우고, 파계의 말을 보면 충돌이 생긴다면 가차없을 거라는 늬앙스다. 물론 렌 본인도 마찬가지.

4장 마지막에서 주인공 일행이 보스전을 치르는데 전념하게끔 멜키오르, 올랭피아와 1:2 대결을 펼치는데 결사를 탈퇴한 지 꽤 되었음에도 전투력이 여전하여 수적으로 밀림에도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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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시절의 트라우마에 빠진 렌

종장에서 아르마타에 의해 수도 이디스에 범마화가 진행됐을 때 갑자기 나타난 마구에 아니에스와 함께 빨려들어간다. 마구 내의 이공간에 구속된 채 정신공격을 받는다. 낙원 시절의 트라우마 자극과 더불어 레베, 에스텔, 요슈아, 티타 같은 자신의 희망이 되어준 존재도 점점 떠올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함께 있던 아니에스의 외침[54]으로 제정신을 차린다. 이후 돌입한 반 일행에 의해 구출. 이 때 구속에서 풀려나는 렌을 반이 공주님 안기로 받아준다.

마지막에 주역 파티가 제무리아와 외부의 틈새에 스스로를 봉인한 반을 되찾아오려고 할 때 일레인과 함께 따라갔지만 사무소 직원들 외에는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결계가 생겨나자 이럴 줄 알았으면 자신도 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걸 그랬다고 불평한다.


하늘의 궤적 3rd 본편 이후 계속해서 검열이 이뤄지면서 낙원 설정도 어느정도 수정된게 아니냐는 논란이 줄곧 있었지만, 종장에서의 트라우마 및 여궤2 공식 영상에서의 설정으로 그런 거 없다로 확실히 못을 박아놓았다.

6.2. 여의 궤적Ⅱ: -CRIMSON SiN-


조력자에 그쳤던 전작과 달리 이번에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참전한다. 다만 이번작 특성상 반 일행에 합류하면서 못볼 꼴을 많이 보았다(...)

단장에 방문하는 네메스 섬은 바로 렌이 고통받았던 그 악랄한 낙원이었다. 렌도 그 사실을 나중에야 기억하게 되는데 이는 렌의 마음 속에 남아있던 '크로스'의 인격이 렌을 보호해주기 위해 기억을 봉인했기 때문이다. 오프닝 영상에서 렌과 유리창에 비친 렌의 눈동자 색깥이 다른 것이 바로 크로스의 인격이 소멸하지 않고 남아있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아울러 크로스를 비롯한 여러 인격들은 단순히 렌이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D∴G 교단의 연구의 일환이었다. 교단은 플레로마 풀을 연구, 활용하여 사람에게 다른 인격을 심는 연구를 하고 있었고, 그 피해자가 바로 렌이었던 것. 실제로 그동안 렌의 마음 속 깊이 봉인되어있다시피한 크로스의 인격이, 플레로마 풀과 연계된 낙원의 연구시설이 가동되자마자 바로 표면으로 드러난다.

크로스는 렌을 지켜주기 위해서 다시 한 번 표면으로 나와 해결사무소 일행과 대적하지만 패배한다. 그 틈을 타 몸을 어느정도 되찾은 렌이 크로스와 대화한다. 크로스는 자신이 사라지기 전 렌에게 너무 심한 말[55]을 했다며 자책하고 렌은 그런 크로스에게 자신을 늘 지켜줘서 고마웠다며 화해하고 크로스는 앞으로도 렌이 계속 행복하길 빌며 소멸한다.[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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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 궤적Ⅱ 인게임 그래픽
안녕, 렌. 많이 컸구나 파트너.
칠요력 1204년 후 재기동을 기록. 또 만났다, 렌.
이걸로 또, 너를 도울 수 있다. 다녀왔다, 렌.

종장에서 렌의 커넥트 이벤트 이후 파텔=마텔이 부활했다.

