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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0:51:18

투스타 레이스

1. 개요2. 정석 투스타 빌드 오더3. 저그전
3.1. 112 빌드
4. 테테전5. 프로토스전6. 사용된 경기7.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1. 개요

스타크래프트 테란의 전략 중 하나로, 건설된 2개의 스타포트에서 레이스를 꾸준히 뽑아서 적절하게 견제를 해주면 된다.

영미권에서는 주로 2-Port Wraith라고 불린다.

2. 정석 투스타 빌드 오더

참고로 투스타를 할 때 3해처리는 상대하기는 힘들다. 보통 2해처리 뮤탈이 맞춤이며 2해처리 뮤탈, 투스타 싸움은 무조건 2해처리가 유리하다 하지만, 2스타는 2해처리 뮤탈을 상대하기가 3해처리보다는 그나마 좋으며 대신 그만큼 레이스 컨트롤과 또 가장 중요한 레이스 움직임이 미친 소리가 나올 정도로 좋아야 한다.

투스타 자체가 구리며 어려운 빌드이다 보니 오히려 3해처리가 상대하기 더 힘든 이유는 2해처리에선 스포어도 지을 수 없으며 오버 스피드 업까지 해야 하고 심지어 그 타이밍에 드론까지 털리기 때문에 매우 가난해진다.

하지만 3해처리는 부유하기에 스포어도 지어도 무리 없고 수비만 하면 웬만하면 저그가 이긴다.

요즘은 2해처리 뮤탈 시대라 사실 11배럭 11가스인 1111은 통하지 않으므로 11,11은 없는 빌드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101010배럭,10가스를 해야 하며 단 레이스가 나올 때 까지 마린, 벌쳐를 찍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정석은 본진 2스타, 3배럭, 엔베, 벙커 까지 지으며 히드라까지 있다면 본진 자원으로 탱크까지 가져 가는거다. 앞마당 커멘드를 가져 갈 때 베슬을 바로 가야 한다.
- 스팀업, 사업업, 공업, 이레디업
9서플 - 11배럭 - 11가스 - 16팩토리 - 17서플(18때 부터 scv쉬어야 스타포트 2개가 올라감)(이렇게 해야 3마린 1벌쳐가 찍힘)
18 스타포트 2개 - 추가 레이스 생산 - 이후 선엔베 할 것인지, 선아카 할 것인지, 탱크를 뽑을 것인지, 벙커를 바로 지을 것인지, 바로 커멘드를 갈 것인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3. 저그전

신한은행 프로리그 08-09 신상문 vs 김윤환 ( 아웃사이더)

고전적인 투스타 레이스는 본진 플레이 기반 빌드로 본진 자원으로 두개의 스타포트를 올린 뒤에 레이스로 견제하는 빌드이다. 레이스 짤짤이로 상대의 오버로드, 드론 등을 꾸준히 잡아주면서 상대를 가난하게 만들면서 3배럭에서 바이오닉을 모아서 뚫어버리거나 앞마당을 가져가면서 운영으로 이어간다. 뮤탈 역공 타이밍에 본진에 터렛 공사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팩토리 유닛을 거의 안 쓰는 특성상 전진 팩토리와 연계하는 것은 덤.

신상문, 손주흥, 이재호, 전태양 등이 저그전에 투스타를 즐겨하였다. 특히 신상문의 투스타는 그의 시그니처 플레이. 투스타에 대한 저그의 내성이 올라가 다른 테란들은 투스타로 재미를 보지 못하는 2018년에 투스타로 KSL 시즌2 8강에 올랐다.

본진 자원으로 팩토리와 투스타까지 올리는 가난한 빌드인데다가 견제와 컨트롤 위주의 전략이기 때문에 안정감이 떨어지고, 컨트롤이 받쳐주지 않으면 후반 운영을 이끌어가기가 어렵다. 투스타 레이스로 저그에게 큰 피해를 주지 못하거나 레이스를 허무하게 잃어버리면 가난한 상태에서 저그를 따라가므로 테크가 좀 빠른 것 말고는 이점이 없다.

