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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8:59:46

에어 프라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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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HD9285
1. 개요2. 개발과 보급
2.1. 테팔 액티프라이
3. 구동 방식
3.1. 튀김기와의 비교
4. 맛5. 사용법
5.1. 만들 수 있는 요리 및 사용 팁
5.1.1. 구이 요리5.1.2. 식재료 가공5.1.3. 요리 재가열
5.2. 뒤처리 방법
6. 장단점
6.1. 장점6.2. 단점
7. 안전성 논란
7.1. 테플론 코팅7.2. 아크릴아마이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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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열된 공기로 식품을 조리하는 도구. 컨벡션 오븐 내부에 선풍기를 설치하여 공기를 강제로 대류시키는 원리이며, 쉽게 말해 헤어드라이어나 열풍 건조기를 오븐으로 만든 것이다.

수증기로 찌는 방식을 쓰는 찜통이나 압력솥과 달리 에어프라이어는 뜨겁고 건조한 공기로 음식을 조리한다. 고온 건조한 공기를 뿜다 보니 음식 표면이 마치 튀긴 것처럼 바삭바삭하게 된다. 기름을 안 쓰고 튀김과 유사한 조리가 가능하며 특히 오래되어 눅눅한 튀김을 바삭하게 부활시키는데에는 정말 최적의 도구라고 할 수 있다.

2. 개발과 보급

2005년 미국의 터보셰프 테크놀러지스(Turbochef Technologies)社 에서 관련 특허가 최초로 등록되었으며, 그 후 에어프라이어를 상용화할 방법을 찾아낸 네덜란드의 프레드 판데르베이(Fred van der Weij)는 발명가들과 소규모 회사를 세워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제품 개발을 필립스와 협력하기 시작해서 2010년 IFA에서 마침내 제품을 공개하게 된다. 필립스의 제품은 고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었으나 중국에서 저렴한 에어 프라이어 제품군(필립스의 약 30% 가격대)이 많이 소개되었고, 국내업체에서도 중국 OEM생산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는 저가형부터 고가형까지 상당히 다양한 에어 프라이어가 다수 출시되어 있다.

2010년대 이후에 출시된 것들은 로티세리 기능, 즉 전기구이 통닭을 만들 때 쓰는 회전 기능을 탑재한 것도 나와 있으며 로티세리에 부착하는 그물 원통 등도 부속품으로 출시하는 추세다.

한국에서는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제품이 가장 유명하다. 특히 트레이더스 제품이 가장 홍보에 적극적이기도 했고 가격도 필립스 등 외산제품 대비 저렴하게 책정되어 돌풍을 일으켰다. 2010년대 초반 초창기에는 점포별 한정판매를 수행하여 품귀 현상이 빚어질 정도로 에어프라이어 열풍이 거셌는데 트레이더스 매장마다 아침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트레이더스 자체를 코스트코와 대적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1]시킨 일등공신이 바로 이 에어프라이어다. 필립스가 원래 세계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데 한국에서만큼은 덕분에 트레이더스 PB 에어프라이어의 점유율이 가장 높다.

2.1. 테팔 액티프라이

필립스의 주방가전 경쟁자중 하나인 테팔에서는 '액티프라이'라는 별도의 상표명을 가진 유사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열풍 건조로 음식을 익히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동그란 팬 위에서 돌아가는 회전식 믹서로 내용물을 알아서 섞어준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지켜보면 방앗간 등에서 사용하는 깨 등의 곡물을 알아서 섞어가며 뒤집어주는 기기를 연상시킨다. 기존의 에어 프라이어는 조리 시간이 길어질 경우 수동으로 몇 번 뒤집어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액티프라이는 그런 수고를 덜어준다. 열풍의 흐름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접 섞어주는 구조라 확실히 음식이 골고루 익는다. 이런 구조상 에어프라이어와는 비슷하면서도 확실히 다른 특성을 갖는다.

