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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ub |
Oltcit Club / Citroën Axel
1. 개요
루마니아의 자동차 제조사 오토모빌 크라이오바와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시트로엥이 협력하여 개발해 1981년부터 1996년까지 생산한 소형 해치백이다.
2. 개발
시트로엥 비자의 전신인 프로젝트 Y가 비용절감 과정에서 중단된 이후, 1976년에 루마니아 정부와 프랑스의 시트로엥에서는 올트시트(Oltcit) 브랜드를 설립했고, 올트시트라는 브랜드명은 루마니아의 서남부 지역인 얼테니아(Oltenia)와 시트로엥(Citroën)을 합쳐 지어진 이름이었다.차우셰스쿠 정부는 농업국가였던 루마니아를 산업화하려는 계획의 일환으로 서구권 자동차 제조사와 합자회사를 차려 자동차를 생산하려고 했는데, 폭스바겐과 르노, 시트로엥이 참여해 르노는 다치아(Dacia) 브랜드로 차를 생산하기로 했고, 시트로엥 역시 루마니아의 자동차 시장에 대해 높은 잠재력을 예상해서 거래에 동의한 것이다.
차량 개발은 시트로엥에서 프로젝트 Y를 이어받아 개발하기로 했으며, 루마니아 정부가 지분 64%를, 시트로엥이 지분 36%를 나눠 가지고, 루마니아의 크라이오바(Craiova)에 공장을 지어 새 차를 생산하되 생산 대수의 40%를 해외에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본래 올트시트에서는 프로젝트 Y의 결과물인, 피아트-시트로엥이 공동 개발한 5도어 해치백을 현지생산하기로 했지만, 계약이 체결된 1976년에는 피아트와의 거래가 완전히 물 건너간 덕분에 프로젝트 Y의 후속인 TA를 발전시킨 3도어 해치백으로 개발 계획을 수정하게 된다.
견고함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문짝 2개를 제거한 것은 물론, 전자 계통 부품도 단순화시켰으며, 대한민국 마냥 일교차가 큰 루마니아의 날씨를 고려해 절연 처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다.
기술적으로는 시트로엥 GS의 4단과 5단 수동변속기, 비저의 2기통 복서엔진과 GS의 4기통 복서엔진 2가지를 사용했으며, 서스펜션 구조는 세로배치 토션바 서스펜션 + 차체에 고정괸 가로배치 탄성 플레이트를 사용해 단순한 구조지만 시트로엥답게 뛰어난 승차감을 보장했다.
3. 생산
이후 1981년, 올트시트의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차이자, 시트로엥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마지막 차였던 이 차는 올트시트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이 차가 출시되었을 당시에는 차우세스쿠 정부의 막장화가 심각해진 것을 비롯해 여러 문제들이 있었고, 따라서 본래 1980년에 생산하려고 했던 계획이 1982년 말까지 미뤄져 썩 좋지 못한 시작을 보였다.
기본적인 생김새는 전형적인 70년대 시트로엥 스타일로, 시트로엥 GS나 CX, 비자를 적당히 곁들인 듯한 모습이었다. 좀 정확히 말하자면 프로젝트 Y의 프로토타입을 3도어로 개조한 것이 딱 이런 모습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인테리어도 비자처럼 상당히 시트로엥다운 모습이었고, 마찬가지로 비자처럼 PRN 새틀라이트 제어판과 1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는 등, 실험적이고 튀는 성향이 강한 시트로엥의 전형을 여전히 보여주었다.
당시 라인업은 652cc 2기통 OHV 34마력 + 최고시속 121.2km/h이었다. 공인연비 리터당 14.7km/h을 기록한 스페셜과, 1129cc 4기통 SOHC 57.4마력 + 최고시속 149.4km/l이었다. 공인연비 리터당 10.2km/l를 기록한 클럽 11R, 1129cc SOHC 61.5마력 + 최고시속 157km/l이었다. 공인연비 리터당 13.km/l를 기록한 클럽 12TRS와 CS 픽업트럭이 제공되었다.
