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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김건희 이력 허위 기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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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민의힘 정치인 윤석열의 부인 김건희의 이력 허위 기재 논란에 대한 각계의 반응들을 다룬 항목.2. 김건희
2021년 12월 13일, 김건희는 YTN 취재진과 약 30분간 인터뷰를 가졌다. #- 수원여대(2007) 의혹, 게임산업협회(2007) 의혹에 대해서는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근무 기간을 잘못 기재하는 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재직 증명서를 위조한 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진학을 위해 수상 경력을 쓴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1][2], "나는 공무원·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왜 검증받아야 하냐"고 여러 차례 항의했다.[3]
- 자신의 채용으로 누군가는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기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자신이 채용되었다고 해서 누군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자신은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기 때문'이라는 것.[4] 나아가 겸임 교수 채용과 관련해 "그게 뭐 대단한 것도 아니지 않냐? 겸임 교수라는 건 소개해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공채가 아니라서 수상 경력도 참고로 넣은 것일 뿐, 필수 사항이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다.[5]
- 교수지원서의 허위 경력 및 수상 이력은 '그냥 간단하게 쓴 것'[6]이란 점을 여러 번 강조하기도 했다.
2021년 12월 15일, 김건희는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연합뉴스 기자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허위 이력과 관련 청년들의 분노 여론이 있는데 사과 의향이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로부터 30여분 후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7]국민께서 불편함과 피로감을 느낄 수 있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새로 내놓았다. 한편 '윤 후보 배우자로서 공개 활동은 언제 개시하나'라는 질문에는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 #
2021년 12월 17일, 김건희는 클리앙 측에 자신을 비판하는 관련 게시글들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2.1. 대국민사과
2021년 12월 26일 일요일 오후 3시, 김건희는 제기된 의혹 논란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논란을 크게 촉발시킨 12월 14일 YTN 단독 보도 이후 12일 만이었다. 사과문 전문- [ 입장문 전문 펼치기 · 접기 ]
- >날도 추운데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의 아내 김건희입니다.
두렵고 송구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작에 말씀 드려야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약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기자님들과 카메라 앞에 대통령 후보의 아내라고 저를 소개할 줄은 감히 상상도 못했습니다.
제가 남편을 처음 만난 날, 검사라고 하기에 무서운 사람인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늘 같은 옷을 입고 다녀도 자신감이 넘치고 호탕했고 후배들에게 마음껏 베풀 줄 아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몸이 약한 저를 걱정해 ‘밥은 먹었냐’, ‘날씨가 추운데 따뜻하게 입어라’, 늘 전화를 잊지 않았습니다.
그런 남편이 저 때문에 지금 너무 어려운 입장이 되어 정말 괴롭습니다. 제가 없어져 남편이 남편답게만 평가만 받을 수만 있다면, 차라리 그렇게라도 하고 싶습니다. 저는 남편에 비해 한없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남편 윤석열 앞에 제 허물이 너무나도 부끄럽습니다.
결혼 이후 남편이 겪는 모든 고통이 다 저의 탓이라고만 생각됩니다. 결혼 후 어렵게 아이를 가졌지만 남편이 직장 일로 몸과 마음이 지쳐 아이를 잃었습니다. 예쁜 아이를 낳으면 업고 출근하겠다던 남편의 간절한 소원도 들어줄 수 없게 됐습니다.
국민을 향한 남편의 뜻에 제가 얼룩이 될까 늘 조마조마합니다.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 과정에서 제 잘못이 있었습니다.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 돌이켜보니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때문에 남편이 비난 받는 현실에 너무 가슴이 무너집니다.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많이 부족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조용히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부디 노여움을 거두어 주십시오.
잘못한 저 김건희를 욕하시더라도, 그동안 너무나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온 남편에 대한 마음만큼은 거두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그러나 이 사과문의 내용 절반 이상이 남편에 대한 미안함과 둘 사이의 연애사로 구성되어 있어서 '남편에 대한 사과문이냐'는 비판이 쇄도했다. 게다가 기자들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이 사과문은 윤석열 본인이 직접 검수해줬고, 기자회견 통보는 불과 발표 50분 전에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의혹에 대한 자세한 해명은 국민의힘 선대위가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로 대신했는데, 이것마저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이 아예 없었으며, 일부의 경우는 아예 사실이 아니라고 계속 부인했다. # # #
주요 반응은 다음과 같다.
- 대중의 반응은 좋지 않다. 애당초 사과의 내용이라는 게 사과의 본질은 온데간데없고 무슨 윤석열 부부 연애사 늘어놓기 수준이기에 한심해 하는 반응이 상당하다. 특히 친 이준석•홍준표 - 반 윤석열 커뮤니티의 대표격인 에펨코리아에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 I Believe와 사과문 발표 영상을 합성한 정치게시판 게시물이 매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대체적인 반응은 무슨 '쌍팔년도 신파극' 같다는 것. 포텐을 못 가는 정게 게시물임에도 불구하고 조회수만 120만[8]에 추천만 3천이 넘을 정도로 인터넷 커뮤니티 곳곳에 퍼진 상태다.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보는 시각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사실상 대선이 물 건너갔다는 말도 보인다. 이것도 모자라 작곡가 김형석이 음원 사용을 허락한다는 말을 남기면서 # 그야말로 젊은층 사이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조선일보조차 이 사과에 대해 어지간히 어이가 없었는지 이 영상을 인용하며 사실상 윤석열 부부를 대놓고 까버렸다. #
그런데 영상이 올라간 다음 날, JTBC에서 창작자의 명백한 의도를 대놓고 무시하면서 이 노래의 선곡 및 영상이 국민의힘 측에서 김건희를 옹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는 왜곡을 저질렀다.
# 그러자 원작자가 JTBC의 왜곡 보도에 반발, "JTBC는 정정보도 하십시오"라는 제목의 글
#
@을 올렸다. 원작자는 '김건희의 사과문 내용에 불필요한 내용들이 막 들어오다 보니 이 노래를 삽입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
조롱"하는 것'이라고 분석한 사람[9]의 말이 정확하다고 확인했다.
- 네티즌들 역시 일부 극단적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김건희의 대국민사과에 대해 혹평하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네티즌들은 “사과하라고 했더니 자기 남편 자랑에 감정 호소뿐. 이게 사과냐? 그리고 대국민 사과라면서 왜 윤석열한테 사과하는 것처럼 들리지?”, “이건 온통 윤석열 자랑에… 그리고 용서가 아니라 조사를 받아야지”, “유산한 것은 안타깝지만 이걸 사과문에서 꺼낼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요? 조금 당황스럽네요”, “유산 얘기하면서 감정에 호소하는 건 진짜 아닌 것 같음. 이게 허위 경력 기재랑 무슨 관련이 있는지 설명 좀 해주세요”, “정의와 공정을 그렇게 강조해서 믿고 지지했는데 정말 실망이네요. 윤 후보가 모를 리 없었을 거고 태도도 정말 실망입니다”, “정권교체와 정의를 내세우면서 얘기하던 사람이 부인 허위 이력은 나 몰라라 했던 거네. 진정한 정의가 있긴 한 겁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에 대한 사과라면 가족이나 남편 이야기부터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에 대한 사과가 아니고 남편에 대한 사과로밖에 볼 수 없다. "‘개 사과’에 이어 남편 사과"라고 비판했다. 그는 "구체적인 잘못에 대한 고백이 없는 사과는 진정성이 없다고 보지 않느냐.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정략적 사과로 효과가 없다고 보는데, 왜 이런 걸 기획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인 주제는 '저는 잘못을 저질렀지만 남편은 지지해주세요' 이 이야기인데 어제는 남편 지지 호소하러 나온 게 아니다"며 "선거가 일종의 복식전인데 윤석열-김건희 대 이재명-김혜경이라는 복식조 대결에서 어제 윤석열-김건희 조가 자멸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 #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파 코미디 같은 황당 기자회견이었다”며 “국민들은 사과를 빙자한 윤석열ㆍ김건희 부부의 러브스토리, 하소연, 가정사를 들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먼저 남편(윤 후보)에게 사과를 하는 것으로 보이고, 그 이후 국민께 사과를 간략히 하고 만다. 본인의 허위 경력으로 인해 피해를 봤을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는 한 마디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우선 사과가 아니라 처벌을 받아야 한다. 사과도 진정성 있는 사과가 아니라 국민을 기만한 쇼에 불과하다"며 "전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사과다. 남편에게 사과는 집에서 둘이 하기 바란다"고 일침을 놨다. # #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화 '화차'가 생각난다. 경찰은 '선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차경선'의 본 모습을 하나하나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은 윤 후보가 아내의 잘못에는 어떤 공정의 잣대를 적용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
-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가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을 받지 않으려면 선택은 딱 하나뿐"이라며 "검찰총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을 동원해 조국 장관과 그 가족을 저인망식으로 수사했듯, 김씨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수사해달라고 청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씨가 악어의 콧물[10]을 흘리며 진정성 없는 사과쇼를 보여줬다. 남편에게 영상편지를 보낼 거면 집에서 전달했어야지, 대국민 사과를 하는 자리에서 남편에게 사과하는 이런 막장 기자회견은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
- 이동학 민주당 청년최고위원은 "빵점짜리 사과다. 사과문의 내용, 전달력 모두 실패했다"며 "윤석열이 왜 그토록 배우자를 숨기고 싶어 했는지를 조금은 이해하게 됐다. 이번 참극은 개사과 건과 도긴개긴"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존경하는 남편에 내가 해가 된다는 신파 얘긴는 왜 하는가 싶더니 기어이 유산했던 일도 언급했다. 안하느니만 못한 사과목록에 베스트로 오를 것이고, 차라리 하지 말았어야 할 사과의 사례로 주구장창 소개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 #
- 김남국 민주당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은 "사과하기 싫은데 억지로 지지율이 떨어지니까 떠밀려서 한 10여일 지나 사과했다고 생각이 된다"며 "사과문 제목을 제가 붙이면 '남편을 처음 만난 날' 이렇게 붙이고 싶다. 사과문이 아니라 그야말로 남편에 대한 어떤 사과, 이런 느낌을 받았을 정도로 구체성도 없고 진짜 진심이 담겼는지도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
- 황희두 민주연구원 이사는 "어설픈 김건희의 사과쇼"라며 "등장부터 실실 웃더니 말하는 중간에 억지로 즙 짜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그러고는 슬픈 감정선 유지하며 유유히 퇴장…MBC 유튜브 실시간 8만명을 돌파했는데 '팬미팅 하러왔냐', '소름끼친다', '장난하냐', '발연기'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
-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윤석열 배우자 김건희씨가 대국민 사과극 원고를 읽고 퇴장했다. 오랜만에 본 신파극"이라면서 "윤수일과 김순애의 대독 원고를 잘 들었다. 근데 가만, 무얼 사과했지?"라고 비꼬았다. #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편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대국민 앞에서 한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어 "남편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는 발언에 대해 "굉장한 착각에 빠져 있는 발언"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영부인 역할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영부인은) 국빈 방문에서 의전상 격식을 갖추게 돼 있다. 본인이 국민 앞에 나서기가 껄끄럽다는 이유만으로 대한민국 영부인 자리를 없애겠다는 것은 굉장한 자만이고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대전환 위원장은 ″굉장히 얌전한 분처럼 나오셨는데 제가 아는 그분은 그렇지 않다″며 ″평상시 말씀하시는 습관도 그렇게 얌전하게 말씀하시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를) 잘 안다. 옛날부터 이분이 원래 전시기획을 했던 분"이라며 "굉장히 기획력, 연출력, 그다음에 연기력 이런 것이 남들보다 굉장히 좀 차별화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
이어 김건희의 아내 역할만 하겠다고 한 발언, 그리고 윤석열 후보가 제2부속실을 없애겠다고 한 데 대해 "어떤 사람이 결격 사유가 있다고 해서 그 자리를 없애버리고 마음대로 법을 고치고, 이것이 독재 아닐까요"라며 "대한민국이 윤석열·김건희 이 두 분의 나라는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대한민국이 피해를 본다. G20(주요20개국) 같은 회의에서 대통령 부인들끼리도 외교를 해야 하는데 거기에 안 갈 거냐"라고 지적했다.