사실 투스타 빌드 자체는 스타크래프트가 나왔을 때부터 있었던 전략이었다. 팀 리퀴드에서 만든 리퀴피디아에서는 대회에서 투스타 레이스가 처음 등장한 경기를 WCG 2001에서 베르트랑 박태민 패자조 결승 경기로 보고 있다. 다만 안정적으로 사용되지는 못했고 깜짝 전략으로 드문드문 등장하는 정도였다.

그리고 한참동안 뜸하다가 손주흥 Arena MSL 2008 16강 G조 2경기( 콜로세움)에서 한상봉을 상대로 사용하고 승리를 따내는데 성공하면서 투스타가 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투스타 레이스를 깜짝 전략이 아니라 운영으로 발전시킨 것은 신상문이었다. 테란이 저그 상대로 어렵다고 여겨진 아웃사이더에서 투스타 레이스로 저그들을 무너뜨리고 다녔다. 고석현, 김윤환 등 저그들이 아웃사이더에서 신상문이 투스타를 쓸 것을 예상하여 투스타 맞춤으로 경기를 준비했음에도 기가 막힌 컨트롤로 저그들을 유린하였다.

이후에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에서의 비상-드림라이너, 박카스 스타리그 2010 패스파인더(스타크래프트) 이카로스같은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 맵에서도 투스타 레이스가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보통 투스타에서 레이스를 한 기씩 뽑고, 레이스가 2기 뽑히면 컨트롤 타워를 하나 달고 클로킹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 일반적. 한편 저그의 저글링이나 히드라 올인에 대비해 입구는 막거나 좁혀두는 것이 좋다.

저그가 3햇일 경우 2레이스가 저그 본진에 도착할 타이밍에 저그는 소수의 히드라가 대기하고 있는데, 업글 안 된 히드라는 기동성도 딸리고 사정거리도 짧으므로 레이스로 괴롭힐 수 있다. 스파이어가 완성되는 타이밍에는 클로킹이 완성되므로 클로킹 레이스로 한차례 더 휘둘러주며, 이후에 저그가 오버 속업을 누르고 뮤탈로 역공을 하는 타이밍에 맞춰 본진과 앞마당에 터렛으로 대비해둔 다음에 뮤탈을 막고 배럭을 늘리면서 운영으로 이어가면 된다. 옛날처럼 투스타 후 바이오닉 콤보로 몰아쳐도 되지만 막히면 지는 단점이 있어서 인기가 별로 없었는데, 신상문은 성큰 사거리 바로 밖에다 사업 마린을 오와 열을 맞춰 홀드 박아놓고 거기를 근거지로 해서 또 레이스 짤짤이를 시도하는 방법으로 성큰을 없애고 밀거나 피해를 더 주고 운영으로 넘어가기도 했다.

2해처리 빌드를 상대로도 할만하다. 2해처리 뮤탈은 스파이어가 완성되기 전에 레이스가 먼저 저그 기지에 도착하므로 드론과 오버로드를 잡으면서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고, 설령 테란의 입구막기를 보고 히드라리스크 덴을 올리면 견제는 까다로울지언정 뮤탈이 더 늦게 나오므로 안전하게 다음을 도모할 수 있다.[1] 뮤탈이 역공을 오면 터렛과 클로킹 레이스로 한 타이밍을 막고 배럭을 늘려 진출한다.

레이스를 보고 러커나 히드라로 올인을 하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확신은 못해도 레이스를 열심히 굴리면 뭔가 수상한 것을 눈치챌 수 있으므로 막을 수 있다. 3배럭 바이오닉을 준비하면 히드라는 집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앞마당을 먼저 확보했을 때에는 벙커+시즈탱크+SCV로 막을 수 있지만, 2해처리 러커 날빌은 배럭 준비하는데 들이닥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건 러커가 많아야 3~4기정도밖에 안 되므로 눈치만 채면 레이스 복귀시켜서 막는다.

저그의 체제와 상관없이 어설프게 뮤탈과 싸워주다가 레이스를 빠르게 잃게 되면 바로 공격 턴이 저그에게 넘어가니 무리해서 뮤탈을 잡을 필요는 없다. 설령 레이스로 견제를 하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저그는 오버로드 속업이 되기 전까지는 공격권을 가져갈 수가 없게 만드므로 클로킹 레이스의 존재만으로도 한 타이밍을 넘길 수 있다.

