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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6 00:27:01

V 에버 애프터


MJStarfish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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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4132A6><colcolor=#ffffff> V 에버 애프터
V Ever After
파일:21 V 에버 애프터 포스터.jpg
제작 MJStarfish
연출 김운기
작·작사 이희준
작곡 박현숙
안무감독 김병준[1]
공연 장소 초연: 예스24 스테이지 2관
재연: 드림아트센터 1관
공연 기간 초연: 2021.09.12 ~ 2021.12.05
재연: 2022.07.12 ~ 2022.09.12
관람시간 95분[2]

1. 개요2. 시놉시스3. 공식 영상
3.1. 인터뷰3.2. 비하인드
4. 등장인물5. 줄거리
5.1. 에필로그5.2. 설정
6. 넘버7. 출연진
7.1. 2021년 공연7.2. 2022년 공연
8. 기타
8.1. 초연8.2. 재연
9. 재관람 혜택10. MD11. 이벤트12.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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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empus Fugit, Amor Manet.[3]
대한민국의 창작 뮤지컬.

2. 시놉시스

17세기 초. 공국의 후계서열 1위 프란체스는, 하루가 멀다 하고 정적들이 보내는 암살자 때문에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 숲에 사는 뱀파이어 레미는, 밤이면 성 근처에 숨어 있다가, 프란체스의 칼에 쓰러지는 암살자들을 잡아챈다. 늦은 밤, 홀로 숲을 거닐던 프란체스는 레미와 마주친다. 정쟁(정치싸움)에 환멸을 느껴 수도자가 되기로 결심한 프란체스는 자연 속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레미에게 매혹된다. 프란체스가 수도원에 들어간 후, 슬퍼하고 있는 레미 앞에 낯선 이방인 조이가 나타나는데...

3. 공식 영상

3.1. 인터뷰

====# 초연 #====
출연진 인터뷰

====# 재연 #====
과몰입 인터뷰 1편 (프란체스)[4] 과몰입 인터뷰 2편 (레미)
프로필 촬영 스케치 & 인터뷰 1편 프로필 촬영 스케치 & 인터뷰 2편

===# 티저 #===
#01 기도 (Inst.) #02 신이세요? (이준우)

3.2. 비하인드

====# 초연 #====
B 에버 애프터 Ep.01 - 출연진 인터뷰 비하인드 B 에버 애프터 Ep.02 - 연습실 비하인드 (1)
B 에버 애프터 Ep.03 - 프로필 촬영 비하인드 B 에버 애프터 Ep.04 - 연습실 비하인드 (2)

====# 재연 #====
단독입수 쩨뻬슈CAM 연습실 비하인드 1편 단독입수 쩨뻬슈CAM 연습실 비하인드 2편

===# 미리보기 #===
이제야 생각이 났어🎶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
너희의 뜨거운 키스를 내 이름으로 망치지 말라

===# 스팟 #===
돌아온 공국 후계서열 1위와 숲속 뱀파이어의 시간 초월 로맨스🍷

4. 등장인물

공국의 후계서열 1위. 정적들에게 끊임없이 목숨의 위협을 받는다. 수도사가 되어 피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가고자 한다. 뱀파이어.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다. 숲 속 동물들과 소통하며 살아간다. 글씨를 읽을 줄 모르며 거짓말을 하면 코피를 흘린다.[6] 실버를 무서워한다.[7] 풀네임은 조이 블라디미르. '템푸스 푸기트'라는 장치를 통해 미래로부터 불시착한 괴짜 천재 과학자. 어릴 적 뱀파이어가 되기를 꿈꿨다. 오래되거나 부패한 피 등을 섞어 칵테일로 만드는 일을 하며 살아가는 뱀파이어. 뱀파이어의 사랑을 다룬 소설을 쓰고 있다. 뱀파이어 헌터인 비숍에게 쫓기며 살아가고 있다. 책을 많이 갖고 있다.
【스포일러】
사실 그의 정체는 다름 아닌 뱀파이어가 된 프란체스. 미래에서 프란체스가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환멸을 느껴 수도원 종탑으로 올라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레미는 이를 막기 위해 자기 생명을 다하면서까지[10] 과거로 돌아가 종탑 위에서 프란체스와 재회하고, 숨을 거두기 직전에 프란체스를 물어 그를 뱀파이어로 만든다. 이후 프란체스는 레미를 기억하기 위해 글을 쓰며 수도사였을 적 배웠던 포도주 제조 기술을 활용해 자신처럼 피에 목마른 이들을 위한 블러드 칵테일을 만들며 살아가는데, 그러던 중 비숍의 철퇴를 머리에 맞고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11]
뱀파이어이면서 동시에 뱀파이어를 잡아들이는 뱀파이어 헌터. 샤이너를 쫓고 있다.
【스포일러】
그의 정체는 바로 조이. 레미를 미래로 보내주는 대가로 레미가 그를 뱀파이어로 만들어 주었는데, 그 후 신은 죽었다고 설파하다가 교회에 의해 광장에서 태양 아래 결박되는 형벌을 받는다. 그러다 뱀파이어가 된 프란체스(샤이너)를 잡아들이는 조건으로 비숍이라는 지위를 받고 풀려난다. 그러나 결국에는 샤이너(프란체스)에게는 죄가 없으며 오히려 교회가 신의 이름을 훔쳐 만행을 저질렀음을 깨닫고, 헌터를 그만두고 샤이너와 화해하며 그의 조수로 함께하게 된다.
프란체스가 가려는 수도원의 담당 사제. 파워 래퍼 에필로그에서만 등장하는 캐릭터로, 샤이너가 쓴 뱀파이어 로맨스 소설의 열렬한 팬이다. 샤이너를 찾아 문샤이닝 파티를 방문한다.
【스포일러】
샤이너에게 '뱀파이어가 된 프란체스는 300년 후 마침내 레미와 다시 만난다'는 소설의 결말이 실화인지 묻는다. 샤이너는 안타깝게도 실화가 아니라고 답하지만, 그 순간 코피를 흘린다.[15] 샤이너는 화제를 돌려 비숍을 소개하지만, 비숍이 순간 샤이너를 프란체스라고 불러버린다. 그러자 다 알겠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자기 목을 내놓고, 샤이너(프란체스)는 그를 물어 뱀파이어로 만든다.
이 캐릭터는 레미 역 배우가 안경을 쓰고 외투를 입고 연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캐릭터가 대체 누구인지에 대해 해석이 매우 갈리는 편이다. 레미의 환생이다, 레미가 부활한 것이다, 신이 된 레미가 인간 모습으로 온 것이다, 심지어는 레미가 아닌 전혀 다른 제3의 인물이다 등 매우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16]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캄캄한 한밤중, 칼을 든 암살자[17]가 숲속에 나타난다. 그가 노리는 대상은 공국의 후계서열 1위, 왕위 계승자인 프란체스. 그러나 암살자는 곧 프란체스에게 제압당해 팔에 상처를 입는다. 그 순간, 숲에 사는 뱀파이어 레미가 피 냄새를 맡고 나타나 암살자를 단숨에 물어 버린다.[18]

암살자를 해치우고 그 피의 향기에 행복해하던 레미[19]는 인기척을 느끼고 재빨리 몸을 숨긴다. 이윽고 프란체스가 권력다툼에 휘말려 가족을 잃고 평화를 빼앗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20], 공국의 후계 지위 및 세속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수도사가 되어 에게 자신을 온전히 바치겠다고 선언한다. (#1. 기도)

프란체스가 서원하고 떠난 후, 레미는 여전히 숲속에서 여러 동물들과 어울리며 지낸다.[21][22] 레미는 지난 밤 프란체스가 숲에서 드린 기도를 떠올리며, 대체 '신'이라는 존재가 누구길래 그렇게 애타게 찾으며 모든 걸 바쳐 헌신하려 하는지 궁금해한다. 프란체스가 신에게 서원한 내용[23]을 하나하나 짚어보던 레미는, 그런 것쯤은 자기도 다 할 수 있는 것이라며[24] 피를 마시면 영원히 아름다운 존재로 남는다고 노래한다. 그때 홀로 숲을 거닐다 길을 잃고 헤매던 프란체스는 우연히 레미를 발견하고, 그가 뱀파이어임을 알아채고 놀란다. (#2. 신이세요?)

오랫동안 암살자에게 시달린 프란체스는 처음에는 경계를 늦추지 않지만[25], 레미는 그의 이름을 부르며 공격하지 않는다고 안심시킨다.[26] 레미는 성 근처에 프란체스의 칼에 쓰러지는 암살자의 피를 마시곤 한다고 알려주는데, 이 말을 들은 프란체스는 괴로워하며 주저앉는다. 그런 프란체스의 모습에 의아해하며 그에게 다가간 레미는 프란체스의 제복에 달린 실버 훈장을 발견하고는 강한 적개심을 나타내고[27], 프란체스는 이를 보고 곧바로 훈장을 떼서 연못에 던져버린다. 안심한 레미는 프란체스에게 이름을 알려주고[28],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겪으면서 프란체스는 자신이 레미와 사랑에 빠졌음을 깨닫는다.[29] 그 이후로 프란체스는 매일 밤마다 달빛을 따라서 숲으로 레미를 만나러 온다. 레미에게 여러 선물[30]을 건네던 프란체스는 레미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결국 라는 사실[31]을 알고 스스로 자기 손을 베어 레미가 피를 마시도록 한다.[32] (#3. 생각이 났어)
프란체스는 레미에게 아가서를 읽어주는데, 글을 모르는 레미는 프란체스 읽어 주는 그 '노래 중의 노래'를 열심히 듣고 전부 외워버릴 정도로 좋아한다. 그렇게 둘은 즐거운 나날을 보내지만, 달이 차오를수록 흡혈 욕구를 조절하기 힘들어진 레미는[33] 프란체스를 이만 떠나보내려 한다.[34] 이에 프란체스는 정식으로 서원하게 되면 수도원 밖으로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숲에 올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고백한다. 충격을 받은 레미는 애써 상처 받은 마음을 숨기며 프란체스를 모질게 보내지만, 숲에 홀로 남게 되자 여전히 프란체스를 사랑한다고 눈물로 독백한다. (#4. 노래 중의 노래)[35]

프란체스는 수도원장에게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졌으니 수도원을 떠나고 싶다 고해성사를 한다. 하지만 수도원장은 이제 와서 그게 무슨 소리냐며 질책하고, 신에게 바친 맹세를 저버린 채 욕망을 좇겠다는 것이냐며 타박한다. 프란체스의 항변[36]에도 불구하고 수도원장은 레미를 지하 감옥에 평생 가두는 것 외에는 앞으로 그를 볼 방법은 없으니 그를 잊고 수도사의 길을 가라며 신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5. 그랬잖아)[37]
한편 레미는 밤마다 흡혈을 하며 지내다가 자신을 찾아온 프란체스를 맞이한다.[38] 프란체스는 성경과 단검을 선물로 주며[39] 신에게 약속을 해서 수도원에 들어가야하므로 이젠 찾아올 수 없다는 말을 전한다. 레미가 앞으론 흡혈도 하지 않을 테니 자신도 수도원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신을 설득해 보라 하지만 프란체스는 안 된다고만 대답한다.[40] 결국 프란체스는 레미를 떠나 버리고, 레미는 속상해하며 홧김에 프란체스가 확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곧 코피를 흘리며 돌아오라고 독백한다. (#6. 사냥) 한편 수도원에 들어간 프란체스는 앞으로 레미 생각을 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고 차라리 이렇게 이별하는 것이 해피엔딩이 아니겠냐며 애써 마음을 누른다.[41] (#7. 해피 에버 애프터)

