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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5 17:35:08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5

ASL S5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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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주최 아프리카TV
후원 플레인 바닐라 | 녹스 게이밍 기어 | olleh tv
협찬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와일드카드전 2018년 2월 21일(수)
예선 일정 서울 잠실: 2018년 2월 24일(토) 오전 10시
부산 서면: 2018년 2월 25일(일) 오후 1시
광주 상무: 2018년 2월 26일(월) 오후 12시
본선 일정 2018년 3월 11일(일) ~ 5월 27일(일)
장소 프릭업 스튜디오
해설 중계진 박상현, 임성춘, 이승원
이현경 (현장 아나운서)
총 상금 ₩58,300,000[1][2]
중계 파일:SOOP 아이콘.svg

1. 개요2. 사용 맵3. 와일드카드4. 예선5. 본선
5.1. 24강전
5.1.1. A조5.1.2. B조5.1.3. C조5.1.4. D조5.1.5. E조5.1.6. F조
5.2. 16강전
5.2.1. A조5.2.2. B조5.2.3. C조5.2.4. D조
5.3. 8강전
5.3.1. 1경기5.3.2. 2경기5.3.3. 3경기5.3.4. 4경기
5.4. 4강전
5.4.1. 1경기5.4.2. 2경기
5.5. 3, 4위 결정전5.6. 결승
6. 결과7. 기타8. 둘러보기

[clearfix]

1. 개요

ASL 시즌5 프로모 영상

ASL의 다섯 번째 시즌이자, ASL 역사상 와일드카드전이 열린 첫 시즌이다.[3] ASL 역사상 두 번째 현장 아나운서인 이현경이 처음 등판한 시즌이기도 하다.[4]

2. 사용 맵

예선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아프리카tv 방송국 홈 페이지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걸고 대회 때 사용할 맵 공모전을 개최하였고, 최종 6개의 맵을 우선 선정한 후 시청자 투표를 통해 최종 본선 맵을 선정하였다.

선거 맵 후보들

기존 투혼, 서킷의 단조로운 힘싸움 구조에 대한 비판이 많았던 탓인지 ASL 시즌5의 맵 후보들 중 서큘레이터와 실피드를 제외하면 뒷길이나 섬, 앞마당 미네랄 장벽 등등 일반적인 힘싸움을 지양하는 듯한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다. 이렇게 특이한 구성의 맵들이 대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밸런스 문제 또한 수면 위로 올라왔고, 이에 따라 맵퍼들은 여러번의 맵 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보완하려 했다.
파일:아프리카TV_스타리그_로고.png 시즌5 예선 맵
파일:attachment/Fighting_Spirit.jpg
파일:external/data.ygosu.com/4bc293526b14d.jpg
파일:attachment/gladiatorosl.jpg
투혼 매치포인트 글라디에이터
파일:아프리카TV_스타리그_로고.png 시즌5 본선 맵
파일:(2)ThirdWorld1.0.jpg
파일:(3)Transistor11.jpg
파일:(4)Sparkle_1.0.jpg
파일:attachment/gladiatorosl.jpg
제3세계 트랜지스터 스파클 글라디에이터

그리고 최종 결과로 스파클 트랜지스터가 공식맵으로 채택되었다.[5] 완전 섬맵이 부활한 것은 2003년, 당시 스타 1 양대 개인 리그였던 NHN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03~04 패러독스 Ⅱ(Paradoxxx Ⅱ), Stout MSL 채러티(Charity) 이후 15년 만에 최초이다.

추가적으로 맵 공모전에서는 없었으나 제3세계가 공개되었고, 16강부터 사용되었다. 거기에 제3세계도 분류만 지상맵이지 실상은 완벽한 의미의 반섬맵으로 볼 수 있는 맵이었기 때문에 이 맵을 반섬맵 부활로 볼 경우 2004년, 당시 스타 1 양대 개인 리그 였던 IOPS 스타리그 04~05 발해의 꿈, 하나포스 센게임 MSL 유보트 2004(U-Boat 2004), 그리고 당시 팀 단위 대회였던 SKY 프로리그 2004 3Round 네오 포비든 존(Neo Forbidden Zone) 이후 14년 만에 최초이다.[6]

3. 와일드카드

2018년 2월 21일(수), 전 시즌인 ASL 시즌4에서 3위를 기록해 16강 시드를 확보했던 김택용이 군 입대 사정으로 불참함에 따라 전 시즌 나머지 8강 진출자들인 정윤종, 박성균, 박준오, 김민철을 대상으로 시드권자를 대체하기 위한 와일드 카드전을 개최하였다. ASL 역사상 첫 와일드카드전이다. ASL 시즌5 와일드카드전 안내
정윤종(P) VS 박준오(Z)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글라디에이터 투혼 서킷브레이커
승자 정윤종(P) 정윤종(P) -
박성균(T) VS 김민철(Z)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매치포인트 서킷브레이커 글라디에이터
승자 김민철(Z) 김민철(Z) -
정윤종(P) VS 김민철(Z)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서킷브레이커 투혼 매치포인트 글라디에이터 서킷브레이커
승자 김민철(Z) 정윤종(P) 정윤종(P) 정윤종(P) -

4강 토너먼트부터 시작된 와일드 카드전의 경기 양상은 일방적이다시피 진행됐다. 경기 전날 정윤종은 "상대가 박준오인데 뭘 걱정하느냐"는 팬들에게 "박준오도 저그다"라며 우려를 표했으나, 정작 박준오는 지난 시즌 이후 연습을 거의 하지 않은 듯 좋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무너졌다. 한편 김민철은 박성균[7]을 그야말로 압살하며 최종전에 올라갔다.

정윤종의 상대였던 박준오의 경기력이 워낙 수준 이하였고, 테저전에서 보여준 깔끔한 운영으로 승리를 하여, 와일드 카드 최종전의 결과에 대한 승리 예상은 김민철에게 많이 기울어 있었다. 실제로 1경기까지만 하더라도 "정윤종이 무엇을 하더라도 김민철이 이긴다"는 의견이 맞아떨어지는듯 했으나, 2경기부터 정윤종에게 휘둘리며 패배한 이후, 초중반 운영이 붕괴된 김민철은 3~4경기 모두 17분대에서 끝나버리며 다전제에서 정윤종에게 무너지고 만다. 결국 와일드카드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한 정윤종이 ASL 역사상 첫 와일드카드를 획득하였다.

4. 예선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예선 통과 총합 인원 (24명)
서울 예선 통과 (12명)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Rush 유영진 Where 한두열 Best 도재욱
Mind 박성균 effOrt 김정우 SnOw 장윤철
Sea 염보성 Jaedong 이제동 Horang2 이경민
Light 이재호 Shine 이영한 Sky 하늘
부산 예선 통과 (6명)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SoulKey 김민철 Stork 송병구
Calm 김윤환 IamMang 김승현
Shuttle 김윤중
Mini 변현제
광주 예선 통과 (6명)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Last 김성현 Action 김성대 PuSan 박지호
Mong 윤찬희 Movie 진영화
Sharp 조기석
7명 7명 10명

5. 본선

5.1. 24강전

1경기와 2경기는 스파클, 승자전과 패자전은 트랜지스터, 최종전은 글래디에이터에서 진행된다.

5.1.1. A조

2018년 3월 11일(일) 저녁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선수 김윤중(P) 하늘(P) 이영한(Z) 이재호(T) 하늘(P) 이영한(Z) 김윤중(P) 이재호(T) 하늘(P) 김윤중(P)
승자 하늘(P) 이영한(Z) 이영한(Z) 김윤중(P) 김윤중(P)

쇼부 대잔치[8]

김윤중과 하늘의 대결에서는 커세어를 선택한 게 김윤중의 패착이 되었고 주도권에서 완전히 밀린 후 일방적으로 얻어 맞는 경기를 하다가 GG를 쳤다.

이재호와 이영한의 대결에서는 스파클의 이점을 이용해 이영한이 노스포닝 4해처리라는 빌드를 했고 실제 이재호의 커맨드를 깨고 유리하게 가져갔다. 그러나 이재호가 난전을 시도해서 이영한의 실수를 유도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렸고 이재호가 배틀크루저 위주의 빌드를 할 걸 예상했던지라 이영한이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후에 다시 한 번 이영한이 반격을 가했고, 나중에는 풀업 울트라가 나오면서 이재호는 버티지 못하고 GG를 쳤다.

하늘과 이영한의 승자전에서는 본진 투게이트를 보여주고 노 포지로 멀티와 테크를 짼 하늘을 저글링 올인에 드론 비비기로 승리를 거뒀다. 입구가 두군데라 토스가 두군데를 다 막기 어려웠고 아래쪽이 뚫리는 걸 막기 위해서 위쪽을 막은 질럿들이 내려오면서 결과적으로 위아래 입구가 다 뚫리고 말았다. 저그도 가난해서 토스가 앞마당을 포기하고 본진이 좁으니 저글링 동선이 좁아서 심시티와 일꾼과 질럿으로 어찌어찌 막을 수도 있었는데 앞마당까지 보호하려다가 결과적으로 게이트 옆의 파일런도 깨져 언파워드가 되고 본진과 앞마당 둘 다 막지 못했다.

패자전에서는 생넥을 간 김윤중을 상대로 이재호[9]가 3배럭 치즈러쉬를 준비했으나[10] 김윤중이 엄청난 프로브 비비기와 2배터리의 힘으로 러쉬를 막아버리는 순간 쿨gg를 쳣다. 벙커에 마린이 못 들어간 것은 덤. 더군다나 언덕이기 때문에 치즈 러쉬가 다소 힘이 빠질 수 있기 때문에 김윤중이 자신있게 생넥을 갈 수 있었다. 프로브 비비기를 할 때 마린을 무빙으로 뒤로 뺐으면 좋았는데 가만 있다가 프로브에 마린이 다 쳐맞고 죽고 말았다. 아쉬운 부분

최종전에서는 항상 무난한 빌드를 가는 김윤중을 상대로 하늘 3게이트 드라군 러쉬를 했으나 김윤중이 역으로 패스트 다크를 선택하면서 사실상 승부가 갈렸고 김윤중이 하늘의 드라군 러시를 무난하게 막아내고 다크로 승리를 거뒀다.

5.1.2. B조

2018년 3월 13일(화) 저녁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선수 김정우(Z) 이경민(P) 김승현(P) 송병구(P) 이경민(P) 송병구(P) 김정우(Z) 김승현(P) 이경민(P) 김정우(Z)
승자 이경민(P) 송병구(P) 송병구(P) 김정우(Z) 김정우(Z)

1경기에서는 이경민이 원스타 빌드에 이은 깔끔한 커세어 리버 운영으로 원사이드하게 승리를 거뒀다.[11]

2경기에서는 김승현이 원스타 로보, 송병구가 투스타를 선택했고 가스 멀티를 먼저 먹고 업그레이드를 먼저 한 김승현이 유리한 구도로 끌고 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송병구의 질럿 드랍에 휘둘리며 멀티가 깨졌고 설상가상으로 커세어 싸움에서 컨트롤 실수로 송병구가 원사이드하게 끌고간다. 마지막 전투에서도 김승현은 커세어 컨트롤을 잘 못했고 캐리어까지 먼저 모은 송병구는 공중전 한타에서 승리하며 무난하게 GG를 받아냈다.

초반에 송병구가 생넥을 선택했지만 원서치로 생더블을 확인한 이경민이 매너 투파일런에 이은 질럿 찌르기로 프로브를 다수 잡으며 승기를 잡았으나 이경민의 속업 2셔틀 리버 드랍을 송병구가 거의 완벽하게 수비를 해냈고 반대로 카운터로 하템 드랍으로 27킬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거기서 게임이 끝났다. 그 후 한타에서도 송병구가 계속 승리하면서 GG를 받아냈다.

패자전에서는 생넥으로 시작한 김승현이 초반 빌드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커세어를 모으고 질럿을 찌르는 등 꾸준히 이득을 봤지만 컨트롤 실수로 한번에 커세어를 다 잃어버렸고 커세어 숫자를 복구했지만 아칸을 두 마리나 합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스톰이 없어서 히드라 러쉬에 삼룡이가 밀리며 경기를 내줬다.

최종전에서는 이경민이 프로브로 김정우의 레어를 확인하고 프로브를 살려서 나오자 김정우가 바로 3해처리 레어를 취소하고 3해처리 히드라로 변경했고, 이를 너무 늦게 확인한 이경민이 땡히드라에 밀리면서 GG를 쳤다.

