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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05 20:47:58

스티븐 유니버스/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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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1
2.1. 1~24화2.2. 또 다른 젬(25~26화)2.3. 27~48화2.4. 적의 침공(49~52화)
3. 시즌 2
3.1. 1~17화3.2. 포획과 해방(18~19화)3.3. 스티븐 생일주간(20~26)
4. 시즌 3
4.1. 깊은 곳으로(1~2화)4.2. 3~19화4.3. 비스무트(20~21화)4.4. 22~25화
5. 시즌 4
5.1. 1~10화5.2. 이 세상 너머로(11~15화)5.3. 16~21화5.4. 니가 우리 아빠야?(22~25화)
6. 시즌 5
6.1. 수배(1~4화)6.2. 5~10화6.3. 좌초(11~13화)6.4. 크리스탈 젬스의 마음(14~22화)
6.4.1. 재결합(23~24)
6.5. 다이아몬드의 날들(25~28화)6.6. 생각을 바꾸면(29~32화)
7. 스티븐 유니버스 더 무비
7.1. 또 다른 피해자
8.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
8.1. 1~8화8.2. 원인과 발달(9~16)8.3. 새로운 시작(17~20화)

1. 개요

스티븐 유니버스의 시즌, 에피소드 당 줄거리와 결말까지 포함한 문서.

2. 시즌 1

자신의 가족들인 젬과 관련된 여러가지 기이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비치시티' 마을에서 스티븐은 젬들과 함께 모험하며 자신이 엄마에게서 물려받는 젬 파워를 다루기 위해 성장하고, 외계 종족인 젬들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25-26화에 중간 보스인 라피스를 만난 이후부터 제대로 된 세계관 정리와 스토리가 흘러가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스토리 이벤트보단 세계관 정리와 등장인물들의 특징에 대해 더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참고로 시즌 1의 보스는 51화에 첫 등장한 재스퍼.

2.1. 1~24화

신비의 종족인 젬들과 함께 지내는 인간과 젬의 하이브리드 스티븐 쿼츠 유니버스, 그는 그가 좋아하는 제과점인 '빅 도넛'에서 쿠키캣이라는 아이스크림 쿠키를 늘 먹었었는데 어느날 제과점의 직원 중 한명인 세이디가 스티븐한테 쿠키캣이 단종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실망을 넘어 절망한 스티븐을 보고 있던 세이디는 기꺼이 쿠키캣을 보관하던 냉동고를 누구보다 쿠키캣을 애정했던 스티븐한테 기증하기로 하고, 스티븐은 집으로 돌아오는데 가족과도 같은 '크리스탈 젬스', 가넷, 에머시스트, 이 쿠키캣이 단종된다는 소식을 듣고는 스티븐을 기뻐하게 해주기 위해 미리 사다놓았었다. 이에 행복해하며 쿠키캣을 먹는 스티븐, 그 때 스티븐의 젬에서 크리스탈 젬스처럼 무기가 소환되는데, 스티븐의 무기는 방패였다. 크리스탈 젬들처럼 세상을 구하기 위해 능력을 너무나도 갈망했던 스티븐은 방패를 보자 기뻐하며, 쿠키캣을 먹으면 방패를 소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비치시티의 스티븐의 집인 사원 별장에 거대한 지네 몬스터가 나타난다.

스티븐은 이에 자신도 싸우겠다며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먹어대지만 결국 무기는 소환되지 않았고(...) 그러다 지네 몬스터의 공격으로 젬들이 위기에 쳐하고, 자신이 들고 온 냉동고가 염산에 닿아 녹아버리자 분노한 스티븐은 젬들을 공격하던 지네 몬스터를 녹아버린 냉동고로 감전시키고, 이후 젬들은 무기를 꺼내 몬스터를 쓰러트려 방울에 넣는다. 이것은 늘 있는 일인데, 자신들을 지구의 수호자라고 임명한 젬 종족[젬특징][다만][3]집단인 크리스탈 젬들은 사람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자신들처럼 몸에 보석이 달린 몬스터들을 쓰러트려 그들의 보석을 방울로 감싸 각 젬들의 방이 있는 장소, 젬 사원에 있는 '가넷의 방'에 저장한다. 젬들은 스티븐을 위해 별장이 추가로 제작된 사원 속에 각자의 방을 가지고 있다.

어느날 비치시티 하늘에 나타난 눈알 모양의 무인 함선 '레드 아이', 크리스탈 젬들은 레드 아이를 처치할 방법을 몰색하는데 가넷은 스티븐의 엄마인 크리스탈 젬들의 대장이었던 로즈쿼츠라는 젬 인물이 가지고 있던 광선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광선포는 행방불명인 상황이라 젬들은 고민하는데 스티븐은 그게 엄마 물건이라면 아빠가 어디있는지 알고 계실 것 이라고 하며 자신의 아빠, '그렉'이 차린 비치시티 세차장으로 향한다.[4] 스티븐이 광선포를 찾아야 한다고 하자, 그렉은 있을만한 곳으로 자신의 로즈와 함께한 추억의 물건들을 쌓아놓은 창고를 지목한다. 창고를 조사하던 도중 스티븐은 그렉의 옛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렉은 어느날 비치시티에서 1인 공연을 하다 로즈와 만나게 되었고 그 후로 둘은 스티븐이 태어나기 이전까지 즐겁게 살았다고 한다. 그러던 중 광선포를 찾은 스티븐, 그렉의 벤을 통해 해변까지 끌고 가지만 문제는 아무도 작동 방법을 알지 못했다. 젬들은 스티븐을 태어나게 하기 위해서 세상을 떠난 로즈의 보석을 이어받은 스티븐의 도움을 받으려 하지만 실패, 그렇지만 스티븐이 그렉의 인생명언을[5] 말하자 로즈의 광선포가 작동하며 레드아이를 박살낸다.

어느날 스티븐은 해변가에서 본 자신의 또래인 여자아이인 코니하고 친해지고 싶어 여러 방법으로 다가가길 시도해보지만 좀처럼 쉽게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옵시디언 사원 조각상의 손이 갑자기 코니에게로 떨어지자 스티븐은 코니를 지키기 위해 달려들고, 젬 능력으로 분홍색 비눗방울을 만들어내 그녀를 보호한다. 그렇게 둘은 인사를 나누고, 비눗방울에서 벗어나려 하는데 스티븐이 이를 통제 못해 코니와 스티븐은 여러 방법으로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오히려 롤러코스터의 충격으로 비눗방울을 터트리려다 바다속으로 빠지고 만다. 겁에 질린 코니는 이제 바다속에서 자신은 평생 외롭게 살다 죽을 거라며 희망을 놓았지만, 스티븐이 예전에 주운 코니가 떨어트린 팔찌를 건내주며 자신이 친구가 되주겠다고 한다. 둘 사이에서 행복함이 감돌 때, 비눗방울이 갑자기 터지고 그렇게 둘은 비눗방울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스티븐은 코니하고 친해지게 된다.

리더 가넷이 임무를 하는동안 체커를 두던 펄과 에머시스트, 둘은 체커를 하는 와중에도 서로한테 훈수를 두고 서로 극과 극의 의견 차이로[6] 다투는데, 둘 다 이래서 '오팔'이 못 되는거라고 말하자 스티븐은 오팔에 관심을 가진다. 펄은 오팔이 육체적•정신적으로 에머시스트와 자신이 하나가 되었을 때 형성되는 퓨전(fusion)젬이라고 설명해주고, 그 때 가넷이 찾아온다. 가넷은 하늘•땅 비틀을 찾는 임무를 새롭게 가져오는데, 자신은 땅 비틀을 찾으러 갈테니 스티븐, 펄, 에머시스트보고 하늘 딱정벌레를 찾아와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가넷은 스티븐한테 화합이 중요하다고 일러주는데, 하필이면 둘은 싸운 상태라 화합은 커녕 스티븐이 바라는 오팔로 퓨전해줄 것 같지도 않았다. 하늘 비틀의 서식지인 천공 뾰족탑까지 온 셋, 그 때 하늘 비틀을 잡아먹은 새 몬스터가 나타나고 이 몬스터의 강력함에 펄, 에머시스트는 억지로 퓨전을 하려고 하지만 화합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해체된다. 이후 둘이 싸우는 사이 새 몬스터가 스티븐을 집어삼키고(...), 그제서야 스티븐을 구하겠다는 마음이 일치해 긴급상황에서 오팔이 등장하여 새 몬스터를 쓰러트리고 스티븐을 구한다. 스티븐이 새 몬스터의 배 속에서 하늘 비틀을 데리고 오는 것으로 결정적으로는 임무를 성공하지만, 둘의 화합은 잠시 이뤄졌을 뿐 에머시스트와 펄의 사이는 진전된 것 같지 않았다.

제멋대로 모래기둥이 솟아나는 기이한 현상을 막기 위해 사막을 찾아간 크리스탈 젬스, 젬들이 원인을 없애는동안 스티븐은 혼자 남겨지는데 그 때 사막의 한 사자(!)가 스티븐의 곁에 다가온다. 하지만 스티븐을 먹으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았고, 스티븐 옆에 다가오는데 이 일의 원인인 '사막 유리'를 회수하고 돌아오는 젬들이 경계하자 결국 스티븐은 사자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 사자는 스티븐의 집까지 찾아오고, 이에 스티븐은 라이언을 애완동물처럼 다루지만 라이언은 스티븐을 무시하고 에머시스트가 사원에 안 보내고 가지고 있던 사막 유리에 관심을 가지는데 이 사실을 안 스티븐은 라이언한테 실망하여 사막 유리가 필요하자면 가져가라고 해변에 집어던진다. 그 때 모래에 닿은 사막 유리가 또 다시 성과 기둥들을 만들어내고, 젬들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와중 스티븐이 위기에 취하지만 그 때 라이언이 스티븐을 구한다. 라이언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찾아온 것이란 걸 깨달은 스티븐은 오해를 풀고, 라이언은 스티븐의 애완동물이 된다.

임무에 참가하다 덩어리 몬스터에게 공격을 당해 온 몸이 덩어리로 굳게 된 스티븐, 에머시스트가 멋대로 주먹으로 터트려서 상황이 이렇게 됐는데 이를 펄과 가넷이 나무라고 에머시스트는 속이 상해 가버린다. 그날 밤, 에머시스트의 발소리를 들은 스티븐은 어찌어찌 굳혀있던 덩어리에서 탈출하고 에머시스트가 향한 장소인 비치시티의 레슬링 경기장으로 간다. 레슬링 경기장에서 활약하는 강한 레슬러 '퍼플 퓨마', 그런데 그녀의 정체는 에머시스트가 젬들의 변신능력을 사용해 모습을 바꿔 참가한 것이었고 에머시스트는 가넷과 펄의 잔소리에 질려 자신의 목소리와 행동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레슬링에 관심을 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비슷한 처지였던 스티븐도 레슬링에 관심이 생기고 '타이거 밀리어니어'(백만장자 타이거)라는 이름으로 에머시스트와 같이 듀오로 레슬링에 참여하는데, 챔피언 벨트 쟁탈전까지 온 그 순간에 이를 눈치챈 가넷과 펄이 젬 파워를 이런 일에 쓰고있다는 것에 경멸하며 경기를 막으려 한다.

하지만 에머시스트는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고, 결국 자신들의 취미생활까지 뺏으려 드는 펄과 가넷한테 분노한 에머시스트는 가넷과 몸싸움을 벌이는데 그 때 스티븐이 퍼플 퓨마의 선수 스토리라며 그동안 에머시스트가 핍박받아온 얘기를 레슬링장의 모든 사람들한테 전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에머시스트의 막막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한 가넷과 펄은 에머시스트와 스티븐의 결승전을 승리로 장식해주기 위해 자신들이 레슬링을 망치려는 악당들인 것마냥 연기하며, 레슬링 경기의 관중들에게 응원을 받던 퍼플 퓨마와 타이거 밀리어니어가 악당들을 물리치는 구도를 만들어 일부러 쓰러지고 에머시스트와 스티븐은 챔피언 벨트를 손에 넣는다.[7]
라스: 이젠 쟤들이랑 친해지긴 틀렸어!
너랑, 너보다 더 이상한 니 엄마 때문에!
스티븐: 니가 우리 엄마에 대해 뭘 알아!
나도 우리 엄마에 대해 모르는데!
하지만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셨던 분이란 건 알아,
저런 이끼에서도, 너처럼 제멋대로인 녀석한테서도!
스티븐은 어느날 길을 걷다 피쉬 스튜 피자에서 얘기를 나누던 '쿨 키즈'라는 10대 무리들과 얘기를 나누고 싶어하는 빅도넛의 남점원 라스를 만난다. 평소 라스는 스티븐을 맘에 들지 않아 했지만 스티븐은 이와 반대로 라스를 자신의 친구라 여겨 쿨 키즈들한테 먼저 다가가 보라는 조언을 하고 직접 나서 쿨 키즈의 벅 듀이, 사워 크림, 제니 피자와 어울리는데 성공한다. 스티븐이 친해지자 라스도 이들 사이에 어찌저찌 끼게 되는데, 쿨 키즈는 드라이브를 하다 음산한 곳에 있던 못에 들어가 수영을 즐기는데, 그 못에는 여전에 로즈 쿼츠가 정성껏 가꿨던 마법 이끼들이 있었고 이끼들은 제멋대로 퍼져 쿨 키즈들의 몸을 뒤덮는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라스는 스티븐한테 패드립을 하며 탓하지만 스티븐은 평소와 다르게 화로 답하고, 일단 쿨 키즈들부터 구하자고 한다. 제니의 피자 배달 차를 운전하여 스티븐은 젬들한테 들은대로 햇빛을 쬐게 하여 이끼들을 꽃으로 바꾸려는데, 성공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거기다 스티븐이 라스가 너희를 구했다고 거짓말하며 라스를 띄워준다.

코니를 자신의 집에 초대한 스티븐, 코니는 세상을 구하는 크리스탈 젬들부터 스티븐이 반려사자를 기르는 등 일반인의 범주에서 벗어난 생활을 부러워하며 핸드폰으로 '멍멍콥터' 3D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고 스티븐과 코니는 함께 멍멍콥터 상영관에 가기로 한다. 스티븐은 라이언 위에 올라타 데려가 줄 수 있냐고 하는데, 라이언은 귀찮아했지만 갑자기 뭔가 생각났다는 표정으로 바다 위를 뛰며 울음소리로 포털을 생성해 워프하는데, 그 곳은 극장이 아닌 이상한 장소였다. 그 곳에 있던 작동 패드에 손을 대는 스티븐, 그러자 이 장소는 스티븐이 무언갈 원하거나, 혹은 작동자의 몸을 여기저기 누르면 상황에 맞게 무기들을 소환해준다. 신기하지만 장난은 여기까지 하고 이만 '폭발'을 보러 영화관을 가려는데, 폭발이라는 말에 이 장소가 반응한 모양인지 어떤 기계 로봇이 나타나 스티븐과 코니를 공격한다. 진짜로 이들을 죽이려고 하자, 스티븐은 라이언을 타고 도망치는데 라이언은 이제서야 영화관에 워프한다(...). 어이없어 할 틈도 없이 로봇이 쫒아오고 스티븐은 라이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라이언은 머리 속에서 분홍색 장미가 그려진 검을 건네준다. 그리고, 코니가 학교에서 배우는 테니스 기술들을 활용하여 스티븐과 코니는 로봇을 물리치고 영화를 보며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

갑작스레 고대 젬들의 통신탑이였던 '통신 허브'에서 방해전파가 나오는 등 움직임이 보이자 젬들은 워프 패드로 통신 허브에 찾아간다. 텔레비전을 망가트리는 신호가 나오려 하자, 펄은 치밀한 계획으로 통신탑의 기둥들을 파괴시켜 전파를 정지시키자고 제안하지만 가넷은 힘이 필요하다며, 펄 대신 에머시스트와 퓨전하여 '수기라이트'를 형성해 그녀의 무기인 플레일로 기둥들을 모조리 박살낸다. 하지만 이에 펄은 에머시스트가 가넷한테 선택되었다는 게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쉬워하는 기색을 보이고, 이후 수기라이트가 기둥들을 막무가내로 부숴 파편이 날아들자 결국 펄은 화를 내며 스티븐을 데리고 피신한다. 자존심이 상한 펄과 달리 스티븐은 수기라이트 본인처럼 그의 강함에 푹 빠져 자신도 그렇게 되고싶다고 하지만 펄은 'Strong in the real way'를 부르며 강함에만 집중해 자신을 잃어버린 수기라이트를 동경하는 스티븐을 안타까워하고, 그것만이 다가 아니라고 열창한다. 스티븐은 이를 듣고 라스, 세이디, 그렉을 불러 힘을 의지로 통해 기르기 위해 운동하는데, 그러던 중 수기라이트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심지어 워프패드마저 먹통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그 때 수기라이트는 바다를 가로질러 비치시티로 돌아오는데, 알고보니 펄과 스티븐이 돌아간 후 기둥들을 부수다 워프패드도 박살내버렸고(...) 전보다도 더욱 난폭하고 자신을 버리고 혼자 갔다는 것에 분노에 차있는 모습이 되어있었다. 두 젬에게 있는 과격한 성향[8]이 합쳐진 탓인지 자제력을 잃어버린지 오래인 수기라이트, 그 상태로 힘에 취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릴 지경까지 다다르자 펄이 분리되지 않으려는 수기라이트를 억지로 해제시키기 위해 그녀와 싸운다. 하지만 수기라이트한테 완전히 압도당하고, 결국 펄은 자신은 강한 너희와 달리 아무것도 아니고, 그 무엇도 할 수 없다고 좌절한다. 하지만 스티븐이 옆에서 펄에게 자신에게 노래로 보여준 것 처럼 진정한 힘이 어떤건지 보여주라며 응원하고, 자신감을 되찾은 펄은 다시 한번 덤비며 멋대로 달려드는 수기라이트의 특징을 이용해 절벽으로 끌어들인 뒤 절벽 땅을 제거해 추락시키는 방법으로 수기라이트를 제압한다.[9]

스티븐의 모든 일이 순탄하게 풀리지 않던 어느날, 젬들이 급한 임무 때문에 자신과 놀아주지 못한 것에 대한 서운함을 게임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는데, 젬들이 선물이랍시고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젬 유물 '우는 돌'이 시끄럽게 울려대서(...) 게임 결말을 제대로 듣지 못해 결국 폭발한다. 스티븐이 아쉬움과 우울함을 모두 느끼자, 스티븐의 보석과 사원에서 빛이 나더니 사원 속에 있던 '로즈의 방'이라는 곳이 해금되고, 스티븐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려하는 젬들을 뿌리치고 혼자 들어가는데 이 곳에서는 스티븐의 기억을 토대로 하여 스티븐이 생각하는 것이나 원하는 것을 이뤄주는 신기한 세상이었다.[10] 하지만 방에서 만들어진 모든 것은 로즈의 방 속 에너지가 만든 허상이였고, 스티븐은 도넛을 먹고싶다 하지만 도넛은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비치시티의 빅 도넛에 가서 도넛을 사오겠다고 생각한 스티븐, 하지만 방은 이를 잘못 알아들은 것인지 비치시티 그 자체를 허상으로 구현한다. 하지만 너무 광범위하게 허상을 만들어서 그런지 이를 지탱할 능력이 없던 방은 오작동을 일으키고, 스티븐이 오류로 인해 깨진 공간 속으로 떨어지는데 그 때 이런 걸 원하지 않았다는 스티븐의 말에 방은 니가 원하는 건 무엇이냐 묻고, 스티븐은 젬들에게 돌아가기를 선택한다. 그제서야 방은 스티븐을 입구로 인도하고, 이후 스티븐은 시간이 난 젬들과 함께 논다.

하루는 크리스탈 젬들은 얼음 산에 슈팅스타라는 걸 구하러 가려다, 산이 무너질 것 같자 가넷이 스티븐을 방울에 넣어 사원으로 보낸다. 근데 스티븐이 방울에서 나오다 예전에 처치한 몬스터 센티피틀을 풀어주는데, 어째선지 센티는 크기가 작아져있었다. 다만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해 보였기에 스티븐은 이 친구를 진정시키며 젬들에게 허가를 맡고 센티를 길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젬들은 센티가 언제 폭주할까 걱정하다, 결국 문제를 일으키자[11] 젬들은 센티를 공격한다. 하지만 젬들이 도리어 위기에 빠지게 된다. 젬들을 공격하는 센티를 차마 볼 수 없었던 스티븐은 센티를 막아서며 공격적으로 변해버린 센티를 보곤 눈물을 흘리며 오늘 함께 놀아온 시간을 떠올리라고 한다. 스티븐의 마음이 닿았는지 센티는 조금씩 진정하게 되지만, 센티는 스티븐 머리 위로 떨어지는 고드름을 막아내고 결국 젬펑된다. 이후 가넷은 로즈도 괴물들을 되돌리려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이 일은 로즈가 널 자랑스러워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렇게 스티븐은 처음으로 센티피틀을 포함한 몬스터들을 꼭 도와줄 것을 다짐했다.

어느날 에머시스트의 젬이 깨진다. 젬이 박살난다=죽는다이기 때문에 젬들은 에머시스트를 살리려 스티븐에게 로즈가 이전에 했던 것을 기대한다. 로즈가 생전 젬들을 치유의 눈물로 고쳐줬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결국 스티븐은 눈물로 에머시스트의 젬을 수리하지 못하고 젬들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한다. 결국 젬들은 로즈가 지은 분수에 샘물을 흐르게 해 에머시스트를 수리하긴 하지만 스티븐은 심각한 고민에 빠진다. 본인은 젬들이 본인에게 엄마의 빈자리를 책임지길 기대하고 있지만 스티븐은 젬들처럼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니... 하지만 코니는 나랑 있을 때는 그런 능력이 필요없다고 위로해준다. 그 때 스티븐의 침이 묻은 주스를 마신 코니의 눈이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말끔히 나았다! 스티븐의 치유 능력은 침 속에 담긴 것이다.

2.2. 또 다른 젬(25~26화)

어느날 코니와 전화하다 학교에 대해 듣게 된 스티븐, 그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기에 학교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펄의 도움을 받아 집을 학교처럼 꾸며보지만 생각대로 되지않아서 실망한다. 배울 수 없다고 절망하는 스티븐, 그 말에 펄은 니가 배우고 싶어하는 줄 몰랐다면서 자신이 비춘 것을 모두 저장해 보여주는 마법의 젬 거울을 스티븐에게 건낸다. 그런데 어째선지 이 거울은 젬들이 있을 땐 고장난 척을 하고 오직 스티븐만 있을 때만 반응을 하는데, 거울과 스티븐은 대화를 나누며 친해진다. 그렇지만 이를 안 가넷은 안좋은 낌새를 느껴 스티븐에게서 거울을 빼앗으려 하지만 스티븐은 가넷의 손을 뿌리치고 달아난다. 젬들을 피해 달아난 후, 스티븐은 거울에게 널 도울 방법을 묻자 한 영상을 보여준다.

스티븐은 그 영상에서 나온것처럼 거울 뒷면의 금이 간 보석을 빼내는데, 보석에서 재생된 젬은 자신을 라피스 라줄리라고 소개하며 스티븐에게 크리스탈 젬스인데'도' 자신을 꺼내줬다고 기뻐하는데... 라피스는 스티븐에게만 호의를 보일 뿐 나머지 3인방을 보자마자 치를 떨며 공격한다. 자신을 꺼내주지 않았다면서 '더 이상 자신을 가둬둘 수 없다'는 말을 하며 자신을 구해준 스티븐에게 같이 으로 떠난다 하지만 스티븐이 머뭇거리자 크리스탈 젬스를 신뢰하지 마라며 바다 속으로 사라지는데..

그런데 다음날, 라피스 라줄리는 물을 다루는 능력으로 비치시티의 바다를 통째로 가져가 버린다. 어느정도 관광명소로 통하는 지역인데, 바다가 없어지니 영 못 볼 꼴이 된 비치시티를 스티븐이 책임지려 하는데 그렉과 코니, 라이언, 젬들이 함께 간다. 스티븐은 젬들에 대해 아직까지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는데, 펄이 말하길 '젬들이 모두 선한 존재가 아니다'라고 한다. 거기다 스티븐은 '지금껏 싸워왔던 몬스터들이 원래 우리같은 젬들이다'라는 것 까지 깨닫게 되는데 지금 그 몬스터들을 도울 수 없으니 당장은 방울 속에 가두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말한다. 바다로 된 물기둥이 하늘까지 도달해있는 라피스의 요세, 스티븐은 바다를 찾으러 왔다고 하지만 라피스는 혼자 있고 싶다면서 스티븐에게까지 적대심을 드러낸다. 이후 라피스는 물로 크리스탈 젬스의 복제품을 만들어 크리스탈 젬들과 맞써는데, 젬들을 고전시키고 도와주러 나선 그렉의 벤과 다리까지 부러트린다.

이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던 스티븐은 단호히 라피스에게 공격을 멈추라 소리치고, 라피스가 아랑곳하지 않자 또 다시 로즈의 방패를 소환해 공격을 막고 싸움을 중단시킨다. 대화하고 싶다는 스티븐의 마음이 통했는지, 라피스는 물을 통해 자신이 있는 물기둥 꼭대기까지 데려온다. 하지만 그나마 스티븐에게만 마음을 열었을 뿐 크리스탈 젬스와 함께 있던 스티븐을 라피스를 경계하는데, 스티븐은 바다를 되찾아야 하는 입장이기에 라피스를 같은 젬들끼리 싸워선 안된다며 회유하지만 라피스는 '아무것도 모르겠냐'면서 크리스탈 젬들은 지구 이외엔 어느것도 중요치 않아 한다며 우주를 바라본다. 알고보니 라피스는 우주 저편에 있는 홈월드라는 젬들의 고향 행성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깨진 젬 때문에 갈 수가 없었고 때문에 최대한 가까이 있고 싶어 바다를 불러 물기둥을 만든 것이다. 스티븐은 이 말을 듣고는 최근에 새롭게 알게 된 치유의 침으로 라피스의 보석을 수리한다! 이후 라피스는 고친 젬에서 물로 된 날개를 펼치며 우주 저편으로 날아간다. 이 일을 계기로 스티븐은 언제 돌아올지 모를 라피스와 어느정도 친해지고, 비치시티에는 바다가 돌아오며 스티븐은 마을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는다.

2.3. 27~48화

'갤럭시 워프'의 작동여부를 확인하러 나온 젬들, 스티븐은 작동 안하는 워프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돕는다. 펄은 갤럭시 워프는 고향 홈월드랑 이어져 있지만 지금은 먹통이 되었다고 하는데, 은근히 우주를 그리워하는 것처럼 보였던 펄을 위해 스티븐은 우주선을 만들 수 없냐는 엉뚱한 질문을 그렉한테 하고, 이에 그렉은 옛 가족들이 비행기 정비에 썼다는 헛간에 스티븐을 데리고 간다. 여러 부품들을 조합해서 만든 우주선, 이를 펄한테 보여주지만 둘 다 기술과는 거리가 먼데다 기초적인 계산없이 막 만들어서 그대로 폭망한다. 잠시 어이가 하늘을 승천한 펄, 이 장난삼아 만든 우주선이 제대로 만들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펄은 '스티븐에게 우주를 보여주겠다는 목적' 하나만으로 우주선을 만드는데 참여한다. 그리곤, 엔진 시험비행과 계산까지 거쳐가며 진지하게 만드는데, 이에 펄이 스티븐을 진짜 우주로 데리고 가려는 걸 눈치챈 그렉은 스티븐한테 절대 우주로 가면 안된다며 금지령을 내린다.

그런데, 그렉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펄은 밤에 몰래 스티븐을 불러내 '마하3'이라는 펄이 만든 우주선을 보여주고, 완성된 우주선 시험비행을 해보자며 스티븐을 태운다. 그런데 그 시험비행이 50년(...) 펄은 뒤늦게 잠에서 깬 그렉을 무시하고 우주로 향하게 된다. 하지만 비행기 재료 이어붙인 게 다였던 우주선은 점점 해체되기 시작하였고, 펄은 스티븐에게 우주를 보여주고픈 기대와 목적을 접지 못해 계속 나아가려 한다. 하지만 스티븐이 때로는 그만둬야 때를 알아야 한다며 펄을 말리고, 펄은 안타까운 눈빛을 하다 우주선이 폭발하기 직전 탈출버튼을 눌러 간신히 스티븐을 살린다. 하마터면 스티븐을 죽일뻔한 펄, 펄은 스티븐에게 사과하는데 우주는 갈 수 없었지만 스티븐과 함께 있으니 펄은 행복하다는 것을 끝으로 한편의 해프닝이 지나간다.

스티븐이 워프패드를 다룰 수 있게 된 날, 어느때처럼 스티븐은 빅 도넛에 도넛을 사러 가는데 라스와 세이디는 또 싸우고 있었다. 폭발해서 '어디로 떠나버렸음 좋겠다'는 둘, 스티븐은 이 말을 듣고는 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예전에 젬들과 갔던 마스크 아일랜드라는 곳으로 워프한다. 생각보다 아름다운 풍경에 좋아하는 라스와 세이디, 그런데 기쁨도 잠시 모두들 워프패드의 위치를 까먹고 만다. 한마디로 조난. 라스는 스티븐의 멱살을 붙들고 소리를 지르지만, 스티븐은 젬들이 곧 찾아올 거라고 말하고 세이디도 이에 동의하며 여기서 지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며 라스를 설득한다. 상황이 개판이었지만 오히려 서로 함께 하면서 라스와 세이디 간의 훈훈한 대화가 늘어나는데, 스티븐은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자며 'wherever you are'을 부른다.

세이디한테도, 이 낯선 상한테도 신경을 내던 라스, 하지만 핸드폰 신호도 없고 조난당했다는 두려움 때문에 괜히 짜증을 냈던 라스였지 사실은 일을 걱정하고 둘과 함께 있고 싶었다. 오랜 마스크 아일랜드 생활로 인해 점점 더 그리움과 눈물이 많아진 라스, 라스는 세이디에게 의지하며 겁이 나는 것을 잊지만... 사실 워프패드는 세이디가 숨긴 거였다. 이에 그동안 쌓인 눈물을 분노로 바꾸며 과할만큼 오만 쌍욕을 세이디한테 박아넣는 라스, 세이디는 신경질적인 라스에게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줌과 더불어 라스와 함께 있고 싶었기에 선의의 거짓말을 했지만 라스는 그런 거 안중에도 없었다. 그 때 변질 젬 괴물이 나타나고 세이디는 라스를 위해 인간의 몸으로 젬 괴물을 상대하며 그를 제압한다. 라스는 고마움을 표현하고는 싶었지만 이전 라스의 태도에 세이디는 라스에게 마음을 좀 접은 듯 보였다.

비치시티로 돌아온 후, 스티븐의 집에 코니가 찾아오고 함께 TV를 보던 중 코니의 엄마 프리앙카는 스티븐이 누군지 알아야 겠다며 스티븐 부모님에게 전화를 바꾸라고 한다. 존재하지 않는 로즈대신 가넷이 통화를 바꾸는데, 당황한 가넷이 충격적인 망언을 한 탓에 프리앙카가 분노하며(...) 코니 일가는 코니에게 스티븐 부모님과 식사자리를 마련해야지만 스티븐과 노는 것을 허락한다고 선언한다. 코니가 스티븐 가족이 핵가족이라고 자신의 부모님께 말해놓았기에, 그렉과 다른 한명만 참석해야 하는데 스티븐은 젬들 셋 중 누구를 고를지 고민한다. 그러다, 젬들이 스티븐의 부탁으로 결국 '알렉산드라이트', 즉 세명이 모두 퓨전해 참여한다(...). 보통 인간들과 크기 차이가 엄청나다 비록 급조된 가족답게 아다리가 안 맞아 코니가 진땀을 뺐고, 결국 핵가족이 아니란 사실도 들통나지만 자식을 사랑하는 것과, 모두 훌륭한 부모의 자질이 있다는 것은 스티븐 일가도 마찬가지였다는 걸 확인한 코니 일가는 스티븐과 노는 것을 허락하게 된다.

그렉의 세차장에서 수박을 먹으며 노는 스티븐, 스티븐은 세차장에 수박씨들을 뱉었는데 그 수박씨들이 하루아침에 모두 스티븐을 닮은 수박들로 성장하고, 심지어 시간이 지나자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깨어난 수박 스티븐들은 스티븐의 경호원이 되는데, 로즈도 살아있을 당시 전투용 식물을 재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긴 하였으나 스티븐은 아직 미성숙한 탓인지 이 수박 스티븐들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티븐한테 살짝 터치만 해도 이들은 그 대상을 집중공격했고, 수가 너무 많아 젬들의 진압도 힘들자 결국 스티븐은 이들에게 비치시티에서 나가서 사라져버리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이들은 단체로 어디론가 사라진다.

어느날, 스티븐은 자다가 같이있던 라이언에게 덮쳐진다(...). 라이언이 스티븐을 깔아뭉갠 순간, 분홍색 풀밭과 분홍색 나뭇잎을 가진 한 그루의 나무, 그리고 그 나무가 심어진 언덕 위에 있는 'Mr. 유니버스'라고 써진 티셔츠, 젬이 감싸진 방울, 비디오 테이프, 로즈의 검 등을 보게 되는데, 스티븐은 꿈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이 모든 게 라이언 갈기 속에 펼쳐진 세상이었다. 그것도 오로지 스티븐만 이 공간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는데, 스티븐은 여러 물건들 중 '스티븐에게'라는 비디오에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빅 도넛을 아직 문 잠그기 전인 세이디와 함께 빅 도넛 휴게실에서 이 영상을 시청하는데 그 속에는 스티븐을 향한 그렉과 로즈의 영상 편지가 담겨 있었다. 스티븐이 어서 태어나 이 지구의 수많은 가능성과 놀라운 것들을 경험하길 바란다는 로즈, 자신은 스티븐의 반쪽으로서 남아야 되기에 스티븐 곁에 있을 순 없었지만 로즈는 스티븐이 본인을 사랑하는 모든 순간이 곧 로즈 자신임을 생각하라고 말해준다. 그리곤, '넌 곧 특별한 존재, 인간으로 태어날거다'라며 자신이 사라진 후 남은 이들을 잘 보살펴달라는 것으로 비디오가 끝나고... 그렇게 평소 만나보지도 못했던 자신의 엄마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된 스티븐은 뿌듯했다.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던 도중 스티븐은 또 다른 워프 줄기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목격하며 누군가 워프를 사용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묻지만 젬들은 '워프는 우리만 사용할 수 있다'며 스티븐을 믿지 않는다. 스티븐의 말로 일리가 생각한 가넷은 워프를 타고 젬 장소들을 뒤져봤지만 아무것도 없었고, 결국 스티븐이 잘못 본 것으로 간주되고 스티븐은 답답했지만 자신이 틀렸다는 걸 인정하고 포기하려는데... 그 때 스티븐의 집에 수상한 로봇이 떨어진다. 이 녀석이 워프를 사용했는데, 스티븐은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하기 위해 이 동그란 로봇을 잡으려고 하고 구 로봇은 스티븐에게 잡힌 채 워프한다. 어디론가 워프되는 스티븐, 워프 도중 스티븐이 잡고있던 로봇과 같은 종류의 로봇들 수십마리가 워프줄기 안으로 들어오고 이로 인해 스티븐은 워프 밖으로 밀려나간다. 자신이 옳았다는 걸 두 눈으로 증명했으니 속은 풀렸지만 대기권 밖이여서 죽을 위기에 쳐한 그 때...

가넷은 널 믿지않아 미안하다며 자신의 능력인 '미래 투시력'으로 스티븐을 따라와 스티븐을 구한다. 다른 젬들 역시 스티븐을 찾아오고, 로봇들의 목적지를 확인하는데 목적지는 갤럭시 워프였다. 이 로봇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홈월드로 통하는 갤럭시 워프를 수리하는데, 그 때 어떤 젬이 이 갤럭시 워프를 타고 나타나고... 황급히 몸을 숨긴 크리스탈 젬스, 이 로봇들을 지구로 보내 갤럭시 워프를 찾아 수리하도록 했던 홈월드의 파견 젬으로 추정되는 '페리도트'는 특수한 기술로 기록을 저장하며 주변을 둘러본다. 그러다, 젬들이 갤럭시 워프를 확인하러 봤을 때 스티븐이 붙인 스티커를 발견하고 잠시 홈월드로 복귀하는데 다시 올 게 분명했기에 그동안 젬들의 만행을 본 크리스탈 젬스는 페리도트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불안해하며 갤럭시 워프를 다시 파괴하고 홈월드와 지구를 잇는 통로를 막아버린다.

그 날 이후, 젬들은 스티븐한테 퓨전을 가르친다. 젬들은 각자 자신들의 춤을 보여주고 스티븐도 열성적으로 했지만 춤을 못 추는 것과 더불어(...) 자신만의 춤을 추지않고 모방에 불과한 춤을 췄기에 퓨전을 할 수 없었다. 가넷은 스티븐이 할 수 있을거라 확신했지만 정작 스티븐은 춤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것 같다며 퓨전을 못하는 것을 걱정하고 있는데, 코니는 오히려 남들 앞에서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실컷 춤을 출 수 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고 부럽다고 한다. 코니의 생각을 들은 스티븐은 지금은 보는 사람이 없으니 자신과 함께 춤을 추자고 하는데... 둘은 퓨전을 하게 된다! 혼란과 기쁨을 동시에 느끼다, 이를 젬들한테 보여주는 '스테바니', 펄은 퓨전이 유기체들로 형성된 것을 '부적절'한 행위라며 퓨전을 풀길 원했으나, 스테바니를 보고 기뻐하던 가넷은 이렇게 말한다.
잘 들어, 스테바니.
넌 둘도, 그렇다고 하나도 아니야.
넌 경험이야! 좋은 경험이 되도록 해,
이제, 나가서, 재미있게, 놀아!
이 퓨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가넷
비치시티를 새로운 기분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녀본 스테바니,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 뿐이라는 느낌에, 서로를 볼 수 없다는 묘하게 외로움을 느끼고 퓨전을 풀고싶어 지기도 한다. 그 때 다가온 쿨 키즈의 사워 크림, 자신의 창고에서 클럽을 열 것이라는 제안에 스테바니도 참여하고, 그 곳에서 현란한 춤 솜씨를 선보이지만 이 춤 솜씨에 놀란 클럽 사람들의 시선을 오해하며 코니가 느끼는 부담감 부분은 점점 더 커지고, 결국 스테바니는 숨이 턱 막히며 '누군가와 함께였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쓸쓸한 말을 한다. 그 때 나타난 스테바니한테 자신을 '케빈'이라 소개한 남자, 싸가지 케빈은 스테바니의 의사는 들으려는 생각도 없이 기분이 안 좋은 스테바니를 부추긴다. 스테바니는 싫어하지만 케빈이 자기 멋대로 자신의 거절의사를 받아들이자, 빡친 스테바니는 막춤을 추는데, 둘은 결국 언퓨즈되고 케빈은 황급히 자리를 뜬다. 하지만 코니와 스티븐 모두 자신이라는 존재와 친구를 찾은 것이 기뻤는지 눈물을 흘리고 웃는다.

하루는 젬들이 갤럭시 워프에서 먹통이 된 구 로봇들을 데리고 온다. 이들이 갤럭시 워프를 수리하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라는데, 스티븐은 당연히 왜 그걸 막아야 하는지 궁금해했다. 그리고 이에 펄과 가넷은 최대한 돌려 '젬들이 예전에 지구에서 아주 나쁜 짓을 하려 했었고, 가넷, , 로즈는 그걸 지구 생명체들에게 불공평한 일이라는 걸 생각해 고향인 홈월드대신 지구를 선택했다'는 다소 애매모호한 답을 해주는데 스티븐은 고향이자 집을 버렸다는 소리에 자신이 최근 재밌게 읽고 있는 '집없는 친구들'이란 두 소년이 집없이 떠도는 책의 내용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가넷과 펄은 스티븐의 의견에 별 반응이 없었지만 아까 펄이 한 얘기를 듣고 기분이 안 좋아 보였던 에머시스트는 이 책에 관심을 보였고 둘은 이 책처럼 떠나보자고 한다. 책처럼 기차 짐칸에 올라탄 스티븐과 에머시스트, 어느덧 해가 지는데 스티븐은 슬슬 이게 그렇게 로망만 있는 생활이 아님을 알고 집으로돌아가고 싶어하지만 그동안의 생활에 지쳐보였던 에머시스트는 '스티븐의 집도, 우주도, 자신의 집이 아니다'라고 하며 돌아가기를 거절하고 계속 떠나고 싶어하는데...

그럼 니 집은 어디냐는 스티븐의 질문에 에머시스트는 잠시 고민하는가 싶었지만 홧김에 유치원(킨더가튼, Kindergarten)을 소개시켜준다. 유치원 커다랗고 뾰족한 기계, 황폐화되고 돌과 흙밖에 안 남은 지형, 구멍난 벽 등등을 둘러보던 스티븐은 점점 호기심보단 의구심이 드는데 에머시스트는 한 굴을 가리키며 여기는 자신이 어느날 펑 하고 태어난 공간이라고 말해준다. 불안한 눈빛을 한 스티븐은 '그럼 다른 구멍들은 대체 무엇이냐'고 묻는 그 때, 펄이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를 찾아온다. 뭔 생각이냐고 에머시스트를 나무라는 펄, 스티븐이 '젬들이 여기서 만들어졌냐'는 질문을 하자 펄은 어디까지 말한거냐며 에머시스트를 추긍하고, 자극받은 에머시스트는 광기에 찬 눈으로 더는 숨길 필요 없이 필터링 하나 없이 직설적으로 젬들의 만행에 대해 설명한다. 나쁜 젬들을 유치원에서 만들어 나쁜 일에 이용해 먹으려 들었고, '반란군'들이 그 나쁜 젬들을 처리해서 자신같은 기생충들에게 지켜낸 것이라고 설명한 에머시스트, 펄은 에머시스트를 가로막고 스티븐에게 가해질 정신적 충격만 생각하며 '이런 끔찍한 곳에 와서는 안됐다'고 말하는데...
그렇게 끔찍하다면, 니가 사라져버려!
내가 모를 줄 알아?! 넌 내 존재가 창피한거야!
나 같아도 나같은 놈이랑 싸우고 싶진 않았을거야!
더 이상 내가 증오하는 내 모습을 니가 함부로 지껄이도록 내버려두지 않을거야!!
이렇게 해달라고 한 적 없어... 날 만들어달라고 한 적 없다고!
자신의 고향을 욕하는 걸 듣고있던 에머시스트는 끝내 폭발하며 펄을 공격하기 시작한다.[해석] 펄에게 저지당하면서도 끊임없이 펄과 싸우려는 에머시스트, 그리곤 '자신이 싫어하는 자신의 모습을 함부러 지껄이게 내버려두지 않겠다'며 울분을 토하고, 싸우면서 에머시스트는 이런 곳에서 누가 날 만들어 달랬냐며 눈물을 흘린다. 둘을 말리는 스티븐, 그 때 싸움의 여파로 아까봤던 바이러스 형태의 기계가 떨어지자 스티븐은 펄을 방울로 보호하지만 에머시스트는 자신의 굴로 숨어들어 가버리고, 그 공간에 숨어 스티븐의 위로에도 다시는 안 나올 것처럼 행동한다. 이에 스티븐은 갈등의 주요 인물인 펄에게 에머시스트와 얘기해보라며 펄의 등을 떠밀고, 드디어 둘의 진실한 대화가 시작된다.[13] 다른 젬들도, 심지어 자신도 자신을 그저 커다란 실수에 지나지않다고 생각한다는 에머시스트, 에머시스트가 얼마나 이 일로 고통을 받았는지를 다시 상기시킨 펄은 잠시 횡설수설하다 에머시스트에게 사과하고, 넌 이런 나쁜 곳에서 태어났어도 나쁜 길로 들어서지 않았다고 위로한다. 그리고, 둘은 화해를 하게 된다.

해변에서 스티븐과 함께 노는 코니, 그 때 바다에서 이전보다 훨씬 커다란 페리도트의 로봇이 나타난다. 이를 발견한 젬들은 곧바로 처치, 이후 여러 장소에서 이 로봇이 나타나자 젬들은 모두 박살내려 하지만 이 녀석들에게 며칠동안 들들볶인 젬들은 결국 지치고 만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히 할 수 없었지만 필사적으로 막으려는 젬들, 이 녀석의 목적도 모르는 젬들에게 스티븐은 '그럼 이 녀석을 따라가 보면 어떻냐'고 제안한다. 이를 믿어보기로 하는 젬들, 그리고 이 로봇은 젬들의 만행의 시발점으로 알려졌으나 지금은 젬들이 떠날 때 함께 가동중지된 유치원으로 워프하는데... 그리고 유치원 지하통로의 잠금을 해제해 이동하는 로봇, 스티븐과 젬들도 함께 지하로 이동하는데 젬들은 의구심이 가득해 보였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예전에 건설된 유치원 관리실, 이 로봇에 의해 전원이 켜지고 홀로그램 화면이 나타나더니 예전 갤럭시 워프를 통해 지구로 찾아온 그 페리도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유치원 관리실을 원격제어하는 페리도트, 페리도트가 무슨 짓을 하든 적대 입장인 크리스탈 젬스에게 좋을 게 없었기에 젬들은 페리도트를 막기로 하고...
페리도트: 넌 젬?! 뭐야, 여러명이야?!
레드 아이는 이 곳에 젬이 있다고 보고하지 않았는데?
펄: 당연하지, 우리가 파괴해버렸으니까!
페리도트: 뭐? 하지만 이 행성의 젬들은 다 멸종했다고...
잠깐만, 내 플러그 '로보노이드'를 부순 게 너희란 말야?
갤럭시 워프가 다시 다운됐던 것도?!
이 표식(스티커)을 남긴것도?!?! 으..!
왜 내 물건들을 부수는거야!

