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18:54:41

애니메탈

ANIMETAL : Anime + Metal
アニメタル
파일:external/www.shinryu.fr/Animetal.jpg
왼쪽부터 1기 멤버인 마사키 / 미에 / SHEJA / 사카모토 에이조
1. 개요
1.1. 멤버 소개1.2. 여담
2. 멤버 구성3. ANIMETAL Arrange List4. ANIMETAL USA

1. 개요

애니메탈은 Anime와 Metal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애니메이션 곡을 메탈로 편곡해 연주하는 밴드이다. 그 컨셉이나 코스프레를 연상케 하는 의상만 본다면 개그 밴드로 오해받기 딱 좋은 모양새지만, 실력과 악곡 어레인지의 완성도[1]는 일본 헤비메탈에서도 손꼽힐 정도이며, 90년대 전반에 걸쳐 암흑기에 접어든 자파메탈[2]을 되살린 3대 공신 중 하나다.[3] 자파메탈 부흥의 중심 역할을 했다는 사실에는 거의 이견이 없다.

결성의 계기는 96년 기타리스트 노무라 요시오와 프로듀서 히사타케 요리마사가 대화중 애니메탈이라는 농담에서 시작되어 히사타케는 레코드 회사를 돌며 기획을 받아줄 곳을 찾았고 싱글 CD의 발매 기회를 잡는다. ANTHEM(밴드)의 사카모토를 지명한 것도 히사타케. 달랑 이틀만에 녹음한 싱글 アニメタル을 96년 10월 23일 발매한다. 1곡[4] 6분 33초로 라디오 에디트와 가라오케 버전을 담아 전체적으로 길이가 다소 길다보니 당시로서는 드물게 8cm 시디가 아닌 12cm 시디로 발매된다. 발매 직후 라디오 등지에서 화제가 되며 15만장이라는 이례적인 대히트를 일으켰고 때마침 찾아온 연말 시즌에 연회용 노래로 받아들여지는 등 메탈 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왔다.

이 히트로 자신감을 얻어 애니메탈을 완전한 밴드로 만들고자 체제를 정비, 소니뮤직을 통해 이듬해 97년 2월 두 번째 싱글 This Is ANIMETAL[5]과 3월 첫 앨범 애니메탈 마라톤을 발매한다. 1집 '애니메탈 마라톤'의 제작비가 1천만엔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3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오리콘 차트 9위에까지 랭크되는 기염을 토한 애니메탈은 그야말로 대박 중 상대박. 암흑기에 접어든 90년대의 자파메탈 신을 생각해 보면 구세주나 다름없었고, 그 여세를 몰아 애니메탈은 꾸준히 싱글과 앨범을 제작하게 되었다. 누차 강조했듯 메탈씬에 대한 리스펙트와 보컬과 연주 어느쪽도 빠지지 않는 높은 기술력 등으로 메탈 리스너 뿐만 아니라 애니메 팬이나 일반인들도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높은 상품성을 갖추고 있었고 네 번째 싱글 애니메탈 서머에는 라우드니스의 히구치 무네타카도 참여할 정도로 메탈씬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존재였다.

이 앨범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게 되자 일본에는 일대 메탈 붐이 일어 애니송 이외에도 가요, 드라마 같은 타 장르를 메탈로 편곡하는 등의 파생 밴드가 등장했으며 메탈 이외에도 펑크, 테크노, 유로비트, 레게 등으로 편곡한 온갖 아류작들이 상당수 쏟아져 나왔다.

1집 앨범의 타이틀이 '애니메탈 마라톤'인 이유는, 논스톱 메들리로 된 앨범의 러닝타임이 마라톤의 거리인 42,195km과 같은 42분 19.5초이기 때문이다. 7집까지 이 '메들리' 컨셉은 변함없었고, 앨범의 러닝타임만 늘어났다.

무작정 애니메이션 곡들을 메탈 메들리로 연주한 건 아니고, 앨범마다 각자 테마가 졍해져 있다. 1집은 주로 타츠노코 다이나믹 프로에서 제작된 70년대의 애니메이션이며, 2집은 가면라이더를 비롯한 이시모리 프로의 특촬물, 3집은 울트라맨을 중심으로 하는 츠부라야의 특촬물, 4집은 로봇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은하영웅'이 테마였고 5집은 다시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으며, 6집의 경우는 '엔딩곡'이고 마지막 앨범인 7집은 다양한 특촬물의 '히어로'를 주로 다루고 있다. 번외편으로 여성 보컬이 전곡에 참여한 '애니메탈 레이디' 앨범이 2집까지 발매됐는데, 1집은 명작동화와 미소녀 애니메이션을 다루었으며 2집에서는 앙팡맨(호빵맨)과 같은 곡을 다루기도 했다.

역대 애니메탈 앨범 중 최고의 명반으로 불리는 것은 애니메탈 마라톤 1집이다.

