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Rolster/스타크래프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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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전 · 08-09 · 09-10 · 10-11 · 프로리그 시즌 1 · 프로리그 시즌 2 · 12-13 · 2014 · 2015 · 2016 |
1. 개요
프로게임단 KT 롤스터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경기기록.강팀으로 부활하는듯 했으나
용두사미로 끝나다
2.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12-13
2012년 12월 8일 개막전에서 EG-TL과 경기를 치렀다. 해외 최강 두팀의 연합에 이제동까지 가세하여 전력면에서는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은 EG-TL에 반해 지난 시즌 7위에 스타크래프트 2 성적이 매우 저조했던 KT여서 사실상 KT의 승리를 점치는 이가 드물었으나...첫세트에서 이영호가 호기좋게 최정민을 압살. 이후 주성욱, 김성대가 차례로 승리하고, 마무리는 김대엽이 스타크래프트때 천적이었던 이제동을 손쉽게 잡으며 4:0으로 대승을 거둔다. 주전력이라고 볼수있는 송현덕, 윤영서가 빠진 EG-TL이었으나 팀리퀴드 분석에서 8게임단과 해체된 공군 에이스를 제외하고 최약체 취급을 받던 KT가 승리를(그것도 4:0으로) 거두리라고는 대부분의 스덕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 덕분에 양덕들은 패닉에 빠졌고 스갤에선 롤드컵의 TPA처럼 KT가 전력을 숨겼다는 등 각종 드립이 쏟아졌다.
12월 15일에는 8th TEAM을 4:1로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3세트에서 진 박성균이 여전히 기량이 안 좋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1세트에서 고인빈이 상대 에이스 전태양을 훌륭히 저격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보였다.
12월 17일에는 웅진 스타즈에 0:4로 떡실신. 아무리 웅진이 전 시즌 스타2 승률 1위였다지만, 이날 진 고강민, 이영호, 김성대, 박성균 하나같이 영 아닌 실력을 보여주며 이전의 활약이 무색하게 했다.
12월 22일에는 3연패 중인 삼성전자 칸을 4:1로 제압해, 라이벌 SKT T1을 2시간 만에 1위에서 끌어내리고 스스로 1위에 등극했다.
12월 24일에는 CJ 엔투스를 에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제압했다. 이영호의 하루 2승과 이영호, 김대엽의 원투펀치가 준수한 경기력으로 김준호의 연승을 저지한 것이 돋보였다.
12월 29일에는 공동 1위인 SKT T1과 맞붙어 이영호 혼자 지는 역 이영호 스코어(?) 4:1로 이기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이긴 경기들에선 3연결체 후 추적자로 찌른 원선재, 이미지에 안 맞는 4차관 러쉬를 시전한 김대엽 등 상대보다 잘 짜여진 준비성이 돋보였다.
12월 31일 STX SouL 전에서도 이영호가 배를 째다가 이신형에게 전진 우주공항 의료선 견제에 8분만에 훅 가버렸지만 주성욱, 김대엽, 임정현, 김성대가 승리를 거두어 주면서 역 이영호 스코어를 다시 시전, 4:1 완승을 거두었다. 이것으로 1라운드를 6승 1패로 마무리, 득실차 +13으로 단독 1위가 되면서 단단한 선수진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게다가 2라운드 위너스 리그에 들어서는 KT 롤스터의 약진이 엔트리 예고제 때문이라는 의혹조차도 불식시키고 있다. 1월 6일 EG-TL전에서는 이영호가 선봉으로 나서 김동현, 송현덕, 윤영서, 박진영을 올킬했으며, 1월 8일 STX SouL전에는 주성욱이 선봉으로 나서 백동준, 이신형, 변현제, 신대근을 올킬해 버렸다!