펄: 왜냐면 우린 크리스탈 젬이니까!
우린 아직 살아있어, 그리고 살아있는 한
우리는 모든 지구의 생명체들의 수호자다!
가넷은 관리실 전원을 파괴해 원동력 공급을 막아 시스템을 저지하자는 작전을 세우지만, 스티븐은 듣지도 않고 페리도트에게 인사하러 간다(...). 스티븐을 본 페리도트는 곧바로 작업을 멈추고, 잠시 판단을 하더니 스티븐한테 몇가지를 질문한다.[질문] 그리곤, 페리도트는 스티븐의 '무엇을 하는 중이냐'는 질문에 '중단했던 것을 재개하려 한다'[스포일러] 고 답해둔 뒤 스티븐을 죽이려고 하는데(!!), 이를 지켜보고 있을 수 없던 젬들이 결국 페리도트한테 발각되는 것을 무릅쓰고 스티븐을 구한다. 이에 당황하는 페리도트, 지구에 젬이 있단 것을 전달받지 못해 당황하지만 이내 이들이 자신의 일을 방해했다는 걸 알고 매우 화를 낸다. 젬들을 원망하며 이유를 묻는 페리도트, 이에 펄은 '우리가 지구 생명체의 수호자, 크리스탈 젬이기 때문이다'고 응수한 뒤 전원을 파괴하며 관리실을 작동중지 시키긴 하지만 페리도트는 이를 누군가한테 보고하고, 이것이 젬들이 홈월드와 또 다시 맞닥뜨리는 재앙의 시발점이 된다.

5천년전 젬 전쟁 발발지인 딸기밭 전쟁터를 찾아온 젬들, 저번 사건 이후 홈월드를 대비해야 했던 가넷은 전쟁 당시 쓰인 무기들이 필요할 때가 있을지 모른다며 무기들을 챙기기로 한다. 스티븐이 데려온 라이언은 무엇을 찾는듯이 한 곳을 파헤치는데, 그 곳에서 라이언은 로즈의 검집을 발견한다. 이를 보곤 로즈와의 추억에 빠짐과 동시에, 5천년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얼마나 위대했는지를 스티븐과 젬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펄, 스티븐은 그 검집의 짝을 맞춰주고 싶어하는데 이 말을 들은 펄은 가넷과 에머시스트한테는 비밀로 해야한다며 현재 로즈의 젬을 가진 스티븐을 어디론가 데려간다. 가는 도중 '자신만 빼고 모두한테 비밀로 한 곳'이라며 로즈와의 관계를 특별한 것처럼 이야기하던 펄, 그리고 '로즈의 무기고'에 도착하지만 이 곳은 예전에 라이언이 코니와 함께 멍멍콥터 영화를 보려고 했을 때 데려온 장소였기에 스티븐은 장소의 존재와 작동법까지 알고 있었다. 펄은 그럴리가 없다며 부정하는 눈치였는데, 하지만 검집의 짝인 로즈의 검은 찾을 수 없자 펄은 스티븐한테 로즈 검을 홀로그램을 통해 자세히 보여주는데...

집으로 돌아온 펄과 스티븐, 예전 의문의 기계장치에게 공격받을 때 라이언이 꺼내준 그 검이 바로 로즈의 검이었고 스티븐은 검을 빼서 젬들한테 보여준 뒤, 이 갈기를 통해서 오로지 본인만 물건을 보관할 수 있자고 말해준다. 라이언이 로즈의 사자였다는 걸 알았다는 젬들과 달리, 분홍색인 이유가 있었네 펄은 '로즈가 사자가 있었다면 자신이 알았어야 한다'는 주장으로 로즈한텐 언제나 비밀이 있었다는 가넷의 말에 격렬히 반박하는데, '너희는 몰라도 자신과 로즈는 비밀따위 없는 특별한 존재'였다며 로즈와 라이언 사이의 연결을 부정하고 소리친다. 끝끝내 이 상황을 납득할 수 없었던 펄은 로즈의 검을 들고 달아나 버리고, 스티븐은 라이언의 워프를 통해 딸기밭으로 심란해하던 펄을 찾아간다. '자신이 뭘 잘못한 것이냐'고 묻는 스티븐, 펄은 자신을 혼자 내버려두라며 계속 스티븐과 라이언을 피하고, 라이언을 잠시 둔 채로 스티븐은 펄이 도망친 공중 바위까지 뛰어드는데... 스티븐은 추락사할 뻔 하지만 간신히 펄 곁으로 가는데 성공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말해줘야 한다는 스티븐, 그 말을 듣고 펄은 자신의 감정을 얘기해준다. 펄의 '자신이 한 일은 로즈를 위한 것들 뿐이었다'는 주장과 그녀가 5천년전 로즈의 앞에서 고향을 포기하고,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충성을 맹세하는 기억을 홀로그램/재현된 대화로 본 스티븐은 그제서야 로즈한테서 펄이 느낀 깊은 유대감과, 그에 따른 배신감을 느낀 이유를 알게 된다. '가끔 로즈가 스티븐의 눈을 통해서 자신을 보고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지금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까'에 대한 고민을 곱씹으며 생각에 빠져있던 그 때, 스티븐은 '난 니가 충분히 멋지다고 생각하는데' 라는 말과 함께 펄을 안아준다. 그리고, 둘은 함께 라이언의 갈기 속에 로즈의 검을 보관하고 함께 돌아간다.

그렉의 벤에서 기타 연주를 듣던 스티븐, 그 때 스티븐은 벤에 붙어있던 그렉의 젊은 시절 사진과 그 옆에 있던 백발 남성을 보게 되는데, 그렉은 이 사진의 주인공인 마티가 자신의 매니저 였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년전 무명의 원맨 밴드로 활동하던 젊은 그렉, 'mr. universe(미스터 유니버스)'라는 예명을 쓰고 있던 그렉은 매니저 마티와 함께 사람 없던 촌도시인 비치시티에 찾아와 공연을 했었다. 그렉의 공연을 보고 박수를 쳐준 단 한명의 사람이 바로 로즈 쿼츠였다. 공연이 끝난 후 로즈는 그렉의 공연과 음악에 관심을 보이는데 로즈가 굿즈들을 바라보자 자신의 노래를 들어준 유일한 사람인 로즈에게 그렉은 보답하려 본인의 굿즈들을 아낌없이 전해주려고 하지만 그 때 마티가 나타나고, 다음 공연을 뉴욕에서 하자는 얘기를 하는데 그로 인해 그렉은 로즈를 놓치고 만다. 그리고 로즈를 찾아 '인간접근금지'라고 써져있는 철조망을 넘어가는데, 철조망 뒤에는 지금의 크리스탈 사원이 있었고 옛날 모습을 하고 있는 가넷, 에머시스트, 펄과 만난다.

그리고 그 뒤로 나타나는 로즈, 그렉은 로즈한테 굿즈인 티셔츠를 건내주고 곧 공연을 위해 떠나야 한다며 다음을 기약한 채 서둘러 떠난다.[16] 하지만 로즈의 매력에 첫 눈에 반해버린 그렉, 공연 연습이나 해보자는 마티의 말에 그렉은 로즈를 통해 영감을 받은 노래인 'Destiny'를 들려주지만 마티는 돈벌이 안되는 감성팔이는 집어치우라며 그렉을 무시한다. 이후, 조금 더 대화를 하는 과정에서 그렉은 마티가 자신의 감정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자신을 돈벌이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곤, 이에 분노하며 마티와 연을 끊기로 결정, 마티를 차에서 내팽계친 뒤 젬 사원으로 로즈를 만나러 간다. 로즈는 처음에 그렉이 본인 때문에 꿈을 포기한 줄 알고 공연하러 떠나라고 말하지만, 그렉이 자신이 원하는 건 로즈뿐이라 선언하고 그렇게 그렉과 로즈의 첫 만남이 시작되었다.

2.4. 적의 침공(49~52화)

그렉의 앨범 작업을 도와주는 스티븐, 그 때 별장에서 젬들이 예전에 발견한 '우는 돌'이라는 유물이 우주로부터 메시지를 받았을때 내는 소음을 일으키고, 하지만 홈월드의 기술력 발전으로 인해 메시지를 읽을 방법은 없었다. 그러다 스티븐이 그렉의 도움을 받아보자고 하고 못마땅하지만 별 수 없었던 젬들은 그렉에게 맡겨본다. 처음에는 예상대로 실패했지만, 젬들에게 더 이상 무능력하게 보이고 싶지 않았던 그렉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음향 기기들로 메시지의 신호를 잡는데, 결국 연결해놓은 티비를 통해 영상 메시지를 확인한다. 발신자는 친해졌던 홈월드 젬 라피스 라줄리(!), 그녀는 스티븐에게 홈월드 몰래 메시지를 보내는데, 메시지의 정체는 페리도트로 추정되는 어떤 젬이 누군가와 함께 지구로 올 것이라는 경고 메시지였다. 싸움은 절대 삼가라는 말과 함께 메시지가 끝나고...[이후]

그리고 경고대로 찾아온 페리도트가 탄 우주선,[18] 곧 시작될 침공에 젬들은 비치시티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본인들이 안전할 것이라고 스티븐을 안심시키며 그렉의 벤에 태워 보내지만 크리스탈 젬들에겐 희망이 없었다. 대피하던 도중, 스티븐이 '지구가 좋은 곳이란 걸 알면 이러지 않을거다'라는 순수한 생각을 가진것과 달리 그렉은 오만 두려움과 공포로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크리스탈 젬들과 다르다'는 그렉의 말이 무슨 뜻인지 스티븐은 묻는데, 결국 그렉은 그동안 대충 알고있었던 스티븐에게 '젬들은 원래 지구를 침략하러 온 외계인'이라는 확실한 사실을 말해준다. 하지만 크리스탈 젬들이 지구를 지키는 걸 봐온 스티븐은 그걸 믿지 못하는데, 그것 역시 로즈, 가넷, 펄, 에머시스트 같은 극소수의 젬들만이 본인들의 일에 죄책감을 느끼고 홈월드군에게 저항하는 반란군이 되어 지구를 온 힘을 다해 지킨 것이었다. 스티븐은 젬들이 지구를 지켜냈으니 좋은 일이라 반박하지만 그렉은 '좋은 전쟁'이란 존재하지 않듯이 많은 젬들과 인간들이 죽어나갔고 로즈의 방패가 없었다면 가넷도 펄도 다른 동료젬들처럼 목숨을 부지할 수 없었을 것이라 하는데...

스티븐은 이 말에 자신의 방패가 필요하다며 그렉에게 사정하지만 그렉은 아들을 잃을 두려움에 스티븐을 보낼 수 없었고, 스티븐은 자신의 말을 애써 무시하는 그렉에게 화가 나 그만 주먹으로 차를 부숴[19] 에어백을 터트리고 도로에 튕겨져 나간다. 그 후에도 계속 젬들을 돕고싶다며 사정하는 스티븐을 그렉은 마지못해 보내주고 스티븐은 라이언의 워프를 사용해 해변에서 우주선을 공격하는 젬스를 도우러 간다. 하지만 전쟁 후 기술력을 엄청나게 발전시킨 홈월드의 무기에게 젬들의 무기 정도로는 어림도 없었고, 결국 '스티븐은 무사하면 됐다'고 위안삼으며 최후를 예감하는 젬들이었는데 라이언을 세워두고 젬들 앞에 찾아온 스티븐을 보자 젬들은 당황한다. 어쩔 수 없이 스티븐을 대피시키지 못한 상태로 젬들은 홈월드군과 맞닥뜨리는데, 우주선에서 소환된 포드가 열리자 스티븐 일행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정보원으로 끌려온 그 라피스 라줄리, 침공의 주도자인 페리도트, 그리고 '재스퍼'가 등장한다.
파일:Screenshot_20230203-134256_YouTube.jpg
이게 다야? 하, 또 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한 모양이군.
로즈쿼츠는 없는건가? 아쉽군, 꼭 만나고 싶었는데 말야,
땅에 얼굴을 뭉개버리고 싶었는데 말야..!

로즈, 왜 그런 모습을 하고 있는거냐! 왜 이리 약해졌지?!
나도 거기 있었다, 너도 알고 있겠지.
이 쓰레기같은 행성의 첫번째 전투에서, 니 군대와 싸웠지.
니 전술은 존경스러웠다.
하지만, 이 꼴은 정말이지 못 봐주겠군!!

니가 무슨 생각이였는진 모르겠지만, 자 봐라!
니 기지는 함락됐고, 니 군대는 녹슬었어!
그리고 넌, 내게 패배했다!!
재스퍼
페리도트는 경호원으로서 파견된 것처럼 보이는 재스퍼라는 병사에게 크리스탈 젬들이 자신의 일을 방해했다고 일러대지만, 쭉 훑어본 재스퍼는 그들을 몰락한 반란군이라고 인식해 무시한다. 심지어 반란군의 대장이었던 로즈 쿼츠를 죽일 각오를 다지며 왔음에도 로즈가 없다는 사실에 실망하며 페리도트에게 우주선 주포로 제거하라 지시한다.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며 스티븐을 도망치게 하려는 젬들, 하지만 스티븐은 가족을 버리고 달아나진 않겠다며 위기의 순간 거대한 방패를 소환해 레이저 주포를 막아낸다. 막은 것 까진 좋았으나, 로즈의 능력인 방패를 보고 단번에 스티븐을 의심하는 재스퍼, 라피스는 '스티븐은 '클러스터' 임무와 상관없으니 해치지 말자'고 하지만 이 말에 재스퍼는 라피스가 로즈쿼츠를 지켜주려 했다는 것을 눈치채고 임무를 뒤로 미룬 채 스티븐을 잡으려 든다. 그리고 스티븐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맞써는 크리스탈 젬스, 스티븐을 생포하려는 재스퍼를 가넷이 막아서지만 재스퍼는 젬 불안정화기로 가넷의 육체를 분해해 젬펑시켜버린다. 그리곤 겁에 질린 스티븐을 기절시키며, 크리스탈 젬스와 함께 생포해 우주선에 태우고 지구를 뜨려 한다.

시간이 지난 후 우주선 수감실에서 눈을 뜬 스티븐, 감옥을 막고있는 레이저를 보게 되는데 이 레이저는 젬들은 빠져나올 수 없었지만 스티븐은 반인반젬이라 그런지 레이저를 통과할 수 있었다! 탈옥한 뒤 젬들을 찾는 스티븐, 겸사겸사 수감되어 '사파이어'라는 젬을 걱정하던 급한 성격의 '루비'도 꺼내준다. 그리고 사파이어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루비와 함께 우주선을 돌아다니다 만난 라피스, 스티븐을 숨겨뒀다는 이유로 수감된 모양인데 라피스는 싸움을 멈추면 처벌을 덜 받을지도 모른다며 스티븐의 도움을 거절하고 하는 수 없이 스티븐은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루비를 뒤로하고 펄과 에머시스트를 찾아다닌다. 그러던 중 루비가 찾던 차분한 성격의 사파이어라는 젬을 만나고 스티븐은 사파이어도 구출하는데 사파이어는 레이저 장막이 뚫린 것을 의아해한 루비와 달리 짐작하고 있었다는 듯 무덤덤하게 스티븐한테 감사 인사를 한다.

그 때 루비의 부름을 듣고 루비에게로 달려가는 사파이어, 루비와 만난 사파이어는 서로를 껴안고 걱정하는데, 둘은 이후 부등켜안으며 기뻐하하고 이후 둘은 새로운 모습이 된 가넷으로 퓨전한다![이로서] 가넷이 퓨전 젬인 걸 처음 안 스티븐과 잠시 얘기를 나누는 거넷, 그 때 소리를 듣고 재스퍼가 루비와 사파이어가 탈옥한 것을 깨달은 뒤 소리가 들리는 우주선 중심으로 향하는데, 가넷은 스티븐에게 미래투시력을 잠시 빌려주고[21] 젬들을 찾아 함교로 가 페리도트를 저지하라며 스티븐을 멀리 보낸 뒤 때마침 찾아온 재스퍼를 상대한다. 다시 퓨전한 둘에게 퓨전이 어이없다는 듯 퓨전은 싸구려 전술이라며 가넷을 모욕하는 재스퍼, '니가 누군지 알고있으니 창피한 짓 좀 그만 하라'는 재스퍼에게 가넷은 그것은 너의 착각이라고 받아치고 가넷은 바이저를 장착한다.
<colbgcolor=#bc177a><colcolor=#fff> 시즌 1 52(49)화, Jailbreak 편의 OST
Stronger than you
노래 <colbgcolor=#fff><colcolor=#000> 에스텔[22]
작사ㆍ작곡 레베카 슈거
{{{#!folding [ 가사 펼치기 · 접기 ] <colbgcolor=#fff><colcolor=#000>나 가넷, 다시 돌아왔어.
이젠 다시 쓰러지지 않아, 네 더러운 손에,
왜냐면 난 너보다 훨씬 낫고, 내 온 몸이 널 향해 분노하고 있거든-

너에게 놀아나줄 생각은 없어-
네 잘난 장난감은 치워두고 덤벼 봐,
왜 망설여, 혼자라서 너무 떨려? 자신 있으면 어서와서 덤벼-!

자 어서 우릴, 쓰러트려 봐- 우리 관계를 깨트릴 순 없어-
난 니가 우릴 싫어하는 게 보여, 그건 니가 외롭기 때문이겠지~
아무리 우릴 갈라 놓으려해도~ 우린 널 막을거야, 영원히-!
무슨 짓을 해도 소용 없을 거야, 우린 항상 너보다 더 강할 뿐,[23]

내 힘은 LOVE,[24]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반인반젬이라서 젬 불안정화기에도 끄떡하지 않는 스티븐.)

LOVE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간주중)
페리도트: 건들지 마, 니들이 무슨 짓을 하는지 알기나 해?!
에머시스트:시작 해 펄~!
펄: 좋아, 우주선아, 뱃머리를 돌려라![25]



이게 우리야- 이게 나라고-!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착각이야..
느낄 수 있거든, 지지 않을 거란 걸-!
내 지구를, 또 내 친구를, 지켜낼 거란 것도-

덤벼봐, 날 또 쓰러트려봐- 우리 사랑을 깨트릴 순 없어~!
니가 날 두려워하지 않는단 걸 알아, 나를 알고 있다 생각하니까~[26]

하지만 난 둘을 뭉친 게 아냐, 둘을 하나로 만드는 게 나야,[27]
난 두 사람의 분노와 고요, 둘을 이어주는 대화야~[28]

내 힘은 LOVE!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내가 더 강할 이유,

LO-o-o-o-ove~ (탈출 포드를 타고 도망치는 페리도트.)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너는 모를거야
내가 더 강할 이유~![]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젬들과 스티븐: 가넷!
가넷: 우주선이 곧 추락할거야!
스티븐: 라피스는 어떡해?!
가넷: 시간이 없어!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oh~
너는 모를거야,)

oh, oh, oh, oh, oh~
oh, oh,oh, oh, oh,
oh, oh, oh, oh, oh~
}}} ||
가넷은 재스퍼의 공격을 모조리 피하고, 미리 위협적인 무기인 젬 불안정화기를 뺏어 파괴하고 본격적으로 건틀렛을 꺼내 재스퍼와 격돌한다. 재스퍼를 밀어내지만 도리어 재스퍼의 괴력에 밀려 엔진실까지 추락하고, 재스퍼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만 가넷은 사랑의 힘으로[30] 재스퍼가 돌진할 때를 노려 재스퍼를 중심에 있는 엔진에 꽂아 우주선과 함께 재스퍼를 격파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스티븐도 젬들을 구하고 펄, 에머시스트와 힘을 합쳐 함교에 있던 페리도트를 쓰러트리고, 이후 우주선이 우주선이 추락하자 페리도트는 젬들이 엔진의 폭발한 여파로 젬들이 중심을 잡는동안 우주선 탈출포드를 작동시켜 도주하고, 때마침 가넷이 함교로 찾아오자 스티븐은 방울 능력을 펼쳐 젬들을 지키고 무사히 지상으로 내려온다. 사건이 일단락 되는가 싶었지만 아직 젬펑되지 않았던 재스퍼는 우주선 잔해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퓨전때문에 겨우 날 이긴거다'라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데...

그 때 똑같이 젬펑되지 않고 잔해 속에서 나타난 라피스는 얼른 도망치려 하지만 재스퍼는 라피스를 붙잡고는 자신이 하찮다고 못 박았던 퓨전(!)을 제안한다. 그리고는 동족을 배신한 반란군이라며 라피스를 거울 속에 가두고, 이용해 먹었다는 말로 라피스를 자극하고 라피스는 복수하려고 마음 먹은 모양인지 재스퍼에게 손을 내민다. 그리고 거대하고 흉물스러운 모습을 한 '말라카이트'라는 퓨전 젬이 등장하고 곧바로 크리스탈 젬스를 공격하려 든다. 그러나 라피스는 자신을 가둬둔 재스퍼를 똑같이 수감시키기 위해 퓨전을 제안했던 것이었고, 말라카이트 속 라피스의 자아가 말라카이트를 통제하며 말라카이트를 묶어 바다 밑바닥까지 동귀어진한다. 그리고 사건이 끝난 직후, 스티븐에게 코니의 전화가 온다.

3. 시즌 2

홈월드의 비치시티 침공을 우여곡절 끝에 저지한 후 젬들과 함께 도망친 페리도트와 바닷속으로 가라앉은 말라카이트를 수색하며 스티븐은 비치시티에서 여러가지 사건을 겪고, 젬들의 고향인 '홈월드'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알아간다.

에피소드의 구성은 초반에는 비치시티 에피소드, 시즌2의 메인 빌런인 페리도트 포획 이벤트가 대부분을 구성하며 중후반부부터 홈월드에 얽힌 에피소드들과 드릴 개발 이벤트가 시작된다. 최종보스는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3.1. 1~17화

홈월드 젬들과의 전투로 초토화가 된 비치시티, 스티븐이 무사히 돌아오고 그렉이 먼저 달려와 스티븐에 안부를 묻는다. 하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스티븐이 말해주자, 아들을 잃을 수도 있었던 그렉은 어쩔 줄 모른 체 안절부절하였다. 그렉은 이해줄 줄 알았던 스티븐은 이를 보자 코니가 이 일에 휘말리면 무사하지 못할 것이고, 코니가 늘 자신을 걱정할거라는 두려움에 코니를 피하고 만다. 계속 전화하는 코니를 무시하고 피하는 스티븐, 하지만 결국 코니와 만나고 스티븐은 끝내 눈물을 터트리며 본인의 속마음을 사실대로 털어놀는다. 하지만 코니는 이를 들었음에도 무슨 일이 있듯 언제나 스티븐 곁에 있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다.

이후 옵시디언 사원에서 부서진 우주선의 잔해를 치우던 도중 쿨키즈들이 찾아와 스티븐과 놀 것을 제안하고 야밤에 드라이브를 나간다. 차를 타고 아무데나 놀러가는 중, 모두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자 스티븐도 고민을 털어놓는데 평범한 아이들에게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 모두들 당황할 정도로 스티븐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스티븐은 어렸고, 쿨 키즈와 놀러나간 곳에 버려진 페리도트의 탈출 포트를 가지고라도 놀 나이였다. 갑자기 발견한 포트를 가지고 노는 스티븐과 쿨 키즈는 물론 위험에 쳐한 건 맞지만, 이마저도 잘못이라며 벌을 주려는 젬들에게 스티븐의 힘듬을 이해한 쿨 키즈는 얘는 아직 어리다며 핀잔을 주고 이는 젬들이 조금 더 스티븐을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스티븐은 드디어 엉클 그랜파의 도움으로 스티븐이 느끼는 감정이 스티븐의 방패를 소환할 수 있는 열쇠라는 것을 깨닫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방패 능력을 온전한 스티븐의 것으로 만드는데 성공한다!
그녀를 위해서, 다시 말해, 그를 위해서~- Do it for her의 가사
왜 널 위해 뭘 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거야,
로즈!
어느날, 스티븐과 코니는 옵시디언 사원 손 한쪽에서 연주를 하며 놀던 도중 갈매기한테 간식을 뺏기려 하는 스티븐을 코니가 바이올린 채를 휘두르며 구해준다. 스티븐은 이게 검술같다고 생각한 나머지 펄에게 코니에게 검술을 가르쳐 달라는 요청을 하고, 코니 역시 자신이 짐이 되는 게 아닌 도움이 되고싶다며 검술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이를 본인이 로즈를 지키기 위해 전장에 나간 상황과 겹쳐보였던 펄, 펄은 감동을 먹으며 검술을 가르쳐주기로 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로즈에게 바쳤던 '네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네 목숨을 바쳐라',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등 본인이 전쟁에서 되새긴 가치관까지 코니한테 전수해버린다. 찜찜해하다 사원으로 돌아온 스티븐, 스티븐은 가넷한테 이 얘기를 하는데 가넷은 펄이 로즈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로즈를 위해 죽을 각오로 싸웠다고 한다. 그런데 그걸 코니한테 가르치고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린 스티븐은(...) 급히 펄을 말리고 코니를 구하고자 스티븐은 코니의 시험이 치뤄지는 예전 전쟁터이자 현 훈련장인 고대 스카이 아레나로 워프한다.

안개 속에서 홀로그램 펄들의 공격을 버티고 이들을 제거해야 하는 위험한 훈련, 그 때 스티븐을 공격하려던 홀로 펄을 코니가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스티븐은 코니와 대화한다. 스티븐은 코니한테 그만하자고 부탁하지만, 코니는 자신은 하찮은 존재고 니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는 둥 희생정신이 세뇌되어 있었다. 스티븐을 위해 싸우겠다고 소리치는 코니에게 스티븐은 '니가 날 위해 싸우면 누가 널 위해 싸우냐'고 받아치며 뒤에서 기습하려던 홀로 펄을 방패로 막아내 제압한다. 그리곤 언젠가 위험이 닥치면 친구니까 함께 하자는 스티븐, 이 말에 마음이 동요된 코니는 주종이 아닌 함께하는 친구로 다시 돌아오고, 둘은 힘을 합쳐 홀로 펄들을 처치한다. 하지만 이를 펄이 막아서는데, 스티븐과의 의견대립이 지속되자 펄은 실수로 울분을 토해내다 스티븐을 로즈라 소리쳐버리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펄은 결국 잠시 생각에 잠긴다. 하지만 곧 로즈는 펄의 헌신 속에서도 펄을 세상의 전부처럼 행복하게 느끼게 해줬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펄은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관계'에 대해서 이해하게 된다.

어느날 스티븐은 젬들과 함께 페리도트에 대해 회의하다가 젬 인젝터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홈월드가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에너지 주입기계인 인젝터는 드릴처럼 생긴 주입기로 땅을 구멍내 땅에 에너지를 붓고 그 에너지는 곧 젬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다만 그 젬은 에너지 + 지구의 양분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젬들을 생산해서 식민지화에 이용한다는 말은, 지구의 자연을 파괴한다는 말과 같아서 지구를 지키는 크리스탈 젬스는 페리도트가 인젝터를 재가동시켜 젬을 생산하려는 목적이라면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한다. 이에 프라임 유치원을 조사하러 간 크리스탈 젬스, 아니나 다를까, 젬들은 유치원에서 기록을 작성 중인 페리도트를 발견하고 페리도트는 젬들의 공격에 대응하며 황급히 도망친다. 하지만 자신의 임무는 이미 끝냈다는 말과 함께 유치원에 미련없이 도망치는 페리도트, 그런데 정작 인젝터의 재가동은 이뤄지지 않아, 펄과 에머시스트가 페리도트를 잡으러 간 사이 가넷과 스티븐은 페리도트의 목적이 뭐였는지 확인하러 간다.

그런데, 유치원 관리실에 도착한 스티븐과 가넷 앞에 나타난 것은 평범한 젬이 아닌 페리도트의 임무였던 '퓨전 실험'으로 인해 탄생한 여러 조각들을 이어붙인 보석을 가진 젬 돌연변이였다(!). 심지어 이것은 홈월드가 전쟁 당시 무참히 파괴되었던 크리스탈 젬스의 육신과도 같은 젬 조각들을 이어붙인 퓨전 잔해였고, 현재 같은 크리스탈 젬이었던 가넷을 못 알아본 채 공격하기 시작, 퓨전으로 모든 걸 달리 보게 된 가넷은 억지로 퓨전되어 있는 인공 퓨전체인 클러스터를 보자마자 경악을 하며, 슬픔에 빠지고 아무것도 못하게 되는데.. 스티븐의 외침에 겨우 정신을 붙들고 이 돌연변이를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본인 그 자체인 퓨전을 전투병기로만 쓰는 것도 모자라 실종된 크리스탈 젬들을 찢어발겨 퓨전은 선택임에도 억지로 퓨전시켜 고통의 비명을 저지르게 만든 짓[31], 이 모든 게 홈월드의 만행이란 사실이 가넷을 더 분노하게 만들었다.
그래? 지금껏 퓨전을 시도한 인간이 있기는 있었고?(그렉)
어...아니-? 아마, 없었을 걸?(펄)
그래~?! 그렇다면, 내가 최초가 되겠네!(그렉)
어느날 그렉은 스티븐과 코니가 놀다가 스테바니로 퓨전한 것을 보고는 퓨전이 가능하냐며 당황하고 의아해 하는데, 그렉은 또 다른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로즈와 만난 이후 행복한 생활을 하던 그렉, 그러나 지내면 지낼수록 로즈가 로즈를 사랑하는 자신과 달리 본인을 그저 '재밌는 사람' 혹은 신기한 물건 정도로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로즈와 그렉의 사이를 시기한 펄은 그렉과 로즈가 비디오를 찍을 때 로즈와 퓨전해 '레인보우 쿼츠'를 선보이며, 퓨전이야말로 진정 젬끼리 서로를 알 수 있는 수단이라며 이를 못하는 그렉을 대놓고 꼽을 준다. 그저 호기심에 그렉 너랑 노는 거라며 비웃는 펄, 이에 그렉은 내가 퓨전해보이겠다는 말을 한다. 가넷과 에머시스트는 그렉이 퓨전을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는데, 펄의 춤을 따라하려는 그렉에게 가넷은 자신만의 춤을 추라는 조언을 해준다.

이후 정성을 다해 노력한 그렉, 하지만 퓨전은 어디까지나 젬들만이 가능한 행위인만큼 로즈와의 퓨전은 실패한다. 그렉이 퓨전을 하려 했다는 사실에 박장대소하는 로즈, 그렉은 우리 사이의 미래가 걱정된다고 하지만 로즈는 계속 자신이 그저 재밌다는 듯이 웃기만 하였다. 이에 한순간이라도 인간들처럼 대화할 수 없냐고 화를 내는 그렉, 하지만 로즈는 인간이 아니었고 이에 그렉은 잠시 절망하며 쓴웃음과 함께 울기 시작하는데, 로즈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잠시 생각에 빠진 둘, 둘은 대화를 해보기로 한다. 그다지 순탄하게 흘러가진 않았지만 우여곡절 끝에 결국 둘 다 혼란스러움을 공유하고 즐거움을 되찾는데, 이를 보곤 에머시스트와 가넷은 각각 '쟤네들 보는 게 재밌다'는 반응과 '둘은 퓨전한 거나 마찬가지'라는 반응을 보이는데, 펄은 그렉과 춤을 추며 행복해하는 로즈를 보곤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다음날 밤, 젬들은 아직 발견 못한 말라카이트의 행방을 찾아 바다를 조사한다. 근데 젬들이 너무 피곤해 보인지라 가넷을 제외하고 에머시스트, 펄과 함께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하는데, 잠에 빠진 스티븐은 이상한 꿈을 꾸게 된다. 꿈 속에서 청록색 공간 속에 있는 라피스를 만난 스티븐, 라피스의 자아는 물 사슬을 이용해 재스퍼의 자아를 가두고 있는 것으로 보였고 둘의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라피스는 너희 도움은 필요치 않다며, 끝내 말라카이트로 변해버리고 그 순간 꿈 속에서 스티븐이 깨어나는데... 하지만 스티븐과 젬들이 당장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티비를 보고 있던 스티븐과 에머시스트, 갑자기 티비가 신호를 잡지 못하는데 곧 이어 티비화면에 페리도트가 등장한다. '옐로 다이아몬드'라는 인물에게 구조를 요청하고 있었는데, 이 메시지를 보낼 곳은 예전에 갔던 통신허브 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워프패드는 이전에 폭주하던 수기라이트가 부숴놓았으니 젬들은 할 수 없이 라이언의 슈퍼워프를 사용해 통신 허브를 찾아간다. 그리고 가넷은 지난번의 소동을 생각하며 이번에는 무모하고 날뛰는 수기라이트대신 자제력을 가져야 한다며 펄과 퓨전하기로 하고, 그렇게 MC 컨셉의 '사도닉스'가 나타나 통신허브를 가뿐히 무력화 시키는데 성공한다. 그 후로도 계속 통신허브가 수리되면서 흘러나오는 전파로 인해 신호가 이상해지는데, 그럴때마다 가넷과 펄은 사도닉스로 해결한다. 전에 수기라이트로 퓨전했었던 에머시스트는 점점 더 주눅들고 열등감을 느끼는데, 스티븐은 에머시스트가 더 이상 힘들지 않도록 함께 통신허브에서 잠복하다 통신허브를 수리하녀 찾아올 페리도트를 공격해 일을 뿌리뽑자고 한다. 그런데, 사실 통신허브를 고친 것은 펄이었다.

결국 모든 것이 '본인은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느껴왔던 펄이 로즈에게 집착했던 예전처럼 사도닉스로 자신감을 채우는 것에 맛들려 한 행동이었다. 퓨전은 이렇게 사용한 펄에게 가넷은 분노하고 그대로 에머시스트와 다시 수기라이트로 퓨전해 통신허브를 끄는 것으로 에피소드는 마무리되었지만 결국 둘은 틀어지고 팀에서도 불화가 커져갔다. 이 때 그렉이 세차장 일로 모텔에서 잠시 쉬다오자고 제안하는데, 가넷이 머리를 환기시킬 겸 모텔을 따라가지만 결국 루비와 사파이어의 의견차이로 인해 퓨전이 풀린다. 루비는 퓨전을 위해 속임수를 쓴 펄에게 무조건적인 분노를, 사파이어는 화는 나지만 펄을 용서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며 결국 둘 사이도 틀어진다. 둘이 계속 싸우고, 아침식사 중에도 식탁을 엎어버릴만큼 분위기는 격해지자 이 분위기가 너무 싫은 스티븐은 결국 자리를 이탈해버리고 스티븐이 감정을? 호소하자 그제서야 둘은 정신을 차리게 된다. 현명함에 중시해 루비와 스티븐의 감정을 고려하지 안했다며 먼저 사과하는 사파이어, 루비 역시 사파이어와 갈라질 생각은 없었기에 서로 자신들의 잘못을 사과한 뒤 루비와 사파이어가 재결합한다.

한동안 크리스탈 젬스의 앞에 나타나지 않은 페리도트, 페리도트는 갤럭시 워프를 수리해 도망칠 목적으로 워프 조각들을 모으고 있었는덕 젬들은 예전에 건진 탈출 포트를 활용해 페리도트의 위치를 추적하며 갤럭시 워프까지 찾아온다. 하지만 저번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너무 열정적으로 임하는 펄 때문에 계속 일을 그르치고, 페리도트 포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런 꼴을 지켜보곤 비웃으며 도망친 페리도트, 하지만 위치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으니 다시 펄이 열정과다 상태에 빠지는데, 사실 펄이 페리도트를 멋지게 잡아내도 가넷이 퓨전을 악용한 펄을 용서할지는 미지수였다. 일단 예전 홈월드군의 버려진 우주선으로 들어간 페리도트를 추격, 펄은 날지도 못하는 우주선에 들어간 걸 보고 독 안에 든 쥐라며 기세등등해 했지만 사실 페리도트는 이 낡아빠진 우주선을 비행시켜 달아날 목적이 아닌, 함정 시스템으로 젬들을 제거할 목적이였다. 우주선의 함정을 재치있게 이겨내지만, 펄 때문에 계속 함정에 빠지게 되고 가넷은 단호히 펄에게 이건 도움이 안된다고 하지만, 그 순간 페리도트는 압사실로 젬들을 빠트리는데 에머시스트 덕분에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는 둘 다 무사했으나 가넷과 펄은 갇히고 만다. 트롤러 펄

압사실에서 나가기 위해 애쓰는 둘, 하지만 각각의 힘으로는 모자랐고 그 때 펄이 먼저 얘기를 꺼낸다.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페리도트를 잡아내고 용서를 구하려고 했지만 그게 안 돼서 자책하는 펄에게 가넷은 페리도트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하고 본격적인 대화가 시작되려던 찰나 페리도트는 압사실을 밀착시키기 시작한다. 펄은 자신이 용서받을 길을 말해달라 간청하는 펄, 가넷은 죗값을 받아야한다고 답하지만 펄은 '자신은 힘이 없고 누군가가 지도하거나 있어줘야만 뭔가를 할 수 있는 그저 펄'이였다며 비록 변명이지만 사실이라 말하며 눈물을 흘리는데... 절체절명의 순간 에머시스트와 스티븐은 간신히 함정을 잠시 멈춘다. 이에 가넷이 부럽기만 했고, 그녀의 관계의 일부가 되고 싶었다고 말을 이어나가는 펄, 가넷은 펄에게 조언을 해주기 시작한다. 자신도 약점이 있지만 그로 인해 팀한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려한다는 가넷, 가넷은 펄에게도 강점이 있다며 부디 남한테 의존함으로서 살아가려는 생각을 하지말고, 자신의 운명은 가넷도, 로즈도, 스티븐도 아닌 자신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해준다.[32] 이를 듣고 다시는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펄, 그 때 함정이 다시 작동하자 펄과 가넷은 다시 한번 사도닉스가 되어 함정을 탈출한다. 이후 우주선 조종실까지 찾아온 젬들, 페리도트는 우주선에 구멍을 내 달아나고, 아쉽게도 이 때는 페리도트를 놓쳤지만 대신 펄과 가넷은 팀간의 우정을 얻었다.

어느날, 스티븐은 라이언에게서 꺼낸 로즈의 검을 검술을 배우는 코니에게 적합하다며 선물하지만 딸을 보수적으로 키운 프리앙카에게 들키고 프리앙카는 검을 압수해간다(...). 의사였던 그녀는 본인 담당의 환자들을 살펴보러 갈 때도 코니가 못 가져가도록 꼭 검을 붙들고 있었는데, 스티븐과 코니는 몰래 따라와 검을 빼내려고 한다. 하지만 프리앙카는 검을 주지않았고 게다가 큰일이 벌어지는데, 병원에 클러스터의 프로토타입 돌연변이들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무기없는 코니대신 스티븐이 괴물을 막는 사이, 코니는 프리앙카를 설득하려 한다. 스티븐도 합세하지만 '난 내 딸을 이렇게 키우지 않았고, 내 딸은 내가 더 잘 안다'라고 말하는 프리앙카, 하지만 코니가 스티븐의 능력 덕분에 시력이 돌아와서 안경알을 빼고 살았다는 것 조차 프리앙카는 몰랐고, 잠시 생각에 빠진 프리앙카에게서 코니는 검을 가져와 괴물들을 물리친다. 그리고 프리앙카는 코니에게 니가 쳐한 상황을 이해하려 노력해볼테니 이젠 숨기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코니네 집안은 보수적인 면을 조금씩 고쳐나가게 되었다.

3.2. 포획과 해방(18~19화)

Catch and release

궁지에 몰린 페리도트는 라피스에게 스티븐이 젬을 치유해줬단 이야기를 들었던 걸 떠올리고, 스티븐을 밤에 몰래 납치해가 갤럭시 워프를 수리해 달아나려고 한다. 하지만 스티븐이 불안감을 느껴서인지 치유의 침이 말을 듣지 않아 갤럭시 워프는 수리되지 않았고 페리도트는 절망한다. 스티븐은 지구가 나쁜 곳이 아니라 하지만 페리는 '나쁘든 말든 이제 사라질 것'이라 말하는데... 그 때 젬들이 상황을 눈치채고 페리도트를 추격해 갤럭시 워프까지 찾아온다. 페리도트는 젬들과 대치하다 승산이 없는 것을 느끼곤 '자신이 뭔가를 알고 있다'며 젬들과 협상을 하려고 하지만 젬들은 페리도트룬 젬펑시켜 버린다. 페리도트가 젬펑되자 그녀가 차고있던 '관절강화장치'라는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기계 팔다리의 무장이 해제되는데, 에머시스트는 이것들을 바다에 버리는 것으로 처리한다. 사건은 끝났지만 페리도트가 젬펑되기 전에 젬들에게 무언가를 말하려 했던 게 찜찜했던 스티븐, 스티븐은 로즈의 방을 통해 가넷의 방으로 도착해 가넷의 방에 있는 페리도트를 강술어서 풀어준다.

그리고 페리도트는 몸을 재생해 등장하는데, 관절강화장치를 뺏긴 페리도트는 비무장 상태여서인지 키가 작아져 귀엽게 변해버렸고 힘도 스티븐보다 약해졌다. 페리도트는 스티븐에게 공격적인 태도로 대하지만 스티븐은 페리도트를 진정시키고 페리도트가 젬펑당하기 전 언급한 클러스터에 대해 묻는다. 그러나 페리도트는 스티븐에게 속임수를 써서 가넷의 방에서 벗어나 도망치는데 하필이면 젬들과 맞닥뜨리고 결국 젬들을 피해 화장실에 문을 걸어잠그고 피신한다(...). 일단 문을 부숴 페리도트를 다시 가둘 수 있었지만 잠시 무력은 보류하기로 하고 스티븐은 젬들 대신 페리도트와 협상을 시도한다. 하지만 당장 마음을 열진 않았고 스티븐은 관절강화장치 중 가지고 있던 발 부분을 통해 화장실을 쓰는것을 허락 받았는데, 페리도트는 아무래도 지구 문명에 대해 알지 못했기에 스티븐이 화장실에서 뭔가를 할 때마다 떨기 일수였지만 스티븐이 자신은 그녀를 해칠 생각이 없다며 페리도트를 달래준다. 페리도트도 나름대로 악의는 사라진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페리도트는 스티븐에겐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게 해주었지만 젬들에겐 여전히 적대적인 태도를 보인다. 교류와 소통마저도 거절하며 젬들 속을 제대로 썩이는데, 젬들은 결국 스티븐에게 페리도트의 감시를 맡기며 임무를 하러 간다. 그 때 천둥소리를 클러스터의 신호라고 착각해 화장실에서 나와 두려움에 떨던 페리도트에게 스티븐은 지구의 날씨인 '비'가 와서 그렇다고 자신이 끓이고 있던 스프를 이용해 비의 원리를 설명해준다. 그리고 스티븐의 지구에 날씨에 대해 설명해준 것에 감동을 먹은 모양인지 아니면 스티븐이 이 상황을 벗어날 유일한 탈출구라고 생각했는지, 페리도트는 젬들 말고 오로지 스티븐에게만 클러스터에 대해 입을 열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직 페리도트를 완전히 믿을 순 없었고 젬들이 감시하라고 신신당부했기에 스티븐은 손을 꼭 잡고 페리도트가 예전에 백업해 둔 클러스터의 정보가 있는 프라임 유치원에 도착한다.

유치원의 전력은 파괴되었지만 전선을 통해 잠시 전력을 복구해 클러스터 진행 화면을 띄운 페리도트, 페리도트를 따라간 스티븐은 페리도트의 설명으로 클러스터가 다이아몬드들이 지구 내핵 주변에 심어놓은 지구만큼 거대한 돌연변이 퓨전 젬이고, 그동안 간간히 나타난 소형 돌연변이 젬들이 모두 실험체로 쓰인 클러스터의 프로토타입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그리고, 클러스터가 진짜 무서운 이유는 시간이 지난 뒤 형태를 융합하여 본모습을 드러내면 지구보다 몇배는 더 커진 몸으로 자신이 자리잡고 있던 지구를 산산조각 낼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젬들한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스티븐, 하지만 페리도트는 자신과 스티븐만 있으면 클러스터를 막을 수 있을 거라며 젬들에게 알리는 것을 결사반대한다. 그 때 스티븐이 프라임 유치원에 페리도트를 데려간 것을 눈치채고 찾아온 젬들, 스티븐에게 이 상황에 대한 책임이 돌려지는데 뜻밖에도 페리도트가 스티븐은 잘못이 없다며 막아선다. 그리곤 페리도트는 젬들에게도 스티븐을 위해 클러스터에 대해 얘기해주기로 마음 먹는다.

3.3. 스티븐 생일주간(20~26)[33]

그리고 페리도트는 젬들에게 모든 것을 알린다. 지구 내핵 주변에 위치해있는 거대한 규모의 돌연변이 퓨전 젬병기 클러스터, 이 병기를 형성하기 위해 홈월드는 이를 지구에 심었고 이 지구보다 몇배는 큰 클러스터가 형성된다면 그대로 지구는 산산조각이 나게 된다. 젬들은 급하게 클러스터를 처리하기 위해 탑승 형태의 드릴 로봇을 만들어 클러스터가 있는 곳까지 뚫고 가 파괴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페리도트는 이 작업에 착수하기 위해 부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말에 스티븐은 이전에 우주선을 만들었던 그렉 가족의 부품이 가득한 헛간으로 젬들을 데리고 가고, 드릴 작업 과정에서 홈월드에서 하녀 계급인 펄과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기형적으로 태어난 에머시스트에게 홈월드의 고정관념으로 의도치않게 모욕을 주기도 하지만 모두 페리도트가 잘못을 인정하며 해프닝으로 끝난다. 어쨌든 유치원에서 잘라낸 인젝터의 드릴을 베이스로 하게 되어, 번거롭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된다.

