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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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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이기인, 천하람, 허은아, 김용남 |
대한민국의 정치 계파인 이준석계 내에서 가장 이준석과 가까운 핵심 측근을 의미하는 용어.
원래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당시에 당대표에 출마했던 천하람 당협위원장,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허은아 국회의원과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했던 이기인 경기도의원을 지칭하던 단어였다. 당시 국민의힘 내부의 소장파로 분류되었던 이준석계 내에서도 가장 영향력이 있고 최측근으로 분류되었던 인물들로, 당시 천하람의 말에 따르면 천아용인 멤버 모두 이준석과 2주에 한 번 정도는 모임을 가지며 사실상 정치적 뜻을 같이하며 서로가 의견을 공유했다고 한다.
2024년 1월, 천하람 · 이기인 · 허은아는 이준석이 주도하는 개혁신당에 참여했지만 김용태는 국민의힘에 잔류를 선언하며 잠시 '천아용인'에서 '용'을 뺀 '천아인'으로 불렸으나, 김용남 전 국회의원이 1월 12일 전격적으로 개혁신당에 합류한 이후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이 "천아용인 시즌2"로 공언하며 다시 '천아용인'[1]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2024년 12월 들어 김용남과 허은아가 사실상 이탈하며 다시금 와해되었다.
2. 정치적 행보
2.1. 천아용인 시즌1
<rowcolor=#fff> 김용태가 포함됐던 천아용인 시즌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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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 허은아 | 김용태 | 이기인 |
2.1.1. 2023년 상반기
2.1.1.1.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rowcolor=#fff> 천하람 | 허은아 | 김용태 | 이기인 |
69,122표 14.98% |
90,276표 9.90% |
99,015표 10.87% |
84,807표 18.71% |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에 출마하였으나 개표 결과 천아용인 전원이 낙선했다.
세부적으로 보자면 천하람에 비해 허은아와 김용태가 5%p가량 낮은 득표율을 보였다. 천하람은 이를 두고 앞글자인 천하람 자신과 장예찬과 1:1 구도를 만들어낸 이기인에 비해 천아용인 프레이밍에서 김용태, 허은아의 매력이 부각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만 그렇다고 치더라도 10%대에 머무르는 득표율만으론 다음 선거도 장담할 수 없기에 재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은 상태다.[3] 한편 이기인 후보는 19% 가까운 득표율로 가장 높은 득표를 했는데, 친윤 색채가 아주 강한 장예찬 후보를 이기기엔 한참 모자랐지만 어쨌든 안철수 지지자의 표를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리더격인 이준석 전 대표는 "천아용인이라는 브랜드에 처음엔 반대했다. '아'를 보고 허은아를 떠올릴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 차라리 개혁 세력, 개혁 성향 후보들이라는 용어를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최근엔 이준석계의 핵심으로서 고공행진 같은 친이준석 사이트나 행사에 참석하는 등 비윤 전선 구축에 힘쓰고 있다.
2.1.2. 2023년 하반기
이후에도 천아용인과 이준석이 모여서 2주에 한 번 가량 모임을 가지며 정치적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 천하람이 밝혔다. 허은아의 경우 국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고, 이기인은 경기도의회에서 일하며 의원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천하람 역시 순천에서 지역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태의 경우는 광명시 을 당협위원장을 사퇴하고 지역구를 옮기려 하며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이준석이 직접 밝혔다.2023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이준석 신당설과 함께 천아용인의 방향성에도 상당한 주목이 쏠리고 있다. 당사자들의 말에 의하면 박민영의 사례처럼 용산에서 이준석과 멀리한다면 한자리를 주겠다는 상당한 제안이 들어왔다고 한다.[4] 그뿐만이 아니라 천하람과 김용태의 경우는 인요한 혁신위원회 혁신위원장 직까지 제의받았으나 모두 거절하였다.[5]
신당설에 대해선 천아용인 멤버들 모두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았으나, 그 대답을 내놓기가 무섭게 천아용인이 이준석을 버렸니 신당 차려봤자 안 따라가니 하는 반쯤 조롱 섞인 목소리가 일부 인사들을 통해 나오기 시작하자, 11월 11일 이준석-천아용인 회동을 공개하고, 당사자들이 동시각에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게시하며 이준석과 천아용인의 유대는 여전히 견고함을 다시 한 번 과시하였다.[6] #
이후 이준석이 구글폼을 통해 지지자들을 모집하고, 전국을 돌며 정치콘서트를 개최할 때마다 같이 참가하며 정치적 활동을 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모두가 신당에 참여할 뜻을 정확하게 밝힌 것은 아닌데, 대표적으로 김용태의 경우 당내 투쟁에 중심을 두며 현재는 당의 개혁을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하였다. 북콘서트도 개인의 해외 일정으로 인하여 빠지고, 다른 천아용인 멤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는 이어오고 있으나 아직 신당에 가겠다는 마음은 확실하게 못 정한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2월 하순, 막내 김용태는 이준석 신당 대신 국민의힘에 남을 것을 선언하면서 천아용인에서 멀어지는 스탠스를 보였다. 일단 본인은 이준석과 사이가 틀어지지 않았으며 국힘 내부에서 양쪽 조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지만, 어떠한 조율을 하려는지에 대해선 말이 없으며 반대로 신당의 명분이 없다는 등 비판하고 있기에 친이준석 커뮤니티에선 포천 공천설 등이 떠돌며 이미 배신자 낙인이 찍힌 상태라 향후에도 함께 하긴 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2월 27일 기준 김용태를 제외한 전원이 이준석 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왈 천아용인 중 3명이 합류의사를 굳혔다고 말했고 김용태가 국민의힘 잔류를 선택했음을 밝혔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의 합류가 확정되었다.