#
- 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사과문에는 감성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저도 보니까 감성적이고, 어떻게 통곡을 안 하는지가 의문이 들 정도로 눈물이 쏟아질 만한 대목이 많았다. 결혼 전 이야기다 보니 남편도 정확히 알지 못했을 거다. 사과의 대상이 국민이기도 하지만 남편일 수밖에 없다. 본인이 쓴 상당히 진정성 있는 사과문"이라고 말했다. # #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사과 내용에 대해 무척 좋게 본다며 "아주 감동적인 선거 운동을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
- 시무 7조 진인 조은산은 "사실 억울한 측면도 있었을 것이다. 정확히 본질을 끄집어내자면, 사실의 교란을 통한 가련한 경력 부풀리기에 지나지 않는다"며 김건희를 두둔했다. 그러면서 "그녀가 생생한 라이브 비전으로 석고대죄하는 모습을 고귀한 시청자들은 비로소 똑똑히 지켜보게 된 것"이라며 "그녀의 육성을 들을 수 있다니. 관음적 시대를 관통하는 위대하고도 아름다운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
- 장혜영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와의 러브스토리만 늘어놓다 갑자기 무조건 용서를 구하는 김건희씨의 기자회견은 ‘냉무’(내용 없음을 뜻하는 인터넷 용어) 두 글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논평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대통령이 돼도 아내로서의 역할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또 하나의 기만”이라고 비판했다. #
-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신변잡기에 남편 자랑까지 듣는 중도층을 불쾌하게 만들 요소가 다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과문은 본인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씨 논란으로 실질적인 지지율이 하락까지 내몰린 상황에서도 선대위가 김건희씨 사과문을 쓰지 않았다는 건, 이 선대위에서 김건희씨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은 후보 포함 아무도 없다는 걸 뜻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김건희는 통제 범위 밖이라는 리스크는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없어지지 않는다. 이걸 오늘 기자회견을 본 모든 유권자들이 알아버렸다. 총체적 난국"이라고 꼬집었다. #
- 이상돈 전 의원은 “보기도 부담스럽고 인위적”이었다며, 2016년 당시 JTBC의 태블릿 PC 보도에 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과보다도 못했다고 평가절하했다. #
- 김민웅 목사는 "뭘 한 거지? 윤석열은 훌륭하다? 누가 선거 운동하러 나오랬는가? 윤석열이 되도? 더군다나 당선 인사 미리 하는 건가"라며 "이걸로 끝이 아니라 진짜로 시작이외다. 윤석열은 귀하가 저지른 범죄의 100만분의 1인지도 판명조차 안 되는데 어떤 사람을 감옥에 보내고 초주검을 겪게 했다는 걸 알고는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먼저 수사부터 받고 그에 합당한 죄값을 치르기를. 용서는 그때 가서 봅시다"라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
- 조성은은 “오늘 김건희씨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나면 앞으로 이력서에 ‘기자’ 쓸 수 있나? (국민의힘) 당사에도 출입해 봤으니 ‘국민의힘 당직자’로도 쓰겠군”이라고 조롱했다. 이어 과거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담당했던 ‘신정아 학력 위조 사건’을 언급하먀 “신정아씨는 윤 검사의 심문으로 앉은 채 오줌 쌌다고 하시던데 왜 김건희씨는 감히 당사에서 사과할 생각을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
- 김어준은 이 사건이 대선의 변곡점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보수층이 윤석열 후보를 선택한 본질은 바로 윤 후보가 무서운 데 있다고 봤다. 저 무서운 존재가 우리 편이 되어 복수를 해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것. 하지만 사람들이 이 영상을 보는 순간 순식간에 윤 후보는 'I Believe' 노래로 상징되는 조롱과 희화화의 대상이 되면서 '안 무서운 존재'로 전락해버렸고, 이로 인해 자신의 최대 강점이 무력화되는 바람에 무너져버린 거라고 비평했다. # 다들 긴장한 채 김건희의 입을 주목하고 있기에 고도의 정치행위가 나왔어야 했던 상황에서 난데없이 사랑의 영상메시지가 나와버리는 바람에 순식간에 정치가 아침드라마가 되어버렸다고 김어준은 평가했다. #
- 이튿날인 12월 27일, 보수언론을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은 사설을 통해 비판적인 평가를 내놨다. 조선일보 동아일보 헤럴드경제 연합뉴스 YTN 한국일보 서울신문 세계일보 경향신문 한겨레 노컷뉴스
- 이 사과가 '의혹 해소와 논란 불식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여론조사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이 53.0%,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1.4%로 나왔다. # 허위 이력 의혹이 해명되지 않았다는 의견은 65.3%, 해명됐다는 의견은 26.7%였다. # 사과가 불충분하다는 의견은 70%에 달했다. #
대국민 사과를 한 이후로도 허위 경력들이 계속해서 추가로 나오고 있다. 대안공간 루프 큐레이터 관련 근무 기간 허위 기재, 허위경력 의혹이 드러난 것. # #
3. 윤석열
3.1. 2021년 12월
2021년 12월 14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는 아내 김건희를 옹호했다. # 56:17부터- " 교수는 아니고, 시간강사와 유사한 겸임교수입니다. 그리고 그게 산학겸임교수고."[11]
- "제 처가, 그 수상 경력이라고 하는 건 그 회사에 운영 과정과 그 작품의 출품에 깊이 관여를 했습니다. 부사장으로서. 그러기 때문에, 그거를 그렇다고 자기 개인의 경력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았고,[12] 그게 산학연계, 시간강사나 다름이 없는 겸임교수 자리니까 그거를 참고자료로 그냥 썼고.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는 허위가 아니다."
- (결혼 이후인 안양대(2013) 국민대(2014) 이력서 관련해서는) "저는 모르는 일이고 허위라는 뭐가 있느냐. 저는 아직 금시초문이다."[13] #
2021년 12월 15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기자들의 질문에 발끈하며 격앙된 어조로 반말을 섞어가며 불편한 심기를 쏟아냈다. #
"뭐라고? (기자: 배우자와 관련 여러 의혹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아니 내가 오늘 하나 물어볼게. 우리 그 여러분들 아마 가까운 사람 중에 대학 관계자 있으면은 한 번 물어봐.
시간강사를 어떻게 채용하는지. (권성동 사무총장이 답변을 제지하자) 아니 잠깐만. 무슨 교수 채용 이렇게 하는데, 시간강사라는 건,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 채용하는 게 아닙니다. 어? 그냥 이렇게, 그, 뭐
석사과정에 있다,
박사과정에 있다 그러면 그냥 얘기를 하는 거야. 그래서 그냥, 공채가 아니다 시간강사는. 겸임교수라는 건 시간강사예요. 어? 그리고, 무슨 뭐 채용 비리 뭐 이러는데, 이런 자료 보고 뽑는 게 아닙니다.[14][15] 그 현실을 좀 잘 보시라고. 어? 그러고 이 무슨 뭐 출근 어쩌고 하는데, 이 비상근 이사라고 하는 건 출근하는 게 아니구요. 어? 이게 뭐 오늘
YTN에서 보니까 뭐 직원들한테 뭐 물어봐서 출근했냐 이런 거 물어보는데, 출근하는 거 아니에요. 어? 그니까 그런 현실을 좀 잘 보고, 어? 이것이 관행이라든가 이런 거에 비춰가지고, 어? 이것이 어떤 건지를 좀 먼저 보고 (보도)하세요. 저쪽에서 떠드는 얘기 그냥 듣기만 하지 마시고. 어? 한번 대학에 아는 분들 있으면 한번 물어보세요.
