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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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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모터스 No. 91
한국영
韓國榮 | Han Kook-young
<colbgcolor=#034f36><colcolor=#f9d800> 출생 1990년 4월 19일 ([age(1990-04-19)]세)
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신체 183cm, 76kg
포지션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센터백
주발 오른발
학력 포천일동초등학교 (졸업)
포천중학교 (졸업)
신갈고등학교 (전학)
강릉문성고등학교 (졸업)
숭실대학교 인문대학 (스포츠학 09 / 중퇴)
소속 구단 쇼난 벨마레 (2010~2013)
가시와 레이솔 (2014)
카타르 SC (2014~2016)
알 가라파 SC (2016~2017)
강원 FC (2017~2024)
전북 현대 모터스 (2024~ )
국가대표 41경기 ( 대한민국 / 2013~2017)
가족 아내
병역 전시근로역[1]
MBTI ISF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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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축구선수. 현재 전북 현대 모터스 소속이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이전 경력

또래에 비해 늦은 초등학교 5학년에 철원, 포천 등지에 축구부 감독들에게 권유를 받고 축구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축구부에서 축구를 하던 아버지의 피를 물려받아 그런지, 축구부에 들어가자마자 주전을 꿰찼다.

포천중학교에 10번을 받으며 진학해 에이스로 활약했고, 의정부고등학교로 진학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보다 큰 물에서 놀고 싶다는 다짐으로, 용인축구센터에서 추가 테스트를 받고 입학했다.

이후 당시 감독이었던 유재영 감독이 축구부가 막 창단하던 강릉의 문성고등학교로 옮기게 되자, 그를 따라 전학하게 된다. 도에서 도로 전학을 가게 되면 6개월 동안 전국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조항이 있어 6개월 동안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의 유스 팀으로 유학을 다녀온다. 귀국 후에는 강릉문성고등학교에서 10번을 달고, 신생팀인 문성고를 문체부 장관기 고교대회 우승을 시키는 등 두각을 보이며 대표팀에도 차출된다.

윤성효 감독이 이끌던 숭실대학교에 입학한 뒤 1년 만에 자퇴한다.

2.2. J1리그

숭실대 자퇴 후 2010년 J1리그 소속 쇼난 벨마레에 입단했다. 축구를 시작한 이후 줄곧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던 한국영은 당시 감독이었던 소리마치 야스하루 감독에게 헌신적인 플레이를 칭찬받으며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한다. 하지만 팀은 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허덕이다가 꼴찌를 기록하며 강등당했다. 이후 2012년 조귀재 감독 부임 후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J2리그 2위를 기록, 1부 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13년에도 팀은 하위권을 전전하다가 강등 당하자, 이적을 결심했다. 4년 동안 100경기가 넘게 출전하면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2020년, 일본의 한 매체가 뽑은 쇼난 벨마레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 5명 중 하나에 선정되었다.

SC 프라이부르크, 셀틱 FC, 클럽 브뤼헤 KV 등의 여러 유럽 구단에서 관심을 가졌으나 2014년 2년 계약으로 가시와 레이솔로 이적하였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주장 오타니 히데카즈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2014 FIFA 월드컵 이후 해외 진출을 원했던 한국영은 월드컵에서 복귀 후 이적을 준비했다.

2.3. 카타르 스타스 리그

2014년 8월 9일, 카타르 스타스 리그 카타르 SC와 2년 계약을 채결했다. 라디 셰나이실 감독에게 중용을 받으며 주전으로 등극, 첫 시즌 4위라는 성적에 기여했다. 그러나, 15-16 시즌 팀은 개막 초반 10경기 1승 1무 8패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였고, 결국 강등당하며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난다.

2016년 5월 12일, 알 가라파 SC와 3년 계약하며 개인적으로 카타르 스타스 리그에 잔류했다. 데뷔 후 두 번째 경기만에 데뷔 골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적응한 한국영은 리그 26라운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는 등 닥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의 ACL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5위로 시즌을 마감하고 만다.

그러나 시즌 종료 이후 군문제 해결을 위해 K리그 복귀를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원소속팀 알 가라파와 원만하게 합의하며 계약을 해지하며 FA 신분으로서 국내 무대로 향하게 됐다.