프로토타입 시절부터 공기저항을 낮추는데 신경울 쓴 시트로엥의 시도가 반영되어 공기저항계수도 당시 평균보다 낮은 0.36~37cd 정도였고, 수출을 의도한 만큼 공장에도 품질 개선을 위해 기계화 공정을 도입했다.
당시 시트로엥에서는 이미 동급 차량으로 비자를 팔고 있었지만, 올트시트 클럽은 3도어 전용 라인업에 휠씬 단순한 설계라 비자와의 판매 간섭이 적을 것이라 예측했고, 가격 역시 시트로엥 2CV보다도 싸게 책정했다.
라인업은 트림명이 따로 없는 기본형 클럽과 11R 엔터프라이즈, 11R, 12TRS, 12TRS 엔터프라이즈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1.1리터 버전은 비자 기본형보다 10% 저렴[1]해 농부 나 작은 마을 주민 에게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악셀 / 올트시트 클럽의 조립품질 문제가 너무 심각한 나머지, 매년 30만 대의 차를 찍어낼 수 있었음에도 1988년에 수출이 중단될 때까지 겨우 60,184대만 판매되었다.[2]
4. 단종
시트로엥 악셀의 판매를 중단한 지 1년이 훌쩍 지나자, 시트로엥 역시 악셀의 품질에 실망한데다가 수출도 중단한 지 2년이나 지났고, 이때를 계기로 1991년에 올시트와의 제휴를 중단했다.이후 올트시트는 기존의 올트시트 클럽을 올테나(Oltcitena) 브랜드로 생산하면서 얼마간 버텼으며, 회사명도 Automobile Craiova S.A.로 변경해 운영하다가 1994년에 대한민국의 대우중공업[3]과 49:51 형태의 합자 계약이 이루어지면서 루대[4] 브랜드로 판매가 되었고, 1996년 차량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그 이후 올트시트는 대우차의 생산 기지로 계속 운영하다가 대우그룹 도산 이후 포드가 인수해,[5] 승합차인 포드 트랜짓 커넥트( 2008)를 시작으로 포드 B-맥스( 2012년), 포드 에코스포트(2017), 포드 퓨마(2019)를 도입하며 포드 유럽의 보급형 신차 생산을 담당하는 생산 기지로 운영하고 있다.
5. 파생 모델
5.1. 카브리올레
차우세스쿠 서기장이 세 대를 만들어 달라는 지시 하에 제작 되었으나, 골격 문제로 인해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12TSR 트림 기반에 다른 휠캡을 적용 했으며, 개인이 따로 개조한 차량도 있다고 한다.5.2. 5도어
1989년에 출시되었으며, 올티나 11R (Oltina 11R) 이라는 명칭이 붙었었다.하지만 이 차량도 역시 올트시트의 생산 역량이 워낙 안 좋아서, 품질을 보장할 수가 없자 양산으로 이어지지 못 했다고 한다. 프로토타입도 조립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는 말이 있었다. 당시에는 다치아와 같이 협업하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5.3. 사륜구동
SUV 전문 제작 업체인 아로(ARO)와 오토모빌 크라이오바가 협력해 개발한 차량이다.이름은 단순히 올드시트 사륜구동이었고, 아로 스포츠 유틸리티 프레임에다가 아로의 모델인 아로 10의 휠, 심지어 아로의 엠블럼 까지 붙였다고 한다.
만약 정말 운이 좋았더라면 루마니아판 라다 니바 정도는 되었을지도 모른다.
5.4. 1990년대 페이스리프트
로대 시절에 개발 되어 실제로 출시가 되긴 되었다는 말이 있다.1299cc 엔진에 5단 변속기가 장착 되었고, 최고시속 157km/h 라고 한다.
6.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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