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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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ddd> 용산역 민자역사 크게보기 | 용산역의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1] |
수도권 전철 역으로서는 보통 사람들이 보는 노선도 상으로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도권 전철 경의·중앙선의 환승역이다. 수도권 전철 경의선 운행계통은 기존 경의선과 용산선 구간을 통합하여 운행하고 수도권 전철 중앙선 운행계통은 중랑~용문 구간의 중앙선과 경원선의 용산-회기 구간을 통합하여 운행 중이다. 그리고 용산선이 용산역까지 완공되면서 두 노선의 운행계통이 통합되었다.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운행계통 역시 경원선(회기 이북 구간), 서울 지하철 1호선, 경부선, 경인선, 장항선, 경부고속선, 병점기지선 등의 전체 혹은 일부를 합쳐 놓은 형태로 수도권 전철 1호선 중 용산역을 지나는 구간은 경부선이다. 자세한 것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참조하자. 또한 구로, 동인천 급행 열차도 이 곳에서 시종착한다. 구로 급행은 급행 선로를 이용할 뿐이지 전역 정차이므로 사실상 급행으로서의 의미는 없다. 천안 급행은 2019년 12월 29일까지 종착역으로 있었다가, 청량리역으로 연장되었다.
급행열차의 시종착역이었다는 특성 때문에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등지에서 수원시, 천안시 등으로 환승 통학하려는 대학생들도 심심찮게 보인다.
코레일 서울본부 관리역으로, 관리등급은 1급이다. 일반열차를 이용하는 철도역과 수도권 전철역이 분리되어있고, 운영주체도 나뉘어져 있는 서울역과 달리 용산역은 모두 코레일에서 운영하고 있고, 하나의 역이다.
이 역과 이촌역 사이에는 절연구간이 있었다. 여기는 열차 운행 최대 난구간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한강대교 교각 밑을 통과하는 구간이라 이전부터 엄청난 문제가 있었다. 22m가 표준인 교류-교류 절연구간인데도 한강대교 통과구간은 절연구간이 110m로 대한민국 절연구간 최장거리였다. 교류 - 직류 절연구간도 고작 66m이다. 급곡선도 겹쳐있어 속도를 내고 싶어도 통 낼 수가 없다. 그래서인지 과거에 가끔씩 이 구간에서 차가 멈춰버린 사례가 꽤 있었다. 한강철교 방향으로 직선으로 뻗어있어 출발하자마자 속도를 내는 1호선과는 묘하게 비교됐던 상황.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한 경원선 개선 사업을 통해 이 절연구간을 이촌역과 서빙고역 사이로 옮겨 나아졌다. 한강대교 통과구간은 터널용 급전 브래킷으로 교체하고, 한강대교에는 전자기파 차단 보강공사를 했다. 이후 이촌-서빙고 사이에 25m짜리 교류-교류 절연구간을 신설하여 평범한 절연구간으로 변했다.
1.1.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 당시 용산역.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 |
용산역 앞에는 광대한 광장이 조성되었는데, 건축을 담당한 임시군용철도감부가 이런 광장을 설치한 이유는 용산역 앞에서 군대의 사열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추정된다.[2]
그러나 용산역은 도심에서 멀었고, 역 앞에 일본군 사령부(현 용산 미군기지 자리)가 있어 역세권 발달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리하여 조선총독부는 도심과 가까운 남대문역을 서울(경성부)의 새로운 중앙역으로 삼기로 하고 커다란 역사를 지음과 동시에 남대문역과 경의선을 잇는 철도를 놓았다. 남대문역은 경성역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운 중앙역이 되었고 용산역의 위상은 낮아졌다.
용산역은 단순히 승객과 화물이 오고가는 역일뿐만 아니라 철도차량을 유치 및 정비하는 곳이기도 했다. 경부선이 개통한 1905년 이래 이곳에는 철도 용산 공작반이라는 기관이 세워지고, 광대한 철도부지에 차량기지를 세워 기관차와 객차, 화차의 정비를 맡았다. 또한 인근에 일본군 기지가 있었기에 군용열차 및 군용화물도 많이 운행하였다.