레미는 신이 대체 누구길래 옷자락 하나 보여 주지 않아도 저렇게 믿고 따를 수 있는 건지 궁금하다 못해 답답해하며 분노한다. 이젠 참지 않고 아무 사람이나 잡아서 피를 마실 거라며 엇나가기로 마음 먹을 즈음 굉음과 함께 웬 사람이 나타난다. (#8. 실연) 레미는 정신없는 몰골을 한 사람에게 다가가 단검을 들이밀며 혹시 신이냐고 물어보자, 그 사람은 자신이 300년 후의 미래(20세기 초)에서 왔으며 이름은 조이라고 알려준다.[42] 그리고 자기 아이디어를 이용해 최첨단 무기를 만들었으면서[43] 이제 와서 스파이 취급하며 처단하려기에 도망쳐 왔다는 사실도 말해준다. 둘이 대화를 이어가던 중 조이는 레미가 뱀파이어라는 걸 깨닫고[44] 자신의 어릴 적 꿈이 뱀파이어였다며 흥미로워한다.[45] 레미가 그 시대엔 신이 어떻게 됐냐고 물어 보자 조이는 발간된 책에 따르면 신은 죽었다고 말해주고, 놀란 레미는 자신을 그 시대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한다. 처음엔 불가능하다며 거절하지만 레미가 뱀파이어로 만들어 주겠다는 조건을 걸자 거래를 받아들인다. 마침내 레미의 흡혈로 뱀파이어가 된 조이는[46] 약속대로 '템푸스 푸기트(Tempus Fugit)'라는 이름의 타임머신을 소개해 준다. 확실하진 않지만 한 번 정도는 더 사용할 수 있을 테고, 미래로 가는 도중 소멸해 버릴 수도 있는데 괜찮겠냐고 묻는 조이에게 레미는 괜찮다고 대답한다. 대답을 들은 조이가 템푸스 푸기트를 작동하고, 레미는 신이 죽었다는 걸 내 눈으로 보고 올 테니 기다려 달라는 말을 남긴 채 목숨을 걸고 시간여행을 떠난다. (#9. 기다려줘)

그로부터 300년 후, 20세기 초, 보름달이 뜬 숲에 검은 외투를 입고 검은 모자를 쓴 한 사람이 술병이 가득 담긴 상자를 들고 나타난다. 술병에 담긴 것은 그냥 술이 아니라 다름 아닌 . 그는 뱀파이어들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뜨는 밤마다 오래되거나 부패한 피, 남아도는 피 등을 서로 섞어 칵테일로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문샤이너[47], 통칭 샤이너라 불리는 뱀파이어였다. 문샤이닝 파티에 참석한 뱀파이어들의 이름[48]을 부르며 안부를 물은 뒤[49] 본격적으로 블러드 칵테일 제조를 시작하는데, 레미가 피 냄새를 맡고 들이닥친다. 갑자기 등장해서는 아무 말도 없이 자기 얼굴만 뚫어져라 쳐다보는 레미에게 샤이너는 어서 술값[50]을 내라고 종용하지만, 돈이 없는 것을 보고는[51] 선심 쓰듯 마지막으로 남은 한 잔을 건넨다.[52] 그 순간 뱀파이어 헌터 비숍[53]이 난입하고, 샤이너는 격투 끝에 비숍을 쓰러뜨린 후 레미를 데리고 급히 도망친다. (#10. 문샤이닝)[54][55]

레미와 샤이너는 비숍을 피해 샤이너의 은신처로 도망쳐 온다. 레미는 은신처에 가득한 책들을 보고 깜짝 놀라고, 샤이너는 레미에게 자신이 쓰고 있는 '뱀파이어 로맨스' 소설을 보여주며 자랑한다. 잘 나가다 '포도주 담그는 수도사와 뱀파이어'라는 설정에서 막혀서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며 고민을 토로하던 샤이너는, 레미 또한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깨닫고 레미가 소설 집필에 도움을 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악수를 청한다.[56][57] 레미는 샤이너에게 '신은 죽었다 그 책'을 찾는다고 이야기하고, 샤이너는 책더미에서 한번 찾아보라고 하지만 레미가 글을 모른다고 하자 결국 본인이 손수 책을 뒤져본다.[58] 샤이너가 책을 찾아보는 와중에 레미는 체스말이 담긴 병에 관심을 보이고, 샤이너는 어차피 짝도 안 맞으니 맘에 들면 가져도 된다고 한다.[59] 책 찾기에 진전이 없자 레미는 신이 정말 죽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고, 샤이너는 신이 죽었는지 살았는지에 대한 그 어떤 명확한 증거도 없긴 하지만 신의 집이라 불리는 교회는 많이 있다면서 바깥에 빼곡히 보이는 십자가를 보여준다. 이를 본 레미는 꼴도 보기 싫다며 진저리를 치다가[60], 이내 잔뜩 실망해서는 신은 죽지도 않았고 오히려 멋진 집까지 지었다며, 프란체스를 신에게 결국 뺏겼으니 난 그냥 죽겠다고 내뱉는다.[61] 뱀파이어는 그렇게 쉽게 안 죽는다고[62] 타이르는 샤이너에게 레미는 프란체스를 생각하면 기꺼이 죽을 수 있다고 대꾸하며, 그가 수도사가 되겠다고 자신을 떠나 버린 일을 털어놓는다.[63] (#11. 죽을래) 그 말에 샤이너는 프란체스를 생각하면 도리어 더 살고 싶어지지 않겠냐고 하고 레미도 그건 그렇다며 열없게 인정한다. 죽는 것도 쉽지 않아 풀죽은 레미에게 신나게 춤추고 즐기다 보면 좋아 죽지 않겠냐며 장난스럽게 위로해 주는데, 레미는 '죽을 수 있지 않겠냐'라는 말에 반응하며 좋아한다. 신난 레미 뒤로 샤이너는 농담도 못 알아듣냐며 어이없어하면서도 순진하고 순수한 레미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12. 프란체스를 생각하면)

기분 전환 겸 둘은 잠깐 놀러 나가기로 한다.[64][65] 둘이 도착한 곳은 술과 춤이 있는 클럽 에버 애프터. 샤이너는 레미에게 뱀파이어 티를 내지 말라고 당부한 후[66] 피 대신 먹을 만한 음식을 이것저것 건넨다. 처음엔 술[67]을 건네지만 레미가 곧바로 맛없다고 뱉어버리고, 신선한 채소랑 먹어보라며 마늘을 권하지만 이것도 바로 뱉어내고는 맛이 없다며 역정을 낸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보고 샤이너는 뱀파이어는 갈릭을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덕분에 소설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오히려 좋아한다. 레미는 두려운 게 아니라 그냥 맛이 없는 거라며 짜증을 낸다. 그때 클럽의 진행자가 이제 곧 댄스 챌린지가 시작한다는 소식을 알린다.[68] 곧 댄스 챌린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둘은 스테이지에서 신나게 춤을 춘다.[69][70][71] 그런데 클럽에는 두 사람뿐만 아니라 비숍도 있었다. 비숍은 가지고 있던 실버 블레이드로 샤이너에게 상처를 입히고, 레미는 그 광경을 발견하고 얼른 샤이너를 부축해서 도망친다.[72] (#13. 댄스 챌린지)

부상당한 샤이너와 레미는 간신히 샤이너의 은신처로 돌아온다. 레미는 샤이너의 상처[73]가 빨리 낫지 않는 것을 보고 의문을 표하고, 샤이너는 신선한 피를 마시지 못하는 데다가 비숍의 접근을 막기 위해 약점인 실버 블레이드를 늘 가까이 둬야하다 보니 아름다움과 치유력, 체력이 모두 약해졌다고 설명한다.[74] 그러면서 피를 구하러 숲에 나갔다가 비숍을 만나 격투를 벌였는데 그때 자기 '보물'[75]을 잃어버렸고, 그걸 찾으러 다시 숲으로 돌아왔다가[76] 비숍의 철퇴에 머리를 맞고 기억을 모조리 잃어버렸다는 과거를 고백한다.[77] 레미가 그 '보물'이 뭐길래 그렇게까지 아끼는지 궁금해하자 샤이너는 들떠서 직접 보여주겠다고 하지만, 아무리 뒤져보아도 보이지 않자 당황하고, 곧 비숍과 싸우던 도중 흘리고 말았음을 깨닫는다. 당장 찾으러 달려나가려 하지만 부상 때문에 아프고 기운이 없어 그대로 주저앉아 버리고, 레미는 자기가 찾아오겠다고 하지만 샤이너는 레미가 비숍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며 필사적으로 말린다.[78] 지친 샤이너는 금세 잠이 들고, 이를 틈타 레미는 조심스럽게 샤이너의 옷과 실버 블레이드로 무장을 하고 샤이너의 보물을 찾아오기 위해 은신처를 나선다.

변장한 레미는 클럽 에버 애프터로 돌아가 다행히도 보물이 든 주머니를 찾아낸다. 하지만 이내 비숍을 발견하곤 실버 블레이드를 마구잡이로 휘둘러대는데, 그 모습을 유심히 보던 비숍은 레미가 아니냐고 묻는다. 그 말에 레미가 얼떨떨한 사이 비숍이 자신의 정체를 밝힌다. 비숍의 정체는 바로 조이였던 것이다. 레미도 조이라는 걸 깨닫곤 못 알아 보겠다며 반가워하고, 조이는 원래 뱀파이어는 점점 아름다워지니 당연하다며 반색한다. 반가움도 잠시 레미가 조이에게 신이 죽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큰소리치는데, 갑자기 조이가 울면서 거짓말해서 미안하다고 사죄한다.[79] 레미는 우는 조이를 보며 괜찮냐고 하자 조이는 대번에 진정한 후 놔 줄 테니 어서 가라고 레미를 떠민다. 레미가 떠나기 전 왜 이렇게 샤이너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냐고 물어보고, 조이는 샤이너가 죄인이라 뒤쫓는 것이라 대답한다. 죄인이 된 사유를 궁금해하는 레미에게 비밀이라며 귓속말해주고,[80] 그 사유를 들은 레미가 고작 그런 이유만으로 죄인 취급하는 게 옳냐고 따진다. 조이가 자신은 명령에 따라 일할 뿐이고, 이전에 철퇴로 샤이너의 머리를 내려쳤기 때문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얘기한다. 이 얘기는 비밀로 부쳐 달라 한 뒤 조이는 떠나고 레미도 은신처로 돌아간다. (#14. 비숍)

