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작품의 중심주제인 스토리 빼고 나머지가 빈약해서 주목을 받지 못한 작품을 일컫는 말.2. 특징
만화의 경우 그림체가 너무 단순하거나 수준이 낮고,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촬영 연출이나 그래픽이 구려서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알고 보니 스토리가 매우 탄탄한 작품이였다고 평가 받는다. 이런 작품 대부분은 퀄리티가 정말 낮아서 뛰어난 스토리가 묻히는 경우다.작품( 드라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단연 스토리이기 때문에 XXX는 좋았다 시리즈 중에서는 그나마 취급이 좋은 편이다. 스토리 이외 요소의 퀄리티가 보기 힘들 정도로 낮은 게 아니라면, 숨겨진 명작 취급받기도 한다. 물론 스토리란 게 다른 매체들에 비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요소가 아니기 때문에 이를 돋보이게 할 역량이 필수적이며, 스토리가 묻힐 정도로 나머지 요소들의 질이 떨어지는 시점에서 그 작품이 단순히 아깝게 묻힌 명작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1]
물론 작품 자체가 '스토리'만 존재하는 텍스트 소설은 그냥 잘 쓴 소설(…)이지만, 반대로 게임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게임은 스토리보다 전체적인 게임성이나 그래픽을 우선시 평가하기 때문에 스토리가 안 좋아도 나머지가 훌륭하다면 게임성은 높게 쳐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게임성이 별로인데 그래도 스토리는 건질 만했던 작품이 있다.
3. 사례
- 가면라이더 시리즈
- 가면라이더 드라이브 - 스토리는 하트에 대한 호불호를 제외하면 산죠 리쿠답게 꽤 잘 나왔지만, 완구 매출은 헤이세이 라이더 2기 중에서도 최고로 부진했다.
- 가면라이더 세이버
- 가모우 히로시의 작품 - 아이디어나 스토리 구상력은 좋았지만 그림이 못 받쳐줘서 떴다! 럭키맨의 히트 이후로도 계속 명량개그 만화만 그리다 부진을 면치 못했는데, 이후 필명을 바꾸고 발군의 그림 작가와 협업을 맺으면서 럭키맨과는 정반대의 다크한 두뇌배틀 만화로 성공했다.
- 강풀 - 스토리는 몇몇 논란을 제외하면 좋은 평가를 받는다.
- 꼬마비 - 다만 이쪽은 평소 데포르메 그림체를 고수해서 그렇지 작정하고 그리면 극화체는 그릴 수 있다. 때문에 그가 그리는 만화에서 간간히 극화로 된 장면이 나오곤 하지만, 꼬마비의 특징은 그림체가 아니라, SD캐릭터로도 스릴러를 묘사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과 연출에 있다.
- 내 마음의 위험한 녀석(애니메이션 1기) - 각색 및 연출은 원작의 인기에 부합했지만, 작화 상태가 좋지 않아 혹평을 듣기도 했다.
- 디지몬 유니버스 어플리 몬스터즈 - 작품의 주제(인류와 인공지능의 공존, 내가 내 삶의 주인공) 전달을 스토리에 녹여넣는데는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전개 방식이나 조연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는데다가 주요 타겟층을 끌어들이는데도 실패해서 완구 및 게임 매출은 그야말로 바닥을 긴다.
- 록맨 & 포르테: 미래에서의 도전자 - 캡콤이 아니라 반다이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게임이라 뒤떨어지는 게임성과 바보 같은 디자인의 보스 등으로 게임은 평가가 낮지만 클래식 록맨 기존의 단순 기승전와일리 스토리가 아니라 퀸트의 설정을 적극적으로 살린 록맨 섀도우와 반전 스토리의 엔딩은 감동과 여윤이 남는다는 점으로 스토리는 호평.
- 마피아 3 - 여러모로 미완성된 티가 나는 게임이지만, 혼란스러운 60년대 미국에서 팽배했던 인종차별적 분위기와 미술적인 부분, 그리고 이를 활용한 스토리 전개만큼은 호평받았다.
- 메탈슬러그 3D - 게임자체는 SNK의 3D징크스의 한축을 당당히 차지하지만 스토리만큼은 좋은 평가를 받는다.
- 소녀전선
- 난류연속: 이벤트 자체는 극에 달한 발적화와 버그, 인형 간 밸런스 붕괴 등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스토리만큼은 난잡한 서술, 빈약한 인물 묘사, 지지부진한 전개 등 기존 스토리의 문제점들이 이 시기를 기점으로 개선되기 시작하여 평가 또한 일신되기 시작하였고 소녀전선의 메인 빌런이라 할 수 있는 패러데우스가 처음으로 등장한 이벤트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 소프트맥스 게임 - 소프트맥스 게임자체는 호불호 갈리는 부분도 일부 존재 하지만 시나리오는 정말 잘쓴다는 평이 있다.
