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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0 18:59:57

백진상


파일:이과장의좋좋소로고.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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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기업
정승네트워크 ㈜백인터내셔널
기타
등장인물
조충범 남현우 이길 이문식 정필돈 강성훈 정정우|조정우 扮
이미나 김태영 백진상 김경민 이예영 진아진 김지훈|장명운 扮
기타
방영 목록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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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 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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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니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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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 26화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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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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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화 ~ 50화
감독
서주완
외전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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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상
파일:좋좋소백차장.png
<colbgcolor=#000000> 나이 30대 후반 ~ 40대 초반 추정[1]
직급
[ 스포일러 ]
정승네트워크 과장[2014년]
정승네트워크 차장
[ 스포일러 ]
→ ㈜백인터내셔널 사장[창업]
배우 김경민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
3.1. 인성3.2. 능력
4. 인기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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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좋좋소의 등장인물. 러시아 출장을 갔다가 9화에서 돌아온다.

2. 작중 행적


파일:7년 전.jpg
마지막으로 7년 전 정필돈, 백진상, 장민욱, 이길 4명이서 이과장 입사 기념 회식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모두 현재에 비해 앳된 얼굴이며 분위기도 좋고 서로 훈훈하게 덕담을 주고 받는 등 큰 기대와 꿈을 품고 의기투합하며 사업을 시작한다. 그러나 결말은 서로 다 찢어지고 말았으며, 백진상과 이길만 함께 하게 되었다.

3. 평가

3.1. 인성

출장 가서 다마스 부품에 대한 큰 건을 잡아오는 등 맡은 일은 잘 해서 회사 수입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정사장도 함부로 대하지 못 한다. 관상, 말투나 행동 하나 하나가 꼰대 그 자체로 보이며 하급자를 대놓고 무시하고 높은 직책을 이용해 신입의 기선을 제압하려고 한다. 그리고 아무리 직원 몇 명 없는 중소기업이라지만 회사에서 말 끝마다 존나, 씨발 등을 붙이고, 사장과 대화할 때도 평소 러시아 여자에 관한 음담패설을 한 것으로 보이는 등 말투가 상스럽고 한참 어린 여직원들한테 껄떡대는 쓰레기다. 어느 조직을 가나 늘 한 명씩은 보이는 젖어있는 상사다. 다만 이과장을 상대로는 의외로 오랫동안 같이 일했고 성품도 좋아서 그런지 나름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백진상의 행보를 보면 사회에 어디에나 있는 전형적인 공격적인 성격을 가진 실무형 사장으로 자기편 이라고 생각하면 자기가 답답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솔직히 말하고 해결할려고 도와 줄려고 하고, 자기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멸시와 무시를 하면서 비판적인 행동을 보여주는 성격이다.

정승에 있을 때도 자기편인지 아닌지 구분을 확실히 하는 퇴사 상황이 오게 되자 이런 성향이 잘 드러났는데 결국 모두 자신이 차리는 회사로 이직하지 않는 상황이 확정이 나고 자신의 편이 아니게 되는 상황이 오자 정승 모든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비난 했다.
하지만 나중에 이길에게 다시 이직을 권유하면서 회유하여 자신의 회사로 끌어 들였으며, 이런 점을 보았을때 사람에 대한 정은 있으며 이 정은 평소에 꼰대 같은 성향보다 훨씬 사람에 맞게 상황들을 잘 풀어주었다.[33]

자기편이면 확실하게 챙겨주는 인성은 분명한 점이 있다.

이길 퇴직금 건에서도 정필돈이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할 때 마다 그런게 어디 있냐며 말을 막아줘서 이길이 결정적으로 할말 다 할 수 있게 지원을 해주는 점을 미뤄 봤을때, 자기편에 대한 구분이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이래저래 자신과 뜻이 통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들에 선악구분이 뚜렷하며 현실적으로 대안도 나름 적당히 찾을려는 모습이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성이다.

