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08 16:36:42

따라쟁이

1. 사전적 의미2. 캐릭터성
2.1. 개요2.2. 상세2.3. 이능력 복사 및 흡수와의 차이점2.4. 캐릭터 목록

1. 사전적 의미

남의 행동, 유행, 업적 따위를 따라 하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비표준어지만, 대중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다.

2. 캐릭터성

2.1. 개요

능력자 배틀물에 나오는 능력이자 클리셰 중 하나. 이능력 복사 및 흡수의 아종이라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상대방의 기술을 한 번 혹은 두세 번 정도 눈으로 보거나 자신의 몸으로 직접 겪어본 것만으로 그 기술을 그대로 따라해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한 번 보고 기술 따라하기 혹은 이능력 모방 정도. 이능력 복사 및 흡수의 아종이라고 분류하기는 했지만 후술하듯이 능력복사의 범주가 현실과 얼마나 밀접한가 따라한다는 행위가 시사하는 점이 무엇이냐의 능력 속성의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간략히 설명하면 인간이 상상하는 재능이라는 개념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초능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2.2. 상세

단순히 어떤 기술을 단기간에 배우는 습득력정도로는 이 유형에 속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딱 한 번 보거나 싸워보고 그 기술을 100% 똑같이 구현하거나, 완벽하진 않더라도 상당히 유사하게 구현하는 초월적인 능력 정도는 되어야 비로소 이 캐릭터 유형의 기준을 충족한다고 볼 수 있다.

딱 봐도 직관적으로 대단한 능력이기 때문에, 이 능력 보유자는 대체로 작품에서 천재 + 손에 꼽히는 강자라는 캐릭터성을 가진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능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전투센스가 뛰어나고 명석하거나, 그 정도까진 아니어도 지능활용이 돋보이는 경우 역시 많다.

물론 특정 기술을 따라하기에 아직 캐릭터의 역량이 부족하거나, 그 기술 자체의 특이성으로 인해 따라하지 못하는 패널티가 붙기도 한다.

여러 가지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때문에 상성으로 인한 약점이 적은 편이며, 반대로 자신에게 유리한 양상으로 전투를 리드할 수 있다. 그리고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전투를 펼쳐서 독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 그 캐릭터가 과거에 나왔던 기술을 쓰면, 독자들은 그 기술의 오리지널 사용자를 연상하게 되고 회상에 빠지는 즐거움이 있다.

그 캐릭터가 더 이상 카피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을 만큼 강력한 기술이나 아이템을 확보하거나, 아니면 작가 역량 부족 등을 이유로 따라쟁이 능력을 못 살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 전투에서만 한번 따라하고 다시 쓰는 일 없이 버리거나, 청노나 화접공파술만 자주 사용하는 스물다섯번째 밤처럼 맨날 똑같은 기술만 우려먹거나, 하타케 카카시처럼 그 능력 자체가 어느 순간부터 활용되지 않고 봉인되거나.

상대의 기술을 보자마자 그 원리를 파악하는 것은 동일하되, 상대의 기술을 따라하기보다는 상대 기술의 공략법을 즉각 간파하는 식으로 보다 방어적인 경우도 있다. 적응(초능력) 문서 참고.

2.3. 이능력 복사 및 흡수와의 차이점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이능력 복사 및 흡수와의 차이점 중 첫 번째는 이능력 복사 및 흡수가 어디까지나 능력 자체의 특성 때문에 타인의 능력을 문자 그대로 복사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반해, 한 번 보고 기술 따라하기는 단지 눈으로 보거나 맞아본 것만으로도 기술의 원리와 사용법을 단숨에 터득할 만큼 사용자의 재능과 전투 센스가 뛰어남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즉, 이 능력을 가졌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되는 재능을 지닌 천재라는 사실의 증명이며, 때문에 이능력 복사 및 흡수를 가진 캐릭터가 비중없는 엑스트라나 그리 강하지 않은 약자인 경우도 간혹 있는 것에 반해, 한 번 보고 기술 따라하기를 가진 캐릭터는 상당한 보정을 받는 주인공이나 최종 보스, 혹은 그에 준하는 위치를 가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두 번째는 능력 복사의 범위가 현실범주로 한정된다는 점이다. 이능력 복사 및 흡수는 보다 상상의 영역에 가까운 가공의 능력까지도 흡수해서 사용할 수 있으나 따라쟁이 유형의 캐릭터의 경우 상대방의 자세나 동작 또는 그것을 활용하는 상황등 상대적으로 현실의 영역에 발을 들이고있다. 이는 이 유형이 명목상으로는 이능력이라 보기 어렵고 대상의 초인적인 학습능력에 기인한다는 것을 바탕에 깔고가기 때문이다.[1] 이러한 특성 때문에 상대방의 능력에 영향을 주거나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 상대방을 보고 보이는대로 따라할 뿐인 따라쟁이와 달리 이능력 복사 및 흡수는 상대방에게 능력을 빼앗아서 자신의 능력을 빼앗긴 원조 능력자가 더 이상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거나, 혹은 반대로 원조 능력자가 죽으면 이능력 복사 및 흡수를 가진 능력자가 원조 능력자의 능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등 얽혀있는 제약이 많게된다. 하지만 한 번 보고 기술 따라하기는 단지 기술의 원리와 사용법을 즉각적으로 이해하여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체득한 경우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능력 여부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 기술을 따라하게 된 시점부터 그 기술은 이미 온전한 자신만의 것이며, 상대방의 능력 사용 여부에 영향을 줄 수도 없고, 반대로 상대방이 능력을 쓸 수 있건 없건 거기에 어떠한 영향을 받지도 않는다.

