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3:35:18

틸트로터

파일:external/www.fsx-download.com/tr12.jpg

파일:bell_boeing_609_tiltrotor.jpg

1. 개요2. 개발 과정3. 작동원리4. 장점5. 단점6. 틸트로터의 대항마?7. 틸트로터를 채택한 항공기8. 대중매체 속 틸트로터
8.1. 게임8.2. 애니메이션8.3. 영화
9. 관련 문서

1. 개요

틸트로터(Tiltrotor)는 헬리콥터의 변형으로서 개발된, 로터 블레이드의 회전축과 면을 직접 기울여 수직 상태에서는 헬리콥터처럼 수직이착륙을, 수평 상태에서는 고정익기처럼 고속 비행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추진 방식이다.

개발 초기에는 일단 헬리콥터의 일종으로 분류했었으나, 근래에는 전환식 비행기(convertiplane)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파워드 리프트에 포함시키고 있다.[1]

2. 개발 과정

항공기의 발달과 함께 활주로를 필요로 하지 않고 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에 대한 수요는 언제나 존재했다. 이는 헬리콥터가 실용화 되면서 어느 정도 충족되었지만 헬리콥터는 구조적으로 고정익기보다 속도가 느렸다.[2] 때문에 수직이착륙이 되면서 고정익기처럼 빠른 항공기를 만들려다 보니 크게 두 가지 아이디어가 가능성을 나타났는데, 그 중 첫번째가 단순하게 이전보다 더욱 강한 엔진을 장착해 어떻게든 빠른 헬기를 만드는 것이었고, 두 번째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고정익기를 개발'이다. 두 번째 아이디어의 실현 방법 중 하나로 헬기의 이착륙 체계를 고정익기의 추진 체계와 결합하는 방식이 고안되면서 틸트로터가 실용화된다.

3. 작동원리

수직이착륙의 경우에는 로터 회전면을 수직으로 보내어 탠덤로터처럼 사용한다. 일반적인 헬리콥터는 토크 때문에 메인로터 회전 방향 반대로 헬기가 회전하려 하고, 이를 막기 위해 테일로터가 존재한다. 그러나 현존하는 틸트로터기들은 엔진을 두 개 장착해 양측의 로터가 탠덤로터로서 서로의 토크를 상쇄하는 방식으로 해결한다. 이렇게 헬리콥터처럼 이륙한 뒤에는 전진 비행을 하며 비행속도를 늘린 뒤, 로터 회전면을 서서히 수평방향으로 바꾸고, 그러면서 마침내 고정익기처럼 고속 수평비행을 하게 된다.

일단 원리는 참 쉬워보인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구현하려다 보니 기술적인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고, 때문에 최초의 틸트로터인 V-22는 개발중에 각종 사고가 겹쳐(이 중에는 정비사가 배선을 잘못 연결한다던가 하는 식의 어이없는 사고도 있었다) 개발 인원들 다수가 사망하기도 했다.[3] V-22는 1989년에 첫 비행을 하였으나 실전배치가 된 것은 2007년이 되어서였고,[4] 개발기간 동안 4건의 추락사고로 30명이 희생되는가 하면 실전배치 이후인 2010년 4월에도 추락사고를 당하여 사망 4명, 부상 16명의 피해를 기록했다.

틸트로터와 비슷한 원리로 연구되어 온 프로젝트로는 엔진이 날개에 고정되어 있되 날개의 각도가 바뀌는 틸트윙(Tiltwing), 제트 엔진의 방향을 바꾸는 틸트제트(Tiltjet) 같은 것이 있다. 하지만 틸트윙은 엔진만 돌리면 될 걸 굳이 날개 전체를 돌릴 합당한 이유가 없고 틸트로터에 비해 성능상의 이점이 크지 않아서 버려졌고, 틸트제트는 틸트로터나 틸트윙에 비해 고속화가 좀 더 용이하나[5] 양력을 이용하는 것에 비해 연료 효율과 성능비가 너무나도 떨어지는 문제가 있어 버려졌다.

4. 장점

5. 단점

6. 틸트로터의 대항마?

이렇듯 원래 헬리콥터의 장점과 고정익기의 장점을 동시에 갖추려던 틸트로터기는 가격과 유지보수 면에서 메리트를 잃었는데, 그러는 중에 헬리콥터를 빨리 날리려는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군이 앞으로 4000여대의 헬리콥터를 대체하기 위해서 추진중인 JMR 사업을 진행하면서 고속 헬리콥터 모델이 여러 가지 나왔는데, 그중 시코르스키사의 S-97이 실용화가 거의 눈앞에 왔다. 이 기종은 동축반전로터를 이용해 후퇴깃 실속현상과 토크를 동시에 해결하고, 기체 뒷쪽에 추진용 프로펠러를 장착해서 순항속도가 220노트, 최대 속도가 240노트에 도달했다. 이는 링스의 최대 속도를 아득히 능가하는 수준으로, 웬만한 고정익 단발기의 최대속도에 가까운 수준이다.

그러나 V-280에 밀려 JMR사업에서 탈락함으로써 의미없는 얘기가 되어버렸다. 동축반전로터를 사용했지만 틸트로터에 결국 항속거리와 최고속력 둘다 밀렸다.

