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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0:09:53

피자/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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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탈리아의 피자
1.1. 나폴리식 피자1.2. 로마식 피자1.3. 시칠리아 칼초네1.4. 시칠리아 피촐로1.5. 밀라노 스폰티니 피자1.6. 피자 누텔라1.7. 기타 지역1.8. 여담
2. 미국의 피자
2.1. 뉴욕식 피자2.2. 시카고식 피자2.3. 세인트루이스식 피자2.4. 디트로이트식 피자2.5. 하와이안 피자2.6. 디저트 피자2.7. 기타
3. 한국의 피자
3.1. 역사
3.1.1. 특징
3.2. 사찰피자
4. 아르헨티나식 피자5. 기타
5.1. 냉동 피자

1. 이탈리아의 피자

이탈리아 본토의 피자는 크게 나폴리식과 로마식으로 나뉜다.

1.1. 나폴리식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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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로마식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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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북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로마식 피자(Pizza Romana)[1]는 가난한 남부의 나폴리식보다 풍족한 편이다. 토핑의 양, 종류도 다양해서 값비싼 토핑 재료를 통해 매우 사치스런 피자를 구현할 수도 있다. 재료에 구애받지 않고 크게 두 분류로 나누면, 직사각형으로 구운 뒤 무게를 달아 판매하는 가판대 피자와 흔히 이탈리아 피자라고 생각하는 식당 피자로 나눌 수 있다. 가판대 피자는 그냥 손으로 들고 먹지만 식당 피자는 포크와 나이프로 썰어 먹는 것이 매너고, 피자 가장자리는 대개 먹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교과서적인 예의일 뿐 엄청 비싼 유명한 고급 레스토랑이 아닌 이상, 손으로 먹는다거나 가장자리를 먹는다고 몰상식한 짓은 아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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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피자 위에 생채소(거의 루콜라)를 올려서 먹는 경우도 있다. 사진 속 채소도 루콜라.

1.3. 시칠리아 칼초네

파일:external/www.silviocicchi.com/Calzone.jpg
본토에서 떨어진 시칠리아 섬에도 특색 있는 피자 문화가 발달하였는데, 도우를 반으로 접어 만드는 칼초네[3](Calzone)가 유명하다. 사실상 이탈리아식 만두라 볼 수 있는 음식이다. 모양이나 만드는 법이나 영락없는 만두에 가까우며, 실제로 도우 만들기 귀찮다면 만두피로 만들어도 된다. 다만 칼초네의 기원은 나폴리다.

토핑은 만드는 사람 마음이기에 기본 레시피에 고기나 해물, 채소 등 넣고 싶은 재료를 추가로 넣어도 좋다.

1.4. 시칠리아 피촐로

1.5. 밀라노 스폰티니 피자

밀라노의 유명한 체인점의 피자로 바삭한 도우 겉면과 치즈와 자신이 원하는 토핑을 얹을 수 있는 피자다.

한국에도 입성한 브랜드로 강남점, 삼성중앙점, 헬리오시티점 등에 자리해 있으니 한번 사먹어 보자.

1.6. 피자 누텔라

말 그대로 토마토 소스 대신에 누텔라를 얹은 피자로 여기에 헤이즐넛이나 과일, 슈가 파우더 등이 올라가는 후식용 피자다.

외국인은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기도 하는데, 누텔라의 원산지가 이탈리아이므로 다른 전통 피자와 마찬가지로 이탈리아의 향토 음식으로 취급된다.

이탈리아에서 누텔라의 인기가 좋은 만큼 이탈리아에서 많이 먹는 디저트이다. 대신 누텔라가 들어간만큼 탄수화물 + 설탕 조합이라 말 그대로 칼로리 폭탄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혹은 당뇨병 환자들은 접근을 안 하는게 좋다. 재료면에서는 피자라기보다는 오히려 케이크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직관적이다.

1.7. 기타 지역

이외에도 이탈리아 전국의 피자집에서는 이탈리아 각 지방 이름을 붙인 피자를 파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제노베제 피자'는 제노바의 특산물인 바질 페스토를 사용한 초록색 피자가 나온다거나, 남동부 풀리아 주의 이름을 딴 피자는 풀리아의 특산물 올리브 토마토를 올리는 식이다.

피자 중에 고르곤졸라 피자는 다른 피자들과 다르게 식사용과 후식용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데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을 찍어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1.8. 여담

# 맥도날드에서 2015년 4월에 피자 가게에서 해피밀을 달라고 하는 아이 광고로 해피밀을 알리려고 하다가 순식간에 이탈리아 사람들의 분노를 산 사건이 있다. 심지어는 이탈리아 엑스포 스폰서에 들었지만, 국회에서 철회 요청을 할 정도. 이에 대해 맥도날드는 이탈리아의 피자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우리 버거를 먹으면 아이들도 또 오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선 패스트푸드 점이 인기가 없다. 피자에 대한 이탈리아 사람들의 자부심을 엿볼 수 있는 부분.