단점으로는, 열선이 한쪽에만 있는 구조상 내장모터를 끄면 한쪽만 익기 때문에 이 모터의 작동을 끌 수가 없어 무조건 음식이 뒤집어지고 섞이므로 음식의 원형이 쉽게 망가지며, 가만히 놔두고 익혀야 하는 요리에는 쓸 수 없다는 부분이 있다. 초벌 튀김이 되지 않은 냉동식품 등 수분도 있고 외형도 연약한 것들은 조리중에 완전히 뭉개지거나 해체돼버리기도 한다. 단단한 재료라면 외형면에선 안심이지만, 닭뼈같이 아주 단단한 것들이 회전부위에 끼어들어갈 경우 고장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드럼세탁기마냥 내용물이 한쪽으로 쏠리거나, 내용물이 일부만 회전하여 한쪽은 타고 한쪽은 조리가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결국 중간중간 모니터링을 안 할 수가 없으니 전자렌지마냥 전원만 켜고 완전 방치하는 식으로 간편하게 쓰긴 어렵다. 뚜껑이 투명한 것도 모니터링 편의성을 위해서라고 봐야 할 듯. 또한 조리과정 중에 믹서 부품에 음식물이 눌어붙기 때문에 설거지도 귀찮아진다.

특유의 조리방식이 잘 맞는 해산물볶음[2] 등 일부 요리에는 아주 요긴하게 쓸 수 있지만, 일반 에어프라이어만큼 다재다능하지는 못하기에 덜 대중적인 편이다.

3. 구동 방식

200도 미만의 초고온 열풍을 순환하고 배출하며, 식재료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건조시킨다. 200도 미만까지만 열을 올리는 이유는 마이야르 반응 문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이상으로 온도가 올라가면 음식이 타 버리기 때문. 열선에서 발생시킨 열을 상위에 있는 팬이 구동하면서 아래로 쏘아주고, 그 쏘아진 열풍이 아래에 있는 음식물로 이동하여 음식물 표면에 있는 수분을 빠르게 날려버리는 것이다.

이 구동방식을 보면 근본적인 구동 방식은 부각 등을 만들 때 쓰는 열풍 건조기와 다르지 않다. 더 쉽게 말하자면 헤어드라이어를 밀폐된 통 구조의 그릇에 대고 구동하는 것과 흡사하다. 거의 밀폐된 상태에서 조리하는 오븐은 다소 촉촉한 식감의 결과물이 나오지만, 에어 프라이어는 확실하게 오븐과 비슷하면서도 오븐보다 더욱 바삭한 식감을 얻을 수 있다. 이는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흡기/배기를 위한 팬과 덕트가 용적에 비해 매우 충실하기 때문인데, 강력한 풍량 덕분에 수분이 증발하는 속도가 빠르며, 기구 내에 남지 않고 배출되어 수분 제거에 매우 유리하다. 즉 튀긴다가 아니라 말린다에 가깝다.

그럼에도 단순한 건조가 아니라 '프라이', 즉 튀김과 비슷한 식감을 낼 수 있는 것은 본디 튀김이 고온의 기름을 이용해 재료의 수분을 날려버리는 요리법이므로, 에어 프라이어를 통한 고열건조 방식은 이론적으로 튀김 조리법과 상당히 유사하기 때문이다.[3]

워낙 에어프라이어가 한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다 보니 컨벡션 오븐을 에어프라이어로 소개하는 주객전도급의 마케팅을 펼치는 제품도 있다. 컨벡션 오븐과 유사한 것은 오히려 직화오븐, 직화냄비 등으로 불리는 제품으로, 기구 상단의 구조물을 이용해 내부 공기를 순환시켜 내용을 골고루 익혀주는 조리기구이다. 기구 상단의 구조물을 통해 냄비 내부에서 일어나는 공기 흐름을 유도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냄비와는 다르게 재료의 윗 부분이 먼저 익기도 한다. 에어프라이어는 작동원리상 컨벡션 오븐보다는 식품건조기, 헤어드라이어에 가까운 물건이다. 다만 어차피 열풍을 이용해 조리하는 물건인데 단순히 공기흐름방향만 가지고 오븐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컨벡션이나 광파오븐같은, 컨벤셔널 이외의 방식은 전부 오븐이 아니라는 극단론이 나오니 아예 다른 제품이라도 딱 잘라 말하기는 무리가 있다. 실제로 예전의 오븐과는 달리 요즘의 에어프라이어는 디지털 타이머나 내부센서, 다이얼등의 기능이 충실하기 때문에 정말 데크 오븐, 컨벡션 오븐인 기기에 팬과 덕트를 보강하고 이런 편의기능을 올린 후 아예 이름을 에어프라이어로 붙여 파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에어프라이어는 조리시 음식이 건조해지는 단점이 있는데, 2020년부터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스팀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조리시에 스팀을 쏘아 수분증발을 막으며, 조리후에 들러붙은 음식 찌꺼기나 기름 등을 스팀으로 녹여 내부를 편리하게 닦을 수 있다. 물론 이런 기능도 이전의 컨벡션, 광파오븐이나 소규모 컨벤셔널 오븐에서도 도입되던 기능.
그래도 기본적으로 조리원리는 같은 물건이기 때문에 오븐이 있으면 에어프라이어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다. 크면 클수록 성능이 좋은것이 오븐계 장비이기 때문에 결국 상위호환. 구미권의 경우 집에 웬만하면 오븐이 있기 때문에 특히 그렇지만, 설령 오븐이 있다 해도 1인 혹은 2인 가구라서 거대한 오븐 켜기는 부담되는 환경이라면 작고 쓰기 편한 에어프라이어는 메리트가 있다.[4]