하지만 1월 13일 8th TEAM과의 경기에서는 김도욱 1명에게 임정현, 김성대, 이영호[1] 가 털리더니 김대엽이 대장으로 나와 이를 막고 김재훈을 잡으면서 분위기를 반전했지만 6세트 맵은 저그맵인 네오 칼데움, 거기에다 상대는 저그 방태수. 다만 방태수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았기에 역올킬을 기대했지만 김대엽이 견제, 전투 어디 하나에도 흠잡을 곳이 없이 잘 했음에도 결국 저그의 회전력에 밀려 패배했다(...). 이것으로 김대엽의 12연승은 실패로 돌아갔고 팀도 2:4로 패배했다. 다행히 1위는 수성했지만 같은 날 1승 차이밖에 안 나던 2위 웅진 스타즈가 SKT T1을 4:3으로 격파하면서 승차 없이(세트득실 KT +19, 웅진 +14) 턱밑까지 따라붙은 상태. 1월 15일 웅진전의 결과 여부에 따라 1위를 웅진에게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윤용태 1명에게 김성대, 이영호, 주성욱, 김대엽이 전부 털리며 웅진 스타즈에게 1위를 내 주었다(...).
1월 20일, 7위인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는 신노열에게 고강민과 주성욱이 연패하고, 신노열을 이긴 김성대는 김기현에게 지고, 김기현을 이긴 이영호는 허영무에게 지며 3연패에 빠졌다.
1월 22일, 4연승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던 CJ 엔투스와 서로 정반대의 분위기에서 만났으나 4:3으로 이기고 겨우 연패를 끊었다.
1월 26일에는 이영호의 3킬에 힘입어 SKT T1에게 4:2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1월 28일에는 도리어 2:4로 패배하면서 SKT T1의 연패를 6연패에서 멈추게 했다(...). 다만 웅진 스타즈가 8th TEAM과의 2연전에서 완패하면서 1위 탈환에는 성공.
2013 HOT6 GSL Season 1에서도 그 프로리그 회사원 본능은 어디 가지 않아 임정현을 제외하고 전부 코드 A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김성대가 양준식을 잡으며 정의구현을 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될 듯.
3라운드를 1승 6패로 마치며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그 좋았던 성적 다 까먹고 웅진은 저 멀리 사라지고 2위 자리를 놓고 SKT와 CJ와 사투를 벌이는 형국까지 몰락했다. 6연패(3라운드 5연패) 중인 김성대를 빼면 크게 부진한 선수는 없지만 5할 이상인 선수가 김명식(2승 1패), 주성욱(3승 2패), 고인빈(1승 1패)뿐일 정도로 팀원들이 죄다 하강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영호마저도 4승 5패로 5할이 안 되는데다 또 에결 연패중.
그나마 개인리그에서는 코드 A에 있던 이영호는 코드 A를 뚫고, 임정현은 승격강등전을 뚫으며 모두 MANGOSIX GSL 코드 S를 확보했다.
4월 6일, SKT T1과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접전 끝에 4:3으로 지며 11승 11패, 드디어 승패가 같아지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경기 자체는 재미있었고 볼 만했다는 평이지만 팀의 위기를 딛어낼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4월 8일 STX와의 경기는 T1과의 경기 때보다 더 처참했다. 1경기에 출전한 김성대는 1경기에서 상대하는 에이스 이신형에게 지고, 2경기에 오랜만에 출전한 박성균도 조성호에게 졌다. 3경기에 주성욱도 변현제에게 졌으며, 4경기에 출전한 임정현까지 김도우에게 지며 4:0으로 셧아웃. 뒤쪽 엔트리에 배치된 김대엽과 이영호는 벤치만 지키며 팀원들이 털리는 걸 보고만 있어야 했다.
4월 13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는 초반 2:0으로 시작하며 연패를 끊나 싶었으나 믿었던 이영호의 하루 2패로 또다시 3:4 패배. 팀의 연패도 그렇지만 이영호의 에이스 결정전 연패가 4연패로 늘었다는것도 우려되는 부분.
그리고 4월 15일 EG-TL에게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며 겨우겨우 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전까지 KT는 EG-TL에게 이번시즌 상대전적에서 게임 스코어는 물론이고 세트스코어에서도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왔으나 1~3세트에서는 그마저도 소용이 없는가 싶을정도로 맥없이 무너지며 계속 연패가 이어지는 분위기였었다. 특히 자존심대결인 2세트 리쌍록에서 이영호가 이제동의 링링러쉬에 허무하게 질때는 오늘 경기도 힘들겠다고 한숨짓는 KT팬들이 많았었는데..... 4세트에서 주성욱이 김학수를 잡은것을 시작으로 5세트에서는 임정현이 최정민을, 6세트에서는 김대엽이 한이석을 잡아내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갔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기세를 탄 김대엽이 다시 출전해 이제동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극적인 역스윕으로 연패를 끊었다. 4라운드 첫승이자 군단의 심장 프로리그 첫승이었다. 여담으로 경기전 KT의 최근 10전 성적을 살펴보면 1승 9패로 매우 저조했었는데 그 1승이 3라운드 EG-TL을 상대로 거둔 4:0 승리였다. 이제는 2승 8패가 되었는데 그 2승이 전부다 EG-TL(...)