시간강사를 어떻게 뽑는지. 어? 아니 그러니까 한번 물어보고, 아니 물어보고, 여러분들 취재를 하고 방향을 잡으시라고. 어? ... 저한테 답을 들으려고 하지 말고, 여러분들이 취재를 좀 해보세요. ...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현실이 어떤지를 좀 알아보고, 저 사람들이 허는 얘기를 좀 판단을 해보세요. 어?" '어?'가 11번
같은 날 오후, 아내 김건희가 연합뉴스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과 의사를 밝힌 사실이 보도되자 윤석열 후보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어찌 됐든 뭐, 국민들께서 여기에 대해서, 이 대선 후보의 부인이, 아무리 뭐 결혼 전에 사인(私人) 신분에서 처리한 일들이라 하더라도[16], 국민이 높은 기준을 가지고 바라다봤을 때[17] 거기에 대해서 좀 미흡하게 자기가 처신한 게 있다면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께 송구한 마음을 갖겠다는 그런 뜻으로. 저도 뭐 사과했다는 건 지금 나오면서 봤는데요, 뭐 제가 볼 때는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저는 보여지고.[18] 어찌 됐든 본인 입장에서 할 말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그리고 또 여권의 이런 공세가 좀 기획 공세[19][20]고 아무리 부당하다고 느껴진다 하더라도,[21] 국민의 눈높이와 국민의 기대에서 봤을 때 조금이라도 미흡한 게 있다면은 국민들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송구한 마음을 갖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12월 16일, 윤석열 후보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 아내 김건희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해 윤 후보 자신이 직접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논란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워낙 오래된 일이라 "어느 정도가 관행이고, 또 어느 정도가 허용할 수 없는 건지"[22] 진상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0년부터 연합회 형태로 존재했으며 거기 있는 사람들이 김건희를 알고 있었다[23]고 주장하는 한편, 재직증명서는 위조된 게 아니고 "발급받은 거는 명확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나 언론에서 '전략기획팀 기획이사'나 '기획팀 이사'로 재직했다고 하는 거는 사실과 다르다[24]며 '비상근 명예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희가 제대로 된 사과를 할라고 해도 이러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아, 이런 점은 인정한다' 하면서 사과를 드려야지, 그냥 뭐 잘 모르면서 사과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 않겠습니까?"라며, 국민의 비판은 다 겸허히 받아들이지만 민주당의 비판은 "과도한 정치 공세"라며 "어쨌든 공세의 빌미라도 준 거 자체가 잘못됐다"[25]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날 새롭게 보도된 추가 의혹들[26]에 대해 김건희가 직접 나와서 경위를 다 설명하고 사과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좀 더 파악을 해보겠다면서도 "어느 쪽의 일방적인 주장이 꼭 맞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방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학교 이름이 잘못 기재됐다고 해서 그것이 허위라고 볼 수는 없는 거"라고 주장했다.[27] 이어 "어찌 됐든 간에, 대통령 후보의 아내에 대해서, 본인은 십수 년 전에 사인(私人)으로서[28] 자기가 뭐 '관행'에 따라서 했다 하더라도, 현재의 위치는 국민들께서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의 부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이기 때문에, 그거를 충족시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결론이 나오든지 간에 국민께는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전날 오후 김건희의 사과가 보도된 이후 내놓은 입장을 되풀이했다.
- 조국 수사와 비교해서 국민의힘의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에 대해서 동의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뭐 동의하고 안 동의하고 문제를 떠나가지구요, 그런 어떤, 어떠한 종류의 비판이든지 간에 정치하는 사람은 그 비판을 다 귀 기울이고 경청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 후보들의 가족을 공격하는 것 자체를 정치권이 좀 자제해야 된다는 목소리에 대한 의견을 묻자 "대선 후보는 무한 검증을 받고, 다소 억울하다 하더라도 국민들의 비판에는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현재 자신과 처가와 관련된 의혹과 검증에 대해 억울하다는 심경을 내비쳤다.
12월 17일, 윤석열 후보는 후원금 모금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가진 뒤 준비해 온 사과문을 낭독했다. 윤 후보는 "제 아내와 관련된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경력 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그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기대하셨던 바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 그건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이 되어야 합니다.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습니다. 그리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께 다가가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 그러나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으며, 어떤 의혹을 인정하는지 또는 인정하지 않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
12월 18일, 윤석열 후보는 국회에서 ‘김씨의 허위 이력을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노코멘트”라며 답변을 거부했다. #
12월 19일 “제가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습니다만 민주당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나”며 억울한 감정을 내비쳤다. #
12월 21일, 윤석열 후보는 아내 논란이 크게 확산되자 급기야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기에 이른다. 그는 “대통령 부인은 그냥 대통령의 가족에 불과하다. 대통령 부인에 대해 법 바깥의 지위를 관행화시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맙시다. (영부인은) 무슨 영부인”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선거기간 동안 김건희의 등판 가능성이 없으며, 김건희가 정치를 싫어한다고도 말했다. # #
12월 24일, 앞서 국민의힘 선대위 측에서 올해 안에 김건희의 공식 직접 사과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글쎄 저는 그 내용은 모르겠고 무슨 말씀인지... 제가 이따 당사에 돌아가니까 여쭤볼게요"라고 답했다. # #
12월 27일,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인터뷰[29]를 통해 전날 아내 김건희의 대국민사과에 대한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자신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수사를 진행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 사례와 비교할 때 아내의 사례가 자신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에 맞지 않아 실망스러워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거는 온전히 , 그냥 국민들이 판단할 몫이죠. 제가 이게 뭐, 그거하고는 다르니 어쩌니 그런 이야기 할 필요도 없는 거고. 그거는 온전히, 국민들이 판단할 몫입니다"라며 지난 16일과 마찬가지로 확답을 피했다. 이어 아내에 대해서는 "뭐 어쨌든 자기도 또, 남편의 위로를 받고 싶지 않았나 싶고, 여자로서"라고 말했다. #
하지만 지지율이 급락하자 초조해졌는지 “미친 사람들”, “무식한 삼류 바보들”, "정말 같잖다" 등 상당히 거친 발언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
3.2. 2022년 1월
2022년 1월 5일, 국민의힘 선대위 해체를 공식 발표하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제 가족과 관련된 문제로도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일관되게 가졌던 그 원칙과 잣대는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게도 모두 똑같이 적용하겠습니다"라면서도 "(김건희가) 제가 볼 때는 아무 형사적으로 처벌될 일이 없을 것 같아서[30]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여성으로서는 이런 것(수사)을 계속 받는 거에 대해 굉장한 스트레스도 받아 왔다"고 말했다. # #4. 김건희의 가족
- 김건희의 친오빠인 김건우는 2021년 12월 30일 공개된 YTN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는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고, 그녀를 타진요에게 계속해서 해명할 것을 강요받는 타블로에 비유했다. #
김건우: 예를 들어 제가 대학 졸업했다고 졸업증명서 갖다 내면 졸업증명서가 진짜인지 증명하는 거랑 똑같잖아요. 옛날 타블로처럼.
기자: 그러니까 그 때 타진요가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하는 것처럼 약간 그런 구도가 지금 좀 있다는 생각이신 거죠?
김건우: 그렇죠. 그러니까 정확히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고, 그 다음에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는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보면 그 사람이 그 회사를 옮길 때 좀 이렇게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 해주는 거는 그냥 일반적이었어요.
기자: 그러니까 그 때 타진요가 증거를 내도 계속 의심하는 것처럼 약간 그런 구도가 지금 좀 있다는 생각이신 거죠?
김건우: 그렇죠. 그러니까 정확히 제 여동생은 단 하나도 위조를 하거나 사본을 낸게 없이 전부 원본을 냈고, 그 다음에 보통 경력증명 같은 경우는 저도 회사를 운영하면서 제 밑에 있던 직원이 다른 회사 갈 때 보면 그 사람이 그 회사를 옮길 때 좀 이렇게 유리하게 경력을 써서 경력증명서 해주는 거는 그냥 일반적이었어요.
5. 정치권
5.1.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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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과 김건희를 옹호했다. 그는 "(결혼) 전 일[31]을 갖고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으나, (제기된 의혹 가운데) 상당수는 사실이 아닌 게 많다"고 주장했다.
