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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9 03:47:01

해적(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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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Starfish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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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플래닝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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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colbgcolor=#CFC5CD><colcolor=#312C54> 해적
Pirate
파일:해적 사연 포스터.jpg
제작 <colbgcolor=#fff,#1c1d1f> MJStarfish (2019)
콘텐츠플래닝 (2019~)
연출 김운기 (2019)
박지혜 (2021)
작·작사 이희준
작곡 박정아
공연장 초연: 드림아트센터 2관
앵콜: 예스24 스테이지 2관
재연: 드림아트센터 1관
웰컴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삼연: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
사연: 링크아트센터 벅스홀
공연 기간 초연: 2019.03.10 ~ 2019.05.19
앵콜: 2019.11.02 ~ 2019.12.01
재연: 2021.06.15 ~ 2021.08.29
웰컴대학로: 2021.09.20 ~ 2021.10.03
삼연: 2023.03.07 ~ 2023.06.11
사연: 2024.11.05 ~ 2025.02.02
관람 시간 110분

1. 개요2. 시놉시스3. 등장인물4. 해적의 규칙5. 줄거리6. 출연진
6.1. 2019년 초연6.2. 2019년 앵콜6.3. 2021년 재연6.4. 2023년 삼연6.5. 2024년 사연
7. 넘버8. 여담
8.1. 초연8.2. 재연8.3. 삼연
9. 재관람 혜택10. MD11. 이벤트12. 무대13.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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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해적 초연.jpg 파일:해적 재연.jpg
▲ 초연 포스터 ▲ 재연 포스터

MJStarfish에서 제작한 한국 창작 뮤지컬. 이후 앵콜부터는 제작사 콘텐츠플래닝에서 판권을 구입해 올렸다.

2. 시놉시스

해적들이 드나드는 항구마을에 사는 루이스. 해적이었던 아버지가 죽은 후, 아버지의 친구였다고 주장하는 캡틴 잭이 찾아온다. 잭은 유품이나 유언이 없었는지 캐묻고, 루이스는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한다. 아버지의 초라한 유품 중 하나가 보물섬 지도임을 알게 된 루이스는, 자신을 데려가지 않으면 지도에 대해 알려주지 않겠다고 버틴다. 잭은 어쩔 수 없이 루이스를 해적선에 태우고 출발한다. 보물섬으로 향하는 길에 명사수 앤과 검투사 메리가 그들의 일행이 된다. 긴 항해 끝에 도착한 보물섬에서 갑판장 하워드가 반란을 일으키고, 해적 헌터의 추격까지 받으며 잭의 해적선은 위기에 위기를 맞게 된다.

3. 등장인물

4. 해적의 규칙

극중에서 언급된 건 a각주, 재연의 재관람 혜택인 40% 할인권, '바다의 수칙' 에 적힌 규칙은 b각주로 표시함.
정박 시 규칙[14]
* 술은 취할 정도로 많이 마시지 않는다.
* 내기 도박하지 않는다.
*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15]
* 보물섬 얘기는 꺼내지 않는다.

5. 줄거리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설가를 꿈꾸며 앵무새 빅토리아[16]와 함께 항구 마을에 사는 17세 소년 루이스가 해적 이야기를 쓰는 장면으로 극은 시작된다. (#1. 해적의 황금시대) 해적이었던 그의 아버지 케일럽은 틈만 나면 바다로 나가 항해를 했고,[17] 얼마 전 항해에서 돌아와 술을 마시다 해먹에서 잠든 채 그대로 사망했다. 일평생 아들보다 항해가 우선이었던 아버지였지만,[18] 바다와 항해 이야기를 들려주며 꿈을 심어 주었던 아버지가 죽자 아무도 알아주지도, 찾아주지도 않는 집에 홀로 남겨진 루이스는 유서를 쓰겠다고 마음먹을 만큼 상심한다. (#2. 유령선)

이튿날 케일럽이 탔던 해적선의 선장 잭이 찾아온다. 케일럽으로부터 그에 대해 들어 알고 있던 루이스는 잭을 반기며, 동시에 항해 중에 죽었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지 의아해한다. 이에 잭은 부하 선원이 일으킨 반란 때문에 무인도에 버려졌지만 대왕거북이를 잡아타서 무사히 돌아왔다고 설명한다.[19] 잭은 케일럽이 남긴 유품을 찾지만, 곧 잭의 모자를 제외하곤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20] 그러나 루이스가 딱 한 가지, 해골 표시가 그려진 장미 그림을 남겼다며 보여주자 반색한다. 그 그림은 해적이라면 누구나 아는 보물섬 로우즈 아일랜드[21]의 지도이기 때문이었다. 루이스와 잭은 보물섬을 찾아갈 생각에 한껏 들뜬다. (#3.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22]

루이스는 자기도 해적선에 태워달라고 조르지만, 잭은 체포되면 모두 교수형, 속칭 밧줄춤을 추게 되기 때문에 너무 위험해서 안 된다며, 보물을 찾으면 루이스에게도 챙겨주겠다고 딱 잘라 거절한다. 하지만 루이스가 최후통첩으로 지도를 삼켜버리자[23] 잭은 하는 수 없이 루이스를 데리고 항해를 시작하게 된다. (#4. 모태해적의 힘) 그토록 꿈꾸던 바다로 나온 루이스는 어제까지만 해도 유서를 썼는데 하루아침에 보물섬으로 향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다시금 환희와 희망으로 벅차오르고, 이후 항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기록하며 항해일지를 만들기 시작한다. (#5. 항해일지)

선원들은 대충 꾸려졌지만, 잭은 총잡이가 없어서 아쉬워한다. 해적들을 소탕하는 해적 헌터[24]가 출몰하고 있어 전투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적선이 뉴프로비던스에 잠시 정박하자, 잭은 루이스에게 세 가지 규칙을 신신당부하며[25] 보물섬에 대해서도 절대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함구시킨다. 정작 잭은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선술집에 들어가 술을 퍼마시다가 보물섬 이야기를 다 불어버리고,[26] 함께 마시던 외다리 좀도둑의 술값까지 덤터기를 쓴다. (#6. 해적 노동요)

술값을 내라며 등장한 술집 주인 앤 보니는 총잡이가 필요하다는 잭의 말에 자신을 태워달라고 요구한다. 잭은 코웃음치며 사격 내기를 해서 이기면 태워주겠다고 말한다. 둘은 각자 표적을 맞추고[27][28] 잭은 대결을 무승부로 끝내려하지만 앤이 별 쏘기 내기로 담판을 내자고 한다. 황당해진 잭이 허공에 대충 총을 쏘아 제안을 받아들이자 앤은 별을 쏘아서 부숴 버린다.[29] 결국 앤이 승리하고, 잭은 그런 앤의 모습에 홀딱 반해버린다. (#7. 스텔라마리스)[30] 당당하게 승선을 요구하는 앤에게 잭은 해적선에는 어린아이와 여자를 태우지 않는 규칙이 있다고 뒤늦게 우물거리지만,[31] 앤은 자신을 '앤쏘니'라는 남자 이름으로 소개하라며 대꾸하여 잭의 해적선에 탑승하게 된다.

이때 동네 재판관이 찾아와 앤의 남편 제임스가 건 가출 소송 건에 대한 방문 법정을 연다. 앤은 서로의 이익을 위해 형식상 결혼했을 뿐[32] 서로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기로 한 사이라고 주장한다. 재판관은 앤에게 신 앞에서 맹세한 신성한 혼인 서약을 저버린 죄로 채찍형을 선고하고,[33] 지켜보다 못한 잭이 돈을 지불할 테니 앤을 데려가겠다고 제안하자 재판관은 바로 수긍한다. 하지만 앤은 오히려 분노하여 왜 자기들끼리 돈을 주고받고 선심을 쓰냐고 일갈하며, 자신의 존재조차 세상에 남기지 못하게 만든 교회와 그 법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자신을 외면한, 이 땅의 신을 떠나 비로소 자기의 신을 찾으러 바다로 가겠다고 선포한 뒤, 앤은 잭에게 배에서 보자는 말을 남기고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버린다. (#8. 질투하라) 그리고 재판관은 단순하게도, 앤이 사망했다고 여겨 공소권 없음이라고 법정을 해산시킨다.