4월 21일 CJ 엔투스에게 2:4로 패배하며 CJ의 군심 첫승 희생양이 되었다(...) 그나마 이영호가 프로리그 연패를 끊은것으로 만족해야겠으나 순위는 6위로 떨어졌고 다음상대는 이번시즌에서 거의 힘도못써봤던 웅진이라 막막하기 그지없다.....
그런데 4월 23일, 19승 6패 +40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번 시즌 KT를 게임스코어 3:0, 세트스코어 12:1로 압살하고 있었던 웅진 스타즈를 4:1[2] 로 잡았다!!
1세트에서 김대엽이 이번 프로리그 다승 1위 김유진을 잡을때부터 심상치 않더니만 기세를 몰아 2세트에서 임정현이 김명운을, 3세트에서 고인빈이 이재호를 잡아냈다. 4세트 매치업이 이영호vs 김민철이었는데 이영호가 개인리그에서 2:0으로 이겼었기에 4:0도 가능한가 싶었으나 이영호가 패배하며 아쉽게도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5세트 주성욱이 신재욱을 잡으며 마무리에 성공,
4월 27일, 前 SlayerS 소속 프로토스 프로게이머 김상준이 포스팅을 통해 KT에 입단했다.
4월 30일 제8게임단을 4:1로 잡으며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 출전한 주성욱이 8게임단의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 양희수에게 일격을 맞았으나 1,3,4세트에서 임정현, 고인빈, 김대엽이 각각 전태양, 김도욱, 김재훈을 잡았고 5세트에서 이영호가 하재상을 잡고 간만에 승부를 마무리하는데 성공했다. 이 경기로 김대엽은 프로리그 100승을 달성했으며, KT는 이번 프로리그에서 오랜만에 2연승을 달렸다.
4라운드 성적은 3승 4패로 5할 미만의 승률이라 좋다고 보긴 힘드나 그나마 3라운드 1승 6패(...)의 성적보다야 낫고 마지막에 2연승으로 마무리 지은것으로 위안 삼아야할듯 하다. 거기에 5라운드는 다시 위너스리그(승자연전 방식)로 치러지는데 프로리그에 승자연전방식이 처음으로 도입된 08-09시즌부터 KT는 항상 그 방식에서 평타 이상의 성적을 보여왔다.[4] 과연 5라운드에서 다시한번 상위권으로 도약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4일, 위너스방식으로 치러지는 5라운드 첫경기 웅진 스타즈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봉으로 출전한 김대엽이 김민철을 탄탄한 운영으로 제압해서 기분좋은 출발을 했으나, 차봉으로 나온 윤용태에게 초반 좋은 상황을 이어가지 못하고 중후반 교전에서 패배하며 원점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KT선수들중 4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보였던 주성욱이 차봉으로 출전해 윤용태, 이재호, 김유진을 좋은 심리전과 전술로 차례차례 격파하며 3킬을 기록, 팀의 3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무엇보다 자날에서 만날때마다 무기력한 패배를 안겨줬던 웅진을 상대로 군심 들어서 2연속으로 압승을 거뒀다는 점은 고무적인 부분.
