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좋소/시즌 1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등장기업
정승네트워크		㈜백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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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범｜ 남현우 扮	이길｜ 이문식 扮	정필돈｜ 강성훈 扮	정정우｜조정우 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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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목록 (틀)
시즌 1 1화 ~ 5화 감독 빠니보틀	시즌 2 6화 ~ 15화 감독 빠니보틀	시즌 3 16화 ~ 26화 감독 빠니보틀	시즌 4 27화 ~ 38화 감독 서주완
시즌 5 39화 ~ 50화 감독 서주완	외전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

<rowcolor=#ffffff> 회차	방영일자	제목	영상	왓챠 제목
<colbgcolor=#e5e5e5,#202020> 제1화	2021년 1월 6일	좋소기업 면접 특
제2화	2021년 1월 10일	좋소기업 첫 출근 절망편
제3화	2021년 1월 15일	좋소기업 엘리트
제4화	2021년 1월 19일	좋소기업 첫 야근
제5화	2021년 1월 24일	고통받는 좋소 신입
제6화	2021년 3월 10일	이걸 또 다녀?		첫 출근만 두 번째
제7화	2021년 3월 13일	풍성한 좋소기업 명절		풍성한 좋소명절
제8화	2021년 3월 17일	좋소기업 경비 특		좋소기업 경비
제9화	2021년 3월 20일	참된 좋소기업 상사		참된 상사
제10화	2021년 3월 24일	사랑이 싹트는 좋소		좋소의 사랑방정식
제11화	2021년 3월 27일	좋소를 다니는 이유
제12화	2021년 3월 31일	저세상 면접자		좋소 뉴페이스 등장
제13화	2021년 4월 3일	정승네트워크 연봉 공개		정승네트워크 월급 공개
제14화	2021년 4월 10일	좋소기업 워크숍
제15화	2021년 4월 14일	좋소식 퇴사		좋소식 퇴사법
제16화	2021년 6월 5일	퇴근 10분전 좋소회의		금요일 퇴근 10분전 좋소회의
제17화	2021년 6월 9일	좋소 주말 출근		좋소기업 주말출근
제18화	2021년 6월 12일	백두혈통 잼민이
제19화	2021년 6월 16일	사회생활 만렙캐릭
제20화	2021년 6월 19일	좋소 경쟁업체		좋소 퇴사자 근황
제21화	2021년 6월 23일	떡상을 노리는 좋소인들
제22화	2021년 6월 26일	좋소식 보여주기
제23화	2021년 6월 30일	좋소 찐 사내연애
제24화	2021년 7월 3일	좋소 박람회 특
제25화	2021년 7월 7일	좋소식 정치질
제26화	2021년 7월 10일	좋소식 엔딩		좋소식 끝맺음

1. 예고편

2. 1화

[ 1화 내용 펼치기·접기 ]

대기업의 면접. 양복 차림의 한 남성이 자기 소개를 한다.

남성: 제가
남성: 살면서 가장 보람찼던 일은
남성: 군대에 있었을 때인데요
남성: 제가 분대장을 달았는데
남성: 모범 분대가 됐습니다
남성: 아닌데
남성: 아니다 맞다
남성: 모범 분대가 됐고 중대장님이
남성: 잘 칭 칭찬해 줬습니다
남성: 제가 골프장 아르바이트도 했는데
남성: 각계 각층 사람들을 만났고
남성: 좋았습니다
남성: 끝입니다

면접관의 얼굴이 썩 좋지 않다.

면접관: 아
면접관: 네 잘 들었습니다
면접관: 다음 엄새아씨?
면접관: 네

엄새아: 네 저는 학창시절 뉴욕으로 유학을 갔던 적이 있는데요
엄새아: 그때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서

자신의 자기소개와는 달리 말이 술술 나오는 다른 지원자의 모습에 느낌이 쎄하다.

내레이션: 쎄한 느낌이 드는 조충범씨
내레이션: 왠지 이번 면접도 글른 것 같네요

엄새아: 가장 보람 있었구요
엄새아: 제가 이 회사에 들어온다면
엄새아: 이 회사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물심양면 힘을 쓰겠습니다.

면접관: 아 네
면접관: 새아씨는 그 경험이 굉장히 많으시네요 예
면접관: 인상도 좀 되게 좋으시고
면접관: 어찌 됐든 네 알겠습니다

---

내레이션: 패잔병처럼 걸어가는 충범씨
내레이션: 그때

충범의 핸드폰이 울린다.

조충범: 네 여브세여?
???: 네 혹시 조충범씨 되시나요?
조충범: 아 예 맞습니다
???: 네 여기 정승 네트워크인데요
조충범: 정승네트워크여
???: 네네 그 혹시 지금 그 면접 가능하실까요?
조충범: 지금여?

