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일진 연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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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백진† 권석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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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no.1 | 형신 no.1 | 강학 no.1 | 대현 no.1 | |
배지훈 |
이세한 |
금성제※ |
권혁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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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일 소속 간부 | ||||
도성목& 백동하 | ||||
이전 멤버 | ||||
김필영 | ||||
†: 사망한 인물 취소선: 제명되거나 탈퇴한 간부 ※: 연합을 나갔다가 복귀했거나 복귀 예정인 인물 |
대현고등학교 | ||
지학호 (No.1, 탈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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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진 (No.2) |
윤낙성 (나백진 직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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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찬 | 박태기 | 낙성팸 |
영등포구 일진 연합 최종전 멤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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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호
紀學寇[1] | Jake J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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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f76300> 학교 |
대현중학교 대현고등학교 |
상징동물 | 호랑이 |
나이 | 17세(만 15세 → 16세)[2] |
셔틀패치 랭킹 | 2위 → 3위 (2위/제적 추정)[3] |
생일 | 10월 26일 |
신장 | 180cm |
혈액형 | O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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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약한영웅의 등장인물. 대현고 No.1이자 연합 No.2.나백진을 필두로 한 중학생 연합이 영등포를 잠식할 때도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을 정도로 연합에 들어가기엔 타고난 그릇이 컸다. 44화에서 서준태의 말에 따르면 의리있는 성격에 누군가를 괴롭히지도 않고 정말 잘생겼다고 한다. 그 이유로 서준태가 좋아하며 서준태가 일진 덕후가 된 계기이다. 연합에서 나백진을 제외하면 제일 쎄다는 게 정설이며, 사람들이 지학호가 연합에 들어간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여긴다.
2. 성격
각 학교의 수장들 중에서는 가장 무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폭력을 앞세우지도 않고, 친하게 지내는 인물들과는 상당히 격의없는 관계를 보인다.[4] 아래에 서술했듯 권혁진과는 은근 만담 개그를 보이기도 하는 등 평상시의 모습을 보면 그 악명 높은 연합의 수장격 인물이 맞는 건가 싶을 수도 있다.그러나 이건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고, 싸움을 시작하면 잔혹한 면모가 존재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편하게 지내고 누군가를 괴롭히진 않지만, 시끄러워지는 걸 싫어하는 본인의 성격 때문에 그런 것이지 딱히 정의로운 성격은 아닌 것으로 추정. 특히 싸울 때는 거의 다른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눈빛이 서늘해지고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이 때의 지학호는 평상시의 가벼운 면모는 없고 굉장히 잔혹하고 표정 변화조차 없어서 독자들은 사이코패스가 연상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이중적인 성격과는 별개로 결투에 대해선 정정당당함을 중시하는 편. 기습 선빵 없이 선전포고 후 대결을 펼친다. 쪽수로 밀어붙이는 짓을 혐오하며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솔로플레이를 고수한다. 진가율과 박후민과 싸울 때도 두 번 다 혼자서 1:1로 싸웠으며, 박후민과의 대결 전 낙성팸에게 끼어들면 죽여버린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항상 패거리를 데리고 다니며 싸움을 벌이는 배지훈과 이세한과는 차별되는 점.[5]
박후민과 비슷한 성향으로도 보여진다. 작품 내 연합원은 대부분 악역으로 행동하고 묘사된다. 특히 금성제, 배지훈의 경우는 중학교 때부터 자신이 힘이 있는 걸 인지하고 그 힘을 학폭 수준으로 사용했지만, 지학호는 힘이 있다고 해서 일반 학생들을 폭행하고 다녔다는 묘사 없이 힘의 중심에 있었다는 묘사만 있었고 한 번 싸운 것도 먼저 지학호에게 도전장을 내민 낙성팸을 일격에 묵살시키고 그 이상으로는 폭행을 가하지 않았다. 약자를 괴롭히는 묘사도 일절 없고 학교에 있는 학생들은 학교가 너무 평화롭다고 너스레를 떨 정도. 셔틀패치 관리자 노릇을 하는 박태기를 정말 친구로서 대하고 오히려 박태기는 이런 강자가 자신과 같은 약자를 친구로 대하는 것에 이질감을 느낄 정도였으며 연합도 만월도 딱히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6] 애당초 연합을 들어간 건 만월이 자신의 형의 다리를 부러뜨린 복수를 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고 이를 빚진 것으로 여겨 나백진을 도와주는 것으로 묘사되고 천강과 싸우고 승리하고 나서도 별로 기뻐하질 않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푸념한다. 최종 결전 중에도 중간중간 나오는 독백을 통해 탈주각을 잡고 있음이 암시된다.
박후민과의 가장 큰 차이는 호승심으로 보인다. 박후민은 작품에서 호승심을 보인다거나 먼저 싸움을 거는 묘사는 없지만, 지학호는 연시은이 금성제와 싸운 직후 남겨뒀다가 성장한 후 겨뤄보고 싶다는 뉘앙스의 대사를 남겼으며 박후민과도 한 번쯤은 붙어보고 싶었다라고 한다. 힘이 있다고 약자를 괴롭히진 않지만 강자와의 대결은 즐기는, 어찌보면 강호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런 점이 박후민과는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보이게 한다.
만약 지학호에게 지광석이라는 캐릭터 혹은 나백진에게 빚지는 스토리가 없는 채로 연합이 만월을 없애고 영등포를 지배했다면 나백진에게 박후민처럼 패배하고 버로우를 탔을지언정 수하로 들어가진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3. 작중 행적
3.1. 1부
첫 등장 44화 마지막에 권혁진과 투피스를 보면서 등장한다. 이때 권혁진이 천천히 보라고 하자 "난 뭐든 한페이지는 일찍 넘겨"[7]라고 대답한다.47화에서 권혁진에게 에이스가 진짜로 죽은거냐며 울면서 개그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나백진 부하인 권석현 앞에서[8] 대놓고 편하게 나 선생님이라고 부르거나 두 번, 세 번 쓴소리를 하는 권석현에게 "야, 알았다고." 한 마디로 정리해버렸다.[9] 그러나 이후 돌아가는 권석현을 붙잡고 "너는 에이스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울상을 짓는 모습으로 다시 개그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3.2. 2부
총회에서는 이세한, 배지훈, 금성제와는 달리 나백진이 지시사항을 말할 때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편하게 앉아 한 번은 피식거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총회가 끝나고 배지훈에게 자기에게 따로 보고할 필요도 없고 자료도 넘길 필요없다며[10], 원래 하던데로 알아서 하라고 말하고는 자리를 떠났다.86화에서 금성제가 혈투 끝에 연시은에게 패배했고, 박후민이 연합과의 질긴 악연을 완전히 끊어버릴 것이라 마음을 다잡은 상태라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87화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사실 지학호는 금성제와 연시은의 혈전을 더 높은 건물에서 다 보고 있었다. 거기에 서준태의 상위호환급 정보원인 친구[11]도 데리고 있으며, 무패행진 중인 연시은에 대해 폼이 완벽히 올라온 전성기 파이터의 움직임 같다고 평한다. 전적을 보면서 본인은 의식 못하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싸움꾼으로 자리잡으면서 점점 최적화 상태로 강해지고 있다 말하는 건 덤.[12] 다만 같은 연합임에도 금성제를 돕지 않고 방관했으며, 그렇다고 금성제의 폭행을 말리지도 않았다. 이후 나백진이 호출할 것이라는 태기의 말에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며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91화에서 본인은 아니지만 지학호의 형으로 추정되는 지광석이라는 인물이 등장했다. 난치병이라도 앓는 듯 머리를 짧게 민 뒷모습이 나왔으며 권혁진과 박태기가 문병을 온 것으로 보아 형인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 이로 인해 지학호가 연합에 들어간 이유는 형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13]
101화에서 과거가 공개되었다. 지학호는 대현중학교에서 아주 당연하게 힘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으며, 윤낙성을 중심으로 한 5명의 무리인 낙성팸이 유일하게 지학호와 대립했던 세력이었다. 갈등을 즐기지 않는 지학호의 성격 때문에 서로 간에 어떠한 터치나 마찰도 없었지만, 조용한 지학호와 달리 낙성팸이 세력을 키우며 시끄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탐탁지 않았던 지학호는 한순간에 낙성팸을 무너뜨렸다.[14]
102화에서도 과거 이야기가 계속된다. 그의 형 지광석은 지금의 연합 이전의 고교 연합이었던 만월 소속이었고[15], 만월을 탈퇴하고 평범하게 진로를 잡을 생각이었다. 지학호도 그런 형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의 말을 따른다. 그렇게 한동안 평화롭던 학교 생활을 하던 중, 권석현이 지학호를 찾아와 나백진이 보자고 한다며 나오라고 한다. 지학호가 이에 볼일 있는 놈이 직접 오라며 무시하자, 권석현은 지금 그 태도 감당할 자신 있냐고 되묻는다. 이에 화가 난 지학호가 권석현에게 패 죽이기 전에 꺼지라고 말하는데, 볼일있는 놈이 먼저 찾아오는게 당연한 예의라며 나백진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지광석은 만월 수장 이창연을 찾아가 만월 탈퇴와 관련해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이창연은 그를 순순히 보내주지 않고 지광석의 왼다리를 망가뜨려버린다.[16] 뒤늦게 소식을 들은 지학호는 지광석의 몸 상태를 듣고[17] 격노하여 만월에 쳐들어가려 하자, 친구 권혁진이 니가 간다면 자기도 가겠다고 말한다.[18] 지학호는 권혁진까지 말려들게 할 순 없다고 생각하던 중, 불현듯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찾아오라는 나백진의 말이 떠오른다.