5월 6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4:1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4연승을 이어나갔다. 선봉으로 나선 주성욱이 송병구에게 초반 몰래관문 광전사 찌르기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잘 복구해내며 역전승을 거뒀고, 빠르게 삼성의 에이스인 신노열을 불러냈다. 신노열이 에이스답게 주성욱을 200타이밍에 시원하게 밀어버리며 1:1을 만들자 KT는 바로 차봉 이영호카드로 대응했다. 그리고 이영호는 BSL에서의 탈락을 분풀이하듯 신노열을 화염기갑병견제와 200 메카닉 한방으로 밀어버렸고, 뒤이어 나온 김기현을 상대로 무시무시한 메카닉 운영을 보여주며 2킬, 결국 대장 허영무마저 초반 지뢰드랍 흔들기를 통한 이득을 바탕으로 압살시키며 4: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5월 12일 STX SouL을 상대로 또 4:1로 승리, 4:1 스코어로만 5연승을 달성했다. 주성욱이 또다시 선봉으로 나서서 백동준, 조성호를 상대로 상대방 빌드에 대한 대처, 들어가야 할 때와 빠져야 할 때의 판단등 어느 한곳에서 흠 잡을데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2킬을 달성했다. 아쉽게도 상대팀 중견으로 나선 신대근에게 무기력하게 패배했으나 차봉으로 또다시 이영호가 출격, 신대근을 트리플 이후 마이오닉 운영으로 제압하고 이어서 대장으로 출격한 이신형을 상대로 초반에 해병 화염차로 거둔 큰 이득을 놓치지 않고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현재까지 KT에서 5라운드에 출격한 선수는 이영호,주성욱,김대엽 세 명뿐.[5] 저그는 아직 위너스에 나오지도 못했다(...) 단 3명만 쓰고도 신나게 연승행진을 달릴정도로 위너스방식에서 강팀의 면모를 보이는 중이다.
5월 18일 EG-TL을 상대로 또 4:1로 승리, 4:1 스코어로만 6연승을 달성했다. 덧붙여 이번시즌 EG-TL전 전승을 이어나갔다. 이번에는 이영호가 선봉으로 나서서 상대 선봉인 한이석을 땅거미 지뢰+화염기갑병 드랍으로 쉽게 잡아내고 뒤이어 나온 윤영서마저 치열한 접전끝에 전투순양함으로 마무리 지으며 2킬, 2라운드에 이어 또다시 EG-TL을 올킬할 기세를 보여줬지만 송현덕의 전진 관문에 일격을 맞으며 2킬로 만족해야 했다. 그러자 이지훈은 차봉으로 주성욱을 내보내면서 또다시 이영호,주성욱으로 경기를 빠르게 끝내려는 의도를 보였고 주성욱은 그 의도대로 접전끝에 공허포격기로 거신을 지워버리며 송현덕을 잡아낸뒤 대장 이제동을 상대로 초반 찌르기가 제대로 먹히며 압승, 승부를 마무리했다. 3연속으로 이영호,주성욱만 승수를 나눠먹고 있다(...) 다만 그전에는 주성욱 선봉 이영호 차봉의 순서였는데 이번에는 이영호 선봉 주성욱 차봉으로 순서를 바꿨을뿐(...)
5월 20일 제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주성욱이 선봉승을 따냈으나 최근 물이오른 전태양에게 주성욱, 김대엽,김상준이 내리 잡히며 1:3 코너에 몰리게 된다. 그러나 오랜만에 대장으로 출전한 이영호가 ' 전태양, 김재훈, 김도욱을 잡고 3킬을 기록, 켠김에 꼼까지를 찍으며 7연승을 달성했다.
5월 27일, 라이벌 SKT T1과의 경기에서 아쉽게도 3:4로 석패하며 연승이 끊겼다. 1세트에서 김성대가 정말 오랜만에 경기에 출전했으나 어윤수에게 무기력하게 당했고, 바로 차봉으로 나온 이영호가 압도적으로 어윤수를 찍어눌렀지만 다음세트에서 원이삭에게 패배하며 1킬에 그쳐 상황이 더욱 암울해져버렸다. 그러나 중견으로 출전한 김대엽이 원이삭, 정명훈을 내리잡아내면서 세트스코어를 3:2로 역전시키며 연승을 이어나가나 했는데..... 결국 상대팀 대장으로 나선 정윤종이 미친 경기력으로[6] 김대엽, 주성욱을 잡아내면서 KT의 연승을 끊어버렸다. 이번 경기를 이겼다면 웅진에게 1위를 탈환해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더 높아졌겠지만 져버리는 바람에 8경기가 남았는데 4.5게임차로 다시 벌어지게 되었다. 오히려 3위인 SKT T1와 19승 15패로 승패가 동률이 되었기에 2위 수성에 더 집중해야 할듯 하다.