# 이용호 국민의힘 선대위원장 역시 같은 입장을 보이며 일부 착오가 의도적 잘못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김건희를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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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옹호 발언은 내로남불로서 객관성과 합리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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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결혼한 지 8년 밖에 안 된 남편이 아내의 과거 수십 년[32]을 알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는가. 그런 것까지 우리가 따져 묻는 세상이 돼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윤석열 후보를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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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가 '그것이 알고 싶다'를 20년 했다"면서 “(YTN)은 하필이면 왜 이번에 (인터뷰를) 했느냐”며 “왜 김 씨에게 이 타이밍에 유달리 관심이 생겼나. 김 씨는 원래 윤 후보의 부인이었고 원래부터 여러 가지 사실 관계를 캤어야 되는데 왜 지금”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제기한 여권의 '정치 기획' 주장에 동조했다.[33] #
나아가 김건희의 이력에 대해 '허위보다는 과장이 많다'고 옹호하는 한편 '대학의 잘못이다'라고 책임을 돌리는 모습도 보였다. #
이런 발언 역시 이수정 씨와 윤석렬 후보자 간의 특수 관계에서 기인한 선택적 공정, 선택적 정의일 뿐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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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한 여성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한탄했다. 그는 "
이회창 후보가
1997년,
2002년 대선을 두 번이나 실패한 가장 큰 이유는 훌륭한 후보를 모시고도 두 자녀의 병역비리 의혹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건희와 이준석 대표가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인데 왜 문제 삼느냐'는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만약 결혼 전 일이라고 모두 납득된다면 공직 전에 있었던 이재명 전과 4범은 모두 용서해야 하느냐"고 지적하며 "납득이 안 되는 핑계만 만연한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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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잘못은 인정하고 정면돌파 해야지 쉴드 치면 칠수록 수렁에 빠진다"며 아무리 억울해도, 100가지 중 99가지가 옳다고 해도 무조건 잘못했다고 하는 것이 공직자와 그 가족이 가져야 할 태도라고 충고했다. 그리고 김건희에게 "잘못을 인정하는 길 밖에는 없다"며 해명할 생각을 버리고 납작 엎드려 용서를 구하는 것만이 윤 후보를 돕는 최선책이라고 조언했다. # 또 "가짜 인생은 살지 말아야겠지요. 가짜 인생이 판치는 대한민국이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
한편 계속해서 김건희를 옹호하고 변호하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나 참 어이없다”며 “박근혜 정무수석 하면서 박근혜 망친 사람이 이젠 윤석열도 망치려고 장난질한다”고 맹비판했다. #
'역대 영부인 중 가장 똑똑하다는 옹호가 나온다’는 말에는 "누가 그런 막말을 하느냐"고 반응했고, 계속되는 김건희 의혹과 관련 “쉴드(방어)에도 한계가 있다. 처가를 정리해야 한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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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2월 14일 보도된 김건희의 YTN 및 오마이뉴스 인터뷰와 관련해 "후보자의 배우자가 너무 편하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또 언론은 악의적으로 왜곡해서 일정 부분만 뜯어내서 전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김건희가) 감정 관리가 안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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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건희가 반복적으로 이력서를 부풀리거나 허위 기재한 것을 두고는 “상습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주의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변호하는 한편, # 12월 18일에는 "제목 좀 돋보이게 쓰려고 한 것이므로 범죄가 아니다"고 옹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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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12월 15일 오전 “우리가 대통령을 뽑는 거지 대통령 부인을 뽑는 게 아니지 않으냐. 후보의 부인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얘기하는 게 내 상식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김건희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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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점점 논란이 확산되자 김건희의 등판과 관련해 "배우자가 같이 나와서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네거티브 전쟁은 그만하고 민생과 우리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각 후보가 어떤 주장을 내걸고 경쟁할지에 몰두해야 한다"고 국면 전환을 시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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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대변인은 12월 15일 오후 입장문을 냈다. 여기에서 "채용이 아닌 위촉이며 학력, 경력 부풀렸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겸임교수는 시간강사와 같은 것으로 계속적 근로관계를 맺는 채용이 아니라 특정 과목 시간을 강의해달라고 위촉하는 것"이라며 "따라서 채용 비리 운운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허위 수상 경력 기재와 관련해서는 "(2007년 수원여대는) 산학을 연계한 겸임교수였다. 회사 활동 이력을 쓰는 게 낫겠다는 판단 하에 부사장으로 있던 H사 홍보물의 수상 경력을 기재한 것"이라며 "개인 수상을 명시하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나 학계 사람들은 누구나 그 대회의 규모상 회사나 단체가 수상한다는 점을 알 수 있었고 수상 명단도 외부에 공개되어 있었다"고 주장했다.
2013년 안양대 겸임교수 지원 이력서와 관련해서는 "수원여대 이력서와 유사하게 기재됐다. 안양대에서도 대학교수의 추천을 미리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과거의 이력서를 참조하여 옮겨 기재했다"고 말했다.
영락여상 미술강사 경력을 영락고·영락여고 미술교사 근무 경력으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영락여상과 영락고등학교는 같은 재단 산하의 학교"라며 "지난 기억을 떠올려 쓰다 보니 영락여상을 영락고로 쓴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교 이름에 따라 차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서울대 경영학 석사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석사를 받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석사 학위를 제출해야 하는데 속일 이유와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
- 김태흠 국민의힘 선대위 정무특보단장은 "지금 민주당 공세는 이재명 대선후보의 문제를 덮으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다"고 주장했다. #
-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 논란과 의혹들에 대해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허위면 허위지 허위와 진실의 중간은 없는 거거든요. 거기에다가 허위란 그 잘못보다도 그것을 현재 임하는 태도가 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위면 명백히 허위임을 인정하고 깨끗하게 사과하는 게 필요하고요. 거기에 따라서 국민의 처분에 따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윤석열 후보의 사과가 뒤늦었으며 받는 사람이 충분하다 느낄 때까지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겸 윤 후보 특별보좌역은 "사소한 숫자 하나 차이, 또는 표현의 하나 차이를 '허위다, 거짓말이다' 이런 식으로 몰아가는 건 전형적인 네거티브 방식"이라며 단지 사소한 실수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폈다. #
5.2. 더불어민주당
-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김 씨는 까도 까도 거짓만 드러난다"며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안 난다',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는 해명이 아주 일품이다. 국민을 우습게 알아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입만 열면 막말을 하면서 토론을 회피하는 역대급 대통령 후보와 그에 버금가는 안드로메다급 배우자"라며 "이런 부부를 두고 '천생연분'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TF 단장은 “보도가 사실이라면 영부인으로서 결격사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결혼 전의 일이 검증받아야 할 내용이냐고 했던데, 그러면 같은 논리로 조국 전 장관이 장관 되기 전 일이라고 해명하면 되는 건가. 말도 안 되는 해명하는 것에 대해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본인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왜 나만 갖고 그러냐’는 김건희씨”라며 “법을 우습게 여기며 살아왔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윤석열 후보를 향해 “‘국민의 검찰은 인사권자 눈치 보지 말고 권력자도 원칙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이는 헌법상 책무’라고 했던 본인의 말을 잊진 않으셨겠지”라며 “윤석열 후보는 검사로서의 양심을 걸고 이 사건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 권인숙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씨가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 단순 실수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비판했다. #
-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선거법에는 후보자의 허위 학력, 경력에 대해 대부분 당선무효형으로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며 "물론 김 씨의 (허위 경력 의혹은) 결혼 이전의 일이고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과거의 문제도 현시점에서 거짓말을 한다면 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 내가 보기엔 후보 사퇴 감이다. 윤 후보는 말을 해도 안 해도 문제"라며 "부인을 진정 위한다면 이쯤에서 그만두는 게 어떠냐"라고 말했다. #
-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윤 후보 주장에 따르면) 시간강사는 교수가 아니기 때문에, 대충 뽑기 때문에 허위 이력 정도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라며 이는 "13만 명에 이르는 비전임교원 전체를 폄훼"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
또 “김 씨의 허위 경력 논란에 대한 윤 후보의 대응이 갈수록 황당하다"며 "‘결혼 전 사인(私人) 신분일지라도, ‘기획 공세가 부당해도’ 같은 궁색한 사족을 다 달았다. 잘못은 없지만 그래도 국민이 불편하다니 마지못해 사과는 한다는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는 언론 보도 이후 제기되고 있는 정당한 여론 검증에 대해 ‘우연이 아니다’ ‘기획’이라며 겁박성 발언으로 일관한다. 언론이 김 씨의 허위경력을 확인해 보도하자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공개적인 증언에 나섰다. 어느 대목이 ‘기획’이고 ‘우연이 아닌 건지’ 윤 후보는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온종일 언론의 김건희 씨 관련 질문에 ‘제대로 취재하라. 저쪽 얘기만 듣지 말라’며 역정을 내더니 이제는 그것도 부족해 정당한 검증을 ‘공작’으로까지 몰아붙이느냐. 사과는 겁박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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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건희 씨는 '4주 교생실습을 정교사 근무'로 부풀리고, '삼성플라자 전시를 국내 최대 미술관인 삼성미술관 전시로 둔갑'시키고, '국내 대학 6개월 지도자 과정 일부인 방문 프로그램을 뉴욕대 연수'로 허위 작성했다"며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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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호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은 “허위 경력 기재를 통해 대학의 겸임교수 등 직책을 맡은 것은 범죄 행위”라며 사문서 위조·사기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
- 이용빈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지금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김 씨의 허위경력 의혹만 해도 총 12건에 달한다. 과연 김 씨에 대한 윤 후보의 잣대가 ‘윤석열식 공정’이냐”고 비판했다. #
-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내 아내와 장모라서 다르게 적용하는 기준, 내 측근의 형이라서 다르게 적용하는 법, 나랑 친한 사람의 자녀 문제라서 다르게 적용하는 공정이라면 그것은 믿을 수 없는 기준, 무너져 버린 법, 썩은 공정일 뿐"이라며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자격 없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
-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장관 후보 부인의 표창장 위조 의혹은 80번 압수수색해 먼지떨이 수사하고, 대통령 후보 부인의 학력-경력-표창 위조는 사과로 끝내자고? 이게 윤 후보의 공정한 나라인가”라고 반문했다. #