5.1.3. C조

2018년 3월 18일(일) 저녁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선수 도재욱(P) 김윤환(Z) 박성균(T) 유영진(T) 김윤환(Z) 박성균(T) 도재욱(P) 유영진(T) 김윤환(Z) 도재욱(P)
승자 김윤환(Z) 박성균(T) 박성균(T) 도재욱(P) 도재욱(P)

스파클에서 펼쳐진 첫 경기는 토스가 유리한 맵임에도 불구하고 김윤환의 빠른 1해처리 레어를 통한 뮤탈-스커지에 이은 가디언-디바우러 조합에다 의도치않은 오버로드 정찰 훼이크까치 겹쳐 이를 미리 파악하지 못한 도재욱이 큰 피해를 받으며 모두의 예상과는 다른 이변을 낳았다.[12]

이어진 박성균과 유영진의 테테전은 양측 모두 드랍쉽 싸움으로 진행되었는데, 눈치 싸움을 진행하며 멀티 숫자에서 앞서나가며 유영진보다 정찰부터 한 발짝 빨랐던 박성균이 천천히 인구 수를 벌리는 동시에 드랍쉽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트랜지스터에서 펼쳐진 승자전에선 무난한 12드론 후 급조한 티가 나는 빠른 2해처리 뮤탈-저글링 빌드를 준비해온 김윤환에 비해 초반 저글링 러쉬를 배제한 노배럭 더블 빌드를 성공시킨 박성균이 무난한 방어로 크게 앞서나가며 최종적으로 빈집 공격을 막아낸 반면 자신은 저그의 입구를 뚫어내며 승리. 부족했던 김윤환의 뮤탈 컨트롤이 제일 심하게 두드러진 경기였다.[13]

도재욱과 유영진의 패자전에선 타 스타팅 앞마당 몰래멀티를 선택한 유영진과는 달리 센터 전진 로보틱스 초반 러쉬를 준비해온 도재욱이 수 차례에 걸친 질럿, 드라군, 리버 드랍으로 마이크로 컨트롤 싸움으로 몰고갔고 결국 유영진의 팩토리를 장악하며 경기에서 승리하였다.

글래디에이터에서 펼쳐진 도재욱과 김윤환의 최종전에의 경우, 도재욱의 추가 프로브 정찰에 3햇 히덴을 들키면서 시작하였으나, 이어서 미네랄 자원지대에 확장을 편 후에 디파일러 마운드를 2개를 거의 동시에 지어서 컨슘과 플레이그를 빠르게 개발, 미네랄 자원지대를 압박하던 도재욱의 병력을 포휘 공격한 후에 역으로 도재욱의 미네랄 자원지대까지 파괴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추가로 확장한 미네랄 자원지대가 파괴되며 자원 확보가 늦어졌고, 본진 셔틀 견제와 템플러 견제에 수많은 드론을 잃으며 상황이 도재욱에게 기울기 시작했고, 도재욱의 네번째 넥서스를 파괴하는 등 분투했음에도 인구 수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1승 2패로 탈락하였다. 전반적으로 양측 모두 별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5.1.4. D조

2018년 3월 20일(화) 저녁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선수 김성현(T) 한두열(Z) 윤찬희(T) 장윤철(P) 한두열(Z) 장윤철(P) 김성현(T) 윤찬희(T) 장윤철(P) 김성현(T)
승자 한두열(Z) 장윤철(P) 한두열(Z) 김성현(T) 장윤철(P)

스파클에서 펼쳐진 첫 경기에서 김성현은 투스타 레이스 후 멀티를 확보하는 빌드를 준비해왔고 한두열 역시 마찬가지로 2해처리 스파이어로 테크를 먼저 확보한 후 가스 멀티 지역에 추가 해처리를 가져갔다. 이후 저그의 남는 미네랄이 멀티지역 해처리로 환산되는 가운데 레이스+발키리 조합과 뮤탈+스커지 조합의 공중 소모전 과정에서 어느 한 쪽의 압도적인 승리 없이 세미 싸움수준으로 유닛이 교환되며 멀티가 많았던 저그가 점점 유리해졌고, 최종적으로 방3업 뮤탈+스커지+디바우러 조합으로 12시 가스 섭 멀티 지역을 밀어버림과 동시에 테란의 공중 주력 병력을 싸먹으며 승리하였다. 김성현은 교전과 견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레이스와 발키리를 소모하면서 가스 제한에 허덕여 도저히 베슬을 추가할 수 없는 조합이었고, 상대인 한두열이 엄청난 자원을 통해 오로지 공중 장악에만 집중하는 상황이었기에 지상으로의 체제변환 또한 불가능한 상황이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14]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 대각선이 걸린 가운데 장윤철은 생넥 이후 3로보 전략을 준비해왔고 윤찬희는 무난하게 배럭과 팩토리를 건설한 뒤 골리앗 드랍 전략을 준비하며 시작부터 빌드가 크게 엇갈렸다. 이후 준비한 2드랍쉽 8골리앗을 프로토스의 앞마당 가스 뒷 지역에 드랍하여 큰 피해를 입히며 경기를 끝낼뻔 했으나 장윤철의 리버 아케이드에 간발의 차로 막혔고 역으로 장윤철의 속업 셔틀 리버에 테란의 앞마당 커맨드가 들리는 피해를 입고 말았다.[15] 이후 셔틀과 드랍쉽 눈치 싸움 양상으로 진행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추가 커맨드를 확보하려 메카닉 병력의 업그레이드가 늦어진 상황에서 3리버를 동반한 프로토스의 둠 드랍에 본진이 장악당하며 GG를 선언하였다.
몽군은 원래 노배럭 3커맨드로 째는 전략을 준비했는데 경기날 새벽에 전략을 급히 수정했다고 한다. 째는 전략은 상대가 그 빌드를 의식해서 테크를 일찍 올려서 셔틀로 찌르면 타이밍이 막기 어려웠다고 한다. 원래 목표는 드라군 사업이 되기 전에 앞마당에 골리앗을 드랍해서 앞마당을 날리는 것이었는데 드랍 위치가 좀 어정쩡해서 프로브에 자꾸 비벼졌고 그래서 시간을 끌리다가 앞마당을 못 날리고 리버가 나와서 막히고 리버가 테란의 진영으로 공격하는 것 까진 예상한 빌드였는데 생각보다 리버를 잘 막지 못했다.

승자전에서 한두열이 9발업을 준비해온 반면에 장윤철은 무난한 더블넥서스를 준비해온 상황에서 저글링 난입으로 프로브가 좀 상하긴 했으나 저그 역시 질럿 견제를 받고 저글링 생산에 자원을 많이 써서 어느 한 쪽에 승부의 축이 크게 쏠리진 않았다. 이후 평범한 저프전 양상으로 진행되던 와중 장윤철이 2스타게이트를 짓고 커세어를 모아 수많은 오버로드를 찢어버리며 다크견제로 제2 멀티의 드론을 전부 썰어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지나치게 견제에 신경쓰다 저글링 난입을 허용하고, 회심의 히드라 러쉬에 앞마당 입구가 돌파당하며 패배하였다.

패자전 경기에선 윤찬희가 투스타 레이스를 준비한 반면 김성현은 배럭더블 이후 2팩토리를 올리며 빌드가 갈렸고, 윤찬희의 벌처가 어버버 하다가 난입에 실패했고 몰래배럭도 들키고 말았고 투스타레이스도 생각보다 큰 피해를 못 주었고, 견제를 잘 방어해내며 스캔과 골리앗을 빠르게 확보한 김성현이 초반에 큰 우위를 가져갔다. 이후 멀티와 팩토리 숫자의 우위를 기반으로 역투스타를 준비해 견제를 시도하던 윤찬희의 탱크를 모조리 잡아먹어버렸고 강한 압박을 통해 주력 병력과 SCV를 소모시키며 GG를 받아내었다.

최종전 경기는 무난하게 진행되는 듯했으나 장윤철의 프로브가 김성현의 미멀 삼룡이에 전진 로보틱스+ 게이트를 시전한다. 리버의 화력에 힘입어 벙커를 가뿐히 깨버리고 6-7드라군이 하나 나와있던 탱크를 잡으면서 그대로 게임을 매조지했다.

C조까지는 2경기 승자가 2승으로 진출하고 최종전에서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어 (1경기의) 패자가 복수에 성공하고 패승승으로 진출하는 징크스가 이어졌으나, D조 승자전에서 1경기 승자인 한두열이 승리하고 리벤지 매치도 성사되지 않으면서 징크스가 깨졌다.

5.1.5. E조

2018년 3월 25일(일) 저녁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선수 조기석(T) 김성대(Z) 김민철(Z) 변현제(P) 김성대(Z) 변현제(P) 조기석(T) 김민철(Z) 김성대(Z) 김민철(Z)
승자 김성대(Z) 변현제(P) 변현제(P) 김민철(Z) 김성대(Z)

1경기에서 김성대는 노스포닝 3해처리, 조기석은 앞마당 후 투스타 레이스를 준비했다. 서로 추가 확장이 없는 상태에서 김성대가 호위 부대 뮤탈과 함께 히드라 드랍을 성공하며 조기석의 발키리를 무력화 시켰고, 조기석은 곧바로 GG를 쳤다.[16]

2경기에선 커세어 정찰이 늦어지며 빠르게 멀티를 늘려가는 김민철이 좋은 그림을 그리는 듯했으나 커세어를 싸먹기 위해 뽑은 뮤탈 스커지를 커세어에 들키는 바람에 본진에 캐논을 박은채 커세어가 나오지 않는 시점에서 경기가 꽤나 기울기 시작했고 변현제가 쉴 새 없이 커세어를 대동한 리버/질럿 드랍으로 멀티를 하나 하나 깨부수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철은 스커지 수십마리가 가만히 있다 모여 있는 커세어에 빨려버리는 등 제공권 잡는 데 부실한 모습을 보였으며, 뒤늦게 디바우러를 띄웠지만 한참 벌어진 채 줄어들지 않았던 병력 차이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승자전에선 변현제가 특유의 선겟 이후 질럿 돌리기와 드라군/템플러가 조금 섞인 부대 단위 질럿 러쉬로 승리를 거뒀다. 변현제는 초반부터 자원 채취를 방해한 데 이어 질럿이 조금 쌓이자 세 방향으로 질럿을 돌리며 김성대 진영를 타격했다. 성큰이 박혀 있던 삼룡이에는 발질 1부대 가량을 쏟아붇는 한편, 본진과 앞마당에는 히드라와 저글링을 무시하고 질럿 세 기씩 집어넣었다. 김성대가 꾸역꾸역 막아내긴 했으나 일꾼과 자원상태가 엉망이 된 후였고, 이후 변현제는 템플러를 대동한 질럿 부대로 본진을 점령하며 GG를 받아냈다.

패자전에선 조기석이 생더블을 통해 김민철의 12풀 빌드 선택에서 완벽하게 이기고 시작하였으나, 저글링으로 SCV를 5기 잡아내며 약간의 기회를 열었고 뮤탈리스크 올인을 통한 극한의 컨트롤로 엔지니어링 베이를 2번이나 깨는 등 테란을 계속 괴롭히면서 공1업이 되자마자 뮤탈 2부대 컨트롤로 게임을 끝내버렸다. 테란이 심시티 때문에 병력을 움직이기 힘들고, 저그는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를 통한 뮤탈 컨트롤이 용이하다는 점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테란의 노배럭 더블을 상대로 뮤탈 올인이 실패한 박성균 vs 김윤환 경기의 리버스 버전.

최종전에서는 김민철은 12앞마당을 김성대는 9드론을 선택했고 김성대가 무난하게 잡아내면서 진출했다. 엇나간 빌드 오더의 선택으로 김민철이 크게 불리해진 경기였고 아주 잠깐 김성대의 앞마당 해처리도 깨는 등 분투를 했으나 뮤탈리스크 숫자 차이에서 김민철이 도저히 답이 없었다. 김성대 역시 많이 수동적으로 플레이하긴 했으나 게임이 뒤집어지는 큰 실수까지는 하지 않고 김민철을 잡아냈다. 반면 김민철은 지난 시즌 8강에 이어 컨트롤은 좋으나 빌드 싸움에서 말리며 또 저저전에 걸려 넘어졌다. 그리고 김성대는 군 전역 이후 2수만에 16강행에 성공하는 등 빠른 기량 회복과 발전을 보였다.

5.1.6. F조

2018년 3월 27일(화) 오후 5시[17]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선수 염보성(T) 박지호(P) 이제동(Z) 진영화(P) 염보성(T) 이제동(Z) 박지호(P) 진영화(P) 염보성(T) 진영화(P)
승자 염보성(T) 이제동(Z) 이제동(Z) 진영화(P) 진영화(P)

1경기에서 박지호는 다크 드랍, 염보성은 더블 커맨드. 염보성이 빌드로는 다크 드랍에 대한 대비가 됐으나 유닛 컨트롤 미숙으로 SCV를 많이 잃고 앞마당 커맨드를 허무하게 날려먹었다. 곧 박지호는 트리플 넥서스 이후, 커세어를 뽑는 빌드를 탔다. 그런데 공 1업 커세어를 가지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시간을 너무 준 바람에 커세어를 대비해 발키리를 뽑고 4 커맨드를 가져간 염보성이 따라가기 시작했다. 결국 공중전에서 염보성의 발키리 + 레이스 조합이 커세어를 다 잡아냈다. 박지호는 셔틀 5기 드랍으로 앞다당을 날리긴 했으나 게임은 이미 염보성에게 기울었다. 박지호는 커세어 + 셔틀 조합으로 최후의 항전을 했으나 염보성의 발키리 + 레이스 + 골리앗 조합에 막히고 GG를 쳤다.