결국 103화에서 권석현을 통해 나백진을 직접 찾아오고, 만월을 밟아주면 연합에 들어가겠다고 뜻을 전한다. 이에 나백진은 의외라 말하면서도 네가 먼저 연합에 들어오는 게 먼저라고 자신의 조건을 밝힌다. 어차피 너에게도 이 편이 나을 것이라는 제안[19]과 함께 연합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후 나백진은 약속대로 만월을 치고 수장인 이창연을 끌고와 지학호에게 넘긴다. 지학호는 이창연을 내려다보며 너 때문에 우리 형은 달릴 수 없게 되었다며, 오늘부터 만월도, 너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주먹을 쥔다.[20]
이후 과거 회상이 끝나고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나백진에게 연락을 받고 여의나루 사무실로 향한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나백진이 형의 수술 경과를 물어보자 대답을 해주고,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는 나백진에게 본론으로 들어가도 된다며 말을 굳이 돌리지 않아도 된다 말한다. 이에 나백진은 웃으며 역시 넌 다르다며 길게 말하지 않고, 은장 박후민을 잡으라는 말을 한다.[21] 지학호는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기도 했고, 어차피 너에게 진 빚이 있으니 이제 갚을 때가 되었다며 제안을 받아들이고 나가면서 박후민에 대해 생각에 잠긴다.
109화에서 박후민과 연시은, 고현탁의 뒤를 몰래 미행하던 박태기가 걸린 상황에 권혁진이 오해를 하고 끼어들어 고현탁과 싸움이 붙는다. 이에 화가 난 박후민이 권혁진에 주먹을 날리고, 싸움이 커지기 직전에 태기가 뻘짓한 게 맞다며 권혁진을 말린다. 지광석의 병문안을 온 것인지 박후민에게 대충 사과하고 떠나려 하지만, 제대로 사과하고 가라는 박후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오늘은 중요한 일이 있어서 간다며 조만간 다시 만나자며 오늘은 아니라고 말하고 떠난다.[22]
110화 초반에 짧게 등장한다. 전 화의 상황은 그렇게 끝이 났는지 대현고 교실 안에서 비오는 창밖을 보며 박태기에게 자신과 박후민과의 싸움의 판을 키우라고 말한다. 박태기가 그 이유를 묻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박후민도 자신만큼 진심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한다.
111화에서 연시은이 마석희를 밟고 난 후 담벼락 위에서 연시은을 향해 박수를 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뒤 자신을 경계하는 연시은에게 자신은 싸우려고 온 것이 아니라 단지 할말이 있어서 온건데 뭐라 말하려고 했는지 까먹었다고 한다. 떨고있는 연시은을 보며 점점 싸우면서 쾌락을 느끼는 자신을 속이지말라며 조언아닌 조언을 해주고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처음에 무슨말을 하려고 했는지 생각났다고한다.자신이 진심인 만큼 바쿠도 진심으로 만들기 위해 진가율을 밟아놓고 왔다고. 아무래도 그뒤에 나오는 내용으로 보아 연시은에게 오기전에 진가율이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 결혼식장에 찾아가 진가율과 싸우고 온 듯 하다.
112화에서 예상대로 진가율과 싸우기 시작한다. 진가율의 기습발차기를 가볍게 흘리며 "시작한거다?" 라하며 발차기를 피하고 다음발차기는 잡고 얼굴에 엘보를 꽂으며 몰아붙인다. 이후 난타를 시도하나 진가율이 어찌어찌 막아내고 반격을 시도하지만, 이 역시 막고 손쉽게 공격한다. 그런 진가율을 보며 제대로 안하냐며 도발성 대사를 날리고, 이에 진가율이 다시 반격하며 너야말로 제대로 안하는 거 아니냐고 응수한다. 그러자 표정이 변하며 정말 제대로 해도 되겠냐고 묻고, 진가율은 그런 지학호에게 오싹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 일방적으로 진가율을 샌드백마냥 두들겨패다가, 갑작스레 너무 나갔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이 정도면 박후민에게 답이 되었을 거라며 진가율을 놔두고 가버린다.
이후 115~116화에서 박태기의 정보를 듣고 날짜를 파악한 후 은장고로 혼자 이동한다.[23]
121화에서
박후민이 넌 좀 다른 놈이라 듣긴 했는데 결국 다 거기서 거기라며, 이제 너 다음은 나백진이 오는 거냐 묻자, 그것까진 모르겠지만 얽혀 있는 문제는 오늘 부로 끝날 거라며, 넌 나백진은 고사하고 나한테도 못 이긴다고 도발한다. 이후 순식간에 공방을 주고받으며 싸우기 시작한다. 양쪽 모두 호각의 실력이라 치명타는 주지 못하고, 계속 공격을 받고 막아내는 양상이었다. 다만, 박후민의 한방한방의 위력은 상당했는지, 자신조차도 타격이 누적되면 ㅈ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박후민이 순간적으로 머리를 붙들어 니킥을 시도하나, 지학호가 급하게 손으로 막아낸다.[26] 이후 예상보다 더 사나운 새끼라며, 피가 끓어오른다며 진가율과 싸울 때 진심을 냈던 것처럼 표정이 변한다.
123화에서 싸움이 이어지고, 옆구리에 주먹을 꽂으며 이제부터 시작이니 정신차리라 싸늘하게 말하곤 왼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다. 하지만 이후로는 박후민과 거의 난타전으로 흘러가고, 공격을 많이 때려넣지만 본인도 그만큼 많이 맞는다. 싸움이 길게 이어질 무렵 박후민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을 간파하고, 순간적으로 발차기를 날려보나 박후민이 본능적으로 피한다. 이후 다시 발차기를 차려고 하는 것을 보고 박후민은 피할 준비를 하나, 사실 그건 페이크였고 동시에 내밀었던 다리를 뒤로 뻗으면서 점프해 본인의 장기인 플라잉 펀치를 명중시킨다. 이후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고, 박후민의 반격을 쉽게 피한 뒤 그 흉측한 꼴은 뭐냐며 조롱하곤 다시 연이어 공격한다.[27]
124화에서 지학호가 기본적으로 싸움을 대하는 자세가 드러나는데, 감정이나 이런 걸 따지지 않고 그냥 순수하게 싸움 그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28] 박후민을 몰아붙이면서도 넌 다르다는 걸 보여주라는 독백을 보면 자신과 대등하게, 순수하게 결투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상대로 기대하는 모양. 박후민이 간신히 정신을 붙들고 주먹을 날려 얼굴을 맞지만, 쓰러지는 와중에 중심을 잡고 그대로 발차기를 정통으로 맞추고 다시 일방적으로 박후민을 몰아붙인다. 이후 정신을 차린 박후민을 보고 눈빛이 돌아왔다며, 보통 이쯤 되면 힘겹게 헐떡거리다 뻗든지, 쫄아서 굳든지 둘 중 하나라고 말한다. 넌 그 둘 다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자긴 고작 그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며 다시 달려든다.
이후 다시 공격을 시도하는 박후민의 오른팔을 양손으로 제압한 후, 오른쪽 어깨로 안면을 강타하는 예상치 못한 공격을 한다. 박후민이 피를 뱉는 사이 한 번 더 라고 조용히 말해주곤 다시 한 번 더 어깨 공격을 해 박후민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박후민은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간 연합 일원들과 만나거나 싸웠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느낄 겨를조차 없이 점점 싸움 그 자체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이후 박후민이 인정하기는 싫지만 너니까 완전한 몰입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며 독백, 감정을 섞은 것이 아닌 순수한 승부 그 자체로 지학호와 다시 싸우기로 마음 먹으며 일어선다.
다시 일어난 박후민과 또다시 대등한 승부를 이어 나가지만 이미 트라우마를 이겨낸 박후민은 지학호의 모든 공격을 맞으며 버티고 특유의 강펀치로 지학호를 눕힌다. 지학호는 이걸 맞고 잠시 쓰러졌으나 이내 다시 일어서고 박후민에게 이렇게 싸울 기회 흔치 않은 거 알지 않냐며 난타전에 들어간다. 이후로도 지학호가 타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바쿠를 밀어붙였으나 바쿠는 이미 아득히 강한 상대와의 싸움의 경험으로 지학호와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크로스카운터 승부에서 바쿠를 맞히지 못하고, 형으로부터 듣던 말과 혼자서 짊어지던 그동안의 행보를 떠올리며 쓰러진다.
이후 잠시 기절해 있던 상황에서 박후민을 뒤에서 후려친 윤낙성팸과 은장 일행의 싸움 중에 고현탁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아서 화가 난 윤낙성이 부러진 각목으로 고현탁의 얼굴을 후려갈겨 기절시키자, 고현탁이라는 역린을 제대로 건드려져 버린 박후민이 폭주하여 윤낙성을 반죽음 직전까지 구타하던 도중 정신을 차리고 박후민과 윤낙성 사이에 끼어들며 상황이 어쨌던 윤낙성 이 새끼도 대현이니 자신이 못 본 척할 수 없다며 여기까지만 하자고 내가 졌다며 깔끔히 패배를 인정한다.[29]
그 후 권혁진의 부축을 받으며 자신의 친구들[30]과 낙성팸을 모두 데리고 돌아가는 도중 비가 내리자 개터지고 비 맞으며 돌아가는 거 치곤 썩 나쁜 기분이 아니라고 말한다.박후민과의 싸움 후 아무 미련도 없이 상당히 만족한 듯.
"근데 말이야. 개터지고 비맞으면서 돌아가는 거 치곤, 썩 나쁘진 않은 기분이네."
