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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8 07:00:12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

괴물 여자친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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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Dating {{{#!wiki style="text-shadow: 1px 1px 0px #d1d1d1, 2px 2px 4px #fbdbdb; color: #e85d55; display: inline-block"
<nopad> 파일:FQE_zXvaUAUuMvl.jpg
장르 바디 스내처, 호러, 고어,
피카레스크, 패러노멀 로맨스[1]
작가 네코즈킨 (猫頭巾, Nekozukin)
연재처 Twitter[2] 𝕏[3] | pixiv
연재 기간 2022. 04. 12. ~ 연재 중 (트위터)[4]
2022. 04. 21. ~ 연재 중 (픽시브)[5]
관련 사이트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작가 트위터)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연재처)

1. 개요2. 연재 현황
2.1. Twitter(𝕏) 연재분 (2022. 04. 12.~)2.2. pixiv 연재분 (2022. 04. 21.~)2.3. 기타 연재분 (2022. 12. 26.~)
3. 특징
3.1. 의의
3.1.1. 인간과 비인간의 사랑은 무엇을 말하는가
3.2. 전망
4. 등장인물5. 설정6. 기타

[clearfix]

1. 개요

それにしても「この」女、お前みたいないい奴を振るなんて、随分と人を見る目がなかったらしい。
그나저나 「이」 여자, 너처럼 착한 녀석을 차버리다니, 어지간히도 사람 보는 눈이 없었나 보네.

いっそおれに食われて良かったというものだ。 ━━お前もそう思うだろう?
차라리 한테 먹혀서 다행이야. ━━도 그렇게 생각하지?

사실상 본 작품의 표지 역할을 겸하는 제1화에서 주인공을 향한 괴물의 대사.
'''[[일본어|
일본어 표기
]]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
'''[[일본어 로마자 표기법|
로마자 표기
]] Boku no Suki datta Onna wo Kui Koroshi Narikawatta Bakemono to Tsukiatteiru.[6]Boku no Suki datta Onna o Kuikoroshi Narikawatta Bakemono to Tsukiatteiru.'''로 표기되기도 한다.]
'''[[영어|
영어 표기
]] I'm Dating a Monster Who Devoured the Woman I Loved and Replaced Her.[7]I'm Dating a Monster Who Ate the Woman I Loved and Replaced Her. 혹은 Dating The Monster That Ate And Replaced The Woman I Liked.'''로 표기되기도 한다.]

일본 남성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네코즈킨 웹코믹 시리즈.

2. 연재 현황

2022년 4월 12일부터 작가의 트위터 픽시브에 비정기적으로 연재되고 있다.[8]

2.1. Twitter(𝕏) 연재분 (2022. 04. 12.~)

<rowcolor=#000> 연도 일자 제목 링크
2022년 4월 12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 1화
4월 14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② 2화
4월 17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③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④
3화
4화
4월 24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⑤ 5화
5월 3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⑥ 6화
5월 08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⑦ 7화
5월 9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⑧ 8화
6월 8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⑨ 9화
7월 4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⑩ 10화
7월 24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⑪ 11화
8월 8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⑫ 12화
8월 16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⑬ 13화
9월 13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⑭ 14화
2023년 12월 11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⑮ 15화
12월 18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⑯ 16화
12월 31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⑰ 17화
미정 -

2.2. pixiv 연재분 (2022. 04. 21.~)[9]

<rowcolor=#000> 연도 일자 제목 비고[10]
2022년 4월 21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R18)[11] [12]
5월 4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R-18G)[13] [14]
5월 21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⓪[15] [16]
7월 13일 バケモノさんに聞いてみよう![17] [18]
8월 1일 僕の好きだった女を食い殺し成り代わったバケモノと付き合っている。R-18[19] [20]
2023년 12월 31일 性の六時間。[21] [22]
미정 -

2.3. 기타 연재분 (2022. 12. 26.~)[23]

<rowcolor=#000> 연도 일자 제목 링크
2022년 12월 26일 さっき初めてこんな風習があることを知ったバケモノ。[24]
2024년 1월 4일 バケモノと鬼太郎観に行った。[25]
미정 -

3. 특징

이 문단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을 유발하는 도발적인 제목과, 평범한 인간인 주인공이 자신이 좋아했던 소녀를 흉내내는 식인괴물과 연인 관계를 맺는다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괴물이 주인공의 짝사랑 상대를 모방하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인간과는 다른 존재라는 점에서 서정적인 전개 속에 엄습하는 심리적 긴장감이 작품의 주요한 매력 중 하나이며, 작가는 이러한 인간과 인간의 형상을 한 비인간적 존재 간의 위태로운 관계를 몽환적인 공포와 심리적 혼란이 얽혀 있는 서사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강렬하게 묘사하여, 독자들이 인간의 정체성과 사랑의 본질, 인간의 이기심과 광기어린 집착, 연민과 공포 사이의 양가감정, 그리고 관계의 역설적 측면을 재조명하고 이를 다각도로 탐구해 볼 수 있도록 했다.[26]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특징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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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의의

본 만화는 표면적으로는 특이한 로맨스를 다룬 오락 만화지만, 그 이면에는 나름의 심오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점이 의의라고 할 수 있겠으며, 독자들에게 저마다 자유로이 열린 해석의 여지를 남기고자 한 의도인지, 작가가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어떤 메시지나 작품의 화두를 명시하여 방향성을 특정짓진 않았으나, 작중 묘사나 후기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넌지시 비추는 인간의 존재성과 감정(사랑)이 지닌 본질적 경계의 모호함에 대한 고찰, '사랑과 욕망은 윤리를 초월할 수 있는가'라는 윤리적 딜레마에 기반한 관계의 복잡성 등 철학적인 탐구거리가 될 많은 함의들이 작품에 내포되어 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27]