보물을 되찾고 신이 나서 돌아온 레미는 잔뜩 삐진 샤이너와 마주친다.[81] 그렇게 가지 말라고 했는데도 기어이 혼자 위험한 곳에 다녀온 레미 때문에 삐졌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돼서 화를 내면서도 다친 덴 없는지 살핀다. 비숍을 만났고 그가 자신을 미래로 올 수 있도록 도와준 자라는 레미의 말에 샤이너가 본래 정체가 뭐였든 지금은 뱀파이어 헌터이니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그러자 레미는 정확히 말하자면 모든 뱀파이어를 잡는 게 아니라 샤이너만 뒤쫓는 헌터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자기가 대체 무슨 죄를 지었는지 묻는 샤이너에게 귓속말로 알려주지만, 샤이너는 자신이 뒤쫓기는 이유를 끝내 기억해내지 못한다. 샤이너는 그럼 뭐 하러 그렇게 위험한 죄인인 자신과 굳이 함께 다니냐고 묻지만 레미는 어깨를 토닥이며 위험하지 않다고 위로한다.[82] (#15. 너 땜에 밤새도록)

샤이너는 레미가 찾아달라고 했던 '신은 죽었다 그 책'을 건네고, 레미는 뛸듯이 기뻐한다. 레미의 부탁에 샤이너는 그 책을 대신 읽어주기 시작한다. 그 책의 내용은 신은 죽었고, 인간이 신을 죽여 버렸으며 이제 인간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묻는 것이었다. 드디어 신이 죽었다는 증거[83]를 얻게 된 레미는 기뻐하는데, 잠시 후 샤이너가 다른 책에서 신께서 인간을 내려다보고 계시니 그를 경외하며 구원을 사모해야 한다는 부분을 읽는다. 기뻤던 순간도 잠시, 신이 죽었다는 책과 신이 죽지 않았다는 책의 내용을 동시에 들은 레미는 더 이상 책도 믿지 못하겠다며 충격에 빠져 다시금 죽어 버리겠다고 비관한다. (#16. 신은 죽었다 그 책) 샤이너가 신이 죽었다는 책을 과거로 가져가 프란체스에게 미래에 갔더니 신은 죽었고 이 책 외에 다른 책은 없다고 하면 될 거라며 수습하고 레미도 그러면 되겠다고 긍정하지만, 곧바로 둘 다 코피를 흘린다. 이에 레미는 프란체스가 수도원에서 죽을 것이고 자긴 그냥 여기서 죽겠다며 우울해한다. 말문이 막힌 샤이너는 프란체스가 들어갔다던 수도원의 이름을 묻고, '말릭 수도원'이라는 대답을 듣고는 가지고 있던 수도원의 역사를 다룬 책을 찾아 말릭 수도원 부분을 찾아낸 뒤 그 기록을 읽는데, 거기엔 그곳의 마지막 수도사 프란체스는 신의 이름으로 자행되는 잔인한 종교전쟁에 환멸을 느껴 종탑에 올라가 투신한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84] 연인이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자 레미는 그럴 바에야 수도원이 아니라 자신이 있는 숲으로 와야 했다며 슬퍼하고, 프란체스와 함께하기 위해 300년이란 긴 시간을 넘어왔지만 결국 다시 헤어지고 말게 될, 이 꼬여 버린 상황을 애통해한다. 이내 레미는 프란체스를 살리기 위해 다시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갈 결심을 하고, 그동안 자신을 보살펴 준 샤이너에게 감사를 전한다.[85] (#17. 템푸스 푸기트)

레미는 숲으로 달려가 템푸스 푸기트를 다시 작동시키려고 애를 쓰지만 허사였다. 둘의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샤이너는 레미를 위해 결단을 내린다. 샤이너는 비숍, 즉 조이를 직접 찾아가 도망치지 않고 무슨 벌이든 받을 테니 제발 레미를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86] 제안을 받아들인 조이는 레미를 찾아가지만, 자신을 반기는 레미에게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은 안 하지 않았냐며 탐탁지 않아 하고, 이 기계는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말을 내놓는다. 그래도 돌아갈 수 있는 딱 한 가지 위험한 방법이 남아 있었는데, 다름 아닌 태양을 이용하는 방법이었다. 그 방법을 사용하면 과거로 돌아갈 수는 있지만, 300년 동안 태양을 쬐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자살 행위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레미의 강력한 귀환 의지 표명에 조이는 기계를 고쳐 주고 레미에게 선택권을 넘긴다. 고작 사흘을 함께했지만 레미에게 마음을 온전히 다 내어준 샤이너는 흔들리지 않고 귀환을 선택하는 레미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낀다. 그렇게 레미는 둘에게 작별을 고한 채[87] 템푸스 푸기트를 타고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88] (#18. 뱀파이어 로맨스)

시간 여행 도중 태양빛을 흡수한 레미는 심장에 엄청난 타격을 입어 숨을 쉬지 못해 괴로워하지만 프란체스에게 기다려 달라고 외친다. (#19. 태양을 끌어안고) 그러던 중 바람 소리를 듣고는 종탑으로 가야 한다는 걸 깨달아 수도원의 종탑으로 향한다. 레미가 돌아온 과거는 프란체스가 투신을 결심한 날이었고, 종탑에 오른 프란체스는 '신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전쟁을 허망해한다. 이윽고 레미를 그리워하며 투신하려던 찰나, 레미가 프란체스 앞에 나타난다. 둘은 그렇게 마침내 재회하지만, 이미 기력이 다한 레미는 프란체스의 품 안에서 힘없이 쓰러진다. 레미는 죽어가면서도 프란체스에게 머나먼 여행을 다녀왔지만 너를 결국 다시 만나 후회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300년 후의 세상에서 가져온 선물이라며 체스 나이트[89]를 건네준다. 숨을 쉴 수 없어 고통스러워하는 레미를 안고 프란체스는 신의 학살 명령을 따르는 이 세상은 더 이상 답이 없으니 자기도 같이 죽겠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레미는 과거로 돌아올 때 죽어가던 순간 바람 소리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프란체스를 저지한다. 프란체스는 레미를 붙들고 내가 너의 세상으로 들어가 널 기다릴 수 있도록 키스해 달라고 애원하고, 이에 레미는 마지막 힘을 다해 프란체스를 물고 곧 숨을 거둔다. 프란체스는 사망한 레미를 안은 채 300년 후에는 다시 만날 수 있을 테니 기다리겠다고 외친다. (#20. 종탑에서)

레미가 마지막으로 남긴 '키스'의 효력은 곧 나타나 프란체스는 뱀파이어가 된다. 그때 사제가 나타나 프란체스를 불러 세우자 프란체스는 더 이상 신의 이름으로 학살하는 당신들의 편에 서지 않겠다며 수도원을 벗어난다. 이후 프란체스가 본격적으로 적군을 도우며 활약하고, 그 결과 적군이 승기를 잡고 있었다. 그러자 사제는 신이 죽었다는 말을 퍼뜨려 군중을 현혹했다는 죄명으로, 300년 동안 광장에 결박된 채 태양을 쬐는 형벌[90]을 받던 조이를 데려오게 시킨 뒤[91] 그에게 비숍이라는 명예 직급을 부여해 프란체스 살해 명령을 내린다. (#21. 명령) 계속해서 군사를 괴멸하던 프란체스도 점점 상처가 늘어나고, 결국 전투 중 치명상을 입어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 순간 프란체스는 바람 소리를 듣고 레미를 떠올리는데, 그때 레미는 높은 곳에서 프란체스를 굽어보고 있었다. 환영인지 무엇인지 모를 레미가 다가가 상처를 치유해주고[92], 마저 전투를 치르려는 프란체스에게 칼을 거두게 하며 신의 말을 읊는다. 자신의 이름을 핑계대며 박해하고 살육하지 말지며, 자신은 박해받는 자와 함께 피흘리며 억울하게 죽은 자를 위해 눈물 흘리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을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곤 사라진다.[93] 깨달음을 얻은 프란체스는 전쟁이 끝난 후 그 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고 숲으로 들어가 숨어살게 된다. (#22. 내 이름으로)

프란체스는 숲속에서 레미를 기다리며 모든 것을 기록해 두기로 한다. 바람 소리에서 신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94]과 수도사 프란체스와 뱀파이어 레미의 사랑 이야기를 기록하며 시간을 보내고, 피를 마시고 싶어질 때면 살육을 하는 대신 수도원에서 포도주를 제조하던 경험을 살려 부패하고 오래된 피로 칵테일을 만들어 목을 축이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프란체스는 점차 이 칵테일 기술을 피를 마시지 못해 목말라하는 다른 뱀파이어들을 위해 발휘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피를 구하러 바깥으로 나섰다가 비숍의 철퇴를 머리에 맞고 모든 기억을 잃어 버린다. 이름조차 잊은 프란체스는 은신처에서 '수도사와 뱀파이어의 사랑 이야기'가 적힌 책을 발견하고는 자신이 소설을 쓴다고 생각했고, 다른 이들이 자신을 '샤이너'라고 부르자 이름을 샤이너라고 간주해 버린다. 이렇게 되어 기억을 잃은 프란체스는 샤이너의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23. 잊지 않도록)

한편, 레미가 템푸스 푸기트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기 직전 조이와 짧게 나누었던 대화가 밝혀진다. 레미는 조이에게 샤이너가 정말 죄인이라고 생각하냐고 다시 한번 묻고, 이번에도 조이는 딱 잘라서 그는 죄인이라고 대꾸하지만 지난번과는 다르게 코피를 흘린다. 이를 알아챈 레미는 그게 정말로 죄라고 생각하냐고 묻고, 말문이 막힌 조이는 자신은 명령에 따라 일할 뿐이라고 대답하지만 레미가 그건 '누구의 명령'이냐며 정곡을 찌른다.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는 조이에게 레미는 이제 너의 선택이라는 말을 남기고[95] 작별을 고한다. 레미의 말을 마음에 두고 있던 조이는, 마침내 '신의 이름으로' 자신에게 명령하는 자에게 당신은 이미 죽지 않았느냐며, 신의 이름을 훔쳐 자신에게 더이상 부당한 명령을 내리지 말라고 쏘아붙이며 계급장을 떼 버리고 나간다.

