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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4:22:31

크레믈린의 위기

1. 개요2. 원작3. 리메이크
3.1. 특징3.2. 게임 관련 정보
3.2.1. 기초 설정3.2.2. 메인화면3.2.3. 모디피케이션3.2.4. 예산3.2.5. 각종 지표3.2.6. 스탯3.2.7. 정치
3.2.7.1. 최고 소비에트3.2.7.2. 소련 장관회의
3.2.8. 법률
3.2.8.1. 내무부3.2.8.2. 재무부3.2.8.3. 외무부
3.2.9. 국가 목록3.2.10. 과학3.2.11. 이벤트
3.3. 팁
4. 후속작5. 기타

1. 개요

1980년대 소비에트 연방을 배경으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플레이어는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되어 80년대의 격동의 국제정세와 자유화 열풍 등으로부터 소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나가야 한다.

2. 원작

파일:2204603A51D28EAE0E.jpg 파일:21798F3A51D28EAE13.jpg
한국 정발판 표지 뒷면
당신이 고르비보다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자, 당신은 이제 소비에트의 당서기장이 되어 21세기로 향하고 있는 소련을 이끌어가야 합니다. "크레믈린의 위기"는 소비에트 연방을 모델로 한 정치 시뮬레이션으로써 삽입된 모든 동작을 애니메이션화하였습니다. 당신은 이 속에서 신 사고와 교조적 스탈린주의 사이에서 소비에트를 통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패키지 뒷면 소개문구
파일:crisis-in-the-kremlin-screen.png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

1991년 소련 해체와 동일한 연도에 발매되었다. 스펙트럼 홀로바이트에서 개발하고 마이크로프로즈에서 유통하였다.

국내에는 SKC 소프트랜드에서 정식 발매하였다. 게임 유통에 뛰어든지 얼마되지 않았던 SKC가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했던 게임[1]으로, 당시로서는 드물게 400페이지에 달하는 매뉴얼을 번역해서 실어주었다. 매뉴얼 대부분은 러시아 혁명에서 소련 붕괴에 이르는 현대 소련 역사를 다루고 있었는데, 특히 국내에서는 당시 반공주의로 인해 공산권 국가들에 대한 정보가 오랫동안 봉쇄되어 있던 시절이라 시중 서적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수준의 충실한 개론서나 다름없었다. 다만 그 때문인지 당시 정식발매 패키지치고는 상당한 고가에 속하는 게임이었다.

3. 리메이크

크레믈린의 위기
Crisis in the Kremlin
파일:crisisinthekremlinheader.jpg
개발 Nostalgames(구 Kremlingames)
유통 Nostalgames(구 Kremlingames)
플랫폼 Windows, macOS, Linux
출시 2017년 3월 20일
장르 시뮬레이션, 전략
엔진 유니티 엔진
외부링크 파일:스팀 아이콘.svg
크레믈린의 위기는 페레스트로이카 시기를 배경으로하는 게임으로, 당신은 어려운 시기에 처한 소련의 정권을 잡아 소련을 당신의 방식대로 밝은 미래를 향해 이끌어야 합니다! 민주주의 시장경제가 구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민주사회주의? 혹은 기독교 보수주의? 유토피아적 공산주의는 어떤가요? 어쩌면 독재 우상화가 정답일 수도 있죠!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습니다!
스팀 상점 페이지 소개문구
동무들이여! 형제자매들이여! 오늘 이 기념할만한 날에 나는 세계의 노동자들에게 우리의 기대가 충족되었다고 말하겠소. 대혁명이 당의 위대한 과실이었던 것처럼, 노동자들의 게임인 크렘린의 위기야말로 이 위대한 조직의 뛰어난 업적이라 할 수 있소!
마침내 이제 아무나, 심지어는 요리사도 국가를 운영할 수 있소![2] 이것이 우리의 기회라오. 우리들이, 오직 우리만이 연방을 보호하고 부유하게 만들 것이며 썩어 지는 서구를 무너뜨리기 위한 단순한 신념만을 가지고 있소. 그러니 모두들 크렘린의 위기를 키고 학습하시오. 그리고 이전에 끝나지 못한 것을 끝내시오! 새천년으로의 5개년 계획을!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각각의 동무 모두 중요한, 그리고 역사적이면서 흥미롭고 즐거운 정치경제적 문제와 임무를 해결해야 할 것이오. 동무들의 선택에 따라 연방이 1991년 말에 어떻게 되는지가 정해질 것이며(혹은 더 일찍 그럴 수도 있소), 거짓된 말로 어둠만을 남기거나, 초강대국이 남을 수도 있소. 불안하다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정치적 구조만 건드려볼 수도 있소.
하지만 잊지 마시오, 동무. 우리는 당신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소!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건데, 우리는 동무가 노동자의 조국을 배반하지 않길 바라겠소!
위키 페이지의 소개 문구

