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장예찬
1. 성장기
1988년 부산직할시 남구 남천동(현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에서 태어났다.[1]장산초등학교, 남천중학교, 배정고등학교를 졸업하였다. 배정고등학교 졸업 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 음악학교[2]에서 재즈 드럼전공으로 1년간 재학 후 중퇴하고 23살에 귀국하여 음악 학원 드럼 강사, 음악(재즈 드럼) 전공생 레슨, 소규모 음악학원 운영 등의 경력이 있다. 초등학생 시절 중국 칭다오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2. 웹소설 작가 데뷔 전
여론조사 전문업체 서던포스트의 정책실장, 자동차 판매업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홍보대행 팀장 등의 경력이 있다. #3. 웹소설 작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묘재‘라는 필명으로 무협소설 작가 및 웹소설 작가로 활동하기도 했다.4. 시사 평론가
본디 페이스북 등에서 보수 논객으로 알려졌고 2014년에 보수 성향 웹진 '자유주의'를 발간하며 본격적으로 청년 보수 논객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시기 즈음에 여의도 정치권에 발을 들이면서 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 홍보 고문을 맡기도 했다. #자유미디어 연구소 대표를 맡으면서 시사평론가 일을 시작했으며, 각종 라디오와 TV 방송, 유튜브 등에서 보수 패널로 열심히 출연하고 있었지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크고 작은 사건 이후로 현재는 두문불출 중이다.
5. 정계 입문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후 정치 입문 과정에서 영입한 1호 참모가 되며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 대선캠프에서는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을 역임했다.제20대 대통령 선거 승리 후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년소통TF 단장을 맡았다.
5.1. 이준석과의 관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갈등을 빚은 적도 있었으나 그 이후로는 각종 여론전에서 이준석과 호흡을 맞추는 친이준석 행보를 보였다. 2022년 6월에 이준석을 둘러싸고 당내 비판이 늘어났을 때도 "만약 0선의 30대 이 대표가 아니라 국회의원 출신의 중진의원이 이 위치에 있었다면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이긴 당대표에게 지금처럼 덤빌 수 있을까" "이룬 공로에 대한 평가는 0선이고 아니고 나이가 젊고 많고 상관없이 그대로 인정하는 문화가 국민의힘 내부에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적극 옹호하면서 대선과 지선 승리에 이준석이 공헌한 걸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022년 7월 국무조정실 소관 재단법인인 청년재단 이사장 자리에 임명된 뒤로는 이준석을 비판하는 데 앞장서기 시작했다. # 8월에는 국회에서 "집권여당 당 대표라는 막중한 자리는 누군가의 자기 정치를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이준석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이준석은 "그래 예찬아 그렇게 해서 니가 더 잘 살 수 있다면 나는 널 응원할게."라는 반응을 보였다. # 장예찬은 "형님, 저도 그렇고 오세훈 시장님이나 홍준표 시장님도 형님이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여러 이야기를 했다고 생각합니다"고 답변을 달았다.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와 그를 따르는 일군의 청년 스피커들, 그리고 집단적 악성 댓글로 위협을 가하는 강성 팬덤 때문에 가려진 다른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라고 발언한 이후로는 이준석 본인뿐만 아니라 친이준석 계열 청년 정치인들까지 싸잡아 비판을 하기 시작했고, "국민의힘 2030 중에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라고 강조하며 # 국민의힘 주류파 청년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2022년 10월 이준석의 비대위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당헌 개정이라는 해법을 최초 제안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본인의 공적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진중권은 "지금 20대 지지율 9%인데 장예찬 이런 애 가지고 대체가 되겠나"라고 말하며 장예찬으로는 이준석을 대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 자리를 놓고 본격적으로 이준석 세력과 맞붙었는데, 그 과정에서 당정일치와 윤석열 대통령 결사옹위를 주장하며 "실패한 전직대표 뒷꽁무니나 졸졸 따라다니는 후보들에게 묻습니다… 부끄러운줄 아십시오!"라고 외친 연설은 그의 이준석에 대한 입장을 잘 보여준다. #