2.2. 천아인
김용태의 잔류 결정 이후 일부 언론을 시작으로 김용태의 '용'을 뺀 '천아인'으로 호칭하기 시작했다.2.2.1. 2024년 상반기
1월 2일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 3명이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 직을 맡았다.1월 5일, 이준석 대표가 노컷 지지율 대책 회의 유튜브에서 밝히기를, 국민의힘에 잔류하여 신당을 향해 비판하는 것에 대해, 이기인은 김용태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한다.
1월 9일, 장르만 여의도에 김용태와 천하람이 출연하여 방송하게 되었는데, 김용태가 과거 천아용인 회동 당시의 신당 이야기에 대해 말을 꺼내려하자 천하람이 이미 다른 당 사람이면서 그때의 회동 이야기를 유출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드러내었다. 이에 김용태는 그때 자신이 했던 이야기만 말을 꺼내려 했다고 답하면서, 사실상 천아용인 내부에서 김용태는 거의 퇴출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7] 이처럼 김용태가 이준석계와 멀어지면서 천아용인이라는 단어는 '용'이 빠진 천아인으로 대체되는 것으로 보였다.
이 시기부터 과거 강성 친윤[8]이었지만, 현재는 정부에 날선 비판을 함과 동시에 과거 적대했던 이준석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9] 김용남을 끼워넣어 천아용(남)인 이라고 부르는 밈이 23년 연말부터 돌기 시작했고[10] 비슷한 시기에 김용남의 신당 합류 가능성도 제기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정치적 기조가 변했을지라도 20대 대선 시기까지만 해도 이준석을 강하게 비난했던 행보로 인해 사실상 농담 정도로만 언급되고 있는 상황이었고, 당사자인 김용남 역시 '말이 안 된다'라며 가능성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해를 넘긴 24년 1월에 이르자 본인의 지역구인 수원시 병에 자객 공천으로 추정되는 인사가 내려오는 걸 목도하게 되고[11], 해당 지역구가 경선이 아닌 단수 공천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본격적으로 돌기 시작하자 심경의 변화가 관측되기 시작했다.
2.3. 천아용인 시즌2 / 천아용(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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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 허은아 | 김용남 | 이기인 |
1월 12일, 김용남 전 의원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할 것을 결정했다.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천아용인 시즌2라고 하며 김용남을 환영했고, 천하람, 이기인 공동창당준비위원장 또한 더 업그레이드된 천아용인이라고 평하며 그의 합류를 반겼다.
2.3.1. 2024년도 상반기
1월 12일, 김용남 전 의원이 총선 전략을 총괄하는 개혁신당 전략기획위원장직을 맡게 되었다.1월 20일, 개혁신당의 정식 창당과 함께 천하람, 허은아, 이기인은 최고위원, 김용남은 정책위 의장으로 추대되었다.
2월 9일 수장인 이준석이 4당합당을 선언하면서 중도보수를 버린것이 아닌게 싶었지만 11일만에 이낙연의 새로운미래가 이준석에게 선거전략에 대한 전권을 주는 최고위원회의의 결과에 반발하며 탈당하였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천하람은 비례대표로 당선, 허은아는 지역구에서 낙선, 김용남은 비례대표 공천탈락, 이기인은 비례대표 낙선의 결과를 얻었다. 이탈자인 김용태는 지역구에서 당선되었다.