1.2. 20세기 중후반
1970년대 후반 용산역 |
2001년 무렵의 용산역. 1978년에 지어진 역사이다. |
당시의 1호선 역명판
6.25 전쟁을 전후해 일제강점기 때의 역사는 파괴되었고 관련 논문, 여객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용산역은 단층 역사로 운영되었다. 이후 1978년에 수도권 전철 전용 선상역사가 만들어져 기존 1층짜리 역사는 일반열차 역 전용이 되어 전철역이 분리되었으며, 일반열차 역은 1990년에 경부선 서울 - 구로 간 3복선화 부지에 포함됨에 따라 철거되어[3] 일반열차 역무기능까지 전철역사에서 수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때의 역사 규모는 현재는 물론 일제강점기의 그것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용산역 민자역사 준공 및 KTX 시종착역이 되기 전까지, 용산역은 일반 여객보다는 군용 수송 및 화물역, 철도차량 정비로써의 역할이 더 많았다. 서울 우편집중국의 우편화물 및 신문용지, 특히 과거 각종 잡지 등 간행물 수송 그리고 각종 소화물 등 서울 시내로 들어오는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는 철도물류터미널 기능을 했었고, 서울 주변역으로 가는 화물중계 역할을 하는 조차장 기능도 있어 용산을 드나드는 근거리 화물열차가 많았다. 그러나 점차 철도 화물수송이 축소되고 1984년에 오봉역이 만들어지면서 수도권 화물 수송 거점역이 옮겨가 용산역의 역할은 또 축소되었다. 2004년 4월 1일 용산역사와 정거장 구내 선로의 전면 리모델링으로 화물중계기능은 폐지되고 화물취급량도 대폭 축소되었다. 그러다가 2017년 12월 18일 국토교통부고시 제2017-839호에 의거 여객취급 전용역으로 변경되었다.
여담으로, 1호선 전철 역중 플랩식 행선기가 마지막으로 설치되어있던 역이기도 했다. 1990년대 중반 2호선을 제외한 1,3,4호선 전철 역사에서 플랩식 행선기가 철거되고 모두 LED식으로 교체되었는데, 용산역 하행선 승강장에 남아있던 플랩식 행선기는 민자역사 개업 전인 2003년까지 그대로 남아있었다. 심지어 수원~병점간 연장 개통 당시 병점행 행선지를 추가하기까지 했으나 2003년 말 민자역사가 완공되면서 철거되었다.
이곳은 군용 열차가 많이 운행해 군인들이 많았는데, 휴가 나온 군인들과 그들을 꼬드기려는 성매매 여성들이 뒤엉키면서 상당히 어두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한편 서울이나 청량리에서 착발하는 NDC, DEC, CDC 등의 디젤동차와 새마을호 PP동차의 차고지인 '서울동차사무소'[4]가 위치하여 차량의 정비를 담당하였다. 1974년 수도권 전철 1호선 개통 이후에는 철도청 1호선 저항제어 차량의 중정비를 맡기도 했었다.
1980년대까지는 서울역 대신 대전역, 부산진역, 목포역, 장항역까지 오가는 간선 비둘기호의 시종착역 기능을 맡기도 했다. 특히 부산진행 열차는 운행시간 13시간에 달하는 본좌급 근성열차라 할 수 있었다. 부산에서도 부산역이 아닌 옛 부산진역이 시발/종착역이었다.
1990년에는 서부역사가 완공되었다. 지금도 존재하는 용산 드래곤 시티(前 터미널상가)로 이어지는 육교는 구 역사 시절에는 Paid Area, 즉 승차권을 개찰기에 넣고 들어가야 하는 장소였다. 이는 이 육교가 기존 용산역의 승강장과 전철 역사를 잇는 육교를 단순히 연장한 형태였기 때문. 이 때문에 육교가 이어지는 옛 터미널 전자상가 3층에는 개찰구와 매표소, 역무실 등의 간단한 역무시설이 있었다. 또한 엘리베이터 앞까지는 중간에 가게가 없이 대합실 용도로 쓰였다. 민자역사가 개장하면서 육교는 그대로 남았지만, Paid Area에서 제외되면서 서부역사는 사라졌다. 이후 그 자리는 컴퓨터 관련 가게로 메꿔지며 흔적이 사라졌고 지금은 호텔 건립으로 터미널 상가 건물 자체가 없어졌다. 문제의 육교는 터미널 상가 철거과정에서 중간 주차장으로 나오도록 임시 출입구를 신설하며 유지되었고, 이후 하늘색으로 새로 단장하더니 호텔이 새로 생기자, 임시 출입구를 없애고 육교를 연장했다. 호텔 왼쪽에 붙은 용산역 3번출구에서 용산역으로 들어가는 길이 바로 이 육교이다. 이 육교가 너무 노후화된 탓에 철거하고 다시 짓는다고 한다.