2. 미국의 피자

미국에서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피자. 미국 땅이 넓다 보니 엄청난 양의 변종이 지역마다 존재한다.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즐겨 먹는 피자 스타일은 사실 미국 스타일 피자다. 이탈리아 스타일은 화덕에 굽는건 둘째치고 마르게리타 피자처럼 담백하면서 고소한 맛이라면 미국은 여러가지 토핑을 얹어 먹는 방식에 맛 또한 매우 기름진데다가 한국인이 미 본토 피자를 먹으면 매우 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4] 한국에서도 코스트코의 푸드코트[5]에서 판매하는 코스트코 피자를 사먹어보면 무슨 느낌인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미국의 피자는 한국의 짜장면, 국밥과 비슷한 위치의 음식이라 볼 수 있다. 돈은 없는데 사람이 많으면 거의 피자를 시켜먹는데 물가 높은 뉴욕에서도 페퍼로니 피자와 치즈 피자 한 조각에 평균 2.5달러(3~4천원대)이다. 미국에서 가난한 식사를 묘사하는 것 중 하나가 '피자 한판을 시켜서 아침, 점심, 저녁에 걸쳐 나눠먹었다.'이다. 1970년대 영화인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도 존 트라볼타가 페인트통을 들고 출근하는 길에서 조각피자를 사 먹는 장면이 등장한다. 실제로 피자 한판을 $12~15 시켜서 하루를 때우는 것이 배달부에게 주는 팁까지 감안해도 가장 싸게 먹힌다.[6] 테이크아웃을 한다면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리틀 시저스나 도미노피자처럼 가격이 싼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에서는 $5~7 정도에 라지피자 한 판을 구매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렇게 싸고 냉장보관하면 3~4일 버틸수 있는데다가 칼로리도 높아서 뭔가 급한 업무로 야근을 할 때 야식으로 이용하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직장이 백악관이다.[7]

단적으로 나홀로 집에에서도 출발 전날 온 가족이 모두 피자를 시켜 먹는다. 미국 대학교 기숙사에서는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가 피자 상자다. 좀비랜드만 봐도 주인공이 돈이 없는지라 피자만 가득 쌓아둔다. 북미를 배경으로 한 심즈 시리즈에서도 싼값에 피자상자로 된 앉는 가구를 설치할 수 있다. 게다가 핸드폰으로 피자를 주문할 수도 있다. 이것도 값이 싼 편이다. 이러한 인식이 있어서 미국인은 대개 페퍼로니처럼 단순한 토핑으로 된 피자를 일반적으로 선호하며 한국식 피자의 비싼 가격과 많은 토핑에 집착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피자에 새우나 고구마 같은 것을 올린 것은 괴식에 가깝다. 한국으로 치면 김밥 안에 꽃등심을 넣고 말아서 먹는 느낌이라 볼 수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조각으로 나눈 피자를 파는 피자리아도 많은데, 워낙 피자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두조각만 먹어도 한끼를 때울 정도이고 비싸도 $3.00를 넘지 않는다. 물론 뉴욕의 맨해튼 지역은 아무래도 지역이 지역인지라 비싸지만 웬만하면 $3 안에서 해결 가능하다. 심지어 박리다매정신에 충실한 피자리아는 피자 한조각을 겨우 단돈 $1 라는 가격에 판다. 흔히 99¢ 피자라는 간판을 달고 장사한다.[8][9][10]

캐나다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식 피자가 보편화된 북미권에서 피자라 함은 길을 걷다가 배는 고프고 끼니는 간단히 때우고 싶을 경우, 그냥 보이는 피자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1.5 내지는 비싸 봐야 $3에 치즈만 뿌려져 있거나 페퍼로니가 들어간것을 한두 조각씩 주문해서 가게 앞 간이테이블에 앉아서 먹거나, 테이블조차 없으면 그냥 서서 먹거나, 아예 여러 조각들로 한판을 채운 후 그대로 테이크아웃해서 전자렌지나 오븐에 살짝 데워 먹는 등의 흔한 음식이다. 한국으로 치면 길을 걷다가 끼니 때우기용으로 김밥을 사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보스턴 피자라든지 피자 전문 레스토랑에서는 제대로 포크와 나이프가 주어지지만 이런 레스토랑에서도 손으로 들고 먹는다고 흉보거나 하는 인식은 전혀 없고 꽤 자유로운 편이다.[11]
아예 경기도 벌인다. 순서는 무조건 페퍼로니, 버섯, 치즈.[12]

워낙에 많은 종류가 있어 여기서 다 다룰 수는 없으나, 특히 유명한 것이 4가지 있는데, 뉴욕식 피자, 시카고식 피자, 세인트루이스식 피자, 디트로이트식 피자가 있다. 그 외에도 체인 피자가 있긴 한데, 체인쪽은 너도나도 잘 아는 3대 피자 체인 등에서 잘 써먹으니 넘어가고, 나머지가 좀 분분하다. 일부에서는 사도(邪道) 취급받는 하와이안 피자도 있다.

2.1. 뉴욕식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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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이탈리아계 이민자가 많기 때문에 자연히 이탈리아 본토 스타일이 가장 진하게 반영된 피자가 자리잡게 되었다. 뉴욕식 피자의 경우 도우가 굉장히 얇고, 굽고 나면 바삭거리고, 소스는 도우 위에 펼쳐 바른다고 해야 될 정도로 적게 바르며, 치즈 역시 빈틈만 없을 정도로 살짝 뿌린다. 또한 토핑도 굉장히 단순한데, 뉴욕의 피제리아[13]에 간다면 토핑은 거의 치즈나 페퍼로니 또는 위 사진 속의 고기처럼 보이는 이탈리언 소시지 정도로 한정된다. 뉴욕 3주 지역(tri-state area)은 이탈리아 이주민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 피제리아가 여기저기 많은 편이다. 뉴욕 피자는 미국식 피자 중에 이탈리언 피자의 원형에 가장 가까운 편이며, 나폴리식과 로마식의 중간 쯤으로 생각하면 된다.[14] 오늘날 프랜차이즈 피자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치즈피자, 페퍼로니 피자, 콤비네이션 피자 구성은 뉴욕식에서 나왔다.

