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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5:01:52

윤현지(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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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31230><colcolor=#ffffff> 윤현지
Yoon Hyunji
파일:윤현지 파리.jpg
출생 1994년 2월 14일 ([age(1994-02-14)]세)
강원도 철원군
(現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국적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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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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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구
]][[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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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령
]]
학력 문혜초등학교 (졸업)
철원여자중학교 (졸업)
철원여자고등학교 (졸업)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유도경기지도학 / 학사)
용인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 석사)[1]
종목 유도
체급 -78kg
소속 안산시청
신체 175cm, 78kg, 260mm, B형
종교 개신교
가족 어머니, 언니, 남동생
SNS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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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유도_윤현지_2024_파리올림픽_04.jpg
대한민국 유도 선수다. 주특기는 배대뒤치기와 허벅다리 걸기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계적인 경쟁자들을 꺾고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다.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 선수 경력

2.1. 2007년~ 2011년

철원여자중학교 2학년이던 2007년부터 유도를 시작했다. 당시 윤현지는 키가 170cm에 가까울 정도로 신체 조건이 좋았다. 떡잎부터 알아본 유도 지도자들이 꾸준히 스카우트 제의를 했으나, 1년이나 고사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절대 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것이 선수의 변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선수 훈련 현장에 넋을 놓고 말았다고 한다. 재미있어 보이고, 자신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얼마나 정신 없이 지켜봤던지 다음 수업(미술)에 지각까지 했다고 한다. 흥미를 느낀 이날 곧바로 유도장을 찾으면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2] 입문 이듬해부터 청소년기 내내 각종 대회 메달을 휩쓸며 '여자 유도의 유망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중3이었던 2008년 한 해 동안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비롯해 하계·추계 중고연맹전 등에서 여중부 -70kg급 금메달을 4회 연속 석권했다.[3]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체급을 -78kg으로 올려 중량급 인재의 존재감을 알렸다. 2011년 전국 청소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고, 같은 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글로벌 신고식을 치렀다.

어린 시절부터 크고 작은 대회를 마다하지 않고 끊임없이 출전하여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 유도가 힘의 역학으로 상대의 허점을 찔러 승패를 겨루는 격투 종목인 만큼, 다양한 상대와 겨루며 체득해낸 실전 감각이 잠재력을 끌어냈다. 한 번의 패배에 굴하지 않고 다시금 도전하는 회복탄력성도 이 시기부터 증진되었다.

2.2. 2012년~ 2015년

용인대학교 유도경기지도학과에 진학했다. 2012년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태릉선수촌에 입촌했다. 같은 해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동메달, 대만에서 열린 주니어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거머쥐며 국제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전국체육대회에서는 2012년과 2014년 여자대학부애서 1위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아시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세계선수권 16강에서 케일라 해리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2.3. 2016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7개월 앞둔 1월, 국제대회에 참가하던 도중 어깨가 탈구되었다. 심각한 부상이므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이 나왔다. 국제대회 실적을 더 쌓아 세계랭킹 포인트를 채워야만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통증을 견뎌가며 국제대회에 계속 참가했지만, 올림픽에는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1년 넘게 재활에 전념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 오른팔을 제대로 쓰지 못하자 다리 기술과 허리 기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그렇게 배대뒤치기와 허벅다리 걸기는 본인의 필살기로 자리 잡았다. 이 주특기로 인해, 이후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흔치 않은 플레이 방식을 구사한다'고 평가 받는 랭커로 거듭났다.[4]

2.4. 2017년

2017년 4월 복귀 직후 후유증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던 도중, 같은 해 12월 제주컵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본인은 이 시기에 대해 "예상치 못하게 풀어나가지 못했던 시합들, 패배들이 오히려 나를 성장하게 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2.5. 2018년

2018년 본격적으로 전국대회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중량급 간판 타이틀을 굳혔다. 3월 순천만정원컵 국가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하며 다시 태극마크를 단 후 실업유도최강전(4월), 청풍기유도대회(6월), 전국실업유도선수권(8월), 전국체전(10월), 회장기전국유도대회(11월)에서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전 해 제주컵부터 7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체급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2.6. 2019년

국내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전력 과시를 이어갔으며, 칭다오 마스터즈 라운드 2에도 참가했다. 연말에는 홍콩 아시아 오픈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세계랭킹 포인트를 획득했고, 2020 도쿄 올림픽 쿼터 안에 진입했다.