2017년 러시아의 인디 게임 제작사 Nostalgames의 리메이크작이 출시되었다. 1985년부터 2017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3] 소련 서기장이 되어 소련을 이끌어 간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동구권의 확장, 제1세계의 붕괴 등 여러 요소들이 추가되었다.

3.1. 특징

원작과 달리 그래픽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이미지와 텍스트, 배경음악으로 이루어진 단순한 구성이라 요구 사항이 매우 낮고 로딩시간도 거의 없지만, 효과음도 없을 정도로 조악한 인터페이스 구성, 생각없이 하면 그냥 망하는 높은 난이도 때문에 진입장벽 역시 높은 편이다. 특히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전혀 설명을 해주지 않는데, 예산안을 변경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기술을 개발하면 어떤 이익이 있는지, 정책을 채택하면 무슨 효과가 나오는지, 기타 인물이나 용어등에 대해 전혀 말해주지 않아 직접 부딪히면서 해보는 수 밖에 없다.

언어는 러시아어와 영어만을 지원하는데, 영어 번역 수준이 안좋은 편이다. 문법오류나 맞춤법 오류가 군데군데 보이며, 글꼴도 가독성이 떨어지는 편. 또한 게임내에서 채택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이나 용어, 역사적 사건 등은 모두 현실과 동일하기 때문에 현대 세계사나 소련에 대한 배경지식이 풍부할수록 게임 플레이가 수월해진다. 그 이유는 상술했듯 게임이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기 때문.

3.2. 게임 관련 정보

3.2.1. 기초 설정

설정에서 난이도를 조정할 수 있다.
난이도 설정을 마친 후 게임을 시작하려면 플레이를 누르면 된다. 연도와 플레이할 서기장을 선택해야 한다. 실존인물과 커스텀 인물 중 선택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인물의 특성이다. 인물의 특성에 따라 초기에 선택된 경제정책, 정치구조 등이 결정된다. 실존인물은 연도에 따라 다른데, 고르바초프, 그로미코 등 당대 소련의 유명 정치인들이 있으며 각자만의 집권 배경 설정이 존재한다. 커스텀 인물은 직접 특성을 결정할 수 있다. 특성 조합에 따라 인물 타입이 결정되는데, 이 인물들 역시 트로츠키, 흐루쇼프, 브레즈네프 등 실제 소련의 인물들이다. 이 인물 타입 또한 시작 상태에 영향을 끼치는데, 트로츠키로 플레이를 시작하면 최고회의에 스탈린주의자가 존재하지 않는 등의 방식이다.
플레이 가능한 연도와 선택 가능한 서기장 목록은 다음과 같다.

3.2.2. 메인화면

게임을 시작하면 서기장의 집무실이 비춰진다.

3.2.3. 모디피케이션

현재 전세계 혹은 소련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보여준다. 각각의 모디피케이션은 여러 효과를 부여한다.

3.2.4. 예산

이 게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로, 과장을 좀 보태면 이 게임은 사실상 예산안 시뮬레이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메인화면 좌측 하단의 계산기를 선택하면 예산안 화면을 띄울 수 있다. 과학, 경제, 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할 예산을 조정하는데, 한 분야에 무턱대고 많은 예산을 투입해도 그 분야가 폭발적으로 성장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부패율이 올라갈 수 있다.