어느 8월 15일, 스티븐은 생일을 맞아 14살이 되고 새벽에 가넷이 찾아와 본인의 과거 얘기를 해준다. 5750년전, 사파이어는 루비 병사 셋의 호위를 받으며 자신이 섬기는 지배자인 '블루 다이아몬드'의 수행원으로서 지구에 오게 되었다. 미래를 보는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의 반란군의 공격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하는데 반란군 크리스탈 젬스는 곧 블루 다이아몬드가 있는 이 곳을 습격하고 자신의 루비 병사 셋을 포함한 여러 젬들을 공격할 거라고 한다. 그 중에는 사파이어 자신도 무사하지 않겠지만 자신의 희생 이후 반란군들은 모두 체포되어 죗값을 치르게 될거라는 미래를 다이아몬드에게 보고하고 사파이어는 운명을 기다린다. 그리고 예상대로 기습한 반란군 크리스탈 젬스의 펄과 대장인 로즈 쿼츠, 이들은 사파이어의 예상과 정확히 일치하게 공격을 해오고 호위병 루비들은 퓨전하여 로즈 쿼츠에 맞서지만, 결국 패배하고 그들 중 두 루비는 젬펑되고 만다.
그 순간 루비는 사파이어의 말 뜻을 알아챘어.
이미 모든 걸 예상하고 있었단 걸, 이미 운명을 받아들였다는 걸.
하지만 루비는, 루비는 그럴 수 없었어.
확실했던 것들은 어리석어 보였고,
혼란스러웠던 것들은 점점 말이 되는 것 같았어!
루비와 사파이어는 둘이서 함께 만들었던 그 젬의 눈을 통하면 이 멋진 행성을 좀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졌어!
보는 사람도 없는데, 뭐 어때? - '루비와 사파이어 이야기' 책
그리고 홀로 남겨진 루비는 가만히 있는 사파이어를 보고 이미 사파이어가 예지능력으로 본인의 미래를 본 후 운명을 받아들이며 삶을 포기한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루비는 사파이어를 포기할 수 없었고 위기의 순간 사파이어를 몸을 던져 구하는데 어쩌다보니 둘은 퓨전을 해버리고 만다. 혼란스러워짐을 틈타 반란군들은 도망치고 블루 다이아몬드는 사파이어에게 성을 낸다. 그 때 루비가 자신의 죄라고 자백하는데, 이 때문에 루비는 '귀족 사파이어와 퓨전을 한 죄'로 블루의 어명에 따라 산산조각이 날 위기에 쳐하는데 그 순간 사파이어는 자신에게 득이 없는 행동임에도 자신을 구해준 루비를 위해 루비의 손을 잡고 스카이 아레나에서 탈출한다.

자신은 부셔저도 상관없으니 당장 돌아가자는 루비였지만 루비를 걱정하는 사파이어, 사파이어는 자신이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에 대한 혼란과 운명을 거스른 후 보이지 않는 미래로 인해 말 그대로 얼어붙고, 루비는 사파이어를 데리고 동굴에서 잠시 몸을 숨긴다. 결국 홈월드로 돌아가지 못하고 지구에 눌러붙게 된 둘, 하지만 루비와 사파이어는 그동안 홈월드에서는 겪어보지 못했던 낯선 지구의 풍경에 혼란스러웠지만 점차 녹아들며 지구의 아름다움을 만끽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대화하는 시간은 더 늘어난 덕분에 둘은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고, 다시 퓨전을 하는데...
루비는 어떻게 운명을 바꿀 수 있었던 거야?
사파이어는 루비를 위해 왜 기꺼이 모든 걸 포기한거지?
난 대체 뭐야?(가넷)
그런 질문은 더 이상 하지마, 니가 이미 그 답이니까!(로즈)
퓨전한 둘은 걷다가 그만 숲 속에서 굴러 떨어지는데, 그 때 만난 건 몸을 피신해있던 반란군의 펄이었다. 그 옆에는 로즈쿼츠도 있었고, 그런데 로즈는 공격을 하지 않고 가넷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었다. 로즈가 자신을 이해해주려는 듯 다가오자 가넷은 그제서야 자신의 질문을 늘어놓기 시작하고, 이런 가넷의 고민을 듣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였던 로즈는 그런 질문을 할 거 없이 이미 니가 그 문제의 답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가넷은 오랜 시간 후 이 문제의 답이, 이 감정이 사랑이란 걸 깨달았다.

이후 생일날 아침, 코니가 특별히 스티븐을 찾아오고 스티븐이 그동안 자기보다 꼬마라고 생각했던 12살 코니는 스티븐이 14살이라는 사실에 놀란다. 이후 그렉은 스티븐의 생일별 사진첩을 보여주는데 스티븐은 젬이라서 그런지 8살때부터 성장이 멈춘 상태로 계속 있었다. 코니 옆에서 들러리처럼 보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으로 인해 스티븐은 몸을 늘려 생일파티에 참여하지만, 너무나 오래 늘리고 있던 나머지 부작용으로 아기가 돼버린다. 하지만 코니가 니 모습이 어떻든 난 상관 안한다는 말을 듣고 스티븐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기껏 생일파티 준비한다고 시간도 내주고 크리스탈 젬들과 어울려도 봤지만 페리도트는 그런데도 세상이 무너질 지경인데도 한가로이 경치를 즐기던 크리스탈 젬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스티븐은 열심히 일하는 것도 좋지만 기분이 좋은 것도 중요하다며 페리도트에게 'peace and love'를 연주해주고 그녀에게 노래에 대해 얘기해준다. 페리도트도 이 일에 어느정도 영향을 받은 모양인지 젬들과 점차 잘 어울리며 휴식하기 시작하며, 한 덕분인지 고작 몇주만에 젬들은 드릴을 완성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로 클러스터의 정확한 좌표를 모른다는 것인데, 그 좌표는 달에 있는 젬 기지에 있었다. 워프패드도 없어 달 기지까지 갈 방법이 없었는데 이 때 스티븐은 라이언에게 달까지 가는 슈퍼 워프를 만들어 줄 수 있겠냐고 부탁하고 그렇게 라이언의 도움으로 달 기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달 기지는 지구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쓰인 관리용 구조물로, 지구의 홀로그램 지도와 같이 지구의 지리, 현재 상황 등을 볼 수 있었다. 홈월드의 기지인만큼 젬들의 지배자, '다이아몬드들'을 그려놓은 벽화 역시 볼 수 있었는데 페리도트는 옐로 다이아몬드의 벽화를 보면서 페리도트에겐 신과 같던 그녀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다 페리도트는 꼭대기에서 달 기지 컨트롤 룸을 발견해 클러스터의 좌표를 알아내는데 성공하고 젬들은 이만 떠나려는데 스티븐이 컨트롤 룸에 관심을 보이자 페리도트는 이 곳은 지구 식민지화 계획이 담겨있다며 시뮬레이션을 보여준다. 지구에 구멍을 내고, 젬 구조물을 세우는 등 지구의 환경 시스템을 완전히 파괴하는 형식의 식민지 계획이였는데 주입식 교육과 이성주의자였던 페리도트는 이 계획을 완벽하다며 찬양하고 이에 젬들은 이러면 지구의 생명체들이 사라진다고 항의한다. 그럼에도 페리도트는 지구를 지키고자 고향을 버리고 수천년간 사투를 벌여온 크리스탈 젬스를 무시하듯 시종일관 찬양일색의 태도를 유지하고 크리스탈 젬스가 그저 시간을 벌었을 뿐 아무것도 만지 못했다며 비난한 바람에 사태는 격해지고 젬들, 스티븐과 페리도트 간의 불화로까지도 이어진다.
난 널 믿었다고! 친해지기 위해서 걱정하고, 노력하고, 기대한 시간이 얼마인지 알아?!(스티븐)
너도 이해 못해! 이게 스티븐 너의 문제라고..! 감정이 앞서서 판단이 그르치지, 난 내가 해야만 하는 걸, 하는거야!
(통신이 시작되며)자 이제 해결해주실거야..!(페리도트)
스티븐은 페리도트가 우리와 지내면서 변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실망하지만, 그러건 말건 페리도트는 달 기지에서 몰래 다이아몬드와 바로 통신이 가능한 프리즘을 가지고 왔다(...). 페리도트는 '이것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일이고, 너희가 얼마나 위험한 일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소리치는데 당연히 페리도트의 배신을 눈 뜨고 가만히 지켜볼 리 없었던 스티븐은 속임수를 써서 프리즘을 뺏고 차의 잠금장치를 발동해 가둔다. 젬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는 스티븐, 스티븐의 믿음이 배신당하긴 했지만 이런 경우도 있겠다고 여기며 당장 위기를 막은 것으로 위안 삼으려던 찰나, 페리도트는 어떻게든 통신하고 말겠다며 차를 탈출해 예전에 만들었던 로봇을 타고 나타난다. 이후 로봇을 사용해 젬들이 가지고 있던 프리즘을 뺏고 달아나고, 크리스탈 젬스는 뒤를 쫒아 통신을 막으려 하지만 난동 끝에 결국 페리도트는 옐로 다이아몬드 통신라인을 작동시키는데 성공하며, 그녀의 군주 '옐로 다이아몬드'가 화면에서 자신의 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전 절대 그럴 수 없어요! 이 지구엔 보호받을 자격이 있는 생명체들이 엄청나게 많다구요!(페리도트)
니가 지구에 대해서 뭘 알아!(옐로 다이아몬드)
딱 봐도 너보단 많이 알거야, 이 얼간아!(페리도트)
옐로 다이아몬드는 묵묵하고 날카롭게 페리도트의 보고 사항들을 듣는데, 그러나 페리도트는 예상과 달리 크리스탈 젬스에 관한 언급을 피하고, 지구를 파괴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것 같다며 지구의 자원을 활용해 보자고 설명하지만 이에 옐다는 자신은 오로지 지구의 파괴만을 바란다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논리적인 오류와 젬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는지 페리도트는 '잘못된 결정이니 따를 수 없다'라고 주제 넘는 발언을 해버리고, 이에 옐로 다이아몬드는 분노한다. 선을 넘은지 오래고, 살기를 바란다면 명령에 따르라며 고함을 치는 옐로였지만 페리도트는 이에 수긍하긴 커녕 지구에는 보호받아야 할 생명체들이 넘쳐난다며 이를 헛소리 취급하는 옐로 다이아몬드 면전에 대고 그녀를 비냐한다! 통신은 영원히 끊기게 되고, 페리도트는 반역자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크리스탈 젬스가 된다.[실은] 이후 지구에서 살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된 페리도트는 옐로에게 욕을 했다는 주제를 넘어선 일에 대한 쾌감과 홈월드의 반역자가 되었다는 일에 대한 절망적인 상황에 현타가 온다...

4. 시즌 3

페리도트가 크리스탈 젬스에 들어온 이후 스티븐은 점점 더 성장하며 그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능력들이 개방되기 시작하고,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예전 지구와 홈월드 사이에서 벌어진 '젬 전쟁'을 포함한 홈월드의 그동안 몰랐던 비밀들을 알게 된다. 그러는 한편 스티븐은 갈기 속에 있던 정체불명의 젬과 지구를 위협하는 홈월드 젬들을 많이 마주하며 로즈 쿼츠의 잔인하고 부정적인 모습과 핑크 다이아몬드라는 홈월드의 사망한 군주 중 한명의 존재를 알게 된다.

본격적인 시리즈의 시작점인 에피소드다. 클러스터 파괴, 그렉과 펄 등 스토리의 중요한 이벤트들도 몇개 있고 1-2기에서 언급으로만 지나갔던 젬 전쟁같은 세계관의 핵심 조각이 좀 더 세부적으로 다뤄진다. 그리고, 최초로 스티븐이 로즈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되는 계기를 제공함으로서 본편의 결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즌이 되었다. 메인 빌런은 홈월드의 루비 소대와 재스퍼. 하지만 3기에서는 이들보다 강한 라피스, 클러스터, 말라카이트 등이 등장한다. 루비들 지못미

4.1. 깊은 곳으로(1~2화)

In Too Deep

스티븐은 낮잠을 자던 중 마치 꿈을 꾸는 것처럼 마스크 아일랜드에서 문명을 이룬 수박 스티븐 중 한명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마스크 아일랜드에서 수박 스티븐의 눈으로 라피스의 사슬로 묶여있었지만 금방이라도 풀 것만 같은 기세인 말라카이트를 목격하고, 스티븐의 빙의한 수박 스티븐이 말라카이트에 의해 사망하자 스티븐이 잠에서 깬다. 이 사실을 알리자 젬들은 클러스터가 더 급하다는 페리도트를 뒤로 하고 말라카이트를 제압하러 가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페리도트와 남겨진 스티븐은 젬들을 돕기 싶어 아까 했던 빙의가 꿈이 아닌 자신의 능력이라 생각하고 이를 사용해보기로 한다.
너희 말이 맞아.. 이 퓨전이란 것에 뭔가가 있긴 했어! 싸구려 전술이 아니었어! 너흰 나에게 완전히 새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보여준거야! - 말라카이트의 강함에 심히 취해 퓨전에 대한 인식을 고친 재스퍼의 자아[35]
그 결과 스티븐의 능력 중에 빙의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스티븐이 빙의한 수박 스티븐이 마스크 아일랜드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싸움이 시작되어 있었고, 셋이 퓨전한 알렉산드라이트는 말라카이트의 압도적인 전투력에 압도된다.[36] 수박 스티븐은 이를 보고 다른 수박 주민들을 설득해 힘을 합쳐 말라카이트를 공격해 알렉산드라이트를 지원하고, 결국 알렉산드라이트가 일격을 퍼부어 말라카이트를 제압한다. 이후 젬들이 말라카이트에서 분리된 분리된 재스퍼와 라피스를 회수하려는 그 때, 클러스터가 깨어나고 만다.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로 지진이 나더니, 이내 지각의 균열이 생기고 젬들은 라피스를 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재스퍼는 균열 속으로 빠져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 현상이 클러스터의 완전체 준비과정이란 것은 깨달은 젬들은 스티븐이 빙의한 수박을 알아보며 스티븐한테 해낼 수 있다며 격려해준 뒤 다시 스티븐을 잠들게 해 의식을 페리도트가 있는 헛간으로 보낸다.

페리도트의 예고대로 지구의 지반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페리도트와 스티븐은 황급하게 젬 드릴로 클러스터가 위치한 지구 중심부로 도달하기 위해 이동한다. 페리도트는 드릴을 타고 내려가는 도중 마그마 속에 있는 '페리돝아이트(감람암)'를 언급하는데, 페리돝아이트가 페리도트와 비슷한 성질로 만들어졌단 말에 문득 스티븐은 만들어질 때가 기억나냐고 페리도트에게 묻는다. 그 얘기를 하다 어쩌다보니 본인의 맘을 털어놓게 된 페리도트, 본인은 아무래도 본인의 고향인만큼 홈월드가 그립기도 하고 대신 이젠 젬들과 스티븐을 만났으니 괜찮다고 말해준다. 이를 보고 미소를 짓는 스티븐, 이야기를 하던 도중 클러스터의 프로토타입들이 나타난다. 드릴의 내장된 레이저 캐논으로 클러스터 프로토타입을 처지하던 중, 스티븐은 그들이 같은 젬인만큼 도와주고 싶다고 페리도트한테 부탁하지만 페리도트는 지성도 없고 말도 못하는 본능만이 남은 녀석들이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한다.

스티븐은 어딘가 뒤숭숭했는데, 그러다 드릴은 클러스터의 본체 보석이 있는 내핵부로 진입한다. 그대로 페리도트는 클러스터를 뚫어 파괴하려 하는데, 스티븐은 마치 클러스터의 마음을 느끼는 것처럼 공격할 때마다 괴로워한다. 그러다 결국 괴로움에 정신을 잃는데 깨어났을 때, 스티븐이 있던 곳은 '클러스터의 정신 속'이었다. 이전에는 단순히 본능만 남은 괴물인 줄 알았지만 정신세계에서 스티븐은 클러스터가 모두 조각조각 나뉘어 본능적으로 형체를 원할 뿐, 악의가 없는 젬 집단이란 걸 느끼게 된다. 함께 있고싶다는 그들의 말에 스티븐은 다른 조각들과 붙여주며 클러스터들의 마음을 돌리지만, 다이아몬드들이 설정한 운명과 목표를 거스르는 것은 본인들의 의지로 통제할 수 없는 일이라 계속해서 완전체가 되려고 하는데.. 스티븐은 방울 속에 조각들을 넣으며 모두 방울 속에 있다면 안전하다고 해준다. 그리고 스티븐의 말로 해결책을 얻은 클러스터들은 서로를 방울 속에 넣으며 평화롭게 클러스터 사건이 종결난다. 그리고 젬들은 마스크 아일랜드에서 라피스를 데리고 온다.

4.2. 3~19화

클러스터 사건이 종결난 밤, 오랜 퓨전으로 기절해있던 라피스가 깨어나고 바로 떠나려 했지만 홈월드에서도 퇴짜맞을 것이 뻔해 갈 곳도 없겠다, 스티븐과 함께 지구를 구경하고 마냥 끔찍한 곳인 줄 알았던 지구의 자연경관에 처음 눈을 들이게 된다. 라피스가 지구를 끔찍히 여긴 이유는 한동안 퓨전으로 갇혀있어서 그렇기도 하지만, 사실 라피스는 전쟁 발발 전 잠시 지구를 여행하러 왔다가 갑자기 일어난 전쟁으로 인해 도망치지 못하고 홈월드군에게 공격받아 젬펑되고 말았다. 이후 그들은 라피스를 젬 채로 거울에 가둬 형체를 만들지 못하게 한 뒤 라피스를 크리스탈 젬스라 오해해 심문하다, 반란군 크리스탈 젬스의 힘이 커지자 어쩔 수 없이 홈월드의 젬들이 지구에서 철수하는데 그 과정에서 홈월드 젬 한 녀석이 라피스의 젬이 담긴 거울을 밟아 깨트리고 만다. 그리고 갤럭시 워프에 유기되어 있던 걸 펄이 가져왔다고. 그런 사연이 있었고 아직도 잊기 힘들지만 라피스는 지구를 좀 더 보고싶어졌다고 이야기하는데, 헛간을 집삼아 지구에서 살 수 있었지만 페리도트가 먼저 있었다. 페리도트는 라피스랑 지낼 맘이 충분했지만 라피스는 그렇지 않았다.

자신을 정보원삼아 끌고온 페리도트였기 때문에 라피스는 페리도트를 치를 떨 정도로 싫어했고, 페리도트가 그걸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라피스의 반응은 차가울 뿐이었다. 하지만 페리도트의 진심을 내색하진 않았지만 느끼고 있었던 라피스, 그 때 느닷없이 홈월드에서 온 추적선 '로밍 아이'라는 우주선이 페리도트 앞에 나타난다. 반역을 저지른 자신을 잡으러 온 줄 알고 겁을 먹은 페리도트, 그 때 라피스는 자신과 관계를 발전시키려는 페리도트의 노력을 생각하며 우주선을 물 손으로 내다 꽂아버린다. 그 때, 크리스탈 젬들이 스티븐과 라피도트를 찾아오고 그와 동시에 땅에 박힌 로밍 아이에서 홈월드의 루비 병사 5인 소대 전원이 밖으로 나온다.

젬들은 일단 몸을 숨기는데 정면으로 붙어봐야 좋을 게 없기에 가넷은 우선 언퓨즈 후 가넷의 루비를 몰래 심어둬 이들을 선동해 헛간에서 나가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스티븐도 따라가서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루비를 돕는데 어쩌다보니 '야구'를 제안하고(...) 현재 이들의 가장 큰 목표로 추정되는 페리도트를 제외하고 크리스탈 젬스 전원이 인간으로 위장한다. 스파이인 루비를 앞세워 야구 경기에서 녀석들하고 격차를 벌려 승리하는데, 사파이어와 루비가 기쁨의 포옹을 시전하는 바람에 가넷 재등장. 루비들은 곧바로 전투태세에 들어가 5명이 동시에 퓨전을 하고 육탄전으로 변하려는데 위기의 순간 페리도트가 나선다. 자신을 희생하려고 루비들 앞에 선 페리도트였지만, 사실 홈월드에서는 페리도트가 아닌 재스퍼만을 필요도 하고 있었다. 따라서 이들의 임무도 재스퍼를 찾는 것이었으나, 재스퍼의 행방이 영 말이 아니여서 스티븐이 해왕성에 있다고 둘러대 루비들을 임시방편으로 따돌린다.

어느날 DJ 공연을 하려는 사워 크림의 임시 매니저 역할을 해주는 스티븐, 그런데 생각치도 못한 인물인 그렉의 전 매니저 마티가 찾아온다. 사워 크림의 친아빠인 마티는 사워 크림이 공연을 연다니까 긍정적으로 봐주면서 한편으론 이 공연을 홍보로 이용해 금전적인 이익만을 취하려고 한다. 디제잉이 좋았던 사워 크림은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는 마티를 손절하는데, 사실 마티도 일부러 사워 크림을 만나러 온 게 아니라 그렉에게 거금을 쥐어줄 법적 의무가 있었기 때문에 온 것이었다. 알고보니 마티가 그렉의 노래를 광고 OST로 사용해 때돈을 벌었기에 저작권료를 지불한 것, 마티가 쓸쓸히 떠난 후 단번에 억만장자가 된 그렉은 이 돈을 어떻게 쓸지 스티븐과 함께 행복한 고민을 한다. 이에 스티븐은 어딘가 가본적 없는 새로운 곳으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 그렉은을 엠파이어 시티라는 도시를 떠올리며 그 도시에 호텔에서 하룻밤 놀다 오자고 한다.

그런데, 갑자기 스티븐은 그렉하고 상당히 사이가 안좋은 펄[37]과 가자고 하며, 펄과 그렉은 얼떨결에 같이 가게 된다. 펄은 처음에 이를 꺼렸으나, 거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엠파이어 시티의 호텔에서 노는데에 적응한다. 하지만 그렉하고는 아직까지 거리감을[해석2] 두고 그렉이 친해지기 위해 애써 내민 손마저 뿌리쳐버린다. 그날 밤, 모두가 잠든 시기에 펄은 조용히 'It's Over Isn't it?'을 부르기 시작한다. 평생 로즈에게 충성을 맹세한 펄, 자신의 진가가 나타났던 로즈와 함께했던 그 순간을 지금은 생각치도 못한 존재인 그렉이라는 한 남자가 빼앗아 버렸고, 이제 로즈없는 세상에 자신은 무엇이냐고 한탄하는 펄, 주인잃은 인형과도 같아진 펄에겐 로즈에 대한 원망, 배신감, 변질된 사랑의 아쉬움만이 남아버렸다. 그리고 이젠 로즈의 아들을 위해만 살아야 한다는 것과 이미 그렉이 로즈의 선택이였고 이를 인정했음에도 정작 미련이 남아 본인에게 자괴감이 들어 괴로워하고 있는데...
스티븐: 대화해 보는 게 어때?
대화해 보는 게 어때, 시도라도 해봐~
더는 망설이지 말고 이젠, 가슴에 쌓인 이야기를, 피하지 말고~
믿기진 않겠지만, 믿기진 않겠~지만,
두 마음은 항상, 늘 같았어~
날 사랑하는 마음도 같잖아~
그렉:너도 알잖아, 로즈는...
펄과 그렉:누가 뭐래도 그녀가 원하는 걸 했겠지!
이 노래를 듣고 펄의 심정을 안, 아니 알고 있으면서도 나아지려 노력했던 그렉이 자포자기하고 나가버린다. 둘이 완전히 엇갈린 줄 알고 있었다며 여기 왔으면 안됐다고 후회하는 펄이었지만, 스티븐은 이래서 즉, 둘의 아픔을 풀고 화해시켜 주기 위해서 데리고 온 것이었고 둘 앞에서 'Both of you'를 부른다. 진솔한 얘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펄과 그렉의 마음은 '둘 다 날 사랑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믿지 못하겠지만 알고보면 둘의 마음과 처지가 같다는 것'을 가슴에 전하고 대화를 통해서 알게 될 거라고 말해준 스티븐, 그리고 둘은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본인들의 속마음을 솔직히 서로에게 얘기한다. 그저 로즈를 사랑한 것 때문에 앙심을 품고 있던거지 그렉을 증오하진 않는다 하는 펄, 그리고 이런 펄의 마음을 입장을 바꾸며 공감하고 있던 그렉, 둘의 마음이 고백된 그 순간 어차피 로즈는 본인이 원하는 걸 했으니 우리끼리 감정싸움 할 필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둘은 그동안 전혀 해보지 못했던 춤을 함께 추고, 오랜 냉전이 평화로운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리고 다시 비치시티로 복귀한 후 스티븐과 스티븐의 주변에서는 펄과 그렉에 이어 여러 성장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가장 먼저 스티븐에게 기분이 좋을수록 몸이 떠오르는 공중부양능력이 생긴 것, 그리고 전쟁으로 인한 자원부족 시기에 접어들어 예전같은 젬들을 만들 수 없게되자 관절강화장치를 통해 업무를 하도록 지정받은 '2세대'의 젬들 중 하나였던 페리도트에게도 특별한 일이 생긴다. 페리도트가 젬답지 않게 힘이 세거나 마법 능력이 없는 이유가 바로 2세대 젬이기 때문이라고 직접 언급하는데, 이에 좌절하지만 그런 페리도트도 우연히 자신의 잠재 능력인 염동력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티븐의 오랜 다짐, 치유 능력으로 몬스터를 치유하는 것에 다시 한번 도전해 센티피틀을 저번보다 더 많이 치유시키는데 성공한다!

저번에는 애완동물 같았다면 이번엔 말도 나름 통하고(?) 젬언어 글쓰기/그림 그리기까지 가능하게 하는 등 발전한 모습을 보였는데 스티븐의 과거를 떠올려 보라는 말에 센티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한 침략 소대의 대장으로서 다른 젬들을 지시하던 센티는 지구에 와서 여러 식민 건물들을 짓다 전쟁이 발발하고 이 전쟁이 커지자 다른 젬들과 함께 황급히 후퇴하기 시작한다. 이유도 모르고 도망치던 센티, 그러다 다이아몬드들이 개입하여 사용한 거대한 빔 공격이 센티와 후퇴못한 젬들을 덮치고, 그렇게 현재의 센티피틀의 모습이 되고 만다.[39]핵전쟁, 그리고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들이다.] 그리고 센티는 뭔가 떠올랐는지 울면서 워프패드를 타고 예전에 페리도트가 함정으로 사용한 버려진 우주선으로 향하는데 이 곳에는 다른 센티피틀들이 있었다. 아마 센티의 전우/가족으로 보이는데, 크리스탈 젬들도 이 사실을 알게되고 별다른 문제는 없을 거 같으니 이 우주선에 센티들을 내버려두기로 한다.

어느날 스티븐은 라피스에게 말라카이트의 경험으로 안 좋은 인상이 남은 바다를 다시 라피스의 일부 중 하나로 만들어주기 위해 그렉에게 배를 빌려달라고 부탁해 바다 드라이브를 하기로 한다. 라피스는 자신에게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고 떨떠름 했지만 노력해보기로 하는데, 배 위에서 낚시를 하던 도중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느끼고 그 사건 이후로 라피스는 생각에 잠겼고, 배에는 엔진이 고장나는 등 여러 문제가 생겼다. 스티븐은 재스퍼하고 있었던 끔찍한 일을 잊게 해주고자 데려왔던 라피스에게 데려오는 게 아니였다고 사과하는데, 사실 스티븐은 라피스를 피해자라고 생각했지만 라피스의 생각은 그렇지 않았다. 라피스가 기분전환을 떨떠름 했던 이유는 재스퍼에게 자신의 분노를 쏟아넣고, 그렉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바다를 가져갔던 일 등 자신이 가해했던 모든 일들에게 죄책감을 털어놓을 수 없었기 때문이였고, 심지어 라피스는 끔찍했지만 한편으론 재스퍼를 잡아둔 기억이 그립고 묘하게 즐거워했다는 경악스러운 말을 한다.[40] 잘못된 관계 속에서 자신의 분노를 남한테 풀어낸 것을 즐거워하는 이런 자신을 용서할 수 없던 라피스, 그 때 이 일의 모든 원흉이 찾아온다.

바로 재스퍼. 라피스가 낚시하던 도중 느낀 무언가도, 배의 엔진을 망가트린 누군가도 모두 재스퍼였는데 재스퍼는 로즈로 인식하는 스티븐을 신경 쓰지 않고 라피스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리곤 본능적으로 다시 자신이 끔찍하다는 것을 부정하고 스티븐 곁에 숨으려는 라피스에게 말라카이트로 있던 시절 라피스가 재스퍼에게 했던 짓을 언급하며 라피스는 자신보다 끔찍한 괴물이라고 평가한다. 그 말에 말문을 잃어버린 라피스, 재스퍼는 라피스를 지키려는 스티븐을 집어던지곤 라피스에게 다시 말라카이트가 되자고 한다. 이번엔 이전과 같이 끔찍한 관계에서 달라질 거라는 말과 라피스의 애증과 가까운 감정을 이용해 말라카이트는 우리 중 누구보다 강한 존재였고 우린 함께 날아오를 수 있다며 구워삶으려는 재스퍼, 하지만 라피스는 건강한 퓨전이 아니였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 재스퍼를 단호히 거절한다. 그리고 이를 스티븐에게 화풀이하려는 재스퍼를 바다 멀리로 날려버리며 그녀와의 연을 끊는다.[41]

어느날, 스티븐은 그렉에게서 3번째 옛날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마티를 쌩깐 후 얼떨결에 사워크림의 엄마가 된 비달리아와 나름 친해진 그렉, 여전히 그렉은 로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늘 그렉은 로즈와 노느라 정작 하는 일 없는 무직의 백수 상태였고, 심지어는 비달리아네 집에서 신세지고 있던 수준에 이르렀다. 그러다 비달리아에게 일이 생겨 비달리아는 아기 사워 크림을 맡아달라 요청, 로즈와 그렉은 함께 사워 크림을 보는데 그렉이 잠시 한 눈을 피운 사이 인간 아이에 대한 존재를 처음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된 로즈가 사워 크림이 기어올라가는 걸 그대로 방치해 관람차 위에 사워 크림이 올라가게 된다(...). 로즈는 아기가 원해서 그랬다고 하지만 아기는 아직 '누군가 돌봐줘야 살아갈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정작 이건 본인도 마찬가지였다. 그렇게 현자타임을 겪은 그렉은 마침 직원을 구하던 비치시티 세차장에서 일하게 되었고, 현재 세차장 주인자리를 맡게 된다.

스티븐과 코니는 펄의 허가를 통해 둘이서만 설원에서 젬 몬스터를 잡는 임무를 맡는다. 아직 변질 젬 몬스터들을 도와주고는 싶지만 별다른 방법이 없었기에 어쩔 수 없이 방울에 가둬야 하는 입장이라 스티븐도 몬스터를 찾아다니는데 평소와 달리 이번에 만난 몬스터는 호전적이기보다 무언가에서 도망치려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이들이 도망치려 한 대상은 바로 재스퍼, 재스퍼는 무슨 꿍꿍이인지 설원에서 잡은 변질 젬들을 스티븐한테 보여주곤 눈 속으로 사라진다. 재스퍼가 다시 등장하자 가넷과 펄은 급히 설원으로 재스퍼를 잡으러 가지먀, 하필이면 엇갈려서 재스퍼는 에머시스트, 스티븐, 코니가 놀고있던 비치시티로 찾아온다. 자신이 몬스터들을 모아 자신만의 군대를 만들고 있다는 재스퍼, 예전 설원에서 쓰러트린 젬 몬스터를 데려와 젬들을 공격하는데 코니, 스티븐, 라이언이 몬스터를 맡는동안 에머시스트는 재스퍼를 상대한다.

'그만 귀찮게 하고 니 삶을 찾아'라고 소리치는 에머시스트, 하지만 재스퍼는 싸움이 곧 나의 삶이라며 듣지도 않은 뒤(...) 로즈랑 싸우러 왔지 애송이 따위는 관심없다고 하고, 에머시스트는 기세좋게 선빵을 날린다. 허나 쿼츠들 중에서도 최강의 병사인 재스퍼는 에머시스트를 가볍게 막고 역공격하면서 단번에 제압한다. 에머시스트의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모욕을 주며 에머시스트를 그냥 압도하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제대로 짓밟혀버린 에머시스트는 간신히 일어서 '자신은 그 자체로도 완벽하다고 로즈가 그랬다'며 반박한다. 하지만 재스퍼는 '로즈의 눈이 낮았다'며 무시하고, 폭발한 에머시스트의 마지막 일격을 저지한 뒤 너같은 건 농담거리에 불과하다며 에머시스트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네곤 젬펑시켜 버린다. 그대로 에머시스트의 젬을 파괴하려 하지만 그 때 재스퍼를 향해 스티븐과 코니가 달려들고, 무의식에 재스퍼를 이기고자 스테바니로 퓨전한다. 스테바니는 퓨전의 힘으로 재스퍼를 물리치는데 성공하고, 재스퍼는 결국 후퇴한다.

크리스탈 젬스가 또 다시 재스퍼를 이기는데 성공했으나, 자신 없이도 재스퍼를 이긴 코니와 스티븐에게 열등감을 느낀 에머시스트의 자존감은 바닥으로 치닫고 재스퍼에 대한 복수심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때문에 그동안 실전에서의 필요성을 못 느낌과 더불어 여유분방한 영혼이었던 에머시스트도 재스퍼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진심으로 훈련을 시작하는데, 그러나 최근 공중부양 능력과 가시가 돋은 전투용 방울까지 생성하게 된, 한 때 자신보다 한참 모자랐던 막내 스티븐과 함께 훈련하던 도중 그에게 따라잡혔다고 느껴버린 에머시스트는 더욱 자괴감이 들었다. 스티븐은 이를 알고 에머시스트의 기분을 맞춰주려 했으나 에머시스트를 더 비참하게 만들 뿐이었고,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는 서로가 더 최악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러다 '누가 최악인지 가려보자'며 싸우기까지 한다(...). 한치의 물러섬 없는 육탄전에서 둘다 지쳐 쓰러지는데, 마지막에 서로의 단점과 마음을 이해하고 뒤끝없이 싸움을 멈추며 화해한다.

4.3. 비스무트(20~21화)

어느날 스티븐은 라이언의 갈기 속에 티셔츠를 보관하던 중 실수로 젬이 가둬진 방울을 터트려 어떤 젬과 만나게 된다. 그 젬의 정체는 '비스무트', 홈월드에서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젬이지만 그녀는 젬 전쟁 당시 크리스탈 젬스의 맴버였고 펄과 가넷의 오랜 친구였다. 비스무트는 가넷, 펄과 반갑게 조우하게 되고 '지구라트 전쟁 직후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실종됐거나 파괴된 줄 알았다.'는 펄의 말에 비스무트는 로즈를 찾는데 스티븐은 자신이 로즈가 되었고 자신이 로즈의 기억이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비스무트는 의외로 이 사실을 유쾌하게 받아들이는 멘탈 갑스러운 면모를 보여주며 에머시스트, 스티븐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다른 크리스탈 젬스 친구들의 행방도 물어본다.

하지만 로즈가 지켰던 가넷, 펄을 제외한 다른 크리스탈 젬들은 이미 센티피틀이 이야기했던 다이아몬드 광선에 의해 사라져 버렸다. 비스무트는 이에 분노하지만 홈월드 젬스가 여전히 크리스탈 젬들을 공격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녀석들에게 한방 먹여줄 기회가 사라져 버린 줄 알았는데 잘 됐다며 모두와 함께 자신의 대장간으로 향한다. 본래 엘리트 젬들의 유흥을 위한 첨탑과 사원을 짓는 임무가 주어졌던 비스무트들, 하지만 비스무트는 지구 반란군의 수장인 로즈 쿼츠 덕분에 자신이 원하는 걸 만들기 위해 행동할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비스무트는 크리스탈 젬들의 물리 무기를 제작하는 든든한 대장장이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비스무트는 대장간에서 가넷과 펄을 위해 만들어 둔 고유 무기의 보조 장비를 선물 해준다. 한편 멀리서 지켜보던 에머시스트와 스티븐은 왜 로즈를 비롯한 모두가 비스무트 이야기를 하지 않은지에 대해서 미심쩍었는데에머시스트는 비스무트한테 모닝스타를 선물 받고 입 닫지만(...) 스티븐은 여전히 뭔가 이상했다.

비스무트는 터프하지만 유쾌함과 놀라운 적응력으로 에머시스트 그 이상의 지구 문화 적응 속도를 보여주며 스티븐과 친해졌다. 그날 밤 비스무트는 내일은 너의 싸움 실력을 보여주겠냐고 묻는데 스티븐은 자신의 무기는 다 방어용이라서 어려울 것 같다고 얘기하던 중 로즈의 검을 떠올리고 쓰진 않지만 자신의 유일한 공격 무기라며 검을 꺼내 보여준다. 이 검은 비스무트가 로즈에게 만들어 주었던 걸작품, 비스무트에게 있어서 로즈는 자신의 운명을 바꿔 준 대단한 존재였다고 한다. 스티븐은 그 말에 자신도 로즈처럼 되고 싶다고 하지만 비스무트는 그동안의 젬들이 했던 말과는 다르게 '너는 다른 길을 걸어갈 수 있고, 더 훌륭해 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러기 위해선 로즈의 검 대신 새로운 무기가 필요할 거라며 밤 중 스티븐과 함께 대장간으로 간다.

비스무트가 제시한 무기는 바로 '브레이킹 포인트'. 로즈의 검은 정정당당한 전투를 위해 개발되어 젬의 육신을 찔러 터트리는 데에 있어서 놀라운 위력을 발휘하지만 젬 자체를 깨부술 순 없었다. 그래서 비스무트는 홈월드 젬스에 맞썰 잔혹한 무기 개발에 착수했고 그것이 바로 이 브레이킹 포인트였던 것. 이 무기는 금속 말뚝으로 보석을 관통해 파괴하여 젬 자체를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떤 적이든 대화와 설득의 여지는 있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는 스티븐은 죽인다는 행위의 정당성을 납득할 수 없었고 옳지 않은 방법이고 누구도 이걸 사용해선 안된다며 집어던진다. 이를 본 비스무트는 표정이 일그러지고 로즈도 그렇게 말했었다며 스티븐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사실 비스무트는 전쟁 도중, 로즈 쿼츠에게 자신의 신 무기인 브레이킹 포인트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하지만 로즈는 젬들이 파괴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했고, 결국 둘의 의견대립 도중 로즈는 비스무트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자신의 검으로 비스무트를 찔러 젬펑시킨 뒤 방울에 가둬 라이언 갈기에 넣어두었던 것이다. 비스무트는 자신의 젬들을 위해서 다른 젬들을 없앨 수 없다는 로즈의 사상을 이해할 수 없었으며, 스티븐 역시 로즈와 똑같은 모습을 보이자 그를 로즈가 자신을 속이기 위해 변신한 로즈 그 자체의 존재라고 여긴다.

로즈는 비스무트를 실종으로 처리하여 다른 크리스탈 젬들에게 사실을 감췄고, 그와 더불어 로즈의 브레이킹 포인트를 거부하는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전쟁에서 수많은 크리스탈 젬스, 억압받는 젬들이 피해를 입었다. '''로즈가 홈월드 젬들을 쓰러트렸다면 자신들의 전우이자 친구인 다른 크리스탈 젬들이 무사했을 것이고, 이에 비스무트는 폭주하고 스티븐을 인정사정 없이 공격한다. 살기를 뿜는 비스무트와의 접전 끝에, 스티븐은 비스무트가 방심한 틈에 허를 찔러 그를 쓰러트린다.

비스무트가 떨어트린 브레이킹 포인트를 들고 이제 그만하자는 스티븐, 비스무트는 자신을 파괴하라고 하지만 스티븐은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누구든 이런 일을 당해선 안돼!" 얘기한다. 비스무트는 그 순간 브레이킹 포인트를 뺐어 스티븐을 공격하지만 스티븐이 본능적으로 꺼낸 로즈의 검에 찔려 젬펑된다. 젬펑되기 전 스티븐은 로즈에 의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친구들을 잃게 되어 '날 차라리 조각냈다면 자신이 너한테 아무것도 아니였다는 것 정도는 몰랐을 것이다.' 라며 로즈를 고문관으로 보고 있는 비스무트에게 '자신은 로즈처럼 숨기지 않고 젬들에게 모두 얘기하겠다.' 고 하고, 비스무트는 '그렇게 해준다면 넌 정말 로즈보다 나은 애다.' 라며 마지막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스티븐은 약속대로 젬들에게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고, 젬들은 안타까워하며 비스무트의 방울을 가넷의 방에 둔다.

4.4. 22~25화

에머시스트는 재스퍼와의 전투 이후 더 이상 유쾌한 모습이 아닌 복수를 향한 집념의 모습으로 돌변해 있었다. 에머시스트가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알게 된 페리도트는 너가 더 좋은 곳에서 태어났으니 그럴 필요 없다며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를 사암 지대에서 형성된 또 다른 유치원, '베타 유치원'으로 데려간다. 베타는 크리스탈 젬스와 전쟁 도중 홈월드 젬스가 더 많은 군 병력을 확보하기 위해 급조한 유치원이였고, 본래 식민지화를 위해 정교하게 설계 되었던 프라임 유치원보다 훨씬 저급한 유치원이였다. 물론 재스퍼가 나온 구멍은 페리도트가 여태까지 보아온 모든 구멍 중 제일 출중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지만 에머시스트는 이번에는 스티븐의 '중요한 건 어디서 나왔느냐가 아닌 무엇이 되고 싶느냐 이다.' 는 격려를 듣고 재스퍼와의 결전의 투지를 불 태운다(...).

그 때 일행은 쇠창살로 막혀있는 파낸지 얼마 안된 사암 구멍들을 발견하는데, 그 곳은 재스퍼가 자신의 군대를 양성하기 위해 돌아다니면서 변질 젬들을 잡아 가둬 놓은 우리였다. 이에 잘 됐다 싶어 무작정 재스퍼에게 달려드는 에머시스트, 하지만 프라임 유치원 출신임에도 결함이 있었던 에머시스트는 여태까지의 쿼츠들 중 가장 강력하게 탄생된 쿼츠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재스퍼를 이길 수 없었다. 재스퍼와 혼자 싸우겠다며 고집을 부렸지만 탈탈 털린 에머시스트, 그 때 스티븐이 '너는 재스퍼처럼될 필요 없으며 자신 역시 에머시스트와 마찬가지로 로즈가 될 수 없다는 사실에 화가 나지만 서로가 있으니 혼자 싸우지 말아달라.'며 에머시스트의 마음을 울리는 위로를 하고, 두 최악의 젬들은 마음을 합쳐 우정과 위로의 결합 '스모키 쿼츠'를 형성한다.

무기인 요요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스모키 쿼츠에게 재스퍼가 압도 당하자, 재스퍼는 자신이 가둬놓은 변질 젬과 억지로 퓨전하지만 서로의 마음이 공명하여 이루어진 퓨전을 억지로 된 퓨전이 이길 순 없었고 결국 재스퍼는 스모키에게 패배한다. 라피스 이후 변질 젬에게까지 내쳐진 재스퍼는 씁쓸해 하던 중, 자신이 변질 젬과의 퓨전의 영향으로 오염된 부분이 전이되어 변질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 스티븐은 자신을 로즈라고 부르는 그녀에게 자신은 스티븐이고, 널 돕고 싶다며 치유 파워로 접근하지만 재스퍼는 스티븐의 도움을 받지 않고 변질되는 것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재스퍼는 페리도트를 회유했던 것과 방금 자신을 도와주려 했던 것처럼 희망을 잃은 젬들에게 구원자가 되어주는 척하는 것이 네 녀석의 회유 방식이라며 그를 비난한다. 재스퍼는 페리도트가 지구의 장점을 이야기해주며 그녀를 설득시키려 했음에도 여전히 지구를 '감옥'이라 부른다.

