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2016 오버워치 월드컵의 경기 내용. 한국팀의 경기 내용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2. 조별 예선
10월 22일 블리자드에서 오버워치 월드컵 조 추첨식을 진행하였다.2016 오버워치 월드컵 본선 대진표 | ||||
A조 |
스웨덴 |
스페인 |
캐나다 |
브라질 |
B조 |
미국 |
러시아 |
독일 |
칠레 |
C조 |
대한민국 |
핀란드 |
호주 |
대만 |
D조 |
중국 |
프랑스 |
싱가포르 |
태국 |
조별 전장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4세트 | |
A조 | 도라도 | 아누비스 신전 | 리장 타워 | - |
B조 | 하나무라 | 66번 국도 | 리장 타워 | 네팔[1] |
C조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리장 타워 | - |
D조 | 왕의 길 | 하나무라 | 리장 타워 | - |
그룹리그에서는 형평성 등의 이유로 조별로 정해진 맵으로만 경기를 한다. 선정 기준은 화물 운송, 거점 점령, 거점 쟁탈전을 각각 하나씩 넣은 것으로 보이며, 3세트는 모든 조가 리장 타워라는 특징이 있다. 조별 맵은 다음과 같다.
2.1. A조
A조 순위 | ||||||
순위 | 국가명 | 승 | 패 | 세트 전적 | ||
1 | 스페인 | 3 | 0 | 6-2 | ||
2 | 스웨덴 | 2 | 1 | 5-2 | ||
3 | 캐나다 | 1 | 2 | 3-4 | ||
4 | 브라질 | 0 | 3 | 0-6 |
A조 종합 결과표 | |||
날짜 | 국가명 | 점수 | 결과 |
10월 30일(일) | 스웨덴 vs 브라질 | 2 vs 0 | 스웨덴 승 |
10월 30일(일) | 캐나다 vs 스페인 | 1 vs 2 | 스페인 승 |
10월 31일(월) | 스웨덴 vs 캐나다 | 2 vs 0 | 스웨덴 승 |
10월 31일(월) | 스페인 vs 브라질 | 2 vs 0 | 스페인 승 |
11월 1일(화) | 스웨덴 vs 스페인 | 1 vs 2 | 스페인 승 |
11월 1일(화) | 브라질 vs 캐나다 | 0 vs 2 | 캐나다 승 |
스웨덴vs브라질(영어)
스웨덴vs스페인(영어)
시드권을 부여받은 브라질과 캐나다가 8강진출에 실패했다.
11월 1일 스웨덴 vs 스페인 전에서 흥미로운 상황이 벌어졌는데, 2세트 하나무라에서 수비인 스페인 선수들이 궁을 쓰지도 못하고 차례차례 잘려버면서 스페인이 5개의 궁이 있었는데도 거점이 그냥 먹혀버린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했다. 그런데 그 다음 턴에서 공격팀이 된 스페인이 궁을 한꺼번에 쓰면서 들어와 스웨덴이 전원 처치 당해버리면서 전 턴과 똑같이 스웨덴이 5개의 궁이 있었는데도 거점이 먹혀버린 상황이 발생했다.
2.2. B조
B조 순위 | ||||||
순위 | 국가명 | 승 | 패 | 세트 전적 | ||
1 | 러시아 | 3 | 0 | 6-1 | ||
2 | 미국 | 2 | 1 | 5-2 | ||
3 | 독일 | 1 | 2 | 2-4 | ||
4 | 칠레 | 0 | 3 | 0-6 |
B조 종합 결과표 | |||
날짜 | 국가명 | 점수 | 결과 |
10월 30일(일) | 미국 vs 칠레 | 2 vs 0 | 미국 승 |
10월 30일(일) | 러시아 vs 독일 | 2 vs 0 | 러시아 승 |
10월 31일(월) | 미국 vs 독일 | 2 vs 0 | 미국 승 |
10월 31일(월) | 칠레 vs 러시아 | 0 vs 2 | 러시아 승 |
11월 1일(화) | 미국 vs 러시아 | 1 vs 2 | 러시아 승 |
11월 1일(화) | 독일 vs 칠레 | 2 vs 0 | 독일 승 |
2.2.1. 5경기 미국 1 : 2 러시아
2016 오버워치 월드컵 B조 3일차 3경기 (2016. 11. 01.) | |||||
하나무라 |
66번 국도 |
오아시스 |
네팔 |
||
3 | 2 | 3 | 1 | 1 | |
3 | 3 | 1 | 3 | 2 | |
해외 중계: |
둘 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미국과 러시아의 대결이 성사되면서 여러모로 흥미로운 경기를 보여줬다. 둘 다 세계급 딜러로 꼽히고, 특히 겐지를 잘 다루는 미국의 Seagull과 러시아의 ShaDowBurn의 겐지의 경쟁구도로도 많은 관심을 모았으며, 월드컵측에서도 중간에 이 둘의 킬뎃뎀 비교를 해주기도 했다.
1세트 하나무라는 이번 대회 통틀어 유일한 무승부 경기가 나왔다. 그만큼 치열했으며 막상막하의 경기였다. 특히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비였던 미국은 끈질긴 비비기로 러시아가 분명 우세했던 상황에서도 한 칸도 못 먹게 하는 데 성공했다. 2세트의 결말은 굉장히 황당한데, 공격이었던 미국의 화물이 최종지점 앞까지 도달했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서로 궁을 쓰면서 대치하는 중이었다. 이때 uNFixed가 황야의 무법자를 사용했는데 미국팀이 그걸 피하다 추가시간이 되면서 6명 모두 살아있었는데도 화물 근처에 없어서 그대로 러시아의 승리로 끝났다(...) 한국 중계진 왈 "이렇게 평화롭게 끝나는 경기는 처음 봤어요"(...)
거점 점령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경기가 치열해졌는데, 3세트 리장타워는 첫 라운드부터 엎치락뒤치락하고, 미국이 이기나 싶으면 어느새 러시아가 이겨있고, 러시아가 이기나 싶으면 어느새 미국이 이겨있는 치열한 경기가 되었다. 3라운드에서는 ShaDowBurn이 무려 눈 앞에서 사용한 중력자탄을 튕겨내 4명을 묶어 용검으로 잡아내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한 줄 알았던 완벽한 플레이를 보여줬다.[2] 그리고 이 판에서 ShaDowBurn의 용검 → 러시아 거점 점령 → Seagull의 용검 → 미국 거점 점령 → 다시 ShaDowBurn의 용검 → 러시아 거점 점령이 반복되며 제대로 겐지 싸움을 보여주었다.
4세트 네팔은 4라운드 중 3라운드가 100% 대 99%를 찍었을 정도로 치열했다. 1라운드에서 추가시간에 루시우가 비비기 위해 소리방벽을 쓰려고 하자 Gods가 섬광탄을 던져 캔슬시키는 센스를 보여줬고, 덤으로 섬광탄의 스턴 효과 때문에 비비지 못하고 그 라운드가 끝나는 장면이 나왔다. 마지막인 4라운드에서는 거점 점령팀이 총 5번이나 바뀔 정도로 치열했다. 양팀의 딜러가 좋은 센스를 보여줬는데, Seagull은 또 중력자탄이 튕겨내질까봐 벽 뒤에 중력자탄을 붙이는 센스를 보여줬다. 그리고 ShaDowBurn은 나노용검과 질풍참을 쓴 타이밍에 중력자탄에 묶여 3명에게 점사를 당해 튕겨내기로 버티는 중이었는데, 트레이서가 달려오자 그 상태에서 평타로 트레이서를 자르고 초기화된 질풍참으로 나머지 둘을 잘라내는 엄청난 대처력을 보여줬다. 용검의 범위가 아무리 크다지만 순간적인 상황판단과 거리 계산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대처. 결국 1:2로 러시아가 승리한다.
2.3. C조
C조 순위 | ||||||
순위 | 국가명 | 승 | 패 | 세트 전적 | ||
1 | 대한민국 | 3 | 0 | 6-0 | ||
2 | 핀란드 | 2 | 1 | 4-3 | ||
3 | 호주 | 1 | 2 | 2-4 | ||
4 | 대만 | 0 | 3 | 1-6 |
C조 종합 결과표 | |||
날짜 | 국가명 | 점수 | 결과 |
10월 30일(일) | 한국 vs 호주 | 2 vs 0 | 한국 승 |
10월 30일(일) | 대만 vs 핀란드 | 1 vs 2 | 핀란드 승 |
10월 31일(월) | 한국 vs 대만 | 2 vs 0 | 한국 승 |
10월 31일(월) | 핀란드 vs 호주 | 2 vs 0 | 핀란드 승 |
11월 1일(화) | 한국 vs 핀란드 | 2 vs 0 | 한국 승 |
11월 1일(화) | 호주 vs 대만 | 2 vs 0 | 호주 승 |
한국 대표팀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고 예선을 모두 2경기로 끝내버리면서 찍어눌러버리는 위엄을 보여줬다. 핀란드도 강력한 우승 후보라서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그런 거 없이 압살하며 손쉽게 조 1위를 따내며 8강에 진출했다. 게다가 세트 스코어도 6-0으로 다른 조 1위보다 우세하다.
2.3.1. 1경기 한국 2 : 0 호주
2016 오버워치 월드컵 C조 1일차 5경기 (2016. 10. 30.) |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
1 | 3 | 2 | ||
0 | 0 | 0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해설가들은 한국의 압도적인 전력을 소개하면서 호주 팀이 이길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울 정도로 절망이라는 표현을 했다.
1세트 아누비스에서 선공권을 갖게 된 호주는 위도우메이커라는 깜짝 픽을 보여줬지만 세계 최강의 원숭이 미로에 의해 바로 차단됐고, 이후 한국이 100킬을 따내는 동안 호주는 6킬밖에 따내지 못하는 광경이 연출되면서 결국 호주는 A거점을 확보하지 못했고, 철벽수비 때문에 멘탈이 부숴진 호주 팀이 화면에 포착되었다.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은 A거점만 점령하면 되기에 긴장감이 없었고, 결국 1분도 안돼서 A거점을 먹고 1세트에서 한국이 승리를 가져간다.