예산 규모는 메인화면 오른쪽 패널의 Soviet budg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산안을 자동으로 짜주는 버튼도 생겼다. 각각 과학 집중, 부패 척결, 경제 개발로 나뉘어 있다.

3.2.5. 각종 지표

메인화면 왼쪽의 소련 지도를 선택하면 보여진다. 참고로 이 소련 지도에서 각 공화국의 색은 공화국의 충성도를 뜻하는데, 높을경우 붉은색을 띄지만 낮아질수록 색이 옅어지면서, 노란색, 초록색으로 보여진다.

3.2.6. 스탯

메인화면 전화에서 Stat을 선택하면 볼 수 있다. 이 화면에선 예산의 수입과 지출 현황을 볼 수 있고, 국고와 부채를 관리하거나 세금과 석유 생산을 조절할 수 있다. 화살표를 눌러 화면을 넘기면 여러 파벌의 대표 정치인들이 보여지는데, 정치력을 소모해 압력을 넣을 수 있다.

3.2.7. 정치

3.2.7.1. 최고 소비에트
소련의 최고 권력기관 중 하나이자 입법기관. 최고회의 구성비율을 볼 수 있는데, 소련은 일당제 국가라 당은 소련 공산당 하나뿐이니 당내 여러 파벌들로 구분되어 있다. 각종 정책들의 요구 조건에 특정 파벌의 최고회의 과반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므로 최고회의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 정치력을 소모해 특정 파벌을 지원할 수 있다. 여섯 파벌 외에 기술관료, 마오주의자, 군국주의자의 세 집단이 있는데 이들은 최고회의에 입성하진 않지만 이들의 활동이 허용될 경우 각각 특정 이익을 준다. 또한 어떠한 정당이 소비에트에 있는지에 따라 몇몇 선택문들 선택 불가가 뜰 수 있다.

다당제를 도입할 경우 파벌들이 정당으로 변모한다.
3.2.7.2. 소련 장관회의
각 정부기관의 장관을 지정할 수 있다. 장관들은 각각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3.2.8. 법률

각종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 정책은 직접 채택하는 것 외에도 이벤트에서 선택에 따라 변경되기도 한다. 이 점은 다른 분야도 동일하다.
3.2.8.1. 내무부
정치력 180을 사용하여 내무부를 개방할 수 있다.
3.2.8.2. 재무부
정치력 100을 사용하여 재무부를 개방하면, 각종 경제정책과 체제를 선택할 수 있다.
3.2.8.3. 외무부
정치력 100을 사용하여 외무부를 개방하면 대외정책과 바르샤바 조약기구등의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

3.2.9. 국가 목록

파일:1490360150_Diplomatic Key.jpg
메인화면의 지구본에서 세계 지도를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국기로 국가를 구분하지만, 영향력 지도 모드를 켜면 친소, 친미, 중립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다. 국가를 선택하면 해당 국가의 이름과 체제, 그리고 각 국가마다 다른 정보가 표시되며 그 국가에 행사할 수 있는 활동을 선택할 수 있다.

3.2.10. 과학

과학 아카데미(AS)에서 소련에 이득이 되는 여러 기술들을 연구할 수 있다. 각 기술을 연구하려면 일정 과학점수와 자금이 필요하며, 일부 기술은 특정 조건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3.2.11. 이벤트

특정 시기에 다다르거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이벤트가 발생한다. 여러 선택지가 있는데, 일부 선택지는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만 선택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상이한 결과가 도출되므로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다.
}}}

3.3.