뉴욕식 피자도 사실 분파가 어떤 오븐을 쓰냐에 따라 갈린다. 제대로 된 석탄/ 장작 화덕을 쓰느냐 아니면 그냥 오븐을 쓰냐에 따라 다르다. 석탄 화덕은 더 건조하게 구워지며 군데군데 탄 자국이 남지만[15], 오븐에서 구우면 더 기름지고 타지 않는다. 제대로 된 화덕 피자를 만드는 곳이라면 뉴욕시 브루클린의 Verde Coal Oven과 Grimaldi's가 있다. 둘다 Zagat 점수가 25점을 넘어가며[16] 가격도 뉴욕치고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한 사람당 15불 정도 예상하면 되니 뉴욕에 가서 꼭 한 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Verde Coal Oven은 폐점한 상태이다. 스파이더맨 2에 등장한 그리니치 빌리지의 Joe's Pizza 역시 유명 피제리아로 꼽힌다. Pizza Time

이탈리아계 미국인이 많이 살고 이탈리아 본토와 가장 가까운 피자를 먹을 수 있는 뉴욕이기 때문에 영화나 TV시리즈 등의 대중문화 속에서도 그런 점을 소재로 삼기도 한다. CSI 라스베가스 중 뉴욕팀과의 공조수사를 하는 에피소드에서는 극중 라스베가스와 뉴욕팀 간의 인물들의 첫 대면 장면에서, 라스베가스에서 (제대로 된) 피자를 먹을 수는 있냐고 묻는 장면이 유머코드로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뉴욕 사람들은 자기네 피자에 대한 자부심이 아주 높다. 뉴욕 안에서 피자헛이나 도미노피자같은 패스트푸드 브랜드 피자를 사먹는 사람들을 피자를 잘모르는 외국인이거나 심각한 맛알못으로 여긴다. 당장 멀리 가지 않아도 자기가 아는 동네 골목내 피자 맛집이 많은데 굳이 패스트푸드 피자따위를 사먹냐는 반응.

미국식 피자의 대표주자이기에 대한민국에서도 뉴욕 피자를 표방하는 피자를 간혹 볼 수 있다.

뉴욕식 피자광인 미국의 코미디언 존 스튜어트는 시카고식 피자에 전쟁을 선포한 적이 있다.

참고로 뉴욕식 피자를 손이 아닌 포크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17]

2.2. 시카고식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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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식의 날렵함이 살아 있는 뉴욕 피자에 비해 시카고식은 피자파이라고 불러야 할 정도로 위압감 있는 규모를 자랑하며, Deep Dish Pizza 라고 불리기도 한다. 발효시킨 도우를 깊은 그릇에 깔아서 틀을 만들고, 그 위에 토핑 + 치즈 + 토마토소스를 가득 채워서 구워낸다. 다 구우면 전체 두께가 2~3cm에 달한다. 정통 피자에 비하면 생긴 것부터 미트파이에 더 가깝다. 파이 형태로 구워진 도우 자체도 두꺼운데다, 도우 그릇을 가득 채울 때까지 토핑과 소스와 치즈를 투척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압도적인 양을 자랑한다.

보통 알고 있는 피자와 다른 특이한 모습 때문인지 개별 문서가 있다. 2014년 초부터는 한국에도 몇 개의 토종 체인점이 생기며 어느정도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며, 그 이전부터 UNO라는 시카고식 피자 전문점이 진출해 있기도 했다.

그 압도적인 치즈의 물량 덕에 반응이 좋은 편이다. 한국의 시카고 피자들은 재료비를 아끼기 위함이기도 하겠지만 이 치즈가 듬뿍 들어간 걸 더욱 부각시키는 추세이다.

2.3. 세인트루이스식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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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www.cinnamonspiceandeverythingnice.com/St.-Louis-Style-Pizza.jpg
세인트루이스는 씬피자의 고장으로 중력분, 녹말,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한, 발효시키지 않은 얇고 바삭한 도우를 사용하여 뉴욕식이나 이탈리아식과도 다소 다르다. 마치 ᄎᆞᆷ크래커 씹는 느낌이 난다. 소스에 오레가노를 첨가하는 것이 특징이고, 동그란 모양이지만 일반적인 부채꼴 모양이 아닌 사각형으로 잘라 먹는다. 피자에땅의 피타도우 피자는 뉴욕식이 아니라 세인트루이스식 도우와 가장 가까운 형태다.

2.4. 디트로이트식 피자

파일:external/www.michigan.org/detroit-style-pizza2.jpg
디트로이트식 피자는 시실리안 사각 피자라고도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네모난 피자다. 네모난 팬[18]에 거의 빵에 가까울 정도로 두꺼운 도우를 사용하여 만들며 원조는 올리브와 페페로니 같은 토핑을 도우에 먼저 얹고 그 위에 토마토 소스와 위스콘신산 브릭치즈를 갈아 뿌리는 스타일이다. 크러스트가 매우 바삭한 것이 특징이며, 시칠리아의 사각 피자 스핀치오네(Sfincione)와 비슷하게 생겼으며 실제로 시칠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개발했다는 설도 있다. 현재는 사망한 마이클 일리치 리틀 시저스 피자(Little Caesars Pizza) 메뉴중 딥!딥! 디쉬 피자가 바로 디트로이트식 피자의 대표주자.

2.5. 하와이안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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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면 캐나다의 피자다.

2.6. 디저트 피자

치즈, 크림, 과일, 초콜릿, 각종 캔디 등을 토핑으로 한 피자이다. # 다른 국가에도 이런 음식이 없는 것은 아니나 미국 요리로 소개되고 있다. 사실은 과자나 과일을 얹은 파이에 가까운 물건으로 피자 도우 대신 쿠키나 파이 크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냥 모양 때문에 피자라고도 불리는 것.