1.3. 민자역사
2003년 12월까지는 구역사에서 영업했고 그저 별 볼일 없는 기차역이었지만 2004년 4월 1일부로 KTX 개통과 함께 호남선을 포함한 각종 열차의 시발역이 되었다. 이와 함께 현대산업개발 민자역사가 세워지면서 모습이 급변하였다. 아이파크몰, 아이파크 백화점, 이마트 용산점,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 각종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순식간에 대형 상업 지역으로 변모했다. 온게임넷의 경기장이었던 용산 e-Sports 스타디움도 있었다.[5]참고로 서울역보다 용산역의 민자역사가 규모면에서 3배 가까이 더 크며, 시설이 엄청 좋고 넓다. 완공 당시에는 동양 최대의 민자역사라고 자랑하였고, 곧 경의중앙선 등과 환승하는 교통의 요지가 될 것이라는 점 등을 내세워 당시 철도청에서는 시종착역이 용산역으로 옮겨가며 불만에 찬 호남, 전라, 장항선 이용자들에게 어필하려고 애를 썼다.
다만 민자역사의 규모가 더 크다는 것이지 역무시설 자체의 규모가 큰 것은 아니다. 선로수가 15개이고 승강장이 13개로 제법 많긴 하지만 그 중 절반인 6개의 승강장과 7개의 선로는 1호선 전철, 경의중앙선 전철을 취급하는 선로이며 나머지 7개의 승강장과 8개의 선로도 중간에 서울역까지 올라가는 열차들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이용 가능한 선로는 서울역보다 적은 편이다, 서울역은 21선 15개의 승강장이 있기 때문. 또한 맞이방 규모도 서울역보다는 작다고 할 수 있는데, 다른거 다 제쳐놓고 서울역은 2층에도 맞이방이 있다.
2017년 4월 10일, 한국철도공사에서는 환승동선 단축, 수평 환승 등 편리한 연계환승을 구축하기 위해 도시철도와 여객열차간의 직통환승통로가 개통하였다. 이는 서울역 이후 2번째 역사다. 다만, 교통카드가 없거나 잔액이 부족할 경우 기존 방식대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빠른 환승 위치는 1호선 및 경의중앙선 상행 기준 2-4, 하행 기준 9-1이며 환승 시 약 2분가량 소요된다.
2017년 1월에 개찰구를 신형으로 교체하면서 부정 승차를 방지하기 위해 특정 승차권 사용시 음성안내가 나온다. 이 역을 시범 역으로 지정했다고. 가령 시니어패스(우대권)은 "경로입니다." 라고 음성안내가 나온다.
1.4. 호남/전라/장항선 시발역
2004년 4월 1일 KTX 개통 직후 호남선 대부분 열차와 전라·장항선 열차는 모두 이 역에서 시종착되도록 변경되었는데, 당시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항의가 빗발쳤다.수도권 지역 외 주민들 상당수는 일단 용산이 어디인지를 모르기도 하였고,[6] 알고 있는 주민들의 경우 당연히 개발되지 않은 매우 낙후되어 있던 예전 역의 이미지가 가시지 않은 상황이었다. 인지도 부족으로 이원화 직후 지방 철도역에는 용산(서울)이라는 안내가 붙었었고 지금도 간혹 가다 볼 수 있다. 특히 호남지역에서 시내버스급으로 배차되는 버스가 아닌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온다는 것은 한강 이남의 고속터미널보다, 도심으로 들어와서 일을 보려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 컸다. 용산역은 서울역보다 도심에서 멀고, 버스환승 등의 접근성 측면에서 현재까지도 서울역에 비해 불편하다. 서울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고 서울을 대표할만한 역이 서울역이고, 호남선 개통이후 100년 가까이 메이저역인 서울역을 잘 이용해왔는데, 느닷없이 마이너역으로 생각되는 용산역을 이용하라는 했으니 당연히 반발이 있었다. 용산역과 서울역 이용자가 하필 또 호남과 영남으로 갈리기 때문에 두 지역의 미묘한 감정 등과 얽혀 지역차별 등으로 비춰질 소지가 있었다.