2세트 아이헨발데는 한국이 선공을 가져갔다. 한국 팀이 A거점을 큰 어려움 없이 뚫자마자 아르한은 바스티온을 꺼내들었고 여기에 에스카의 에임핵과도 같은 실력의 맥크리까지 가세해 호주 팀은 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아르한은 첫번째 접전에서는 대지분쇄를 피한 후 멀리서 딜을 넣다 궁을 사용해 라인하르트와 루시우를 킬하고 로켓점프 세리머니를 보여주었고, 두번째 접전에서는 아나가 바스티온에게 나노강화제를 주고 힐까지 몰아주면서 밀어냈다. 마지막엔 미로가 라인하르트로 바꿔주기까지 했고 바스티온이 나노강화제 때문에 빨리 찬 궁까지 써주면서 승리했다. 결국 세계 대회에서 공바스가 한 번도 안 죽고 마지막 지점까지 화물을 미는 상황이 나왔다. 여담으로 바스티온이 나온 이후 관전 카메라는 거의 바스티온만 잡아주었다(...)
이어지는 한국의 수비에서 해설자들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은 이상 호주가 한국의 수비를 뚫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거 같다고 계속 강조했다. 그리고 대한민국은 프로 경기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거의 트롤픽 수준인 토르비욘, 시메트라, 그리고 정크랫을 기용하고 오직 류제홍의 아나 1힐 체제를 내세웠다.[3] 하지만 팀 전력 수준이 하늘과 땅 차이인지라 타이롱의 시메트라에게 나노강화제를 2번이나 투입하는 기이한 장면을 보여주면서도
다만 픽이 진지하지 않은 양학픽으로 오해받기 쉬운 구성이었기 때문에 스포츠맨십 없다고 까이기도 했지만[5][6], 사실상 이런 픽조차도 호주가 전혀 뚫지 못하였기에 결론적으로는 호주 실력을 탓하는 것이 맞고, 결국 대만 상대할때도 아이헨발데 수비 때 또 다시 토르비욘과 시메트라를 기용하면서 나름 전략적인 픽이라고 볼 수 있다. 그동안 한국 팀의 약점이라고 불려오던 유동적 픽 전환에 있어서 스스로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 그리고 1세트에서 상대방 팀의 전력을 보면서 이런 도박적인 수비 픽을 골랐을 가능성이 높기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리고 실제로 이후 경기에서 한국은 강팀인 핀란드를 상대로도 시메트라를 사용했으며, 아르한의 경우 매번 바스티온을 한 번씩은 꺼내고 있다.
2.3.2. 2경기 핀란드 2 : 1 대만
2016 오버워치 월드컵 C조 1일차 6경기 (2016. 10. 30.) |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리장 타워 |
||
2 | 2 | 3 | 2 | |
3 | 0 | 1 | 1 | |
해외 중계: |
경기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히던 핀란드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1세트는 핀란드가 3분여를 남기고 순조롭게 B거점까지 점령하며 여유있게 앞서고 있었으나 경기가 기술 오류로 리셋되었다. 다시 재개된 경기에서 대만측 Zonda의 수준급 리퍼 운용과 Danny의 메이 운용에 번번히 막히던 핀란드는 추가시간까지 써가며 B거점을 겨우 점령하게 된다. 앞 경기에서 공위도우를 들고도 여유로웠던 핀란드의 Taimou였기에 똑같이 공위도우를 들고 나왔으나, 흐름을 탄 대만의 탄탄한 수비에 막혀 고전하다 막판에 리퍼로 변경하여 B거점을 먹었다. 이어진 대만의 공격에서는 Zonda의 리퍼와 Ediboss의 아나의 활약으로 2분만에 A거점을 점령했다. 대만은 곧바로 B거점을 공격했고, 단 한 명도 잘리지 않을 동안 B거점의 80% 이상을 먹는 선전을 보여준다. 이후 대만의 궁연계 퍼레이드로 2분 50여초를 남기고 B거점을 점령하며 1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첫 핀란드의 공격 후 있었던 경기 일시중단 사태가 흐름을 바꿔놓은 셈이 됐는데, 이에 해외 포럼은 분노 중. 레딧.[7] 2세트의 아이헨발데에서는 대만이 핀란드의 우주방어를 뚫지 못하자 막판에 깜짝카드로 공바스(...)
2.3.3. 3경기 한국 2 : 0 대만
2016 오버워치 월드컵 C조 2일차 5경기 (2016. 10. 31.) |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
2 | 2 | 2 | ||
1 | 1 | 0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1세트 아누비스 신전은 대만이 선공을 가져갔다. 이번에도 아르한은 바스티온을 꺼내들어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대만팀의 진입을 방해했다. 대만팀의 네 번째 공격 시도에 먼저 한타를 유도한 대만팀을 류제홍의 나노강화제를 투여받은 아르한이 전차모드를 이용해 카운터를 치나 싶었지만 준바와 타이롱이 먼저 잘려버렸고, 대만팀은 나머지 한국 선수들을 순차적으로 처치하면서 결국 A거점을 가져갔다. 아르한은 리퍼로 영웅을 변경했으며, 대만팀은 약 5분 가량 공격 시간을 얻게 되지만 한국 팀의 철벽수비에 진입은 계속 실패로 돌아간다. 그러던 중 공격 시간이 30초 가량 남은 상황에서, 한국 팀이 무리하게 거점에서 앞서나가 견제를 하다가 류제홍과 미로를 제외한 한국 선수들이 전멸하고 만다. 심지어 미로는 멀리 있었기 때문에 점프팩을 사용하더라도 돌아오는 데 한참 걸리는 상황. 이대로 B거점을 내주나 싶었으나, 거점 점령 직전에 몰래 숨어있던 류제홍이 뛰쳐나와 비빈 것을 시작으로 줄줄이 나오는 한국 선수들의 시간 끌기로[8] 대만은 털끝 차이로 B거점을 차지하는 데 실패한다.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에서 이번에는 아르한이 겐지를 잡고 에스카가 트레이서를 잡으면서 공격에 나섰다. 미로와 아르한이 먼저 잘렸지만, 준바가 혼자서 4명이나 잡아내는(...) 미친 피지컬을 보여주면서
2세트 아이헨발데도 대만이 선공을 가져갔고, 한국은 아르한이 토르비욘을 잡고 타이롱이 시메트라를 선택하면서 호주 경기 때와 비슷한 픽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 전, 미로의 라인하르트가 굴다리[9] 맞은 편 수비 진영 쪽의 건물 안에 숨어서 돌진을 이용해 초반 힘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갈 생각이었지만, 대만 선수들이 하필 큰 길이 아닌 그 건물 안으로 우회하게 되면서 라인하르트를 재웠고, 이어지는 대만팀의 다굴에 미로는 아무것도 못하고 시작하자마자 허무하게 죽었다(...) 대만은 한국의 메인 탱커가 없어진 틈을 타 공격을 나섰지만, 성급했던 탓에 타이롱이 설치한 감시 포탑과 아르한의 토르비욘, 류제홍과 에스카의 활약으로 4명이 처치당하면서 한국팀은 미로의 공백을 매꾸는 데 성공했다. 거기다 게임 시작 30초만에 시메트라의 순간이동기가 설치되어 한국 팀의 전장 재투입이 빨라지면서, 대만의 공격 시도는 계속 실패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zonda의 한조가 거점 뒤로 우회해 막 순간이동기를 타고 도착한 아르한과 타이롱을 잘라주고,[10] Ediboss의 아나가 에스카의 황야의 무법자와 아르한의 초고열 용광로를 수면총으로 끊어주는 캐리력[11]을 보여주며 34초를 남기고 A거점을 내주게 되었다. 그 기세로 대만은 두 번의 접전에서 승리하며 화물을 성문 앞까지 밀었으나, 체크포인트를 3m 가량 남기고 한국 팀이 나노강화제 용검을 사용하면서 수비에 성공한다. 이후 한국팀은 타이롱의 루시우, 아르한의 겐지로의 영웅 변경을 통해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했고, 막판 추가시간에서 미로가 Babynie의 대지분쇄를 방패로 막아내며 한국은 마지막 수비에도 성공하고 대만팀은 화물을 성문까지 밀지 못했다.
이어서 수비인 대만은 3탱 2힐 1수비(메이)의 조합을 선택해 A거점에서 오래 버티려고 한 것으로 보였으나, 한국은 한 번의 진입 시도로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그리고 한국 팀은 신 들린 에임의 에스카의 맥크리를 앞세워 대만의 수비를 계속해서 무너뜨리며 경기 시작 약 2분 40초만에 도착 지점까지 화물을 밀게 되면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한국이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사족으로 아르한은 이 판에서도 중간에 바스티온으로 교체해 뒤에서 딜을 열심히 넣고 있었다(...)
2.3.4. 5경기 한국 2 : 0 핀란드
2016 오버워치 월드컵 C조 3일차 5경기 (2016. 11. 01.) |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
1 | 2 | 2 | ||
0 | 1 | 0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1세트 아누비스 신전은 핀란드 팀이 선공을 가져갔다. 오늘도 어김없이 아르한은 바스티온을 꺼내들었으나, 몇 차례 공격을 막아낸 뒤 한타가 끝난 듯한 시점에서 아르한이 전차모드를 이용해 무리하게 상대편을 쫓아가다가 입구에서 그만 아나의 수면총에 맞아 혼자 전장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상태가 되어 잘리는 실수를 보이고 만다.
이어지는 핀란드의 수비. 한국은 A거점 진입을 계속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중간에 벌어진 한타 때 아르한이 나노용검으로 3명을 자르며 쉽게 A거점을 먹는가 싶었지만, 후방에서 궁극기를 사용하는 Taimou까지 자르려다가 역으로 얻어맞아 킬을 내주고 이후 Mafu의 중력자탄에 묶여 Taimou가 남은 한국 팀을 정리하며 A거점 먹기는 두 칸을 채운 채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단연 Taimou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한국이 진입 시도를 할 때마다 맥크리로 선수들을 잘 끊었고, 방금 언급했던 거점이 먹힐 위기에서도 아르한을 포함한 4명을 킬하면서 수비에 다시 성공해 해설진을 감탄시켰다. 하지만 마지막 추가시간에 에스카의 트레이서와 류제홍의 아나, 여기에 준바가 디바로 픽을 바꾸면서 비비기에 성공하고, 앞서 두 칸을 채워놓은 상태라 기어이 A거점을 따내는 데 성공한다.