에스텔, 요슈아, 티타 및 결사 멤버까지 관련되어 은밀하게 복원된 것. 처음 아이디어를 낸 것은 티타로, 자이파를 연구하던 중 할로우 시스템에 힌트를 얻어 파텔=마텔의 부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에 요슈아가 가진 결사 인맥을 통해 결사 멤버들이 결사와 13공방에 남아있던 데이터를 최대한 긁어모았고 이를 통해 기적적인 부활이 성공한 것. 반의 말로는 황금접 발터만이 아니라 어딘가의 점술사 어딘가의 괴도, 어디있는지 모르는 요르그 노인까지 모두 합심하였다고.

기존의 거대 로봇병기가 아닌 시스템으로 부활한 것이긴 하지만, 렌의 성장기에 큰 의지가 되었던 파텔=마텔이 부활하여 렌과 재회하는 모습은 명장면. 파텔=마텔은 이후 할로우 코어 시스템으로 렌과 함께하게 된다.

크로스와의 대화, 그리고 파텔=마텔의 부활과 재회, 그리고 보스전 이후의 아라미스 학원제 최종 무대를 마무리짓는 렌의 모습으로 플레이한 유저들은 여의 궤적 2가 아니라 렌의 궤적이었다며 하늘의 궤적 SC 이래 계속된 렌의 기나긴 서사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다.

추가 DLC로 대마인복그림캣 복장의 렌 버전인 그림키티가 추가되었다. #

7. 번외

7.1. 영웅전설 새벽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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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궤적 일러스트

1장에서 그랑 아레나에서 브라이트 가와 함께 등장. 나하트는 강자들 속에서 유일하게 껴있는 렌을 보고 핸디캡으로 오판하지만 렌이 전의를 들어내자 그 위압감에 나하트는 전장에서 만났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국 크로스 프로잭트팀이 이기는듯 하였으나 이내 브라이트 팀은 S크래프트 풀세트를 날리며 이긴다. 다음 2장에서는 차이스 중앙공방에서 등장해 티타와 티오 등을 도와 데이터 해석을 돕는다.

2장 서브 퀘스트에서는 파란머리의 괴도씨의 흉내라도 내고 싶었는지 다과회의 이름으로 차이스 중앙공방에 살고있는 고양이를 유괴한다 결과적으론 좋게 끝났지만 이상할 이동 속도가 빠른 괴도C에 대해 의문감을 품는다. 크로스 프로젝트의 협력원으로 함께 있었던 엘리 맥도웰은 괴도C가 렌인것을 알아체고, 파텔=마텔로 움직이고 있다는것도 알아첸다.

7.2. 랑그릿사 모바일

파일:랑그릿사 모바일 렌.png
랑그릿사 모바일
프로필
등급 SSR
초기 병과 / 직업 마법사/메이지
소속 세력 파일:흑암윤회.png 파일:전설의 저편.png 파일:시공의중심.png
출연작 영웅전설 궤적 시리즈
클래스 체인지
초기 직업 메이지
1차 전직 아크 메이지 다과회 주인
2차 전직 위저드 섬멸천사
고유기술
파일:렌_섬멸천사.jpg 섬멸천사
★★★☆☆☆ 디버프를 소지한 적과 교전 시 지력, 방어, 마방 +5%.
적 부대에게 피해를 입힌 후 무작위 디버프를 1개 시전
★★★★☆☆ 디버프를 소지한 적과 교전 시 지력, 방어, 마방 +8%.
적 부대에게 피해를 입힌 후 무작위 디버프를 1개 시전
★★★★★☆ 디버프를 소지한 적과 교전 시 지력, 방어, 마방 +11%.
적 부대에게 피해를 입힌 후 무작위 디버프를 1개 시전
★★★★★★ 디버프를 소지한 적과 교전 시 지력, 방어, 마방 +15%.
적 부대에게 피해를 입힌 후 무작위 디버프를 2개 시전

2019년 1월 말에 추가 콜라보 캐릭터로 등장하였다. SSR 등급이며 초기병종은 마법사.