5월 31일, CJ 엔투스와의 5라운드 위너스리그 마지막경기에서 이영호가 김준호, 변영봉, 신동원, 김정우를 잡아내며 4:0 선봉올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4라운드 막바지에 기세를 어느정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5라운드에서 6승 1패라는 훌륭한 성적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비록 1위 웅진과의 승차가 4게임차라 1위 직행은 힘들지만 6위에서 2위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고, 3위인 SKT가 5라운드 마지막경기에서 EG-TL에게 발목을 잡히는 바람에 1게임 더 앞서나가게 되어 2위싸움에서 좀 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5라운드 세부 성적을 살펴보면 이영호 15승 2패, 주성욱 9승 4패, 김대엽 3승 3패, 김상준 1패, 김성대 1패로 단 5명만 출전했다(...) 저그출전은 단 한 번뿐(....) 이영호,주성욱의 화력이 매우 막강했던 라운드였지만 6라운드때 다시 돌아가는 프로리그 방식에서는 4명의 승리가 필요하기에 서브카드들의 떨어진 경기감각이 걱정되었는데.....
6월 3일, 삼성전자 칸과의 프로리그 방식으로 치러지는 6라운드 첫경기에서 4:3 신승을 거두었다. 1세트 선봉출전한 주성욱이 신노열의 무리군주+여왕+타락귀 조합에 쓸려나가면서 시작이 좋지 않았으나 2세트에 나선 고인빈이 박대호의 초반 2의료선 드랍 이후 강한 정면 해불러쉬를 상대의 컨트롤 실수도 있었으나 깔끔히 막아내는데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 에이스 이영호가 허영무와 붙었는데 초반 상대의 예언자를 배제한채 화염차+해병 압박이후 화염기갑병 드랍 콤보를 준비했지만, 하필이면 허영무가 예언자를 쓰는 바람에 제대로 카운터를 얻어맞았고, 이어진 불사조 활용에 화염기갑병 드랍마저 봉쇄, 결국 경기내내 속수무책으로 털리며 토스의 조합이 갖춰지는것을 허용해 완패를 당했다.
그렇게 분위기가 암울해지려던 찰나에 어이없는 반전이 벌어지는데....
4세트, 이번시즌 2번째 출전인 김상준이 김기현과의 대결에서 초반 해병+의료선+화염차+지뢰 압박에 당황한 나머지 모선핵으로 앞마당 연결체에 광자과충전이 아닌 대규모 귀환을 쓰는 어이없는 실책을 범하며 모선핵이 잡히고 앞마당 연결체가 위협당하는 입지 않아도 될 피해를 입고 말았다. 그러나 김기현이 흥분한 나머지 연결체를 마저 깨지 않고 김상준의 추적자를 줄이려 하다가 오히려 자신의 병력이 전멸당했고,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해 김상준은 3차관에서 추적자를 짜내어 역러쉬를 갔다. 그리고 김기현은 무리한 병력소모의 대가로 김상준의 역러쉬를 앞마당 빈 벙커에, 공성전차가 아닌 화염기갑병으로 맞이했고(...)[7] 당연히 속수무책으로 뚫리며 김상준의 프로리그 첫 승리를 헌납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후 김상준은 너무 기쁜 나머지 부스에 머리를 부딪치며 이 예능경기의 끝을 알렸다(...) 어찌되었든 힘겹게 2:2 동점을 만든 KT였지만 5세트 김대엽이 이영한의 태풍에 휩쓸려가버리며 상대팀에게 먼저 3승을 허용해버렸다. 하지만 6세트 임정현이 송병구의 지속적인 견제에도 불구하고 차분히 무리 군주+타락귀+군단 숙주 조합을 유지하며 승부를 에결까지 끌고갔고, 에결은 이영호와 허영무의 리턴매치로 결정되었다.