인성이 안 좋기는 하지만 조충범을 포함한 기존 정승 직원들에게 같이 이직을 제안하는 걸 보면 최소한 정승 직원들을 믿고 있긴 했던 모양이다. 오히려 실체가 까발린 김지훈덕에 인성면에서 상대적으로 재평가를 받고있다.

3.2. 능력

흔히 중소기업은 사장 1명에 영업 뛰는 1명, 사무실 관리직 1명만 있으면 어떻게든 회사가 굴러간다고 하는데, 백진상이 영업 포지션으로 외부를 돌아다니면 이길 과장이 내부 관리 포지션을 담당하며 정승네트워크가 굴러간 것으로 보인다. 이길 과장도 3부까지 행적을 보면 전형적인 사람만 좋고 능력은 없는 무색무취 중간 관리자의 모습으로, 악덕사장과 성격 나쁜 차장 밑에서 갈굼받는 직원들 다독여주는 역할 외에는 기대할 역할이 전혀 없다. 이길 과장 다음으로 최선임인 이미나 대리도 일을 잘 하거나 열심히 하는 타입은 절대 아니고 언제라도 나갈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니 결국 정승네트워크에 제대로 영업, 업무 능력을 갖춘 직원은 백진상 차장 말고는 없었다.

즉, 실제로 정승네트워크는 백진상이 영업으로 먹여살리는 중소기업이었다는 것이며, 백진상은 한심한 수준의 회사 사람들을 볼 때 충분히 자기 회사 차려도 먹고 살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퇴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소기업에서는 사장이 영업 실세를 제대로 대우해주지 않다가 그 사람이 내부 인력을 빼서 따로 회사를 차려 독립하는 경우가 흔하다(...). 이 경우에는 백진상의 인간성이 워낙 말종이었기에 아무도 따라가지 않았을 뿐. 대기업은 영업 능력 이상으로 시스템이 중요하지만, 그런 걸 갖출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은 정말 영업이 다이기 때문이다.

능력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인성도 중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인물. 인성이 그냥 평균 정도만 됐어도 다른 직원들이 따라갈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인성이 너무 안 좋아서 조직 내에서 모두에게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으로 찍혀버렸기 때문에 아무도 따라나서지 않는다. 여성 직원들에겐 추근덕대며, 남자 직원들은 지나치게 하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34]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백진상은 사장을 제외한 정승의 기존 멤버들을 최소한 같이 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는지[35] 따지러 온 이과장과 재회했을 때도 도리어 이직 제의를 하였다. 적어도 김지훈의 경우처럼 회사를 얕잡아보더라도 직원들을 겨냥하여 욕한 적은 없었다. 동료들을 사실 어느 정도 신뢰하고 있었다는 증거. 사실 백사장 입장에서도 이과장을 고용하는 게 기존 거래처들 관리하던 이과장이 거래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도 유리할 것이다.

다시 등장한 20화에서 백인터내셔널이라는 회사를 새로 차린 그의 모습은 결국 정승네트워크의 무역 사업은 백진상이 먹여살렸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스스로 타격은 세게 입었다는 사실을 실토했으며, 러시아 거래처였던 로만은 한국에서 줄곧 살아온 귀화인이면서 러시아인 행세를 한 사기꾼이었고 태해물산과의 거래도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채 끝났다. 거기에 스카웃하려던 정승 멤버와 심근화가 전부 이직 제의를 거부해 맨주먹인 상황에 남직원 한 명만 밑에 두고 최악의 스타트를 했다. 하지만 자신이 전부 도맡아 관리했던 정승 기존 거래처의 마진율 조정으로 모조리 인터셉트 해내고 우즈벡 건은 보험 처리로 큰 손해 없이 정리하는데 성공했다.