2경기에서 이제동은 상대방의 더블넥을 일찍 확인하고 노스포닝 3햇으로 배를 쨌다. 이후 스포어를 올리면서 드론을 쭉쭉 쨌고 히드라가 많이 나왔다. 히드라 드랍으로 진영화를 계속 괴롭혔고 진영화는 리버가 쉽게 잡히고 공중 업그레이드를 돌리던 코어가 깨지며 멀티도 저지당했다. 곧 이제동은 뮤탈로 체제를 전환했고 뮤탈 + 디바우러 + 퀸으로 커세어를 제압하고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진영화는 방송도 안하는지라 경기를 많이 못해서 그런지 경기력이 아쉬웠다.

승자전에서 염보성은 센터 8배럭을 가져갔다. 하지만 빠른 9서치 드론으로 테란의 본진을 정찰한 이제동은 테란의 8배럭을 알아채고 앞마당 전에 12풀을 올리면서 간단하게 8배럭을 막았다. 이어 이제동은 2해처리 뮤탈을 가고 염보성은 본진자원으로 테크를 올려서 벌처와 레이스를 뽑았으나, 이제동이 저글링으로 염보성에게 피해를 많이 주었다. 염보성은 레이스로 반격했으나 오버로드가 속업되면서 막혔다. 저그도 가난했으나 테란이 뮤탈과 저글링에 일꾼이 많이 털려서 더 가난해져 결국 테란의 gg.

패자전은 서로서로 초반부터 견제싸움이 치열했다. 진영화는 박지호의 앞마당에 계속 매너파일런을 지으면서 박지호의 앞마당을 늦췄고 박지호는 진영화에게 가스 러쉬를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앞마당이 늦은 박지호가 불리해졌다. 진영화는 셔틀, 스톰 견제를 가서 박지호의 일꾼을 많이 잡아냈고 점차 인구수 차이가 더 벌어지면서 한타 교전에서 승리한 진영화가 승리를 가져갔다. 진영화는 1차전에서는 경기력이 별로였는데 패자조에서는 손이 풀렸는지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종전에서 염보성은 1010[18] FD로 토스의 앞마당을 견제했다. 진영화는 앞마당 일꾼을 잠시 뺴는 등 위기가 있었으나 로보를 일찍 올려 옵저버가 일찍 나와서 간신히 잘 막았다. 이어 진영화는 3룡이를 늦추면서 테크를 일찍 올려 아비터가 나왔다. 염보성이 한번 치고 나와서 드라군을 잡아먹는 등 선전했으나 이때 리콜로 토스 병력이 테란 본진에 떨어졌다. 테란은 병력을 결국 본진으로 돌리고 말았고 아머리가 깨져서 업글도 늦어졌다. 테란이 다시 병력을 모아 전진했으나, 토스는 이미 200인데 테란은 140정도 밖에 안 되었다. 결국 테란 병력이 싸먹히고 다시 토스의 리콜이 떨어지면서 테란의 gg. 염보성은 첫 리콜 때 병력이 회군한 게 좀 아쉬웠다. 좀 더 장기전을 갔어도 되었는데 너무 적은 병력으로 뛰어나왔다. 진영화는 경기를 하면 할수록 경기력이 나아졌다.

5.2. 16강전

파일:attachment/T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Zicon_small.png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ASL 시즌5 16강 시드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FlaSh <colbgcolor=#ffffff> 이영호 herO <colbgcolor=#ffffff> 조일장 Rain <colbgcolor=#ffffff> 정윤종[W]
Larva 임홍규
24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Mind 박성균 Shine 이영한 Shuttle 김윤중
effOrt 김정우 Stork 송병구
Where 한두열 Best 도재욱
Action 김성대 SnOw 장윤철
Jaedong 이제동 Mini 변현제
Movie 진영화
16강 진출 인원
2명 7명 7명

24강에서 사용된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에 더불어 16강부터는 제3세계라는 신맵이 24강에서 사용된 스파클을 대신하여 사용된다. 16강에서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에 따라 제3세계,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가 쓰이지만 스파클만 16강에서는 빠지고 다시 8강부터 위의 4개 맵이 전부 다 사용될 예정.

새로 추가된 맵에 경우, 테란이 평균 이상으로 유리하게 작용하지는 않는 반면, 스파클에서의 테저전과 트랜지스터에서의 테프전이 테란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여, ASL 시즌5 24강에서 스파클에서의 테테전과 트랜지스터에서의 테저전으로 박성균이 24강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테란이 되었다.
게다가 16강에서 테란에게는 스파클보다 테저전이 할만한 제3세계가 추가되고 대신에 스파클이 16강에서 빠지면서, 이영호가 박성균을 A조에 배치하고 박성균이 저그인 한두열을 배치하고 한두열이 배치한 토스 장윤철을 이영호가 마지막으로 저그인 이영한으로 재배치하여, 테란 2명이 2저그와 같은 조에 묶임에 따라, 16강에서 치러지는 테프전은 단 한 경기도 없게 되었다.

5.2.1. A조

2018년 4월 1일(일) 오후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트랜지스터 제3세계 글래디에이터
선수 이영호(T) 박성균(T) 한두열(Z) 이영한(Z) 이영호(T) 이영한(Z) 박성균(T) 한두열(Z) 이영한(Z) 박성균(T)
승자 이영호(T) 이영한(Z) 이영호(T) 박성균(T) 박성균(T)

조 지명식 계획대로 착실히 흘러간 테란들, 16강 테란 2명 전원 8강 진출.

16강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테테전인 1경기는 이영호가 노배럭 더블 배럭더블을 선택한 박성균을 빌드에서부터 말 그대로 압도한 경기였다. 중간에 박성균이 레이스를 통해 아주 잠깐 공중을 잡았던 시간 말고는 시종일관 이영호의 페이스대로 무난하게 흘러갔으며 센터를 빼앗긴 상황에서 이리저리 막아보려던 박성균이 결국 gg를 선언.

2경기는 한두열은 9풀, 이영한은 12풀로 한두열이 빌드에서 밀린 채 시작했다. 한두열이 먼저 뽑은 저글링으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원해처리 레어로 뮤탈리스크를 갔으나 이영한이 2해처리 발업 저글링을 통해 입구가 2개인 맵의 특성을 십분 활용하여 한두열을 그로기 상태로 몰고갔다. 결국 드론을 모두 잃고 최후의 50원까지 저글링으로 짜내어 뮤탈 저글링 러쉬를 갔지만 스포어에 막히고 이영한에게 저글링의 양 차이에서 압도당하며 한두열 gg.

승자전은 이영한이 앞마당을 먹지 않고 본진에 2해처리를 지은 후 저글링러커 뚫기를 준비했는데, 앞마당이 없고 드론이 입구를 지키는 것을 확인한 이영호는 SCV를 한 기 더 내보내 맵 구석구석을 찾아다녔고, 한 기는 잡았으나 하필 나머지 체력 5 남은 SCV 1기에 정찰을 허용하고 말았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공격은 했지만 큰 피해 없이 막혀버렸다.[20] 이후 차선책으로 제2전장 앞마당을 먹으며 뮤탈리스크 체제로 전환은 했으나 이영호의 투스타 레이스 컨트롤에 오버로드와 뮤탈리스크가 잡히며 gg를 선언.

패자전은 날빌이 등장했던 승자전과는 달리 무난한 정석 운영 대결로 흘러가는듯 했으나… 박성균은 레이스 컨트롤을 하는데 같이 묶어놨던 SCV가 따라와 컨트롤이 흐트러지질 않나, 가디언을 잡기 위해 출동한 레이스 발키리 편대가 스커지에 너무나도 쉽게 격추당하고, 한두열은 도합 5개의 가스 멀티를 먹어놓고도 제2전장에 커널을 일찍 뚫어놓지 않아 병력이 벽에 막혀 못 지나간다거나, 히드라덴을 넘기고 울트라리스크 케이번을 올려놓고도 계속 뮤탈을 찍는다던가, 디바우러를 섞어주지 않았다던가 등등 양쪽 다 계속해서 실수를 범하며 경기가 지저분해졌다. 결국 울트라 저글링 체제로 전환한 한두열의 주력 병력을 박성균의 마메 + 탱크 부대가 본진까지 뚫어버리고 제2전장의 멀티들도 레이스와 마린 특공대를 통해 죄다 초토화시키면서 최종전으로 진출했다. 한두열이야 예전부터 장기전 운영에 약점을 가진 선수였으니 애초에 운영 싸움에 큰 기대를 안 했다고 쳐도, 테저전 강자 중 하나인 박성균이 네임밸류에 비해 상당히 안 좋은 저질 경기력을 선보인 것은 의외라는 의견이 많았던 경기.

최종전에서 이영한은 12앞마당 이후 박성균의 2배아카 마린메딕 찌르기를 드론과 저글링, 성큰으로 잘 막아내었다. 곧 박성균의 본진을 노린 4럴커 드랍 + 뮤탈리스크 찌르기를 준비했으나 뮤탈 견제를 대비해 본진에 놔둔 마린메딕 병력이 날아오는 오버로드 2기를 먼저 점사해 터트리면서[21] 상황을 유리하게 전개해나갔다. 다만 러커 드랍시도 직후 뮤탈리스크에 SCV를 다수 잃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영한에게 한가닥 희망을 안기는듯 했다. 그러나 박성균이 2파벳으로 1시 멀티를 사전에 저지하고 피해를 서서히 복구하며 모았던 마린 메딕 + 시즈탱크 병력으로 앞마당을 장악하고 거기에 추가 병력으로 밖에 나와있던 저그의 주력 병력마저 깔끔하게 제거하며 8강에 진출했다. 현역 시절 위메이드 출신의 같은 팀원이었던 두 명은 최종전 경기가 시작하기 직전과 끝난 직후 스스럼 없이 담화를 나누며 친분을 보여주었다.

결과적으로 2패로 탈락한 한두열만큼 2승 1패로 진출한 박성균 역시 경기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최강 테란 이영호를 감안하고도 같은 A조로 들어가서 '저그 2명을 이겨서 8강에 올라간다'는 계획이 성공하였다.

5.2.2. B조

2018년 4월 3일(화) 오후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트랜지스터 제3세계 글래디에이터
선수 조일장(Z) 도재욱(P) 송병구(P) 장윤철(P) 조일장(Z) 장윤철(P) 도재욱(P) 송병구(P) 장윤철(P) 도재욱(P)
승자 조일장(Z) 장윤철(P) 조일장(Z) 도재욱(P) 장윤철(P)

무난하게 '3토스 1저그'조에서의 1위로 8강에 진출한 조일장
발군의 셔틀 리버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첫 다전제에 진출한 장윤철, 하지만 아직 부족한 저그전

첫 경기에선 9풀을 선택한 조일장과는 달리 선게이트를 선택한 도재욱이 빌드상으로는 나쁘지 않게 출발했으나, 첫 프로브 정찰이 늦은 바람에 정찰 드론을 따라가던 첫 질럿이 무난하게 커트당하고 프로브가 잡혀 정찰마저 허용하여 꽤나 불리해졌다. 결국 커세어 로보틱스를 선택했지만 이를 확인한 조일장이 해처리를 팍팍 늘려놓고 뮤탈리스크 스커지로 싸먹어버리며 실패로 끝나버렸다. 도재욱이 어찌저찌 모은 200 한 방 병력으로 진출했으나 싸움에서 대패를 거두고 조일장의 미리미리 늘려놓은 해처리에서 나오는 끊임없는 물량 공세로 제2멀티를 장악당하며 큰 이변이 없이 조일장이 승리했다.[22]

2경기에선 송병구의 넥서스가 미세하게 빠른 점을 제외하면 두 선수 모두 똑같은 게이트 더블 빌드를 선택했다. 이 작은 차이를 만회하기 위하여 장윤철은 질럿 찌르기를 시도했다. 장윤철은 가스를 빨리 파며 2로보틱스[23]를 올렸고, 송병구는 평범한 4게이트 아둔 옵저버를 올린 상황에서 첫 옵저버가 빠르게 커트당하며 장윤철의 빌드를 확인하지 못했다. 그래서 평범한 셔틀 리버를 견제만을 예상하고 본진과 앞마당에 4드라군씩 나눠놓았고, 결과적으로 이게 패인이 되었다. 이후 속업이 완료된 2셔틀 3리버로 송병구의 본진을 공격하던 장윤철은 환상의 셔틀 리버 컨트롤을 통해 송병구의 프로브와 주력 병력을 갉아먹으며 본진을 장악, gg를 받아냈다. 장윤철의 뛰어난 셔틀 리버 컨트롤이 빛을 보였던 경기.

제3세계에서 펼쳐진 승자전에서 장윤철은 선게이트 더블로 시작했고 조일장은 12풀을 하며 제2전장 앞마당을 먼저 가져갔다. 이후 앞마당에 파일런 훼이크를 당하고 빠른 레어를 타다 질럿에 드론 견제를 받고 테크도 느려지며 점점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24] 그러나 제2전장 가스 멀티 지역에 멀티를 피며 4가스 확보를 시도하며 공중 장악의 발판을 깔았으며, 뮤탈리스크 스커지로 대량의 프로브와 커세어를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고, 장윤철의 리버와 질럿 견제도 꾸역꾸역 막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하며 결국 승리. 2승으로 가볍게 8강에 진출하였다.[25] 장윤철이 꽤나 유리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커세어를 어택땅 찍지않고 그냥 무빙을 시켜놔서 스커지에 녹아버렸다.