앤을 포함한 선원들이 해적선에 탑승하고, 잭은 꼭 지켜야 한다고 알려주었던 규칙을 죄다 어겨 버린[34] 본인 모습을 루이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곤란해한다. 그러면서 동시에 별을 쏘았던 앤의 모습을 떠올리며 다시금 사랑의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한다. (#9. 기분 탓이야)[35] 항해는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 같았으나, 곧 해적선 한 대를 맞닥뜨려 전투가 벌어진다. 뉴프로비던스에서 잭이 술김에 떠벌린 보물섬 이야기를 주워들은 외다리가 다른 해적들과 함께 추격해온 것이었다.[36][37] 상대 해적선에는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연상시킬 정도로 강렬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풍기는 검투사 마르코가 타고 있었다. (#10. 아닐 리 없다) 앤은 마르코와 칼싸움을 벌이는데,[38] 싸우는 와중에 둘은 서로 첫눈에 반해버린다. (#11. Love At First Sight)[39] 격렬한 전투 중 절체절명의 순간에 앤이 총을 뽑아들어 마르코를 제압하고, 전투에서 진 마르코는 이제는 자기 생에 아무 미련이 없고 포로로 살 수는 없다며 두 번이나 자살하려 하지만[40] 그럴 때마다 앤이 극구 말린다. 이 과정에서 앤이 자신을 사랑함을 깨달은 마르코는 자기 본명은 마리아이며,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유산을 물려받기 위해 죽은 오빠의 이름을 쓰며 살기를 강요받았고, 자기 존재가 지워지는 것이 두려워 무작정 도망쳐 해적이 됐다는 사연을 들려준다. 앤 또한 처음 소개했던 이름 '앤쏘니'는 본명이 아니며 진짜 이름은 앤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마리아는 '이름이 맘에 든다'며, 특별히 앤만큼은 메리라는 애칭을 사용해도 된다고 허락한다. 그렇게 메리까지 항해에 합류하게 된다.[41] (#12. 가만 안 둬)

항해는 계속되고, 항해 중 루이스를 통해 앤과 메리가 사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잭이 질투를 하고[42] 루이스와 메리는 함께 버려진 유령선 탐험을 하는 등[43] 소소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러던 중 드디어 배가 로우즈 아일랜드에 도착한다. (#14. 유령선 Rep.) 선원들은 서둘러 지도에 표시된 곳에 찾아가지만, 그곳에는 해골들만 즐비할 뿐 보물은 없었다. 늙은 갑판장 하워드[44]는 케일럽이 선원들을 모두 죽이고 보물을 빼돌린 것이라고 주장하며 루이스를 죽이려 든다. 메리가 하워드를 제압하고, 하워드는 규칙[45]에 따라 섬에 버려진다. 하워드가 살아남아서 뒤쫓아오면 어떡하냐는 루이스에게 잭은 솔직히 그러면 기쁠 것이라고 대답한다. 그 순간 하워드가 총을 쏘아 애먼 선원이 쓰러지고[46] 결국 하워드 역시 앤에게 사살된다. 잭은 순식간에 벌어진 일련의 상황에 씁쓸해한다.[47]

그날 밤 루이스는 혼자 섬을 수색하던 중 "북쪽으로 일곱 걸음, 서쪽으로 일곱 걸음" 이라는 해적 노동요 가사를 따라 그대로 발걸음을 옮겼다가 케일럽이 숨겨둔 로즈 사파이어 목걸이와 그의 항해 일지를 발견한다. 루이스는 항해 일지를 읽으며 그날 로우즈 아일랜드에서 벌어졌던 진실을 알게 된다. 선장 잭이 버려지고 없는 상황에서 보물에 눈먼 선원들이 서로 죽고 죽이다가 결국 전원 사망했던 것. 바다를 보며 잭을 추억하다가 뒤늦게 따라간 케일럽 혼자 목숨을 보전했다.[48] 정신적으로 커다란 충격을 받은 케일럽은 보물들을 전부 앞바다에 버려버리고,[49] 이때 죽은 동료 찰리의 앵무새인 빅토리아만 데리고[50] 빈손으로 돌아갔다. 아버지의 사연을 알게 된 루이스는 눈물을 흘린다. (#15. 로우즈 아일랜드)
너에게 보여 주고 싶은 바다였는데... 루이스, 나는 겁쟁이 해적이었어. 하지만 전투에서 비겁하게 숨어 다니는 대신 평화로울 때 열심히 일했다. 갑판에 뾰족한 물건 하나 없고 갑판이 미끄럽지 않은 건 누군가 쉬지 않고 일을 하기 때문이야. - 케일럽이 일지 마지막에 루이스에게 남긴 말

로우즈 아일랜드를 떠난 해적선에 평화가 돌아오고, 잭과 루이스는 함께 누가 보더라도 단번에 싸움 없이 항복하게 만들 만한 해적선 깃발[51]을 구상하여 만든다. (#16. 졸리 로저) 루이스는 잭에게 케일럽이 보물을 빼돌리지 않았다고 알려준다.[52] 술을 들이키던 잭은 루이스에게 자신은 한 번도 사람을 직접 죽여본 적이 없으며,[53] 무인도에 버려진 이유도 반란 때문이 아니라 전투 중 무서워서 술통 속에 빠져있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고 고백한다.[54] 게다가 하워드에게도 남은 물과 총, 화약을 전부 줘버렸다고 털어놓는다. 앤과 메리가 알게 되면 자신을 죽일 거라며 씁쓸해하던 잭은 선실로 뛰쳐들어가고, 어안이벙벙해하던 루이스도 황급히 잭을 따라간다. (#17. 낭만해적)

알고보니 악명 높은 해적 헌터, 조너선 바넷이 이끄는 배와 마주치게 된 잭의 해적선. 전투가 벌어지자 잭은 어김없이 술통에 숨어버리고 선원들은 모두 달아난다.[55] 앤과 메리만이 마지막까지 해적답게 싸운다. 그러나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던 도중 메리가 팔에 총상을 입고, 이를 발견한 앤이 당장 메리에게 달려가려다 피격받는데다가[56] 대포를 동원한 해적 헌터에게 단 두 사람이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57] 끝내 해적들은 모두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는다. (#18. 해적의 황금시대 rep.)

재판대에서 앤이 잭에게 용감하게 싸웠다면 바다에서 죽을 수 있었다고 외치고 잭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58] 교수형 판결이 내려진 후 루이스는 밧줄춤만을 되뇌고 잭은 루이스라도 살리고자 '얘는 해적이 아니라 자기가 심부름이나 시키려고 납치해 온 아이니 풀어달라'고 요구한다. 나도 해적이라며 거부하는 루이스에게 잭은 살아남아 항해 일지를 끝까지 완성해 거짓과 소문 속 해적이 아닌 진짜 해적의 모습을 기록으로 남겨 달라고 타이른다. 결국 잭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루이스는 풀려나고, 사형대로 끌려가는 잭을 인파 속에서 바라보던 루이스는 꼭 항해 일지를 완성해 진짜 해적들의 이야기를 남기겠다고 있는 힘을 다해 외친다. 잭은 루이스가 마지막까지 불러 주는 노랫소리[59]를 들으며 처형된다. (#19.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 rep.)

감옥에 갇힌 메리 역시 사형을 앞둔 채 잭의 사형 소식을 듣고, 앤을 그리워하며 마음 아파한다. (#20. 가만 안 둬 Rep.) 그때 앤이 메리를 찾아온다. 아버지가 보석금을 내주기로 했다는 앤의 말에 메리는 다행스러워하지만, 앤은 혼자 살아남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고 대꾸한다. 그런 앤에게 메리는 꿈속에서 밤바다의 고래, 빛나는 별이 된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니 살아남으라고 위로한다. 진심어린, 그리고 완강한 메리의 말에 앤은 다시금 살아보겠노라고 다짐하고, 두 사람은 그렇게 이별한다. 홀로 남은 메리는 앤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꿈속에서 기다리겠다고 독백한다.[60] (#21. 우리 모두의, 기억나지 않는 꿈)
넌 아마 알 수 없겠지만
그 꿈속 어딘가 내가 있었어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났어
그렇게 너는 나를 찾아냈어

살아남은 루이스는 빅토리아와 함께 집으로 돌아와 잭이 꿈꾸었을 어딘가 모자란 해적들의 지상낙원처럼 집을 약소하게나마 꾸미고, 자신이 만난 해적들을 회상하며 항해 일지를 마저 써내려간다. 그리고 잭의 애꾸눈[61]과 모자, 앤의 총과 메리의 칼, 외다리 좀도둑, 앵무새 빅토리아 등 자신이 경험한 해적들의 모습을 모두 모아 해적 캐릭터를 창조해낸다.[62] 루이스의 글을 통해 되살아난 캡틴 잭이 무대 위에 다시 등장해 함께 피날레를 부르며 극은 막을 내린다. (#22. 피날레)
특공[63]

잭 해적단의 졸리 로저를 만든 후 잭이 실은 한 번도 사람을 죽여본 적이 없다는 걸 털어놓는다. 다만 전략과 패션으로 선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얘기하던 사이 루이스는 메리에게 앤과 메리의 결혼식에 초대받는다. 루이스가 초대받아 신나하고 자신은 초대받지 못했다며 잭이 시무룩해하지만[64] 결혼식 당일 잭을 비롯한 나머지 해적들도 앤과 메리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앤이 축포 겸으로 별을 쏘아 터트린 후 메리에게 자신들의 이름에 '템페스트'라는 성을 붙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고, 메리는 기꺼이 받아들인다. 결혼식이 시작된 후 둘은 자신의 신부를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를 죽여버리겠다는 선언으로 서로 사랑한다는 것을 선원들에게 보여 주고,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하겠다며 맹세한다. 이로써 둘의 이름은 '앤 보니'와 '메리 리드'에서 '앤 템페스트'와 '메리 템페스트'로 바뀌어 하나의 성을 공유하는 부부가 된다. (#23 해적 결혼식)[65]

그리고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조너선 바넷이 이끄는 배와 맞닥뜨리게 된다.

6. 출연진

이희준 작가의 작품답게 모든 배역이 1인 다역이다.

6.1. 2019년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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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메리 역: 노윤 잭/메리 역: 랑연 잭/메리 역: 현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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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2019년 앵콜

6.3. 2021년 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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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메리 역: 김대현 잭/메리 역: 주민진 잭/메리 역: 김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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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대학로-웰컴씨어터'[67] 기획으로 2주간 공연한다. 일종의 앵콜로 볼 수 있으며, 재연 전 캐스트가 출연한다.