- 안민석 민주당 선대위회 총괄특보단장은 김건희가 18건의 이력서 허위기재를 했다며 "윤석열 후보의 허위 공정 댐에 균열이 생기는 사태를 불러오고, 결국에는 가짜 공정의 댐이 붕괴될 수가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두 건도 아니고 18건에 이르는 이력서에 허위 기재된 것을 억울하다고 하면, 윤 후보 말처럼 전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정말 청년들이 분노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가 부분적으로는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는 식인데, 이력서라는 게 허위사실이 입증되면 임명도 취소되지 않나"라며 "검찰총장을 하신 분이, 공정을 기치로 내걸고 대통령 나오신 분이 하실 말씀인가"라고 반문했다. #
이어 “김건희씨의 가짜인생이 아니라 윤석열의 가짜공정과 싸운다”라며 “더 이상 공정을 입에 담지 말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표창장 하나로 조국을 멸문지화 시키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대선에 나섰다”며 “김건희 씨의 허위이력 18가지에 관대한 것은 내로남불의 극치다. 견고하게 보이던 윤석열 후보의 가짜공정의 댐이 부인의 허위이력서로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김건희의 모친) 최은순 씨는 위조 잔고증명서 재판을 받는 중인데 김건희 씨의 위조재직증명서가 사실이라면 위조기술을 전수받았을 것”이라며 “김 씨는 돋보이려는 욕심을 낸 것이 죄라면 죄라 하며 국민들 가슴이 불을 지르고 있다. 천공스님이 뭐라하든 김건희씨가 직접 해명하고, 윤석열 후보와 함께 국민들께 사과하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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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 청년들이 이력서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실수 없이 쓰려고 얼마나 애를 쓰냐. 청년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건 말도 안 되는 이력서"라며 "이런 터무니없는 이력서를 쓴 대통령 후보자의 부인 그리고 이것을 두둔하는 대통령 후보, 청년들이 저는 분노할 거라고 본다. 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거나 아니면 윤 후보께서 자료를 제대로 보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이지 않을까"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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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검사시절인 2007년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 수사팀이었던 사실을 거론하며 "이랬던 윤 후보가 돌변해 호통을 치는 적반하장을 보였다. 아직도 정치검찰의 때를 벗지 못한 윤석열 식 제 식구 감싸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정아씨에 대한 잣대와 김건희씨에 대한 잣대는 같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검사시절인 2007년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 수사팀이었던 사실을 거론하며 "이랬던 윤 후보가 돌변해 호통을 치는 적반하장을 보였다. 아직도 정치검찰의 때를 벗지 못한 윤석열 식 제 식구 감싸기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정아씨에 대한 잣대와 김건희씨에 대한 잣대는 같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결혼 전인, 한림성심대, 서일대, 수원여자대학교는 물론, 결혼 후 안양대와 국민대에 제출한 이력서에도 허위 학력과 허위 경력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던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이력서는 위조해도 진실은 결코 위조할 수 없다"며 "조국의 내로남불을 심판하고 공정과 법치를 세우겠다는 출마 명분이 모두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
-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후보가 검사 시절 수사를 맡았던 신정아 사건을 거론하며 "솔직히 신정아 교수도 옛날에 (학력 위조 논란으로) 문제가 된 적이 있었다. 구속도 됐었고. 그때 난리가 났었는데, 그것보다 (횟수가) 훨씬 많다"고 지적하며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으로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 할 정도"라고 말했다. #
-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의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에 대해 "역대급으로 희한한 사과"라며 "사과면 사과지 사과할 의향이 있다는 것은 도대체 어디에 나오는 사과인지 잘 모르겠다. 국민께 사과하는데 일종에 간보기 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또 "이번 국면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김건희 씨가 어떤 이에게 목덜미를 잡혀 가지고 카메라를 피해서 도망가는 듯한 모습이었다"며 "해외토픽감이란 생각이 들고 한편으로 정말 씁쓸했다.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선후보 배우자의 모습인가"라고 한탄했다. #
-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김건희의 해명에 대해 "논리도 어법도 전두환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씨가 생뚱맞게 '진학'에 비유한 것은 조국 가족을 소환해 지지층에 호소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진실과 정직성의 질문을 정치적 공격으로 만들어 진영논리에 기대어 얼버무리려는 순발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교수지원서는 진학보다 더 정직해야 한다. 윤 후보는 학생의 봉사시간도 정확하게 안 적었다고 기소하고도, 부인의 일은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라고 강변한다"면서 "당시에는 있지도 않은 게임산업협회 재직 경력 등 핵심 경력을 속여 교수로 임용됐으니 전체적으로 허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부부의 극진한 부부애를 탓할 생각은 없지만, 청와대를 노리는 만큼 가져야 할 정직성이 전혀 보이지 않음을 질타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
이어 "숱한 학력과 경력 날조 의혹과 범죄피의자로서 여러 혐의를 일축하고 수사를 미루다가 최고 권력만 잡으면 다 털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날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조종을 울리는 날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김씨의 치명적인 결함은 공적인 감수성이 없다는 것이다. 권력이 욕망의 도구일 뿐 공적 책무감 같은 것을 찾아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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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윤석열 후보는 김건희씨의 가짜 신분에 대해 '부분은 몰라도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전체는 허위인데 부분적으로는 허위가 아닌 것도 있다'가 정확하다"며 "전체를 다 날조해버리면 아무도 믿지 않기에 부분의 진실은 있는 것이다. 전체가 그럴싸하게 보여야 속일 수 있기 때문에 '훌륭하게 잘 속여왔다'는 말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건희씨의 상습적 거짓말은 여성적 심리적 허약성의 문제가 아니"라며 "상황에 따라 경력과 신분을 속이고 철저하게 검찰과 부유층 사이에서 자신의 부와 기회를 잡는 데 이용했다. 심각한 것은 멈추지 않고 최고 권력을 향해 같은 수법으로 직행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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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건희가 12월 13일 오마이뉴스 기자와 전화 인터뷰 도중 '오빠라고 하겠다’, ‘청와대 가면 가장 먼저 초청하겠다’고 말한 것은 계산된 것으로 “청와대 권력이 현실화된다는 자신감을 비치며 으르고 달래고 겁주는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김씨의 언행을 말실수나 해프닝, 설화로 단순화키는 건 김건희씨를 무시하는 것이다. 오히려 김씨는 뚜렷한 자신의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정치적 판단 아래에 말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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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김건희의 특징은 무엇이 사실인지 정체성 확인이 안 된다는 데 있다. 확인된 건 윤석열 후보의 처라는 사실"뿐이라면서 "이름도, 얼굴도, 경력도, 재산 형성 경위도, 거주지도, 사업 관련 논란도 모든 게 다 분명치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최소한의 '사실'을 기초로 전개된다. 사실은 '확인'을 해야 하는 문제이지, '사과'할 문제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후보가 과거 특수수사 전문가 출신이고 대선 출마를 밝힌 지 상당 시간이 흘렀는데도 "정확한 조사와 해명 준비를 안 했다는 건지, 화내고 강변하는 것도 기이하다"고 꼬집었다. #
-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과거 신정아 전 교수 (학력 위조) 사건도 윤석열 후보가 파견 검사로서 직접 수사했다"며 "윤 후보의 이런 이중 잣대가 정말 공정하고 상식적이냐"라고 일갈했다. #
-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공직선거에 나오는 사람이 선거 벽보라든지 명함에 그걸 학력 란에 썼다 그러면 이거 무조건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
-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윤 후보는 검찰총장 시절 조국 전 장관 자녀의 표창장 위조 건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했다. 한 장짜리의 허위 인턴 경력 증명을 갖고 온 나라를 뒤덮게 만든 검찰총장의 정의와 공정은 본인과 가족 문제에 해당되지 않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
- 윤호중 원내대표는 "돋보이게 하는 것[34]은 모조리 부풀리고 감추고 싶은 건 모조리 감추는 경력”이라며 “등록금 내고 무자격 강사에게 강의 들은 학생과 강사 자리를 빼앗긴 다른 강사들은 무슨 죄냐”고 일갈했다. 또 “사문서 위조는 물론이고 대학 채용을 방해했으니 업무방해죄, 월급을 받았다면 사기죄가 적용된다”며 “문제는 윤석열 후보의 안이한 인식과 이율배반적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신정아 학력위조 사건 당시 기소하고 구속해 실형을 살게 했다. 이게 윤석열식 '선택적 공정, 선택적 정의, 선택적 법치'의 실체가 아닌가 한다”고 혀를 찼다.
5.3. 그 외 정치권
- 정의당
- 정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장혜영 의원은 "만일 자당 후보의 배우자라는 이유로 조금이라도 김건희 씨의 허위 수상경력 기재 행위를 감싼다면, 이는 곧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후보가 이야기해온 '공정'이 결국 '내로남불'의 다른 이름이었음을 자백하는 것과 다름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
-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김건희의 겸임교수 임용이 공채가 아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윤석열 후보의 해명과 관련해 "그럼 다른 청년들도 얼마든지 취업 과정에서 경력위조를 해도 된다는 뜻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모든 청년들에게 경력위조를 할 권리가 보장되지 않는 이상, 김건희 씨에게도 허위경력을 기재할 권리는 없다"며 "윤석열 후보는 내로남불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국민의 판단은 남겨진 공적 기록과 법적 사회적 기준에 따라서 내려지는 것이지, 의혹 당사자의 기억에 따라 내려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법에는 공소시효가 있지만, 정의에는 공소시효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우자의 일이라고 공정의 잣대를 피해가는 후보라면 국민에게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며 “무엇보다 후보와 부인이 함께 국민들에게 한치의 거짓 없이 진실을 고백하기 바란다. 그리고 윤 후보는 검사로서 들이댔던 잣대를 자신에게도 적용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 열린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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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김건희의 허위 이력 논란에 대해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법률적으로 업무방해에 해당한다. 내로남불 없다는 말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이어 “수법과 방식이 아주 교묘하다”며 “같은 글자가 있으면 가급적 조금 상급 학교를 쓴다거나, 비슷한 상황이면 정식 경력인 것처럼 유리하게 쓴다든가 하는 식으로 일관된 고의를 가지고 계속 조작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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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거법 위반에 대해서 그간에 검찰이 보여왔던 진술이나 태도에 의하면 (김건희가) 기소되는 게 맞다. 본인(윤석열)이 구사했던 논리에 의하면 딱 떨어지는 기소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대법원 판례를 보면, 경력을 속이고 취업을 한 다음에 그걸 바탕으로 임금을 받게 되는 건 사기죄에 해당한다"며 "지적된 사실에 대해서 명백히 허위를 얘기해서 유권자의 판단을 흩뜨리게 되면 그것은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개돼지로 봤다. 삶 자체가 완벽한 '성형인생'임이 입증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씨는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에는 윤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라고 말했다"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도 공무원·공인이 아니었으며 진학 당시 아버지가 민정수석도 아니었다'라고 돌려주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자신을 '애처가'라고 밝히면서 '국민 마당쇠'라고도 했다"며 "하지만 김 씨의 인터뷰를 보며 윤 후보는 국민 마당쇠가 아니라 '건희 마당쇠'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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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건희가 자신을 취재한 YTN 기자에게 "아니, 그러면 왜 나만 이렇게 괴롭히느냐. 억울하다. 당신도, 기자도 털면 안 나올 줄 아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35] 당시 YTN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는 격분하기도 하고 감정적 기복이 있었으며, 이 때문에 YTN이 김건희의 육성을 내보낼지 여부에 대해 고심 중이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36] # 1:04:25부터