보름달이 뜬 밤, 클럽 음악이 흘러나온다. 문샤이닝 파티에 샤이너가 칵테일들을 가져오고, 평소처럼 전구 불을 켜려고 뒤를 도는 순간 이미 불이 켜져 있는 걸 보게 된다.[96] 어찌된 일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지만 전처럼 뱀파이어들에게 환영 인사를 날리며 맞이하고 칵테일 제조를 시작한다. 높은 곳에서 샤이너를 지켜보는 레미도 익숙하다는듯이 샤이너가 제조하는 모습을 지켜본다.[97] 그때 조이가 들이닥치자 도망가려 하지만 곧 약속은 약속이니 받아들이겠다며 단념한다. 그러나 조이는 자신에게 명령하던 고용주는 이미 죽었던지라 비숍직을 그만뒀다고 알려 주고 둘은 서로 안아 준다. 그러곤 칵테일 한 잔만 달라는 조이는 부탁에 샤이너가 술값을 달라 한다. 조이는 빈 지갑을 보여 주며 혹시 조수는 필요없냐고 묻고 샤이너는 필요없다며 사양한다. 그래서 조이는 아쉽지만 떠나려 하는데, 레미가 손짓으로 성경을 조이 눈에 띄게 한다. 조이가 홀린듯 근처에 있는 성경을 집어 아가서를 읽고 다시 한번 샤이너에게 조수가 필요없냐고 묻는다. 샤이너는 조이를 조수로 받아들여 둘은 협력 관계가 되고, 레미는 여전히 둘을 바라보며 웃어 보인다. 문샤이닝 파티를 즐기는 샤이너와 조이, 그들을 바라보는 레미. 레미와 헤어진 프란체스가 슬퍼하며 부르던 해피 에버 애프터는 마침내 그들이 행복하게 살았다는 뜻의 해피 에버 애프터로 바뀌며 끝난다. (#24. 피날레)

5.1. 에필로그

샤이너 앞에 뉴페이스가 나타난다.[98] 뉴페이스는 안경을 쓰고 있고 피냄새를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여 뱀파이어가 아닌 인간임을 알 수 있다. 뉴페이스가 샤이너에게 여기로 오면 수도사와 뱀파이어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의 작가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하고, 샤이너가 기꺼워하며 그 작가가 자신이라고 넌지시 알려준다. 그는 기뻐하며 책에 나온, 프란체스가 레미를 기다리기 위해 뱀파이어가 됐고 300년 후 레미를 다시 만났다는 내용이 실화냐고 물어 본다. 샤이너는 둘이 결국은 만나지 못했다고 시원섭섭하게 말해주는데, 그 순간 코피를 흘린다. 샤이너는 황당과 당황이 뒤섞여 왜 코피를 흘리는지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고, 뉴페이스가 거짓말이라는 걸 눈치채곤 둘이 만났다며 벅차한다. 조이가 아가서를 낭송하며 다가오자[99] 샤이너는 비숍 왔냐며 인사하는데, 조이는 엉겁결에 샤이너를 프란체스라 부르고 만다. 샤이너는 자신을 프란체스라 부르는 걸 듣고 일순간 미묘한 표정을 짓고, 한편 뉴페이스는 조이가 작가님을 프란체스라 부르자 작가님이 소설 속 프란체스 본인이었냐면서 흥분하고 열광한다. 잠시 후 뉴페이스와 샤이너가 미묘한 눈빛 교환을 하다 뉴페이스가 순순히 목을 내보이고 샤이너도 웃으며 뉴페이스를 물어 버린다. 세 명의 뱀파이어는 함께 춤을 추며 퇴장한다.[100]

5.2. 설정

작중 뱀파이어에 대한 주요 설정은 아래와 같다.

6. 넘버


1. 기도[S] (프란체스)
【가사/접기】
||프란체스
어린 형제 침실을 무덤으로 만들고
늙은 아비 술잔을 피로 가득 채우는

추악한 궁궐을 버리고 추악한 권력을 버리고
내 영혼을 신에게 바칩니다
내 육체를 신에게 바칩니다

평화로운 단잠을 북소리로 깨우고
초여름의 들판을 피바다로 만드는

참혹한 전쟁을 버리고 참혹한 욕망을 버리고
내 영혼을 신에게 바칩니다
내 육체를 신에게 바칩니다

영원의 지배자 신께서 나를 정복하소서

그리하여 내 입술은 함부로 입맞추지 않으며
내 심장은 함부로 두근대지 않으며
내 시선은 함부로 방황하지 않으며
내 영혼은 함부로 슬퍼하지 않겠습니다

그리하여 내 입술은 신의 옷자락에 키스하며
내 심장은 신의 목소리에 답하며
내 시선은 신의 뒷모습을 따르며
내 영혼은 신의 노하심에 슬퍼합니다

영원의 지배자 신께서 나를 점령하소서||

2. 신이세요?[S] (레미, 프란체스)
【가사/접기】
||레미
신…! 뭐지 누구지
네가 신이니? 네가 신이니? 네가 신이니?
저기요, 혹시 신이세요?

프란체스
쟤 뭐지…? 누구지?

레미
신! 뭐지 어딨지?
여기 있을까? 여기 있을까? 여기 있을까?
저기요, 혹시 안에 계세요?

프란체스
혹시 암살자…? 설마 여기까지…?

레미
신, 뭘까
옷자락에 입을 맞추고 목소리에 심장이 뛰고
뒷모습을 따라다니고 화를 내면 슬퍼하다니!
옷자락이 부드러운가 목소리가 반짝거리나
뒷모습이 아름다운가 화가 나면 눈물 흘리나

나도 옷자락은 있는데 나도 노래할 수 있는데
나는 앞모습도 예쁜데 나도 분노 할 수 있는데

신, 뭘까

프란체스
쟨 뭘까

레미
영원의 지배자

프란체스
달밤의 요정

레미
뱀파이어

프란체스
뱀파이어?!

레미
나도 영원할 수 있는데
태양을 가리고 피를 마시면
나도 영원할 수 있는데

레미, 프란체스
태양을 가리고 피를 마시면
영원히 아름다운 뱀파이어||

3. 생각이 났어[S] (프란체스, 레미)
【가사/접기】
||프란체스
이제야 생각이 났어 내 목숨을 노리는 칼날
포기할까 생각한 순간 달빛아래 창백한아이
혹시 내가 잘못 본 걸까

그런데 생각이 안나 너와 눈이 마주쳤는지
웃었는지 안 웃었는지 머리칼이 무슨 색인지
혹시 내가 꿈을 꾼 건지

피의 늪에서 탈출하고 싶은 내가
피를 마셔야 살 수 있는 너를 만났어
성을 떠나서 수도원에 갈 때까지
달빛을 따라 널 만나러 와도 될까…

새빨간 꽃
새빨간 술
새빨간 열매
새빨간 보석

레미
새빨간 피!

자꾸만 생각이 났어 사람들은 무엇때문에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피흘리게 만드는 걸까
마시지도 않을 거면서…

쏘 스윗! 오, 쏘 스윗!

쏘 스윗! 오, 쏘 스윗!||

4. 노래 중의 노래[S] (프란체스, 레미)
【가사/접기】
||프란체스
이는 노래중의 노래이며
사랑 중의 사랑이다

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자기의 백합이로다
입맞춤을 원하나니 너의 사랑이 포도주보다 진하다

프란체스, 레미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 무화과 나무에 꽃 피어
푸른 열매가 익어간다

프란체스
나의 왼팔을 베고 누워라
오른팔로 안아주리라
네 이름을 부르나니
너의 이름이 포도주보다 향기롭다

레미, 프란체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들판으로 함께 가자 노루와 사슴이 뛰놀 때
나의 사랑은 애달프다

프란체스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숨은
내 작은 어린 새야 네 얼굴을 보여줘
포도꽃 그늘 아래 꽃냄새 진동할 때
내 작은 어린 새야 네 목소리 들려줘

레미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내 품 안에 향유로다 우리의 침상은 푸르다
눈이 부시게 푸르르다||

5. 그랬잖아[R][S] (프란체스, 사제)
【가사/접기】
||프란체스
지상의 피조물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제
그대는 오직 신을 사랑한다 했잖아
수도원 오겠다고 신청서를 냈잖아
수도복 맞춘다고 싸이즈도 쟀잖아
니아빠 공작님이 후원금도 냈잖아
수도원 경사났다 모닥불도 땟잖아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다 했잖아
그랬잖아, 그랬잖아

프란체스
사랑의 신은 나를 구원하소서

사제
아직 희망은 있어
질투의 신이 너를 기다리고
분노의 신이 너를 기다리고
우리 수도원은 정원 미달이고

프란체스
숲속의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사제
그대는 오직 신께 봉사한다 했잖아
니 마음 나도 알아, 나도 눈치 챘잖아
뱀파이어 섹시해서 나도 옆길로 샜잖아
사랑하네, 죽네 사네, 아주 목을 맸잖아
잊으려고 미친 듯이 장작을 팼잖아
잊으려고 단식하며 허리띠 졸라 맸잖아
그랬잖아, 그랬잖아

프란체스
사랑의 신은 그를 구원하소서

사제
이제 희망은 없어
뱀파이어가 너의 피를 욕망하고
그대는 뱀파이어를 욕망하고
우리 수도원은 폭망하고

뱀파이어는 천국과 지옥의 경계선

프란체스
그 아인 아무 죄도 없어

사제
그 사랑은 쾌락과 저주의 경계선

프란체스
사랑이 죄악일 리 없어

사제
네 영혼이 뱀파이어에게 홀렸어

프란체스
그 아인 아무 죄도 없어

사제
네 눈길이 뱀파이어에게 쏠렸어

프란체스
약속을 파기한 건 나야

사랑의 신은 우릴 구원하소서

사제
이제 희망은 없어
복수의 신이 그를 벌하시고
파괴의 신이 그를 벌하시고
우리 수도원을 멸하시고

신의 이름으로! 명령이다!||

6. 사냥[S] (레미, 프란체스)
【가사/접기】
||레미
밤에 내리는 피 숲을 적시는 피
피를 마시고 피어나는 꽃잎

새빨간 꽃보다 새빨간 술보다
새빨간 열매보다 새빨간 보석보다
아름다운 향기로운 새빨간 피

밤에 마시는 피 나를 적시는 피
피를 마시고 소생하는 시간

새빨간 밤마다 새빨간 꿈속에
새빨간 달빛 아래 새빨간 눈빛으로
밤새도록 찾아헤맨 새빨간 피

프란체스
나 이제 못 와

레미
왜?

프란체스
수도원에 가잖아

레미
왜?

프란체스
신에게 약속했거든

레미
왜?

프란체스
싸움이 싫었어

레미
왜?

프란체스
옳지 않으니까

레미
왜?

프란체스
죄 없는 자가 피를 흘리니까 그럴 순 없어

레미
나 따라갈래

프란체스
안돼

레미
수도원에 데려가

프란체스
안돼

레미
신에게 잘 얘기해봐

프란체스
안돼

레미
내가 얘기해볼까?

프란체스
안돼

레미
신이 그렇게 좋아?