2세트 아이헨발데는 핀란드가 다시 선공을 가져갔다. 수비에서 한국은 다시 시메트라와 바스티온을 택했고, 한국은 핀란드의 두 번의 진입 시도를 막는 데 성공하지만 다음 시도에서 거점 진입에 성공한 핀란드가 5개의 궁극기를 연속해서 사용하면서 A거점 점령에 성공한다. 하지만 에스카가 2층을 잡으러 온 Taimou와의 맥크리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그 후에는 한국 팀들의 안정적인 활약으로 계속 막아낸다. 1분이 남자 핀란드는 다같이 2층 진입을 시도했고, 라인하르트에게 나노강화제를 주었으나, 2층에 있던 미로의 라인하르트가 돌진으로 상대편 라인하르트를 다리까지 날려보냈고 결국 라인하르트는 나노강화제 지속시간이 끝나자마자 죽었다. 이 장면은 중계진들은 물론 이 경기를 지켜보는 많은 해외 시청자들마저 경악시켰다. 이후 추가시간에 한국과 핀란드 모두 라인하르트와 자리야만 남아 대치하는 사이 아르한이 트레이서로 바꿔 달려오고 아나가 미로의 라인하르트에게 나노강화제를 주면서 수비에 성공하고, 핀란드는 화물을 구름다리까지 민 채로 수비에 들어간다.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에서는 준바와 아르한의 활약으로 시간은 조금 걸렸으나 A거점을 어렵지 않게 탈취했고, 화물 운송에서도 초반에는 밀렸지만 재정비를 해온 한국 선수들이 모두 제 역할을 잘해주면서 화물을 쉽게 밀었다. 핀란드는 최종 지점까지 몇 미터 남지 않자 중력자탄 등을 쓰며 마지막 발악을 했으나, 미로의 윈스턴도 맞궁극기로 되받아치고 더 나아가 류제홍에게 나노 강화제까지 받으며 상대편을 죄다 잘라냈다. 그리고 화물은 그대로 전진하면서 게임 종료. 그 결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대한민국이 승리했다. 난적으로 평가받던 핀란드를 의외로 손쉽게 꺾었다. 여담으로 이 판에서 유독 맞궁이 많이 나왔는데, 첫번째는 한국 팀에서 나노강화제 라인이 나오자 핀란드도 라인에게 나노강화제를 주면서 양팀의 라인하르트가 아나 궁을 맞고도 방패만 들고 서로를 견제만 하는 상황이 나왔다. 그 다음은 한국에서 용검+나노강화제가 나오자 핀란드는 돼재앙+나노강화제로 겐지를 무력화시켰고, 마지막은 화물 앞 비비기에서 양팀 윈스턴이 원시의 분노를 켜고 서로 날뛰어 외국 중계진을 뿜게 했다(...)
2.4. D조
D조 순위 | ||||||
순위 | 국가명 | 승 | 패 | 세트 전적 | ||
1 | 중국 | 2 | 1 | 5-3 | ||
1 | 프랑스 | 2 | 1 | 5-3 | ||
1 | 태국 | 2 | 1 | 5-3 | ||
4 | 싱가포르 | 0 | 3 | 0-6 |
D조 종합 결과표 | |||
날짜 | 국가명 | 점수 | 결과 |
10월 30일(일) | 중국 vs 태국 | 2 vs 1 | 중국 승 |
10월 30일(일) | 프랑스 vs 싱가포르 | 2 vs 0 | 프랑스 승 |
10월 31일(월) | 중국 vs 싱가포르 | 2 vs 0 | 중국 승 |
10월 31일(월) | 태국 vs 프랑스 | 2 vs 1 | 태국 승 |
11월 1일(화) | 중국 vs 프랑스 | 1 vs 2 | 프랑스 승 |
11월 1일(화) | 태국 vs 싱가포르 | 2 vs 0 | 태국 승 |
11월 1일(화) (승자결정전) |
중국 vs 태국 | 1 vs 0 | 중국 승 |
중국 vs 프랑스 | 1 vs 0 | 중국 승 | |
프랑스 vs 태국 | 1 vs 0 | 프랑스 승 |
유일하게 경우의 수가 필요한 조.
미국, 핀란드, 러시아, 대한민국, 스웨덴, 스페인이 2경기만에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반면 프랑스가 태국에 지는 변수가 생긴 D조는 탈락이 확정된 싱가폴을 제외한 3팀 중 어느 팀이 올라가게 될지 아직 알 수 없다. 2승을 거둔 중국이 한 발 앞서고 있지만 프랑스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하고 태국이 싱가폴을 이긴다면 경우에 따라 조 3위로 떨어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었다.
결국 최종전 결과 실제로 3개 팀이 2승 1패로 동률을 이루어 네팔 맵에서 3라운드 2선승제로 타이 브레이크(승자 결정전)을 가지게 되었고, 중국이 2승, 프랑스가 1승 1패로 8강에 진출했다.
여담으로 태국의 경우 모든 팀원들이 항상 텐션이 높고 굉장히 유쾌해보여 한국 해설진이 붙여준 별명이 "행복메타". 승리 세리머니로 하트를 날리고, 게임이 끝난 후 다른 팀들과 포옹을 하고, 마지막 승자결정전에서 패배한 후에도 웃으며 프랑스를 축하해주는 등 훈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그리고 태국 팀원들 중에서도 유독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경기에서도 자리야와 디바로 활약했던 Mickie 선수는 며칠 후 벌어진 다른 경기에서 크게 활약하게 된다.[12]
3. 본선
조별리그와 마찬가지로 화물 운송, 거점 점령, 거점 쟁탈전이 하나씩 있으며 3세트는 모두 리장타워다.1세트 | 2세트 | 3세트 | |
1차전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리장 타워 |
2차전 | 왕의 길 | 하나무라 | 리장 타워 |
3차전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리장 타워 |
4차전 | 왕의 길 | 하나무라 | 리장 타워 |
3.1. 8강
3.1.1. 1경기 러시아 2 : 1 프랑스
2016 오버워치 월드컵 8강 1차전 (2016. 11. 05.) |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리장 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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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3 | 3 | 2 | |
3 | 0 | 1 | 1 | |
해외 중계: |
MVP | Kitty |
1세트 2라운드에서 1분 정도 남았을 때 B거점에서 러시아와 프랑스가 접전을 벌이던 중 프랑스의 메이가 궁극기를 쓰고 러시아 선수 2명을 죽여 러시아의 패배라고 생각하던 순간, 러시아의 ShadowBurn이 나노강화제 리퍼의 궁극기로 3명을 보내버리며 단숨에 상황을 역전시킨다. 그리고 리스폰 지역에서 오던 디바와 아나를 상대하기 위해 준비할 때 러시아의 메이가 얼음벽을 세워 길목을 막아버리며 거점 점령에 성공한다.
3세트 리장 타워 2라운드에서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러시아가 먼저 거점을 점령한 상태에서 90%에 다다르자 프랑스는 나노강화제 리퍼를 앞세워 러시아 선수들을 다 잡아내는 데 성공했는데, 마지막 도망가던 루시우를 죽이고 거점에 발을 디디려는 순간 한 발짝 앞에서 점령률이 100%가 완료돼서 다 잡아놓고 정작 거점을 못 먹고 라운드가 끝났다(...) 리퍼의 어이없어하는 감정 표현이 킬링 파트.
3.1.2. 2경기 스페인 1 : 2 핀란드
2016 오버워치 월드컵 8강 2차전 (2016. 11. 05.) | ||||
왕의 길 |
하나무라 |
리장 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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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1 | 1 | 1 | |
3 | 0 | 3 | 2 | |
해외 중계: |
MVP | BromaS |
예능적인 의미로 재밌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1세트 왕의 길에서는 스페인의 neptuNo가 눈보라를 쓰고 동상 아래 힐팩 쪽에 있던 로드호그를 잡으려고 했는데, 얼음 상태에서 풀려난 hymzi가 그 커다란 덩치로 이리저리 피하고 숨 돌리기까지 하자 빡친 메이가 빙벽으로 그대로 가둬버려 외국 캐스터들을 뿜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 경기의 진정한 하이라이트는 맨 마지막 경기인 3세트 리장타워의 4라운드. 핀란드가 먼저 거점을 먹고 99%까지 점령한 상황에서 스페인의 neptuNo 선수의 메이의 엄청난 캐리로 스페인이 거점을 뺏은 상황이었는데, 당시 스페인의 점령률이 이미 91%인데 핀란드 선수들은 따로따로 잘려 모여서 올 시간이 없었고, 거기다 스페인의 궁 상황도 좋아 거의 확정적으로 스페인이 4라운드를 이기는 상황이었다. 핀란드 선수들이 마지막으로 비비러 오자 스페인의 아나가 BromaS의 리퍼에게 나노강화제를 줬는데, 리퍼가 궁각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나노강화제를 받자마자 그냥 죽음의 꽃을 써버렸고 아무도 맞지 않았다. 스페인의 궁 2개가 그냥 날아간 셈. 거기다 뒤늦게 거점에 들어간 리퍼는 나노강화제를 받은 라인하르트를 죽이려 달려드는 실수까지 해 죽고 만다. 그리고 나노강화제를 받은 LiNkzr의 라인하르트가 3킬을 해내면서 핀란드가 기적적으로 거점 탈환에 성공한다! 관객들 사이에서 박수갈채가 나왔을 정도.