6.4. 2023년 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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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2024년 사연

7. 넘버

01. 해적의 황금시대[69]
{{{#!folding 【가사/접기】
루이스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보물과 북극성과 부서진 나침반과 졸리 로저
해적들이 폭주하는 바다
포세이돈이 지배하던 바다

내 생애 황금시대 이야기
신화와 전설 속에 매장된
영웅들과 로우즈 사파이어
유령선에 갇혀 있던 아이
포세이돈을 찾아나선 여행

루이스

프랑스 상선이다!
프랑스 국기를 올려!
가까이 접근했을 때
졸리 로저를 올려!
항복하면 살려준다
저항하면 용서없다
잠깐만, 수상하다!
무언가 심상치않다
이런 젠장, 저쪽 배에
총잡이들이 타고 있다
제우스의 장난인가
이대로 끝장인가

때마침 쏟아진 검은 비
물에 젖은 화약
녹슨 칼날
부러진 돛대
불타는 창고

루이스

총성과 비명


총성과 비명

루이스

총성과 비명

루이스

중력을 거스르는 검은 비
바다에서 하늘로 솟구친다


하늘을 집어삼킨다

루이스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빠르게 침몰하는 욕망의 기억들과 흐린 하늘
선원들이 흘린 피를 먹고
붉은 태양 토해내는 바다

루이스

내 눈으로 목격한
내 손으로 기록한
내 온몸에 각인된
내 영혼에 사무친
캡틴과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들의 황금시대 이야기
}}}
02. 유령선
{{{#!folding 【가사/접기】
루이스

아버진 어떻게 평생
해적선을 탔을까
일 년에 한 번 집에 와도
해먹 위에서 잠을 잤어
떠나갈 때마다 거짓말을 했지
이번이 마지막 항해라고

아버진 어떻게 평생
거짓말을 했을까
마지막으로 집에 와서
해먹 위에서 잠들었어
새벽에 술병이 굴러떨어졌지
영원히 영원히 잠들었어

이제 아버진 여기 없는데
저기 해먹은 혼자 흔들려
나는 떠나보지도 못한 채
지금 유령선 안에 갇혀 있어
이제 서서히 침몰하겠지
바다 깊숙히 가라앉은 유령선에
낡은 해먹과 새의 깃털과
나의 해골만 남아 뒹굴겠지

아버진 그렇게 평생
바다 냄샐 풍기고
내 가슴 속엔 파도치고
내 꿈 속에선 바람 불어
바다와 파도와 바람소릴 몰고
저 문을 열고 들어올 사람
이제 없는데


헤이, 케일럽!
}}}
03.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70] 백기범,현석준
{{{#!folding 【가사/접기】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해적이었어
가장 돈 많고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도 해적이었어
우린 모두 해적이 된다고 했어

육지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하나둘씩 해적선을 탔어

루이스

해적선을 탔어


어쩌다 늙어서 퇴역한 병사

루이스

채찍이 무서워 도망친 노예


재주가 없어서 쫓겨난 일꾼

루이스

모험을 꿈꾸는 용감한 아이


우리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바다였어

루이스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세상도 바다였어


우린 모두 바다로 간다고 했어
바다에서 길을 잃은 해적들
바다밖에 모르는데 평생
싸움이 싫어서 괴로운 해적

루이스

싸움을 못해서 괴로운 해적


럼주가 싫어서 외로운 해적

루이스

생쥐가 싫어서 외로운 해적


내가 보물을 찾는다면
작은 섬 하나 차지하고
뭔가 모자란 해적들의
지상낙원을 만들 거야

루이스

육지에서도 쫓겨나고

루이스

바다에서도 길을 잃은
슬픈 해적들 모여 사는
그런 따뜻한 작은 섬에


용감하지 않아도 괜찮아

루이스

무서우면 울어도 괜찮아


목소리가 작아도 괜찮아

루이스

꽃을 보고 설레도 괜찮아

루이스

나의 마음속에 가장 완벽한 세상은


바다였어

루이스

내가 바다로 나간다면
해적선 하나 얻어 타고
돈도 많고 잘 생긴 해적

루이스

시끄럽고 더러운 해적

루이스

육지에서도 쫓겨나고

루이스

바다에서도 길을 잃은
모든 해적을 만날 거야
가장 완벽한 멋진 세상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나의 세상
}}}
04. 모태해적의 힘 백기범,현석준
{{{#!folding 【가사/접기】

지도 가져와

루이스

나도 갈 거야


너는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루이스

내가 왜 안 돼


너무 위험해

루이스

그건 괜찮아


넌 너무 어려

루이스

열일곱 살이야, 나


진짜 멀다고

루이스

바다가 그렇지 뭐!


지도 가져와

루이스

나도 갈 거야


너는 못 가 못 가 못 가 못 가

루이스

내가 왜 못 가


방해된다고

루이스

내가 잘할게


경험도 없고

루이스

나 모태해적이야!


없는 말 만들지 마
입만 살았어

루이스

해적이 그렇지 뭐!


절대 안 돼
만약에 보물 때문이라면
걱정 마, 챙겨 줄게, 날 믿어
바다는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무덤
바다는 이 세상을 삼킨다

루이스

바다로 떠난다


절대 안 돼

루이스

안 되긴 뭐가 안 돼
장미와 해골표시


절대 안 돼

루이스

잘 봐!


이런 미친
야 이런 미친
야 세상 미친놈
일루 와
이 칼로 너의 배를 가르고
지도를 당장 꺼내야겠다
아파도 조금 참고 기다려
죽는 데 시간 별로 안 걸려

지도를 먹다니

루이스

이미 삼켰어
이제 우린 같은 배를 탄다


지도를 먹다니

루이스

이미 녹았어
이제 우리는 한 팀이야


미친놈

루이스

나는 한 마리


독한놈

루이스

대왕거북이


모태해적놈

루이스

이것이 모태해적의 힘이다!

루이스

보물섬으로
드디어 출발한다
장미섬으로
해적들만 알고 있는
그곳으로 간다
}}}
05. 항해일지 백기범,현석준
{{{#!folding 【가사/접기】
루이스

어젯밤에 유서를 썼는데
지금 설레이는 건 좀 우습지만
보는 사람 없으니 괜찮아
웃는 사람 없으니까 괜찮아

어젯밤에 유서를 썼는데
다시 꿈을 꾸는 건 비밀이지만
보는 사람 있으면 또 어때
웃는 사람 있다 해도 뭐 어때

항해일지를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뭐부터 써야 하지
보물지도? 아냐!
낡은 해먹? 아냐!
감기 기운? 아냐!
찢어진 책? 아냐 아냐!
보이는 걸 쓰면 돼
까맣다

기억나는 걸 먼저 쓰자
어머니의 뒷모습...
일단 첫 장을 채워보자
아버지의 혼잣말
생생하게 다 기억나
“미안하다, 나는!
너보다도, 나는!
저 바다를 사랑한다
저 바다를!”

어젯밤에 유서를 썼는데
지금 항해일지를 쓰고 있어
내 유서는 본 사람 없잖아
항해일지를 볼 사람도 없잖아
그러니까 발길 닿는 곳으로
내 마음이 가리키는 곳으로
가슴이 이렇게 뛰는데
꿈을 꾸지 않을 수 없잖아
}}}
06. 해적 노동요
{{{#!folding 【가사/접기】

이 노래 참 쉬운 노래
해적도 외우는 노래
음치도 부르는 노래
박치도 부르는 노래

이 노래 이상한 노래
어쩐지 심각한 노래
일할 때 부르는 노래
툭 치면 나오는 노래

이 노래를 부르면
폭풍우도 무섭잖고[71]
이 노래를 부르면
팔 잘려도 안 아프다

이 노래를 부르며
북쪽으로 일곱 걸음 쿵쿵쿵쿵쿵쿵쿵
이 노래를 부르며
서쪽으로 일곱 걸음 쿵쿵쿵쿵쿵쿵쿵

이 노래 신기한 노래
꼬여도 말되는 노래
멜로디 맴도는 노래
까먹지 못하는 노래

이 노래 신기한 노래
꼬여도 말 되는 노래
멜로디 맴도는 노래
까먹지 못하는 노래
}}}
07. 스텔라 마리스(Stella Maris) 최석진,김대현
{{{#!folding 【가사/접기】

저 간판에
앤 보니의
A!
내가 총구멍을 낸다


저 간판에
앤 보니의
B!
내가 총구멍을 낸다
리차드 조지 존 어나더 존


저 풍향계
저 수탉의
꽁지!
내가 날려버리겠다


저 풍향계
저 수탉의
대가리!
내가 날려버리겠다
제임스 노아 토마스


스텔라 마리스
검은 바다 위에
밤길 비춰주는 별
스텔라 마리스
검은 하늘에서
혼자 노래하는 별
밤바다의 별
선원들의 별


무승부! 게임은 끝났어


게임은 이제 시작이야


좋아! 뭐든지!


마지막 승부!
별을 쏘겠다

마지막 승부
포기할 건가?