전태양 김현우 김정우와의 경기에서 투스타 레이스를 선택해서 뛰어난 레이스 컨트롤로 승기를 잡았지만 한 번의 교전에서 대패하면서 경기를 내준 적이 있다.

저그 입장에서 투스타는 매우 가난한 견제 위주의 빌드이기 때문에 드론이나 오버로드가 심각하게 털리지만 않는다면 따라갈만하다. 소수의 히드라로 레이스를 방어한 다음에 오버 속업을 누르며 오버를 대동하여 뮤탈로 역습을 간다. 프로게이머 급 레이스 컨이 아니라면 해당 타이밍을 막아내기가 어렵다. 굳이 역습을 가지 않더라도 큰 피해를 보지 않고 레이스를 막아낸다면 테란이 너무 가난해서 운영으로 따라오기가 어렵다. 괜히 프로게이머들이 투스타가 별로 안 좋은 빌드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이 빌드로 여전히 재미를 보는 신상문이 신기한 것.

공중 유닛이 지상 유닛을 따돌리기 용이한 아웃사이더나 이카루스, 패스파인더같은 그다지 멀지않은 공중상의 거리 특성을 가진 맵에서의 테저전에서는 알고도 막기 힘든 투햇뮤탈을 노리고 투스타를 선택하기도 한다.

2023년 현재는 완전히 사장된 전략. 원래 3해처리에는 상당히 불리하지만 2해처리 상대로는 드론 피해를 크게 입히면서 레이스로 뮤탈과 싸우기 or 히드라를 강요해 뮤탈 타이밍을 늦추고 운영으로 넘어가기의 이지선다가 가능했는데, 빠른 버로우 업으로 드론 피해를 덜 보면서 히드라를 스킵하고 바로 뮤탈을 띄우는 대처법이 나오면서 2해처리를 상대로도 빌드 상성이 밀리게 되었다. 프로 단계에서도 이 빌드를 장인처럼 다루는 신상문 조차 사용하지 않는다.그야 나이가 나이니까...

3.1. 112 빌드

코리아 스타크래프트 리그 4강 1세트

1/1/1에 심리전을 더한 변형 빌드로 일반적인 111빌드 팩더블 이후에 1스타포트를 올리고 상대의 플레이를 보고 맞춰가는 데에 반해 팩더블 이후에 투스타를 올리고 111인 척하면서 클로킹 레이스를 모으는 빌드이다. 저그가 111으로 착각하여 뮤탈로 한 타이밍 공격하려 한다면 모여있는 클로킹 레이스에 뮤탈이 막히고 불리하게 게임이 이어진다.

테란 압살 컨셉맵 제3세계에서 이영호가 저그에게 대응하기 위해 고안한 빌드이며 김성현 MPL 8강 최종전에서 임홍규를 상대로 무난한 4인용맵 그랜드 라인에서 사용하여 잡아내면서 무난한 맵에서도 가끔식 사용되고 있다.

저글링 올인에 조금 취약하며 저그가 히드라를 갈 경우 5레이스까지만 찍고 탱크를 찍으면서 맞춰가야 한다.

4. 테테전

저그전과 비슷하게 상대방의 지대공 유닛 부재를 노려 피해를 주는 것이 주 목적이다. 상대방의 진영 근처에서 계속 돌아다니며 견제를 해주고 지속적으로 레이스의 모습을 적절하게 보여 줌으로써 상대의 진출을 늦춘다. 적진에 도착해서는 아머리 엔지니어링 베이, 아카데미를 짓고있는 SCV를 최우선적으로 잡아주는 것이 기본이다.

아머리가 지어지면 대공 공격력 최강인 골리앗이 나오기 시작하고, 엔지니어링 베이 아카데미가 지어지면 터렛과 스캔이 지어지면서 클로킹의 이점이 사라진다. 결국 저그전 투스타와 큰 차이점이 없는 셈.

레이스로 이득을 적당히 봤다고 생각되면 애드온이 달린 팩토리를 늘려 레이스-탱크 체제로 넘어가는 식으로 운영한다.