3.1.3. 3경기 한국 2 : 0 미국
2016 오버워치 월드컵 8강 3차전 (2016. 11. 05.)}}} | ||||
아누비스 신전 |
아이헨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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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3 | 2 | ||
0 | 2 | 0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MVP | ster |
이번 경기는 블리즈컨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홈그라운드인 미국 팀이 잘할 때마다 관중들의 환호성 소리가 들리고 한국 팀이 잘하면 조용하거나 경악에 가까운 함성이 나오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또 유독 이 경기에서 중계 영상이 자주 끊기는 문제가 발생했다.[13]
1차전은 아누비스 신전으로 미국이 선공을 가져갔다. 미국에서는 Gods가 위도우를, Talespin이 파라로 파르시 조합을, Seagull이 겐지를 픽했고 한국에서는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에서는 에스카가 트레이서를 픽했다. Talespin 메이의 빙벽 가두기가 실패하고 류제홍의 아나가 생체 수류탄을 미국 팀 한가운데 정확히 맞혀 회복이 되지 않는 선수들을 한국 팀이 잡아내면서 한국은 한 번에 A거점 진입에 성공한다. 여기에 그새 궁을 다 채운 미로가 원시의 분노로 비비러 오는 영웅들을 방해하고, Gods가 트레이서로 비비려고 시도했으나 에스카가 칼같이 한방에 잡아내면서 한국은 단 한 번의 진입 시도로 승리를 가져간다. 덧붙이면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겨우 54초다.
2차전은 아이헨발데로 한국이 선공을 가져갔다. 접전 중에 에스카가 죽었으나 류제홍이 메이를 잡는 데 성공하면서 한국은 나노강화제 용검 한방으로 거점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아르한은 픽을 이번에도 바스티온으로 교체했고, 미국은 두 번의 접전에서 승리하지만 미로가 계속 후방부를 흔들어주고 나노강화제 전차까지 나오면서 화물을 미는 데 성공한다. 여기서 Gods가 트레이서로 교체하면서 힐러를 잘라주고 나노강화제까지 받으면서 다시 수비에 성공했고, 미로는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원시의 분노 사용 중 낙사한다(...) 이후 미로의 어그로 플레이와 준바의 중력자탄, 다시 겐지로 바꾼 아르한까지 합세하면서 한국은 성문 앞 체크포인트까지 화물을 미는 데 성공한다. 마지막 구간에서 미국은 4탱 2힐으로 조합을 바꿨고 성문 밖과 안의 대치 상황에서 한국은 미국의 철벽수비와 중력자탄+돼재앙 조합 등으로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여기서 엄청난 장면이 나왔는데, 다른 팀원들이 왼쪽 문에서 시선을 끄는 사이 준바가 아이헨발데 성문 쪽 난간에 로켓점프로 올라간 후 작은 창문으로 들어가면서 중력자탄을 날렸다![14] 창문으로는 자리야의 중력자탄과 겐지의 나노 용검, 측면으로는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와 아나의 생체수류탄이라는 양동작전을 기가 막히게 성공시키며[15] 한국 팀은 미국 팀 6명 전원을 잡아내는 데 성공한다. 그야말로 완벽한 자리야 플레이.[16][17] 그대로 한국이 끝까지 미는데 성공하는 듯 했으나, 체크포인트를 몇 미터 남겨두고 나노강화제 메이가 시간을 끄는 사이 돌아온 미국 선수들이 차례로 궁을 쓰고 Mesr의 라인하르트가 화염 강타로 겐지의 용검을 끊는 묘기를 보여주면서 미국은 60.56m에서 수비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한국의 수비에서, 한국 팀은 갑자기 모두 공격 팀의 시작지점 앞에 진영을 짰고 류제홍의 아나는 문 바로 옆에 숨어있었다. 그리고 당연히 아나는 게임 시작 후 바로 잘렸고 미국은 그 기세로 한 번에 거점 점령에 성공했다. 이에 해설진도 당황하고 시청자들도 당황했으나, 나중에 류제홍이 따로 개인 방송에서 해명하길 따로 전략이 있었던 게 아니라 미국 팀의 대기실 소리를 들으러 갔다가 맵에 있는 의자 사이에 끼어서 움직이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18]
혼란 속에서 화물 운송이 시작되었고, Seagull의 나노강화제 용검과 에스카의 황야의 무법자가 동시에 나왔는데, 나노강화제 타이밍이 약간 늦은 데다 에스카가 성벽 아래로 떨어지면서 용검을 피했고 거기에 나노강화제가 들어가면서 에스카가 중력자탄에 묶인 4명을 동시에 잡아내고 뒤늦게 따라온 Seagull까지 잡아내는 캐리력을 보여주었다.[19] 그리고 여기서 옵저버의 삽질이 나왔는데, 방금 Seagull와 에스카의 상황을 다시 보여주려고 역재생을 했는데
3.1.4. 4경기 중국 0 : 2 스웨덴
2016 오버워치 월드컵 8강 4차전 (2016. 11. 05.)}}} | |||
왕의 길 |
하나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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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1 | 0 | |
3 | 2 | 2 | |
해외 중계: |
MVP | iddqd |
요약하면 스웨덴의 일방적인 중국팀 학살. 매우 일방적이고 처참할 정도로 중국이 스웨덴에게 발렸다(...) 1세트인 왕의 길에서 선공이었던 스웨덴은 거점 점령 후 접전에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고 화물을 물 흐르듯이 쭉 밀고, 마지막에 나노강화제 죽음의 꽃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리했다. 총 경기 시간이 4분도 되지 않았고 1라운드 종료 후 리퍼를 플레이한 iddqd의 기록이 공개됐는데, 22킬 0데스 10,676 데미지, 죽음의 꽃 2회 사용으로 9킬이라는 경악스러운 기록이 나왔다. 이어지는 중국의 공격에서 스웨덴의 철벽수비로 중국은 A거점도 먹지 못하고 패배한다.
2세트 하나무라에서는 스웨덴이 선공이었는데, 52초만에 A거점을 먹고 1분 15초만에 B거점을 먹었다. 모두 단 한 번의 진입 시도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이어지는 중국의 공격에서는 계속된 완패에 멘탈이 깨졌는지 궁 사용이 합이 맞지 못하고 이상하게 돌아가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자리야는 중력자탄을 거의 날려먹듯이 사용했고, 메이는 빙벽을 매번 이상하게 사용해서 진입하려고 사용한 빙벽 때문에 오히려 팀원들이 진입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한국 해설자들이 중계할 게 하나도 없다고 할 정도. 결국 중국은 계속 실패하다 스웨덴 선수들이 방심한 틈을 타 A거점을 점령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B거점을 먹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한다.
3.2. 4강
1세트 | 2세트 | 3세트 | |
1차전 | 도라도 | 왕의 길 | 리장 타워 |
2차전 | 66번 국도 | 아이헨발데 | 리장 타워 |
한국 팀은 2차전에 출전하게 되면서 준결승까지의 모든 경기에서 아이헨발데를 경험하게 되었다.
3.2.1. 1경기 러시아 2 : 0 핀란드
2016 오버워치 월드컵 4강 1차전 (2016. 11. 05.)}}} | |||
도라도 |
왕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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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 | 2 | |
2 | 1 | 0 | |
해외 중계: |
MVP | ShaDowBurn |
1세트는 도라도로 러시아가 선공이었다. 핀란드는 ShaDowBurn의 겐지를 견제하려고 작정한 듯 3탱 조합과 메이를 꺼냈고, 2층이 아닌 입구 바로 앞에서 수비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 해설진은 빠대메타라고 평했고 1분도 못 가서 핀란드 선수들은 전멸했다(...) 그 후 러시아는 ShaDowBurn의 겐지의 활약을 필두로 핀란드 선수들이 전멸하고 화물은 최종지점 직전까지 도달하면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아직 Taimou의 맥크리가 남아있었고, 다른 선수들이 비비는 사이 Taimou가 연속된 샷을 전부 맞혀 3명을 잡아내 도망가는 겐지까지 잡아내면서 끝내 수비에 성공했다. 심지어 첫번째 자리야를 끊고 두번째 아나를 상대할 때 이미 Taimou의 체력은 1이었다! 그야말로 딜러로는 이 이상 더 할 수 없는 캐리. 하지만 그 다음 턴에 러시아에서 다시 한 번 나노강화제 용검이 돌아왔고 ShaDowBurn 역시 신들린 에임으로 힐러 둘을 잡아내고 황야의 무법자를 사용하려는 Taimou를 순간적인 에임의 튕겨내기로 잡아내고 거기에 로봇이 폭발하고 공중으로 튀어나오는 중인 송하나를 표창으로만 잡아내면서 역시 딜러의 최고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결국 러시아가 최종 지점까지 화물 운송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핀란드의 공격은 Taimou가 2층에 있는 러시아 팀을 뒤치기하는 데 성공하고, 다음에는 나노강화제까지 받으면서 핀란드가 두번째 체크포인트까지 뚫었지만, 러시아는 대지분쇄와 눈보라로 수비에 성공하고 마지막 공격에서 역시 ShaDowBurn이 차례차례 전부 죽이면서 러시아가 최종 수비에 성공했다. 그리고 러시아는 세리머니로 루시우에게 나노강화제를 주면서(...) 1세트에서 승리한다.
2세트는 왕의 길로 핀란드가 선공이었다. 러시아는 게임 시작 후 단 한 번의 접전으로 궁을 4개나 쌓았을 정도로 게임 내내 궁을 굉장히 빨리 채웠고, 특히 uNFixed의 메이는 좋은 고드름 명중률로 가장 궁을 빨리 채웠다.
선수들에 대한 평을 보면 ShaDowBurn은 역시 명불허전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며, 잘하는 딜러 하나가 팀을 얼마나 유리한 위치에 있게 하는지 보여줬다고 볼수 있다. Taimou에 대한 평은 한마디로 소년가장. 대부분 멱살 잡고 캐리하느라 고생했다(...)고 평하고 있다. 핀란드 선수들이 픽이 대부분 고정화 되어있어서 유연한 대처가 힘들었던 것도 한 몫 했다. 선수들이 투표로 뽑혔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일단 겐지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부터가 큰 디메리트라...