2.4. 강원 FC



2017년 여름 병역을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미 K리그 클래식의 모 구단과 상당 부분 합의가 진행된 상황이라고. 이 팀이 정확히 어디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후 추가로 나온 기사로 보아 강원 FC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

이후 7월 5일,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강원과 오피셜이 났다.

2.4.1. 2017 시즌 ~ 2018 시즌

17시즌 도중 팀에 합류해 18경기 2득점을 기록하며 강원의 상위 스플릿 진출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상주 상무에 지원했으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부상으로 입대가 무산되었다. # 런던 올림픽 시절부터 갖고 있던 부상이 여기서도 발목을 잡은 모양.

십자인대 파열로 병역을 면제받았던 홍정호, 김주영과 달리 부상 정도가 애매해서 재검이 필요하다고 한다.

재검 결과는 5급으로 판정받았다.[2]

한편 강원과의 계약은 2017년을 끝으로 만료되는 6개월짜리 단기 계약이었지만, 상위 스플릿 진출에 헌신했던 선수를 계약 만료와 부상이라는 이유로 쉽게 외면해선 안 된다는 팬들의 의견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인 구단 측에서 한국영의 공로를 인정하고 이후 순조로운 재활을 돕기 위해 2018년 2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

2018년 8월 5일 대구 FC와의 홈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후 송경섭 감독이 한국영이 곧 복귀할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2.4.2. 2019 시즌

2019 시즌 강원에서 부상 복귀 후 이전과 같이 활약하고 있다. 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전에서 최보경의 패스를 가로채 돌파한 후 김지현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2019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팀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는 13.2km를 뛰어 강철체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매경기 풀타임에 적극적으로 뛰다 보니 부상을 입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다행히 오범석이 복귀하면서 어느 정도 역할 부담은 덜할 것으로 보인다.

28라운드 경남 FC전에서 길게 오는 코너킥을 잘 잡아놓고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마무리하며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마지막 38라운드 전북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하여 필드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리그 38경기 1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2.4.3. 2020 시즌

시즌 개막 전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는 소문이 있었으나, FC 서울과의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후반 41분 과감한 스루 패스로 김승대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시즌 첫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1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만회골을 기록했다.

팀의 주장 부주장이 모두 팀을 떠나게 되면서 새로운 부주장으로 선임되었다.

14라운드 상주 상무전, 전반 33분 상무의 오세훈과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머리에 충격을 입으며 의식을 잃고 이영재와 교체 아웃되며 52경기 만에 리그 전 경기 출장 기록이 중단되었다. 응급 처치와 병원 이송이 3분안에 이루어졌으며 병원에 도착한 뒤 의식을 회복했다. 의식을 회복하자마자 구단 관계자에게 “지금 몇 대 몇이에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다음 날인 8월 3일 정밀 검사 결과 뇌진탕 증세 이 외에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퇴원했다. #

16라운드 광주 FC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만 뛰고 교체되었다.

19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 임채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여 주장완장을 차고 선발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23라운드 부산전에서 완벽한 스루패스로 고무열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리그 22경기 1골 2어시스트, FA컵 1경기에 출전했다.

2.4.4. 2021 시즌

2021년 1월 22일, 강원FC 유튜브 생방송에서 2024년 12월 31일까지 이어지는 4년 재계약을 공개했다. 이영표 대표이사에 따르면 강원이 제안한 연봉이 타 구단보다 일부 낮은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5군데의 이적제안을 거절하고 잔류를 결정하였다고 한다. 이영표 대표이사는 취임하면서 강원 구단의 명문화를 위해 지역 고등학교 출신인 한국영과의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뒀다고 밝혔다.

2년 연속 부주장에 선임됐고, 등번호를 14번에서 8번으로 변경하였다. 19->13->14->8

3R 전북전에서 31분경 허벅지를 강하게 가격당했지만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4월 3일 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MOM급 활약을 펼쳤고,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4월 10일 리그 9라운드 대구 FC 상대 강릉홈경기에서는 69분에 고무열의 쓰루패스를 받고 노마크 상태에서 시즌 첫 골을 작렬시켰다. 팀은 3 : 0 대승을 거두었다.