패자전에선 양쪽 모두 비슷한 게이트 서치 상황에서 도재욱이 입구를 막고 빠르게 리버 테크를 올리며 살짝 빌드의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양쪽 모두 속업 셔틀을 운용하며 앞마당을 먹고 서로 치고 받으며 평범한 양상으로 진행되던 찰나, 길목이 좁은 맵 특성상 방어적으로 해도 나쁘지 않은데 센터에 나온 도재욱의 병력을 조금 잡아먹은 것을 가지고 상황을 오판하여 적은 병력으로 학익진으로 펼쳐놓고 기다리던 도재욱의 앞마당을 찌르다가 오히려 송병구가 크게 손해를 보고 주도권을 빼았겨버렸다. 이 상황에서 도재욱이 역으로 2리버 견제를 통해 한 부대 가량의 프로브를 잡아내며 점점 게임이 기울기 시작했다. 이렇게 슬슬 인구수 차이를 벌린 후 병력을 가득 모은 도재욱이 하이템플러를 대동하고 송병구의 앞마당을 뚫고[26] gg를 받아내며 최종전으로 직행.

최종전 맵인 글라디에이터에서 서로 본진 정찰이 안 된 상황에서 도재욱은 패스트 다크템플러 날빌를 준비한 반면, 장윤철은 무난한 1겟 로보틱스 3게이트를 선택해 빌드가 완전히 갈려버렸다. 장윤철이 빌드 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엄청나게 유리한 상황에서 도재욱이 2다크를 돌리며 분투했으나, 큰 피해 없이 막히고 자신의 앞마당 멀티가 취소당하고 입구를 장악당하며 크게 기울었다. 몰래 병력을 옮기던 셔틀도 폭사하고, 결국 발업 질럿을 준비해 뚫으려고 했지만 본진 입구가 역언덕인 맵 특성상 드라군으로 입구를 단단히 막고 셔틀 리버를 대동한 장윤철의 병력은 너무 무시무시했다. 겨우겨우 뽑아낸 리버를 대동하여 간신히 입구를 막던 병력을 밀어내긴 했으나 멀티 차이로 인한 기본 병력 차이를 극복해내지 못하고 gg를 선언, 장윤철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5.2.3. C조

2018년 4월 15일(일) 오후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트랜지스터 제3세계 글래디에이터
선수 임홍규(Z) 이제동(Z) 김윤중(P) 김정우(Z) 임홍규(Z) 김윤중(P) 이제동(Z) 김정우(Z) 임홍규(Z) 김정우(Z)
승자 임홍규(Z) 김윤중(P) 김윤중(P) 김정우(Z) 임홍규(Z)

3저그조를 뚫고 올라간 김윤중[27]
저저전을 어느 정도 극복한 임홍규[28]

2018 GSL Super Tournament Season 1 4강&결승 일정 관계로 4월 8일이 아닌 4월 15일에 시행한다.

1경기에서 9발업을 선택한 이제동이 12풀 후 앞마당을 선택한 임홍규에게 빌드와 서치, 위치 모두 불리하게 시작했고 임홍규가 링 싸움에서 이기면서 이제동의 드론을 하나만 남기고 전멸시킨다. 곧 이제동이 뮤탈 하나로 임홍규의 드론을 대부분 전멸시키면서 상황이 이상하게 흘러가나 했지만 임홍규가 스포어 콜로니를 건설하면서 안전하게 진행하기 시작했고 해처리 하나에서 머무른 이제동은 임홍규의 뮤탈리스크가 생산되기 시작하자 gg를 선언한다. 불리한 빌드와 서치에도 저글링을 돌려가며 분투했으나 중반으로 접어들며 저글링과 뮤탈리스크 관리가 안되는 등 전체적으로 부족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2경기에서는 김정우가 김윤중의 초반 견제를 잘 막아내고 중립 스타팅 앞마당까지 가져가며 무난하게 저그가 이기는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김정우가 4시와 12시 멀티에 병력을 무리하게 들이박고 이를 김윤중이 잘 막아내면서 전세가 기울었다. 이후 김윤중은 멀티를 차근차근 늘려가고 템플러와 리버로 수비를 굳히는 한편, 주기적인 견제로 드론을 대거 잡아내고, 자원력에서 저그를 앞서는 시점이 되자 그동안 모은 고급 병력을 돌리면서 저그의 자원줄을 침착하게 하나하나 끊어내며 승리를 따냈다.

승자전에서 김윤중은 2스타 1로보 커세어 리버를 통한 제공권 장악과 제2전장 멀티 견제를 노렸고, 이에 임홍규는 다수의 뮤탈-스커지 조합으로 맞대응했다. 임홍규의 준수한 스커지 컨트롤에 김윤중의 커세어가 다수 격추되고 견제나간 리버도 뮤탈에게 잡히는 등 위기가 있었으나, 김윤중은 스타게이트를 3개까지 늘리고 다시 한번 대규모 커세어 편대를 구축하는 강수를 두어 임홍규의 공중 병력과 오버로드를 대거 잡아내고 제공권을 장악했다. 제공권을 뺏기고 히드라밖에 남은 게 없는 임홍규는 제2전장에 멀티와 병력 생산 인프라를 갖춰나가는 프로토스를 견제하지 못했으며, 이어 김윤중은 주기적으로 저그의 드론을 사냥하는 한편 수비를 굳히면서 모은 고급 유닛이 다수 갖춰진 병력으로 저그의 제2전장 멀티들을 대거 부수며 승리를 따냈다.

패자전에서 이제동과 김정우는 같은 빌드로 출발했다. 다만 김정우는 뒷마당을, 이제동은 앞마당을 먹었다. 그런데 이제동은 김정우가 발업 저글링을 왕창 모아 앞마당을 공격하는 것을 예상치 못하고, 자기 저글링을 드론 비비기를 통해 김정우 뒷마당 멀티로 보내려 시간을 너무 소모했다. 그나마 드론 비비기도 실패해 이제동은 그냥 저글링들을 진격시키는데 때마침 김정우의 저글링 부대와 조우… 저글링 숫자 자체는 비슷했는데 이제동의 저글링 컨트롤이 너무 안좋았다. 비비기 실패부터 멘탈이 급격하게 꼬여버린듯. 드론까지 동원해 악착같이 수비했지만 저글링 싸움에서 대패했고, 이후의 뮤탈 공격으로 결국 이제동이 gg를 선언했다.

최종전에서 임홍규는 12풀 앞마당, 김정우는 9드론을 시전했다. 김정우는 나름 좋은 저글링 컨으로 임홍규의 드론 + 저글링 부대와 괜찮은 전투를 펼쳤으나, 끝내 앞마당은 파괴하지 못했다. 이어 임홍규는 테크를 따라가면 늦는다고 판단하여 저글링을 뽑아 몰아쳤으며, 저글링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최종적으로 서로의 멀티태스킹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결국 저글링에 드론이 전멸하고 김정우가 gg를 선언했다.

김윤중의 저그전의 장점으로 취급되던 단단하고 안정적인 후반 운영이 빛을 발한 하루였으며, 임홍규 역시 지난 시즌에 이어 오프 리그에서의 강세를 이어가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반면 이제동은 오프라인에서의 기세를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김정우도 반트 대국민 스타리그 이후로 이어지는 오프라인 리그에서의 부진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5.2.4. D조

2018년 4월 17일(화) 오후 7시
구분 1경기 2경기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
트랜지스터 제3세계 글래디에이터
선수 정윤종(P)[W] 김성대(Z) 진영화(P) 변현제(P) 김성대(Z) 변현제(P) 정윤종(P) 진영화(P) 김성대(Z) 정윤종(P)
승자 김성대(Z) 변현제(P) 변현제(P) 정윤종(P) 정윤종(P)

이변이 판치던 ASL 시즌5 중 가장 이변이 없던 조. - 노잼조-ㅇ-

1경기에서 정윤종은 생더블로, 김성대는 12앞으로 둘 다 무난하게 출발한다. 김성대는 3해처리 레어 이후 스파이어를 올리면서 커세어를 스커지로 잡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정윤종은 2스타게이트 빌드를 꺼내들며 제공권을 장악한다. 김성대는 기습적으로 토스 본진에 뮤탈 찌르기를 들어갔으나 정윤종은 다수의 커세어로 오버로드를 다수 잡아내고 뮤탈 찌르기를 막아낸다. 김성대가 3해처리 운영을 갈 때, 정윤종은 저그 본진에 2다크 드랍을 하며 드론을 전부 잡아내면서, 동시에 6시에 멀티를 편다. 다크 드랍으로 피해를 본 김성대는 토스의 본진과 앞마당에 러커 드랍을 했고 6시 멀티를 방어하던 정윤종의 주력 병력이 본진으로 빠지자 6시 멀티로 러시를 가면서 넥서스를 깨는데 성공한다. 정윤종은 센터를 장악하면서 저그의 앞마당에 하템 드랍을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센터 싸움에서 정윤종의 병력이 김성대에게 싸먹히면서 병력 조합이 깨지게 된다. 그 직후 토스의 사이오닉 스톰의 여분이 별로 없던 시기에 김성대의 병력이 6시 멀티로 다시 들이닥치면서 이를 방어할 수 없게된 정윤종은 gg를 선언한다.

2경기에서 둘 다 원 게이트 더블을 하면서 무난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변현제는 서치에 신경을 쓰며 진영화의 앞마당과 본진에 질럿 찌르기가 주효하면서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진영화 역시 변현제의 프로브를 잡기 위해 질럿을 찔러 넣었으나 별 다른 이득을 보지 못한 채 잡혔다. 이후 변현제는 2다크로 입구의 질럿을 잡아 우겨넣는데 성공했고 프로브를 일부 잡아내면서 동시에 진영화가 2다크를 태운 셔틀이 출발하는 것을 보면서 성공적으로 막아낸다. 이후 진영화가 하템 견제에 성공하면서 기울어졌던 경기를 본 궤도로 돌려놓는다. 하지만 진영화는 변현제의 계속되는 견제에 흔들리다가 주력병력이 센터로 빠진 사이에, 변현제가 1부대 가량의 발업 질럿 찌르기로 본진의 프로브가 몰살하면서 경기가 완전히 기울어져버렸고, 또한 다크템플러 1기가 몰래 진영화의 본진에 난입해 남아있던 프로브를 모두 잡으면서 진영화에게 한타 싸움을 강요하게 한다. 결국 센터 싸움에서 진영화가 패하고 다시 난입한 변현제의 질럿 1부대에 의해 본진이 초토화되면서 패배했다.

승자전에서 변현제는 생더블로 시작하는 반면, 김성대는 변현제의 본진에 전진 해처리를 펴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변현제에게 빠르게 들키면서 포톤캐논에 의해 막힌다. 뒤가 없어진 김성대는 레어를 올리면서 히드라리스크 덴과 스파이어를 모두 올린다. 변현제의 정찰 프로브에게 히드라를 보여주면서 앞마당에 캐논 도배를 강요하는 한편 뮤탈리스크를 뽑아 변현제의 본진에 난입하게 된다. 하지만 변현제는 아까 지었던 캐논을 이어서 넥서스를 방어하는데 성공하고 커세어가 모이면서 뮤탈은 막히게 된다. 변현제는 1부대 가량의 커세어와 셔틀-리버로 견제를 가지만, 김성대의 다수의 뮤탈리스크와 스커지에 의해 커세어를 잃고 리버 견제까지 막히게 된다. 그러나 변현제는 스타게이트 4개에서 엄청난 양의 커세어를 다시 뽑아냈고 김성대는 퀸까지 준비했으나, 다수의 커세어를 결국 제압하지 못하고 제공권을 내주면서 변현제가 8강 진출을 하게 된다.

패자전에서 양 선수 모두 원 게이트 코어를 올렸다. 정윤종이 먼저 정찰을 하면서 매너 파일런을 4개나 시전하면서 진영화를 말리게 하는 한편 첫 질럿이 나오자마자 진영화의 본진으로 찔러넣는다. 정윤종은 2게이트를 가져가고 진영화는 1게이트 상태에서 앞마당을 가져가는 선택을 한다. 진영화는 드라군 3기와 질럿 1기로 러쉬를 갔으나 정윤종은 2게이트에서 더 많은 드라군으로 진영화의 러쉬를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진영화는 급하게 3게이트까지 늘렸으나 본인의 앞마당까지 진출한 정윤종의 드라군에 의해 프로브 손해를 보게 된다. 정윤종은 이득을 본 후 넥서스를 따라가면서 리버 테크를 탔고 진영화는 4게이트까지 늘리며 러쉬를 준비한다. 진영화는 다수의 드라군으로 정윤종의 앞마당으로 러쉬를 갔으나, 정윤종이 셔틀과 리버가 준비되면서 막히게 된다. 이후 진영화는 2리버와 함께 내려오는 정윤종의 병력을 막지 못하고 앞마당까지 점령당하면서 gg를 선언한다.