사실 이 작품의 매력은 장르의 예술적 관점에서 탁월하고 분명하지만, 또 한편으론 설정이나 묘사가 그만큼 지나치게 노골적이고 충격적으로 다가와 공감 대신 혐오감을 줄 수도 있으며, 감정적, 심리적 해석들에 대해 더 깊이 파고들기를 원하는 독자에게는 다소 피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란이야말로 본 작품이 던지는 화두의 무게를 증명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으며, 불편한 심리적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것 역시도 작가가 의도한 일종의 감정적 충격 전달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여기서 개요 문단에 간략히 소개한 주제의식을 하단의 문단을 통해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나열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3.1.1. 인간과 비인간의 사랑은 무엇을 말하는가

파일:GCrzYRVbEAA8BrM.png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

* 인간성과 비인간성의 경계(境界)
괴물은 인간 사회가 받아들이기 힘든 타자성(他者性)을 상징하며, 숙주인 인간의 육신을 고스란히 빼앗아 둔갑, 기생하는 존재이기에 물리적으로는 분명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인간과는 전혀 동떨어진 존재라는 면에서 인간성과 비인간성(연인과 포식자)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데, 바로 '무엇을 인간이라 부르는가?'라는 이 정체성의 모호함은 독자들에게 여러 철학적인 의문을 자아내게 한다.
* 가령 괴물이 인간의 외형을 지녔다는 이유만으로 인간으로 간주될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인간성은 내면의 의식, 혹은 흔히들 영혼이라 부르는 추상적인 관념에 의해 정의되는 것인지, 다시 말해 인간 사회의 규범과 문화를 가르쳐 주는 주인공과의 관계 진전을 통해 인간의 정서를 조금씩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인간적인 감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괴물을 과연 인간으로 간주할 수 있는지 등이며, 작가는 이러한 의문에 대해 독자들의 자의적인 해석에 맡기며 명료한 답을 제시하진 않지만, 괴물이 인간 사회에 적응하려 부던히 애쓰는 모습을 통해서 은연중에 인간성을 후천적으로 학습이 가능한 것으로 그려내는데, 이는 곧 인간성을 사회적 학습과 경험이 축적된 결과로 보고 선천적으로 고정된 관념 따위가 아니라, 유동적이며 사회관계적인 특성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른다.[28]
  • 사랑과 정체성의 복잡성
    사랑은 이 작품에서 가장 핵심적인 주제 중 하나로, 주인공과 괴물 간의 관계는 기존의 일반적인 연애 서사와는 전혀 다른 복잡성을 띠고 있다.
    • 주인공이 크나큰 리스크를 감수하고 괴물을 곁에 두려는 이유가 단지 괴물이 차지한 짝사랑의 육체가 지닌 성적 매력 때문인지, 아니면 괴물이라는 제3의 인격체 자체가 지닌 어떤 독특한 매력이나 언행, 감정 때문인지, 어쩌면 둘 다인지, 또 괴물과의 관계를 통해 짝사랑했던 소녀의 흔적을 보존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괴물 자체를 새로운 개체로 인식하고 별개의 관계를 만들어가려는 것인지, 작중에선 일절 주인공의 대사나 내면 전시가 없어 분명하게 드러나진 않으나, 어쨌든 주인공은 이루지 못했던 짝사랑과의 연결고리를 괴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어가려 한다. 즉 주인공은 과거를 놓지 못하면서도, 현재의 관계에서 위안을 찾으려 하는데, 이러한 모호한 복잡성은 사랑이 단순히 외적인 모습에 기반한 것인지, 혹은 그 이상의 감정적 연결에 기반한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화두를 던지며, 독자들로 하여금 사랑과 정체성의 상호작용, 그리고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반추해 보게 만든다. 상대가 더 이상 내가 알던 원래의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흔적이 남아 있는 '무언가'와 사랑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뇌는 꽤나 철학적이며, 그 흔적을 가진 새로운 존재와 관계를 이어간다는 묘사는 곧 상기한 인간의 감정적 복잡성을 깊이 탐구한 부분이라 여겨질 수 있다.
    • 상기한 '사랑과 정체성의 상호작용'과 관련하여, 괴물은 주인공의 보살핌으로 점차 위장 목적의 피상적인 '가짜 인간성'(제7화 참고)이 아닌 '진짜 인간성'(제10화, 제14화 참고)을 형성하며, 주인공 역시 괴물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윤리적 경계와 정체성을 재정립하는데, 이는 곧 사랑이 단순한 감정 이상으로 존재의 정체성과 자아의 형성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 가령 7화에서 괴물이 그녀의 어머니를 전화상으로 기만하여 자신을 딸처럼 보이게 하는 모습은, 철저히 계산된 연기로 인간 사회에 스며들기 위한 일종의 생존 전략에 불과하며, 특히 이때 괴물의 무표정은 감정이 부재한 상태에서 인간성의 표면적인 모방만으로 이루어진, 진정성 없는 '가짜 인간성'을 상징한다. 즉 괴물은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인간의 모습을 흉내내는 데 능숙하지만, 그 의도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수단적이다.
      • 반면 10화에서 괴물이 주인공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보호하려는 모습은, 인간성을 가장한 피상적인 연기를 넘어서는 '진짜 인간성'의 발현이며, 괴물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이러한 행동은 결코 단순히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계산될 수 없는 것으로써, 괴물이 주인공과의 관계 속에서 조금씩 감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애정과 부채의식, 책임감을 바탕으로 한 인간적 성질을 체득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29] 즉 '가짜 인간성'은 괴물의 생존을 위한 의식적인 방편으로 기능하지만, '진짜 인간성'은 관계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발현된 감정으로서 그 자체로 괴물의 변화를 상징하며, 이러한 변화는 괴물이 더 이상 완전히 비인간적인 존재가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정체성을 가진 생명체'로 진화하고 있다는 효시이면서, 이는 곧 앞서 말한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 상호작용의 결과인 것이다.