---

떨어진 대기업 면접 때 입었던 정장을 다시 입고 면접을 보러 정승네트워크를 찾아간 충범.

조충범: 안녕하십니까
조충범: 면접보러 온 면접잡니다
???: 면접?
???: 오늘 면접있었나
???: 과장님 오늘 면접 있었어요?
과장: 아 맞다
과장: 아까 사장님이 그 면접자 연락해라 그래서 제가 연락했는데
???: 아아
???: 그럼 뭐 일단 들어 들어오세요
조충범: 네

문이 닫힌다.

과장: 안녕하세요
조충범: 아녀 안녕하십니까
???: 그러면은
???: 과장님이 안내 좀 해주세요
과장: 아 예
과장: 네 이쪽으로 오세요
과장: 일단 여기 앉아계시구요
과장: 사장님 그 조금 있다가 오실 거에요
조충범: 예
과장: 혹시 뭐 차나 커피같은 거 괜찮으세요? 커피?
조충범: 네
과장: 네 알겠습니다

커피를 여러 번 타본듯 솜씨가 현란하다.

과장: 음 아
조충범: 감삼니다

나레이션: 솜씨가 현란하네요

그때 누군가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 야 이거 누가 좀 치워라 좀
과장: 오셨습니까

내레이션: 저분이 사장님인가 봐요

조충범: 예 오늘 면접 보러온 면접잡니다
사장: 면접?
과장: 아이 아 사장님이 오라고 전화하라고
사장: 아아 맞다 아흐~
사장: 미안해 내가 요새 깜빡깜빡해
사장: 우리 면접보러 오신 분 이름이?
조충범: 조 충 범 입니다
사장: 어 조충범
사장: 씁 그래 그러면 어 어디보자
사장: 이과장
이과장: 예?
사장: 그 저기 안 쓰는 의자 좀 가져와봐
사장: 여기서 자기랑 나랑 보면 되잖아?
이과장: 아 의자
이과장: 여기에 면접자 앉고

내레이션: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는 과장님

문 열어준 남자는 아까 나무위키나 보고 있더니 이번엔 핸드폰으로 게임이나 하고 있다.

이과장: 여기요? 여기다 놔요?
이과장: 예
이과장: 앉으세요 앉으세요 앉으세요
사장: 우리가 조금 있으면 곧 이사할껀데
사장: 그래서 좀 이래요 이해즘 해줘요
조충범: 괜찮습니다
사장: 어 오케이 ㅆ~
사장: 자 이름이?
이과장: 여이 이력서
사장: 상범?
조충범: 조 충 범 입니다
사장: 아 조충범 오케이
사장: 어디보자~
사장: 조 충 범
사장: 29살
사장: 인서대 인서대학교
사장: 인서대가 어디있는 거죠?
조충범: 원주에 있습니다
사장: 강원도 원주
사장: 그래 내가 거기 잘 알지
사장: 우리 와이프랑 데이트할 때 엄청 갔거든~
사장: 그래서 내가 그 뒤로 안 가요 ㅎㅎㅎ
사장: ㅆ~ 영어과
사장: 근데 토익이 500점이네요?
조충범: 제가 그 적성에 안 맞아가지고
조충범: 다른 거랑 병행했습니다
사장: 음 아 어떤거 했어요?
조충범: 프로그램 개발 같은 거나
조충범: 그 게임 제작이나
조충범: HTML 써봤습니다
사장: HT...
사장: 이과장이 우리 회사에사 그거 쓰나 HT?
이과장: 그 딱히 쓰진 않습니다
사장: 그 뭐 할 줄 아는게 많으면 좋은 거잖아요?
이과장: 그렇죠 못하는 것 보다는 낫죠

이 회사는 개발 쪽으로는 문외한인 듯 하다.

사장: 충범씨는 다른 경력은 없네요 알바 말고는?
조충범: 그런데
조충범: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조충범: 사회경험이 아주 풍부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조충범: 저 얼마전에
조충범: 골프장 아르바이트를 했는데요
내레이션: 음~ 열심히 준비했나 보네요

저번 대기업 면접 때와 똑같은 레파토리. 그러나 하나 달라진게 있다면 목소리가 커졌다는 것밖에 없다.

조충범: 사람들과
사장: 아니 아니 아니 그러니까
사장: 다양한 경험 골프장 얘기를 여기서 하실 필요는 없잖아요 그죠?
사장: 예 뭐 우리가 뭐 골프장도 아니고
사장: 그리고 다양한 경험이라는 게
사장: 나만큼 많이 해봤을까요?
조충범: 예?
사장: 어... 사실 이 회사가
사장: 2002년에 맨땅에서 내가 이거를 설립을 한거라고
내레이션: 왠지 얘기가 길어질 거 같죠?