3.2.2. 2경기 한국 2 : 0 스웨덴
2016 오버워치 월드컵 4강 2차전 (2016. 11. 05.)}}} | |||
66번 국도 |
아이헨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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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3 | 2 | |
2 | 1 | 0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MVP | ArHaN |
1세트는 66번 국도로 스웨덴이 선공이었고, 한국 팀 입장에서는 드디어 아누비스 신전과 아이헨발데가 아닌 새로운 맵의 경기였다.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에서 TviQ은 로드호그를 선택했다. 한국은 겐지와 윈스턴을 이용한 어그로 플레이로 진영을 붕괴시키고 탱커 둘을 잡아내면서 한 번에 첫번째 체크포인트를 먹었다. 그리고 다음 접전에서 준바가 어김없이 완벽한 궁 사용을 보여줬는데, 무려 중력자탄으로 5명을 묶어 윈스턴의 전기파리채와 겐지의 용검으로 한국이 6명 전원 처치에 성공한다. 다시 재정비한 스웨덴은 나노강화제 라인하르트를 내보냈는데, 여기에 타이롱의 루시우가 소리방벽을 쓰고 이속으로 어그로를 끌어 라인과 자리야가 루시우를 쫒아갔고, 이 때문에 나노강화제가 그냥 날아간 것 뿐만 아니라 탱 둘이 없는 스웨덴을 다른 한국 선수들이 잡아내게 된다. 거기다 타이롱은 죽지 않고 돌아오면서 루시우의 캐리력을 보여줬다. 결국 한국은 빠르게 두번째 체크포인트를 먹었고, 최종 지점에서 우회한 준바가 나노강화제를 받고 남은 적들을 전부 잡아내면서 한국이 승리한다.
2세트 아이헨발데는 한국의 선공으로 시작되었다. 한국 팀은 에스카가 빙벽으로 시야를 가리며 왼쪽으로 진입하였고, 오른쪽에 있던 딜러 iddqd가 왼쪽으로 이동하자마자 그대로 거점으로 돌격하여 스웨덴 팀을 차례로 끊어내며 55초만에 순조롭게 거점을 점령하였다. 한국 해설자들은 "이전판의 여파로 스웨덴 선수들이 서로 브리핑이 잘 안되는 것 같다"
이어지는 스웨덴의 공격에서는 TviQ는 한조를 들었고, 한국은 이번에도 수비 영웅을 선택하나 싶었지만 일반적인 픽으로 갔다. 첫 접전은 준바와 에스카의 완벽한 활약으로 막아냈으나 준바가 우클릭 스플뎀으로 사망했고(...)
한국은 선수진이 가장 탄탄한 스웨덴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승리하였다. 예선전에서 조금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던 아르한이 경기 내내 학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탑클래스의 겐지 플레이어임을 다시 입증해내었고, 미로와 류제홍은 상대방에게 윈스턴과 아나를 어떻게 플레이해야 하는지 격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3.3. 3·4위 결정전 핀란드 1 : 2 스웨덴
2016 오버워치 월드컵 3·4위 결정전 (2016. 11. 06.) | ||||
하나무라 |
66번 국도 |
네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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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3 | 2 | 1 | |
2 | 2 | 3 | 2 | |
해외 중계: #1 #2 |
MVP | TviQ |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
이후에 치러진 한국과 러시아의 결승전이 너무 일방적으로 치러지는 바람에(...) 오히려 3, 4위전이 더 흥미롭고 치열한 경기가 되었다. 매 경기가 접전이었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되었다. 또 해외 팬들을 불타게 만든 경기기도 했는데, 세계급 딜러로 평가받는 핀란드의 Taimou와 스웨덴의 TviQ가 맞붙는 경기기도 했기 때문이다. 경기 룰은 앞서와 같이 3판 2선승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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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
하나무라
핀란드가 선공을 가져갔다. 핀란드에서는 Taimou가 리퍼, hymzi는 메이를 했고 스웨덴은 TviQ이 메이를 했다. TviQ가 빙벽 실수를 하면서 핀란드팀 6명이 모두 거점 진입에 성공했고, 한방에 A거점을 먹는 데 성공했으나 B거점에서 TviQ의 적절한 메이 활용과 iddqd의 맥크리가 오른쪽 난간 프리딜로 스웨덴은 계속 진입을 막아낸다. 핀란드는 계속 진입에 실패하자 탱밖에 하지 않던 hymzi가 처음으로 겐지를 꺼내 나노강화제 윈스턴과 함께 진입하려 했으나, Taimou의 리퍼는 궁을 씀과 거의 동시에 chipshajen의 수면총을 맞아 궁을 허무하게 날렸고 그 사이 iddqd가 나노강화제 황야의 무법자로 전부 정리하면서 스웨덴이 다시 수비에 성공한다. 마지막에 핀란드는 다시 윈스턴에게 나노강화제를 줬지만 자리야가 아래쪽으로 떨어져 방벽과 무빙으로 시간을 끌고, 나머지 핀란드 선수들을 iddqd가 황야의 무법자로 잡으면서 윈스턴이 자리야를 죽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거기에 정신이 팔려서 거점에 들어가지도 못하면서(...) 스웨덴이 B거점 수비에 성공한다.
이어지는 스웨덴의 공격에서 스웨덴은 TviQ가 겐지, iddqd가 트레이서를 들었다. 그리고 iddqd는 핵급 에임으로 루시우, 메이, 자리야, 리퍼를 연속해서 순식간에 킬하면서 관중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결국 A거점이 빠르게 뚫리고 바로 B거점까지 뚫나 했으나 스웨덴 선수들이 빙벽에 반으로 갈리면서 TviQ가 나노강화제를 너무 늦게 받았고, 그 틈에 Taimou가 리퍼로 정리하면서 수비에 성공한다. 그리고 여기서 갑자기 경기가 10분간 중단되었다. 한국 해설진은 이건 재경기각인 것 같다며 슬픈 브금에 흑백 효과를 깔고 중계했으나(...) 게임 내 문제가 아닌 사운드 문제였기 때문에 중단된 부분부터 경기가 다시 시작되었다. 스웨덴은 빙벽을 타고 창문으로 들어가 왼쪽 문으로 거점에 들어가는 전법을 두 번 연속 시도했지만, Taimou와 LiNkzr의 라인하르트의 활약으로 두번 다 핀란드가 막아낸다. 그리고 다음 접전에서 iddqd가 5번이나 쏘고도 메이를 못 맞히고 오히려 고드름에 죽어버리는 실책을 했는데, TviQ가 메이로 혼자서 5명을 잡아내고 눈보라까지 쓰면서 글자 그대로 혼자서 거점을 먹어내는 엄청난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스웨덴이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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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
66번 국도
핀란드가 선공을 가져갔고 hymzi는 다시 로드호그를 선택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hymzi의 활약이 잡혔는데 첫 접전에서 사기적인 갈고리 판정으로 2층의 라인하르트를 끌고 내려왔고, 스웨덴은 라인을 살리기 위해 빙벽과 방벽, 생체수류탄과 수면총 등을 전부 퍼부었지만 결국 라인하르트는 잘렸다. 그리고 이때문에 붕괴된 진영을 핀란드가 잡아내면서 가볍게 첫번째 체크포인트를 먹고, 몇 번의 접전 끝에 두번째까지 밀어낸다. 하지만 핀란드의 중력자탄과 나노강화제 돼재앙의 연계가 잘못돼 궁 3개가 낭비되었고, 거기다 다음 턴에서 스웨덴에서 나노강화제 죽음의 꽃이 나오자 바로 소리방벽을 썼으나 압도적인 나노 리퍼 궁의 DPS를 커버하기는 역부족이었고, 전멸하면서 오히려 소리방벽만 날린 꼴이 되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핀란드가 한 번 미는데 성공하면서 최종 지점 앞에서 추가시간이 되어 비비기 싸움이 벌어졌는데, 비비던 핀란드 팀 루시우가 죽음의 꽃에 사망하고 트레이서가 한 발 늦게 돌아오면서 그대로 게임이 종료된다. 하나무라에 이어서 핀란드가 추가시간에 비비지 못하는 장면이 또 나오게 되었다.
이어지는 스웨덴의 공격에서 스웨덴은 Zebbosai 선수가 자리야를 빼고 로드호그를 택했다. 갈고리 대결을 하려는 의도로 보였으나 완전히 감을 회복한 듯한 hymzi가 족족 갈고리를 명중시키면서 공격에 실패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TviQ가 자리야를 들었고 의외로 Zebbosai의 로드호그와 TviQ의 자리야가 잘해주면서[23] 스웨덴이 두번째 체크포인트까지 도달했고, Zebbosai가 또 리퍼로 바꾸면서 원래 포지션을 완전히 변경한 조합이 되었다. 시간을 1분여 남기고 난전이 벌어졌는데 스웨덴이 너무 닥돌하는 바람에 궁 몇 개가 연계 없이 낭비가 됐고, 이 와중에 나노강화제 사용 실수로 루시우가 나노강화제를 받는 상황까지 터지면서(...) 핀란드가 결국 수비에 성공해 2세트에서 승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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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
네팔
1라운드는 마을 구역. 핀란드는 hymzi가 루시우를, 원래 루시우를 하던 Tseini가 겐지를 들었고 스웨덴에서는 TviQ가 놀랍게도 바스티온을 꺼냈다. 그리고 앞에서 탱커들이 다 막아주는 가운데 TviQ의 에임 실력과 반응속도에 바스티온의 화력이 더해지면서 스웨덴은 초반 거점 점령에 성공한다. 그리고 스웨덴은 거점 2층에서 라인하르트 + 바스티온 + 자리야 + 아나라는빠대에서 잘 볼 수 있는바스티온 완전체 조합을 만들었고 다음 턴에 전차 모드로 3킬까지 했다. 다음 턴에 Tseini가 겐지의 용검으로 바스티온을 한 번 자르는데 성공했지만 거점 탈환에는 실패하면서, 스웨덴은 맨바닥에 대지분쇄를 쓰고 전차모드로 쀼삡거리며 돌아다니는축포퍼포먼스까지 보여주며(...) 1점을 가져간다.