안젤리카가 만든 시공의 문을 통해 와이스만과 레온하르트와 같이 랑그릿사 세계로 넘어왔지만 본인은 이 세계에 대해 흥미없어 한다. 이후 부유성 전투준비 구역에서 결사일원들을 막는 방어 로봇들을 박살내고 전투후 와이스만과 레온하르트가 의견차이로 인해 서로 다투면서 와이스만이 떠나자 자기는 자기하고 싶은대로 논다며 레온하르트와 헤어진다. 그리고 부유성 고대 격납고에서 마동거병을 가동시켜 에스텔 일행앞에 나타나고 에스텔에게 과거의 일로 자신에게 사과를 하면 그냥 떠나준다는 요구를 하지만 에스텔은 이를 거절하고 이에 실망한 렌은 마동거병으로 에스텔 일행을 없앨려고 한다.

처음에는 마동거병의 막강한 화력으로 에스텔 일행이 고전하지만 중간에 레이첼이 난입해 자신의 마동거병으로 맞상대하는 바람에 결국 레이첼의 마동거병 + 에스텔 일행의 다구리로 인해 패배한다.

그렇게 에스텔 일행에게 패배한 렌은 떠나고 이후 렌에게 중요한 정보를 얻지 못해 안달을 내는 에스텔에게 갑자기 다시 나타나 친절하게 같이온 결사일원과 와이스만의 목적까지 전부 다 알려주고 다시 떠난다.

와이스만과의 최종 결전에서 레온하르트와 같이 나타나 주인공, 에스텔 일행을 도와 와이스만을 저지하나 부유성의 동력 코어가 망가져 부유성이 추락 할 위기에 처하자 최후의 수단으로 시공의 균열에 자신들의 기억을 모두 바쳐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 돌아가면서 자신의 어두운 기억까지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주인공 일행에게 기회가 되면 자신들의 세계로 넘어와 같이 놀자는 작별인사를 한다.

마법사 폼과 마물 폼 두 가지 전직 루트가 존재하는데 마물 폼이자 고유 직업인 섬멸천사 쪽이 마법사 폼보다 좀 더 능력치가 좋다. 하지만 이 경우 승병에게 카운터를 당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기에 무상성인 마법사 쪽도 생각해 볼 만하다. 어차피 렌은 콜라보 영웅이기 때문에 마음의 유대를 전부 열어 주기 위해서는 룬스톤을 써서 양쪽 전직 루트 모두를 열어줘야 되고 쓰는 장비도 동일하므로 상황에 맞춰서 사용하면 된다.

성능은 PVE에선 조건부 폭딜 마딜, PVP에선 광역 디버퍼. 디버프를 2개 부여하는 사거리 7칸짜리 광역기인 컬래머티 슬로우, 적이 디버프를 3개 이상 가졌을 경우 적의 마방을 0으로 만들고 데미지를 입히는 죽창 스킬인 레 라난데스가 있고 디버프가 있는 적 상대시 능력치가 상승하는 고유패시브가 있기 때문에 영겁의 신전, 여신의 시련과 같이 강력한 적을 상대하는 컨텐츠에서 유용하다. 조건이 갖춰질 경우 죽창딜 하나만큼은 단연 1등. 챌린지 전장에서는 강력한 적 상대로 써먹을 기회가 있다.

거기에 레 라난데스에는 스킬 설명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적이 디버프를 3개 이상 가졌을 경우 공격했을 때 레 라난데스로 공격하면 적의 반격을 받지 않는다는 히든 옵션이 존재한다. 이는 사거리에 상관 없이 반격하는 일부 스테이지 보스 몬스터에게도 적용되므로 매우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특성이다.

초창기에는 각 진영에 역할군이 겹치는 마딜 영웅인 라나와 레이첼의 존재로 인해 평가절하당했지만, 중섭에서 렌을 제대로 키워본 사람들에 의해 재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 비록 쿨타임은 길지만 원거리에서 무작위 디버프를 끼얹을 수 있는 범위기가 존재하고[57], 각성기를 이용한 디버프 끼얹기 + 1칸 넉백도 가능한데다가 진형도 어둠/전설/시공으로 좋게 받았기 때문.

하지만 이후 전설, 시공 진영이 별로 힘을 못 쓰다 보니 초절을 받을 수 없고, 어둠 진영에서는 더 뛰어난 디버퍼인 크루거의 등장, 각성기를 받은 보젤로 인해 PVP에서는 사장되었다.