또한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 위조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씨는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혐의가 적용돼 징역 4년형을 받고 복역 중이다. 주요한 혐의가 사문서위조였다"라며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 후보가 엄격한 검증 잣대를 들이대 고강도 수사를 벌였던 만큼,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똑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선 후보는 "돋보이려고 욕심을 부려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면 그야말로 '묵시적 청탁'이 아닌 '공개적 문서위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은 김건희씨가 '쥴리'라는 접대부냐 아니냐에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 김건희씨가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읽을 수 있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에 관심이 있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김건희씨에 대한 다른 문제가 또 나오면 후보 교체와 같은 심각한 상황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 김동연 무소속 대선 후보는 김건희가 ‘허위이력 기재’를 시인한 것에 대해 ‘결국 가짜인생이었냐’, ‘윤석열은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동연 캠프는 15일 오전 “결국 ‘가짜인생’이었는가?”란 제목의 논평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김건희씨의 가짜 경력과 가짜 이력은 법률적인 문제를 넘어선 ‘국민감정법’을 건드린 것으로써 도덕성과 공정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는 윤석열후보가 자신의 부인이 가짜 이력과 가짜 경력으로 다른 사람의 기회를 가로채고, 여러 학교에서 수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한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금까지 드러난 김건희씨의 가짜 이력과 가짜 경력으로만으로도 윤석열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지금까지 드러난 가짜 경력과 가짜 이력서만 해도 10여 건에 이른다. 이 정도면 착오가 아닌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상습적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
-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은 김건희의 허위 학·경력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데 대해 "(조국 가족 탈탈 턴) 업보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은 표창장 위조라고 해서 탈탈 털어놨는데 자기 문제에 관해서는 그야말로 내로남불이 저럴 때 (적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겸임교수 채용이 일반 교수와는 다른 절차라는 취지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힘 해명에 대해서도 "쪼잔하다. 그런 것 자체가"라며 "그쪽에도 자격 요건이 있을 거 아니냐. 요건을 맞추기 위해서 기간도 3년 채우느라고 게임산업협회인가가 되지도 않았는데 그때부터 한 거 원래 채용 요건, 채용 요건을 속인 거 아니냐. 그것도 말하자면 업무 방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
6. 언론계
[사설]김건희 경력 허위기재 의혹 ‘뭐가 문제냐’ 인식도 문제 (동아일보)[사설] 김건희씨 허위 경력 의혹 진솔하게 밝혀야 (한국일보)
[사설] 허위 경력 의혹 김건희, 떳떳이 진실 밝혀라 (서울신문)
[사설]김건희 ‘허위 이력’ 의혹도 투명하게 밝힐 검증 대상 (문화일보)
[사설]허위 수상 경력보다 더 부적절한 김건희씨 해명 (경향신문)
[사설] ‘허위 이력’ 김건희씨, ‘철저한 검증’ 불가피해졌다 (한겨레)
[칼럼] 김건희 사태와 윤석열의 공정 (한국일보)
[사설] 진정성 안 보이는 김건희·윤석열 부부 ‘허위 이력’ 사과 (한겨레)
[사설] “기획공세지만 송구하다”는 윤석열의 ‘배우자 의혹’ 사과 (경향신문)
[사설] 김건희씨 ‘허위이력’ 기재 의혹 어물쩍 넘겨선 안 돼 (세계일보)
[사설] 김건희씨 의혹, 해명도 사과도 국민 눈높이 안 맞아 (국민일보)
[사설] 김건희, 허위 경력인지 아닌지 분명히 밝혀야 (중앙일보)
[김성탁의 시선] 시간강사가 무슨 죄? (중앙일보)
부메랑 된 윤석열의 ‘공정’…가치 내걸고 스스로 허물어 (한겨레)
[사설] 사흘 만의 尹 사과, 국민 궁금한 건 정확한 해명 (한국일보)
꼬리무는 김건희 의혹, 모호한 사과말고 사실관계 밝혀라 (서울신문)
[사설] 尹, 부인 의혹 진정 사과하고 친인척 비리 방지책 제시해야 (서울경제)
7. 학계
현직 학과장과 대학교수 및 연구자들은 윤석열 후보의 12월 14~15일 주장에 대해 “심각한 경력위조가 발견되면 채용 자체가 될 수 없다”며 “대학의 교원 채용 절차와 시스템을 무시한 발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 #- '겸임교수는 시간강사이며, 시간강사는 공채가 아니다. 자료 보고 뽑는 게 아니다'라는 윤석열 후보의 주장은 전제부터 잘못됐다. 겸임교수와 시간강사는 같은 개념이 아니다. 채용 분류가 다르고, 처우에도 차이가 있다. 겸임교수는 실무와 경험을 대학 교육에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생긴 비(非)전임교원으로, 고등교육법에 따르면 원 소속기관에 상시적으로 근무하고 근무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자격이 있다. 반면 시간강사는 다른 대학과 다른 직종 재직 여부와 관계없이 일정 교과의 수업만을 담당하는 교원이다.
- 2000년대 초반 시간강사 생활을 했던 한 대학교수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는 것인데, 관건은 허위경력으로 김씨가(겸임교수) 채용이 됐다는 점이다. (윤 후보 발언은) 마치 대학들이 시간강사를 채용할 때 허위경력을 내도 상관이 없다는 것처럼 들린다”고 지적했다.
- 김진균 한국비정규직교수노조 부위원장은 “대학이 (김씨의) 허위경력을 거르지 못한 것이 문제인데 ‘자료도 안 보고 (강사를) 뽑는다’는 등의 윤 후보 발언은 성실하게 연구해 검증받고 강의하는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 겸임교수 직위는 시간강사와 다른 자격조건을 요구하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의 발언처럼 둘을 동일시 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고등교육법상 겸임교원은 산업체 등 현장실무 경험을 필요로 하는 교과를 가르치기 때문에 유관 기관에서의 근무경력을 중시하기 때문. 김삼호 대학교육연구소 연구원은 “겸임교사와 시간강사가 비정규직이라고 해도 서로 채용 공고와 절차가 다르다. 겸임교수는 관련분야 전문지식을 더 중시하는데, 김씨는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점에서 겸임교원 임용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수도권 한 대학에서 학과장을 맡고 있는 교수는 “일반적으로 겸임교수는 전문 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을 찾기 때문에 경력을 많이 본다. 한 대학의 교수 타이틀을 부여하는 의미도 있어 보다 엄격한 잣대를 댄다”며 “학교 규모에 따라 운영절차의 차이는 있겠지만 시간강사나 겸임교수 모두 정식 절차를 거치는데 대학이 타이틀을 내어 주는 것처럼 보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는 "말도 안 되죠. 겸임교수가 하는 일이 시간강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대학 임용 절차를 거쳐 임명하는 자리인데요. 제출하는 서류가 아무리 요식행위라도 공적 문서 성격을 갖죠"라고 지적했다.
- 김건희가 2014~2016년 겸임교수를 역임했던 국민대학교 관계자는 "비전임교원 선발의 경우 단과대에서 교수 4, 5인이 추천위원회를 꾸려 내부적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지원서 이외에 경력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제출은 필수"라고 말했다.
- 대학들은 허위 서류나 부풀린 이력을 용인했을 가능성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일축했다. 대학별 시간강사 위촉규정, 교원임용규칙 등에 "허위입력, 착오입력, 제출서류 누락 및 허위서류 제출 등에 의한 불이익은 지원자 본인의 책임이며, 임용예정 발표 후에라도 허위사실 또는 서류가 발견되면 임용이 취소될 수 있다"고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 일부 시간강사들은 윤석열 후보 해명에 집단 반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한국비정규교수노조는 12월 16일 기자회견을 연 뒤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강력 항의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윤 후보는 시간강사 채용 과정에서 이력을 허위로 조작해 채용하는 일이 만연한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이는 말도 안 된다"며 "시간강사 임용 최소 자격에 맞는 결과를 제출해, 정상적으로 인정받았을 경우에만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12월 16일, 전국교수노동조합과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은 윤석열 후보의 주장에 심한 모멸감을 느꼈다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항의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윤석열 후보님, 대학 시간강사 아무나 하는 게 아닙니다. 대학 시간강사의 현실을 좀 아는[37] 우리가 한마디 해볼까 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겸임교수와 시간강사는 무슨 자료도 보지 않고 그냥 뽑는 게 아니다"며 "만약 (최근 김건희씨 서류와 이력 문제가 지적된) 수원여대에서 '무슨 자료'도 보지 않고 뽑았다면 심각한 채용비리가 있었던 것이고, 수원여대에서 '무슨 자료'를 보고 뽑았는데, 그 자료에 허위가 있다면 심각한 문서위조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공이나 자료를 보지 않고 뽑는다는) 윤 후보 발언을 들은 전국의 대학 강사들은 심한 모멸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
또한 “겸임교수든 강사든 수차례 교수회의 및 인사위원회 등 엄격한 절차를 걸쳐 선발하게 된다. 그런데 윤 후보는 마치 이력서 한장으로 강사를 임용한다고 말해 대학인 전체를 모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간 강사는 전공과 무관하고 자료를 보지 않고 위촉한다는 발언은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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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건태 전국대학강사노동조합 대표는 "추천 채용은 다른 전형 없이 서류만 갖고 심사하기 때문에 이력 위조는 엄격한 결격사유가 된다"며 "당시 위조라는 게 밝혀졌다면 당연히 채용이 안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하고 학생 측한테 엄청난 피해를 준 거죠. 1년 동안 허위자격, 무자격자한테 강의를 받은 것 아닙니까"라고 지적했다. # #
-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미국에서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나왔을 때 아내 힐러리의 결혼 전 대학생활과 발언이 후보 검증 차원에서 조명됐었다”며 “특히 입시ㆍ채용처럼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는 결혼 전이라고 해서 검증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
8. 기타
- 참여연대는 "국민의힘이 사소한 착오라든가, 결혼 전 일로 윤 후보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사안이라며 변호하지만 일부 허위경력은 결혼 후의 일"이라며 "공소시효가 지났을지언정 허위경력으로 취직했다면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후보 자신과 가족에게 제기되는 의혹을 정치공작이라 치부하거나 억지 해명으로 일관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며 "윤 후보는 배우자의 취업 과정에 불법이 있었는지, 자신이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게 제대로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
- 방송인 김어준은 "'기획 이사로 재직한 게 맞냐'고 하니까 협회하고 같은 건물에 있었다는 거다. 이게 무슨 답변이냐"라며 "같은 건물에 있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과 친하면 기획 이사로 일한 재직증명서가 나오냐. 이렇게 되면 재직증명서 위조"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상을 수상한 건 작품을 출품한 적이 없다는 가짜 경력이고, 또 다른 상은 자신이 그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그 회사가 수상한 걸 자기 이력으로 썼다. 이것도 허위 이력"이라며 "이건 과장이 아니라 가짜고 위조다. 심각한 사안인데, 여기에 대해 문제의식이 없다"고 비판했다. #
이어 “왜 회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일했다고 기재했을까. 수원여대 교수초빙 자격 요건을 찾아보면 ‘초빙분야와 직무내용이 유사한 경력 3년 이상’이라는 항목이 있다. 회사가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기를 재직기간에 넣어야 경력 3년이 되니까 그랬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38] 그러면서 “3년을 만들어내려다 보니까 협회나 회사가 있지도 않은 기간을 재직기간에 포함시킨 게 아닌지 강하게 의심이 된다”며 “이런 게 어떻게 착오가 될 수 있나”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착오라는 건 2002년을 2003년으로 썼다든가 하는 게 착오다. 그런데 괄호 치고 ‘3년1개월’이라고 되어 있다”면서 “착오라는 건 실수라는 뜻이다. 실수할 수 없는 영역이다. 본인이 1년 일했는데 3년 1개월 일했다고 쓰는 것은 착오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김건희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사과할 의향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대응이 매우 부족했다고 본다”고 논평했다. 김어준은 “사실 여부와 상관없다는 얘기는 사실은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냥 허위 경력에 대해 사과하면 된다. 그런데 토를 단다”면서 “‘의향이 있다’는 말은 꼭 안 해도 되는데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을 때 하는 말이다. 나쁜 워딩”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두고 윤석열 후보가 ‘적절한 태도’라고 말한 데 대해서는 “제 3자가 논평할 때 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본인 일이다. 부인 일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거나 하다못해 유감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누가 이렇게 사과하나”라고 꼬집었다.