잘 봐, 내가 별을 쏜다
별에 명중하면
내가 이긴다
잘 봐, 내가 별을 쏜다
별이 부서지면
나는 바다로 간다

스텔라 마리스
검은 바다에서
내게 손짓하는 별
스텔라 마리스
검은 하늘에서
나를 기다리는 별
나의 별
나의 나침반
나의 수호천사
나의 바다의 별
}}}
08. 질투하라
{{{#!folding 【가사/접기】

당신들의 신은
내가 태어났을 때 축복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기록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신은
나의 서툰 기도를 허락해주지 않았다
당신들의 교회는
사생아의 이름을
혼인서약에만 기록해준다고 했다

나 이제
당신들의 교회에서
내 이름을 지울 테니
보라
나를 기억하지 말라
나를 축복하지 말라
나 이제
나의 법과 질서 안에
내 이름을 새기리니
보라
이 땅에서 만나지 못한
나의 신을 찾아가리라

당신들의 신은
나의 항해시대에 초대받지 않았으니
내가 죽는 그날에 초대받지 못하리라


당신들의 교회는 이미 무너졌으니
사생아가 지어올린 그 신전을 질투하라
물속에서 솟아오른 나의 신을 질투하라
}}}
09. 기분 탓이야
{{{#!folding 【가사/접기】

술 마시지 말래놓고 술 마시고
도박하지 말래놓고 도박하고
사랑하지 말래놓고 사랑하고
보물섬 얘기도 하고

이게 뭐야, 망신이야
중간에 뭐 이상한 거
껴 있는 거 같은 거는
기분 탓이야

해적들은 아무 때나 찔려죽고
빠져죽고 굶어죽고 괜히 죽고
그러니까 우리 해적 빨리빨리
사랑도 포기도 빨리

그게 뭐야, 뭐긴 뭐야
중간에 뭐 이상한 거
껴 있는 거 같은 거는
기분 탓이야

별을 쏘았어
별이 부서져 쏟아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설명할까
나를 쏘았어
내가 부서져 사라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변명할까

술집 간판 날려버리고
풍향계도 날려버리고
내 심장 쿵 떨어지고
리차드와 조지와 존
어나더 존, 제임스, 노아
앤과 토마스, 준비완료
중간에 뭐 이상한 이름
껴 있는 거 같은 거는
기분 탓이야

별을 쏘았어
별이 부서져 쏟아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설명할까
나를 쏘았어
내가 부서져 사라졌어
그 순간을 어떻게 변명할까

캡틴 칼리코 잭
배멀미가 난다
해적인데, 선장인데
울렁울렁 두근두근
기분 탓이야
그 옛날 첫 번째 항해처럼
어쩌면 마지막 항해처럼
}}}
10. 아닐 리 없다
{{{#!folding 【가사/접기】
루이스

바닷물이 끓어올라
토해낸 저 검투사
두 손에 시퍼런 칼날
산처럼 덮치는 파도
바다의 신이 아닐 리 없다
포세이돈이 아닐 리 없다

메리

내가 누구인지 몰랐을 때
바다가 보였어, 그 순간
나는 떠나간다, 저 바다 너머

내가 누구인지 몰랐을 때
단검을 얻었어, 그 순간
나는 승리한다, 이 세상 너머

저 바다가 몸부림치며
저 검은 하늘이 몰락한다
이 칼날이 내 손 안에서
나 살아있음을 증명한다


바닷물이 끓어올라
토해낸 저 검투사
터질 듯 팽팽한 핏줄
광기에 충혈된 두 눈
바다의 신이 아닐 리 없다
포세이돈이 아닐 리 없다
}}}
11. Love at first sight[72] 김순택,노윤 정동화,주민진
{{{#!folding 【가사/접기】
메리

상대와 마주선 순간
두 눈이 마주친 순간
승부는 이미 결정난다
수백 번 싸움에 예외는 없었다

표적을 겨누는 순간
칼날이 부딪친 순간
승부는 이미 결정난다
수천 번 대결에 예외는 없었다


그런데,
내가 찾아나선 위대한 군신
내가 꿈꾸었던 전사를 만나는 순간
바로 이 순간
이 세계는
무너지고

메리

내가 잃어버린 뜨거운 생명
내가 잊고 살던 불꽃을 만나는 순간
바로 이 순간
내 칼날이
녹아버려

메리

바다가 유혹했지

메리

반드시 만난다고


한 번은 만난다고

메리

만나면 알 거라고
돌아갈 수 없다고
이명과 현기증


여기서 난 죽는 걸까

메리

여기서 난 죽는 걸까

메리

이제야 만났는데
마침내 살고 싶은데


내가 찾아나선 위대한 군신

메리

내가 잃어버린 뜨거운 생명


내가 꿈꾸었던 전사를 만나는 순간

메리

내가 잊고 살던 불꽃을 만나는 순간

메리

나는 다시 태어난다


내가 찾아나선 위대한 바다

메리

내가 잃어버린 뜨거운 바다

메리

내가 심장을 토하기 전에
내 심장을 찔러다오
}}}
12. 가만 안 둬 김이후,김려원
{{{#!folding 【가사/접기】
{{{#!wiki style="display: inline; background: #2E8B57; padding: 0px 4px; border-radius: 5px"

메리

마ㄹ...코
마르코


마르코

메리

너는?


앤..쏘니

메리

앤쏘니
승리를 축하한다


감사[초연] / 네가?[재연]

메리

패배를 인정한다


매우 감사[초연] / 승리했다[재연]

이런 미친!
뭐하는 거야

메리

항해는 이제 끝낼 거야
내 생은 아무 미련없어


늦었어
죽으려면 아까 죽었어야지
내가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죽으려면 그때 죽었어야지
너 이제 죽을 수 없어
내가 가만 안 둬, 마르코
넌 나의 포로니까

이런 미친!
뭐하는 거야

메리

포로가 되진 않을 거야
그렇게 살 순 없으니까


늦었어
죽으려면 아까 죽었어야지
내가 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죽으려면 그때 죽었어야지
너 이제 죽을 수 없어
내가 가만 안 둬, 마르코
난 너의 포로니까

메리

싸움은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데
누구에게도 두 손 들고
항복한 적이 없는데
앤쏘니
너에게는 졌어


이름은?

메리

마ㄹ...마리아


마리아

메리

너는?


앤.. 그냥 앤

메리

그냥 앤
이름이 맘에 들어


감사[초연] / 나도[재연]

메리

총 잡은 손이 맘에 들어


매우 감사[초연] / 맘에 들어[재연]

메리

가난한 우리 엄마
집안의 유산 때문에
죽은 오빠의 낡은 옷을
나에게 입혀 키웠어
“내 귀여운 마리아
이제부터 너의 이름은 마르코“

유령이 되기 싫어
무작정 탈출했는데
죽은 오빠의 낡은 옷이
너무나 익숙해졌어
내 이름은 마리아
이제부터 너에게는 그냥 메리


그냥 메리, 우리는
보물섬에 간다
너도 함께, 우리는
보물섬에 간다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나는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좋아


이 배에서 살다가

메리

나는 너의 포로


이 배에서 죽는다

메리

너는 나의 포로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내가


싫다고 하지 마, 가만 안 둬

메리

너를

메리

진짜 가만 안 둬!
}}}
13. 인터미션(Intermission)[81]
{{{#!folding 【가사/접기】
새들[82]
무대 조명 꺼지고
배우들은 퇴장하고
하우스등이 켜지면
잠시 꿈속의 꿈을 꾸는 시간

인터미션!
보여도 못 본 척하던 기계장치
있어도 없는 척하던 무대감독
기침도 (흡!) 눈물도 참던 (흡!) 사람들이
갑자기 ‘콜록!’ 깨어나는 시간
인터미션!

인터미션!
앵무새 빅토리아가 노래하고
해마와 거북이가 춤을 추고
떼창과 (헤이!) 군무의 천재 (호우!) 앙상블이
갑자기 ‘폴짝!’ 깨어나는 시간
인터미션!

별도 달도 눈감고
선원들은 코를 골고
스텔라 마리스 비치면
타는 가슴에 잠 못드는 이 밤
헤이 헤이 헤이!
이 배의 크루 멤버
드디어 정원마감!
나나나나나 랄랄랄라랄라
대망의 2막 큐!
}}}
14. 유령선 rep.
{{{#!folding 【가사/접기】
루이스

마르코는 거침없이
유령선을 향하며
같이 가자는 말도 없고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아
바람이 멈추고
파도가 멈추고
시간이 멈춰선 유령선에

나는 마법에 걸린 듯
유령선을 향하며
기다려달라 말 못 하고
무섭단 말도 할 수 없어
고장난 나침반
고장난 방향키
고장난 이 세상 유령선에

메리

여기 바람도 한 점 없는데
저기 깃발은 혼자 펄럭여
바다 가운데 떠 있는 바다
하늘 아래에 또 하나의 하늘

루이스

배에 선원은 아무도 없는데
부엌 구석에 물주전자 끓고 있어
옷과 모자와 가죽 장화와
빵과 과일과 술과 황금빛 꿀

아버진 그렇게 평생
바다 냄샐 풍기고
칼리코 잭은 문을 열고
앤 보니는 규칙을 깨고
포세이돈 메리는 유령선을 탔어
유령선에서 훔쳐온
낡은 망원경 속으로

로우즈 아일랜드
로우즈 아일랜드
}}}
15. 로우즈 아일랜드(Rose Island)
{{{#!folding 【가사/접기】
케일럽

반짝이는 바다
해적들의 공동묘지
훔친 보석 때문에
주머니가 무거워
깊이깊이 가라앉은
그 무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아일랜드
소란스런 바다

루이스

소란스런 바다

케일럽
루이스

해적들의 공동묘지
못다 부른 노래를
이 순간도 부르네
물거품이 올라오는
그 무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아일랜드

케일럽

그때는 몰랐어
모르는 척했어
장밋빛 하늘이
핏빛이라는 걸

훔친 보석, 어지럽게 반사되는 황홀한 빛
세상을 멈추는 죽음의 무도회
녹슨 칼날, 피비린내, 현기증과 비명소리
영혼이 마비된 유령의 무도회

케일럽
루이스

흔들리는 바다
해적들의 공동묘지
뒤돌아보면 후회하게 될까
조용히

내 가슴에 묻어버린
그 바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루이스

다시 산다 하여도
지옥 같은 바다로
그리움의 꽃 한 송이, 로우즈
이런 생도 한 번쯤 괜찮다고 한다면
내 무덤에 꽃 한 송이, 로우즈
아일랜드
}}}
16. 졸리 로저
{{{#!folding 【가사/접기】