사실 중소기업의 마진율 책정은 정말로 주먹구구 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고, 원가관리 등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영업사원이 다 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때 영업사원이 퇴사하여 경쟁 업체를 차리게 되면 영업사원으로서는 기존 회사의 사정을 맵핵 켠 듯이 다 알고 퇴사한 것이기 때문에 종전 회사가 다시 체계를 잡기 전에 약간만 유리한 조건을 내세워 기존 거래처를 빼돌리는 방법으로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인 경우가 많다.

또한 정사장의 능력이 기존의 인맥을 활용한 네트워크 영업방식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과 관련 업체에 일부 하청을 떼어주는 식으로 마진을 나눠 갖는 정승의 영업방식이 갖는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기에 기존 거래처에 대해 좀 더 유리한 조건을 내세우고, 마진율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게끔 뒤탈 없게 변명할 방법도 코치해주는 치밀함을 보인다. 즉, 다른 거래처를 빼돌림에 있어서 그쪽 회사에도 일부 유리한 실리를 내세우고, 이후 정승네트워크의 항의에 대응할 수 있는 명분까지 제공하니 정승네트워크로서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게 된 것. 거래처 빼돌리기가 상도의에 어긋난다는 이과장의 항의에 더 따지지 못하도록 제대로 받아치는 데다가 이과장의 불만까지 간파하여 거꾸로 이직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면 사업적 감각이나 심리를 읽는 솜씨가 뛰어나다. 거기다 직원 1명 두고 일하기에 일이 많아졌음을 느꼈는지 경력자 1명을 더 섭외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반대로 정승은 백진상에게 무역 파이를 빼앗기면서 한시적인 국가사업에 명운을 의존하게 되면서 무역업을 포기하고 소프트웨어로 업종을 바꾸게 된다.

거래처를 빼앗아간 걸 항의 하러 온 이과장에게 이직 권유를 계속 하지만 의리를 생각해 줄곧 거절하는 이과장에게 이 이야기는 됐다라면서 더 이상 권유 안하는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대화의 주제를 돌린다고 던지는 질문이 "아이들은 잘지내냐?" 인데, 속뜻은 월급도 박봉에 회사내 입지도 줄어든 그에게 가족들 생각을 하게 함으로써 이과장을 흔들려하는 속셈으로 아주 치밀한 사람임을 알수있다.

바이어와 소통할 수준의 영어를 할 줄 알며, 러시아 거래 건이 많이 나오는 만큼 러시아어도 제대로 할 줄 안다. 이것도 기본적인 영어조차 못해서 번역기 돌리는 이미나와 대조되는 부분이다.

여기까지 보면 그럴싸한 능력자 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이 사람도 전형적인 좋소기업 사장의 한 유형에 불과하다. 일단 사장임에도 회사 자금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고 무엇보다 명확하게 결정이 나지 않은 거래처를 확신하며 자금을 낭비하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 전형적인 능력은 제법 있지만 그걸 과신한 나머지 무리수를 남발하는 스타일.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은 영업 뿐만 아니라 자금 관리도 잘 해야 하는데 이전까지 정승에서 회사 돈으로 부담없이 영업 활동을 했던 터라 이 부분을 간과한 것이다. 자금 운용은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본인의 영업 능력만 믿고 무리한 사업 확장을 추진하다가 한계에 봉착했는데 아마 지속적으로 그동안 나오지 않았던 또다른 빌런의 면모가 나올것으로 보인다.

4. 인기

꼰대, 여직원에 대한 추파, 상스러운 말투, 더러운 성격 ,거기다가 만렙 수준 처세술 등등 대놓고 악역 포지션스러운 캐릭터이지만 배우의 열연으로 인기가 상당히 많다. 댓글 란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지만 백차장의 연기에 대한 호평이 정말 많다. 건들거리는 말투, 매사 귀찮은 표정, 그러다가도 거래처에겐 깍듯한 태도 등 경험자들에게 하여금 PTSD 오게하는 엄청난 연기가 일품. 즉 캐릭터는 욕을 먹지만, 백진상을 연기한 김경민 배우에게는 칭찬이 대부분이다. 또한 드라마에서 김지훈처럼 단순히 나쁜 놈이 아닌 진짜 중역 회사원같은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백진상 출연분은 마치 회사시트콤에서 갑자기 미생을 보는 기분이라고 하는 청자들이 많다.