    • 괴물이 주인공과의 관계를 통한 정체성의 재형성 과정은 독자들에게 인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재고하게 만들며, 이는 인간성이란 개념이 태생적으로 타고나는 게 아니라, 경험과 학습을 통해 축적되어지는 것이라는 작가의 견해와 다시금 연결된다.
  • 괴물의 애정이 주는 새로운 관점(사랑의 예외성)
    인간을 먹잇감으로 보는 존재가 특정 인간에게만 특별한 애정을 보인다는 설정은 단순히 독자들의 판타지를 충족하는 대리만족성의 이야기를 넘어, 심리적, 철학적, 그리고 서사적 층위를 모두 아우르는 강렬한 흡인력을 독자들에게 제공하며, 본작의 주요 화두인 사랑의 본질을 한층 더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먼저 사랑은 인간들이 정의하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대개 종의 보존 차원에서 비롯된, 번식 본능과 성적 쾌감을 수반하는 감정의 연장선으로 이해되지만, 본작에서 묘사되는 괴물과 주인공의 관계는 그런 단순한 차원의 정의를 넘어선다. 무엇보다 괴물은 인간도 아닐 뿐더러, 하물며 인간의 아이를 잉태하는 것도 불가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에게 다가가 특별한 교감을 나누려 한다. 괴물이 불임일 뿐만 아니라 성감조차 느끼지 못한다는 설정에서도 이 사랑은 생물학적, 쾌락적 동기와 완전히 분리되어 있음을 다시금 강조하며, 주인공을 향한 사랑이 단순히 본능적인 욕구 충족이나 생존 전략의 연장선에서 비롯된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드러낸다. 즉 괴물의 사랑은 생존에도, 종족 보존에도, 육체적 즐거움에도, 그밖에 어떤 것에서도 하등의 이득을 얻지 않는다. 그런 만큼 괴물은 종족 보존의 본능을 따를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주인공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며, 나아가 괴물의 사랑은 오직 주인공의 행복에만 집중되어 있다. 이러한 괴물의 사랑은 자신의 생존이나 이익과 전혀 연결되지 않기에 더욱 순수하고 예외적으로 보이게 한다. 이는 사랑이 조건이나 목적, 이해득실을 초월할 수 있는 감정임을 암시하며, 독자로 하여금 사랑이 단순히 생물학적이거나 논리적인 현상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성찰할 수 있도록 한다.
      • 특히 11화에서 괴물이 인간 사회를 견학한다는 핑계로 주인공과의 데이트를 넌지시 바라는 모습은 상기한 사랑의 예외성을 더욱 풍부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흥미로운 요소이다. 해당 회차에서 주목할 요소는 상기한 바 괴물이 인간의 본능이나 욕망과 무관한 존재라는 것과 결부된다는 점으로써, 번식 본능도 없고, 성적 쾌감도 느끼지 못하는 괴물이 주도적으로 주인공과 시간을 보내고자 노력한다는 사실은 곧 이 관계가 순수한 감정적 교감에 기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즉 괴물이 주인공을 가이드 삼아 인간 사회를 견학하려는 행동은 지적 호기심의 충족과 생존의 방편이기 이전에, 그와의 관계를 특별하게 여기고 이를 더욱 깊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자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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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
  • 번식, 생존, 쾌락 등 일반적으로 사랑과 연결되는 모든 요소가 결여된 상태에서, 괴물이 보여주는 사랑은 곧 불순물이 일절 없는 지극히 순진무구한 감정 그 자체이며, 그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괴물의 저 미소는 이러한 사랑의 순수성을 극대화하여 독자들에게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형태를 보여준다 할 수 있다.
    • 하지만 한편으론 이 사랑은 두 인물이 처한 현실의 한계를 넘어서기 어렵기에, 독자는 그 아름다움 이면에 놓인 비극성 또한 자각한다. 독자는 괴물이 번식할 수도 없고, 인간 사회에 완전히 동화될 수도 없는 존재라는 서사를 통해, 이러한 행복이 인간 사회의 일반적인 도덕 규범 속에서 결코 오래 지속될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다. 괴물은 저 찰나의 순간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에 집중하며 순수하게 현재를 만끽하고 있지만, 독자는 괴물의 행복이 유한성과 필연성을 지닐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내다볼 수 있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깊은 울림을 경험하게 된다.
    • 뿐만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행복을 경험하지만, 자신의 본질적인 한계로 인해 이 관계가 완전할 수 없음을 괴물 또한 알고 있다.[30] 사랑이 완전하지 못할 것을 예감하면서도, 현재의 이 순간에 집중하며 소중히 여기려는 괴물의 태도는 사랑의 덧없음을 더욱 부각시키며, 독자는 괴물이 얻는 그 기쁨이란 것도 결국 주인공과 함께하는 순간에만 국한된 것임을 느끼기 때문에, 괴물이 표하는 행복 뒤에 감춰진 애처로움을 직감하며 저 기쁨의 미소가 역설적이게도 더 큰 슬픔으로 와닿게 되는 것이다.
    • 괴물이 주인공과의 관계를 통해 보여주는 진정한 인간성의 발현은 캐릭터의 입체감과 서사의 층위를 더해줌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깊고도 복잡한 감정적 반향을 일으키는 요소로 작용하게끔 한다. 괴물은 본래 주인공이 짝사랑했던 소녀를 해친 존재이지만, 현재는 그 소녀의 모습으로 주인공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따라서 괴물의 인간적인 면모가 부각되면 부각될수록, 괴물이 저지른 과거의 행적과 현재의 행동 사이의 모순이 더욱 두드러지게 되는데, 이러한 서사는 하단의 윤리적 딜레마와 관련된 화두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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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 ❻