2라운드는 사원 구역으로 스웨덴에서는 TviQ가 리퍼를, 핀란드는 원래대로 hymzi가 로드호그를, Tseini가 루시우를 했다.이에 한국 해설진은 정치질의 결과라는 드립을 쳤다핀란드가 먼저 거점을 먹었고, 적절한 궁 배분으로 계속해서 수비에 성공해냈다. 마지막 추가시간 직전에 스웨덴이 다시 거점 탈환에 성공한다. 그리고 다음 접전에서 Taimou의 미친 피지컬이 나왔는데 우선 황야의 무법자로 자리야를 자르고, 대지분쇄를 순간반응으로 구르기로 피한 후, 돌진하는 나노라인을 섬광탄으로 캔슬시킨 후 잡아냈다. 결국 다시 핀란드가 거점을 탈환하고 비비려는 스웨덴에게 돼재앙까지 써주면서 핀란드가 1점을 얻는다.
3라운드는 실내인 성소 구역으로 핀란드가 먼저 거점을 먹었다. 핀란드는 계속 수비에 성공했고 스웨덴은 나노강화제 리퍼를 앞세워 거점을 먹었으나, Taimou가 황야의 무법자로 아나를 자르면서 얼마 되지 않아 거점을 또다시 탈환했다. 99%가 되기 직전, 핀란드는 궁이 소리방벽 뿐이고 스웨덴에는 중력자탄과 죽음의 꽃, 나노강화제까지 있어 거점을 먹을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궁을 쓰기도 전에 전부 잡히면서 핀란드가 1점을 가져간다. 한 번만 이기면 핀란드가 최종 승리하는 상황.
4라운드는 사원 구역으로 이번에 핀란드는 hymzi가 리퍼를 선택했고, 스웨덴은 iddqd가 메이를 선택하면서 먼저 거점을 가져간다. 그리고 메이의 끊어먹기로 스웨덴은 계속된 우위를 가져간다. 다음 접전에서 양팀이 궁이 있는 상황에서 TviQ의 리퍼가 나노강화제를 받았는데 핀란드의 중력자탄에 묶여버렸다. 하지만 TviQ은 침착하게 자신에게 돌진해오는 라인하르트를 헤드샷으로 잡아내고 중력자탄이 풀리자 죽음의 꽃을 써주면서 남은 적들을 모두 잡아낸다. 추가시간이 되기 직전 핀란드에서 hymzi의 리퍼가 나노강화제를 받았고 죽음의 꽃이 완벽하게 들어가면서 4명을 잡아낸다. iddqd가 뒤늦게 눈보라를 써 전부 얼렸지만 아군이 너무 많이 죽어서 무리였던 상황. 핀란드가 거점 탈환에 성공한다. 하지만 스웨덴은 바로 다음 진입에서 윈스턴을 먼저 잡아내고 TviQ에게 다시 나노강화제를 줘 뚫는 데 성공한다. 이제 스웨덴과 핀란드의 스코어는 2:2로 진짜로 마지막 경기만이 남아있었다.
마지막 5라운드는 성소 구역. 이번에도 iddqd가 메이를 들었고 핀란드가 거점을 먼저 점령했다. TviQ이 나노강화제 죽음의 꽃으로 3명을 잡아내고 hymzi의 갈고리에 끌려 1:1 상황이 되었는데 hymzi가 쿨하게 돼재앙을 쓰면서 TviQ를 잡고 라인하르트와 아나까지 잡아내면서 사실상 혼자서 수비에 성공한다. 그렇게 핀란드가 99%까지 점령을 했으나 추가시간에 스웨덴이 잘 들어간 눈보라 덕분에 기적적으로 거점 탈환에 성공한다. 그리고 TviQ의 죽음의 꽃과 중력자탄으로 스웨덴 역시 잘 막아내며 90%를 향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이 될 접전, 양 팀의 리퍼가 전부 먼저 잡혀버렸고 iddqd가 아나를, cocco가 대지분쇄로 2명을 잡아냈고, 그 틈에 hymzi가 빈집털이로 거점 점령에 재성공했으나 이미 핀란드 선수들이 너무 많이 잡혀서 hymzi와 mafu 둘 다 사망하고 스웨덴이 다시 재점령에 성공한다. 다시 추가시간이 되고 이제 핀란드는 트레이서와 리퍼의 망령화, 소리방벽로 비비기 시작했지만 모두 잡혔고, 스웨덴이 최종 승리하면서 3위를 차지했다. 요약하면 핀란드가 99%로 점령했다 스웨덴이 추가시간에 탈환하고 스웨덴이 98% 점령했을 때 핀란드가 추가시간에 탈환하고 그걸 스웨덴이 다시 탈환했다(...) 그야말로 대역전의 박빙 경기.
시합이 끝나고 스웨덴 선수들은 마치 우승한 것처럼 기뻐했다.
3.4. 결승전 러시아 0 : 4 한국
2016 오버워치 월드컵 결승전 (2016. 11. 06.) | |||||
아누비스 신전 |
왕의 길 |
도라도 |
리장 타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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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0 | 0 | 0 | 0 | |
2 | 1 | 1 | 3 | 4 | |
한국 중계: / 해외 중계: |
MVP | Miro |
결승전이기 때문에 오버워치 월드컵 경기 중 유일하게 7전 4승제가 적용됐는데, 한국이 연속 4승으로 이기면서 결승전 치고는 게임이 너무 싱겁게 끝났다. 1세트부터 3세트까지 한국은 선공일 때는 최종지점까지 가고 수비는 1점도 못 먹게 했고, 한국이 후공일 때는 완막 후 다음 공격에서 가볍게 이기는 패턴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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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
아누비스 신전
한국이 선공을 얻었다. 처음에 미로와 아르한이 바로 잡히면서 첫 번째 접전은 실패로 끝나나 했으나, 다른 선수들이 힐러를 먼저 잡아내면서 생각 외로 한 번의 진입 시도로 A 거점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에스카의 트레이서가 펄스 폭탄을 아나에게 부착하는 데 성공하고, 아르한 겐지가 ShaDowBurn 겐지도 잡아내면서 B거점도 한 번에 접수하는 듯했으나, 러시아는 Rubikon 아나의 칼수면총과 uNFixed의 완벽하기 그지없는 메이 활용, 그리고 탱커들의 아르한의 겐지 견제로 철벽 수비를 구축한다. 한국은 겐지를 리퍼로 바꾸고 에스카의 눈보라를 앞세워 한 번에 진입했고, ShaDowBurn은 용검을 사용했지만 눈보라에 아나가 이미 얼어버려 나노강화제를 줄 수 없었고, 아르한의 리퍼가 헤드샷으로 한 명 한 명 죽이면서 한국은 B거점을 점령하는 데 성공한다.
이어지는 한국의 수비에서 ShaDowBurn의 겐지가 정확한 에임으로 궁을 10초 만에 30%나 채우는 데 성공한다. 계속되는 한국의 수비에 러시아는 메이와 자리야를 각각 트레이서와 윈스턴으로 바꾼 진입 조합으로 한 번에 진입했지만, 한국은 궁 사용도 없이 전부 막아낸다. 미로는 지속적인 뒤 라인 힐러를 잘라줬고, 아르한은 용검이 있음에도 사용하지 않고 표창과 질풍참만으로 탱커 둘과 힐러를 자르는 캐리를 보여줬다. 추가시간이 되자 Anak은 원시의 분노를 사용했지만 타이롱의 밀쳐내기로 준바를 처리하는 데 실패하고, 3층으로 올라갔지만 그곳에서 대기 중이던 류제홍은 수면총으로 재우고 인사까지 하는(...) 여유를 보여줬다. 그리고 나노강화제를 맞은 준바의 자리야가 비비려고 현란한 무빙을 하는 디바를 정확한 에임으로 지져 모두 잡아내면서 1세트에서 한국이 승리를 가져간다. 그리고 이 세트에서 아르한은 그 맞히기 힘들다는 표창 명중률을 무려 41%씩이나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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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
왕의 길
러시아가 선공이었다. 미로가 윈스턴이 아닌 라인하르트를 들고 나오며 ShaDowBurn의 겐지의 견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류제홍이 시작하자마자 공중에 뜬 겐지를 2번이나 맞히면서 ShaDowBurn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견제했고[24], 한국 팀의 힐러 두 명이 러시아 팀의 탱커 두 명을 각각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5] 류제홍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을 자르기 위해 용검을 들고 들어오는 ShadowBurn에게 죽으면서도 수면총을 맞혀 용검을 무력화시키는 플레이로 탄성을 자아냈다. 에스카의 눈보라가 날아가려던 도중 자동차에 막히는 좋지 않은 경우도 있었지만 러시아 팀을 제압하기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26] 준바 역시 ShaDowBurn의 겐지 무빙을 칼에임으로 따라가면서 겐지를 잡아낸다. 한국은 계속 수비에 성공했지만 ShaDowBurn의 용검을 기회로 한 번에 들어온 러시아가 진입에 성공했고 한국 선수들은 전멸했다.