- 마그나카르타 눈사태의 망령:게임성면에서는 끔찍한 버그와 미완성된 퀄리티로 버그나깔았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국내 패키지 게임 시장을 멸망으로 몰아넣은 최악의 게임성으로 혹평받지만 소맥 특유의 몰입도 높은 시나리오와 결말 부분의 복선회수와 풍부한 개연성은 후대에도 고평가 받는다
- 슈퍼전대 시리즈
- 지구전대 파이브맨: 시리즈에서 가장 흥행 성적이 낮다보니 저평가 되지만, 사실 방영 당시 경쟁작들이 너무 넘사벽이어서 그렇지, 스토리 자체는 준수했다.
- 미래전대 타임레인저: 스토리는 코바야시 야스코답게 명작 수준. 하지만 주 연령층에게 어필하지 못해 완구가 안 팔려서 수익은 정말로 처참했다. 게다가 비슷한 시간대에 방영한 가면라이더 때문에 화제성까지 밀려났다.
- 특명전대 고버스터즈: 위의 타임레인저와 동일한 이유.
- 동물전대 쥬오우저: 상술한 디지몬 유니버스 어플리 몬스터즈와 비슷하게 주제 전달을 스토리에 녹여넣는 건 훌륭했지만 역시 전개 방식이나 캐릭터 비중 분배에서는 좋은 평을 못 받았다.
- 쾌도전대 루팡레인저 VS 경찰전대 패트레인저: 위에 쥬오우저와 같다.
- 마진전대 키라메이저: 완구의 부진과 괴인 슈트 돌려쓰기 등 외적인 문제가 많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각본 수정으로 인해 후반부 각본이 수정된 상황 속에서도 슈퍼전대의 정석적인 전개를 보여주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훈과 역동적인 연출, 흠잡을 곳 없는 준수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 소년탐정 김전일 거치용 게임기 시리즈 - 스토리 퀄리티는 추리물로서 매우 훌륭하다는 평을 받지만 게임성과 조작감, 편의성은 매우 문제가 많고 난이도도 높아서 악평을 받는다.
-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히호우도 새로운 참극~
-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 ~호시미 섬 슬픔의 복수귀~
-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2 ~지옥 유원지 살인사건~
- 긴다이치 소년의 사건부3 : 청룡전설 살인사건
- 슈퍼 페이퍼 마리오 - 스토리 자체는 매우 좋지만 문제는 게임성도 매우 간결하고 스토리 클리어 이후의 콘텐츠가 전무하다.
- 스펙 옵스: 더 라인 - 게임성은 평범하고 심심한 게임이지만 흡입력 높은 스토리텔링과 충격적인 반전묘사 덕분에 현재까지도 회자될 훌륭한 스토리를 보여준 작품이다.
-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
- 아공의 사자( 대난투 스매시브라더스 X) - 이후 후속 어드벤쳐 모드인 등불의 별은 스토리를 간략화하고 게임성에 집중을 했다.
- 아랑전설 3: 밑에 철권4와 비슷한 사례다.
- 아수라의 분노
- 아야와 마녀 - 스토리 자체는 호평을 받았으나, CG 퀄리티가 좋지 않다.
- 여성향 게임 세계는 모브에게 가혹한 세계입니다(애니메이션 1기) - 스토리는 이세계물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양작 수준이나, 작화 퀄리티가 낮고, 특히 눈 작화가 처참한 수준이어서 혹평을 받았다. 그나마 로봇 작화는 준수하다.
-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왕의 기억 편 - 원작 자체가 작가의 건강 악화로 인해 급하게 마무리 했음에도 불구하고, 역대 유희왕 시리즈의 에피소드 중 최고라고 평가 받았으며, 애니메이션에서는 아예 보강까지 했다. 그런데 너무나도 심각한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 잔키제로: 스토리는 매우 치밀하고 흥미진진하게 잘 만들었지만 문제는 UI나 시스템이 불편하고 레벨 디자인도 엉망이라 스토리는 빨리 보고 싶은데 게임이 어려워서 진행에 막힌 사람이 많다.
- 주호민 - 짬, 무한동력(웹툰), 신과함께 저승편[2] 등등의 작품을 만들었지만 현재는 스트리머로 전향해 웹툰 작가보다는 스트리머로서의 인기가 훨씬 높다.
- 쥬라기 공원: 더 게임
- 최강! 탑플레이트 - 표절 논란으로 비판을 받았지만 스토리 자체는 수작이라 할 만하며 깔끔하게 완결지었다.
- 철권 4
- 케모노 프렌즈(게임) - 스토리만 놓고 보면 애니판 1기에도 뒤지지 않는다. 파크를 여행하며 여러 프렌즈를 만나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이후 인연을 쌓은 프렌즈들의 힘을 모아 커다란 위기를 벗어나는 전개는 시리즈의 기본이 되었다. 그러나 스토리 이외의 연출은 처참하다. 대화에서 캐릭터들은 표정만 바뀔뿐, 상황에 따른 변화도 없고 미동조차 않는다. 또, BGM도 십여개에 불과한데다 그나마도 1분 남짓한 음악이 반복될 뿐이다. 비슷한 시기에 서비스를 시작한 FGO가 빈약한 연출로 게임의 탈을 쓴 유사게임 소리를 듣는데, 케모노 프렌즈의 경우 그 유사게임이 화려하게 보일 정도로 연출이 처참하다. 다행히 후속작인 케모노 프렌즈 3는 앞서말한 단점들이 개선되었다.