#
- 김건희의 경력위조 의혹으로 인해 관심을 받은 게임 업계에서는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등 신기술 도입과 새로운 플랫폼으로 방향 전환이 급속히 이뤄지고 있는 바쁜 상황이었는데, 난데없이 휘몰아친 정치권 이슈로 인해 엄청난 사회적 관심을 받으면서 업계 인사들이 피로감을 호소했다. 협회 관계자와 잠시 미팅하는 와중에도 전화기에 불이 난다고 할 정도. 업계 전반이 뒤숭숭해지는 유탄을 맞았다. #
- 김부선은 김건희의 부귀영화를 위해 희생하기 싫다며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
- 진중권은 "분명한 건 (김건희가) 경력을 갖다가 과장한 건 사실이고 상당히 의도적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없는 사과,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과는 국민을 더 화나게 할 뿐. 계속 산으로 가는 듯”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문제는 잘못을 했다는 게 아니라, 그 사실이 드러났을 때 어떻게 처리하느냐는 것”이라며 “일단 경력위조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하고, 허위나 과장 보도에 대해서는 차후에 건조하게 해명하는 게 옳은 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문제가 된 경력들이 터무니없이 부풀려져 실체적으로는 허위라는 사실”이라며 “그런데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의 공격 중에서 과도한 부분만 부각시켜 허위경력이 부분적으론 진실이라고 우기는 태도를 버리지 않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공정을 말하는 이라면 자신에게 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 이 정도 판단을 못 한다면 대통령이 될 수 없으며, 설사 대통령이 된다 하더라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
- 12월 20일 대학생 대선실천단은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앞에 모여 "가짜인생 '현대판 화차'[39] 김건희를 구속 수사하라"라고 적힌 현수막과 함께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건희도 조국처럼 수사하라", "김건희는 자수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김건희의 삶에 진짜가 있긴 하느냐. 김건희의 비리가 심각하다. 당장 수사해야 한다. 과거 조국 때처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연간 등록금 644만 원을 내고 힘들게 대학 다니는 이유는 학력 위조로 취직한 근본 없는 교수 수업을 듣기 위한 게 아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
- 서울 도심 곳곳에 '수사 안 할 건희?'라는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들이 붙기 시작했다. 심지어 대구 도심에서조차 '이게 공정한 건히?', '검증 안 하는 건히?'라고 적힌 현수막들이 게시됐다. # # #
9. 영향
김씨는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 하느냐며 억울해했다고 하나 유력 대선 후보의 배우자는 당연히 검증대상이다. 더 엄격한 검증이 요청되는 이유는 그가 특정한 위치에 있게 되면 그런 일을 또 할 수도 있다고 사람들이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청와대에 입성하게 된다면 그 청와대는 믿을 수 없게 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조폭과 연루된 의혹이 제기됐을 때 사람들이 꺼림직해했던 것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김씨의 학력과 경력 관련 의혹은 이번 건 말고도 열 건 넘게 나온 상태다. 기억의 착오와 불분명한 기재라고 해명하지만 착오가 반복적이라면 납득할 이는 없다.
'김씨 주장들이 허용된다면 윤 후보의 대선 모토인 공정과 상식은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 스스로 더 엄정해야 할 주변 문제에 이처럼 관대하다면 상대 후보를 비판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점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은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라는 윤 후보의 말은 상식적이지 않다. 가짜는 진짜 속에 허위가 살짝 섞여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한국일보)김건희 사태와 윤석열의 공정
김건희의 학력 및 경력증명서 허위 기재 논란으로 인해 그간 윤석열이 주장해 온 '공정과 상식'이라는 선거 모토는 크게 훼손되었다. 심지어
내로남불까지 불거지면서 여론이 악화되었고
# 결국 사과를 거부하며 강경하게 근거없는 민주당의 정치 공작설을 주장해 오던 윤석열도 견디질 못하고 본인이 직접 자신의 "부인 김건희의 각종 허위 기재들이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며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그러나 여권의 기획 공세라는 변명을 고수하는 한편,
# 사과 과정 도중 당일 오전엔 “저쪽 말만 듣지 말라”고 했다가 오후엔 “사과하는 게 맞다”고 말을 바꾸기도 하면서 사과가 매끄럽게 이루어지지도 못했다.
#'김씨 주장들이 허용된다면 윤 후보의 대선 모토인 공정과 상식은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 스스로 더 엄정해야 할 주변 문제에 이처럼 관대하다면 상대 후보를 비판할 수 없게 된다. 그런 점에서 김씨의 허위 경력 의혹은 전체적으로 허위가 아니라는 윤 후보의 말은 상식적이지 않다. 가짜는 진짜 속에 허위가 살짝 섞여 만들어지게 마련이다.
(한국일보)김건희 사태와 윤석열의 공정
9.1. 수사
2021년 11월 11일, 김건희는 허위 이력서와 관련해 상습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됐고,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김 씨의 상습사기 혐의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고의가 아닌 단순 과실”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 #12월 15일, 윤석열 후보와 아내 김건희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재직증명서가 정상적으로 발급됐다'거나 '작품 출품에 기여했다'는 거짓 해명이 객관적 사실과 배치되는 허위의 사실을 선거인인 국민에게 공표한 것이라는 이유다. 법조계 일각에선 만일 김건희의 경력 위조가 사실일 경우, 윤석열 후보 측이 이를 거듭 부인하는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 # 이틀 뒤인 17일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
12월 23일, 24개 교육단체들은 "20여 개에 달하는 허위·날조 경력으로 교육기관과 학생들을 기망했다"며 김건희를 사기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이들은 "대학 교원 임용과 관련한 허위·날조된 이력 제출은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사기, 업무방해죄 처벌 대상"이라면서 "공소시효 10년인 사기죄의 경우 현재에도 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40] # # (YTN)[뉴있저] 경찰, '허위 경력 의혹' 수사 착수...김건희 소환은?
2022년 1월 5일, 윤석열 후보와 아내 김건희는 또다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공직선거법 제250조)로 검찰에 고발됐다. 이번에는 앞서 수원여대 겸임교원 채용 시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윤석열 후보가 12월 15일 '공채가 아니다.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고 말한 것, 그리고 김건희의 2021년 12월 26일 대국민 사과 직후 발표한 해명에서 '허위가 아니다'고 한 부분과 관련된 것이었다. 수원여대 측은 공식적으로 당시 채용이 공채였음을 확인했으며, 당시 이력서에 기재한 산업체 경력 중 대안공간 루프의 큐레이터 경력은 부풀리기가 아닌 허위 의혹이 짙은 상황이기 때문. # # #
9.2. 여파
- 김건희 관련 의혹이 보도된 12월 14일~19일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카카오, 그리고 구글에서 '김건희'의 검색량은 대권후보인 남편 '윤석열'보다도 1.5배~3.3배 많았다. #
- 논란이 불거진 2021년 12월 중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두드러졌다. 그로 인해 두 후보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진 것은 물론 이재명 후보에게 역전을 허용한 결과들이 속속 등장했으며, 역전 이후 지지율 차이 역시 점점 벌어지고 있는 추세다. 넥스트리서치•알앤서치 미디어토마토•글로벌리서치•KSOI 리얼미터 NBS 서던포스트•입소스•PNR 리얼미터 공정[41] 미디어토마토 모노리서치 갤럽•엠브레인퍼블릭 미디어리서치 KSOI NBS 한국리서치(한국일보) 리서치앤리서치 서던포스트 넥스트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KBS)
- 국민의힘 지지층 사이에서 후보 교체 여론이 무려 70%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길리서치
9.2.1. 이준석-조수진 공개 충돌 사건
김건희 이력 허위 기재 논란에 대한 대응 문제는 결국 윤석열 후보 선대위·비서실 내부 갈등[42]의 단초를 제공했으며, 급기야 상황이 파국에 치달으면서 12월 21일 이준석 대표가 상임 선대위원장 및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직에서 일괄 사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표면적으로는 이준석 대표와 조수진 공보단장 사이의 갈등 및 신지예 영입이 사태를 촉발하는 기폭제가 되긴 했지만, 공약 수립이나 네거티브 대응 등을 둘러싼 선대위 내부 모순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이었다는 분석. 소위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문제가 여전히 정리되지 않은 바람에, 아무리 선대위가 김건희 논란에 적극 대응하려 해도 윤 후보 측근들이 대거 포진한 비서실이나 네거티브 대응팀 등 사이에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았다는 것. #실제로 이준석 대표는 12월 22일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자신의 선대위 사퇴 결정은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인 김건희씨 관련 의혹 대응 방향이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교수 출신 국민의힘 의원 8명[43]이 김건희 의혹과 관련해 '시간 강사 채용 방식 등은 관행이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이 대표가 '말이 되느냐'며 반대 의견을 냈는데, 곧바로 윤석열 후보 측에 '이준석이 선거를 안 돕는다’는 식으로 보고가 들어갔다는 것. #
[1]
학교 진학에서든 교수 채용에서든 허위 경력 적시는 문제이며, 따지고 보면 진학보다 교수 채용이 훨씬 더 중대한 사안이다. 한편 학교 진학을 언급한 건 다분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들을 겨냥한 것으로 읽히는 대목.