5.2.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2023년에 국민의힘/제3차 전당대회에서 청년최고위원으로 출마하여 55.16%의 득표율로 당선되었다.2023년 6월 경향신문의 보도에 의해 겸직하고 있는 공익법인인 재단법인 청년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선거운동 금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월 1일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청하시장에서 포항시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달라는 현장 유세를 벌였는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유권해석 질의에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답변해서 문제가 되었다. # 이에 국무조정실은 확인절차에 착수했고 이후 조용히 청년재단 이사장직에서 사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
5.2.1. 최고위원 활동
2023년 4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장경태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방문길에 화동 볼에 뽀뽀한 것을 성적 학대라고 주장하자 "이따위 저질 비난을 제1야당 최고위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게 민주당 수준"이라고 비판했으며 이어 "장경태 의원은 머리에 온통 포르노나 성적학대 같은 생각 밖에 없나, 욕구불만인가"라며 "양심이 있다면 당장 국회의원 사퇴하라"고 직격했다.[3]몇몇 언론이 장경태의 의혹 제기에 대한 장예찬의 반박을 기사화하자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자질 논란으로 이어졌는데 이처럼 성적 학대 발언 논란에 대해 장경태 의원이 해명을 내놓지 않아 비판이 등장하기도 했다.
6월 8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천안함 전 함장에게 "무슨 낯짝으로...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 없다"는 망언을 남기자 "민주당 안에 천안함 비하의 DNA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DNA를 뜯어내기 위해서는 징계라는 구체적 행위가 필요하다"[4]면서 전면에 나섰다.
6월 21일, 윤석열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조사와 킬러문항 폐지 정책에 대해 비난한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정치 시작한 후로 언제나 대안 제시보다는 남의 말꼬리 잡기와 비판으로 일관해 온 분"이라고 평했는데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이 전 대표가 뭐라 하건 이제는 어떤 일말의 관심도 없어 그냥 그러려니 한다"고 밝혔다.
7월 25일에는 서울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두고 조희연 등 진보교육감들과 전교조의 책임이라고 비판했다.[5]
아울러 ' 이준석 성접대 의혹'에 대해 "우리 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가열차게 비판해 오고 있는데, 만약 우리 당 내에서 사법리스크가 있는 사람이 드러났을 때 봐주고 감싼다? 그런 내로남불은 하고 싶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당이든 야당이든 사법리스크나 도덕적 의혹 앞에선 똑같은 잣대로 비판을 감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5.3.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최고위에 당선되고 나서부터 고향인 부산광역시에 출마한다는 설이 돌았고 실제로 여론조사 꽃에서는 북구·강서구 갑 출마를 전제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 마찬가지로 부산에 출마를 준비한 주진우 전 비서관이 수영구 대신, 하태경이 험지 출마를 선언하여 비어버린 해운대구 갑에 출마하기로 교통정리 #하여 그는 수영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북·강서갑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인 전재수에 밀리는 결과가 나왔으나, 수영구는 선거구 신설 이후 보수 성향 후보가 단 한 번도 낙선한 바가 없었고[6]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도 보수정당의 표가 항상 많이 나올 정도로 부산 안에서도 특히 국민의힘의 텃밭이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이대로 수영구에 공천을 받아서 민주당 후보와 1:1로 맞붙는다면 무난한 당선이 예상된다. 만약 당선되면 최초의 웹소설 작가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다소 이색적인 타이틀을 달 것이다.[7]
2월 28일 수영구 현역 전봉민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수영구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었다. #
2024년 3월 10일 장예찬은 SNS에 설화가 나오기 시작하자"과거 발언을 꺼내면, 누구 손해다? 민주당과 이 대표 손해"라고 하며 "제 과거 페이스북의 철없고 혈기 넘치는 발언이 문제가 된다? 맘껏 털어라"라고 주장하며 호언장담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도 장예찬의 공천을 취소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태도를 바꿔서 "아무리 십수 년 전의 일이라고 해도 국민들 보시기에 부끄러운 글들을 남겼다"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는 변명을 드리기에도 철없는 세상 물정 모르던 시절의 제 글들이 참으로 부끄럽고 국민 여러분 앞에 서기 죄송스럽다"고 머리를 숙였다. # 후술하겠지만 실제로 장예찬의 말대로 장예찬의 과거 SNS를 맘껏 털자 " 예찬대장경"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공천이 취소될 정도의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3월 14일 국민의힘 도태우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봉주 후보가 과거 발언으로 인해 공천이 취소된 것을 볼 때 장예찬 후보에 대해서도 동일한 잣대로 재심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국민의힘에서도 "후보 태도를 고려하며 지켜보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 #