그리고 재스퍼가 로즈를 용서할 수 없었던 진짜 이유를 얘기하는데, 재스퍼는 로즈가 자신들의 지구 식민지와 홈월드, 그리고 자신의 다이아몬드한테 한 짓 때문에 자신은 이 더러운 땅에서 너와 싸워왔다며 무시무시한 분노를 표출한다. 그리고, 그게 옐로 다이아몬드냐고 어리둥절해하는 스티븐에게 어이없어 하며 나와 너의 다이아몬드인 핑크 다이아몬드라고 소리치고... 결국 오염이 지속되던 중 자신이 극도로 혐오하였던 천박한 젬, 변질 젬 몬스터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 때 페리도트는 금속 파워로 공격하려는 몬스터 재스퍼의 가슴에 젬 몬스터 우리에 쓰인 쇠창살을 꽃으며 그를 젬펑시킨다. 상황이 끝난 후 에머시스트는 그를 같은 땅에서 태어났기에 '자매'라고 부르며 방울 속에 넣어 사원으로 보낸다.
난 이 한 눈으로 똑똑히 보았어.
반란군 크리스탈 젬스의 수장 로즈 쿼츠가!
핑크 다이아몬드를 산산조각 내는 걸!
아이볼 루비
오늘 일로 다시금 여유를 되찾은 에머시스트, 그런데 헛간으로 돌아와 보니 루비들이 또 와있었다(...). 루비들은 스티븐의 말대로 해왕성도, 그리고 태양계 행성을 전부 뒤져보고 왔는데도 불구하고 찾을 재스퍼는 찾을 수가 없었으며 이에 루비들이 분노하자 에머시스트는 재스퍼로 변신하여 루비들을 다시금 속인다. 옐로 다이아몬드가 재스퍼를 복귀 시킬 것을 명령하여 이들이 찾아온 것이기에 루비들은 재스퍼 행세를 하는 에머시스트가 자신은 지구에 남아서 크리스탈 젬스 포로들을 잡아두겠다고 주장하자(...) 가까운 다이아몬드 기지에서 보고부터 올리자고 하고, 그렇게 달 기지로 포로라는 명목으로 데려온 크리스탈 젬들 가넷, 펄, 스티븐과 재스퍼를 흉내내는 에머시스트, 루비들은 로밍 아이를 타고 간다.

달 다이아몬드 기지에서 바보 같은 루비들에게 아이볼이 이 장소와 현 옐로 다이아몬드의 최고의 병사였던(변질되어버림.) 재스퍼의 옛 주인이였던 핑크 다이아몬드에 대해서 설명하길, 달 기지는 과거 핑크 다이아몬드의 식민 통치를 위해 세워졌으며 지구 식민지는 처음에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풍부한 무기물을 바탕으로 많은 젬 병력이 육성 되었지만 어느 순간 태어난 로즈 쿼츠가 반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볼 자신을 비롯한 많은 젬들이 보는 앞에서 로즈 쿼츠는 핑크 다이아몬드를 처치해 버렸다고 한다. 그동안 로즈가 추구해왔던 방향과는 전혀 다른 행적에 스티븐은 눈물을 흘리며 이를 부정하였고, 어찌되었든 달 기지까지 간 루비즈, 하지만 예전에 페리도트와 함께 클러스터의 정확한 위치 좌표를 찾기 위해 갔을 때 달 기지 통신 허브를 가넷이 부숴 버렸기 때문에 통신할 방법이 없었다.

이에 에머시스트는 가장 날카롭고 재스퍼를 존경하는 루비인 아이볼에게 자신대신 홈월드에 가서 보고를 해달라고 부탁하고, 루비들이 홈월드로 가면서 성공하는..가 싶었지만 결국 마지막에[42] 루비들한테 그동안 자신들을 또 속여왔다는 것을 들키고 만다. 이에 스티븐과 사도닉스가 루비들을 달 기지에 내던져 버리면서 위기를 모면하는 가 싶었지만 아이볼에 의해 스티븐도 달 기지 밖으로 같이 딸려 나간다. 생존용 방울을 펼쳐 목숨을 유지한 스티븐은 아이볼과 다시 만나 방울을 두고 서로 대치한다. 그 과정에서 스티븐은 아이볼의 소원이 로즈를 만나는 것이라고 했고, 이에 스티븐이 자신이 로즈라면서 방패를 보여주는데 자신이 기억하는 로즈의 무기는 검이라면서 믿지 않지만 스티븐이 다친 아이볼을 치유해주면서 그가 로즈 쿼츠라고 믿게 된다.

로즈 쿼츠는 소수의 병력으로 구성된 크리스탈 젬스를 다른 젬들에게는 없는 특별한 치유 능력으로 지원하였으며 때문에 적은 병력으로도 홈월드 젬스에 맞먹는 위력을 보여주었다는 소문이 있었고 그 덕분에 아이볼은 스티븐이 로즈라고 믿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로즈의 젬을 가져가면 큰 상을 받을 것이라며 스티븐을 공격하지만 스티븐은 구사일생으로 루비를 던져 버리며 목숨을 연명한다. 이후 스티븐은 루비들의 로밍 아이를 탄 젬들에게 구출 받는다. 젬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스티븐에게 가넷은 핑크 다이아몬드를 죽인 것은 지구와 크리스탈 젬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다며 그를 다독인다. 스티븐은 측은한 표정을 지으며 지구로 돈아간다.

5. 시즌 4

5.1. 1~10화

도서관에 간 코니와 스티븐, 도서관에서 코니와 스티븐은 발견한 한때 젬 장소를 찾아다녔던 비치시티의 위대한 탐험가 '버디'라는 인물의 책을 발견한다. 어느날 본인만이 발견한 장소를 찾고 싶어했던 버디는 특이한 사막 속 모래성이 있다는 말에 찾아가 봤는데, 사자 7마리와 탐험 중인 로즈를 만나게 되었다.[43] 그렇게 사막의 모래성을 발견했다고는 생각했지만 사실 이 곳은 로즈가 먼저 와있었고, 결국 버디가 먼저 발견한 꼴이 아니기에 좌절한다. 그런데, 로즈는 버디의 여행일기를 보고 엄청 생생하다며 작가를 해보라고 제안하였고 그렇게 해서 버디는 이 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책을 넘겨보던 중, 스티븐은 '가마'가 있는 그림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장소는 유일하게 스티븐이 모르는 것이였다.
스티븐: 그 기분 나도 잘 알아.
가끔은 우연하게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게 되기도 해.
그러면 그냥 그 일을 떠올리지 않으려고 노력해야만 하지.
어느날 코니의 안색이 좋지 않은 것을 보게 된 스티븐, 그 날 둘은 펄이 주관하는 퓨전 훈련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전투 도중 누군가의 모습이 떠올랐고 결국 불안정해져 둘의 퓨전이 풀린다. 스티븐은 코니에게 이유를 묻는데, 알고보니 코니가 훈련을 통해 길러진 반사신경으로 인해 의도치 않게 동급생을 패버렸다고(...). 순간 느꼈을 당혹감과 미안함으로 스스로를 용서하지 못한 채 괴로워하는 코니에게 찾아온 가넷은 자초지종을 듣고 '마음의 안정과 균형을 잡기 위해선 문제를 피하지 말고 마주해야 한다.' 고 조언해준다. 이에 안정된 코니는 동급생에게 화해를 건냈고, 한결 기분이 나아진다.
나도 그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건 너무 심각해...!
스테바니 속 스티븐의 자아
스티븐: 난 아무에게도 상처주고싶지 않았어!
미안해! 그 중에 누구도 내가 자신을 도와주길 바라지 않았어! 나한텐 선택권이 없었다고![44]모두 스티븐이 맞닥뜨렸지만 의도치 않았던 사고가 발생한 일들이었다.]
하지만 코니와 다르게 내색하지 않고 있던 스티븐의 복잡한 감정은 전혀 해결치 못한 상태였다. 오히려 가넷이 말해준 '자신의 문제를 다시금 바라보고자 노력하는 것'이 오히려 스티븐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었고 결국 괴로워하다[45] 퓨전이 풀리고 절벽에서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같이 떨어지던 코니가 '아프겠지만 그 아픔을 받아들이고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해주고, 결국 다시 안정을 찾고 스테바니가 된 둘은 무사히 풀밭에 착지한다. 그리고 이 일로 스티븐은 더 이상 엄마를 완벽한 인물로 남겨두지 않고, 로즈 쿼츠의 진정한 과거에 대해 의문이 생겨 그녀를 탐구하기로 한다.

한편 라피스와 페리도트에게 새 친구가 생겼다. 둘이서만 있어 외로웠던 나머지 라피스와 페리도트는 젬들처럼 인격체로 자랄 줄 알고 농작물을 재배했지만 이들이 상호작용 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실망한다. 이에 스티븐이 침을 묻힌 호박씨를 심어 상호작용할 수 있는 호박을 기른 것. 마치 강아지처럼 행동하던 이 호박은 '펌킨(호박)'이라고 불리며 그들의 가족이 되었다.[46] 그 때 이들의 헛간에는 '앤디 드 매요'라는 사람이 찾아온다. 스티븐의 삼촌이자 그렉의 사촌으로, 원래 드매요 가족의 잡동사니가 보관되어 있었고 드매요 가족이 식사를 했던 헛간이 다른 사람들에 의해 침범 되었다고 생각했는지 젬들을 경계하였다.

앤디가 이렇게까지 드매요 가족의 전통이라며 젬들을 견재했던 이유는 앤디가 그렉을 비롯한 드매요 가족들이 무책임하게 떠난 후 전통을 지키는 것이 자신이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족들이 없어 자신의 일에만 집중하였고 이 때문에 주변에 사람이 없는 외톨이가 되었는데, 스티븐이 인간 가족이 없는 마음에 공감하며 자신이 가족이 되어주겠다며 그를 다독이고 앤디는 새로운 가족인 젬들에게도 마음을 열게 된다.

눈이 오는 겨울, 집안으로 대피한 그렉은 스티븐과 젬들 앞에서 또 다른 옛날 이야기를 해준다. 로즈의 성급한 선택으로 충분한 돈도, 아기를 키울 지식도 없었던, 철부지 아빠 그렉은 갑작스레 스티븐을 책임져야 하는 큰 짐을 지게 되었다. 겨우 자신보다 먼저 아이를 키운 비달리아의 도움을 받아가며 스티븐을 돌보았으며, 이는 젬들도 마찬가지였다. 인간에 대해서 배워갈 것이 아주 많았던 젬들은 스티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급기야 스티븐의 젬이 빛나는 걸 보고 로즈라고 생각하여 그를 데리고 그렉에게서 도망친다. 젬들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스티븐을 생각했지만,[47] 하지만 그것들 모두 스티븐을 완전히 이해한 생각은 아니였으며 급기야 로즈를 되찾기 위해 보석을 스티븐에게서 떼어내려고 할 뻔도 했으나 결국 펄은 로즈가 원했던 일이라며 포기한다. 하지만 이를 이해할 수 없어 눈물을 흘리는 펄, 그 때 젬들을 쫓아온 그렉한테 펄은 스티븐을 돌려주고 결국 서로 알아갈 것은 많지만 스티븐을 위해 노력하자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5.2. 이 세상 너머로(11~15화)

Out Of This World[48]

꿈에서 누군가의 시선으로 파괴된 분홍색 물체를 본 스티븐, 깨어나 보니 스티븐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스티븐은 이 꿈을 꾸고 자신의 엄마에 대한 일들이 떠올라 그렉에게 그녀의 과거사를 묻지만 그렉은 로즈가 그걸 꺼내기 싫어해서 굳이 캐묻지 않았다고 한다. 스티븐은 코니에게도 꿈 얘기를 하는데, 코니는 이 얘기를 듣고는 버디의 책을 가져와 스티븐이 본 적 없었던 유일한 물건이였던 '가마' 그림을 펼쳐보는데 스티븐이 봤던 것과 똑같았다.

젬들에게 이걸 보여주자 에머시스트는 아예 모르는 눈치였고, 펄은 얼버무리며, 가넷은 크게 흥분해 가면 안된다고 소리친다. 이에 스티븐은 분노하여 로즈는 자신의 엄마인데 진실을 숨기는 것이 답답하다며 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렉과 앤디의 도움을 받아 가마가 있는 대한민국에 도착한다. 가마에 도달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철조망을 넘어 가는 스티븐과 그렉, 그 곳에서는 푸른색 가마와 분홍색 가마를 보고있는 ' 블루 다이아몬드'가 있었다. 블루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젬을 비롯한 스티븐이 블루의 슬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지 스티븐도 블루 다이아몬드의 근처에 다가가자 의도와는 상관없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이 곳은 바로 전쟁 당시 핑크 다이아몬드가 가마에서 나올 때 로즈의 검에 의해 파괴되어 살해당했던 곳이다. 그리고 핑크에 대해 다른 다이아몬드들보다도 큰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 블루 다이아몬드는 곧 깨어날 클러스터로 인해 지구가 파괴되기 전, 마지막으로 이 곳에 들러 핑크의 가마를 보며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고 그녀를 그리기 위해 온 것. 그렉은 얼떨결에 블루 펄에 의해 스티븐대신 블루의 앞에 가게 되었는데, 그렉은 로즈와의 기억으로 블루 다이아몬드의 마음에 공감해준다. 이에 블루는 그렉을 신기해하며 그가 마음에 든 모양인지 파괴되는 건 아깝다고 그렉을 잡아 자신의 푸른색 가마에 태워 지구를 뜨려 한다. 그 때 나타난 거대한 왼팔 모양의 블루의 함선, 스티븐은 뒤늦게 블루를 추격하지만 결국 그렉을 구하는데 실패하게 된다.

그 때 그를 따라와 상황을 지켜보던 가넷이 떨어지는 스티븐을 받아준다.[49] 그리고 가넷은 우주로 가서 그렉을 구출해 온다는 각오를 다지며 집으로 돌아가 다른 젬들한테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러던 중 멘붕하던 펄이 실마리를 잡는데, 5000년 전, 핑크 다이아몬드가 지구 식민지의 인간들을 전리품으로 보관하기 위해 만든 '인간 동물원' 이라는 이름의 정거장 형태의 구조물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떠올린다. 그렉을 죽일 목적이 아니고 마음에 들어서 간직하고 싶어했기에 사실상 동물원에 가두기 위해 데려가는 것이라고 추측해볼 수 있었고, 젬들은 예전에 루비즈가 남기고 간 우주선, 로밍 아이를 타고 가기로 하며 '중력 엔진'이라는 기능을 활용하여 빠르게 동물원 내부까지 진입한다.

경비가 삼엄한 동물원 내부, 젬들은 들어가기 위해서 평소의 모습이 아닌 홈월드에서의 위치와 모습대로 변장해 진입하기로 한다. 에머시스트는 변신을 통해 일반적인 쿼츠 경호원으로 위장, 루비와 펄은 사파이어의 소속으로 위장, 스티븐은 사파이어가 선물로 잡아온 동물원에 표본으로 보관할 인간으로 위장한다. 사파이어는 성공의 가능성도, 확신도 없지만 힘을 합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며 각오를 다진다.[50] 엄청난 상위 젬인 사파이어 덕분에 동물원 담당 지휘관인 '아게트'를 마주했음에도 쉽게 동물원 안까지 진입할 수 있었지만 인간을 보관한 생태 공간은 보안이 단단하여 문을 여는 것이 불가능했다. 그 순간 에머시스트 병사들이 블루 다이아몬드가 그렉을 가둔 후 '또' 동물원으로 온다는 소식을 아게트에게 전하고 아게트는 다이아몬드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스티븐을 생태 공간 속에 보관한다.

스티븐은 여러 절차를 거쳐 인간 동물원의 생태 공간에 보내지고, 그 곳에서 다시금 그렉과 만난다. 그리고 예전에 잡혀온 인간의 선조의 후손들과도 만나게 된다. 그리고 동물원에 들어오기 전 장착된 귀걸이에서 나오는 동물원의 스케쥴 안내 시스템 '친절한 목소리'에 의해 정해진 스케쥴대로 하루를 보낸다.[51] 그날 밤, 몰래 탈출하려던 스티븐은 밖에서만 열리는 입구를 발견하고 그가 문을 열려는 소리에 동물원의 Y-6, J-10이라는 사람들이 깨어난다. 문을 열려는 스티븐에게 J-10이라는 여성은 '문은 어느날 상처입은 사람이 생겼을 때 젬들이 와서 열린적이 있었다.' 는 소문을 들은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동물원에서 추즈닝(선택)이라는 행사가 진행된다. 간단히 얘기하면 번식 이벤트(...). 그렉은 이에 반발하여 선택은 자신이 해야 의미가 있다며 동물원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이에 갑자기 남녀 가릴것 없이 모든 사람이 그렉을 선택하겠다고 하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그렉은 자신에게도 선택권이 있다며 결국 모두를 거절해버리고 사람들은 실연의 충격(?)으로 울음을 터트리며 이성을 놓는다. 사람들이 우는 신호를 듣고 에머시스트들이 의무병으로 단체로 찾아오는데, 이틈에 도망치려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둘은 어떤 에머시스트한테 잡혀 어디론가 끌려간다. 그런데, 알고보니 동물원 쿼츠들은 크리스탈 젬스의 에머시스트와 같은 지구 유치원 출신먰고, 크리스탈 젬스의 에머시스트의 부탁을 받아 스티븐과 그렉을 빼내줬던 것이다. 그렇게 나머지 젬들도 찾아 동물원에서 탈출하려는 스티븐, 하지만 홈월드에서 반란 사건으로 인해 저주 받은 행성 이라는 인식이 박혔던 지구에서 태어나 변종놈들이라며 쿼츠들을 함부러 착취하고 무시하던 아게트가 하도 블루 다이아몬드를 맞이해야 한다며 동물원 쿼츠들 생활관을 들락날락 거린 탓에 에머시스트 일행은 들킬 수 있으니 나중에 데리러 올테니까 부자에게 피해 있으라고 말한다.

그리고 아무방이나 들어간 스티븐과 그렉, 둘이 들어간 분홍색 방에는 방울의 갇힌 로즈쿼츠들이 있었다. 지구에서 로즈 쿼츠가 일으킨 반란 덕분에 위험 인물들로 분류되어 같은 로즈 쿼츠라는 이유로 억울하게 갇힌 피해자들이였던 것. 그 때 블루 다이아몬드가 들어와 방울 속에 갇힌 로즈 쿼츠들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과거 핑크 다이아몬드의 동물원이였지만 핑크의 사후 블루 다이아몬드는 인간 표본 보관용이자 지구 식민지 쿼츠 수용소의 용도를 겸하고 있던 인간 동물원을 핑크를 간직하기 위해 인수해 2세기 말부터 아게트에게 임무를 맡겨 관리 중이였다. 그리고 블루의 뒤를 이어 옐로 다이아몬드가 찾아오는데, 옐로는 블루가 핑크에 대한 슬픔 때문에 우울증을 호소하며 지배자인 다이아몬드로서 본분을 다하지 못하는 사실이 답답했다. 블루는 왜 자신이 슬퍼하게 내버려두지 않는 거냐며 화를 내고 둘은 슬픔만 남을 바에 동물원을 없애버리자는 의견(옐로), 핑크의 유산이자 핑크를 기억할 수 있는 건 오직 이것들 뿐이라는 의견(블루)으로 대립한다.

옐로는 이에 '후회하는 건 아무 소용이 없고 잊는 것이 낫다.' 며 노래를 부른다. 자신도 블루와 마찬가지로 핑크를 사랑하지만 결국 극복하고 업무에 몰두하는 자신과 달리 그녀 때문에 슬퍼하는 블루를 내심 안타까워 하고 있었고, 노래 중 감정이 북받친 옐로를 블루 다이아몬드가 다가가 달랜다. 그 때 찾아온 아게트와 사파이어/루비, 사파이어가 자신이 블루를 위해 인간을 데리고 와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문했다며 거짓말 하는 사이 방의 문이 열린 덕분에 스티븐과 그렉은 몰래 빠져나간다. 이후 스티븐은 그렉, 에머시스트, 사파이어, 펄, 루비를 데리고 로밍 아이에 타려 하는데...

하지만 결국 아게트에게 젬들은 스티븐과 그렉을 빼내려던 걸 들키고, 아게트는 자신의 전류 채찍을 소환해 공격하지만 예상치 못한 가넷의 등장과 크리스탈 젬스의 협공에 제압당한다. 이들을 숨겨준 쿼츠들부터 크리스탈 젬스까지 모든 사실을 보고해 응징을 내려주겠다는 아게트, 하지만 펄은 너의 실수를 니가 알리는 꼴이라며 아게트를 한방 먹이고 아게트는 이 일이 보고되면 자신에게도 불똥이 튈 거라는 것을 직감해 결국 사건을 묻어가기로 한다. 이후 스티븐과 젬들은 다시 로밍아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5.3. 16~21화

동물원 사건 후 코니랑 재회한 스티븐, 집에서 코니랑 놀던 중 일 때문에 감 늦게 코니를 찾아온 코니 엄마와 재회한 코니를 보곤 스티븐은 액자에 걸쳐진 자신의 엄마, 로즈의 사진을 보며 공허함을 느낀다. 내내 울적하던 스티븐, 그러다 스티븐이 주변인들의 주관적인 안목 속 엄마말고 진정한 엄마에 대해 알고싶다는 말에 로즈의 방이 반응하고 스티븐은 로즈의 방에서 방이 만들어준 로즈와 즐겁게 놀며 행복해한다. 하지만 이내 로즈는 없고 이 방이 만들어준것은 자신이 바라는 로즈라는 것을 자각하고 스티븐은 이제 엄마에 대해 알아버렸다며 그녀에 대한 원망을 쏟아내는데, 그 순간 로즈는 스티븐의 분노에 따라 모습이 바뀌어 무섭고 원망스러운 존재가 되어있었다.

스티븐은 로즈가 한 잘못을 늘어놓으며 그녀를 비난하고, 이윽고 '본인에게 그녀가 치뤄야하는 책임을 떠넘기려 한거냐'고 항의하다가 지쳐 주저 앉는다. 체념한 채로 '그 모든 책임을 떠넘기기 위해 만든 게 자신이냐'고 묻는 스티븐, 하지만 스티븐을 사랑했던 건 로즈의 진심이였고 로즈의 허상은 '그것은 절대 거짓이 아니다'라고 답한다. 그렇게 사라진 허상, 자신에게 가능성의 세계를 보여주고픈 엄마의 마음은 스티븐도 알고 있었지만 스티븐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엄마가 한 만행들을 책임져야 했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무기력해진 스티븐, 그 때 외출한 젬들과 그렉이 돌아와 피자를 선물해주며, 스티븐은 자신에게 엄마는 없지만 가족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어느날, 하늘에서 이전 루비 소대의 일원이였던 스티븐처럼 배꼽에 그녀의 보석이 달린 '네이비' 루비가 떨어진다. 그러더니, 갑자기 자신을 질책하는 루비들과 사는 것보단 지구에서 살고 싶다고 말하는데, 스티븐은 얘는 원래부터 좀 착한 애인데다 이번에 역시 악의적인 마음이 없어보여 헛간 친구들과 함께 살 수 있을 것 같다며 라피스와 페리도트를 만나게 해주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녀석도 홈월드 젬답게 아주 악독한 놈이었고 헛간에 주차해둔 로밍 아이를 발견하곤, 모두를 속여 로밍 아이만 빼내 달아난다(...).[52] 그동안 네이비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지구의 모든것을 단 한번만에 쉽게 좋아하게 된 척 한 것'에 속아넘어가 정작 같은 홈월드 젬스였는데도 쉽사리 녹아들지 못했던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자괴감이 들었던 라피스는 오히려 그렇게 쉽게 지구에 녹아들 수 없는 게 당연하다며 아주 통쾌해했다(...).

한동안 스티븐은 본인이 탄생의의를 궁금해하고 있었다.[잠깐] 로즈가 자신을 원하고, 만든 이유를 정확히 알아야 자신의 운명을 깨달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기 때문인데 로즈가 남긴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보며 분석하던 중 라이언이 침대에다 토를 하는데(...) 토사물에서 정체불명의 열쇠가 나온다. 이게 자신의 운명과 연관이 있을 거라 스티븐은 스티븐은 이 열쇠가 무엇인지 연구하다가 라이언에게 답을 구하는데, 라이언은 스티븐을 라이언과 스티븐이 처음 만났던 사막의 어딘가로 향한다.
스티븐: 엄마.. 엄만 누구였어요.. 저는 누구에요..
가넷.. 에머시스트.. 펄.. 다들 말은 안하지만.. 저한테 뭔가 큰 기대를 하고 있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저 조차도 제 운명이 뭔지 모르면, 그걸 어떻게 해내겠어요..
저는 대체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거죠...
라이언이 이끄는 곳으로 가던 중의 스티븐의 독백
몇시간동안의 여정 끝에 열쇠로 열 수 있는 문에 도달한 스티븐은 기대하며 문을 열었지만 이 곳이 고작 로즈가 버린 쓰레기 매립지였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스티븐은 그나마 건진것은 '노라에게' 라고 써있는 비디오테이프. 스티븐은 자신의 형제자매가 있는건지 의아했으나 이 비디오는 스티븐의 아명인 노라에게 줄 비디오였고, 즉 스티븐이 여자로 태어났다면 받았을 스티븐의 비디오와 내용이 똑같은 비디오였던 것이다. 이 비디오와 그렉을 통해 스티븐은 자신이 그냥 평범한 사람으로서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아직 수습할 엄마의 행적이 남아있었다.

5.4. 니가 우리 아빠야?(22~25화)

Are you my dad?

빅도넛에서 호박 케이크를 먹는 스티븐, 라스가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세이디가 맛있다고 하는 걸 믿지 않자 스티븐에게도 시식 시켜준 것이였다. 맛있다고 좋아하는 라스, 하지만 라스는 기분 좋은 걸 감추기 위해 애써 튕긴다. 그 때마침 벅은 세이디, 스티븐, 라스를 각자 음식을 가져와서 노는 '포트럭 파티'에 초대하고 세이디는 '니가 좋아하는 벅이 니 빵이 맛있다고 하면 믿지 않겠냐'며 포트럭 파티에 빵을 가져가보라고 한다. 라스는 처음엔 누구도 자신이 제빵 같은 걸 하는지 몰라서 좀 그렇다며 머뭇거렸지만, 완벽하게 준비하기 위해 스티븐과 세이디와 함께 자색고구마 롤케이크(UBE)를 정성껏 만든다. 맛을 본 스티븐과 세이디는 대만족, 라스도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라스는 자신의 취미에 대한 쿨 키즈의 시선을 걱정하고 있었다. 스티븐은 '쿨 키즈가 널 초대한 건 너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것'이라며 너의 취미를 숨기지 말라고 격려하고, 이에 라스도 용기를 얻었다. 라스는 파티에 가기로 결심했...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그는 오지않았다. 라스를 찾아나선 스티븐은 그를 찾던 중 라스의 케이크가 버려져있는 쓰레기통을 볼 수 있었고, 착잡해 하던 스티븐의 눈에는 쿨 키즈와 잘 어울리고 있던 세이디가 들어왔다. 파티가 끝나고, 세이디는 쿨 키즈의 착한 마음씨를 극찬하였다. 하지만 둘은 자만 도망친 라스를 안타까워 하며 씁쓸한 채로 각자 집으로 간다. 그리고 세이디의 뒤로는 검은 그림자가 나타났다.

다음날, 비치시티는 매우 조용했다. 라스와 세이디, 어니언, 제이미 등 스티븐과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 모두 사라졌는데 이것이 심각한 사건임을 인지한 스티븐은 급히 실종자들을 찾으러 간다. 스티븐은 펀랜드 아케이드를 돌아다니며 실종된 친구들을 찾는데, 그 때 스티븐의 앞에 누군가가 나타난다. 그것은 황당하게도 '우리 아빠'를 찾는 젬,[54] 당황한 스티븐이 아니라 답하자 이 젬은 바로 날아가 버렸다. 스티븐은 정체불명의 젬을 쫒지만 순식간에 사라지고, 스티븐은 곧바로 젬들과 코니에게 도움을 청하러 간다. 젬들은 당장 수색작전을 개시, 스티븐은 코니와 함께 그 젬을 찾아다닌다.
???: 니가 '우리 아빠'야?
코니: 우리가 너희 아빠를 찾는 걸 도와ㅈ...
???: 난 너희 아빠를 찾는 게 아니야. 난 우리 아빠를 찾는거야.
정체불명의 젬을 찾는 도중에도 지금 상황 역시 본인이 책임져야 하는 일이라며 총대를 매려하는 스티븐, 코니는 우리가 함께 한다면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있다며 스티븐을 격려한다. 그 때, 코니에게 다가온 그 젬. 황급히 조심하라며 코니를 부르는 스티븐, 그런데 이 젬은 코니의 이름을 듣자마자 '토파즈'에게 자신이 코니를 찾았다고 알린다. 그 때 숲 속에서 나타난 거대 퓨전젬 토파즈, 토파즈의 몸 속에서는 그동안 실종되었던 인간들인 라스, 세이디, 어니언, 제이미가 모두 갇혀있었다. 그리고 토파즈는 퓨전을 이용해 코니마저도 그들 몸 속에 가둬버리고, 스티븐이 뒤늦게 그들에 맞서 보지만 우리 아빠를 찾는 토파즈의 상관 젬, '아쿠아마린'은 머리핀을 마술봉 형태로 만들어 트렉터 빔을 발사해 스티븐을 나무에 집어던진 뒤 숲 속으로 사라진다.

정신을 차린 스티븐은 곧바로 스티븐은 젬들을 찾아가 자초지종을 털어놓는다. 젬들은 전과는 다른 심각한 상황에 진땀을 흘린다.[55] 그 때 잡혀가던 코니가 스티븐한테 영상통화를 걸어 현 위치가 펀랜드라는 것을 알리고, 젬들이 펀랜드에 가자 이 곳을 은신처로 삼고있던 홈월드 젬스가 나타난다. 그들은 스티븐을 보더니 느닷없이 우리 아빠를 찾는 것에 협력한다면 해치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우리 아빠가 누군지도 몰랐던 스티븐은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고 하고, 이에 아쿠아마린이 자신의 임무가 '페리도트 5-XG'가 보고한 '스티븐'에게서 받은 인간 명단에 적힌 인간들을 데려오는 것이라고 얘기해준다.

페리도트 5-XG는 헛간에서 라피스와 지내는 그 페리도트의 고유 번호였고, 예전에 페리도트가 홈월드 젬스였을 시절에 스티븐과 처음 대화를 나누면서 스티븐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이름을 알려준 적이 있었다. 아쿠아마린이 잡으려 하는 인간의 명단과 스티븐이 얘기한 명단이 일치했고, 스티븐이 그렉을 '우리 아빠'라고 소개했기에 아쿠아마린은 우리 아빠라는 이름의 지구인을 찾사다니는 것이였다. 스티븐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했지만 크리스탈 젬들은 우선 인간들을 구해야 했다. 크리스탈 젬들이 머릿수를 내세워 공격해오자, 상대해주기 귀찮다며 아쿠아마린은 제이미의 목을 비트려고 위협하며 자신의 임무에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

섣불리 공격할 수 없는 상황, 그 때 스티븐은 자신이 우리 아빠라며 거짓말을 하고 스스로 토파즈에게 잡힌다. 하지만 이것은 스티븐의 작전, 스티븐은 자신의 방울을 토파즈의 몸에서 펼쳐 속박을 풀 생각이였고 홈월드 젬스가 우주선에 탄 그 순간 스티븐은 방울을 펼쳐 모두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둘로 나뉘어진 토파즈들은 인간들을 다시 포획하려 하고 스티븐과 코니는 토파즈들을 상대한다. 하지만 스티븐은 앞으로 일어날 모든 안좋은 일들을 떠올리며 지금 젬들을 이긴다고 해도 별로 달라질 것이 없음을 예감한다. 고전 중 알렉산드라이트가 이륙중인 우주선을 붙잡아 시간을 벌고, 친구들을 구하려 하지만 아쿠아마린은 '다이아몬드들이 원하는 걸 손에 넣지 않는 이상 돌아갈 수가 없다'며 마술봉으로 젬들과 인간들을 무력화 시킨다. 모두를 구할 방법을 고민하던 스티븐은 마침내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스티븐은 자신이 반란군 수장, 로즈 쿼츠임을 자수하며 자신을 잡아가라는 입장을 표한다. 스티븐은 자신만이 이 일을 끝낼 수 있다'''며 돌아오라며 소리치는 젬들과 코니를 뒤로 하고 저 먼 우주로 사라진다.

6. 시즌 5

6.1. 수배(1~4화)

Wanted

스티븐은 자신의 희생으로 모두를 지킬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며 체념하는 찰나, 우주선에 라스가 남아있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56]스티븐은 아쿠아마린에게 항의하지만 이미 잡힌 상황에서 아쿠아마린이 스티븐의 요구를 들어줄 것 같지가 않자 스티븐은 라스를 구하기 위해 노력한다.[57]하지만 자책으로 기분이 잡친 라스는 스티븐의 노력 따윈 신경 쓰지 않고 계속 빈정거린다. 결국 스티븐도 분노가 폭발해서 라스와 말다툼을 벌이는데, 이 과정에서 라스가 참고 있던 두려움과 눈물을 쏟아내며 그가 실은 용감한 스티븐과 겁쟁이인 자신을 비교하며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스티븐은 자신도 마찬가지라며, 우주 젬들에게 끌려가는 것이 두렵고 심지어 끔찍한 위기 속에서 혼자가 아니라 라스와 함께 있다는 것에서 나름 위안을 삼고 있다며 끔찍한 심정을 실토한다. 이렇게 둘은 전과는 다르게 마음을 나누며 진정한 우정을 쌓게 되었다. 그 때 둘의 말을 듣고 있던 토파즈가 감동을 먹고 잠시 스티븐과 라스를 탈출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아쿠아마린을 거스르지 못하고 홈월드에 도착한 뒤 스티븐과 라스를 각각 다른 챔버에 구금한다.

그리고 얼마 뒤 스티븐을 찾아온 담당 국제 변호사 블루의 '지르콘', 진땀을 빼는 그녀[58]의 말에 의하면 곧 법정에서 스티븐을 처벌하기 위한 재판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르콘은 핑크 다이아몬드 살해 사건에 대한 기록도 '핑크 다이아몬드가 일개 병사 로즈 쿼츠 손에 살해당했다.'는 다소 터무니 없는 내용 뿐이고, 심지어 스티븐이 승소하려 하기는 커녕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매우 초조해한다. 그 때 챔버의 문이 열리며 법정으로 소환된 피고측과 기소측, 그리고 이 재판의 재판장으로서 옐로, 그리고 블루 다이아몬드가 참석한다.

이후 시작된 재판, 기소자 측으로 등장한 옐로 지르콘은 증인으로 저번에 스티븐에 의해 우주로 날려버렸다가 홈월드에 구출된 아이볼을 내세워 '증인의 말대로 이 자가 로즈 쿼츠이고 인간을 향한 연민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인 것이라며 로즈가 범인이라는 것을 뒷받침한다. 반면 완전히 열세에 놓인 피고측 블루 지르콘은 제대로 반론하지 못하자 이 상황에 싫증이 난 스티븐은 결국 자신이 그랬으니까 자신을 처벌하는 대신 지구는 내버려달라고 주장하고, 옐로와 다르게 핑크를 죽인 과정과 사건의 정확한 사실을 알고 싶어한 블루 다이아몬드는 스티븐을 앞으로 데려와 어떤 방법으로 핑크를 부순거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어떻게 죽였는지 알리가 없었던 스티븐은 횡설수설하며 얼버무리고, 블루 다이아몬드는 스티븐에 의해 울컥하며 옐로는 그런 블루를 진정시키고 잠시 휴정시간을 갖게 된다.

블루 지르콘은 챔버에서 스티븐한테 대체 왜 그런거냐고 따지는데, 여기서 스티븐이 자신은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지만 분명 내가 했고 로즈의 젬을 내가 가지고 있으니 죗값을 치루려 하는 것이라고 해명한다. 그 때 블루 지르콘은 장본인인 스티븐조차도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른다는 것에서 힌트를 얻어 사건의 모순점인 '어떻게 죽일 수 있었느냐'를 자신만 의아하게 느끼고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를 기점으로 재판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이후 재개된 재판, 블루 지르콘은 범행 동기는 이해가 가지만[59]핑크를 죽이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당장 로즈 쿼츠들이 크리스탈 젬스의 로즈 쿼츠로 인해 구금된 상황이라 핑크 다이아몬드 주변에 파고들 수도 없었을 것이며, 파고들어 핑크 다이아몬드를 치려 했다 하더라도 핑크 다이아몬드의 수행원, 아게이트, 사파이어, 등을 뚫었어야 했다.

그리고 지르콘은 결론적으로 이는 결코 로즈 쿼츠같은 위험 대상 하급 군용 젬 따위가 벌일 수 있는 일이 아닌 막강한 권력을 가지고 있고, 이들의 의심을 모두 피할 수 있는 핑크 다이아몬드의 주변인 중 하나의 소행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던 중 지르콘은 범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이아몬드들을 가리키는데 애초에 재판이 길어지길 원치 않아했던 옐로는 지르콘이 분위기에 휩쓸려 언성이 높아지는 무례한 행동을 보이자 분노가 폭발하여 재판을 뒤집어 없고 스티븐을 부셔버리려고 한다. 이를 막는 블루, 스티븐은 재판 도중 증거를 위해 소환되었던 라스를 데리고 똑같이 재판 도중에 상황 재현을 위해 소환된 블루 다이아몬드의 가마를 타고 법정을 탈출하지만 간신히 도망친 스티븐과 라스가 떨어진 곳은 나갈 희망이 보이지 않는 폐허가 된 홈월드의 지하였다.

스티븐과 라스는 탈출하기 위해 이곳 저곳을 이동하던 중 다이아몬드들이 스티븐을 잡기 위해 보낸 스캔 빔을 발사하여 젬을 감지하는 추적용 ' 로보노이드'[60]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결함 때문에 파괴될 운명이였으나 홈월드를 도망쳐나와 스티븐과 라스처럼 도망자, 은둔자의 삶을 살고 있는 '오프컬러'[61]젬들에 의해 구출된다. 지하의 오프 컬러의 맴버인 루틸 쌍둥이[62], 로도나이트[63], 파파라챠 사파이어[64], 플루오라이트[65]와 만나게 된 스티븐 일행, 스티븐과 라스는 이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던 중 자신들을 추격해 오프컬러들의 은신처까지 찾아낸 로보노이드와 마주한다. 도망치는 스티븐과 라스, 오프컬러들, 라스는 생사의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겁에 질리지만 스티븐의 두려워 해도 괜찮다는 말에 마음을 다잡는다.

그 때 루틸 쌍둥이가 로보노이드의 스캔 빔을 맞을 위기에 쳐하고, 라스는 무언가 해야 한다며 돌을 던져 그들의 시선을 끌어 대신 스캔 빔을 맞는다. 그러나 이들은 라스를 공격하지 않았는데 스티븐과 파파라챠는 젬이 없기 때문에 젬을 스캔하는 로보노이드들이 라스를 공격하지 못했던 것이라 말한다! 라스는 이를 이용해 과감하게 로보노이드들에게 달려들며, 오프컬러들을 향한 스캐너를 막아주고 기다란 돌 파편을 들어 스티븐과 함께 로보노이드들에게 맞썬다. 하나하나 파괴되는 로보노이드들, 어느덧 마지막 로보노이드만 남은 상황에서 라스는 로보노이드에게 올라타 공격하던 중 로보노이드의 폭발에 휘말리고, 그 충격으로 돌에 머리를 박고 허무한 죽음을 맞이한다. 스티븐은 라스의 생사를 확인하며 싸늘한 주검이 된 라스를 붙들고 흐느끼는데, 그 순간 스티븐의 눈물이 닿아 라스가 살아난다.

기적적으로 살아난 라스였지만 예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였는데 몸과 머리카락이 분홍색으로 변했고, 신진대사의 작동 속도가 느려졌다.[66]스티븐도 당황하던 중 우연히 라스의 머리에 포털이 생기는 것을 보고 뭔가 알 것 같다며 라스를 통해 들어가려 하지만 라스를 생각해서 이를 거절한다. 그러나 스티븐 덕분에 자존감 문제를 조금이나마 극복한 라스는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있다면 알아야겠다며 전과는 다른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스티븐은 라스의 말을 듣고 자신이 생각했던 '라이언 갈기처럼 라스의 머리카락에 들어가보기'를 해보는데, 스티븐의 예상대로 라스의 머릿속에서 분홍색 풀밭이 펼쳐져 있었다. 그러던 중 스티븐은 멀리 있는 라이언 머릿속에 있던 로즈의 보물들을 놓아둔 분홍색 나무가 심어진 언덕을 보게 되고,[67]그 곳의 풀밭을 통해 밖으로 나가는데 라이언을 통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 이리하여 라이언은 죽었던 사자이지만 로즈가 예전에 되살려 주었다는 것이 기정사실화 되었다.[68]

스티븐은 집에 잠시 온 뒤 다시 돌아가 오프컬러 젬들에게 자신이 방금 지구에 다녀왔으며, 오프컬러들이 파괴된 줄 알고 있었던 지구는 홈월드의 위협 없이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해준다. 이에 관심을 보이는 오프컬러들, 오프컬러들을 돕고 싶었던 라스는 자신은 괜찮으니 자신의 포털로 지구에 가라며 그들을 위해 여기 혼자 남겠다고 하지만 정이 든 오프컬러들은 라스 혼자서는 여기서 살아남지 못할 거라며 라스와 함께 남기로 결정한다. 그리하여 다이아몬드들이 수배중인 스티븐만 지구로 복귀하였으며, 그렇게 스티븐은 자신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69]가족들과 감동적인 재회를 한다.

6.2. 5~10화

스티븐이 돌아온 후 코니는 자신과 약속했지만 혼자 책임을 지려 한 스티븐에게 서운한 기색을 드러나지만 스티븐은 이를 알아채지 못했고, 코니는 결국 실망하여 라이언을 타고 가버린다. 스티븐은 처음에 코니가 왜 그런지 감도 잡지 못했으나 얼마 후 듀이 대 나네후아 시장 선거 사건으로 코니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녀와 대화하기 위해 문자를 보내지만 코니는 답이 없었다. 한동안 침울해하는 스티븐을 위해 젬들과 그렉이 휴가를 계획하지만 스티븐이 침울한 건 매한가지, 젬들이 어떻게든 스티븐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홈월드 얘기를 꺼내자 스티븐은 결국 이 사실을 털어 놓는다. 그렉은 코니는 거리를 두는 것이 마음을 다스라는 방식일 거라며 스티븐을 위로하고 스티븐은 휴가날 젬들과 함께 밤하늘을 바라본다.

스티븐이 심란한 상황에서, 심지어 뒤늦게 다이아몬드들이 스티븐을 찾고 있다는 사실에 극심한 공포를 호소한 라피스가 지구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된다. 페리도트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다시는 다른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고 결심한 라피스를 배려하기 위해 떠나기 싫지만 말을 하지 못하는데, 결국 라피스가 떠나기 직전 마음을 다잡고 지구는 지킬 가치가 있는 행성이라며 회유하려 한다. 하지만 라피스는 '다시는 전쟁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말을 반복한 뒤 헛간을 통째로 들어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 그 날 이후, 헛간이 사라진 이후 다시 화장실 신세가 된 페리도트는 삶의 흥미를 잃어버린 모습이였다. 에머시스트는 못 봐주겠다는 듯 페리도트를 끌고 스티븐과 함께 프라임 유치원에 바람을 쐬러 간다. 프라임 유치원은 페리도트가 자부심을 느꼈던 곳이자 삶의 변환점을 얻은 곳이기도 했다. 유치원 관리자로 일했던 페리도트는 젬을 만드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지만, 이후 젬 생산이 '생명을 파괴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실제로 프라임 유치원은 식물 하나 자랄 수 없는 척박한 곳이 되었는데, 에머시스트가 유치원에 파란 꽃이 핀 것을 발견한다(?!).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는 뭔가를 키우고 생산하는데 흥미가 있는 페리도트를 위해 유치원에 식물을 가꿔 보자고 제안하고, 페리도트도 이 일에 참여해 정성껏 식물들을 보살피며 유치원이 멋진 곳이 되길 기대하지만 결과물은 그저 쓰레기. 심은 꽃들은 모두 말라서 바스라져 있었고, 남은 건 황량한 흙일 뿐이였다. 분노한 페리도트는 헛된 희망을 심은 파란 꽃과 에머시스트, 스티븐에게 욕을 해대며 꽃을 밟아버리는데 실은 그 꽃이 변질 젬 몬스터 몸의 일부분이였다(...). 스모키 쿼츠가 변질 젬을 처치, 그렇게 페리도트는 좌절하여 집으로 돌아가지만 돌아가는 도중 꽃이 가득한 들판을 보며 실패했지만 그 경험만큼은 재밌었다는 것을 되새기며 마음을 회복한다.

라스가 떠난 이후 제일 절망에 빠진 사람은 세이디였다.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세이디는 요새 너무 지친 모습이였다. 그런데, 어느날 예전에 어울린 쿨키즈와 스티븐의 밴드 결성을 구경하러 갔을 때, 세이디에게 변환점이 생긴다. 바쁜 세이디를 위해 쿨 키즈와 스티븐이 세이디의 집에서 자신들의 음악을 만들어주기 위해 찾아오는데, 쿨 키즈는 공포영화 OST를 들으면서 영감을 받은 세이디가 부르는 사회풍자와 호러를 합친 즉석곡을 듣고 대호평을 한다. 쿨 키즈는 세이디에게 함께 밴드를 하자고 청하고, 세이디는 일 때문에 거절할 생각이였지만 결국 밴드를 선택하며 빅 도넛을 때려치고 쿨 키즈와 함께 하게 된다![70]

코니와 대화하기 위해 라이언을 찾는 스티븐, 그런데 그의 앞에 재수없기로 유명한 케빈이 또 찾아온다. 케빈은 스테바니를 동경하게 되었고, 그보다 쿨할 수 없다면 적어도 같이 어울려야 한다며(...) 코니를 초대해왔으니 너도 오라며 뜻밖의 도움을 준다! 스티븐은 못 본 새에 많이 달라진 코니를 보고 얼어 붙었으나, 이내 코니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고 둘은 서로의 오해를 풀며 화해한다. 스티븐은 코니와 다시금 문제에 직면할 때는 모두와 함께 하기로 약속하고, 이후 기껏 도와준 케빈을 무시하며 라이언을 타고 파티를 빠져나온다.