최종전에서 김성대는 9오버풀을 선택했고 정윤종은 원 게이트 더블을 선택했다. 초반에 정윤종의 파일런에 의해 앞마당이 늦긴 했으나 김성대는 3해처리 운영을 사용했다. 김성대는 이번에도 뮤탈리스크를 선택하면서 1경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정윤종이 공발업 질럿 소수를 저그 앞마당으로, 다크 한 마리를 저그의 트리플로 찔러 넣는데 성공하면서 큰 이득을 보게 된다. 이후 김성대가 잃은 드론을 채우느라 병력의 공백기가 생겼을 때, 질럿과 함께 커세어로 러시를 가면서 저그의 병력과 오버로드를 다수 잡아내고 히드라리스크 덴까지 깨는 큰 성과를 거뒀다. 경기가 상당히 기울어진 상태에서 드라군과 하이템플러가 조합된 병력으로 센터 싸움에서 토스가 승리하면서 정윤종이 8강 진출에 성공한다.

5.3.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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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FlaSh 이영호 herO 조일장 SnOw 장윤철
Mind 박성균 Larva 임홍규 Shuttle 김윤중
Mini 변현제
Rain 정윤종
8강 진출 인원
2명 2명 4명

8강 경기부터는 무료 입장이 아닌 유료[30] 입장을 시행한다.

5.3.1. 1경기

2018년 4월 22일(일) 오후 7시
김윤중(P)[스] VS 정윤종(P)[제]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트랜지스터 제3세계 글래디에이터 스파클 트랜지스터
승자 정윤종(P) 김윤중(P) 정윤종(P) 정윤종(P) -

ASL 시즌4에서의 8강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4강 진출에 성공한 정윤종.

1경기는 트랜지스터. 정윤종이 5시, 김윤중이 1시에 걸린 상황에서 정윤종이 타스타팅이 있는 9시 앞마당에 몰래멀티를 건설하는 것으로 전략적 승부수를 던진다. 김윤중은 옵저버로 정윤종의 본진을 보며 정윤종이 자신과 비슷한 테크를 타지만 약간씩 늦는다는 것을 봤지만 몰래멀티를 확신하지는 못했고, 이어 김윤중의 하탬 견제로 프로브를 한부대 가량 잡아내지만 정윤종은 몰래멀티로 인해 좀 더 빠르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었다. 곧 정윤종은 몰래멀티를 바탕으로 물량을 폭발시켜 수차례 공격을 시도했고 김윤중은 나름 자리를 잘 잡고 스톰을 잘 뿌리는 것으로 선방하였으나, 초반 견제를 성공시킨데다 전투에서 선방했기에 김윤중은 몰래멀티를 아예 염두에 두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4가스를 바탕으로 아비터까지 뽑아낸 정윤종이 한타 싸움에서 옵저버를 얼리면서 김윤중의 네번째 넥서스를 파괴하는 것으로 선취점을 따게 된다. 참고로 정윤종의 인터뷰에서 1경기 빌드는 김승현이 알려줬다고 말했다.

2경기는 제 3세계. 정윤종이 7시, 김윤중이 1시에 배치되었다. 정윤종은 선 질럿을 뽑았지만, 김윤중의 프로브에게 테크를 보여주지 않으려다 결국 김윤중이 테크를 한박자 이상 빠르게 가져가게 하는 결과를 만들었고, 김윤중이 한 타이밍 빠른 속업 셔틀리버와 드라군으로 압박을 간 때에 정윤종은 앞과 뒤를 전부 신경 쓰다가 본진에 떨어진 속업셔틀로 인해 프로브를 1부대 이상 잡혀버리는 대참사를 당했고, 이어 김윤중이 정윤종의 역러쉬를 깔끔하게 막으며 동점을 만들어내게 된다.

3경기는 글라디에이터. 정윤종이 7시 김윤중이 1시에 대각선 자리가 걸렸다. 김윤중이 21투겟 이후 로보틱스, 정윤종이 다크를 선택함으로써 모든 프로게이머가 입을 모아 김윤중이 거의 빌드만 놓고 보았을 때 유리하다고 말한 경기였지만, 김윤중이 4드라로 정윤종의 본진 앞으로 압박을 간 상황에서 정윤종이 김윤중의 프로브를 끊으러 3드라가 앞마당 언덕 아래로 내려갔을 때, 마침 도착한 김윤중의 4드라에게 좋은 자리를 내주고 말았는데, 이 때 김윤중은 정윤종의 3드라를 잡아먹기 위해 언덕아래로 내려가 정윤종의 3드라를 잡아먹는 판단을 내렸고, 3드라를 잡고, 경기를 확실히 끝내기 위해 옵저버토리 대신 서포트 베이를 올리는 최악의 판단을 하고 만다. 결국 정윤종은 3드라를 돌리며 시간을 버는 사이 막 생산한 다크를 김윤중의 본진으로 보냈고, 김윤중은 입구를 막는 드라군의 무빙 실책으로 다크를 너무 쉽게 난입시키는 실수까지 범하는 바람에, 정윤종의 다크가 거의 한부대 이상의 프로브를 학살해버렸다. 이에 뒤가 없어진 김윤중은 드라군 리버 러쉬를 갔으나 정윤종이 침착하게 4게이트까지 늘려 드라군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에 김윤중의 셔틀이 먼저 점사당해 잡히고 이어 남은 드라군까지 밀려버림으로써 정윤종이 점수를 리드하게 된다. 빌드 싸움에서 크게 이겼으나 침착하지 못한 판단으로 경기를 그르친 김윤중의 뼈아픈 실책이 드러난 판이었다.

4경기는 스파클. 정윤종이 11시, 김윤중이 7시. 정윤종은 스타게이트에서 커세어를 약간 모으다가 투 로보틱스로 리버를 빠르게 모으는 판단을 하여, 투셔틀 타이밍에 김윤중의 본진을 찌르지만 허무하게 막히고 만다. 하지만 정윤종은 계속 셔틀 리버와 지상군을 모아 김윤중의 본진을 습격했고, 때마침 다크 아칸을 생산하던 김윤중은 병력의 공백기가 생겨 정윤종의 러쉬에 본진에 극심한 피해를 보게 된다. 정윤종은 이어 자신의 체제를 셔틀 아칸 리버로 전환하였고, 김윤중은 질드라템 조합으로 정윤종을 막으려하였으나, 결국 김윤중의 멀티가 전부 저지당하며 GG를 치게 된다.

5.3.2. 2경기

2018년 4월 24일(화) 오후 7시
조일장(Z)[글] VS 박성균(T)[스]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제3세계 트랜지스터 스파클 글라디에이터 제3세계
승자 조일장(Z) 박성균(T) 조일장(Z) 박성균(T) 조일장(Z)

1경기 제3세계에서 1/1/1 빌드를 선택한 박성균과 3해처리 빌드를 선택한 조일장, 조일장은 땡히드라로 압박을 가해서 상대의 앞마당 일꾼을 일하지 못하게 만들었고, 이 결과 박성균이 준비한 투스타 레이스 이후, 탱크 앞마당 언덕 드랍의 빌드 타임을 늦췄다. 박성균은 준비한 투스타 이후 상대 앞마당 언덕 위 2탱크와 마린 소수를 드랍해 앞마당을 깨려했으나 조일장이 드론을 잘 빼고, 뮤탈 짤짤이와 소수 히드라 몸빵으로 해처리가 깨지기 전에 막아내며, 섬멀티 지역 멀티를 활성화하였다. 그 이후 박성균은 불리한 상황에서도 드랍쉽을 날리며 상대 멀티를 지속적으로 견제하고 파괴하였으나, 이미 하이브가 올라간 조일장은 커널과, 디파일러, 울트라를 동반해 조금씩 상대 병력을 줄이며, 상대 멀티를 지속적으로 견제해 4번째 멀티 활성화를 방해했다. 끝내 울트라를 모아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갈 수 없는 테란의 바이오닉 병력을 다 잡아내며 조일장이 승리를 거두었다.

2경기는 트랜지스터. 박성균은 생컴 빌드를 구사했고, 조일장은 오버로드 원서치로 이를 확인한 후 노스포닝 3해처리 빌드를 선택하였다. 곧 초반 오버로드가 마린 소수에 잡혔고, 이로 인해 테란을 정찰할 수가 없게 된 조일장은 박성균의 초반 마린, 메딕 푸쉬를 늦게 발견하게 되었다. 이를 저지하기 위해 부랴부랴 3성큰을 지었으나 성큰 타이밍이 늦어 앞마당 돌파를 허용하며 라바를 저글링에 사용, 뮤탈 타이밍이 늦어지게 되었다. 뮤탈이 견제를 시도하였으나 이미 박성균의 본진에는 터렛과 마린메딕이 대기중이었고, 이후 투스타를 준비한 박성균의 드랍쉽에 조일장의 앞마당 및 3번째 자원 확장지대가 피해를 입으면서 박성균이 승리를 거두었다.

3경기 스파클에서 투스타 레이스 빌드를 선택한 박성균을 오버로드 원서치로 확인한 조일장은 3해처리 이후에 히드라와 스포어로 방어하는 빌드를 선택하였다. 박성균은 스타포트를 늘려가면서 공중을 장악하려했으나 뮤탈을 동반한 히드라 드랍으로 타스타팅 멀티를 내주게 되었다. 박성균도 타스타팅 확장 후 배틀크루져를 모으려 하였으나 그 전에 뮤탈 디바우러 히드라 드랍에 멀티를 타격받으며 조일장이 승리를 거두었다.

4경기 글래디에이터에서 박성균은 생컴을 선택했고 조일장이 원서치로 이를 발견하고 노스포닝 3해처리를 하면서 드론 소수를 보내 앞마당을 견제하였다. 이어 박성균은 선엔베 5배럭을 하였고, 조일장은 무난히 뮤탈리스크 선택 이후 3가스 멀티를 확보하였다. 조일장의 뮤탈리스크 견제는 컨디션이 좋지 못해 생각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박성균은 지속적인 마린 움직임으로 상대 앞마당과 3가스 멀티지역을 압박하였고, 조일장은 이를 방어하면서 디파일러를 생산하였다. 박성균은 2스타에서 모은 4드랍쉽을 이용하여 본진에 파이어뱃을 동반한 바이오닉 병력을 드랍하였고, 조일장의 디파일러 마운드, 그레이트 스파이어 등 테크트리 건물과 드론이 피해를 입으면서 경기가 기울어졌다. 박성균은 스파이어가 깨진 틈을 타 앞마당과 3가스 멀티에 피해를 주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5세트는 다시 제3세계. 박성균이 먼저 칼을 뽑았다. 오버로드 정찰을 우회하여 몰래 팩토리를 건설한 후 벌처를 난입시켰고, 조일장은 2해처리 뮤탈을 선택하였고 팩토리를 발견하지 못해 앞마당 자원이 마비가 되었으나, 본진으로 올라가는 벌쳐를 막아내어 경기가 끝날 위기에서 탈출하였다. 박성균은 2스타포트 건설 이후 레이스를 모으면서 동시에 투배럭을 올려 마린을 모았고, 조일장은 뮤탈과 스컬지를 모았다. 박성균의 마린이 진출하며 레이스와 합류시키려했으나 조일장이 11레이스가 되기 직전 타이밍을 노려 오버로드를 동반한 뮤탈과 스컬지로 레이스를 다수 줄이면서 게임이 기울었다. 박성균의 앞마당 지역에서 마린+메딕과 터렛 레이스 소수로 버텼지만 조일장이 뮤탈 컨트롤로 이를 결국 뚫어내면서 4강에 진출했다.

5.3.3. 3경기

2018년 4월 29일(일) 오후 7시
변현제(P)[글] VS 임홍규(Z)[스]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제3세계 글래디에이터 스파클 트랜지스터 제3세계
승자 변현제(P) 변현제(P) 변현제(P) - -

총합 41분 5초[37]만에 임홍규를 셧아웃으로 잡아낸 변현제.
8강까지 단 한 번의 패배도 하지 않은 변현제.[38]
5천원이 아까운 경기[39]

1경기는 맵의 유리함을 바탕으로 시작부터 파일런 견제를 쓰며 꼬고 들어간 변현제가 시종일관 무난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임홍규를 압도했다. 임홍규는 이러한 방해에 해처리를 상대방 기지와 가까운 곳에 짓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끌려다녔고, 본진 히드라 드랍으로 반전을 꾀했으나 리버에 막힌 후 역습에 멀티가 깨지고 드론 다수가 잡히면서 gg를 선언하였다. 여담으로 경기 중간에 이제 동맥경화를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있었다.[40] 개인방송에서 해설하던 이제동 의문의 1패

2경기는 변현제가 선게이트 출발 후, 노 포지 선 코어 더블 넥서스로 기분 좋게 시작하였으며, 이에 임홍규는 마음이 조급했던지 히드라리스크 덴과 레어를 함께 올려버리는 바람에 최적화에서 실수가 생겼다. 히드라 러쉬마저 무난하게 막히는 등 드라군도 없이 질템 조합만을 갖춘 프로토스의 병력에 앞마당이 쓸리며 gg. ASL 시즌5의 모든 맵들 중 저그가 가장 유리한 맵임에도 잡아내지 못했다.

3경기는 스파클. 임홍규는 스파이어 단계의 공중 장악을 아예 포기한 채 어중간한 히드라 드랍으로 스타팅을 먹고 프로토스를 상대하려했다. 그러나 커세어 리버에 큰 피해를 받고 본진이 붕괴되며 패배하였다.