2006년에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 'DECADE OF BRAVEHEARTS'를 발매하고 애니메탈은 봉인(활동 휴지)되었으나, 보컬인 사카모토 에이조는 아니메/특촬 주제가 커버에 재미들렸는지 애니메탈의 연장선상인 솔로 프로젝트 'EIZO Japan' 시리즈로 활동중이다. 물론 자신의 음악활동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ANTHEM과 병행해서.

여담으로 한국에서는 애니메탈 마라톤 1집에 수록된 마징가 Z 어레인지 버전이 소리바다시절에 파일로 떠돌았던 적이 있는데, 엉뚱하게도 마징가Z X-JAPAN버전이라는 파일명이 붙어 있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정말로 X-JAPAN이 부른 버전으로 잘못 알려진 적이 있었다.

1.1. 멤버 소개

V 사카모토 에이조 : 항목 참조

V MIE : 전설적인 아이돌인 핑크 레이디의 멤버,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다. 한창때는 미국에 건너가서 Kiss In The Dark로 무려 빌보드 싱글 차트 37위에 랭크 시켰다. 그 후 핑크 레이디의 줄서기 실패로 팀 해체 이후 MIE라는 이름으로 그냥 계속 연기자나 피쳐링등으로 활동하다가 1984년에 TBS 드라마『불량 소녀로 불리던』의 주제곡인 NEVER가 대 히트, 오리콘에서 4위를 차지하는듯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이어갔다. 97년 깜짝 애니메탈의 보컬로 발탁 되어 평론가들에게는 한물간 퇴물 아이돌이 해비메탈에 손을 대냐며 살기 어린 비판을 받았지만, 앨범의 완성도 자체는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에는 이름을 바꾸고 잠시 핑크레이디로 재결합했다가 계속 추억팔이(...) 등의 솔로 활동을 이어가는 중.

G SHEJA : 항목 참조

G SYU : 현역 쟈파메탈계의 최고의 신성이자 최고 잘나가는 GALNERYUS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그의 기타의 플레이 스타일은 잉베이 맘스틴을 시작해 존 페트루치, 폴 길버트 등 하드록/헤비 메탈 씬의 뮤지션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부모님이 음대 출신인데 그 덕분에 바이올린이나 피아노 등의 연주실력도 꽤나 된다고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4학년때 X JAPAN의 앨범을 듣고 기타리스트에게 전향 하지만 밴드의 첫 시작에서는 드러머를 맡았다. 물론 기타에 전념하기 위해 때려치운다. 1997년, 비주얼계 밴드 VALKYR를 결성해 인디즈 활동 후 탈퇴, GUNBRIDGE의 가수 Yama-B를 꼬셔 GALNERYUS를 결성, 또 동시에 자신의 프로젝트 AUSHVITZ(현 SPINALCORD)도 함께 시작, 현역 일본 최고의 기타리스트중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B MASAKI : 본명은 쿠라타 마사타카로 어린 시절, 전학에 전학을 거듭하는 가운데 중학교 1학년때 친구의 영향으로 음악에 눈을 뜬다. 인터뷰에서『중학교 때 급식 시간에 흐르고 있던 빌리 조엘의 음악을 듣고 떨릴 정도로 감동하고, 음악에 흥미를 가졌다』라고. 그 후 스탠리 클락, 스티브 해리스 등의 다양한 베이시스트의 영향을 받아 양손 열손가락을 모두 최대한 활용한 지금과 같은 기술적인 스타일을 확립한다.『베이스로 기타를 죽인다』는 것을 항상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상대 기타리스트들에게는 킬러로서의 이름도 높았다. 1993년 JACKS`N`JOKER에 가입하고 메이저 데뷔. 1995년 시미즈 아키오/사사키 야스오와 함께 SHY BLUE를 결성. 97년 애니메탈의 베이스로 참여했다. 초 실력파 답게 많은 제자를 거느리고 있으며, 지옥의 메커니컬 베이스의 저자이기도 하다.

1.2. 여담



왼쪽부터 2기 애니메탈인 Syu / 사카모토 에이조 / 마사키

2. 멤버 구성


충격과 공포의 라인업이다.

3. ANIMETAL Arrange List

4. ANIMETAL USA

파일:attachment/애니메탈/animetalusa.jpg

미국에서 애니메탈과 같은 성향의 그룹인 애니메탈 USA의 결성을 발표했다. 라우드니스의 2대 보컬 마이크 베세라가 일본에 체류중일 때 당시 일본의 애니메이션 음악과 덕후심에 빠지게 되었는데, 그것을 이용해 애니메이션과 헤비메탈의 결합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미 일본에서 먼저 해버려서 선구자가 되지 못함에 큰 좌절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서양에서는 아직 애니메탈을 시도한 용자가 없음을 확인하고 일본의 피끓는 덕부심을 느끼는 뮤지션들을 모아 결성했다고 한다.