운명의 에이스 결정전, 허영무는 전진 우주관문을 선택하며 3세트에 이어 다시한번 이영호를 예언자견제로 괴롭히려 했으나 다행히도 이영호가 전진 우주관문 건물이 완성된지 얼마 안된 시기에 발견, 이후 약간의 피해를 입었지만 허영무의 컨트롤 미스덕에 예언자 2기를 쉽게 잡아내며 빠른 멀티에 힘입어 상황을 좋게 이끌어나갔다. 그러자 허영무는 불멸자 올인러쉬로 이영호의 앞마당 돌파를 감행했고, 그대로 뚫릴 위기였지만 이영호는 의료선 추가와 자극제 개발완료가 이뤄질 때까지 앞마당에서 공1업된 해병과 건설로봇으로 잘 버텨냈으며, 결국 의료선 추가와 자극제 개발완료가 되자마자 허영무의 혼신의 힘을 다한 러쉬를 아슬아슬하게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러쉬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건설로봇을 많이 잃어서 프로토스가 일꾼수는 10기 넘게 앞서갔지만, 앞마당 멀티를 지켜낸데다가 프로토스는 올인이었었기에 지게로봇으로 자원격차를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테크트리와 업그레이드에서 테란이 이미 많이 앞서 있던 상황이었다. 이영호는 그 점에 힘입어 빠른 역공을 선택, 상대 본진을 의료선 견제로 괴롭힌뒤 정면 해불선러쉬로 마무리했다. 결국 KT는 에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힘겹게 1승을 추가했다.
팀내 다승 1~3위였던 이영호,주성욱,김대엽이 패배하고도 다른 멤버들의 분전에 힘입어 에결로 끌고가 승리했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을듯 하다. 비록 같은날 웅진이 CJ를 잡아내면서 6경기 남았는데 여전히 승차가 4경기차로 유지되어 1위는 더욱 어려워졌지만 3,4위인 SKT,STX와의 승차를 1.5경기차로 벌리는데 성공하면서 2위 수성에 좀더 힘을 받게되었다.
하지만 6월 13일, 통신사라이벌이자 2위 경쟁팀인 SKT T1에게 1세트 이영호의 전투순양함+바이킹이 정명훈의 땅거미 지뢰에 제대로 저격당한것을 시작으로, 그나마 2세트 김대엽이 이예훈을 잡으며 팽팽하게 맞추나 싶었으나 김상준, 임정현, 주성욱이 정윤종, 이승석, 원이삭에게 패배하며 1:4의 사실상 완패를 당했다.
이어 6월 17일 또다른 2위 경쟁팀인 STX에게 0:4 완패를 당했다. 세트순서대로 고인빈, 이영호,김상준, 주성욱이 이신형, 백동준, 김도우, 조성호에게 패배. 경기내용상으로도 완패였던것이 1세트 고인빈의 땅굴 군단숙주 전략이 이신형에게 무난하게 막히고, 이후 2~4세트는 STX 프로토스들의 준비된 전략에 아무런 힘도 못써보고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6월 23일, 8th TEAM을 4:2로 이기고 일단 포스트 시즌 진출은 확정지었다. 경기종료후 기준으로 볼때 아직 SKT, STX에게 1게임차로 앞선 2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우 불안불안한것도 사실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시즌 시작전 하위권 성적을 낼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던것을 생각해보면 포스트 시즌 진출은 꽤 값진 성과임에는 틀림없다.
6월 25일, EG-TL에게 또 4:0 압승을 거두며 이번시즌 EG-TL전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세트순서대로 김대엽, 이영호, 주성욱,임정현이 각각 박진영, 송현덕, 한이석, 김학수를 제압했다. 경기내용도 두 팀의 이번시즌 상대전적을 말해주는듯했다. 전체적으로 EG-TL선수들은 실수가 많았고 KT선수들은 편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였다. 현재 3위인 STX와 여전히 1게임차지만 득실차는 8점으로 벌려놨고, 어제 웅진에게 패배하면서 4위로 밀려난 SKT랑은 2게임차로 벌렸다. 남은 CJ, 웅진전 중에서 한경기만 따내도 2위가 유력시되는 상황.
