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외계 위성( 外 界 衛 星)은 외계 행성 또는 자신보다 큰 천체 주위를 도는 자연 위성을 일컫는 말이다. 엑소문(exomoon)이라고도 불린다.당연히 우주 곳곳에 위성이 넘쳐날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재 관측 기술의 한계로 후보 천체들만 발견되었으며, 아직 정식으로 확인된 것은 하나도 없다.
행성이 항성을 가리는 일식 현상을 이용하여 외계 행성을 관측할 때 위성이 있다면 모행성의 앞뒤로 보다 작은 일식 현상이 일어나게 되며, 이 점을 사용하여 위성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우연히 같이 공전하는 행성이나 흑점으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외계 행성 앞뒤로 추가적인 일식 현상이 감지되어도 외계 위성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외계 행성도 거대한 목성형 행성이 먼저 발견되었듯이 작은 외계 위성보다는 큰 외계 위성이 처음 발견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
외계 행성 중 목성형 행성이 골디락스 존에 위치한 경우도 있는데, 행성 자체에는 생명체가 살기 어렵겠으나 이들 주변에는 거주 가능한 외계 위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조석 고정으로 인해 자전이 멈춰버리면 밤낮이 고정되어 버리는 행성과 달리 달리 위성은 자전이 멈췄다고 해도 공전으로 인해 밤낮 구분이 생기기에 조석 고정으로 인한 위험성에도 자유롭다.
질량이 충분히 크고, 모행성으로부터 충분히 떨어져 중력 영향을 덜 받는 외계 위성에는 위성을 도는 위성인 손자위성이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
두 천체 사이의 질량 차이가 적어 질량 중심이 두 천체의 표면 밖에 존재할 경우 이중행성(Double Planet)으로 불리게 된다.
발견된 순서대로 소문자 b부터 시작하여 이름을 붙이는 외계 행성과 달리 외계 위성은 로마 숫자 i부터 시작하여 이름을 붙인다.
모천체의 질량이 목성 질량 13배 이상의 갈색왜성일 경우, 해당 천체를 공전하는 천체는 위성이 아닌 행성이다.
2. 후보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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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1625b i: 가장 유력한 첫 번째 외계 위성 후보였던 천체.
위성 주제에 해왕성 수준의 질량을 가져 지구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모 행성이 목성의 10배 질량을 가진 가스형 행성이라 위성 형성에 대한 이론을 재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한다. # 후속 연구에 따르면 외계 위성이 감지된 것이 아닌 데이터 오류일 수 있다고 하나, 위성일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이 위성 후보 천체는 질량이 크므로 손자위성을 가질 가능성도 있다. - 케플러-1708b i: 2022년에 발견된 외계 위성 후보로 목성 질량 4.6배에 달하는 모행성을 공전한다. 위성의 지름은 지구 지름의 2.6배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