프란체스
레미…

레미
죄 없는 자의 피를 먹지 않을게 나 약속할게

날 두고 갔어 수도원으로 갔어
신에게 약속했다고 싸움이 싫다고
내가 싫은 걸까
달빛 아래서 피를 마시는 게 무서운 걸까

밤에 내리는 피! 숲을 적시는 피!
피를 마시고 피어나는 육체

새빨간 하늘과 새빨간 땅으로
내리는 모든 것이 피였으면 좋겠어
피의 빗물 피의 눈물 피의 안개||

7. 해피 에버 애프터[S] (프란체스)
【가사/접기】
||프란체스
다시는 생각하지 않을 거야
레미를 생각하지 않을 거야
얼마나 다정했는지
얼마나 키스하고 싶었는지

어쩌면 이렇게 해피 에버 애프터
차라리 이렇게 해피 에버 애프터
에버 에버 애프터 해피 에버 애프터

다시는 노래하지 않을 거야
레미의 꿈을 꾸지 않을 거야
그렇게 호기심 많고
그렇게 눈물이 가득한 눈

어쩌면 이렇게 해피 에버 애프터
차라리 이렇게 해피 에버 애프터
에버 에버 애프터 해피 에버 애프터

누가 뱀파이어 얘길 꺼내도
널 떠올리지 않을 거야
노래 중의 노랠 불러도
널 보고 싶지 않을 거야

그럴 수만 있다면 해피 에버 애프터
그럴 수만 있다면 해피 에버 애프터
네버 에버 애프터 네버 에버 애프터||

8. 실연 (레미)
【가사/접기】
||레미
신! 뭔데 누군데
신! 뭔데 어딨는데

옷자락도 보이지 않고
목소리도 들리지 않고
뒷모습도 보이지 않아
화내는지 슬퍼하는지
나한테 보여주든지
나한테 들려주든지

프란체스
죄 없는 자의 피를 마실 거야
나 참지 않을 거야!||

9. 기다려줘[S] (레미)
【가사/접기】
||레미
프란체스 기다려 줘 아냐, 기다리지마
난 사라질 수도 있대 길을 잃을 수도 있대

하지만 괜찮아
길이 없는 숲속으로 너는 나를 찾아왔어
길이 없으면 길을 잃지 않아

기다려 줘 아냐, 기다리지 마
난 사라질 수도 있대 못 돌아올 수도 있대

하지만 괜찮아
집이 없는 세상에서 수백년을 살아왔어
집이 없으면 돌아올 곳도 없어

죽은 신의 무덤을 보고 올게
죽은 신의 유언을 듣고 올게
나에게는 기쁜 소식인데
너에게는 슬픈 소식일까

나한테 기대 나한테 화내 나한테 울어
그리고 웃어

기다려 줄래 나를 기다려 줄래
난 사라질 수도 있대
녹아버릴 수도 있대

하지만 기다려줘
나를 기다려줘 나를 기다려줘||

10. 문샤이닝[S] (샤이너)
【가사/접기】
||샤이너
문-샤이닝 문-샤이닝 샤이닝 문-샤이닝
오늘의 칵테일 블러디 문-나잇
묵은 피와 신선한 피 5 대 1
병든 피와 건강한 피 3 대 1 온더롹!

문-샤이닝 문-샤이닝
수상한 피 한 잔 부패한 피 한 잔
그래도 피 한 잔 생명의 피 한 잔
샤이닝 문-샤이닝

오늘의 칵테일 블러디 문-나잇
피 한 잔과 교환하는 러브스토리
피 한 잔과 교환하는 주얼리 스톤 온더롹!

문-샤이닝 문-샤이닝
비밀의 숲에서 비밀의 술 한 잔
초록빛 숲에서 새빨간 술 한 잔
샤이닝 문-샤이닝

달빛 아래 모여드는 피에 주린 방랑자들
보름달이 떠오르면 목마름이 타오른다
저 달 속에 차오르는 향기로운 새빨간 피
더는 견딜 수가 없는 목마름이 타오른다

문-샤이닝 문-샤이닝
비밀의 숲에서 비밀의 술 한 잔
초록빛 숲에서 새빨간 술 한 잔
샤이닝 문-샤이닝

문-샤이닝 문-샤이닝 샤이닝 문-샤이닝
블러디 문-샤이닝||

11. 죽을래 (레미)
【가사/접기】
||레미
신은 죽지 않았어 거짓 소문이었어
나 이제 어떡해 긴 여행을 떠나왔는데

신은 죽지 않앗어 멋진 집도 지었어
나 이제 어떡해 먼 여행을 떠나왔는데

십자가는 두렵지 않아 그럴 리가 없잖아
헤어짐도 두렵지 않아 그가 행복하다면
내가 두려운 건
영원한 생명 영원한 희망
영원한 눈뜸 영원한 반복

내가 죽으면 될까 그 소설 속에 숨을까
나 그냥 죽을래 프란체스를 신에게 뺏겨버렸어

마음대로 써도 돼 거짓말도 괜찮아
십자가를 두려워하는 뱀파이어
지옥에서 온 흡혈악마
괜찮아 재밌네 나 죽을래 나 그냥 죽을래

이는 노래 중의 노래이며 사랑 중의 사랑이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여 일어나서 함께 가자…||

12. 프란체스를 생각하면[S] (레미, 샤이너)
【가사/접기】
||레미
프란체스를 생각하면
슬퍼서 죽을 수 있어

샤이너
그러다가 기뻐서 깨어날 걸

레미
그건 그래
프란체스를 생각하면
눈물에 익사할 수 있어

샤이너
소금물엔 가라앉지 않을 걸

레미
그건 그래

레미, 샤이너
우린 왜 죽는 방법을 몰라
지옥 같은 세상을 견뎌야 하나
우린 왜 사는 방법을 몰라
전설 같은 죽음을 꿈꿔야 하나

레미
프란체스를 생각하면
미쳐서 죽을 수 있어

샤이너
미친 듯이 살고 싶어질 걸

레미
그건 그래
프란체스를 생각하면
그리워서 죽을 수 있어
그리움에 목말라 죽을 수 있어

샤이너
그리움에 목말라 피를 마시겠지
그리고 더 싱싱해지겠지

레미
그건 그래

레미, 샤이너
우린 왜 죽는 방법을 몰라
지옥 같은 세상을 견뎌야 하나
우린 왜 사는 방법을 몰라
전설 같은 죽음을 꿈꿔야 하나

샤이너
이건 어때?
죽도록 신나는 곳에서 죽도록 신나게 춤추다
죽도록 숨차서 죽는거야
죽도록 술냄새 맡으며 죽도록 살냄새 맡으며
죽도록 좋아서 죽는 거야

레미
좋아 죽어?

샤이너
어때, 좋아?

레미
너무 좋아!

샤이너
너는 왜 농담도 못 알아들어
나만 괜히 이상한 뱀파이어 되고
나는 왜 그런 널 바라보며
어이없는 웃음을 참아야 하나

술 한 잔 마시면서 춤추고 노래하면
다 털어놓겠지 뱀파이어 로맨스!
시간을 가로지른 뱀파이어 로맨스!||

13. 댄스 챌린지[S] (샤이너, 레미)
【가사/접기】
||샤이너
이것이 최신유행 댄싱
이것이 최신유행 워킹
이것이 최신유행 플러팅
이것이 최신유행 빠 드 되!

레미
이것이 전설적인 댄싱
이것이 전설적인 워킹
이것이 전설적인 플러팅
이것이 전설적인 빠 드 되!

피냄새!

샤이너
술냄새!

레미
목이 타들어가

샤이너
심장이 타들어가

레미, 샤이너
블러디 문-나잇 블러디 문-나잇!

레미
이것이 고전주의 댄싱

샤이너
이것이 사실주의 댄싱

레미
이것이 낭만주의 댄싱

샤이너
이것이 초현실주의 댄싱

이것이 인상파 댄싱

레미
이것이 후기인상파 댄싱

샤이너
이것이 입체파 댄싱

레미
이것이 야수파 댄싱

피냄새!

샤이너
술냄새!

레미, 샤이너
목이 타들어가 심장이 타들어가
블러디 문-나잇 블러디 문-나잇!||

14. 비숍[R] (비숍)
【가사/접기】
||비숍
아침마다 거울 보고 놀랐어
이 정도로 예뻐질 줄 몰랐어
니 덕분에 나도 이제 뱀파이어
늙지 않고 죽지 않는 뱀파이어

그럼 나는 가볼 테니 비켜줘
의뢰인의 비밀은 꼭 지켜줘
피를 먹는 댄싱머신 뱀파이어
영원토록 아름다운 뱀파이어||

15. 너 땜에 밤새도록 (샤이너, 레미)
【가사/접기】
||샤이너
너 땜에 밤새도록 눈뜨고 악몽을 꿨어
꿈속에선 뱀파이어 잘 죽더라
다친 덴 없지?

너 땜에 밤새도록 심장이 얼어붙었어
그러다가 열받아 쓰러졌어
어디 갔었어!

너는 왜 그런 표정을 하고 내 마음을 헤집어 놓는 걸까
나는 왜 그런 널 기다리며 용서하지 않겠다 맹세를 했나

고맙지만, 거기는 위험한 곳이야
다시는 너 혼자 가지 마
속타서 죽을 뻔했잖아
나 혼자 죽지는 않겠어
너부터 죽이고 갈 거야

레미
우리는 죽는게 더 어려워

샤이너
그건 그래

레미
죽고 싶어

샤이너
서둘지 마||

16. 신은 죽었다 그 책[S] (샤이너, 레미)
【가사/접기】
||샤이너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
어덯게 우리는 그런 일을 해냈단 말인가

샤이너, 레미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
어떻게 우리는 바닷물을 다 마셔 버렸나
어떻게 우리는 지평선을 다 지워버렸나

샤이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레미
어디로 가고 있나

샤이너
지구는 어디로 움직이나

레미
어디로 움직이나

샤이너
대낮에 등불을 켜야 하나

레미
등불을 켜야 하나

샤이너
신들의 시체가 부패한다

레미
시체가 부패한다

신은 죽었다 신은 죽어버렸다
우리가 신을 죽였다

샤이너
어떻게 우리는 스스로를 위로할 것인가
살인자 중의 살인자인 우리는

신은 죽었다

레미
신은 죽었다

샤이너
십자가는 신의 묘비

레미
십자가는 신의 묘비

샤이너
교회는 신의 무덤이다

레미
교회는 신의 무덤이다

샤이너
신은 우릴 내려보고 계신다
무릎 꿇고 두려워하라
이렇게 우리는 구원으로 한 걸음 다가간다
우리는 천국의 군대로다

레미
신은 죽었다며

샤이너
인간이 훔친 신의 이름

레미
책도 나왔는데

샤이너
인간이 지운 신의 소리

레미
책도 못 믿겠어

샤이너
어디서 찾을 수 있으려나

레미
책이 너무 많아
나 죽을래!||

17. 템푸스 푸기트 (레미)
【가사/접기】
||레미
추악한 궁궐이 싫으면 숲으로 오면 되잖아
수도원 안으로 피하지 말고 숲으로 오면 되잖아

참혹한 욕망이 싫으면 나에게 오면 되잖아
신에게 영혼을 바치지 말고 나에게 오면 되잖아

네가 오지 않아서 내가 떠나왔는데
교회는 신의 집이었다가 교회는 신의 무덤이 되고!
너를 닮은 친구가 나를 구원해줬어
차라리 죽고 싶어졌을 때
차라리 춤을 추라고 했어

성스런 전쟁이 싫으면 숲으로 오면 되잖아
수도원 종탑에 오르지 말고 날 기다리면 되잖아

네가 오지 않아서 내가 떠나왔는데
이 책은 신이 죽었다는데 저 책은 신이 내려다본대!
너를 닮은 친구가 나를 보살펴줬어
나에게 책도 읽어 주고 어여쁜 작은 선물도 줬어

만약 내가 무사히 돌아갈 수 있다면
만약 내가 그후로 살아남을 수 있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다시 춤출 수 있을까
템푸스 푸기트, 아모르 마네트
(Tempus Fugit, Amor Manet)||