또한 회사 이익 절반을 책임졌던 슈퍼을로서 열악한 중소기업의 사장에게 일갈하고 유유히 퇴사해버리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하는 캐릭터라는 점도 인기 요인인 듯 하다. 때문에 캐릭터 자체는 비호감이어도 이대로 리타이어 해 다음 시즌에 등장하지 않으면 어쩌나 팬들은 노심초사하기도 했다. 사실 극중 전체적인 흐름으로 볼때 빌런에 가까운 인물이지만, 후반부에 김지훈이라는 워낙 강력한 악당이 등장하기 때문에 일종의 선녀효과도 작용한 점도 있다.아니 오히려 재평가를 받았다. 적어도 백진상의 캐릭터는 겉과 속이 다른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시즌 3에서 등장했으며, 팬들은 환호했다.

5. 여담



[1] 시즌 4에서 이 과장과 짜장면을 먹으면서 '나이 마흔 먹고 모양 빠지네'라고 한 것을 보면 30대 후반이거나 딱 40세로 추정된다. [2014년] [창업] [4] 요즘은 가정이나 학교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음은 물론, 대표적인 사용 집단이었던 군대에서 조차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것이 압존법이다. 최근에는 압존법이라는 예법이 있는 지도 모르는 사람도 많아졌다. 다만, 조충범이 군 복무를 했던 때로 추정되는 201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압존법은 군대에서는 잔재가 남아있던 존비 표현이기 때문에, 조충범도 압존법 자체가 있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을 개연성이 있다. 감독에 의하면, 압존법으로 갈굼을 당한 것은 본인의 첫 알바에서 직접 겪은 일을 가지고 왔다고 한다. [5] 하급자를 '야' 라고 부르거나 무역 용어를 시험 본다고 하는 등 비슷한 점이 많다. [6] 초반부에 이름만 언급된 심근화 주임 관련해서 뭔가 큰일이 있었던 듯하다. [7] 심지어 저녁도 만원 하나 준 후 지인들과 놀러간다. 나중에 일을 마친 후 이과장이 조충범과 술을 같이 하면서 백차장이 회도 안 사줬냐면서 혀를 찼을 정도. [8] 여담이지만, 조충범 역의 배우는 실제로도 운전면허가 없어 이과장이 댓글에 실제로 갈굴 뻔했다고 농담식으로 말했다. [9] 실제로 중소기업 이사 연봉이 4,600만원인 사례가 있다. 중소기업 차장 연봉이 4,600만원이여도 답이 없는데, 해당 사례에서는 보험회사 영업 6년+중소기업 총무회계 경력 15년으로 총 21년의 직장생활을 해서 중소기업 이사가 되었는 데도 불구하고 은행, 대기업 신입사원 연봉보다도 적게 받는 게 중소기업의 현실. # 참고로 2021년 기준으로 대졸 신입의 계약 연봉은 SK하이닉스 5,040만, 삼성전자 4,800만, LG전자 4,600만 등이며 크래프톤, NC 등 IT기업 개발직군으로 가면 계약 연봉부터 5,500이 넘는다. # 여기에 성과급, 현금성 복지포인트, 구내식당이나 의료비, 자녀학자금 등을 포함하면 차이는 넘사벽. [스포일러] 사실은 이게 조충범 뿐만이 아니라 이미나와 이과장까지 포섭하려 했던 것이었고,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복귀하기 전에 이미 큰 그림을 그려놓은 상태였다. [11] 이에 대해 댓글 창에서 이 경우 어디가 상석인 지에 대한 예송논쟁이 화려하게 벌어졌다. 일반적으로 2열 탑승 차량에서 뒷좌석은 상석이므로, 하급자는 조수석에 타는 것이 맞지만(쇼퍼 드리븐의 상석), 이 경우에는 사장 차를 사장 본인이 직접 운전하므로 바로 옆자리인 조수석이 더 상석이 된다(오너 드리븐의 상석). 조충범이 FM대로 한 것이 아니냐는 반론이 있었던 것. 