전체적으로 변현제는 큰 실수 없이 빌드 오더의 준비가 좋았던 반면 임홍규는 진정 연습을 했는지 의심될 정도로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여 0:3으로 셧아웃 당하고 말았다. 방송 시작 1시간 30분도 되지않아 모든 경기와 인터뷰가 끝나는 바람에 마지막에 해설진이 시간을 끄는 모습도 보여줬다.

5.3.4. 4경기

2018년 5월 1일(화) 오후 7시
이영호(T)[트] VS 장윤철(P)[글]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제3세계 스파클 글래디에이터 트랜지스터 제3세계
승자 장윤철(P) 이영호(T) 장윤철(P) 이영호(T) 장윤철(P)

이영호, 세 시즌만에 4강[43] 및 결승 진출 실패[44]

1경기는 제3세계. 이영호가 생컴을 선택했다. 이때 장윤철이 정찰을 2번 보내며 프로보로 계속 견제를 하면서 SCV 2기를 잡아내는 큰 이득을 본다. 이영호는 날카로운 타이밍에 바카닉 병력을 진출해서 장윤철의 앞마당 멀티를 압박한다. 하지만 이영호가 바카닉 병력을 언덕에 올려서 견제하며 타격을 주려했는데, 마린을 실어나르고 있는 사이 장윤철이 절묘한 타이밍에 셔틀리버-드라군으로 깔끔하게 막아낸다. 그와 동시에 드라군 2기로 이영호의 멀티에 소소한 피해를 준 것은 덤. 이후 역으로 장윤철이 리버로 견제를 넣어서 큰 이득을 봤고 반응속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컨디션이 최상임을 증명했다. 이영호도 호락호락 물러나지 않고 장윤철의 멀티를 견제하며 피해를 입혔는데, 캐리어를 빨리 선택했던 장윤철이 멀티공격을 무시하고 리버와 함께 밀고 들어가 이영호의 앞마당 수비 라인을 그대로 밀어버렸다.

2경기는 스파클. 장윤철은 패스트 다크드랍, 이영호는 더블 이후 투스타를 준비했다. 첫 다크드랍이 경기를 끝낼 만한 피해를 주며 경기를 끝내지 못하면 후속 셔틀이 레이스에 잡히며 막히는 상황. 장윤철이 첫 서치로 이영호의 본진을 찾아서 빠른 다크 드랍에 성공하며 SCV를 꽤 잡아낸다. 그러나 이영호의 말도 안되는 수비력으로 다크 드랍이 필요한 만큼의 큰 피해는 못주며 막히고 후속타가 레이스에 계속 끊기면서 결국 이영호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갔다. 계속해서 장윤철이 셔틀로 치고나오려는 시도를 눈치채고 스캔을 뿌리며 압박하는 것이 압권. 그래도 장윤철이 틈을 만들어내서 리버로 큰 이득을 보지만, 바로 이영호가 다수 드랍쉽을 활용해서 장윤철의 5시 멀티을 장악한다. 이후에도 이영호는 꾸준히 레이스를 생산해 공중을 장악했다. 장윤철은 셔틀활용로 이영호의 멀티를 타격하며 저항했지만 이영호는 침착하게 대응하며 힘을 불린다. 점점 말라죽어가던 장윤철이 추가확장을 시도하며 본진에서 지상병력을 분산시켰을 때 이영호가 정확히 본진 드랍을 선사하며 마무리했다.

3경기는 글래디에이터. 일반적인 테프전 양상으로 가나 싶더니 장윤철이 4컴을 먹은 이영호의 공3 방2 업 메카닉을 아비터와 소수의 병력으로 꾸역꾸역 막으며 꾸준한 리콜과 리버로 끝없이 괴롭혔고, 결국 후반에 이르러 이영호와 같은 자원을 먹고 업까지 딸리는 상황에서 이영호를 꺾은 전무후무한 상황까지 만들었다. 개인방송에서 이를 해설하던 송병구는 이를 두고 기존의 테프전 개념 자체를 깬 상황이라는 평가를 하기도 했다. 특히 1등 공신은 리버였는데, 장윤철은 게임이 후반에 접어든 20분 넘어서까지 리버를 뽑아 9시를 집요하게 견제했고, 3경기에서 잡힌 이영호의 일꾼은 총 41기 리버로 마지막까지 멀티 견제를 가서 SCV를 잡았다.

테란 입장에서 정말 아쉬운건 자원 확장지역에 마인이나 터렛 1~2개만 박았어도 이렇게까지 휘둘렸을까 하는 점. 결국 9시 멀티에 아비터 리콜까지 맞으며 마지막 자원줄이 끊겼고, 커맨드 센터가 터지고 남은 컴셋도 없는 상황에서 배슬까지 잡히면서 디텍팅 기능에 큰 문제가 생겼으며, 장윤철의 아비터가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이영호에게 gg를 받아내었다. 프로토스의 지상 병력 업그레이드가 합 4단계나 뒤처지는 상황에서 말 그대로 병력의 기동과 견제만으로 메카닉의 막강한 힘을 이겨낸 명승부.

4경기는 트랜지스터. 장윤철이 앞마당을 견제하러 올 때 이영호는 장윤철의 본진을 날려버리러 갔고, 결국 장윤철의 리버가 허망하게 폭사하면서 장윤철은 gg를 쳤다.

5경기는 다시 제3세계. 이영호가 장윤철의 빠른 테크에 대비할 거라고 예상한 장윤철이 심리전으로 투게이트를 지어버렸다.[45] 그게 먹히면서 이영호의 앞마당을 날리나 했지만 또 말도 안되는 수비력으로 프로토스가 앞마당을 가져가는 타이밍과 거의 비슷하게 앞마당을 가져갔고 심지어 11시 몰래멀티도 지었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며 이영호가 무난히 이기나 했지만 또 말도 안되는 판단으로 몰래멀티 정찰에 성공하며[46] 상황을 다시 반반으로 만들었고 결국 서로 자원줄이 없는 상황에서 캐리어와 아비터 리콜로 본진 팩토리를 전부 날린 장윤철이 이겼다.[47] 이영호는 자원이 있는데도 팩토리가 없어 병력을 뽑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영호의 경우, 해당 4종류의 맵중에서 테프전이 가장 프로토스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맵이 1,5세트에 배치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맵 밴 선택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맵들 중에서 테프전이 가장 테란에게 유리하게 기울어진 맵인 트랜지스터를 이영호가 스스로 밀어낸 결과로 제3세계가 1,5세트에 배치되는 참사를 자초하였다.

그리고, 5세트에 배치된 제3세계를 피해갈 마지막 기회인 3세트 글레디에이터에서의 승리마저 놓쳐버린 결과, 이영호는 토스전 5판 3선제 11년 무패 기록이 끊어졌버렸다. 과거 프로토스 선수가 5판 3선제에서 이영호를 꺾은 사례는, 이영호가 16살이었던 신인 시절의 Daum 스타리그 2007 3 ,4위전에서 송병구의 3:0 승리가 유일하다. 곧, 이때 이후로 무려 11년 만에 이영호는 5판 3선제에서 프로토스에게 패배한 것이다.

5.4. 4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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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통과자 명단
ID 성명 ID 성명 ID 성명
herO 조일장 Rain 정윤종
Mini 변현제
SnOw 장윤철
4강 진출 인원
0명 1명 3명

5.4.1. 1경기

2018년 5월 6일(일) 저녁 7시
정윤종(P)[글] VS 조일장(Z)[스]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트랜지스터 제3세계 글래디에이터 스파클 트랜지스터
승자 정윤종(P) 정윤종(P) 조일장(Z) 정윤종(P) -

빈틈없는 판짜기로 시종일관 주도권을 거머쥔 정윤종. 조일장을 제압하다.

1경기 트랜지스터에서는 정윤종이 더블넥 이후 게이트를 선택했고 조일장은 12투를 선택하면서 정윤종이 빌드에서 9:1로 유리하게 시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곧 조일장은 저글링으로 흔들려 시도했고 프로브 몇 기를 잡아냈지만 큰 피해를 주진 못했다. 조일장은 뮤탈 + 스커지 조합으로 정윤종의 커세어를 다 잡아내려 했으나 정윤종은 이미 이를 대비해 본진에 캐논을 여러개 지어놓아 큰 피해없이 막아냈다. 그 후 스커지 + 뮤탈을 이용해 커세어를 다수 잡아내는데에는 성공했으나 반대로 정윤종이 한타를 통해 조일장의 럴커를 잡아내는데 성공. 이어 조일장은 정윤종의 병력을 꾸역꾸역 막아내긴 했으나 정윤종은 이미 빌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유닛을 생산했고 결국에는 아콘, 리버, 다수의 하이 템플러까지 나오면서 GG를 받아냈다.

2경기 제 3세계에서는 정윤종은 조일장이 드론 서치를 오지 않을 거라는 걸 역 이용하여 전진 게이트를 선택했고, 조일장은 9오버풀을 선택했다. 정윤종은 조일장이 2 게이트로 착각하게끔 유도하여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갔으며, 조일장이 2해처리 뮤탈을 갈 수밖에 없게 판짜기를 하고 그에 좋은 플레이를 하기 시작했다. 정윤종은 커세어 + 질럿 + 셔틀 리버 조합으로 조일장에게 쐐기를 박고 GG를 받아냈다.

3경기는 글래디에이터. 저그가 프로토스 상대로 좋은 맵이라 조일장이 무난하게 이길거라 예상하는 사람들이 다수였다. 조일장은 또 한 번 9오버풀을 선택했고 정윤종은 앞마당 전진 게이트 이후 넥서스, 포지를 선택했다. 조일장은 저글링 발업 이후 히드라를 선택했고 정윤종은 그에 대비해 캐논을 짓고 다수의 게이트를 늘렸다. 조일장의 히드라를 막아낸 정윤종은 다크 템플러 한 마리를 6시 멀티로 보냈으나 조일장이 무난하게 막아냈고 질럿 + 하이 템플러 러쉬도 큰 피해없이 잘 막아냈다. 그 때 조일장은 정윤종이 커세어가 없는 걸 파악하고 역뮤를 갔고 이를 통해 정윤종에게 큰 피해를 주고 흔들기에 성공했다. 그 후 조일장은 뮤탈을 통해 꾸준하게 하이 템플러를 짤라냄과 동시에 한타에서도 정윤종에게 대승을 거둬 계속된 공격으로 GG를 받아냈다.

4경기 스파클에서는 섬맵 특성답게 둘 다 무난하게 본인 빌드를 가져갔고 정윤종은 맵의 유리함 + 커세어를 바탕으로 조일장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일장은 스커지 이후 히드라를 선택했으나 이를 본 정윤종은 리버를 선택했다. 조일장이 오버로드를 우회해서 히드라 드랍으로 멀티 견제를 시도할 때 정윤종은 이를 막는 대신 역으로 질럿 + 리버 드랍을 통해 조일장의 앞마당에 피해를 주겠다는 판단을 했는데, 이게 대성공했다. 조일장의 앞마당을 날려버렸고, 이 피해가 가시기도 전에 조일장의 본진에 3리버 드랍까지 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커세어 역시 다수 확보가 되어 있어 조일장이 할 게 없어졌다. 조일장은 11시쪽 멀티 활성화를 시도하며 최후의 발악을 했지만 거기에도 질럿과 리버가 떨어지며 GG를 쳤다. 조일장의 탈락으로 프프전 결승이 확정된 셈.

입대전 자신의 마지막 브루드 워 리그였던 조일장은 안타깝게도 우승이란 결과물을 내지 못하고 3~4위전에서 유종의 미를 보여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더욱이 이영호가 떨어지고, 남은 인원은 전부 프로토스인 상황에서 탈락한 거라 더욱 아쉽게 되었다.

5.4.2. 2경기

2018년 5월 10일(목)[50] 저녁 7시
변현제(P)[스] VS 장윤철(P)[스]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스파클 제3세계 트랜지스터
승자 장윤철(P) 변현제(P) 장윤철(P) 장윤철(P) -

전승 우승에 도전하는 최고의 기세 사파 변현제 VS 이영호를 떨어뜨린 대업적을 세운 장윤철
변현제의 전승을 깨뜨림과 동시에 변현제의 결승행까지 차단해버린 장윤철

여담으로 4강 1경기부터 방송에서 4강 진출자를 제외한 16강 진출자들의 경기 예측을 보여줬는데 한두열이 전부 다 틀리면서 경기 당사자들을 제치고 네이버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심지어는 네이버스포츠 메인에 올라가기도 했다.