3.1. 튀김기와의 비교

에어 '프라이어'라는 이름과 다르게 튀김 요리에 완전히 최적화된 기기는 아니다. 처음에 많은 가정에서 대량의 기름을 소모하는 튀김기를 대체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구매하였지만 정작 튀김 요리를 하는 용도로는 적합하지 못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튀김은 결국 튀김이다. 기름없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한 요리는 절대로 튀김의 식감이 나지 않고 식품 건조기를 사용한 정도의 효율밖에 나지 않는다. 기름을 잘 발라주고 빵가루를 묻히는 등의 사전 작업이 이뤄지면 튀김 요리가 가능하긴 하지만 좀 더 손이 가는 데다가, 튀김기로 본격적으로 튀긴 요리와 완전히 같은 요리를 만들지는 못한다는 점이 문제.

감자튀김을 예로 들면, 감자를 썰어 아무런 후처리도 하지 않고 그대로 에어프라이어에 넣으면 프렌치프라이는 만들기 힘들고 감자 부각 정도까지가 만들 수 있는 한계다. 프렌치프라이를 만들려면 결국 감자 표면에 기름을 바르는 작업을 일일이 해야 하는데 그러면 조리시간이 20분 이상 소요되고, 정작 그렇게 노력한 결과물도 본래의 튀김요리보다 풍미가 다소 심심해진다.

그렇게 쓸데없는 튀김기 취급을 받으면서 유행이 끝나나 싶더니, 대류를 이용하는 작동 원리상 오븐을 대체할 수 있단 점을 주목받기 시작했고 저렴하고 조리 시간이 빠른 소형 오븐으로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조리과정에서 기름도 많이 빠져 나가 오븐 구이의 느낌도 살릴 수 있다는 활용법이 널리 알려지면서 에어프라이어를 기존 레시피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났다. 대부분의 요리방법은 기존의 오븐으로도 다 구현 가능한 것이지만, 효율성[5]과 비용[6] 면에서는 훨씬 유리한 점이 있기에 에어프라이어도 비교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집에 오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프라이어를 따로 갖춘 가정도 많다. 이 방면에선 예열이 필요없다는 부분이 최고의 장점. 에어프라이어의 예열은 선택사항일 뿐 안 해도 무방하다. 오븐에 비해 용량이 현저히 작기 때문인 듯.[7] 필립스에서는 에어프라이어엔 예열이 필요하지 않다고 아예 명시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 오븐에서 구운 요리의 느낌을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치킨을 한다면, 프라이드 치킨의 느낌을 완전히 재현하는 것까지는 어렵다고 해도, 굽네치킨과 비슷한 로스트치킨의 느낌을 구현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으면 비교적 손쉽게 치킨을 만들 수 있다. 또한 토스트, 삶은계란, 군고구마를 만드는 등의 간단한 요리를 하기에도 다른 조리기구에 비해 안전하고 결과물도 꽤 만족스럽게 나온다.

에어프라이어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이제는 에어프라이어용 냉동식품이 따로 개발되어 판매되고 있다. 초벌 튀김이 된 돈가스, 군만두 등과 빵의 냉동 생지(반죽) 등등.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에어프라이어로만 제 맛을 낼 수 있는 요리가 개발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일부 고급 에어프라이어는 재료에 따른 레시피가 있거나, 아예 식품에 꽂아서 온도를 측정 가능한 탐침온도계가 달려있기도 한다. 이 경우 육류 요리를 할 때 심부 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설익거나 오버쿠킹되지 않도록 조절하는 역할이 된다.