6.3. 좌초(11~13화)

Stranded

우주에 있을 라스를 걱정하는 라스 부모의 부탁을 받아 라스의 물건들을 챙겨 코니와 함께 라스를 찾아간 스티븐은 동굴을 빠져나와 사령관 젬 '에메랄드'의 우주선 '썬 인시너레이터'를 탈취하고 오프컬러들과 지구로 가기 위해 항해하는 우주해적이 된 라스와 만난다! 라스는 오프컬러들과 힘을 합쳐 홈월드를 탈출한 것. 이젠 오프컬러들과 단순한 선원과 선장 사이가 아닌 의지할 친구와도 같은 사이가 된 라스는 '제국전함'(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를 타고 자신들을 추격하는 에메랄드를 쉽게 따돌린다. 라스는 세이디의 소식도 전해듣는데, 자신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세이디가 행복하게 지내는 것으로 오해하여 열폭하지만 스티븐과 코니는 스테바니가 되어 '세이디는 널 걱정했고, 너 없이 행복하기 위해 쿨 키즈와 밴드를 결성했다. 진정한 친구는 서로를 아프게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여 라스를 정신 차리게 한다.

그 틈을 타 에메랄드가 데스티니 디스트로이어로 따라잡고 공격을 하려고 하지만, 라스는 스테바니의 말에 힌트를 얻어 에메랄드가 자신이 좋아하는 함선을 부수진 않을 거라는 것을 짐작해 방어막을 내리고 공격해 보라며 에메랄드를 농락한다. 단단히 화난 에메랄드는 공격할 순 없겠지만 도망갈 수도 없을 거라며 레이저를 발사해 추진기와 전투 기능을 마비시키고, 스테바니가 라스 크루가 반격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스타 스키퍼'라는 라스 또는 인간만이 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미니 함선을 타고 출동한다. 스테바니는 선전하지만 결국 미사일에 격추당해 '정글 문'이라는 외계 행성에 추락한다. 다행히 생명이 살 수 있는 조건이 어느정도 갖춰져있고, 문명의 흔적이 보였던 행성이라서 스테바니도 어느정도 버틸 수 있었다. 생존을 도모하던 중, 스테바니는 자신을 추격하는 포식자, 외계의 새를 피해서 지금은 부서진 폐건물에 들어가 몸을 숨기고 오늘 하룻밤을 이 건물에서 자기로 한다.

잠든 스테바니는 코니와 스티븐의 기억이 얽혀있는 꿈을 꾸게 된다. 이상하게도 꿈에서 등장한 코니의 엄마는 옐로, 스테바니 자신은 핑크 다이아몬드로 행동하였다. 식민화를 위해 정글 문에 수송선을 출동시키는 옐로, 핑크 다이아몬드는 그녀가 만드는 식민지에 관심이 생겨 옐로에게 자신도 식민지가 가지고 싶고 식민지화 해보고 싶다며 멋대로 이것저것 조종하다가 옐로한테 저지당한다. 핑크는 화가 나 '자신은 식민지가 하나도 없는데 옐로는 식민지가 많은 것'이 불공평하다며 '자신도 옐로만큼 중요하니까 그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면 짜증을 부린다. 하지만 옐로의 '중요하면 중요한 존재처럼 행동하고 나서 말하라'는 핀잔에 결국 오만 신경질이 난 채로 분노한 핑크가 거울을 깨트리는 것으로 스테바니는 잠에서 깬다. 꿈에서의 기억을 되짚어 보고 이 장소가 꿈에서 본 장소와 똑같다는 것을 알아차린 스테바니. 식민지 수송선을 보낼 때 사용한 장치는 폐건물, 정확히 말하면 현재 식민지화가 중단되어 버려진 정글문의 '달 기지' 속에 있었고 스테바니는 컨트롤 룸을 통해 스테바니를 찾고있던 라스와 교신할 수 있었다. 그리고 라스는 스테바니를 구조하지만 정글 문에서의 일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였을 지도 모른다.

어느날 또 추진기를 고장낸 라스 크루, 딱히 할 게 없는 이 때를 틈타 스티븐은 오프컬러들을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한 친구가 있다며 라스의 머리를 통해 가넷을 데려온다. 그리고 가넷은 그들을 처음 본 것에 환호하는데, 그동안 본인들을 부끄럽게 여겼던 오프컬러들은 가넷의 좋은 말을 조롱으로 들었다. 가넷은 이를 보고 자신이 로즈를 만나기 전과 똑같다고 얘기하는데, 이들은 로즈 이야기가 나오자 더욱 경악한다. 이들은 모두 홈월드가 사건 이후 반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건을 덮으려고 퍼트린 로즈 쿼츠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믿고 있었는데, 가넷은 이에 로즈 쿼츠의 진정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핑크의 지구 식민지에서 태어난 로즈쿼츠, 다른 쿼츠들과 마찬가지인 젬이었지만 어느날 지구의 자연환경을 보고 난 후 로즈는 호기심이 생기고 이 호기심은 사랑과 애정으로 이어졌다. 이에 식민지 지배로 지구를 황폐화 시키는 핑크 다이아몬드에게 로즈쿼츠는 식민지 중단을 부탁, 하지만 핑크가 이 말을 비웃으며 들어줄 기미를 보이지 않자 로즈쿼츠는 싸우기로 결심, 젬들 앞에서 반란을 선언하고 핑크에게 반항한 불량품 로즈쿼츠가 대장으로 선 반란군 크리스탈 젬스는 홈월드에서 불량취급을 받고 차별과 처벌을 받는 젬들로 결성되었다. 전쟁용 무기만을 뽑아내는 틀에 박혀있다 로즈의 말로 생각을 바꾼 비스무트, 누구의 소유도 되지않은 펄, 계급을 뛰어넘어 사랑의 증표인 불법퓨전을 하게 된 루비와 사파이어 등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우는 다양한 젬들이 모인 집단이 바로, 크리스탈 젬스였다.

이 반란은 계속해서 이어졌고, 홈월드의 병사들과 크리스탈 젬들이 맞붙었지만 전쟁의 피해도, 지구 환경에 끼치는 피해도 상당히 커져만 갔다. 결국 로즈쿼츠는 최후의 수단으로, 핑크 다이아몬드가 가마에서 나오게 만든 뒤 검으로 핑크 다이아몬드를 조각냈다! 그렇지만 핑크 다이아몬드를 부순탓에, 다른 다이아몬드들까지 개입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크리스탈 젬스를 모두 말살하기 위해 세 다이아몬드는 지구에 에너지 광선을 쏜다. 이 세 다이아몬드의 합공은 모든 젬을 변질시켜 버릴 수 있을만큼 강한 힘을 가지고 있었지만, 로즈쿼츠의 방패로 로즈, 가넷과 펄만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리고 후퇴하지 못한 젬들이나 전쟁 중이던 젬들은 결국 젬 괴물이 되어버린 것. 하지만 가넷은 크리스탈 젬들도, 오프컬러들도, 모두 진실을 위해서 싸우고 있다며 오프컬러들을 격려한다.

오프컬러들이 엔진을 고치던 도중, 스티븐은 가넷에게 꿈으로 핑크의 기억을 보았는데 핑크가 살아있는 것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지만 가넷은 로즈쿼츠가 핑크를 죽인것은 확실하다고 한다. 엔진을 고친 라스, 라스 크루는 항해를 위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옐로 다이아몬드들의 아게트들이 관리하는 소행성 광산을 공격하러 나선다.

6.4. 크리스탈 젬스의 마음(14~22화)[71]

Heart of the Crystal Gems

어느날 남, 로날도가 느닷없이 스티븐 집에 찾아와(...) 그렉이 사줬던 망원경으로 달에서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고 제보한다.[설명] 스티븐은 달 기지를 봤을 것이라고 예상하였으나, 놀랍게도 로날도가 본 것은 예전 페리도트와 라피스의 헛간이었다(!). 그리고 라이언의 슈퍼워프로 달 기지 2층에서 홀로 노래를 부르는 라피스와 다시 마주하게 된 스티븐. 라피스가 보고있던 것은 예전 다이아몬드들이 식민 통치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관측하기 위해 만든 구조물이였고, 이것을 통해 라피스는 그동일 크리스탈 젬스의 일거수일투족을 엿보고 있었던 것. 스티븐은 라피스에게 자초지종을 묻는다.

알고 보니 지구에 있기 두려웠지만 혼자가 되는 게 외로웠던 라피스는 다이아몬드들도 무서웠고,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괴로움을 겪었을 페리도트를 다시 보는 것이 꺼려져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이였다. 라피스는 용기를 가지고 지구에서 평화롭게 살고있는 모두가 부럽고 그런 그들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아직 정신적 충격을 떨쳐낼 준비가 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스티븐과 대화하면서 다시금 돌아갈 마음이 차츰차츰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스티븐은 라피스와 대화 중 잠에 든다. 그 순간 달 기지에서 옐로, 블루가 식민지화를 못하겠다던 핑크를 누군가가 로즈의 검을 들고 있었고, 그 누군가는 다름 아닌 펄이였다! 스티븐은 놀라서 깨어나고, 자신을 걱정하는 라스에게 다이아몬드 꿈을 꿨다고 얘기한다.

초조해진 라피스는 스티븐에게 계속 여러가지를 묻지만 스티븐은 혼란스러운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한다. 이에 라피스는 참다 못해 결국 달 기지에서 벗어나 스티븐에게 사과하며 진짜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날아가 버렸다. 스티븐은 망연자실했지만 의문을 풀기 위해 스티븐은 핑크 다이아몬드를 부쉈을지도 모르는 펄과 대화를 나누고자 집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 스티븐은 한참을 고민하다 휴대폰을 구입한 펄에게 혹시 "네가 핑크를 파괴한 것이 아닐까 해서..." 라고 물어보지만 펄은 말을 잇기도 전에 자신의 입을 막으며 손에서 입을 떼지 못한 채 괴로워하다 자리를 피하게 된다. 착잡해하는 스티븐, 그런데 얼마 후 펄의 젬 속에 있을 펄의 휴대폰이 '말해주고 싶지만 말할 수 '없다'.'는 알 수 없는 메시지를 보낸다.

스티븐은 화들짝 놀라 펄에게 메시지를 보여주고 펄은 당황하며 폰을 꺼내보려고 하지만 실패. 젬 속 펄의 휴대폰은 또 다시 메시지를 보내는데, 휴대폰이 보낸 것은 무궁화 이모티콘이였다. 펄은 이를 보고 뭔가 짚이는 게 있었는지 스티븐에게 자신의 젬으로 들어가 폰을 찾아달라며 니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 꺼내주겠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곤 스티븐을 자신의 정보가 담긴 젬 속 차원으로 보내준다.[73] 스티븐은 펄의 젬에 담겨진 여러 펄들의 기억, 정보, 감정과 마주하고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는 과정에서 스티븐은 마침내 의문 속에 있었던 핑크 다이아몬드를 부순 범인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범인의 정체는 바로 로즈의 검을 들고 로즈의 모습으로 변신한 펄, 핑크 다이아몬드의 보석은 펄의 손에 들려있었다. 스티븐은 이 상황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로즈의 모습으로 변신한 펄이 스티븐을 조금 전 자신에게 보내줌으로서 알게 되었다. 펄의 정체는 핑크 다이아몬드의 펄이였다. 그들은 크리스탈 젬스를 결성한 이후 핑크로 변했다, 로즈로 변했다를 반복하며 전쟁을 해오고 있었지만 영원히 지구에서 크리스탈 젬스로 살아가기 위해 자신의 다이아몬드 직위를 포기하기로 하였고, 핑크 다이아몬드의 펄 역시 자신의 주인을 포기하기로 한 것이였다.[74]

자신의 가마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젬 전쟁, 핑크는 가마 밖에서 가마가 있는 위치인 한국의 흙을 가져와 자신의 능력으로 젬 조각과 비슷한 외형으로 만들어 삼켰고, 흙 속에 있던 무궁화 한 송이를 펄에게 꽃아주었다. 그리고 핑크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로서 펄에게 마지막으로 절대적인 명령을 내린다. 자신과 너를 제외한 그 누구도 이 사실을 알아선 안되니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는 명령이였다.[75] 펄은 지금까지 그 명령을 지키기 위해 스티븐에게 말해주고 싶었던 자신의 의지를 필사적으로 부정하고 저항해 왔으며 결국 끝까지 자신의 입으로는 말할 수 없어 스티븐에게 말해주기로 다짐한 지금에서도 젬 속의 자신의 기억을 통해 상황 그 자체를 보여주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밖에 스티븐에게 알려줄 수 없었다.[76][77]

즉, 로즈가 핑크고 펄과 자작극을 벌여 핑크가 죽은 것으로 모두를 속였으며 진짜 핑크는 로즈로 변해 아들 스티븐을 낳은 것이였다. 그리고 스티븐이 이 사실을 알게 된 덕분에 더 이상 다이아몬드의 명령에 귀속되지 않게 되었던 펄은 스티븐과 함께 가넷과 에머시스트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준다. 에머시스트는 황당해 하면서도 곧바로 받아 들이는 눈치였지만, 가넷은 곧바로 큰 충격을 받고 퓨전이 해지된다. 가넷이 알고 있던 로즈의 대한 것은 모두 거짓이였다. 사파이어는 로즈가 모든 걸 속였다며 분노하고, 자신들의 근원이자 로즈가 자신들에게 해준 말은 모두 거짓이였다며 환멸감을 드러내고, 루비는 사파이어를 진정시키며 대화를 요청하지만 사파이어는 루비에게 우리의 관계는 거짓말로부터 비롯되었다는 대화는 하고 싶지 않다면서 워프를 타고 사라져 버린다. 절망하는 루비를 위해 스티븐과 펄은 사파이어를 설득하고자 그녀를 찾아 로즈의 샘으로 워프 한다.

사파이어는 자신의 능력으로 로즈를 의심하지 않은 탓에 수 없이 많은 크리스탈 젬 동료들과 루비를 괴롭게 했다며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고, 지구를 식민지로 삼으려던 핑크이면서 동시에 식민 지배를 금지하려 했던 로즈가 동일인물이라는 사실에 그녀를 대단한 사이코 고문관으로 취급하고 있었다. 사파이어에겐 이제 로즈가 자신들에게 한 '해답'이라는 말은 크리스탈 젬으로서 전쟁에 참여하게 하기 위한 속임수나 다름 없었고, 핑크의 곁에서 지내온 펄은 사파이어를 진정시키고자 핑크에 대해서 더 이야기해준다. 핑크가 지구 식민지를 옐로와 블루에게서 받아낸 후,[78] 핑크는 어째선지 그토록 원하는 지구 식민지를 가지게 되었음에도 전혀 기쁘지 않았다.[79] 하지만 곧 지구 프라임 유치원에서 젬들이 탄생한다는 말에 흥미를 느껴 직접 보고 싶어하는데, 이 때 다이아몬드를 기쁘게 하는 것이 목적이였던 펄이 로즈 쿼츠 병사의 모습으로 변신해 잠깐 유치원을 둘러 보면 정체를 숨기고도 유치원을 직접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아이디어를 냈고 그것이 핑크가 로즈 행세를 하는 것의 근원이 되었다.

그리고 핑크는 로즈의 모습으로 변신해 유치원에서 지구 에머시스트들과 얘기를 나누고, 지구의 자연 경관도 둘러보았다. 그 과정에서 로즈는 '젬들을 생산해 식민지화 하는 일은 어찌되었든 지구의 생명을 빼앗는 일이고, 생명을 파괴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핑크는 블루와 옐로에게 식민지를 그만 두고 싶다고 이야기하지만, 둘은 다시금 변덕을 부리는 그녀를 무시하였고[80] 핑크는 무시받지 않는 존재로 저항하고자 로즈가 되어 홈월드 소속 젬들에 맞서는 크리스탈 젬들을 결성했다. 그리고 로즈는 처음에는 젬들을 모두 쫓아낼 목적이였지만 가넷을 보고선 젬들이 자신을 존중 받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자 싸우겠다고 결심하였다. 즉 핑크 다이아몬드는 자신이 로즈라고 거짓말 했지만 사파이어와 루비가 해답이라고 얘기한 것은 결코 거짓말이 아니였고 싸우지 않고 식민지화를 멈추기 위해 노력도 하였으며, 젬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사실이였다. 오히려 가넷이 로즈를 따른 게 아닌, 로즈가 가넷을 따른 셈. 사파이어는 오해를 풀게 되며, 울고 있을 루비를 떠올린 다음 그녀에게 사과하기 위해 급히 찾아가는데...

하지만 루비는 이미 쪽지를 남기고 사라져버렸다. 스티븐은 이번에도 슬퍼하는 사파이어를 위해 루비를 찾아 나서고, 이번에는 아까도 별로 신경 안쓰던 에머시스트가 의외로 스티븐을 뒤따른다.[81] 하지만 에머시스트는 시종일관 장난질(...), 옆에서 스티븐에게 뭔가를 권유하거나 평소처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농담을 던지면서 무감각한 태도를 보이지만 루비를 찾는데 온 관심이 쏠린 스티븐은 에머시스트를 무시하거나 핀잔을 줄 뿐이였다. 루비를 찾던 중 에머시스트는 배고파 하는 스티븐에게 '루비도 중요하지만 너도 챙겨야 한다 '며 피쉬 스튜 피자에 들어가 피자를 먹자고 하고 스티븐은 사양하지만 결국 할 수 없이 피자를 먹으려고 들어간다. 하지만 여전히 루비 걱정에 머리가 복잡한 상태였다.

그리고 에머시스트는 갑자기 스티븐의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본다. 스티븐은 루비 걱정에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정리조차 하지 않고 있었기에 '화가 약간 나는 것도 같지만 잘 모르겠고 지금은 가넷이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러한 모습에 에머시스트는 답답함을 호소한다. 스티븐이 우상으로서 생각했던 로즈 쿼츠는 결국 완벽한 존재가 아니였고, 사실상 그녀는 사기꾼이였다. 이는 분명 로즈가 되고 싶었던 스티븐에게도 큰 배신감으로 남아있어야 하는데 스티븐은 다른 사람 생각에 자신의 입장은 늘 뒷전이 되어있었고 에머시스트는 늘 이게 답답했던 것. 에머시스트는 그래서 루비를 찾고 있던 스티븐에게 낮동안 장난을 쳤던 것이다.[82] 그리고 에머시스트는 로즈가 한 일을 우리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에 분노하던 중 콤플렉스가 터졌는지 "나하고는 상관 없는 일이란 말이야..."라며 침울해하며 독백한다.

이를 지켜보던 스티븐은 에머시스트에게 무슨 문제 있는지, 자신이 잘못한 게 있는지 물어보는데 에머시스트는 답하기를 피하다 결국 여전히 자신의 감정을 신경 써주려는 스티븐에게 에머시스트는 이는 엄연히 스스로의 몫이라며 자신만큼은 스티븐에게 우울함을 호소하며 짐을 지우진 않겠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며 스티븐을 놀라게 한다. 오늘 하루, 에머시스트는 자신이 아닌 남을 걱정하는 스티븐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에머시스트의 열변에 스티븐도 에머시스트의 마음이 전해져 감격한다. 그리고 둘은 간만에 한결 편안해진 마음으로 해변에서 재밌게 대화를 나눈 뒤, 다시 신나게 루비를 찾아 떠난다. 이후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는 루비를 만나는데,[83] 예상 외로 루비는 멀쩡했다(?).

루비는 그렉에게 위로 받고 얘기를 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늘 귀속되고, 합쳐지고, 주도되었고,[84] 함께했던 루비 인생에서 처음 가지는 자신만의 시간은 루비의 인생에 큰 변환점이 되었고 이제 루비는 스스로의 삶에 흥미가 생겨 가넷으로 돌아갈 생각이 사라졌다(?!). 스티븐은 경악하지만 루비가 원치 않으면 가넷도 퓨전을 원치 않는 거라는 그렉의 말에 수긍하며, 혼자 살아가는 가능성 넘치는 인생을 꿈꾸게 된 루비를 돕기로 한다. 이후 루비는 그렉의 벤에 있던 카우보이 만화책의 카우보이의 고독함에 이끌려 스티븐, 그렉, 에머시스트와 함께 황야로 나간다.

말로 변신한 에머시스트를 타고 자유롭게 황야를 누비는 루비는 예상 외로 능동적인 삶에 잘 적응하였으며 사파이어에게 벗어난 지금이 오히려 더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그날 밤, 루비는 충분히 재밌었지만 여전히 사파이어가 그립다는 것을 스티븐에게 털어 놓는다. 루비가 사파이어를 사랑하는 마음은 거짓이 아닌 진실이였고 사파이어와 함께 하는 삶이 그녀의 소망이였던 것, 루비는 마음 같아서는 사파이어에게 돌아가고 싶지만 예전처럼 다른 사람의 말에 의해 수동적으로 퓨전하고 싶지는 않아 하였고 이 딜레마에 빠져 고민하고 있었다. 이 때 스티븐이 '카우보이도 그리운 사람은 있다' 라며 카우보이 만화책의 결말을 보여주고 루비는 다음 날 저녁 사파이어에게 무언가 말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자신에게 사과하기 위해 달려온 사파이어의 손을 잡으며 무릎을 꿇고 청혼을 신청한다![85] 사파이어는 이를 승낙하고 둘은 기쁨의 춤을 춘다.

그날 이후 루비와 사파이어의 결혼식 준비가 시작되었다. 청첩장을 만들던 중 스티븐은 변질되어 버린 젬들을 그리워하는 사파이어, 루비를 보고 오랜 친구인 비스무트를 방울에서 해방시켜 준다. 그동안 꺼림찍해 미뤄왔던 비스무트와 화해하기로 마음 먹은 것. 돌아온 비스무트는 로즈 이야기를 들은 후 젬들과 재회하려 하지만, 젬들이 자신이 돌아오는 걸 모른다는 사실에 그만 재회 직전에 도망친다. 크리스탈 젬스를 유지하는 스티븐을 해치려 했던 자신을 모두들 절대 환영 해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 좌절하지만 스티븐은 "모두들 날 위해서 널 꺼내주지 않는 거라면 너와 다시 함께하고 싶은 내 마음도 위해줄거야!" 라며 비스무트를 설득시키고 결국 비스무트와 스티븐은 함께 젬들에게로 간다. 스티븐의 예상대로 스티븐을 생각해서 애써 아쉬움을 숨기며 꺼내지 않아줬던 젬들은 비스무트를 다시 만나자 매우 기뻐한다. 그리고 비스무트는 재회 직전에 스티븐의 권유로 대장간에서 만들었던 결혼 반지를 선물한다.

6.4.1. 재결합(23~24)

Reunited

그리고 다음날, 스티븐은 행복한 마음으로 결혼식의 사회를 맡고 루비와 사파이어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가넷으로 퓨전하는데 이는 루비와 사파이어의 사랑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순간이였다. 기쁨도 잠시 그 순간 블루 다이아몬드 옐로 다이아몬드와 함께 함선을 타고 지구를 침공해 오고, 스티븐과 새로운 시장 나네후아는 사람들을 대피시킨다. 그러나 두 다이아몬드의 함선은 어째서인지 크리스탈 젬스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가는데, 그들은 클러스터를 깨우려고 하는 것이였다. 이를 눈치챈 스티븐이 잠을 통해 클러스터의 정신과 접촉하여 진정시켜 보지만 결국 다이아몬드들에 의해 클러스터 완전체가 깨어나고 만다. 그러나, 스티븐과의 교감을 통해 이성을 회복하고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게 된 클러스터는 본 목적인 크기를 키워 지구를 파괴하는 것을 수행하지 않고 스티븐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며 옐로의 함선을 온 몸으로 막아 크리스탈 젬스를 돕는다.

문제는 크리스탈 젬스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것이 목적이였던 블루 다이아몬드. 스티븐은 블루를 설득해 대화로 해결하러 했지만 블루는 맹공을 퍼부으며 스티븐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았고 반격하려는 크리스탈 젬스에게 자신의 핑크에 대한 막강한 비통함과 슬픔을 동화시켜 젬들을 저지하는 위엄을 보여주며 그들을 저지한다. 하지만 그 순간, 많은 고뇌 끝에 크리스탈 젬스로서 활동하기로 한 라피스가 위기의 순간에 찾아와 헛간을 내던져 블루를 공격하고 이후 크리스탈 젬들은 라피스의 지원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 뒤, 힘을 얻어 블루에게 돌격한다. 난투전 끝에 블루를 잠시 저지하고, 클러스터가 옐로의 함선을 힘으로 짓눌러 블루 다이아몬드의 함선에 내던지는 것으로 옐로도 함께 저지한다. 클러스터는 방울로 다시 돌아가지만, 아직 다이아몬드들이 쓰러지지 않았고, 크리스탈 젬스는 클러스터 없이 다시 전면전의 위기에 놓이게 된다.

옐로 다이아몬드의 인정사정 없는 공격에 페리도트와 라피스가 젬펑되고, 설득하기 위해 나선 스티븐마저 옐로 다이아몬드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신을 잃게 되었다. 그런데, 의식을 잃은 뒤 눈을 뜬 스티븐이 있는 곳은 영혼 세계였다. 감정적인 방식으로 접근해 이성을 회복하는 특성을 가진 스티븐의 능력 중 하나가 발동한 것. 기절 후 유체 이탈이 된 스티븐은 자신이 이 공간에서 영혼의 상태로 다른 존재의 영혼과 접촉하여 자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고전하는 가넷, 에머시스트, 펄, 비스무트를 북돋은 뒤 다이아몬드들에게로 향한다. 자신이 핑크에게 식민지를 쥐어줬기에 자신들의 핑크가 파괴되었다며 후회하는 옐로의 영혼, 크리스탈 젬스에게 고통을 주고 싶었지만 그럴수록 핑크에 대한 그리움만 커져 슬퍼하는 블루의 영혼, 둘의 영혼은 다이아몬드 답게 정신력이 매우 강하여 스티븐이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스티븐 역시 다이아몬드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고 결국 스티븐은 핑크의 느낌을 지닌 오라를 다이아몬드들의 정신적인 힘을 뚫고 발산하여 그들의 영혼에 자신이 적이 아닌 가족이고, 자신이 핑크 다이아몬드였다는 사실을 전하게 된다.

6.5. 다이아몬드의 날들(25~28화)

Diamond Days

스티븐이 핑크라는 사실에 기뻐하는 두 다이아몬드[86]는 스티븐에게 어떻게 된 건지 자초지종을 듣고, 스티븐은 자신이 기억이 없다고 하지만 옐로는 분명 그 안에 핑크의 기억이 있을 것이라고 여긴다. 스티븐은 이 때를 틈타 우주선에 있는 센티를 보여주며 그녀를 회복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얘기한다.[87] 옐로는 형태, 블루는 감성, 핑크는 이성을 회복하여 일시적으로 센티를 회복하지만 영구적으로 회복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능력이 꼭 필요하였다. 하지만 화이트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블루와 펄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는데, 다이아몬드들과 펄의 말로는 화이트는 블루와 옐로 같지도 않고, 우리같은 젬들하곤 전혀 다른 잔혹한 존재라고 한다. 하지만 화이즈의 도움이 꼭 필요했던 스티븐은 홈월드로 가 화이트를 설득시키고 싶어한다.

이에 젬들은 전투 도중 파괴된 블루와 옐로의 함선 대신 로즈의 쓰레기 매립지에 묻혀있던 핑크의 함선을 발견해 홈월드로 떠난다. 라피스와 페리도트가 돌아오길 기다려야할 사람이 필요했기에 다이아몬드의 수행원을 거절했던 비스무트를 제외하고 모든 젬들과 스티븐을 돕기 위해 나선 코니가 우주선에 탑승. 옐로와 블루는 한편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핑크 다이아몬드가 자작극을 벌여 로즈로서 살았고 그게 홈월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 보면 그동안 그것에 속은 다이아몬드가 바보 꼴이 되는 것은 뻔했고, 모든 것이 각자 위치에 맞는 완벽함을 추구하는 화이트가 이를 알게 되면 분명 가만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88] 홈월드 수도권에 도착 후 옐로와 블루가 먼저 화이트에게 얘기하고 그녀를 달래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데, 예상 외로 모든 젬 백성들이 핑크 다이아몬드의 귀환을 알고 있었고 스티븐과 젬들을 환영했다. 화이트는 이미 핑크 다이아몬드가 돌아올 것을 알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 때 모든 백성들이 조용해지고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함선에서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펄'이 나타나 화이트가 핑크를 뵙자고 하였다며 스티븐을 데리고 화이트의 함선 속 공간으로 이동하고, 스티븐은 드디어 고대하던 화이트와의 만남에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려 하지만 화이트는 스티븐의 말을 딱딱 끊으며 핑크의 반란이 그저 놀이에 불과하였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말과 함께 "집에 온 걸 환영해"라며 스티븐을 구 핑크의 방이였던 공간으로 전송한다. 결국 첫 대면에서 대화에 실패한 스티븐, 스티븐은 핑크의 방에 사는 '페블'[89]이라는 작은 젬들과 만난다. 이들은 다른 젬들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숨어 버렸지만, 스티븐의 고맙다는 인사를 받고 페블들은 신분에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젬들과 친하게 지내려했던 다정한 핑크가 돌아왔다고 여기며 스티븐을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펄은 펄이 하인으로 여겨지는 분위기 덕분에 간신히 다른 젬들보다 먼저 스티븐과 만나게 되었다. 펄과의 재회도 잠시 옐로 다이아몬드가 핑크를 자신의 사우나로 부르는데, 둘은 스티븐이 화이트하고 나눴던 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옐로 다이아몬드는 그동안 화이트가 핑크가 사라진 후 함선 밖으로 나오지도, 누굴 들여보내지도 않았는데 홈월드 입장에서 온갖 민폐를 다 끼쳤던 스티븐을 들여보냈다는 점을 시기하고 있는 듯 했다.[90] 그리고 사우나 과정에서 스티븐의 농담을 듣고 "넌 정말 재밌어, 내가 이래서 널 끼고 산다니까."라고 말하며 웃던 중,[91] 옐로 펄이 옐로에게 스케쥴을 안내하고, 옐로는 자신이 그동안 늘 행성에서 해왔던 젬 생산 과정 직접 감독 임무로 인해 스티븐을 두고 떠나 버린다. 화이트를 설득할 방법을 같이 생각해보고 싶었던 스티븐은 실망.

그리고 곧바로, 블루가 스티븐을 부른다. 블루는 스티븐과 온천에서 재미있게 놀면서 과거를 회상한다. 과거에는 다이아몬드 넷이 함께 자매처럼 온천에서 놀았지만 핑크가 사라진 이후 모두를 '재밌게' 해주었던 그녀의 빈자리가 너무 훤해 셋이 모인 적이 없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슬퍼하다가도 블루는 스티븐의 모습을 보고 여전히 엉뚱하고 앙증맞다며 자신이 핑크로 생각하는 스티븐과의 시간을 즐긴다. 스티븐은 그러던 중 화이트의 설득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하지만 어느새 블루의 업무 시간이 되어 있었고 블루도 그냥 가버린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은 하지도 못하고 두 다이아몬드와 페블들을 포함하여 자신을 핑크라고 여기는 사람들한테 재밌다는 말만 계속 들은 스티븐은 점점 어이가 없어져서 핑크가 뭐하는 사람이였던 거냐며 짜증을 내는데, 펄의 말로는 업무를 담당하진 않았지만 핑크 다이아몬드가 블루, 옐로, 화이트가 참석하는 그들의 식민지 개발 성공을 기념하는 무도회를 열었다고 한다. 펄은 그 때 뭔가 잊어버린 것이 생각이 난듯 금방 오겠다며 분주하게 핑크의 방을 나간다.

스티븐은 이후 의문스러움에 핑크의 방을 둘러본다. 스티븐은 어째서인지 기억이 없는데도 다이아몬드들에게 무시 받는 이 모든 일들이 익숙하였다. 그리고 핑크의 방의 비밀 공간에 있는 핑크가 그린 그림들을 보면서, 핑크 다이아몬드는 모두를 즐겁게 했지만 그 뿐이였고 모든 다이아몬드들은 그녀를 사랑했지만 바쁘고 귀찮아서였지는 몰라도 그녀를 외면하고 무시하여 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핑크가 왜 이런 취급을 받는지 이해하게 된 스티븐은 이제 완전히 핑크와 동화된 모습으로 핑크를 자신과 겹쳐 말하며, 이제 과거 핑크 시절에 겪었던 무도회 경험과 그동안 스티븐으로서 도모해왔던 성장을 바탕으로 더 이상 예전과 같이 무시받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페블들이 만들어준 과거 핑크가 입었던 갑주를 입고 이제 완전히 핑크처럼 행동하는 스티븐, 그 때 펄은 잊고 있었던 가넷, 에머시스트, 코니를 방으로 데리고 온다. 그리고 스티븐은 이 상황이 예전에 젬들한테 놀아달라고 졸랐던 자신의 인생과 비슷한 것 같다며, 이를 해결했듯 자신도 핑크처럼 무도회를 열어 일을 해결하겠다 선언한다.

스티븐의 계획은 간단했다, 무도회를 열어 화이트를 만나 대화하는 것. 무도회를 열자는 제안을 다이아몬드들에게 하였을 때 핑크는 좋은 생각이라며 인정을 받았지만, 스티븐이 무도회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스티븐은 다이아몬드의 펄들과 다이아몬드들에게 은근한 무시를 받는다. 게다가 화이트가 오는 자리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며 블루는 에머시스트에게 관절강화장치를 착용하고 참석하는 것을 요구, 가넷에게 퓨전을 풀 것을 요구하며 그들의 결함을 대놓고 비꼰다. 어쨌든 시작된 무도회, 나름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정작 스티븐의 계획이 무색하게도 화이트 다이아몬드는 오지 않았고 대신 화이트 다이아몬드만이 참석할 뿐이였다. 반쯤 생각이 없어진 채로 실망한 스티븐의 기분을 들뜨게 해주기 위해 코니는 스티븐에게 춤을 권유하고, 머뭇거리던 스티븐은 결국 함께 춤을 추는데 그 순간 무도회장에서 다이아몬드가 인간하고 퓨전하는 미친 대참사가 벌어진다. 이를 본 화이트 펄의 표정은 좃좋지 않았고..

강제로 퓨전을 풀려고 하는 다이아몬드들을 막아서고자 루비와 사파이어가 돌변하여 가넷으로, 펄이 돌변하여 에머시스트를 이끌고 오팔이 되어 그들의 앞을 가로 막는다. 심지어 크리스탈 젬스가 아닌 젬까지 퓨전해 무도회를 아수라장으로 막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옐로는 해체 광선을 쏴 가넷, 오팔, 레몬 제이드(또 다른 퓨전)을 젬펑시키고 스테바니에게 반성하라며 탑에 가둔다. 탑에 가두는 것은 옐로와 블루가 핑크에게 반성하라는 의미로 늘 행해왔던 감금이였다. 이후 스티븐과 코니는 나가려고 용을 쓰다 실패하고, 지친 스티븐은 잠에 드는데 그 순간 스티븐은 영혼세계와 잠시 접촉이 될 뻔 했었고 이에 자신의 심령 빙의 능력을 떠올린 스티븐은 지구에 가서 비스무트에게 자신의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며 이를 시도한다. 그렇게 스티븐은 수박 스티븐의 육체에 빙의하여 간신히 별장을 고치고 있던 비스무트에게 자신들의 상황을 알리고 의식을 다시 스티븐의 몸으로 복귀시킨다.

6.6. 생각을 바꾸면(29~32화)

Change your mind

이후 탑에서 잠이 든 스티븐은 또 다시 자신의 입장에서 그 장소에서의 핑크의 기억과 정서를 자신의 정서 및 기억에 엮어 꿈으로서 경험하게 된다. 과거 자신의 애완동물로 삼은 '카이야나이트' 식민지 행성의 유기 생명체들을 무도회에 풀어 난장판을 벌인 벌로 탑에 수감 되었던 핑크, 블루는 탑에 갇힌 핑크를 찾아와 화이트가 너에게 실망했으며 이런 일이 지속되면 너의 펄을 빼앗을 거라고 경고하고 핑크는 사과한다. 그 때 스티븐은 자신이 핑크와 똑같은 것을 발견하고 당황하던 중 머릿속에서 그를 괴롭게 만드는 이미지들이 떠오르자 고통스러워하고,[92][스포일러4]꿈에서 깨어난다.

그 때 블루 다이아몬드가 스티븐과 코니를 찾아 탑으로 온다.[94]블루는 스티븐을 꾸짖으며 반성을 요구하지만 블루와 옐로의 강압적인 대응[95]이 자신이 알고 있는 가족 간의 사랑에 어긋난다고 생각한 스티븐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미안해야 하냐고 하며, 아무 잘못도 없이 그저 자신을 위해 나섰을 뿐인 젬들을 젬펑시키고 말썽의 대가로 가두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젬들을 풀어달라고 부탁하는 스티븐, 블루는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거냐며 절망하고, 납득하지 않으려 하고, 스티븐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스티븐은 쓰러지지 않고 블루에게 일침을 가한다.
이건 정상이 아니야.
대체 얼마나 많이 핑크를 여기 가둬둔거야?
대체 얼마나 많이 핑크를 울린 거냐고!
스티븐 쿼츠 유니버스
무분별한 감금과 폭력, 핑크를 이해하고 인정하려는 기색조차 없이 핍박을 일삼은 핑크의 가족들, 블루 다이아몬드는 자신이 핑크를 고통스럽게 한 게 아니라며 이를 부인했지만 결국 스티븐을 통해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잔인했던 것인지, 그리고 핑크가 왜 홈월드와 자신들의 품에서 떠났는지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자신이 또 다시 핑크를 괴롭게 했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블루. 그리고 그런 핑크를 누구보다 사랑했던 블루는 더 이상 스티븐을 핑크라 부르지 않고 크리스탈 젬들처럼 스티븐을 그 자체로 인정해준다. 그리고 이제 크리스탈 젬스를 그의 품에 돌려주고 그를 다리[96]와 지구로 보내주기로 한다. 그리고 블루는 스티븐과 코니를 데리고 젬들을 가둔 방울이 있는 옐로 다이아몬드의 성으로 향한다.
네 결정이 옳았어.
난 네가 이 세계를 실망시킨다고 생각했는데,
지구에서 더 행복했던 것을 보면,
아무래도 이 세계가 널 실망시켰나봐.
블루 다이아몬드
하지만 그들을 막아서는 옐로. 옐로는 더 이상 핑크를 오냐오냐 받아줘선 안된다는 입장을 취하고 그는 모든 젬들에게 모범이 되어야 할 다이아몬드기 때문에 핑크가 규칙을 어긴다면 모두가 규칙을 어기게 될 거라며 스티븐과 코니를 다시 탑에 가두려고 하지만 블루가 이를 강하게 막아서면서[97]두 다이아몬드 간의 몸싸움이 벌어진다. 블루 다이아몬드는 몸싸움을 벌이는 중 옐로를 설득하지만 옐로는 이를 애써 무시하고 블루를 공격한다.[98]이를 막아서는 스티븐, 옐로는 자신을 막아서는 스티븐에게 이 것이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자신들에게 바라는 일이자 완벽한 제국을 위해 모두가 감내해야하는 희생이라고 소리친다.
스티븐: 네 눈엔 정말 이게 완벽해 보여?!


스티븐: 우리 아빠는, 돼지고기가 다 멀쩡했으면 핫도그는 없었을 거라고 말했어!
옐로: 그게 대체...무슨 뜻이지?
스티븐: 완벽한 홈월드 제국을 만들기 위해서, 결함이 있다고 제거해버리려고만 하면, 행복을 주는 것까지 잃게 된단 뜻이야. 핫도그처럼!
블루: 아님 우리 핑크처럼!
그리고 옐로는 스티븐의 말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린 홈월드를 보게 된다. 이후 스티븐은 그렉의 핫도그 이야기를 들려주며, "결함이 있다고 무작정 제거하다간 소중하고 행복한 것들까지 잃게 된다."[99]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옐로를 설득한다. 옐로는 스티븐과 블루의 설득을 듣고 그동안 화이트와 홈월드 제국의 요구를 위해 참아왔던 눈물을 흘린다.[100]그리고 옐로도 스티븐 일행을 돕기로 하며, 스티븐과 코니는 젬들을 챙겨 핑크의 함선으로 도망친다. 변질 젬들을 고치게 될 다음을 기약하며 도망치려는 찰나,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은 화이트 펄이였다. 화이트가 이 모든 상황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

그 때 화이트의 함선이 움직이길 시작하며[101]핑크의 다리 함선과 하나로 합쳐진다. 일촉즉발의 상황, 그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지구에 있을 블루와 옐로의 함선이 나타나 스티븐 일행을 도와 화이트 함선을 공격해 날려버린다.[102]알고보니 수박 스티븐을 통해 지원 요청을 받았던 비스무트가 몸을 재구성한 페리도트, 라피스의 라줄리와 함께 함선을 수리하여 홈월드까지 찾아온 것.[103]그러나 화이트 펄은 여전히 무덤덤하고 여유로운 모습으로 즐거워 하는 건 보기 좋지만 화이트께서는 앞으로 나아가기 전에 너희의 지난 문제적 행실에 대해 논하고 싶어한다며 포드를 타고 화이트의 함선 안으로 들어간다. 그 때 스티븐에게 어서 자신들이 화이트를 막고 있는 동안 함선 하나를 타고 도망가라는 블루와 옐로, 핑크의 고통을 깨달은 후 더 이상 그를 고통 받도록 내버려두고 싶지 않았던 옐로와 블루였지만 스티븐은 자신은 핑크처럼 도망치고 싶지도, 로즈 쿼츠처럼 싸우고 싶지도 않고 대화를 하고 싶다며[104]화이트를 찾아 여기까지 온 지금, 지금이야말로 대화할 수 있는 절호의 순간이고 우리의 가족 문제를 고친다면 모든 것을 고칠 수 있다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선 결함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했고, 자신의 방식이 누구보다 옳다고 생각하는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이걸 들을 것 같진 않다고 생각하는 블루와 옐로였지만 자신의 힘든 점을 확실하게 전한다면 모든 게 바뀔지도 모른다는 코니의 말을 듣고 블루와 옐로도 화이트를 설득시키기 위해 노력해보기로 한다. 그리고 스티븐, 블루, 옐로는 자신들의 함선을 이용하여 화이트의 함선 가까이로 다가가 드디어 처음으로 대화할 자리를 가지게 된다. 화이트에게 고통스러워하는 젬들이 너무나 많다며 옐로와 블루와 이야기를 나눠보라는 스티븐. 옐로와 블루는 머뭇거리다 화이트가 제시한 엄격하고 너무나 높은 기준치의 규칙과 압박이 자신들에게 너무 가혹했다는 것을 설명하고, 스티븐은 너의 머릿속에 자신들을 들여보내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화이트는 함선으로부터 광선을 발사해 다이아몬드들의 정체성이자 자신을 나타내는 색깔을 빼앗고 흑백으로 만들어 그들을 조종하기 시작한다.[105] 화이트는 함선의 주도권을 가지게 되자, 곧바로 크리스탈 젬스를 함선에서 던져버린다.

스티븐은 이 과정에서 아직 재구성 되지 않아[106]손에 들고 있던 루비, 사파이어, 펄, 에머시스트의 보석을 놓쳐버리게 되는데 스티븐은 추락하던 도중 에머시스트의 보석을 잡아 스모키 쿼츠로 퓨전하여 에머시스트를 보석에서 끌어낸다! 이후 스티븐은 펄의 젬을 잡고 퓨전댄스를 춰 '레인보우 쿼츠' 2.0 버전을 형성하고 뉴 레인보우 쿼츠는 루비와 사파이어의 젬이 떨어지는 걸 보게되자 우산을 타고 고속 낙하하여 루비와 사파이어의 젬을 받아낸다. 이후 스티븐은 루비와 사파이어를 안고 사랑한다고 외치며 가넷과의 퓨전젬을 형성하려 하지만 다이아몬드 함선의 발이 크리스탈 젬스를 밟아버린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가넷과의 퓨전 '썬스톤'이 형성되고 썬스톤은 무시무시한 파워를 발휘하여 다이아몬드 함선을 힘으로 들어올려 밀어낸다.

그리고 썬스톤은 화이트의 머리 속으로 뚫고 들어가서 생각을 바꾸게 하자며 함선의 선교 부분으로 진입하기 위해 방패와 건틀렛으로 흡착판을 만들어 돌진하지만 얼마 안 가 함선의 공격에 맞고 리타이어 당한다. 퓨전이 풀린 후, 새롭게 몸을 재구성한 크리스탈 젬들은 더 커져서 머리로 도달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그렇게 해서 가넷, 에머시스트, 펄, 스티븐은 힘을 모아 '옵시디언'으로 퓨전해[107]다시 함선의 머리 쪽으로 진입한다. 옵시디언을 돕기 위해 비스무트와 페리도트, 라피스, 그리고 비스무트가 만들어 온 새 전용검을 받은 코니는 다이아몬드 함선의 주위를 끄는데 그 과정에서 비스무트, 페리도트, 라피스가 쓰러지고 코니가 상공에서 추락하게 되지만 옵시디언이 이를 받아준다.