대현전의 끝을 장식한 지학호의 대사.
대현전의 끝을 장식한 지학호의 대사.
3.3. 3부
초반부에 다 한 번씩 얼굴을 비춘 다른 학교 수장들과는 달리 아직까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31]134화에서 나백진이 연합 총회를 위해 각 학교의 연합 소속원들을 모두 불러모았으나 참석한 권혁진,홍은찬,박태기, 낙성팸과는 달리 참석하지 않았다. 평소에도 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언급이 있었으니 이번에도 비슷하게 빠진 모양. 그리고 역시 연합의 2인자답게 총회에 불참했음에도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단, 이것과 별개로 바쿠에게 진 것에 대한 약간의 패널티는 받았다고 한다. 정확히는 총회에 참석한 배지훈의 독백으로 설명이 되었는데, 배지훈 본인도 금성제와의 다툼에 대한 약간의 페널티를 받았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제재인지는 지학호 본인만 알겠지만, "그것으로 끝났다" 정도로 설명했으니 배지훈도 그렇고 지학호도 큰 페널티를 받지 않은 모양.
헌데, 그날 총회의 골자는, 배신행위를 저지른 형신 전갈을 공개처형하는 것과, 이때까지 나백진에게 다이렉트로 부려지던 도성목과 백동하를 정식으로 연합의 간부라고 선언하는 것이었다. 독백으로 자신과 지학호가 약간의 페널티만 받았음을 설명한 배지훈은 이것을 "과거의 나백진 같았으면 확실히 본인은 큰 벌을 받았겠지만 봐주고 끝낸 것은 도성목, 백동하의 연합 간부화를 수월하게 하기 위한 밑작업인 것 같다"고 해석한다. 즉, 나백진이 평소와 같았다면 배지훈도 지학호도 큰 패널티를 당했을 수도 있지만 목하 2인조의 간부화와 나백진의 독재 체재 완성의 밑작업이라는 상황 덕에 약간의 제재만 받고 끝난 듯 하다.
최신화에서 3부에서의 행적이 나백진을 통해 언급되었는데, 그 동안 총회에도 참석하지 않고 친구들만을 보낸 이유는 나백진의 오더를 처리하러 돌아다녔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나백진과의 계약을 거부하며 버티는 몇 개의 업체가 있었는데 그 업체들을 돌며 용역들을 모두 때려눕히고 대표들에게 강제로 계약서에 사인하게 하여 계약을 성사시켜[32] 나백진에게 전달해왔던 것. 이에 나백진은 사업의 확장에 히트맨으로서 본격적으로 지학호를 기용할 것임을 밝히며[33] 금성제가 관리하던 형신의 업무 중 주승진과 만월 잔당에게 빼앗길 뻔했던 부분까지 지학호에게 넘길 것을 금성제를 불러 지시했다. 이에 이제부터는 연합 관련 일 중 부정적인 부분도 나백진이 지학호를 직접 사냥개로 활용할 것임을 암시했다.
금성제에게 대광산업 부분을 인계받았는데 대광산업 송 사장이 조용배의 압력으로 인해 나백진과의 계약을 멋대로 파기하자 직접 찾아가 담판을 짓는다. 그러곤 송사장이 사정을 설명하자 나백진에게 전화해 상황을 알린다.
그 후 마포에 갔다 오라는 나백진에 말에 알았다고한다.
그리고는 158화에서 마포로 건너가 조용배와 대화를 하는데,대화가 통하지 않고 조용배가 용역들을 시켜 지학호를 내보내려 하자 피차 더러운 돈 우리 식대로 하자'며 용역 2명을 압살한다. 그 모습에 겁을 먹은 조용배가 급하게 천강 행동대 전원을 부르자 귀찮겠다고 생각하던 도중 자신을 따라오던 금성제가 나타나 금성제와 협공을 한다.[34]
그 다음화에서 마포에서 알아주는 행동대장 이재령과 행동대조 1명을 상대로 이재령이 레벨이 다르다.라고 칭할 정도로 압도적인 전투력을 과시하며 쓰러트린다.
자료를 넘겨받으며 상황이 종료된 후,금성제에게 공을 돌리려고 하지만 거절하며 천강이랑 푸닥거리를 한 후에야 진짜 상황이 종료되는 거라고 하는 금성제에 말에 하긴 그렇다며 동의한다.
165화에서는 나백진을 비롯한 다른 연합 멤버들과 함께 마포로 넘어간다.
그리고는 천강이 간부 회의를 하는 곳에 가서 금성제와 배지훈이 밑에 깔아 놓은 조직원들 중에서도 하급 조직원들을 처리하는 동안 지학호는 그 중에서는 가장 위로 보이는 조직원을 처리하고는 다 같이 천강이 간부 회의를 하던 곳으로 입성하고는 김도윤에게 방심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이주원을 보고 '오'라며 다소 감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금성제-설기주,배지훈-김도윤이 조금씩 주고 받으며 대립각을 세우던 동안 지학호와 이주원은 그저 서로 저벅저벅 걸어오며 또 다른 포스를 보여준다.
172화에서 드디어 지학호와 이주원이 싸우는데,이주원을 공격하고 이주원이 이거 가지고는 힘들거다라는 말을 하자 뭔소리 하는거냐며 관심 없으니까 시간 끌지 말라고하며 싸움을 재개하는 것과 동시에 이주원에게 압도 당하나 싶었지만,이주원의 주먹을 피하며 이주원과 대등한 승부를 벌인다.이 때 이주원의 언급에 의하면 이주원을 누군가의 연습 상대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한다.그 행동에 자존심이 상한 이주원이 자신을 죽일 생각으로 때리는 것을 보고 이 쪽이 더 재미없긴 하지만 제동선 없이 싸울 수 있어 편하다고 하며 이주원과 겨룬다.싸우던 중 이주원이 자신의 형을 들먹이자 싸늘하게 웃으며 가오는 있는대로 잡더니 언행은 가볍다고 비난하며 핏발 선 눈을 하고는 천강이라서가 아니라 혓바닥 때문에 뒤지는 거야.라고 말한다.
싸우던 중 또 다시 자신의 형을 들먹이는 이주원에게 진심으로 빡쳐하지만 지학호의 기술이 조잡하다는 평과 함께 진짜 싸움을 보여준다며 이주원이 지학호를 압도하고 쓰러트리고 지학호에게 충고아닌 충고를 하는 이주원에게 패배하는 줄 알았으나 이주원에 얼굴에 주먹을 꽂는 걸 시작으로 무릎으로 옆구리를 찍는 등 연타를 하다가 발차기로 마무리를 지으며 이주원에게 승리한다.
다음화에서 분노해 달려드는 김도윤을 단 두대로 정리한다.[35]그리고 달려들려는 설기주를 앞에 두고 유리창을 깨며 순식간에 상황을 정리하고, 설기주에게 레벨이 다르다는 평까지 듣는다. 그 후 이성을 잃고 달려들으려는 배지훈을 말리고 나백진의 전화에 위층으로 올라간다.
모든 상황이 종료된 후 영등포로 돌아가며 자신의 폰에 온 친구들의 부재중 목록을 보며 다 지겹다며 머리 비우고 친구들과 놀고 싶다고 말하며 연합을 탈퇴할 플래그를 세웠다.[36]
183화에서는 친구들과 같이 롯머월드를 갔다가 연시은을 보고 살갑게 인사하며 단체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한다. 단체사진에서는 다른 셋에게 들려 옮겨지는 동상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연시은과 헤어진 뒤 권혁진에게 부담 갖지 말고 연합 쪽 일에서 다들 그만 손 털라고 말한다.
214화에서 이주원이 박후민에게 도전했다가 완전히 깨졌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놀라는 한편, 마치 '당연히 그랬겠지' 식의 반응을 보이며 은장은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라고 박후민을 회상한다.
215화에서는 연시은과 박후민이 각각 김도윤, 이주원을 이긴 것으로 인해 영등포 일대가 시끌시끌한 와중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만화책을 보고 있었다.
이후 228화에서 나백진의 사무실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오랜만에 등장한다. 백동하 제외 다른 모든 연합 간부들이 집합하기에 모인 것으로 보이며 대사 없이 줄곧 입을 열지 않는데, 본인도 박후민에게 깨져봤기에 딱히 할 말은 없었던 것 같다. 이때 다른 이들과는 달리 혼자만 계속 눈빛에 그늘이 져 있는데, 무슨 의미인지는 불명.[37]
230화 말미에 배지훈과 함께 넓게 트인 공원에 있는 모습이 나온다. 배지훈이 같이 온 건 2부 초반 조치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간단히 농구나 하러 온 듯하다. 이때 던진 공이 딱 골대에 튕기는데, 느낌이 묘하게 102화의 지광석과 비슷하다. 슛을 한 번 던지고는 연합 해체 후 뭐 할 건지 그냥 궁금해서 배지훈에게 물어본다. 나백진이 박후민에게 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배지훈의 집념을 훤히 읽는다.
뒤이어 밝혀지길 박태기로부터 최근 순위 변동을 보고받았는데, 그 역시 진가율 대 배지훈 매칭을 흥미진진하게 기대하는 듯하다. 연시은이 또 등수가 오른 걸 보면서 이젠 재미를 넘어서는 것 같다고 평한다. 그리고 228화에서 나백진이 한 말을 떠올리며 금성제가 마음에 걸린다고 독백한다.
234화에서 배지훈과 함께 선두로 약속 장소에 도착한다. 그런데 잠정적 싸움 상대인 금성제는 아직 등장하지 않았다.