2.7. 기타

미국에서도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이 먹는 음식이라 대학가나 실리콘밸리 등의 젊은 학생이나 개발자들이 개발에 몰두하며 바쁘니까 식사대용으로 콜라와 피자를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컴퓨터 해커나 너드 들이 즐기는 것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미국이 이라크 전쟁 날짜를 결정할 때 펜타곤 직원들에게 비상근무가 걸리면서 기록적인 숫자의 피자를 주문했는데, 당연히 배출하는 피자박스 양도 어마무시해 그 때문에 "펜타곤 인근의 피자집 주문량은 반미 성향의 국가 및 단체의 스파이들에게 요주의 감시 대상"이라는 말도 있다.[19]

미국에서는 피자를 채소로 대우한다는 법안이 통과됐다. 관련기사 실상은 학교급식 메뉴 중 하나인 피자가 비만의 원흉으로 지목되어 이를 급식에서 제외하려고 시도했는데 급식메뉴에서 피자를 지키려는 관련업계와 농민들의 반발, 표를 의식한 의원들의 합작으로 벌어진 촌극이다.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신시내티 레즈는 홈경기가 있는 날 팀 투수진이 삼진 11개를 기록하면 관중들에게 공짜 피자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한다. 또한 해마다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는 팀에게는 전년도 우승팀이 피자를 보내주는 문화가 있다.

3. 한국의 피자

한국의 치즈 활용 요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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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한국 고유의 피자인 고구마 피자의 모습.
이밖에 불고기피자도 한국에서 대중적이다.

3.1. 역사

한국에서는 개화기 이후 세계의 풍물을 소개한 책에나 소개되는 정도였고, 본격적인 이탈리아 음식은 1960년대 이후 정착하게 되었다.[20] 시청 옆 을지로 입구에 한국 최초의 이탈리아 음식점인 '라 칸티나'[21]가 개업하면서 피자와 파스타를 비롯한 이탈리아 음식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 1970년대까지 피자는 서울의 양식집에서 조금씩 소개되었고, 대형 호텔의 식당에서나 간혹 맛볼 수 있는 진귀한 음식이었다.

그러던 것이 아시안 게임을 기점으로 레스토랑과 롯데의 냉동피자 등을 통해 전파되기 시작했다. 1990년 이후 출생자들은 피자헛이 최초로 한국에서 피자를 선보인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진 경로는 소위 경양식으로 불리던 레스토랑에서 메뉴의 한가지로 취급할 때부터다. 당시에 흔히 불리던 명칭은 "피자파이". 물론 그렇다고 해서 요즘 모 업체처럼 파이 크러스트를 이용해 만든 피자는 아니고 일반적인 도우를 이용한 피자였다. 거기에, 1992년 질투 방영 이후부터 급속도로 전국에 퍼지기 시작했다.

당시로서는 생소한 음식 이름인 피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파이'를 붙였던 것으로 이해된다. 이 때는 모조치즈가 발명되지 않았던 시절이라 어딜 가든 천연치즈 토핑이었고, 현대의 배달 피자와는 달리 다양한 토핑이 있는 게 아니라 피자치즈 + 햄, 피망 같은 기본적인 토핑이 전부였다. 그 대신 치즈는 꽤 풍성하게 얹어서 베어 물고 잡아 당기면 쭉쭉 늘어지는 수준이었다. 즉, 이 당시 피자는 미국식 피자보다는 로마식 피자에 가까웠다.

게다가 스테이크 다음으로 비싼 메뉴인만큼 접시에 툭 담아 내는 게 아니라 철제 받침대 위에 피자를 올려놓고 그 밑에 촛불을 켜놓아 먹는 동안에 식거나 피자치즈가 굳지 않도록 보온했다.[22] 그러다가 시간이 흘러 피자헛이 등장하면서 경양식당 피자는 주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3.1.1. 특징

한국에서 피자는 치킨, 짜장면과 함께 배달음식의 대명사이지만, 정작 가격은 짜장면은 물론이고, 이제는 하루가 멀다고 가격이 올랐다는 게 뉴스 단골 소재가 된 치킨보다도 한 수 위로, 주요 배달음식 품목 중에서는 상당히 비싼 가격을 자랑한다. 소위 패스트푸드라 불리는 음식 중에서 비교했을 때 다른 패스트푸드들은 명함도 내밀 수 없을 정도로 주요 체인점의 피자는 대단히 비싸다.

이탈리아와 미국의 피자는 건강한 음식 사먹을 돈이 없거나 먹어야 될 사람이 갑자기 많을 때 시켜 먹는 음식이지만 한국의 피자는 도입 초기부터 그 반대의 음식이었다. 이는 시대상 양식이 본격적으로 처음 도입된 데다가 서양은 당시 한국에게는 선진국 이미지였고 그 나라 음식 또한 비싸다는 인식과 수입 치즈 등 유통이 원인이었다.

1980년대 후반 이후로는 피자 체인점이 전국적으로 지점을 내기 시작하고 특정 지역에 거점을 편 프랜차이즈 등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피자의 대중화가 진행되기 시작했으나, 1990년대 당시에는 피자 체인점에서 파는 피자도 당시 기준으로는 일반 식당에서 파는 음식들에 비해 값어치가 많이 비쌌기 때문에 아무때나 편히 사먹을수 있는 개념의 음식은 아니었고, 생일파티나 데이트용 음식, 부모님이 월급 받아 한 달에 한번 먹는 특식개념으로 먹는 것에 가까웠다. 스피드왕 번개에서도 이때의 시대상이 잘 드러나 있다.