리그 14라운드까지 전경기 풀타임 출전 중이다. 그러나 15라운드 울산과의 춘천 홈경기에서 부상으로 후반 30분에 교체 아웃됐다.

10월 6일 26라운드 인천 원정 경기에서 중원을 지배하는 최고의 경기 영향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대전 하나 시티즌 전에선 전반만에 전세를 뒤집는 역전골을 꽂아넣으면서 잔류의 영웅이 되었다.

시즌 기록은 리그와 FA컵, 승강 PO을 합치면 35경기 2골.

2.4.5. 2022 시즌

2년 만에 주장단에서 내려왔고, 발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 결장했다.

5월 25일 수원 삼성와의 FA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엔트리에 들었고, 후반 15분 코바야시와 교체되며 시즌 첫 번째 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의 탈락을 막진 못했다.

이어진 5월 29일 수원 삼성과의 리그 15라운드 강릉 홈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이 재발해 다시 부상자 명단에 들었다.

22라운드 수원 FC전 교체 명단에 들어 77분에 서민우와 교체출장에 복귀하였다.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선발출장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전북전 직전 훈련 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는데, 전북전 포함 3경기를 붕대를 감고 뛰었다.

결국 8월 중순 손가락 골절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 아웃됐다.

2.4.6. 2023 시즌

시즌 초반 서민우와 함께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다.

5월 24일 김포와의 FA컵 4라운드 원정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고 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에 기여했다.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원정에서 김대원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최용수가 떠나고 윤정환이 부임하며 6월 22일 강원의 새로운 주장이 되며 1년 반만에 강원의 주장단에 복귀했고 개인 프로 데뷔 후 첫 공식 주장에 선임됐다. 구단 입장에서도 2014년 김오규 이후 9년 만에 강원도 출신 주장이 됐다.

주장 임명 후 첫 경기인 수원 FC 원정에서 전반 25분 우측면에서 크로스로 이정협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1라운드 광주 FC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 97분 박스안 혼전상황속에서 극장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러한 활약으로 7월 강원FC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34라운드 서울 원정 이후 허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하고 있다.

김포와의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강릉 홈경기에서 후반 막판 서민우와 교체 투입하며 강원의 잔류에 기여했다.

2023 시즌 리그, FA컵,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37경기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2.4.7. 2024 시즌

시즌을 앞두고 FC 서울로 트레이드 루머가 돌았지만 팀에 잔류했고, 2024년 2월 6일 발표된 강원의 주장단에서 주장에 선임되며 주장직을 연임하게 됐다.

올 시즌이 계약 기간 마지막 해이다.

3월 31일 리그 4라운드 서울과의 춘천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주장 완장을 인계받으며 교체 출전해 시즌 첫 출전했다. 이어진 대구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했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3:0 대승에 기여했다.

이후 김이석, 김강국 주전조가 다시 가동됐고 한국영은 김대우에게도 밀리며 중미 4번째 옵션으로 밀린 상황이다.
2.4.7.1. 이적 사가
경기도 잘 못 뛴데다가 고연봉자라서 재정이 좋지 못한 강원 구단 입장에서는 미드필더 자원이 팀에 많았기 때문에 여름에 '중앙 미드필더 정리'가 불가피했다.

이후 수원, 서울, 전북 등으로 간다는 말이 계속 돌았었다.

2024년 6월 18일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한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조선에서 전북으로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


강원에서 7년 동안 K리그1 156경기 6골 8어시스트, 승강PO 3경기 1골, 코리아컵 6경기 1골 등 총 165경기 8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강원의 레전드로 활약했다.

2.5. 전북 현대 모터스

2.5.1. 2024 시즌

2024년 6월 20일, 전북은 한국영 영입을 공식 발표하였다.

강원에서 달던 8번은 이영재가 달고 있기 때문에 91번을 배정받았다.

18라운드 대구 FC 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61분 이영재 하고 교체 투입하면서 전북에서의 데뷔전을 가지게 되었다.