3월 15일 공관위가 사실상 공천 취소를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루정도 장예찬 스스로에게 사퇴를 선언할 시간을 주고 혹여나 자진 사퇴하지 않을 경우 공식적으로 당에서 공천을 취소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
5.3.1. 공천 취소
'막말' 장예찬 공천 취소‥'5·18 폄훼' 도태우 무소속 출마 |
공천은 취소됐지만 이인제 방지법으로 불리는 공직선거법 제57조의2 제2항에 따라 탈당 후 무소속이나 타 정당으로 출마가 가능하다. 경선 패배자는 후보자로 선출된 경선 승리자가 자격을 상실해야 출마가 가능하지만[8] 경선 승리자는 공천이 취소됐다 하더라도 탈당에 대한 제한사항이 없다.
결국 3월 18일 월요일 14시경 입장을 발표하기로 선언하였다. 사실상 더이상 국민의힘 내에서 공천을 받기가 어려운 만큼 무소속 출마로 예정된다.[9]
5.3.2.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장예찬, '대통령 1호 참모' 과시하며 무소속 출마‥. 도태우 이어 정우택도? |
물론 본인의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것이기에 당선돼도 복당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낙천자가 탈당하면 당선되어도 복당을 불허한다고 공언했기 때문이다. # 그러나 의석수가 정당의 첨예한 이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한국 정치의 현실상, 당선만 되면 복귀를 원하는 무소속 국회의원의 복당이 끝끝내 허용되지 않은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무소속 출마 선언 뒤 |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3월 31일부터 4월 1일 사이 수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유동철 40.6%, 국민의힘 정연욱 29.9%, 무소속 장예찬 22.8%로 민주당 유동철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 정연욱, 장예찬 두 후보의 지지율 단순 합계는 52.7%로 유동철 후보의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설 뿐 아니라 부산 수영구 자체가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8.4%, 민주당 32.4%로 국민의힘이 큰 우위이며 정권심판론보다 정권지원론(야당심판론)이 크게 앞서고 있는 지역구인데도 민주당 후보의 어부지리 당선이 유력한 시나리오가 되어버린 것. 조원C&I가 4월 2일~3일 시행한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유동철 37.5%, 국민의힘 정연욱 35.3% 무소속 장예찬 18.6% 로 격차가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유동철 후보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당연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연욱, 장예찬 양 후보의 입장에서는 단일화가 시급한 입장이지만[10] 양측의 입장 차이와 그동안 파인 감정의 골로 인해 단일화 협상은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장예찬 후보측은 "왜 단일화를 피하느냐?"라고 공격하며 정연욱측이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를 받아들인다면 대신 구체적인 조건은 자신들에게 불리하더라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반대로 정연욱 후보측은 "공천 취소 후 탈당하여 무소속 출마한 후보와 대등한 단일화를 할 수는 없다"는 입장으로 단일화를 원한다면 장예찬이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 과정에서 사전투표 하루 전인 4일 장예찬이 정연욱을 향해 '반윤, 반정부 후보로 여당 후보라 할 수 없다', '내부 총질의 기수가 될 트로이목마 후보'라는 극히 강경한 공격을 퍼붓기까지 하며, 결국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오전까지도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졸지에 15대 국회에서 지역구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보수정당이 부산 수영구의 의석을 상실하는 초유의 사태가 터질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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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난장판 된 유세장… 이재명 앞에 나타난 조명현 |
게다가 장예찬의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렇게 과격하게 싸움으로써 이득을 볼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결국 민주당이라는 것이 우스꽝스러운 상황의 화룡점정이다.