2.7. 2020년

1월 이스라엘에서 열린 텔아비브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슬로베니아의 파트리시아 브롤리를 상대로 완벽한 한판승을 거둔 뒤 뿌듯하게 웃으며 특유의 손가락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어 훈련에 매진했다.

2.8. 2021년

2.8.1. 국제대회

4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시종 공격적인 태세로 준결승전에서 이정윤을 꺾고, 결승에서는 마 전자오에게 지도 3개를 이끌어내며 반칙승을 거뒀다.

2.8.2. 2020 도쿄 올림픽

파일:유도_윤현지_2020_도쿄_올림픽.jpg
2020 도쿄 올림픽

32강에서 미국의 네펠리 파파다키스를 만나 한판승을 선보였다. 경기가 시작한 후 1분 19초 만에 허벅다리 감아치기로 절반을, 고쳐곁누르기로 다시 절반을 따내 한판으로 승리했다.[5] 16강에서는 영국의 나탈리 파월을 상대로, 경기 시작 17초 만에 허벅다리 감아치기로 절반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는 상대 힘을 이용한 배대뒤치기로 2번째 절반을 따내며 한판승을 거두었다.

8강에서는 세계랭킹 5위였던 네덜란드의 휘셔 스테인하위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연장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었는데,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이며 상대를 압도했다. 이에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친 스테인하위스가 지도를 3회 받으며 윤현지에게 패했다. 비록 4강에서는 프랑스의 마들린 말롱가에게 패배했고,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브라질의 마이라 아기아르에게도 패배했지만 존재를 알렸다. 경기 직후 여러 인터뷰에서 다음을 기약했다. "메달이 눈앞에 보이니 긴장한 채로 경기에 임했던 것 같아 아쉽다"며 "오늘 못했던 것들을 완벽하게 보완해서 3년 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꼭 애국가를 듣겠다"고 다짐했다.[6] 여러 언론( 강원도민일보, 국민일보, 매일경제, 스포츠월드)에서도 기사를 보도했다.

2.8.3. 2022 국가대표 선발전

11월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전에서 김민주에 지도승을 거뒀고, 결승에서 이정윤을 허벅다리 걸기 절반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9. 2022년

1월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1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메달 사냥을 순조롭게 이어갔다. 준결승에서 폴란드의 패컷 베아타를 꺾었고, 결승에서는 벨란디 앨리스를 시원하게 잡아 넘기며 연장 절반을 따내 승리했다. 3월 중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에서 김주윤을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꺾고 1위에 올랐다. 9월 전국체전에서도 장한빛을 상대로 모로돌리기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을 지켜냈다.

2.10. 2023년

3월 열린 순천만정원컵 국가대표선발전에서 이윤선(용인대)을 상대로 한판업어치기에 꺾기를 더해 우승했다. 7월에는 양평 몽양컵전국유도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78kg급 우승에 이어 무차별 대결(+63kg급)에서 한 체급 위인 한미진을 상대로 배대뒤치기, 꺾기를 선보이며 승리했다.

2.10.1.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파일:유도_윤현지_2022_항저우.jpg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78kg급 동메달을 획득하며 공식 종합대회 메달리스트가 됐다.

8강에서 몽골의 옷곤바야르 쿠슬렌을 상대로 승리했다. 주특기인 배대뒤치기로 절반을 따냈고, 공격적인 경기운영으로 상대에게 지도를 안기며 4강으로 진출했다. 아쉽게도 4강에서는 일본의 타카야마 리카를 만나 한판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카자흐스탄의 아루나 잔겔디나를 완벽히 제압하며 한판승 했다. 어깨를 감아 돌려 상대를 매트에 눕히며 절반, 곧바로 곁누르기 10초에 성공하며 절반을 더해 승리를 거뒀다.[7] 이로써 동메달 획득에 성공, '종합대회 징크스를 깼다'는 평을 받았다.