PVE에서 마저도 팟시르의 등장으로 어둠덱 최고 마딜러로서의 위상도 잃었고,[58] 챌린지용 죽창 딜러로서의 역할도 전설덱의 사나다 료에게 빼앗겨 쓸만한 사용처가 없다. SP를 기대할 수 없는 콜라보 특성상 앞으로 상향될 가능성도 없다. 굳이 쓰고 싶으면 팬심으로 쓰는 취미용 캐릭터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쓰자. 그나마 4주년 용병으로 전투 전 디버프를 부여하는 맹독 박쥐술사를 얻게 되면서 사정이 예전보다 나아졌긴 하지만 범위 공격에는 해당되지 않고, 렌도 광역 위주로 스킬을 세팅하다보니 이마저도 유의미한 변화를 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율정의 길이 등장했고, 콜라보캐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렌도 2가 각성 효과로 성능이 더 좋아질 가능성이 생겼다.

여담으로 랑모 내에서 SD 스킨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7.2.1. 세팅



[1] 이 성우는 해당 작품에서 진짜 천사 역할을 맡은 적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후반부에 타천사로서 본성을 드러내며 여주인공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역이었다. 통수 뿐만 아니라 성우 연기 덕분에 임팩트가 장난이 아니었다고. [2] 앞서 시드 중령 앞에서 숨바꼭질 드립을 친 것도 복선. 사실상 "숨바꼭질"에서 정보부한테 이기는 정도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전혀 드러내지도 않은채 일방적으로 끌어내 가지고 놀아버린 걸 생각하면... [3] 만약 수면제 대신 독약을 넣었다면 유격사들은 꼼짝없이 몰살당했을 상황이었다. 후에 유격사들도 이 사실에 오싹해했다. [4] 단순히 지어낸게 아닌, 진짜 부모의 모습을 본딴 인형들이었다. [5] 이 또한 시간을 정확히 예측해 수면제의 양을 조절한 렌의 솜씨였다. [6] 스스로 정하는 것에 대한 내용은 레베도 렌에게 한번 얘기한 적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 대상은 다르게 보이기 마련이며, 와이스만의 시각과 렌의 시각은 다를 수 있다. 직접 보고 스스로 판단해라."라는 내용이었고 이에 대해 "적어도 내가 직접 본 에스텔은 들은 것과 다르게 정말 좋았던 것 같다."라고 렌은 답한다. [7] 다행히 렌의 살기를 눈치챈 요슈아가 막아준다. [8] "반드시 데리러 가겠다"고 몇 번이고 말하면서 떠났다는데, 3장에서 렌이 연출한 상황은 어느 정도 이것을 재연한 듯 하다. [9] 요슈아의 말에 따르면 "어둠의 세계의 질서"를 확실히 다지기 위한 결사의 지령이었다고 한다. [10] 집행자에게는 온갖 자유가 허용되기 때문에, 이렇게 순전히 자기 좋을 대로 빠져버리는 임무 방기도 가능하다(...). [11] 에스텔한테 안긴 채로 "이렇게 안겨지는 것도...싫지 않을...지도..."라고 말한 것, 그리고 The 3rd에서 꿈인 줄 알고 에스텔의 포옹에 좋아라 하는 걸 보면, 이 시점에서부터 내심 에스텔에게 넘어가기 시작한 걸로 보인다. [12] 원작에선 7장 호박의 탑에서 나오는 모습이다. 글로리어스 부분보다 나중. [13] 렌이 강제적으로 일을 강요받을 때 정신줄 놓은채 대답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표현. 밑에서 설명될 다른 인격들 중 "에타"가 이 표현에 대해 알려주는 것으로 서술된다. [14] 굳이 시간순이라 쓴 이유는 작중에서 연출되는 순서가 약간 다르기 때문 [15] 아이러니한데, 이 업소에서도 렌의 지명번호는 15번이었다. 이쯤되면 15란 숫자에 악연이라도 있는건가…. [16] 렌은 거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 인격들을 그저 낙원에 같이 온 다른 아이들로 착각하고 있었다. 