그리고 방해물이 제거되자 다이아몬드 함선은 다시 옵시디언에게 향하는데, 옵시디언은 크리스탈 젬스의 무기를 조합해 검의 손잡이를 만들고 입에서 나오는 용암에 손잡이를 집어넣어 거대한 용암 대검을 만든다. 그리고 옵시디언은 다이아몬드 함선의 팔을 베어버린 뒤, 검을 화이트 함선의 몸통에 꽃고 이를 발판 삼아 머리에 도달하지만 화이트 함선은 벽에 머리를 박아 옵시디언의 퓨전을 해체시킨다. 하지만 그것으로 크리스탈 젬들이 함선 속으로 들어가는 걸 막을 순 없었고 결국 크리스탈 젬스 4인방은 선교 안으로 진입해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방에 도착한다.
이런, 스타라이트~ 여긴 왜 기어들어온거니.
네 다리를 돌려받고 싶은거니? 네 행성을 돌려받고 싶은거니?
내가 널 보내줄 수 없는 이유, 너도 이해하겠지?
저번에 보내줬다 네가 한 짓을 너도 알고 있잖아.
화이트 다이아몬드
그리고 그 안에는 정신 조종을 당하며 화이트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흑백으로 변한 옐로, 블루, 화이트 펄, 그리고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있었다. 스티븐은 다시 한번 화이트를 설득 시키기 위해 대화를 시도하지만 스티븐의 행동이 가소롭다는 듯 그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저지한다.[108]
불쌍한 옐로. 불순물 때문에 푸른 빛을 전부 흡수해버리잖아. 정말 강하지만, 블루 일엔 너무 약해진다니까.
아, 그리고 블루. 불순물 때문에 온기를 띄는 빛은 전부 흡수해버리지. 그래서 너가 필요한 줄 알아, 핑크. 나에겐 너따위 확실히 필요없는데 말야. 난 모든 빛을 발하는 존재니까.
그럼에도 너희가 나의 일부이긴 하지~. 내가 억눌러야 하는 부분.
이후 옐로, 블루의 단점들을 평가하면서 자신은 모든 색의 빛을 발하지만 너희 역시 자신이 억눌러야 하는 자신의 일부라는 화이트, 이후 화이트는 당황하는 크리스탈 젬들에게까지 광선을 발사하여 색과 정신을 빼앗는다.[109]
이제 됐다, 결점을 모두 없앴어.
이제 아무도 내 백색광을 방해할 수 없지.
내 무한한 존재를 이렇게 얄팍히 펼치고 싶진 않았지만,
더 이상은 나도 봐줄 수가 없어서 말이야.
이제 그동안 네가 부추겨왔던 불순물들이
저들 속에서 모두 사라졌단다.
이제 모두들 찬란하게 빛나고, 이제 모두들 완벽해!
이제 모두 나,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되었도다!
이후 화이트는 쓰러진 젬들을 끌어안고 울먹이는 스티븐에게 니가 나설수록 상황은 더 나빠진다며, 젬들을 정신 조종해 자신의 자아를 대입시키고 너희 모두를 결함없이 완벽하게 만들었다며 만족해한다. 스티븐은 결점이 있더라도 내 친구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완벽하다며 반박하지만, 화이트는 그건 네 주변에 열등한 젬들이 있어야 자신이 돋보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스티븐을 당황케 한다. 스티븐은 또 다시 화이트의 말을 반박하며 설령 그게 사실이였다고 해도, 그건 자신이 아닌 자신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라고 주장하지만 돌아오는 건 화이트의 비웃음 뿐이였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 엄마? 아하하하하하하하하!
그 때 스티븐을 돕기 위해 코니가 찾아오자[110]화이트는 마인드 컨트롤 당하고 있는 펄로 그녀를 제압하고, 코니를 풀어달라는 스티븐의 말에 응답하는 대신 크리스탈 젬들 뿐만 아니라 인간까지 친구로 삼은 스티븐에게 하등한 생명체와 쓸모없는 젬들같은 쓰레기에 파묻혀서 기분이 좋으시겠다며 그를 조롱한다. 능력을 낭비하고, 본모습을 감추고, 남탓만 하고, 한심한 네 친구들을 속이기 위해 로즈 쿼츠가 된 것도 모자라 이제는 스스로마저 속이기로 했냐는 화이트, 스티븐은 자신은 엄마가 아니라며 필사적으로 부정하지만 화이트는 너로서는 알 수 없는 기억들을 알고 있지 않냐고 되묻는다.[111]

스티븐은 그저 자신의 능력 때문에 그렇다고 반박하지만 화이트의 말을 듣고보니 너무 이상한 기억들과 경험들이 많았고, 스티븐은 혼란스러워 한다. 그리고 화이트는 그 이유가 인간 아이의 몸에 묻혀있어도 네 빛은 숨길 수 없다는 걸 모르겠냐고 스티븐을 심적으로 압박하며, 스스로 속일 수는 있어도 날 속일수는 없다며 스티븐을 잡아 그의 보석을 강제로 몸에서 빼내버린다.
화이트 다이아몬드: 이게 뭐야, 핑크는 어딨어?!
젬 스티븐: 없어.
화이트 다이아몬드: 뭐라고 한거야, 대답해!
젬 스티븐: 없-어!!!!!!!!!!!!!!!!!!!!!!!!!!!!!!!!!!!!!
잠시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스티븐,[112]보석은 화이트의 손에 들려 있었고, 스티븐의 배에는 보석이 사라져 있었다. 그리고 보석은 이내 빛을 내며 누군가의 모습으로 재구성하는데, 핑크, 로즈 쿼츠의 모습을 거쳐 보석은 스티븐과 완전히 똑같은 형태로 몸을 구성한다. 당황한 화이트가 핑크는 어딨냐고 묻자 없다고 대답한 뒤 '젬 스티븐'은 온 몸의 힘을 잃은 스티븐에게[113]다가가는데, 화이트는 젬 스티븐을 막으며 그가 자신의 명령을 듣지 않자 그를 온 힘을 다해 공격하지만 화이트의 공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114]오히려 화이트를 풍압으로 밀어붙이며[115]스티븐을 향해 나아간다.

이후 코니는 쓰러진 스티븐을 안고 와 젬 스티븐에게 넘겨주는데, 스티븐은 젬 스티븐을 보자마자 끌어안고 그동안 무표정이였던 젬 스티븐도 스티븐이 기뻐하자 반색하며 둘은 춤을 춘다.[116] 그리고 둘은 다시 하나가 되며 이 모습은 마치 본연의 모습을 찾은 것처럼 기뻐보였다. 이후 돌아온 스티븐. 결함을 인정했던 적이 없었던 화이트는 젬 스티븐을 통해 '스티븐은 로즈도 핑크도 아닌 스티븐 그 자체라는 결론'을 두 눈으로 직접 보게 되자, 이 사실을 막무가내로 부정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화이트: 넌 그냥..!!!자, 자꾸 어린애처럼 굴래?!
스티븐: 난 어린애 맞는데, 네 변명은 뭐야?[117]
스티븐의 말에 화이트는 부끄러워하면서 분홍색으로 변해버린다.[118]화이트는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함선 속 흑백 공간과 젬들의 얼굴에 홍조가 생기고 분홍색으로 변하자 혼란스러워하던 중 자신이 색이 변했기 때문임을 알아차린다. 화이트는 자신이 오프컬러가 되어버렸다는 것에 당황하며 결국 모두의 정신 조종을 풀어버린다. 그렇게 해서 다시 자신을 되찾은 옐로, 블루, 가넷, 펄, 에머시스트, 그리고 화이트 다이아몬드의 펄인줄 알았던 8천년전 핑크 다이아몬드의 담당 펄.[119]화이트는 오프컬러가 된 그녀를 향한 옐로와 블루의 경멸의 시선을 받으며, 무결한 존재인 자신이 이럴리가 없다고 멘붕 상태에 빠진다.

스티븐은 괴로워하는 화이트에게 다가가 이제 그만 누구에게나 결함이 있도록 내버려 두라고 부탁하며 그렇게 되면 너도 있는 그대로의 네 자신이 될 수 있을거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은 누구보다 현명하고 우월해야 하며 모두를 개선시키는 존재라고 주장하는 화이트, 스티븐은 그러기 위해선 우선 머리 속에서 빠져 나와야 한다고 조언하며[120]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을 바꿔보라는 중의적인 의미이다.]화이트마저 설득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스티븐은 크리스탈 젬들, 그리고 다이아몬드들과 함께 변질 젬들을 치유하기 위해 다시 비치시티로 돌아간다.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의 공연이 한창이던 비치시티,[이] 그 순간 다이아몬드 함선을 타고 돌아온 스티븐 일행. 때마침 라스 일행도 썬 인시너레이터를 타고 지구에 도착하는데 성공한다. 스티븐은 그렉과 재회하고,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성장한 세이디와 라스도 그토록 그리워하던 서로와 재회하게 된다. 덕분에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의 공연은 잠시 중단되었는데, 중단된 공연의 분위기를 달아올리기 위하여 특별 게스트 '스티븐 유니버스'가 나서고 스티븐은 세이디에게 건네받은 마이크로 크리스탈 젬스와의 새로운 추억을 기념하기 위해 지은 노래인 'We are the crystal gems' 를 부른다.

이후 스티븐은 변질젬들에 대해 설명하고 치유하기 위해 다이아몬드들을 센티피틀 괴물들이 모여있는 우주선으로 데려가 화이트에게도 이를 보여주는데, 그 때 블루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그리하여 로즈의 샘에 모두를 풀어놓아 한번에 치유하기로 한다. 스티븐과 다이아몬드들이 몸을 담가 자신들의 힘을 담은 로즈의 샘의 샘물 속에 가넷의 방에 구금되어 있던 방울들을 모두 옮겨 샘에 풀어놓은 젬들, 그리고 드디어 재스퍼를 포함한 여러 젬들, 과거의 적이였고 친구였던 지구에 남았던 모든 젬들이 회복되면서 크리스탈 젬들이 그토록 원했던 해피엔딩이 이루어진다. 이후 다이아몬드들은 자신들의 함선을 타고 홈월드로 돌아간다.
펄: 3명 더 앉을 자리 있어?
스티븐: 언제나.[122]
그 날 밤, 모두들 행복한 엔딩을 즐기며 해변가에 모여 놀던 중 가넷, 에머시스트, 펄은 파도 근처에서 노래를 만들고 있는 스티븐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스티븐과 함께 그의 자작곡을 들으며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스티븐 유니버스: 니가 날 믿어주지 않아도 돼,
내가 날 믿고 사랑하니까~
하지만 서로를 알게 될거야,
생각을 바꾼다면~ 생각 바꾼다면~ 생각 바꾼다면~...
생각을 바꾼다면~!... - <Change your mind>

7. 스티븐 유니버스 더 무비

본편과 외전을 잇는 작품, 본편과만 비교하면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지만 안봐도 별로 상관없는 번외편이다.

메인빌런/최종보스는 스피넬과 그녀의 바이오 포이즌 인젝터.

7.1. 또 다른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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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변질 젬 몬스터들이 치유되고 다이아몬드들이 개과천선하면서 우주의 평화의 시작으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공식적인 평화 선언을 진행하기 앞서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송신되는 방송을 통해 젬 종족의 역사와 이를 바꾼 스티븐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을 읽어주곤, 그리고 이제 그 역사를 바꾼 스티븐을 핑크 다이아몬드의 왕자에 앉히겠다는 것을 온 우주에 알린다. 그리고, 방송 송신용 카메라는 2년이 지나 16살이 된 스티븐에게로 초점을 맞추는데, 스티븐은 이 통신을 듣고 있는 모든 젬들에게 다이아몬드들과 달리 자신은 친구들과 가족이 있는 지구와 해변가의 옵시디언 별장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을 밝힌다. 다급히 방송을 중단한 다이아몬드들, 당황한 다이아몬드들은 스티븐에게 'Let Us Adore You'를 불러주며 스티븐에게 이 곳에서 함께 살자고 간청하지만 스티븐은 자신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며 워프패드를 타고 홈월드에서 지구로 복귀한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오자 스티븐을 반기는 코니, 스티븐처럼 성장하여 14살이 된 코니는 자신이 늘 가보고 싶었던 우주 캠프를 위해 곧 떠날 것이라고 말해주는데, 코니는 우주 캠프로 떠나기 전 코니는 이제는 이성 친구로 더 발전한 스티븐에게 키스를 하고 떠난다! 코니와 작별한 후 스티븐은 평화로움을 즐기며, 'Happily Ever After'를 부르기 시작한다. 엄마(로즈이자 핑크)라는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과거의 스티븐, 엄마처럼 되고 싶었던 옛날의 스티븐이었지만 진실을 알게 된 후부턴 엄마를 원망할 수밖에 없는 끔찍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고 그녀의 잘못들을 수습하기 위해 싸움과 고통 속에서 살아왔다. 하지만 그 절망과 힒듬 속에서도 스티븐은 언제나 강해질 수 있다고 믿으며 노력했고, 젬 파워도 형성했고 정서적인 성장을 한 지금, 스티븐은 그토록 원하던 지구와 우리 은하의 평화를 이루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별장에서 노래를 부르던 스티븐은 해변으로 나와 그렉에게 베이스를 배우고 있던 중인[123] 펄과 그녀와 함께 있던 라이언을 만나러 간다.

핑크 다이아몬드를 위한 시종으로서 인생을 바쳤던 과거의 펄, 둘의 이야기는 다이아몬드들 몰래 지구를 구경하러 찾아온 그 순간부터 새롭게 쓰이기 시작했고 핑크가 지구를 지키기로 다짐한 후 펄은 핑크의 신하에서 벗어나 사실상 자유의 몸이 되어 로즈를 따르는 크리스탈 젬스로서 살아가게 되었다. 본인의 바램으로 예전의 핑크인 로즈 곁에서 충성을 바치고, 영원히 행복하고픈 펄이였지만 그 충성이 팽창된 상황에서 핑크가 스티븐을 태어나게 하기 위해 사라진 후 펄은 자신의 삶의 목적과도 같은 로즈를 잃은 슬픔에 좌절하고 원망했다. 하지만 이제는 가넷, 스티븐 등 주변 인물들의 도움으로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며, 아직 욀전히 잊을 순 없었지만 펄은 슬픔에서 어느정도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일인 베이스를 배우는 일 등에 몰두하며 자신을 위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아주 오래전, 난 언제나,
핑크 다이아몬드를 위해 살았어~
어느날, 함께 이 지구에 몰래 발을 디딜 때까지,
상상이 현실이 되 던 순 간! 난 완전한 자유를 얻었어!
늘 로즈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생각했지만!
잃어버린 사랑에 눈물 흘렸던 나는 결국...!
미래에 오게 됐어~!
밤에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의 콘서트에서 만나자는 그렉, 스티븐은 반드시 갈 것을 약속하며 가넷을 만나러 가기 위해 라이언의 포털을 통해 시내에서 UBE 케이크를 나르던 라스의 머리속으로 나온다. 가넷은 때마침 라스와 오프컬러들에게 자신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야기 해주던 참이었다. 죽음 이라는 운명의 수레바퀴에서 루비 덕분에 벗어난 사파이어, 그 때 둘은 하나가 되어 가넷이라는 새로운 운명의 길을 열었다. 마냥 혼란스러웠지만 이들이 가졌던 모든 의문점의 해답은 본인들이 스스로 깨달은 사랑[124]이라는 것을 깨달은 가넷, 퓨전이 용서받지 못하던 예전 홈월드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였지만 이젠 이 일이 부끄럽지 않다는 것을 증명받은 가넷은 오프컬러들과 함께 숨을 필요조차 없어진 미래에 와있다!

그리고 스티븐은 에머시스트를 만나기 위해 '리틀 홈월드'로 워프한다. 지구에 남은 치료된 젬들을 위한 작은 도시 리틀 홈월드, 에머시스트는 비스무트/라피스/페리도트가 가담하는 공사 현상을 지켜보고 있었고 이렇게 젬들이 많이 있던 시기가 예전에도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늦게 유치원에서 태어나 버린 탓에 모든 젬이 떠나간 시점에 홀로 남겨진 에머시스트, 자신의 유치원 밖에는 그 어디에도 잘 아는 친구가 없는 외로운 이였지만 크리스탈 젬들을 만나고 이제는 진심으로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는 가족과 친구들이 생기면서 그녀는 외로움을 극복했다! 그 후, 스티븐을 따라온 가넷과 펄, 그리고 에머시스트와 스티븐 모두가 모이고, 모두 함께 전망대가 있는 옵시디언 사원 꼭대기 언덕으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고, 찾아온 해피엔딩을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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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풀밭에서 느긋히 평화를 즐기던 스티븐은 가넷에게 미래 투시에선 이 평화가 영원하냐고 물어보지만, 가넷은 아니라고 답한다. 그와 동시에 하늘에서 나타난 거대한 메카, 옵시디언 사원의 꼭대기에서 안정을 취하던 크리스탈 젬들과 스티븐을 향해 '스티븐 유니버스'를 찾고 있는 듯한 정체불명의 젬이 질문하고 스티븐은 그 물음에 자신이 스티븐이라고 답한다. 그러자 곧바로 그녀는 그 메카를 고둥소리를 통해 인젝터처럼 변신시켜 생긴 드릴 모양의 주입기를 옵시디언 전망대가 있는 지각에 삽입한 뒤 메카 속에 든 분홍색 액체를 흘려보내기 시작하는데,[생김새] 그 때 메카 위에 타고 있던 젬이 크리스탈 젬들 앞에 나타난다. 광기어린 눈빛으로 마치 크리스탈 젬들의 이름을 들어본 듯 모두를 알고 있는 정체불명의 젬은 '동물원 꼴 나셨다'면서 크리스탈 젬들을 비아냥대고, 특히 펄과 스티븐을 무시했다.

특이하게도, 이 젬은 펄이 핑크 다이아몬드의 소유였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펄 또한 이 젬을 낮익어한다. 심지어는 평화방송을 들어 로즈 쿼츠≠스티븐임을 알고 있음에도 적의를 드러낸 첫번째 젬이리는 특이점도 있는데, 그녀는 설득을 하기 위해 우주 평화 선언 이야기를 꺼내는 스티븐을 듣기 싫다며 날려버리고 크리스탈 젬들이 무기를 꺼내 경계하자 핑크 다이아몬드와 지구, 젬들을 조롱하며 가넷, 에머시스트, 펄을 상대한다. 특이한 능력[126]으로 젬들이 밀리는데 스티븐은 유일하게 그녀를 아는 눈치였던 펄에게 정체를 묻지만 이는 정체불명의 젬을 자극해버린 상황이 되어버렸다. 자신을 '게임의 패배자'라고 칭한 뒤 '다시는 지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신의 하트 모양 젬 속에서 낫 형태의 레이저 무기를 소환, 가넷, 에머시스트, 펄 3인방을 순식간에 터트려 버린다. 결국 방패를 소환해 싸우려는 스티븐, 정체모를 젬은 '너도 곧 골로 가게 해주겠다'며 레이저 낫의 기능인 젬 불안정화로 스티븐의 방패까지 깨트리지만 이 레이저 낫 역시 예전 젬 불안정화기처럼 인간과 젬의 하이브리드인 스티븐한텐 직접적으로 통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녀가 계속 공격해오자 스티븐도 그녀를 막고 둘은 대치한다. 터트려지진 않지만 예상했다고 말하는 정체불명의 젬, '젬펑되지 않아도 내 낫에 당한 젬을 가지고 인간이라면 절대 못 피할 저 인젝터한텐 쪽도 못 쓸거다'라며 스티븐을 도발하고 스티븐은 그녀가 자신을 비웃는 틈을 타 낫을 빼앗은 뒤 정체모를 젬을 반갈죽 해 터트린다. 한껏 소동을 벌인 정체불명의 젬을 방울에 넣어 두려는 스티븐, 하지만 이 젬의 무기에 공격당한 탓인지 젬과 젬 파워가 불안정해지는 난감한 상황에 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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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됐군요~ 운도 좋으시지~!
완벽한 컷팅에 선명한 핑크색~!
당신을 늘 즐겁게 해주죠, 새로운 절친 스피넬!
(초기화 펄)
소식을 듣고 스티븐을 찾아온 그렉, 젬들에 대해 조금은 알고있던 그렉은 조만간 모두들 재생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스티븐을 안심시키지만 젬들의 재생되었을 때 스티븐과 그렉은 그야말로 충공깽. 그 이유는 처음 제작되었을 때의 그 상태로 변한데다 기억이 초기화 돼버렸기 때문인데 펄은 그렉을 주인으로 섬기는(...) 하녀로, 사파이어와 루비는 각각 귀족과 경호원으로, 에머시스트는 유치원에서 처음 나온 모습 그대로, 즉 젬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상태로 돌아가버린 것이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크리스탈 젬들을 공격했던 '스피넬'이라는 젬도 초기화가 되었는데, 스티븐이 알던 모습과 정반대로 장난기 많고 활발한 성격과 귀엽고 깜찍한 모습이 되어 있었다(?!). 스티븐은 호의적으로 변한 스피넬에게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냐며 따지지만 다른 젬들처럼 변한 스피넬은 자신의 아까 있었던 전투와 자신의 인젝터에 대한 기억을 모두 잊어버렸다. 도움을 줄 친구들이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는 스티븐, 그러다 스티븐은 다른 친구들의 존재를 떠올리고 비스무트, 라피스, 페리도트에게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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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초지종을 들은 비스무트, 라피스, 페리도트는 스티븐의 절친을 자칭하는(...) 스피넬의 태세전환에 놀라고, 이렇게 된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스티븐은 스피넬의 낫을 꺼낸다. 비스무트는 유일하게 이 레이저 낫을 알고 있었는데, 이 무기는 바로 홈월드에서 선을 넘는 젬들을 젬펑시킴과 동시에 기억을 초기화시켜 기억을 지우고 통치하기 위한 복원기(리주버네이터)라고 한다. 하지만 비스무트도 스피넬이 가져온 거대한 메카, 인젝터에 대해선 알지 못했고, 스티븐은 다이아몬드들에게 도움이라도 요청해볼까 싶었지만 별 도움을 줄 수 없을 것 같아 같아 결국 스티븐은 좌절하고 만다. 이런 스티븐의 모습을 보고있던 비스무트는 스티븐한테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who we are'을 부르기 시작한다.
기억을 돌리는데 몇천년이 걸린다고 해도 할거야.
스스로를 기억하지 못해도, 우리가 알잖아~
날 믿어 스티븐, 난 오래전부터 저들이 강해져 돌아오는 걸 봐왔어,
그래서 내가 저들도, 너도 믿는거야!!!
해낼거야~ 크리스탈 젬이니까!
멈추지 않을꺼야! 친구들을 구하기 전까진~!
간절한 소망을 위해 일어선다면~!(비스무트)
길을 찾아내지!(페리도트), 세상을 위해!(라피스)
그게 바로 우리야!!!!
자유와 존중을 이루기 위해서 늘 위험과 어려움에 부딪혔지만 결국 모든 것을 이겨내고 그토록 원하던 세상을 만든 크리스탈 젬스, 그런 크리스탈 젬스의 리더인 스티븐에게 비스무트는 '늘 그랬듯 쉽지 않겠지만 크리스탈 젬스답게 해낼거다'라며 열창하고, 페리도트와 라피스 라줄리도 함께 하며 스티븐은 다시 한번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젬들의 기억을 되돌릴 방법을 고안하는 크리스탈 젬들, 그 때 기억을 되돌리자는 말에 스피넬이 조각을 맞춰서 그림을 만드는 '퍼즐'같은 거냐며 의도치 않게 힌트를 주고 스티븐은 이를 듣고, 기억의 조각을 끄집어내면 젬들의 기억을 돌릴 수 있을거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용기를 찾은 스티븐, 스티븐은 제일 근처에 있던 루비와 사파이어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 그들의 인생의 첫번째 변화인 '퓨전'부터 시키기로 하는데 페리도트는 그런데에 딱 좋은 게 있다며 공사 현장에 장비들을 뒤지다, 전통 톱 하나를 건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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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은 이걸로 루비와 사파이어를 협박하여 위기상황을 만들고 루비와 사파이어를 퓨전하게 할 생각이였는데, 루비가 사파이어에게 자신이 나서서 처리할지를 묻지만 사파이어는 어차피 녀석은 우릴 공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마음이 여린 스티븐도 기어코 전통 톱을 사용하지 못한다. 사파이어의 전지전능한 미래 투시력에 감탄한 루비, 루비는 호기심이 생겨 사파이어에게 다음 일어날 일도 물어보고 기분이 좋아진 사파이어는 상황을 예지한다. 그런데, 상황이 굉장히 안 좋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다른 방법을 고민하던 스티븐 일행, 그런데 그 때 바닥에 놔둔 전통 톱이 하필이면 스피넬의 손에 들어가고(...) 그대로 작동하는데 스피넬은 이를 놓치고, 전통 톱날이 바퀴처럼 작용해 톱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그만 목재 타워 크래인을 베어버리고, 끝에 걸려있던 비스무트의 모루가 루비의 위로 추락한다. 죽을 위기에 쳐한 루비를 구하기 위해 스티븐이 방패를 루비 위로 소환해 막으려 하지만 스티븐의 불안정한 능력은 그대로 사라지기 시작하고, 절체절명에 상황에서 사파이어는 루비를 위해 몸을 던진다. 그리고...

둘은 그 순간 감정이 싱크로하고, 둘은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느낀 모순과 혼란을 사랑으로 정의한 뒤 다시 한번 퓨전이 행해진다. 가넷이 돌아오자 스티븐은 기뻐하며 가넷에게 조언을 구하지만 가넷은 아직 스티븐을 기억하지 못했다. 그 때 그렉과 그 옆을 지키며 레드카펫까지 까는 얼씨구펄이 찾아오는데, 에머시스트가 없어졌다는 말을 한다(...). 미치기 일보직전인 스티븐은 급히 에머시스트를 찾아 나서려는데, 그렉 옆에 꼭 붙어있는 펄과 본인 모습에 신기해하느라 정신없는 가넷을 다른 젬들한테 맡기고 스티븐은 자신과 무조건 함께 있고 싶었던 스피넬[127]과 함께 사라진 에머시스트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그리고 결국 스티븐은 에머시스트를 비달리아의 그림방에서 마주하게 된다. 다른 젬들보다도 목적 없이 아무것도 모른 채 헤메는 에머시스트, 스티븐은 그녀에게 자신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묻고 그것들을 되살리기 위해 'No matter what'을 불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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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스티븐과 스피넬, 에머시스트는 에머시스트하고 인연이 있었던 비치 시티워크 프라이[128], 펀랜드 아케이드[129], 열차 짐칸[130] 프라임 유치원 등을 찾아 돌아다니며 스티븐은 '니가 어떤 상황에 쳐해있든 나는 항상 네 곁에 있을거야'라는 말로 에머시스트와 스티븐 사이의 유대감을 상기 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가넷과 펄에게 핍박받는 비슷한 처지(백만장자 타이거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서로 싸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서로의 단점을 이해하며 아픔을 나누고 서로를 아끼는 진짜 친구로 격상된 지금, 에머시스트는 스티븐의 노력에 점차 기억을 찾아나가기 시작했고 끝내 에머시스트는 스티븐과 함께 한 일들로 모든 기억을 되찾고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는 반가움의 포옹을 나눈다. 그 때 옆에 있던 스피넬을 경계하는 에머시스트, 스티븐은 스피넬 관련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에머시스트, 스피넬, 스티븐은 스티븐의 주도에 따라 인젝터를 조사하고 있던 젬들에게 찾아간다.

걱정해하는 비치시티 주민들과 젬들을 위해서 한시라도 빨리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스티븐, 인젝터 주변에 있던 젬들에게 도착했을 때 페리도트는 자신의 바이저 로보노이드와 토양 성분 분석기를 사용해 인젝터에서 나오는 독을 밝혀내고 있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1시간 후 인젝터 내부에 담긴 '바이오 포이즌'이라는 유독물질이 지각에 퍼지게 되는데, 만약 그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든 유기체(동식물, 곤충, 인간 등)가 멸종해 버린다고 한다. 환경 시스템을 망가트려 버리는 끔찍한 무기의 비밀을 들은 스티븐은 패닉 상태에 빠져 뭐라도 해보뢰고 하지만 현재 젬들이 저 인젝터를 어떻게 건드리거나 파괴, 빼내는 등 외부적인 충격을 가한다면 폭발하거나 주입 속도가 더 빨라지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어 방법이 없었다. 결국 이 상황을 해쳐나갈 열쇠는 기억을 잃기 전에 고둥 소리로 인젝터를 가동시킨 스피넬 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젬들, 분명 위험은 하겠지만 그래도 방법이 없었기에 스티븐과 젬들은 스피넬의 기억을 복원하자고 결론을 짓는다. 그리고 스피넬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선 유일하게 스피넬을 알던 눈치인 펄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러나, 펄은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 밴드에 매니저로 활약 중인 그렉의 콘서트를 도와주기 위해 협력할 수 없다고 하는데 스티븐은 처음에 세상이 이지경인데 콘서트가 무슨 말이냐며 괜히 짜증을 내지만 콘서트를 이용해 보자는 에머시스트의 제안에 스티븐은 좋은 수가 떠오른다. 콘서트장엔 오프컬러, 라스(!!), 스피넬, 가넷, 펄, 그렉 등 다양한 관람객이 모이고[131] 스티븐은 세이디 킬러, 용의자들 밴드에게 부탁해 형편없는 서비스직을 때려치우는 주제의 곡인 'disobedience'를 첫 곡으로 불러달라 요청한다. 이를 수락하고 열창하는 세이디, 에머시스트는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 밴드 공연에서 드럼 담당으로 캐스딩 되어 펄의 기억을 되돌리기 위해 분투하지만, 그들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펄은 돌아올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이에 에머시스트는 최후의 수단으로 그렉과 스티븐의 동의를 구하고 나서 오리지널 보스이자, 펄의 목적이었던 로즈 쿼츠로 변신해 펄에게 다가가지만, '로즈 쿼츠'라는 존재와 세이디의 영혼을 갈아 부른 사표충동으로는 펄의 기억 조각을 끌어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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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그렉 바라기처럼 그렉만 바라보는 펄에게 그렉은 '대체 무슨 짓을 해야 자신을 그만 섬길거냐'고 소리치자 펄은 '당신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섬길거에요' 라고 답한다. 그 말을 들은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는 펄이 독립을 선택하게 된 시점은 '스티븐을 탄생시키기 위해 자신의 주인이었던 로즈가 사라져버린 시점'이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그래서 스티븐은 펄이 섬기는 그렉 유니버스의 존재를 지워버리고자 그렉의 힘을 빌리기로 한다. 그리고 둘은 다음 공연의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가 공연을 통해 싱크로해 퓨전을 한다! 그리고 나타난 '스텍 멀티버스'는 자신의 장비인 넥이 두개인 기타를 연주하며 'independent together'을 부르고, 펄을 향한 독립의 메시지른 맘껏 전해주기 시작한다. 작중 펄이 가넷과 스티븐의 깨우침과 충동을 새겨가며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이번에 그 역할을 스텍이 노래를 통해 대신해준 것으로, 스텍의 활약으로 펄의 기억 역시 돌아오는데 성공한다.
광활히 펼쳐진 우주에서, 우린 별들의 무게에 짓눌리지.
하지만 때로는 당신이 그 이상의 존재란 것을, 깨우쳐 줄 특별한 누군가가 필요한 법이야. - 스텍 멀티버스
에머시스트도 함께 한 덕분에 오팔, 스테그는 듀엣 공연을 할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반응과 성과도 성공적이었지만 퓨전에 기를 다 써버린 탓에 스티븐의 상태는 점점 나빠졌다. 그럼에도 조급한 마음에 스티븐은 급히 펄에게 스피넬에 대해 묻는다. 펄이 말하길 '핑크의 정원'이란 장소에서 함께 핑크의 놀이친구 역할을 해줬던 젬이었지만, 못본지는 6천년이나 돼서 지금 스피넬이 왜 저렇게 돌변했는지는 본인도 모르겠다고. 그리고 스티븐은 스피넬을 찾지만 스피넬은 이미 자신에게서 사라지고 다른 친구들을 위해 행동하는 스티븐을 보고 기억 속 아픔이 떠올라 워프 돔으로 도망친다. 스티븐은 스피넬을 따라잡고, 핑크의 정원을 기억하냐는 물음을 던지며 스피넬의 아픈 기억을 모른 채 기억을 떠올리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스피넬은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고 스티븐을 데리고 어떤 장소로 워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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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넬이 워프한 곳은 다 쓰러져 가는 정원이었다. 약 6000년전, 홈월드 다이아몬드들의 핍박에 지친 핑크는 정원에서 놀이친구로 만들어진 스피넬과 함께 놀았지만 스피넬만 항상 재미있었을 뿐 핑크 다이아몬드는 점점 그녀가 질리기 시작했다. 사건의 전말은 핑크 다이아몬드가 다른 다이아몬드들에게 식민지화를 위한 지구라는 행성을 시작되었다. 핑크 다이아몬드는 그토록 원하던 식민지를 얻자 그동안 놀아왔지만 한편으로는 따분하고 질린 존재였던 스피넬을 떼어놓으려 했고, 귀찮은 스피넬에게 '가만있기 놀이'라는 명분을 제시하며 스피넬을 정원에 혼자둔 채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6000년이 지난 지금, 스티븐이 보낸 우주 평화 선언 영상을 정원에 남겨진 스피넬 역시 시청하는데 그 내용은 핑크는 자신을 버려둔 채 자신의 아들만 남겨놓고 새 친구들과 하하호호 즐겁게 평화를 이루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본인들만의 해피엔딩이었다. 그렇게 스피넬의 젬은 극심한 마음의 충격으로 이내 일종의 변질을 일으켰고, 현재의 스피넬의 모습을 탄생시켰으며 그리고 스피넬은 그 배신감을 풀고자 지구를 통째로 말려죽이려 했던 것이다.

기억이 돌아오고 스티븐을 공격하려다 지쳐 주저앉는 스피넬, 핑크의 대한 원망과 갈 곳 잃은 분노만 남은 스피넬을 위해 스티븐은 '새로운 사람만 만난다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거야'라는 메시지를 담은 'found'를 불러준다. 원래 악이 아니었던 젬답게, 위로를 받고 감화된 스피넬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스티븐은 우주캠프에서 스티븐의 소식을 듣고 급히 라이언과 함께 돌아온 코니와 젬들에게 스티븐은 설득되었다며 진정시켜준 스피넬에게 인젝터의 비활성화를 부탁한다. 스피넬은 고둥소리를 통해 다시 인젝터를 땅에서 뽑아내고, 스티븐은 스피넬에게 짧게 감사인사를 한 뒤 아무일 없던 것으로 돌아가자고 가넷의 기억을 찾기로 하는데, 스피넬은 스티븐의 자신에게만 무심한 태도로 인해 다시 마음이 불안정해지기 시작한다. 자신을 그저 인젝터를 끄기 위한 수단으로서 가져왔다고 오해하는 스피넬, 그전의 방치되었던 트라우마로 다시 두려워하는데 이를 수습하려는 스티븐을 뿌리친다. 그 때 하필 스티븐의 주머니에서 스티븐이 라이언 갈기 속에 보관하지 못해 잠시 넣어두었던 복원기가 튀어나오는데...

스피넬은 '아무일 없던 것처럼 돌아가자' = 내 기억을 지우자는 것으로 생각하며 오해는 더 커지고, 결국 자신을 그 복원기로 터트린 뒤 기억을 지워 해피엔딩으로 돌아갈 생각이였다고 확신하며 크게 분노하고 인젝터를 재가동 시킨다. 스티븐은 오해라고 해명하지만 이런 해로운 모습의 자신을 원한다는 말을 믿을 것 같냐며 공격하려 하는 스피넬, 그 때 스피넬은 때마침 나타난 가넷을 인질로 잡는다. 가넷을. 구하기 위해 복원기를 든 스티븐, 그에게 스피넬은 '자신을 지워버리고 싶은 마음 다 아니까 후려쳐봐' 라고 도발한다. 스티븐은 복원기를 박살내는 것으로 반증하며 그건 진실이 아니라고 소리치고, 그 때 초기화 가넷은 '진실'이란 말에 깨달음을 얻고 스피넬의 공격을 뿌리치며 진실의 중요성을 깨우친 뒤 기억을 되찾는다.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진실을 중요시하며 핑크의 거짓말로 형성된 것이 아닌 청혼신청으로서 형성된 관계로서 살아가기로 결심한 결혼식 사건으로서 완전한 정신적 성장을 이룬 가넷, 스티븐, 펄, 에머시스트와 다시 모인 가넷은 스피넬의 공격을 막아내며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인 '진실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가진 ture kinda Love를 부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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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들에게 상황을 역전당하자 스피넬은 폭발하여 인젝터의 꼭대기로 올라가 고둥 소리를 극대화시켜 인젝터 속 바이오 포이즌을 고속 투여해 비치시티 표면을 독으로 물들여 버린다. 지구 속까지 흡수되지 않고 지각만 오염된 것은 차라리 다행이지만 비치시티 사람들이 위험에 쳐했기에 크리스탈 젬들은 스피넬을 막고 주민들을 구하기로 하는데, 스티븐은 너희들은 능력이 있으니 사람들을 돕고 자신은 스피넬과 대화해 해결해 보겠다고 젬들에게 제안한다. 가넷은 스티븐을 믿어보기로 하며 펄, 에머시스트와 함께 알렉산드라이트로 변하고 알렉산드라이트, 코니, 그렉, 라이언, 비스무트, 라피스, 페리도트는 비치시티 주민들을 구출하는데 힘 쓴다. 그리고 한편 스티븐도 젬의 마지막 남은 파워를 끌어올려 날아올라 스피넬이 있는 인젝터 꼭대기까지 날아가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중간에 힘이 부족하여 떨어지고, 스티븐은 간신히 인젝터에 매달려 목숨을 구한다. 그리고 모두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스티븐은 스피널에게 자신에게 힘든 부분을 맡겨달라며 노래를 부르고, 온 힘을 다해 인젝터를 기어올라가 스피넬과 마주한다.

뒤를 돌아보고 있던 스피넬은 스티븐의 부탁에 '이제 더는 놀고싶지 않아'라고 답하고, 아직도 놀이인 줄 아냐는 스티븐의 면상에 주먹을 날리는 것으로 자신은 오로지 복수를 위해 스티븐을 죽이고 싶은 마음만 있다는 것과 스티븐을 향한 분노와 살기를 보여주며, 스티븐을 인정사정없이 폭행하고 그러다 스티븐을 인젝터 위에서 추락시키려 한다. 그 때 서러움에 소리치는 스티븐, 잘 알지도 못하는 젬이 자신을 위협하고, 엄마인 로즈/핑크가 저지른 행적을 수습하고 세상이 위기에 빠진 것, 그동안 삶의 연대기를 이 사건을 통해 압축해서 겪은 스티븐은 자신의 삶의 전부를 여기서 느꼈는데도 자신의 능력이 돌아오지 않는 이유가 뭐냐며 스티븐은 눈물을 흘린다. 스티븐의 약한 모습을 비웃는 스피넬, 스피넬은 네가 어떻게 우주를 구한 거냐고 묻고 그 때 스티븐은 잊고 있었던 무언가를 깨닫는다. 스티븐은 이 모든 상황에서 희망과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늘 어려움에서 성장을 동반해왔기에 지금만큼 성장한 것이였다!

그걸 깨달은 스티븐은 자신의 능력을 되찾고, 당황하는 스피넬에게 다가가 'Change'를 불러준다. 스피넬은 정신을 차리고 다시 분노로 가득차 공격하기 위해 주먹을 날리지만 견고한 스티븐의 방패에 막히고, 둘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스티븐은 '자신처럼 변화(성장)하겠다는 믿음과 희망을 가지면 나아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계속 전하며 그녀를 설득하려고 하지만 스피넬은 악을 쓰며 넌 절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소리치고 스티븐을 계속 공격한다. 대치가 계속되는 중에서도 스피넬은 스티븐한테 감화되려고 하지만 스피넬은 이를 믿지 않으려고 발악하고, 노래 하나로 내 마음을 바꿔놓을 순 없다며 자신은 너처럼 변하면 강해지지 않는다고 원성을 토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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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야 그런 소릴 막 지껄일 수 있겠지!
넌 변하면! 더 강하고 나아지니까!
하지만 난 변하면 이렇게 끔찍한 꼴이 된다고!!!!
처음부터 이미 알고 있었어!!! 핑크의 친구로는 한참 부족하다는 거!!!!
하지만 이젠..이젠, 완전히 바닥이야!!!!!!
인젝터의 큰 구멍이 날 정도로 격렬한 공방전 속에서 결국 스피넬은 갑자기 모든 것을 멈춘다. 자신이 원했던 것은 마음을 나눌 친구였음에도 그 친구에게 고통이라는 감정만이 남았고, 자신이 그 친구를 괴롭게 하고싶다는 상황에 지쳐 절망한 것.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자신은 친구가 되고 싶었을 뿐이라고 슬퍼하는 스피넬, 스티븐은 본인을 향한 슬픔과 원망의 눈물을 흘리는 스피넬을 안타깝게 쳐다보며 방패를 내린다. 그 때, 격한 싸움으로 충격을 받은 인젝터가 우려했던 것 그대로 폭발하는 상황에 이르고, 하지만 이번엔 스티븐이 스피넬을 위해 방울 능력을 사용해 사용해 스피넬을 구해주며 무사히 둘은 지상으로 내려온다. 정신을 차린 스피넬은 스티븐에게 끼친 피해를 걱정하지만, 스티븐은 언젠가 또 다른 일과 마주할 거라며 이제 당당히 맞서겠다고 다짐한다.

사건이 일단락 된 후 스피넬은 가족들과 재회한 스티븐을 보고 씁쓸해하지만 이내 이미 망쳐버린 스티븐과의 관계대신 힘들겠지만 새로운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떠나려는데, 그 때 갑자기 다이아몬드들의 그녀들의 함선을 타고 지구를 찾아온다(?!). 알고보니 자신들과 홈월드에서 살기를 거부한 스티븐 대신 본인들이 지구에서 살기 위해 찾아왔다는데 스티븐은 이때 좋은 수가 떠올랐는지 스피넬을 기억하냐며 그녀를 소개시켜 준다. 핑크의 놀이친구였던 스피넬을 보고 다이아몬드들은 잃어버린 핑크의 보물이라며 감격하고 새롭게 사랑해줄 대상을 찾은 그들은 스피넬에게 널 위한 방도 있으니 자신들과 함께 살자고 권유한다. 스피넬도 이에 감동을 먹고 다이아몬드들을 따라가기로 결정하며 양쪽 모두 새로운 사랑을 찾는 것으로 이야기는 행복하게 마무리 된다. 사건이 해결된 후, 비치시티 주민과 리틀 홈월드의 젬들은 모두 함께 망가진 시설들과 더러워진 비치시티를 함께 치우고, 다들 돌아온 해피엔딩을 즐기는 것으로 더 무비의 여정이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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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

8.1. 1~8화

홈월드를 포함해 온 은하계 평화가 찾아오고 모두가 신분에 얽매임없이 자신으로 살게 된지 3년 후, 코니는 입시를 준비하고, 라스는 우주를 컨셉으로 한 제과점을 운영하게 되었고,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 밴드에서 세이디 & 쿨키즈가 활동하는 등 여러 변환점이 비치시티에 벌어진 상황에서 스티븐은 리틀 홈스쿨(리틀 홈월드)이라는 지구의 젬들을 위한 학교를 세웠다. 여기서는 선생인 스티븐 포함 크리스탈 젬들도 지구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젬들을 가르치고 있었는데,[수업] 딱 한명의 젬이 이 방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 스티븐은 그냥 무시하라는 에머시스트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그 젬을 찾아간다. 스티븐과 에머시스트가 말한 젬은 바로 동굴에 자리잡고 힘을 키우는 수련을 하던 재스퍼,[생활] 스티븐은 걱정돼서 재스퍼를 찾아왔다곤 하지만 재스퍼는 스티븐에게 여전히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며 스티븐이 상냥하게 리틀 홈스쿨을 권유해도 거절한다.

재스퍼는 사실 자신보다 강하지 않은 상대의 말은 듣고 싶지 않았고, 스티븐은 너와는 다르게 모든 젬들은 치유된 후 사회에 어울리고 있다고 하지만 재스퍼는 그럼 내가 너한테 빛을 졌다는 말이냐며 비꼬고 젬들까지도 모욕한다. 그리고 스티븐도 받아치면서 둘의 대화 언쟁으로 번졌고, 재스퍼는 '날 이기지 못할거면 까불지 마'라는 식으로 스티븐을 무시하는데 화가 난 스티븐은 도전을 신청한다. 재스퍼와의 정면 대결에서 밀리던 도중, 스티븐은 '자신은 돕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며 싸움 중에도 아기새를 돕고 그러자 재스퍼는 니 도움 따위 필요로 하는 이는 없다며 스티븐을 도발한다. 늘 친구들과 퓨전이 있었기에 자신을 이겼던 스티븐에게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 건 너 혼자 뿐이였다며 비웃는 재스퍼, 그 때 정신적으로 압박을 받아 화가 난 스티븐의 몸에서 분홍색 빛이 나고 능력이 몇배는 강화된다.