18. 뱀파이어 로맨스 (샤이너)
【가사/접기】
||샤이너
뱀파이어 로맨스 프란체스와 레미

숲은 달빛을 머금고 숲은 신비를 머금고
프란체스의 영혼은 천국의 어둠에 갇혀

뱀파이어 로맨스
끝나지 않는 생을 노려보며
가질 수 없는 죽음을 욕망하는
뱀파이어 로맨스
질투의 신이 그들을 시험하네
분노의 신이 그들을 갈라놓네

숲은 시간을 비틀고 숲은 운명을 비틀어
레미의 발길은 밤하늘 가로지르네

뱀파이어 로맨스
만난 적 없는 신이 죽었다는
믿을 수 없는 소문을 쫓아가는
뱀파이어 로맨스
죽은 신이 그들을 가로막네
죽은 신이 그들을 희롱하네

도와줘 너만이 레미를 도와줄 수 있어
떠나온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줘 너만이 레미를 도와줄 수 있어
그 대신 내가 도망치지 않을게
벌을 받을게 어떤 벌이든 받을게

뱀파이어 로맨스
삼백년 전에 두고온 너의 세상
뱀파이어 로맨스
사흘밤 동안 흔들린 나의 세상
뱀파이어 로맨스
삼백년 전으로 네가 떠난 후에
이곳의 시간은 계속 흘러갈까

뱀파이어 로맨스
Ever After
Sad Ever After
Sad Ever After

뱀파이어 로맨스
Ever After
Shining Ever After
Shining Ever After||

19. 태양을 끌어안고 (레미)
【가사/접기】
||레미
태양을 끌어안고
시간을 거슬러
숨을 쉴 수가 없어
프란체스
기다려줘||

20. 종탑에서 (프란체스, 레미)
【가사/접기】
||프란체스
인간들의 탐욕 피가 흥건한 이 땅 위에
신의 이름으로 신이 명령한 피의 전쟁
난 어디에도 갈 곳이 없어

저 태양 속으로 나 뛰어내리면
저 태양 속에서 널 볼 수 있을까
숲속에 내가 왜 널 두고 왔는지
영원히 너는 알 수 없겠지, 안녕…

레미
먼 여행이었어 나 후회는 없어
널 다시 만나서 난 떠날 수 있어
안아줘 내가 널 기억할 수 있게
안아줘 영원한 어둠 속에 두렵지 않게

프란체스
키스해줘 내가 널 기다릴 수 있게
키스해줘 너의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게

기다릴게 삼백년을 기다리면 다시 만나는 거야
기다릴게 삼백년을 기다리면 다시 만나는 거야
기다릴게||

21. 명령[R] (사제)
【가사/접기】
||사제
죄악의 구렁텅이 그 얼마나 깊은가
그대는 불경죄를 용서받고 싶은가
뱀파이어 수도사 프란체슬 죽여라
시킨 사람 물어보면 모른다고 우겨라

프란체슨 적병들을 구조하고 살렸어
프란체스 활약으로 우리는 처발렸어
뱀파이어 수도사 프란체슬 죽여라
비용처리 해 줄테니 목이라도 축여라||

22. 내 이름으로[S] (레미, 프란체스)
【가사/접기】
||레미
바람소릴 들었어 죽음을 느낀순간
신의 목소리 꿈이 아니었어

내 이름으로 박해하지 말라
너희의 비겁한 폭력을
내 이름으로 위장하지 말라

레미, 프란체스
나는 박해받는 자와 함께 피흘린다

레미
내 이름으로 살육하지 말라

프란체스
너희의 악랄한 탐욕을
내 이름으로 기만하지 말라

레미, 프란체스
나는 죽은 자를 안고 밤새 통곡한다

인간들이 내 이름을 훔쳐 온세상을 물들인 죄악으로
나는 일곱 밤낮을 슬퍼하느라 편히 쉴 시간이 없다

내 이름으로 사랑하지 말라
너희의 뜨거운 키스를
내 이름으로 망치지 말라
나는 모든 사랑하는 자를 기뻐한다||

23. 잊지 않도록 (프란체스)
【가사/접기】
||프란체스
레미를 만날 때까지
아무것도 잊지 않도록
모든것을 기록해두자

피가 싫었던 젊은 수도사…
피에 굶주린 숲속의 뱀파이어
목이 마르다…

피를 마셔야 살 수 있어, 견딜 수 있어
피의 칵테일 묵은 피와 부패한 피들
수도원에서 포도주를 만들던 기억
달빛 아래에 숲속에서 너를 기다려

새빨간 문-샤이닝
새빨간 문-샤이닝
문-샤이닝 샤이닝 문-샤이닝

아무런 기억도 안 나
내 이름도 내 이야기도
내가 어떤 약속을 했는지
내가 무얼 기다리는지||

24. 피날레 (샤이너, 레미, 비숍)
【가사/접기】
||샤이너
어나더 풀 문- (full moon)

문-샤이닝 문-샤이닝 샤이닝 문-샤이닝

오늘의 칵테일 블러디 문-나잇
묵은 피와 신선한 피 5 대 1
병든 피와 건강한 피 3 대 1 온더롹!

문-샤이닝 문-샤이닝
수상한 피 한 잔 부패한 피 한 잔
그래도 피 한 잔 생명의 피 한 잔
샤이닝 문-샤이닝

레미
이는 노래 중의 노래이며 사랑 중의 사랑이다

모두
오늘의 칵테일 블러디 문-나잇
피 한 잔과 교환하는 러브스토리
피 한 잔과 교환하는 주얼리 스톤 온더롹!

문-샤이닝 문-샤이닝
비밀의 숲에서 비밀의 술 한 잔
초록빛 숲에서 새빨간 술 한 잔
샤이닝 문-샤이닝

달빛 아래 모여드는 피에 주린 방랑자들
보름달이 떠오르면 목마름이 타오른다
저 달 속에 차오르는 향기로운 새빨간 피
더는 견딜 수가 없는 목마름이 타오른다

문-샤이닝 문-샤이닝
비밀의 숲에서 비밀의 술 한 잔
초록빛 숲에서 새빨간 술 한 잔
샤이닝 문-샤이닝

문-샤이닝 문-샤이닝 샤이닝 문-샤이닝
블러디 문-샤이닝
해피 에버 애프터 해피 에버 애프터
샤이닝 에버 애프터||

7. 출연진

7.1. 2021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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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2 ~ 2021.12.05 예스24스테이지 2관

프란체스: 황한나, 신상언, 박상혁
레미: 김지온, 김이후, 이준우
조이/사제: 김병준, 박미주

7.2. 2022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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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 | 김병준 조이 | 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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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2 ~ 2022.09.12[123] 드림아트센터 1관

1차 - 2022.07.12 ~ 2022.08.14
프란체스: 황한나, 반정모, 이준우, 권태하[124][125]
레미: 랑연, 김지온, 김민범
조이: 김병준, 박미주

2차 - 2022.08.15 ~ 2022.09.12
프란체스: 황한나, 반정모, 권태하[126]
레미: 홍미금, 김민범, 이준우
조이: 김병준, 박미주

8. 기타

8.1. 초연

8.2. 재연

9. 재관람 혜택

초연 V 리포트[149]
3회 적립
40% 할인권
6회 적립
당일 캐스트 지정 폴라로이드
8회 적립
포토북, 50% 할인권
재연 샤이너의 블랙마켓 메뉴판
3회 적립
전 캐스트 포토카드 세트 (A ver./B ver. 중 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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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캐스트 지정 폴라로이드
8회 적립
<수도사와 뱀파이어>[150] + 50% 할인권

10. MD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링크
초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샤이너의 on the rock! 잔 8,000원 #
새빨간 피 캔들 홀더 23,000원 #
오, 이거 진짜 스톤인데? 루비? 뱃지 7,000원 #
레미가 싫어하는 뱃지 9,000원 #
모든 사랑은 프라이버시지💔 뱃지 8,000원 #
클럽 에버 애프터 오늘의 우승자는?! 🎟 키링 7,000원 #
스튜디오 OST (6CD) 60,000원 #
재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잔 10,000원 #
낭만주의 에코백 18,000원 #
오, 이거 스톤인데? 루비? 뱃지 (Renewal Ver.) 7,000원