배럭더블이나 생더블 이후에 2스타를 가는 빌드도 있다. 이쪽은 빠른 멀티로 테크가 느리니 레이스가 없을거라는 심리를 이용한 빌드로, 역으로 3멀티를 째거나 조이기를 들어오는 상대의 탱크를 잡으면서 제공권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2] 만약에 상대가 드랍쉽을 쓰는 1팩 1스타라면 그만큼 좋은 상황도 없다.

대처법은 어렵지 않고 아카데미, 아머리, 엔지니어링 베이를 빨리 올리면 끝이다. 팩더블 후 2팩 - 아머리가 기본이기 때문에 레이스를 보는 순간 바로 골리앗 누르고 아카데미와 엔베 바로 지어주면 별 피해 안보고 막을 수 있다. 그러나 초반부터 벌쳐에 힘을 주기 위해 아머리를 늦췄다면 레이스한테 맞으면서 아카아머리와 엔베를 올려야 되므로 빌드가 먹힌 셈이 되고, 이러면 피해를 많이 볼 수 있다. 물론 벌처가 가만있지 않겠지만 투스타는 역러쉬를 대비한 입구막기가 기본이라 역러쉬로도 재미를 못 보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이를 역이용해 상대 테란이 배럭정찰을 안 하고 입구를 막고 있다면 안전하게 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날빌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테테전 투스타는 상위권으로 갈수록 거의 안 쓰인다.

1.07까지는 테테전의 정석이었다. 저저전의 뮤탈싸움 같은 케이스.

5. 프로토스전

투스타 레이스의 주력 유닛은 역시 레이스인데, 레이스는 프로토스 전에서 매우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무용지물이다.

우선 테프전에서 드라군을 초반에 안 뽑을 리가 거의 없다. 레이스는 대형 유닛이기 때문에 드라군에게 녹아나며, 레이스의 빈약한 지상 공격으로는 드라군 한 마리 잡는 것도 힘겹다. 그렇다면 공중 싸움에서는 쓸 만한가 하면 그런 것도 아니다. 옵저버가 없는 상황에서 캐리어를 떨궈주는 데에는 쓸 만하지만 프로토스가 캐리어를 쓰면서 옵저버를 같이 데리고 다니지 않을 이유가 없고[3], 커세어가 몇 기만 모여도 레이스는 데꿀멍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투스타 레이스를 했는데 상대가 캐리어 뽑을 때까지 게임을 끌고 가는건 기적이다...

그리고 레이스 역시 가스를 퍼먹는 유닛이기 때문에 레이스를 많이 뽑으면 그만큼 팩토리 숫자와 지상 병력의 수가 줄어들어서 그냥 땡 드라군에 뚫리고 게임이 끝난다.

애초에 투스타 레이스 자체가 견제로 많은 이득을 보는 것을 전제로 한 전략인데 포톤 캐논 3~4개만 지어져도 유의미한 견제를 하기 어렵다.

섬맵에서도 차라리 드랍십, 골리앗을 뽑으면 뽑았지 레이스는 뽑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 아니면 아예 작정하고 멀티를 먹은 뒤에 레이스 발키리를 양산하지 투스타 올인을 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프로게이머 경기에서는 2006년 한동욱이 815에서 오영종을 상대로 본진 바이오닉에 이은 견제 빌드로 사용한 적이 있다. 수송전이 주력인 반섬맵이라 가능했으며 이 견제를 통해 스타게이트 테크를 강제해서 벌은 시간으로 구축한 인프라와 본인의 특기인 컨트롤의 힘으로 완승했다. 2010년 구성훈 트라이애슬론에서 윤용태에게 투스타를 넘어서 3스타 레이스로 옵저버 프로브를 견제하고 고스트를 이용한 운영을 하는 괴랄한 전략을 사용한 적도 있다.그 경기 졌지만[4] 또한, 레이스를 가장 잘 쓰는 선수인 신상문 박지호를 상대로 더블 커맨드 이후 3스타를 올리고 레이스를 모아 투스캔으로 옵저버를 모두 잡아먹고 나서 견제하다가 바카닉으로 전환하는 빌드를 준비했지만 초반 질럿 찌르기에 피해를 많이 보면서 경기에는 패배했다.