하위스플릿 돌입하기전 마지막 정규경기 대구 FC 원정경기에서 어처구니 없는 패스 미스를 선보이고 실점의 빌미를 갖게했다.

하위스플릿 첫경기인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경기에서 중원에서 상대 미드필더인 이순민에게 밀리며 중원 주도권을 내주었고 팀은 0:2로 패하였다.

3. 국가대표 경력

강릉문성고 재학 중 2007 FIFA U-17 월드컵 대한민국에서 주전 선수로 출전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림픽 대표팀 시절 2012 런던 올림픽 엔트리 발표 후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이를 숨기고 올림픽에 출전하려고 하였으나 결국 부상이 악화되어 낙마한 적이 있다. 한국영의 자리는 정우영이 대체했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최강희호 때 처음 발탁되어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최종 예선 레바논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2013년 10월 브라질과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기성용과 좋은 호흡을 보여 주며 기성용 파트너자리를 꿰차며 홍명보호의 주전 수비로 낙점되었다.
1 정성룡 · 2 김창수 · 3 윤석영 · 4 곽태휘 · 5 김영권 · 6 황석호 · 7 김보경 · 8 하대성
9 손흥민 · 10 박주영 · 11 이근호 · 12 이용 · 13 구자철
C
· 14 한국영 · 15 박종우 · 16 기성용
17 이청용 · 18 김신욱 · 19 지동원 · 20 홍정호 · 21 김승규 · 22 박주호 · 23 이범영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홍명보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태영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건하 · 파일:네덜란드 국기.svg 안툰 두 샤트니에 ·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이케다 세이고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봉수

그렇게 홍명보 감독의 신임을 받아 월드컵까지 참가했다.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조별리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있지만 사실상 수비를 기대할 수 없는 기성용 옆에서 설거지를 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형만한 아우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 2002, 2006년 월드컵에서 한국 중원을 책임졌던 김남일과 2010년 월드컵에서 기성용의 부족한 수비 가담과 떨어진 폼으로 생긴 구멍을 충실히 메꿨던 김정우에 비하면 투지나 활동량은 뒤지지 않았으나, 어리고 경험이 일천한 만큼 수비 스킬도 떨어지고 순간 판단력이 좋지 못해서 불필요한 태클이 잦았고 미리 자리를 잡는 데 실패하여 뒤늦게 허겁지겁 달려가는 장면이 많았다. 조광래 체제에서 그 자리에 기용된 이용래보다도 부족한 활약이었다.

그나마 3팀 중 가장 투박했고 수비적으로 나온 러시아를 상대로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엔 벨기에는 고사하고 알제리 선수들에게도 개인기와 스피드, 유연성에서 밀려 농락당했다. 또한 김남일과 김정우는 수비력뿐만 아니라 준수한 전술 이해도와 시야, 롱패스 능력을 겸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후방 빌드업을 맡아 줄 수도 있었다.[3] 그러나 한국영은 그게 없어서 상대 팀들은 홍명보호의 유일한 공격 기점이 된 기성용을 집중적으로 압박해 몰아 넣고 한국영은 그냥 내버려 뒀는데, 그렇게 해도 별 부담이 없었다.[4] 이는 느리고 탈압박이 떨어지며 수비력이 부족한 기성용의 한계와 맞물려 참담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홍명보, 박주영, 정성룡 삼대장이 임팩트가 커서 묻혔지 축팬들에게는 저 셋 다음으로 욕을 미친듯이 퍼먹었고, 외신에서도 평점을 짜게 주며 그의 경기력을 질타했다.[5]
1 정성룡 · 2 김창수 · 3 김진수 · 4 김주영 · 5 곽태휘 · 6 박주호 · 7 손흥민 · 8 김민우
9 조영철 · 10 남태희 · 11 이근호 · 12 한교원 · 13 구자철 · 14 한국영 · 15 이명주 · 16 기성용
C

17 이청용 · 18 이정협 · 19 김영권 · 20 장현수 · 21 김승규 · 22 차두리 · 23 김진현
파일:독일 국기.svg 울리 슈틸리케
코치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박건하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신태용· 파일:아르헨티나 국기.svg 카를로스 아르무아 ·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김봉수