에어프라이어 대중화 이전에도 자동 온도조절기 장착으로 간편하게 제대로 된 튀김요리를 할 수 있는 가정용 소형 전기 튀김기는 흔하게 존재했으며 구조가 간단하기 때문에 가격도 저렴하다. 단지 안전사고 문제, 제품 자체에 끼거나 주변에 튀는 기름을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조리자가 기기에 계속 붙어있어야 하는 귀찮음, 그리고 기름을 때려붓는 것이 아깝다는 부분 등이 합쳐져 보급률이 낮았던 것. 2020년대 대한민국의 시점에서 다시 보면 유지보수 면에서 그동안 개선점이 많았고 식용유 사용량에 대해 건강 면에서는 염려해도 가격적인 우려가 최우선이 되지는 않을 정도로 소비자 구매력도 올라갔기에 직접 만드는 기름맛이 뚝뚝 떨어지는 딥 프라이 요리를 원한다면 그냥 가정용 소형 튀김기를 사는 것을 생각해볼 만하며, 실제로 본 문서에 충실히 소개되어 있는 각종 시행착오를 거쳐 에어프라이어의 용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에 최적화된 요리를 잘 하게 되고 나서도 시판품이 아닌 직접 만드는 튀김요리가 그리워 다시 튀김기를 추가로 갖추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4.

에어 프라이어에 들어간 재료는 빠른 시간 내에 건조되어 뜨겁고, 바삭하고, 풍미가 진해진다. 이는 과자 튀김이 지니는 특성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의 기호를 간편한 방법으로 만족시킬 수 있어서 에어프라이어가 모든 요리에 대해 각광받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튀김과는 달리 기름을 (거의) 쓰지 않기에, 당연히 식용유에서 나오는 향과 기름의 맛이 입혀진 풍미는 기름없이 에어 프라이어 단독으로 완벽하게 구현할 수가 없다. 수분 건조가 목적이 아니라 기름의 풍미를 내기 위해서라면 전통적인 튀김 방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에어 프라이어와 궁합이 좋은 몇몇 냉동 튀김 식품들은 딱 튀긴 상태에서 기름만 없는 듯한 느낌의 특이한 겉바속촉 상태의 튀김을 먹을 수 있다.[8]

발열 성능이나 열풍 순환 구조가 부실한 경우에는 에어 프라이어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내기 힘들다. 이 경우 평범한 레시피대로 조리하면 부침 요리나 볶음 요리의 식감에 가깝기 때문에, 좀 더 오래 조리한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조리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

5. 사용법

에어 프라이어는 기름을 쓰지 않는 조리기구인 관계로 특성이 전기 오븐과 비슷하다. 사용법은 아래와 같다.

5.1. 만들 수 있는 요리 및 사용 팁

5.1.1. 구이 요리


이외에도 작정하고 쓰면 빵을 굽거나 하는 등 제법 본격적인 용도로도 쓸 수 있다.

5.1.2. 식재료 가공

5.1.3. 요리 재가열

5.2. 뒤처리 방법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뒤처리가 상당히 골치다. 그릴망 사이사이에 기름때가 잔뜩 끼고, 기름이 모이는 바스켓은 기름 투성이라 설거지하기도 전에 벌써 힘이 빠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 대개 뒤처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이 호일(유산지)을 깔아서 사용하곤 한다. 거름망 위, 즉 음식의 바로 아래에 종이 호일을 미리 깔아두는 경우에는 바스켓은 물론이고 거름망에도 기름이 거의 새지 않아 조리 후 자연히 종이호일만 집어서 치우면 바구니에는 기름 등이 거의 남지 않아 이후 처리가 압도적으로 간편해진다. 예컨대 새우구이, 관자구이 같이 기름이 잘 떨어지지 않는 요리의 경우에는 재료에 바른 버터기름 정도만 처리하면 되므로 종이호일과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유산지를 쟁반모양으로 만들어 넣으면 콘치즈와 같이 형체를 잡아줘야 하는 물건을 만들 수 있게 된다.[13]

하지만 에어 프라이어를 처음 선보인 필립스는 공식적으로 호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14] 애초에 에어프라이어의 원리가 용기 하단의 회오리 형태와 거름망을 통해 열풍이 순환하도록 만드는 방식인데, 그릴 위에 호일을 깔아버리면 공기순환을 방해하여 에어 프라이어의 조리 성능이 저하될 뿐더러, 호일(특히 종이 호일)이나 제빵 시트가 말려올라가 열선에 닿으면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