오너 드리븐의 상석은 조수석이라는 사실이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있지 않다보니 뒷자리 = 언제나 상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충분히 많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조충범이 차장이 어느 좌석에 앉을 지 먼저 선택권을 주지 않았고 양해를 구하지 않고 뒷좌석에 덥석 타버린 것은 문제' 라는 의견이 더 우세하다. [12] 극중에서도 누누히 나오지만, 본인이 러시아에서 물어온 사업도 돈이 되니 사장이 좋아하는 듯해도 조충범이 얼마 안 되는 실력으로 야근까지라도 해 만들어낸 사업 PPT가 그럭저럭 통해 새로운 활로가 뚫렸다는 듯 사장이 계속 언급하고 워크샵에서도 전직원이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이과장을 통해 발표시켜 전직원들이 꼭 납득해야만 한다는 듯 하는 것이 영 언짢았던 듯. 조충범에게도 대놓고 좋소개팅 그딴 거라며 비아냥 거리는 듯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인간들 특유의 꼰대 티를 냈었다. [13] 조충범은 두 번 다시 도망치기 싫어서 안 갔고, 이미나는 저 인간 때문에 심 주임이 그만둔 원한으로 안 따라갔으며, 이 과장은 지난 번 PPT 때 태해물산 측에서 허겁지겁 서류를 숨기는 행동 때문에 짐작했다는 것. [14] 사실 따라갈래야 따라갈 수가 없던 것이 고민할 시간만 줬지, 고민할 만한 조건을 제시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연봉을 어떻게 맞춰주겠다거나, 어떠한 환경에서 일을 하게 해주겠다는 그런 것이 전혀 없었는데 결정적으로 의리로 자신을 지지해줄 만한 인망도 없었다. 차라리 연봉 협상 하기 전에 대충 이렇게 하라며 미리 작전을 짜준다거나 조언이라도 해줬다면 모를까... 근데 이미나 대리는 알아서 잘 했다 물론 조충범에게 월급을 딱 200까지 맞춰주겠다 약속은 했으나 이제 갓 들어온 이예영 인턴도 껄떡충이라며 거르는 악덕상사의 소리를 과연 믿었을런지... 게다가 조충범은 백차장에게 시달릴 대로 시달렸기에 그 이상을 맞춰줬다 해도 안 갔을 것이다. 있을 때 잘 했다면 혹시나 몰랐을 텐데 후술되는 심근화 주임에 관한 이야기도 그렇고 인간으로서의 준비가 전혀 되어있질 않았다. [15] 침착맨 오마주 [16] 여담으로 이 대사의 임팩트가 굉장히 컸는지 댓글 창에 한동안 여러 사람들로부터 계속 언급이 되었다. [17] 왓챠에 공개된 확장판에 나오는 분량상 사무실까지 이미 잡아놓고 업무에 필요한 장비들도 미리 사둔 것 같은데, 로만은 공항에서 백차장의 전화를 받을 생각도 없는 걸로 보아 사실상 사기 당한 듯. 손해가 막심할 듯하다. [18] 아예 껄떡충이라는 별명까지 지어주었다. 퇴사해서 아저씨라 불러도 되는 판이라 그냥 속 시원하게 깔 생각으로 지은 듯하다. [19]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업체 쪽으로 거래처가 몰리는 건 당연한 일이고 위법도 아니다. 과장 짬까지 먹어놓고 상도덕 같이 뜬구름 잡는 말을 하는 이과장의 어리숙함이 엿보이는 부분. 이 때 이과장은 어리숙한 건지 백진상에 대한 반감 때문인지 자기 회사 차려서 사장이 된 백진상을 중간에 핀잔 한 번 듣고도 끝까지 차장님이라고 부른다. [20] 엄밀히 말하면 이런 경우를 대비한 법으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이 있기는 하다. 즉, 회사가 영업비밀로 유지해온 원가자료나 대고객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하여 이익을 본 경우, 이 법에 근거해 유출자를 처벌하고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것은 가능하다. 