해적선 깃발만 보고
곧바로 항복하도록
나만의 졸리 로저를
새롭게 그려야겠어
해골에 쌍뼉다귀는
흔해서 효과가 없어
나만의 졸리 로저를
새롭게 그려야겠어

이건 어때, 정말 무섭지

‘너의 심장을 꺼내
브로치를 만들 것이다’

이건 어때, 진짜 무섭지

‘너의 눈알을 뽑아
목걸이를 만들 것이다’

‘너의 머리털을 뽑아
빗자루를 만들 것이다’

나는 지옥에서 온 해적
극악무도한 캡틴 잭
칼리코 잭의 졸리 로저를 보면
무조건 빨리 항복하는 게 좋아
운명을 시험하려 덤벼든다면
창조주를 접견하게 될 거야

루이스

이건 어때, 정말 무섭지
메리 뤼드의 칼날
쌍뼉다귀 대신 쌍칼날
생각해 봐, 진짜 무섭지
당장 항복하라
여기 포세이돈이 타고 있으니

루이스

나는 지옥에서 온 해적
극악무도한 루이스와 캡틴 잭
칼리코 잭의 졸리 로저를 보면
차라리 물에 뛰어드는 게 좋아
운명을 시험하려 덤벼든다면
메리의 칼이 너를 갈라버린다
너의 두 눈
너의 심장
너의 영혼
피 흘리게 될 거야
나는 지옥에서 온 해적
너를 지옥으로 보낸다
}}}
17. 낭만해적
{{{#!folding 【가사/접기】
루이스

해적의 사랑은
더러운 사랑
세수도 안 하고
세탁도 안 하는 사랑
허풍쟁일 사랑하는 것쯤
너무 쉽잖아
해적의 사랑은
비 맞은 가죽 같은 사랑

루이스

해적의 사랑은
서러운 사랑
약속도 못 하고
편지도 못 쓰는 사랑
겁쟁이를 사랑하는 것쯤
너무 쉽잖아
해적의 사랑은
오래된 낙서 같은 사랑


사실은 하워드에게
화약과 물과 총과 부싯돌을
다 줘 버렸어
불쌍하잖아
앤과 메리가 날 죽일 거야
너도 날 죽이고 싶니?

새들[83]
해적의 사랑은
어려운 사랑
예측도 못 하고
후회도 못 하는 사랑
바람이 불면 흩어지는 기억과
새벽이 오면 지워지는 발자국
해적의 사랑은
신들의 거짓말 같은 사랑
}}}
18. 해적의 황금시대 rep. 임찬민,랑연
{{{#!folding 【가사/접기】
메리

해적 헌터다!
영국 국기를 올려!
가까이 접근하지 마
졸리 로저를 내려!
붙잡히면 다 죽는다
항복해도 다 죽는다

아 잠깐, 이런 젠장!
저쪽에 대포가 있다
이미 끝난 승부라면
나의 선택은 오직 하나
해적답게 싸우다가
해적답게 죽는다

선장은 술통에 빠지고
선원들은 모두 달아났어
부러진 돛대
불타는 창고


총성과 비명

메리

총성과 비명


총성과 비명

메리

뜨겁게 쏟아지는 검은 비
이 시대의 종말을 선포한다
항해시대는 끝났다

해적이 몰락하는 이야기
빠르게 침몰하는 욕망의 기억들과 흐린 하늘
선원들이 흘린 피를 먹고
붉은 태양 토해내는 바다
}}}
19.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 rep.
{{{#!folding 【가사/접기】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해적이었어
가장 돈 많고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도 해적이었어
우린 모두 해적이 된다고 했어

우리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바다였어
가장 두렵고 설레고 아름다운 세상도 바다였어
우린 모두 바다로 간다고 했어

육지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
하나둘씩 해적선을 탔어
거북이 고기는 안 먹는 해적
누구나 첫눈에 반하는 해적
유령도 겁먹고 도망친 해적
지도를 삼키는 집념의 모태해적[84]

루이스

내가 보물을 찾는다면
작은 섬 하나 차지하고
평생 떠돌던 해적들의
지상 낙원을 만들 거야

루이스

나의 마음속에 가장 완벽한 세상은 바다였어
내가 바다로 나간다면
해적선 하나 얻어타고
허풍쟁이, 겁쟁이 해적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
육지에선 비틀거려도
바다에선 큰 소리로 웃는
모든 해적을 만날 거야
가장 완벽한 멋진 세상
가장 두렵고 설레고 그리운 나의 세상
}}}
20. 가만 안 둬 rep. 랑연
{{{#!folding 【가사/접기】
메리

죽고 싶다 생각했었지
항해는 이제 끝났는데
내 생은 아무 미련 없는데
그런데
죽으려면 벌써 죽었어야지
네가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죽으려면 이미 죽었어야지

죽고 싶다 말했었지
포로가 되긴 싫으니까
그렇게 살 순 없으니까
그러면
널 만나지 않고 죽었어야지
네가 그 노래를 부르기 전에
두 손으로 귀를 막았어야지

싸움은 단 한 번도
패배한 적이 없는데
누구에게도 두 손 들고
항복한 적이 없는데

앤!
내가 졌어
}}}
21. 우리 모두의, 기억나지 않는 꿈[85] 임찬민,랑연 최석진,김대현
{{{#!folding 【가사/접기】
메리

검은 밤하늘에
검은 구름 위에
청보라빛 고래가 헤엄칠 때
넌 금방 알 수 있을 거야
날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잘 생각해봐


생각해봤어

메리

지금 여기서


이 세상에서

메리

살아남으면


내가 살고 싶은 이유

메리

넌 나를 찾을 수 있어


널 찾아냈기 때문이야

메리

넌 나를 만날 수 있어


널 잃어버릴 수 없어

메리

밤하늘에 헤엄치는 고래


혼자 남긴 싫어

메리

검은 밤바다에
검은 침묵 속에
가라앉은 별 하나 반짝일 때
넌 금방 알 수 있을 거야
날 알아볼 수 있을 거야
잘 생각해봐


생각해봤어

메리

지금 여기서


여기서 지금

메리

같이 죽으면


같이 죽고 싶은 이유

메리

이 손을 놓치는 거야


널 찾아냈기 때문이야

메리

밤하늘에 헤엄치는 고래와


같이 가고 싶어

메리

밤바다에 가라앉은 별 하나

메리

해적들의 작별에는
해적답게 웃어줘야지
진짜 해적은 울지 않아
나 후회는 없어, 너를 만나고
다 변해버렸어, 나의 세상이
밤하늘에 헤엄치는 고래와
밤바다에 가라앉은 별 하나...

{{{#!wiki style="display: inline; background: #003399; padding: 0px 4px; border-radius: 5px"

메리

하얀 새벽녘에
문득 잠을 깨면
기억나지 않아서 아쉬운 꿈
기억나지 않는데 잊지 못할 꿈
넌 아마 알 수 없겠지만
그 꿈 속 어딘가 내가 있었어
그렇게 우린 다시 만났어
그렇게 너는 나를 찾아냈어
그 손을 놓지 않을 거야
널 보내주지 않을 거야
기다릴게, 밤하늘과 밤바다
꿈속에서 기다릴게
내 사랑

이 손을 놓지 않을 거야
널 보내주지 않을 거야
기다릴게, 밤하늘과 밤바다
우리 모두의 기억나지 않는
그 꿈속에서 기다릴게
}}}
22. 피날레(Finale)
{{{#!folding 【가사/접기】
루이스

해적 이야길 쓰는 거야
어떻게 쓰는 거지
일단 첫 장을 쓰는 거야
뭐부터 써야 하지
멋진 모자?! 아냐!
가죽 장화?! 아냐!
럼주 열 병?! 아냐!
생쥐고기?! 아냐 아냐!
보이는 걸 쓰면 돼
까맣다

기억나는 걸 먼저 쓰자
캡틴 잭의 뒷모습...
일단 첫 장을 채워보자
앤과 메리 목소리
생생하게 다 기억나

메리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나는
영원토록 사랑한다
오직 너를

루이스

우리 마을에서 가장 잘 생긴 사람은 해적이었어
가장 돈 많고 더럽고 시끄러운 사람도 해적이었어

루이스
/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 우리 마을에서 가장 가까운 세상은 바다였어
보물과 북극성과 / 가장 두렵고 설레고
부서진 나침반과 졸리로저 / 아름다운 세상도 바다였어
해적들이 폭주하는 바다 / 프랑스 상선이다 프랑스 국기를 올려
포세이돈이 지배하던 바다 / 가까이 접근했을 때 졸리 로저를 올려

루이스

해적의 황금시대 이야기
최초의 항해부터 마지막 항해까지 꿈을 꾸는
해적들의 웃음소릴 먹고
파도소리 토해내는 바다

내 눈으로 목격한
내 손으로 기록한
내 온몸에 각인된
내 영혼에 사무친
캡틴과 총잡이와 검투사
해적들의 황금시대 이야기
}}}
23. 해적 결혼식 (Special Number) [86]
{{{#!folding 【가사/접기】
메리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지 못할 것이며
삶이 우리를 방해하지 못하리라

메리

나보다 더 너를 사랑하는 자가 있다면
지금 말하라


죽여버리겠다

메리

아니면 영원히 침묵하라


살고 싶다면

메리

살고 싶다면

메리

세상이 우리를 증오할 순 있을지라도
너희가 우리를 지울 수는 없으리라
만약에 이 결혼에
반대하는 자가 있다면
지금 말하라

메리

죽여버리겠다


아니면 영원히 침묵하라

메리

살고 싶다면

메리

살고 싶다면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나는
영원토록 사랑한다
오직 너를

/
메리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 사랑한다 너를
나 너를 찾아내기 위해 / 사랑한다 나는
나 오직 너를 만나기 위해 / 이 세상에서