세 번째는 상대방의 기술을 따라하는 것에 어떠한 제약이나 조건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이능력 복사 및 흡수가 상대방의 능력을 강탈하거나 복사하는 것에 어떤 제약이 붙거나 특별한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반해 한 번 보고 기술 따라하기는 그런 것이 없다. 이는 한 번 보고 기술 따라하기가 상대방의 기술을 한 번 보거나 겪어본 게 전부인, 굉장히 사소하고 한정적인 조건만으로도 그 기술을 그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 능력의 핵심 요소이자 아이덴티티이기 때문이다. 한두 번이 아닌 수십 번, 수백 번 상대의 기술을 보거나 맞아봐야 한다거나, 기술을 따라하는 데 특별한 조건이 붙는다던가 하는 현실적인 밸런스 조절의 요소는 단지 이 능력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 뿐이다. 극히 약간의 경험이나 체험만으로 상대방의 기술을 습득함으로서 독자와 주변 인물들의 경외와 감탄을 이끌어내고, 상대방을 충격과 공포에 빠뜨리는 것이 이 능력의 가장 본질적인 핵심이기 때문. 한마디로 통상적으로 인간이 생각하는 재능이라는 개념에 가장 부합하는 초능력이다.

상대하는 입장에선 정말 골치아픈 것이, 단지 기술을 보여지는 것만으로 그대로 베껴질 위험이 있는 만큼 자신의 기술을 내보이는 것조차 함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하다간 오히려 적을 계속 강하게 만들어 줄 뿐이니까. 때문에 이 유형의 캐릭터들은 싸우면 싸울수록 기하급수적으로 강해지는 속성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점 때문에 상대방이나 적 조직에 더더욱 경계심을 심어주기도 한다.

2.4. 캐릭터 목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비유하자면 이능력 복사 및 흡수는 떨어지는 번개를 흡수하여 방출할 수 있는 능력이라면 따라쟁이는 그런 것은 불가능하지만 상대방이 취하는 스탠스나 동작을 그대로 재현하는 능력이다. 전자가 훨씬 더 비현실적이지만 사실 현실적으로 따지면 한번만 보고 모든 것을 이해해서 따라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후자도 조금 더 현실범주에 가까운 초능력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점 때문에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그 캐릭터가 구사하는 복사능력에 더 몰입하게 되는 경향도 있다. [2] 한대위와의 경기 도중 '백호의 무'에 대항할 가장 효과적인 공격기를 기억해내는 도중 진모리의 3단회축을 떠올리고 아무런 연습도 없이 그대로 따라한다. [3] 작중에서 격투기술을 훈련이나 응용없이 한번보고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동체시각을 보유했다 [4] 별명부터가 카피닌자다. [5] 다케다 유토와의 타이틀 매치에서 다케다의 인파이팅 기술을 보고 따라했다. [6] 북두신권의 오의 중 하나인 수영심(水影心)으로 한 번 본 상대방의 권법이나 오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7] 우메코 친구이자 데카레인저 동료인 레이몬 마리카(쟈스민)를 따라했지만 결과는 무리였다. 중간에 테러리스트한테 밀리는 상황이 터지면서 마리카는 침울한 우메코에게 싸대기를 시전하면서 다시 우메코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8] 생득 술식이 모방. 타인의 술식을 따라서 구사할 수 있다. [9] 옷코츠와 달리 술식까지 따라할 순 없으나, 단순한 주력 조작이나 본인 술식의 확장으로 가능한 것은 거의 다 따라할 수 있다. 작중에도 단 한 번 주물화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자유자재로 주물화할 수 있게 됐으며, 고죠 사토루와의 싸움에서는 뇌를 파괴한 뒤 반전술식으로 재생해 영역 전개 직후 술식을 회복하는 테크닉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했다. [10] 모든 기술머신/비전머신을 배울 수 있다. 이와 정 반대인 포켓몬으론 잉어킹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