그럼에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출범한 슈틸리케호 엔트리에도 꾸준히 선발되며 2015 AFC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아직 기성용의 짝으로 한국영만한 선수가 없는 것이 그 이유. 런던 올림픽의 영웅 박종우는 애매한 선에서 성장이 멈춰 버렸고, 정우영 역시 성장세가 더디다. 하지만, 해당 대회에서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박주호에게 밀렸고, 이후에도 꾸준히 박주호에게 밀리며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신태용 감독 부임 후 정우영과 주세종, 고요한 등이 기성용 파트너 자리를 꿰찼고, 한국영은 아예 소집명단에도 들지 못했으며, 결국 2018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 역시 탈락하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에도 한 번도 소집되지 못했다. 심지어 2019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비 전지 훈련 명단에서도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완전히 벤투의 시야 바깥에 있다는 것은 아닌 것 같은 것이, 몇 번 언급된 적은 있다. 벤투호는 항상 어느 정도 명단을 만들어 놓은 다음 거기서 다시 한 번 추려서 선수를 뽑는데 그 큰 명단에는 들어가 있던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후 강원의 성적도 좋지 않고 본인의 폼 역시 뇌진탕 이후 하락했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크게 멀어졌다.

3.1. 국가대표 기록

2017년 6월 13일 기준.
연령 출전
U-17 5 0
U-20 0 0
U-23 9 0
성인 41 0
종합 55 0

4. 플레이 스타일

플레이 스타일은 수비 지향적이다. 본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였으나, 일본 진출 후 포지션 변경을 요청받아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향하였다. 체력과 활동량이 뛰어나, 수비력 이외에도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에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근에는 공격 가담도 상당히 적극적으로 해준다. 이것이, 여러 감독들이 원볼란치 수미 한국영을 매우 선호하는 이유.

물론 2010년대 초반, 국내에서는 공수 밸런스와 발밑 테크닉이 좋아서 포텐셜이 높다고 평가받았으나, 정작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부진하는 등 플레이가 애매해지면서 비판이 늘어나기도 하였다.[6]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는 강원 FC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만 하기보다는 3선에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활용되면서 나름의 공격력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병수볼에서 후방 플레이 메이킹을 맡고 있는데, 단단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수준급의 탈압박과 패싱력, 수비력으로 팬들과 전문가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다.

오히려, 한창 욕먹던 예전에 비해, 경험이 쌓이고, 힘과 체력도 더 좋아지면서 나이가 들수록 기량이 점점 더 올라가는 모습이다. 강원 FC의 득점영상을 몇 단계 전으로 돌려보면, 공격의 시작점에 항상 위치해있다고 말할 수준이다. 이러한 맹활약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아시아 내 여러 대형 구단들이 탐낸다는 이야기가 매년 나올 정도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고, 국내에 수준급의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가 워낙 부족한만큼,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등도 호시탐탐 노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수미라고 평가를 받고 있다.[7]

5. 여담

6. 관련 문서



[1] 전방 십자인대 파열. [2] 5급의 경우 전시상황 시에만 소집되는 경우로 사실상 면제라 봐야한다. [3] 김남일과 김정우를 비교하면 패스와 조율은 김남일이 더 나았고 스트라이커와 공미까지 뛰어 본 김정우가 공격력은 보다 우세했다. 물론 둘 다 그런 거 상관 없이 다 잘했고 김정우는 당시 박지성마저 제치고 2010년 월드컵 한국 선수 중 1위로 평가받았다. [4] 3차전 벨기에전에선 공격력 강화를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영을 뺐다. [5] 여담이지만 이 경기를 중계하던 인터넷 방송인 커맨더지코는 그에게 "한국영, 이 미친새끼.."라며 그를 욕하면서 조롱했는데 이때의 그의 욕설이 현재까지도 한국영 본인을 여러 커뮤니티에서 비하하는 문장이 되어버렸다. [6]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자체가 빛을 보기 쉽지않은 것도 사실이다. ' 기성용의 짝'이라는 감투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졌을 수도. [7] 손준호와 관련해서는 손준호가 좀 더 낫다는 중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