나 너의 손을 잡기 위해

메리

너와 입 맞추기 위해

역사가 거꾸로 흐를 수는 있을지라도
바다는 우리의 목소리를 기억하리라
만약에 이 순간을
질투하는 신이 있다면
영원히 질투하라
그 신전은 무너졌으니
그렇게 영원히 질투하라


위대한 바다

메리

위대한 바다


뜨거운 바다

메리

뜨거운 바다

메리

이 폭풍우를 기억하라
영원히 기억하라
}}}

8. 여담

8.1. 초연

  • 공연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백기범 배우의 건강상의 문제로 캐스팅 변경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고, 처음에는 같은 배역이었던 김순택 배우가 대신했지만 백기범 배우의 복귀일정이 늦어지면서 결국 3월 30일 밤공연과 3월 31일 낮공연에서는 현석준 배우가 루이스/앤 역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 루이스/앤 역으로 캐스팅되어 연습까지 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메인 페어는 김순택 - 노윤, 임찬민 - 랑연, 백기범 - 현석준.[87] 크로스 페어도 자주 있었으며 그중 혼성 페어도 있었다.[88]
  • 실존 인물인 존 래컴, 앤 보니, 메리 리드가 모티브이다. 하지만 모티브만 따왔을 뿐, 내용은 거의 창작이라 배우들도 크게 참고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 김순택 배우와 다른 배우들끼리 나이 차이가 큰 탓에 최대 15살 차이 어려워하자 김순택 배우가 다같이 말을 놓자고 했다고 한다. 이런 노력들로(?) 인해 팀 자체가 굉장히 사이 좋다고 한다.
  • 회전러를 부르는 명칭은 짭해적. '우리 모두의, 기억나지 않는 꿈(우모기꿈)' 넘버 가사 중 "해적들의 작별에는 해적답게 웃어줘야지, 진짜 해적은 울지 않아"라는 가사가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우모기꿈이 해적 넘버 중 대표적인 오열넘버라(...) 이에 '(우니까) 가짜 해적 -> 짭해적'이라는 흐름이 형성되었다.
  • 연습실에서 사는 인형 앵무새 엘리자베스3세가 있었다. #
  • 초연에는 특공이 진행되었다. 전 배우가 각 역할을 맡아 무대에 등장했으며 해적 결혼식 넘버가 추가되고 대사가 조금씩 변형되었다.

8.2. 재연

  • 재연 캐스팅 공개 전, 주민진 배우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부분만 드러난 악보가 공개되었고 이것이 차기작 악보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공개된 부분을 가지고 어떤 넘버인지 찾아내려고 애를 썼다. 그리고 결국 한 연뮤덕 해적 넘버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집념의 짭해적[89]
  • 배우들이 본인의 나무위키 문서 읽기를 했다. 정동화 최석진 김이후 김대현 주민진 김려원
  • 메인 페어는 정동화-주민진, 최석진-김대현, 김이후-김려원.[90][91]
  • 공연 시작 전 안내멘트는 해당 공연일의 루이스/앤 역 배우이다.
  • 빅토리아 목소리는 김려원 배우,[92] '인터미션'과 '낭만해적' 넘버에서 노래하는 새들 목소리는 루이스/앤 역 배우들이다. 삼연에서도 마찬가지로 빅토리아 목소리는 김려원 배우이다.[93]
  • '가만 안 둬' 넘버에서 '감사, 매우 감사'라는 가사가 바뀌었다. 흐름에 맞게 잘 바꿨다는 평가도 있지만, 오글거리기는 했어도 나름 정든 가사였는데 바뀌어서 아쉽다는 의견도 있다.
  • 6월 21일, 플레이디비의 월요라이브에 김려원, 최석진, 김이후가 출연했다. #
  • 프리뷰가 끝난 6월 22일부터 상시 스콜이 돌아왔으며 커튼콜 촬영이 불가능해졌다. 스콜만 촬영 가능하다. 넘버 리스트는 항해일지, 해적 노동요, 기분 탓이야, 인터미션, 낭만해적, 해황시맆, 우마잘맆, 가만 안 둬맆, 피날레을 제외한 전 넘버다. 앞의 넘버들이 빠진 이유는 개인 넘버거나 배우들의 분량이 적거나 큰 스포일러를 포함해서 뺀 것으로 보인다. 예외로 아닐 리 없다도 하지 않다가 막공주에 스콜로 나왔다. 본페어 막공은 평소와는 다른 구성을 보였다. 김이후, 김려원 페어는 우마잘을 본공처럼 잭과 루이스가 부르는 것이 아닌 케일럽과 루이스가 부르는 크로스 넘버로, 최석진, 김대현 페어는 아닐 리 없다와 럽앳퍼싸를 이어했으며 정동화, 주민진 페어는 아닐 리 없다와 가만 안 둬를 이어했다.
  • 7월 5일, 전캐스트가 이야기쇼에 출연했다.
  • 무대 오른쪽 위에 졸리 로저가 펼쳐지는 연출이 있는데 매우 멋있다는 평이다. 다만 스페셜 커튼콜이 '졸리 로저'일 때는 극 중에서 떨어진 졸리 로저를 다시 설치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연출이 생략된다. 고로 스콜에선 졸리 로저가 펼쳐지는 장면은 볼 수 없다.[94] 보고 싶다면 본공을 보는 수밖에 없다.
  • 2022년 1월부터 2월까지 본페어들을 4번 씩 유료 중계했다. 가격은 25,000원이다.

8.3. 삼연

9. 재관람 혜택

초연 항해카드
3회 적립
엽서 세트
6회 적립
당일 캐스트 랜덤 폴라로이드,
무지개빛 졸리 로저 배지 중 택1
9회 적립
초대권, 출연진 전원 싸인 포스터 중 택1
쿵7 카드
7회 적립
신입 해적 악보집[95]
앵콜 항해카드
3회 적립
40% 할인권
5회 적립
당일 캐스트 랜덤 폴라로이드
7회 적립
포토북
재연 항해카드
3회 적립
40% 할인권
5회 적립
포토 카드 세트
7회 적립
40% 할인권, 당일 캐스트 랜덤 폴라로이드
삼연 항해일지
3회 적립
40% 할인권
6회 적립
포토북

10. MD

<rowcolor=#312C54> 공연 제품명 가격 실물
초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배지 (무지개색 졸리 로저/무지갯빛 앵무새) 5,000원 #
배지 (잭이 심장을 꺼내 만든 브로치) 8,000원
항해일지 (루이스/케일럽) 6,000원 #
손수건 (메리) 6,000원 #
유리잔 (425ml) 7,000원 #
에코백 (로우즈 아일랜드) 15,000원 #
스튜디오 OST (6CD) 50,000원 #
앵콜 프로그램북[96] 10,000원 #
졸리 로저 거꾸로 우산 30,000원 #
맥주잔 (스텔라 마리스) 10,000원 #
에코백 (로우즈 아일랜드) 20,000원 #
졸리 로저 노트 3,000원 #
재연 프로그램북 10,000원 #
스텔라 마리스 맥주잔 12,000원 #
졸리로저 썸머블랭킷 30,000원 #
배지 (루이스/잭/앤/메리) 8,000원 #
실황 OST (3CD) 50,000원 #
삼연 프로그램북 12,000원 #
맥주잔 (고블렛) 15,000원 #
손수건 8,000원
배지 (로우즈 아일랜드) 10,000원 #

11. 이벤트

<rowcolor=#312C54> 공연 기간 이벤트 내용 비고
삼연 3/7 ~ 3/9 [ruby(개막 기념 TIME SALE,ruby=그리고 그곳에 해적들이 있었다,color=#996699)] #
3/11~ 3/12 출항식 #
3/14 ~ 3/19 스페셜 커튼콜 위크 #
3/21 ~ 3/26 커튼콜 위크
3/16,17 밤공 [ruby(현장 할인 전석 50%,ruby=이 배의 크루 멤버 드디어 정원 마감!,color=#996699)] #
3/20 ~ 3/26 링크위크 타임세일 #
3/25 밤공 [ruby(현장 할인 전석 50%,ruby=너도 함께 우리는 보물섬에 간다!,color=#996699)] #
3/29 ~ 3/30 혜공 기념 타임세일 #
3/28 ~ 4/2 더블 적립 WEEK #
4/4 ~ 4/9 친필 대사 인쇄 티켓 증정 WEEK
4/5 밤공 [ruby(현장 할인 전석 50%,ruby=못해 해적 아니고 모태해적,color=#996699)] #
4/11 ~ 4/16 [ruby(해적 위크,ruby=우린 모두 해적이 된다고 했어!,color=#996699)] #
4/18 ~ 4/30 [ruby(항해일지 증정 WEEK,ruby=지금 항해일지를 쓰고 있어!,color=#996699)] #
4/10 ~ 4/11 [ruby(TIME SALE,ruby=바다 얘기 해 줘! 포세이돈 만났어?,color=#996699)] #
4/16~4/18 링크위크 타임세일 #
4/19 낮공 [ruby(현장 할인 전석 50%,ruby=이름이 뭐냐 꼬마 해적? / 나는 만나본 적도 없는 잭을 이미 좋아했지,color=#996699)] #
4/19 밤공 [ruby(현장 할인 전석 50%,ruby=헤이 캡틴 걸어갈 순 있겠어? / 뭘 봐 여자 해적 처음 봐?,color=#996699)]
4/20 밤공 [ruby(현장 할인 전석 50%,ruby=이 배에서 살다가 이 배에서 죽는다 / 나는 너의 포로 너는 나의 포로,color=#996699)]
4/21 밤공 [ruby(현장 할인 전석 50%,ruby=용감하지 않아도 괜찮아 / 꽃을 보고 설레도 괜찮아,color=#996699)]
5/16 ~ 5/29 SPECIAL EVENT WEEK #
5/16 [ruby(전석 40% 할인,ruby=앤한테는 그냥 메리래,color=#996699)] #
5/31 ~ 6/4 [ruby(럭키드로우 WEEK,ruby=여기에 보물이 있다!,color=#996699)] #