* 독자와 주인공의 공감과 윤리적 딜레마
이 작품은 전반적으로 ' 금기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심도있게 다루며, 이를 통해 사랑의 한계와 가치를 시험하고자 한다. 본 작품에서 주인공이 괴물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윤리적 관점에서도 무거운 화두를 던지는데, 가령 주인공이 괴물을 위해 동족을 포식시켜 주는 데 가담하면서 겪는 내적 갈등과 혼란은 독자들에게 도덕적 딜레마를 자극하며, 특히 짝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한 다른 존재와 패덕(悖德)적인 관계를 맺는 심리적 고뇌를 감각적이면서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작품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하게 하면서, 또 독자는 주인공의 감정에 한층 더 깊게 몰입하여 인간과 괴물 사이에서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 만든다.
* 우선 해당 화두를 괴물의 도덕성과 연관지었을 때, 본질적으로 괴물은 인간을 먹고 그 육체를 차지하는 비인간적 존재로서, 보편적인 인간의 시각에서 괴물은 틀림없이 악한 존재이다.[31] 그러나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괴물은 의도적으로 단순한 악역으로만 그려지지 않고,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입체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가령 괴물이 인간 사회의 규범을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신의 식성에 대해서도 자조적인 입장을 보이는 점[32]은 그 자체로 인간성과 도덕성의 경계를 흐리게 하며, 독자가 괴물을 향한 윤리적 판단을 내릴 때 무엇을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를 갈등하게 한다.
* 여기에 원래의 그녀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지만, 괴물은 나를 사랑한다는 역설적인 대조는 원래 그녀의 결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괴물이라는 존재에 진정성을 부여함으로써, 독자들에게 감정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하여 주인공과 동일한 딜레마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 점도 역시 주인공과 괴물 간의 관계에 얽힌 윤리적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독자가 처음에는 괴물과의 관계에 대한 본능적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서사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의 시선에 점점 동화되어가며 그의 감정에 이른바 '설득 당하는' 것이다.
* 이것의 연장선에서 화면 구도상 본 작품에서 독자는 단순한 '감상자'나 '타자', 즉 본작의 공간과 유리된 외부의 존재가 아니라 작품 속 주인공 그 자체이며, 모든 상황을 직접 목격하는 주인공의 눈을 빌림으로써 그의 감정적 분열과 내면적 갈등을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구도는 독자가 단순히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을 넘어서, 독자로 하여금 이야기의 가장 사적인 순간, 즉 주인공의 깊은 내면을 아주 가까이에서 엿보는 것 같은 감각을 느끼게 만들어 마치 주인공과 똑같은 딜레마에 빠진 듯한 착각을 독자가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본작이 외형 묘사에 제약이 따르는 불편함이 있지만 그 대신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는 1인칭 시점 화면 구도를 내내 고수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 즉 주인공과 그 주인공의 시각을 빌려 바라본 독자들에게는 괴물이 단순한 '악'이나 '타자'로 보이지 않으며,[33] 이는 곧 괴물과의 관계를 더욱 복합적으로 만들고, 주인공의 감정과 행동을 보다 심층적으로 해석해 볼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자연히 독자로 하여금 이성적 판단을 강요하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접근하여 몰입하게 함으로써, 주인공의 선택을 단순히 옳고 그름의 이분법적 논리로만 비평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러티브는 독자들에게 사랑과 윤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34] 이는 다시 상기한 사랑의 본질에 관한 의문과 연결된다.
* 고로 괴물이 비록 원래의 그녀를 먹어치우고 불완전하게 흉내내고 있는 존재이나, 원래의 그녀보다 더 다정하고, 헌신적이며, 주인공의 행복에 기뻐한다면, 또 그러한 인간적인 면모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면, 독자와 주인공 모두 괴물에게 애정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이 때문에 주인공은 '진짜 그녀'와의 관계가 아니라, 괴물이 구현한 이상화된 환영(幻影)에 자기위안을 삼고 있는 것일 뿐이란 사실을 알면서도[35] 괴물에게 형언할 수 없는 무언의 이끌림과 애정을 느끼고 관계를 지속해 나간다.[36] 이 윤리적 고뇌와 괴물의 인간성 간의 낭만적 연결은 독자가 주인공의 충격적이면서도 한편으론 몹시 인간적인 선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설득력을 부여하며, 작품 특유의 애수적인 서정성을 더욱 극대화한다.
* 따라서 본작이 윤리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 내용을 다루고 있음에도 독자들의 애틋하고 서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인간의 본능적인 사랑에 대한 감정을 날것의 느낌 그대로 혹독하리만치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 이를 통해 인간 내면의 가장 깊은 갈망과 고뇌를 집요하게 파헤치기 때문으로,[37] 그 결과로 독자는 식인괴물과의 뒤틀린 사랑이라는 광기어리고 금기적인 상황 속에서도 보편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본작이 고어물의 탈을 쓴 엄연한 순애물로 여겨지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3.2. 전망

따라서 여타 유명 바디 스내처 작품들의 클리셰를 답습하며 오마주 요소로만 점철된 진부한 아류작으로 그치지 않고, 의의 문단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작가만의 오리지널리티 요소를 접목하여 분명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 기존의 장르적 경계를 확장시킨 작품으로서 팬들로부터 그 개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비록 파렴치하다 못해 잔혹함마저 느껴지게 하는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내용으로 호불호는 극명하게 나뉘지만, 그럼에도 독특한 작풍에 매료된 팬들을 제법 확보한 이색적인 작품으로, 댓글 중에는 본 작품의 서적화 애니메이션화를 고대하는 독자들도 있으며, 작가 또한 이를 긍정했다.
この漫画読みたいですね…
이 만화, (책으로) 읽고 싶어요...

어느 독자의 코멘트.