지금도 메이커 피자 기준으로 한 판에 최소 3만 원대 초반이라는 치킨, 햄버거 등의 다른 패스트 푸드와 비교해서도 꽤 가격이 높은 편이다.[23] 이 가격 덕에 1990년대부터 한국에 진출한 코스트코 코리아의 피자가 엄청난 수혜[24]를 받았으며 2000년 후반에는 피자마루, 피자스쿨, 59쌀피자이라는 원가와 사이즈를 줄여 그만큼 판매가를 낮춘 저가형 피자집들이 생겨 콤보 한판 기준 1만원 이하 피자시대를 열기도 했다. 그러나 2020년대 기준으로 피자가 너무 비싸지고 고물가 시대가 겹쳐 저가 피자집도 가격인상이 되었음에도 17,000원 미만으로 구입해 먹을 수 있으나, 주류 브랜드 피자들은 이에 비해 기본적 가격이 높은 편이다. 다만 브랜드 피자라고 하더라도, 메뉴와 할인을 잘 선택하면 싸게 살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도미노피자에서 매장을 직접 방문하면 30% 할인이 되는데(일부 지점 제외), 이 경우 치즈피자나 페퍼로니피자를 주문하면 만원대 가격으로 미디엄 사이즈를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중저가 브랜드에 비하면 비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20,000원대 이하의 중저가 브랜드가 많고, 할인 폭도 큰 편에서인지 같은 패스트푸드인 치킨에 비해서 가격 논란이 없는 편이다.[25]

한국의 피자를 미국식 피자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긴 한데, 아무래도 미국을 거쳐 들어왔고 대표적인 미국 프랜차이즈인 피자헛, 도미노피자가 뉴욕식 피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확히는 미국식 피자가 변화해서 한국식 피자가 된 것. 현지화되어 미국식보다 짠맛은 덜하고 다채로운 재료맛을 즐길 수 있고, 한자문화권의 음식에서 자주 보이는 경향성인 ' 단짠' 역시 빠지지 않는다.

도우 측면에서는 2단 찰도우, 치즈 크러스트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하고, 토핑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그 중 미국과는 인식이 크게 다른 토핑 재료들만 살펴본다면 크게 불고기, 해물과 감자, 고구마 등 탄수화물 2가지 정도를 들 수 있다.

치즈 + 해물 조합은 세계적으로 흔하지 않지만 한국에서는 해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어느 피자 매장이건 인기 메뉴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물론 해물 피자가 한국에만 있는 건 아니라, 서양 멸치젓인 앤초비만은 기본적인 토핑이며, 마이너하지만 시카고에서도 새우 피자 정도는 있다. 호주에도 흰살 생선, 홍합, 새우 등 해물만 얹은 해물피자도 있다. 결국 다루기가 좀 더 까다로울 뿐이지, 요리사 솜씨만 좋으면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결국 해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해물 피자를 싫어할 뿐이다.

어디까지나 외국에서 들여온 음식이기 때문에 한국식 피자를 미국식이냐 이탈리아식이냐를 따지자면 미국식 피자에 가깝지만, 한국에서 피자를 접한 외국인들에겐 '한국만의 한국식 피자'로 인식되고 있다.[26] 앞에서 이탈리아 사람들이 미국 피자를 피자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몇몇 사람들은 한국식 피자를 이상하게 여기기도 한다. 그래도, 맛 자체는 어느 나라 방식이든 취향에 따라 나뉘는 문제이므로 일부 자문화 중심주의나 문화 사대주의에 잠식당한 사람들의 표현을 신경 쓸 필요는 없다. 본래 음식은 어디서나 발상지를 떠나 외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현지화로 변형되기 마련이며, 그렇게 따지자면 반대로 동양권 음식도 서양권으로 건너가는 과정에서 원조 국가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독특하게 변형된 사례가 수없이 많다.

한국식 피자나 미국식 피자에 비해 정통 이탈리아식 피자는 한국에서는 덜 대중적이나 이탈리아 피자 전문 레스토랑을 통해 맛볼 수 있다. 하지만 이름만 이탈리아식이라고 해놓고 실제 이탈리아식 피자와는 다른 한국식 이탈리아 피자를 파는 곳도 있으니 잘 알아보기 바란다. 주로 토마토 소스의 맛과 치즈의 토핑 방법에서 차이가 나는데, 이탈리아식은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를 덩어리째 올려 굽는 느낌이고 한국식 이탈리아 피자는 둘 다 잘 펴발라서 굽는다. 주로 이탈리아 전통식을 취급하며 화덕 피자라는 것을 강조하는 레스토랑일수록 정통 이탈리아식이고 더 맛있을 확률이 높다.