235화에서 박후민이 없는 걸 보며 이건 좀 아니라고 정색하지만 안색이 빠르게 섬뜩해지며 곧바로 싸울 준비를 한다.[38] 그리고 금성제가 대광 쪽 자료를 태워버리며 대결 신청을 하자 싸이코스러운 표정으로 씨익 웃는다.
236화에 마지막 신에서 금성제와 서로 맞대결하는 구도로 그려졌다. 이 때 다들 뛰어나가는 분위기 속에서, 둘은 서로 마주보면서 한발짝씩 걸어오는 것으로 그려져 격이 다름을 연출한다.
241화에서 드디어 지금대전을 시작한다. 시작에 앞서 금성제보고 뒤질까봐 진심으로 걱정한다는 말을 하며, 직후 금성제의 선빵을 막는 것으로 다음 화로 넘어간다.
242화에서는 차라리 은장과 붙는 것보다는 편하겠다 싶었는지 싸이코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싸움에 돌입했다. 금성제가 걸어온 맞치기에 어울려주는가 하면, 금성제의 끝없는 맷집과 투지에 환희를 느끼는 등 싸움에 즐겁게 임하는 모습을 보인다.
243화에서는 결국 금성제를 꺾고 연합vs은장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다. 금성제의 공략법[39]을 찾은 후부터는 확실한 격차를 보이며 쓰러뜨렸지만 금성제의 맷집과 집념 탓에 꽤나 고전했고 이긴 뒤에도 숨을 몰아쉬며 이제 일어나지 말라고 푸념하는 등 상당히 지친 모습을 보인다. 244화에서 기어코 일어나 끝까지 싸우려 하는 은장 멤버들과 금성제를 보고 속으로 대단하다고 감탄하나, 이내 박후민이 나타나 도성목을 한 방에 때려눕히는 장면을 보고 긴장한다.
246화에서는 박후민이 지옥차 연계기로 나백진을 몰아붙이는 것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
248에서 나백진에게 패하고도 일어서있는 박후민을 보고 홍은찬이 아직 서있는거 아니냐 하자 승부는 이미 결정났다고 하는 모습으로 잠깐 나온다.
249화에서 연시은이 나백진에게 도전하는 것을 보고 긴장한 듯한 모습으로 잠깐 나온다.
250화에서 연시은이 나백진의 주먹을 맞고도 어째 멀쩡한 모습을 보이자 의아해하는 배지훈에게 연시은은 실제로는 미세하게 피해서 타격을 최소화해서 겉보기에만 맞은 것처럼 보일 뿐이라고 분석해준다. 이후로도 계속 관찰하며 연시은의 싸움 센스가 단순히 노력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타고난 재능임을 간파한다.
251화에서 나백진이 페이크를 섞어 싸대기를 날리려는 것을 보며 그 기술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252화에서 연시은이 같은 공격만을 시도하며 점차 밀리는 모습을 보이자 이젠 연시은도 무리인 것 같다고 권혁진과 함께 말한다.[40]
253화에서는 나백진의 왼팔을 완전히 못 쓰게 만드는 연시은의 모습을 배지훈, 권혁진과 함께 지켜보며 도대체 연시은의 한계는 어디까지인 거냐며 경악한다.
255화에서는 나백진의 연합 해산 선언을 들은 후 권혁진 등을 먼저 보낸다. 이때 228화 시점에서 나백진으로부터 따로 언질을 받았음이 밝혀졌는데, 나백진은 이 최종전이 끝나면 따로 들러서 정산된 대현의 몫을 받도록 한다.[41] 이 몫도 권혁진에게 전해달라고 하자 바로 승낙받고, 추후의 연락을 기다리겠다고 하고 권석현과 함께 돌아간다. 돌아가는 중에는 권석현에게 표면이 아니라 내면을 보라고, 나백진이 누군가가 자신을 멈춰주길 바랬다며 이를 그가 몰랐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준다. 이에 대한 권석현의 대답을 듣고는 아직 나백진을 멈출 존재가 없다는 말임을 해석해내고 훗날의 연시은과 박후민에게 그 역할을 기대하며 간다.[42]
264화에서 나백진의 장례식에 참석한 모습으로 등장. 오열하며 울부짖는 권석현을 진정시키고, 이후 박후민과 대화를 나눈다.
265화에서 권석현과 함께 납골당에 안치된 나백진의 유골함 앞에 선 모습으로 등장. 권석현이 연합을 재소집하려 하자 나백진의 마지막 결정은 연합의 해산이었고 그는 처음부터 멈추고 싶어 했다며 그를 말린다.
266화에서 윤낙성이 주황모에게 알려준 정보에 따르면 연합 생활을 완전히 접었다는 듯하다. 다만 다른 학호팸도 낙성팸에게 다 맡기고 덩달아 떠났는지는 불명.
267화에서 권혁진에게 대현 관련 일을 다 넘기고 형과 함께 떠나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연합이 자신을 필요로 한다면 돌아온다고 한다. 연합에서 자신이 나백진을 돕는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오히려 자신이 도움을 받은 것 같아서라고. 홍은찬, 박태기까지 찾아왔을 때, 흔들리는 자신을 잡아준 건 늘 자기 친구들이었다고 독백하며 영등포를 떠난다.
4.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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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vs 박후민 |
나백진 앞에서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나백진 또한 자신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명령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지학호에게 특별히 제재를 가하지 않는 등[43] 쉽사리 터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합에서 나백진 제외 최강이라는 소문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60화에 잠깐 나온 셔틀패치의 가려진 문장에 '나백진을 감당할 수 있는', 혹은 '나백진 다음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이라고 추정되는 내용이 나오는 걸 봐선 실력으로도 대외적으로도 나백진에게 비견될 만한 역량과 입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은근히 동물과 관련된 이미지를 즐겨쓰는데[44] 지학호는 그 중 호랑이로 비유되며 이는 알고 보면 매우 파격적인 묘사라고도 볼 수 있다. 작중에서 지학호에게 싸대기 한 대 맞고 항복한 낙성팸은 꼬리내린 늑대 무리로[45], 금성제와 배지훈은 사나운 단독 늑대 정도로[46] 그려지지만, 지학호와 동급일 수 있는 박후민은 사자에[47], 최강자인 나백진 만큼은 백사자에 비유되는 것으로 늑대에 해당되는 다른 인물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 바 있다. 호랑이에 비유되는 지학호는 사자 박후민, 백사자 나백진[48]과 맹수로써의 체급이 맞는 유일한 인물이며, 늑대에 불과한 배지훈, 금성제와는 급이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12화에서 진가율과 싸울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서준태는 플라잉 펀치만 조심하면 어느 정도 괜찮을 거라 말한 듯하지만 엄청나게 빠른 공격들이 하나하나가 무겁게 박히는데다가[49] 수비도 빈틈이 없어서 진가율의 쾌속 발차기를 죄다 막거나 잡아낸다. 단순히 힘만 강한 게 아니라 센스가 상당한 듯 진가율이 가드하지 못한 옆구리를 정확히 때려 틈을 만들고 난타해 쓰러뜨린다. 비록 진가율이 손을 쓰지 않아 제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음을 감안할 필요는 있지만, 손을 조금 다치게 한 것을 제외하고 지학호에게 전혀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50]
센스는 지학호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다.[51] 유효타격 위주로 승부해 체력 소모를 줄인다는 배지훈의 완벽한 상위호환으로, 연시은에게 체력소모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작의 연결이 매끄러워서 자연히 체력 소모에 있어서 유리하고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다음 공격은 당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황스럽게 하는 변칙성까지 만들어낸다. 특히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 바쿠는 마음을 다시 잡기 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고 마음가짐을 달리해 임할 때도 지학호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유효타를 허용했다.
싸움센스뿐만 아니라 근력[52], 맷집, 체력 등 신체적인 부분도 훌륭하며 박후민과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배지훈은 일찌감치 박후민과의 난타전에서 견디지 못해 패배했고, 탁월한 맷집이 부각되는 금성제마저도 박후민과의 난타전에서 대등하게 버틸 수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데[53], 이쪽은 박후민의 특기인 난타전에서도 대등한 모습을 보인 것.[54] 물론 정말 피지컬이 바쿠와 맞먹는다기보다는 상기한 센스, 맞치기라도 박후민보다 체력을 덜 소모하며 유효타는 오히려 더 많이 꽂는 효과적인 스타일의 영향이 크긴 하나, 이를 달리 말하면 지학호는 배지훈과 달리 박후민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않고 자신의 강점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비록 박후민한테 패배하기는 했지만, 박후민을 이긴 건 세계관 최강자인 나백진밖에 없고, 정면 대결로 이렇게까지 박후민을 극한으로 몰아붙인 건 지학호가 유일하다. 실제로 실력 자체는 대등했으나 바쿠에겐 이미 한계를 쥐어짜 싸워본 경험이 있었던 덕에 지학호를 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55] 이후 3부에서 각목을 든 성인 용역들을 단신으로 전부 쓰러뜨린 모습이 등장하는 등 박후민에게 패했더라도 지학호의 강함에 대한 평이 떨어지기는커녕 오히려 수직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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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ff> vs 이주원 |
금성제와의 대결에서는 그의 영역인 맞치기에 어울려주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가 하면[56], 서로 크로스 펀치를 날리자 오히려 금성제가 밀려나는 등 거의 모든 부분에서 우위를 점했다.[57] 그 수많은 유효타를 얻어맞으면서도 일어나는 금성제를 보고 잠시 당황하는 듯 보였지만 여태껏 금성제와 싸우다 맷집에 압박당해 당황하며 말려가던 상대들과 다르게 오히려 환희를 보였고, 이후 본연의 트릭키한 스타일을 구사한 후에는 유효타격을 거의 받지 않고 금성제를 제압하는 데 성공한다.[58] 단, 금성제가 재차 맞치기를 걸어오자 더 이상은 빡세다며 주먹을 잡아 커트하는가 하면, 금성제의 기세에 자칫 먹힐 수도 있겠다고 독백하는 등 예상 외의 저력을 보여준 금성제에게 꽤나 고전하긴 했다는 인상을 준다.