12. 무대

<nopad>파일:해적 재연 지도.jpg 파일:해적 재연 밤.jpg
▲ 재연 무대
파일:해적 삼연 무대.jpg
▲ 삼연 무대

13. 둘러보기

이희준 작/각색/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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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연도 작품
2008 사춘기
2010 마마, 돈 크라이
2011 라 레볼뤼시옹
2013 미아 파밀리아
2014 공동경비구역JSA
미오 프라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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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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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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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마마, 돈 크라이
2012 트레이스 유
2015 주홍글씨
2017 최후진술
2018 신흥무관학교
2019 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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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클럽 드바이
이터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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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설을 쓰기 위해 학교까지 그만두었다는 언급이 나온다. [2] 사실 잭 래컴이 사형당한 것은 1720년, 스티븐슨이 태어난 것은 1850년, 보물섬이 연재되기 시작한 것은 1881년부터라 시기 차이가 꽤 난다. 그러니 루이스가 바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라는 해석은 불가능하지만, 캐릭터 조형에는 분명히 모티브를 준 듯. [3] 한 발을 바닥에 찍은 후 왼쪽 가슴께를 주먹으로 두 번 치고 총 모양 손(주먹 쥔 채 엄지, 검지, 중지를 편 상태)을 관자놀이에 대고 덴티큐를 날리는 행동. 주로 해적의 우정을 과시하거나 보장한다는 표식으로 사용한다. 저 과정 중 한두 가지를 생략하기도 한다. [4] 본명은 존이 맞지만 본래 존(John)의 애칭들 중 하나가 잭(Jack)이라 잭 래컴이라고도 많이 불렸다. [5] 가끔 앤쏘니라는 이름을 듣고 이름이 '앤', 성이 '쏘니'라고 생각해서 '왜 저 이름을 듣고 남자라고 생각하는가' 하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데, 앤쏘니(Anthony)라는 보편적인 남자 이름을 선택한 것이다. [a] [b] [b] [b] [a] [a] [12] 여기서 말하는 '죽음'이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되지 않는다. 극에서 칼을 뽑은 반란일 경우 죽음뿐이라고 설명되는데 실제로 내린 형벌은 무인도에 버리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무인도에 버리고 가는 것이 사실상 죽으라는 것과 똑같다는 언급이 나오므로 '죽음'이란 형벌이 무인도에 버린다는 걸 돌려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이 형벌이 내려지는 상황을 따져 본다면 원래 형벌은 처형이 맞는데 형벌을 내린 사람이 무인도에 버리는 것으로 바꾼 것일 수도 있다. [a] [14] 잭 해적단만의 규칙인지, 로우즈 아일랜드로 향하는 항해의 임시 규칙인지는 확실치 않다. [15] 할인권에는 '서로 사랑하지 않는다'라고 적혀 있다. [16] 정확히는 빅토리아 2세. 케일럽이 항해에서 데리고 온, 동료 해적 찰리가 키우던 앵무새다. [17] 떠날 때마다 아들 루이스에게 이번이 마지막 항해라고 말하곤 했다. [18] "미안하다, 나는 너보다도 저 바다를 더 사랑한다"던 케일럽의 혼잣말을 루이스가 기억할 정도였다. 다만 아들에 대한 애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빅토리아가 "내 아들 루이스, 똑똑한 루이스, 나와는 다른 루이스"라는 말을 반복하는데, 이는 케일럽이 평소에 그런 말을 자주 했다는 뜻이다. [19] 그 이후로 거북이 고기는 안 먹기로 했다는 말도 덧붙인다. 거북이 고기는 해적의 영양식이라 루이스는 꽤나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20] 선원들이 보물을 찾은 후 케일럽을 제외한 모든 선원들이 가족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도 이상하고, 평소 항해일지를 쓰던 케일럽이 그 어떤 것도 남기지 않았다는 것도 이상하다고 덧붙인다. [21] 말 그대로 섬이 장미 모양이라 '로우즈 아일랜드(Rose Island)'라고 불린다. [22] 넘버 가사 중 잭의 꿈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는데, 그 꿈은 다름 아닌 보물을 찾아 작은 섬 하나를 차지하고 어딘가 모자라고 부족한, 어디에도 발붙일 곳 없는 외로운 해적들을 위한 지상낙원을 만들겠다는 것. 잭의 따뜻한 면모가 드러나는 가사이자 외로운 이들에게 위로가 되기도 해서 많은 관객들이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23] 배우에 따라 삼키는 척만 하고 지도는 몰래 숨기기도 한다. [24] 해적 헌터의 수장으로 악명 높은 조너선 바넷이 언급되는데, 실존 인물로 실제 역사에서 해적 소탕에 가장 크게 일조한 사람이다. [25] 술 마시지 말 것. 내기 도박하지 말 것. 사랑에 빠지지 말 것. [26] 한 번도 아니고 일곱 번이나 같은 말을 했다고(...) [27] 앤의 뛰어난 사격 실력이 묘사되는 것이, 앤이 작은 풍향계의 더 작은 대가리 부분을 잭의 모자로 시야를 차단한 채 명중시킨다. 배우에 따라 모자 대신 잭의 손을 잡아끌어 눈을 가리기도 한다. [28] 잭의 사격 명중이 운이냐 실력이냐는 배우에 따라 갈린다. [29] 별을 쏘았다는 데는 여러 해석이 존재한다.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계산해서 타이밍을 맞춰 총을 쏘았다는 의견도 있고, 총을 여러 발 쏘아 총탄끼리 부딪혀 폭발해 불꽃놀이 효과를 일으키도록 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초연 앤 역이었던 김순택은 실제로 별을 쏘았다고 주장했다(...). [30] 스텔라 마리스(Stella Maris)는 북극성의 옛 호칭이자 성모 마리아의 호칭이다. [31] 해적에게 규칙은 절대적인 것인데 선장인 자신이 이런 식으로 규칙을 깨면 선원들이 끌어내리려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32] 제임스는 앤의 지참금이 탐나서, 앤은 사생아로 태어나 세례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에 혼인 서약서에라도 자신의 이름을 남기기 위해서. [33] 처음엔 20대였다가 앤이 "신께 맹세한 적 없다"고 조소를 날리자 신성모독까지 적용해 40대로 늘려버린다. [34] 술을 23병이나 마셨고(외다리 것까지 합치기는 했지만...), 앤과 총쏘기 내기를 벌였고, 앤에게 반해 버린데다가 보물섬 얘기까지 해버렸다. [35] 결국 루이스에게는 다 사실대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가 '앤'이라고 부를 때마다 앤이 아니라 앤쏘니라고 윽박지르는 것을 보면 앤이 여자라는 사실까지도 전부 말한 듯하다. [36] 처음에 외다리는 잭에게 데려가 달라고 요청하지만, 잭은 그 좀도둑 사기꾼을 어떻게 믿냐는 이유로 거절한다. 이에 화가 난 외다리가 다른 해적선에 붙어서 전투를 걸어온 것이다. [37] 훗날 죽음을 앞둔 잭이 외다리도 자신을 만나지 않았으면 좀도둑질이나 하면서 잘 살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시 언급된다. [38] 사실 앤은 총잡이라서 검투사인 마르코보다 원거리에서 우위를 점하기 때문에 굳이 검으로 싸울 필요가 없다. 하지만 검을 들고 도발하는 마르코를 보곤 다가가 총을 넣고 검을 뽑는다. 앤이 총잡이로서의 이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모습을 보며 마르코 역시 검 두 개를 사용하는 자신의 전투 스타일을 포기하고 하나의 검만 사용하여 전투에 임한다. 앤도 꿀리진 않지만 검술로는 메리가 우위를 점한다는 걸 보여주듯이 검투 중 마르코만 앤의 팔에 유효타를 먹인다. [39] 넘버 제목 자체가 '첫눈에 반한 사랑'이다. 게다가 전투를 벌이는 중인데도 서로에게 웃어보이기까지 한다. 본격 염병천병의 시작 [40] 한 번은 앤의 총구에 다가가서, 한 번은 바다에 뛰어들어 자살하려 시도한다. [41] 넘버 중 메리가 앤에게 입힌 상처 부분을 자기 옷의 천으로 감아주는데, 앤이 이 극에서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순간까지도, 즉 처음부터 끝까지 이 천을 팔에 두르고 있다. [42] 루이스는 이때 마르코가 여자라는, 즉 마르코가 실은 마리아(메리)라는 사실까지 말해 버린다. 