본인이 자각해서 만든 것은 아닌 듯 하며, 렌의 1인칭 묘사인데다 직접적으로 다중인격이라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초반 표현만으로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래, 처음부터 우리만의 세계였지.", "나는 이미 죽은거나 마찬가지인데."라는 대사 등 단서는 있다. [17] 그리고 드라마 CD에서 이를 더욱 확연히 드러내는 장치가 있는데, 이 4명의 목소리는 처음에 각자 그들 고유의 목소리로 나오지만, 이들이 렌에게 해준 대사들이 나중에 상기될 때는 전부 빼도박도 못하게 렌 본인의 목소리로 나온다. 즉 이들이 말하는 것들은 사실 전부 렌의 생각과 말이었다는 것. PC판 하궤 3rd를 해보지 않은 유저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궤2 발매 이전에 낙원 이야기를 간략하게 다룬 영상에서도 다른 아이들의 목소리를 모조리 변경된 성우가 담당하면서 완전히 확인사살. [18] 렌의 다중인격화로 인해 업소에서는 오히려 '어떤 요구와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는 비장의 천사 '로 유명해졌다는 묘사가 있다. 이 때문에 역으로 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더 심하게 굴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19] 인격을 남겨놓기 위해 자해를 했다는 직접적 묘사는 없지만 크로스가 "다른 애들은 죽여버렸으면서, 왜 나만 살려두는거야."라고 말하기도 했고 렌의 자해 상처를 본 레베가 "이 무수한 크로스, 이건 자기가 만든 거야. 아마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필요했겠지."라고 말한 것에서 추측이 가능하다. [20] 별의 문의 내용만으로 보면 타이밍이 애매해서 당하기 직전에 레베 일행이 습격한 것으로도 볼 수 있었으나, 드라마 CD를 통해 두 사건 사이에 "어느 날"이란 렌의 독백이 들어갔기에 확실해졌다. [21] 원작에서는 그림으로 묘사하나 pc판 외에 기종은 검열로 인하여 나오지 않는다. [22] "저 사람들을 어떻게 할지, 네 마음대로 정하면 돼. 그 전에 베어버릴 가치가 있는지가 의문이지만.", 이에 렌은 "가짜 따위는 몰라. 렌의 엄마랑 아빠는 따로 있는걸."이라 답하며 레베와 함께 떠난다. [23] 일본의 게임 시장에서는 CERO 심의 등급을 PC 게임은 굳이 안 받아도 출시 가능하지만, 콘솔 게임에서는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때문에 PC판에 비해 콘솔 쪽이 수위 조절을 좀 더 빡빡하게 하는 편. 실제로 PSP판 출시 한참 후에 나온 스팀판 영문 버전에서는 별의 문 15번 내용이 여과 없이 모두 실려있다. [24] 해당 내용이 TC에서 삭제되긴 했지만, SC 호박의 탑에서 보스 전을 승리하면 해당 사건을 언급하고, 여의 궤적에서도 트라우마가 있었음을 언급하기에 때문에 어떠한 일을 당했는지 유저들이 유추가 가능하다. 여의 궤적 2가 나오기 한 달 전, 공식에서 낙원 에피소드를 간략화해서 유튜브에 올려놨다. 상단의 요약 중 2~5까지만 나오고 그 중에서도 4는 생략됐지만 핵심은 그대로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봐도 렌이 어떤 꼴을 당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25] 이 장면을 보고 다시 3rd의 렌의 과거를 보면 헤이워드 부부가 렌을 언급할 때 상당히 애매하게 언급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팬들 입장에서는 렌을 버렸다고 기정사실화하고 있었으니 그게 첫 아이 팔아넘긴 돈으로 남은 가족끼리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식으로 보였으나 알고보니 첫 아이를 잃었으나 절망하지 말고 둘째만이라도 행복하게 잘 키우자는 발언이었던 것. [26] 사실 게임 내에서는 이 그림체를 볼 수 없다. 