한국 피자는 특히 토핑을 강조한다. 미국식 피자 역시 이탈리아식 피자에 마구잡이로 토핑을 올린 것은 별반 차이가 없으나 일부 문화사대주의자들은 맛있는 미국피자집이라고 하면 주로 도우의 질, 치즈와 토마토 소스의 맛을 중시한다며 한국피자와의 차별성을 주장한다. 실상은 기본적인 구성에 값싼 토핑을 마구잡이로 올린 피자임에도 불구하고 토핑에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을 기본을 중시한다고 포장하고 있다. 특히 파파존스충[27] 그에 반해 한국 피자는 토핑의 재료와 질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일부는 이렇게 토핑을 중시하는 풍조를 문화의 연장선으로 보기도 한다. 앞서 살펴봐서 알 사람은 알겠지만, 한국피자의 지향점과 부침개의 지향점이 상당히 유사하다. 토핑의 다양성과 맛, 재료의 질을 중시하다 보니 도우, 토마토 소스, 치즈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었다. 그러다 보니 도우의 맛에 신경을 쓰지 않아 전체적인 피자 맛이 죽는다는 의견도 굉장히 많았다.[28] 하지만 이것도 과거의 이야기이고 현재진행형으로 토핑은 물론 도우에서도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국 피자는 이탈리아식 피자를 파는 곳도 있고 미국식 피자를 파는 곳도 있다. 미국식 피자는 주로 패스트푸드점 또는 코스트코, 창고형 매장에서 팔고 있고 이탈리아식 피자는 서양식 레스토랑이나 뷔페에서 주로 판매하며 한국에서는 주로 화덕 피자라고 불린다. 뷔페에서 피자는 그릴 메뉴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현재는 일식집, 중국집, 고깃집, 보쌈족발 음식점, 쭈꾸미집, 부대찌개 전문점, 동태 전문점에서도 양식메뉴인 피자를 파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이런 가게에서 주는 피자는 주로 이탈리아식 피자를 파는데 고르곤졸라 피자가 주로 많이 나온다.

피자 중에 고르곤졸라 피자는 다른 피자들과 달리 식사용과 후식용을 겸하고 있다. 한국에서 고르곤졸라 피자는 꿀에 찍어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꿀을 찍어먹는 문화가 생소하다.

한국 외에 다른 곳은 의외로 오이피클을 곁들여 먹지 않는다고 한다. https://m.wikitree.co.kr/articles/846630

3.2. 사찰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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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르헨티나식 피자

파일:IMG_3904-scaled.jpg
육식맨이 소개하는 아르헨티나 피자.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들이 많았으며, 이들이 이민 오면서 이탈리아의 식문화도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로 흘러들어왔기 때문에 피자 또한 아르헨티나에서 독자적으로 발전했다. 한국에서 인지도는 낮지만, 유명한 아르헨티나 요리 중 하나로, 인구 수 대비 피제리아(피자집)이 가장 많은 나라가 아르헨티나일 정도이다.

기본적으로 이탈리아식의 도우와 제조법을 계승하고는 있지만, 세계 최대의 소고기 생산 및 소비국가답게 토핑 양에 있어서는 시카고 못지않게 풍부하다. 이탈리아 전통 레시피 외에는 치즈를 포카치아 안에 스텁트 피자 식으로 치즈를 가득 채우고 양파를 토핑한 푸가제타(Pizza Fugazzeta)가 대표적이다. 여타의 피자보다 두께가 훨씬 두꺼운데 그게 다 치즈이다.

5. 기타

개별 문단은 없지만 제법 잘 알려진 다른 피자들도 있다. 그 중 제법 인지도 있는 것은 고르곤졸라 피자[29] 샐러드 피자[30], 과일 피자[31] 등이 있다. 이중 과일 피자의 경우 다른 두 피자와 달리 구운 과일과 피자치즈 + 토마토소스 대신 크림치즈를 쓰기도 하는데, 재료들(과일, 크림치즈)의 특성상 둘 다 구우면 단맛이 강해지며 이게 무난히 어울려서 크림치즈에 어울릴 과일 선택만 잘 하면 꽤 괜찮은 맛이 난다고 한다.

일본은 낙농업이 한국보다 발전되어 있음에도 가격은 한국보다 비싼 데다가 크기도 더 작다. 일본 피자업계는 브랜드 피자 도미노/피자헛 2강 체제로 가고 있고 나머지는 영세 피자집들이 있는데 영세 피자집들은 미국식 피자보다는 이탈리아식 피자를 선보이며 차별점을 두고 있다. 메뉴도 이목을 끌기 위해 특색있는 메뉴들이 나오는데 씨치킨(참치캔을 이용한 참치마요)는 약과고 한국인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향채 고수를 한가득 얹은 피자를 피자헛 재팬에서 출시한 적이 있다.

최근에는 피자를 공갈빵으로 덮은 다음 거기에다가 알코올을 뿌리고 불을 붙여서 만드는 폭탄피자도 있다.

정석 도우는 아니지만 다른 빵을 피자 도우 모양처럼 만들어서 그 위에 토핑을 얹고 피자라 하는 경우도 있다. 민트초코 피자[32] 등이 그 예시. 그리고 초콜릿 피자(!)도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것은 이스라엘계 초콜릿 카페 체인인 맥스 브레너라는 브랜드인데, 뉴욕 등지에 지점이 있고 한국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도 들어와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미국 등지에 비해 양이 적은 것 같다. 한국 맥스브래너에서 파는 것조차도 한 조각 먹으면 꽤나 칼로리 폭탄일 것 같은 느낌이다. 리스토란테 초콜릿 냉동 피자 같은 경우 한국의 대형 마트같은 데에서 가끔씩 발견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초콜릿 카페를 취급하는 식당은 소수 있다. 사실 이런 건 피자의 모양만 흉내낸 다른 음식에 가깝지만. 이런 피자를 통틀어서 Dessert Pizza라고 부른다.

5.1. 냉동 피자

미국은 다양한 냉동식품이 존재하는 만큼 냉동 피자 또한 다양하다. 집에서 오븐에 넣고 굽기만 하면 되게끔 딱딱하고 잘 안 부풀어오르는 도우 위에 소스, 치즈, 토핑을 올려서 냉동한 것이다. 일부 브랜드는 배달되는 체인점 피자처럼 빵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있으나, 그 역시도 사실 좀 미묘하다. 한국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테스코 자체 상품인 화덕식 냉동 피자는 오븐에 구우면 먹을 만하다. 간혹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종류도 있는데 맛은 보장 못 한다.