- 투신전 시리즈 - 첫작품부터 당시 대전격투게임에서는 드물게 깊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라인을 보여주며, 특히 외전격인 D-XHIRD는 임팩트 강한 엔딩 등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다만 게임 플레이의 완성도가 그다지 높지 않았고, D-XHIRD의 경우는 거지같은 조작감과 밸런스 때문에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길 수 없을 정도. 종종 진담반 농담반으로 격투부분을 제외한 모든 것이 최고레벨인 격투게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 트릭컬 - 오토배틀러에 적합하지 않은 게임성으로 혹평을 받고 있지만, 폴빠가 담당한 스토리는 호평을 받고 있다.
-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마그나게이트와 무한대 미궁: 동료가 될 수 있는 포켓몬이 손에 꼽힐 정도로 적어서 수집 자유도면에서는 역대 최악이지만, 스토리만큼은 시리즈 중 최고로 손꼽힌다.
-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 기술적인 문제, 그래픽 문제, 2회차 컨텐츠 등의 문제로 평점 자체는 포켓몬스터 본가 시리즈 중에서 역대 최저지만, 스토리만큼은 전성기인 5세대 수준이나 개인에 따라 그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 프리큐어 시리즈
- 회색도시 시리즈 - 개발 스케줄 문제로 일부 작붕이 있기는 하지만 스토리도 게임성도 매우 호평을 받는 작품들이다. 하지만 게임 가격이 모바일 플랫폼이 아닌 콘솔 플랫폼 기준으로 책정되어서 엄청난 논란이 발생해 작품 외적인 이유로 평가가 하락하였다. 이는 제작사인 네시삼십삼분의 잘못이며, 개발 스케줄 문제로 일부 CG에서 작붕이 발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 환경전사 젠타포스 - 단순 학습소재가 되기 쉬운 환경오염을 침략 소재로 적극적으로 사용한 악역의 설정과 한 때 과거의 영웅이였지만 세월의 흐름으로 생계능력도 없이 늙어서 다시 싸우지 못하는 젠타맨의 고뇌하는 묘사나 그 힘을 이어 빋은 아들들이 자기들을 학업을 걱정하면서 영웅 역할을 계승한다던지 설정과 줄거리는 좋았지만 정작 레드맨과 경쟁해야 할 정도의 CG연출로 인해 주 소비층인 아동들에게 외면받았다.
- BanG Dream! 1기 - 잦은 작화붕괴로 혹평을 받았지만 스토리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며, 이후 나온 2기 및 3기는 풀 3D 사용으로 작화 퀄리티가 비약적으로 상승했지만 스토리면에서는 혹평을 받았다.
- Fate/Grand Order - 간혹 영속광기제국 세프템, 사계마무도시 런던, 전승지저세계 아가르타, 금기강림정원 세일럼, 성간도시산맥 올림포스처럼 안 좋은 평가를 받는 스토리도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스토리의 퀄리티가 매우 좋은 편이다.
- FURYU가 제작한 오리지널 게임들 다수 - 스토리나 캐릭터 디자인, 캐릭터들의 개성 등은 상당한 호평을 받지만 플레이 체험에서의 게임성은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 Grand Theft Auto Advance - 최종보스의 생존, 주인공이 처음부터 도시를 떠나려 하다 끝엔 떠나는 등 스토리 면에선 새로운 도전이 있었으나 전작과의 맵에 대한 설정충돌, 2D 때보다 후퇴한 것 같은 탑뷰 그래픽, 음악 돌려쓰기 등 사상 최악의 GTA란 오명을 쓰게 되었다.
- GTA 온라인: 청부 계약 - 프랭클린 클린턴, 라마 데이비스의 재등장으로 인한 스토리 및 팬 서비스는 호평을 받았으나, 그 이외의 요소에 대한 평가는 전체적으로 혹평을 받았다.
- ONE - 가모우 히로시와 비슷한 사례. 다만 이쪽은 연재를 거치면서 점차 실력이 늘어나서 종종 본인 그림체로도 고퀄의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1]
가령 스토리는 좋은데 해당 스토리를 연기하는 배우가
발연기를 했다거나 영상 연출의 품질이 낮다면? 어딘가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던 스토리가 사실 본편에서 다 풀지 못해서
설정집으로나마 푼 나머지 내용을 보니 재밌다면? 본편에서 편집이나 감정 묘사를 이상하게 해서 와닿지 않았는데
막상 정리해보니 재밌다면? 이런 것들은 전부 스토리만으로도 작품을 살려낼 수 없는 사례다.
[2]
이후 나온 신과함께 시리즈는 쓸데없는 신파 요소로 혹평을 많이 받는다.