이를 통해 재스퍼의 독설에 분노하여 반쯤 폭주한 스티븐은 자신은 약하지 않다며 재스퍼를 공격하고, 재스퍼는 자신의 군주의 힘을 보여주고 공정한 방법으로 자신을 제압할만큼의 파워를 보여준 스티븐을 마음에 들어하며 저항없이 웃으며 한껏 두둘겨 맞는다(...). 이후 사건은 스티븐이 너무 화나서 방울 건틀렛 주먹으로 재스퍼를 바닥에 내리꽃다가, 뒤늦게 정신이 돌아와 사과하는 것으로 끝났고 그리고 스티븐은 이번에 화가 나면 분홍색으로 변하는 자신에게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생각했는데 아직 배울 점이 많다'는 교훈을 깨닫는다. 그리고 의도찮게 교훈을 준 재스퍼에게 다음에도 자신을 가르쳐줄 수 있겠냐고 묻는 스티븐, 재스퍼는 이 교훈이 마지막 교훈이라며 스티븐을 거절하지만 종종 자신을 만나러 오는 건 스티븐 마음대로 하라고 한다.

한편 에머시스트는 리틀 홈스쿨에서 수업을 받는 젬들의 희망사항에 따라서 일자리를 정해주는 프로젝트를 시행한다.[134] 젬들이 정한 일이였기에 업무실적도 상당히 좋았고 무엇보다 직업만족도는 최상. 그런데 스티븐은 경호일을 했던 루비들이 나네후아 경호원을 하는 거 보고 이 일들이 모두 홈월드에서 했던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무조건적인 반 홈월드 사상으로 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에머시스트는 모두 자신들이 원하던 직업이고 편한것이 나쁠 건 없다고 항의하지만 그럼에도 스티븐은 에머시스트 말은 듣지도 않은 뒤 얼음 관련 업무를 했던 스노우 플레이크와 라라마에게 다가가 이 둘에게 각각 비행기 조종, 놀이공원 기기 조종의 업무를 맡겨주곤(사실상 강요) 다른 젬들윽 일도 모조리 새로운 것으로 교체 해버린다.[135]

스티븐은 뿌듯해하지만 결과는 폭망(...). 비치시티가 불바다로 변해버리고 스티븐은 뒤늦게 에머시스트에게 찾아가자 에머시스트는 교훈을 얻은 것처럼 보인 이 프로젝트는 젬들이 원한 일을 하는 거지, 멋대로 새로운 일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고 핀잔을 준다. 스티븐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화해한 둘은 스모키 쿼츠가 되어 앤디와 스노우 플레이크의 비행기→놀이공원 순으로 사람들을 구하려 하는데, 비행기는 어찌어찌 구했지만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의 속도는 따라잡지 못할것만 같았다. 스모키 쿼츠가 다급함과 자책을 느끼면서 시간을 원하자, 갑자기 저번의 스티븐처럼 분홍색 빛이 나더니 보통 물체보다 몇배는 더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발휘된다. 그렇게 롤러코스터의 사람들을 구하고, 일을 마무리한 후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리고 에머시스트는 비록 자신은 정체성 문제로 고민했지만 지금은 그 문제에서는 다른 젬들을 지도해줄 수 있어서 자신의 적성을 찾은 것 같다고 얘기한다. 그러면서 에머시스트는 스티븐에게 스티븐의 장래를 물어보는데, 스티븐은 감을 잃었다는 말과 함께 확답을 내놓지 못한다.

스피넬 사건 때문인지 로즈 액자의 위치를 바꾸기 위해 안절부절하며 고민하는 스티븐, 그 때 그렉과 에머시스트가 찾아오고, 때마침 우주에서 크루즈 선으로 개조된 핑크의 인간 동물원(?)이 스티븐을 만나러 온다. 인간 동물원에서는 이제 예전에 만났던 인간 선조의 후손들 중 그렉과 스티븐에게 친절하게 대해준 J-10, Y-6 등의 인간들이 우주선을 주도하는데, 스티븐은 그들과 인사를 나눈다.[136] 그렇게 그렉을 빼놓고 스티븐과 에머시스트만 동물원에 입장하는데, 에머시스트는 가족 젬들인 페머티스트들과 만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137] 그 때, Y-6가 스티븐을 보고 싶어하는 젬들이 있다며 로즈쿼츠 방울들이 보관되어 있던 곳으로 데려가는데, 갑자기 세 명의 로즈 쿼츠가 방에서 나와 스티븐을 환영해준다(!). 로즈쿼츠들 역시 방울에서 풀려났는데, 이 세명은 우주를 구한 영웅 스티븐을 보고 싶었던 모양. 스티븐은 로즈쿼츠들을 보자 당황하고 부담스러워 하는데, 이는 로즈의 빈자리를 아직도 생생하게 유감으로 여기는 젬들과 그렉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스티븐은 이들이 엄마인 로즈 때문에 갇혀있었다는 걸 잘 알고 로즈도 아니기에 부담을 주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그러다보니 결국 떠나려는 로즈들을 붙잡고 싫어하는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자고 가라'는 말까지 한다. 하지만 계속 불안한 표정을 둘러대던 스티븐이 불편해 한다는 걸 눈치챈 한 로즈가 결국 '눈치없이 불편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결국 별장을 나가고, 나머지 로즈들도 동물원 정거장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자신에게 상처입은 로즈들에게 해명을 하기 위해 스티븐이 붙잡는다. 마지못해 그저 엄마와 너무 닮아서 쉽사리 대할 수 없었던 것 뿐이지 너흴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털어놓는 스티븐, 그런데 로즈 쿼츠들도 스티븐처럼 방울에 갇혔던 기억에 대한 불편함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체 했다고 한다.[해석4] 그 말에 스티븐은 우린 남매와 비슷한 존재니까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며,[139] 그렇게 다행히 서로 앙금을 쌓지 않고 원만하게 헤어진다. 그리고, 스티븐은 로즈의 액자를 라이언 갈기 속에 보관하기로 결정하고 자신의 가족인 가넷, 에머시스트, 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새로 걸어둔다.
너희를 싫어한다거나, 불편해 한다는 게 아니고
너무 우리 엄마랑 닮아서...

나도 내가 이미 엄마의 영향에서 벗어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은 너희들이랑 한 공간에 있는 것조차 힘들어.

아직 엄마에 대한 생각이 베베꼬여있어서...
그치만 그게 너희 잘못은 아니니까, 괜찮은 척 하려고 했는데 괜찮지가 못하네...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 3화
젬이 깨진 젬들을 침을 발라 치유해주던 스티븐, 그 때 지구에 이전의 '핑크 다이아몬드의(화이트 다이아몬드의 펄이기도 했던)'이 스티븐을 찾아온다. 펄 역시 깨진 자신의 한쪽 눈을 고쳐줄 수 있다는 말에 찾아왔던 것인데, 어째선지 치유파워에는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핑크 펄의 눈은 수리되지 않았다. 이에 그동안 화이트가 그동안 무슨 짓을 했냐고 묻는 스티븐, 하지만 핑크 펄은 마인드 컨트롤을 당해서인지 8천년동안의 기억이 없었고 스티븐은 눈이 깨진 순간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이에 핑크 펄은 그것은 너의 오해이며 이 눈은 핑크 다이아몬드 때문에 파손되었다고 설명한다. 잠시 움찔한 스티븐은 흥분하여 분홍색으로 변하고, 핑크 펄이 걱정하자 이내 자신을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며 급히 핑크 펄을 데리고 공통점이 많은 펄이였던 크리스탈 젬스의 펄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간다. 그런데 펄이 두 명이라 펄에게 일을 설명하는데 헷갈려서 어려움을 겪었던 스티븐은 핑크 펄한테 별명을 지어주고자 한다.

그런데 핑크 펄은 핑크가 자신 포함 모든 물건에게 바보같고 재밌는 별명을 지어줬었다며 별명에 대해 의문을 가지지 않는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140] 핑크 펄은 '발리볼( 배구공)'이란 닉네임을 지어준 스티븐이 핑크와 꼭 닮았다고 말하는데, 스티븐급발진장치 스티븐은 이에 자극을 받지만 진정하고 펄에게 급히 본론을 말한다. 상황설명을 들은 펄은 펄 전용 구조물인 '리프'[141]로 데려가면 방법이 있을 거라고 하는데,[신경전][펄대사][핑크펄대사] 스티븐은 두 펄을 데리고 빠르게 리프로 향한다. 그리고 리프에 도착하자 리프의 시스템이라 자신을 소개한 '쉘'은 핑크 펄을 수리하고 싶다는 스티븐을 맞이하며 펄들을 고칠 수 있는 케어센터를 안내한다. 스티븐과 함께 리프 내의 악세사리들을 구경하며 케어센터로 가는 펄들, 가던 도중 펄은 자신이 핑크한테 체조봉을 받았다며 자랑하는 핑크 펄에게 묘한 질투심을 느낀다.

이후 케어센터에 도착해 문제를 발견하기 위해 몸을 스켄하는 핑크 펄, 그런데 쉘은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뜻밖의 답변을 내놓는다. 스티븐이 이유를 묻자, 쉘은 이 금이 예전에 한번 수리를 한 적이 있음에도 손상될 때 당시의 충격의 영향이 너무 큰 나머지 모두 치료되지 못하고 표면적인 흔적으로 남은 것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즉, 이 상처는 핑크가 준 핑크 펄의 고통이 후유증으로서 남은 것이였다. 쉘의 말을 듣고 쉘에게 이 문제가 '정신적 문제'같은 것이냐고 물어보는 스티븐에게 자신을 신경 쓸 필요 없다며 둘러대는 핑크 펄, 하지만 나아질 수 없단 사실에 충격먹은 나머지 얼굴이 더욱 깨지는 핑크 펄을 보고 스티븐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펄은 "화이트는 어쩜 이렇게 잔인하지?"라며 핑크 펄의 눈을 부쉈다고 생각하는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비난한다. 하지만 핑크 펄은 이 눈은 핑크 다이아몬드가 했다고 펄에게까지 말하고, 이 말을 들은 펄은 곧바로 핑크가 그럴리가 없다며 핑크 펄에게 따지듯 묻는다.

핑크 펄이 설명하길, 사건은 핑크가 식민지 문제로 한번 옐로와 블루가 다퉜을 때였다고 한다. 블루와 옐로에게 거절당한 핑크는 열받은 나머지 곧장 화이트에게 가서 식민지를 원한다고 떼를 썼지만, 화이트는 니까짓 껀 어림도 없다며 거절했고, 핑크는 늘 자신의 마음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파괴적인 힘을 마구 방출하면서 떼를 썼던 것처럼 이번에도 마구 소리를 지르면서 난동을 피우던 중 가까이있던 핑크 펄의 젬을 깨버렸다고 답한다. 그리고 핑크 다이아몬드는 자신과 친하게 지냈던 핑크 펄에게 연신 미안해하며 치유 능력을 발동해[145] 핑크 펄을 고쳤지만, 결국 눈에 후유증이 남았고 이 사실을 안 화이트는 핑크 펄을 빼앗은 뒤 새로운 펄을 준 것이였다. 하지만 핑크펄은 고의가 아니었다고 하며 오히려 가까이있던 자신이 문제였다는 둥 대수롭지 않아하며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 이상한 모습을 보인다.[146] 펄은[147] 핑크 펄의 설명에 오히려 핑크는 파괴 능력이 아닌 치유 능력이 있었다고 반박하며 핑크가 그런 짓을 했음을 부정하는데...[148]
스티븐: 으으으...그만해!!!
스티븐:'그런 끔찍한 소릴 언제까지 들어야 하는거야!!!
펄들:(깜짝 놀란다.)
스티븐: 더는 듣기 싫어!!! 이젠 생각하기도 싫어!!!!!
펄: 스티븐...!
스티븐: 내가..다...!!!!!!!
돌려놓는다고!!!!!!!!!!!!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 4화
그 때 둘의 언쟁에서 큰 자극을 받은 스티븐이 끝내 폭발한다. 스티븐은 자신의 엄마의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급히 왔지만 방법이 없다는 사실에 큰 죄책감을 느낌과 더불어, 둘이 자신의 엄마의 만행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 것에 괴로움을 느껴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스티븐은 "자신은 엄마의 만행을 더 이상 듣고싶지 않고, 고치고 싶다"며 소리친다. 그리고 분홍색으로 변한 스티븐의 고함에 충격파가 일어나며 리프의 시설들과 벽에 커다란 금이 나고, 이에 핑크 펄은 PTSD 증상이 나타나 주저앉고 벌벌 떤다. 뒤늦게 리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놀라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무슨 짓을 한 건지 후회하는 스티븐이였지만,[149] 그 때 시스템 쉘이 펄들이 말을 듣지 않아 스티븐이 화가 났다고 판단하여 조개 모양 구조물을 생성해 펄들을 가두고 강제 복원시키려 드는 사태가 벌어진다(!!). 초기화 광선으로 두 젬을 공격하는 리프,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둘은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펄: 널 안 믿어서 미안해, 핑크를 위해 변명하는 버릇을 아직 못고쳤나봐.-
핑크 펄: 나도 그런걸까? 하지만 정말 고의가 아니었는데...
펄: 하지만 다쳤잖아. 이렇게 심하게!
핑크 펄: 너무 아픈 상처였어...어떻게 하면 이 상처에서 너처럼 벗어날 수 있는거야?
펄: ...나도 아직 아파.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 4화
찰나의 시간에서 서로의 아픔을 공감한 둘은 '메가 펄'로 퓨전해 조개 구조물에서 탈출한다! 이후 불법 퓨전체를 감지한 리프 내부의 방어 프로토콜 시스템이 작동하지만, 메가 펄은 그것들을 회피하며 입구로 가 리프를 작동중지 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리프한테 붙잡히고, 이에 메가 펄은 자신의 무기인 전투 체조 리본봉을 활용해 리프의 방어 시스템을 뚫고, 뒷일을 스티븐에게 맡기며 그를 입구를 향해 던진다. 스티븐은 방패를 소환하여 슬라이드를 타결국 가까스로 리프를 멈추는데 성공한다! 이후 비치시티로 돌아와 고쳐주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는 스티븐, 하지만 메가 펄은 이 불행이 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핑크가 변한 것은 알았지만 그 이유는 몰랐던 펄, 핑크의 예전 모습을 알고 있었지만 변한 것은 몰랐던 핑크 펄, 하지만 이제 둘은 메가 펄을 통해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의지할 서로가 생겼다는 말을 끝으로 이후 언퓨즈한 두 펄은 손을 잡고 밤바다를 바라본다.

홈스쿨 홍보 영상을 찍던 중, 스티븐은 누군가가 자신에게 여러 장난[장난]을 친 것을 알아차린다. 수상해하다가 환영 파티 중이던 집으로 오는데, 자신을 '블루버드 아주라이트'라고 소개한 아쿠아마린과 아이볼의 퓨전 젬을 만난다! 이에 곧바로 크리스탈 젬들을 화장실로 불러들여 긴급 회의를 하고자 했으나 그들도 블루버드 정체 쯤은 알고 있었고, 무심한 상태였다. 이유는 스티븐이 착한 이들이든 악한 이들이든 모두에게 기회를 줘야한다는 사상에 어긋나는 것도 있고, 대놓고 악행을 저지르고자 하는 태도를 안 보였기 때문. 심지어 이후 찜찜하던 스티븐이 쭉 지켜봤을 때도 장난이 짖궃긴 하지만 악의가 느껴지진 않았고 오히려 친절을 베푸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스티븐도 안심하기로 했으나 이내 그렉을 납치하면서 본색을 드러낸다. 듣자하니 홈월드 대역죄인인 스티븐을 바쳤더니 알고보니 스티븐이 핑크 다이아몬드였다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졸지에 반역으로 몰려 함께 쫒겨났다고 한다.

친절을 베푼것도 의심을 피하기 위해서였는데, 블루버드는 그렉의 목숨을 빌미로 아주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라는 협박을 하나 그 때 그렉은 방심을 틈타 아이볼의 단검을 빼앗아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 탈출한다(!). 후에 일생을 함께 지낸 머리카락의 잘린 모습을 보며 크게 슬퍼하는 그렉, 이에 스티븐은 분노하고 또 다시 분홍색으로 변해 곧바로 둘을 공격한다. 이에 그 둘은 곧바로 퓨전을 실행하나 실패하고 결국 서로를 탓하며 내부분열하자, 스티븐은 잠시 진정하고 이들을 교화시키기 위해 '퓨전은 증오가 아닌 사랑으로 서로를 지지해주는 것'이라 조언하지만 이를 재수없게 느낀 둘의 마음이 일치해서 퓨전하는 역효과를 불러온다(...). 하지만 다행히 크리스탈 젬들은 이 사태를 목격하고 바로 제압, 둘은 개과천선한듯 착해진 척을 하지만 젬들을 속이고, 곧바로 다음을 기약하며 도망친다. 그리고 스티븐은 이젠 보내줄 때가 되었다며 머리 바다에 흘려보내는 그렉을 위로한다.

리틀 홈스쿨의 선생 중 한명이자 관리자급 위치인 스티븐, 예전 철없던 시절에서 벗어나 빡빡한 스케쥴로 바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생활패턴도 많이 바뀌었는데 이 때문인지 젬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 역시 줄어들기 시작한다. 젬들은 예전처럼 스티븐과 놀며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지만 스티븐은 그럴 수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눈이 너무 많이 와 홈스쿨은 휴교령을 내리고 젬들과 스티븐은 간만에 노는가 싶었지만, 스티븐은 달력을 보며 홈스쿨 계획을 짜려고 바빴다(...). 일에만 몰두하는 스티븐에게 찾아온 에머시스트는 갑자기 옛날에 했던 게 떠오른다며 스티븐으로 변신을 하는데, '스티븐 잡기'라는 술래가 스티븐으로 변한채로 쫒아오고, 잡힌 사람은 술래가 되어 나머지를 쫒아오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한다. 심지어 스티븐은 꼬꼬마 스티븐으로 변신하라고 제안하며, 스티븐에게 달려들지만 스티븐으로 변한 에머시스트를 스티븐은 질색하고 장단을 맞춰주지 않으려 한다. 스티븐은 관심을 안 주면 방해를 하지않을거라고 생각하지만, 판은 점점 커져 가넷, 심지어 아무때나 변신하던 걸 싫어했던 펄까지 합세하여(?!) 스티븐을 추격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진다.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가 젬들이 변신을 유지하는 게 어려워질때까지 버티려는 스티븐, 그런데 이번엔 젬들이 퓨전까지 해가면서 스티븐을 쫒는다(!). 이에 결국 짜증났던 스티븐은 게임에서 이겨 방해 못하게 하겠다며 참여를 선언하고, 그렇게 스티븐은 정정당당하게 에머시스트, 펄, 루비 스티븐을 모두 제치는데 성공한다! 스티븐이 이기는가 싶었지만 사파이어 스티븐한테 터치당하고(...) 결국 젬들이 원하는대로 꼬꼬마 상태로 변신해준다. 귀여워하는 젬들, 너무 기여워-! 그 순간 스티븐은 젬들한테 자신의 불평을 털어놓는다. 자신이 성장하려고 노력해도 젬들은 여전히 자신을 방금처럼 귀여운 어린애처럼 대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원치 않았던 스티븐, 자신이 누군지 알아줬으면 한다고 부탁하지만 사실 젬들도 이를 알고 있었다. 그저 스티븐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이 그리웠을 뿐. 스티븐을 괴롭게 하려던 게 아니었고 스티븐이 바빠도 이해해줄 거라며 스티븐에게 사과하는 들, 마찬가지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던 스티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 여유를 좀 더 가지기로 결정하며 에피소드는 훈훈하게 마무리 된다.

어느 외계 행성에서 테라포밍이 일어난다는 소식을 듣고 워프를 통해 찾아간 스티븐과 라피스 라줄리, 특이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그 곳에는 또 다른 라피스 라줄리들이 물을 사용해 행성의 암석들을 조각하고 있었다. 생명체들의 소중함을 깨달은 라피스와 달리 이들은 본인들의 행동을 정당히 여기며 죄책감 따윈 없었는데,[151] 심지어는 종특이 자유분방한 라피스들답게 더 이상 홈월드 제국과 다이아몬드의 명령에 따를 필요가 없음에도 본인들이 원해서 이걸 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생명체들이 위험하기에 막아야 했는데 무력으로 제압하자는 라피스와 달리 스티븐은 라피스가 예술 자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처럼 저들도 행성개조가 아닌 새로운 걸 권유해 회유하자고 한다. 하지만 좀처럼 쉽지 않았고[152] 그러다 스티븐을 위해 열심히 도 추고 노래도 부른 라피스를 이들은 펄 납셨다며 신나게 비웃는다(...). 결국 이들에게 화가 나고 교화도 순탄치 않자 라피스는 스티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공격하려는데, 스티븐은 참전하지 않아서 2:1로 인해 수적 우세에서 밀린다. 하지만...

진심으로 힘을 발휘한 라피스한테는 상대가 되지 않았고, 두 라피스는 겁에 질리고 만다. 이들을 위협하던 라피스, 하지만 스티븐의 눈빛을 본 라피스는 결국 정신을 차리고 공격을 멈추기로 한다. 이들을 다시 회유하려고 하지만, 두 라피스는 라피스의 힘에 감탄하고 이에 복종하려고만 할 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갱생과는 거리가 멀어보였고 라피스는 '을 쓰는 것은 나약한 것이었고, 인내하는 것이 강한거다'라면서 라피스들을 나무라다 결국 지쳐서 떠나는데 스티븐은 두 라피스한테 홈스쿨 안내 책자를 건내주고 라피스를 찾아 홈스쿨로 돌아갔지만 돌아와보니 늦은 밤이 되어있었다. 그들의 행동이 자신의 과거와 겹처보여, 화가 나 저지른 자신의 어리석었던 폭력을 후회하는 라피스, 스티븐은 그 라피스들이 너의 책임은 아니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그 때 찾아온 안내 책자를 받은 라피스 중 한명(!), 그녀는 홈스쿨에 관심을 보이고 라피스와 스티븐은 그 라피스를 환영해준다.

8.2. 원인과 발달(9~16)

지구에 일찍 정착한 젬 일행 중 하나인 오프컬러들, 그들은 어느덧 홈스쿨을 졸업하게 되었고 홈스쿨 졸업식을 위해 스티븐 라스가 운영하는 제과점에서 케이크를 주문했다. 케이크를 받으러 갔을 때, 때마침 세이디 역시 주문한 빵을 가져가려 찾아왔고 오랜만에 빵집에서 셋이 모인 상황에 스티븐은 기뻐하지만 그러다가 둘의 이야기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둘의 관계 외의 인물인 '셰프'를 들은 스티븐은 세이디가 나가자 라스에게 따지듯 묻는다. 알고보니 그는 공연 투어 중 만났다는 세이디의 애인(!),[153] 그런데 세이디한테 마음이 있었던 라스는 오히려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고, 선생일 이외에 미래의 계획이 없던 스티븐과 달리 라스는 어차피 자신은 함께 일하던 젬 '블루 레이스'한테 제과점을 맡기고 오프컬러들이 졸업하면 다시 우주로 떠날 것이라는 계획이 있다고 말해준다. 졸업식이 시작되었을 때, 세이디, 셰프, 쿨 키즈들, 오프컬러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셰프를 직접 만난 스티븐, 둘은 좋은 커플처럼 보였고 이에 라스가 질투를 느낄거란 스티븐의 예상과 달리 라스는 셰프한테 안부를 묻기 위해 다가가는 등 멀쩡한 모습이었다.

라스는 뒤로하고 제니와 얘기를 하는 스티븐, 제니를 포함한 쿨 키즈들 역시 라스처럼 새로운 일을 찾지 못해 착잡해하는 스티븐과 달리 각자의 꿈을 찾아 성장하고, 나아가고 있었다. 이에 자신은 뒤쳐진 것이 아닌가 하며 정신적으로 불안감을 느끼는 스티븐, 또한 스티븐은 크리스탈 젬스를 뺀 인물들의 인간관계에서 자신이 없는 사이 변한 모든 것[154]들을 부정하고 적응을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세이디×셰프의 졸업식 공연이 시작되고, 스티븐의 눈에는 둘이 너무나 행복해 보였다. 그 때 오프컬러들을 위해 찾아왔을 뿐인 라스는 파티에서 벗어나는데, 결국 감정이 격해진 스티븐의 몸이 분홍색으로 빛나더니 거대한 을 만들어내며 라스와 친구들을 가둬버리게 된다. 돔 형태의 장막이 스티븐의 노력으로 제거되지 않자, 스티븐은 이 일의 원인으로 라스가 세이디에 대한 마음을 제대로 해결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데... 사실은 질투해서 라스가 떠나려고 한다는 스티븐의 생각과 달리 라스와 세이디는 서로 '개인적으로' 대화를 하고 좋게 결별 했었다. 몇번이나 관계를 회복해보려 노력했지만 이미 멀어져 버렸고, 서로에게 더 좋아하는 것이 생겼기 때문이였는데...
제니: 이게 생겨난 이유 같은 거 모르겠어?
스티븐: 여기...있는 사람들 중 누군가가 쌓아온 강력한 감정에 대한 반항으로 이 돔이 생성된 것 같아. 그리고 그게 누군진 다들 말 안해도 알겠지...라스, 너야!
라스: 무슨 소릴 하는거야?!
스티븐: 네가 세이디를 향한 감정을 해결하지 않는 이상! 이 돔은 열리지 않을거야! 돌아온 뒤에 둘이 제대로 대화 한번 안했잖아?!
세이디: 우리 이미 했어...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 10화
그 때 돔이 좁아지기 시작한다(!!). 그대로 압사당할 위기에 쳐한 모두들, 스티븐의 힘으로 어떻게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셰프가 자신의 얘기를 들어보라며 말을 건다. 친구들이 라스처럼 각자의 길로 떠날 때 본인만 외로이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인해 감정과 연결된 스티븐의 능력이 돔을 만들어 친구들을 떠나지 못하게 가둬 버린 것 같다는 셰프, 하지만 각자의 삶이 있는만큼 스티븐의 이러한 능력 발동은 친구들의 발목을 잡는 일일 뿐이었다. 그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의 그리움과 '도움이 필요할 이들이 없어지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정신적인 방황을 통제할 수 없었던 스티븐, 하지만 '떠난다해도 우린 언제나 너의 친구'라고 독려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스티븐은 진정되고 사라진다. 그 후 스티븐은 마지막으로 라스와 얘기를 나눈다. 스티븐을 위로하는 라스, 둘은 오랜만에 포옹을 나눈다. 그리곤 스티븐은 리틀 홈스쿨로 돌아오지만, 어딘가 심란했고 스티븐은 결국 깊은 고민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스티븐은 리틀 홈스쿨을 벗어나 별장 옆 돔 온실에서 식물을 가꾸는 취미를 가지기로 결정하지만, 젬들은 식물을 가꾸면서까지 자신의 떠난 친구들에게 집착하는 스티븐을 걱정한다. 스티븐은 젬들이 자신의 새 취미에 별로 감명받지 못한 것 같아 자격지심이 들었고 그러다 시든 선인장을 옮겨심기 하던 중 우연히 선인장에 이 묻어 스티븐을 닮은 선인장이 탄생한다. 스티븐은 새로 탄생한 친구와 함께 해변을 바라보다, 어느샌가 그에게 자신의 방황하는 마음과 젬들이 자신을 필요로 하기 바라는 마음, 그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를 선인장에게 털어놓게 된다. 다음날, 점차 자라 선인장 스티븐은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스티븐은 젬들에게 이를 보여주는데 갑자기 선인장 스티븐이 자신이 들었던 스티븐의 고민들을 젬들 앞에 말해버린다(...). 화가 난 스티븐은 별 생각없이 그냥 말만 반복하는 선인장 스티븐을 비난한다. 자신이 펄, 가넷, 에머시스트 대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선인장 스티븐에 대한 배신감을 들먹거리는데 하지만 이런 일들이 있음에도 스티븐은 젬들한텐 아무일도 없다며 비밀로 한다.

며칠 뒤, 선인장 스티븐의 상태는 점점 더 나빠지더니 급기야 온실에서 탈출한다. 스티븐은 선인장 스티븐을 찾는데, 선인장 스티븐은 이미 몬스터에 가까운 상태가 되어있었고 스티븐의 스트레스를 모두 받아 자신이 들은 고민들을 망설임 없이 소리쳐대며 스티븐을 공격해오기 시작한다. 이를 본 젬들도 선인장 스티븐과 싸우는데, 싱크대의 물을 흡수해 더욱 강해진 선인장 스티븐은 젬들을 막무가내로 공격해오고 싸우던 도중 젬들은 선인장 스티븐을 통해 스티븐의 비난을 전해듣게 된다.[155] 이에 의문을 가진 결국 자신의 말을 흉내내는 것이라고 젬들한테 자백한 스티븐, 그런데 그 말에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공격적이고 우울한 태도대신 선인장 스티븐을 사랑으로 보살펴주기로 하며 선인장 스티븐에게 사과하고, 그를 안아준다. 그러자 선인장 스티븐의 몸 곳곳에는 사랑이 피어나고, 선인장 스티븐은 집을 떠나려는데 자신에게 상처받아 떠난다고 생각한 스티븐은 그를 붙잡지만 선인장 스티븐은 자신의 꽃 한송이를 나눠준 뒤 을 떠난다. 사건이 끝난 후, 젬들은 스티븐에게 자신들에게 쌓여있는 것이나 하고 싶은 말들이 있는지 묻지만 스티븐은 이미 다 말해버렸다고 답하고 젬들과의 오해가 생기게 된다.

요즘들어 부쩍 악몽이 심해진 스티븐,[156] 그 때 페리도트가 스티븐의 집으로 찾아오는데 그 이유가 오늘 바로 페리도트랑 약속한 '캠프 파이닝 하츠' 드라마의 리부트를 시청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다.[157] 그러나 리부트는 처참하게 망해버렸고(...) 그 때 스티븐이 무의식이 TV 신호를 방해해 TV 화면의 그의 꿈이 나타난다. 페리도트는 이걸 이용해 우리가 드라마 리부트를 리부트 해보자며 스티븐과 함께 회의를 해 '스테판'이라는 스티븐을 모티브로 만든 또 다른 인물을 드라마에 투입해 어색한 전개를 바로잡자는 결정을 한다. 그렇게 꿈 속에서 스테판이 되어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스티븐, 하지만 생각 속에 트라우마가 가득한 탓인지 생각처럼 쉽지 않았고 다이아몬드들, 인젝터, 들이 떠나가거나 자신만 어린채로 남아있지 않을까 하는 방황 등 각종 스티븐의 트라우마로 남은 생각들이 스테판을 괴롭혀오는데...

이에 페리도트는 작전을 바꿔서 스테판이 남주 로드리고에게서 히로인인 자스민을 빼앗아가고 키스를 하는 스크랩트를 짜지만 아무래도 문이에 민감할 나이인 스티븐은 무조건적으로 거절한다. 이에 페리도트는 실망하며 그냥 프로젝트를 중단하자고 하지만 스티븐은 덜컥 겁이 나 페리도트가 떠나기 전 그녀를 붙잡고 한번 더 도전한다. 하지만 이번엔 꿈 속에서 코니가 나오면서 실패, 이에 스티븐은 깨어나 페리도트에게 너무 힘들어서 그만하자고 하지만 아직 꿈에서 깨어나지 못한 상태였고 꿈 속의 페리도트는 스티븐을 버리고 어디론가 가버린다. 이에 페리도트에게 닿으려 노력하며 그녀에게 '너와 함께 있고 싶지만 모든 게 달라진 지금 놀 수 있는 방법을 잘 모르겠고 너에게 맞춰주지 않으면 결국 너마저 떠나갈까봐 열심히 노력했지만 자신은 너무나 지쳤다는 것'을 자백한 스티븐, 이를 티비 화면으로 지켜보던 페리도트는 스티븐의 심정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사과하며 이런 거 안해도 된다며 그를 다독여준다. 그리고 자신과 스티븐이 노는덴 이유같은 거 필요 없다며 결국 리부트 드라마를 신나게 비난하며 노는 것으로 해피엔딩.

며칠 후 스티븐과 코니, 펄과 비스무트는 멋진 밤을 위해 DJ로 전직한 사워 크림이 공연하는 스타라이트 스케이트장에 놀러간다. 그 곳에서 코니의 학원 친구들을 만난 스티븐, 평소 다른 또래아이들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아온 스티븐은 코니의 학원 친구들하고 말을 섞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결국 어색한 기류를 견디지 못하고 코니의 앞날에 되지않기 위해서 자리를 벗어난다. 게다가 인간활동 역시 해본적이 많이 없었기에 스케이트까지 못탄다(...). 스티븐은 소외감을 느끼던 도중 자신과 달리 펄 덕분에 쉽게 적응한 비스무트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신이 코니하고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고 절망하지만 비스무트는 코니가 너하고 함께 놀기 위해서 온 건데 니가 기죽을 이유가 없다며 조언한다. 자신이 코니의 친구들에게 이상하게 보일까봐 고민하는 스티븐에게, 그게 너희 둘을 갈라놓진 못한다고 받아치고 스티븐은 비스무트 덕분에 용기를 얻어 코니와 스케이트를 타기 위해 달려가다 넘어지고 만다. 결국 자신의 코니와 멀어지기 싫지만 평범한 인간적인 삶도 스케이트 타는 법도 모르겠다고 자백하는 스티븐, 이를 들은 코니는 방법이 있다며 스티븐과 퓨전하고 스테바니는 스케이트장을 뒤흔들만큼 멋진 스케이트 실력을 뽐낸다. 그렇게 코니와 함께 스케이트를 타며 노는 것으로 해피엔딩.

스케이트장 사건의 영향인지 스티븐은 코니에게 점점 더 빠져들며 알 수 없는감정을 느껴, 코니와 즐겁게 전화하다가도 코니가 다니기로 결정한 대학이 비치시티와 너무 먼 곳에 있다는 걸 알게되자 낙심하여 분홍색으로 변할만큼 가슴이 싱숭생숭했다. 스티븐은 이에 관계에 대해 누구보다 좋은 조언을 해줄 리틀 홈월드 수업을 진행 중인 루비, 사파이어를 찾아가 상담을 받기로 한다. 코니와 함께 스테바니가 되면 모든 것을 다 알 것 같지만 자신 혼자 있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느껴왔던 스티븐, 그런데 스티븐은 곰곰히 생각해보다 갑자기 자신의 고민에 해답을 찾게 된다. 자신이 코니와 함께 있는 순간엔 어떠한 고민도 생기지 않고, 코니와 함께 하는 것이 자신이 바라는 순간이라면 스티븐은 미래 역시 코니와 영원히 함께 하길 바라는 것이였고, 루비와 사파이어는 그런 스티븐한테 청혼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평소 코니에게 이성적인 마음도 가지고 있었던 스티븐은 용기를 얻어 코니에게 고백하기 위해 행복하고 철처한 준비를 한다.

준비가 끝난 후, 스티븐은 공부 중이였던 코니의 집에 찾아가 시간 좀 내줄 수 있냐고 묻고 코니는 흔쾌히 수락하며 둘은 해변에서 데이트를 한다. 낭만적인 분위기로 가득찬 해변, 스티븐은 자신의 코니를 향한 마음을 노래로 작곡해 코니에게 불러주고 코니는 감동을 먹는다. 그러나 감동도 잠시 코니는 스티븐의 프로포즈에 당혹스러워하는데 그 내용 영원히 스테바니로 살자는, 영구퓨전 신청이였기 때문이다.[158] 스티븐은 함께 스테바니로서 살아가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기쁠거라고 주장하지만 스테바니와 함께하는 순간도 좋지만 아직 자신은 자신으로서 있고 싶은 순간도 많다며 스티븐을 설득하고, 거절이냐는 스티븐의 물음에 '아직'이라고 답하며 아직 시간은 많으니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며 스티븐이 속상하지 않게 잘 다독여준다. 하지만 스티븐은 이미 코니가 거절했다는 것에 생각이 쏠려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았고 이를 코니에게 보이지 않기 위해 애써 괜찮은 척 하며 코니와 헤어지지만, 코니가 떠난 후 스티븐의 분노와 슬픔이 충격파를 통해 터져버리고 만다. 친구들과의 관계도, 젬들과의 관계도, 코니와의 관계도 약화된 스티븐은 지금 벼랑 끝에 몰려있는 상황이다.[159]

젬들은 수업 때문에, 그렉은 새로 세이디×셰프 투어의 매니저로 전직함으로서 그들의 투어를 위해, 모두 자신의 할일로 리틀 홈스쿨 선생을 포기한 스티븐을 남겨두고 떠난 지금, 스티븐은 여전히 코니일로 멘탈 붕괴가 일어나 분홍색으로 변한 상태였고 그렉하고 이야기해 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풀어보고 싶었지만 아무도 없는 상황에선 그럴 수 없었다. 스티븐은 이후 밥을 먹기 위해 냉장고를 열지만, 분홍색 상태에세 냉장고 문을 뜯어버린다. 이젠 이 분홍색 상태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인데, 그 때 코니가 영상 통화를 하고 스티븐은 처음에 받기 싫어했지만 몸이 부어오르면서 코니전화를 받아버린다. 코니는 분홍색 상태에 강한 힘으로 인해 몸이 퉁퉁 부어오르고 변덕스럽게 형체가 변하는 스티븐을 보고 심각해하고 스티븐에게 진료가 필요할 것 같다며 자신의 엄마, 의사인 프리앙카에게 스티븐의 진료를 부탁하고 스티븐에게 병원을 가보라며 권유한다. 스티븐도 마지못해 진료를 받기로 결정하고, 프리앙카는 젬 문제인지 아닌지 구별은 할 수 있다며 스티븐의 진료를 시작한다.

그리고 프리앙카는 스티븐의 문제의 원인의 단서를 잡아내는데, 스티븐의 두개골은 그동안 극도의 충격을 받아왔음에도 자연 회복력이 있는 젬의 능력에 따라 다치자마자 골절 상처들이 스스로 복구되는 기적과 같은 모습을 보여줬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육체는 회복되었지만 그 충격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정신적 문제들은 회복되었을 지 미지수였고, 육체를 지배할만큼 영향이 큰 정신적 문제가 스티븐의 문제원인이라고 판단한 프리앙카는 스티븐에게 유년기 시절에 트라우마로서 작용하는 사건이 있었냐고 묻는다. 이후 프리앙카는 스티븐의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하며 "젬들과 함께 한 모든 세월이 곧 스티븐의 트라우마이자 극심한 스트레스였다"고 판단한다. 프리앙카는 이후 스티븐의 문제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는데, 스티븐이 분홍색으로 변하고 강해지는 것은 바로 스티븐이 위기를 느꼈을 때 발동되는 생존 능력,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능력이라 나쁜 건 아니지만 스티븐의 유년 시절의 끔찍한 기억이 스티븐의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방식인 분홍색 에너지가 스티븐이 스트레스 및 위협을 받으면 '세상이 끝나갈 정도다'라고 판단하게 만들면서, 이 방식이 건강하지 못하고 극도로 강화되어 버린 것이다. 여기서 스티븐은 충격을 먹지만, 그게 왜 갑자기 생겨난 데에 대해선 아직 몰랐다. 그리고 프리앙카는 스티븐의 물음에 주변에 신뢰할 수 있는 관계가 있다면 스트레스가 줄어들지만 반대로 관계를 잃어버리면 스트레스가 배가 된다고 설명해주는데...
지금은...니 얼굴...볼 수가 없단 말이야!!
스티븐 유니버스 퓨처 13화
그 때 스티븐은 코니 사건의 일을 떠올리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몸이 통제할 수 없도록 커져 버린다. 코니에게 청혼을 거절당한 사건, 그리고 가족이 없는 지금 상황 때문에 스티븐의 스트레스가 극도로 강해져 스티븐의 몸의 비건강한 생존 본능과 핑크 다이아몬드의 파워로 세상이 끝나가는 것과 같은 수준의 파워를 내게 된 것이며 이 때 코니가 스티븐의 상태를 보기 위해 들어오지만 코니에게 제발 여기서 나가라며 소리친다.[160] 그 때, 그렉이 스티븐을 황급히 찾아오는데 알고보니 코니가 그렉에게 스티븐의 상태를 알리고 전화로 그를 부른 것이다. 코니는 아직도 스티븐을 위하고 있다. 코니는 스티븐의 감사인사를 받은 후, 프리앙카와 함께 밖을 나간다. 이후 그렉에게 자신의 청혼 사실을 말하는 스티븐, 그렉은 그 밖에도 스티븐이 마음 속으로 끙끙 앓고있던 문제들을 들으며 스티븐을 진정시키고, 의지할 수 있던 관계를 만난 스티븐은 분홍색에서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이후 집에서도 둘의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코니와 함께하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아도 됐을 것 같다는 스티븐, 그리고 자신이 틀렸다고 낙심하는 스티븐에게 진로를 찾을 때는 언제나 실수가 함께 하는 거라며 스티븐을 다독여준다. 그 때 스티븐은 투어를 떠올리고 그렉을 걱정하는데 그렉은 자신의 걱정 말고 푹 쉬라며 그를 진정시키고, 그렇게 오랜만에 스티븐은 복잡하지만 행복한 밤을 보낸다.

다음날, 그렉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스티븐을 챙겨주며 또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보낸다. 자신이 로즈도, 핑크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런 자신은 무엇을 해야 맞는 것인지에 대해 혼란을 겪는 스티븐, 그렉은 벤을 타고 집을 떠나 락스타의 꿈을 찾았던 자신처럼 스티븐도 집을 떠나 직접 세상을 돌아다니며 꿈을 찾을수 있을거라며 스티븐에게 힘을 심어주고 그와 함께 자신의 꿈을 찾는 여행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가족과 함께하는 시내 드라이브에 한껏 만족하는 스티븐, 스티븐은 그렉의 추억들이 담긴 장소들을 돌아보다가 그렉이 처음에는 자신이 Mr. Universe가 아니였다는 말을 하자 어떻게 미스터 유니버스가 된건지 의문을 가진다. 이에 그 이유를 직접 보여주겠다는 그렉, 그렉은 어떤 주택에 차를 세우더니 곧 이어 창문을 열고 주택으로 들어간다. 그렉의 주거침입에 화들짝 놀라는 스티븐, 그렉은 스티븐의 만류에도 집을 뒤지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스티븐은 결국 "집에 침입해서 죄송하다"는 쪽지라도 남기고자(...) 종이와 펜을 찾기로 하는데 그러다 스티븐은 그렉이 비치시티에 공연하던 시절에 보낸 쪽지를 발견하고(?), 황급히 그렉에게 달려가던 중 벽에 걸린 액자를 보고 이 주택이 바로 그렉이 예전에 부모님하고 함께 살던 집이였다는 것을 확신한다.

하지만 그렉은 몰래 들어간것은 물론이고, 이 집에 대해서 안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는 등 이 집의 주인인 그렉의 부모님, 그리고 이 집까지도 탐탁치 않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알고보니 그렉은 극심한 강요와 통제 속에서 살아온 보수적인 가정의 인물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모두 금지되었었고, 부모님들이 시키는대로만 했어야 하는 그렉, 이 집에서 스티븐은 자신이 겪어보지 않은 인간생활을 해온 그렉을 묘하게 부러워하는 눈치였고 그렉의 인생이 참신한 듯 흥미롭게 그렉의 물건들을 뒤지는데, 그러던 중 그렉은 자신의 부모의 집을 뒤지다 자신이 부모님에게 금지당해왔던 락 음악들을 숨겨둔 장소에서 자신의 보물들을 발견하고 스티븐과 함께 집을 나와 다시 여행을 떠난다. 자신이 미스터 유니버스가 된 이유가 자신이 숨겨둔 보물 속에 담겨져 있다고 말하는 그렉, 그렉은 카세트테이프를 열어 자신의 인생을 바꾼 'Mr. Universe'라는 곡을 재생시킨다.

즉, 그렉이 보수적인 집에서 락스타라는 운명의 꿈을 찾게 되어 가출해 마티를 만나고 비치시티에 와 로즈를 만나 스티븐을 가지게 된 계기는 모두 이 곡에 담겨져 있었던 것이다. 즉 그렉이 락스타가 된 이유는, 더 정확히 말하면 로즈를 만나 자신의 엄마가 핑크 다이아몬드가 되게 한 이유는 고작 노래 하나였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게 감옥같은 인생에서 살아왔다는 그렉의 이야기에 그렉이 이렇게 자신에게 끔찍한 운명을 안겨준 이유가 있었을 거라고 믿어왔던 스티븐은 자신이 이런 끔찍한 운명을 짊어지게 한 장본인이 고작 노래 하나 듣고 집 나간 그렉이라는 것을 깨닫고 환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또한 그렉이 살아온 보수적이지만 확실히 인간들이 거쳐야할 인생을 스티븐은 겪어보지 못했고, 이런 인간적인 생활이야말로 지금 젬들과 함께 해온 생활이 문제인 스티븐에게 가장 필요한 인생이였다. 하지만 스티븐은 그렉이 "스티븐에게는 자유를 주겠다"는 다짐을 한 것 때문에, 그리고 집을 나간 것 때문에 인간적인 생활이 강요되지 않았고, 출생신고도, 학교도, 병원도, 가정교육조차도 제대로 거치지 못한 인간이라고 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스티븐의 눈에는 이런 그렉의 행동이 투정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 모든 이야기를 정리한 스티븐은 곧바로 그렉을 탓하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그렉이 거쳐온 모든 인생이 필요했다는 스티븐, 그렉은 니가 겪어보지 않아서 뭘 모르는 거라며 스티븐을 진정시키지만 스티븐은 "엄마네 가족보다 심하겠어?!"라면서 자신을 인간과는 동떨어지게 만든 그렉에게 엄청난 분노를 쏟아내기 시작한다. 이에 너는 젬이기에 인간과는 다르다는 그렉, 하지만 스티븐은 "문제는 내가 젬이라는 게 아니야! 문제는 내가 '유니버스'라는거야!!"라며 인간 생활을 할 수 있었음에도 젬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사실상 인간이 아닌 존재로 만든 가족들에게 대폭발을 하고, 급기야 운전대를 뜯어버리며 도로에서 벤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를 낸다. 다행히 스티븐과 그렉 모두 안전에는 이상 무, 그런데 그렉은 자신에게 대들고 큰 사고까지 친 스티븐을 야단치고 설교하지도 않고 자랑스러워 해버린다. 그 모습에서 다시금 크나큰 환멸감을 느낀 스티븐은 더 이상 그렉에게마저도 의지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집으로 돌아오고 젬들이 이 상황을 알게 되었을 때, 젬들은 스티븐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심각한 문제로 이야기하는데 스티븐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던 중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얘기 안 끝났다며 스티븐을 멈춰 세우려 하는 펄, 스티븐은 무의식적으로 핑크가 사용한 장막을 만들어 펄을 막아세운다. 젬들은 점점 더 짜증이 늘어나고 강해지는 스티븐이 타인에게 또 다른 피해를 입힐까봐 그를 진정시키며 "힘에 통제당하지 마라"고 이전에 했던 조언을 해주며 다가가지만, 스티븐은 젬들의 말에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였으며 젬들에게 자신을 내버려두라고 소리친다. 그 때 스티븐의 고함에 젬이 응답해 초고속 이동 능력을 발동시키고 이 틈에 스티븐은 젬들이 자신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달아난다. 그 장소는 바로 재스퍼의 동굴, 스티븐은 재스퍼에게 자신이 부풀어오르는 것을 젬들이 걱정하고 자신의 힘으로 누군가를 해치게 될까봐 두려워서 여기 오기로 했다고 한다. 스티븐이 재도전을 하러 온 줄 알았던 재스퍼는 실망하고, 스티븐을 내버려두고 자신의 할일을 하러 가는데 스티븐은 재스퍼를 뒤쫓는다.