해당 상황에서도 이재명은 장예찬을 "참 못됐다. 하지만 귀엽게 봐달라"라고 어린아이 취급하면서 "저렇게라도 해야 어디 신문에라도 한 줄 나니까 저러는 것 아니냐"고 실컷 조롱했고, 이걸로도 모자라 "지금은 기세 드센 척 왔다갔다 하지만 결국 권력에 굴복해 선거를 포기할 것이라 예측한다, 어디 끝까지 잘 버텨 보시라"라고 조롱하며 한방 더 먹이기까지 한 것이다. #
물론 민주당이나 이재명의 입장에서는 장예찬이 기세좋게 끝까지 버텨줄수록 이득인 것은 분명하니 '어디한 번 끝까지 잘 버텨보라'라는 응원이 별로 호의어린 것은 아닐지언정 아마 진심이기는 할 것이다. 하지만, 장예찬의 난입을 빌미로 '지금은 기세좋은 척 하지만 결국 내 말대로 굴복할 것이다'라고 한마디 박아놓았으니 장예찬이 버티지 못하고 물러난다면 "그거 봐라, 내 말이 맞지? ㅉㅉㅉ"하고 또 한번 비웃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다. 이래저래 진퇴양난으로 외통수에 빠진 장예찬이 사소하지만 또 한겹의 외통수에 걸린 셈이다.
어쨌거나 선거사무소는 미래통합당이 연상되는 분홍색으로 꾸몄다고 한다. # 카드뉴스도 분홍색으로 내고 있다. #
사전투표 이틀째(마지막날)인 4월 6일, 결국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가게 되자 홍준표가 청년의꿈에서 천방지축이라며 장예찬을 비판했다. 이 친구의 정신 상태가 궁금하다"고도 하였다. # 하지만 이런 평가는 이 상황을 강건너 불구경 할 수 있는 홍준표[11]니까 할 수 있는 것이고, 당장 당락이 달려있어 똥줄이 타는 정연욱 측에서는 사전투표가 완전히 끝난 7일까지도 장예찬측에 단일화 제안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이다. 아시아투데이 경향신문 사전투표 표는 어쩔 수 없더라도 당일 본투표 표라도 건지고 싶은 모양이다. 성명의 어조도 반쯤 애원이나 달래는 투가 되었고, 아예 '선거대책위원장'이라는 자리까지 공개적으로 약속하고 있다. 근데 선거를 3일 앞두고 선대위원장에 앉은 사람은 무슨 일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요컨대 사퇴하면 그 대가로 자리 하나를 주겠다는 제안이다. 그리고 장예찬측은 이에 대한 응답으로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에서 이전에 "100% 불리한 조건이라도 기꺼이 수용하겠다"던 입장을 "100% 가 아닌 200%, 300%라도 모두 수용하겠다"라며 수사법적인 에누리를 해 주었다. 하지만 "오늘도 늦지 않았다"는 장예찬의 말과는 달리 보통의 여론조사는 순수하게 대상자들에게 조사를 시행하는 기간(전화 조사라면 전화를 거는 기간)만 이틀정도는 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론조사 및 단일화 경선 조건을 논의하기 위한 시간 등까지 감안하면 절대적인 시간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것이 맞다. 게다가 선거일 6일 전부터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항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되므로, 저 여론조사를 시행할 수는 있어도 그 결과는 공표해서는 안된다. 그러니까 "정연욱 후보가 몇%, 장예찬 후보가 몇%의 지지를 받아 아무개 후보로 단일화되었습니다"와 같이 발표하는건 절대로 안 되고, 그 '여론조사 결과를 여론조사를 의뢰한 양측 후보의 선거본부에서만 알고 그 결과에 따라 한측이 사퇴한다'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더라도 그게 '공표'에 해당할지 하지 않을지 애매한 문제가 될 것이다. 