7월 7일 CJ 엔투스에게 날이 선 경기력을 보여주며 4:0 압승을 거뒀다. 1세트 임정현이 김준호를 무감타군 운영으로 제압했고, 2세트에서 김대엽이 정우용을 앞마당 이후 4차관 러쉬로 잡아냈으며, 3세트 주성욱이 신동원을 초반 광전사와 불사조로 신나게 괴롭힌후 상대의 살모사 역습을 막아내면서 압승, 4세트 이영호가 김정우에게 화염기갑병 드랍으로 큰 재미를 보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승리로 인해 7월 8일 STX가 EG-TL을 4:0으로 잡고 7월 9일 KT가 웅진에게 0:4로 패배하지 않는한 무조건 2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수 있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결국 7월 8일 STX가 EG-TL에게 4:2로 승리를 거둠에 따라서 웅진과의 경기결과에 상관없이 정규시즌 2위를 확정짓게 되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STX SouL로 결정되었다. 김민기 감독이 언급했듯 예전과는 달리 이신형이라는 특급 에이스도 보유했고, 무엇보다도 게임이 바뀌긴 했지만 역대 프로리그 최고의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강의 포스트시즌 포스를 자랑하고 있는 SKT T1을 준플레이오프에서 2:0으로 잡고 올라왔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예전에 포스트시즌으로 올라가도 항상 상위라운드에 올라가지 못하고 무너지던 그 STX SouL과는 완벽히 다르다. 군심 프로리그 방식으로 펼쳐진 4,6라운드에서도 0:4 완패를 당했었기때문에 쉽지않은 상대임은 분명하다. 과연 SKT가 (한번은 도재욱의 저격이 통하긴 했지만) 실패했던 이신형 막기를 성공할 수 있을것인가[8],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대단한 모습을 보여줬던 STX 4토스( 백동준- 김도우- 변현제- 조성호)라인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봉쇄할것인가가 승부의 키포인트가 될 듯. 또한 상대적으로 약한 양팀의 저그라인이 변수 역할을 해줄지도 관건.[9]
그러나 7월 20일, 7월 21일,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 이상의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플레이오프 1,2차전모두 소년가장 스코어 1:4로 패배, 허무하게 떨어지고 말았다.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예전 KTF 시절 무난하고 안전하게만 플레이하다가 상대의 철저히 준비된 전략과 엔트리에 농락당하며 포스트시즌에서 번번이 좌절했던 때가 떠오를정도. 이영호가 신대근을 1,2차전 연속으로 잡았고, 1차전이야 0:3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운영으로 한끗차로 이긴거라 분위기를 뒤집기 쉽지가 않았다 치더라도 2차전은 선봉전에서 신대근을 압살해버렸기때문에 분위기를 잡을수도 있었다. 그러나 믿었던 김대엽, 주성욱, 임정현, 김명식 등이 1,2차전에 걸쳐 STX 프로토스들의 철저히 준비된 운영에 무너지고 말았고, 특히 정규시즌 프프전에서 주목할만한 활약을 보여줬던 주성욱은 1차전에서도 백동준을 상대로 역전할뻔했던 경기를 어이없는 꼬라박으로 내주더니, 2차전에서는 변현제의 10관문이후 3차관러쉬를 잘 막아내면서 가만히 앉아서 수비만 해도 거의 질수없던 경기를 일꾼까지 동반한 어처구니없는 발끈올인러쉬 판단으로 던져버리며, 본인의 포스트시즌 전패를 이어감과 동시에 이번 포스트시즌의 1등역적이 되었다. 그나마 1,2차전 통틀어 졌던 선수들중에서는 이신형을 상대로 어느정도 운영으로 버텼던 고인빈의 경기력이 제일 괜찮아 보였을 정도이니 이건 뭐.... 결승진출을 응원했던 KT 팬들조차도 KT 선수들을 혹평할 수 밖에 없는 그런 경기 내용과 함께 탈락해버리며 시즌을 마감했다.
물론 감독부터 코치들 역시 혹평을 피할 수는 없다. 상대팀 선수들에 대한 맞춤 빌드는 고사하고 뭔가 제대로 된 판짜기도 나오지 않는 졸전들을 이틀 연속 나오게 한 건 선수들을 가르칠 코칭스태프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이니까.
12-13시즌 정규시즌 KT선수들의 전적은 다음과 같다.