종합하자면 작품 내에서 나백진과 박후민의 뒤를 잇는 준최강자 라인의 실력자. 비록 원래 동급이었던 박후민에게는 추월당했지만 여전히 영등포 3강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선 둘과 이레귤러인 연시은만을 제하고 본다면 영등포 내에 그에게 비견될 만한 인물은 더 이상 없다.[59]
4.1. 관련 언급
지학호는.. 여태껏 싸워온 녀석들과는 그릇이 달라.
임주양
임주양
내 앞에 있는 이 놈은 내가...이길 수 있는 상대인가? 난 지학호 이 녀석을 이길 수 있는 거냐..!
이놈은 도대체 뭘까... 어깨로...공격을... 모든 동작 사고의 폭이 한없이 자유롭다.
박후민[62]
이놈은 도대체 뭘까... 어깨로...공격을... 모든 동작 사고의 폭이 한없이 자유롭다.
박후민[62]
이주원이 상대하기에 지학호는 마치 장인이 잘 깎아낸 목검 같았다. 묵직하면서 변화무쌍한, 어딜 노려 들어올지 모르는 목검.[67]
214화 나레이션
214화 나레이션
4.2. 전적
EP | 아군 | 상대 | 결과 | 비고 |
101 | - | 윤낙성 | 승 | 회상 |
112 | - | 진가율 | 승 | |
122~125 | - | 박후민 | 패 | 랭킹 ▼1[3위] |
158 | - | 마경업체 용역 2인 | 승 | |
159~160 | 금성제 | 천강 행동대 5인 | 승 | 천강 행동대장 + 엑스트라 1인 제압 |
172~173 | - | 이주원 | 승 | |
174 | - | 김도윤 | 승 | 승리 직후 달려든 김도윤을 두 방만에 제압 |
241~243 | 금성제 | 승 | ||
8전 7승 0무 1패 승률 87.5% | [70] |
5. 여담
- 이름이나 생김새를 보면 알겠지만 모티브는 지코이며, 작중 내의 대사들도 지코의 가사에서 따온 경우가 많다.[71] 다만 최근엔 작화가 변하면서 지코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으며 거기에 초반과 다르게 팔에 근육이 묘사되고 두꺼워지는 등 더욱 전투적인 캐릭터의 외형답게 변했다.
- 연시은과 의외로 닮은 점이 있다. 둘다 평상시에는 튀진 않지만 작정하고 화나면 상당한 포스를 낸다는 점, 학교폭력으로 인해 소중한 이들이[72] 피해를 보는 고통을 느끼고[73] 그 가해자들을 본인들 손으로 응징한 것까지 비슷하다.[74] 그리고 그 소중한 이들이 얻은 고통이 그들의 역린이라는 점 또한 비슷하다.
- 누군가와 싸우러 갈 때 주변인들에게 커피를 사러 간다고 말한다. 과거 만월을 치려 했을 때, 대현전 당시 박후민과 싸우러 갈 때, 마경실업에 계약서를 받으러 갈 때도 모두 커피 사러 간다는 말을 했으며, 이걸 하도 남발했는지 지학호의 주변인들은 그때마다 그가 뭔가 숨기고 있는 것을 간파해낸다.
- 연시은이나 나백진만큼은 아니지만 이쪽 역시 싸움에 목말라하고 싸움에서의 떨림을 즐기는 연시은의 심리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가 하면, 배지훈에게 넌 연합 해체되면 뭐 할 거냐고 묻는 등 통찰력이 뛰어나며 작중 내에서도 최대 장점이 싸움 센스라 언급하는 등 머리도 꽤 좋은 편이다. 또한 연시은과 더불어 나백진의 진심을 빠르게 파악하고 인정한 유이한 인물이기도 하다.
- 초반엔 아군화되거나 착한 인물이라는 추측이 많았고, 서준태의 증언까지 합쳐져 정의로운 인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서준태, 연시은 등이 맞기만 했던 걸 관람 잘했다고 하고, 박태기에게 싸움판을 키우자는 제안을 하고, 명백한 양아치인 배지훈을 별로 싫지 않은 놈이라며 좋게 보고, 결정적으로 대현 쪽에서 먼저 잘못을 했음에도 바쿠의 사과요구에 정색하는 모습 등으로 인해 이제는 선인 내지는 정의로운 인물이라는 가설은 완전히 박살난 상태다.[77] 박후민 쪽과 시비가 붙었을 때도 앞뒤 사정을 따지기 보다는 그냥 어물쩍 넘기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자신 쪽 인물들을 감싸려는 모습만 보였다. 서준태가 말한 애들을 안 괴롭힌다는 증언은 틀리진 않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지학호의 성격상 본인이 나서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것에 가깝지 애초에 일진 연합의 일원을 선인으로 본 게 무리수였다.[78] 다만 연합과는 여전히 원만하지 못하다는 모습은 자주 나오므로 제3세력을 만들 가능성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 231화에서 배지훈에게 연합 해체 뒤에 뭘 할거냐고 묻는 것을 보면 연합 해체 이후의 계획을 어느정도 구성한 듯하며 한강 결전 이후에는 연합을 떠날 것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266화에서 진짜로 떠나 2기 연합에는 친구들만 남기고 결국 돌아오지 않았으나, 언젠가 연합의 아군으로 돌아올 여지를 남겼다.[79]
- 싸우는 도중 진심을 내면 스위치가 켜지듯 성격이 바뀐다. 그래서 독자들은 지학호가 이중인격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 상태가 되면 기존의 지학호보다 훨씬 잔혹한 성격이 되며, 아예 본인이 본인 스스로에게 그만하라고 되뇌어야 멈추는 정도. 아마 작중에서 분조장이 연상될 정도로 급정색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은 이것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 너무나도 심한 이중적이고 상반된 모습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여론은 매우 좋지 않았다. 너무 상반된 요소들을 다 집어넣으니 캐릭터의 매력은 없고 비호감만 불러일으킨다는 의견들이 많다.[80] 다만 115화에서 친구들이 말려들지 않게 혼자 은장고와 싸우러 가는 뒷모습만큼은 초기의 간지나던 지학호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81] 물론 이중적인 캐릭터성에 대한 지적 요소는 그대로라서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편. 친구인 권혁진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내 사람만 잘 대해주고, 나머지에게는 무관심하거나 적대하는 스타일. 그나마 분노조절장애 기질이 심각한 권혁진보다는 낫긴 하다.[82]
- 한편으로는 작품 외적으로 보면 지학호와 대현 자체가 빌드업이 많이 부족하다는 관점 역시 존재한다.[83] 타 연합의 짱들[84][85]과는 달리 지학호의 빌드업은 그저 친구들을 지키는 의리파, 만월에게 당한 형으로 인해 연합에 들어갔다는 것과 타 인물들에게서 지겹도록 들려온 “그릇이 다르다”라는 평가뿐이다. 하지만 겨우 주변의 평가와 말만 가지고는 지학호의 강함을 어필하기는 당연히 어려운 법이고, 독자들은 지학호의 그릇이 대단하다는 작품 내 평가에 “왜”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얻지 못했으니, 안 그래도 지나치게 상반되는 요소들이 잔뜩 들어간 캐릭터가 제대로 빌드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캐릭터에게서 임팩트가 크게 와닿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과 괴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86][87][88]
- 다만 이와는 별개로 박후민과의 싸움 자체는 작중에서 손꼽히는 빅매치였고, 나백진-박후민-지학호가 3강으로서 가지는 위상과 상징성이 워낙 독보적인 만큼 캐릭터의 기반 자체는 매우 탄탄한 편이다. 특히나 3부에서는 기존의 위선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이 아닌, 묵직하고 진지한 준최강자의 면모를 나름대로 잘 살리고 있다. 그다지 성품이 훌륭하다고 보기 어려운 인물에게 어거지로 친화적이고 사람 좋은 이미지를 부여하면서 되려 반발을 일으켰던 2부 때와는 달리, 3부에서는 쓸데없는 미화요소 없이 냉정하고 깔끔하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있기에 딱히 까일 만한 행적은 안 나오는 편. 또한 금성제가 마경 사장을 조지려 할 때 이를 만류하거나, 천강과의 싸움에서 승세가 확실해지자 자신에게 덤비려는 설기주에게 한 차례 경고를 주는 등, 제압이 다 끝났고 상대의 반격의지가 없음을 확인한다면 굳이 폭력을 이어나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사람 좋은 듯하더니 실상은 쾌락적으로 필요 이상의 폭력을 휘두르던 2부 시절과 달리, 무자비하게 제 역할을 해내면서도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킬 줄 알게 된 3부에서의 모습이 훨씬 일관성이 있다. 작가가 지학호라는 인물의 활용 방향에 대해 제법 감을 잡은 것으로 보이며, 현 시점에서는 지학호에 대한 여론을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쪽으로 돌리는 데 성공하였다.
- 작중에서 나백진과 큰 갈등을 빚지 않은 유일한 연합원이다.[89]
- 박후민은 게임 덕후, 이쪽은 만화 덕후이다.[90]
- 109화 중 박태기의 회상에서 밝혀지길 형 지광석의 영향으로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 홍은찬이 자기 폰의 전화번호부에 저장한 지학호의 번호 닉네임은 '학호 G'다.