이에 대해서도 철저한 법리 검토와 선관위의 유권해석 등이 필요할테니 시간은 더더욱 부족하다.[12] 결국 불가능한 제안이었던 것이고, 양쪽 모두 말투만 좀 변했을 뿐이지 입장은 한치도 변하지 않은 상태인 것.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까지도 결국 단일화는 이루어지지 않은데다가 정연욱 후보가 장예찬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시작되었기에 사실상 장예찬의 선거 완주는 확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는지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 차원에서는 같은 9일 오후까지도 어르고 달래기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사전투표도 다 끝나고 투표용지를 새로 인쇄할 시간도 안 남았지만 선거 시작 직전에라도 장예찬이 사퇴하기만 하면 국민의힘 후보의 표가 불어나면 불어나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5.3.3. 낙선과 이후
출구조사 결과를 보며 넋이 나간 장예찬 (KBS) |
'보수분열' 수영서 정연욱 승리..'9%대' 장예찬의 반응은 (2024.04.11/MBC뉴스) |
장예찬, 선거비용 한 푼도 보전 못 받는다 | 뉴스TOP 10 |
과거 행적의 사회적 파장과,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선당후사'를 외쳤으나 정작 공천 취소 후 불복, 탈당해 당에 부담을 준 것도 모자라 낙선까지 해 사실상 정치 인생이 끝났다는 평이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게는 친윤 행보로 비토를 받고, 개혁신당 지지층에게는 친윤 및 반이준석 행보로 비토를 받았는데, 탈당 및 무소속 출마로 인해 상당수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까지 인식이 안 좋아졌다. 결과론적으로 장예찬의 득표율이 너무 낮아서 표 분산이랄 것도 없이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가 당선되어 역적 신세는 면했지만, 국민의힘 판세가 안 좋은 상황에서 자칫 수영을 민주당에게 넘길 수도 있는 위험한 행동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비토를 받기에는 충분했다. 쉽게 말해 승복하고 지역구 출마를 안 하면 좋았을 것을, 끝끝내 자신의 고집을 밀어붙여 보수 판세에 트롤링을 저지른 셈이다.
또 10% 미만의 득표율로 선거비를 한 푼도 보전받지 못함에 따라 금전적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입장에서 복당을 받아 줄 이유가 없게 되었는데, 부산에서 서류상으론 17:1로 압승을 거뒀긴 하나 근소한 격차로 이긴 곳이 많다는 점, 거기에다가 장예찬의 과거 발언이 언론을 타 전체적인 선거 판세를 어렵게 만든 점,[13] 선거 막판에 일으켰던 단일화 논란 등이 이유로 꼽힌다. 정연욱이 제의한 선대위원장직이라도 맡았다면 부산 지역의 대승에 기여했다는 식으로 후일을 도모할 수 있었겠지만, 그 기회마저 본인이 차 버리며 정치적 앞날을 장담할 수 없게 되었다.
장예찬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차기 청년최고의원은, 4차 전당대회에서 친윤이 당권 재창출을 하든, 비윤이 당권 교체를 하든, 22대로 국회에 당선된 친윤의 김용태 의원[14]이나 비윤의 김재섭 의원 중에[15] 될 가능성이 커져서 복당에 성공해도 경쟁에서 밀린다.