한국에도 냉동 피자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 대부분 수입 제품이었고 품질도 그리 좋지는 않아서 냉동식품 시장에서 큰 파이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2016년 5월 오뚜기에서 오뚜기피자 시리즈를 출시하였는데, 저렴하면서도 맛이 나쁘지 않다는 입소문과 간편식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을 타고 8개월 만에 130억 원 매출을 올리면서 냉동피자 시장 형성의 기폭제가 되었다. 이에 제일제당 '고메 피자', 풀무원 '노엣지 피자', 피코크 '잭슨피자' 등 다양한 냉동피자 제품이 출시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졌다.

중저가 냉동피자로는 월드푸드의 '시카고리얼피자', 브라운스토리의 '마또네피자', 비본코리아의 '바른피자생활' 등이 있다.

냉동 피자 시장은 2018년까지 급성장을 거듭하다가 2019년 들어 성장세가 꺾였는데, 냉동식품이라는 점에서 발생하는 맛과 품질의 한계[33]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냉동피자는 전반적으로 토마토 소스가 매우 빈약한 경향이 있고, 도우도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질기고 딱딱해진다. 그래도 냉동식품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파이는 유지하고 있다.

2022년 이후 국제 물가 상승으로 피자 프랜차이즈들의 값이 인상되고, 에어프라이어의 보급과 함께 냉동 피자의 품질이 좋아지며 냉동 피자의 주목도가 높아지나 싶었으나, 냉동 피자라고 해서 물가 상승을 피해가는 것은 아니라서 일반 대형마트 기준 할인을 안 하면 1판에 7,000~10,000원 선으로 저가 프랜차이즈에 비해 저렴하지 않다. 그나마 냉동 피자는 할인을 하면 1판당 5,000원 선에 구매할 수 있으나, 냉동 피자는 크기와 양이 일반 피자에 비해 작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34] 다만 일반 피자 프랜차이즈는 가격이 냉동피자의 최소 3배~4배인 것을 생각하면 설령 2판을 먹는다고 해도 배달피자보다는 싸다. 또한 저가 프랜차이즈도 물가상승을 피해가지 못했던 탓에 냉동피자보다 무조건 좋다고 하기도 애매해졌다.