11. 이벤트

공연 기간 이벤트 내용 링크
초연 09.21~09.26 어나더 풀 문- 위크
현장예매 1만원
#
09.28~10.04 대사/가사 티켓 증정[151] #
10.06~10.09[152] 더블 적립 #
10.13~10.17 렌티큘러 포토카드 증정 #
10.26~10.31 HALLOWEEN EVER AFTER
낙서종이 책갈피&별사탕 증정
스페셜 커튼콜 관객 투표[153]
#
11.04~11.05 현장예매 50% 할인 #
11.16~11.21 LAST FULL MOON WEEK
블랙마켓 멤버십 카드 증정
#
11.24~12.02 미리 V 크리스마스
준우산타가 주최&기획&출연하는 출장 스페셜 커튼콜
#
12.04~12.05 관상용 비누꽃 증정
2021년 MJStarfish 작품 관람객에게 1인 1개 증정[154]
#
Shining Ever After
새빨간 꽃 증정
#
재연 07.19~07.24 NEW FACE WEEK
현장예매 2만원
#
08.02~08.07 BLACK MARKET
2022 MEMBERSHIP RECRUITMENT
블랙마켓 멤버십 카드 2022년 ver. 증정
#
08.11 현장예매 50% 할인 #
08.30~09.02 미리 V 할로윈
꿀 증정, 대사 티켓 증정, 스페셜 커튼콜 관객투표 진행
#
09.01 현장예매 50% 할인 #
09.03~09.04 포토카드 세트 증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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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준 작/각색/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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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이 역을 맡은 배우이기도 하다. [2] 개막 전에는 110분으로 공지하였으나 개막 직전에 줄어들었다. 다만 공연이 진행되면서 러닝타임이 조금씩 길어진 데다가 스페셜 커튼콜까지 있기 때문에 실제 총 공연시간은 105분 정도 된다. [3] 라틴어로 "시간이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는 의미다. [4] 인터뷰를 진행하는 목소리는 조이 역 배우이자 안무감독인 김병준이다. [a] [6] 모든 뱀파이어는 거짓말을 하면 코피를 흘린다. 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할 때뿐만 아니라, 자신이 몰랐다 한들 발언이 거짓이었을 때도 코피를 흘린다. [7] 다만 십자가와 마늘은 두려워하는 게 아니라 싫어하는 것이라고 한다. 십자가는 프란체스를 자신에게서 뺏어간 신의 상징이기 때문에, 마늘은 그냥 맛없어서(...) [b] [a] [10] 뱀파이어가 죽는 유일한 방법은 아무것도 먹지 않고 300년 동안 태양 아래 누워있는 것뿐인데,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태양을 이용하여 고장난 타임머신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레미의 몸이 300년 동안 태양에 노출되는 것과 같은 영향을 한번에 받게 되었다. [11] 즉, 샤이너가 쓰고 있던 '포도주 만드는 수도사와 뱀파이어의 사랑 이야기'는 바로 프란체스와 레미의 이야기였던 것이다. [b] [b] [14] 실제 대본상 이름이라고 한다. 샤이너의 소설 및 작가인 샤이너에게 열광하는 모습을 보고 덕들은 오타쿠라고 부르기도 한다. [15] 그는 뱀파이어는 거짓말을 하면 코피가 난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만난 게 맞냐고 샤이너에게 되묻는다. [16] 출연 배우 대부분은 관련 없는 제3의 인물이라거나 관객의 상상에 맡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쇼터뷰 [17] 조이 역 배우가 맡는다. 이때 현란한 독무를 추며 등장한다. [18] 사실 이미 암살자가 등장한 시점부터 나무 위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19] 주식이자 생명의 원천인 피를 달콤하고 향기롭다고 여긴다. [20] 그간 정쟁을 숱하게 겪으며 맡은 피 냄새를 '지긋지긋하다'고 표현한다. 반면 레미는 오히려 프란체스를 '가장 아름다운 피의 전사'라고 부른다. 프란체스가 하는 말 중 '피'라는 말이 들리면 흥분하기도 한다. [21] 무대에 늑대 사슴이 한 마리씩 나와 있고, 레미는 품에 새끼 늑대를 안고 있다. 숲에서 들려오는 동물들의 울음소리에 휘파람이나 하울링으로 화답해 주기도 한다. [22] 여담으로, 개막 전 공개된 연습실 비하인드에서 김지온 배우가 당시 임시로 사용하던 간이 동물 소품에 '찰리'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는데, 이 이름을 관객들이 레미가 안고 나오는 새끼 늑대에게 그대로 붙여서 비공식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10월 12일자 이준우 배우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새끼 늑대의 공식 이름이 ' 제이콥'이었음이 밝혀졌다. [23] 신의 옷자락에 입맞추며, 신의 목소리에만 답하며, 신의 뒷모습을 따르며, 신의 노하심에 슬퍼하겠다 [24] 특히 '신의 뒷모습이 아름다운가?'라고 의문을 가지다 이내 '나는 앞모습도 예쁜데'라며 으쓱해한다. [25] 암살자가 아닌 숲속의 뱀파이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도 '이젠 날 공격하겠지'라고 말한다. [26] 프란체스는 레미가 자신의 이름을 안다는 사실에 놀란다. [27] 이걸 나타내는 방식이 레미마다 다르다. (초연 기준) 지온레미는 냥냥펀치를 날리듯 손을 마구 휘두르고, 이후레미는 하악질을 하며 으르렁거리고, 준우레미는 양팔을 교차하듯 휘두른 다음 공중에서 턴을 돌고 착지한다. 10월경부터는 스플릿 점프까지 하기도 한다. 본체의 전직 짬바 적극 활용 [28] 프란체스가 뱀파이어도 이름이 있냐고 묻자 '왜 없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반문한다. [29] 길을 잃었다는 프란체스에게 레미는 '숲에는 길이 없으니 달빛을 따라가라'고 일러주는데, 그 말을 듣고 프란체스는 발걸음을 옮겨 레미를 마주보고서 "달빛을 따라왔어"라고 대답한다. [30] 뱀파이어는 피의 색인 빨간색을 좋아할 것이라고 짐작했는지, 선물이 전부 빨간색이다. 장미, 와인, 사과, 루비 장식이 박힌 단검 [31] 다른 선물에는 그냥저냥 반응하던 레미가 실수로 단검에 베여 피가 흐르는 프란체스의 손을 보고 흥분하며 달려들어 피를 마시고는 달다고 좋아한다. [32]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자 프란체스도 빈혈로 괴로워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는다. 레미도 프란체스가 힘들어하는 걸 보고는 망설이기도 하지만 이내 흡혈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피를 마신다. [33] 자기도 모르게 프란체스에게 이를 드러내며 공격하려다 정신을 차리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34] 이때 '꼴도 보기 싫으니 꺼지라'며 모진 말을 하는데, 그 순간 코피가 흐른다. 이때 처음으로 뱀파이어는 거짓말을 하면 코피가 난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35] 가사 전체를 아가 1~2장에서 차용했다. [36] 약속을 파기한 건 나이니 레미에게 죄를 묻지 말아달라, 사랑이 죄악일 리가 없다 [37] 이 넘버에서 처음으로 이 등장한다. 수도원장 랩의 라임이 상당히 고퀄이다. [38] 이때 하필이면 막 사냥을 마친 직후라 몸에 피가 묻어 있어서 화들짝 놀라며 얼른 피를 닦아내려 한다. [39] 처음에 성경을 건넸을 때 레미는 자기는 글을 모른다며 외면하지만, 프란체스가 아가서 부분을 펼쳐주며 이 부분은 외우지 않냐고 묻자 다시 반색한다. [40] 프란체스 입장에서는 레미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지만, 그 속사정을 알 리가 없는 레미는 프란체스가 신을 자기보다 더 좋아하는 건지, 아니면 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자기가 무서운 건지 고민하며 슬퍼한다. [41] 레미는 프란체스가 혹시 다시 오지는 않을까 기대하며 그가 선물했던 장미를 들고 기다리지만, 프란체스가 결국 모습을 나타내지 않자 실망해서 장미를 내던진다. [42] 이때 조이의 옷차림이나 헤어스타일 등을 보았을 때, 그리고 조이가 천재 과학자라는 점과 초기 시놉시스에서의 이름은 '알버트'였던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다분히 이 사람을 모티브로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3] 조이가 있던 곳도 평화 따위를 들먹거리며 무기 개발을 정당화했다. [44] 레미가 '난 신무기 같은 건 모르고 신선한 피만 있으면 된다'며 다짜고짜 조이를 물어버리려 한다. [45] 영원한 생명과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영원의 아이콘이기 때문에. 이 말을 들은 레미는 피를 먹어야 그렇다며 어이없어한다. [46] 피가 빨리는데도 신나서 더 빨아 마시라며 부추긴다. 외려 흡혈하는 레미가 더 하면 죽는다며 말린다. [47] 실제로 '문샤이너(moonshiner)'라는 영단어가 있는데, 주류 밀조업자라는 뜻이다. [48] 루스벤, 카르밀라, 루시, 에드워드, 일라이, 레스타트.문학작품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뱀파이어들의 이름이며, 레스타트를 제외하고는 작품이 쓰여진 시간 순서대로 호명된다. [49] 1~2열에 앉은 관객들을 뱀파이어 손님들로 지정해 인사를 건넨다. 작게라도 반응을 해주면 샤이너가 굉장히 좋아하니, 해당 자리에 앉을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시도해 보자. [50] 일반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일종의 암호로서 피를 술이라고 부른다. [51] 프란체스의 단검에 박힌 루비를 보고 진짜 보석 아니냐며 감탄하지만, 레미가 필사적으로 뺏기지 않으려고 숨긴다. [52] 오래되고 부패한 피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보니 질은 상당히 형편없는 듯. 칵테일을 만든 샤이너조차도 어떤 피를 섞었는지 알면 못 마시니 냄새는 맡지 말라고 경고할 정도다. 레미는 역한 냄새에 질겁하다가 코를 막고 겨우 마시지만 쓰다고 불평한다. [53] 비숍 또한 뱀파이어다. [54] 관객 대부분이 이 넘버를 가장 중독성이 강한 넘버로 꼽는다. 다른 건 다 기억 안 나도 반복되는 '문샤이닝' 후렴구는 절대 머리에서 안 나간다고 할 정도. [55] 넘버 중 샤이너가 춤을 선보이는데, (초연 기준) 한나샤이너는 상당히 멋있고 절도 있는 반면에 나머지 두 사람은... 그래서 상언샤이너나 상혁샤이너를 먼저 보고 나서 한나샤이너를 본 관객들은 '문샤이닝 춤이 원래 이렇게 멋있는 춤이었냐'며 놀라곤 한다(...) [56] 그러나 이를 본 레미는 악수 대신 300년 전 프란체스와 나눴던 특유의 인사법인, 서로 팔을 어깨에서부터 쓸어내린 뒤 자기 가슴을 두 번 치고 다시 팔을 서로 교차하는 방식을 사용해 인사한다. 이 인사는 '생각이 났어' 넘버 도중 처음 등장하는데, 초연 당시 남배페어에선 프란체스가, 여배페어에선 레미가 이 인사를 가르쳐 주었다. 재연에서는 프란체스가 가르쳐 주는 것으로 통일되었다 [57] 초연에서 9월 말부터 여배페어에선 레미가 샤이너 어깨를 손날로 치는 새로운 방식으로 인사했다. 사실 처음엔 인사라기보단 레미가 일방적으로 때리는 것에 가까운데(...) 후에 '뱀파이어 로맨스' 넘버에서 샤이너가 이 방식을 그대로 받아 서로 인사하면서, 결과적으로 여배페어에서는 프란체스-레미, 레미-샤이너 인사법이 서로 달라지게 되었다. [58] 하지만 수많은 책들을 일일이 다 찾아보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레미는 '다 네 책 아니냐'며 의문을 표하지만, 샤이너는 멋있는 척을 하며 '책을 산다고 다 읽는 건 아니다'라고 대꾸한다. 명언 [59] 이에 레미는 나이트 하나를 챙겨 주머니에 넣는다. [60] 샤이너는 이 모습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은 듯 ' 뱀파이어는 십자가를 두려워한다'고 소설에 적는다. 레미는 두려운 게 아니라 그냥 꼴보기 싫은 거라고 역정을 낸다. [61] 샤이너에게 차라리 내가 죽어버리고 그 소설 속에 숨겠다고, 자길 십자가를 무서워하는 무시무시한 흡혈귀로 묘사해도 상관없으니 맘대로 써 보라고 한다. [62] 유일하게 죽을 수 있는 방법은 300년간 아무것도 먹지 않고 태양 아래에 누워있는 것뿐이라고 한다. 