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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본 의미
용매에 녹지 못하고 바닥에 가라 앉아있는 것들을 이르는 말. 침전물과 유사한 뜻이다.앙꼬의 순화어로 앙금을 사용하는 실수가 잦으나, 이는 전혀 다른 단어로, 앙꼬는 팥소 등으로 순화하는 것이 좋다.
1.1. 감정
과거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생긴, 마음 속에 남아있는 나쁘거나 미워하는 감정을 뜻한다. 앙금이 물에 녹지 못해 바닥에 남듯이 안좋은 감정이 풀어지지 않고 마음속 남아버리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마음에 앙금이 생겼다' 등과 같이 표현을 하며, '응어리가 졌다'가 같은 표현이다. 옛날부터 자주 쓰이던 대표적인 예술 작품의 소재이다. 과거의 사건을 복수하는 레퍼토리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난다. 물론 끝이 영 좋지 못한 채로 복수와 복수가 꼬리를 문 채로 나타나는 배드 엔딩의 양상을 띄는 경우도 많다. 막장 드라마의 거의 필수적인 소재이기도 하다.1.1.1. 관련 자료
서완식의 우리말 새기기 : 개운치 않은 찌꺼기 앙금1.2. 화학적 정의
Precipitate / Sediment[1]화학 용어로서의 앙금은 서로의 극성이 반대인 특정한 두 이온의 수용액을 섞었을 때에 생기는 고체 입자를 말한다. 혹은 물에 녹지 않는 염의 일종이라고 보기도 한다. 이러한 앙금을 생성하는 반응을 앙금 생성 반응이라 한다. 앙금 생성 반응의 알짜 이온은 앙금을 생성한 이온이며, 구경꾼 이온은 앙금을 생성하지 않은 채 물에 용해되어 있는 이온들이다.
앙금이 생기는 이유는 서로 다른 극의 알짜 이온 간의 결합력이 알짜 이온과 물 분자의 결합력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각 이온별 정전기적 세기의 차이에 따라, 앙금을 잘 생성할 수도, 반대로, 앙금을 잘 생성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알짜 이온은 물에 용해되는 것보다 서로 결합하여 고체상을 띠는 것이 더 안정하다. 앙금을 물에 넣고 강하게 섞어주면, 용액이 뿌옇게 되면서 앙금이 녹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곧 다시 앙금이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다. 앙금을 다시 이온들로 분해시키기 위해서는 전기 분해 등의 전기적, 화학적 방법으로 결합되어 있는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를 주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1.2.1. 앙금 생성 반응
앙금 생성 반응은 수용액 속의 이온의 종류를 검출하는 것에 도움을 준다. 즉 특정 이온을 지시약의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CO32− | SO42− | S2− | I− | Cl− | Br− | |
Ag+ | Ag2CO3 | Ag2SO4 | Ag2S | AgI | AgCl | AgBr |
Pb2+ | PbCO3 | PbSO4 | PbS | PbI2 | PbCl2 | PbBr2 |
Cu2+ | CuCO3 | CuS | ||||
Zn2+ | ZnCO3 | ZnS | ||||
Ba2+ | BaCO3 | BaSO4 | ||||
Ca2+ | CaCO3 | CaSO4 | ||||
Mg2+ | MgCO3 |
-
Ag+ + Cl− → AgCl ↓(흰색 앙금)
은 이온과 염화 이온을 반응시키면 염화 은 앙금이 생성된다. -
Ba2+ + SO42− → BaSO4 ↓(흰색 앙금)
바륨 이온과 황산 이온을 반응시키면 황산 바륨 앙금이 생성된다. -
Ca2+ + CO32− → CaCO3 ↓(흰색 앙금)
칼슘 이온과 탄산 이온을 반응시키면 탄산 칼슘 앙금이 생성된다.[2] -
Pb2+ + 2Br− → PbBr2 ↓(연노란색 앙금)
납 이온과 브로민 이온을 반응시키면 브로민화 납 앙금이 생성된다. -
Pb2+ + 2I− → PbI2 ↓(노란색 앙금)
아이오딘화 이온과 납 이온을 반응시키면 아이오딘화 납 앙금이 생성된다. -
Cu2+ + S2− → CuS ↓(검은색 앙금).
구리 이온과 황화 이온을 반응시키면 황화 구리 앙금이 생성된다. -
2Ag+ + CO32− → Ag2CO3 ↓(연노란색 앙금)
은 이온과 탄산 이온을 반응시키면 탄산 은 앙금이 생성된다.
1.2.2. 암기법
용해도 규칙으로 외우면 된다.1.2.3. 실생활에서
앙금이 아닌 침전물에 대한 예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절대 100퍼센트 신뢰하시지는 마시고, 정확하게 아는 정보에 대해서는 제거하시거나 침전물 문서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
- 석회동굴: 해당 문서로.
- S2- 이온은 중금속 이온과 앙금을 생성하는 경우[3]가 많아, 중금속 이온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
튀르키예의 "솜털 궁전"이라고 불리는
파묵칼레에 있는 아름다운 백색의 지형은 탄산칼슘 앙금이다.
솜털이라매요미국의 화이트샌즈 국립공원의 하얀 모래는 황산 이온과 칼슘 이온이 합쳐진 황산칼슘 앙금이 주성분인 석고질의 모래이다. - 보일러 용수로 지하수와 같은 센물을 쓰면 칼슘 이온과의 반응으로 탄산칼슘 앙금인 관석이 생기므로 주기적으로 보일러 관을 청소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지하수를 끓인 주전자의 바닥에도 탄산칼슘 앙금인 찌꺼기가 쌓이는 경우가 있다. 서유럽은 석회수 특성상 세탁기나 식기세척기에 앙금이 자주 끼므로 가정용 석회제거제가 발달했다. 로마 시대에는 납으로 된 수도관 안에 석회 앙금이 코팅 역할을 하여 납 중독을 막아주었단 설이 있다.
- 시금치를 날로 먹으면 칼슘 이온과 옥살산 이온이 합쳐져 앙금의 일종인 결석이 생겨서 체내에 쌓이므로 시금치는 꼭 익혀 먹어야 한다.
- 콩의 인산이 치즈 등의 유제품과 반응하면 인산칼슘 앙금이 생겨서 칼슘 같은 영양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둘이 같이 먹는 건 자제하는 것이 좋다.[4] 물론 콩으로 만든 두부 등도 포함해서 말이다.
- 크로뮴산 납(PbCrO4)은 노란 페인트 제조에 사용된다.
- 은제품이 검게 변색되는 현상은 은 이온이 황 이온과의 결합으로 검은색의 황화은 앙금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이 원리를 이용하여, 역사적으로 독극물 재료에 황이 들어간다는 것을 이용해 왕족이나 귀족들은 은수저와 은식기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청산가리 등 황 이온이 들어가지 않은 독극물도 있고, 노른자와 같이 황 성분이 들어간 식재료도 많기 때문에 완벽하게 검증 가능한 방법은 아니다.
2. 鴦衾
鴦衾(원앙 앙, 이불 금)
[1]
Precipitate는 화학에서 주로 침전물(앙금도 포함)의 의미로 사용된다.
[2]
그래서 석회수(Ca(OH)2)에 입김을 불면(들숨보다 날숨에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CO2)가 많다.) 뿌옇게 되는 것도 탄산칼슘 앙금이 생기기 때문이다.
[3]
예를 들면
납이나
카드뮴
[4]
다만
두유는 딱히 상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