특히 재료에서 기름이 별로 안나오는 요리면 모를까[15], 통삼겹구이같이 조리과정에서 매우 기름이 많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재료 밑에 종이호일을 깔아 쓰는 것을 추천할 수 없는데, 이 경우에 유산지를 쓰면 흘러나온 기름이 밑으로 떨어지지 못해 재료가 완전히 기름 범벅이 되어 에어프라이어의 원래 취지대로 요리를 못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요리의 경우 대안으로 음식 밑-거름망 위에 까는게 아니라, 거름망 아래-바스켓 하부에 종이 호일을 깔아두는 방법이 있으나, 이 경우에도 다소간의 성능저하는 감수해야 하고, 거름망에 묻는 기름은 어찌할 수 없으니 어차피 결국 설거지를 해야 하는 불편은 그대로인 것이 문제.

이 경우 다른 대안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매가능한 돈가스망(스탠 재질)을 쓰면 조리시 매우 편리하다. 바스켓 위에 종이호일을 깔고 그 위에 돈가스망을 놓고 음식을 올리면 조리시 나오는 기름은 밑으로 빠지며 망 위에 음식이 조리되기 때문에 끝난 후 망 세척과 종이호일만 버리면 쉽게 청소가 가능하다.

그래도 일정 횟수 사용한 이후에는 이물질이 낄 수 있기 때문에 바스켓 청소는 해 주어야 한다. 이 때 수세미를 사용해 박박 닦으면 코팅이 벗겨지게 되므로 추천하지 않는다. 세척한 뒤 5~10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주면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녹의 근본적인 원인은 수분 때문인데 공회전을 통해 내부 구조까지 확실히 수분을 날려서 녹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게 되기 때문.[16]

6. 장단점

장단점을 읽기 전에 주의해야 할 것은, 에어 프라이어는 편리하긴 하지만 그 편리하다는 것이 전자레인지 마냥 만능이라는 뜻은 절대 아니다. 에어 프라이어는 어디까지나 튀김기, 오븐과 맥락을 같이하는 제품이며 조리 시간도 전자레인지의 2배 이상 걸린다.

6.1. 장점

6.2. 단점

7. 안전성 논란

7.1. 테플론 코팅

프라이팬이 겪었던 것과 동일한 논란. 시중에 나와 있는 많은 수의 에어프라이어에는 내부 용기에 음식물이 눌어붙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테플론 코팅이 되어 있는데, 이게 암을 유발한다는 유해성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정확히는 테플론 자체에 독성이 있는 건 아니고, 제조과정에 사용되고 일부 흡수되는 PFOA라는 물질에 유해성 논란이 있다. 자세한 건 테플론 문서 참고.

프라이팬의 경우 이를 피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등 테플론 코팅이 없는 제품을 쓰는 식으로 대응하듯 에어프라이어도 세라믹 코팅 등의 대응책이 나와 있으며, 기술의 발전으로 테플론 코팅이면서도 PFOA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들도 많이 늘어났으니 이를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도 방법.

7.2. 아크릴아마이드 논란

2019년 말경 일부 기사()를 통해 정상적인 방법으로 조리를 해도 발암물질인 아크릴아마이드가 기준치 이상 생성된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었다. 하지만 이는 아크릴아마이드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아크릴아마이드 자체가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물성 식품을 높은 온도에서 조리할 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물질일 뿐[24] 같은 조건에서 다른 조리도구는 안전한데 에어프라이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조리 기기가 아닌 조리 방법의 문제라는 것. 즉 다른 조리도구로 조리해도 고온으로 가열하면 똑같은 결과가 나온다.

2020년 MBC뉴스에서는 음식을 거의 태우다시피 조리하는 실험영상을 가져다 에어프라이어의 유해성 논란을 부각시켰으며, 그 과정에서 트위치 스트리머이자 유튜버인 승우아빠의 영상을 비롯해 다른 크리에이터의 영상을 무단으로 가져다 사용해 논란이 됐다.