4. 후속작

2023년 11월 15일에 개발사에서 크레믈린의 위기 리메이크에 대한 공식 후속작을 발표하였다, 링크

5. 기타



[1] 당시만 해도 워낙 게임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 곱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교육적인 게임에 대한 이미지를 쌓을 필요가 있었던 듯. [2] 요리사도 국가를 운영할 줄 알아야 한다는 레닌의 말에서 따왔다. [3] 1차적으로 게임이 끝나는 것은 1995년이다. [4] 원래는 유토피아 모드였다가 이름을 변경하였다. [5] 2017년 6월 패치에 추가되었다. [6] 시작 전 이벤트 선택에 따라 당 내의 권력 지분에 약간의 변경이 있지만, 보수파 우위에는 변함이 없다. [7] 미국과의 관계가 0이 되면 50으로 리셋되고, 데프콘 레벨은 한 단계 내려간다. 반대로 미국과의 관계를 100으로 올리면 똑같이 50으로 리셋되지만, 데프콘 레벨이 한 단계 올라간다. [8] 국체의 변화에 따라 IRSS (MSB, 공화국간 보안위원회) 등의 이름으로 변할 수 있다. [9] 트로츠키주의, 스탈린주의 [10] 중도파, 개혁파, 리버럴 [11] 나토가 선빵을 치는데 대처를 할 방법이 없었다는 설명이 뜬다. [12] 본 게임의 트로츠키주의가 전체주의+대 서방 강경파를 포괄하는 개념이기에 그렇다. [13] 1990년 창당된 실존정당으로, 창당대회에 대숙청을 견뎌낸 두 명의 멘셰비키가 참가한 것으로 유명했다. [14] 악명높은 러시아 자유민주당이 속해 있다. 사실상 좌파 아닌 모든 세력이라 극우도 포함. [15] 소련 당시 Президент의 직함을 가진 직위는 최고회의 주석밖에 없다. 직접민주주의를 채택하면 당내 파벌을 보는 항목에서 직함이 서기장이 아니라 주석이 된다. [16] Bipartisan Democracy [17] 문제는 나토까지 해체 시키면 이후에 몇몇 국가 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세력을 결성하기 때문에 이벤트만으로 공산권 편입을 할 수 있는 국가들을 제외하고선 최대한 빨리 공산권으로 편입시켜야 한다. [18] 참고로 아프리카민족회의(ANC)는 지금도 실제로 공산당과 연정중인 집권당이며, 공산당은 따라서 남아공의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 [19] 여담으로 해당 기술을 연구했을 때 나토가 건재하면 나토에게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지만, 오히려 나토 측에서 철의 장막이라는 인터넷 검열을 하는 웃지 못할 사태가 발생한다. [20] 당, 군, KGB의 쿠데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면 OGAS 엔딩을 볼 수 있다. 엔딩 이후에 플레이를 하면, 원래 30 이상을 차지하던 행정 비용이 6 ~ 7 정도로 급감하며 경제 체제에서 리베르만 개혁, 네프, 코포라티즘, 티토주의, 사회적 시장 경제, 혼합적 시장 경제를 더 이상 선택할 수 없게 된다. OGAS가 성공해 계획 경제의 문제점들을 해결한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1] 시작 전의 우주 경쟁 이벤트에서 평화적 경쟁 선택지를 누르고 과학 점수를 1000 이상 유지하다가 1987년이 시작하는 시점에 달 연구 기지 이벤트를 띄우면 1987년부터 연쇄적으로 발생하는 WPO, 코메콘 소속 국가들의 이탈 이벤트를 일정 시간 동안 늦출 수 있다. [22] 해당 기술을 완료하고 선전에 써먹으면 미국이 우주 경쟁에서 졌다는 충격을 받아 할리우드에서 외우주 침략자들을 막는 영화나 찍게 된다고 언급한다. [23] 어떠한 루트로도 야노슈 카다리가 집권하고 임레 너지는 사형당하게 된다. [24] 선택지의 위치와 형태를 볼때 본래는 '가가린을 신으로 만드는' 어떠한 선택지가 계획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25] 내용과는 다르게 체코슬로바키아가 사회주의 진영에서 이탈한 채로 시작하지는 않는다. [26] 이른바 코시긴 개혁이라고도 불렸던 개혁이다. 원래 역사에서는 흐루쇼프 때 진행되었다. 결과는 시궁창으로 기관의 독립성과 기업소들의 자율을 확대해주고, 인센티브를 지급했는데 기업소들이 보고서 날조를 해서 오히려 경제를 망친 개혁이었다. [27] DLC를 통해 쿠바, 아프가니스탄, 북한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