앤이 루이스에게만 알려준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루이스가 잭에게 말해버린 것. 말을 하고 나서 아차 한 루이스는 '나에게 비밀 얘기 하지 말라니까!'라며 토라진다. 앤에게만 '메리'라는 애칭을 부를 수 있게 해줬다는 걸 알고 나선 자긴 가망이 없다는 걸 깨닫곤 넋이 나갔다가 엉엉 울면서 죽여 버리겠다고 뛰쳐나간다. 당연히 메리가 이길 걸 알았던 루이스는 뭣하러 그런 짓을 하냐는 눈치를 준다. 그래도 후에 메리가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우자 잭이 술을 주는 등 나중에는 잭의 마음에 들게 된다. [43] 메리는 유령선에서 망원경을 찾아 루이스에게 선물로 준다. 여기서 마냥 무섭고 강한 줄로만 보였던 메리의 따스한 면모를 많이 발견할 수 있다. [44] 이전에도 잭의 명령에 자주 반기를 들며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켰던 인물로 묘사된다. 하지만 그러는 족족 실패하여 규칙대로 제대로 된 음식 없이 3일 동안 물만 마시면서 창고에 갇혀 있는 형벌을 받았다. [45] 반란을 일으켰다 실패한 해적은 총 한 자루, 물 조금, 화약 조금만 주고 무인도에 버린다. [46] 하워드가 정확히 누구를 겨냥해 총을 쏘았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47] 사실 하워드는 항구에서 구걸하던 어린 잭에게 은화를 주며 꼬마 해적이라고 불러주었던 사람이었다. 잭의 눈에 비친 그때의 하워드는 수염이 가장 멋진 해적이었다. 세월이 흘러 잭은 과거의 자신처럼 구걸하며 살고 있는 하워드를 발견하고서 지나치지 못하고 해적선에 태웠다. 나이도 많고 문제만 일으키는 하워드를 데리고 다니며 마지막까지도 정을 떼지 못한 데에는 어린 시절 소중한 추억이 숨어있었던 것. 루이스에게 하워드가 살아 돌아오면 솔직히 기쁠 것이라고 답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잭은 로우즈 아일랜드에서 보물을 찾으면 자신이 그때 그 꼬마 해적이라고 말해주려고 했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더욱 슬픈 점은, 앤이 하워드를 쏜 후 말하길 하워드가 그 꼬마 해적이 잭이라는 걸 기억하고 있던 것인지 잭에게 대들 때만 눈이 빛났다고 한다. [48] 마지막까지 살아있던 선원 하나도 케일럽을 죽이려 달려드는 통에 결국 본인 손으로 죽여야 했다. [49] 붉은 로즈 사파이어를 내다 버리자 바다가 핏빛으로 물들었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래서 보물궤짝에는 딱 한 개, 미처 버리지 못하고 빠뜨린 것으로 보이는 목걸이 하나만 남았다. [50] 빅토리아가 "달아나, 케일럽!"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케일럽이 보물을 버린 뒤 돌아간다. [51] 현재까지도 가장 유명한 졸리 로저 도안 중 하나인 존 래컴의 졸리 로저이다. 극중에서는 루이스가 이 도안을 직접 그렸으며, 해골 밑의 쌍검은 메리를 생각하며 넣었다는 설정이다. [52] 잭은 루이스가 건넨 케일럽의 항해 일지를 거꾸로 들고 대충 잘 읽는 척하다가 루이스에게 문맹이라는 걸 들킨다. [53] 바로 앞 장면에서 최대한 무섭고 위협적인 졸리 로저를 고안한 것도 되도록 전투 없이 항해하고 싶어서이다. [54] 해적들의 규칙 중 '전투 중 도망친 해적은 무인도에 버리고 간다'는 것도 있었다. [55] 루이스는 예외로 전투가 벌어지면 숨어있어도 된다고 정식으로 미리 허락을 받아두었었다. [56] 정확히 어딜 맞았는지는 묘사되지 않으나 기절하듯 쓰러지는 걸로 보아 중상일 것으로 보인다. [57] 메리가 앤을 보호하기 위해 무방비 상태로 막아섰다가 해적 헌터의 대포 공격을 받는다. 초연에서는 흐름이 조금 다르다. 전투를 벌이던 중 앤이 총으로 피격당해도 버티면서 마저 공격하지만 한 발을 더 맞자 결국 공격 불능 상태가 되어 버리고, 메리는 앤을 붙잡고 비명을 지르다 배가 좌초된다. [58] 의외로 고증이 되어 있는 부분인데, 실제로 잭 래컴의 해적선이 나포될 때 선장 잭을 포함한 다른 해적들은 모두 도망쳐 숨은 반면 앤과 메리만이 끝까지 저항했고, 앤 보니는 잭이 교수대로 끌려갈 때 "사내답게 싸웠더라면 지금 개처럼 목이 매달리지 않았을 거야!"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59] 그 노래 가사에는 잭이 꿈꾸었던 어딘가 '모자란' 해적들의 지상낙원 이야기가 담겨 있다. [60] 이로써 잭 배우가 분한 배역은 전부 사망한다. 잭과 메리는 교수형을 당하고(다만 실제 메리 리드는 당시 임신 중이었기에 사형은 면했지만, 감옥에서 아이를 낳은 후 산욕열로 죽었다고 한다.) 케일럽은 어쩔 수 없이 동료를 죽이고 참혹한 장면까지 본 후 집에서 얼마 못 가 죽는다. [61] 생전 잭이 무서워 보이기 위해 멀쩡한 눈에 안대를 쓰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다고 언급했었다. [62] 실제로 이것은 소설 보물섬의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이 만들어내어, 오늘날까지도 해적의 스테레오타입으로 남아 있는 롱 존 실버의 모습이다. [63] 해적 결혼식 넘버는 졸리 로저 넘버 다음에 나온다. [64] 잭이 축가를 불러주고 싶어했으나 앤과 메리가 루이스에게 잭은 절대 못 오게 하라고 한다. [65] 참고로 실제로 해적들은 신뢰하는 동료와 재산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만일의 경우 뒷일을 맡기기 위해 '결혼'의 형식을 취하기도 했고(물론 실제로 눈이 맞아서 한 경우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이다), 동성끼리도 이런 결혼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시민결합의 선구적 형태. [66] 3/30 밤공, 3/31 낮공에서는 루이스/앤 역을 맡기도 했다. 자세한 사항은 '여담' 항목 참조. [67] 대학로를 빨리 읽으면 '댕로'가 돼서 보통 '웰댕'이라 부른다. [68] 건강상의 이유로 4월 28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하차하였다. [69] 줄여서 '해황시'. [70] 줄여서 '우마젤잘' 혹은 '우말젤잘'. 사실 제목에 충실하게 줄이면 '우마가잘'이 되겠지만, '가장'을 '제일'로 착각하고 줄인 게 굳어져 버려서 그냥 그대로 쓰고 있다. 더 간단하게 줄여 우마잘, rep.버전을 우마잘맆으로 부르기도 한다. [71] '무섭지 않고'를 음률상 붙여 썼다. [72] 발음대로 '럽앳퍼싸'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초연] [재연] [초연] [재연] [초연] [재연] [초연] [재연] [81] 전체 줄거리와는 관계 없는 잠시 쉬어가는 넘버로, 실은 앤, 메리에서 루이스, 잭으로 퀵체인지할 시간을 벌어줄(...) 넘버다. 배우들의 아기자기한(?) 율동이 꽤 볼 만하다. 재연에는 배우들의 율동이 사라졌다. [82] 극 중 앵무새는 빅토리아 2세밖에 안 나오지만 재연 기준 총 3마리의 앵무새가 무대에 등장하므로 일단은 새들로 적는다. [83] 빅토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새들은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빅토리아만 불렀을 테지만 극에선 3마리의 새가 나타나므로 '새들'이라 표기했다. [84] 각 해적들은 차례로 잭, 앤, 메리, 루이스를 뜻한다. [85] 줄여서 '우모기꿈'. [86] 배우 6인이 전부 출연했던 특공에서만 나오는 넘버. 앤과 메리의 결혼식 넘버다. [87] OST 페어도 동일하다. [88] 초연 한정. 앵콜부터는 동성 페어만 있다. [89] 다만 이 당시 연뮤갤 등지에 해적 재연 및 캐스팅 카더라가 한창 돌고 있었던지라 추리 범위를 좁히기가 쉬웠다. [90] 동성 페어만 있다. 따라서 남배 페어는 크로스가 있지만 여배 페어는 단 하나로 고정이다. [91] 런스루 때 김이후-주민진 혼성 페어를 단 한 번 시도해 본 적이 있다고 한다. 음역대 문제 때문에 본공에서는 성사되지 못했다. [92] 연습실에서 빅토리아 목소리를 도맡아 내주곤 했는데 그걸 들은 연출이 그대로 녹음하자고 제안했다고 이야기쇼에서 밝혔다. [93] 이 덕에 재미있는 상황이 발생했다. 김이후-김려원 페어 공연 도중 김이후 배우의 마이크를 고정하던 테이프가 떨어져 버렸는데 하필 모해힘-항해일지 중간이라 루이스가 퇴장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이때 잭의 “그건 나한테 맡겨라 빵!” 하는 대사 뒤에 이어지는 애드립 부분에서 김이후 배우가 소대 쪽으로 총을 쏘며 “빵!”하고 외쳤고, 김려원 배우가 빅토리아의 목소리로 비명을 질러 마치 빅토리아가 총에 맞은 것 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이렇게 루이스가 빅토리아를 살피기 위해 달려가는 장면을 만들어낸 덕에 잠시 퇴장한 김이후 배우가 곧바로 마이크를 수습하고 돌아올 수 있었다. [94] 본공에서는 루이스가 칼로 허공에 X자를 그리면 졸리 로저가 펼쳐지지만 스콜 영상에선 루이스의 칼질밖에 나오지 않는다. [95] 수록 넘버 리스트 [96] 책자 내의 사진들이 앵콜 공연 사진으로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