탄수화물류 요리를 섭씨 120도 이상으로 조리하는 일을 피하거나, 아예 탄수화물류를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해먹지 않으면(예: 육류, 어류 요리에만 사용하는 등) 걱정할 일이 없다. 이는 에어프라이어가 아닌 다른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1] 롯데마트, 홈플러스도 창고형 대형매장을 런칭하였으나 처참하게 실패하였다. [2] 새우, 오징어 등 주 재료들의 외피가 대부분 단단하며, 골고루 익힐수록 맛이 좋아진다. [3] 인스턴트 라면의 유탕 처리 역시 면을 익히기 위함이 아니라 보존성을 위해 면을 건조시키기 위함이다. 즉 수분을 날려버리는 것이 목적일 때는 튀김이나 열풍건조나 서로 비슷한 것이다. [4] 가스건 전기 오븐이건 대형이면 예열에도 시간이 걸리고, 청소도 번거롭고, 주변에 열도 많이 발산한다. 주방 전체가 더워지므로 여름에 쓰기 부담된다는 말도 나올 정도. [5] 예열이 필요없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저용량 요리의 경우 조리 시간도 비교적 빠르다. [6] 본체 가격은 물론이고, 전력 소모량 면에서도 절전형 가전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전기 오븐보단 낫다. [7] 반대급부로 대용량 요리를 할 경우에는 오븐의 효율을 따라가기 어려우며 칠면조 통구이 등 일부 요리는 아예 시도조차 할 수 없다. [8] 맘스터치나 파파이스에서 파는 감자튀김을 제조사에서 인터넷으로 판매하는데, 그 시즈닝 감자튀김이나 맛감자라고 치면 나오는 감자튀김, 크기가 크지 않은 치킨류들을 200도에 10~15분 해주면 이런 상태가 된다. [9] 대부분은 작동 중에 바구니를 꺼내면 일시정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바구니를 다시 넣으면 이어서 작동한다. [10] 용기에 두툼한 손잡이가 달린 제품의 경우 통째로 들고 큰 그릇에 덜어도 상관은 없다. [11] 즉, 요리 후에는 겉면의 마이야르 반응이 덜 되어있으므로 후라이팬에 올려서 겉면을 익혀주는 과정만 추가하면 된다. [12] 그래서 필립스에서는 웬만하면 삼겹살을 굽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다. 삼겹살보다 지방이 적은 목살의 경우는 목살 스테이크 조리법이 유튜브에 제법 많이 나와있으므로 요령만 익히면 목살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 [13] 음식을 촉촉하게 만들고 싶다면 아예 종이호일에 싸서 돌려도 된다. 예를 들면 생선살과 함께 레몬조각과 로즈마리를 종이호일에 올려놓고 사탕처럼 둘둘 만 뒤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린다던가 하는 식이다. 종이호일이 재료의 수분 증발을 막는지라, 이런 식으로 사용하면 초소형 컨벡션오븐과 거의 비슷한 결과물이 나온다. [14] 필립스 '제빵 시트나 알루미늄 호일을 필립스 에어프라이어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까?' 출처. [15] 기름이 거의 나오지 않는 식재료인 생감자, 생고구마를 익히는 경우에는 사실상 설거지할 것이 없고, 떨어진 찌꺼기 정도만 잘 털어주면 된다. [16] 에어프라이어 녹 문제로 스트레스 받는 사용자들이 있는데 세척 이후 쇠 부분의 건조가 늦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나사 부분. [17] 이게 가능했던건 그동안 전자렌지용 만두나 피자 정도였다. [18] 이런 음식들을 조리했다면 뒤처리는 확실히 해둬야 기름때나 음식물이 끼지 않는다. [19] 인덕션 레인지, 전기 파티쿠커, 전기 튀김기 등 [20] 그 중에서도 팬을 이용해 열을 더 적극적으로 대류시키는 컨벡션 오븐과 동일한 구조이다. [21] 단, 일정 주기로 약 40W 정도 소모하며 뜨거워진 공기를 순환시키는 작동 시간이 약 1/3 정도 있다. 이 경우 10KWh보다 더 낮게 소모된다. [22] 드라이기, 전자레인지 등 아무리 낮아도 700W에서 높게는 2,000W까지 가는 전자기기보다 기껏해야 100~200W 소비하는 냉장고가 압도적으로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는 것과 같다. 24시간 내내 켜져 있어야 하는 냉장고와는 달리 짧은 시간만 사용하기 때문에 웬만해선 크게 부담가는 소비전력은 아니다. [23] 물을 뿌려가며 세척하기 어려운 반면, 기름때와 탄화된 찌꺼기가 벽면에 쉽게 점착되는 오븐은 설거지 끝판왕 격에 속한다. [24]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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