사장이 나 때는 말이야 스킬을 시전하려 하자 익숙한 듯 한숨을 내쉬는 이과장.

사장: 내가 원래 그 삼전
사장: 그 유명한 큰 대기업
사장: 삼전에 있었을 때
사장: 빛나는 감투를 벗어던지고
사장: 이 맨땅에 이 회사를 설립한거야
사장: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요?
조충범: 아니... 잘 모르겠습니다
사장: 하...
내레이션: 갑자기 시작된 사장님의 자기자랑
사장: ㅉ 어... 사실 내가 이 회사를 만들면서
사장: 수많은 역경이 있었을 거 아냐
내레이션: '좆됐다'싶은 표정의 과장님

---

사장: 사실 내가 이 이야기는
사장: 너무 내 자식자랑 같아서 안하려고 했는데
사장: 내 첫째 아들이 있단 말이야 아들이
사장: 어려서 다섯살 때
사장: 한글을 가르쳐 준 적도 없는데 한글을 읽는거여
사장: 얼마나 기대심이 커?
사장: 근데 초등학교를 갔는데 적응을 못해갖고
사장: 친구들이랑 어울리지를 못하더라고

핸드폰으로 주식을 살펴보는 이과장. 푸른 빛이 돈다.

내레이션: 허어 빨리 손절했어야죠

---

사장: 카네이션을 2천 송이를 접어서 갖고왔어
사장: 이런 사람 이런 가족 얘기 들어봤어?
이과장: 이거는요 저희 사장님 얘기는
이과장: 진짜 영화 영화 영화로 하면은
이과장: 한 3부작은 나올거에요
이과장: 감동 실화 진짜 (박수)

이과장의 뻔한 아부에 싫어하는 듯하면서도 내색 좋아 더 하라는 사장.

이과장: 돈 주고 이게 들어야 되는데
이과장: 솔직히 말해서 들을 때마다 미안하거든요 저는
이과장: 사장님 카드 돼요? 혹시 카드?
이과장: 카드로 결제하게
이과장: ㅎㅎㅎㅎㅎ
사장: 다음부터는 현금 가져와~?
이과장: 알겠습니다하하하하
이과장: 좋다~

---

사장: 그 우리 회사가 뭐하는 회사인지 알아요?
조충범: 무 무역회사...
사장: 무역
사장: 무역이라는 게 무엇이냐?
사장: 의욕적으로 다가서서 전쟁처럼 쟁취하는
사장: 이런 일이다 말입니다
사장: 이과장
이과장: 네! 이과장
사장: 그 우리 정이사
사장: 정이사?
사장: 어
사장: 이 사람들한테 배우면 일은 뭐 확실하지
조충범: 맞습니다
사장: 자 보자
사장: 어 우리 충범씨는
사장: 취미가 노래라고 돼있네?
조충범: 아 그거는
조충범: 친구들이랑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해가지고 그냥 적어놨습니다
사장: 그러면 우리가 노래를 한번 들어볼 수 있을까요?
조충범: 여기서요?
사장: 아이 내가 좀 무리한 거 시킨건가?
이과장: 아뇨 아뇨 아뇨
이과장: 노래를 이렇게 접대하거나 막 그러면은
이과장: 노래 할 줄 알아야돼요 같이
이과장: 거래처 사람이랑 같이 한잔 먹고 하면
사장: 이게 사실 추진력
사장: 어? 이런게 우리가 사실 중요해서
사장: 보고 싶어서 그런거지
이과장: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조충범: 근데
조충범: 여기가
조충범: 노래방이랑은 분위기가 좀 달라서 제가
내레이션: 빠져나가 보려는 충범씨

이과장: 분위기는 만들면 되는거고
이과장: 중소기업에서 안되는 건

종이컵 밑 부분을 일회용 숟가락으로 뚫어 조충범에게 건넨다.

이과장: 없습니다
이과장: 다 됩니다
사장: ㅎㅎ 좋다
이과장: 괜찮죠?
사장: 분위기 난다
사장: (박수) 자
이과장: 조명 조명 조명
이과장: 조명 한번 넣어드릴께용
이과장: 준비됐어요 충범씨?
이과장: 응? 조명 갑니다
이과장: 하나 둘 셋 넷

불을 껐다 켰다 한다.

조충범: 내가 웃고 있나요[2]
조충범: 닥치세요
조충범: 모두 거짓이겠죠

정이사가 웃는다.

조충범: 닥치세요
조충범: 나느 이거에 ㅇ~비 속에서
조충범: 그대가 그고 있는 덷
조충범: 다른 거 할 수 있습니다

3. 2화

4. 3화

5. 4화

6. 5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