正直なところ僕も…
솔직히 저도…

작가의 답변. #
그래서 본작의 진가를 알아본 일부 독자층에선 출판사 웹진을 통한 정식 연재(프로 연재)가 이뤄지길 희망하는 반응도 있으나, 프리랜서로서 동인성의 일러스트 및 인디 만화[38]를 주로 그리는 것을 선호하는 작가의 확고한 성향 탓인지,[39] 연재 중기부터 이미 장편화, 미디어 믹스화를 희망하는 독자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었음에도 아직 이것과 관련된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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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낙시스・무낙소스》(2018)
첨언하자면, 작가는 2018년경에 《무낙시스・무낙소스》[41]라는 제목으로 46페이지 분량의 총집편 일러스트집, 그리고 이듬해인 2019년경에 《조금은 위험한 선배가 정말로 위험한 동영상을 보내오는 이야기.》[42]라는 제목으로 21페이지 분량의 단편 만화를 각각 전자책[43] 형태로 발매한 이래로,[44] 수 년째 이렇다 할 출판물을 내지 않고 있다.[45]
14화 댓글에 작가가 인제 종반부에 진입했다고 답변했기에[46] 결말이 머지 않았다. 다만 비정기 연재인데다, 느긋한 연재 속도 탓에 속편이 드문드문 올라오고 있어서 향후의 전개나 결말에 대한 독자들의 추측이 분분한데, 작가가 여러 차례 강조한 작품 테마상[47] 해피 엔딩은 아닐 것이라는 암시가 있다. 14화의 댓글들을 살펴 보면 해피 엔딩이길 바란다는 독자에게 작가는 모호한 답변을 내놓았고,[48] 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든다는 댓글에는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다른 인간에게 있어서는 괴물로 여겨질지라도,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그를 깊이 이해해 주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아서, 슬픈 결말이 날까 걱정된다'는 댓글에도 식인 괴물은 결코 인간과 공존할 수 없다며[49] 본 작품의 주제의식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추후 작가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배드 엔딩 혹은 새드 엔딩 쪽으로 가닥이 잡힌 듯 해 보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최소한의 플롯 구상은 되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현재까지의 전개 자체는 아직 뚜렷한 위협 요소가 등장하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시종일관 음울하고 불안한 분위기는 고스란히 유지되게끔 진행되고 있으며, 전체적인 스토리의 흐름을 살펴 보면 도덕적 결함[50]이 있는 주인공이 사욕을 탐하면서 점차 타락을 거듭하다가 종반에는 스스로 저지른 업보로 인해 결국 파국을 맞이하거나, 혹은 괴물과의 뜻하지 않은 이별로 말미암아 다시 시궁창스러운 본래의 현실로 돌아왔다는 걸 깨달으며 실의에 빠진다는 피카레스크의 전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質問ですけど、このシリーズの完結は何話で予定しています?
질문입니다만, 이 시리즈의 완결은 몇 화로 예정하고 있으신가요?

어느 독자의 코멘트.


はっきりと何話っていうのはまだ。終わり方はもう決まってるので、描きたいシチュエーションを一通り出し切ったら、という感じですね。
아직 몇 화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어려워요.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려보고 싶은 상황을 얼추 다 그려내고 나면, 그런 느낌이에요.

작가의 답변. #
현재 짧게는 수 개월에서 길게는 연 단위씩 하염없이 지연되는 느린 연재 속도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본 작품의 인기가 상당하고 또 작가 스스로도 염두에 둔 에피소드들을 전부 그려보고 싶다고 밝히며 화수에 제한을 두지 않은 만큼, 연재 주기는 길지언정 연재가 돌연 중단되거나 혹은 졸속으로 완결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그나마 연재 재개를 기다리는 팬들에게는 위안거리.[51]
파일:GOS2zmsbIAAZien.jpg 파일:GgixclPa4AAroKC.jpg
《데포르메 낙서를 해 봤다》(2024)[52] 《새해 첫 그림》(2025)[53]
일례로 작가는 독자와의 문답에서 연재 지속을 몇 차례 약속했으며, 또 자신의 주요 작품 속 히로인들을 SD 캐릭터화 한 그림에 괴물도 포함시키고,[54] 신년 기념 그림에 다른 캐릭터들을 재치고 괴물을 선정하는 등 장기간 연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본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적어도 작가의 대외적 지명도를 이전 대비 크게 높여준 캐릭터인 괴물에게 애착이 있는 것만큼은 확실한 듯.[55]