그렇게 모두가 A거점을 내주고 화물 운송을 준비할 시점이라고 생각한 사이,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거점이 먹히기 거의 직전 돌아온 류제홍이 ShadowBurn을 잡아낸 후 준바의 자리야에게 나노강화제를 줬고, 준바가 중력자탄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27] 그 틈에 돌아온 미로의 대지분쇄가 적중했고 3명을 잡아내면서 그 상황에서 비비기에 성공했다![28] 관객들의 환호성은 덤. 거점에는 러시아 선수 5명이 있었고, 한국 선수들은 따로따로 잘려서 거점을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도 빠른 상황 판단으로 한국은 결국 A거점조차 내주지 않는 막강한 슈퍼플레이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접전에서는 미로가 ShadowBurn의 용검 타이밍을 정확히 읽어내어 용검이 시전되기도 전에 대지분쇄로 처리하며 러시아의 마지막 공격기회를 무산시켜버렸다. 사실상 여기서 결승전 승패가 완전히 결정된 결승전 하이라이트.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을 요약하면 기본 공격 싸움. 한국 팀은 궁을 쓰지 않고 기본 공격만으로 러시아 선수들을 전부 잡아내면서 한 번의 진입시도로 점령에 성공한다. 러시아는 뒤늦게 찬 아나의 궁으로 비비려고 해봤지만 무리였고, 결국 한국이 2세트도 승리한다. 경기가 끝난 후 승리 의지를 완전히 상실했는지 러시아 팀의 체념한 듯한 허탈한 웃음이 화면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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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
도라도
러시아가 선공을 가져갔고[29] 한국은 이번에는 아르한이 메이를, 에스카는 맥크리를 들었다. 약간의 접전 후 ShaDowBurn의 나노강화제 용검이 나왔지만, 류제홍의 아나가 무빙으로 시간을 끄는 사이 미로의 라인하르트가 대지분쇄로 ShaDowBurn을 눕혔다. 대지분쇄 후 아나에게 사망. 그리고 양 팀에 동시에 눈보라가 작렬하면서 러시아가 치고 나갈 타이밍이 생겼지만, 화물이 한참 뒤에 있던 바람에[30] 치고 나가는 데는 실패한다. 곧 에스카가 깔끔한 에임으로 리스폰해 돌아온 겐지를 잡고 미로가 도망가는 적들을 마무리한다. 러시아는 ShaDowBurn이 메이, uNFixed가 맥크리로 바꾸지만, 한국은 궁을 나눠쓰며 철벽 수비를 구현했고 결국 첫 번째 체크포인트도 가지 못한 채 러시아의 공격이 마무리된다. 이 판 한국의 데스 수는 다 합쳐 겨우 5데스였다. 경기 직후 타이롱의 즐거워 보이는 대화가 이 경기를 요약해준다고 볼 수 있다.
이어지는 한국의 공격은 첫 번째 굴다리 아래로만 밀면 됐기 때문에 매우 여유로웠고, 한국이 1분도 되지 않아 체크포인트 앞까지 화물을 밀었다. 그리고 타이롱의 나노강화제를 받은 루시우의 음악 듣기 세리머니를 끝으로 1분 9초만에 경기가 끝나면서 한국은 3세트 역시 승리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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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
리장 타워
1라운드 정원에서는 러시아가 각성했는지 ShaDowBurn과 uNFixed의 활약을 필두로 거점을 처음 가져가지만, 바로 다음 진입 시도에 거점을 뺏기고 한국은 전원 처치까지 하면서 계속 막아냈다. 특히 미로는 러시아 선수 6명이 있는 가운데 뛰어들어가 1:6 상황에서 실컷 어그로를 끌고 낙사킬까지 하면서 살아 돌아오는 플레이를 계속 보여주면서 한국이 승리한다.
2라운드 관제센터에서는 결국 안 되겠던지 ShaDowBurn이 리퍼로 바꾸고 처음 거점을 잡은 한국이 무리하면서 거점을 뺏기... 는 듯했는데 아직 살아있던 준바의 활약으로 거점을 다시 뺏는다. 그 다음에 한국팀의 판단이 돋보이던 상황이 나왔는데, 러시아 팀의 아나가 나노강화제 리퍼를 내보냈는데 한국 팀은 그걸 예상하기라도 했는지 거점에서 나와 전부 2층 베란다에 피난 가 있었고, 한국 팀의 많은 인원이 중력자탄으로 묶였으나[31] 리퍼는 올라갈 길이 없어 1층에서 점프 뛰며 홀로 외로운 죽음의 꽃을 날리면서 갈라쇼를 펼치다가 죽는다. 이때 ShaDowBurn의 리퍼가 그래도 가까이 붙었는데, 한국 팀의 타이롱이 자기가 죽으면서도 리퍼는 밀쳐내어 피해를 크게 줄였다. 그렇게 한국팀이 거점 방어에 성공하고, 곧이어 미로가 또다시 6명이 있는 가운데 원시의 분노로 뛰어들어 루시우만 낙사로 잡고 살아서 빠져나오는[32][33] 정신 나간 윈스턴 플레이까지 보여주면서 한국이 승리한다.
3라운드 야시장에서는 미로가 상대 팀 진입로 위에 있는 간판의 틈 위로 올라가 상대 팀을 당황하게 하며 전기를 지져대는 플레이를 보여주기도 했다.평소에도 자주 올라가던 자리이긴 하다그 후 중간에 미로의 윈스턴이 혼자 짤려버려 거점을 뺏겨버릴 위험이 생겨버렸지만 아르한이 나노용검으로 4킬을 해내며[34] 역시 압도했으며, 3라운드 전원 처치는 3번이나 나왔다. 러시아는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이었는지 행복메타로 마지막에 토르비욘을 꺼내면서 게임을 끝낸다.
한국 해설진은 스웨덴전에서는 그나마 주고받는 무언가가 있었는데 러시아전에선 그것도 없었다고 평했다. 덧붙여 결승전은 9경기 동안 중간의 광고 시간을 포함해서 1시간 9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웃픈 이야기로 결승전의 상대가 러시아라는 소식을 듣고 치열한 경기가 될 줄 알았던 팬들이 많았다. 거기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는 경기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일부 팬들은 알람을 5시 반 정도로 설정했다. 그리고 그들이 일어났을 때 이미 게임이 끝나있었다는 소식을 접해야만 했다.
이듬해에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지만, 아니나 다를까 결과는 한국 국대의 압승. 여기서도 ShaDowBurn은 겐지 미러전[35]에서 서열 정리를 당해버렸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나노 0검이라는 대굴욕까지 연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는 애초에 ShaDowBurn의 겐지는 겐지를 많이 쓰지 않는 Fl0w3r보다 겐지에 있어서는 훨씬 뛰어나다고 평가받으므로 러시아 팀과 한국팀의 전력 차이를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 악연은 이듬해 대회에도 여전해서, 아예 한국팀을 홈팀으로 상대하게 생겼다.
결국 러시아가 조별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하게 되는데, 한국이 러시아를 3:0으로 압살하면서 2016년, 2017년의 4:0과 합쳐 총 11:0이라는 대기록을 선보인다. 이쯤 되면 공한증이 아닐까 의심가는 수준
4. 총평
4.1. 한국 대표팀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대표팀 슈퍼 플레이 모음사실 대회 중반만 해도 한국이 결승전에 진출도 못할 거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대진표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던 미국과 스웨덴을 둘 다 상대해야 결승전에 갈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때만 해도 한국이 게임 강국이긴 하지만 FPS는 약하고, 따라서 FPS 강국들을 상대로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으나 경기 이후 종식되었다. 오히려 이날 후부터 이제는 한국도 FPS를 잘한다고 내세우는 증거가 되어버렸을 정도. 실제로 한국의 대진운은 매우 빡센 편이었는데 결승전에 가기까지 2위부터 4위까지 팀을 모두 만났기 때문이다.
한국 팀이 압도적으로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한국 대표 선수들이 잘 뽑혔기 때문이다. 모든 선수들이 투표로 뽑혔기 때문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있었는데, 한국을 제외하면 전세계적으로 실력보다는 인지도가 높은 선수들이 더 많이 뽑혔으며, 투표의 성격상 포지션도 쏠려서 조합도 맞추기 어려웠다. 대표적으로 픽이 고정화되었고 상대 팀들이 그걸 이용한 전략을 짜와 고생을 많이 한 핀란드 팀, 고정화는 아니지만 역시 픽이 대체적으로 정해져있어 유연한 대처가 힘들었던 러시아 팀 등을 들 수 있다. 다른 팀들에 비하면 한국은 드물게 모든 선수도 조합도 잘 뽑힌 팀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는 한국이 유독 오버워치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도 하고 옵드컵 이전에 몇 번 오버워치 경기가 열렸기 때문에 유명해진 선수들이 있었던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이후 아르한과 타이롱이 인터뷰를 했는데, 경기 분석은 타이롱이 맡았지만 오더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모든 선수들이 했다고 한다. 따라서 유연한 대처가 가능했으며, 모든 선수가 자신이 할 수 있는 플레이에 확신하고 오더를 내리니 우승을 못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그 외에 아르한이 계속 바스티온을 들었던 것은 상대에 겐지를 할수 있는 선수가 없다고 판단했을 때라고 하며, 가장 껄끄러웠던 미국 팀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은 연습 부족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덧붙여 경기 타이밍도 좋았는데 옵드컵 종료 이후 3시즌이 되면서 한국 선수들의 0티어 영웅들이 대부분 직간접적인 하향을 받았다. 우선 디바의 상향과 3탱 메타의 유행으로 윈스턴과 겐지가 설 자리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자리야 역시 하향을 받아 픽률이 줄었고 그 외 아나의 나노강화제의 이속 효과가 사라졌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준바가 보여준 등산궁, 미로의 특이한 위치선정(간판 위에 올라가기 등과 같은 좁은 오브젝트 위에 올라서기)은 이후 블리자드의 맵 패치 방향에 영향을 미쳤고, 대부분이 이후 버전에선 불가능하도록 바뀌었다.
4.2. 대회 운영
이번 오버워치 월드컵은 사실상 일종의 친선전으로 상금도 딱히 없고, 제대로 된 조합 등을 연습할 시간도 부족했으며, 진행 인력도 부족한 대회였다. 오버워치 원년을 기해 이벤트성으로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대회이며 앞으로 있을 대회는 제대로 된 프로 인력과 상금을 도입해 대회를 열 것이라는 게 중론. 그리고 실제로 블리즈컨 2016 오프닝 행사에서 팀 소유주 입찰 제도, 지역 연고제, 안정적인 연봉 지원 등을 도입한 오버워치 리그의 런칭을 선포하였다.그래서인지 경기 진행이 그리 좋지는 않았으며 여기저기서 미숙한 면이 많이 보였다. 대표적으로 옵저버의 진행 미숙을 들 수 있는데, 일단 그 상황에서 가장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잘 잡아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시로 미국과 러시아의 경기 때는 미국에서 용검이 나왔을 때 러시아 선수를 잡아주고, 러시아에서 용검이 나왔을 때 미국 선수를 잡아주는(...) 이해하기 힘든 옵저빙도 나온 적이 있다. 한국 해설진들이 한타가 일어나는 곳을 보여주질 않으니 킬로그를 보고 예언해설을 해야 한다고 비꼬았을 정도. 특히 지나칠 정도로 딜러 위주로만 옵저빙했는데, 탱과 힐러들의 활약이 뛰어난 한국 팀이 이런 옵저버의 성향 때문에 손해를 많이 봤다. 미로는 그나마 외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편이라 자주 잡아주는 편이었지만, 준바와 류제홍은 3킬을 내고 4킬을 내도 화면에 안 나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또 경기 룰도 잘 공지해주지 않다시피 했다. 3·4위 결정전의 경우 경기 바로 직전까지 한국 중계진들도 5판 3선승으로 진행되는 줄 알고 있었을 정도. 3·4위 결정전에서 사운드 문제로 게임이 중단되는 일도 있었지만 다행히 대회 중간에 도입된 pause 기능 때문에 재경기 없이 진행되었다.