제로의 궤적에서 벽의 궤적으로 넘어오면서 원화가가 바뀌었는데, 정작 제로 시절 CG가 있던 캐릭터는 그대로 들여왔기 때문에 작중 렌의 스탠딩 일러는 여전히 제로 시절 에나미 카츠미의 작화와 동일. [27] 에스텔과 요슈아는 렌을 가족으로 데려가려고 온 것이기 때문에 렌이 이 둘과 같이 갔다는 것은, 렌이 브라이트 가의 양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 이래서 나중에 쿼츠 1라인에 봉황열파와 환영기습을 낫으로 구사하는 렌 브라이트라는 A급 유격사가 돌아다닐 거라는 농담이 있었는데...농담같지가 않다. [28] 이 장면은 제로의 궤적 시작 시 로이드가 꾸는 꿈으로 나온다. [29] 제로의 궤적을 하다보면 로이드가 간혹 기시감을 느끼는 장면이 보이는데, 그게 반복된 인과 때문일 가능성이 높을 듯. 아마 에스텔, 요슈아, 렌과 친하지 못했던 인과에선 유격사나 경찰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두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나중에야 이들의 사정을 알고 아는 사이 정도는 되었겠지만 플레이 시점의 행적처럼 여러가지 애기를 터놓고 대화하는 친밀한 관계까지는 안갔을 가능성이 높다. [30] 키아의 능력은 정보를 통합하는 서버 역할이고 그노시스 투여자는 거기로부터 각종 능력과 정보를 내려받는 단말기인데, 렌은 그노시스 투여자임에도 자기 스스로가 소규모의 서버가 된 셈이다. [31] 3rd 당시 "네 나이면 일요학교 다녀야지"라는 에스텔의 말에 "나는 가명으로 박사학위가 3개나 있어서 에스텔보다 훨씬 똑똑한데?"라고 대꾸했다. [32] 그외에는 로이드, 엘리, 철기대(뒤바리는 사복), 크로우의 등장이 확인되었다. [33] 일단 성도 달랐지만, 이름'도' 달랐기 때문이었다. 때문에 두 사람 모두 렌에게 혹시 '레니'라는 이름을 아냐고 물어보려 했으나 그 답을 듣지는 못했다. [34] 이 때 샤론이 이 모습을 보고는 렌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안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35] 이에 노바르티스는 그냥 해본 소리라고 한다. 그럴 수고를 할 이유가 없다고 [36] 마침 티타는 분교를 졸업하고 돌아올 때라 마치 교환되듯이 유학을 간 셈. [37] 섬의 궤적 시리즈에선 성장했어도 빈유 체형에 가까웠지만 마도 크로스벨 출신답게 가슴 부위가 눈에 띄게 커졌고 머리가 훨씬 길어져서 완벽한 스트레이트 롱헤어에 가까워졌다. 여기에 한쪽 머리를 리본으로 살짝 감은건 덤. [38] 다만 흥분하면 여전히 3인칭화가 튀어나오는 걸 봐선 완전히는 고쳐지지 않았다. [39] 사실 로날의 제안과 그로 인한 정보 수집, 연줄 확보와 같은 메리트 자체는 렌의 목적에 도움이 될정도로 매력적이고, 적대 인물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오는 전략도 옳은 판단이었지만, 상대에게 대놓고 적의를 품는 걸 바로 그 상대에게 들킬 정도면 별 볼일 없는 수준이라 판단해 거절했다. [40] 교과서가 본드로 굳어버려 펼치는게 불가능했으나 이미 암기해뒀던 렌은 태연히 낭독하며 교사와 학생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그와중에 명문학교의 품위를 띄어주는 말은 덤, 그리고 계단에서 굴러 떨어질 뻔한 학생을 우아하게 구했고, 옥상의 난간이 자신을 노리고 떨어지자 피할 수 있음에도 오벌아츠를 센스 있게 사용함으로써 아무도 피해를 입지 않고 멋지게 받아넘겼다. 로날의 수작은 그 뒤에도 계속됐지만 그럴 때마다 렌의 주목도만 올라갈 뿐이었다. [41] 사냥감을 가지고 노는 고양이 1마리와 도망치기 바쁜 쥐떼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그 말처럼 렌이 일방적으로 농락했다. 