4. 등장인물

4.1. 주인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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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괴물/괴물 씨/괴물 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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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그녀/이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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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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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노벨피아에 연재되었던 성인 웹소설 《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 내 아내는 괴물이다[56]는 본 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57]
    • 설정과 플롯, 캐릭터를 차용한 것 외에도 일부 회차에선 해당 만화 속 대사를 그대로 인용한 부분도 있어 팬들 사이에선 본작의 아류작 내지 팬픽으로 여겨지기도 하나, 그 대신 저쪽은 원작에 해당하는 본작이 비정기 단편 만화라는 한계성으로 인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았던 등장인물들[58]의 내면 심리 묘사를 공들여 표현하여 개성을 챙겼다. 특히 주인공을 곁에서 세심히 챙기는 괴물의 감정선 변화를 묘사하는 작가의 문장력이 탁월하여 순애 요소가 원작보다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국내에선 원작보다 저 웹소설 쪽을 먼저 접해본 뒤 역으로 본 만화에 유입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모양.
  • 인간을 의태하는 식인 괴물과 인간이 서로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된다는 점, 주인공은 애인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고 있음에도 우직하리만치 그녀를 사랑하지만, 한편으론 도덕적 딜레마에 시달린다는 점 등은 《 케모노즈메》의 모모타 토시히코 & 카미츠키 유카 커플을 연상케 한다. 저쪽도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식인 괴물과 인간 간의 비극적인 사랑 및 딜레마를 성인지향적이면서 그로테스크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본작과 유사점이 많다.
  • 내 여자친구가 괴물이었다》, 《 패러사이트 시리즈》와 공통점이 무척 많다. 세 작품 모두 트위터 픽시브에서 비정기 연재된 웹코믹인 것도 동일.
    • 패러사이트 시리즈》의 경우 저쪽도 연인 행세와 성관계를 대가로 인간을 의태하는 식인 괴물의 포식 활동을 묵인 및 방조하는 종범을 자처한 주인공을 1인칭 시점을 통해 그로테스크하게 묘사했다. 차이점이 있다면 호러, 고어적인 묘사는 어디까지나 부차적인 요소일 뿐, 인간과 괴물 간의 순애적 교감이 사실상 주가 되는 본작과는 달리, 저쪽은 반대로 연애 요소보다는 고어 지수를 대폭 상승시켜 독자들에게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것 그 자체가 주가 되며, 그로테스크한 묘사에 좀 더 많은 비중을 할애한다.
    • 또한 《 패러사이트 시리즈》의 프로토타입 격 만화인 《나밖에 모르는 그녀의 비밀》[59]의 괴물은 자신의 정체와 범행에 대해 함구해주기만 한다면 그게 누구라도 상관없었다며, 성관계를 범행에 가담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기브 앤 테이크 형식의 사무적 관계로서 번식수단으로 여기기만 할 뿐 딱히 주인공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진 않는다.
    •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본작의 순한맛(《 내 여자친구가 괴물이었다》)과 매운맛(《 패러사이트 시리즈》) 버전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 내 여자친구가 괴물이었다》의 경우, 일반적인 바디 스내처 계열 고어 장르치곤 작풍도 얌전하고 순애 지수는 가장 높아서 비교적 수수한 편이며,[60] 패러사이트 시리즈》는 반대로 셋 중에서 순애 지수는 가장 낮고 고어 지수는 가장 높은 축에 속하는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딱 중간에 위치한 본작이 적정선의 순애 요소와 고어 요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취한 균형잡힌 작풍을 지니고 있다. 이는 본작이 세 작품들 가운데 인지도가 제일 높은 것과도 다소 연관이 있어 보인다.
  • 일각에서는 인간의 상식이 배제된 채 맹목적인 호감을 표해 오는 인외의 존재를 여자친구로 두고 있다는 유사성을 이유로 레딧 수많은 별들 너머에서 온 여친》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 현재까지 𝕏(구 Twitter)와 pixiv에서 연재가 되었으나, 작가가 2024년 10월 19일부로 Bluesky 계정을 개설함으로써 연재처가 변경 혹은 추가될 가능성이 생겼다. 파일:Bluesky 아이콘.svg
    파일:7d369a86f7f811d1d2222afaf06b92ac.webp

    “이 「종」을 먹어치워라!”
    この[ruby(「種」, ruby=シュ)]を食い殺せだ!
  • 특징 문단에 전술하였듯 본작이 《 기생수》의 설정과 대사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음을 고려하면,[61] 작가가 제목을 구상할 때 타미야 료코의 상징적인 대사[62]도 일부 참고한 듯하다.
파일:20250106_223217.png
1,000일 달성 기념 작가의 소감[63]

* 2025년 1월 6일, 트위터에 최초 회차가 업로드 된 이래로 연재 1,000일을 달성했다.[64]