[1]
러시아와 미국의 대결에서 첫 세트가 무승부로 끝나자
네팔에서 4세트를 진행하게 되었다.
[2]
정확히는 ShaDowBurn이 중력자탄을 튕기자 anak이 자신의 중력자탄까지 같이 써주면서 미국 선수들이 더 끌려왔다.
[3]
참고로 수비영웅 셋 다 리메이크 이전의 상태였다. 토르비욘의 망치속도가 느릿하고 시메트라의 포탑 설치가 불편하고 정크랫의 죽이는 타이어가 거북이 기어가던 시절에 이 셋을 한꺼번에 픽했다는 이야기(...)
[4]
워크래프트 군단 발매 기념 스프레이.
[5]
한국팀 대표 중 한 명인 류제홍이 방송으로 이전부터 수비 영웅 조합을 사용하기 위해 연습해왔고 단지 그것을 실험해봤을 뿐, 상대를 모욕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시메트라에 나노강화제를 준 것도 나노강화제를 받은 겐지 용검에 대응하기 위해서였다고. 문제는 해외 선수들이 이런 고정관념을 깨는 픽을 보여주면 '역시 클래스를 입증하는구나'라고 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하면 비매너라고 가차 없는 판단을 하는 것이다.
[6]
훗날 방송에서 밝혀진 바로는 타이롱과 류제홍 둘 다 전략적인 픽이 아니라 '이 픽으로 해도 이길 거 같은데?' 해서 고른 픽이였다. 결국엔 호주팀이 뚫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7]
다행히 결과적으로는 핀란드가 이겨서 큰 문제로까지는 번지지 않았다.
[8]
에스카의
메이 빙결 시간 끌기, 준바의 자리야 →
디바 영웅 변경 등등.
[9]
주로 첫 한타가 일어나는 다리.
[10]
zonda는 순간이동기를 찾아 우회한 것이지만, 이미 아르한이 순간이동기를 이용한 시점에서 순간이동기의 이동 횟수가 끝나 zonda가 순간이동기의 위치를 찾은 딱 그 순간(!) 사라진 상태였다.
[11]
정확하게는 궁극기가 찬 상태에서 포탑 1단계를 짓고 2단계로 만들려 했으나 수면총으로 끊겼다. 이후 부랴부랴 달려와 맨몸으로 용광로를 켰으나 이미 거점이 뚫린 상태였다.
[12]
옵드컵 당시에는 디바가 상향 전이었기 때문에 디바를 꺼내고도 그렇게 크게 활약하지는 못했고, 이후 APEX 경기에서 Envyus에 긴급요원으로 급하게 투입됐을 때는 디바가 상향받아 대세 메타로 떠오른 후였기 때문에 크게 활약하게 된다. 결국 Envyus의 정식 멤버가 되었다.
[13]
한국 트위치 뿐만이 아니라 외국 쪽 중계에서도 동시 발생한 문제다.
[14]
일명 '등산궁'. 난간에서 창문을 그대로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창문 틀을 밟고 더 멀리 점프하여 뒤쪽에 있던 미국 팀에게 정확히 중력자탄을 쐈다. 일방적으로 미국 팀에게 환호를 보내던 관객석에서 처음으로 한국 팀에게 환호가 나온 장면이다. 워낙 인상적인 플레이었는지
제프 카플란이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에서 언급하기도 했다.
[15]
미로의 라인하르트는 어그로를 끌기 위함인지 방벽도 들지 않은 채 걸어가 대놓고 대지분쇄를 찍었다. 왼쪽 입구만 보고있던 미국팀은 라인하르트에게 모든 시선이 빼앗겨 갑자기 들어온 중력자탄+나노 용검에 대처를 하지 못했다.
[16]
이후 2021년, 주장이였던 타이롱이 밝히기를 준바의 등산궁은 계획된 전략이 아닌
즉흥적 전략이였다고 한다. 아르한의 1거점 이후 바스티온 픽도 마찬가지로 즉흥 전략.
[17]
시간이 흘러 오버워치라는 게임의 연구가 진행된 상태에서 다시 보면 중력자탄+대지분쇄+용검+나노강화제가 한번에 사용된, 지금 시점에서 보면 희대의 궁낭비 오버킬임을 알 수 있다. 즉흥전략임을 추측할 수 있는 단서는 있었던 셈. 만약 저때 궁배분을 통해 궁극기를 하나라도 아꼈다면 이어지는 한타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해 안정적으로 3점을 먹었을 것이다. 물론 2016년 시점의 플레이를 후대의 시점에서 해석하며 훈수두는 것은 의미 없는 짓이긴 하다.
[18]
시작 전 아나를 잡아줄 때 잘 보면 움찔움찔하는데 끼인 것처럼 전혀 안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설진에 의하면 재경기를 위해 손을 들었는데 그 타이밍에 게임이 시작되어버렸다고 한다. 만일 게임이 시작된 상황에서 재경기를 하게 될 시에 2세트가 아예 리셋된다. 즉 이미 민 화물을 다시 밀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속행했다고. 이거 졌으면 멘탈이 무조건 깨졌을 거라고 한다 그리고 수많은 카더라 통신을 내놓은 인벤러들을 향해 오알못이라 일갈하며, 자기가 한 말을 인벤에 대신 올려달라 했다
[19]
여담으로 준바가 중력자탄을 공중에 사용해서 미국 팀의 윈스턴이 방벽을 썼지만 아래로 떨어져버려 막지 못했다.
[20]
에스카가 대지분쇄를 읽어내고 빙벽을 쳤으나 막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대신 cocco의 돌진이 빙벽에 막혀 준바를 살려내었다.
[21]
사실 준바는 이전부터 헤드샷을 피하기 위해
신기한 무빙을 자주 보여줬다. 참고로 저 맥크리는 이전 조별리그에서 만난 적이 있는 핀란드의 Taimou.
[22]
바로 이전 난투에서 나노용검을 사용하려다 칼같이 들어간 대지분쇄에 바로 죽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대지분쇄가 너무 칼같이 들어가서 궁 대사를 다 말하기도 전에 죽었기 때문에 궁이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처리됐다. 따라서 용검을 다시 쓸 수 있었던 것.
[23]
참고로 Zebbosai 선수는 원래 지원가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자리야 담당이던 선수고, TviQ 선수는 알려져있다시피 딜러 전문 선수다.
[24]
아나를 향해서 대놓고 튕겨내기를 쓸 만큼 위협을 느꼈다.
[25]
이 두 킬이 2세트에서 나온 1번째, 2번째 킬이었다.
[26]
한국 중계진의 분석은 오히려 이 덕에 각개격파가 가능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미 둘 정도 들어온 상태였고, 궁으로 러시아 팀이 나뉜 틈을 타 안정적으로 격파를 하고 수비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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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다가 리스폰돼서 돌아왔기 때문에 입자포 에너지의 충전량이 0이어서 시간 끌기밖에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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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러시아 팀 메이가 빙벽을 조금만 더 빨리 세웠다면 준바의 자리야는 빙벽에 막혀 비빌 수가 없었다. 그랬기에 류제홍은 당장 거점과 가장 가까운 준바에게 나노강화제를 통한 이속버프를 주었고, 준바가 중력자탄을 동원, 빙벽이 깨질 동안 성공적으로 비벼내면서 다른 한국 선수들이 거점을 밟을 수 있었고, 러시아 선수들이 자리야에 정신이 팔린 사이 미로가 재빠르게 대지분쇄를 통해 3명을 눕힐 수 있었다. 정리하자면, 이는 메이가 빙벽을 세워 거점 진입을 막을 것이라는 계산 + 나노강화제를 받은 준바의 미친 비비기 + 러시아 라인하르트조차도 준바에 시선이 쏠려 방벽을 들고 있지 않은 상황을 재빠르게 캐치하고 대지분쇄로 3명을 눕힌 미로의 3가지 케미가 환상적으로 들어맞아 성공한 비비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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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대기실을 잠시 비추는데, 전 판의 어이가 털리는 상황에 정신을 놓은 건지 잠시 바스티온과 토르비욘이 보였었다(...) 덧붙여 바스티온은 감정 표현을 한다. 한국 해설진은 이런 빠대 픽에 "결정을 못 내렸다"라고 평했다. 그리고 결국 꺼내든 픽은 한국 조합 앞에서 또다시 곶통을 맞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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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간만에 뭔가 된다는 기세 혹은 6인 데스볼의 진격 등의 이유로 화물을 까맣게 잊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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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이 빗나간 건지, 하필 그 2층에 묶어둔 탓에 리퍼의 딜이 닿기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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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메이에게 한 번 빙결을 당했고, 거기다 아나의 힐을 받지 못하는 위치였다! 심지어는 원시의 분노가 끝나면 점프 팩의 쿨타임이 초기화되는 것을 노려, 2연속 점프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이때 점프를 해서 공중에 있는 순간부터 아나의 힐이 바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아군 쪽에 윈스턴이 완전히 복귀한 윈스턴의 피가 120 정도였다는 걸 생각하면 아나가 힐을 한 번만 넣은 게 아닌 이상 슈퍼세이브라고도 할 수 있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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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은 이때 "있을 수가 없는 플레이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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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검을 쓰고 처음으로 다가간 게 러시아팀의 맥크리였으나, 맥크리의 섬광탄이 겐지를 맞추지 못해서 그대로 한 명씩 썰러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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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는
Fl0w3r 선수가 겐지를 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