최근 아프리카 경기 김윤중 vs 김성현의 경기에서 815 에서 김성현이 투스타 레이스로 시작해서 김윤중의 셔틀을 계속 잡아주고 공중을 장악하는 데 성공하며 김윤중에게 커세어를 유도하며 자원적인 이득도 챙기고 골리앗 탱크로 전환하여 김윤중을 이긴 경기가 있다. 일부 섬맵에선 토스전 투스타도 한 번쯤 쓸 만한 카드가 될 수도 있다. 근데 요즘 섬맵이 없잖아? 스파클 있다

최근에 아프리카 경기에서 이재호 링잉 블룸에서 김택용을 상대로 땡컴 - 2스타 이후 SK테란(!)으로 승리한 적이 있다. 하지만 2스타 레이스는 별로 한 게 없었는데, 프로토스가 생넥 후 리버가 아닌 옵드라로 출발하는 바람에 프로브가 몇 마리 잡히지도 않고 안전하게 3멀티를 먹어버렸다. 이에 이재호는 레이스의 먹튀짓 때문에 뒤늦게 메카닉으로 넘어가면 그대로 진다고 판단, 캐리어를 저격한 바카닉으로 전략을 바꿨지만[5] 그걸 들켜버리는 바람에 졸지에 바카닉으로 수비하다 즉석에서 SK테란으로 밀고 나간 것이다.

물론 레이스가 셔틀이나 옵저버를 몇기 잡고 캐논과 커세어까지 유도하긴 했지만 그게 끝이라 이재호의 승리 요인은 레이스가 아닌 피지컬을 앞세운 마린메딕 난전과 베슬의 무한 이레디, 그리고 깜짝 전략의 힘이지 레이스는 밥값했다고 하기 애매하다. 실제로 이후에 이재호는 이 빌드로 승리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 번이라도 이긴게 대단한거다 까놓고 말해 레이스가 말아먹은 게임을 신컨을 앞세운 SK테란이 살린 셈이니 토스전 투스타 레이스는 하책이란 것만 증명되었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드라더블 후 옵드라만 해도 쉽게 막는다. 본진 투스타는 스캔도 늦게 달리기 때문에 당분간 옵저버 커트는 걱정할 필요 없고 나중에 멀티에 캐논 1~2개씩 박아주면 끝이다. 멀티 후 112 빌드 역시 바로 포지와 캐논을 깔면 끝. 테란이 레이스를 좀 많이 뽑으면 커세어로 상대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레이스가 상당히 비싼 유닛이라 캐논 깔고 커세어를 뽑아도 손해가 아니다.

6. 사용된 경기

7.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우주공항을 2개 올린 뒤 기술실을 부착하고 밴시를 뽑는 전략(인천공항 밴시)이 존재한다. 토스전에서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살 행위에 가까우며 테테전이나 테저전에서 가끔 나온다. 다만 전작과 달리 기술실까지 올려야 되기 때문에 방송 경기에서는 보기 어려웠는데...

2017 HOT6 GSL Season 3 4강 이신형 vs 박령우 경기에서 이신형이 메카닉을 쓴 모든 세트가 2우공 밴시로 출발했다. 이후 끝장전을 비롯한 프로 경기에서도 2우공 밴시로 출발하는 메카닉을 자주 볼 수 있었는데 초비행 회전 날개 업그레이드가 더는 융합로를 필요로 하지 않게 되었으며 메카닉의 약점인 기동성이나 견제[7]를 밴시로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점은 둥지탑 이후엔 전작과 다르게 2우공의 장점이 사라지며 메카닉 위주로 가야한다.

이후 2020 LG 울트라기어-HOT6 GSL Season 1 16강 D조 승자전 이신형 vs 조성주 2세트에서 인천공항 밴시도 아니고 영종도 전투순양함(!) 전략을 꺼냈다. 전투순양함을 전혀 눈치 못챈 조성주가 그래도 자기장 가속기 사이클론으로 선방하려고 했지만[8] 하필 벙커를 회수한 틈을 화염차가 비집고 오면서 해병을 다 잡아내는 바람에 그대로 GG.