1경기 트랜지스터에서는 양선수 다 원게이트 더블로 시작해 무난한 중후반 힘싸움을 택했다. 이후 장윤철은 기습적으로 6시 지역에 한 타이밍 빠른 트리플을 시도했고 변현제는 멀티를 따라가는 상황, 장윤철이 트리플 자원을 폭발시키려 게이트를 늘리고 벌어진 센터 전투에서는 변현제가 미세한 이득을 봤지만 장윤철은 바로 병력을 빼 수비를 택했다. 변현제는 일꾼 생산을 멈추고 병력에 자원을 집중시켜 장윤철보다 인구수가 많은 시점에 7시 멀티를 파괴하고 본진 질럿 견제도 성공해 시간을 벌었으나, 장윤철은 9시 스타팅 멀티를 확보해 캐논으로 수비 라인을 구축하며 자원에서 앞서 나갔다. 경기는 서로 아비터까지 생산한 인구수 200 싸움에 돌입했으나 멀티 개수에서 앞선 장윤철은 자원을 5,000이상 축적시킨 반면 변현제는 쥐어짜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본진 게이트 지역 리콜 + 회전력 싸움에서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2경기는 글래디에디터. 장윤철은 투게이트 이후 로보틱스, 변현제는 원게이트 로보틱스 이후 3게이트를 택했다. 그래서 초반 한시점에 장윤철의 드라군이 더 많은 상황. 장윤철은 변현제 앞마당에서 벌어진 1질럿 드라군 싸움에서 컨트롤을 바탕으로 이득을 봤으나 3게이트인 것을 예측하지 못한 탓인지 들어가지 않아야 좋은 타이밍에 재차 공격을 갔다. 3게이트라서 병력 추가가 빨랐던 변현제는 큰 어려움 없이 방어해내고 그대로 장윤철 앞마당으로 진격, 리버를 대동한 싸움에서 먼저 셔틀을 파괴당했으나 리버는 잡히지 않았고 앞마당을 파괴, 이후 본진까지 점령하며 gg를 받아냈다.

3경기 스파클. 변현제는 7시, 장윤철은 5시. 변현제가 빌드에서 변수를 두었다. 변현제는 원게이트 로보틱스 리버를, 장윤철은 스파클에서 무난한 원게이트 더블 이후 커세어 테크를 골랐다. 장윤철의 첫 커세어가 변현제의 본진을 한번에 찾지 못한다면 리버드랍에 큰 피해를 입지만, 셔틀이 커세어와 마주친다면 더블도 늦은 변현제의 패배로 직결되는 상황. 곧 변현제는 빈 셔틀로 장윤철의 위치와 더블인 것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드라군도 없이 빠르게 준비된 2질럿 1리버를 셔틀에 태워 공격을 가려던 도중 하필 1시 대신 변현제의 본진인 7시로 날아온 커세어에 셔틀이 속수무책으로 얻어맞는 상황이 되었다. 이 병력으로 피해를 못주면 뒤가 없다는 생각에 셔틀이 떠나고, 결국 아무것도 없는 6시 섬 지역에서 병력은 고립, 셔틀은 터지는 상황에 이른다. 장윤철은 귀신 같이 상황을 이해하고 3질럿을 드랍, 본진에 병력이 드라군 하나 밖에 없던 변현제는 이미 너무 많이 벌어진 차이를 인정하여 gg를 선언하고, 경기는 7분도 되지않아 끝난다. 스파클 프프전에서 왜 선로보 빌드를 잘 꺼내지 않는지 보여준 경기였다.

4경기 장윤철은 원게이트 다크, 변현제는 원게이트 더블 이후 로보틱스를 건설해 다크만 무난히 막으면 5경기를 볼 수 있게 된 듯 했으나, 장윤철이 찰나의 틈으로 다크하나를 본진으로 밀어넣어 프로브 몇기를 썰고 자원 채취를 방해했다. 하지만 여전히 변현제에게 좋은 상황, 변현제는 더 많은 드라군 숫자와 리버 2기를 대동해 진출하는 도중에 장윤철의 앞마당 앞에서 허무하게 셔틀리버를 잃는다. 그래도 드라군 숫자가 워낙 많아 장윤철의 병력을 줄여주는데 성공해 무난히 멀티 늘리고 유리한 상황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상한 판단력으로 무리하게 앞마당을 뚫기를 시도하다가 언덕 드라군과 좁은 지역의 이점을 활용한 장윤철의 수비력 앞에 병력을 헌납하고 인구수가 심하게 차이나는 상황에 처한다. 이후 리버를 대동한 장윤철의 진출에 앞마당을 뚫리며 gg. 장윤철 세트스코어 3대1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다.

5.5. 3, 4위 결정전

2018년 5월 13일(일) 오후 7시
조일장(Z)[스] VS 변현제(P)[글]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제3세계 스파클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제3세계
승자 변현제(P) 변현제(P) 조일장(Z) 조일장(Z) 조일장(Z)

조일장의 마지막 투혼, 자신의 특기인 땡히드라로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을 만들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다.[55]
또 다시 오프라인에서의 작은 실수로 승리를 날려버린 변현제

ASL 사상 첫 리버스 스윕[56]

1경기(제3세계)는 조일장이 7시 변현제가 1시에서 시작했다. 조일장은 섬지역 확장에 해처리를 펴는 대신 본진에 해처리 두개를 올린후 입구를 막아 정찰을 차단하는 것으로 변현제에게 투해처리인지 3해처리인지 헷갈리게 만든 다음, 3해처리에서 나온 저글링을 바탕으로 변현제의 질럿들을 잡아먹으면서 출발한다.이후 조일장은 히드라를 뽑아 변현제의 입구를 압박했지만 때마침 캐논을 늘린 변현제는 무난하게 조일장의 히드라 러쉬를 막아내고 캐논러쉬 까지 시도하면서 조일장의 섬지역 해처리를 견제한다. 이후 커세어와 리버를 모아 변현제는 지속적으로 조일장을 괴롭혔고, 동시에 본진 옆 멀티를 먹는 것이 아닌 센터와 가까운 언덕에 세번째 넥서스를 소환하여 조일장에게 심리전을 걸고, 먼저 캐논러쉬로 피를 깎아놓은 해처리를 파괴하지만 조일장도 앞마당에 히드라 드랍을 시도함으로써 변현제의 앞마당 넥서스를 날린다. 팽팽하게 경기가 진행되어가는 도중 변현제가 피해를 복구해 커세어 리버를 갖춰 다시 견제를 떠났을 때 조일장은 본진에서 뮤탈과 스커지를 띄워 공중전을 벌이게 되는데, 커세어를 다수 제압한 조일장이었지만 변현제가 셔틀을 따로 빼서 리버와 다크 탬플러를 본진과 제3기지의 드론을 다수 잡아주었고, 자원상의 우위를 변현제가 차지하게 된다. 이후 변현제는 지속적으로 저그를 괴롭힘과 동시에 자신의 한방병력을 착실하게 조합해 나갔고, 한방병력이 진출했을 때 조일장은 그 병력을 막을 여력이 없던지라 과감하게 토스의 본진에 히드라와 뮤탈로 공습해 엘리전 양상으로 끌고가봤지만, 저그 본진은 초토화되어 버리고 변현제의 견제로 11시 멀티마저 마비되어버리자 조일장은 GG를 치게 되어 변현제가 선취점을 따게 된다.

2경기(스파클)에서는 조일장이 1시 변현제가 7시에 위치한 상태로 시작한다. 초반 조일장은 큰 사고 없이 타 스타팅 지역에 히드라와 드론을 내려 타 스타팅 자원 확장을 확보하고 어떻게든 6가스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변현제의 리버가 조일장의 앞마당에 방어타워가 갖춰지기 직전 타이밍에 떨어지는 바람에 큰 피해를 보게 되고, 조일장은 스커지로 커세어를 다수 떨구는등 분전했지만, 한방이 갖춰진 변현제는 지속적으로 조일장의 멀티에 지속적으로 리버를 떨구며 타격을 주고 안정적으로 타 스타팅을 확보한 변현제는 이어 인스네어와 디바우러까지 동원된 공중전을 크게 이기면서 승기를 잡고 2:0으로 리드를 해 나갔다.

3경기(트렌지스터)에서 조일장의 경우 어떻게든 글래디에이터까지 끌고가야 희망이 있는 상황이지만, 맵 자체가 토스에게 좋은 맵이기에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가야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초반 빌드에서 상황이 조일장에게 좋게 돌아갔다. 조일장이 생더블을 노린 9풀을 꺼냈는데, 변현제가 생더블을 선택한 것. 결국 이 노림수가 그대로 통하면서 약 4분여만에 조일장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고, 조일장은 반격의 싹을 틔우게 된다.

4경기(글래디에이터)는 조일장이 1시 변현제가 11시에 위치했다. 조일장은 초반 오버로드 움직임에 변칙을 줌으로써 변현제의 정찰 방향을 꼬이게 만들고, 토스의 선게이트 체제를 발견한다. 변현제는 좋은 질럿컨트롤로 저글링을 몇기 잡아주나 조일장도 역시 드론을 잃지 않음으로해서 저그도 할만한 상황, 이어 조일장은 바로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리고 저글링 발업 이후 질럿에 맞추어 저글링을 찍음으로써 질럿 압박으로 인해 히드라를 보여주게 되는 일을 방지했고 이어, 3해처리에서 꾸준히 히드라를 찍어 토스의 앞마당을 공략하게 된다. 이때, 토스의 캐논이 건물에 너무 붙어있었고 심지어 캐논 위치가 세로로 있던 상태였기에, 조일장의 일점사에 캐논이 하나둘씩 무너지며 조일장이 4세트를 따내게 된다.

5경기(제3세계)는 1경기와 동일한 스타팅 위치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조일장이 여기서 3해처리를 섬지역을 먹는 것이 아닌, 5시를 먹음으로써 변수를 둔다. 조일장의 의도는 4경기와 같이 히드라 압박을 통해 경기를 끝낼 생각이었지만, 토스는 프로브가 많이 죽긴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막아내게 되고 제3세계의 맵 특성상 섬멀티를 먹은 대신 5시를 먹은 조일장은 토스가 확장을 늘리는 것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게 되었다. 조일장은 5해처리 히드라를 늘리며 지상맵과 똑같은 구도로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커세어 리버에게 야금야금 오버로드와 드론이 갉아먹혀갔고, 회심의 드랍마저 커세어에 걸리는 바람에 오버로드가 찢기고, 히드라가 고립되며 하나둘씩 잡아먹히며 변현제가 경기의 흐름을 거의 가져오게 된다. 경기시간 13분대, 토스는 이미 제 2전장에 게이트를 다 늘려놓은 상황이지만 저그는 제2전장에 해처리가 없는 상태. 이대로 가면 토스가 무난하게 이기는 그림이었지만, 조일장은 마지막으로 전병력을 이끌고 공중에서 히드라를 떨구면서 동시에 앞마당에 히드라를 전부 보냄으로 승부수를 띄우게 된다. 변현제는 6캐논과 5리버를 갖추고 있었기에 절대 뚫리지 않을 것 같은 상황이었지만, 조일장의 집념에 결국 앞마당이 뚫리게 되고,[57] 변현제는 이어 투리버 탄 셔틀을 조일장에게 두개나 헌납하는바람에 저그의 공세를 막을 수 없게 되고 결국 조일장이 변현제의 본진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다. 하지만 변현제도 본진이 밀리는 와중에 실어나르기를 통해 조일장의 레어를 포함한 본진건물을 날린상황. 조일장은 토스가 먹다 남긴 제1전장의 자원을 전부 차지하고 변현제는 제2전장의 11시와 12시를 먹고 피해를 복구하는 구도로 흘러가게 된다. 변현제의 커세어가 계속 다니며 조일장의 오버로드를 끊어주었지만, 모든 드랍을 다 막을 순 없었기에 일단 조일장의 히드라가 제 2전장으로 건너오게 되는데, 여기서 조일장은 히드라를 이용해 변현제의 지상병력과 바꾸어주려고 하지만 변현제는 이미 탬플러를 갖춘 상황이었기에 지속적으로 조일장의 히드라를 지져주며 병력교환에서 이득을 보게 된다. 이후 두 선수를 이런 상황이 익숙지 않은지 지속적으로 약간씩 서로 실수[58]를 범하게 되지만, 조일장이 끈기 있게 제2전장에 해처리를 펴고, 히드라 러커 움직임을 통해 토스의 멀티를 파괴하고, 토스의 한방을 줄였으며. 결국 조일장은 혈전끝에 변현제에게 GG를 받아내게 되게 된다.

5.6. 결승

파일:아프리카티비 스타리그 시즌5 2강1.png
정윤종(P)[글] VS 장윤철(P)[글]
구분 1경기 2경기 3경기 4경기 5경기
제3세계 트랜지스터 글래디에이터 스파클 제3세계
승자 정윤종(P) 정윤종(P) 장윤철(P) 정윤종(P) -
결승 장소: COEX K-POP 광장[61]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5 우승자
파일:attachment/Picon_small.png Rain 정윤종
ASL 시즌5 결승전 예고 영상
기상록.[62]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인 브루드 워 오프라인 리그 중 국내 최초의 프프전 결승전.[63]
전체적으로 정윤종이 장윤철보다 기본기,[64] 빌드 싸움, 전투와 심리전, 병력 생산 등 모든 면에서 우위를 선보이며 프프전 동족전에서 압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3경기 글래디에이터에서 초반 드라군 싸움에 이겨서 다소 무리하게 전투를 한 것 이외에 나머지 경기에선 모두 기본기와 운영에서 앞서 나가면서 결국 최종 스코어 3:1로 정윤종이 우승을 차지한다. 이로써 프로토스의 황제 정윤종은 현역 시절 스타2 우승에 이어 은퇴 후 ASL에서 스타1 우승까지 차지하며, 이번 시즌 본인과 함께 신 3대 프로토스로 급부상한 장윤철, 변현제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여 서열 정리를 함과 동시에 이 때를 기점으로 탄력을 받아 오프라인 대회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커리어를 달성해가며, 현존 최강의 프로토스로 군림하게 된다. 반면 장윤철은 최종병기 이영호를 꺾는 등의 파란을 일으켰으나, 결승전에서 무기력하게 밀리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후 오프라인 대회에서 정윤종을 만날 때마다 힘도 못쓰고 패배하며 자신의 천적으로 남게 되었다.