이후 천하람은 원내, 허은아와 이기인은 개혁신당 지도부로 들어가며 각자 정치활동을 이어가고, 김용남은 방송에 출현하며 개혁신당의 스피커 활동을 이어가고있다. 한편 천아용인에서 이탈한 김용태는 나가는 방송마다 이준석과 개혁신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며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게 되었다.[12]
허은아가 개혁신당 제1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되었다. 이기인은 최고위원이 되었다. 천하람은 원내대표가 되었으며, 김용남은 당직은 맡고 있지 않지만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개혁신당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2.3.2. 2024년도 하반기
김용남은 명태균 게이트가 터진 이후로 당에 반하는 의견이나 이준석과 대치되는 주장을 내며 개혁신당보다는 민주당 의견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김용태에 이어서 허은아 역시 12월 17일부로 이준석과 정면충돌하면서 천아용인은 여의도재건축조합에 함께 출연했던 천하람과 이기인만 남고 와해되었다.[13]3. 기타
-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천아용인이라는 명칭이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의 중심인 천화동인을 연상케 하여 부적절하다고 비판을 가했다. #
- 천아용인이라고 무조건 이준석과 견해가 일치하는건 당연히 아니다. 특히 천하람, 이기인은 이준석과 유튜브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서 정책 관련 토론을 많이 하기 때문에 해당 영상들을 보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이전 천아용인과의 구분을 위해 천아용(남)인 등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2]
왼쪽부터 이기인, 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3]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밝힌 내용.
#
[4]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나 박민영도 대통령실 행정관 자리를 받은 것을 보면 천아용인의 딜은 그보다 조금 더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5]
거절한 구체적인 이유 역시 단순 간판 갈아끼우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원흉을 갈아치워야 당이 살아날 수 있다는 이유였다.
[6]
천하람 위원장은 “여러 갈래의 길이 있을 때는 항상 국민을 보고 가야 한다”고 밝혔고 허은아 의원은 '천아용인'의 전당대회 후보 시절 사진과 함께 "그때 그 각오, 그때 그 마음으로"라고 적었고, 김용태 전 최고위원은 “만나서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작전이 이해가 간다”는 글을, 이 도의원은 “그것이 쉬워서가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7]
실제로 이 방송 이후 강성 친이준석 사이트에 속하는 에펨코리아에서는 김용태를 아예
이완용태라고 부르며 친윤계열 수준으로 까댔고, 온건 친이준석 사이트에 속하는
새로운보수당 마이너 갤러리마저 처음에는 옹호 여론이 높았으나 이후에는 김용태를 아예 사람이 변했다고 평가하며 까기 시작했다.
[8]
윤석열 후보의 손바닥 王자 논란 당시 손가락만 씻을 수도 있는거 아니냐는 이야기를 꺼낼 정도였다.
[9]
(국민의힘 입장에서) 험지인 수원시 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10]
주로 방송 파트너로 같이 나오는 정봉주 전 의원이 '곧 컷오프 되고 민주당에 입당할 것이다.', '천아용남인이라고 부른다는 소문이 있다더라.'라고 하며 바람을 불어넣었다.
[11]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연초 행사에서 직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맡고 있었기에 아직 당원도 아닌 방문규를 띄워주고 현역 당협위원장인 자신을 찬밥 취급하는 것에서 충격을 받았다는 발언이 이 때 나왔다.
[12]
이준석도 김용태에게 이준석까기 코인은 이미 고점찍고 폭락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붙잡고 있을거냐고 김용태를 비판하였다. 다만 여전히 아끼는 후배정치인이라는 의견 역시 덧붙였다.
[13]
다만 김용남은 애초부터 바른정당이나 친유계와 접점이 없었고, 대선캠프 공보특보 시절에도 "복어는 이준석이다", "엔타이페미" 등 강렬한 反이준석 언행을 보였기에 향후 행보에 따라 평가가 조정될 여지가 있는 범친이준석계에 가까웠다. 반면 허은아는 비록 자한당계로 정치를 시작했지만 계파에 합류하기 전부터 상당 부분 친이준석 스탠스를 취했기에 친유계와 접점이 없음에도 이준석의 측근으로 인식됐다. 때문에 이준석 지지층에서는 김용남 때보다 더 큰 배신감을 느꼈다. 참고로 이기인은 바른정당 시절부터 함께 해왔고 천하람은 미래통합당 합류 시기에
정병국이 영입한 케이스이므로 둘 다 친유계와 어느 정도 접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