[1] 하위 장르로 크리처, 바디 호러, 범죄, 순애, 일상, 성인, POV 요소를 포함한다. [2] 최초 업로드 기준. 1화~14화. (2022. 04. 12. ~ 2022. 09. 13.) [3] 15화~현재. (2023. 12. 11. ~ 현재) [4] 연재 개시일로부터 [age(2022-04-12)]주년. ([dday(2022-04-12)]일) [5] 연재 개시일로부터 [age(2022-04-21)]주년. ([dday(2022-04-21)]일) [6] 해당 표기가 일반적이나 번역주체에 따라 [7] 해당 표기가 일반적이나 번역주체에 따라 [8] 현재는 작가의 대표작이자 인기작이라 할 수 있는 시리즈로, 본래 후속 예정이 없는 단편 완결성 일러스트에 가까웠으나 독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첫 회차 게시 이틀 뒤인 2022년 4월 14일에 업로드 된 제2화째부터 제목 말미에 기호가 붙으면서 장기 시리즈화 되었다. [9] 본편에 해당하는 트위터 연재분의 사이사이 시점을 다루고 있다. 트위터 연재분과는 달리 본격 성인 태그가 붙은 만큼 직접적인 성행위와 적나라한 식인 묘사 등 팬서비스 성격의 고수위 에피소드를 주로 게시한다. [10] 에피소드의 부제목. [11] 작중 시간상으로 트위터 연재분 4~5화 사이 시점이다. 팬들은 사실상 4.5화로 취급한다. [12] 나만 특별 취급해 주는 식인 괴물 주세요.(僕のことだけ特別扱いしてくれる人食いのバケモノください。) [13] ( Rated 18 + Gore). 작중 시간상으로 9화에서 두달 전 시점이다. [14] (주인공을) 배려해 줄줄 아는 녀석.(気遣いができるやつ。) [15] 업로드순으론 9회차지만, 작중 시간상으론 첫 회차에 해당된다. [16] 괴물과의 첫만남.(バケモノとのはじめまして。) [17] 괴물 씨에게 물어 보자! [18] 본편에서 아마 마지막까지 이야기되지 않을 것 같은 설정을 Q&A 형식으로 괴물에게 물어보는 시리즈, 그 첫 번째 질문입니다!(本編で恐らく最後までロクに語られることもなさそうな設定をQ&A形式でバケモノに答えてもらうシリーズ、第一問目です!) [19] 정확한 시간대는 불명이나, 괴물의 대사로 미뤄보아 주인공과 괴물이 첫 성관계를 가졌던 본편 4~5화 시점 기준으로 시간이 다소 흐른 뒤의 상황으로 보인다. [20] 야한 걸 하기 시작한 이후의 이야기.(エッチなことし始めたその後の話。) [21] (섹스)의 6시간. 12월 24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 오전 3시까지의 6시간을 말한다. 1년중 성관계를 하는 사람(연인)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일컫는 용어. 시간대상 크리스마스 당일인 본편 17화에서 며칠 전 시점이다. [22] 몇 번 더 자면 크리스마스.(もういくつ寝るとクリスマス。) [23] 타이틀과 타이틀 말미에 넘버링이 붙지 않는 외전에 해당되며, 본편과 마찬가지로 Twitter에 비정기로 연재된다. 진지하고 음울한 분위기의 본편과는 달리 비교적 밝은 내용인 점이 특징. [24] 이런 풍습이 있다는 사실을 방금 전에 처음 알게 된 괴물. [25] 괴물과 함께 키타로 보러 갔다. [26] 하단의 특징, 의의 문단에서 자세히 후술하지만, 본 작품은 일반적인 연애물과는 확연히 다른 충격적이고 극단적인 내용으로 인해 다소 혐오스럽거나 불쾌하게 느껴질 순 있으나, 주인공과 괴물 사이의 복잡한 감정선과 관계의 발전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상기한 주제들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해 볼 수 있게 된다. 여기에 독자의 감정 이입을 돕는 작가만의 감성적인 그림체와 연출 방식은 이러한 주제의식을 더욱 부각시키며, 전반적으로 본 작품은 독특한 설정과 깊이있는 주제의식을 통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하여, 일반적으로 접해보기 힘든 매우 기묘하고 생경한 경험을 독자들에게 선사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7] 당장 제목에서부터 탐구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음이 암시가 되어 있다. [28] 주인공이 구태여 괴물과 한지붕 아래에서 동거를 선택하고, 일종의 일대일 과외 선생님 격으로 인간 사회의 지식을 괴물에게 (자의든 타의든) 지속적으로 학습시킨다는 부분도 작품의 스토리 이면에 있는 '인간성의 탐구'라는 주제를 뒷받침하는 요소이다. [29] 자신에게 아무런 득이 없음에도,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희생하려는 '순수한 이타성'은 오직 인간만의 특성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단지 안정적으로 먹잇감을 공급받고 싶어서, 그것만을 위해서 타산적으로 주인공을 감싸려는 게 아니라는 뜻. [30] "오늘은 참 운이 좋았다."(今日は実にラッキーだった。)라는 괴물의 대사가 이를 함축한다. [31] 식인 직후 온몸에 피칠갑을 한 괴물의 모습을 통해 괴물이 본질적으로 주인공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존재이며, 주인공은 그런 공포 속에서도 '인간적 감정과 본질적 포식 본능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괴물을 믿으려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괴물의 본능을 완전히 부정할 순 없다는 설정은 관계 자체에 위태로운 긴장감을 형성해 내는 한편, 신뢰에 기반한 사랑이 그 어떤 상황에서도 과연 흔들림 없이 유지될 수 있는지를 묻는다. [32] "흐음··· 인간에게서밖에 양분을 얻을 수 없다니, 나도 참 성가신 생물이다. 이거라도 먹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기껏해야 쓰다듬어 주는 것밖에는 쓸모가 없네."
(ふん··· 人間しか栄養にできない、なんて面倒な生き物だよ、我ながら。これでも食えればよかったんだがな··· せいぜいが撫でるくらいしか役に立たん。)
[33] 역설적이게도 괴물은 현실적 한계로 이루지 못했던 주인공의 이상(짝사랑)을 뒤틀린 형태로나마 이뤄준 은인으로서, 주인공에게 있어서는 악보다는 오히려 선에 더 근접한 존재이다. [34] 앞서 말한 사랑과 욕망은 윤리를 초월할 수 있는가, 즉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가능할까?" 또 "상대가 짝사랑했던 사람의 자아와 육신을 강제로 침탈하여 대체한 존재라면, 그리고 자신이 그 침탈 행위를 간접적으로 용인했다면, 그 사랑은 여전히 정당한가?" 등등. [35] 이러한 관계성의 파괴와 재구성에 대한 묘사는 독자로 하여금 괴물이 피상적으론 그녀의 존재성을 완벽하게 대체했지만, 근본적으론 서로 동일하지 않아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점에 집중하게끔 하여 왠지 모를 공포감과 공허함을 자아내게 한다. 주인공은 괴물에게 그녀를 잃었다는 상실감과, 그런 그녀의 죽음을 외면하고 묵인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괴물임을 알면서도 느껴지는 묘한 끌림 사이에서 복잡한 심경에 휩싸인다. 괴물을 멍하니 응시하는 모습과 보름달을 비추는 컷은 이러한 주인공의 복잡한 심리를 은유적으로 더욱 부각시킨다. 