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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7 17:25:17

풀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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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과자류는 본래 과자에 속하지만 인식상 틀에 포함
* 풀빵류는 생과자류의 하위 분류에 속함
*한국에서 개발하거나 개량한 종류만 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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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풀빵.png
이런 형태의 풀빵은 사장세에 접어들었지만 인천 부평에 판매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1. 개요2. 상세3. 요리법4. 종류

1. 개요

철판으로 된 형틀에 액체 밀가루 반죽을 부어 굽는 음식을 일컫는 말. 초기에는 약간의 밀가루에 물을 가득 넣고 밀가루 풀을 만들어서 구운 빵이었기에 풀빵이라 이름 붙었다.[1] 퀄리티는 요즘의 풀빵보다 조악했다고 한다. 아무래도 가난했던 시기 원조받은 밀가루로 많이 먹어야했던 영향이다. 현재에는 주로 리어카, 포장마차 등의 노점이나 건물 틈새의 작은 점포에서 즉석에서 만들어 판다. 보통 소 등을 안에 넣는다. 풀빵 틀의 형태와 들어가 있는 속에 따라 이름이 정해진다. 예) 피자붕어빵[2]

이름도 빵이고 식감도 빵에 가깝지만 반죽을 발효시키는 과정이 없고, 박력분을 쓰므로 빵이라기보다는 쿠키와 같은 과자류에 가깝다. 반죽의 두께를 얇게 하면 바삭거리고, 두껍게 하면 푹신하다.

2. 상세

한국의 풀빵류는 대체로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건너온 오방떡에서 유래했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도 길거리 가판대에서 풀빵을 판매한다. 틀은 보통 윗판과 아랫판으로 구성되어 양면을 뒤집어가며 구울 수 있지만, 타코야키처럼 뚜껑을 덮지 않는 경우도 있다.

풀빵 장사는 소액으로 길거리 창업을 할 때 군고구마와 함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기술도 금방 배울 수 있고, 반죽과 팥소 등 재료는 도매점에서 그냥 사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에서 배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끔 모든 재료를 고급화하고 혼합 역시 직접 하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곳도 보인다. 특히 이 경우 노점 뿐 아니라 점포를 열어서 장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당연히 같은 종류의 풀빵이라도 기술의 숙련도와 정성에 따라 맛의 편차는 어마어마하다. 나란히 서 있는 풀빵 노점인데 한 쪽만 유독 줄이 길게 서있는 경우가 허다한 경우도 이 때문이다.

풀빵은 종류와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좀 나는데, 특히 붕어빵과 더불어 그 지역의 물가를 대변하기도 한다. 게다가 가격이 싸고, 따뜻하게 구워낸 음식이라 바로 먹으면 배가 따뜻해지고 든든해지므로 겨울철 간식으로 주로 애용된다. 물론 풀빵재료 자체가 더운 날씨에는 빨리 상하는지라 대부분 겨울장사인 점도 있다. 또한 6,70년대엔 시골에서 상경한 젊은이들이 밥 대신 풀빵 몇 조각으로 끼니를 떼우고 일터로 나가곤 했는데, 이에 유래된 말이 눈물 젖은 풀빵.[3]

또한 식거나 눅눅해지면 맛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이렇게 돼도 먹을 사람은 먹고, 오히려 눅눅해진 상태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베이킹 소다 파우더 배합에 따라 덜 눅눅해지게 만들 수도 있다. 아니면 에어 프라이기에 돌려도 된다.

3. 요리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풀빵/요리법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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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종류

4.1. 특산품

각 지역이나 관광지 등에서는 간혹 상징이나 특산물의 모양을 본뜬 모양틀로 만든 풀빵을 팔아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풀빵틀만 전문으로 제작하는 업체가 따로 있다. 모양틀로 구워낸다는 특성상 특정IP 행사에서 캐릭터모양으로 만든 오덕굿즈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천편일률적으로 팥소가 들어가지만 간혹 지역 특산물이 들어가곤 한다.


[1] 여기서 말하는 풀은 점성이 있는 접착제 풀을 말한다. 과거에는 곡물의 찰기를 이용해 반죽을 만들어 풀로 이용했다. 90-00년대 초반만 해도 집에서 직접 풀을 쑤어 도배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2] 물론 이런 경우는 대부분의 피자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토마토 소스 기반에 옥수수 통조림이나 올리브 정도가 들어간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공치즈라도 푸짐하게 넣어주는 센스까지도 감사해야 할 것이다. [3] 전태일이 밥을 굶으면서 일하는 어린 여직공들이 안쓰러워 차비로 풀빵을 사주고 자기는 집으로 걸어서 돌아가다 통금시간에 걸려 자주 파출소에 잡혀갔었다는 일화를 보면 마냥 웃을 말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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