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 기생수》 | 영화 《 괴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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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ody Horror인체의 훼손이나 변형 등에 중점을 둔 호러의 하위 장르. 단순히 상처를 입거나 피를 흘리는 정도를 넘어 몸이 썩어 문드러지거나 기생물이 몸속에 들어가는 등 좀 더 기괴하고 불쾌한 변형이 있어야 바디 호러 장르로 분류된다. 자기 인체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해 발생하는 불안감도 바디 호러에서 중요한 요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발생하지 않을 인체의 변형이 핵심이기 때문에 사이언스 픽션이나 판타지 같은 타 장르와 결합되는 경우가 많으며, 인체를 집중적으로 묘사한다는 특징 때문에 에로 장르와 결합되기도 한다.
"바디 호러"라는 용어는 원래 1983년 호주의 작가이자 영화 감독 필립 브로피 [1]가 《 에이리언》이나 《 괴물》 같은 당대의 새로운 공포 영화들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었다. # 오늘날에는 영화를 넘어 소설이나 만화 등 다른 매체의 작품들을 설명하는 데에도 쓰이고 있다.
소재 때문에 고어물 하위 분파나 다름없는 장르이기 때문에 대중적이지 않으며 호러 팬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대체로 이 장르에 속하는 작품들은 높은 수위는 기본으로 깔고 가는 경향이 있다. 이치카와 하루코나 죽어야 사는 여자처럼 인외나 고통을 느끼지 않는 다른 재료들을 활용해 피와 내장 묘사는 억제하고 변이와 손괴 그 자체에 집중하는 바디 호러도 있지만 이 역시 최소 15세 관람가로 분류된다.
2. 관련 작품
- 《 AKIRA》
- 기기괴괴 성형수
- 《 기생수》
- 《 더 씽》
- 《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
-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바디 호러 장르의 거장
- 《 도로헤도로》
- 《 런던의 늑대인간》
- 《 메이드 인 어비스》
- 멘
- 《 바디 스내처》
- 《 변신》
- 《 블롭》 / 《 우주 생명체 블롭》
- 《 사야의 노래》
- 《 서브스턴스》
- 《 에이리언 시리즈》[2]
- 이토 준지
- 《 소용돌이》
- 《 인간 지네 시리즈》
- 《 좀비오》
- 이치카와 하루코
- 죽어야 사는 여자
- 쥘리아 뒤쿠르노의 장편 영화
- 《 프랑켄슈타인》
- 판타즈마고리아 2: 육체의 퍼즐
- 《 헬레이저 시리즈》
3. 기타
- 인체의 변형은 호러가 아닌 장르의 작품에서도 종종 나오는 요소이다. 사람에 따라 이러한 요소에서 공포를 느끼는 일도 있기 때문에, 《 찰리와 초콜릿 공장》[3]이나 《 산타 클로스》[4] 같은 작품을 반쯤 농담 삼아 바디 호러 취급하기도 한다. #
- 뒤틀린 인체로 공포를 주는 장르이다 보니 종종 장애인 비하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5. 외부 링크
[1]
본인도 바디 멜트라는 바디 호러 영화를 만든 적이 있다. 장르 영화 뿐만 아니라 일본 애니메이션에도 조예가 깊은 오타쿠 평론가.
[2]
크리쳐물,
바이오펑크 등 호러SF로 분류되지만,
제노모프부터
엔지니어,
네오모프 등 기초적인 디자인이 인체와 기계가 결합된 형태를 따르고 있다. 이를 두고 이동진 평론가는 디스토피아와 바이오펑크가 혼합된 SF이자, 인체 및 생체에 대한 광범위한 상상이라 말한 바 있다.
[3]
식사 대용 껌의 부작용으로 온몸이 파랗게 변하면서
부풀어 오른
바이올렛 뷰리가드, 물체 전송장치로 축소되었다가 늘려지면서 가늘고 긴 체형이 되어버린
마이크 티비의 경우.
[4]
어쩌다가 산타 클로스를 지붕에서 떨어져 죽게 만든 주인공이 본의 아니게 산타 클로스의 자리를 잇게 되면서 벌어지는 촌극을 그린 가족 코미디 영화. 작중 주인공은 흰 수염이 무성하게 자라나고 몸이 비대해지는 등 전형적인 산타 같은 외형으로 변하며, 썰매를 끄는 순록과 소통할 수 있게 되고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를 구분하는 능력을 가지게 되는 등 본디 정체성을 점차 잃어가고 '산타 클로스' 그 자체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