따라서 괴물과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주인공의 선택은 어쩌면 이러한 죄책감과 고독에 기반한 심리적 타협일 수도 있을 것이다. [36] 비록 괴물이 주인공에게 보여주는 애정은 인간이 보편적인 연인 사이에서 기대하는 것과는 다소 어긋나 있고 서툰 일면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심이 느껴지기 때문에' 독자들이 주인공과 괴물 간의 관계를 더욱 흥미롭고 낭만적으로 바라보게 만들며, 주인공의 시각에서 괴물의 애정을 체감시킴으로써 독자와 주인공 사이의 연결성을 강화해 주는 효과도 낸다. [37] 이 기괴한 이야기의 근간에는 짝사랑하는 사람과 이어지지 못했다는 상실감과, 그것을 어떻게든 이루고자 발악하는 절실한 갈망이 혼합되어 있다. 주인공이 인간 사회의 도덕과 윤리를 거스르고 자신의 인간성마저 버려가면서까지, 또 괴물의 본질을 알면서도 꾸역꾸역 관계를 유지하려는 광기서린 행위는 스스로를 파멸로 이끌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런 극단의 선택이야말로 인간 내면의 가장 솔직하고 절실한 감정을 이끌어낸다. 즉 그녀를 얻지 못했지만, 그녀와 비슷한(특별하지만 불완전한) 존재와 함께한다는 설정은 그 자체로 인간의 깊은 애착을 불러일으키고, 또 그것이 변질되고 왜곡된 형태(집착)로도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38] 거대 자본이나 출판사의 영향력에 간섭받지 않아 작가의 자유로운 창작 활동이 보장되는 독립 만화. [39] 잡지나 웹진 등에서 연재하는 프로 만화가가 아니라 코믹 마켓과 같은 오프라인 동인행사나 웹사이트에서 동인지를 출품하는 아마추어 만화가. 일본에서는 인기 작가라면 동인지만 팔아도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어서 동인 작가를 전업으로 삼는 사람도 있으며, 네코즈킨도 소싯적에 동인게임의 CG나 캐릭터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경력이 있는 등 꽤나 오랫동안 동인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령 과거 《소녀손괴 - 료나풍속편-》(少女損壊 -リョナ風俗編-), 《소녀손괴2 -판타지편-》(少女損壊2-ファンタジー編-)이란 HCG집 작품을 멜론북스, FANZA, Getchu 등 몇몇 다운로드 판매 사이트 등지에 출품했던 것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2011~2012년경부터로 추측된다. 관련 링크 [40] 다만 성전환 버전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서로 비슷한 소재로 종종 본작과 비교 대상에 오르내리던 《 히카루가 죽은 여름》이 2023년 12월경 소설화를 비롯하여 2024년 5월 24일부로 애니메이션화가 결정, 2024년 11월 27일부로 2025년 7월 방영이 확정됐다는 발표가 나면서, 본 작품도 애니메이션화를 비롯한 미디어 믹스가 전개될 희망이 생겼다. [41] 원제는 《불쾌한 작품 총집편【무낙시스・무낙소스】》(胸糞作品総集編【ムナクシス・ムナクソス】). [42] 원제는 《夜中にちょっとアレな先輩がほんとアレな動画を送ってくる話。》. [43] DL판(온라인 다운로드/디지털 전용), 전자 1,000엔, 후자 500엔. [44] 관련 트윗 1 관련 트윗 2 판매처(BOOTH) [45] 단 이는 픽시브 산하 동인샵 BOOTH에 등록된 개인 출품작 한정이며, 다수의 작가진이 특정 테마의 단일 작품에 공동 참여하여 출품하는 형식의 합동지(合同誌, 공동지)는 2024년 현재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46] "감사합니다!! 인제 종반,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もう終盤、最後までお付き合いください!) [47]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이종 간의 비극적이고 배덕적인 사랑 및 파국적인 운명. [48] "어떻게 될까요... 이 녀석들에게 있어서 해피 엔딩은 인류 사회에 있어선 해피 엔딩이 아닐 테니 말이죠..."(どうなることやら… こいつらにとってのハッピーは人類にハッピーじゃないですからね…) [49] "착한 녀석이긴 하지만, 인류라는 종과 공존할 수는 없는 존재니까요···"(いい奴だけど、致命的に人類種と折り合いがつかないですからねぇ···) [50] "상당한 포용력이 있거나, 어중간한 결함이 있거나..."(よほどの包容力があるか、まぁまぁの欠陥があるか…) [51] 일례로 14화에서 15화가 올라오기까지의 간극이 장장 15개월이 걸렸는데, 이는 작가가 연재 의지가 부족한 게 아니라 가정이 있는 가장으로서 생업이 따로 있기 때문으로, 따라서 연재 주기가 긴 것은 생업과 육아를 병행하며 여가시간을 활용해 짬짬이 만화를 연재하는 까닭인 것으로 보인다. [52] デフォルメ絵らくがきしてみた 원본 링크 [53] 新年初描き 원본 링크 [54] 모두 괴짜 속성이 있으며, 또한 작가의 신비주의적 성향이 반영된 탓인지 히로인들 모두 '대학 동창', ' 여사친'(女友達)(상단 좌측 인물), '선배'(상단 우측 인물), '후배'(하단 좌측 인물)로 지칭되기만 할 뿐, 본작의 괴물(하단 우측 인물)과 마찬가지로 이렇다 할 이름이 없다. [55] "요즘 그림 그리는 게 뜸해졌지만, 저도 괴물을 무척 좋아하니까 또 그리도록 할게요‼︎"(ここのところお絵描き滞りがちですが、僕もバケモノのこと大好きなのでまた描きます‼︎) [56]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에서 등장인물들의 설정을 일부 개변한 사실상의 리메이크에 해당한다. [57]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의 연재 시작일은 2022년 4월 12일, 《 내 여자친구는 괴물이다》가 동년 8월 9일, 《 내 아내는 괴물이다》는 2024년 6월 11일. [58] 각기 대응되는 캐릭터들은 다음과 같다. 괴물(모티브) ↔️ 윤성하, 김현옥 친구의 기생 생물 | 주인공(모티브) ↔️ 김현옥, 김현옥의 친구. [59] 원제는 僕しか知らない彼女のひみつ. [60] 세 작품들 중에서 유일하게 성인 태그가 붙지 않았다. [61] 한국에서 《괴물 여자친구》, 《괴물여친》이란 약칭 외에도 간혹 《기생수 여자친구》 혹은 《기생수 여친》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것도 작품 곳곳에서 《기생수》를 연상시키는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는 까닭인 것으로 추측된다. [62] "파리나 거미는 따로 배우지 않아도 나는 법을 알고, 실을 뽑을 줄 알지. 어째서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파리도 거미도 그저 '명령'을 따르고 있을 뿐인 거야.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모두 누군가로부터 명령을 듣고 있는 거지. 내가 인간의 뇌를 빼앗은 순간, 하나의 명령이 내려왔다. '이 「종」을 먹어치워라!' 라고."
- 《기생수》 제1권 8화 중.
[63] 링크 [64] "1000일❗️ 벌써 이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다니.... 괴물과도 오랜 인연을 맺게 되었네요. 올해야말로 분발해서 계속 그려야겠어요...‼️"(1000日❗️もうそんなに経っていたなんて…。バケモノとも長い付き合いになってきました。今年こそ頑張って続きを描いてやらね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