오래 전 일이지만 렌은 집행자로서 사륜의 탑으로 오던 리벨 왕국군 정찰부대를 혼자서 전멸시킨 바 있다. 정규군 소부대도 혼자 전멸시킨 렌에게 그깟 불량배 무리 쯤은 일도 아니다. [42] 딩고 말로는 CID까지 개입했다고 하고, 이에 렌은 키리카 로우란을 떠올리며 이용당했다고 자조한다. 알고보니 그리피스 의원이 반사회 조직과 결탁한 상황이었기에, 렌의 로날 파멸시도에 편승하여 정보제공을 하고 그리피스 의원을 실각시키는데 협조한 것이다. 렌의 말을 보면 반도 뒤에서 렌을 위해 딩고를 도와준듯 보인다. ~여의 궤적까지를 보면 그게 아니었어도 다른 이유를 건드려서 CID가 때려잡았을거 같지만~ [43] 여담으로 다른 목적을 갖고 유학왔으나 졸지에 학생회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렉터 아란도르의 제니스 왕립학교 시절과 상당히 유사한 설정이 되었다. 더구나 렉터는 렌의 제니스 선배가 되기도 하고. [44] 이 때 로날은 렌에게 진짜 어둠을 보여주겠다고 으스댔지만 렌은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온다고 응수한다. [45] 공교롭게도 렌과 반은 둘 다 D∴G 교단의 인체실험 피해자였다. 카트르도 포함. [46] 시작의 궤적 후일담 때 렌이 티타와 통신하며 시간이 되면 신세졌던 사람에게 인사하러 가야겠다고 했는데 정황상 그 사람이 바로 반인 듯 하다. [47] 제로의 궤적 이후를 다루는 드라마 CD 내용에서 요슈아가 렌에게 연심이 생기는 걸 인정할 수 없다며 상대에 대해 자신의 개인적인 정보망으로 조사를 하겠다는 말을 했었다. [48] 시리즈를 처음 한 사람에게는 일개 학교 학생회장 주제에 공화국 유격사의 준S급, CID 통합분석실장과의 만남을 주도하며 의견 교환을 하는 황당한 그림이 그려질 수도 있다.(...) [49] 셀리스와 리온은 (후속작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바르크호른이 반을 가르치던 시절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인해 반을 의심하고 있었고, 이슈라드 역시 5장 막바지에 마핵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보면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50] 다른 한 명은 도박사 특유의 감으로 때려맞춘(…) 잭. [51] 이런 일반인 사이에 섞여들어간 전 집행자의 모습은 섬의 궤적 당시의 샤론 클루거와 비슷하다. [52] 결사시절엔 사도, 집행자 상관없이 렌을 귀여운 여동생, 딸내미 처럼 대해준듯 하다. [53] 다만 이때 멜키오르와 올랭피아는 반 일행과 대결을 펼치다가 약간 밀리는 묘사가 있었고, 그 이후에 체력을 소모한 상태에서 렌과 싸우게 된 것이다. [54] 렌이 이 때 전부 말하지 못한 에스텔, 요슈아, 레베, 티타의 이름을 아니에스가 전부 말한 걸 보아 아니에스에겐 자신의 과거를 어느정도 얘기한 모양. 그게 아니어도 작중에서 아니에스는 스토리 중반에 멜키오르의 폭로로 렌이 전 집행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55] TC에서 나왔던, 다른 애들은 죽여버렸으면서, 왜 나만 살려두는거야 [56] 그 시점에서 카트르 살리시온, 리제트 트와이닝, 나디아 레인이 연구시설의 기동을 정지시켜서 크로스의 인격이 더 유지되기도 어려웠다. [57] 범위기의 디버프 2개에 렌의 고유 스킬로 1~2개를 더해 3~4개의 디버프를 한번에 걸어줄 수 있다. [58] 마방이 미칠 듯이 높은 보스라면 렌의 라난데스가 더 높은 딜이 박히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팟시르의 딜량이 더 높다. 대부분의 보스는 비여성 판정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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