2.11. 2024년

4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8강에서 태국의 오에다 이쿠미에 반칙승, 준결승에서 대만의 쉬왕 슈 후에이에 발목받치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결승에서 다시금 마주한 타카야마 리카에게는 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2.11.1. 2024 파리 올림픽

파일:유도_윤현지_2024_파리올림픽_02.jpg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유도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했다. 32강에서 엠마 레이드( 영국)를 상대로 승리했다. 쉴 새 없는 공격력, 단단한 수비력으로 상대에게 위장 공격을 끌어내 지도승을 거뒀다.

16강에서는 중국의 마전자오를 만나 고배를 마셨다. 승기는 윤현지가 먼저 잡았다. 경기 시작 1분 11초 만에 허벅다리 걸기로 절반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것. 한편 이날 KBS 중계 해설을 맡았던 이원희는 "떨어지는 게 굉장히 커서 한판으로 봤는데, 절반을 줬군요"라며 판정에 의아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후 접전을 펼치다 종료 1분 21초를 남겨둔 시점. 재차 공격하려던 타이밍에, 마전자오가 기습적으로 윤현지의 상체를 뒤로 밀어냈다. 매트에 등이 닿자마자 심판은 한판패를 선언했다. 이때 윤현지는 자신은 공격(아마도 배대뒤치기)을 시도하다 누운 것이라며 항변했고, 코치 김미정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묵살 당했다.

혼성 단체전에서는 +70kg급 경기에 더 높은 체급의 김하윤이 출전하여 직접 매트 위에 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팀의 동메달 결정전 승리로, 함께 동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3. 수상 기록

올림픽
동메달 2024 파리 혼성 단체전
아시안 게임
동메달 2022 항저우 -78kg
아시아 선수권
금메달 2021 비슈케크 -78kg
은메달 2024 홍콩 -78kg
동메달 2015 쿠웨이트 -78kg
동메달 2019 푸자이라 -78kg
동아시아 선수권
금메달 2012 고창 -78kg
주니어 세계 선수권
은메달 2011 케이프타운 -78kg
주니어 아시아 선수권
은메달 2012 타이베이 -78kg

4. 미디어

5. 여담

6. 역대 프로필 사진

국가대표
파일:유도_윤현지_2020_도쿄_올림픽.jpg
파일:윤현지 항저우.jpg
파일:윤현지 파리.jpg
2020 도쿄 올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 2024 파리 올림픽

7.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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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사 학위 논문: 스포츠교육모형을 적용한 초등학생 유도 지도 방안 연구(2021. 2) [2] 미술 수업에는 지각했지만, 사실 미술도 좋아한다. 취미가 아트 조이(색칠 그림)다. [3] 특히 2008년 5월 열린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줄곧 한판승으로 우승한 점은, 마치 스포츠 소년 만화의 도입부와도 같다. [4] 안산시청 감독 이용호, 코치 이현경이 윤현지의 부활을 뒷받침했다고 전해진다. 이현경이 1대 1로 윤현지를 지도했다. [5] 이때 굳히기 시간을 확인하는 눈빛이 넷상에서 큰 화제를 몰았다. [6] 이날 모든 경기가 끝난 후, 매트 위에 누운 채, 주저앉아 얼굴을 감싼 채 아쉬움을 삭이는 모습이 포착되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7] 앵글에 제대로 잡히지 않아 아쉽지만, 도쿄 올림픽에서도 선보였던 소위 '호랑이 눈빛'을 다시 볼 수 있었던 순간. 이날 SBS 중계를 맡은 김성민도 곁누르기에 임하는 윤현지를 보며 '호랑이 눈빛!'이라며 감탄했다. [8] 2021년 11월 23일 노는 언니 2 육상 특집에서 한유미가 붙여줬는데, 늠름한 피지컬과 포스로 레이스에 임하는 모습을 형사에 빗댄 것이다. [9] 2020 도쿄 올림픽 32강전에서 굳히기 시간을 확인하던 눈빛이 호랑이 같다며 붙여졌다. [10] 2021년 10월 출연한 노는 언니 2에서 뛰어난 축구 실력을 선보여 손흥민에 빗댄 별명을 얻었다. [11] 케빈 오의 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노고가 짐작된다. 잦은 국제대회 출전과 선수촌 생활로 인해 가족, 친구들로부터 '수 천 마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오늘을 살아내'려는 노력에 대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