물론 다들 참지 못하고 다시 흡혈을 하는 바람에 성공한 뱀파이어는 없다고 한다. [63] '수도사' 이야기에 소설을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실마리를 잡았다고 생각한 샤이너는 눈을 빛내며 그 이야기 좀 팔아달라고 부탁하지만, 레미는 프라이버시라며 거절한다. [64] 샤이너는 비숍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은신처에 실버 블레이드를 두고 외출할 일이 있으면 가지고 다니곤 하는데, 레미가 이것을 발견하고 놀라며 무서워한다. 이에 샤이너는 잠깐 갔다 오는 것이니까 괜찮을 거라며 레미를 안심시킨다. [65] 이때 레미가 실버 블레이드를 발견하고는 프란체스의 실버 훈장에 적대감을 표현할 때 했던 동작을 똑같이 한다. [66] 레미가 피 냄새에 홀린 듯 행동하자 황급히 말린다. [67] 샤이너가 만드는 피 칵테일을 에둘러 지칭하는 '술'이 아니라 '그 술 말고 진짜 술'이라고 언급되는, 인간이 마시는 알코올이다 [68] 여기서 진행자는 춤추기 전 몸을 풀라고 하는데 관객들이 이때 스트레칭을 할 수 있다. 통나무처럼 굳어 있던 관객들도 몸을 풀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니 목, 어깨, 팔 등을 열심히 풀어 주는 것이 좋다. 배우들도 스트레칭하라고 유도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배우들이 더 열심히 한다 [69] 1절 파트에서는 샤이너와 레미가 차례로 나와서 독무를 선보이는데, 이때 레미 배우들이 본인의 특기를 이용해서 춤을 추곤 한다. (초연 기준) 지온레미는 비보잉을 하고, 준우레미는 피겨 스케이팅 동작을 응용해 춤을 춘다. [70] 2절 가사는 서양 미술사조를 나열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순서대로 고전주의 - 사실주의 - 낭만주의 - 초현실주의 - 인상파 - 후기인상파 - 입체파 - 야수파. 배우들의 춤사위가 언급되는 미술사조와 큰 연관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만 [71] 여기서 관객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를 쳐주니 당황하지 말고 옆사람을 따라 치자. [72] 샤이너가 공격당하면서 작은 주머니에 든 무언가를 떨어뜨리고, 비숍은 그걸 주워들고선 신이 나서 춤을 추며 퇴장한다. [73] 초연에서는 팔을 다치지만 재연에서는 복부 쪽에 상처를 입는다. [74] 이 말을 하면서 속상해하자 레미는 샤이너에게 여전히 아름답다고 위로해 준다. 자기도 안다면서 한껏 허세 가득한 포즈를 취하려다 상처를 건드려서 펄쩍 뛰거나 의자에서 떨어져 우당탕거리는 샤이너는 덤. [75] 클럽에서 공격당했을 때 떨어뜨린 바로 그것이다. [76] 다행히 곧바로 다시 찾았다. 그런데 사실 비숍이 그걸 발견하고 주워다가 일부러 잘 보이는 곳에 둔 것이다. [77] 자기 이름과 지금껏 자신이 한 모든 일까지 전부 잊어버렸다. '샤이너'도 이름은 아니고, 블러드 칵테일을 사러 오는 뱀파이어들이 부르는 별칭 같은 것이다. [78] 레미는 샤이너를 안심시키기 위해 절대 가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코피를 흘린다. [79] 똘끼 넘치던 태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상할 정도로 엉엉 울면서 빈다. 조이가 갑작스럽게 태도가 바뀌는 것은 조이의 과거와 연관이 되어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80] 처음에는 모른다고 잡아떼지만 바로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거짓말을 하고 있음이 들통난다. [81] 샹언샤이너는 주먹을 겨드랑이에 붙인 채 씩씩거리는데 이 모습을 덕들은 '춋또레미짱'이라 부른다. 1분경 [82] 이때 샤이너와 레미 둘 다 깜짝 놀라며 샤이너는 레미가 손을 얹었던 어깨를, 레미는 샤이너에게 얹어주었던 자기 손을 만져보거나 바라보면서 혼란스런 표정을 짓는다. 샤이너가 실은 스포일러인 점을 고려하면 하나의 복선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83] 책에서 '십자가는 신의 묘비이며 교회는 신의 무덤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84] 샤이너는 책 내용을 읽어주려다 이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고 책을 얼른 덮어버린다. 레미가 그 다음 내용을 끈질기게 묻자 처음에는 프란체스가 수도원장이 되어 잘 살았다고 거짓말을 하지만,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거짓말임이 바로 드러난다. 이에 레미는 화를 내며 책을 빼앗아 들이밀며 진실을 읽어달라고 요구하고, 결국 샤이너는 책에 적힌 그대로 레미에게 읽어준다. [85] 이때 레미가 샤이너를 너(=프란체스)를 닮은 친구라고 부른다. 샤이너의 정체에 대한 엄청난 힌트를 던져주는 셈이다. [86] 이때 자기 '보물'까지 내어주면서 간절히 부탁한다. [87] 샤이너와 작별 인사를 할 때는, 첫 만남에서 레미가 샤이너에게 했던 프란체스에게 배운 인사를 샤이너가 먼저 레미에게 한다. 이 모습에 울컥한 레미는 샤이너와 포옹하고, 서로 "템푸스 푸기트, 아모르 마네트(Tempus fugit, amor manet)"를 마지막 인사로 나눈다. [88] 레미가 태양빛을 전부 흡수해 과거로 돌아간 날, 그날 하루는 어둠에 잠겨 과학자들에 의해 신비한 현상으로 기록되었다. [89] 샤이너의 은신처에서 챙겼던 그것이다. [90] 이것이 바로 뱀파이어가 죽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생각하면 사형이나 다름없었다. [91] 앞서 레미의 고함에 울면서 빌던 조이의 행동은 여기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92] 레미가 상처 부위에 손을 가져다 대자 상처가 낫는다. [93] 레미의 정체에 대해선 해석이 갈리는 편이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해석은 신이 인간을 내려다 보고 그들을 구원한다는 언급처럼 사망했던 레미가 프란체스를 내려다 보고 있던 점, 사망 이후 레미의 정체가 불명확하다는 점, 치유 능력이 생겼다는 점 등을 고려해 보면 레미가 죽은 이후 신이 되었다는 것이다. [94] 샤이너가 '신은 내려다본다'는 내용의 책에서 발견한 낙서 종이에 적힌 내용과 동일하다. [95] 조이가 레미를 위해 템푸스 푸기트를 고쳐준 다음에 한 말을 레미가 그대로 돌려준 것이다. [96] 정체불명의 레미가 샤이너가 정리하는 사이 손짓으로 불을 먼저 켜 주었다. [97] 샤이너의 제조 기술을 샤이너의 노래에 맞춰 똑같이 읊거나 프란체스에게 받았던 장미를 쳐다보는 등 행동은 조금씩 달라진다. [98] 레미 배우가 연기하며,레미가 처음으로 문샤이닝 파티에 나타났을 때도 샤이너가 뉴페이스가 왔다고 말한다. [99] 뉴페이스가 이를 듣고 소설 속 아가서가 나온 페이지를 말한다. [100] 여기서도 관객들이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니 옆사람을 따라 치자. [101] 이 설정이 작중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102] 다른 뱀파이어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작품만의 가장 독보적인 설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배우들도 대본을 처음 받아보고 이 설정을 접했을 때 당황하면서도 재미있어했다고 한다. [103] 샤이너의 표현에 따르면, 실버를 지속적으로 가까이하면 속이 메슥거린다. [104]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 [S] [R] [S] [S] [S] [S] [R] [S] [S] [S] [S] [S] [S] [S] [R] [S] [R] [S] [123] 기존에는 07.05부터 08.07까지의 일정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6-7월에 아킬레스 콘서트를 하게 되면서 7월 중반으로 늦춰진 것과 더불어 기간이 9월까지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24] 당시 활동명은 권익환. [125] 본래는 2차 공연 때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반정모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인해 첫공이 앞당겨졌다. [126] 당시 활동명은 권익환. [127] 따라서 남배페어는 크로스페어가 있지만 여배페어는 하나로 고정되어 있다. [128] 미래에서 왔다는 설정이 동일한 것으로 보아서 역할은 동일하고 이름만 변경되었다고 볼 수 있다. [129] 초연 배우 전체 평균 나이가 29.5세로, 중소극장 3인극에서 전체 평균 나이가 30세 미만인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재연에서는 평균 30.5세로 조금 올라갔지만 그래도 여전히 꽤 낮은 편이다. 현재까지 전체 배우 중 최고령인 황한나(1986년생)와 남자 배우 중 최고령인 김지온(1988년생)도 그간 공연했던 타극에서는 중간 혹은 오히려 어린 축에 속했다. [130] 레미의 숲에 사는 박쥐 블라드 3세 쩨뻬슈가 안내해주는 컨셉이다. [131] '노래 중의 노래(Song of Songs)' 자체가 아가서의 히브리어 원제를 직역한 것이다. [132] 본공에서는 샤이너의 솔로곡이다. [133] 극중 레미가 글을 모른다는 설정을 반영해 준우레미가 들고 있던 플래카드에는 축하 메시지 맞춤법이 엉망으로 적혀 있어서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134] 원래 불가극은 목소리 출연이 필요한 경우 출연 배우들을 활용한다. 알렉산더의 보스 목소리, 아킬레스의 비밀경찰 목소리, 라 레볼뤼시옹 재연(시즌2)의 중전 목소리 등도 전부 출연 배우들이 냈다. [135] '생각이 났어'와 '노래 중의 노래'에서 등장 [136] '댄스 챌린지' 시작 직전에 등장 [137] 박쥐 울음소리는 워낙 높다보니 여배우, 특히 김이후가 녹음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출연 배우들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녹음 현장이 공개되면서 김병준이 녹음한 사실이 밝혀져 많은 관객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후 김병준 본인이 공연 시작 전 안내멘트를 맡게 되었을 때 직접 라이브로 박쥐 소리를 내어 다시금 인증하기도 했다. [138] 전작에서는 서로 다른 역할이었으나 이번에는 같은 역할을 맡았다. [139] 박상혁, 김병준, 박미주는 이 작품으로 뮤지컬 데뷔를 하고, 이준우 역시 이게 불과 두 번째 작품이다. 신상언 또한 몇 년간 서울예술단 작품만 하다가 탈단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작품에 도전하며, 황한나도 소극장 타이틀롤은 여기서 처음 맡게 되었다. [140] 단, 스콜 전에 하는 일반 커튼콜은 촬영이 불가하다. [이벤트] "준우산타가 기획&주최&출연하는 미리 V 크리스마스" 이벤트 스콜 [이벤트] [143] 나무 위에서는 병준레미였다가 프란체스가 나갈 때 나무 아래 반대편에선 준우레미가 나왔다. [144] 문샤이닝 어시(=비숍)의 어시(=뉴페이스)가 새롭게 취직했다는 설정이었다. [145] 공연 당일이 김이후 배우의 데뷔 4주년이었어서 축하 멘트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등장하기도 했다. [이벤트] [147] 배우가 직접 무대에 등장했다! 검은 천을 둘러서 마치 날개로 몸을 감싼 것처럼 하고 나왔다. 이날이 김지온 배우의 생일이었기 때문에 케이크 모양 모자도 쓰고 나왔다. 해삐버스데이 프란체스! [148] 1차 캐스팅 중 더블 배우인 이준우 난세 공연 또한 병행중이었기 때문에 스케줄 상 모든 공연을 대체할 수 없었다. [149] 재관람 카드 속 'Tempus fugit, amor manet'은 라틴어 격언으로, '시간이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라는 의미다. [150] 실황 OST(일부 트랙 수록) 및 공연사진 수록 [151] 다른 캐릭터의 대사/가사는 반듯한 정석 폰트로 쓰여있는 데 반해 레미의 대사/가사는 어린아이가 쓴 것 같은 귀여운 손글씨 폰트로 쓰여있다. [152] 10/9 밤공 제외 [153] 10/30 밤공, 10/31 공연 제외 [154] 각 컨셉에 맞춰 장미꽃 색이 다르다. 라 레볼뤼시옹은 붉은 장미, 제인은 주황 장미, 아킬레스는 백장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