- 등장 초기에 하여튼 권 씨들이 문제, 쌍권총 극혐이라는 드립을 쳤었는데, 향후 권혁진[93]과 권석현[94]의 행적 때문에 이 발언이 뜻하지 않은 재평가를 받고 있다(…).[95][96]
- 영어판, 독일어판 이름은 Jake Ji(제이크 지), 프랑스어판, 인도네시아어판 이름은 현행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른 Hakho Ji, 중국어(대만)판 이름은 紀學寇[97], 일본어판 이름은 川名翔陽(카와나 쇼요)이다.
[1]
여타 대부분의 등장인물들과는 달리 정체판 캐릭터명이 한국 한자음 기반으로 작명되지 않고 표준중국어 발음이 원 캐릭터명에 가깝게 나오도록 작명된 특이한 사례.
[2]
작중 언급된 한강 결전의 날짜는 2022년 10월 24일이다. 날짜 오류를 감안하면 21일 또는 28일일 텐데, 21일이면 아직 생일이 안 지난 거고 28일이면 생일이 지난 거다. 일단은 작중 언급을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265화 시점은 11월 초이므로 이제는 생일이 확실히 지났다.
[3]
125화에서
박후민에게 패하며 순위 변동. 256화에서 1위인 나백진이 사망했기에 11월부터는 다시 2위가 될 듯하다. 그러나 영등포를 떠나기에 랭크에 남아 있을지는 불명.
[4]
연합의 수장들 중에선 유일하게 셔틀패치 랭킹에 대해 알고 있으며, 항상 이를 정리해서 최신자료로 뽑아주는 셔틀패치 회원인 친구 박태기의 정보를 매우 신뢰한다. 박후민과의 승부에 앞서 박후민을 자극할 자극제 역할로 박후민의 친구 중 하나를 치러 갈 때도 박태기가 정리한 랭크 자료를 참고하여 랭킹에 들어가 있는 진가율을 찾아갈 정도였고, 박후민이 방과 후 학교에 남아있을 시간까지 조사해서 정리한 박태기의 정보를 토대로 박후민과 싸우러 은장고로 갔다.
[5]
박후민에게 패하는 순간 떠올린 생각을 보아서는, 이 부분은 형의 영향을 크게 받은 부분으로 추정된다.
[6]
다만 중3 시절 박태기는 지학호가 형이 크게 다치지만 않았다면 지광석을 따라 만월에 들어갔을 것으로 조금 틀린 추측을 한다. 물론 이때의 지학호는 지광석이 하자는 대로 따라가는 느낌이 더 강한 편이었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이 부분은 102화에서 본인이 직접 언급한다.) 이때 박태기의 추측이 틀린 것은 이 무렵의 지광석이 마음을 다잡고 만월을 탈퇴할 것을 학호에게만 따로 직접 예고해서라고 보아야 한다.
[7]
지코의 Fanxy Child 가사 중 'Life is what you make of it 남보다 한 페이지 일찍 넘겨'에서 따왔다.
[8]
권석현을 만나기 직전에도 권석현보다 본인이 우위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데, 에이스의 죽음에 오열할 때 권석현에게서 전화가 오자 권석현과 권혁진을 도매금으로 "권 씨들이 문제"라고 디스한다(...)
[9]
권석현은
배지훈의 유선고를 대놓고 무시하는
나백진 직속 부하다. 그런 권석현이 지학호의 단 한 마디를 듣고 쫄아버렸다.
[10]
나백진이 총회에서 형신은 강학이, 유선은 대현이 관리하라고 지시했었다.
[11]
이름은 박태기로, 준태처럼 셔틀패치 골드회원이다. 직책은 총무.
[12]
거기다가 습득이 빠르고 몸에 익히는 것도 쉽게 해내는 걸 보면 머리도 좋은 녀석일 거라고 예상한다. 작중 연시은에 대해 이 정도로 상세히 분석하고 연시은의 잠재력을 정확히 본 건 지학호가 처음이다.
[13]
그리고 지학호가 에이스의 죽음에 엉엉 운 이유도 형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자신의 상황을 투영해 유독 슬퍼한 것일 수도 있다.
[14]
리더인 윤낙성을 싸대기 한 방으로 기절시켰으며 그 모습을 보던 무리들은 굳어서 저항할 생각조차 못한다.
[15]
이때 원래부터 머리를 민 모습이었다는 게 밝혀졌으며, 꿈은 축구 선수였다고 한다. 어쩌다 만월 소속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며 그가 만월 탈퇴를 결심하지 않았다면 지학호도 만월에 들어갔을 것으로 묘사되었다.
[16]
과거 이창연은 지학호가 대현중을 잡고 있다는 말을 듣고 지학호를 만월에 데려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볼 때 지광석이 만월에서 나가려 했던 건 지학호를 이 더러운 일진들의 판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지키려 한 것도 있는 모양.
[17]
걷는 건 몰라도 뛰는 건 위험한데다 상태가 워낙에 안 좋아 재수술도 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심하게 다리가 망가진 모양이다.
[18]
권혁진한테도 친형같은 존재였기에 죽어도 같이 죽겠다고 말할 정도였다.
[19]
지학호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걸 만월이 알게 되리라는 게 기정사실인데, 만월을 밟을 때 지학호가 연합에 없으면 만월의 보복을 지학호 혼자서 감당해야 하지만, 지학호가 연합의 일원이면 지학호를 공격하는 것은 연합을 공격하는 것이 되므로 만월이 언감생심 지학호를 칠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연합 입장에서는 지학호가 연합의 일원이어야 지광석에 대한 만월의 폭행이 연합에 대한 폭행으로 간주되어 만월을 칠 명분이 생긴다고.
[20]
이때 포스가 엄청난데 권석현이 옛날에는 지학호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다가 현재는 지학호에게 종종 오싹해하는 걸 보면, 오죽 공포를 느낄 정도로 이창연을 팼던 모양이다.
[21]
여기서 나백진은 대마는 대마로 잡는다며 지학호를 떠올리고, 혹시나 계획이 틀어져도 대현에는 낙성팸이 있으니 자신에게 리스크가 없다고 여긴다.
[22]
참고로 109화 초반에 나온 박태기의 회상 중에도 지학호는 은근히 박후민과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3]
며칠 전 정학중이던 홍은찬과의 통화 후 목소리가 평소답지 않게 가라앉아 있다고 홍은찬이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데 이는 홍은찬의 정학이 풀리면 모이기로 친구들과 약속했던 날과 박태기에게서 입수한 정보인 바쿠가 방과 후 청소당번으로 남는 날이 같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바쿠와 싸우려면 방과 후 바쿠가 학교 주변에 남아있을 때 치러 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일테니 청소당번 때문에 바쿠가 학교에 남는 시간을 노려 찾아갈 생각이었던 거 같은데 친구들과 모이기로 한 날과 같아져서 친구들과 만나지 못 하는 것 때문에 홍은찬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낀 듯 하다.홍은찬이 말하길 자신의 정학이 풀리자마자 또 사고를 치게 할 수 없어서 홍은찬과 친구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혼자 가게 된 것.
[24]
단순히 하나만 들고 온게 아니라 한박스를 가지고 왔다. 지학호의 사이코급 유쾌한 성격을 보자면 바쿠와 싸운 후 관전자들에게 돌릴 생각으로 잔뜩 가져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25]
이때 고현탁은 단순히 소리만 질렀을 뿐인데 압박감이 느껴진다며 불안함을 느낀다.
[26]
금성제가 배지훈에게 시전했고 추후 지학호에게도 쓰는 그 니킥인데, 막았지만 타격은 좀 있었는지 손바닥이 뻘겋게 변해 있었다.
[27]
이때의 박후민은 과거 나백진에게 처참히 당했던 과거가 떠오를 정도로 궁지에 몰린다.
[28]
과거에도 먼저 시작해놓고 벌써 끝내버린다며 실망하여 상대를 계속 구타했던 적이 있고, 혹독한 수련 후 결투장에 들어서서 단 한 두번의 검이 오갔는데 상대가 전의를 잃고 투항하는 기분이
얼마나 ㅈ같겠냐는 비유를 한다.
[29]
쓰러진 윤낙성을 보며 이 놈도 나백진의 지시 하에 선택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안타까워한다. 이번에 나백진에게 빚을 갚기 위해 나백진의 오더를 받아 싸우러 온 자신 또한 같은 입장이기에 동병상련을 느낀 듯.
[30]
115화부터 동행하고 있던 이공삼도 계속 같이 있다.
[31]
3부 예고편에서 나백진이 목하 2인조를 옆에 두고서 모인 연합원들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는데,여기서도 유일하게 지학호를 포함한 대현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후술할 연합 총회와는 시간대가 다른 연합원들의 집결 장면으로 추정된다.
[32]
당연히 불법이지만 해당 기업들의 용역(혹은 직원)들도 각목까지 들고 싸운 것을 보아 업체 자체가 그리 떳떳한 회사는 아닌 듯 하다. 때문에 지학호가 용역들을 전부 때려눕히자 신고도 못하고 순순히 도장을 찍었다.
[33]
그 동안은 대현이 맡던 연합 관련 일 중 부정적인 부분은 모두 낙성팸을 통해 하도록 한 것도 있고 지학호가 연합의 2인자라는 점 때문에 나백진도 어느 정도는 신경을 써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제는 박후민을 치도록 지시했던 일도 지학호가 박후민에게 패배하여 실패했고 결국 지학호가 나백진에게 진 빚은 청산을 하기는 커녕 오히려 일을 실패함으로서 그 책임까지 불어난 모양새이니 이제는 지학호에게 연합 관련 일 중 부정적인 일을 지학호에게 직접 하도록 지시해도 지학호가 거절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점도 나백진이 계산했을 공산이 크다.