그런데 멤버들이 하나같이 비범하다. 기타리스트는 임펠리텔리의 크리스 임펠리테리, 드러머는 주다스 프리스트 스캇 트레비스,베이시스트는 디오 루디 사르조, 편곡은 이미 애니메탈 레이디 2집에 누구보다 빠르게 먼저 참가하여 그들에게 덕부심을 한껏 뿌리고 있었던 메가데스 출신의 마티 프리드먼(…) 그리고 응원 단장으로는 미즈키 이치로가 맡는다고 한다.

멤버가 멤버인 만큼 공개되자마자 엄청난 화제를 끌어 모았고 역시 덕중덕은 양덕후임이라는 평가가 대다수. 멤버 구성을 보면 알겠지만 여기서 몇명만 더 추가하면 80-90년대 헤비메탈 전성기를 이끌던 라인업까지도 완성 될 정도로 멤버구성이 화려하다. 다만 심한 말로 한물간 퇴물들이 인기 한번 얻어보겠다고 쇼를 한다고 안좋은 시선 역시 존재한다. 참고로 이쪽의 앨범 역시 일본에서는 소니 뮤직이 담당한다.

엄청난 멤버들로 인해 기대를 모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앨범은 실망이라는 평들이 대다수였다. 특히 애니메탈 = 사카모토 에이조라는 공식이 이미 굳어버린탓에 마이크 베세라의 보컬이 도마 위에 오르며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나름대로 별 말썽없이 행사나 공연을 돌면서 알리고 계시는 중.

그리고 애니메탈과 나름대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JAM Project와의 콜라보레이션이 발표되었다. TV 도쿄에서 4월부터 방송될 예정인 애니메이션 '나루토 SD 록리의 청춘 풀파워 닌자전'의 오프닝 테마곡 'Give Lee Give Lee 록리'를 콜라보레이션 하기로 했으며 4월 25일에 음반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 후 Jam Project + ANIMETAL USA라는 조인트 공연을 6월 12일 도쿄 공연을 시작으로, 나고야와 오사카 등지에서 총 4차례 동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스캇 트레비스 주다스 프리스트의 마지막 월드 투어로 인해 탈퇴, 후임으로 슬레이어, 테스타먼트의 드러머로 활약한 존 뎃이 들어왔다.

카게야마 히로노부의 러브콜로 성사되었다고 하는데,[12] 재미있는건 카게야마의 절친이자 LAZY의 동료인 타카사키 아키라는 애니메탈 USA의 보컬 리스트인 마이크 베세라와 상당히 미묘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것 [13] 또한 레알 ANIMETAL의 보컬리스트인 사카모토 에이조는 전직 JAM PROJECT의 멤버였는데[14] 이 때문에 이 4인간의 관계는 말 그대로 서로 재미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사카모토 에이조는 최근 EIZO Japan에서는 애니메탈과 애니메탈 USA를 깨알같이 디스[15]해버리기도 했다.

결론 : 역시 카게야마 히로노부가 애니송 계에서 만악의 근원이 맞다.


[1] 애니메탈은 헤비메탈에 기반을 두는 프로젝트 그룹임을 인증하듯 록/헤비메탈 명곡의 코드와 리프를 오마쥬하거나, 때때로 터키 행진곡과 같은 클래식을 어레인지하여 연주하기도 했다. [2] 재패니즈메탈(ジャパニーズ・メタル, 자파니즈 메타루)의 줄임말 [3] 나머지 둘은 콘체르토 문 섹스 머신건즈. [4] 갓챠맨-콤바트라-라이딘-캐샨-마징가-데빌맨 ガッチャマンの歌~コン・バトラーVのテーマ~勇者ライディーン~たたかえ!キャシャーン~マジンガーZ~ゲッターロボ!~デビルマンの歌 [5] 야마토 - 토리톤 - 그레이트마징가 - 포리마 - 타이거 마스크 - 바벨2세 宇宙戦艦ヤマト~海のトリトン~おれはグレートマジンガー~戦え!ポリマー~タイガーマスク~バビル2世~誰がために [6] 본인 항목 참조. 심지어 그 타카사키 아키라한테 죽도록 맞은 적도 있다. [7] 強気で行こうぜ!라는 곡이다. [8] 해당 인터뷰 [9] 갓마즈 원곡과도 상당히 닮았다. [10] 센티메탈 한정. 애니메탈 마라톤 VI에서 부른건 원곡과 가깝다. [11] Eizo Japan의 음반이지만 애니메탈의 연장선상에 있는 밴드이므로 여기에 기술 [12] 실제로 애니메탈USA의 첫 일본 방문 당시 카게야마와 마이크 베세라가 만나 대담을 나눴다고 한다. [13] 베세라는 연습때 자신을 매번 두들겨패던 아키라를 굉장히 무서워하며 아키라는 베세라에 대해 혹평을 하며 라우드니스의 보컬은 오직 미노루다 라는 코멘트를 하기도 했다. [14] 원년 멤버였다. 2003년까지 활동 [15] 물론 장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