[1] 로마가 속한 이탈리아의 주이름을 따서 라치오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2] 어차피 피자는 이탈리아인들도 격식차리는 자리가 아닌 이상에야 손으로 들고 먹는다. 걸어서 세계속으로같은 외국의 모습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종종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오히려 일부 이탈리인중에는 가장자리도 먹어치워야 피자의 진면목을 안다고 하며 가장자리를 남기는 사람은 음식 먹는법을 모르는 촌놈이나 정성들여 만든 음식을 함부러 남기는 몰상식한 인간으로 취급한다. [3] 깔조네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어로 바짓가랑이라는 뜻이다. [4] 한국식 미국 스타일 피자들은 어디까지나 한국인 입맛에 맞춘거라 미국식 피자에 비하면 덜 짜고 어느정도 조절되어 있는데다가 미국에서는 맥앤치즈를 토핑으로 하는 피자집도 있고 더 나아가서 큰 치즈피자 위에 따로 구운 엄청난 양의 페퍼로니를 얹은 뒤 페퍼로니를 구우면서 나온 기름을 마요네즈랑 섞어 뿌린 피자도 파는 곳이 있다. [5] 코스트코 매장 자체는 코스트코 회원만 이용 가능하지만, 푸드코트는 회원증이 없는 외부 손님들도 문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아예 위치가 매장 출입구 즈음에 있는 분리된 장소에 위치해서 외부 손님들도 부담없이 오고갈 수 있는 위치이다. 다만 면적이 협소한 상봉점 등의 몇몇 매장은 푸드코트로 가는 길이 좀 까다로워서 경험자가 아니라면 매장을 거치지 않고 푸드코트로 가는 길을 찾기가 꽤 어렵다. 무엇보다 코스트코 특유의 1국가 1카드사 정책 때문에 결제 가능한 카드는 한 업체의 카드만 가능하므로 안되면 현금을 들고가서 현금결제를 해야만 한다. [6]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마이너리거 때 생활비를 아끼려고 피자 한판으로 3~4일 가량을 버텼다는 이야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7] 중국, 러시아 등 미국의 라이벌 국가들은 백악관 인근 피자집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는데, 뭔가 저녁에 대량주문이 들어오거나 하면 미국이 뭔가 큰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이다. 대표적인게 이라크 전쟁이다. [8] 다만 코로나 이후로 물가가 올라 현재는 $1.5나 $2에 한조각씩 파는 경우가 많아졌다. [9] 물론 토핑 추가 없는 치즈피자일 경우이다. 또한 현금 계산만 받고 배달을 해주지 않으며 가게 안에서 먹으려면 서서 먹어야 하고 노숙자들이 많이 와서 냄새가 난다는 등 단점도 있지만 엄청나게 싸고 그럭저럭 맛이 괜찮기에 인기를 누리는 중. 돈을 추가하면 토핑 추가도 가능하지만 주문이 많을 때는 피자 한판을 따로 주문하는 것이 아닐 경우엔 치즈 피자만 팔기도 한다. 다만 한판을 시킬 바엔 그냥 도미노 피자 등을 사는게 맛이나 가격이나 더 괜찮다. [10] 아예 치즈피자와 페퍼로니 피자 2판에 10달러에 파는 리틀 시저스 피자도 있다. [11] 오히려 미국에서는 치킨과 피자는 당연히 손으로 들고 먹는 음식으로 인식한다. 포크, 나이프를 가지고 피자를 먹는 것을 유별나다고 보는 편이다. [12]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피자 재료들이다. [13] 피자를 전문으로 파는 개인소유 식당. [14] 원조격인 이탈리아식 피자와 다른 계통을 가진 미국식 피자중에서 그나마 원조 이탈리아 스타일과 얼추 비슷하다. [15] 석탄 화덕은 환경 규제로 새로 설치하는 걸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뉴욕에서도 아주 오래 전부터 영업하고 있는 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16] Verde가 28점, Grimaldi's가 26점 [17] 대통령들도 손으로 먹으니 말 다했다. 존 케이식, 도널드 트럼프, 빌 드블라지오가 피자를 포크로 먹다가 까였고, 특히 드블라지오는 까이는 걸 넘어서 악플에 탄핵 요구까지 들었다고 했다. 나중에 피자를 손으로 먹는 사진을 SNS에 올려 상황은 일단락. [18] 원래 조리도구는 아니었고 1950년대에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공장에서 자동차 부품인 볼트와 너트를 담던 철판이였다.급식실에서 자주 보이는거 [19] 비슷한 이유로 디디추싱 중국공산당에 중요정보 유출혐의로 미국 상장이 중단된 적이 있다. 이들이 중국의 주요 기관에 드나들고 음식을 배달한 정보가 빅데이터화해 관리되고 있었기 때문. [20] 일제강점기 서울에 양식당이 다소 있기는 했으나 구체적으로 당시에 어떤 음식을 팔았는지는 기록이 없다. 대충 당시에 발간된 잡지를 보면 비후스텍-이나 스파게티를 팔긴 한 모양이다. [21] 삼성빌딩 지하에 있어 이병철 회장이 즐겨 찾았다고 하며, 현재도 그 자리에서 영업중이다. [22] 지금도 전문 피자 레스토랑에 가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23] 목축업과 낙농업에 그다지 적합하지 않은 한국 특성상 피자에 들어가는 치즈 등 각종 토핑의 재료 단가들부터 물가 대비 저렴하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것과 "양식은 모두 고급"이라는 인식에 기반한 베블런 효과까지 결합했기 때문이다. 외국에서 수입해오면 (최소한 도입 초창기에는) 현지보다 가격이 비싸지는 건 세계 어디서나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24] 당시 코스트코 피자는 치즈, 불고기, 콤보 3가지 피자가 무려 1판에 1만 2천500원으로 상당히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25] 사실 이는 브랜드 피자들의 자충수가 매우 컸다. 한국 피자 시장 점유율 top3였던 피자헛, 도미노, 미스터피자는 광고는 물론 고급화 전략을 펼쳤고 잘 먹혀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물가 상승과 피자 가격들이 올라가는 것도 문제였고 경쟁끝에 배달비마저 고객에게 전가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배달피자를 꺼리게 된 것과 2만원대 미들급 피자집을 찾게 된 것이었다. 결국 top3 피자집들은 생존을 위해 소정의 이윤을 챙기되 방문 포장하면 높은 할인율을 제공한 가격대로 유지 중이다. [26] 초창기 이후 시간이 흘러 한국에서도 정통 미국식이라고 짠맛이 강한 피자 브랜드들이 소수 들어옴에 따라 미국식 피자와 어느 정도 선을 긋고 구분한다. [27] 물론 이것도 상당히 과거 얘기고, 시간이 흘러 미국 본토 피자 맛을 중시하는 인식이 늘어나며 치즈와 토마토 소스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준도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기본적인 면에선 일반 한국식 피자와 별반 다를 것 없지만, 차이점이라면 미국식 피자를 찬양하는 사람들은 한국식으로 로컬라이징된 달콤함(특히 고구마 무스)이 가미되었거나 잡다한 토핑 및 소스들이 토마토 소스를 점령해서 싱거워진 피자를 싫어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미국 본토식으로 짜디짠 토마토 소스와 치즈 폭탄소금범벅이 올라간 물건을 원하는 것. 아닌게 아니라 미국에 간 한국인들이 미국 피자는 너무 짜서 못 먹겠다는 평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으며, 미국 피자 파들은 그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28] 유사한 사례로는 마카롱이 있다. 마카롱도 원래는 꼬끄가 메인이지만, 한국의 마카롱은 꼬끄보다는 필링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29] 토마토 소스를 쓰지 않고 치즈와 만 도우 위에 얹고 만드는 피자. 보통 꿀에 찍어 먹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현지에선 일반적으론 꿀을 따로 찍어먹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 내에서는 고르곤졸라 치즈를 쓰지 않으면서도 고르곤졸라 피자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30] 피자를 굽고 그 위에 샐러드용 생야채를 얹어내는 피자. 수북한 생야채를 주는 곳도 있다 [31] 토핑으로 과일을 쓰는 피자. 생과일을 올리기도 하고 소스 + 과일을 얹어서 굽는 등 바리에이션이 제법 있다. [32] 도우 대신 브라우니가 아래에 있고, 민트초코 토핑이 피자 토핑의 자리를 차지했다. [33] 제일제당 고메 피자는 마트 가격으로 7~8,000원 선인데, 같은 값이거나 좀더 보탠다면 즉석에서 구워 나오는 피자스쿨이 당연히 맛은 훨씬 좋다. 오뚜기피자나 풀무원 노엣지 피자는 5~6,000원 선이므로 경쟁력이 있다. [34] 냉동 피자 제품들 중 일선 마트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오뚜기 콤비네이션 피자가 1판에 415g, 1,030kcal인데, 피자스쿨 치즈 피자는 1판에 584g, 1,720kcal이다. 품질은 차치하고 양만 고려해도 피자스쿨이 냉동피자보다 더 비싼 게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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