그리고 막상 장예찬 본인이 척을 지고 그리 공격했던 이준석은 화성시 을에 출마하여 당선되었고 동시에 3자 구도에서 당선된 유일한 제3지대 후보이자 초선 의원에 등극하며 단번에 체급이 뛰어올랐다. 장예찬 본인이 말했던 '체급이 달라 이준석을 상대할 필요도 없다'라고 한 말은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거기에 본인이 국민의힘 당적으로 국민의힘의 텃밭에서 공천을 받았을 당시 이준석은 3지대 합당 철회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었을 시기라, 이준석을 향해 결국 비례대표로 갈 것, 힘들 때는 너무 뭐라 하면 안돼라며 갖은 조롱을 일삼았는데 #, 불과 거의 한 달 만에 처지와 결과가 완전히 뒤바뀌어 버렸다.[16]
윤석열 대통령의 총애를 받는 만큼 대통령실을 통해 자리를 얻을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총선 대패 여파로 레임덕이 와 본인 몸 사리기도 바쁜 대통령 입장에서 좌우 모두에게 밉보인 장예찬을 중책에 둘 만한 여유가 없는지라 가능성이 높지 않다.[17] 따라서 주류에서 밀려난 보수 성향의 정치인이 대부분 그랬듯이, 청년이 부족한 극우 성향의 군소정당에 들어가서 정치인 생활의 명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오늘 이 뉴스] "'슈퍼챗'은 정치자금법 위반" 낙선하고 안 보이더니 결국... (2024.05.24/MBC뉴스) |
2024년 5월 18일, 총선 이후 처음으로 SNS에 포스팅을 올리면서 활동을 재개하였다.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도부에서 도태우와 함께 복당 가능성을 고려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
5.3.4. 2024년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뉴스 '꾹'] "韓, 나한텐 텔레로 이준석과 싸워달라더니‥" 장예찬 참전 (2024.07.08/MBC뉴스) |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도 출현하였다. #
장예찬 "한동훈, 장관 때부터 온라인 여론팀 운영" 이준석 "싸우다 보면 밝혀질 것"|지금 이 뉴스 |
7월 9일, 김종배의 시사 집중에 출현했다. #,
7월 10일, 최고위원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상규 후보의 후원회장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
[오늘 이 뉴스] "빙빙 돌리지 말고 들어와" 한동훈 도발하는 장예찬 (2024.07.17/MBC뉴스) |
7월 23일, 전당대회에서 자신이 줄기차게 공격했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결국엔 결선없이 압도적인 지지로 대표에 당선되었다. # 이에 따라 복당은 더욱 험난해지게 됐다.
하지만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는지 친윤계의 환심을 사 친윤계가 다시 장악하면 복당하겠다는 꿈을 꾸는지 모르겠지만, 여전히 대통령실을 과잉 옹호하고 반한동훈 발언을 꾸준히 하며 충성심을 과시하는 중이다. 그러나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하고 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도 장예찬의 기용이 최종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이같은 결정을 두고 여당 내부의 부정적 여론, 계파갈등 확산에 대한 우려도 담긴 것으로 여겨진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사실상 대통령실 입성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
이후엔 자신의 SNS에 한동훈을 '배은망덕한 살모사'라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배은망덕한 살모사‥끝낸다" 韓 직격하며 '선전포고'
5.3.5. 전당대회 이후
한동훈이 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댓글작업 의혹을 받자 드루킹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한동훈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이준석과 다시 단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1]
장예찬 본인이 밝히기로 부친이 부도와 사업실패를 겪은 후 어려운 생활을 하다가 2011년경에 늦은 나이에 목사안수를 받고 개척교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름에서 보다시피 개신교 가정 출신임을 눈치챌 수 있는데 '예수 찬양' 또는 '예수 찬미' 등의 줄임말로 보인다.