6. 결과

순위 상금 선수 비고
우승 ₩30,000,000 정윤종
Rain
차기 시즌 시드
준우승 ₩10,000,000 장윤철
SnOw
3위 ₩5,000,000 조일장
herO
4위 ₩2,000,000 변현제
Mini
5-8위 ₩1,000,000 김윤중
Shuttle
박성균
Mind
임홍규
Larva
이영호
FlaSh
9-16위 ₩500,000 이영한
Shine
도재욱
Best
김정우
effOrt
김성대
Action
한두열
Where
송병구
Stork
이제동
Jaedong
진영화
Movie
17-28위 ₩300,000 하늘
Sky
이경민
Horang2
김윤환
Calm
김성현
Last
김민철
SoulKey
염보성
Sea
이재호
Light
김승현
IamMang
유영진
Rush
윤찬희
Mong
조기석
Sharp
박지호
PuSan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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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승 상금: 3,000만 원,
준우승 상금: 1,000만 원,
3위 500만 원, 4위 200만 원,
5~8위 100만 원, 9~16위 50만 원, 17~27위 30만 원.
[2] 하조작 제외 [3] 김택용의 병역의무 이행으로 공석이 된 시드를 채우기 위한 와일드카드전. [4] 스타걸 출신이 아닌 게임 분야 전문 아나운서를 기용하였는데, 우려할 새도 없이 평가가 매우 좋았다. 이후 이현경 아나운서는 6년 넘게 한 시즌도 빠짐 없이 ASL 현장 아나운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5] 트랜지스터의 경우 1.1 버전을 사용하였다. [6] 다만 완전 섬맵과 반섬맵이 아닌 대륙형 섬맵이나 유사 섬맵, 시간형 섬맵은 계속 사용되었는데 2004년 이후로도 패러랠 라인즈, 815, 알카노이드, 데저트 폭스, 몬티홀, 트로이, 플라즈마, 배틀로얄 등의 맵이 리그에 쓰인 바 있다. [7]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APM이 177까지 떨어진 순간이 있었을 정도. [8] 2경기 이영한 노스포닝 4해처리, 승자전 이영한 저글링 올인, 패자전 이재호 토스전 3배럭 치즈러시, 최종전 김윤중 세빠닥 하늘 3게이트 드라군 [9] 트랜지스터 맵에서 스폰 승률이 7.7%(...)라고 한다. [10] 사실 빌드에서 이재호가 무난하게 갔으면 이길 확률이 희박했고 할 게 그거밖에 없었다. [11] 이경민이 경기가 끝난 후 부산에 와서 썰을 풀었는데 5년만의 방송 경기라 너무나 떨렸고 그냥 연습한대로 하자 라고 했는데 정말 그대로 흘러가 놀랐다고 한다. 실제 1경기에서 이경민이 무난하게 승리. [12] 사실 이 경기는 도재욱이 좀 안일하게 플레이를 했는데 저그의 선택지가 별로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지가 아닌 넥서스를 먼저 지으면서 포지와 본진 포톤 캐논이 늦게 올라가서 망했다. 본진 포톤만 빠르게 올라갔으면 저그가 GG를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3] 사실 도박성이 큰 생더블을 성공시킨 시점에서 박성균이 수 싸움에서 우위에 서며 크게 유리했던 경기였다. 그나마 역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저글링 러쉬였는데 이마저도 박성균이 SCV를 돌리며 정찰을 통해 저글링 숫자를 파악하고 완벽하게 대비를 했다. [14] 김성현이 전체적으로 아쉬웠던 점을 꼽아보면 7시 멀티 지역에 저그가 커널도 없던 상황에서 SCV를 내려 터렛을 도배해놓고 정작 파괴하질 못하거나, 1시 스타팅을 제외한 3시, 6시 섬멀티를 미리미리 적절하게 견제해주지 못했다. [15] 이 때 리버가 좀 늦게 찍혀서 까딱하면 장윤철이 질 수도 있었으나 그나마 나온 리버 때문에 골리앗을 막아냈다. 섬 맵에서 플토 상대로 골리앗은 리버 때문에 바보가 되는 유닛이기 때문이다. [16] 여기서 조기석은 히드라가 잔뜩 탄 오버로드를 요격하지 않고 뮤탈 스커지와 먼저 싸우는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고, 이는 곧바로 패배로 직결됐다. [17] 16강 조 지명식이 후에 진행되는 관계로 2시간 일찍 진행한다. [18] 10배럭 10가스 [W] 와일드카드 [20] 이영호는 경기 후 개인방송에서 정찰하기 직전에 러커를 눈치채고 아카데미와 엔베를 동시에 지어 터렛과 스캔을 확보했고 이후 앞마당에 들이닥친 이영한의 3러커를 본진으로 들어오도록 유도했다고 말했다. 이영호가 앞마당을 먹었으면 통했을 빌드였지만 앞마당을 먹지 않고 1/1/1 전략을 사용하는 바람에 결국 막혀버렸다고. [21] 8강 진출 후 박성균의 승자 인터뷰에서 확인한 바로는 저그의 러커 드랍 전략을 유닛이나 스캔으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대충 예상은 하고있던 상태에서 오버로드부터 점사했다고 이야기했다. [22] 라이드 오브 발키리즈에서 펼쳐진 안기효 vs 박성준 경기가 생각나게 만들 정도로 프로토스가 물량으로 밀어붙히는 저그에게 꾸역꾸역 대항하다 참혹하게 패배하는 저프전 패턴을 보여주었다. [23] 연습을 도와준 이경민의 말로는 송병구가 자주 하는 빌드를 파악한 상황에서 2로보틱스 리버 드랍을 저격용 빌드로 준비했다고 한다. [24] 질럿이 오지도 않았는데 본진에 크립 콜로니를 짓고 시작한 것과 승자 인터뷰를 통해 장윤철의 훼이크에 상당히 당황해서 경기가 꼬였다는 점을 밝혔다. [25] 그 와중에 게임 외적인 문제도 발생했는데, 장윤철의 본진이 뮤탈리스크에 장악당하고 경기가 거의 기운 게임 중반에 갑자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조일장이 pp를 치는 해프닝도 있었다. [26] 도재욱이 무리하게 견제를 하다 리버를 잃어서 리버 숫자는 송병구가 더 많았으나 2리버가 탔던 셔틀 하나가 내리지도 못하고 잡히는 바람에 막아낼 수 없었다. [27] 많은 사람들이 김윤중은 결국 탈락하고 2저그가 올라갈 것이며, 그 중 한 명은 극강의 저저전을 가진 이제동이 될 거라고 예상했다. [28] 이제동, 김정우와의 두 경기 모두에서 빌드를 먹었고, 특히 이제동과의 경기에서는 빌드 서치 자리 모두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역전당할 뻔 한점을 고려하면 이전 서술인 '저저전을 거의 완벽하게 극복한' 이라는 수식어는 과한감이 있다. [W] [30] 입장료는 5,000원 [스] 스파클 BAN [제] 제3세계 [글] 글라디에이터 BAN [스] [글] [스] [37] 1경기 14분 58초, 2경기 11분 19초, 3경기 14분 48초 [38] 24강 E조에서 2연승으로 16강 진출, 16강 D조에서 2연승으로 8강 진출, 8강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4강 진출. [39] 임홍규는 개인방송에서 배틀그라운드를 하는 등 스타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불안을 샀고 현실이 되었다. [40] 실제로 이승원 해설이 언급했다. [트] 트랜지스터 BAN [글] [43] 4강 진출자에게는 다음 시즌 시드가 주어지는데, 획득을 실패해 다음 시즌은 지역 예선부터 올라와야 한다. 다만 조일장의 2018년 8월 의경 입대가 확정됨에 따라 와일드 카드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 [44] 이 과정에 연습을 도와준 본선 테란 선수들과 송병구, 전태규 등 총 9명의 도움이 있었다고 한다. [45] 원래 이 맵은 입구가 좁아 피해를 주기 어렵기 때문에 토스가 투게이트 본진 플레이를 잘하지 않는다. 게다가 앞선경기들에서 리버를 중점적으로 사용했고, 선다크빌드까지 보여줬기 때문에 이영호 입장에서는 더 머리가 아프다. [46] 보통 그런 상황에서 몰래 멀티를 가져갔다는 판단을 하기가 힘들다. 이후 개인방송에서 장윤철은 8시에 이영호가 멀티방해를 위해 지은 엔베를 깬 다크를 쓸 곳이 없어 정찰이나 하라고 11시로 보낸 거라고 밝혔다. [47] 싸움 시작 전 인구수는 147:145, gg치기 직전 인구수는 130:46이었다. [글] [스] [50] 5월 8일(화)에서 5월 10일(목)으로 일정이 변경됨 [스] [스] [스] [글] [55] 4경기와 5경기에서 발군의 히드라 컨트롤을 통해 승리를 따냈다. 특히 패색이 짙었던 상황을 히드라만 가지고 천천히 풀어내며 역전한 마지막 경기는 ASL 최고의 저프전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56] 참고로 이 경기는 스타1 사상 최초로 저그 프로토스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한 경기이다. 두 번째는 KSL의 이제동 VS 장윤철이다. [57] 심지어 한 번 막혀서 인구수가 2배차이나는 상황에서 재차 공격으로 뚫어낸 것이다. [58] 조일장은 가스가 많았음에도 러커를 섞어주지 않는 실수, 변현제는 러커 에그를 봤음에도 로버틱스를 늦게 올리고, 굳이 저그가 방어하는 언덕 위를 올라가 병력 교환해서 손해를 보는 실수를 한다. [글] [글] [61] 과거 계몽사배 KPGA 팀리그 결승전(당시에는 영 스퀘어 광장)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62] 이 둘의 아이디가 RainSnOw. 한국어로 비와 눈이다. 주최측도 이를 의식한듯 선수 등장 영상에 적힌 아이디에 정윤종은 비를 장윤철은 눈을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63] 2009년 곰TV클래식 시즌 2도 김택용 vs 허영무였으나 당시까지는 블리자드 공인 리그로 인정 되지는 않았다. 곰TV클래식 리그가 블리자드의 공식 라이센스를 얻은 것은 동년 6월 곰TV클래식 시즌 3부터이다. IEF의 경우 블리자드 공인 리그로는 인정되지는 않는다. ASL은 전신인 대국민 스타리그부터 블리자드의 공인 라이센스를 얻어 진행되고 있다. 참고로 KeSPA 공식 리그 기준으로는 클럽데이 온라인 MSL에서의 결승전이 마지막 프프전 결승이다. (공교롭게도 결승 대진도 위의 곰TV클래식과 마찬가지로 김택용 vs 허영무.) [64] 자원 안 남게 물량 꾸준히 생산하기, 미니맵 잘 보기 등등 [65] 김재훈도 6개월 동안 스타를 쉬었음에도 기량이 살아있다는 평을 받았으나, 3경기에서 꺼내든 99겟이 원서치에 걸리면서 아쉽게 패배했다. [66] 또한 "나를 몰라서 대충하시더라… 한 명만 떨어트리면 된다는 마인드로 왔다. 목표 달성했으니 이제 떨어져도 상관없다" (홍구의 장비가 없냐는 질문에) "내가 장비가 어디 있어. 원래 오늘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나와 보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67] 사실 ESL 이전에도 유튜브와 트위치, 심지어 아프리카TV에서 까지 스타크래프트 방송을 하며 간간히 모습을 보여준바 있는 스트리머였다. [68] 그 역사는 다음과 같다. 1) 반트 리그 서울 예선 임진묵(T) 0:2 패 2) ASL 1 서울 예선 이영호(T) 0:2 패 3) ASL 1 부산 예선 김윤중(P) 0:2 패 4) ASL 2 서울 예선 김정우(Z) 1:2 패 5) ASL 2 부산예선 이영웅(T) 1:2 패 6) ASL 3 서울 예선 김경모(Z) 0:2 패 7) ASL 3 부산 예선 박성균(T) 0:2 패 8) ASL 4 서울 예선 변현제(P) 0:2 패 9) ASL 4 대구 예선 사신테란(T) 1:2 패 10) ASL 4 부산 예선 김기훈(P) 1:2 패 11) 지스타 서울 예선 박정석(P) 0:2 패 12) ASL 5 서울 예선 박철순(Z) 0:2 패 13) ASL 5 부산 예선 안기효(P) 1:2 패 광주 예선 허유진(Z) 0:2 패. [69] 이때까지 실험했던 김윤중식 웹드라 공식을 그대로 사용했다. 테란 첫타에 웹 + 드라군, 두 번째 공격에는 웹 + 드라군 + 아비터, 33업이 나올 때쯤엔 웹 + 드라군 + 아비터 + 템 조합으로 넘어가서 단계별로 에너지 스킬을 개발하는 식이다. [70] 스파클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