자신의 문제를 계속 설명하는 스티븐에게 재스퍼는 젬들이 스티븐이 자신다워지는 것을 막고 싶어하는 것이라며 지금까지와는 격이 다른 다소 의아한 조언을 던져주고 스티븐은 이에 묘하게 동의하는 느낌을 받는다. 재스퍼는 힘을 피하기만 하는 젬들과 스티븐을 한심하다는 듯 말하며 자신은 그 힘을 훈련을 통해 내 것으로 승화시킨다고 말해주고, 그러기 위해선 분노와 힘을 참지않아야 한다고 일침한다. 그 후 스티븐을 공격하는 재스퍼, 아직 이타심을 버리지 못해 공격을 주저하는 스티븐이 공격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준 셈으로 스티븐은 자신은 통제가 안된다며 멈추라고 소리치지만 재스퍼의 휘몰아치는 공격은 변함이 없었다. 스티븐은 이에 핑크의 장막을 소환해 방어하지만 결국 리타이어. 이후 재스퍼는 별거 아니라며 도발하고, 그제서야 스티븐은 화가 나 재스퍼에게 제대로 공격을 발휘하게 된다. 분노를 쏟아내자 기분이 나아진 느낌을 받은 스티븐, 재스퍼는 그 모습에 만족스러워 한다. 그리고 스티븐은 재스퍼에게 이 감정을 다루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한다.

재스퍼는 처음에 싸워야지만 가르쳐주겠다고 했지만 가르쳐주지 않으면 안 싸우겠다는 스티븐의 고집에 스티븐에게 분노와 힘을 다루는 것을 가르쳐주기로 결정. 그리고, 재스퍼가 진행하는 어마어마한 강도의 혹독한 훈련 끝에 스티븐은 점점 힘을 길들여갔다. 4일째 되는 날, 3일간 훈련한 성과를 시험하기 위해 스티븐은 비장한 표정으로 재스퍼에게 재대결을 신청하고 재스퍼는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전투 자세를 취하고 그렇게 둘의 3번째 대결이 이어진다. 각오는 있었지만 여전히 재스퍼가 다칠까봐 주저하는 스티븐, 재스퍼는 이타심이 남아있는 스티븐을 공격하며 진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발하여 스티븐의 진정한 힘을 끌어내는데... '약하다'는 말에 분노한 스티븐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력으로 재스퍼를 밀어붙인다. 그 결과 재스퍼를 압도적으로 제압했으며, 게다가 재스퍼를 압도하는 것을 스티븐 본인도 즐기는 예전 스티븐과는 다른 모습으로 보여준다! 자신의 강한 힘에 심취하여 재스퍼를 두둘겨 패면서 희열에 찬 표정으로 웃음을 터트리는 스티븐, 그리고 스티븐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
니 말이 맞아... 재스퍼...
나 너무 오래 참아왔어!!!!!!!
스티븐은 재스퍼를 파괴했다. 비오는 저녁, 스티븐은 다급히 자신의 집으로 향하고 자신에게 어딜 갔었냐는 묻는 젬들을 뿌리친 뒤 다이아몬드의 정수병들을 한 욕조에 모두 쏟아붓고 재스퍼에게 사죄하며 제발 돌아오라고 빌기 시작한다. 스티븐의 진심이자 다이아몬드의 정수가 흐르는 눈물이 닿은 욕조, 그 순간 욕조에서는 마법 반응이 일어나고 예전에 변질 젬 상태에서 돌아왔을 때보다 손상이 심해지긴 하였지만 그래도 재스퍼가 돌아오게 되었다. 사과하는 스티븐, 그런데 재스퍼는 스티븐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161]
재스퍼: 당신의 힘 앞에 절합니다.
나의 다이아몬드여.
스티븐: ...아니야...

8.3. 새로운 시작(17~20화)

한편 화장실 밖에서 스티븐을 부르는 젬들, 그 때 재스퍼가 나오자 젬들은 당황하고 스티븐한테 충성을 바치는 재스퍼는 어느새 스티븐에게 다이아몬드식 경례를 하고 그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복종하며 '다이아몬드'라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재스퍼의 뒤에서 모습을 드러낸 스티븐, 충격이 큰지 멘탈붕괴가 일어난 표정을 한 스티븐은 아무말 없이 별장 워프 돔으로 향한다. 그리곤 워프 돔까지 찾아온 젬들과 재스퍼를 장막을 소환해 젬들을 막는다. "너흰 날 도울 수 없다."며 자신을 도울 수 있는 곳으로 떠나려는 스티븐, 가넷은 떠나기 직전에 스티븐에게 우린 영원한 너의 가족이라고 소리치지만 스티븐은 신경쓰지 않고 떠나버린다. 스티븐이 찾아간 곳은 다름 아닌 홈월드, 공식적인 평화 선언 이후 아주 많은 것이 바뀐 홈월드였으며 스티븐은 어찌보면 자신의 갈등의 원흉인 홈월드에서 해결책을 찾을 생각이였다.

스티븐이 들어간 곳은 현재 젬 왕실 역사 박물관으로 운영되는 구 다이아몬드 궁전, 역사 박물관 투어를 진행하는 젬들 사이로 스티븐은 스피넬을 발견하고 스피넬은 스티븐을 보자마자 뽀뽀를 시전한다. 이에 뭔 짓이냐며 화부터 내고 보는 스티븐, 스피넬은 능청스럽게 늘 하던 것이라며 대답하고 스티븐은 화를 가라앉힌 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스피넬한테 몸이 막 늘어나서 다이아몬드들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왔다고 설명한다. 그 말을 듣고 스피넬은 육체적 결함의 해결사가 있다며 스티븐을 데리고 어디론가 향한다.
[젬특징] 젬들은 자신의 신체를 에너지를 소모해 변신시킬 수 있으며, 인간들보다 월등히 강한 신체 능력과 마법 능력을 가지고 있고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다. 하지만 상처는 입는데, 만약 보석에 금이 가면 신체가 불안정해지거나 괴이해지고 보석이 파괴되면 그 젬은 소멸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보석에만 해당될 뿐, 보석으로부터 생성된 빛으로 만들어진 '육신'만이 찔려서 꿰뚫리거나 했을 때는 잠시 자신의 육신을 버리고 보석 속으로 들어가 새로운 모습으로 신체를 재구성한다. 육신에 큰 상해를 입고 육신이 소멸되는 현상을 '젬펑'이라고들 말한다. 이는 젬 몬스터들도 마찬가지다. [다만] 스티븐은 젬임에도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약간 다른 부분이 몇가지있다. 거의 변형 형태에 제한이 없는 젬들과 달리 스티븐은 신체 일부분만 늘리고 줄일 수 있는 수준이고, 나이를 먹지 않는 젬들과 달리 스티븐은 성장이 조금 더딜 뿐 꾸준히 나이를 먹고 늙어가고 있으며 심지어 자신의 마음가짐과 생각에 따라 자신을 어려지게 하거나 늙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유기체의 몸을 가지고 있어서 육신에 피해를 입으면 젬펑되지 않지만, 초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처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한다. [3] 이런 신비한 종족들이 있음에도 인간들이 딱히 도움만 받고 이들에 대해 의구심을 표하지 않는 이유는 이미 신석기 때부터 자리잡은 젬들이니 마냥 익숙한 존재들이였고, 이 세계관이 젬에 대해 파헤치기를 포기한 세상이기 때문이다. [4] 이 때 보면 젬들이 하나같이 스티븐의 아빠인 그렉을 믿지 않는 눈치였다. [5] 모든 돼지고기가 완벽했다면 우리는 핫도그를 먹지 않았다. [6] 펄이 턴이 돌려질 때 마다 물풍선을 던지는 스티븐한테 물풍선을 던질 필요가 있냐고 묻자, 에머시스트는 못하니까 혓바닥이 길어진다며 그녀를 조롱하고 결국 게임이 펄의 승리로 끝나자 에머시스트가 벌칙 당하는 것도 재밌다고 하자(...) 아니꼬웠던 펄은 재미무에서는 그런식으로 싸우지 않길 빈다며 조롱한다. 이에 에머시스트는 펄더러 재미없고, 깐깐하다고, 펄은 에머시스트더러 지저분하고, 생각이 없다며 비난하는데 결국 스티븐의 중재로 물러난다. [7] 하지만 이후 성장한 에머시스트가 더 이상 이 곳에서만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게 아니라며 챔피언 벨트를 포기했다. [8] 가넷의 평가로는 일을 빠르게 처리하려는 가넷의 성급함, 뭐든 달려들고 보는 에머시스트의 무모함이 합쳐져 자제력을 잃어버린 상태라고 한다. [9] 이후 수기라이트를 제압하자, 펄의 우월함을 뽐내고 싶어하는 펄 특유의 성격도 나온다. [10] 후에 많이 나오니 기억해두자. 처음으로 스티븐이 로즈의 방을 연 에피소드는 20화. [11] 다시 얼음 산에 갔을 때 센티 덕분에 무너진 얼음 산을 뚫고 들어갔지만 센티가 가넷의 건틀렛을 보고 트라우마에 빠져 날뛰다 모두 위기에 쳐했다. [해석] 자신의 고향이자 집인 유치원을 에머시스트의 앞에서 대놓고 비난하고, 늘 우월하게 행동하며 항상 자신에게 핀잔을 줄 뿐만 아니라 늘 에머시스트의 열등감의 대상인 펄에게 단단히 쌓인 질투심과 화가 이제야 나온 것. [13] 항상 사소하게라도 우발적인 행동을 한 에머시스트를 펄이 나무랐기에 둘 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없는 감정이었다. [질문] 여기에 스티븐 몇대가 있냐(...)고 묻는데 스티븐은 당연히 자신뿐이라 답한다. 그 후 '스티븐이 최후의 인류가 된 것'이냐고 묻는데, 스티븐은 자신 뿐만 아니라 우리아빠(그렉), 코니, 라스, 세이디, 우체부(제이미), 어니언 등 다양한 인간들이 있다고 답한다. [스포일러] 유치원 관리실의 원격 조종 손들을 작동시켜 벽에서 기둥 모양의 구조물을 나오게 하는데, 후에 이 것이 클러스터 퓨전 실험 때문에 들어올린 기둥들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16] 여담 마티의 옆에 있던 '비달리아'라는 여성도 마티와 결혼까지 해 사워크림과 어니언의 엄마가 되었지만 결국 자본주의의 노예 마티를 쌩까고 '옐로 테일'이라는 새 아빠를 구했다. 비달리아는 그렉과 친했지만 어쩌다보니 현재는 에머시스트와 더 친해졌으며, 화가를 하고 있다. [이후] 젬들은 스티븐을 안심시키려 힘쓰는데 다음날 젬들의 무기실험으로 비치시티에 정전이 벌어지고, 듀이가 스티븐집을 찾아온다. 정전 완화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하자 듀이는 사람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선의의 거짓말을 시전, 하지만 이는 들통나고 결국 듀이는 모든 시민들의 분노를 산다. 폭력사태까지 벌어지지만, 스티븐이 듀이를 실드치며 여러분을 지키고 싶었기에 거짓말을 했다고 말해주며 상황은 좋아졌다. 그제서야 스티븐은 오늘 하루 젬들이 스티븐에게는 침공에 대한 이야기를 철저히 숨겨왔던 이유가 듀이의 행동과 비슷하단 걸 깨닫고는 젬들을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달라 요청한다. 겉으로는 태연한 척 했지만 속으론 두려움에 떨고있는 젬들의 심정을 안 스티븐은 함께 해쳐나가면 된다며 젬들을 격려한다. [18] 다만 페리도트가 파견나온 이유는 클러스터를 조사하기 위함도 있다. [19] 참고로 스티븐은 보통 인간을 추월한 수준의 괴력을 가지고 있다. [이로서] 가넷이 왜 다른 젬들과 달리 보석이 2개인가에 대한 의문과 다양한 범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풀린다. [21] 뽀뽀를 통해서 전해줄 수 있다. [22] 가넷의 성우. [23] 직역은 '언제나 너보다 두 배의 젬일거야'인데, 루비와 사파이어는 재스퍼가 무슨 짓을 해도 함께 있을거라는 뜻을 담고 있다. [24] 루비와 사파이어가 사랑하는 사이라는 것을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25] 해킹을 시도하는 중. [26] '퓨전은 두 젬을 강하게 만들어주는 싸구려 전술일 뿐이야. 창피한 짓 좀 그만하시지, 난 니가 누군지 이미 알거든!' . 재스퍼는 퓨전에 대해 부정적이고 한심한 인식을 가지고 있다. [27] 퓨전이 단순히 몸이 아닌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 또는 사랑이 둘을 하나로 만들었단 의미. '그들이 나타내는 게 나야'라는 직역을 참고하자면 작중 형체화된 사랑이라고 평가받는 가넷이 루비와 사파이어가 원해서(사랑해서)이룬 것이 퓨전이자 나 자신이라는 의미다. [28] 분노는 루비, 고요는 사파이어, 이 두 감정 혹은 젬이 작중 스유에서 가장 훌륭한 갈등해결을 보여준 대화(Conversation)로 하나가 됐다는 의미다. [] [30] 펄과 에머시스트를 혼자서 제압할만큼 이미 다른 젬들의 전투력을 추월한 힘을 지닌 재스퍼였지만, 유대감 혹은 사랑을 힘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 그런만큼 사이가 돈독하고 발전할수록 강해지는 능력이 퓨전이었고 루비와 사파이어는 결코 평범한 사이가 아닌 '연인 관계'였기에 그 둘의 퓨전인 가넷은 재스퍼에게 맞썰만큼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31] 알다시피 퓨전은 관계(더 깊게 파면 성관계라는 은유도 나오고 있긴하다.)를 상징하는 행위로, 그러나 이 퓨전이 강요된다면 성폭행과 다를 것이 없다. [32] 펄 또한 타인에게 영향을 주고 있기에, 펄이 누군가에게 의존하려고 하고 이리저리 헤매면 주변 사람들도 불안하고 힘들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전달한 것이다. [33] 사실 앞에 두 에피소드는 생일 주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실은] 페리도트는 홈월드 젬 사상의 한계로 인해 본인의 신과 같은 존재인 옐로 다이아몬드에게 인정받는 젬이 되고 싶을 뿐이지 절대 크리스탈 젬스를 배신할 생각이 없었다. 본인 입장에서는 다이아몬드에게 복종하는 것을 필수적으로 여겨지는 것이기에, 그리고 이게 좋고 당연한 행위라고 여겼기에 홈월드와 홈월드의 계획을 찬양했던 것이고 또 지구의 가치가 대단하다는 걸 옐로 다이아몬드한테 제시하기도 했으니 말이다. [35] 사실 이전 인식이나 지금 인식이나 좋은 건 없다... [36] 라피스, 재스퍼 둘 다 세계관 단독체 정상에 위치한 강함을 가지고 있는데, 그 덕인지 둘이 퓨전해있고 서로 떨어지려 하지않는 말라카이트는 퓨전들 중에서도 매우 강하다. [37] 1~2기를 자세히 보면 알 수 있듯이, 펄은 항상 그렉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해석2] 작중에서 여러번 언급했지만 펄이 맹신하고 삶의 목표이자 함께 있으면 행복했던 인물인 로즈 쿼츠는 그렉이 나타나고서부터 그렉하고만 쭉 지냈다. 이후 펄과 다른 젬들의 의사는 묻지도 않고 스티븐만 남긴 채 사라졌으니, 펄 입장에서 그렉은 자신의 삶의 전부인 로즈를 뺏어간 도둑이라는 인식이 강할 수밖에 없다. [39] 이를 의미하는 것은 [40] 퓨전의 근본은 유대감인만큼 불순한 퓨전이었어도 이런 영향이 남고 다시 하고 싶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41] 여담으로 이 공격 때문에 그렉이 빌린 배가 부서졌다(...).그렉 돈 와장창 [42] 루비들이 지구까지 데려다줄까? 라고 물었는데 때마침 에머시스트의 변신이 풀려있었던 것. [43] 스티븐이 라이언을 처음 발견한 장소가 사막이었던 걸 생각하면 꽤나 의미심장하다. [44] 비스무트를 젬펑 시킨것, 재스퍼를 돌이킬 수 없는 상태까진 내몰았던 것, 홈월드의 아이볼을 우주 멀리 날려 버린것, [45] 이 때 스티븐의 눈 앞에 나타난 자신이 휘두른 검으로 찔린 비스무트, 자신이 보는 앞에서 변질되어 버린 재스퍼, 자신을 죽이려 들었던 아이볼, 그리고 이 상황의 원흉인 로즈를 향한 불신감이 실체화된 환영을 보곤 스테바니는 고통스러워하는 연출이 나온다. [46] 처음에는 주인인 스티븐만을 따랐지만 스티븐이 자신들을 따르지 않는다고 실망하는 라피스와 페리도트를 위해 똑같이 생긴 호박을 만들어 준답시고 호박 앞에서 다른 호박의 겉부분을 삽으로 찢어 발기고, 과육을 내던져서(...) 극심한 공포를 느낀 호박이 라피스의 품에 안기며 스티븐을 경계하게 되었다. [47] 에머시스트는 로즈가 인간이 되고 싶어서 모습을 변신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가넷은 스티븐이 하나의 인격체이며 로즈와 그렉이 퓨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있으며, 펄은 그저 아기가 붙어있기에 로즈가 제 모습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48] 여담으로 숙어로는 "엄청나게 훌륭한"이라는 뜻이 있다. [49] 가넷은 블루 다이아몬드가 자신을 보는 미래를 봤고, 블루 다이아몬드에 대해 이야기해주면 스티븐이 더 가고 싶어할 걸 알았기에 이유는 말하지 못한 채 가지 말라고만 했던 것이였다. [50] 사파이어는 루비와 함께 하면서 여러 가능성들을 봐왔기에 자신이 본 미래에는 이 작전이 실패할것이라 생각함에도 이를 수행한 것이다. 성장이 두드러지는 부분. [51] 동물원의 사람들은 이러한 생활에 익숙해져서 매우 수동적이다. [52] 심지어 몰래도 아닌 대놓고. 이유는 스티븐이 믿었던 착한 루비한테 배신당할 때의 그 당혹스런 표정이 보고 싶었다고 한다. [잠깐] 현재 스티븐의 신념은 참고로 모두가 원하는 모습으로 성장하기 위해서이다. [54] 당연하게도 젬은 인젝터로부터 만들어지는데, 아빠라는 개념 자체를 알리 만무했다. [55] 동물원 때와는 달리 인간 친구들을 구하러 갈 우주선도 없는 상황에다 아쿠아마린 & 토파즈 퓨전은 옐로/블루 다이아몬드의 직속 파견젬인만큼 상당한 강자였다. [56] 라스는 우주선에서 싸움이 일어날 때 자신을 토파즈로부터 구해준 세이디와는 다르게 세이디가 토파즈에게 잡히자 겁을 먹고 숨어버렸다. [57] 알렉산드라이트가 고장내 버렸던 엔진을 고치기 위해 토파즈가 엔진실로 갔을 때 근처에 있던 젬 불안정화기 진열대를 발견하고 그걸 꺼내 위기를 벗어날 생각을 했지만 계획이 너무 허접했던 것도 모자라 라스가 아예 협조조차 안했다. [58] 지르콘이 처음 스티븐을 찾아오자 마자 자신처럼 재수없는 지르콘은 없을 거라고 한탄하였다. 이후 언급들을 들어보면 재판에서 승소하지 못한 지르콘은 처형되거나 하는 것으로 추정. [59] 로즈 쿼츠는 반란군 수장이였고 핑크를 살해하는 것은 합리적이였다고 볼 수 있다. [60] 플라스크/플러그 로보노이드와는 다른 기체다. [61] Off-color. "색이 바랬다."의 의미이며, 본래 색에서 벗어난 결함이 있는 젬들을 나타낸다. 기형, 퓨전, 능력 결함 젬 등이 이러한 젬에 해당한다. [62] 몸은 하나지만 자아와 머리는 2개인 특이한 기형 루틸. 직접 라스와 스티븐을 구해준 친절한 젬들이다. [63] 불안증세를 보이는 루비와 펄의 퓨전 젬. 오프컬러 일행 중에서는 가장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보인다. 여담으로 로도나이트의 경우, 과거사가 오프컬러들 중 가장 복잡한데, 원래 로도나이트의 과거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제작될 예정이였으나 분량 문제로 취소되었다. [64] 주황색 사파이어로, 미래 투시대신 과거를 미래로 인지하는 능력결함을 가지고 있다. 줄여서 파파라챠로 불리며, 이런 특징 때문에 주로 자신이 뒤늦게 보게 된 과거를 전달하는, 뒷북을 치는 캐릭터이다. [65] 6개의 젬이 퓨전한 거대한 젬, 노인과 흡사한 생김새와 성격을 보유하고 있다. 퓨전한 여섯 셈의 의사를 기반으로 하여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다소 말과 행동이 느린 편. [66] 이 때문에 별 다른 생리 활동이 필요없는 듯하다.수명도 늘어났다. [67] 또한 또 다른 분홍 나무가 심어진 언덕도 생겼다. [68] 라이언은 로즈가 사막에서 동행한 사자들 중 한명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만약 죽었다가 부활해 라스처럼 신진대사가 느려졌다면 그 오랜 기간동안 살아온 것도 납득이 된다. [69] 센티피틀들이 은신처로 삼은 그 우주선을 띄워보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것으로 보인다. [70] 이후 시간이 지나고, 원래는 소규모에 수입도 적은 신참 밴드였지만 억만장자 그렉과 그들의 재능을 알아본 그렉의 인맥 덕분에 공연장/값비싼 장비들을 마련하게 되면서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이 정식 밴드로 일어서게 되었다. 여담으로 그렉은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 밴드의 매니저가, 빅도넛은 전직 시장 듀이 시장이 관리하게 된다. [71] 이번에도 앞에 4 에피소드는 제외. [설명] 나네후아가 듀이를 밀어내고 시장자리를 차지하면서 약속했던 주민들과 함께 문젤 해결하자는 공약을 실행하고, 젬과 관련된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해놓으면서 그렉이 로날도에게 망원경을 사줬다. [73] 하지만 이때의 펄이 말하는 것을 보면 굉장히 어색하다. 스티븐에게 "네가 원하는 것을 찾으면 꺼내주겠다" 라면서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의 주어를 말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듯 했다. 스티븐이 "핸드폰을?"이라고 말하자 맞다고 둘러대기는 하지만, 보는사람은 직감적으로 펄이 말하는게 핸드폰이 아니라는걸 알 수 있다. [74] 돌이킬 수 없는 판단이였지만 핑크 다이아몬드는 로즈로서 지구의 가능성을 즐기기 위해 다이아몬드를 포기하기로 마음 먹었고 펄도 그 뒤를 따라가기로 한 것. [75] 펄이 그동안 스티븐이 로즈의 진실을 알고 싶어할 때마다 손으로 입을 막는 제스쳐를 취했는데, 핑크 다이아몬드는 마지막 명령을 내리면서 펄의 손을 들어 그녀의 입을 막았었다. [76] 펄은 늘 이 비밀을 알려주고 싶어했다. [77] 그리고 이 비밀이 간접적인 방식으로 스티븐에게 해방된 것은 펄이 핑크의 속박에서 한 차례 더 벗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78] 정글 문에서 옐로와 말다툼한 이후이다. [79] 지구 식민지화가 지루했기 때문도 있지만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이는 스포일러. [80] 그나마 핑크에게 유순한 존재였던 블루 다이아몬드는 생명을 보존하고 싶다는 핑크의 요구를 받아들여, 인간 동물원을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이 인간 동물원은 핑크 다이아몬드가 지구 식민지의 전리품인 인간들을 전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명목으로 홈월드에 알려졌다. [81] 사실 펄이 사파이어를 위로하다 같이 울어버리는 꼴이 보기 싫어서(...)나간 것이라 봐야한다. [82] 자신들의 감정에 의해 스티븐을 신경 써주지 못한 크리스탈 젬스를 생각하면 어머시스트의 행동은 매우 성숙한 것이다. [83] 피쉬 스튜 피자집에서 제니와 키키가 루비와 그렉이 절벽으로 배달을 지켰다는 이야기를 스티븐과 에머시스트가 엿들었고, 이를 통해 루비가 그렉을 만나러 갔다는 것을 알게되어 쉽게 찾을 수 있었다. [84] 가넷은 미래 시야에 의존하여 행동하였고 미래 시야는 사파이어의 능력이였기에 루비는 사파이어에게 주도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가넷으로 살아온 것 역시 로즈가 '해답'이라고 말했기에 이루어진 수동적인 결합이였다. [85] 남이 해준 해답이라는 말에서 벗어나 직접 "결혼해줄래?"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서 사랑의 시발점을 남이 아닌 본인들의 선택으로 뒤바꾼 것. 사파이어와의 약혼으로 가넷이 되는 것은 서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파이어와 루비의 선택이 되었으며, 본인들이 스스로 선택한 진실된 해답이 되었다. [86] 특히 블루 다이아몬드. [87] 그런데 어째서인지 옐로와 블루는 광선을 쏜 장본인임에도 젬들이 변질되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본래 젬들을 없애기 위해 쏜 광선이였는데, 이게 의도치 않게 잘못 작용해 변질 젬들을 만든 듯. [88] 여기서 옐로는 화이트에게 잘 보이려는 스티븐에게 몇천년동안 방울에 갇혀살기 싫으면 가만 있어라는 섬뜩한 조언을 하였다. 화이트 다이아몬드가 얼마나 잔혹한 존재인지 보여주는 부분. [89] 핑크가 다이아몬드의 정수인 눈물로 만든 젬들인 듯하다. [90] 옐로 다이아몬드가 화이트한테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1] 핑크를 단순히 재미를 위한 물건이나 마찬가지인 것처럼 여기는 듯한 발언이였다. [92] 스티븐 주위를 경멸과 비난의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는 젬 군중들이 애워쌌으며, 블루와 옐로가 그에게 경악하고 가넷, 에머시스트, 펄이 젬펑 당하며 젬들을 변질시켰던 크럽션빔의 섬광 앞에서 괴로워하는 스티븐의 모습이 로즈, 핑크, 스티븐으로 번갈아 나타났다. [스포일러4] 정체성 혼란에 시달리는 스티븐이 자신의 회상 능력으로 로즈 쿼츠, 핑크 다이아몬드가 겪었던 모든 고통을 복합적으로 얽힌 상태로 자신의 입장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애워싼 젬들의 시선과 블루, 옐로의 경악은 문제투성이였던 핑크가 받았던 주변 젬들의 경멸을 의미하며, 크럽션빔 섬광에서 괴로워하는 스티븐은 반란군 로즈가 받았던 크럽션빔이라는 크리스탈 젬스에게 닥친 재앙을 의미한다. 그리고 가넷, 펄, 에머시스트의 젬펑은 스티븐이 무도회장에서 겪었던 것을 의미하기도 함과 동시에 옐로, 블루의 경악과 연결되어 스티븐의 크리스탈 젬스와 마찬가지로 소중한 존재였던 자신의 펄을 잃은 핑크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보면 전쟁 도중 수많은 새 친구들을 잃은 로즈의 트라우마를 모두 포괄하여 의미하는 중의적 연출이기도 한다. 마지막에 스티븐이 괴로워하는 장면과 장면의 전체 흐름은 스티븐의 정체성 혼란을 의미한다. 여담으로 장면 구성 순서는 핑크, 로즈, 스티븐 순서로 탄생한 순서이자 고통을 겪었던 순서를 순차적으로 나타냈다. 스티븐이 자신이 아닌 로즈와 핑크의 아픔마저도 겪고 괴로워하고 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94] 핑크가 탑에서 겪었던, 스티븐이 꿈으로 경험했던 사건과 거의 똑같은 상황이다. 블루는 핑크에게 대했던 것처럼 핑크에게 썼던 멘트와 같은 멘트로 무도회장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스티븐을 꾸짖고, 스티븐의 옆에는 카이야나이트의 유기생명체처럼 애완동물 취급 받는 유기체인 코니가 있다. 여러모로 아이러니한 상황. 이후 스티븐이 핑크와 다른 방식을 취함으로서 상황이 바뀐 것을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95] 한번의 잘못으로 탑에 구금 당했고, 블루는 자신의 새로운 모습을 이해하려고 하지조차 않았다. 스티븐이 탑에 계속 가둬두면 자신들은 굶어 죽을 거라고 이야기하지만 블루는 그걸 모조리 헛소리 취급하였다. [96] 겉으로는 핑크의 함선을 의미하는 것이지만 능동적인 행동의 주체인 다리라는 단어를 통해 더 이상 스티븐/핑크의 발을 묶어두지 않겠다는 블루의 각오를 반영한 표현이다. [97] 블루가 옐로를 먼저 공격했으며, 이는 블루와 옐로의 관계가 어떤지를 생각해보면 정말 놀랄 만한 행동이다. 블루는 옐로를 공격하자마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으며, 옐로 역시 당황하다가 그동안 블루의 능력 때문에 딱 한번 흘린 눈물을 다시금 흘리며 네가 우울할 때 옆에서 위안이 되어주었던 내게 어떻게 공격을 할 수 있냐고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98] 옐로가 같은 다이아몬드를 공격하냐며 격분하자, 블루는 옐로에게 자신들이 핑크에게 준 가혹함을 언급하며 자신도, 젬들도, 그리고 옐로 너도 핑크처럼 억압 받은 것에 대한 고통을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녀를 설득하려 애쓴다. [99] 한국 속담 중 "미운 풀이 죽으면 고운 풀도 죽는다."와 일맥상통한다. [100] 옐로는 처음에 이 것이 블루의 오라 능력 때문인지 알고 블루에게 너의 파워를 쓰지마라고 부탁하지만 블루가 자신이 안 그랬다고 대답하자 자신의 진심으로부터 나온 눈물임을 받아들인다. [101] 함선이 움직일 때 화이트 펄이 손을 올리고 있으며, 다이아몬드들을 상대로 하지 않았던 반말을 하기도 한다. 이 장면에서 화이트 펄이 화이트에게 의식이 잠식당한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02] 작화와 연출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꽤 타격감 있는 장면이 일품이다. [103] 완전히, 완벽히 고치지는 못했는지 옐로 함선의 엄지 하나가 바로 부서졌다. [104] 핑크와 로즈 쿼츠와 전혀 다른 스티븐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105] 이 광선의 영향으로 두 다이아몬드는 화이트 펄과 유사한 모습으로 변하는데, 이를 통해 화이트 펄 역시 화이트가 조종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06] 이유는 다이아몬드인 옐로의 강력한 공격에 직격으로 맞았기 때문이다. [107] 본편에서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크리스탈 젬스의 퓨전이지만, 의외로 옵시디언의 디자인은 제작 극초기부터 완성되어 있었다. 스티븐의 별장에 옵시디언 모양의 석상이 있는 것으로 잘 알 수 있으며 이는 아마 로즈와 가넷, 펄, 에머시스트가 퓨전한 형태로 추정된다. [108] 화이트 펄을 이용해 스티븐의 앞길을 막거나, 조용히 하라는 제스쳐를 취하며 무언의 압박감을 선사한다. [109] 함선이 광선을 발사하는 위치와 똑같이 눈에서 발사한다. 이 능력은 컨트롤 광선, 마인드 컨트롤이라고 칭해지는데 상대방을 자신의 행동을 따라하게 하거나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게 할 수 있는, 꼭두각시처럼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질적이고 기괴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능력. 여담으로 이 능력은 다이아몬드의 능력인만큼 상상을 초월하며 핑크의 로즈 변신 능력 때처럼 상당한 지속기간을 자랑하고 거의 꼭두각시들을 제약없이 활용할 수 있는 그야말로 권능적인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110] 함께 옵시디언을 엄호했던 비스무트, 라피스, 페리도트는 모두 리타이어 되었지만 코니는 옵시디언에게 구출된 이후 화이트의 함선 흉부 부분에 매달려 버텼다. 이후 기어 올라온 듯. [111] 화이트는 스티븐을 꿰뚫어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스티븐과 젬들이 홈월드에 찾아올 것을 미리 눈치채고 있었거나, 젬들의 결점을 모두 알고있는 장면에서 독심술과 같은 능력도 가지고 있는 듯. [112] 이 때 연출이 엄청난데, 화면이 분열되어 오른쪽은 스티븐의 시점에서, 왼쪽은 보석의 시점에서 생생하게 보여준다. [113] 아무래도 스티븐의 몸을 구성하였던 젬 파워가 사라져 몸의 유지력을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114] 특이한 모양의 장막을 소환해 공격을 막아낸다. 이 능력은 후에 퓨처에서 재등장 한다. [115] 스티븐이 가진 젬 능력이 화이트를 능가하였다. [116] 춤추는 장면에서의 움직임이 유독 부드럽고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좋은데, 디즈니 출신이자 어드벤쳐 타임의 제임스 벡스터라는 말을 맡은 제임스 벡스터라는 애니메이터가 작업했다고 한다. [117] 자신은 어린애기 때문에 이러는데 자신보다 더 미성숙하게 구는 화이트에게 넌 무슨 이유가 있어서 이러는 거냐며 농담을 건낸 것. 더빙판에서는 좀 더 이해하기 쉽게 근데 넌 왜 그래?라고 번역되었다. [118] 이 점으로 미루어 봐 분홍색이 결함을 상징하는 색깔이라고 해석하는 팬들도 있다. [119] 이 펄은 스티븐이 핑크의 경험을 꿈을 통해 추상적으로 경험할 때 나온 적이 있으며, 즉 이 때부터 화이트 펄이 핑크 다이아몬드의 펄이였음을 암시하였다. 또한 전술했던 것처럼 29화에서 밝혀진 것에 따르면 화이트가 핑크가 또 다시 문제를 일으키면 그녀의 펄을 빼앗을 계획이였다고 하는데, 결국 화이트가 빼앗아서 자신의 펄로 삼았고 핑크는 현재 크리스탈 젬스의 펄을 하사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120] 화이트 본인이 진짜 머리 부분인 함선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말과, [이] 때 부르는 노래는 그렉의 마지막으로 앨범을 낸 곡인 'Let me drive my van into your heart'이다. [122] 스티븐과 젬들이 함께 행복한 분위기 속에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기 전 나오는 대사이다. 5기 6화에서 마지막화의 사례를 제외하고 딱 한번 나오긴 했지만 꽤 상징적인 대사. [123] 베이스는 가넷의 메인 악기인만큼 연주의 메인이기도 한 악기이다. 때문에, 펄이 베이스 연주법을 배우고 있다는 것은 자신을 메인으로, 자기주장을 펼쳐나가는 것을 배워가는 중이라는 해석이 있다. 사실 말이 해석이지, 오피셜이나 다름없다. [124] 로즈가 먼저 니가 그 의문의 답이라고 말한 적은 있었지만, 결혼식 파트를 생각하면 이 의문의 답을 찾고 결정한 건 본인들이다. [생김새] 파일:4fddebf2ae9b1591c30dba1527e669c476e68cb5r1-1912-1072v2_uhq.jpg [126] 보통 젬들이 신체 일부를 빛으로 변형시키는 과정을 거치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야만 변신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젬은 팔과 다리를 어떠한 제약없이 자유롭게 늘릴 수 있는 대단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127] 스피넬을 두고 가려 했지만 스피넬이 과거의 기억조각이 남은 듯 크게 격분했다. [128] 감자튀김 부스러기를 나눠먹곤 했다. [129] 1기에서 함께 가본 곳으로, 구멍에 공을 넣어 티켓을 뽑는 게임이 있었는데 에머시스트는 그 때 게임기에 올라타서 공을 넣어 티켓을 다량으로 뽑아냈다(...). [130] 1기와 5기에서 프라임 유치원을 갈 때 쓰였다. [131] 사실 이 콘서트는 대피소 대용으로 쓰였기도 하다. [수업] 가넷은 상담이나 정신수양, 에머시스트는 느긋함 배우기, 펄은 인간의 기술이나 생활, 비스무트는 무기 제작, 페리도트는 식물관 견학 및 식물 재배 관련 수업을 한다. [생활] 돌을 모아다가 깨부순다. 그게 매일 재스퍼가 하는 일이다(...). 그리고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생물은 모두 깨부서버린다며 벌레이며 모조리 씨를 말려버렸다. [134] 예를 들면 집게를 보유해 컷팅에 능한 빅스바이트는 피자를 자르는 일을 시킨다던지, 힘이 쌔고 물량이 많은 쿼츠부대같은 젬 일당들은 펀랜드같이 일꾼이 부족한 스마일리의 사업장에 배치시켜 준다던지. [135] 자유를 주기위해 홈월드와 달라야한다는 강박때문에 주객이 전도되었다. 자유보다 홈월드와 다른 능력을 가져야 한다는게 우선시되어서, 그들이 진정으로 잘하거나, 하고싶은 일이 되려 무시되는, 즉 자유가 억제되는 현상이다. 굉장히 시사적인 에피소드인데, 현실에도 높은 빈도로 일어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정치적 올바름이 무조건적으로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또는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이 이런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있다. [136] 다만, 그렉이 예전에 추즈닝에서 자신들을 상처를 줘서 그렉은 대놓고 싫어하는 티를 낸다(...). [137] 예전에 동물원에 있던 젬들은 여기서의 삶을 즐기는데, 다만 유일하게 동물원에 남게 된 엘리트 젬이었던 아게트만 말을 듣지도 않는 쿼츠들에게 지쳐 자포자기한 상황이다(...). [해석4] 처음엔 스티븐을 보고싶었지만 점차 핑크의 일로 방울에 갇혔던 일이 겹쳐보이면서 불편해졌지만 애써 기쁜척을 한 모양. [139] 로즈 쿼츠들은 핑크 다이아몬드가 만들었고, 자신은 핑크 다이아몬드의 아들이니까. [140] 게다가 그런 핑크를 정말 마음에 들어했던 모양이다. [141] 펄들을 만든 곳으로, 펄 수리 센터와 각종 펄 전용 악세사리들이 배치되어있다. [신경전] 둘 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펄이라 그런지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것이 이 에피소드의 볼거리 중 하나. 싸우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둘 다 특별한 사이라는 걸 강조하다보니... [펄대사] '겨뤄보려고 왔니? 어.. 내 말은 배구경기에서?', '화이트가 저렇게 만들었다니 참 안됐어', '미련 뚝뚝 흐르네~' '걱정마 발리볼~ 무서울 땐 내가 옆에서 손을 잡아줄게~', '니 혈기 참 맘에든다, 내 젊은 시절이 떠오르네~', '머리가 단순했던 시절을 생각하기엔 이런 화려한 장난감들만한 게 없지', '여태 주신 걸 이렇게 고이고이 모아둔거야? 그래도 이런 물건에 너무 정 붙이진 마'. [핑크펄대사] '맞아, 핑크라면 그렇게 하셨을거야!', '우린 무지 가까운 사이였어~!', '난 너보다 나이 많거든.', '이건 핑크가 주신 거야, 세련돼 보이지? 너한텐 뭘 주셨니??', '너도 알지?'. 묘하게 이 쪽이 딜을 더 잘 박는다. [145] 퓨처 시리즈 후반부에서 나오지만, 다이아몬드들은 마음먹기를 이전과 다르게 하면 그에 반대되는 힘을 갖게 된다. 핑크 다이아몬드의 본질적인 힘인 파괴에서 핑크 펄을 고치고자 치료로 변한 듯. [146] 핑크가 연신 사과함에 따라 가스라이팅 당했을 확률이 높다. [147] 펄과 핑크 펄이 기억하는 핑크의 모습이 다르다. 핑크의 힘에 대해서도 그렇고, 자신의 감정을 비밀로 하느라 자신에게도 비밀이 있었다는 펄의 주장에 핑크 펄은 "자신의 젬을 구할 비밀 하나조차 못지켰는데" 라고 반박한다. 핑크의 또 다른 떡밥일지도. [148] 사실이다. 핑크는 치유 능력이 있었다. 하지만 핑크 펄이 핑크의 펄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핑크의 능력은 파괴였다. [149] 자신이 저지른 일에 화들짝 놀란 것이지만, 연출로 보았을 때 스티븐의 모습이 예전 핑크 다이아몬드와 닮아서 충격먹은 것이라고도 추측해 볼 수 있다. [장난] 스티븐의 등 뒤에 '너 냄새좋다!'(...)라고 말해달라는 쪽지를 붙여놓거나 주스를 토마토 수프로 바꿔놓고, 돈다이 위에 휴지를 쌓아놓는 장난을 친다. [151] 사실 이들 입장도 이해가 가는 게, 자신들이 늘 하던 직업같은 것이 하루아침에 잘못됐다고 단정지어지면 황당할 수밖에 없다. [152] 새로운 것을 창조해보라는 말에 테라포밍을 더 쉽게 만들 톱날을 만들었고(...), 춤을 춰보자는 말에는 한 라피스가 관심을 보였으나 다른 라피스의 시선을 보고 이를 부끄럽게 여기며 실패. 크리스탈 젬스의 라피스의 노래는 둘 다 우리가 펄처럼 노래 부를 줄 알았냐며 비웃는다. [153] 그런데, 세이디가 섀프를 'They'라고 칭한다(?!). 이후 공식에서는 섀프를 논바이너리라고 밝혔다... [154] 라스와 세이디가 결별하고, 세이디 킬러와 용의자들 밴드가 해제된 것들. [155] 펄에겐 자신의 고민을 들으면 푸념을 쏟아내기에 말할 수 없다는 말, 가넷의 모든 걸 다 알고있다는 듯이 말하는 가넷도 답답하다는 말, 에머시스트는 성숙해졌다고 어른스럽게 구는 게 짜증난다는 말. 모두 선인장 스티븐에게 스티븐이 말했던 자신이 자신의 고민을 젬들한테 털어놓을 수 없는 이유들이다. [156] 스티븐의 심신을 뭔가가(스티븐의 방황이나 고민) 계속 괴롭혀오고 있다는 걸 암시한 듯. 그 악몽 속에서 한 목소리가 스티븐에게 '너를 아무도 필요로 하지 않는데 왜 너는 아직 이 곳에 남아있느냐'고 묻기도 하였다. 10화 때 스티븐이 이에 대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내용을 담았던 걸 생각하면 이 악몽은 확실히 스티븐을 내면에서 괴롭혀온 것들이라고 볼 수 있다. [157] 둘에게 있어 이 캠파하라는 드라마는 상당히 의미있는 것으로 특히 페리도트에게는 지구에서 혼란스러운 시기를 접할 때 유일한 도피처로서 이 캠파하를 시청하고 분석한 경험이 있다. 즉, 이 드라마는 페리도트의 최애 드라마. [158] 상식적으로 일반인 기준에서는 사랑하니까 영원히 하나가 되자는 제안 자체가 정신나갔다. 하나가 된다는 것은 코니가 사라진다는 것이다. 스테바니로써 살아야하고 코니로써 살 수 없다는 선택을 강요받은 것이다. 사실 이러한 제안은 그동안 받아온 스티븐의 비극적, 충격적 트라우마와, 현재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 원활히 자아를 형성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고있는 스티븐의 현 상태와, 오직 크리스탈 젬스로서의 삶만을 살아온 그의 정신적 미성숙을 보여준다. [159] 당장 스티븐이 절대 하지 않았던 남탓을 하기도 했다. [160] 코니는 현재 스티븐에게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존재이다. 여담으로 코니가 자신을 걱정하자 나가라고 소리치는 것은 누군가에게 걱정 끼치지 않으려는 스티븐의 주요 행동 방식이 여기서도 나온 듯. [161] 재스퍼가 스티븐의 힘에 굴복하여 충성을 맹세하는 것으로, 스티븐이 자신의 분노를 쏟아내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왔던 과거의 폭군 핑크 다이아몬드와 다를 것이 없어졌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