그러나, 이 법이 적용되려면 유출한 정보가 '영업비밀' 로 회사 자체 내 특별 관리 되었어야 하며, 그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증명되어야 하고, 그 자료들이 비밀로 보호될 가치가 있는 것이어야 하는 등 적용 범위가 매우 좁다. 그나마 대기업은 보안 체계가 잘 되어 있어 정보 유출에 잘 대응하지만, 정승네트워크와 같은 주먹구구식 체제의 영세기업에서는 위와 같은 증거를 찾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 [21] 하지만 이과장이 말하는 상도덕이 사회를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량적으로 평가되는 계약의 조건이 절대적인 이득으로 비춰지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다. 실제로 기업간의 거래는 관성적인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기업은 우후죽순 생기고 있으며 더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때 마다 거래처를 변경하는건 단기적으로 이득이 될 진 몰라도 장기적으로 손해가 된다. 신생 업체는 자본금이 충분한 것도 아니며, 쌓아온 신뢰관계마저 없다. 속된 말로 먹튀의 위험성이 존재하는데, 회사 경영진도 아닌 계약을 하는 일개 직원이 먹튀라는 리스크를 지고 거래 업체 변경을 하고싶어하지 않을 뿐더러, 타 기업에서도 거래 상대가 안정적인 거래처가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계약 한번에 최대한의 이득을 보려 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거래에서의 조건이 상대적으로 나빠질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업계 내부에서도 가격경쟁만을 추구하다 보면 서로의 살을 깎아먹는 치킨 게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상도덕이라는 개념으로 기업간의 과열되는 분쟁을 피하고 신뢰관계를 쌓는다. 대기업에서도 1차 밴더를 계약서 상의 숫자와 거래하던 사람 만을 보고 변경하는 일은 흔하지 않으며, 장기간의 거래로 기업 상호간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일명 비즈니스 파트너를 찾는 것이 중요시 한다. 많은 기업이 경영을 함에 있어 눈 앞의 이득보다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기에 이과장이 언급한 상도덕이 순진한 얘기라고 치부되는건 적절치 않다. 오히려 꼰대 모습을 보여온 백차장이 본인 입장이 바뀌자 기존에 만연하던 분위기를 무시하며 정당한 경쟁을 운운하는 것이 꼰대의 이중성을 잘 표현했다는 의견 또한 존재한다. 다만 무역회사에서 일을 따오는 영업직원의 위치는 상당히 크고, 해외에서 단독으로 따오는 정도쯤 되면 봉건영주라 간주해도 된다. 대기업이라면 모를까, 개인 인맥으로 뚫은 거래처는 회사의 것이 아니라 개척한 사람의 것으로 간주되던 시절도 있었다. 즉 정승에서 백인터로 거래처를 옮긴 회사들은 애시당초 백진상과 거래했기에 큰 부담 없이, 상도덕 위반 우려도 없이 옮겼을 가능성이 크다. 정필돈 사장부터가 백진상이 나간다고 했을 때부터 백진상이 관리하던 거래처 관리에 들어갔어야 정상이다. [22] 정승이 백진상에게 거래처를 빼앗긴 이유는 백진상이 영업으로 이들 거래처를 따와서 잘 아는 점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정필돈 사장이 주도한 계약 조건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백진상은 다른 업체를 끼고 계약했던 정승의 약점을 파고 들어 수월히 거래처를 인터셉트했다. [23] 야근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자기는 집으로 가는 정필돈에 비해 백진상은 회사 직원과 늦은 시간까지 야근을 같이 하는 점에서 이미 시청자들의 평이 긍정적이다. [24] 이과장 역시 백진상이 정승을 두고 가라앉는 배라는 표현을 했을 때도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 했고, 정필돈에게 백진상이 인터셉트했다는 것을 숨겼다. 