[2]
세간에 알려진 정보와 다르게 마스트리흐트 대학교의 학부가 아니다. 한국식으로 이해해 보자면 사회교육원 또는
평생교육원과 비슷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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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태 "尹, 화동 성적 학대"…장예찬 "그럼 부시는?" 꺼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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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민주당에 천안함 비하 DNA 있어..권칠승 징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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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2개월 후에 벌어진
대전관평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똑같은 교권 추락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설동호 대전교육감을 비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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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유재중 전 수영구청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받지 못한 뒤
무소속(
친박 무소속 연대)으로 출마해서 당시 수영구 현역 의원이던 한나라당
박형준 후보를 꺾고 당선된 전례가 있다. 물론 유재중 의원은 당선 후 한나라당으로 복당해서 수영구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3선까지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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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김홍신 등 시인이나 종이책 소설가 출신의 국회의원은 나왔지만, 웹소설 분야에서 활동하다 당선된 국회의원은 현재로선 전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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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와
박용진, 장예찬과
전봉민,
도태우와
임병헌의 경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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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결과 승복의 경우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실상의 탈당 선언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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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이 높은 선거를 표 분산으로 날려먹게 생긴 정연욱은 말할 것도 없고, 장예찬도 까딱하면 '2024 총선을 대표하는 레전드급 팀킬러'로 낙인찍혀 보수 유권자들에게 길이 기억되게 생긴 처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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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는 자신이 직접 총선에 출마하는 입장도 아니고, 선거전을 지휘하는 입장도 아니다. 오히려
한동훈 선대위가 선거에 패배하면 그 반사이익으로 다음 당권이나 대권주자로써 기회를 한번 더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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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위반하여 공표를 강행한다면 공직선거법 제256조에 의해 형사처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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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술했듯이 보수 결집 때문에 17:1로 압승했긴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민주당계 정당-진보당과의 득표율 격차가 상당히 줄었으며, 어찌보면 이는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한다" 등의 친윤과 거리두기에 앞에 언급한 막판의 보수 결집 때문에 부산에서 겨우겨우 이긴 것에 가깝다는 뜻이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친윤 감별사" 행보를 보이며 친윤인지 간증을 요구하면서 선거 막판까지
내부총질을 일삼아서 선거 막판까지 민주당에게 지역구를 상당수 상실할 리스크까지 부여를 했으니 국민의힘 입장에서 장예찬을 받아 줄 가능성은 당연히 0라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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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천아용인에 들어갈 정도로의 비윤 성향이었으나 국회의원 당선 이후 친윤으로 노선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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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재섭 의원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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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달 만에 두 사람의 처지와 결과가 '뒤바뀌었다'고 말하기는 과장인 것이, 장예찬이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던 시기나 그 시기에 기대되던 상황, 즉 '장예찬은 지역구에서 당선되고 이준석은 (정치판에서 흔히 지역구 당선보다 낮게 치는) 비례대표로 당선되거나 심하면 아예 또 국회 입성에 실패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가정하더라도 장예찬의 체급이 이준석보다 우위라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이준석의 경력 중에 끼어있는
당대표의 존재감이 너무 압도적이다. 여당 당대표는 부총리급 예우로
국가의전서열 8위에 해당한다. 단지 이준석의 경우 "30대인 건 둘째처도 사상 초유의 0선 당대표"라고 하여 벼락출세 물경력 취급을 받긴 했지만 정당정치인 경력에서 당대표 이력은 기본적으로
대권주자 중에서도 특히 유력한 입지에 해당하는 것이다. 즉, 장예찬의 언사는 자신보다 훨씬 정치적 거물이던 이준석을 상대로 '이번 선거가 끝나고 나면 대등한 입지 정도로는 다가가겠다'는 계산을 하고 위세를 뽐내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허세를 부려 본 것에 가까울 것이다. 문제는 장예찬의 처절한 정치적 몰락으로 진짜 선거가 끝난 뒤에는 저게 그냥 농담거리가 되어버렸다는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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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대통령실 내 인적 쇄신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여야 모두 납득할 만한 인사를 해야 하는 대통령의 입장에서,
장예찬의 임명은 이에 전면으로 반하는 인사가 될 것이기에 대통령이 민심을 생각한다면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할 듯하다. 설사 총선 참패 여파로 인한 인력난 때문에 대통령실이 기용을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장예찬 본인에게 정계에서 사실상 마지막 공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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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요즘은 이준석 상대하는 것도 외주를 주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앞에서는 100년에 한 번 나올 당대표라고 하고, 텔레그램으로는 내부총질하는 당대표라고 보내는 정치보다는 나은 정치를 하자"며 윤석열 대통령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