[34]
이재령 등의 행동대를 마주할 때 박태기로부터 마포 쪽은 천강이 잡고 있다는 것을 미리 들어놓아서 이들의 소속을 바로 알아봤다. 참고로 이 회상 장면 속 지학호와 박태기는 어째서인지 상복 차림이었으며, 책상에 놓인 베르세르크 만화책 옆에는 조화도 한 송이 놓여 있었다. 지광석이 이미 퇴원했다는 언급도 있고 대현팸 일원의 가족 중 누군가가 별세했다기에는 둘이 그다지 크게 슬퍼하지는 않는 걸 보면 정황상 베르세르크의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 씨를 추모하는 장면인 듯.
[35]
김도윤이 배지훈과의 싸움으로 지쳤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36]
일단 183화 중 나온 권혁진의 말을 보아서는 다른 친구들도 연합만 아니면 은장 측과 대립하고 싶지는 않은 듯한데, 지학호는 현재로서는 연합과 결별할 만한 명분이 없다. 은장 대 연합에서 재등장 시 어떤 행보를 보일지는 아직은 지켜봐야 할 듯.
[37]
229화에서 나온 연시은의 추측을 보아서는, 연합만 아니면 은장과 마찰을 겪기 싫은 상황이지만 당장은 연합 소속이기에 내적 갈등일 가능성이 있다.
[38]
임주양 왈, 대현중을 장악할 때를 연상시키는 눈빛이라고.
[39]
맞치기로는 쉽게 눕힐 수 없고 페이크 모션도 통하지 않으니, 아예 금성제가 볼 수 없는 사각의 일격을 계속 가해 쓰러뜨리는 것.
[40]
연시은/작중 행적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부분은 현재까지 그가 해 온 분석 중 유일하게 잘못 분석한 사례가 되었다.
[41]
아마도 지학호는 이미 이때쯤부터 연합이 해산될 것임을 예상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266화에서 연합을 완전히 탈퇴했다고 언급된 것을 보아서는 이 만남에서 결전까지만 함께하기로 합의했을 수도 있다.
[42]
하지만 256화에서 나오길, 어처구니없게도 그 역할은 트럭이 채 갔고 263화에서 나백진의 사망이 확정되었다.(...) 다만 나백진을 멈출 존재는 아직 없다는 권석현의 말도 263화에서 틀렸다고 나오며 지학호의 기대가 이미 진작에 이루어졌다고 묘사된다.
[43]
대현이 유선을 관리하라고 했지만 지학호는 그냥 배지훈에게 알아서 하라고 넘겼다. 그리고 이걸 나백진이 창문으로 보고 있었지만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그냥 못 들은 거 아닐까?
[44]
그 대표적인 예가 '백사'의 동물 이미지가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연시은.
[45]
101화
[46]
90화, 106화
[47]
107화
[48]
마포까지 넘어가면 흑사자 한창희도 포함되며, 이주원은 비유되는 동물이 나오지 않았다.
[49]
진가율이 제대로 가드를 올렸음에도 대미지를 입힌다.
[50]
상대의 공격을 최대한 무효화시킨 후 일방적으로 타격하는게 나백진과 비슷하지만, 모든 공격을 정면에서 처리하고 완벽하게 상대를 침묵시키는 나백진에 비하면 지학호는 빈틈이 있어서 공격 도중 상대의 반격을 허용하기는 한다. 하지만 그것을 막아내거나 맞더라도 그 상태 그대로 다음 동작으로 부드럽게 연결해 대처하는 스타일이다.
[51]
본인이 싸울 때도 빛을 발하지만 타인의 싸움을 관전 중일 때 상황과 동작을 읽어낼 때도 잘 보여준다.
[52]
159화에서 근력의 편린이 드러났는데, 천강 깡패에게 허리를 붙잡혔으나 한 팔로 바지춤을 잡아 들어올려 벽에다 갖다 패대기쳐버린다 이세한을 한 팔로 들어서 집어 던져버린 박후민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 셈. 물론 중량은 이세한이 더 나가긴 하지만, 최소 60kg 이상은 나가는 사람을 한손으로 들어서 던져버렸다는 점에서 근력 면에서도 웬만한 강자들과 격을 달리한다는 것.
[53]
맷집은 양쪽 모두 괴물이지만 타격의 위력에서 나오는 마진의 차이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금성제는 1인자급 내에선 펀치력이 다소 약한 편이기 때문.
[54]
박후민은 배지훈과 싸울 때 배지훈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더 세다고 확신했는데, 심지어 이건 오랫동안 싸움을 쉰 뒤에 처음 치르는 전투에서 나온 말이다. 지학호와 싸울 때는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재활도 완벽히 끝냈음에도 잠시지만 나백진과 싸웠을 때 받았던 '좌절감'을 느꼈을 정도로 몰렸다.
[55]
작중에서는
한번이라도 가 본 적이 있는 길과
처음 가보는 길은 같은 길일지라도 느낌이 다르다고 표현됐다.
[56]
상술했듯 지학호는 은장vs대현 시점의 그
박후민을 상대로도 난타전에서도 대등 이상으로 맞붙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장면이다.
[57]
금성제가 지학호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구도는 사실상 맞치기 하나 뿐인데, 그 맞치기조차 지학호의 우위로 끝난 시점에서 사실 결과 자체는 뻔했다고도 볼 수 있다.
[58]
마지막 일기토에서, 이전에 박후민과의 크로스 카운터에서 정타를 실패하고 패배했던 것을 떠올리며 이번엔 역으로 금성제와의 크로스 카운터에서 공격을 회피하고 자신은 꽂아넣는
같은 구도로 클린히트를 넣었다. 금성제가 이것마저 버티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침착하게 그의 주먹을 잡아 내리끌고는
몸을 크게 회전시키면서 때려박은 상단 니킥으로 금성제의 얼굴에 명중시켜 완전히 승리했다.
[59]
마포까지 넓혀보면
이주원하고
한창희가 지학호하고 어느 정도 비견된다고 볼 수는 있다. 특히 이주원은 지학호하고 싸울때 지학호의 형 관련 언급을 하면서 도발하지 않았다면 이겼을 가능성이 높다.
[60]
금성제의 막무가내식 행보로 인해 연합에서 제명시키고 처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때의 지학호는 할 일이 더 많아서 결국 목하를 대신 보냈는데, 목하는 제 발로 찾아온 금성제에게 역으로 털렸다.
[61]
배지훈에게도 한 대 맞아본 진가율이 움직임이 다르다고 할 정도다. 아예 차원이 다른 모양.
[62]
결국 박후민이 이기긴 했으나 배지훈 때와 달리 박후민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는 커녕
세계관 최강자에게 느꼈던 좌절감과 공포를 느꼈다는 점에서 다른 연합 소속 수장들과는 비교가 안된다는 걸 보여준다.
[63]
이때 111화 중 지학호가 한 말을 곱씹고 있었다.
[64]
박후민 대 지학호 1대1을 보며 분석한 지학호의 싸움 스타일.
[65]
배지훈하고 동급인 작중 대장급 천강 간부이다 배지훈을 이기긴 했으나 이후 다시 싸운다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66]
금성제에게 약간 밀리는 감이 있지만 호각으로 싸울 수 있는 천강에서도 손꼽히는 간부이다.
[67]
대현전 당시의 박후민이 내린 평가와 비슷하다.
[68]
122화를 보면 알겠지만 사실 지학호는 같은 니킥 기술을 박후민에게 당해본 적이 있다. 이때는 손으로 막는게 고작이었지만, 한 번 경험해봄으로써 완벽한 파훼법을 학습했을 수도 있다. 게다가 현재는 박후민보다 종합적인 능력치가 아래인 금성제와 싸우기에 파훼가 쉬웠을 것이다.
[3위]
이전에 2위였던 건 60화 때 공개되었으며, 격전 끝의 패배로 박후민과 순위가 뒤집힌 뒤 현재까지 3위 자리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70]
박후민을 제외하면 전승.
[71]
상술한 첫 등장 시 권혁진에게 했던 대사인 '난 뭐든 한페이지는 일찍 넘겨.', '어떤 시스템에 들어가기엔 그릇이 너무 크다'는 서준태의 언급은 대놓고 Fanxy Child의 가사에서 따왔으며, 연시은에게 '속이지 마, 난 너의 진짜 얼굴이 보여.'라고 한 것도 Anti의 첫 가사인 '속이지 못해 난 화면 밖의 네 표정을 본 적이 있어'에서 따온 걸로 추측된다.
[72]
연시은은 자신의 중학생 시절의 유일한 절친 안수호, 지학호는 자신의 형 지광석.
[73]
물론 피해의 정도는 안수호가 훨씬 심하다. 지광석은 더 이상 축구 선수로써의 꿈을 따라갈 수 없을 뿐, 목숨과 정신은 붙들고 있지만, 안수호는 아예 식물인간이 되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74]
다만 완전히 개인으로서 양성훈, 오범석 패거리를 족치고 그 대가로 양성훈의 부친 양선창에 의해 강남구에서의 고교 진학이 막혀버린 연시은과 달리, 지학호는 나백진이 이끄는 연합의 도움을 받고 만월로부터의 재보복을 받지 않았다. 물론 지학호의 원수인 만월 쪽의 규모는 양성훈 패거리 따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연합의 도움을 받은 것은 어쩔 수 없었던 것.