[2]
또 학교 진학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고 해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별개로, 이것은 취업 시장에서의 타인의 채용 기회를 빼앗은 것이나 다름이 없다.
[3]
공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검증의 이유가 없다고 한다면 모든 공직자의 가족에 대한 검증 의무는 사라진다. 또, 공직자라고해서 꼭 자신이 직접 비리를 저지른다는 법도 없고 가족 등을 동원하는 경우나 심지어 그 가족이 공무원 본인도 모르게 저지르는 일도 얼마든지 있다.
[4]
이 말이 사실이라면 교수 초빙 절차는 그냥 형식적으로 진행됐을 뿐, 이미 그 자리에는 김건희가 그 자리에 내정되어 있었으며, 이를 몰랐던 다른 수많은 지원자들은 아무 것도 모른 채 들러리만 섰다는 얘기가 된다.
[5]
이틀 후인 15일 윤석열 후보 역시 이와 거의 같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그러자 겸임 교수나 시간 강사를 이른바 '지인 찬스'를 쓰는 사람들로 폄하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 그리고 수원여대 측은 당시 겸임교원 채용절차가 공개채용으로 이뤄졌음을 국회에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
#
[6]
허위 경력과 관련된 사문서 위조죄의 형량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다. 김건희가 범죄 행위를 얼마나 가볍고 손쉽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7]
여전히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니며 따라서 자신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8]
이 영상을 퍼간 유튜브 영상의 조회수도 35만이라 최소 15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9]
더불어민주당 청년최고위원 이동학.
[10]
김건희가 사과문 낭독을 마친 후 퇴장 전 뒤로 돌아 잠시 콧물을 훔치는 장면을 언급한 것. 일부 언론은 생중계 당시 눈물을 닦는 것으로 잘못 말하기도 했다.
[11]
정년트랙이건, 비정년트랙이건, 하다못해
시간강사건 지원서에 허위 경력이나 이력을 기재해서는 안 된다는 건 상식이며, 심지어 이는 범죄에 해당한다. 그리고 비단
교수 자리뿐만 아니라 어느 직장이건 간에 지원자가 이력서를 허위로 기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으로, 이는 곧 윤석열이 그토록 강조하고 표방해 온 공정의 문제다. 윤석열은 김건희의 겸임교수 자리를 애써 시간강사와 비슷하다고 폄하하면서 사안의 중대성을 희석시키려 애쓰고 있다. 그리고 겸임교수가 비록 비정년트랙이긴 하지만, 엄연히 시간강사와는 급이 다르다. 하다못해 나중에 다른 곳에 자신의 이력을 적어낼 때 '겸임교수'와 '시간강사'는 천지 차이다.
수원여자대학교 측에서도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는 다른 개념이라고 밝혔다.
#
[12]
하지만 김건희는 자신의 교수지원서에 이 내용을 자신의 경력으로 적어서 냈다.
[13]
이에 정치권에서는 조국 전 장관 때와 이렇게 다를 수 있냐며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
[14]
"겸임교수는 시간강사이며, 시간강사는 서류 보고 공채로 뽑는 게 아니다"는 윤석열 후보의 주장과 관련된 논란에 대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문서 참조.
[15]
하지만 2022년 1월 5일 수원여대에서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를 보면 김건희가 채용될 당시의 시간강사 채용은 공채였으며, 탈락자도 존재한다고 한다.
[16]
아직까지 결혼 이후인 2013년 안양대, 그리고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서 경력 허위 기재에 대해서는 사태 파악이 안 된 상태이다.
[17]
상식적인 기준을 마치 국민들이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는 것마냥 호도하고 있다.
[18]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아내의 일이며, 자기가 대통령이 될 경우 영부인이 될 사람의 얘기인데 마치 남의 일인 양 거리를 두고 제3자 입장에서 평론하듯 얘기하고 있다.
[19]
이 말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아침에 뉴스공장부터 시작해가지고 줄줄이 이어지는 거 보니까, 이거는 뭐 우연이라고 보기는 좀 어렵고 ... 우리 쪽에서는, 우리 가족에서는 마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죠"라고 답했다.
[20]
정작 언론은 정치권에서 어떠한 논란이 발생하든 물어뜯기 마련이다. 본인이 현재 난장판이 되어버린 한국 정치판에 들어오기로 작정했다면 언론의 비판이 이어질 것이라는 것은 각오했어야 하는 일이 아닌가?
[21]
자신과 아내를 향한 검증이 부당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22]
전날과 마찬가지로 '관행'을 끌고 나왔다.
[23]
하지만 현재까지 게임산업협회 관련자들 중 김건희를 봤다거나 안다는 사람은 한 명도 등장하지 않았다.
[24]
재직증명서에는 분명 '기획이사'로 명기돼 있다.
[25]
윤석열 후보는 작금의 의혹 제기들을 다분히 정치 공세로 바라보고 있다.
[26]
한림성심대 강사 지원서에 미술 공모전 수상 이력 허위 작성, 그리고 삼성미술관 기획 전시 허위 이력 기재 의혹.
[27]
백번 양보해 기관 이름이 일부 잘못되고 실수가 있는 것이 허위가 아니라는 저 말이 맞다 치더라도, 그러면
조국 사태에 대해 본인이 수사한 것과 정계 입문 이후 조국을 비난한 과정에서 보여준 언행과는 차이가 아주 많다.
[28]
사인이든 공인이든 범죄 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 사인이라고 범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그렇다면 법률은 왜 존재하는가?
[29]
전날 26일 오후 4:30분 경 녹화된 영상으로, 잔잔한 피아노 BGM이 깔린 영상에서 윤석열 후보는 겸연쩍은 듯 자주 음료를 마시며 코를 시큰거리기도 하고 눈가가 촉촉하게 젖기도 했다. 감성적인 전략이 엿보이는 인터뷰.
# 이에 대해 김어준은 "말하자면 영상편지를 받고 영상편지를 다시 보낸 것"이라며 "공적 이슈를 부부싸움 처리하듯 영상편지화 한 것"이라고 촌평했다.
10:55부터
[30]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진혜원 검사, 전용기•남영희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황교익 등은 이것은 검찰에 보내는 수사 가이드라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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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하지만 2013년 안양대 겸임교수 지원서 허위 기재,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서 허위 기재는 윤석열과의 결혼 이후의 일이다. 두 사람은 2012년 3월 결혼했다.
[32]
하지만 김건희와 윤석열의 결혼 시점은 2012년 3월로, 수원여대 교수지원서 허위 이력 기재는 그로부터 불과 5년 전인 2007년의 얘기다. 결혼하기 수십 년 전의 일이 아니다. 심지어 2013년 안양대 겸임교수 지원서나 2014년 국민대 겸임교수 지원서 허위 기재는 결혼 이후의 일이다.
[33]
이에 YTN 측은
12월 17일 공식입장을 내고 "김건희씨 통화 내용 보도와 관련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기획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YTN은 보도의 전 과정에서 취재 윤리를 준수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추후 허위사실을 유포해 YTN의 신용과 명예를 훼손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아울러 민주당에서도 “여당이 기획해서 언론으로 하여금 취재를 하게 할 수 있냐. 이 위원장의 발언은 언론의 취재 기능을 능멸하는 것으로 언론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
[34]
앞서 김건희의 "그저 돋보이고 싶었을 뿐"이라는 변명을 빗댄 표현.
[35]
김의겸은 이보다 더한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 정도만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이 자체도 협박성 발언으로 들리기에 충분하다.
[36]
통상 언론사들은 보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취재원과의 녹취를 대체로 공개하는 편이다. 자신들이 인터뷰를 만들어낸 게 아니고 실제로 인터뷰를 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웬만하면 공개를 하기 때문에, 현재 YTN의 육성 미공개는 흔치 않은 일이다. 앞서 지난 6월 뉴스버스 역시 김건희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면서 육성을 공개한 바 있다.
[37]
이는 전날 윤석열 후보가 기자들에게 "시간강사를 어떻게 뽑는지 현실을 잘 보시라"고 말한 걸 비꼰 것이다.
[38]
실제 수원여대 채용 공고에 따르면 ‘본직기관에서 상시(유사경력이 3년 이상)적으로 근무하고 있는 현직 노동자인 분’,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 등의 자격 요건을 두고 있다.
[39]
신분을 위장한 인물을 다룬
일본
추리소설이다. 이걸 원작으로 한
한국 영화도 있다.
[40]
형법 제347조 '사기의 구성요건'은 기망행위와 착오 간의 인과관계, 착오와 재물 교부간의 인과관계 등이다. 즉, 김건희가 이력서 허위기재를 통한 기망행위로 교육기관의 착오를 일으켜 급여를 수령했다면 사기죄가 성립하는 것.
[41]
여론조사 기관들 통틀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에게 가장 유리하게 나오던 조사였는데, 여기에서조차 역전된 결과가 나왔다는 건 그만큼 이번 사태의 후폭풍이 얼마나 거셌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42]
윤 후보 측근이 포진한 비서실과 김종인·이준석 두 사람이 주도하는 선대위 간 알력을 가리킴.
[43]
조명희·정경희·윤창현·강민국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