그래서 호남선 KTX 이용자들에게서 'KTX 생긴 뒤로 돈은 더 받는데, 덜 가서 내려주더라'라는 비아냥이 나오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시 철도청은 일부 호남선 열차는 서울역까지 운행하고[7] 일부 경부선 열차는 용산역까지만 운행하였으나[8], 경부선에 비해 열차 운행횟수도 훨씬 적은데, 그것마저 서울역과 용산역으로 이원화되어, 열차 이용이 상당히 애매한 상태가 되었다. 결국 광주광역시나 목포시 등에서 먼저 종착역 일원화를 요구하게 되었고, 용산역 민자역사 시설 중 미완공된 일부 시설들이 완공되자 같은해 12월 15일 열차시간표 개정을 통해 모든 경부선 열차는 서울역, 호남선 열차는 용산역으로 일원화하게 된다. 이 와중에 그새 용산역을 이용 못하게 되어 아우성 쳤던 경부선 수요가 있기도 했다고 한다.
1.5. 경부선 KTX 정차(2016.12.9 ~ 2018.6.30)
2016년 12월 9일, SRT 개통과 함께 한국철도공사에서 서울역과 용산역 둘 다 경부선 KTX와 호남선 KTX 착발을 결정하면서 직통으로 갈 수 있는 선택지도 생겼다. 관련 기사 노선별 전용역이 페지되면서 이제 서울역과 용산역에서 모두 경부선, 호남선 KTX를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노선의 비중을 따지자면 여전히 경부선은 서울역 착발편(1일 176편 중 152편이 경부선)이, 호남선은 용산역 착발편(1일 88편 중 64편이 호남선)이 압도적으로 많다.하지만 용산역의 경부선 KTX 확대 정차는 일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득이 되었는데, 특히 경의중앙선 인근의 고양시, 파주시 승객들이 가장 큰 수혜를 봤다. 경의중앙선 서울역 지선은 선로 포화 때문에 배차간격이 1시간인 데다가 그마저도 대곡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가 많아서 서울역까지 가려면 사실상 환승이 필수였다. 굳이 환승하기 싫다면 광역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광역버스는 교통 정체나 우회 운행이 많아서 2시간 이상 넉넉하게 여유를 잡아야 한다. 행신역에 KTX가 정차하긴 하지만, KTX 전용 차량기지 보상 성격이라서 특정 시간대에 편중된 점이 문제. 용산역에 경부선 KTX가 정차하게 되면서 고양, 파주 시민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져 영남 지방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졌다. 특히 행신 ~ 용산 경의본선 구간은 KTX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기에,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할 경우 이동 시간은 거의 차이가 없으면서 전철 운임을 포함한 총 운임은 행신역에서 KTX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한국철도공사에서도 경의중앙선, 분당선, 1호선 등에 위 안내문을 부착하여 용산역 출발 KTX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그런데 2018년 7월 1일자로 용산역 착발 경부, 경전, 동해선 KTX 운행이 수요 저조로 인해 서울역 착발로 변경 예정이다. 그럼에도 호남/전라선 KTX 서울역 착발은 용산역으로 단축되지 않았다.[9]
2011년부터 서울역 환승통로 공사로 인해 부산역을 출발하여 서울역에 도착하는 부산역 21시 25분 출발 무궁화호 1226열차의 임시 종착역으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2015년 3월 28일 환승통로 공사가 마무리되어 개통되었다. 그러나 공사가 끝나도 이 열차는 2016년 12월 8일까지 용산역 종착을 하게 되었고, 이후 서울역 종착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었다.
1.6. 사전투표 투표소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용산역 3층 대합실에 사전투표소를 설치하여 운영중이다. 용산구 한강로동 투표소로 되어있기 때문에, 한강로동 일대 주민들은 관내사전투표, 그 외의 지역 사람들은 관외사전투표를 하게 된다. 인근 국방부 직할부대의 군 장병들의 사전투표까지 이뤄지다보니 관외사전투표인이 서울역과 인천공항과 함께 가장 많은 곳이다.