백진상이 좋은 대우를 제시하면 가장 동요할 상황이다. 막말로 이과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들은 다른 곳에 다시 도전할 나이가 되지만 이과장은 나이와 가정 때문에 선택할 폭이 매우 좁다. 이미 연봉 협상 건에서 정필돈한테 박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지켜야 될 의리도 사그라진 상황. 심지어 오랫동안 같이 일해본 백차장인 데다 거래처들도 정승 시절이랑 똑같기 때문에 도전에 대한 부담도 적은 상황이다. [25] 최근엔 많이 희석됐지만, 엄연히 좋좋소의 주인공은 조충범이고 조충범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정승네트워크에서 버틸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이과장은 그런 조충범에게는 가장 의지가 되는 조력자였지만, 만일 이과장이 현실을 바라보고 백인터내셔널로 이직하게 된다면 조충범과 정승네트워크에 있어서 이과장은 빌런이 되는 셈이다. 빌런이 된 조력자 전개로 갈 수도 있는 루트가 생긴 셈. 실제로 25화에서 이과장이 가족과의 식사 중 이직 이야기를 꺼내고 이를 허락받으면서 사실상 이직은 확정되었다. 결국 26화에서 조충범도 퇴사했고, 오히려 이과장 쪽에서 먼저 술자리를 제안할 정도로 사이는 나쁘지 않다. [26] 이사 기념으로 짜장면을 시킬 때 중국집에서는 고급 요리에 속하는 팔보채까지 시켜줬으며 '내가 지금 당장 큰 대우는 못 해줘도 정승보다는 잘 해주겠다'고 다짐한다. [27] 다만 '내가 전화해서 대신 받아줄까?'라는 대사로 미루어보아 백진상은 정필돈을 쪼고 쪼아서 결국 받긴 한 것으로 보인다. [28] 이후 정필돈은 앱 개발자인 이예영에게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무역 업무를 배우라고 해서 더욱 비교된다. [29] 같은 정승에서의 부하 직원 때는 서로 같이 지낸 기간을 생각해서 도와준 것이 맞지만, 차후 이길이 자기 회사를 퇴사하면 백진상 본인이 이길의 퇴직금을 챙겨줘야 한다. [30] 다만 이길은 급여만 제대로 챙겨주면 일을 나름 제대로 하는 편에 속하고, 본인 역시 정필돈 같은 인간이 되고 싶어하지 않기 때문에 백진상이 돈으로 장난칠 사람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31] 반면, 이길은 표토르의 명함과 사업계획서를 보자마자 우즈베키스탄 건이 생각났는지 찝찝한 표정을 짓는다. [32] 제갈민준이 10%, 정승 23%를 가져가고 최종적으로 67%를 가져갔다. [33] 조충범의 연봉을 따지는것도 그렇고, 이과장도 가족 신경 써주는척 제압하면서 현실을 보라고 설명하는것을 보면 자기편이라고 인지하고 진지하게 끌어 당길려고 했다. 이과장이 섭섭해 하나 눈치를 보는 모습이 보인다. [34] 유일하게 백진상이 나름 점잖게 대했던 직원이 이과장이지만 이과장은 정사장과의 의리 때문에 백진상의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하고 정승에 남는다. [35] 심지어 실제로 능력도 바닥이고 경험도 없어 매일 무시만 하던 조충범에게 까지 스카우트 제안을 했다. 무역쪽과는 관련이 없어 자신에게 별 도움이 안되는 이예영을 제외하면 모든 정승 직원들을 데려가려 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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