최근에는 후안 로페즈를 중심으로 테테전 2우공 바이킹 전략이 간간이 채택되고 있다. 바이킹 양산으로 밤까마귀를 끊는 등 빠르게 제공권을 잡고 여차하면 돌격 모드나 해방선 조이기로 끝내는 전략인데 전투 자극제 등 바이오닉 인프라가 느려지므로 상응하는 피해를 주지 못하면 GG쳐야 하는 (반)올인 전략이다. 설령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발전 속도[9]가 뒤처지므로 필연적으로 (전차 알박기 중심의) 수비적 운영을 강요받게 된다.

협동전에서는 로리 스완의 스완이 무빙샷으로 쏘면 공대공 공격은 100%, 공대지 공격은 300% 증가하는 파동 증폭기 연구와 은폐 망령의 이동 속도 20% 증가 및 20%를 해 주는 변위장 연구가 있으며, 기술 반응로 덕분에 우주공항을 하나만 지어도 우주공항을 2개 올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통 땡망령을 할 때는 우주공항을 2개에서 시작해 자원최적화가 끝나면 4~5개까지 올려준다. 군수공장 3동만 있어도 충분한 땡골에 비해 우주공항을 더 많이 짓는 이유는, 망령의 생산 시간이 8초 더 길어 3동이면 물량이 잘 안 나오기 때문이다.

스타1과 스타2가 맞붙을 수 있는 SC Evo Complete 모드에서는 다들 허리가 부드러워진 탓에 스타1만큼의 재미는 보지 못하지만, 향상된 자원 수급량에 힘입어 3~4스타포트까지 올려서 저그의 감시군주를 끊어 주고 일방적으로 일꾼과 대군주를 학살하는 플레이가 조커성으로 가끔 나온다. 특히 스타2 저그는 대군주가 탐지기가 아니기 때문에 더더욱 효과가 좋다. 메카닉으로 넘어가서 모아놓은 레이스로 감시군주를 끊어주고 마인으로 조이는 전략도 있다.


[1] 단, 최적화나 거리에 따라 스파이어가 완성되기 직전에 레이스가 도달해서 별 재미를 못 볼 수 있다. 그래서 타이밍을 앞당긴 10배럭 10가스로 팩토리와 2스타를 올리는 편. 하지만 12풀로 시작해 극도로 뮤탈을 빨리 뽑는 530빌드는 심하면 5분 20초에 뮤탈이 뜨므로 이득은 커녕 클로킹도 되기 전에 역으로 밀려버릴 수 있어서 투스타의 카운터로 자리한다. [2] 가끔 조이기를 들어오며 터렛을 존나 일찍 짓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앞마당 근처에 건물 건설이 불가능하면 못 쓰는 방법이다. [3] 클로킹 레이스에게 캐리어가 격추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적어도 옵저버 너댓 기는 끌고 다니는 게 보통이다. 물론 큰 예외도 존재하지만 캐리어를 잡고 싶다면 그냥 골리앗을 쓰는 게 좋다. [4] 초반 2스타 1타워 이후 레이스를 모아 견제를가서 일꾼을 잡고 삼룡이 멀티를 견제하는듯 꽤 선전하였다. 그러나 또 다른 비장의 카드인 핵공격에 본인의 레이스가 휘말려 전멸하면서(...) 더 이상의 견제나 중립 아비터 제거를 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5] 링잉블롬 맵이 캐리어를 쓰기 편해서 대놓고 캐리어를 가는 일이 많다. 실제로 김택용도 캐리어를 준비하다 배럭이 여럿 올라가는 것을 보고 부랴부랴 템플러로 체제를 전환하였다. [6] 특히 쫓아오는 뮤탈과 스커지를 컨트롤로 다 잡아내는 장면은 전율 그 자체 [7] 화염차 일벌레를 구워주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다. 화염기갑병은 조금 더 낫지만 살아서 돌아가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8] 야마토 포를 쏘려고 하니까 그 사이클론을 바로 의료선에 태워서 야마토 포를 취소시켜 쿨타임을 초기화하는 신기를 보여줬지만... 경기를 졌으니 뭐... [9] 추가 병영, 전투 자극제, 전투 방패, 바이오닉 공방업, 심지어 추가 무기고와 군수 공장까지, 우주공항 우위를 통한 바이킹, 해방선, 의료선 양산 이외에는 우위 요소가 하나도 없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