7. 틸트로터를 채택한 항공기

8. 대중매체 속 틸트로터

8.1. 게임

8.2. 애니메이션

8.3. 영화

9. 관련 문서

항공기의 날개 분류
{{{#!wiki style="margin:-0px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colbgcolor=#CCC,#999><colcolor=#000,#FFF> 위치 구분 고익 · 중익 · 저익
평면 형태 구분 평익 · 타원익 · 테이퍼익 · 전진익 · 후퇴익 · 델타익 · 원형익
단면 형태 구분 날개골
작동 방식 고정익 · 가변익( 경사익) · 회전익( 동축반전로터 · 탠덤로터 · 테일로터 · 틸트로터) · 오니솝터
개수 구분
고정익
단엽익 · 복엽익 · 다엽익
회전익
멀티콥터 · 쿼드콥터
기능 구분 주익 · 미익(회전익의 경우 테일로터)
주·미익 일체형
전익(동체익기 · 리프팅 바디)
기타 러더 · 플랩 · 엘리베이터 · 윙렛 · 카나드 · 스피드 브레이크
※참고: 날개 / 항공기 관련 정보
}}}}}}}}} ||


[1] 파워드 리프트는 양력을 고정익으로부터 얻고 그것과는 별개로 엔진의 힘을 응용해 수직이착륙을 구현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틸트로터의 경우 헬리콥터처럼 로터가 양력과 추력을 다 만들 수 있지만 고정익을 사용하는 특성이 더 인상적이기 때문에 결국 이쪽으로 분류하게 된 모양. [2] 몇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 고속에서의 양력 불균형과 이로 인한 리트리팅 블레이드 스톨이 있다. 헬리콥터는 고속이 될수록 로터 블레이드 중에서 전진 방향으로 회전하는 날개의 상대적인 속도와 양력이 강해진다. 헬리콥터 속도 + 로터 블레이드 회전속도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반대쪽 날개는 로터 블레이드 회전 속도 - 헬리콥터 속도이기 때문에 양력의 불균형이 일어난다. 이를 막기 위해 헬리콥터는 전진 방향 로터의 피치 각도를 줄이고 반대쪽은 피치 각도를 높여서 양력을 최대한 동등하게 주게 되는데, 그래도 속도가 너무 올라가면 후퇴하는 방향의 로터는 아예 양력을 잃고 실속 상태가 된다. 이를 후퇴깃 실속현상(Retreating blade stall)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사실 이 정도 알기 시작했으면 헬기 조종사가 배우는 교과 과정으로 들어간 것이다(...). [3] 이 때문에 과부제조기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지금은 괜찮다고 알려져 있다. [4] 그래서 V-22는 1990년대 항공기 관련 학습만화에도 종종 등장한다. [5] 실제로 제작되었던 틸트제트 시험기 중에는 EWR VJ 101, Bell사의 D-188(XF-109) 등과 같은 초음속기도 있었다. [6] 이 속도기록은 신메이와 US-2 노스롭 그루먼 C-2에 필적하는 수준이다. [7] 참고로 1만 피트 이상으로만 올라가도 공기중 산소농도가 희박해지기 때문에 저산소증을 염려해야 한다. 즉, 산소마스크나 여압객실이 필수다. [8] 그러나 V-22를 채택한 미 해병대와 다르게 틸트로터 V-280은 미 육군에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9] 틸트로터라는 것을 그대로 현재 기술로 담아내는 데는 어쩔 수 없는 결과이다. 첫 번째 사진의 로터를 자세히 볼 경우, 헬리콥터의 로터와 형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회전축 방향으로 전진(여기서는 상승 또는 하강)을 거의 하지 않거나 비행기의 경우보다 느린 헬리콥터와 같은 경우는 로터의 날개가 거의 고른 양력이 분포가 되도록 납작하게 된다. 하지만, 회전축 방향으로 전진해야 한다면, 그것도 일반비행기만큼 빠른 속도로 효율적으로 전진해야 한다면 회전날개가 모두 같은 각도(받음각)로 공기를 받도록 하기 위해서 일반 프로펠러나 첫 번째 사진의 V-22처럼 휘어져야 한다. 이런 회전날개의 휘어진 정도를 피치라고 한다. 즉, 수평비행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이므로, 수직이착륙을 위한 추진력부족은 당연한 결과이다. 더군다나 틸트를 위한 시스템까지 더해진 덕분에 보통 탑재량으로 돌아갔었을 중량도 자체중량으로 가버렸으니... 이 때문에 미 해군에서 V-22를 급유기로 써먹자고 할 때도 반대파는 적재량을 이유로 들었다. 물론 찬성파도 F/A-18이 급유기 알바를 뛰는 사정이니 이착함 부담이라도 없는 오스프리를 써먹는 게 더 낫다는 취지로 찬성하는 편. [10] 한때 과부제조기로 악명을 떨쳤던 V-22의 추락 사고 원인으로도 이 경우가 지적되었다고 한다. [11] V-22처럼 억지로 이을 수는 있는데 구조가 복잡하고 중량이 늘며 비용 부담도 커진다. [12] 이 때문에 미 해병대가 전선에서 V-22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13] 아구스타 웨스트랜드는 모회사였던 핀메카니카와 함께 레오나르도로 흡수합병되었다. 브랜드명 자체도 없어져서 기존 아구스타웨스트랜드에서 생산되던 헬기는 전부 레오나르도 AW라는 모델명을 가지게 됐다. [14] Bell과 공동개발했기 때문에 초기에는 BA609라고 불렸다. 이후 벨이 아래의 V-280에 집중하고 아구스타가 전면에 나서게되면서 모델명이 변경되었다. 그렇다고 벨이 개발에 완전히 빠져나간 것은 아니다. 판권을 아구스타가 100% 인수했을 뿐이다. [15] 항우연은 TR-60/100과는 별도로 틸트로터 방식의 OPPAV(미래형 유무인 겸용 개인항공기)도 개발 중이다. https://youtu.be/KPj_LTjUyhM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