[75]
금성제도 227화 이후부터는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배지훈의 경우도 기습 유효타 공격이 실패한 것으로 인해 잠시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104화에서 금성제에게 한 말을 보아 이쪽은 지속적인 관심이라고는 할 수 없다.
[76]
여기에는 대현전 이후 시점의 홍은찬도 포함된다. 권혁진의 경우는 좀 애매한데, 호의적으로 바뀌었다기보다는 문진환-금성제 관계처럼 연시은에게 썰린 기억 때문에 고개 숙인 것에 더 가깝다. 현재까지 연시은이 직접 만난 현직 연합원들 중 대현 학호팸과 나백진을 제외하면 그를 상대로
공포를 느끼게 되거나
다시는 개길 생각조차 못하게 된 경우는 있어도 한 번이라도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 이들은 없다.
[77]
첫 등장 때도 단순히 잔소리를 좀 했다고 아군인 권석현에게 포스를 뿜는 등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 단, 이 부분은 권석현이 자초한 것도 있는데, 중학생 시절 지학호와 처음으로 만났을 때 권석현은 타 학교 학생인 지학호에게 상당히 건방지게 굴었었고, 지학호 역시 이런 권석현의 모습을 좋게 보지 않았었다.
[78]
일진 연합에 들기 전에도 그의 형이 만월의 일원이었으며 박태기의 생각에 의하면 지학호도 형의 사건만 없었다면 만월에 들어갔을 것으로 묘사된다.
[79]
이를 보아 2기 연합에서의 대현 수장은 권혁진에게 일시적으로 또는 완전히 승계한 듯하며, 후속작 내지 외전이 나오면 그가 영등포로 돌아오는 전개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80]
겉은 서글서글하지만 잔혹한 면모가 있는 설정 자체는 나쁘진 않고, 초기에도 지학호에게 그런 면모가 있다는 묘사가 있었으니 그 설정 자체를 잘못 잡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다중인격, 오덕후, 사연있는 악당 등등 너무 여러 가지 요소들이 들어가다 보니 제대로 섞이지 못하고 캐릭터한테서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셈.
[81]
그러나 마침 전화를 건 권혁진이 지학호가 은장으로 간 걸 추측하고 친구들과 포도를 데리고 무더기로 은장으로 이동하게 돼서 상황만 악화시켰다. 지학호 혼자 짊어지려던 간지가 증발해버린 것은 덤. 그리고 이중적인 성격인 것도 마찬가지다. 자기 친구들 다치는 건 못 보겠다는 주제에 남을 자극시킨답시고
남의
친구를 먼저 개박살을 내놓고 왔으니.
[82]
박태기가 바쿠팸을 미행하다 걸렸을 때도 다짜고짜 바쿠팸에 화를 내며 고현탁에게 선빵까지 날린 권혁진에 비하면 지학호는 사과를 하기는 했고 일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이에 박후민이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라고 말하자 정색을 하면서 쳐다보는 장면이 나오는 등 이쪽도 개념있는 성격은 못 된다.
[83]
이건 지학호 뿐만이 아닌 권혁진, 박태기, 홍은찬도 마찬가지로 보여주는 문제점이다. 홍은찬은 별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첫 등장부터 특이하고 이상한 모습을 보여줘서 비호감 이미지가 초기부터 잡혀 있어 캐릭터의 평가와 여론이 매우 안 좋았고, 그 후에도 비호감적인 행동만 보여줘서 캐릭터의 이미지가 나락까지 떨어졌으며 그나마 나중에 자신을 이긴
임주양을 리스팩하고 연시은을 통해 간접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이미지가 괜찮아진편이다. 권혁진과 박태기는 지학호랑 비슷하게 빌드업과 묘사가 부족한 데다 대현전 에피소드에 들어가자마자 성격이 갑자기 바뀌는 등의 설정변경으로 인해 기존 캐릭터의 모습이 붕괴됨에 따라 착한 성격으로 보이는 모습이 성격 자체가 급격히 바뀌면서 둘 다 내로남불 + 안하무인 +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존의 이미지와 완벽히 상반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꼴이 되어버려서 캐릭터의 평가가 상당히 낮아지고 여론도 나빠졌을 뿐더러 캐릭터의 이미지가 바닥이 되어버려 안티팬이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문제는 윤낙성과 낙성팸을 제외한 대현의 주요 등장인물 모두가 공유하는 문제점이자 단점인데, 낙성팸 5명은 적어도 성격이 바뀌진 않았고 딱히 기존의 이미지와 완벽히 다른 모순적이고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기 때문.
[84]
배지훈은 열폭하는 추한 모습이 부각되기는 해도 박후민과는 어느 정도 비빌 수 있는 전투력과 고현탁의 트라우마를 통해서 캐릭터로써 빌드업을 쌓았으며, 이세한은 모양빠지게 패배하고 나백진의 저평가를 받긴 했지만 일반 학생들에게 인식이 어떤지 제법 잘 부각되었을 뿐더러 금성제와의 악연을 통해서 역량이 딸려 고통받는 2인자의 컨셉을 확보했으며, 금성제는 싸이코스러운 악역의 모습과 냉정한 전투 스타일이 함께 어우러져 매력적인 악역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85]
무엇보다 이들은 일반 학생들을 향한 행동들과 일반 학생들의 시선을 통해서, 강력한 전력의 주인공 집단의 시선이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 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기도 했다. 쉽게 말해서 이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깔끔하게 캐릭터를 확보했고, 캐릭터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어도 그 캐릭터성의 개연성, 작품 외적 논리로 깔 이유는 없는 셈.
[86]
멀리 갈 것 없이 박후민과 비교해보자면, 박후민은 중학생 때는 힘을 딱히 과시하지 않아서 거품이라는 평이 많았으나, 나백진과 배지훈, 이세한과의 싸움을 통해 자신의 강함을 작품 내외로 인증했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들 중 하나인 금성제 역시 특유의 잔인한 성격을 작품 내외로 보여줌으로서 왜 그렇게 무서운 인식이 박혀 있는지 설명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지학호는 싸움씬이라고는 윤낙성, 진가율을 제압한 것밖에 없는데, 윤낙성이 어느 정도 실력자인지 독자들도 모르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지학호의 강함이 납득되지 않는 것. 그나마 진가율이 제법 강한 축에 속하긴 하지만, 타격조차 안 입고 진가율을 밟긴 했어도 진가율은 이미 배지훈한테 가볍게 막히고 역으로 핀치 사태에 몰린 적이 있는지라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87]
설령 향후 전개에서 지학호와 대현의 이미지를 더 좋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해도, 이 급격한 설정변경들과 빌드업의 부재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어찌 보면 대체적으로 캐릭터들의 빌드업과 개성을 제법 잘 확립해오고 있던 만화에서 상당히 뼈아픈 실책이라고 볼 수 있으며, 결국 이 급격한 설정변경과 빌드업의 부재가 도화선이 되어 지학호 vs 박후민을 넘어 대현전 스토리 자체가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88]
3부에 들어서 권혁진이 은장과 대립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도 천강 간부들과 은장 간의 갈등이 퍼지면서 나백진은 뭐하냐는 태도를 보인 걸 보면, 하술하듯이 지학호의 활용은 잡았어도 나머지 대현 캐릭터들을 추후 나올 에피소드에서 어떻게 쓸지는 아직 길이 안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일단 한강 결전이 진행되면서 이들의 활용도 나름대로 방향이 잡히긴 한 것 같다.
[89]
배지훈, 금성제, 이세한, 주승진 모두 정도는 달라도 나백진과 마찰이 있는 사이들이다.
[90]
권혁진도 만화 덕후인 듯한 모습이 보인다. 물론 둘 모두 게임을 아예 안 하지는 않는데, 109화 중 공개된 박태기의 회상을 보아 게임은 둘 다 박태기보다 못 하는 것 같다.
[91]
이것도 의도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학호의 모티브인 지코는 연예계 대표 갤럭시 유저로 유명하다. 다만 임주양, 이주원, 이공삼, 김필영, 설기주 등 작중 갤럭시 유저 설정을 보유한 캐릭터는 많기에 이쪽만 의도했다고 보긴 힘들 수 있다.
[92]
작중에서는 지왕시(GIWENCHY) 또는 시양시(CIYENCH)로 변형되어 나온다.
[93]
109화부터 같은 팸의 박태기가 미행 중 고현탁과 연시은에게 걸린 것을 보자 다짜고짜 분조장 기질을 보였고, 118~121화에서도 그 문제의 성격 때문에 은장고로 향하던 연시은 일행에게 막 시비를 걸었다. 그리고 연시은한테 제대로 농락당하고 깨졌다. 이 때문에 대현판 강정연, 랩갤주라고 까이는 중이다.
[94]
나백진의 충견임을 암시하는 독백이 몇 번 나왔고, 급기야 234화에서 나백진에게 생겨날 빈틈을 사전에 차단하려고 박후민 납치를 실행했다. 이 정도면 여일판 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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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학전 시점까지만 해도 그냥 드립이었겠지만, 대현전부터는 팩트폭력이 된 것.
정작 이 말을 내뱉은 지학호 본인도 이들 못지않게 문제가 있음이 밝혀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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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 가지 더 재밌는 건, 권혁진과 권석현 모두 연시은한테 방해를 받아 직접 털리거나 본인이 짠 계획이 어그러졌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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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리 기, 배울 학, 도적 구. 중국어판 이름의 한국 한자음(기학구)과 원래 캐릭터명(지학호)이 일치하지 않는 몇 안 되는 사례이다. 표준중국어 발음은 Jǐ Xuékòu(지쉐커우)로 원 캐릭터명의 발음인 지하코와 조금 더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