이름 | 종족 | 승 | 패 | 승률 |
이영호[10] | 테란 | 42승 | 21패 | 66.7% |
주성욱[11] | 프로토스 | 29승 | 15패 | 65.9% |
김대엽 | 프로토스 | 24승 | 14패 | 57.9% |
임정현 | 저그 | 12승 | 11패 | 52.2% |
김성대 | 저그 | 9승 | 15패 | 38.5% |
고인빈 | 저그 | 7승 | 5패 | 58.3% |
김명식 | 프로토스 | 2승 | 5패 | 28.6% |
김상준 | 저그 | 2승 | 3패 | 40.0% |
원선재 | 프로토스 | 1승 | 2패 | 33.3% |
이동원 | 저그 | 0승 | 1패 | 0% |
황병영 | 테란 | 0승 | 2패 | 0% |
고강민 | 저그 | 0승 | 2패 | 0% |
박성균 | 테란 | 0승 | 4패 | 0% |
합산 전적 | 개인전 | 128승 | 99패 | 56.4% |
12-13 시즌 종료 후 KT에 입단한 한 연습생의 증언을 통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갔음이 밝혀졌다. 선수 7명 빼고 전부 방출되었다고, 타 팀 또한 같은 수순을 밟고 있으며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협회 측에서 프로게이머 지망생을 다수 모집하고 있다 한다. 김동우 CJ 엔투스 前 감독이 말하는 곧 닥칠 일이라는 게 이 구조조정을 말하는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는 중. 하지만 정작 구조조정이 이루어진 것이 먼저 드러난 팀은 진에어 그린윙스였다. 아직 KT는 방출 선수가 누구인지 추측만이 난무할 뿐 정확히 밝혀진 것이 없다.
헌데 첫 은퇴 소식을 전한 KT 선수가 다름아닌 임정현. KT 저그들 중에서는 경기력이 그나마 나았기에 의외라는 평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9월 15일, FA 신분을 획득한 전태양이 9월 16일 부로 KT에 입단했다. 이영호를 뒷받침해 줄 테란 프로게이머를 물색하던 중 전태양이 낙점된 것. 이와 함께 옛 위메이드 폭스 멤버였던 박성균, 주성욱과 재회하게 되었으며, FA 신분을 획득한 프로게이머 중 최초로 타 팀에 이적한 사례라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 하지만 9월 26일, 박성균이 은퇴 소식을 전했다.
10월 1일, KT 롤스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잔류 선수가 공개되었다. 결과적으로 남은 선수는 9명. 또한 고강민이 플레잉코치로 승격되었다. 또한 코치진 또한 강도경, 고강민의 2인 체제로 개편되면서 김상훈, 한규종 코치가 방출되었다.
[1]
아무리 테막끼를 보이는 이영호가 최근 기세가 좋은 김도욱을 상대했다고 하지만 김도욱이 초반부터 은폐 밴시로 이영호의 일꾼을 사정없이 털다가 자원, 인구수, 물량 등 모든 면에서 이영호를 압살하였기에 그 충격이 더욱 컸다.
[2]
이번시즌 웅진은 0:4 패배가 한번도 없었으며 1:4패배도 그나마 1라운드 CJ전 한번뿐이었다
[3]
취소선은 그어져 있지만, 4월 23일 기준으로 8게임단과의 경기 하나만 남은 시점에서 2승 5패를 거뒀다. 세트득실로는 0승 3패인 김명식과 함께 팀내 최악의 기여인 -3.
[4]
위너스리그만 따지면 08-09 4위(포스트시즌 3위), 09-10 1위(포스트시즌 우승), 10-11 1위(포스트시즌 준우승), 12-13 2라운드 4위
[5]
그나마 5라운드 15세트중 13세트가 이영호,주성욱이 출전한 경기다. 주성욱 6승 2패,이영호 5승. 사실상 현재까지 KT의 5라운드는 두 명이 해먹었다(...)
[6]
특히 주성욱과의 경기는 주성욱이 결코 못한게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환상적인 수비력으로 이겨버렸다.
[7]
화염 기갑병은 경장갑 유닛에 특화된 유닛이지 추적자같은 중장갑 유닛에게는 도움이 못된다.
[8]
스타리그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지만 그래도
이영호가 이 역할의 핵심이 될것은 자명하다.
[9]
STX의 경우는
신대근이 거의 분명하고, KT의 경우는
임정현이나
고인빈이 될 공산이 크다.
[10]
다승 공동 1위
[11]
다승 공동 7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