2. 역 주변 정보
인근에는 용산 전자상가가 있다. 용산역에 민자역사(구 스페이스9. 현재의 아이파크몰)를 건설할 당시 용산 전자상가에서 상권 뺏긴다고 들고 일어난 적이 있었으나, 정작 아이파크몰에서는 비싼 임대료 때문에 싸게 팔 수 없기에 용산 전자상가 내의 상권은 그다지 위협을 받지 않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용산 전자상가는 용팔이라는 비양심적 상인들 문제와 인터넷 쇼핑몰 등의 등장으로 자멸하고 말았다. 전자상가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라고 한다. 과거엔 하비샵, 게임용품점들이 즐비해 있던지라 오덕들의 성지로 불리었으나 폐업하는 상점들이 늘어나면서 오덕성지의 이미지는 많이 퇴색된 편이다. 규모 면에서는 이미 홍대입구, 국제 전자센터에게 밀렸다. 용산역에는 전자랜드 용산본점이 붙어있다.2010년까지만 해도 한강대로쪽 골목으로 나오면 양 옆으로 시뻘건 정육점 불빛 아래 야한 옷을 입은 누님들이 서 있고 아줌마들이 젊은 남자들을 대상으로 호객 행위를 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이 골목 입구에는 각종 분식을 파는 노점상들이 있었는데, 이 노점상 거리의 간판인 '종합 먹거리 광장'이 홍등가 입구에 달려 있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는 덤이었다. 2012년 들어서 용산지구 재개발의 일환으로 홍등가가 모두 철거되어 도시미관이 완전히 개선되었다. 현재 이 구역 일부에서 포장마차촌이 운영되고 있다. 주변에는 대원방송도 있었다. 대원씨아이가 근처에 있어서인 듯 한데 2019년 현재는 상암동 DMC의 디지털드림타워 14층으로 이전한 상태다.
과거부터 군용열차가 주로 운행하는 등 군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역이라서, 역 주위 상가에 군장점 등 군대와 관련된 가게들이 많이 있다. 이 중에는 '용사의 집'이라고 해서 1969년 8월에 오픈한 육군 복지 시설도 있는데 겉으로는 오래되고 촌스러운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비교적 싸고 서비스도 훌륭하니 한번쯤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특히 이곳에 있는 양식당은 옛날 경양식 스타일을 지금까지도 고수하고 있어서 추억 삼아 오는 사람들도 많다. 이외에도 웨딩홀, 식당, 할인마트, 호텔 등이 함께 있다. 이 중 호텔 등은 현역 장병이 아니면 이용에 제한이 있다. 그런데 용사의 집을 헐고 그 자리에다가 1,300억 원을 들여서 30층짜리 육군 호텔을 짓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실효성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었지만 우격다짐으로 2017년에 밀어버리고 말았다.
용사의집 옆에는 찜질방으로 유명한 사우나 시설 ' 드래곤 힐스파'가 자리잡고 있다.
용산역 서쪽에는 1905년부터 내려져오는 역사 깊은 철도차량기지가 있었으나 2007년에 폐쇄되어 철도차량 정비 기능은 사라졌고, 관련 기능은 모두 대전조차장이나 제천조차장으로 이관되었다. 용산차량기지를 재개발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세워, 코레일 측의 적자도 해결하고, 서울시 측이 주변 개발도 하면서 제2의 강남처럼 키우려 했으나, 큰손이었던 국민연금이 발을 빼고 그 대안으로 삼성그룹에서 자금을 유치하려 했지만 실패하면서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되었다.
2.1. 4호선 신용산역과의 환승 문제
용산역에서 나와 2~3분만 걸으면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신용산역이 있지만 수도권 전철 용산역 내부에서는 환승이 안된다. 이미 부산의 동해선 광역전철에는 동해선 동래역과 4호선 낙민역간의 간접환승 특례 선례도 있고 멀리 안 가도 서울역의 경의중앙선 서울역과 1, 4호선, 공항철도 서울역간 간접환승이 가능하지만 용산역은 그런 것도 없다. 전철-버스-전철 순으로 환승하려고 해도 4호선 신용산역- 서울 버스 0017-1호선 용산역 순의 환승은 가능해도 도로 구조상 반대편으로의 환승은 불가능하다. 한강대로에서 안쪽으로 한 블럭 들어가 있는 용산역의 위치상 초행길일 때는 신용산역 출구를 찾기도 힘들다. 반대의 경우라면 용산역의 거대한 규모로 인해 별 문제 없겠지만.이러한 이유로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개통하기 전까지만 해도 1호선 노량진 이남에서 4호선 사당방면으로 가려면 서울역까지 올라가서 환승하거나, 배차간격이 나쁜 중앙선을 경유 또는 2호선 신도림역까지 가서 타고 가던 방향 반대로 되돌아와야 했다. 또한 노량진 이남에서 1호선과 직접 환승되지 않는 6호선을 타려면 역시 서울역까지 가서 4호선을 경유해서 내려오던지, 아니면 중앙선을 경유하여야 해, 지하철+버스 조합을 써서 자유롭게 환승하는 것이 익숙지 않은 시민들의 발목을 잡았다. 사실 이 문제를 해결하던 버스가 영등포에서 노량진을 거쳐 동작, 사당을 거쳐가는 버스였던 363번 버스였다.
4호선 신용산역과의 환승 문제의 경우, 현재 아이파크몰 지하1층에 신용산역과의 연결 통로를 위한 부지가 마련되어 있지만, 당장 '환승'이 되기엔 무리로 보여진다. 현재는 용산역 앞의 재개발과 함께 지하 통로를 건설하거나, 신분당선이 용산역 지하를 동-서로 횡단하는 형태로 지어져 자연스럽게 신용산역과의 환승 통로를 만들게 하는 방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신분당선 용산역은 민자역사 전면 광장[11]에 위치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 이렇게 될 경우 'H'자 형태의 환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1호선과 4호선 사이의 동선은 종로3가나 디지털미디어시티 등과 같은 막장환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용산역과 신용산역의 명칭 통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수역-총신대입구역 사례에 이어 이름이 다른 환승역이 될 것이다.
용산역 앞 래미안 더 센트럴 지하 상가 내에 신용산역으로 바로 들어가는 길이 생겼으며 용산역에서 한번만 길을 건너면 들어갈수 있도록 길과 안내판을 설치한 상태이다.
3. 일평균 이용객
자세한 내용은 용산역/역 정보/역 주변 정보/일평균 이용객 문서 참고하십시오.
[1]
산줄기 부분을 자세히 보면
성주군의 심벌마크와 흡사하게 생겼다. 정작 성주군에는
철도가 지나가지 않는 게 함정. 원래는
민자역사 완공을 기념한
아이파크몰 스탬프였으나
2012년 들어오면서 이걸로 바뀌었다. 기존의 것은 제공하지 않고 있다.
[2]
김종헌(1998), 한국철도역사(1899년 ~ 1945년) 의 건축적 특성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논문집, v.14 n.1 (1998-01)
[3]
이 부지는 현재
경의중앙선(경원선) 용산역 승강장으로 쓰이고 있다.
[4]
1999년 용산차량사업소로 변경
[5]
지금은
수색역에 있는
서울 OGN e스타디움으로 옮겼다.
[6]
물론 용산역도 서울에 있기 때문에 그래도 인지도가 낮지는 않다. 문제는
고양시에서도 교통의 중심지라고 보기 어려운
행신역은 목적지 상관없이 일부 KTX 상하행 열차에서 기종점역 역할을 하는데 이 경우에는 하행시 출발역은 당연히 행신역이므로 용산역 보다 더 심각하게 듣보잡 취급 받는다. KTX 하행 열차는 알다시피
서울역만 출발역인건 아니다. 서울역 말고도 용산역도 출발역이며 일부 열차에 한해서 행신역에서도 출발한다. 하행인데 서울역이 두번째 정차역이라면 100% 행신발 KTX다.
[7]
이 경우에도 용산에서 5분 이상 정차한 뒤, 서울에서는 타 역처럼 1 ~ 2분 정차한 적이 많았다. 04년 4월 1일 당시 호남선 서울역행 열차는 새마을호 #1064(목포발), #1074(광주발), 무궁화호 #1452(광주발), #1432(목포발)이 있었고 전라/장항선은 이후 추가개정 때 서울역행이 잠시 부활한다.
[8]
이것도 경부/경전/충북선 이용객이 용산역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민원이 나오자 추가개정 때에 허겁지겁 만든 쪽에 가깝다.
[9]
이는 언뜻보면 모순 같아 보이나 결국 한가지 의미로 압축된다. 사람들은 용산역보다 도심 접근성이 더 좋은
서울역을 더 선호한다는 것. 애초부터
호남방면 열차들이 용산역에서 발착하게 된 것도 서울역 용량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10]
위 사진에서 짤린 '용산구청장' 표지판의 윗부분이, 심야시간대 청소년 통행금지를 알리는 표지판이었다.
[11]
구 용산포장마차촌. 용산푸르지오서밋과 래미안용산 사이에 있는 광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